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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셋째부인 서미경 불구속 기소…신영자 이어 롯데家 두번째

    신격호 셋째부인 서미경 불구속 기소…신영자 이어 롯데家 두번째

    일본에 체류하며 소환에 불응해온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57)씨가 대면조사 없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거액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으로 전날 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총수 일가 가운데서는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이어 두번째다. 신 이사장은 70억원대 횡령·뒷돈 수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서씨는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증여받으며 수천억원의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롯데시네마 내 매점을 불법 임대받아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서씨가 수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여권 무효화 조치에 들어가는 등 자진 입국을 압박했으나 신속한 효력이 없자 조사 없이 일단 재판에 넘기는 방법을 선택했다. 검찰은 2000억∼3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서씨의 국내 보유 부동산·주식 등 재산을 압류 조치한 상태다. 서씨가 법원 출석에도 불응할 경우 구속영장이 발부돼 강제로 소환돼 재판을 받아야 할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 비리의 정점에 있는 신동빈(61) 회장에 대해서도 17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종수 산림청 과장에게 들어본 ‘정원 진흥계획’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종수 산림청 과장에게 들어본 ‘정원 진흥계획’

    ‘숲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더니 아파트 광고에도 자연환경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숲세권이란 숲과 역세권을 합친 말로, 대규모 녹지시설이나 공원 등이 인접한 지역을 일컫습니다. 숲이 도시로 내려와 도시숲을 조성하더니 이제 아파트 마당과 집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8월 기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방문객이 16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원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보여 줍니다. 지난 21일 시행된 ‘제1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은 정원의 산업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정원문화 확산과 전문가 양성을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150년 이전에 정원박람회를 열었습니다. 1862년 영국 런던 켄싱턴에서 열린 ‘그레이트 스프링 쇼’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50년대부터는 정원박람회, 플라워쇼 등이 본격화되면서 생활 속 정원문화가 정착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비로소 정원이 주목받게 됐습니다. 정원이 정책·제도화된 것도 수목원·정원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로 역사가 짧습니다. 정원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기준 전 세계 정원시장 규모는 210조원에 이르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1조 3000억원 규모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식물소재가 67.8%를 차지하고 공공에서 주도하는 정원 시장이 88.3%로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식물소재와 공공 위주의 구조에서 시민들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자가 가꿔 놓은 꽃을 보는 데 머물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심고 가꾸는 ‘참여’가 빠져 있습니다. 정원에 대한 정보를 얻기조차 힘든 형편입니다. 정원진흥기본계획은 국민이 정원을 쉽게 접하고 국가 신성장 동력의 기회로 정원을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전략입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실외 공간에 적합한 실용정원과 실내에서 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세트화된 이지가든 모델을 내년까지 30여개 개발, 보급할 계획입니다. 정원식물과 소품을 누구나 쉽게 아파트와 사무실에서 조립식으로 조성할 수 있습니다. 내년 9월에 설립되는 정원산업지원센터에서는 정원용품의 전시 판매와 유통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청년 창업 컨설팅도 실시합니다. 유치원 정원놀이부터 어린이 정원학교, 시민정원사, 정원전문가 등으로 연계되는 생애주기 정원교육 커리큘럼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국가정원이나 수목원, 대학 등에 권역별 ‘가드닝 스쿨’을 개설해 누구나 정원교육을 받도록 지원합니다. 첫 단계로 올해 10월 청년정원서포터스 100명을 모집합니다. 소규모 정원 조성을 지원하고 정원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모니터링도 담당하게 됩니다. 정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저변을 넓히기 위한 방안도 추진합니다. 고양꽃박람회와 연계한 코리아가든쇼를 매년 개최하고 지역 순회 정원박람회도 준비 중입니다. 정원을 융·복합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진입 이후 ‘찾아가고 만드는’ 정원문화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정원은 산림 분야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산업을 뒷받침할 블루오션입니다. 국민이 직접 참여해 정원을 조성하면 그 과정에서 소재·용품 개발 등으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합니다. 미래의 그린오션, 정원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은 대우건설 지분 50% 매각

    KDB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50.75%) 매각 작업을 시작한다. 산은 관계자는 26일 “사모펀드(PEF)를 통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 만기가 내년 10월”이라면서 “이 지분을 매각하려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은은 2011년 1월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지분 100%를 보유한 ‘KDB밸류 제6호 사모펀드’를 통해 해당 주식을 1주당 1만 8000원에 인수했다. 산은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의 시가총액은 약 1조 3000억원으로 2011년 매입가인 3조 2000억원의 40% 수준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대차 노조 12년 만에 전면파업... 사측 “피해액 2조 3000억”

    현대자동차 노조가 12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회사 측과 합의점을 찾이 못한 현대차 노조는 26일 하루 1조와 2조 근무자가 모두가 파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인 것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인다. 파업 당일에 따로 집회는 하지 않고, 선거구(부서)별로 단합대회를 연다. 전면파업 결정은 지난 23일 열린 추석연휴 이후 첫 교섭에서 임금안을 포함한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회사를 더욱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19차례 부분파업했다. 7월 22일에는 2조만 전면파업을 벌였다. 회사 측은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를 10만 1400여대, 2조 2300여억원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 파업을 벌인다. 교섭이 열리는 날은 4시간만 파업하기로 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앞서 협상장에서 “근래 최대 파업일수로 올해 목표 달성도 힘들다”며 “지진피해 복구 중인데 자중해야 한다”며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그러나 “빠른 시일 내 정리하자는 현장 정서도 있지만, 2차 잠정합의안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고 압박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이번 주중 집중 교섭으로 잠정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 8000원 인상,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회사는 쟁점이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철회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전체 조합원 4만 9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銀 경영권 프리미엄 포기…지분 쪼개 팔아 민영화 닻 올렸다

    우리銀 경영권 프리미엄 포기…지분 쪼개 팔아 민영화 닻 올렸다

    과점주주 매각방식으로 지분 30% 내놔 약 2조 3000억 공적자금 회수 가능 정부지분율 20%… 대주주 지위는 여전 현정부 금융개혁 힘 실려 국정동력될 듯 우리은행 예비입찰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단연 ‘과점주주’ 매각 방식이 꼽힌다. 2010년 이후 우리은행은 다섯 차례 민영화를 시도했다. 앞서 실패를 거듭했던 네 번의 매각 작업에서 정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수해 왔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을 통째로 매각하면서 프리미엄을 얹어 파는 방식이다. 민영화 3대 원칙(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 기여)을 의식해서다. 그런데 오히려 이 원칙에 발목이 잡혀 우리은행 매각 작업은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대신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지분을 4~8%씩 쪼개 팔기로 한 것이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경영권은 행사할 수 없지만 큰돈을 들이지 않고 시가대로 우리은행 지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6% 중 30%만 우선 시장에 내놨다. 나머지 21%는 주가가 오른 뒤 추가로 매각하는 ‘투스텝 전략’(1·2차 분리 매각)이다. 23일 우리은행 예비입찰에 참여한 투자자 18곳은 최소 82%에서 최대 119%의 지분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중 일부에게 당초 정부 계획대로 30%의 지분만 팔아도 이번 1차 매각에서 약 2조 3000억원(23일 종가 기준)의 공적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원칙을 포기하기는 했어도 이번 매각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평가한다. 지난달 우리은행 다섯 번째 매각 공고를 앞두고 윤창현 공자위원장이 “과점주주 매각 방안은 현시점에서 민영화 3대 원칙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무엇보다 예비입찰 흥행이 본입찰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다. 매각 가격은 본입찰 전인 다음달 결정된다. 연초 8000원대 초반까지 가격이 떨어졌던 우리은행 주가는 이날 주당 1만 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최소 3~5년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만큼 주가가 1000~2000원 올랐다고 본입찰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본입찰이 마무리되면 지분 4% 이상의 과점주주들은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할 수 있다. 사외이사를 통해 차기 행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그렇더라도 정부가 여전히 지분율 20%의 1대 주주로 남게 된다. 국민연금이 이번 입찰에 직접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PEF를 통해 우회 참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에 얼마나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지에 따라 추후 나머지 지분 가격이나 매각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2월쯤 차기 행장 선임 절차까지 매듭지어지면 우리은행은 금융지주 체제 부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2013년 네 번째 민영화 추진 때 금융지주를 해체하고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증권·보험·저축은행)를 팔았다. 우리은행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은행과 카드만 남아 있는 상태라 교차 영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중장기적으로 증권사나 보험사 등을 인수·합병(M&A)해 금융지주 재건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정권이 모두 실패했던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 발판을 만듦으로써 현 정부의 금융개혁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 공적자금을 투입했던 시중은행을 18년 만에 다시 민영으로 돌리는 것은 큰 성과”라며 “정부의 4대 개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개혁을 임기 말 국정 동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스타우드와 통합’ 매리어트, 5700개 호텔 거느린 세계최대 업체로 도약

    ‘스타우드와 통합’ 매리어트, 5700개 호텔 거느린 세계최대 업체로 도약

     세계적 호텔체인인 매리어트가 23일(현지시간) 130억 달러(14조 3000억원)에 스타우드 호텔&리조트의 인수를 완료하고 통합작업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로 매리어트는 110개국에 5700개 호텔, 110만개 호텔 룸을 보유한 세계최대 호텔 기업이 됐다. W 호텔과 웨스틴, 쉐라톤, 리츠 칼턴, 코트야드, 레지던스 인까지 매리어트 산하 브랜드에 합류했다.  매리어트의 아르네 소렌슨 최고경영자(CEO)는 “규모가 커진 데 따른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고객보상 프로그램 외에 플랫폼 통합이나 조직 구조조정에는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매리어트는 인수로 연간 2억 5000만 달러(약 28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로 익스페디아 같은 온라인 여행사들과 협상 조건이 개선되고,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예약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하지만 기업문화가 서로 다르고 일부는 서로 경쟁 관계였던 30여개 브랜드가 한지붕 아래 모이게 되면서 도전해야 하는 어려움도 클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특히 스타우드 호텔 고객보상 프로그램의 최상위 고객들이 매리어트의 인수로 스위트 업그레이드, 개인 컨시어지, 무료 샴페인과 같은 특전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매리어트는 당분간 회원이 8500만 명에 달하는 두 호텔의 고객보상 프로그램을 각각 유지하되 3매리어트 포인트를 1스타우드 포인트로 간주해 상호 간 이동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매리어트는 또 브루스 던칸 등 스타우드 이사 3명을 이사회에 영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스타우드 인수를 발표한 매리어트는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140억 달러로 가격을 올려 제시하면서 끼어들었다가 돌연 발을 빼면서 혼란을 겪었지만, 10개월 만에 인수를 완료할 수 있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화생명, 우리銀 지분 인수 참여… 교보는 불참

    지분 규모 4% 3000억 수준 7~10곳 인수후보자 나설 듯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가 23일 마감된다. 2010년 이후 4번의 실패를 거듭했던 과거와는 달리 한화생명과 한국투자금융지주,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등 7~10곳의 인수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나 당사자인 우리은행은 이번에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성공하면 4전 5기가 된다. 한화생명은 마감 하루 전인 22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매각 LOI를 접수하기로 의결했다. 한화생명 측은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전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입 규모는 4%가량이 유력하다. 금액으로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 이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13일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은행법 개정에 따라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54%를 카카오에 매각하고 대금을 돌려받으면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다.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H&Q아시아퍼시픽파트너스, IMM PE, 보고펀드 등 국내 PEF와 베어링PEA, 칼라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CVC캐피털파트너스 등 해외 PEF들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주요 인수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됐던 교보생명은 LOI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교보생명 측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등을 앞둔 상황에서 단일 종목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자산 포트폴리오와 리스크 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KT도 인수전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 21일 “지분 8% 인수 의사를 가진 복수의 희망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예보 보유 우리은행 지분 51% 중 30%다. 올해 안에 이를 4~8%씩 쪼개 판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낙찰자 결정 기준은 원칙적으로 입찰가격 순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저커버그 부부 3.3조원 기부…밀레니얼 세대 ‘롤모델 1위’에 걸맞는 선행

    저커버그 부부 3.3조원 기부…밀레니얼 세대 ‘롤모델 1위’에 걸맞는 선행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아내인 소아과 의사 프리실라 챈이 의학 연구에 약 3조 3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가 자신의 롤 모델 1위로 저커버그를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NBC방송은 20일(현지시간) 인터넷 도메인 등록 업체인 고대디(GoDaddy)와 모라 컨설팅이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고대디와 모라 컨설팅은 지난달 11일부터 21일 사이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터키, 영국 등 전 세계 11개 나라 7291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여론조사를 벌였다. 밀레니얼 세대의 40%는 가장 큰 롤모델로 저커버그를 택했다. 반대로 엄마와 아빠라고 답한 밀레니얼 세대는 30%에 그쳤다. 이는 저커버그보다 부모를 롤모델이라고 답한 전 세대인 X 세대(39%)와 베이비붐 세대(44%)와 판이한 결과다. X세대의 21%와 베이비붐 세대의 24%가 저커버그를 본보기라고 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2∼2004년에 출생한 세대, X 세대는 1970년대 중반 출생 세대를 칭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1946∼1964년 태어났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부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100년까지 모든 질병을 치료, 예방, 관리한다는 목표로 기초 과학 연구 지원에 앞으로 10년간 30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는 저커버그 부부가 지난해 12월 딸 맥스의 탄생을 계기로 설립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을 통해 이뤄진다. 저커버그는 질병 퇴치를 위해 기부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금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 않을 질병 치료에 대한 연구보다 이미 아픈 사람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50배 많은 돈을 쓴다”며 “이러한 경향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정부 비과세·감면 효과 6조… 목표치 3분의1

    박근혜 정부의 각종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가 6조원대라는 추정이 나왔다. 당초 대선 공약 실현을 위해 비과세·감면 정비에서 재원 18조원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목표액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실은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비과세·감면 정비 및 신설 현황’을 근거로 분석한 결과 2012~2015년도 세법 개정으로 이뤄진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가 6조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8월 비과세·감면에 따른 세수증대 효과라고 밝힌 16조 6300억원보다 무려 10조 3300억원이나 적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정부는 그동안 조세지출제도 68개를 폐지하고 69개를 축소했지만, 44개의 조세지출제도를 신설했다. 순감 항목이 24개에 그친 셈이다. 박 의원은 “예정처와 정부 추정치의 격차는 신설된 조세지원제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정처 추계는 비과세·감면 정비 실적에서 최저한세율 인상과 발전용 유연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과세 전환을 뺐고, 여기에 확대된 근로장려금과 신설된 자녀장려금까지 차감한 것”이라면서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은 공약 이행을 위한 세출 항목으로 비과세·감면 정비 실적에서 빼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슈퍼버그…항생제 내성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초래”

    “슈퍼버그…항생제 내성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초래”

    기존 모든 약물에 내성을 가진 강력한 박테리아 ‘슈퍼버그’의 확산으로,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같거나 그보다 더 큰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은행그룹(WBG)은 19일 ‘약제 내성균 감염: 우리 경제의 미래에 대한 위협’(Drug Resistant Infections: A Threat to Our Economic Future)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내고 항생제와 항균성 제품이 지금과 달리 감염에 효력을 잃을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에 대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의 증가로, 앞으로 많은 감염성 질환이 다시 치료할 수 없게 돼 더 많은 사람이 빈곤에 빠지고 각국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는 사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문제를 조사한 최신 결과에 따른 예측으로는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경제적 손실은 100조 달러(약 11경2000조 원)에 이른다. WBG는 2017년부터 2050년까지 예측한 이 최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과 가난한 나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버그의 확산에 따라 2050년까지 빈곤 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는 사람들은 최대 2800만 명. 그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이다. 보고서는 “현재, 세계는 하루 1.9달러(약 2100원)로 사는 극빈층을 2030년까지 대체로 없애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으며 극빈층 사람들의 비율을 3% 미만으로 억제하는 목표로 접근하고 있다”면서도 “항생제 내성에 따라 이 목표는 달성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소득 국가에서는 2050년까지 국내 총생산(GDP)의 5% 이상을 잃을 우려가 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 수출량은 2050년까지 최대 3.8%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전 세계의 의료비는 2050년까지 해마다 3000억~1조 달러(336조~1120조 원) 정도씩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보고서는 경고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항생제 내성 문제에 관한 해답은 쉽게 발견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위기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며, 과거 일어났던 금융위기와 달리 경기가 순환적으로 회복하지 않을 가능성마저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서는 21일 약제 내성에 관한 고위급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슈퍼버그의 일종인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NIAID via Flickr under Creative Commons licens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도 美 건물주”…뭉칫돈 몰리는 부동산 공모펀드

    “나도 美 건물주”…뭉칫돈 몰리는 부동산 공모펀드

    ‘환매 불가’ 폐쇄형 상품 주의를 저금리 장기화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공모형 부동산펀드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펀드는 주로 기관투자자나 고액 자산가를 위한 사모형이 많았지만 최근 다양한 공모형 부동산펀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43조 1965억원 규모의 전체 부동산펀드 시장 중 공모형은 9570억원으로 아직은 전체의 2.22%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새로운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부동산 펀드 시장이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호텔을 잇따라 사들여 ‘대박’을 터트린 것도 시장의 관심을 키웠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인 ‘미래에셋맵스 미국부동산공모펀드’를 내놨다. 이 펀드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빌딩 4개동에 투자한다. 세계적인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 이 빌딩 전체를 20년 이상 장기임차하기로 계약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 측의 설명이다. 이 펀드가 목표금액인 3000억원을 채우면 공모형 부동산펀드 시장 규모는 한층 커질 전망이다. 현재 1000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운용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는 미래에셋의 ‘아시아퍼시픽 부동산공모펀드’(5662억원)가 유일하다. 앞서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7월 서울 명동의 티마크그랜드 호텔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내놨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비즈니스 호텔인 점과 대개의 부동산펀드처럼 입출금이 자유롭지 않다는 점 때문에 우려도 제기됐지만 설정액 690억원이 판매 1시간 만에 다 팔릴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돈’ 1000만원으로 ‘큰손’처럼 호텔에 투자할 수 있었다. 사모펀드로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최소 가입금액인 1억~3억원이 있어야 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부동산펀드 11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30.8%에 이른다. 깜짝 수익률을 낸 칸서스자산운용의 ‘사할린부동산1’(307.97%)과 투자 대상인 양재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 시공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투자신탁’(-32.71%)를 제외하면 평균 3.5%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리츠 펀드를 제외한 공모형 해외 부동산펀드 3개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11.76%의 수익률을 올렸다. 부동산펀드는 주식형펀드 등에 비해 수익률 편차가 크다. 대부분 중도 환매가 어려운 폐쇄형 상품이라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윤문한 하나금융투자 해외투자상품팀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나 임대료 하락, 공실률 증가 등의 상황이 닥쳐도 투자금이 몇 년간 묶이는 상품이 많기 때문에 여윳돈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불러야” “보여주기 식 증인 채택 안 된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불러야” “보여주기 식 증인 채택 안 된다”

    여야가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 기간에 재벌 총수를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올해 국감은 여소야대(與小野大)가 된 20대 국회의 첫 국감인 데다 앞으로 여야 간 정국의 주도권을 어느 쪽이 잡을지에 대한 전초전으로서 여야 간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에 부를 증인으로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포함한 15명의 증인과 3명의 참고인을 채택했다. 다만 정무위는 야당의 재벌 총수 증인 채택 요구가 가장 많은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대한 일반인 증인은 채택하지 못했다. 재벌 총수 가운데 야당의 국감 증인 채택 요구의 중심에 선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문제를 밝히기 위해 이 부회장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삼성그룹이 새만금에 최대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한 것을 따지기 위해 이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무위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난 2월 삼성전자 주식 3000억원어치를 매입했고 이는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의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면서 “때문에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닌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으로서 (이 부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국감 때마다 증인 채택 논의가 이뤄졌지만 여야 간 이견에 증인 채택은 불발됐다. 또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문제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국감 때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내수·수출 차량의 품질과 가격 차별을 묻겠다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대형마트 상생 문제 등으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국감 단골손님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엔 여당에서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의원들이 매년 국감 때마다 ‘보여주기 식’으로 재벌 총수를 불러내는 건 오히려 반기업 정서를 확산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내고 “증인에 대한 모욕 및 부적절한 질문 등의 관행은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감 때 부른 기업 관계자 증인 수는 16대 국회 평균 57.5명에서 19대 국회 평균 124명(2015년 제외)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국회는 야당 의원들이 많아지면서 어느 국감 때보다 더 많은 기업인이 불려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현주회장처럼 나도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봐?

    박현주회장처럼 나도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봐?

    저금리 장기화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공모형 부동산펀드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펀드는 주로 기관투자자나 고액 자산가를 위한 사모형이 많았지만 최근 다양한 공모형 부동산펀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43조 1965억원 규모의 전체 부동산펀드 시장 중 공모형은 9570억원으로 아직은 전체의 2.22%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새로운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부동산 펀드 시장이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호텔을 잇따라 사들여 ‘대박’을 터트린 것도 시장의 관심을 키웠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인 ‘미래에셋맵스 미국부동산공모펀드’를 내놨다. 이 펀드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빌딩 4개동에 투자한다. 세계적인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 이 빌딩 전체를 20년 이상 장기임차하기로 계약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 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이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내놓은 것은 2007년 ‘아시아퍼시픽 부동산공모펀드’와 2012년 ‘프런티어브라질 월지급식부동산펀드’에 이어 세 번째다. 이 펀드가 목표금액인 3000억원을 채우면 공모형 부동산펀드 시장 규모는 한층 커질 전망이다. 현재 1000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운용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는 미래에셋의 ‘아시아퍼시픽 부동산공모펀드’(5662억원)가 유일하다. 앞서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7월 서울 명동의 티마크그랜드 호텔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내놨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비즈니스 호텔인 점과 대개의 부동산펀드처럼 입출금이 자유롭지 않다는 점 때문에 우려도 제기됐지만 설정액 690억원이 판매 1시간 만에 다 팔릴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돈’ 1000만원으로 ‘큰손’처럼 호텔에 투자할 수 있었다. 사모펀드로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최소 가입금액인 1억~3억원이 있어야 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부동산펀드 11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30.8%에 이른다. 깜짝 수익률을 낸 칸서스자산운용의 ‘사할린부동산1’(307.97%)과 투자 대상인 양재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 시공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투자신탁’(-32.71%)를 제외하면 평균 3.5%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리츠 펀드를 제외한 공모형 해외 부동산펀드 3개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11.76%의 수익률을 올렸다. 부동산펀드는 주식형펀드 등에 비해 수익률 편차가 크다. 대부분 중도 환매가 어려운 폐쇄형 상품이라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윤문한 하나금융투자 해외투자상품팀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나 임대료 하락, 공실률 증가 등의 상황이 닥쳐도 환매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며 “투자금이 몇 년간 묶이는 상품이 많기 때문에 여윳돈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5.8 강진 덮친 경주 특별재난지역 검토

    피해 75억 이상 때 요건 갖춰 특별교부세 40억 영남권 투입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 12일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범정부 합동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8일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안전처, 산업자원부, 국토교통부 및 기상청, 법제처, 문화재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당정 간담회에서 “현지 조사를 통해 특별재난구역 선포 요건에 근접하게 되면 최대한 빨리 조치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신속하게 조사를 마치고 요건이 충족되면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재해나 대형 사고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긴급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통령이 선포한다. 경주는 공공시설 및 사유재산 등의 피해 규모가 75억원 이상일 때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이 갖춰진다고 이 차관은 설명했다. 안전처는 이날 경주 24억원을 비롯해 울산, 부산, 대구 등 지진 피해 지역에 응급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4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진에 이어 폭우로 한옥이 많은 경주의 피해가 컸고 주민들의 불안감이 아주 크다”면서 “생활 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 등을 우선적으로 보내 복구를 진행하고 국민들을 안정시키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광 취소 등 간접 피해를 비롯해 가스 안전 문제, 저수지, 교통체계, 문화재 등 관련 부처가 합동 조사를 벌일 것을 주문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관련 비용을 증액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에 박춘섭 기재부 예산실장은 “올해 재해 특별교부금이 4000억원 정도 여유분이 있고 재해 예비비가 6조 3000억원이 있어 문제가 없다”면서 “근본적인 지진대책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논의되면 정부에서 필요한 부분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지진과 북한 핵실험과의 연관성에 대해 “전혀 상관없다”고 일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재용 효과… 전면 등판에 주가 회복

    갤럭시노트7 파문 확산으로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6만 2000원(4.23%) 오른 152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쳐 6.98%나 떨어진 전날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외국인이 1717억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5%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7.88(0.4%)포인트 상승한 1999.36에 마감, 2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된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이 부회장이 갤럭시노트7 파문을 직접 돌파할 의지를 보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부회장이 그룹 경영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책임 부담에서는 비켜나 있다는 그간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며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과 기회손실 등을 합한 삼성전자의 총이익 감소분은 3조 2000억∼3조 30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잘 진화될 경우 지속적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파문은 2009년 일본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인명 사고보다 훨씬 파장이 작다”며 “갤럭시노트7을 포함한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할 수 있으나 대비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핵심 사업부인 D램과 3D 낸드 플래시메모리, 내년 2분기 출시될 폴더블(접이식)폰 등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다중채무자 4년 새 10.8% 늘어 369만명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지상욱(서울 중·성동을) 의원은 3개 이상 금융기관에 대출이 있는 다중채무자의 수가 2012년 말 333만명에서 2016년 6월 말 369만명으로 10.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의 다중채무금액은 2012년 말 308조 7000억원에서 2016년 6월 말 400조 2000억원으로 91조 5000억원(29.6%)이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부채 차주(빌려쓴 사람) 수 대비 다중채무자의 비중이 20.3%였고 가계부채 대출잔액 대비 다중채무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30.5%에 달해 다중채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 의원은 지적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권의 다중채무자 수가 지난 6월 말 기준 229만명(190조 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저축은행의 경우 다중채무자의 비율이 65%(89만명)로 높아 금융당국의 관리가 요구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中서 ‘제2 SK’ 꿈꾸는 최태원… 시노펙과 협력 강화

    中서 ‘제2 SK’ 꿈꾸는 최태원… 시노펙과 협력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에 제2의 SK를 만들겠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의 왕위푸(王玉普) 회장을 만나 SK와 시노펙 간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SK이노베이션이 9일 밝혔다. SK에너지 김준 사장, SK종합화학 김형건 사장, SK루브리컨츠 이기화 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이 배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사 간 대표적인 합작 성공 모델인 중한석화의 성공을 일궈 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중한석화의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보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과 왕 회장이 오랜 협력 파트너라는 점에서 향후 협력 강화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최 회장은 2012년 당시 총경리(사장)인 왕 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6년여를 끌어온 에틸렌 합작공장 설립 협상을 타결 지었다. 이후 시노펙은 SK종합화학과 함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총투자비 3조 3000억원 규모의 에틸렌 합작공장(중한석화)을 짓고 2014년부터 연산 약 250만t의 유화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해 1477억원의 흑자를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406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SK의 성장전략인 ‘글로벌 파트너링’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양측 경영진은 이날 기존 석유화학 분야 외에도 정유, 윤활유 및 윤활기유 등의 분야로 사업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시노펙 측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보유하고 있는 정유·석유화학 공장 운영 노하우, 안전·환경 기술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중국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고부가 화학제품군의 차별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해 인수·합병(M&A)을 하거나 글로벌 파트너링 방식의 합작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실질적 본사가 있는 상하이 등을 방문해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을 독려한 이후 진척 사항을 수시로 챙기고 있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올해부터 중국에 전략본부와 글로벌성장추진실을 신설하고, 김형건 사장 등 주요 임직원을 현지로 파견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한국은행, 기준금리 3개월째 年 1.25%로 동결…“가계부채 우려”

    한국은행, 기준금리 3개월째 年 1.25%로 동결…“가계부채 우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3개월째 연 1.25%로 동결됐다. 한은은 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3개월째 동결을 유지했다.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은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다. 가계부채는 정부가 속속 도입하는 각종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급증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앞으로 위기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계의 카드사용액까지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올 상반기 동안 54조원이나 늘어 6월 말 현재 1257조 3000억원에 달했다. 이어 7월에는 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 3000억원 늘었고 8월엔 8조 7000억원이나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의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의 급증행진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가계대출에 대한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 데 이어 지난달엔 주택공급을 축소하는 8·25 대책을 내놓았고 이달 초엔 또다시 집단대출의 소득 확인을 의무화하는 등 대출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등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지표의 방향에 따라 인상 예상 시기가 달라지고 있지만 연준이 연내에 최소한 1차례는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돼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일본은행도 오는 2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점도 모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내외금리 차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 때문에 한은은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렵게 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내 시장금리 등이 상승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어 막대한 가계부채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화학, LG생명과학 합병 추진… 바이오 사업 확대 ‘박차’

    LG화학이 LG그룹 내 바이오·의약 제조사인 LG생명과학의 합병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LG그룹이 두 계열사의 합병으로 신성장산업인 바이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양사의 흡수합병 추진설 관련, “합병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LG화학의 사업 구조는 기존의 석유화학, IT소재(전지 포함)에 바이오 사업이 추가된다. LG화학은 미래 사업으로 에너지와 물, 바이오 등 3대 분야를 제시하고 사업 다각화에 힘써 왔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3대 분야의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신규사업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4월에는 4245억원을 들여 동부팜한농을 인수해 농자·농화학 사업을 추가했다. 사명은 팜한농으로 바꾸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병행했다. 박 부회장은 5월 팜한농 대표이사 취임 후 첫 현장경영에서도 ‘그린바이오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을 향한 의지를 강조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M&A에 대한 의사를 재차 피력했다. LG화학은 LG생명과학의 흡수 합병으로 바이오 사업 확대 전략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생명과학으로선 합병으로 LG화학의 풍부한 현금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R&D 활동을 할 수 있다. LG생명과학은 2002년 8월 ㈜LG(옛 LGCI)의 생명과학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됐으며 현재 R&D를 진행 중인 제품은 폐렴구균 백신과 소아마비백신 등이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비용 추산 1400억~2조원 천차만별

    1400억원 대(對) 2조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을 둘러싼 증권가의 분석이 천차만별이다. IBK투자증권은 5일 갤럭시노트7 원가를 대당 55만~60만원으로 가정하고 250만대 리콜 비용을 1조 4000억~1조 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리콜 제품을 전량 폐기할 경우 5000억원가량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리콜 제품을 전량 폐기하지 않고 신제품 수준으로 고쳐 리퍼비시폰(리퍼폰)으로 판매하면 8000억~1조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이날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형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제품을 정가보다 30~50% 낮은 리퍼폰으로 내놔 갤럭시노트7도 같은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리퍼폰 계획을 묻는 질문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경우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떨어지는 단점은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갤럭시노트7 구매자 중 상당수가 실제 교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저장한 개인 파일을 다시 옮겨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삼성전자 손실액은 1400억~3000억원이다. 삼성증권은 갤럭시노트7이 충성도가 높은 얼리 어답터(신제품을 일찌감치 구매하는 고객) 위주로 판매된 것을 감안해 환불 비중이 30%에 그칠 것으로 봤고, 향후 노트7 판매가 감소하더라도 손실은 7000억원대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9개 증권사는 모두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서 기존 목표가(180만~200만원)를 유지했다. ‘매수’ 의견도 조정하지 않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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