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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16조원대 자본확충

    국내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16조원대의 자본 확충을 할 예정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8개 국내 은행은 지난달 1일부터 연말까지 16조 6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추진 중이며,지난 26일 기준으로 14조 3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마무리했다. 일반은행이 11조원,특수은행이 3조 3000억원을 각각 자본확충했고 국민(3조 8000억원),하나(2조 1000억원),우리(2조원),신한(1조 8000억원),기업은행(1조 3000억원) 순으로 자본확충 규모가 컸다. 은행들은 증자(5조 2600억원)와 신종자본증권(3300억원) 발행을 통해 기본자본(티어1)을 늘렸고 후순위채(7조 8229억원)를 발행해 보완자본(티어2)도 확충했다. 은행들은 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연말까지 2조 30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말 확정치 기준 국내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바젤Ⅱ 기준)은 10.86%로 6월 말에 비해 0.50%포인트 떨어졌다.기본자본 BIS 비율은 8.33%로 같은 기간 0.2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은행들의 자본확충 계획이 완료될 경우 국내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9월 기준으로 1.38%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美·日 경기부양용 국채판매 ‘비상’

    세계경제력 1,2위 대국인 미국과 일본이 경기부양 재원 마련의 요체인 국채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다.법인세 등 세수입이 크게 줄어 소요재원 중 거액을 국채로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2009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조달러 규모로 예상돼 국채판매가 절실하다.9월말 현재 외국의 미국채 보유분은 2조 8600억달러.지난해말에 비해 5000억달러가 늘었다.중국이 5850억달러로 1위이고,일본이 5732억달러로 2위다.석유수출국의 미국채 보유비율도 2004년 이후 3000억달러 이상 늘었다. 최근 수년간은 미국의 재정적자를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이 국채를 사 메워주는 구조가 계속됐다.그런데 중동 주요 석유수출국의 내년도 경상흑자는 무려 85%가 줄어 48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석유가 1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경상수지 적자전락도 예상된다. 일본은 급격히 경상수지 흑자가 줄고 있어 대안세력으론 역부족이다.따라서 2003년 일본 정부가 거액의 엔화를 팔아 대량의 미국채를 사들여 엔저를 유발,수출을 늘렸던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돈다.엔저를 재유발,일본이 경상수지 흑자를 늘려 미국채를 소화해준다는 구도다. 일본의 처지를 보자.국가채무(국채,차입금 등)가 850조엔대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8배에 달해 선진국중 재정상황이 최악이다.올해 법인세수가 예상보다 6조엔 줄었고,내년 세수전망은 더 안좋다.그래서 내년 일반회계예산 88조엔 중 무려 33조엔을 신규국채로 충당해야 한다.기존에 발행한 국채 변제를 위한 ‘차환채’,재정투융자 재원마련을 위한 ‘재투채’ 등 국채 판매 예상총액은 무려 117조엔이다. 그런데 국채의 안정소화를 위해 중요한 개인·해외 소비가 저조할 것 같다.올해 개인용은 6조엔 예정서 2조여엔만 판매됐다.개인판매 촉진책을 마련중이다.해외도 경기악화로 저조가 예상된다.판촉을 위한 해외설명회를 미국,유럽,호주,아시아 등지서 개최한다.일본의 지난해 9월말 현재 670여조엔의 국채잔고(일본은행 통계) 중 가계가 5.3%(35조엔),해외가 6.6%(44조엔) 보유 중이다.우편저금(22.0%)과 은행(17.9%)이 최대 수요처다.일본은행의 보유비율은 9.8%다. 미국,일본 두 나라의 국채발행 성공 여부는 경기부양책 성패의 핵심 열쇠다.세계경기 향배도 좌우한다.두 나라 국채판매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다. taein@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양도세 비과세 주택기준 6억→9억으로 완화

    [새해 달라지는 것들] 양도세 비과세 주택기준 6억→9억으로 완화

    새해부터 소득세율이 과표에 따라 단계별로 2%포인트씩 낮아지는 등 세 부담이 줄어든다.소득 수준 하위 50%의 건강보험 본인 부담액이 절반으로 낮아지는 등 의료 혜택이 확대된다.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세제 ▲종합소득세율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2010년까지 2%포인트씩 인하된다.과세표준에 따라 인하시기에 차이가 있다.1200만원 이하는 2009년,8800만원 초과는 2010년에 각각 2%포인트를 한 번에 내린다.12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구간은 2009년과 2010년에 1%포인트씩 단계적으로 2%포인트를 인하한다. ▲종합소득 공제액 인상 종합소득 기본공제액이 1인당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된다.의료비 소득공제 한도도 연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높인다.교육비 소득공제 한도는 취학 전 아동과 초·중·고교생의 경우 1인당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대학생은 연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인상된다.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근로장려금 지급대상이 자녀 2인 이상에서 1인 이상으로,무주택자에서 소형 1주택자까지 포함하는 쪽으로 대폭 확대되고 지급금액도 최대 120만원까지 늘어난다. ▲양도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세율 조정 양도소득세 과세표준과 세율을 종합소득세와 일치시킨다. ▲1세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확대 1세대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연 4%,최대 80%(20년 이상 보유)에서 연 8%,최대 80%(10년 이상 보유)로 확대한다.일시적 2주택자 중복 보유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며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주택가격을 양도 당시 실거래가액 기준으로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인다. ▲다주택자 한시적 양도세 중과 완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양도하거나 새로 취득하는 주택(2년 이상 보유)에 대한 양도세율을 인하한다.2주택자는 현행 50%에서 6~35%(내년 6~33%),3주택 이상은 60%에서 45%로 낮춰준다.1세대 1주택자가 근무상 형편,취학,질병치료 등 실수요 목적으로 지방소재 1주택을 취득해 2주택이 된 경우 종전 주택을 양도할 때 1주택자로 보아 양도세 비과세 여부를 판단하며 지방소재 실수요주택을 양도할 때는 일반과세(일반세율,최대 30% 장기보유공제 적용)한다. ▲법인세율 인하 및 과표 구간 상향조정 법인세율은 낮은 세율이 현행 13%에서 2008년 귀속분 11%,2009년 귀속분은 10%로 인하되고 높은 세율이 25%에서 2009년 귀속분 22%,2010년 귀속분은 20%로 내려간다.과표구간도 2008년 귀속분부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 연장 및 확대 일몰기한이 2009년 말까지 1년간 연장되며 공제율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투자는 3%,권역 밖에 대한 투자는 10%가 적용된다. ▲출산장려·양육 관련 세제 지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분유와 기저귀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준다.18세 미만의 직계비속이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가 양육용으로 취득하는 일정 규모의 자동차 1대에 대해 지방세인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해 준다.해당 자동차는 배기량 2000㏄ 이하에 정원 7~10인승인 승용자동차와 정원 15인 이하 승합자동차 등이다. ▲하이브리드 승용차 세제 지원 7월1일부터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하이브리드 승용차 1대당 감면세액 한도는 100만원(교육세 포함시 130만원)이다.또 7월부터 지방세인 취득세(40만원 한도)와 등록세(100만원 한도)도 감면할 예정이다. ▲종합부동산세 세부담 합리화 종부세 과표구간과 세율을 조정하고 토지분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금액을 상향조정한다.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3억원의 기초공제를 허용해 과세기준을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장기보유자 세액공제(20~40%)와 60세 이상 고령자 세액공제(10~30%)를 신설해 세 부담을 덜어준다.과세방식도 세대별 합산과세에서 인별과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세부담 상한을 300%에서 150%로 축소한다. ▲가업 상속공제 확대 및 동거주택 상속공제 시행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상속을 지원하기 위해 가업상속 공제대상을 15년 이상 가업 영위에서 10년 이상으로 완화하고 공제율도 가업상속 재산의 20%에서 40%로 인상한다.공제한도도 30억원에서 영위기간에 따라 100억원까지로 늘려준다.부모를 모시며 동거하는 무주택자가 1세대 1주택자인 부모로부터 주택을 상속받은 경우 주택가액의 40%(5억원 한도)를 공제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 확대 개인사업자의 신용카드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는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제도를 확대,세액 공제율을 2009~2010년 2년간 30%(일반업종 1%→1.3%,간이과세자인 음식숙박업 2%→2.6%) 인상하고 공제한도도 연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조정한다. ●보건·복지 ▲건강보험 보장수준 확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6개월에 200만원으로 고정된 본인부담금 상한액이 1월부터 소득 상위 20%만 빼고 소득에 따라 낮아진다.소득 수준 하위 50%는 본인 부담액이 절반으로 줄고 소득 상위 20%와 소득 하위 50% 사이는 현재 부담액의 75%만 내면 된다.7월부터 현재 보험 적용 진료비의 20%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의 본인부담금 비율이 10%로 낮아지고 12월부터 암 치료 본인부담금 비율도 10%에서 5%로 하향 조정된다.치아 홈 메우기와 한방 물리요법도 12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된다. ▲무상보육 확대 시행 7월부터 무료로 보육시설에 다닐 수 있는 아동의 기준이 현재 차상위계층 가정에서 평균 소득 이하(소득 하위 50%) 가정의 아동으로 확대된다.차상위 계층 이하 가정에서 만 1세 이하 아동을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을 경우 7월부터 월 10만원씩 아동 양육 수당을 받게 된다. ▲치매 조기검진사업 확대 1월부터 무료 치매 조기검진사업 참여 보건소가 현재 118곳에서 180곳으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저소득 순으로 치매 진단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복지부는 이 사업을 2010년까지 전국 253개 보건소 전체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차상위층 노인요양보험 본인부담 할인확대 노인장기요양 보험 서비스 이용 때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돈의 절반을 할인받는 차상위계층이 4000명 늘어난다.노인장기요양 보험료는 2008년보다 평균 584원 오르고 서비스 대상자는 당초 예상보다 5만명 늘어난 23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 확대 1월부터 기초노령연금 지급 대상이 65세 이상 노인의 70%(360만명) 수준으로 확대된다.이는 대상 선정 기준이 월 소득 64만원(노인부부는 합산 108만 8000원) 이하,소득이 없을 때 재산액 1억 6320만원(부부 합산 2억 6112만원) 이하로 상향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신병원 입소 기준 강화 3월부터 보호 의무자의 요구로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킬 때의 동의 요건이 현재 보호의무자 1명의 동의에서 2명의 동의로 강화된다.부당한 노동을 강요하거나 가혹행위를 할 수 없도록 작업요법이나 격리,강박 등 신체적 제한을 가할 경우엔 근거를 명시하고 일정한 절차에 따르도록 했다. ▲아동 필수 예방접종 지원 강화 현재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는 0~12세 아동의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하더라도 비용의 3분의1을 지원받을 수 있다.시행 시기는 상반기 내이며, 8조 3000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중독 우려 한약 표시 의무화 1월 말부터 중독이 우려되는 한약재 20종을 포함한 한약은 규격품 포장에 ‘중독 우려 한약’이라는 표시를 붉은색으로 해야 한다. ▲아동양육비 지원 연령 상향조정 저소득층 가운데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아동에게 주는 아동 양육비(월 5만원) 지원 연령이 현재 만 8세 미만에서 만 10세 미만으로 높아진다. ●환경 ▲어린이용품·활동공간 위해성 관리제도 시행 장난감과 학용품 등 어린이용품을 평가한 결과 건강피해가 우려되면 리콜이 실시된다.3월21일 이후 신설되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놀이터 등에 대해서는 생활공간에 유해물질이 있는지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기준 검사를 해 안전에 우려가 있다면 준수·개선 명령을 내린다. ▲환경 영향평가 항목·범위 등 사전 결정 의무화 4월부터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기 전에 사업과 지역특성에 따른 주요 환경이슈를 미리 파악,평가항목·범위 등을 결정하는 ‘스코핑 제도’가 의무화된다. ▲환경 영향평가 간이평가절차 도입 1월부터 환경영향이 비교적 적은 사업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 협의를 동시에 시행하는 간이평가절차가 시행된다.간이평가절차 대상 여부는 평가계획서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해 전문성·객관성·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항목 증설 신규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심사할 때 독성평가항목이 급성독성,유전독성,분해성,어류급성독성,물벼룩급성독성,조류급성독성 등 기존 항목 6개에서 피부자극성,눈자극성,피부과민성 등 3개 항목을 더한 9개로 늘어난다. ▲주유소 토양오염 검사주기 변경 4월부터 주유소 등 토양환경보전법에서 정한 특정토양오염 관리대상 시설의 토양오염도 검사가 기존 3년 주기에서 5년,10년,15년이 되는 해에 받도록 조정되고 15년 이후로는 3년마다 받게 된다.저장시설을 설치한 뒤 10년이 경과하면 받던 누출검사도 20년이 지나면 받도록 바뀐다. ●여성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설립 경력 단절 여성의 직업훈련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1월에 50곳을 지정하고 2012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여성인력개발센터나 여성회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곧바로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본부 확대 산업단지 인근에 설치돼 단지 내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면서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로 현재 5곳에서 35개 산업단지로 확대해 나간다. ▲아동·여성폭력 예방교육 전문 강사 육성 현재 55명에 불과한 전문강사를 400명까지 육성해 시·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배치하고 학교에 근무하는 담당 교사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가칭)성별 영향분석 평가법 제정 추진 복지와 고용,교육 분야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성별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이 평가 결과를 반영하도록 규정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노동 ▲근로자 연령제한 금지 3월22일부터 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불합리한 연령 제한이 금지된다.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5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3%로 상향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이 정원의 2%에서 3%로 상향 조정된다.1월1일부터 신규인원의 3%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하고 장애인 공무원 수가 해당 정원의 3% 미만인 경우 신규인원의 6%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저소득층 취업패키지 지원 3월(예정)부터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 취업취약계층에 대해 통합적인 취업 지원을 실시하고,취업에 성공하면 취업 성공수당(100만원)을 지급한다.사업 참여자에 대해서는 최장 1년까지 진단·계획수립,의욕·능력증진,집중 취업알선 등으로 이뤄진 통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전국 가구 월 평균 소득의 60% 미만 가구의 구성원이 대상이다. ▲최저임금 시간당 4000원 시간급 최저 임금이 2008년 3770원보다 6.1% 인상된 4000원으로 상향,적용된다. ●교육 ▲장학금 지원확대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생 자녀 전원에게 무상으로 장학금이 지급된다.2008년까지는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신입생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했다.대학생 근로장학금 지원 대상도 전문대생에서 4년제 대학생으로까지 확대된다.지원금액도 1인당 연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학교안전통합시스템 구축 3월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학생생활 지원단’(Wee Center)이 본격 운영된다.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초·중·고생들을 돕기 위해서다.학생생활 지원단은 전문 상담교사,사회복지사,임상심리사,의료인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학 자체평가 실시 대학들은 2년에 한번씩 교육,연구,조직,운영,시설 등 학교 운영 전반을 스스로 평가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야 한다. ●법무 ▲아동 상대 성폭력범죄자 치료감호제도 본격 도입 소아성기호증 등 정신질환을 가진 성폭력범죄자를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치료감호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새해부터 아동 상대 성폭력범죄자는 정신과전문의의 감정을 바탕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15년까지 수용해 치료할 수 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본격 시행 기존 행형법을 개정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새해부터 수용자 집필 사전허가제가 폐지되고 서신 검열 원칙이 무검열 원칙으로 바뀐다.귀휴가 가능한 최소 수용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지고,일반귀휴 기간이 1년 중 10일에서 20일 이내로 확대된다. ▲개정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 시행 6월부터 재외동포에 대한 민원증명 발급권한이 확대돼 재외동포의 거소 신고 사실증명서를 시·군·구에서도 발급한다.재외동포가 한 번에 머물 수 있는 체류 상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 대우조선 인수 ‘윈윈해법’ 찾을까

    대우조선해양 우선협상자인 한화가 인수대금 분할납부에 이어 실사문제를 들고 나왔다.본계약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한 막판 수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겉으로는 한화와 산업은행이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당장 조건부로 분할납부 승인설이 흘러나오는 등 서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데 양측 모두 고심하고 있다.자칫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된다면 한화와 산업은행의 손실은 물론 인수·합병(M&A)시장 전체가 급랭하는 등 손실이 더 크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되면 그동안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미 3000억원 이상을 이행보증금으로 납부한 한화그룹은 물론 산업은행으로서도 손실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경기침체 등으로 다시 입찰을 한다고 해도 6조원 이상 가격을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또 앞으로 예정된 하이닉스,현대건설 등의 매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M&A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결국 파국보다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산업은행이 최근의 금융경색 등을 감안해 한화그룹의 분할납부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또 한화그룹 외에 다른 원매자를 찾기 쉽지 않은 데다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반발로 실사를 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본계약 체결 시기 연장에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 당장 이날 한때 산업은행 주변에서는 한화측에 대한생명 지분과 한화유통 지분을 담보로 인수대금 분할납부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이에 대해 산업은행과 한화그룹 모두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분할납부 승인도 윈-윈해법 중 하나다.산업은행으로서는 자칫 생길지도 모르는 계약변경 시비나 특혜시비를 한화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해결할 수 있고 한화 입장에서는 당장 분할납부라는 실리를 통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한편 한화석유화학,㈜한화,한화건설 등 한화그룹은 이날 긴급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본계약 체결 이전에 확인 실사를 거치거나 이에 준하는 보완장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결의했다.한화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 경기 냉각 등으로 인한 수주 취소,신규수주 부재 및 잠재부실 발생 우려 등 대우조선해양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아 확인 실사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하거나,또는 이에 준하는 보완장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도 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대우조선해양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지급조건에 따른 자금 집행은 회사의 재무 상황과 경영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매매 대금의 지급 조건을 완화하도록 산업은행과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6조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대우조선의 인수대금 납부기간을 연장해 절반가량인 3조원가량만 기간내 납부하고 나머지는 유예기간을 달라는 것이다.또 분할납부를 전제로 대우조선해양의 정밀실사 뒤 본계약을 체결하거나 숨겨진 부실 등이 발견됐을 때 보완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날까지 한화 측의 요구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한 산업은행측은 M&A를 담당하는 기업금융4실을 중심으로 밤늦게까지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하지만 법률검토가 끝나지 않아 이날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산업은행측은 28일 오후쯤 구체적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3개부처 업무보고] ‘IT·에너지 뉴딜’로 내수·수출·일자리 ‘세마리 토끼’

    [3개부처 업무보고] ‘IT·에너지 뉴딜’로 내수·수출·일자리 ‘세마리 토끼’

    “내수,수출,일자리 모두 챙긴다.” 지식경제부는 비록 내년에 사상 유례 없는 불황이 예상되지만 내수,수출,일자리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우선 내수를 살리기 위해 ‘IT·에너지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19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에너지 공기업의 설비투자 14조 3000억원을 포함해 무선인식기술(RFID),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및 디지털 교과서,신재생 에너지를 쓰는 ‘그린홈’ 1만 2000가구 보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경제 지원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고,외국인 투자(올해 118억달러 전망)도 내년 부품소재 전용공단 가동으로 125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에 3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만들기로 했다.지식서비스분야 7200개,미래첨단 분야 6200개,에너지분야 1만 7000개 등이다.신규일자리와는 별도로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실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용유지 및 재훈련 모델’도 도입한다. 구조조정의 주된 피해자가 될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상이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노사가 임금동결을 전제로 해고를 하지 않는다고 합의하면 납품을 받는 대기업은 해당 중소기업의 잉여인력을 대상으로 기술습득 교육,직무훈련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는 고용유지재원을 이용해 임금과 훈련비 일부를 지원하는 식이다. 대외환경이 여전히 나쁘지만 올해 4230억달러선으로 전망되는 수출을 내년도에는 4500억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치’도 공개했다.100억달러 이상 적자가 예상되는 무역수지도 내년에는 다시 ‘100억달러 이상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해외시장의 리스크 상승으로,국내 수출기업들이 수출에 필수적 기반인 수출보험이나 보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했다.내년 상반기까지 위험이 높은 시장에 수출보험,보증을 제공했다가 다소 손실이 발생해도 수출보험 관계 직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임채민 지경부 1차관은 “쉽지 않은 목표지만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면서 “환율 상승으로 우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중기청 노점상 등 영세상인 1인당 500만원 정부 보증 내년부터 노점상과 우유 배달원 등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영세 상인들도 정부 보증을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보고했다. 현행 등록사업자 또는 법인으로 한정된 보증지원 대상에 미등록 사업자를 추가해 노점상이나 우유 배달원 등 저신용,무점포 상인에 대해서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특별 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전통시장 상인 지원을 위해 각 상인회당 1억원의 무담보 소액 희망대출이 이뤄진다.내년에 10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상인회는 이를 재원으로 상인들에게 연리 4%,대출기간 1년으로 1인당 500만원까지 빌려줄 수 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 청년 일자리 7만개 창출 대책도 추진된다. 벤처특별법 개정을 통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실험실 공장설립을 허용하고 대학·연구기관의 인력·기술·장비를 활용해 창업준비부터 정착까지 일괄 지원하는 ‘신기술 창업인턴제’도 도입한다. 1인 지식기업·프리랜서와 수요자간 일감 및 지식거래를 위한 e지식몰과 전문가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되고 1인 지식기업 성공포럼도 마련돼 유형별 성공사례를 발굴·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프런티어’ 사업으로 40세 미만의 젊은 상인이 현재 2만개로 추산되는 전통시장내 빈 가게를 활용·창업할 수 있도록 했다.이들에 대해서는 전세보증금(2000만원 한도)과 점포 리모델링 비용(500만원 한도),인테리어·판촉비 등을 보조해 준다. 정부는 내년 500명을 시작으로 2011년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중소업체의 안정적 수요 확보를 돕기 위해 내년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 목표를 올해보다 10% 많은 78조원으로 잡고 50% 이상 중기제품 구매 권고가 지켜지는지 2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방통위 미디어부문 지상파 방송광고판매 경쟁체제로 미디어 산업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미디어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간 겸영을 허용하고,방송사업에 대한 소유 제한을 완화해 신규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이 발의한 미디어관련법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제도로 방송시장에 경쟁을 유도해 여론 다양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마련했다.역시 여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에 포함된 신문의 PP 진입 규제 완화와 같은 맥락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 시장에 경쟁제도를 도입해 방송광고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도 들어 있다.이른바 민영미디어렙 추진 방안이다.또 방송광고 규제 개선계획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방송사업의 자율성이 높아지도록 했다. 그러나 야당과 진보성향의 언론단체 및 시민단체가 신문과 방송의 겸영 허용이나 소유제한 완화 등 대부분의 미디어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어 추진 여부는 미지수다. 또 방송의 디지털 전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로 만료되는 디지털방송장비 관세감면 혜택을 2010년으로 연장하고 장기저리 융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한다.TV 공익광고와 특별 프로그램 제작 등 디지털 전환 홍보도 병행한다.이 과정에서 지상파 부문 3500억원,케이블TV부문 4000억원 등 모두 7500억원을 조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IPTV 가입자가 200만명에 이르도록 측면 지원한다.실시간 교통정보,주민등록 서류 발급 등 공공분야 시범사업과 TV 정보포털 제공 등 혁신적 융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콘텐츠가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최근 전체 수신료의 25%로 정한 PP 프로그램 사용 대가 지급비율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감독하고,콘텐츠 제공 대가 지급을 현실화해 저작권이 보호되는 환경을 만들어간다. 올해 90억원이 투입된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130억원의 예산을 들이고,상반기 중 콘텐츠 제작·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클러스터 건립계획도 마련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방통위 통신부문 통신결합상품 할인율 30%로 완화 내년 3월부터 통신서비스의 결합상품 가격이 더 내려간다.결합상품은 휴대전화와 집전화,초고속인터넷 등 여러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는 상품이다. 방통위는 내년 3월부터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 등 이용약관 인가 대상사업자의 통신 결합상품 할인율을 20%에서 30%로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방통위는 5월 10%로 제한됐던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결합상품 할인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한 바 있다.가계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방통위는 이 같은 결합상품과 망내할인 등의 효과를 합쳐 4000억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할인율 확대와 이에 따르는 경쟁악화로 인한 저가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애플 관련 프로그램을 사고파는 앱스토어 같은 모바일 콘텐츠 직거래 장터도 만들어진다.이렇게 하면 일반인들도 콘텐츠를 개발,판매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2000여개의 청년층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또 무선인터넷 와이브로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 B),인터넷TV(IPTV),한류 콘텐츠 등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키우는 한편 20여개 국가를 해외 진출 거점국가로 선정,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일선학교에서 IPTV 교육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3년에 걸쳐 매년 3000개 학교의 인터넷망 속도를 초당 2메가비트(Mb)에서 초당 50Mb로 올린다. 또 내년 상반기 중 IPTV를 활용한 영·유아,초등학생용 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통신사업자의 투자를 지난해 6조 6400억원에서 내년 6조 8800억원으로 늘렸다.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투자 시기도 내년 상반기에 56%를 집행하도록 독려키로 했다. 방통위는 이미 통신사업자와 이 같은 내용의 협의를 마쳤다.방통위는 매달 통신사업자의 투자이행 여부도 점검한다.내년 하반기에 2.1기가헤르츠(㎓)대역 잔여주파수를 추가로 할당하고 황금 주파수인 800·900㎒대역 일부 주파수를 회수해 후발·신규 사업자에게 재배치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주,방폐장 지원금 집행 진통

    경북 경주시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방폐장)을 유치해 정부로부터 받은 특별지원금 3000억원 중 895억원을 내년에 우선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주지역 일부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시의 이 같은 방침에 반발하고 있어 집행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시는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교수,시민단체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된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사업계획 심의실무위원회’를 열고 ‘특별지원금 2009년도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분야별 사업계획을 보면 ▲강변로 및 국도 4호선 개설 등 도로 확·포장 11개 사업 650억원 ▲장학기금 조성 100억원 ▲시립도서관 분관 건립 53억원 ▲남천 정비 50억원 ▲문무로 위험구간 개선 30억원 ▲벼육묘 지원사업 10억원 ▲특별지원금 활용방안 연구용역비 2억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위원회에서 의결된 사업계획에 대해 시의회와 협의한 뒤 내년 추경에 895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그러나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20여명은 이날 시청을 방문해 “방폐장 특별지원금은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쓰여야 하는 만큼 도로 개설에 투자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회의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특별지원금 3000억원은 2006년 5월 경주시 기탁계정에 입금됐으며 1500억원은 지난해 7월 방폐장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으로 시 특별회계로 이체돼 당장 사용이 가능하고 나머지 1500억원은 방폐장이 운영되는 2010년 시가 쓸 수 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전남 서남권 7개 시·군 상수도 통합운영 시범사업 내년 시작

    전남 서남권 7개 시·군의 상수도를 하나로 합치는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시범사업이 내년 시작된다. 전남도내 22개 시·군별로 운영되는 지방상수도는 만성 재정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26일 “목포·무안·신안·해남·강진·장흥·영암 등 7개 시·군에 201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수도관 교체로 맑은 물을 공급하고 경영효율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도청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이만의 환경부장관,관련 7개 시장·군수가 모여 권역별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이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다짐했다. 내년에 기본설계를 거쳐 2010년 자치단체별 지방의회 승인을 밟아 상수도사업 통합운영과 수도시설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재정형편이 열악한 지자체에는 국비를 우선 지원하고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또 경영효율화를 이뤄 요금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설] 상하이車가 쌍용차 자구책 먼저 밝혀라

    지식경제부가 어제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성차 업체에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에둘러 표현했지만 생사 기로의 경영난에 처한 쌍용자동차의 지원 방안이 언급된 것이다.지난 2005년 5900억원에 중국 상하이자동차로 경영권이 넘어간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용 판매를 모두 합쳐 3835대에 그치는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올 3·4분기까지 10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운영자금 부족으로 종업원 7500여명의 12월분 월급 200억원을 주지 못해 철수설마저 나오고 있다.우리는 쌍용차의 몰락이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우리 정부의 지원을 압박하고 있는 상하이차측이 쌍용차 투자 및 유동성 지원 계획을 밝히는 것이 문제 해결의 기본 해법이라고 본다.어제 정부 관계자를 만나 쌍용차 지원방안을 논의한 상하이차의 장쯔웨이 부회장도 이같은 배경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상하이차는 그동안 약속했던 쌍용차에 대한 지원은커녕 신차개발과 관련된 핵심기술만 빼내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상하이차측은 1조 2000억원의 기술 및 설비투자를 약속했지만 아직 한푼도 투자하지 않고 있다.쌍용차측이 요청한 68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지원도 거부했다.대주주의 확실한 지원 약속이 없다면 정부 지원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이다.주력 차종인 SUV가 내리막길인 쌍용차의 생존을 위해서는 신차개발이 불가피하다.대당 2000억∼3000억원이 드는 새 차종을 해마다 2대씩 내놓는다고 해도 5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상하이차는 자금지원과 함께 쌍용차 노조와도 빨리 만나 구조조정에 합의하는 것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인식해야 한다.
  • 대규모 물량 투입… 하루 1만명 고용 창출

    대규모 물량 투입… 하루 1만명 고용 창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립 사업이 우리 경제 일자리 창출의 숨통을 틔울 보고(寶庫)가 될 전망이다.내년에만 신규 건설 인력 1만여명을 고용하는 것을 비롯해 대규모 장비와 물량 투입을 통한 생산유발 효과 등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철강재 수입대체 기대 일관제철소는 현대제철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핵심 신성장 동력이다.충남 당진군 740만㎡(224만평)의 부지에 연간 400만t 조강생산능력의 고로(高爐·용광로) 2기를 건설해 열연강판 650만t과 조선용 후판 150만t을 생산한다. 고급강에 목말라하는 현대·기아차의 갈증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무척 크다. 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일관제철소 사업이 본격화된 올해 건설 현장에는 260만 4000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됐다.하루 평균 8680명이다. 내년에는 연간 건설인력 규모가 318만 800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하루 평균 1만 628명의 건설인력이 일자리를 얻는 셈이다. 현대제철은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고로 2기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는 2011년 3월까지 약 700만명의 건설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으로 3년간 월 평균 15만여명,하루 평균 6200명의 고용을 의미한다. 게다가 일관제철소 완공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는 4500명,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도 7만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철강업체에 의존해 온 열연강판 등 고급 철강재의 수입대체 효과도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일관제철소가 정상 조업에 들어가면 고품질의 강판 생산을 통해 조선,기계,가전,자동차 등 국가 핵심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완공 시점까지 동원되는 덤프트럭,지게차,펌프카 등 건설장비만 48만 6000대에 달한다.콘크리트 타설 물량도 1000억여원어치에 해당하는 228만 5000㎥에 이른다. 글로벌 신용경색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일관제철소 투자자금 조달은 순항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건설 총 투자금액 5조 8400억원 가운데 52%인 3조 400억원은 내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나머지 2조 8000억원은 외부에서 차입한다.수출신용금융(ECA Loan)을 통해 1조원,신디케이트론으로 1조 5000억원,시설자금 및 회사채로 3000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내년에는 2조 500억원가량의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현대제철은 예상한다. ●금융위기 속 투자자금 조달 순조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세계 두 번째 자기부상열차 레일 개발 등 노력으로 기존 사업분야에서 10%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함으로써 순조롭게 내부재원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관제철소는 내년 하반기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현재 종합공정률은 47% 수준이다. 계획대비 106% 정도로 목표를 앞서가고 있다.일관제철소의 심장부인 고로공장은 42.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년 개별 공장 설비 설치공사가 본격화되는 것에 맞춰 이들 공장의 시운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울릉도 하늘길 열리려나

    울릉도 하늘길 열리려나

    독도의 모섬 울릉도 하늘길이 열릴까. 24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울릉도에 1200m짜리 활주로를 갖춘 공항 건설을 위해 지난 10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울릉도 비행장 건설 후보지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했다.연구용역은 내년 7월에 끝난다. ●100석이하 여객기 활주로 1.2㎞ 검토 용역 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으면 정부는 2011년 착공,2016년 공항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공항 후보지로는 현재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석포와 사동면 사동 등 2곳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공항에는 100석 이하 규모의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1개가 설치된다. 국토부는 울릉공항 건설에 총 3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노영 국토부 공항계획과장은 “10년 전에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경제성이 낮아 보류했던 것을 그동안 많은 여건 변화가 있어 재용역을 의뢰했다.”면서 “울릉공항 건설의 관건은 경제성”이라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공항 건설은 그동안 수차례 검토됐지만 비용·편익 면에서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면서 “이번에는 국토 수호차원에서의 독도 접근성 제고 등 경제성 이외의 변수 등이 고려될 경우 타당성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체화되면 환경훼손 논란 불가피 그러나 정부의 울릉공항 건설이 구체화될 경우 환경훼손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강호철 포항 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울릉도는 참여정부 당시 섬 전체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큼 자연경관 보존가치가 대단히 높은 곳”이라면서 “이런 곳에 공항이 건설되면 섬의 보존 가치는 송두리째 사리지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 사업은 1978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수립된 ‘독도 종합개발 계획’에서 처음 거론됐다.당시 조중훈 대한항공 회장이 직접 헬기를 타고 현지조사를 벌이는 등 현실화되는 듯했으나 1979년 10·26사건으로 흐지부지됐다. 이후 5공화국 때인 85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경북도와 2군사령부가 합동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어 97년 당시 건설교통부는 4억 200만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를 벌인 끝에 울릉군 북면 석포·울릉읍 사동리 지구 2곳을 입지로 선정했다. 당시 조사보고서는 활주로 900m에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등을 갖춘 울릉공항을 건설할 경우 경비는 3000억원 정도가 들고,50∼70인승 경비행기 2대가 연간 50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이 사업은 지난 90년대 말 외환위기 여파로 백지화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은행 기본자본 확충 권고치의 30%

    은행 기본자본 확충 권고치의 30%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부 권고치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13개 은행은 11~12월 중 자금 수혈과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총 3조원의 기본자본을 늘렸다.적지 않은 규모이긴 하지만 금융당국이 제시한 기본자본 확충 목표치인 11조원에 비하면 3분의1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KB금융지주사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5000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다.앞서 KB금융지주 주식 4000억원어치를 매각한 데 이어 4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포스코와 현대상선의 자사주와 맞교환했다.하나은행은 하나금융지주로부터 11월 1조원을 수혈 받은 데 이어 이 달에도 5000억원을 추가로 받는다.신한지주는 신한은행에 8000억원을,우리금융은 우리은행에 7000억원을 증자했다. 후순위채 발행도 이어졌다.11~12월 후순위채 발행액은 국민은행 2조원,우리은행 1조 3000억원,신한은행 1조원,전북은행 500억원 등이다. 대부분 은행들은 내년 1월 말까지 정부의 권고치에 맞출 수 있다고 말한다.국민은행은 기본자본비율이 9월 말 9.17%에서 연말에 9% 후반까지,신한은행은 8.5%에서 9%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은행들이 권고치를 맞추더라도 적지 않은 은행이 자원확충펀드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해지면서 은행마다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것이 하나의 이유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은행들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1.59%로 1년 전보다 0.44%포인트 상승했다.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86%로 무려 0.60%포인트나 뛰었다. 한 시중은행장은 “정부의 BIS비율 권고안은 어렵지 않게 맞출 것”이라면서도 “내년 연말까지 (자금 사정이 나빠지는 등) 필요한 상황이 닥치면 결국 자본확충 펀드를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그러나 “1월 말까지 BIS 비율을 맞추라는 것은 단순히 한시적인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그 비율을 유지하라는 뜻”이라고 못박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채권단, 하이닉스에 8000억 지원 결정

    하이닉스반도체의 채권단은 8000억원의 자금을 하이닉스에 지원키로 했다.유동성 위기에 몰렸던 하이닉스는 이번 자금 지원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이닉스 채권단은 이날 8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신규자금 5000억원 중 산업은행이 250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4개 금융회사가 625억원씩 부담키로 했다. 3000억원 규모의 증자에는 산업은행이 1000억원,나머지 4개 금융기관이 500억원씩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외환·산업·우리·신한은행과 농협 등 주주협의회 소속 5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최근 신규 대출과 증자를 통해 하이닉스에 8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결의하고 지난 19일까지 서면 부의를 통해 공식 결정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산업은행이 내부 승인 절차를 마무리짓지 못해 일정을 이날로 연기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4개부처 업무보고] 하·폐수처리장 해외수출 본격화

    환경부가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계획에는 2020년까지 녹색산업을 세계 5위권으로 진입시킨다는 목표와 내년부터 시행될 세부 계획이 담겨 있다.환경플랜트산업 분야는 오염부하가 전혀 없는 하·폐수 처리기술을 개발해 2012년까지 해외수출액을 8조원(2006년 1조 3000억원)까지 늘린다는 목표에 따라 내년에 지방상수도를 통합 운영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설립한다.천연가스 버스 보급률도 내년에 75%(올해 63%)까지 늘리고 하이브리드차는 2012년까지 10만대를 보급해 상용화할 방침이다.기후변화 대응전략과 관련해서는 2012년까지 1조원 규모의 탄소시장을 육성키로 하고 내년에 탄소 배출권 거래를 시범 시행하는 동시에 배출권 거래소의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생물자원 산업 분야에서는 생물자원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야생 동식물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내년부터 시작한다.자연환경 우수지역이 2012년까지 국내 관광시장의 5%를 점유하도록 한다는 목표에 따라 생태관광 가이드도 양성되고 전국에 생태 탐방로가 조성된다.내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하는 ‘탄소 라벨링 제도’도 도입되고 ‘그린스토어 인증제’도 새로 생긴다.2012년까지 20조원 규모의 친환경상품산업 시장을 키운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환경컨설팅 시장을 2012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로 양성하기 위한 환경정보 공시제 도입과 분야별 환경컨설팅 인력육성 교육프로그램,환경서비스업 창업 지원도 내년에 시행되는 정책이다.가정과 상업,지방자치단체 등 비산업 부문에서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 선보인다.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저탄소 표준 생활양식’이 제시되고 에너지 사용 절감에 유가증권 등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포인트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환경 인프라에 대한 각종 투자가 곧바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기초시설과 연구개발, 민간융자 예산 등 2조 8417억원 가운데 1조 8154억원(63.9%)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매니지먼트 회사 찾는 미술가들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매니지먼트 회사 찾는 미술가들

    최근 몇 년 사이 세계 미술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시장 시스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오고 있다.무엇보다 전통적인 ‘작가-갤러리’의 관계가 흔들리면서 독립적으로 작가의 비즈니스를 대행해 주는 매니지먼트 활동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최근 기존 갤러리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독립적인 에이전트와 계약한 영국미술가 키스 타이슨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영국 미술계 최고 권위의 터너 상 수상자인 타이슨은 세계의 상대성과 우연성에 대한 나름의 탐구를 회화와 조각으로 표현해온 미술가다.그동안 국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뉴욕, 런던, 파리의 화랑들과 긴밀한 거래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리처드 웨덤스라는 전담 에이전트를 고용해 그 틀을 깨고 독자적인 마케팅과 세일즈에 나섰다. 타이슨은 ‘아트 뉴스 페이퍼’와 가진 인터뷰에서 “(갤러리들이) 소속 연기자들을 꽉 쥐고 다른 곳과 공유하려 하지 않았던 1930년대의 할리우드 스튜디오들 같다.”며 “그런 제약으로부터 탈피해 작품을 세계에 활발히 배분할 에이전트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작가가 갤러리와 전속계약을 맺으면 갤러리는 작가에 대해 배타적인 권리를 갖게 마련이다.이는 연예기획사가 없던 시절,연예시장에서 방송국이 연기자,가수와 맺던 전속계약과 유사한 형태의 계약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급격한 미술시장의 팽창과 더불어 생존 작가의 작품이 수억원을 넘어 수십억원,심지어 수백억원에 이르는 현상이 나타나자 인기 작가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더욱 공고히 해줄 독립 에이전트나 매니지먼트 회사를 찾거나 설립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됐다.이는 연예인들이 기획사를 찾거나 설립하는 것에 비견되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작가를 비즈니스와 관련한 세세한 문제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한편,작가 스스로 마케팅과 세일즈의 최종 결정권자가 되게 한다.일종의 CEO 같은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매니지먼트 활용의 선구자로,프랭크 던피라는 유능한 회계사와 10년이 넘게 팀워크를 다져온 데미안 허스트는 이렇게 말했다.“나는 돈에 대해 개의하지 않았다.아니 그런 척했는지 모른다.돈을 두려워했던 것이다.하지만 프랭크가 돈에 대한 나의 관념을 바로잡아 주었다.” 현재 던피의 도움으로 허스트가 쌓은 부는 최소로 잡아 3000억원에 이른다.과거 갤러리와 5대 5로 수익을 나눴지만,던피 등장 이후 7대3~8대2, 경우에 따라서는 9대1로 그 배분율이 높아졌다.연예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기획사의 대표다운 수완이었다. 현재 타이슨과 허스트 외에도 트레이시 에민,채프먼 형제,레이철 화이트리드,개빈 터크 등 주목받는 여러 현대미술가들이 전담에이전트 고용하는 매니지먼트 회사와 관계를 맺고 있다.미술시장이 바야흐로 연예시장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미술 평론가>
  • “금융권, CD·은행채 의존 줄여라”

    은행들의 자금 조달 안정성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안정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은행의 원화 조달 자금 잔액이 1131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57조 9000억원(16.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정기예금은 85조 9000억원,기업자유예금은 27조원이 각각 증가했다.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 발행 등 시장성 수신을 통한 자금 조달 역시 413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49조 6000억원(13.6%) 늘었다.이로써 11월말 기준으로 은행 예대율(CD 포함·예금 대비 대출)은 101.1%로 올 들어 3.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월별로 따지면 정기예금은 10월 27조 8000억원 증가에서 11월에는 7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기업자유예금 증가분 역시 10월 11조 1000억원에서 11월 7조 4000억원으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거꾸로 은행채를 통한 자금 조달은 10월 1조 1000억원에서 11월 4조원으로 크게 늘었다.이는 은행권의 자금 조달이 안정적인 예금에서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시장성 수신에 더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다.이 때문에 금감원은 은행들의 시장성 수신 비율을 낮추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민銀, 포스코·현대상선과 주식 맞교환

    국민은행이 포스코·현대상선과 총 4500억원어치의 지분을 맞교환한다.포스코와 3000억원,현대상선과 1500억원어치다. 국민은행은 자본금 확충 효과를,포스코와 현대상선은 ‘백기사’(우호적 투자자) 확보 효과를 각각 얻게 됐다.국민은행과 포스코는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30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확정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포스코 주식 1주당(38만 8000원) 국민은행이 갖고 있는 KB지주회사 주식 10.8주(주당 3만 5800원)를 교환하는 방식이다.국민은행은 이날 현대상선과도 1500억원어치 주식을 주고받았다.국민은행이 갖고 있던 KB지주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1.18%(418만 9944주) 현대상선에 넘기고,현대상선 지분 3.3%(440만주)를 사들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가계대출 증가 둔화… 10월 2조9000억↑

    가계대출 증가 둔화… 10월 2조9000억↑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9월 이후로 금융기관들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09조 9000억원으로 10월중 2조 9000억원이 늘면서 전월(3조 9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계절적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지난 1월(-5000억원) 이후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증가 규모다. 월중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해 6월 5조 3000억원에 달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7월 3조 9000억원,8월 4조 3000억원 등 4조원 수준으로 줄었다.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신규 대출 수요도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새만금 후광’ 군산이 다시 뜬다

    ‘새만금 후광’ 군산이 다시 뜬다

    서해안의 항구도시 전북 군산시가 ‘국제관광기업도시’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한 군산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예전의 영화를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 공식 지정돼 ‘새만금의 기적’을 일으킬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최근 군산시에는 입주를 문의하는 기업이 30~40곳에 이르고 있지만 공단이 이미 바닥나 새만금지구에 공단조성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기업유치 대박으로 활기 되찾아 17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동안 군산지역의 기업유치 실적은 384곳에 이른다.이에 따른 투자액은 7조 1621억원,고용창출 효과는 3만 4837명이다. 군산시는 2006년 108개 기업을 유치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2007년은 군산시가 기업유치에 대박을 터뜨리며 새로운 전환점을 구축한 해였다.한해 동안 218개 기업을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투자액만 4조 8770억원에 이르고 고용창출 2만 5338명,인구유입 6만 3346명에 이르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군산시의 지역경제가 빠른 속도로 되살아나고 있다. 조선업계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최신식 선박건조 시설을 하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큰 건조도크(700m×115m×118m)와 세계 최대 골리앗 크레인(1600t) 등 초대형 선박을 건조할 최신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이는 25만t급 초대형 선박 4척을 동시에 건조·계류시킬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시설이다.현대중공업 군산공장 하나만으로도 1만 1000명의 고용창출과 3만 5000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이밖에 동양제철화학은 2조 2500억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의 핵심물질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중장비제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입주를 확정했다. 군산시는 기업유치 성공에 이어 올 4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아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제자유구역 가세로 탄력 받아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5조 3000억원을 투자해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일원 6698만㎡에 산업단지와 관광시설,업무시설,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개발방향은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 생산기지 육성과 동아시아 최고의 국제 관광·레저의 신흥거점 육성이다.이 사업이 완공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생산유발액이 28조 5000억원,고용유발 인구는 19만 18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와함께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면 군산이 새만금의 최대 수혜지역이 될 전망이다.정부는 또 새만금 신항과 군산공항 확장사업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업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군산시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다변화되고 있다.”면서 “1차 산업과 완성차 위주 산업구조에서 첨단 중공업과 국제해양관광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충주~경북도청 예정지~동대구 연결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추진

    서울~충주~경북도청 예정지~동대구 연결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추진

    서울~문경~경북도청 예정지(안동·예천)~동대구를 연결하는 중부내륙 고속철도(KTX)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17일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문경·예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에 중부내륙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 타당성 사전조사 용역비 5억원을 반영했다.이는 국토부가 낙후된 중부내륙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이 철도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정부측에 제출한 중부내륙 고속철도 계획안은 서울 수서~충주∼문경∼경북도청 예정지∼동대구 구간으로,총연장 289㎞에 9조 3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국가기간 교통망 건설 계획에 포함된 여주∼충주∼문경까지 95.8㎞ 구간의 복선 및 단선 일반철도 개설 계획을 수정,수도권까지 연장하고 문경∼동대구간 132.4㎞는 신설한다. 내년 예비 타당성 사전 조사를 거쳐 고속철도 사업이 예정대로 시작돼 2021년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남부지역에서 경북도청 소재지까지 55분,동대구까지는 1시간19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 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 확보방안이 불투명한 데다 정부가 1조 7206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여주~충주~문경간 철도 복선 및 단선화 사업과 중복돼 복선화 등의 사업을 수정 또는 취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의원은 “중부내륙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남북축의 새로운 기간 철도망 구축은 물론 낙후지역인 이 지역의 발전 및 관광자원 개발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서울~부산간 KTX 선로가 완전 개통되는 2010년에는 이 구간 선로 용량이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이 의원이 추진 중인 제2의 KTX 건설이 필요하며,도는 이 사업 추진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남권 60만 ‘자족형 도시’로

    서남권 60만 ‘자족형 도시’로

    전남 목포시와 무안·신안군,그리고 인접 지역이 신(新)발전지역으로 지정돼 해양관광 및 휴양,녹색성장 산업,물류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정부는 17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차 신발전지역위원회를 열고 목포시(47.9 ㎢),무안군(436.3㎢),신안군(6 54.4㎢),영암군(7.9㎢), 해남군( 54.3㎢),진도군(15.3㎢) 등 총 12 16㎢를 전국 최초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한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심의·통과된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은 지난 1월 마련한 계획을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특별법’에 따라 법정계획으로 전환한 것이다.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은 2020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산업기반 구축,시장형성 등을 고려해 3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총 사업비는 9조 8000억원으로,이 가운데 9조 3000억원이 민간자본이다. 정부는 대부분의 사업이 민자로 추진되는 만큼 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조세 및 부담금 감면은 물론 사업시행자에게 토지 수용권을 주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14조 8000억원이 들어갈 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 구축사업은 정부의 중장기 건설계획에 반영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이 지역을 목포권 문화·도시관광기반 구축과 다도해 해양관광 복합레저단지 및 건강 휴양 종합테마파크 건설 등을 통해 복합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또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연구개발(R&D) 기반구축,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전용단지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산업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이 완료되면 2020년 서남권은 인구 60만명,산업생산 23조원,고용 19만명 수준의 자족적 중핵도시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승수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적인 실행계획”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전남도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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