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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 新성장동력으로 700조 창출

    17개 新성장동력으로 700조 창출

    10년 후 700조원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글로벌 헬스케어(Health Care·의료서비스), 방송통신융합 등 17개 산업이 선정됐다. 정부는 1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이날 공개된 17개 신성장동력은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에너지, 고도물처리, 발광다이오드(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첨단그린도시 등 녹색기술 분야 6개 사업과 방송통신융합, IT융합시스템,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고부가식품산업 등 첨단융합산업 6개다. 또 고부가서비스 분야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 교육서비스, 녹색금융, 콘텐츠·소프트웨어, 마이스(MICE·기업회의, 보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연계산업) 및 관광산업 등 5개가 선정됐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신성장동력 사업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350만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룰 수 있는 녹색뉴딜 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규모가 지난해 222조원에서 2018년 700조원대로 늘어나고 수출액은 연평균 18% 수준으로 증가해 1771억달러에서 9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과 관련해 정부는 대단히 과감하게 일을 추진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한단계 더 도약하느냐 마느냐 기로에 서 있다는 생각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태양전지 고효율 저가화 기술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처리 기술 등 21개 원천기술과제와 기후변화 예측 및 모델링 개발 기술 등 6개 공공적 기술과제 등 27개 과제를 중점 육성기술로 선정했다. 녹색기술 부문 연구개발에 2012년까지 4년간 6조 3000억원 이상 투자해 국내 녹색과학기술 수준을 2012년 선진국의 80%, 2020년 90%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계 녹색시장 점유율은 2012년 7% 이상, 2020년 10%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이와 관련된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2013년까지 3조원 규모의 신성장동력 펀드를 조성하고 바이오에탄올과 부탄올에 대한 조세감면, LED 제품에 대한 고효율 인증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종락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신성장동력 발전전략] 민·관 합동 3兆 펀드 조성… 기업투자 유인에 달렸다

    [신성장동력 발전전략] 민·관 합동 3兆 펀드 조성… 기업투자 유인에 달렸다

    정부가 13일 확정한 신성장동력 발전전략은 짧게는 3년 후부터 길게는 2018년까지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장기로드맵이다. 몇 가지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올인’ 전략 대신 초기 시장창출과 응용 및 기초기술 개발을 통해 기반을 마련한 후 10년 후 본격적인 결실을 보겠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원천기술 개발… 민간은 고용창출 정부는 17개 신성장동력을 시장성숙도에 따라 단기(5년 이내), 중기(5~8년), 장기(10년 내외)로 구분해 응용기술개발 및 제도개선, 핵심기술 선점과 신규시장, 기초원천기술과 녹색성장 동력 확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초기시장 창출과 고위험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민간은 상용화와 고용창출에 초점을 맞추도록 역할이 분담돼 있다. 미래기획위원회는 “기술이 개발되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산업보다는 현실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수많은 산업을 놓고 여러 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그 중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산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차세대 산업 중 세계 1위를 선점할 수 있는 항목으로 방송통신융합을 통한 차세대 무선통신,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차세대 선박 시스템, 글로벌 헬스케어 등 4개 분야를 꼽았다. ●신재생에너지 쓰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 정부는 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로봇, 신소재 및 나노융합과 같은 신성장동력 분야 성장을 통해 694조원의 부가가치와 9200억달러의 수출을 이룰 수 있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민·관 합동 신성장동력 펀드를 비롯한 재원 조달이 관건이다. 지식경제부는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2500억원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3조원 범위 내에서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2013년까지 정부가 7조 3000억원을 투자하고 90조 500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창기 시장 창출이 중요한 녹색 산업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를 주연료로 쓰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과 각종 세제 혜택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17개 산업이 너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고 업무도 지경부를 비롯해 문화관광체육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으로 흩어져 있어 기업이 적극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하고 있다. ●“백화점식 기술투자 계획” 비판도 최근 발표된 녹색뉴딜과 관련된 ‘일자리의 질’ 논란은 이번에도 해소되지 않았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을 통해 350여만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신성장동력 사업 자체가 녹색뉴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별개로 보기 힘들다. 미래위는 “신재생에너지 30만개, 탄소저감 에너지 9만 3000개, 고도 물처리산업 12만개, 첨단그린도시 10만개 등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상 산업에서 필요한 일자리의 대부분이 단순노무직으로 산업간 이동일 가능성이 높고, 민간이 주도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만큼 정부의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정부의 기술투자 계획이 지나치게 세분화된 백화점식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미래위는 “정부가 지금 당장 몇 가지 기술을 압축하는 대신 녹색성장이라는 큰 틀에서 기반을 만들어 놓으면 기업들이 취사선택해서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첨단융합산업 방통 콘텐츠 성장·全산업에 IT 접목 방송통신융합산업은 인터넷 TV(IPTV), 와이브로 등 융합서비스 활성화와 방송통신 콘텐츠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2조 8000억원을 쏟아붓는 게 골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를 위해 차세대 IPTV 기술기반 강화, 디지털방송 핵심 원천기술 개발,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등 6개 항목을 연구개발(R&D) 과제로 제시했다. 예산 사업으로는 IPTV 서비스 활성화 기반 구축, 디지털 전환 지원 체계화, 방송통신콘텐츠 성장 인프라 기반 강화, 방송통신콘텐츠 제작 활성화 지원, 와이브로 등 국내 선도기술 해외진출 지원, 국산 장비 등 시험 인증 등이 들어 있다. 특히 고속·고품질의 휴대용 멀티미디어 융합단말을 이용해 이동 중인 고객에게 멀티미디어 정보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통신은 핵심원천기술과 세계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향후 10년간 월드베스트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2018년까지 관련 사업의 수출 2200억달러를 달성하고, 신규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한다는 청사진도 들어 있다. IT융합시스템은 IT를 전 산업에 융합해 다른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IT신산업을 창출하는 게 목표다. 차량 IT기술개발 지원, 반도체 핵심원천기술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원천기술개발 등을 연구·개발 과제로 넣고 있다. 구체적으로 IT와 제조업간 융합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조선 등 전통산업에서 IT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부가가치 제고 수단으로 IT의 전략적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능형 로봇은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선도할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보고,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내 로봇시장은 약 9033억원으로 세계 5위 수준이며, 오는 2013년까지 로봇산업 3대 기술강국을 장기목표로 제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硏·유비쿼터스 신도시 건설 한반도대운하와 함께 이명박 정부의 핵심 공약으로 꼽혀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구체적인 건설 계획이 확정됐다. 중이온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3000명 규모의 기초과학연구원이 2015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종합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계획안은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소, 첨단지식산업, 글로벌 정주 여건과 문화, 유비쿼터스 기반의 녹색도시’를 거점으로 조성하고 주변 연구·첨단산업 기능과 연계해 국제적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2015년까지 3조 5487억원(부지매입비·기반시설조성비 제외)을 들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원(가칭 아시아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 육성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장기적으로 3000명 규모이며 50개 연구단으로 구성돼 각 연구단에는 연간 최대 10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단은 국내외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하는 개방적 네트워크 형태를 갖춰 최장 10년간의 연구종료와 함께 해체되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식 모델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2012년 말에 완공된다. 효용성 논란이 컸던 가속기는 국내에 없고 신물질, 에너지, 환경, 의료 분야 등에 활용이 가능한 중이온가속기를 4600억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특히 가속기 설치가 결정되면서 벨트 유치경쟁에서 대덕연구단지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국고채 74조 3000억 발행

    기획재정부가 올해 74조 3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총 상환 한도는 44조 5000억원이며 순증 한도는 29조 8000억원이다. 한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 발행 규모는 지난해 52조 1000억원보다 22조 2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일반회계 세입보전용 국채 19조 7000억원은 상반기 중에 모두 발행할 예정이다. 김근수 재정부 국고국장은 “시장 안정을 위해 월별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금융위기에 따른 3·5년물 등 단기물 선호 현상 등을 감안, 단기물의 발행 비중은 높이고 장기물의 비중은 낮춘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년물은 30~40%, 5년물은 35~45%, 10년물은 15~25%, 20년물은 5~10%를 차지한다. 이어 정부는 2010년 이후 만기가 되는 국고채 7조원 이상을 조기 상환하고 국민주택채권은 12조원 한도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나홀로 상승곡선

    주택담보대출 나홀로 상승곡선

    금융기관의 위험관리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부동산담보 대출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정작 대출 금리의 하락세는 굼벵이 걸음을 걷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융위기 전 수준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08년 11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예금은행의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10월 1조 4364억원에서 11월에는 1조 9177억원으로 늘었다.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세를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1조 342억원에서 1조 7712억원으로 한달 새 7370억원이나 늘었다.특히 12월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금융 위기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7월(2조 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2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 금융통계팀 이상용 과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등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 수요가 생기면서 주택대출도 증가했다.”면서 “이어진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발표도 일부 심리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를 맞아 전체 금융기관들이 위험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했다. 전체 예금취급기관(예금은행 및 신협, 우체국 등 포함)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512조 7509억원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2조 8449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10월 증가액 2조 9086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8월만 해도 4조 3000억원에 달했지만, 미국발 금융 위기가 본격화된 9월부터는 3억원대 이하대로 줄어들었다 ●높아진 가산금리가 금리 하락 막는 이유 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그만큼 떨어지지 않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CD금리+가산금리’로 결정되는데, 은행들이 최근 CD 금리 하락을 거의 상쇄시킬 정도로 가산금리를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환은행은 현재 1.43~2.63%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6개월 동안 가산금리가 0.7~0.8%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CD 금리가 2.5%포인트 이상 내렸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7~1.8%포인트 하락에 그치고 있다. SC제일은행도 지난해 7월 1.2~2.3%포인트를 적용했던 가산금리를 단계적으로 올려 현재 1.5~3.5%포인트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0.9~2.2%포인트, 신한은행은 0.8~2.1%포인트, 하나은행은 1.1~2.9%포인트의 가산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원가인 CD 금리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조달 금리는 이보다 높아 주택대출 금리를 크게 떨어뜨린다면 은행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도 “가산 금리를 정하는 것은 은행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은행에서 부당하게 대출 금리를 높였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상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이 가산금리를 올린 것은 금융 위기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의 위험도가 올라갔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은행이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지나치게 대출 금리를 올렸을 수도 있는 만큼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기관에서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 자기자본 비율 개선효과 기대 한편 주택금융공사와 우리은행은 이날 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 대출 자산과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맞바꾸는 방식의 주택담보 대출 채권 유동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주택금융공사가 사들여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한 뒤 이를 우리은행에 되파는 방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말 MBS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이 성공하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 자산이 현금화(유동화)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 대출 채권 양도 대가로 현금이 아닌 MBS를 받게 되지만 필요하면 이를 한국은행에 환매조건부(RP) 거래로 팔아 현금화할 수 있어 BIS 비율도 올라간다. MBS의 위험가중치는 제로(0)이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들에게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정기춘 주택금융공사 유동화기획부장은 “금융시장이 좀 더 정상화되면 MBS와의 맞교환 방식이 아닌 시장에서 직접 유동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미현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 정부, 협력업체 지원 대책 착수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 정부, 협력업체 지원 대책 착수

    정부가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연쇄도산 위기에 내몰린 부품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착수했다. 쌍용차 및 부품업체의 몰락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워낙 엄청나기 때문에 마냥 손을 놓을 수만 없다는 판단이다. 쌍용차의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일단 법원의 결정을 지켜본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쌍용차 협력업체의 대체 판로 마련과 함께 관계 당국과 협의해 유동성이 지원되도록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실물·금융 종합지원단 회의를 개최해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또 채권단 등과 접촉해 우량 부품업체들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도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경부는 쌍용차에 대한 직접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법정관리 신청이 이뤄진 이상 정부가 직접 나설 수 없으며,법원의 결정 이후 그에 맞춰 지원방안을 본격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도 변수가 많은 만큼 더 지켜 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자금지원 등은 아직 논할 때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산은 기업금융본부 김윤일 총괄팀장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만큼 법원의 결정을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아직은 회생을 위한 지원 등을 논의할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노동조합과의 조율이나 감자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면서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지켜 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입장도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국내 은행 여신규모는 산업은행 2000억원, 시중은행 800억∼900억원 등 모두 3000억원 수준이다. 유영규 홍희경기자 whoami@seoul.co.kr
  • 정부, 수출입은행에 2600억 추가출자

    기획재정부가 다음주 중 수출입은행에 추가로 2600억원을 현금출자한다. 이렇게 되면 수출입은행의 대출여력은 3조원 이상 늘어난다. 재정부는 9일 수출입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주 중 2600억원을 현금으로 출자하기로 하고 현재 자금배정 등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지난해 12월18일 수은에 6500억원의 현물출자를 한 데 이어 이달 2일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400억원을 현금출자했다. 다음주 추가 출자가 이루어지면 수은의 자본금은 4조 2588억원으로 늘고 대출여력도 3조 3000억원이 증가하면서 부가적으로 신용등급이 상승, 외화채권 발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野 “녹색뉴딜은 숫자놀음”

    민주당이 현 정부의 ‘녹색 뉴딜’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민주당은 8일 4대강 살리기 등에 2012년까지 5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민주당판 뉴딜’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녹색 뉴딜은 50조원의 소요재원 가운데 45조 7000억원의 재원마련 대책이 없는 숫자놀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조달했다는 4조 3000억원도 대부분 민자유치라 장담할 수 없다.”면서 “올해 부족분 1조 9000억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사회간접자본(SOC) 위주의 녹색 뉴딜은 녹색 성장이 아닌 녹슨 성장이며, 뉴딜이 아닌 재탕·삼탕의 올드딜”이라고도 했다. 박 의장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녹색 뉴딜의 재원 마련을 위해 추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예산을 통과시킨 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추경을 생각하냐.”면서 “예산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보여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청와대 내 지하벙커에서 운영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도 도마에 올렸다. 그는 “지하벙커가 아니라 은행회관이나 신협중앙회, 남대문시장에 회의실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청와대 워룸(warroom)은 쇼룸(showroom), MB노믹스는 벙커노믹스”라고 비꼬았다. 민주당판 뉴딜은 청년·교육·복지·의료 등 사회안전망 확충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인 최영희 의원은 “북유럽 5개국은 복지투자 증가로 부채가 한때 늘어났지만 장기적으로 고용을 촉진해 부채를 GDP 대비 50%선까지 감소시켰다.”면서 “일본이 100조엔을 쏟아부은 SOC 사업 실패로 장기불황을 맞았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産銀 “사모펀드로 한화 자산 사 주겠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자인 한화를 향해 당근과 채찍을 함께 꺼내 들었다. 사모투자펀드를 조성해 한화그룹의 자산을 사 주겠다는 제안이다. 오는 30일 본계약 체결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제안이어서 이제 대우조선 매각의 공은 다시 한화로 넘어갔다. ●산은 “매각해 돈남으면 도로 줄 수도” 산은이 건넨 당근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자금을 내는데 부담을 느낀다면 사모투자펀드(PEF)를 만들어 한화그룹의 자산을 매입해 주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매입한 자산을 되팔아 남는 수익은 한화에 돌려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8일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자금 조달을 돕고자 기관투자가와 함께 PEF를 조성해 한화그룹의 자산을 사주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산은이 주도적으로 기관투자가 등으로 구성된 투자그룹을 만들어 한화 자산들을 사들이고, 한화는 이 대금을 받아 대우조선 인수 대금으로 지급하는 형태다. 민 행장은 또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한화가 싼값에 자산을 매각했다는 우려를 없애주기 위해 PEF가 3~5년 뒤 자산을 되팔아 남는 수익을 한화에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검토안까지 수용된다면 파격적인 제안이다. 민 행장은 “한화 입장에선 손해볼 것이 없다.”면서 “제안을 받아들이면 한화는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자산매각을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한화와 대우조선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산은은 이 제안이 ‘마지막 카드’라며 한화를 압박했다. 민 행장은 “한화가 수용하지 않으면 대우조선 인수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취소하고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몰취하는 등 매도인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수자금 분할납부 등 한화의 요구 사항은 더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화 리조트 등은 매각 고려 안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받은 한화는 고민 중이다. 한화 측은 “7일부터 내부 협의 중”이라면서 “매수조건 등 산업은행의 제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 매력적인 제안이 포함됐지만 한화의 고민은 여전하다. 가장 큰 문제는 한화 측이 산업은행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모두 6조 5000억원으로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자금을 마련 하기에는 돈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화는 애초 인수자금을 보유한 현금 2조원, 은행차입과 재무투자로 2조원, 대한생명 지분 21%와 경기 시흥 군자매립지 매각 등 부동산과 지분매각을 통해 3조원 정도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한생명 주가가 내려가 계획이 어긋났다. 특히 은행들이 대규모 대출을 꺼리고 있고 경기침체로 다른 재무 투자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일부에선 ‘갤러리아백화점이나 한화리조트 등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한화는 “검토조차 한 적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알짜배기 계열사를 매각하면서까지 대우조선을 사들일 생각은 없다는 것이 이유다. 이 때문인지 한화관계자는 이날 “인수 자금 분할 납부 등은 이미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안이므로 우리의 입장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단 시간은 산은 편이다. 산은이 실제 ‘매도인 권리행사’에 나선다면 한화는 고스란히 3000억원을 날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만간 한화가 태도를 결정지을 것이란 의견이 제시된다. 하지만,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특혜시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 김효섭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수도권 토지 보상금 10조원 풀린다

    서울·수도권 토지 보상금 10조원 풀린다

    올해 서울·수도권에서 토지보상금으로 10조원에 이르는 보상금이 풀릴 예정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택지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따른 토지보상금으로 10조 1000억원이 풀린다. 한국토지공사는 이날부터 위례(송파)신도시 편입지역 토지 보상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위례신도시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현지인에 대해서는 보상금 중 3억원 이하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현금과 채권을 50%씩 지급한다. 전액 현금 보상을 원할 경우 7월1일 이후에 계약하면 된다. 토공은 경기 고양 향동지구에서도 상반기 중 1조원가량의 토지보상비를 풀 계획이다.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수도권에서 전체 보상금(6조 5000억원)의 66%인 4조 3000억원을 푼다. 이 중 경기 양주 회천지구에서 6900억원, 파주 운정지구에서 4600억원, 시흥 장현지구에서 3500억원, 오산 세교지구에서 2600억원,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1100억원, 나머지 지역에서 2조 3100억원의 보상금을 풀 계획이다. 서울시도 마곡지구에서 3조 3000억원의 토지보상금을 풀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녹색뉴딜 사업] 강만수 재정장관 “10억투자때 일자리 20개↑… 과장 아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녹색 뉴딜사업에 대한 합동 브리핑에서 “정부의 일반적인 지출은 그 자체 지출로 끝나지만 녹색 뉴딜 사업은 발전의 동력이 생기기 때문에 소탐대실의 사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장관 등과 주고받은 일문일답이다. →96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는. -현재 건설업이 10억원을 투자하면 18명 정도 일자리가 나온다. 녹색성장은 (10억 투입시) 2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정밀하게 점검했다. 과대한 계산은 아니다. →이전에 몇번 봤던 내용들이 있다. -한국형 뉴딜사업이 신성장 사업 등과 일부 겹치는 것은 맞다. 재정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다. 이번에는 개별적으로 사업마다 재정계획, 연도별 투입계획을 다 만들어서 했다. 그래서 기존의 신성장동력 산업과 한국형 뉴딜사업이 일부는 중복된다.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패키지고 새로운 내용이 대부분이다. →50조원을 투입한다는데, 민간부문의 자금이 원활이 투입될지 걱정이다. -올해 예산에 이미 확보된 것은 지방비까지 합쳐서 한 4조 3000억원이다. 나머지는 연차적으로 예산 반영계획을 세부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각 부처에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거기에 따른 재정계획을 함께 만들겠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랜드, 에스콰이아 지분인수 포기

    이랜드그룹이 에스콰이어 지분 인수 계획을 백지화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시중의 현금 흐름이 경색된 가운데 자금력을 갖춘 회사도 M&A에 섣불리 나서지 않는 등 관련 시장이 위축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랜드 그룹의 계열사인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12월10일 제화회사인 에스콰이아 주식 119만 3070주를 210억원에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랜드의 중국 유통망과 에스콰이아의 제품 경쟁력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17일까지 실사 작업을 벌인 이랜드측은 같은 달 18일 에스콰이아쪽에 본계약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측은 “두 회사 간에 이견이 있었고 서로 합의해서 지분 인수를 포기하게 됐다. 전략적 제휴는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지분 인수와 관련한 재협상 가능성을 낮은 쪽으로 내다봤다. 한편으로 이번 계약 무산건은 지난해 잇따랐던 이랜드의 중견 건설업체 인수 포기 행보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대형마트 부문인 홈에버를 2조 3000억원에 홈플러스테스코에 매각, M&A 실탄을 확보한 이랜드는 신성건설 등 중견 건설업체와 인수 논의를 하다가 협상을 무산시킨 바 있다. 당시 이랜드는 실사작업 등을 통해 건설사 정보를 파악한 뒤 계약을 파기했다는 비난을 감수했었다. 반면 당시 이랜드가 건설업체들을 인수했다면 최근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랜드의 인수 포기가 실사작업 뒤 정상적인 업무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반론도 많다. 이번 에스콰이아 지분 인수 포기도 같은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뜻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주식·부동산 ‘헉헉’ 예금· ‘쏠쏠’

    주식·부동산 ‘헉헉’ 예금· ‘쏠쏠’

    게으른 아빠가 부자 아빠가 된 한 해였다. 재테크를 통해 뭔가 해보려는 사람일수록 더욱 손해를 봤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지난해 재테크 기상도는 한마디로 먹구름이었다. 하지만 되뇌기 싫은 쓰린 기억일수록 내일을 준비하려면 되짚어봐야 하는 법. 2008년 재테크 성적표를 돌아봤다. ●주식형 펀드와 주식은 ‘가’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추앙받았던 주식형펀드는 말 그대로 몰락했다. 지난해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발생한 평가손실은 국내 28조 7000억원, 해외 34조 6000억원 등 총 63조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 전체 저축은행들의 자산을 모두 합친 만큼의 돈이 1년 동안 고스란히 사라진 셈이다. 국내 주식형펀드(기간 1개월,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1년간 유형 평균 수익률은 -38.50%, 해외주식형펀드 767개는 -53.21%를 기록했다. 그나마 이 성적표는 11월 이후 반등하면서 나아진 수치다.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의 손실은 말할 것도 없다. 코스피지수는 2007년 말 1897.13에서 지난해 말에는 1124.47로 마감해 40.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007년 말 704.23에서 지난해 332.05로 52.8%나 떨어졌다. ●하락 모르던 부동산도 ‘미’ 부동산 시장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올해 성적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이 작성한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값은 평균 3.2%, 서울은 4.9%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강남 불패의 신화를 이어갔던 강남 3구의 경우 강남구 -3.5%, 서초구 -3.2%, 송파구 -5.8%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노원구 20.7%, 도봉구 11.3%, 강북구 10.9% 등 강북권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국민은행연구소는 “올 상반기 전국 집값이 7∼8% 하락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하락 폭이 다소 줄더라도 연간 5%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극적 투자, 예금과 금 ‘우’ ‘수’ 반면 가장 소극적인 투자로 취급받았던 예금은 선전했다. 지난해 평균 예금금리는 연 6.0~6.5% 정도, 일부 특판 예금에 가입했다면 7.0~7.5% 정도의 이윤을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예금금리가 떨어지고 있고, 3%인 기준금리의 추가 하락도 예상되는 만큼 올해 예금금리는 역대 최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불황 속에서 더욱 빛난다는 금의 선전은 눈에 띈다. 계좌를 통해 금 거래를 하는 신한은행 ‘골드리슈금적립’ 상품은 2007년 말 매매 기준 가격이 g당 2만 5252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3만 7296원으로 올랐다. 47.69%의 수익률을 올린 셈인데 수수료 등을 고려해도 40% 정도는 챙길 수 있었다는 계산이다. 이미 너무 우울한 성적표를 받은 탓인지 일부에선 올 한 해가 생각하는 것만큼 최악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은행 서울 목동남 PB센터 김형철 팀장은 “시장은 경기보다 좀더 빨리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반기 시장이 나아지면서 현재의 위기가 재테크의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잠실롯데 PB센터 고경환 팀장도 “2~3년 이후가 만기인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다면 큰 폭의 이윤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면서 “단 안전자산과 투자를 적절히 배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인운하 4000t급 배 띄운다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4000t급 배가 다닐 수 있는 운하로 본격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평가결과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옴에 따라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3월 한강쪽 구간 굴착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전체 사업비 2조 2500억원 가운데 1조 9500억원은 수자원공사가 부담하고, 토지매입비용 3000억원은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인운하 길이는 18㎞이며, 이중 방수로 14.2㎞는 이미 공사가 끝나 한강쪽으로 3.8㎞만 파면 한강과 서해가 이어진다. 이 운하에는 400 0t급 선박이 2011년 12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 박광태 광주시장

    [단체장 새해 설계] 박광태 광주시장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시민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투자를 확대하는 등 실물경제가 되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경제 살리기를 위한 신념은 남다르다.경제 살리기는 민선 3·4기 동안 그의 첫번째 단골 공약이었다.국비 확보와 국가사업의 지역 유치에 온 힘을 쏟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간부회의 때마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는 승진 등 인사에서 우대하겠다.”고 강조한다.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을 세운 직원들은 승진이나 원하는 보직을 받는다. 그렇지 못한 직원은 불이익을 피하기 어렵다. ●광산업·자동차·가전 등 3대 주력산업 그가 내걸었던 경제 살리기 효과는 각종 수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2002년 5282억원에 불과했던 국비 지원액이 2006년 1조1257억원, 올해엔 1조 6492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이런 덕택으로 광산업을 비롯해 자동차, 디지털생활가전 등 3대 주력산업이 광주 경제를 이끌어 나갈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광주시가 2000년 광산업 육성에 첫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관련 업체는 47개, 매출액은 1136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벤처기업 수준에 머물던 기업들은 시의 지원 등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했다. 지금은 매출액 100억원을 넘는 기업 10여개를 비롯해 300여 업체가 광통신, 발광다이오드(LED)소자, 광정밀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이들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1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불과 8년여만에 국비 등 7000여억원을 투입해 이뤄낸 성과이다. 올부터 2012년까지 3단계 사업 기간엔 527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LED와 광가입자망(FTTH) 서비스 개발 확대가 주요 목표이다. 이를 통해 2010년엔 관련 기업을 402개, 고용 3만 2000명, 매출액 7조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10월엔 ‘세계광엑스포’를 열어 광산업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알리고, ‘빛의 도시’란 브랜드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는 별도로 클린디젤자동차 부품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반면 시는 현재까지도 정부가 요구해온 ‘5+2광역경제권 개발계획’의 선도산업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호남권을 2개로 분리하는 광역경제권 재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를 대체하는 지역 프로젝트인 ‘클린 디젤자동차’ 분야의 전폭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의지이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에 나선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탄소은행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는 각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만큼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제도이다. 2014년 세계수소에너지대회를 유치해 놓고 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들어서는 한국전력거래소에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를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첨단부품 소재·디자인·문화콘텐츠 등 4대 전략산업의 기반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녹색에너지·문화중심 도시 광주 건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도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옛 전남도청 별관 철거문제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정상화한다. 이 사업에는 2004~2023년 국비 2조 7679억원 등 모두 5조 2912억원이 투자돼 아시아 문화 허브로 육성된다. 이 밖에 노인건강타운 개원,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제3순환도로 개설 등 현안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 시장은 “녹색 에너지, 광산업 등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그 위에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덧씌워 꿈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종부세 3000억 이달중 환급

    지난해 종합부동산세를 낸 35만 4000여명이 이달 중 세법 개정에 따른 환급액 3000억원을 돌려받게 된다.평균 85만원 꼴이다.국세청은 종부세법 개정안과 시행령이 지난달 26일 공포됨에 따라 종부세율 인하에 따른 차감액을 이달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국세청은 과표적용률이 90%에서 80%로 인하됨에 따라 공시가격대별로 평균 13∼16% 정도의 환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특히 보유기간 5년 이상의 1세대 1주택자는 20~40%,60세 이상 고령자는 10∼30%의 세액을 추가로 공제받는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재정부, 국책금융기관에 1조5000억 현금출자

    정부가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5개 국책금융기관에 대한 현금출자 1조 5000억원을 조기 집행했다. 기획재정부는 당초 계획했던 산업은행 등 5개 국책금융기관 현금출자 2조 3000억원 중 1조 5000억원을 2일 집행하고,나머지 8000억원은 이 달 안에 출자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에는 예정된 현금출자금 9000억원 중 6500억원이 집행됐고,중소기업은행에는 5000억원 중 3600억원,수출입은행에는 3000억원 중 400억원이 집행됐다. 이에 따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의 경우 산은과 기은은 각각 0.44%포인트(13.77%)와 0.34%포인트(11.44%),수은이 0.06%포인트(9.16%)씩 올라갔다.3개 국책은행의 대출여력도 20조 5000억(BIS 9% 적용 기준)~23조원(8% 적용) 증가하게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모닝 브리핑] 올해 지방예산 63조원 조기 배정

    행정안전부는 1일 지방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 전체 지방예산 195조원 중 32.5%인 63조 3000억원을 회계연도 개시 전인 지난해 12월 조기 배정했다고 밝혔다.또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올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집행할 계약 가운데 1조 7000억원 상당 2171건의 계약이 이미 체결된 것으로 집계됐다.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원도급자에게 대금을 지급한 뒤 하도급자나 근로자에게도 대금 또는 임금이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확인하도록 했다.”면서 “또 공사를 발주할 때 선금 지급비율을 기존 20~30%에서 30~40%로 높이고,수의계약 대상도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출이 살 길이다] 불황 속 희망기업 ‘연호전자’

    [수출이 살 길이다] 불황 속 희망기업 ‘연호전자’

    광주 평동산단과 하남산단 등지에서 전자부품인 커넥터를 제조하는 연호전자.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인 1997년까지만 해도 회사의 연간 매출액은 156억원 정도였다.10여년이 지난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0억원이 됐다.올해 매출목표는 2300억원이고,조정 중이지만 당초 내년 매출 목표를 3000억원으로 잡을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를 탔다. 기자가 평동산단에 위치한 프레스 공장과 도금 공장 등을 찾은 지난달 18일 연호전자의 기계들도 산단의 이웃 공장들처럼 절반 이상이 멈춰 있었다.평소에는 기계의 열기로 겨울임을 잊을 정도로 후끈하던 공장 안에 한기가 돌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장 직원들의 얼굴에서는 온화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서로 눈길이 마주칠 때마다 직원들끼리는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바로 전날 이 회사 최연학 대표가 직원들에게 한 약속 때문에 공장 직원들끼리의 술렁거림이 멈췄다고 신삼수 전무가 귀띔했다.최 사장의 약속은 2가지.연초에 계획한 그대로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것과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것이다.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12시간 이상씩 가동하던 384개의 사출기와 그만큼의 프레스기 대부분이 가동을 멈춘 지 한 달만에 최 사장이 전격 약속을 한 것이다. “38년 사업을 해 오면서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던 건 사실입니다.그렇지만 지금의 위기는 일종의 ‘천재지변’과 같습니다.그동안처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최 대표는 그동안 이어온 체질강화 노력과 수출선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가짓수가 3000개가 넘는 부품을 생산할 만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강화했고,세계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납품하는 부품량을 각각 20%로 맞추고 나머지 60% 정도를 수출한 전략도 앞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수출 비중 확대→기술력 강화→국내 완성제품 업체들로부터의 인정→완성제품 업체들의 국산 부품 비중 확대→국내 업계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실제로 연호전자는 일본의 소니와 후지쓰,니덱,히타치와 타이완의 AUO,CMO 등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올 가을 수출기업들이 환헤지 통화상품인 키코(KIKO) 피해를 본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수출기업들일수록 환 리스크 등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 최 대표는 여유를 보였다.그는 “80년대 중반 사업을 하면서 엔화자금을 한 번 빌려 썼는데,환율이 두 배로 뛰어 아주 고생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개인적인 경험도 이유가 되겠지만 최 대표가 무차입경영을 실천한 보다 큰 이유는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천재지변과 같은 불황이 끝나기를 바라는 최 대표처럼 직원들도 공장 청소와 교육 등을 받으며 일이 없어도 꾸준히 공장에 출근하고 있다.언젠가 세계 어느 곳부터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하면 호황의 분위기를 선도할 수 있다는 게 수출기업의 직원들이 불황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광주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34개 공기업 업무보고] 금융 공기업

    [34개 공기업 업무보고] 금융 공기업

    산업은행 등 9개 금융 공기업이 30일 내놓은 새해 업무계획의 핵심은 아낌없이 돈을 풀어 기업과 가계를 살리겠다는 것이다.대출(133조원)과 보증(66조원,수보 제외) 등 자금 지원규모가 200조원에 육박한다.올해(계획 기준)보다 39조원(대출 25조원,보증 14조원) 더 푼다.그러나 이미 한차례씩 발표했던 내용을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여서 눈에 띄는 ‘깜짝 선물’은 없었다. ●내년 자금 지원규모 200조 육박 우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기업에 각각 11조원,9조원을 공급한다.절반 이상(14조 5000억원)은 중소기업에 배정한다.수출입은행의 기업 지원분(44조원)을 합하면 60조원이 넘는다. 주택금융공사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5조원 규모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보금자리론)을 제공한다.기업은행도 가계대출에 3조 7000억원을 배정해 ‘내 집 장만’을 도울 계획이다. 신용도가 낮은 계층에는 11조 90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소득층의 환승론(고금리 대출에서 저금리 대출로의 갈아타기) 보증에 2조 1000억원, 주택금융공사가 주택 보증 및 주택연금 보증(7조 5000억원),학자금 대출 보증(2조 3000억원)에 9조 8000억원을 쓴다.총 88만명이 보증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택자 지원 보금자리론 5조원 3대 국책은행(산은,기은,수출입은)은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시설투자에도 44조원을 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19조 5000억원)과 기술신용보증기금(5조 7000억원)은 창업 지원 등을 위해 37조 6000억원의 보증을 기업체에 제공한다. 금융권 부실 털어내기에도 적극적이다.캠코는 4조 30000억원(채권금액 기준) 어치의 금융회사 부실채권을 매입할 방침이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비업무용 자산도 적극 인수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자체 경영 효율화를 위해 2012년까지 각각 전체 인원의 10~15%를 줄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34개 공기업 업무보고] 공기업 주요 투자내역

    [34개 공기업 업무보고] 공기업 주요 투자내역

    내년도 공기업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에 맞춰졌다.공기업들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투자비를 조기에 집행키로 했다. 투자비의 60% 이상(24조 5236억원)이 상반기에 풀린다.경영 효율화를 위해 기업마다 정원의 10% 이상을 줄이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공기업 SOC 투자규모 17.3% 늘어 국토해양부 산하 7개 공공기관은 내년에 40조원 넘게 투자한다.주택공사와 토지공사,도로공사,수자원공사,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인천공항공사 등 7개 기관이 내년에 투자할 사업비는 40조 3887억원에 이른다.올해보다 17.3% 늘어났다. 주택공사는 올해보다 10.4% 늘어난 15조 8112억원을 투자한다.건설공사비로 9조 9590억원을,토지보상비로 5조 8522억원을 각각 쏟아붓는다. 주공은 내년에 보금자리주택 12만가구 등 12만 700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또 공법 개선으로 동절기 공기를 단축시켜 4068억원의 공사비를 2개월가량 앞당겨 집행할 계획이다. 토지공사도 올해보다 26.3%가 증가한 12조 699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송파(위례)신도시와 화성동탄2신도시 등의 토지보상을 1~2개월 앞당기고 신규 공사 조기발주,선급금 지급 확대 등에 쓰인다.철도시설공단은 올해보다 31.8%가 늘어난 6조 997억원을 내년에 투자한다.경부고속철도 등 6개 사업 43개 구간을 새로 착공한다. 도로공사는 2조 7961억원(19.3%↑),철도공사는 1조 1450억원(7.7%↑),수자원공사는 1조 6810억원(6.2%↑)을 투자한다. 인천공항공사(1571억원)만 2단계 공사가 지난 6월에 끝나 투자액이 올해보다 60.0% 줄어든다.도공은 모든 신규 공사를 긴급 발주하고,상주~영덕고속도로 설계도 앞당기기로 했다. ●한전,신규 일자리 4460개 만들어 한국전력과 5개 발전회사는 12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올해보다 1조 3000억원이 늘었다.7조 6000억원은 상반기에 집행한다. 한전은 투자확대로 내년에 신규 일자리 4460개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또 연료비 절감을 위해 발전사 협의체를 통해 연료 통합구매와 연료 운반 전용선 확보를 추진한다.한전은 또 전체 구매예산의 65%인 5조원을 중소기업 공공구매로 지출하고 납품업체에 대한 네트워크론 지원규모도 2200억원으로 10% 늘리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북한을 거쳐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한다. 2017년부터 연간 최소 750만t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도입하게 된다.삼척 생산기지 건설 등 오는 2013년까지 3조 667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창출을 늘린다. 한국석유공사는 유가하락으로 유망한 석유기업의 자산가치가 떨어진 점을 활용,중견 석유기업의 M&A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또 석유비축기지 건설사업비의 65 %인 798억원을 내년 상반기 중 앞당겨 쓰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투자비를 조기 집행하기 위해 건설 중인 원전의 공정률을 촉진하고 신울진 1,2호기 등 신규 사업을 앞당겨 착수하기로 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해외 유망 광구를 싼값에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또 내년도 해외자원개발에 3384억원을,국내 자원개발에 900억원을 각각 투·융자하기로 했다. 대한석탄공사는 내년에 수입다변화를 통해 무연탄 수입을 80만t까지 확대한다.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올해보다 6.1 % 늘어난 100만 5000가구의 공동주택에 지역난방을 공급한다.에너지관리공단은 내년에 1조원을 투자,68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기로 했다. 김성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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