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00억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비용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06
  • 욕실 물 아껴 126조원… 美 ‘샤워 헤드 전쟁’

    욕실 물 아껴 126조원… 美 ‘샤워 헤드 전쟁’

    트럼프 때 완화한 샤워헤드 1분당 수량 기준 재강화연 1075억번 샤워할 물 절약… 금액으론 126조원미국 에너지부가 샤워헤드 수량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다고 17일(현지시간) CNN과 AP통신이 보도했다. 본래 1990대 의회가 물 사용량을 줄여 환경 오염의 확대를 저지하는데 기여하겠다며 도입한 정책이었는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편리함이 먼저라며 완화한 바 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부는 샤워헤드 1개가 1분당 2.5갤런(9.5ℓ) 이상의 물을 내보낼 수 없도록 한 기존의 규정을 회복시킨 예정이다. 향후 관보에 게재한 뒤 60일간의 공청 기간을 거치게 된다. 트럼프는 지난해 7월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샤워헤드에서 물이 빠르고 충분히 나오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하며 “그냥 (샤워헤드 아래에) 더 오래 서서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하냐”고 따졌다. 또 “여러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 머리는 완벽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후 트럼프는 샤워헤드에 대한 규정을 완화했다. 샤워헤드가 아니라 노즐에 수량 기준을 적용해 4개의 노즐이 있는 샤워헤드라면 1분당 10갤런까지 물을 내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에너지부는 이번에 샤워헤드 규정을 다시 바꾸는 조치로 소비자들이 연간 1111억 달러(약 126조 7651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물 사용량도 4조 3000억 갤런이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샤워를 한번 할 때 쓰는 평균 수량이 40갤런인 점을 감안하면 1075억번의 샤워를 할 수 있는 양이다. 작은 크기의 샤워 헤드를 둘러싼 공방이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은 셈이다.실제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해마다 폭염과 가뭄 등이 심해지면서 미 서부 지역은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비옥한 농지로 평가받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벼농사를 짓는 대신에 농사용 물을 파는 게 이익이라는 말이 나오고, 작물 대신 태양광 집전 시설을 들이는 곳도 늘고 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수자원 부족으로 조경용 잔디밭을 없애도록 하는 곳도 있다. 애리조나주의 미드호는 역사상 최저 담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애리조나·캘리포니아·콜로라도·유타·네바다·뉴멕시코·와이오밍주 등이 미드호가 있는 콜로라도강에서 물을 공급받는다.
  • ‘국내 가구 1위’ 한샘, 사모펀드 IMM PE에 팔린다

    ‘국내 가구 1위’ 한샘, 사모펀드 IMM PE에 팔린다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한샘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된다. 매각 대상 주식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83)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한샘 주식 전부(30.21%)다. 매각 가격은 약 1조 5000억원으로 전해졌다. 한샘은 오너일가 주식을 IMM PE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날 한샘 주가는 창업주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전날보다 24.68% 뛴 14만 6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샘 측은 “IMM PE를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판단해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태재재단(옛 한샘드뷰연구재단) 등 공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 명에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자신이 소유한 주식 중 절반에 해당하는 260만여 주를 재단법인 태재재단에 출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1차로 한샘 지분 60만 주를 재단 운영자금으로 내놓는 등 현재까지 총 166만 주를 출연했다. 이날 주가 기준으로 약 3775억원에 달한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나머지를 기부하면 사회 환원이 완결된다는 설명이다. 한샘의 매각 시도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홈플러스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칼라일 등 사모투자전문사와 협상했지만 한샘 측이 인수가를 양보하지 않아 무산됐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테리어 시장이 확대되고 집 꾸미기 수요가 늘면서 값을 더 높게 받을 수 있다는 기대다. 한샘의 지난해 매출은 2조 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영업이익은 929억 7300만원으로 66.7%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업계 1위인 회사를 물려주지 않고 매각하는 게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한샘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경영 원칙을 1994년부터 고수해 왔다. 조 명예회장은 1남 3녀를 뒀지만 외아들은 2012년 사망했으며, 고인 슬하에는 2003년생인 휘현 군, 2005년생인 일현 군이 있다. 은영·은희·은진씨 등 조 명예회장의 세 딸들은 한샘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은영씨와 은진씨 남편이 각각 미국 법인장과 한샘 감사를 맡고 있다. 한샘 측은 “최종 계약 체결 여부, 최종 매매대금 및 구체적인 매매 조건은 실사 이후 확정된다”면서 “매각이 완료되면 주주 재산의 사회 환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기여한다는 조 명예회장의 계획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41조… 상반기 은행 가계대출 증가 ‘최대’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 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지난 5월 일시적으로 줄었던 가계대출이 지난달 6조원 이상 다시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41조원을 웃돌아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30조 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 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엔 SKIET 공모주 청약 영향으로 2014년 1월(-2조 2000억원)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가계대출 잔액이 1조 6000억원 줄었지만,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 상반기(1∼6월) 늘어난 가계대출은 모두 41조 6000억원으로 200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많았다.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52조 2000억원)이 한 달 새 5조원 불었다. 5월(4조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더 커졌다. 전세자금 대출만 2조 2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5월(2조 3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잔액 277조 3000억원)은 1조 3000억원 늘었다. 5월(-5조 5000억원)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늘었지만 4월(11조 8000억원)보다 증가 속도가 크게 줄었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매매와 전세거래 관련 자금 수요가 이어지고 중도금 대출 같은 집단대출도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5월보다 커졌다”고 설명했다. 2금융권까지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지난달 10조 1000억원 늘었다.
  • “뉴스 사용료 협상에 불성실” 佛, 구글에 과징금 6700억원

    프랑스 정부가 구글에 언론사와 뉴스 사용료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5억 유로(약 67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프랑스 언론사들은 구글이 온라인 검색 광고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만큼 언론사들의 기사, 사진, 영상을 검색 결과로 노출한 데 대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유럽연합(EU)은 2019년 3월 검색엔진 등에서 소비되는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저작권 규약을 마련했고, 언론사들은 이를 근거로 사용료 지급을 요청해 왔다. 구글이 이를 거부하자 프랑스신문협회(APIG)와 AFP 등은 구글을 제소했고, 당국은 2020년 4월 구글에 언론사들과의 협상을 명령했다. 거대 뉴스 플랫폼과 국가 간의 충돌은 호주에서 먼저 일어났었다. 호주는 당사자 간 불공평한 협상력이 국가 개입의 근거가 된다고 보고 올해 들어 디지털 플랫폼의 뉴스 콘텐츠에 대한 대가 지급을 협상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구글과 페이스북은 강력 반발하며 법안 통과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페이스북은 ‘뉴스 공유 차단’으로 압박했고, 실제로 지난 2월 뉴스 서비스를 중단했다. 구글도 “호주에서 검색엔진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겠다”고 위협했으나 결국 협상으로 선회, 호주의 대형 미디어 기업 ‘세븐 웨스트 미디어’와는 뉴스 사용료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로이터는 “호주가 세계 최초로 거대 디지털 플랫폼이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는 국가가 됐다”고 타전했다. 호주 사례에서 힘을 얻은 듯 프랑스 당국의 태도는 단호하다. “구글에 앞으로 두 달 안에 협상을 시작하지 않으면 언론사에 하루 최대 90만 유로(약 12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구글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를 인정해 2억 2000만 유로(약 298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구글 압박 작전을 진행해 왔다.
  • 사람 중심 정책 개발 절실한데 청사진 만들 컨트롤타워 없다

    교육부의 인적자원 개발 총괄 기능2008년 정부조직 개편으로 사라져교육·복지·고용·산업 공통분모 연결부처 간 정책 조정·집행력 갖추도록 사회부총리의 역할 더욱 강화해야 코로나19는 미래교육과 사람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전염병은 교육부터 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를 빠르게 ‘비대면 시대’로 재편시켰고, 풀어야 할 과제도 던졌다. ▲길어진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령기 학생들의 학습 결손 ▲취약계층의 생계난 ▲2030세대의 취업난 등이 대표적이다. 교육계에선 변화하는 사회와 산업에 발맞춰 정책을 세울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라를 움직이는 두 축은 ‘경제’와 ‘사람’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정책을 총괄하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사람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은 높아지지만, 우리 정부는 ‘사람 중심 정책’을 일관되고 밀도 있게 수립해 추진하는 체계가 미약하다. 2001년 국가인적자원기본법이 제정되고 2007년 출범한 국가인적자원위원회는 범정부 차원의 인재양성 청사진을 제시하고 세부계획의 수립과 조정, 점검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2008년 정부조직이 개편되면서 교육부가 가지고 있었던 인적자원 개발 정책의 총괄·조정 기능이 사문화됐고, 국가인적자원위원회도 사실상 기능이 멈췄다. 이후 2019년 사회부총리가 주재하는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가 중심이 돼 범부처 차원의 인재양성방안을 수립하고 있지만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문제가 ‘부처 간 칸막이’다. 교육부와 과기부, 산업부 등 11개 부처가 총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135개 인재양성사업을 운영하면서 부처 간 유사한 사업이 중복되는가 하면 사각지대가 발생하기도 한다.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와 대학, 기술을 개발하고 인재를 필요로 하는 산업계 간 연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발생한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부는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을 담당하고 있지만 각 분야별 직업 교육은 산업부와 고용노동부 등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과학기술정통부가 담당하는 신기술 연구도 인재양성과 직결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이를 총괄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수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 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급변하는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대에서는 인재 양성을 사회 정책의 큰 틀 안에서 다룰 필요도 제기된다. 배 교수는 “유아기에서 학령기, 성인기와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 단계에 맞는 교육을 받는 시대”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교육을 중심으로 복지와 고용, 산업 간의 공통분모를 연결하는 사람 중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4년 사회부총리 체제를 수립해 교육부 장관이 사회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도록 하고 있다. 사회 문제에 대응하는 의제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며 사회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능을 맡고 있지만, 사회의 변화에 대응해 사람 중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펼쳐나가기에는 한계가 적지 않다. 정 교수는 “각 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고 힘있게 추진할 집행력을 갖추도록 사회부총리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소상공인 보상 늘리긴 커녕 전 국민 지원이라니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어제부터 시행돼 오후 6시 이후 2인 모임만 가능하고, 유흥시설은 집합이 금지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까지 6일 연속 1000명을 넘어선 탓에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에게는 폐업하라는 주문과 같다. 지난해 8월부터 반복적으로 영업권을 제한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더 버틸 힘이 없을 것이다. 특히 ‘7월 1일 방역 완화한다’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장, 경기지사를 믿고 직원 추가 채용 등으로 대응한 음식점 등 자영업자들은 곡소리가 날 판이다. 따라서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은 큰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 보호책도 함께 논의해야 이치에 맞다. 국회는 이번 주부터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심의한다. 코로나 피해 지원에 15조 7000억원이 배정됐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소득 하위 80%에게 1인당 25만원(저소득층은 35만원)씩 주는 재난지원금 10조 7000억원, 신용카드 캐시백 1조 1000억원 등이다. 반면 그동안 방역 협조로 영업권을 침해받은 소상공인에겐 최대 900만원만 추가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이 3조 3000억원, 개정된 손실보상법에 따른 지원으로 6000억원만 편성됐다. 소상공인 지원은 재난지원금의 36.4% 수준에 불과하다. 추경은 4차 유행 이전에 소비진작용으로 편성됐다. 지금은 상황이 급변했다. 집단 멈춤으로 피해가 불가피한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7~9월 3개월 손실보상 예상액 6000억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최종적으로는 번복됐지만, 이 와중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전격 합의까지 했으니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을 검토해 추후 결정하고,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훨씬 두텁게 지원하는 방법도 모색하기로 했다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추경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다. 생계 위협을 느끼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하루가 시급한데 23일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여야 합의가 실행될지 의문이다. 정책의 기본은 가장 어려운 처지의 시민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회는 재난지원금 중심인 추경을 소상공인에게 혁신적으로 지원되도록 재설계해야 마땅하다. 캐시백 1조 1000억원도 줄여야 한다.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한 소상공인지원법 개정안은 시행령 작업을 거쳐 3개월 뒤 시행된다. 보상기준과 보상금 산정 방식 등을 결정할 손실보상심의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 빠르고 두텁게 지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거리두기 4단계로 96만개 시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삶의 의욕을 잃지 않도록 국회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
  • 외국인들 주식 2개월 연속 팔자 행진

    외국인들 주식 2개월 연속 팔자 행진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50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도다. 채권 순투자액은 월간 단위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6월 국내 주식 499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팔자 행진에도 주가가 오르면서 전체 주식 보유액은 5월보다 22조 2000억원 많은 842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의 29.9% 수준이다.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1월 이후 순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6월 상장채권 17조 819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320억원이 만기상환됐다. 순투자액은 9조 3870억원이다.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 85조원, 1년 미만은 54조 1000억원, 5년 이상은 49조 9000억원 등 외국인의 전체 채권 보유액은 189조원이다.
  • 시 승격 노리는 진천·음성군… 전략은 제각각

    충북혁신도시에 걸쳐 있는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이 시 승격을 바란다. 전국 어디서든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충북혁신도시를 발판으로 머잖아 승격 요건을 충족하는 인구 확보를 자신한다. 시 승격을 하려면 인구 5만명 이상인 읍이 있거나 2만명 이상 읍 2곳이 있고, 군 인구가 15만명을 넘어야 한다. 읍 2곳을 합친 인구도 5만명을 넘어야 한다. 진천군은 ‘대읍’ 육성 전략을 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기준 3만 121명이다. 2만명 가량 더 늘리는 게 녹록지 않지만 자신감을 보인다. 최근 5년간 7조 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가 늘면서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다. 조성 중인 성석 미니신도시, 교성 1·2지구 도시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대규모 택지와 아파트도 공급돼 이르면 2025년까지 인구 5만명 달성이 가능하다. 음성군은 접근 방식이 다르다. 산업단지가 집중된 금왕읍이 급속히 커지면서 인구가 분산돼 대읍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음성읍이 1만 6700명, 금왕읍은 1만 9600명이다. 음성군도 대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거나 기존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어 요건을 채우는 건 어렵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인구 15만명 달성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16년 9만 7787명을 기록했던 음성군 인구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5월 기준 9만 2213명으로 내려앉았다. 이에 음성군은 신도시 개발과 택지 공급에 공을 들여 2025년까지 2만 3000여 가구를 공급해 인구를 유인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잘 갖춰진 충북혁신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가 증가세가 꺾였다”고 했다. 음성은 2030년 시 승격이 목표다.
  • 무신사, 3000억원에 스타일쉐어·29CM 품는다

    무신사, 3000억원에 스타일쉐어·29CM 품는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쇼핑플랫폼 스타일쉐어와 29CM 경영권 인수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무신사는 전날 3000억원에 스타일쉐어 지분 100%를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스타일쉐어는 780만 명 이상의 1020 회원을 보유한 패션 정보 커뮤니티로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콘텐츠를 생산·소비·공유 하고 있다. 3년 연속 2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29CM는 감도 높은 브랜드와 상품 큐레이션으로 2535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셀렉트 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무신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패션시장에서 고객과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해외 진출을 비롯해 국내 브랜드의 새로운 판로 개척과 성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인수 후에도 각 플랫폼의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현재와 같이 독립 운영하기로 했다. 입점 브랜드 성장 지원 혜택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부분 통합 시너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일쉐어는 무신사가 지분 100%를 소유한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29CM를 운영하는 에이플러스비(스타일쉐어 자회사)는 무신사의 완전 손자회사가 된다. 무신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쳐 두 회사를 공식 편입할 예정이다.
  • 빚내서, 적금 깨서… 주식에 넣은 돈 49조 ‘역대 최대’

    빚내서, 적금 깨서… 주식에 넣은 돈 49조 ‘역대 최대’

    우리 가계가 올 1분기 국내·해외 주식에 새로 투자한 돈이 사상 최대인 49조원이나 됐다.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44조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 65조 9000억원보다 줄었다. 순자금 운용은 예금·주식·채권·보험 등으로 굴린 돈(자금 운용액)에서 금융기관에 빌린 돈(자금조달액)을 뺀 금액으로, 가계의 여윳돈으로 볼 수 있다. 가계의 1분기 자금 운용액은 96조 1000억원으로 1년 전(81조 1000억원)보다 15조원 증가했다. 우리 가계가 돈을 굴린 주요 투자처는 주식이었다. 1분기 가계가 국내 주식에 투자한 돈은 36조 5000억원,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는 12조 5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은행 예금에 넣은 돈은 1년 전 41조 3000억원에서 28조 9000억원으로 줄었다. 주식에 투자한 돈이 늘면서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20.3%를 차지했다. 이 비율이 20%를 넘은 건 처음이다. 예금 비중은 1년 전 44.2%에서 41.0%로 낮아졌다. 가계가 굴린 돈이 1년 전보다 늘었지만,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도 같은 기간 15조 2000억원에서 52조 8000억원으로 37조 6000억원 늘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 지출이 늘었고, 부동산 투자도 늘었다. 빌린 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소비 지출과 부동산 투자에 돈을 쓰면서 여윳돈이 줄었다는 얘기다. 기업의 순자금 조달은 1분기 22조 5000억원으로 1년 전(28조 6000억원)보다 감소했다. 1분기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 특히 지난해 1분기에는 18조원을 단기 차입했지만, 올 1분기에는 4조원어치를 갚았다. 정부의 순자금 조달도 1분기 국세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1년 전(22조 4000억원)보다 줄어든 4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주식·법인세 등 세수 43조 늘었는데… 정부 “하반기엔 덜 걷혀” 배수진 왜

    주식·법인세 등 세수 43조 늘었는데… 정부 “하반기엔 덜 걷혀” 배수진 왜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호황을 이어 가면서 올 1~5월 국세가 지난해보다 43조 6000억원이나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는 하반기 세수가 상반기보다 덜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넘치는 추가 세수를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돌리고자 하는 국회에 미리 ‘방어진’을 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 1~5월 누계 총국세수입은 161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조 6000억원 증가했다. 우선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법인세(11조 8000억원)와 부가가치세(4조 3000억원)가 크게 늘었다. 또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 호황으로 양도소득세(5조 9000억원), 증권거래세(2조 2000억원), 주식거래에 함께 부과되는 농어촌특별세(1조 8000억원) 등도 크게 늘었다. 여기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의 상속세 납부 등으로 우발세수도 2조원 늘었다. 다만 정부는 세정 지원 기저효과로 발생한 11조 1000억원은 제외하고 보는 게 정확하다는 입장이다. 최영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지난해 세정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 11조 1000억원을 빼면 전년 대비 32조 5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라며 “기저효과를 생각하지 않고 보면 세수를 굉장히 과다 추계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하반기에 세수가 덜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통상 세수는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많이 걷히는 ‘상고하저’ 곡선을 보이는데, 지난해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이월 납부와 납부 유예 등의 세정 지원으로 상반기에 걷어야 했던 세금이 하반기로 밀리면서 이례적으로 ‘상저하고’ 곡선을 보였다. 이 때문에 상반기 기저효과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나아가 기재부는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더라도 당장 하반기 세수에 반영되진 못할 것이라고 했다. 최 과장은 “법인세의 경우 올해 벌어들인 소득을 대부분 내년 3월에 신고 납부하고, 종합소득세도 내년 5월에 신고 납부한다”면서 “민간 소비도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된다고 본다면 10~11월 활동 관련 세수는 내년에 들어온다. 결국 올 하반기 경기회복으로 인한 세수에 시차가 있어 바로 반영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정부가 세수 전망에 소극적인 태도로 나오는 것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확대하려는 여당에 대한 ‘방어 논리’를 미리 세워 두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80%’에 지급하는 내용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여당 내에서 전 국민 지급으로 대상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수가 예상보다 늘면서 국회는 ‘잿밥’에 관심이 많아지겠지만, 국가재정법에 따라 초과 세수는 국가 채무 변제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 “예보 운용자산 채권·예치금 쏠림… 다변화 필요”

    예금보험기금의 운용자산 대부분이 채권이나 예치금으로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어려워 운영자산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예금보험기금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여유자금 운용규정’에 기금운용 방법을 국공채 매입 및 부보금융회사 예치 등으로 한정하고 운용자산의 97.3%를 예치금과 채권으로 운영하고 있다. 운용자산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12조 6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에서 12조 3000억원이 은행 등 예금보험 적용대상 금융기관인 부보금융회사에 예치됐거나 채권에 투자된 상태다. 감사원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운용자산 현금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위기 상황에 대응할 때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금융위원장과 예금보험공사 사장에게 “금융위기 발생 시 예금보험기금 운용자산을 적기에 회수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예금보험기금 운용자산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 DGB대구은행, 비대면 신용대출 실적 1조원 돌파

    DGB대구은행, 비대면 신용대출 실적 1조원 돌파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은 비대면 채널 판매 신용대출의 신규 취급 실적이 지난 1일 기준으로 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인 IM직장인간편신용대출(’20년 6월 3일 출시),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20년 6월 23일 출시), DGB쓰담쓰담간편대출(’19년 5월 27일 출시)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언택트 비대면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IM뱅크 리뉴얼,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를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해왔다”면서 “다양한 상품군 및 간편한 대출 상품 조회 등의 서비스가 지속적인 이용 증가에 뒷받침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실적 달성의 배경에는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출시한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은 ‘새희망홀씨대출’과 ‘똑똑딴딴 중금리대출’을 패키지화 한 상품으로,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납입 중인 직장인이 은행이 정한 별도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4000만원 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출시 후 약 1년을 맞이 한 현재까지 약 3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상기 상품들은 영업점 방문 없이도 DGB대구은행의 대표 앱인 ‘IM뱅크’에서 대출의 신청, 심사, 실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편의성을 높여 DGB대구은행의 계좌가 없어도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간단히 조회해 볼 수 있고, 대출이 승인되면 계좌를 개설하여 공동인증서를 통한 자동화 서류 제출로 대출금 입금까지 5분이면 가능하다. DGB대구은행은 취급 중인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한번의 조회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는 ‘IM원샷대출한도조회’ 서비스를 출시, 상품별로 일일이 한도조회, 신청해야했던 비대면 신용대출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전용 앱인 IM뱅크 이외에도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 핀크, 페이북, 리브메이트 등 고객들이 일상에서 사용중인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대출 이용이 가능하며, 추후 제휴처 확대를 통해 서비스 이용률을 꾸준히 높인다는 목표다. 임성훈 은행장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여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디지털에 집중할 계획이며,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 확대와 편의성 증대를 위한 신규 서비스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 반도체 날았다…2분기 영업익 12.5조

    삼성 반도체 날았다…2분기 영업익 12.5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양사 모두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8.94% 오른 63조원을, 영업이익은 53.4% 오른 1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00억~4000억원 줄었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였다. 1분기 대비 3조원 이상이나 늘어난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7조∼8조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약 3조 4000억원)의 2배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LG전자도 이날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은 17조 1101억원을, 영업이익은 1조 1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65.5% 각각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소비가 폭발하며 가전·TV의 호실적이 계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또 ‘어닝서프라이즈’ 삼성·LG 2분기 모두 날았다

    또 ‘어닝서프라이즈’ 삼성·LG 2분기 모두 날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8.94% 오른 63조원을, 영업이익은 53.4% 오른 12조원 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 1분기에 비해 3000억~4000억원 줄었지만, 2분기 기준 사상 최대로,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3조원 이상이나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만에 최대치다. 잠정실적 발표는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지만, 1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만 반도체에서 7~8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앞서 신제품 효과를 봤던 스마트폰 부문은 다소 부진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은 올해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1 시리즈의 출시 시점을 과거 모델들보다 1~2개월 앞당기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1분기 모바일 부분 영업이익이 4조 39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날 밝힌 2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인 17조 1101억원을, 영업이익은 1조 1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2분기 매출 최대는 2019년(15조 6292억원)이었고, 2분기 영업이익 최대는 1조 2438억원(2009년)이었다. 올해 1분기에서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어 LG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게 됐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생활가전과 TV로 분석된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1·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생활가전 분야의 선두를 다투는 미국의 월풀을 여유롭게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월풀이 큰 격차를 벌이지 못하면 올해 처음으로 LG전자가 월풀을 추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월풀이 6000억원 정도 앞섰다.
  • “가계·기업 금리 인상 대비를… 금융정책 질서 있게 정상화”

    “가계·기업 금리 인상 대비를… 금융정책 질서 있게 정상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가계와 기업은 금융 여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도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위기대응 금융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향후 금융정책 운용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민간 스스로 과잉부채와 위험 추구 행위를 정상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리가 올라도 상환 능력에 문제가 없는지 재무 건전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금융정책으로 금융시스템이 빠르게 안정되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유동성 고비를 넘기는 등의 효과를 거뒀지만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부동산 투기수요를 차단하겠다”며 “회복 속도가 더딘 분야는 한층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으로 소상공인 금융지원(21조 5000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17조 9000억원), 정책금융기관 대출·보증 프로그램(45조 3000억원) 등 175조원이 넘는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전 금융권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 조치도 시행 중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선 김영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취약 부문 지원은 선별적 정책을 펼 수 있는 재정·금융정책을,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 따라서는 통화정책을 구사하는 정책 조합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 중흥건설, 1차보다 2000억 싸게 대우건설 품었다

    중흥건설, 1차보다 2000억 싸게 대우건설 품었다

    사상 초유의 입찰 열흘 만에 재입찰 진행1차 2조 3000억서 2차 2조 1000억 조정중흥건설 업계 35위서 3위로 단숨에 도약사측, 노조 ‘재입찰 밀어주기’ 의혹 부인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한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 35위인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품으면 단숨에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10일 만에 이례적인 재입찰로 가격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밀어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는 5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중흥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대상은 KDBI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인수 가격은 2조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경쟁자였던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은 예비 대상자로 지정됐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가격을 낮춰 재입찰이 진행된 것은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KDBI는 애초 지난달 25일 본입찰을 마감했다. 당시 입찰에 참여한 두 업체인 중흥건설 측은 2조 3000억원을,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은 1조 8000억원을 각각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인 경우라면 중흥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KDBI와 구체적인 인수 방식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야 했다. 하지만 29일 중흥건설이 인수 조건을 바꿔 달라고 요구하면서 재입찰이 이뤄졌다. 지난 2일 새로운 가격을 받은 결과 중흥건설은 2조 3000억원보다 낮게, 스카이레이크 측은 1조 8000억원보다 높게 인수가를 적어 내 결국 중흥이 원래보다 낮은 가격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하게 됐다. 제시된 인수가격이 낮아 재입찰을 하는 경우는 더러 있어도 인수가격이 높아 수정안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이대현 KDBI 대표는 “재입찰을 한 적이 없고, 재입찰 원인이 가격 차이가 많이 났다는 것도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처음에 매수자가 많은 사항을 얘기하고 조정해야 마지막이 순조로운데, 처음에 아무것도 없이 가다가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사유가 나오면 굉장히 당황스러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 입찰 공고와 예비 입찰이 없었던 만큼 양해각서(MOU) 체결 전에 조건을 수정하려는 인수 후보자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흥건설은 약 500억원의 입찰 보증금을 내야 한다. 입찰 보증금은 인수금에 포함되지만 인수를 포기하면 돌려받지 못한다. 2018년 매각 불발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안전 장치다. 우선협상대상자는 3~5주 실사 기간을 거쳐 KDB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 대표는 “본계약은 가급적 시간을 줄여 진행해 대우건설의 상처를 줄이고 가능한 한 빨리 안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마침내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제프 베이조스

    마침내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제프 베이조스

    ‘27년 간의 끝없는 확장’ 27년 전 아마존은 작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안 파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온갖 공산품과 서비스를 판매한다. 시장 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아마존이 온라인 소매 시장의 약 41%를 지배하고 있다고 했다. 발을 들여놓는 사업마다 기존 경쟁사들을 무너뜨리고 시장을 황폐화시키는 것과 관련, 아마존에 의해 무너지다는 ‘아마존드’(to be Amazoned)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블룸버그는 과거 ‘아마존의 끝없는 욕구가 어떻게 미국의 악몽이 되었는가’라는 칼럼을 싣기도 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개척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한 1위 사업자가 됐다. 영화·드라마를 제작하고 프로그램과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아마존 사이트를 이용한 광고업에도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이어 이 시장의 3위 사업자다. 음성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스트리밍 기기 ‘파이어 TV’ 같은 스마트 기기들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설립해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007 시리즈’ 제작사로 유명한 MGM 인수를 추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을 ‘제국’으로 표현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5일(현지시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시점에 ‘제프 베이조스가 건설한 제국’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가 일군 제국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50만명이 넘는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 수년내 미국내 최대 고용주인 월마트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아마존 직원만 95만명이고, 이 중 13만명은 사무직이다. 아마존은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 번째로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이다. 베이조스는 5일 CEO직에서 물러나는 대신 아마존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 5월 아마존 연례 주주총회 등을 통해 “7월 5일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여러차례 밝혔다. 5일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그 날짜를 선택했다”고 했다. 베이조스는 앞으로 우주탐사와 자선 사업, 부동산과 새로운 장난감에 대한 투자 등을 즐기는 인생의 새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한다. 베이조스는 아마존과 별개로 베이조스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달 20일에는 이 회사의 첫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에 직접 탑승해 우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베이조스는 기후변화 대처 등 자선·사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2월에는 ‘베이조스 어스 펀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100억달러(약 11조3000억원)를 내놓겠다고 서약했다. 또 노숙자·저소득층 교육을 지원하는 아마존 데이원 펀드 같은 사업도 하고 있다. 베이조스의 재산은 지난해 8월 2000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평가됐다.
  • ‘수에즈 운하 좌초’ 배상 합의 타결

    ‘수에즈 운하 좌초’ 배상 합의 타결

    올해 3월 수에즈운하에서 발생한 19만 9000t급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 좌초 사고와 관련된 배상금 협상이 타결됐다. 수에즈 운하에 압류됐던 사고 선박 에버기븐(Ever Given)호도 석 달 여 만에 풀려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버기븐호 소유주인 일본 쇼에이 기센과 보험사는 4일(현지시간) 수에즈운하관리청(SCA)과의 배상금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선박 압류 해제 준비가 완료됐으며, SCA 본부가 있는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에서 정식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명식 날짜는 7일이 유력하다. 그동안 SCA에 압류돼 수에즈운하에 머물던 에버기븐호도 같은 날 풀려나 출항할 예정이다. 중국을 떠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에버기븐호는 지난 3월 23일 수에즈 운하 남쪽에서 원인불명의 이유로 좌초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거리 뱃길이 막히자 물류 대란이 일어났다. 이에 SCA는 통항 재개를 위해 운하의 모래와 진흙 2만 7000㎥를 퍼냈고, 선박 무게를 줄이기 위해 9000t에 이르는 평형수까지 빼냈다. 이 덕분에 수에즈 운하는 좌초 6일 만인 같은 달 29일 정상화됐다. 당시 운하가 봉쇄돼 차질은 빚은 무역 규모가 일주일에 100억 달러(약 11조 3000억원)에 이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하지만 사고 책임을 두고 선주인 쇼에이 기센과 SCA 간의 지리한 협상이 이어졌다. SCA는 통항 장애에 따른 피해와 준설·인양 작업으로 인한 운하 파손 등을 이유로 9억 1600만 달러를 배상금으로 청구했다. 선주와의 협상에 난항을 겪자 이후 에버기븐호를 압류한 데 이어 배상금도 5억 5000만 달러로 낮춰 제시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배상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오사마 라비 SCA 청장은 “합의의 하나로 75t 규모의 예인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 삼성·LG전자, 2분기 성적표도 ‘굿’

    삼성·LG전자, 2분기 성적표도 ‘굿’

    오는 7일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2분기에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이 61조 2748억원, 영업이익은 10조 93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5.69%, 영업이익은 34.18% 증가한 것이다. LG전자도 같은 기간 매출(17조 1049억원)과 영업이익(1조 1229억원)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28%와 126.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실적의 ‘1등 공신’은 반도체사업부(DS)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훌쩍 넘는 6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시장은 ‘언택트’(비대면) 산업 발전으로 인해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가 강세인 덕을 보았고, PC 판매 호조라는 수혜도 입었다. 지난 1분기에는 한파 때문에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는데, 지난 5월부터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DP) 부문도 코로나19로 인한 액정표시장치(LCD)의 패널 가격 상승 등의 호재에 힘입어 9000억~1조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1분기 4조 4000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던 스마트폰(IM) 부문의 영업이익은 2분기엔 3조원 전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신작 효과가 2분기 들어 둔화됐으며, 인도·베트남 등지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 탓이다. 소비자가전(CE)의 영업이익은 LCD 패널 단가 상승으로 TV 수익성이 떨어지며 1분기(1조 2000억원)보다는 줄어든 9000억원대에 머물 것이란 분석이다. LG전자에서는 TV를 담당하는 HE 부문의 실적이 눈에 띈다. 올레드 TV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예상이다. 생활가전(H&A) 부문도 신가전과 에어컨 판매 호조 덕에 7000억원 중후반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만년 적자’에 시달리던 휴대전화 부문(MC)을 이달 말에 종료해 사업 손실이 줄어드는 것은 향후 실적 개선의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나 소비자 가전 업황이 좋을 전망이어서 이러한 기세를 이어 가면 삼성전자는 연간 매출, LG전자는 연간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