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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동조합 1만 시대… 절반은 문 닫았다

    국내에서 법인 등기한 협동조합의 절반 정도가 사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147만원, 비정규직은 92만원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사항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할 목적으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2013년부터 2년마다 시행되고 있다. 조사 결과 2016년 말 기준으로 신고·인가를 받은 협동조합은 1만 615개였다. 이 가운데 일반 협동조합이 9954개, 비영리법인 사회적 협동조합은 604개, 나머지 57개는 협동조합 연합회였다. 등기 협동조합(9547개) 중 사업을 운영 중인 조합은 5100개(53.4%)였으며 나머지 4447개 조합은 폐업(1453개)했거나 사업 중단(2994개) 상태였다.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는 수익 모델 미비, 사업운영 자금 부족, 조합원 간 의견 불일치 등으로 나타났다. 협동조합 종사자는 조합당 평균 13.2명으로 임원 6.0명, 자원봉사자 5.0명, 직원 2.2명 등으로 조사됐다. 정규직의 월평균 급여(주 34시간 기준)는 147만원으로 2차 조사 때보다 3만원 늘었다. 월 법정 근로시간인 174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186만원 수준으로 여전히 열악하다. 이는 2015년 임금근로자의 중위소득 241만원보다 55만원 적은 금액이다. 중위소득은 근로자를 임금순으로 늘어놓았을 때 한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임금을 뜻한다. 비정규직 월평균 급여는 8만원 줄어든 92만원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가치기금’을 5년간 3000억원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올해 총 1000억원의 자금을 사회적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작년 국세 14조 더 걷혔다

    작년 국세 14조 더 걷혔다

    지난해 국세 수입이 당초 계획보다 14조원 넘게 더 걷힌 데 힘입어 정부 살림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기획재정부는 2017 회계연도의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한 결과 총세입은 359조 5000억원, 총세출은 342조 9000억원으로 이들의 차액인 결산상 잉여금이 16조 2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결산 잉여금 가운데 4조 9000억원을 2018년도로 이월했으며 이에 따라 세계(歲計) 잉여금은 11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잉여금은 2012∼2014년 3년 연속 적자였고 2015년도 2조 8000억원, 2016년 8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도까지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2017년도 총세입은 2016년도보다 14조 5000억원 증가했으며 2017년도 예산(349조 9000억원)과 비교하면 9조 6000억원 더 많았다. 이 가운데 국세 수입은 265조 4000억원으로 2016년도보다 22조 8000억원 늘었고 예산보다는 14조 3000억원 초과 징수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수 실적이 좋아진 원인으로 법인실적 개선, 수출입 증가 등 경제지표 개선을 꼽았다. 증여세 신고세액공제 축소에 따른 사전증여 증가 등 특이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세목별 증감을 2016년도와 비교해 보면 기업의 실적 개선에 따라 법인세가 7조 1000억원 더 걷혔다. 수입액이 증가하면서 부가가치세가 5조 3000억원 더 걷혔고 명목임금 상승과 취업자 수 증가의 영향으로 근로소득세가 3조원 늘었다. 이 밖에 종합소득세 1조 7000억원, 양도소득세 1조 5000억원, 상속증여세 1조 4000억원, 개별소비세 1조원, 관세 5000억원이 증가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월 신용·마이너스 대출 10년 만에 최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증가액이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 자금 수요로 추정된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대출 등 기타대출은 지난달 1조 4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2008년 이후 1월 기준 최대 증가 규모다. 앞서 2016년과 지난해 1월에는 각각 6000억원, 7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대출자들은 주로 연봉과 직급이 높은 직장인들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양, 분양권 거래,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 등 주택담보대출을 못 받는 경우, 이사 비용이 필요한 경우에 쓴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택 입주와 거래가 늘어 취·등록세 납부나 이사 등 부대 비용 수요가 많았다는 얘기다. 실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8000가구에서 올해 1월 1만 가구로 늘었다. 다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1월에 1조 3000억원 늘어 전월의 2조 8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또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원이다. 지난해 12월보다는 1조 1000억원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조원 늘었다. 은행권 대출이 2조 7000억원, 제2금융권 대출이 2조 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영업, 설 연휴 기간 변경,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 시행 전 주택 관련 자금 수요 등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정부 규제가 적용되며 증가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지만 기타대출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해외건설 수주 기지개…올 목표 ‘up’

    8일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6억 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새해 들어 해외건설 수주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중동, 동남아 국가들의 공사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공사 수주 목표를 늘려잡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이 UAE에서 따낸 공사는 원유처리시설 프로젝트로 공사 규모가 31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공사를 CB&I 네덜란드와 공동 수주했으며, 이중 삼성 지분은 26억 달러이다. UAE 최대 산업단지인 루와이스 공단에 하루 생산량 17만 7000배럴 규모의 상압잔사유 탈황설비를 신규로 건설하고, 기존의 상압증류시설 등 정유플랜트를 리모델링하는 공사로 2022년 완공 목표다. SK건설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카자흐스탄에서 7억 3000만 달러짜리 도로건설 공사를 따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공사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글로벌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총연장 66㎞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한 뒤 운영하고, 이를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개발형사업이다. 공사 기간 4년 2개월을 포함해 총 사업 기간은 20년이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하고, 도공은 도로 운영·유지관리와 자문을 맡는다. 건설업체들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프라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 올해 해외공사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0~50% 높게 세웠다. 삼성물산은 전체 수주 목표 11조 2000억원 가운데 50% 이상을 해외에서 따낼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3조 2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목표를 지난해(8조원)보다 50% 정도 늘어난 12조 3000억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2조 5000억원을 수주한 GS건설도 올해 20% 늘어난 3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포스코건설과 SK건설은 각각 4조 5000억원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목표치는 지난해 실적(2조 9000억원)보다 50% 이상 높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3000억 해외 손실 부담…호반, 대우건설 인수 포기

    3000억 해외 손실 부담…호반, 대우건설 인수 포기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했다. 호반건설이 지난달 31일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지 9일 만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호반건설은 8일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오늘 오전 산업은행에 인수 절차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와 금융권은 호반이 유리한 조건임에도 중간에 인수를 포기한 결정적인 이유로 미처 알지 못했던 대우건설의 해외 건설 손실을 들었다. 전날 대우건설의 연간 실적 발표 때 드러난 4분기 대규모 해외 손실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재제작에 들어간 3000억원의 손실을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털어냈다. 해외 공사 경험이 없는 호반으로서는 단지 모로코 공사의 손실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건설 현장에서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잠재 부실을 우려,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시각과 특혜설도 호반으로서는 큰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업 인수 목적은 단지 덩치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야 하지만, 호반건설 입장에서는 이렇다 할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 주택사업에만 치중했던 중견 건설사가 글로벌 건설사를 인수하는 데 따른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호반에 유리한 인수 조건도 되레 부담으로 돌아왔다. 산은은 대우건설을 3조 2000억원에 샀는데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지분 50.75%에 대한 인수 금액은 1조 6000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매각 대상 지분 50.75% 중 40%만 우선 매입하고 나머지 10.75%는 2년 뒤에 인수하기 위해 산은에 ‘풋옵션’(자동 매도조항)을 부여했다. 이를 두고 현 여권 실세가 호반을 밀어줬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특혜설이 무성했다. 대우건설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 중견 업체가 글로벌 건설사를 인수한다는 결정에 대우 직원들은 자존심이 상했고, 대우 노조는 ‘밀실 매각’이라며 우선 협상자 선정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다. 호반의 포기로 대우건설은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건전성과 시장 가치 등을 다시 끌어올려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면서 “대우건설 충당금을 더 쌓게 하는 등 추가 부실이 드러날 가능성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 주인 찾기가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부실이 추가로 터져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국내 3위임에도 호반건설만 인수전에 단독 입찰할 만큼 시장의 관심이 적었다”면서 “돌발 악재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수전에 뛰어들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호반건설, 결국 대우건설 인수 포기…‘해외부실’ 부담

    호반건설, 결국 대우건설 인수 포기…‘해외부실’ 부담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했다.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8일 “더 이상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이날 오전 산업은행에 인수 절차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 인수 담당자들은 전날 오후 늦게 산업은행 담당자들을 만나 대우건설의 해외 부실에 대한 내용을 확인한 뒤 김상열 회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고, 김 회장이 숙고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의 인수포기 결정에는 전날 대우건설의 연간 실적발표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4분기 대규모 해외 손실이 발생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재제작에 들어가며 작년 4분기 실적에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을 반영했다. 특히 호반건설은 모로코 손실 뿐 아니라 추후 돌출할 수 있는 해외 잠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현재 카타르, 오만, 인도, 나이지리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지에서 국외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호반건설 M&A 관계자는 이날 “지난 3개월 간의 인수 기간 동안 정치권 연루설, 특혜설과 노동조합 등 일부 대우건설 내 매각에 대한 저항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우건설이라는 상징적 국가 기간산업체를 정상화시키고자 진정성을 갖고 인수 절차에 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내부적으로도 통제가 불가능한 해외사업의 우발 손실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문제들을 접하며 과연 우리 회사가 대우건설의 현재와 미래의 위험 요소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진행했고 아쉽지만 인수 작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교육 빅데이터가 골라준다

    공무원 교육 빅데이터가 골라준다

    공무원의 맞춤형 학습을 위한 범정부 공무원 온라인 학습사이트가 구축됐다. 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공무원의 학습 능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7일 충남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나라배움터’ 선포식을 기념한 온라인인재개발교육(e-HRD) 세미나를 열었다. 나라배움터(e-learning.nhi.go.kr) 주요 서비스 소개, 우수 활용 기관과 개인에 대한 시상식,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연 등이 이어졌다. 나라배움터는 지난 3년간 정부가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55억여원을 들여 만든 이러닝(e-learning) 학습 플랫폼이다. 90개 중앙·지방행정기관의 110개 교육운영부서에 나뉘어 있던 교육 콘텐츠와 시스템을 한 곳에 모았다.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만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개편된 ‘나라배움터’는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동안 이용자들이 학습한 콘텐츠 유형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직급과 직무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공무원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공직가치, 리더십, 직무역량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영, 경제, 어학(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인문 등 민간에서 우수성이 인증된 콘텐츠 또한 다수 포함됐다. 영풍문고와 협업으로 월 2000권의 전자책(eBook)을 제공하며 우수한 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공개수업(MOOC) 방식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학습 방법도 다양화됐다. 학습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10~15분 분량으로 짧게 들을 수 있는 ‘마이크로러닝’과 누리집 내에 커뮤니티, 지식공유, 블로그 기능을 추가해 소통하며 학습할 수 있는 ‘소셜러닝’이 대표적이다. 오동호 인재개발원장은 “모바일을 통한 ‘내 손안의 학습’이라는 최근 교육 패러다임에 맞는 공직자 교육 플랫폼이 구축돼 14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의 편의와 학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발전을 거듭해 국가인재 양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학습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인천ㆍ경기 17개시 확대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인천ㆍ경기 17개시 확대

    지난달 발생한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이 국내 영향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 및 수도권 운행제한제도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6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15~18일 발생한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PM2.5)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15일은 중국 등 국외요인이 57%에 달했지만 18일에는 38%까지 떨어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오후 외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한반도 대기정체와 맞물리면서 고농도를 발생시켰다고 분석했다. 대기 흐름이 원활치 못해 국내 자동차·발전소에서 배출한 질소산화물이 지면 부근에 축적돼 2차 미세먼지 생성이 활발해졌다. 환경부는 대도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운행차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우선 수송 부문에서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가 23%로 가장 높은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을 확대한다. 대상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으로 제작된 경유차·건설기계다. 조기 폐차 대상에 해당하면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생계형 등 조기 폐차가 어려우면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붙이거나 LPG 엔진으로 고쳐 준다. 교체비용은 정부가 90%를 지원하고 개인이 10%를 부담한다. 올해 저공해 사업에 국비 1597억원이 투입된다. 지방비까지 합치면 3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조기 폐차를 지원하는 예산이 934억원으로 가장 많다. 현재 서울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제도(LEZ)가 올해 인천(옹진 제외)과 경기 17개 시 지역으로 확대된다. 수도권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 중에서 DPF를 부착하지 않는 등 지자체의 저공해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차량 6240대가 대상이다. 환경부는 2020년까지 운행제한 지역을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운행 중인 경유차 검사기준도 강화된다. 2018년 이후 제작된 중·소형 경유차를 수도권에 등록한 차량소유자는 2021년 자동차 정밀검사 때 매연검사 외에 질소산화물 검사를 받는다. 정기검사 대상이 아닌 중·소형 이륜차(50~260㏄)도 올해부터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폭스바겐·아우디의 ‘디젤 게이트’처럼 배출가스 임의 조작을 차단하기 위해 운행차 검사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자동차 종합검사의 시행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검사원의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현행 직무정지에서 해임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검사기관은 위반사항이 2회 적발되면 현행 업무정지에서 검사업체 지정 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설정을 임의로 조작하거나 DPF를 파손하는 정비사, 운전자에 대한 처벌 규정도 검토하고 있다. 김정환 교통환경과장은 “운행차 관리 강화로 연간 미세먼지 1314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저감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지자체와의 협력뿐 아니라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화장품 편집매장 뷰티 트렌드 이끈다

    화장품 편집매장 뷰티 트렌드 이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의 지형도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 입점 브랜드와 가두 점포 형태의 단일 브랜드 매장이 양강 구도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편집매장이 ‘원 브랜드 로드숍’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화장품 편집매장의 대표격인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시장은 2011년 3000억원대에서 지난해 1조 7000억원으로 껑충 뛰는 등 수년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0년 무렵에는 2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업계에서도 잇달아 화장품 편집매장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나서면서 올해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백화점의 화장품 편집매장 진출의 선두주자는 신세계백화점의 ‘시코르’다. 시코르는 2016년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1호점을 문 연 이후로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스타필드 고양점 등에 차례로 개장했다. 지난해 12월 22일에는 강남역에 최초의 단독 매장인 플래그십스토어를 문 열면서 백화점 점포 밖으로 진출했다. 시코르는 샤넬, 맥 등 백화점에서만 만나 볼 수 있던 럭셔리 해외 화장품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키는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코덕(’코스메틱‘과 ’덕후‘의 합성어. 화장품을 매우 잘 알고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온라인 신조어)들의 놀이터’를 표방하며 고객이 직접 자유롭게 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셀프바, 화장품 자판기 등 체험형 콘텐츠로 문턱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롯데백화점은 화장품 편집매장 브랜드 ‘라코스메띠끄’를 재정비하고 나섰다. 라코스메띠끄는 2014년 12월 롯데몰 동부산점에 1호점을 문 열었다. 시코르보다 2년 앞선 백화점업계 최초의 화장품 편집매장인 셈이다. 그러나 초반부터 백화점 주요 점포에 입점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시코르에 비해 롯데몰이나 소규모 백화점 엘큐브 등에 주로 입점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다. 라코스메띠끄는 각 점포가 입점한 상권에서 수요가 높은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맞춤형 매장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청주 영플라자점에는 베네피트, 에스티로더 등 인지도가 높은 백화점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외국인 구매 비중이 높은 엘큐브 홍대점과 이대점 등에는 에이프릴 스킨, 3CE 등 케이뷰티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구성하는 식이다. 서울 본점 영플라자 등 3곳에 추가로 점포를 낼 예정이다. 라코스메띠끄가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 입점을 늘려 ‘가성비’를 강조하는 H&B 스토어 롭스와 쌍끌이 전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백화점도 2015년 8월 판교점에 처음 문 연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매장 ‘앳뷰티’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백화점 편집매장과 달리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유기농 화장품, 스파 전문 제품, 디톡스 음료, 뷰티 전문기구 등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의 구매 성향이 브랜드 중심에서 상품 중심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유형의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상품 구색도 화장품에서 헤어, 보디, 이너 뷰티 등으로 분야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앳뷰티는 서울 목동점 등 전국에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인 더현대닷컴에 ‘앳뷰티관’을 문 열고 온라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화장품 편집매장의 열풍은 역설적으로 온라인시장 활성화와 관련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단일 브랜드 매장보다 여러 제품을 모아 놓은 편집매장을 선호하게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화장품의 제품 특성상 자신에게 맞는지를 직접 확인해 보려는 욕구가 크기 때문에 다른 제품군에 비해 오프라인 쇼핑에 강점이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편집매장들이 저마다 오프라인 매장만이 제공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보다 개별 상품의 성능이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됐다”면서 “예컨대 스킨은 A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수분크림은 다른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등 자신의 취향에 따라 능동적으로 제품을 조합하는 구매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업계에서도 이를 공략하기 위한 매장 형태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SK 매출 54%가 수출 ‘사상 최고’

    지난해 SK그룹의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K그룹은 4일 지난해 총매출 139조원, 수출 75조 4000억원을 각각 올리면서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54.2%에 달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578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로, 종전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인 에너지와 화학부분에서 35조 7000억원 어치를 수출해 가장 많았다. 반도체 시장의 ‘수퍼 호황’ 등에 힘입어 정보통신기술(ICT)과 물류서비스에서 각각 30조 3000억원, 9조 5000억원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항수 그룹 전무는 “설비 확대와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벤처기업 ‘확인제도’ 민간 중심 전면 개편

    벤처기업 ‘확인제도’ 민간 중심 전면 개편

    진입 금지 업종 23개도 폐지 투자 유형에 6개 투자자 추가그동안 정부 주도의 벤처 인증과 투자 제도가 ‘민간 중심’으로 전환된다. 벤처기업에 앞으로 매출 3000억원 미만 초기 중견기업도 포함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1일 스타트업 전문 공간인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홍 장관은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의 목표는 민간 주도로 성장하는 활력 있는 벤처생태계 조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이 밝힌 3대 추진 원칙은 ▲민간 선도 ▲시장 친화 ▲자율과 책임 등이다. 홍 장관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후원해 민간과 정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도를 운영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벤처확인 주체를 기술보증기금·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 중심에서 벤처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벤처확인위원회로 바꾼다. 또 벤처투자 유형에 기관투자자 외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사), 크라우드펀드 등 6개 투자자를 추가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벤처기업 진입 금지 업종(23개)도 폐지한다. 단 사행·유흥업종 5개는 폐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여관업, 부동산업, 숙박업, 미용업 등의 업종도 신기술과 결합하면 벤처기업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열렸다. 그동안 ‘에어비앤비’와 같은 도시민박 공유서비스(주거용 임대업)는 벤처투자 금지 업종으로 분류됐지만, 앞으로 벤처 확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민간 자금이 벤처로 유입되도록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벤처펀드의 공동운용사 범위를 증권사 등으로 확대하고, 액셀러레이터의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허용하기로 했다. 민간이 투자 분야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모태펀드가 여기에 매칭 출자하는 ‘민간제안 펀드’도 올해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Life&상생경영] 밀어주고 끌어주고… ‘우리는 수평적 동반자’

    [Life&상생경영] 밀어주고 끌어주고… ‘우리는 수평적 동반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매출 53조 1500억원, 영업이익 24조 3000억원 등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경영성과를 공유하기로 하고 반도체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약 150억원의 상생 협력금을 조성했다. 또한 지금껏 가장 많은 규모인 약 500억원의 인센티브를 협력사에 지급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상반기 총 138개 협력사에 201억 7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이로써 반도체 부문 협력사와의 경영성과 공유 규모는 총 650억원에 이른다.삼성전자는 전 협력사들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과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협력사 발전이 곧 삼성전자 경쟁력 향상’이란 철학으로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펼치는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보면 크게 ▲협력사 자금지원 프로그램 ▲인적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 지원 프로그램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자금 운용 돕는 ‘협력사 자금지원 프로그램’ 먼저 ‘협력사 자금지원 프로그램’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다. 2005년부터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2011년부터는 대금 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변경하는 등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했다. 설·추석 등의 명절 때는 구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자금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첫째 ‘상생펀드’를 운영한다. 2010년부터 기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기술개발, 설비투자, 운전자금 등을 업체별 최대 90억원까지 저리로 대출해 주고 있다. 둘째 ‘물대지원펀드’를 조성·운영한다. 물대지원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1차 협력사가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2차 협력사 간 월평균 거래금액 내에서 현금 조기 지급에 따른 필요 금액을 1년간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 지급하도록 하는 ‘물품 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총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셋째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생보증 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서를 발급하면 은행의 별도 심사나 담보 없이 금리 우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이 제도를 통해 2016년 15개사에 총 112억원을 지원했다. 해외 진출 또는 수출용 자재 납품 중소기업이 수출용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2016년 동안 42개사가 224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넷째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에 2013년 11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청은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의 개발 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과제의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5개사에 105억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했다. 다섯째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상생결제시스템을 2015년 도입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삼성전자가 1차 협력사에, 그리고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상생결제 연계 시스템’을 활용해 대금을 지급하면 2차 협력사는 삼성전자의 신용도를 적용받아 저리로 조기에 납품대금을 현금화하는 프로그램이다.●역량 키우는 ‘인적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 삼성전자 협력사 지원의 두 번째인 ‘인적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은 사원 교육, 인재 채용 등 인적 부분을 지원하는 것이다.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첫째 ‘협력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의 협력사 전용 교육시설을 활용해 ▲신입사원 입문 및 간부·임원 승격 과정과 같은 계층별 교육 ▲개발·제조·품질·구매 등 수준별 전문직무교육 ▲글로벌 및 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759개의 1·2차 협력사 임직원 총 1만 3089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둘째 ‘삼성 협력사 인재 채용 지원’을 한다.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청년일자리센터는 청년 구직자 취업과 협력사 우수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열어 우수 인재를 원하는 협력사와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우수인력 확보와 청년 실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에는 기존 전자, 중공업, 건설 업종 중심에서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 서비스 업종 계열사까지 확대해 총 12개 계열사, 197개 1·2차 협력사에 우수 인재 채용의 기회를 줬다. 또한 협력사 신규 채용 인력에는 삼성 신입사원 교육에 준한 신입 입문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해 협력사 신입 인력이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경쟁력 높이는 ‘경쟁력 제고 지원 프로그램’ 삼성전자 협력사 지원의 세 번째인 ‘경쟁력 제고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첫째로 ‘협력사 혁신활동 컨설팅’을 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경영관리, 제조, 개발, 품질 등 해당 전문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원과 부장급 100여명으로 상생컨설팅팀을 구성해 협력사 현장의 맞춤형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협력사 제조현장 개선활동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마케팅, 개발, 제조, 품질, 구매 등 8대 분야로 확대해 총 146개의 1·2차 협력사에 컨설팅을 지원했다. 2016년에는 협력사 혁신활동 지원 범위를 넓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국내 협력사의 지원도 강화했다. 둘째 ‘산업혁신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산업혁신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총 500억원을 출연해 2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미거래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컨설팅과 설비 구입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의 상생컨설턴트 외에도 외부 컨설턴트를 현장에 파견해 경영 관리, 제조현장 개선, 생산기술 등 협력사 경영활동의 전반적인 혁신을 돕고 있다. 셋째 ‘성과공유제’를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협력사는 원가절감, 품질·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등의 공동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자금, 인력 등을 지원하며 개발 성공 시에는 현금 보상, 물량 확대, 특허공유 등의 형태로 그 성과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넷째 ‘특허 공유제’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에 보유 특허 총 2만 7000여건을 개방하고,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 개방 특허를 게시했다. 특허 활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삼성전자의 특허 전문가와 계약 조건 등 협의를 거쳐 특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사내 특허 전문가를 파견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 매칭, 특허 출원 지원,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다섯째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미거래 중소기업의 제조현장을 ICT와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중소·중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 자동화, 공정 시뮬레이션, 초정밀 금형, 공장운영 시스템 등 4대 분야에 대한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KDB생명 새 대표에 정재욱 교수

    KDB생명 새 대표에 정재욱 교수

    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신임 대표이사로 정재욱 세종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내정자는 미국 조지아주립대와 위스콘신대에서 금융보험학을 전공했고 보험개발원 등을 거쳐 현재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 국내 생명보험사 상장 1차 태스크포스에 참여했고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하나HSBC생명보험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KDB생명은 다음달 21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아울러 KDB생명에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뉴스 분석] 현대家 1950억 소송전…고육책? 자충수?

    [뉴스 분석] 현대家 1950억 소송전…고육책? 자충수?

    누군가는 “아픈 자식 살려놨더니 어미를 배신했다”고 한다. 누군가는 “자식 등골을 빼먹고 버렸다”고 한다. 현대상선과 현대그룹 얘기다. 2년 전 산업은행으로 주인이 바뀐 현대상선은 최근 현대그룹 전 경영진을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이 여파로 현대상선 주식은 거래정지당했다. 도대체 현대상선과 ‘옛 친정’인 현대그룹은 왜 이런 이전투구를 벌이는 것일까.① 무리하게 비싼 값에 팔았나 갈등은 2013년 말 현대그룹 구조조정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3조 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했고 이듬해 물류 계열사인 현대로지스틱스를 6000억원에 일본 기업에 매각했다. 현대상선 측은 “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 가치를 부풀려 팔았고, 부풀린 차액만큼 결과적으로 현대상선이 메꾸도록 했다”며 ‘뻥튀기 매각’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고소했다. “언뜻 봐서는 현대로지스틱스 매각대금을 현대상선에 긴급 수혈해 우리를 살려낸 것처럼 보이지만 수혈받은 돈 이상으로 토해냈다”는 게 현대상선 측의 주장이다. 그 결과 1000억원 이상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뻥튀기 매각으로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13.4%를 지닌 현 회장만 이득을 봤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현대그룹 측은 “애당초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을 결심한 데다 현 회장은 사재 300억원까지 냈다”면서 “물에서 건져내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이라고 어이없어했다. 불공정 계약 주장과 관련해서도 “현대로지스틱스가 상장기업이 아니어서 가치평가가 어려웠고 인수자 측에서 후순위채를 보장해야만 사겠다고 해 일부 불리한 조항이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게 배임이라면 결과적으로 손실이 난 모든 계약은 배임이 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②1950억원 둘러싼 진실은 현대상선은 현 회장 등이 19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한다. 이 가운데 1094억원은 현대로지스틱스 매각과정에서 현대상선이 지출한 후순위 투자금이고 나머지 800여억원은 롯데에 물린 돈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훗날 롯데에 재매각돼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이름을 바꿨다. 재매각 당시 현대상선은 5년간 육상운송에 현대로지스틱스만 이용하고, 연간 영업이익이 162억원에 못 미치면 차액을 보상해 주기로 롯데와 약속했다. 그런데 2016년 현대상선이 현대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자 롯데는 현대상선을 고소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롯데와의 소송 때문에 현대상선이 현대그룹을 고소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고 해석한다. 현대그룹 측은 “롯데에 줘야할 돈중 일부는 어차피 현대상선이 화물을 들여올 때 써야 할 돈”이라면서 “이를 마치 계약 위반금으로 호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③ 왜 2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현대상선이 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2년 전이다. 때문에 “왜 2년이나 지나 이제 와…”라는 의문도 많다.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은 “부정행위가 있었고 그로 인해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10분기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모처럼 남북관계 훈풍으로 금강산관광 재개 등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현대그룹은 “구조조정 과정의 계열사 매각이라 사실상 주채권은행이 주도했는데 우리가 꼼수를 부릴 수 있었겠느냐”고 답답해했다. 서운한 감정도 감지된다. 구조조정 과정을 죽 지켜봤던 한 현대그룹 관계자는 “설사 이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일인데 (현대상선이) 브리핑까지 해가며 옛 친정에 그렇게 모욕감을 줘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털어놓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가상화폐 안전하다고?…해커한테 지난해 1000억 털려

    가상화폐 안전하다고?…해커한테 지난해 1000억 털려

    암호화 거래가 가능해 보안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가상화폐가 해커들의 표적이 되면서 지난해 1000억원 가량 탈취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은 가상화폐 몸값에 10년간 1조원 가량 해킹됐다는 통계도 나왔다.28일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인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가상화폐 범죄의 본질적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해킹, 사기, 협박 등으로 탈취 당한 비트코인 규모가 2013년 300만 달러(약 32억원)에서 2016년 9500만 달러(약 1013억원)로 32배 늘었다. 지난해에도 한해 9000만 달러 가량이 털렸다. 비트코인 몸값이 급격히 뛰면서 해커들의 표적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5년 400달러 선에서 지난해 말에는 1만 9000달러에 육박할 만큼 비싸졌다. 앞서 금융정보 업체 오토노머스리서치도 지난 10년 간 해커들이 훔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모두 12억 달러(1조 30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연간 평균 1억 2000만 달러 정도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소가 일단 해커에게 뚫리면 수많은 투자자에게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고 체이널리시스는 지적했다. 실제로 2014년에는 당시 최대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틴곡스가 해킹돼 4억 5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사라졌다. 지난 26일에는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에서 580억엔(5648억원) 규모의 해킹 사건이 일어나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해커들이 이처럼 가상화폐를 새로운 표적으로 삼는 것은 상대적으로 현금화하기 쉬운 특성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랜다스의 계’ 계주 안원구 “다스 주식 휴지조각 안 된다”

    ‘플랜다스의 계’ 계주 안원구 “다스 주식 휴지조각 안 된다”

    주식회사 다스의 지분을 취득한 뒤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MB)임을 밝히겠다며 대국민 모금을 통해 150억원을 모은 ‘플랜다스의 계’(plan Das의 契) 운영진이 돌연 다스 주식을 사지 않겠다고 결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플랜다스의 계’ 프로젝트를 주도한 안원구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사무총장(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2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종교계 인사, 교수 등 학자로 구성돼 있는 이사회가 실무진의 생각과 다른 판단을 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와 협의해 투명하게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플랜다스의 계(plan Das의 契)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제 소유주라고 여겨지는 주식회사 다스의 주식의 약 3%를 직접 매입해 상법상 주주권을 행사하면서 소유구조의 실체를 파헤쳐 가자는 캠페인으로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의 첫 사업계획이다. 국가에 상속세로 물납(돈 대신 재산으로 세금을 낸 것)돼 있는 다스 주식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매에 참여해 매입하겠다는 내용이다. 상속세로 국가에 물납돼 있는 주식은 19.9%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이 가운데 3% 지분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주주가 되어 다스의 세세한 회계장부와 거래처를 분석한 뒤 고발 등 법적인 조치로 연결시키는 게 주된 목적이다. 본부는 별도 클라우드 펀딩이나 법인체로서 투자나 출자를 받지 않고 순수하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금을 빌리는 형식으로 주식 매입자금 150억원을 모았다. 플랜다스의 계는 별도 이자 없이 3년간 최소 15만원부터 15만원 단위로 증가하는 금액을 대여받았고, 돈을 입금한 사람에게 차용증서를 발급했다.전날 SBS 보도에 따르면 플란다스의 계 이사회는 검찰 수사 등으로 다스가 부도가 나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면 돈을 빌려준 시민들에게 원금을 돌려주기 어려울 수 있다며 주식 매입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 총장은 “다스는 사실 엄청 좋은 회사”라면서 “총 자산이 9200억원이고 부채가 6300억원 정도 밖에 안 된다. 순자산이 3000억원이나 된다”면서 “이런 회사가 망한다고 해서 휴지조각이 되는 건 절대 아니다”라며 이사회의 결정에 반대하는 취지로 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해 9월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의원 명단에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 ‘정윤회 문건’의 최초 작성자인 박관천 전 경정,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주진우 시사인 기자,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이 포함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동연 “가상화폐, G20 의제로… 종합대책 곧 발표”

    김동연 “가상화폐, G20 의제로… 종합대책 곧 발표”

    “국제적인 규범 만들 논의 있을 것 금융위·금감원 감시전담팀 신설 과세방안은 국조실 발표와 동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해 국제기구도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업무현황보고에서 이같이 말한 뒤 “가상화폐 문제가 주요 20개국(G20) 회담의 의제로도 오를 계획이며 국제적인 규범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가상화폐 거래에 최근 비이성적인 투기 과열이 있었다”며 “관계 부처가 투기 진정을 위한 대응에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대응과 관련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의심 거래를 집중 심사·분석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도 가상통화점검반을 별도로 편성했으며 다음달 초에는 자금세탁 방지 조직을 현재 팀에서 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가상화폐 실체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 간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김 부총리는 “(부처 내에) 합의된 개념 정립이나 정책적으로 합의된 내용은 없다”며 “그것 때문에 고민도 하고 있고 부처 협의도 하고 있다. 법정 화폐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재 ‘가상통화 범부처 태스크포스(TF)’에는 국무조정실 주재로 기재부,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법무부가 참여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과세와 관련해선 “양도소득세, 기타소득세 문제일 것인지, 아주 드물지만 부가가치세 대상인지 성격별 시나리오, 대안, 국제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며 “(과세 방안은) 국조실에서 발표하는 것과 궤를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가상화폐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만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균형 있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재부는 올해 블록체인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개발(R&D)에 지난해보다 3000억원 늘어난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보고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가맹점 손익 개선·최저수입 보장 지원액 상향… 재계 ‘상생’ 온기 번진다

    세븐일레븐 ‘1000억펀드’ 조성 미니스톱 상생협약 3000억 투자 재계의 ‘상생’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은 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 손익개선 및 상생경영 방안‘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이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하는 필수 물품을 기존 3100여개에서 2700여개로 약 13% 축소하는 데 합의했다. 필수 물품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은 설탕, 소금, 과일류 등 일부 제빵 원료들과 냉장고, 냉동고, 유산지 등의 장비 및 소모품들로, 가맹점들이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물품들이다. 또 가맹점주들의 실질적인 손익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진율도 조정했다. 신제품에 대해 가맹점들이 기존보다 완제품은 약 5%, 휴면반죽 제품은 약 7%의 마진을 추가로 가져갈 수 있게 됐다. 가맹점의 의무 영업시간도 기존 오전 7시~ 오후 11시에서 오전 7시~오후 10시로 한 시간 줄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날 경영주협의회와 ‘2018 가맹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7대 행복충전 상생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신규 조성해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영주들이 대출을 신청할 때 이자를 지원한다. 부진 점포 회생을 통해 점포당 연 최대 300만원 규모의 매출 개선 자금을 지원하고 점포 해지 비용도 50% 감면해 준다. 미니스톱은 지난 17일 최저수입 보장 지원 규모를 연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하고, 경영주의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미니스톱 경영주 자문위원회’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상생안 실행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약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각각 협력사의 비용 증가분을 납품단가 인상에 반영하고 상생기금 15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지원 대책을 내놨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복지포인트 과세 사각… 미납세금만 4959억원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부여하는 복지포인트 제도가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앙직 공무원, 지방직 공무원, 교육직 공무원 전체의 복지포인트는 모두 3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공무원 평균 연봉의 한계세율인 15%를 적용하면 미납 세금 규모는 약 4959억원에 달한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중앙부처 공무원에게는 전 직원에게 연간 40만원을 배정하고 1년 근속이나 자녀 여부에 따라 추가로 포인트를 적립한다. 지방직 공무원의 경우 지자체에 따라 복지포인트 배정 금액이 다르다. 서울시는 현재 최고 150만원의 기본 복지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는 엇갈려 IHS마킷 “내년부터 매출 하락세” IC인사이츠 “성장률 5.2% 유지” ‘정보기술(IT)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힘은 컸다. 메모리 반도체의 유례없는 ‘슈퍼 사이클’(초호황) 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힘을 합쳐 ‘매출 100조원 시대’를 이뤄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979억 4000만 달러다. 전체 수출액의 17.1%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가 3년 만에 3%대 성장에 재진입한 데는 반도체 등 수출의 힘이 컸다고 분석했다.●반도체 수출액 전체 비중 17% 차지 25일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D램 가격은 44%, 낸드플래시는 17% 뛰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기업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차세대 저장장치로 꼽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증가가 이어진 덕분이다. 덕분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9조 276억원, 영업이익 4조 46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5%, 190.7% 증가했다. 올해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분야 신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서버용 D램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등 기업 투자가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전자 매출 87조원, 영업이익 45조원, SK하이닉스는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선까지 전망치를 내놨다. 그러나 반도체의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 규모가 올해 1321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 1200억 달러로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2022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연평균 성장률이 최소한 5.2%대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도 수출 기업에는 큰 악재다. ●삼성전자 등 경쟁력 다변화 시급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시장을 석권한 메모리 분야 밖으로 눈을 돌려 IoT, 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 핵심으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으로 경쟁력을 다변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반도체 이외 지능형 로봇, 전기차, 리튬 2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중국 기업의 굴기를 차단하고 글로벌 기업을 추월하기 위한 관건은 결국 ‘기술 리더십’ 확보로 모인다.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선 설비투자, 핵심인재 확보, 글로벌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에 승부수가 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중국 등과 격차를 벌리기 위한 설비투자 분야에만 46조 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이와 별도로 연구개발 투자액수는 14조 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0조 3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은 SK하이닉스도 올해 청주 M15 공장 신규 건설, 중국 우시 공장 확장 등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액수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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