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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 켈러도 고객… 파운드리 역전 꿈꾸는 삼성

    짐 켈러도 고객… 파운드리 역전 꿈꾸는 삼성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칩 설계의 아버지’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4나노미터(1㎚는 10억분의1m) 차세대 인공지능(AI) 칩렛 제조사로 삼성전자를 택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1위 대만 TSMC가 최근 정보통신(IT) 업계에서 논란이 되는 ‘아이폰15 발열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설계 최고 권위자가 제품 양산을 삼성전자에 맡기면서 삼성의 고객사 유치에 속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는 4나노 공정을 활용한 차세대 AI 칩렛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텐스토렌트는 인텔, 애플,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주도한 켈러가 창업한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으로 시장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텐스토렌트가 이번에 설계한 4나노 AI 칩렛은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칩으로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이용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될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 반도체는 저전력에서 고전력에 이르기까지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켈러 CEO는 “우리는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텐스토렌트 AI 칩렛 출시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켈러 CEO는 지난 6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 참석해 “세계적인 성능 수준의 반도체 설계와 생산에 드는 비용을 줄여 업계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예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사업 담당 마르코 치사리는 “우리는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서 계속 확장 중”이라며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생산 기술은 텐스토렌트의 데이터센터와 오토모티브(전장) 솔루션 혁신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들이 창업한 미국 반도체 설계 기업 그로크가 차세대 4나노 AI 가속기 반도체 칩 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맡겼다. 오는 11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는 감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의 여파로 실적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지만 4분기부터는 파운드리 성장과 메모리 감산 효과 본격화 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지난 6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3조 6700억원대로 추산했지만 최근에는 2조 5000억원대까지 낮췄다.
  • 2337조 가계빚 증가율 세계 1위… GDP 대비 108%, 임계점 넘었다

    2337조 가계빚 증가율 세계 1위… GDP 대비 108%, 임계점 넘었다

    한국 경제 3대 주체인 가계·기업·정부가 모두 빚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각자 부채를 떠안게 된 원인은 다르지만, 정부와 민간부채 모두 경제의 건전성을 해치는 시한폭탄으로 인식된다는 점에선 차별점이 크지 않은 악재다. 경제 3대 주체가 동시에 ‘부채 리스크’를 지면서 한쪽에서 금융 불안이 발생했을 때 다른 경제주체가 방어할 역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 기업, 가계(소비) 측면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여지가 줄어든 점도 한국 경제의 새로운 위협으로 평가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3일 ‘세계 부채 데이터베이스’에서 명시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8.1%로 스위스(130.6%)에 이어 세계 2위다. 지난해 명목 GDP가 2161조 7739억원임을 고려해 IMF의 가계부채 비율대로 역산하면 가계부채 규모는 약 2336조 8775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같은 해 기준 인구 1인당 약 4500만원의 빚 부담을 지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금융기관 채무가 아니어서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전세보증금 약 850조원(2020년 기준)을 더한다면 가계부채 규모는 사실상 3000조원을 돌파한다고 볼 수도 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폭은 16.2% 포인트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6개국 중 가장 높다. 코로나19 확산기에 부동산과 주식, 가상화폐 등 자산시장 열기가 가계부채를 늘린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 기간에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20~30대 중심으로 ‘대출 영끌족’과 ‘주식 빚투족’이 양산됐다. 다만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요국에서 동시에 일어난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문제는 코로나19 시기가 지난 뒤 세계 각국이 가계부채 줄이기 정책을 편 끝에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는 동안 우리나라만 가계 부문에서 ‘빚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는 데 있다. 금리상승 시기에 맞춰 가계가 ‘부채 관리’에 돌입했어야 했던 올해에도 오히려 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푼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을 한시로 운영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 금액은 35조 4000억원이었다. 30대 이하 청년층이 대거 이 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신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30대 이하 청년층의 1인당 대출 규모는 2019년 6200만원에서 올해 7900만원으로 4년 새 27.4% 확대됐다. 가계부채 부담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소비가 위축되면 경제 활력이 떨어진다. 또 개인이 대출 원리금 상환을 못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금융, 기업 부문으로 연쇄적인 파급력이 작동한다. 이런 시나리오 때문에 관리 임계치를 벗어난 수준의 가계부채를 국가 경제를 무너뜨릴 뇌관으로 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가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임계치를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이를 20% 포인트 이상 넘은 셈이다. 이에 지난달 말 금융당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까지 내리는 데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당국은 부채 외에도 성장, 물가 등 다른 악재들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커질 대로 커진 가계부채 리스크를 연착륙시킬 마땅할 방도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기업의 경영 실적 악화로 기업부채 비율이 지난해 173.6%에 달한 데다 하반기 식품·석유 물가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 기업 대출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1842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1713조 1000억원에서 129조 7000억원(7.57%) 증가했다. 2018년 말 1121조 3000억원과 비교하면 5년 새 64.3% 급증했다. 여기에 부동산시장 불황 장기화로 건설사가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의 부실 우려가 커지는 등 특히 취약한 산업 부문도 돌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분기 131조 6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 늘어난 133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2.17%로, 2020년 0.55% 이후 꾸준히 상승 중이다. 민간 부문이 부채에 위협받는 동안 정부부채 역시 늘어나면서 정부의 사태 수습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 BC카드, 소상공인과 동행…2800억원 ‘상생’ 막차 탑승

    BC카드, 소상공인과 동행…2800억원 ‘상생’ 막차 탑승

    BC카드가 27일 28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8개 전업카드사가 모두 상생금융에 동참하게 됐다. 전체 규모는 2조원을 훌쩍 넘는다. BC카드는 이날 중소 영세 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생금융안을 꾸렸다. 먼저 이달 말로 종료 예정이었던 ‘가맹점 대금 입금 기일 단축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했다. 보통 실제 입금까지는 카드 결제 후 2~3영업일이 걸리는데 이를 1영업일씩 단축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종료 시점은 미정이다. 또 휴일에도 가맹점 대금을 입금해 주는 ‘365 입금 서비스’의 대상을 기존 40만여곳에서 최대 220만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 전체 상생금융 지원 규모는 최소 2조 3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6월 우리카드가 업계 최초로 2200억원 규모의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내놓자 이후 현대카드가 4000억원, 롯데카드가 3100억원, 신한카드가 4000억원, 하나카드가 3000억원, KB카드가 3857억원 규모의 상생 보따리를 풀었다. 삼성 금융 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삼성 금융네트웍스’ 이름으로 1200억원짜리 상생안을 내놓은 삼성카드를 제외한다고 해도 카드사 전체 상생금융 규모는 2조 2957억원에 이른다. 카드사들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상품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 상품의 금리를 할인하는 식으로 상생안을 마련했다. 카드사의 상생금융 규모는 카드사보다 덩치가 훨씬 큰 은행보다도 크다. 우리은행이 2050억원, 신한은행이 1623억원, KB국민은행이 1600억원, 하나은행이 2045억원을 각각 상생금융에 내놨다. 은행과 카드사 상생금융 규모 차는 집계 방식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은 실제 이자 감면액을 추정해 규모를 산출했고, 카드사들은 전체 지원 한도를 기준으로 규모를 집계했다. 따라서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업계 발표보다는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2조원이 넘는 돈은 고객들이 모든 혜택을 다 누렸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3조…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었다

    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3조…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었다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올 상반기 1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의 상반기 순이익은 13조 6238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순익(12조 3776억원)보다는 1조 2462억원(10.1%) 늘었다. 자산 성장세는 소폭 둔화했지만,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의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권역별로는 은행 순익이 1조 31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7% 늘었다. 금융투자는 1조 4977억원으로 78.7% 증가했고, 보험은 6435억원으로 41.7% 늘었다. 반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등은 25.1% 감소한 5643억원으로 집계됐다.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3477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418조 2000억원) 대비 59조 3000억원(1.7%) 증가했다. 은행 총자산이 43조원(1.7%) 늘었으며 금융투자 총자산은 40조 5000억원(12.6%), 여전사 등이 2조 1000억원(0.9%) 각각 증가했다. 반면, 보험 총자산은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33조 5000억원(-12.7%)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해 말(0.49%) 대비 0.14%포인트 상승해 0.63%를 기록했으며,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2.9%로 지난해 말(170.5%) 대비 17.6%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회사가 전년 동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금융권역 전반의 고정이하여신 증가로 인해 작년 말 상승세로 전환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폭이 확대된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우크라, 러 군사 우위에 구멍…S-400 방공체계 아무도 안 살 것”

    “우크라, 러 군사 우위에 구멍…S-400 방공체계 아무도 안 살 것”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적 우위에 구멍을 내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기관 수장이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 국장은 지난 22일 국방 매체 워존과의 대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부다노우 국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위한 방미 일정에 동행했다. 그는 러시아가 강제 점령 중인 크름반도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 등으로 성공적인 공격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가 이 반도를 되찾는 걸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공격은 러시아가 그간 자랑해온 S-400 미사일 방공 체계가 크름반도를 방어할 수 없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성과는 러시아의 무기 판매 실적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데 특히 우크라이나가 이 방공 체계를 직접 겨냥하고 파괴하기 시작한 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달 크름반도의 올레니우카에 이어 이달 예우파토리야 지역에 있던 S-400 운용 부대를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격에는 우크라이나가 만든 넵튠 대함 미사일이나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이 쓰였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히 어느 미사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다노우 국장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방공 능력을 선점해 파괴함으로써 단기적인 군사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정치적 관점에서는 러시아 방공 체계의 명백한 무능력을 보여줘 세계 시장에서의 러시아 무기 수익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도 최근 러시아 공세 평가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첨단 S-400 방공 체계를 공격하면서 이 체계의 전술 실패 가능성이 드러났다”며 “러시아군은 이 체계로 (우크라이나) 미사일을 요격할 준비가 돼 있지 않거나 그럴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S-400은 현존하는 최고의 방공 체계 중 하나로 여겨진다. 심지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튀르키예가 지난 2017년 예비 미사일과 운송 비용 등을 포함해 장비 2대를 들이는 데 무려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를 지불하기도 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심심찮게 발사하고 있는 드론에 수백 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나는 고가의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데 있다. 우크라이나가 현재 모스크바 중심부를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 보버 장거리 드론은 11만 달러(약 1억4000만원)면 제작할 수 있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 드론이 최초로 모스크바 상공에 침투해 크렘린궁 상공까지 접근했다가 격추됐을 당시 사용된 UJ-22 드론의 경우 더 적은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다. 부다노우 국장은 모스크바에 대한 정체불명의 드론 공격에 대해서도 S-400이 러시아 중심지를 안전하게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드론이 모스크바를 공격하는 것을 전 세계가 보면 누구도 더는 러시아 방공 체계를 구매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에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 삼성전자 호남권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 조성

    삼성전자 호남권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 조성

    삼성전자(주)가 전북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에 3000억원을 투자하여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삼성의 전북 투자는 첫 사례다.전북도는 25일 삼성전자와 호남권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이 전북에 대규모 사업장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 내용은 전북도는 물류센터 조성을 위한 인·허가를, 고창군은 민원해소, 기반시설의 정비 및 보완을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다. 삼성도 물류센터 조성과 운영 과정에서 도내 기업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은 고창 신활력산단 17만 8000㎡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연내에 건축설계 및 인·허가 승인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한다.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투자 협약은 지리적 특성과 차별화 된 인센티브를 활용한 성공적인 투자유치 가능성을 제시했다. 삼성은 남부지역의 원활한 물류·유통을 위해 고창에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을 결정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삼성전자의 전북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북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안동댐에서 지역 정수장 연결”… 환경부에 취수원 이전 건의

    대구시 “안동댐에서 지역 정수장 연결”… 환경부에 취수원 이전 건의

    대구광역시가 10월 중 취수원 안동 이전 사업을 내부적으로 확정해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평균 30만t의 물을 대구시와 경북 지역에 공급하기로 하는 취수원 다변화 협정이 폐기된 지 약 1년만이다. 우선 대구시는 안동댐에서 지역의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110㎞를 도수관로로 연결하는 안을 유력 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안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약 97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한다. 안동댐에서 국도를 따라 관로를 설치하는 게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방법으로 판단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대구는 안동댐에서 하루 63만5000t의 식수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수자원공사는 (안동 취수원 이전) 사업을 무조건 하겠다고 한다”며 “환경부와 협의가 막바지 단계인데 연말이면 어느 정도 협의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 1조원 중 7000억원은 환경부가, 3000억원은 수자원공사가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낙동강 본류를 따라 도수관로 설치하거나 안동댐에서 군위댐을 거쳐 도수관로 설치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관로 건설구간이 증가하고 정수장을 신설해야 하는 등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를 학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안동시 및 안동시의회와의 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2월에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착수했다. 현재 대구광역시는 취수원 안동댐 이전방안과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안동시와 논의하고 있다. 다음달 중 전문가들로 구성된 용역진이 취수원 이전에 대한 검토 내용을 안동시에 설명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이 실제 국가계획에 반영돼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정부 정책사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사 횡령만 문젠 줄 알았더니 배임도 심각… 7년간 1014억원 줄줄

    금융사 횡령만 문젠 줄 알았더니 배임도 심각… 7년간 1014억원 줄줄

    잇따른 횡령으로 지탄받았던 금융사들의 배임 문제 또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년간 1000억원이 넘는 돈이 배임으로 줄줄 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25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 7월까지 7년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배임액은 1013억 8000만원에 이른다. 배임을 저지른 임직원은 총 84명이었다. 업권별 배임액은 은행이 426억 8650만원(4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 262억 4100만원(25.9%), 증권 215억 6910만원(21.3%), 카드 108억 8700만원(10.7%) 등 순이었다. 환수액은 376억 1280만원으로 전체의 37.1% 수준에 머물렀다. 연도별 배임액은 2017년 26억 2550만원(5명), 2018년 171억 7860만원(28명), 2019년 264억 980만원(6명), 2020년 16억 8120만원(27명), 2021년 217억 9640만원(6명), 2022년 209억 5000만원(8명)이었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107억 4200만원(4명)의 배임이 발생했다. 벌써 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의 대형 배임 사건 때문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은 협력업체에 지급된 105억원 가운데 66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및 가족회사를 통해 빼돌렸다. 계속되는 사건·사고에 금융권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최근 무더기 불법 계좌 개설 의혹이 불거진 DGB대구은행은 시중인가 전환인가 심사를 앞두고 추가적인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요구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000억원에 육박하는 횡령 사고를 낸 BNK경남은행 역시 내부통제가 마비 수준으로 드러나며 은행이나 금융지주 임원이 중징계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당국은 최근 끊이지 않고 생겨나고 있는 금융권 횡령 및 배임과 관련해 최고경영자(CEO)까지 책임을 묻는 강력한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추석 연휴 중 대출 만기 걱정하지 마세요”…10월 4일로 자동 연기

    “추석 연휴 중 대출 만기 걱정하지 마세요”…10월 4일로 자동 연기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기간 금융권 대출 만기일을 비롯해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이 돌아온다면 연휴 이후인 10월 4일로 자동 연기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연휴 기간 자금 지원 및 소비자 이용 편의 제고 방안’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우선 금융권 대출 상환 만기가 추석 연휴와 겹친다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10월 4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고자 한다면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오는 27일에 조기 상환할 수도 있다. 주택금융공사도 연휴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하면 오는 27일에 미리 지급한다고 밝혔다. 은행 등 전 금융권은 연휴에 만기가 돌아오는 예금은 10월 4일에 연휴 이자분까지 포함해 돌려준다. 상품에 따라 고객 요청이 있는 경우 오는 27일에 지급할 수도 있다. 카드업계는 44만여 중소 카드가맹점(연 매출 5억~30억원)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연휴 전후에 발생한 카드 대금을 최대 7일 먼저 지급한다. 주식 매도대금 지급일이 연휴 중 있는 경우 연휴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중소기업의 필수 운전자금을 위해 21조 3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보증 지원에 나선다. 추석 연휴 운전자금이나 대금 결제 등이 필요한 회사가 대상이다. 은행권도 추석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에 거래 기여도, 신용 등급 등에 따른 금리 우대 등을 반영해 78조 4000억원(신규 31조 3000억원·만기 연장 47조 1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연휴 중 부동산 계약이나 기업 간 결제 등으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다면 사전에 자금을 미리 인출해 놓거나 이체 한도를 미리 올려둘 것을 당부했다.
  • S&P “경남은행 횡령으로 BNK금융 평판 리스크 커져”

    S&P “경남은행 횡령으로 BNK금융 평판 리스크 커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BNK경남은행 초유의 3000억원에 횡령 사태와 관련해 모그룹인 BNK금융지주의 평판이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S&P는 22일 “경남은행 직원의 횡령으로 BNK금융지주의 내부통제 및 평판 관련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내부 모니터링 및 통제 시스템의 취약성은 그룹의 리스크 관련 평가에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 횡령 사고 검사 결과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50)씨의 횡령 규모가 2988억원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횡령에 따른 경남은행의 순손실 규모는 595억원으로 집계됐다. S&P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시행되지 못했고 금융사고 정황을 인지한 후에도 금융당국 보고가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직원은 약 15년간 동일 부서에서 대출 업무를 비롯해 사후관리 업무까지 수행하는 등 직무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횡령 사고가 BNK금융지주의 사업 역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BNK금융의 탄탄한 고객 기반이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해서 뒷받침할 것이다. 횡령 사건으로 인한 그룹의 재무적 손실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봤다. 이어 “횡령 관련 손실 규모(595억원)는 지난해 그룹 세전 이익의 약 5%에 해당한다. BNK금융지주는 지난달 해당 손실을 지난해 및 올해 2분기 재무제표에 소급 반영했다”고 짚었다. 또 “그룹의 자체적인 회수 노력을 고려할 때 실제 손실 금액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그룹은 약 300억원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국립 순천대 ‘글로컬대학 발전자금유치단’ 발대식 개최···3000억 확보 목표

    국립 순천대 ‘글로컬대학 발전자금유치단’ 발대식 개최···3000억 확보 목표

    순천 지역 사회가 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에 필요한 기금 확보를 위해 ‘발전자금유치단 발대식’을 갖는 등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순천대에 따르면 전날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에 필요한 기금 확보에 앞장설 지·산·학 대표 유치위원 30인과 함께하는 ‘SCNU 발전자금유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순천대학교 발전자금유치단은 강소지역기업 육성과 지·산·학 캠퍼스 조성, 글로컬 미래 연구자 지원 등 글로컬대학 30 사업 성공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실행자금을 모금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대학은 2027년까지 5년간 3000억원 유치를 목표로 한다. 국가사업 1500억, 지역사회 1000억, 기업체·동문 등 500억원 등이다. 모금된 발전자금은 대학의 성장동력으로 재학생의 취·창업 지원 등 지역인재 양성에 쓰일 전망이다. SCNU 발전자금유치단은 단장인 이흥우 순천상공회의소 회장을 필두로 ‘지자체, 산업체, 동문’ 3개 분과를 대표하는 위원 30명으로 구성했다. 각 분과를 총괄하는 부단장은 △최균영 초석건설 회장(산업체 총괄) △홍성태 총동창회 상임부회장(동문 총괄)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본부장(지자체 총괄)이 맡았다. 유치단은 향후 순천대학교 3대 특화 분야와 관련해 매칭 펀드 조성, R&D 및 기술 이전 수익 창출, 지역사회와 학내외 구성원 대상 ‘릴레이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에 나선다.순천대학교는 글로컬대학 30 예비 지정 이후 현재까지 164개 기관과 지역기업체로부터 168억 7800만원의 발전자금을 약정받았다. 대학 구성원·동문·일반인·지역 우수 기업인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1인 1구좌 소액모금 캠페인’을 통해 발전자금 모금에 동참하는 등 글로컬대학 30 사업 최종 선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유치자금을 조성하는 마중물 행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유치단 활동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에 앞장서는 지·산·학·연 협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교육부에서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 30곳 육성을 목표로 학교당 5년간 최대 국고 1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될 경우 지·산·학 협력을 위해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경남은행 직원 595억 챙겼는데 횡령액은 왜 2988억?

    경남은행 직원 595억 챙겼는데 횡령액은 왜 2988억?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BNK경남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 액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횡령금 규모에 범인이 ‘횡령 돌려막기’를 한 액수까지 모두 포함했는데, 이것이 적절하냐는 것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경남은행 횡령사고에 대한 검사결과’를 공개하면서 “은행 투자금융부 직원이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만 보면 마치 이 직원 이모(50)씨가 3000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챙긴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씨가 챙긴 돈, 즉 은행 순손실분은 595억원이다. 나머지는 이씨가 자신의 범행을 숨기려고 PF 사업장 여기저기서 ‘횡령 돌려막기’를 한 돈이다. 이를테면 A 사업장에서 횡령한 돈을 앞서 횡령한 B 사업장 대출 상환에 쓰는 식으로 자신의 범행을 은폐했다. 이씨는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7개 PF 사업장 돈에 77차례나 손을 댔다. BNK금융지주는 이례적으로 금감원 발표를 반박했다. BNK금융은 지난 21일 보도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금감원 검사결과 잠정 횡령금액은 2988억원이며 이는 수차례 돌려막기 한 금액을 단순 합계한 것으로 실제 순 횡령액은 595억원”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든지, 제3자에게 보냈든지, 돌려막기를 했든지 일단 은행 돈을 뺀 순간 법적으로 ‘횡령’이 성립된다. 횡령액을 발표할 땐 이번 경남은행 사건처럼 돌려막기를 한 돈도 모두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은행 순손실분으로 기준 금융권 횡령 최대 규모는 여전히 지난해 우리은행 횡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금감원이 발표한 우리은행 횡령액은 총 697억 3000만원이다. 이 직원은 이 가운데 무단 인출했던 출자 전환주식 23억 5000만원어치를 나중에 재입고해 횡령 사실을 은폐했다. 이 금액을 제외한 673억 8000만원이 은행 순손실분으로 경남은행 순손신분 595억원보다 훨씬 많다. 한편 BNK금융은 “현재까지 발견된 손실금 중 회수가능금액은 검찰압수 151억원 포함 부동산, 예금, 차량 및 회원권 등의 가압류를 통해 약 296억원 이상의 채권회수가 예상된다. 피해액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어있어 실제 손실금액은 더욱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BNK금융은 최소 300억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순손실의 62%가 넘는 액수다. 통상 은행의 횡령 회수율은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KG모빌 곽재선 회장 “중국 배터리 쓰더라도 수출 많이 하는 게 애국”

    KG모빌 곽재선 회장 “중국 배터리 쓰더라도 수출 많이 하는 게 애국”

    “중국산 배터리를 쓰더라도 가격 경쟁력을 갖춰서 유럽 시장 같은 곳에 수출을 많이 하는 게 오히려 나라에 도움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산 위기의 쌍용자동차를 품고 경영 정상화 작업을 추진한 지 1년을 맞은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1일 회사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전날 출시한 전기차 ‘토레스 EVX’에 중국 비야디(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한 논란에 반박한 것이다. 곽 회장은 “우리가 무시하는 것처럼 중국의 배터리 기술이 한국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면서 “BYD 배터리가 가격이나 성능에서 떨어진다면 당연히 쓰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한국산을 쓰면 좋겠지만, 현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서 유럽 등 시장에 팔지 못하면 국가적 관점에서 그게 더 손해일 것”이라면서 “토레스 EVX는 중국산 LFP를 채택하게 됐지만, 앞으로 나올 새로운 차종에서도 무조건 LFP만 쓰겠다는 건 아니고 삼성SDI 등 국내 기업들과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 회장이 쌍용차를 인수하고 회장에 취임한 건 지난해 9월이다. 이후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꿨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수출 등을 발판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려세우는 등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 회장은 “인수 후 지난해 4분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흑자를 냈으며, 자동차 시장 상황이 다소 어려워진 3·4분기에도 기조 자체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수 원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와 관련해서도 정상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준대형버스(길이 11m) 외 내년부턴 중형버스(9m)도 생산해 약 3000억원의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2년 내 소형버스(6m 내외)도 개발, 국내뿐만 아니라 버스의 전기차 전환에 관심이 큰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용 SUV를 넘어 상용차로도 회사의 외연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이날 곽 회장의 취임 1년을 맞아 회사의 전반적인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했다. 경제성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내년 출시할 전기차에는 무선 충전 시스템도 도입해 전기차 대중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디젤 신차 출시는 지양하는 한편,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이브리드 SUV도 출시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연계해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하는 차량부터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서비스도 탑재한다.
  • 경남은행 횡령액 562억 아닌 ‘2988억’

    BNK경남은행 직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액이 당초 알려졌던 562억원을 훌쩍 넘어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경남은행 횡령사고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 은행 투자금융부 직원이었던 이모(50)씨는 15년간 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7차례에 걸쳐 2988억원을 빼돌렸다. 이는 역대 최악의 금융권 횡령으로 꼽혔던 지난해 우리은행 횡령액 668억원의 네 배가 넘는 규모다. 금감원 검사 초기 이씨의 횡령액 규모는 500억원대였다. 그러나 금감원이 이씨가 ‘횡령 돌려막기’를 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횡령액은 급격하게 불었다. 이씨는 특정 PF 사업장에서 횡령한 사실을 감추려고 또 다른 PF 사업장의 대출금을 횡령해 상환하는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돌려막기에 쓰인 돈을 제외한 은행 순손실 금액은 595억원이었다. 이씨는 이 돈을 골드바·부동산 구매, 자녀 유학비, 주식 관리 등에 사용했다. 금감원은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에 강도 높은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과 경남은행은 이씨의 횡령 정황을 지난 4월 초 인지하고도 자체 조사 등을 이유로 금감원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다. BNK금융은 또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위험 관리 및 업무실태 점검에 소홀했다. 경남은행은 내부통제 관련 점검을 실시하고도 정작 고위험 업무인 PF 대출 취급 및 관리에 대해서는 점검하지 않았다. 이씨가 15년간 한 부서에서 PF 대출 업무를 담당했는데도 장기 근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명령 휴가를 한 번도 내지 않았고, 오히려 이씨에게 자신이 취급한 PF 대출에 대해 사후관리 업무까지 수행하게 했다. 또 자체 감사를 특별한 이유 없이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해 장기간 횡령 사실도 적발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사고자 및 관련 임직원의 위법, 부당 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日 지방 땅값 31년 만에 올랐다… 반도체 투자의 힘

    日 지방 땅값 31년 만에 올랐다… 반도체 투자의 힘

    일본 정부의 반도체 산업 투자가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땅값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19일 발표한 올해 7월 1일 시점 기준지가에서 구마모토현 오즈마치의 상업용지 땅값 상승률은 32.4%로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기준지가는 일본 전국 지자체가 조사해 공표하는 2만 1000여곳의 땅값으로 민간 토지 거래에서 기준 가격으로 활용된다. 올해 일본 기준지가는 1년 전보다 1% 상승했고 지방권도 0.3% 올랐다. 지방권 평균 땅값이 오른 것은 ‘거품 경제’ 붕괴가 본격화하기 전 1992년 이후 31년 만이다. 오즈마치의 땅값이 크게 오른 데는 반도체 공장의 힘이 컸다. 오즈마치 바로 옆 기쿠요마치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 공장이 건설 중이다. 소니그룹과 미쓰비시 등도 인근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그 영향으로 오즈마치에 아파트와 비즈니스호텔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땅값이 크게 오른 것이다. 기쿠요마치 역시 공업지 기준 땅값 상승률은 31.1%나 됐다. TSMC의 구마모토 반도체 공장은 완공 직전으로 내년부터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인 4760억엔(약 4조 30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TSMC는 또 같은 현에 제2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구마모토현뿐만 아니라 홋카이도 역시 반도체 공장 건설로 땅값이 들썩였다. 홋카이도 지토세시는 지난 2월 라피더스가 반도체 공장 건설을 발표하면서 땅값이 29.4% 상승하는 등 공업용지 부문에서 상승률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회사다. 요미우리신문은 20일 “지토세 기차역 주변 주택지는 모두 30%가량 땅값이 오르는 등 전국 땅값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반도체 산업 투자로 사람이 몰리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구마모토가 위치한 규슈 지역 금융그룹인 규슈파이낸셜그룹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추산에 따르면 TSMC가 구마모토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2022~31년까지 10년간 구마모토 지역에 경제 파급효과가 약 6조 9000억엔(6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정부·공기업 적자 100조 육박… 코로나 지원금·원자재값 영향

    정부·공기업 적자 100조 육박… 코로나 지원금·원자재값 영향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적자가 10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9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정부 지출이 증가해 58조 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2021년에는 적자가 27조 3000억원으로 줄었으나, 1년 사이 적자 폭이 3배 가까이 확대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9년(58조원 적자)을 뛰어넘어 해당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7년 이래 최대 적자 기록이다. 부문별로는 중앙정부 적자가 80조 6000억원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조세 수입이 늘었지만 소상공인 코로나19 지원금 등이 급증하면서 적자폭이 28조 4000억원 확대됐다. 한전 등 비(非)금융 공기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늘어 적자가 전년 대비 42조 2000억원 늘어난 64조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적자폭은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7조 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금융공기업들 중 일부가 올해 재정 악화를 겪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채를 탕감해 주기 위해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올해 출범 이래 처음으로 81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사기’와의 총력전을 펴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는 전세보증 대위변제액이 사상 처음 연간 기준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HUG의 전세보증 대위변제액의 회수율은 10%대에 그쳐, HUG 노동조합은 올해 공사가 3조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가 악화되면 정부가 공기업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이로 인해 공기업이 디폴트 위기에 빠지면 면책을 해 주는 식의 악순환을 낳는 정책 모델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지난해 공공부문 적자 100조원 육박 … 올해 캠코·HUG 등도 재정 ‘휘청’

    지난해 공공부문 적자 100조원 육박 … 올해 캠코·HUG 등도 재정 ‘휘청’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적자가 10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과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국전력 등 공기업의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자영업자 대출 탕감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이 늘며 금융공기업의 재정이 악화하고 있어 올해도 공공부문의 재정 건전성 악화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공공부문 수지 -95조 8000억원 … 1년 새 적자 폭 3배로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9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 수지는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와 공기업(비금융공기업+금융공기업)의 연간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금액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정부 지출이 증가해 58조 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2021년에는 적자가 27조 3000억원으로 줄었으나, 1년 사이 적자 폭이 3배 가까이 확대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9년(58조원 적자)을 뛰어넘어 해당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7년 이래 최대 적자 기록이다. 부문별로는 중앙정부 적자가 80조 6000억원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조세 수입이 늘었지만 소상공인 코로나19 지원금 등이 급증하면서 적자폭이 28조 4000억원 확대됐다. 한전 등 비(非)금융 공기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늘어 적자가 전년 대비 42조 2000억원 늘어난 64조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공부문 적자폭은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7조 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금융공기업들 중 일부가 올해 재정 악화를 겪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채를 탕감해 주기 위해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올해 출범 이래 처음으로 81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캠코·HUG 등 금융공기업도 재정 건전성 악화 ‘전세사기’와의 총력전을 펴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는 전세보증 대위변제액이 사상 처음 연간 기준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HUG의 전세보증 대위변제액의 회수율은 10%대에 그쳐, HUG 노동조합은 올해 공사가 3조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한 소상공인들의 대출을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은 7월 말 기준 9037억원에 달해 지난해 총액(5076억원)을 뛰어넘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재정적자를 공기업도 떠안고 있는 것”이라면서 “경기가 악화되면 정부가 공기업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이로 인해 공기업이 디폴트 위기에 빠지면 면책을 해 주는 식의 악순환을 낳는 정책 모델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남은행 직원, 3000억원으로 횡령 돌려막고 골드바·주식 ‘플렉스’

    경남은행 직원, 3000억원으로 횡령 돌려막고 골드바·주식 ‘플렉스’

    BNK경남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금 등 562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던 직원 이모(50)씨가 3000억원에 육박하는 은행 돈으로 ‘횡령 돌려막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챙긴 돈, 즉 은행 순손실 금액은 595억원이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경남은행 횡령사고에 대한 검사결과’에 따르면 이씨는 2012년 첫 횡령을 저지른 이후 이 사실을 숨기려고 다른 PF 사업장에서 또 횡령을 저질렀다. 이씨는 이렇게 총 17개 부동산 PF 사업장에서 77차례에 걸쳐 2988억원을 빼돌렸다. 대출금 횡령이 1023억원,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 횡령이 1965억원었다. 최악의 금융권 횡령 사고로 꼽혔던 지난해 우리은행 횡령(668억원) 사고를 가뿐히 뛰어넘는 규모다. 이씨는 PF 대출 차주들이 대출 취급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허위 대출 서류를 만들어 거액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 돈은 무단 개설한 계좌나 가족·지인 명의 계좌 등에 이체했다. PF 대출 차주(16개 시행사)가 정상 납입한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도 빼돌렸다. 이씨는 이 돈으로 골드바나 부동산을 사들이고, 골프·피트니스 회원권을 구매했으며, 자녀 유학비, 주식 투자 등에 썼다. 금감원은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에 강도 높은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 등은 먼저 당국에 즉각 보고를 하지 않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BNK금융과 경남은행 모두 이씨와 관련한 금융 사고 정황을 지난 4월 초 인지했다. 그러나 자체 조사 등을 이유로 금융당국 보고를 미뤘다. 금감원은 지난 7월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내부통제 부실 책임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먼저 BNK금융은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위험 관리 및 업무실태 점검에 소홀했다. 경남은행 내부통제 관련 테마 점검을 실시하면서도 고위험 업무인 PF 대출 취급 및 관리에 대해서는 점검을 실시한 사례가 없었다. 경남은행은 이씨가 15년간 동일 부서에서 PF 대출 업무를 담당했음에도 장기 근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명령 휴가를 한 번도 실시하지 않았다. 이씨에게 자신이 취급한 PF 대출에 대해 사후관리 업무까지 수행하게 하는 등 직무 분리도 전혀 하지 않았다. 또 자체 감사를 특별한 이유 없이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감사해 장기간 횡령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횡령 금액 사용처를 추가 확인하고 검사 결과 확인된 사고자 및 관련 임직원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세수 펑크’에 서울교육청 교부금 1조 감소…“허리띠 졸라매야”

    ‘세수 펑크’에 서울교육청 교부금 1조 감소…“허리띠 졸라매야”

    서울시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 규모가 1조원 넘게 감소해 긴축 재정이 불가피하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역대 최대 ‘세수 펑크’로 교부금이 크게 깎일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교육청들도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교부금은 유·초·중·고교 교육에 활용되는 세금으로 전국 교육청 예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되며 세금이 많이 걷힐수록 교부금도 늘어난다. 지난해에는 세수 증가로 올해 교부금이 12조원가량 늘어 서울시교육청 세입 예산도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교부금은 올해보다 6조 9억원 감소한 68조 9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으로 할당되는 교부금은 올해보다 약 1조 1000억원 감소한 5조 3000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포함해 내년도 본예산 총규모가 2022년 12조 9000억원에서 2조 3000억원(17.6%) 감소한 10조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유보통합을 위해 만 5세 유아 학비 추가지원금에 233억원이 소요되는 등 기초학력보장, 교육활동 보호,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예산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적립하기로 한 1조 6000억원 중 통합교육재정안정화 기금으로 적립된 금액은 6600억원이며, 이를 활용해도 2023학년도 세입 결손과 2024학년도 교부금 축소에 대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의 지난해 통합재정수지(순수입에서 순지출을 뺀 것)는 3조 7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교부금 제도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2022~2023년 급격한 세수 증가로 교부금이 증가했지만 일시적 현상”이라며 “2024학년도 교육사업비를 전년 본예산 대비 30% 감축해 편성하고 있다”고 했다.
  • 다자녀·생업용 자동차 재산기준 완화…“기초생활수급 문턱 낮춘다”

    다자녀·생업용 자동차 재산기준 완화…“기초생활수급 문턱 낮춘다”

    정부가 자동차를 재산으로 환산하는 비중을 낮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배기량 2000㏄ 미만 생업용 자동차 1대는 재산으로 치지 않고, 6인 가구·세 자녀 이상 가구가 보유한 2500㏄미만 자동차(차령 10년 이상 또는 차량 금액 500만원 미만)에도 일반재산 환산율(4.17%)을 적용한다. 중중장애인 가구의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도 폐지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4~2026년)을 발표했다.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국민 소득의 중앙값)의 40%이지만 생계·의료급여를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은 2021년 기준 66만명이다. 2018년 73만명보다 7만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많다. 가난한데도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급여 보장 수준을 강화하는 게 이번 계획의 목표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는 소득인정액(소득과 재산을 모두 소득으로 환산한 총액)이 일정 수준 이하인 가구에 지원된다. 정부는 낡은 자동차 때문에 소득인정액이 커져 수급에서 탈락하는 사례부터 줄이기로 했다. 현재는 차령이 10년 이상이고 배기량은 1600㏄ 미만, 차령이 10년 미만이더라도 200만원이 안 되는 승용차에만 일반재산 환산율을 적용하고 있다. 기준을 넘어서면 환산율을 적용받지 못해 자동차가 전액 재산으로 잡히기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정부는 배기량 기준 1600㏄를 2000㏄ 미만으로 높이고, 차량 가격을 200만원에서 500만원 미만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예로 들며 “적정 수준으로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준에 미달된 일반 자동차에 대한 소득환산율(현재 100%)도 차츰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짓진 않았다. 가구원이 6명 이상이거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도서·벽지 거주자에 대해선 당장 내년부터 새로운 기준을 시행하기로 했다. 배기량 2500㏄ 미만이면서 차령이 10년 이상이거나 가격이 500만원 미만인 승용차 1대에 일반재산 환산율 4.17%를 적용한다. 가령 500만원짜리 자동차가 있다면 약 20만원만 소득인정액으로 본다. 기존에는 다자녀 여부 등과 관계없이 ‘배기량 1600㏄ 미만이면서 차령 10년 이상 또는 200만원 미만 승용차’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생업용 자동차 기준은 더 낮췄다. 이전에는 생업용 자동차가 배기량 1600㏄ 미만인 경우 자동차 가격의 50%를 소득으로 환산했는데, 앞으로는 2000㏄ 미만이면 아예 소득 산정에서 제외한다. 정부는 이와함께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중위소득 30%에서 32%이하 가구로 확대했고, 임기 내 35%까지 단계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의료급여 수급자 가구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생계급여의 경우 연 소득 1억원 또는 일반재산 9억원을 초과하는 부모나 자녀 등 부양의무자가 있으면 못 받는데, 이 기준도 3년 내에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주거급여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의 47%에서 48%로 상향하고 이후 50%까지 높인다. 아울러 내년 교육활동지원비를 최저 교육비의 100%수준으로 올려 저소득층의 교육 기회를 보장한다. 초등 46만 1000원, 중등 65만 4000원, 고등학생 72만 7000원이다. 근로·사업소득 추가공제 대상 청년 연령 기준도 현행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완화한다. 노인 대상 근로·사업 소득 추가공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향후 3년간 생계급여에서 21만명, 의료급여 5만명, 주거급여에서 20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초생활보장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 18조 6000억원(지방비 포함 23조 5000억원)보다 1조 7000억원 이상 증액한 20조 3000억원(지방비 포함 25조 6000억원)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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