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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인식 기술, 위구르족 감시에도 쓰여”… 수백조원 소송당한 메타

    “얼굴인식 기술, 위구르족 감시에도 쓰여”… 수백조원 소송당한 메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얼굴 인식 기술로 개인의 생체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수집해 수백조원을 물어 줄 위기에 처했다. 뉴욕타임스·CNN 등은 14일(현지시간) “켄 팩스턴 텍사스주 검찰총장이 메타의 얼굴 인식 기술이 텍사스의 사생활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수천억 달러에 이르는 민사상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고 마셜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2009년 얼굴 인식, 지문·망막 스캔 등으로 생체 데이터를 수집·사용하려면 당사자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생체 인식법’을 도입했는데, 페이스북이 동의 없이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것이다. 이날 텍사스 주정부가 공개한 소장에 따르면 과태료는 생체 인식법 위반 1건당 2만 5000달러(약 3000만원)다. 텍사스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약 2000만명이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메타의 지난 10년간 불법적 생체 데이터 수집이 수천만건에 달할 것으로 봤다. 특히 검찰은 소장에서 “해당 얼굴 인식 기술은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을 감시하고 박해하는 데 쓰였다”며 부작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앨범 안에 사진·동영상 속 인물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2010년 12월 도입했다. 소프트웨어 이용자가 올린 사진 속 친구나 가족의 얼굴을 인식한 뒤, 그들에게 ‘태그’하라고 추천하는 식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생체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정부나 경찰의 수사·사찰 등에 악용될 것이라는 비판이 커졌다. 이에 텍사스와 마찬가지로 당사자 동의를 전제로 생체 데이터 수집을 허용하던 일리노이주가 2015년 집단소송을 냈고, 페이스북은 2020년 6억 5000만 달러(약 778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비난이 더 커지자 페이스북은 지난해 11월에 10억명이 넘는 얼굴 인식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텍사스의 소송에 대해 “광범위한 사생활 보호 법률이 빅테크 활동에 끼칠 수 있는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구글 플레이스토어 11년 매출 8.5조… 공정위, ‘OS 갑질‘ 과징금 2249억으로 상향

    구글 플레이스토어 11년 매출 8.5조… 공정위, ‘OS 갑질‘ 과징금 2249억으로 상향

    구글이 최근 11년간 앱마켓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올린 매출이 8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탑재를 강요한 혐의로 구글에 부과한 과징금도 175억원 높아졌다.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말 구글 측에 보낸 전원회의 의결서에 부과 과징금을 2249억 3000만원으로 결정했다. 공정위가 지난해 9월 구글에 대한 제재 결정을 발표했을 때 과징금 2074억원에서 약 175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공정위가 과징금 산출의 기준이 되는 구글의 법 위반 행위 기간을 늘려 잡으면서 과징금이 커졌다. 공정위는 당초 자료가 확보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삼았다가 이후 법 위반 행위 종료일을 마지막 전원회의 심의일인 지난해 9월 10일로 보고 과징금을 다시 산정했다. 공정위가 구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글이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 10일까지 국내에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올린 매출은 71억 1969만 6605달러(약 8조 5258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중개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68억 2240만 3284달러(약 8조 1698억원)로 파악됐다. 광고 수입은 2억 9280만 3321달러(약 3506억원), 앱 개발자 등록비는 449만달러(약 53억 8000만원)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앱마켓 시장 외에 스마트 모바일 OS 시장에서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선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라이선스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과징금 부과 대상에선 제외했다. 공정위는 구글 본사, 구글코리아, 구글 아시아 등 3개사에 모두 과징금 납부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관련 매출액의 귀속 주체를 정확히 특정하기 어려운 현실적 이유 등으로 3사가 연대해 과징금을 내도록 했다. 하지만 구글은 이런 내용의 공정위 제재에 불복해 지난달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中, 위구르족 감시한 얼굴인식기술”… 텍사스주, 페이스북에 수백조원 소송

    “中, 위구르족 감시한 얼굴인식기술”… 텍사스주, 페이스북에 수백조원 소송

    “페이스북, 10년간 수천만건 생체데이터 수집”동의 없는 불법 수집 한 건 당 3000만원 청구중국의 인권유린 기술로 적시하며 부작용 강조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얼굴 인식 기술로 개인의 생체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수집해 수백조원을 물어줄 위기에 처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CNN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메타의 얼굴 인식 기술이 텍사스의 사생활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수천억 달러에 이르는 민사상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마셜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는 2009년에 얼굴 인식, 지문·망막 스캔 등으로 생체 데이터를 수집·사용하려면 당사자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생체 인식법’을 도입했는데, 페이스북이 동의 없이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것이다. 켄 팩스턴 텍사스 검찰총장은 “텍사스 주민들은 사랑하는 이들의 사진을 친구나 가족과 순진하게 공유하려 페이스북을 썼지만, 우리는 이제 페이스북이 지난 10년간 뻔뻔하게 텍사스 법을 무시해왔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날 텍사스 주정부가 공개한 소장에 따르면 과태료 부과 요구액은 생체 인식법 위반 1건 당 2만 5000달러(약 3000만원)다. 텍사스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약 2000만명이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메타의 지난 10년간 불법적 생체 데이터 수집이 수천만건에 달할 것으로 봤다. 특히 검찰은 소장에서 “해당 얼굴 인식 기술은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을 감시하고 박해하는데 쓰였고 교회에도 설치해 기독교인들을 타깃으로 삼았다”며 부작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앨범 안에 사진·동영상 속 인물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2010년 12월 도입했다. 소프트웨어가 이용자가 올린 사진 속 친구나 가족의 얼굴을 인식한 뒤, 그들에게 ‘태그’하라고 추천하는 식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생체 데이터을 축적하면서 정부나 경찰의 수사·사찰 등에 악용될 것이라는 비판이 커졌다. 이에 텍사스와 마찬가지로 당사자 동의를 전제로 생체 데이터 수집을 허용하던 일리노이주가 2015년 집단소송을 냈고, 페이스북은 2020년 6억 5000만 달러(약 7780억원)를 지급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비난이 더 커지자 페이스북은 지난해 11월에 10억명이 넘는 얼굴 인식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텍사스의 소송에 대해 “민사 처벌 부문에서 광범위한 사생활 보호 법률이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의 활동에 끼칠 수 있는 파급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ICT, 코로나 딛고 ‘훨훨’… 지난달 수출 역대 최고

    ICT, 코로나 딛고 ‘훨훨’… 지난달 수출 역대 최고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딛고 올해 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효자 품목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지난달 ICT 수출액이 196억 5000만 달러(약 23조 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보다 20.7% 증가한 액수로,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었다. ICT 무역수지는 73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1% 증가한 10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았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64억 9000만 달러,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38억 7000만 달러였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늘어나면서 13.3% 증가한 2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54.3% 증가한 15억 3000만 달러였다. 다만 휴대전화 수출액은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9% 감소한 10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7월 증가세로 전환된 지 6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2 등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되면서 완제품 수출이 67.1%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92억 달러), 베트남(33억 2000만 달러), 미국(20억 6000만 달러), 유럽연합(10억 5000만 달러), 일본(3억 4000만 달러) 순이었다. 최대 흑자국은 중국(45억 4000만 달러)이었다.
  • 반도체·OLED가 우리나라 먹여 살린다… 1월 ICT 수출액 역대 최고치 달성

    반도체·OLED가 우리나라 먹여 살린다… 1월 ICT 수출액 역대 최고치 달성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딛고 올해 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효자 품목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지난달 ICT 수출액이 196억 5000만 달러(약 23조 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보다 20.7% 증가한 액수로,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었다. ICT 무역수지는 73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1% 증가한 10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았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64억 9000만 달러,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38억 7000만 달러였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늘어나면서 13.3% 증가한 2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54.3% 증가한 15억 3000만 달러였다. 다만 휴대전화 수출액은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9% 감소한 10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7월 증가세로 전환된 지 6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2 등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되면서 완제품 수출이 67.1%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92억 달러), 베트남(33억 2000만 달러), 미국(20억 6000만 달러), 유럽연합(10억 5000만 달러), 일본(3억 4000만 달러) 순이었다. 최대 흑자국은 중국(45억 4000만 달러)이었다.
  • 외국인, 1월 한국 주식 2조 넘게 순매수…LG엔솔 IPO 영향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대형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입세가 3개월째 유지됐다. 10일 한국은행의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8억 1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1월 말 원달러 환율(1205.5원)을 적용하면 2조 1820억원 규모다. 미국 등 주요국이 긴축 정책으로 빠르게 돌아설 것이라는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약해지면서 지난달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 IPO에 역대 최대 수준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점 등이 외국인 투자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국내 IPO에 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2억 3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 유입액은 23억 달러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의 IPO가 진행됐던 지난해 8월 기록이다. 한은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할 것이란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지만, IPO로 투자자금이 대거 들어오며 순유출로 돌아서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순유출(26억 5000만 달러)됐다가 11월(25억 2000만 달러)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었다.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도 31억 6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연속 순유입으로,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49억 7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국 증시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증권 투자자금은 11월(51억 4000만 달러)과 12월(85억 4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순유입세다.
  •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883억 달러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883억 달러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운송수입이 증가한 데 힘입어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883억 달러(약 105조원)을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상품수지가 1년 전보다 줄면서 한국은행 전망치인 92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1년 전보다 16.3% 증가한 883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1년 새 806억 달러에서 762억 1000만달러로 44억 달러 감소했다. 수출이 25.5%나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도 31.2% 증가해서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예상보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31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적자 폭은 115억 6000만 달러 축소됐다. 운송수입 흑자는 154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도 193억 3000만 달러 흑자를 세웠다. 해외 직접투자와 주식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배당소득 수입(324억 1000만달러)과 수지(97억 달러)가 역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 “화이자, 올해 코로나 관련 65조원 매출 전망”…지나친 영리추구 비판도

    “화이자, 올해 코로나 관련 65조원 매출 전망”…지나친 영리추구 비판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판매로 540억 달러(약 64조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발표한 올해 실적 전망에서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연간 매출이 320억 달러(약 38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337억 9000만 달러다. 지난해 말 출시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올해 220억 달러(약 26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했다. 시장 전망치 228억 8000만 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아울러 화이자는 올해 최소 1억 2000만명분의 팍스로비드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까지 예상 생산량은 3000만명분이다. 2021년 매출·이익, 전년 대비 2배로 껑충화이자의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 백신 판매 덕분에 크게 성장했다. 화이자의 2021년 연간 매출은 813억 달러(약 97조 4000억원)로 전년의 거의 두 배로 늘어났는데 이 중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368억 달러(약 44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화이자의 연간 순이익도 220억 달러로 2020년의 2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팍스로비드 차기 버전 개발 착수”그러나 화이자가 발표한 자체 전망치가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자 이날 화이자의 주가는 3% 하락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화이자가 미래 성장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코로나19와 관련해 막대한 현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의 차기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위험군의 중증·입원·사망 예방 효과는 팍스로비드가 90%로 머크의 몰누피라비르(30%)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화이자는 여전히 팍스로비드를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먹는 치료제의 선두 주자였던 머크의 치료제를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따라잡았던 것처럼 다른 회사의 신약이 팍스로비드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가까운 미래에는 코로나19를 완전히 뿌리뽑을 것 같지 않다”면서도 “우리에게는 지금 백신과 치료제라는 도구가 있다. 이것이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을 잘 헤쳐나가는 것은 물론 엔데믹(풍토병)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즉, 백신과 치료제는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가고 여행과 외식,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팬데믹 속 영리 추구…공중보건 파괴”한편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올린 화이자의 막대한 매출은 반발을 부르고 있다.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는 화이자가 올린 813억 달러의 매출이 대부분 국가의 GDP보다 많다면서 “화이자가 공중보건체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당초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1억 유로의 융자와 독일 정부의 3억 7500만 유로의 보조금을 받아 백신 개발에 투입했다고 지적했다. 단체 관계자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개발은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에 혁신을 가져왔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화이자가 의료 혁신을 가로막았고 공중보건체계를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더 많은 이들에 대한 백신 공급을 막은 것은 살인이나 다름없다. 팬데믹 속에서 이익을 취한 것”이라면서 “화이자는 이제 대부분의 국가보다 더 큰 부를 갖고 있다. 지적 재산권을 포기하고 백신 독점을 깰 때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고소득 국가에 비해 저소득 국가엔 이익을 남기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현재 가격엔 글로벌 유통 및 공급 비용, 품질 관리, 공정 개선 등의 비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적 재산권과 관련해선 “백신 제조엔 전문 지식과 장비가 필요하다”면서 “제조법 공유는 간단하지 않다. 화이자 백신 제조엔 280개 이상의 재료가 사용된다”고 해명했다.
  •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15억 3000만 달러(약 554조 2975억원)로 전달 4631억 2000만 달러보다 15억 9000만 달러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뉴스1
  •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15억 3000만 달러(약 554조 2975억원)로 전달 4631억 2000만 달러보다 15억 9000만 달러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뉴스1
  • 달러 강세에 1월 외환보유액 4615억 달러…3개월 연속 감소

    달러 강세에 1월 외환보유액 4615억 달러…3개월 연속 감소

    달러 강세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16억 달러 가까이 줄어들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15억 3000만 달러(약 553조 2360억원)로 전달 말 4631억 2000만 달러보다 15억 9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말(4692억 1000만 달러) 사상 최대를 찍은 뒤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예고로 달러 강세가 지속된 영향이 크다.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은 대부분 감소했다. 지난달 유로·달러 환율은 전달보다 1.6%, 파운드·달러 환율은 0.8%,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2.8% 줄었다.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 2502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 4058억 달러), 스위스(1조 1100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 “큰 힘엔 큰 책임감”… 카카오·네이버 등 한국 빅테크에 경종

    “큰 힘엔 큰 책임감”… 카카오·네이버 등 한국 빅테크에 경종

    美코미디언 조 로건 팟캐스트 진행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2020년 1억 달러에 팟캐스트 계약 조 로건, 로버트 멀론 박사 인터뷰mRNA 백신 등 거짓 사실 게시해가짜뉴스에 분노한 가수 닐 영 등“스포티파이는 내 음악 전부 내려라” 비난 일자 스포티파이 뒤늦게 사과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커져카카오 사태 등 ‘디지털=책임’시사“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지난달 15일 한국에서도 개봉돼 누적관객 수 736만명을 동원한 영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의 명대사다. 이 영화가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것은 MCU의 닥터 스트레인지와 연결되고 3대 스파이더맨이 총출동하는 ‘스파이더버스’가 등장해서만은 아니다. 스파이더맨이 자신만의 결정을 내리고 거기에 따른 책임을 인식하고 그러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 주며 관객에게 감동을 줬기 때문이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철학은 한국의 설 연휴, 미국에서는 1월 말에 터진 일명 ‘조 로건과 스포티파이’ 사태와 맞물리면서 더 화제가 됐다. ‘플랫폼’을 지향하면서 무한 성장 중임에도 사회적 책임은 피하려는 테크 기업들의 태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플랫폼은 중립적이지 않고 이용자(소비자)를 끌어모아 비즈니스를 할 때는 그에 따르는 책임을 더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한국에서도 ‘카카오 사태’와 맞물려 큰 시사점을 준다는 분석이다. ●팟캐스트 유해성 논란 글로벌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24일 원로 포크록 가수 닐 영으로부터 “내 모든 곡을 스포티파이에서 내려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영은 스포티파이의 대표 팟캐스트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내 음악을 전부 내려 달라. 스포티파이는 나와 조 로건 중 양자택일해야 할 것”이라고 공개 선언한 것이다.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는 자신이 mRNA 백신을 개발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로버트 멀론 박사가 출연했다. 멀론 박사는 이 팟캐스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관련 거짓 정보를 검열 없이 퍼뜨렸다. 그는 mRNA 백신을 혼자 개발한 사람이 아닐뿐더러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로 인해 트위터 계정이 삭제되기도 한 문제의 인물이었다. 이날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서도 그는 “mRNA 백신이 위험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과학자들과 의료 전문가들이 멀론 박사의 허위 정보 유포를 문제 삼자 유튜브는 멀론 박사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삭제 조치한 바 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그의 에피소드(1757회)를 현재(2월 2일)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닐 영은 스포티파이의 무대응에 분노하다가 결국 자신의 음악을 빼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논란이 된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는 스포티파이가 2020년 5월 무려 1억 달러(약 1106억원)를 주고 팟캐스트 독점 계약을 맺으며 영입한 콘텐츠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조 로건은 11년간 팟캐스트 시리즈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앤드루 양 등을 출연시키면서 영향력과 상업성을 과시해 왔다. 머스크가 방송에 나와 대마초를 피워 테슬라 주가를 폭락하게 만든 것도 이 방송이었으며 복서 마이크 타이슨이 11세 때부터 마약에 손을 댔다고 고백한 것도 모두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서였다. 스포티파이와 독점 계약하기 전까지 매달 19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연간 수익도 300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팟캐스트’의 대표 인물이었다. 청취자 평균 연령이 24세이기 때문에 ‘젊은층’에 타기팅이 돼 있고 광고료도 최소 100만 달러를 내야 하는 등 광고 수익도 천문학적인 수준에 달한다. 스포티파이는 2020년 ‘팟캐스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이 분야 슈퍼스타 로건을 영입했고 이는 스포티파이를 애플 아이튠스를 제치고 ‘팟캐스트’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 스포티파이는 1억 달러에 로건을 영입, 주가도 끌어올렸고 점유율까지 모두 잡았다.●스포티파이의 이중 잣대 스포티파이의 선택은 컨트리 가수 닐 영이 아닌 ‘당연히’ 슈퍼스타 조 로건이었다. 닐 영이 ‘음원 철회’를 요구한 이틀 뒤 스포티파이는 즉각 닐 영의 음악을 내렸다. 하지만 포크 가수의 대모 격인 조니 미첼도 스포티파이에서 자신의 곡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히고 팟캐스터이자 유명 교수인 브레네 브라운도 당분간 스포티파이에 콘텐츠를 업데이트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양상이 변했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부부의 콘텐츠 제작사 아르케웰 프로덕션은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유통한 스포티파이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뮤지션들과 팟캐스터들이 닐 영과 ‘연대’ 의식을 나타낸 것이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데다 스포티파이의 정책에 대한 비난이 일자 지난달 30일 스포티파이는 ‘콘텐츠 권고안’을 만들고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콘텐츠에 이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에크 스포티파이 CEO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팟캐스트에 콘텐츠 권고안을 붙여 이용자들이 팬데믹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 관련 팟캐스트에서 콘텐츠 권고를 레벨로 탑재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에크 CEO는 “우리는 전체적인 콘텐츠 운영 정책을 투명하게 운영하지 못했다. 이제는 의학계와 과학계에서 받아들여지는 사실과 정보에 대한 접근과 균형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말하며 한발 물러났다. 로건도 문제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백신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홍보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이 팟캐스트로 단지 사람들과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한 발언의 일부를 인용한 기사를 근거로 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며 백신 회의론 관련 논란이 된 에피소드와 출연자들을 적극 옹호하기도 했다. 로건은 “멀론 박사는 매우 공신력 있고 신빙성과 신뢰감 있는 전문가이지만 주류 시각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사태는 로건과 스포티파이가 한발 물러서면서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실리콘밸리 플랫폼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진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어서 적잖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플랫폼, 중립성보다 책임 요구 커진다 구글(유튜브), 페이스북(현 메타), 트위터 등 검색엔진과 소셜미디어, 그리고 스포티파이와 같은 음원 서비스, 우버·리프트와 같은 승차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 서비스 등은 ‘플랫폼’을 지향하며 성장했다. 기술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이용자들이 사용하게 하고 수수료나 광고료 등으로 비즈니스를 한다. 네트워크 효과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수록 수익과 영향력은 커졌다. 이들은 그동안 한결같이 ‘플랫폼 중립성’을 내세웠다. ‘표현의 자유’를 명분으로 이용자들이 올리는 콘텐츠를 사전 검열하지 않으며 단지 콘텐츠의 유통 경로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등이 공공연하게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백신에 대한 허위 정보가 소셜미디어, 유튜브 등에 퍼지면서 플랫폼의 중립성보다 ‘플랫폼 책임성’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특히 페이스북 등이 알고리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콘텐츠도 ‘클릭’과 ‘광고’를 위해서라면 광범위하게 유포하는 것을 방치했다는 사실이 내부 폭로로 밝혀지면서 실리콘밸리 기업의 중립성도 결국 ‘수익 극대화’를 위한 명분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스포티파이도 음원 서비스로 성장하고 상장할 때는 ‘플랫폼 중립성’이란 것을 페이스북이나 구글(유튜브)에만 해당되는 이슈로 인식했다. 그러나 팟캐스트 사업을 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로건이 독점 계약을 한 순간 사실상 스포티파이 직원과 다름없는 상황이 됐다. 오디오 플랫폼을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급증하고 정치적인 콘텐츠의 경우 편중이나 유해 여부 판단이 쉽지 않다는 점이 스포티파이의 고민이다. 조 로건과 같은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인기 팟캐스트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단순한 유통 업자를 넘어 적극적인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동안 스포티파이는 대화 공간의 개방성과 수익성 좋은 특정 팟캐스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모두 추구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중적 잣대를 유지했다. 수익성도 높이고 크리에이터와의 관계도 좋게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 로건 사태를 앞에 두고 이중적 태도를 유지하기 힘들어졌다.결국 자극적 정보를 스스로 만들고 유통하며 인기를 끌었던 조 로건이 역설적으로 ‘플랫폼은 중립적일 수 없다’는 사실을 가장 담백하게 드러낸 셈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대기업, 스타트업이 ‘플랫폼’을 지향하며 이용자들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길은 더이상 없어 보인다. 이용자들이 잘 읽지 않는 ‘계약서나 약관’을 내세우며 책임을 피해 나가기 힘들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디지털과 책임’은 동의어가 돼 가고 있다. 더 밀크 대표
  • 스키협회, 개인전 金에 포상금 3억… 빙상은 1억… 노메달에도 격려금

    中, 포상금 외 지방정부 보너스홍콩, 하계와 달리 동계 땐 적어 도쿄하계올림픽 이후 7개월 만에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두둑한 메달 포상금이 걸려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평창과 도쿄 대회까지 우리나라의 공식 포상금(개인)은 금메달의 경우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다. 단체전은 금메달 4725만원 등 개인전의 75%다. 종목별 포상금은 해당 연맹 살림살이에 따라 다르다. 2014년부터 대한스키협회의 회장사를 맡은 롯데는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4∼6위 선수들에게도 포상금을 준다.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 등이다. 이상호는 평창 대회 스노보드 알파인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설상에서 사상 첫 ‘준비된 당근’의 수혜자가 됐다. 선수단장인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이끄는 대한빙상경기연맹도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 1억원을 준다.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은 3000만원이다. 단체전에도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노 메달 선수에게도 격려금을 준다. 생활 위생 전문기업 팜클이 회장사인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총 2억원 규모의 포상금을 걸고 메달 색깔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대부분 나라는 동·하계올림픽 공식 포상금을 같은 수준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미국은 3만 7500달러(약 4500만원)를 금메달 포상금으로 준다. 일본은 금메달리스트에게 500만엔(약 5200만원)을 주는데, 단체전 메달에도 개인전과 같은 액수를 지급한다는 게 특이하다. 개최국 중국은 포상금에 대해 알려진 게 없지만 지난해 도쿄 대회 땐 중앙정부에서 30만위안(약 5600만원)가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메달리스트 출신 성(지방정부)에서 주는 보너스가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은 지난해 도쿄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포상금으로 500만 홍콩달러(약 7억 7000만원)를 내걸었지만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포상금이 아예 없거나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계스포츠 저변이 취약한 만큼 후원 규모도 하계에 견줘 보잘것없이 떨어졌다.
  • 구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빅테크 선방에 美증시 회복세

    구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빅테크 선방에 美증시 회복세

    구글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로 폭락하던 미국 증시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53억 3000만 달러(91조 74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월가 예상치(721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인터넷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612억 4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집에서 지내는 고객들을 겨냥한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에 뛰어들면서 수혜를 봤다고 분석했다.알파벳은 주주 승인 절차를 밟아 오는 7월 주식 분할을 20대1 비율로 진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구글이 알파벳으로 사명을 변경하기 전인 2014년에 주식을 2대1 비율로 분할한 이후 8년 만이다. 주식을 분할하면 투자자들이 적은 금액으로 주식을 살 수 있어 투자가 쉬워지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가 몰리면서 주가 상승 요인이 된다. 실제로 이날 알파벳 주가는 호실적과 주식 분할 소식으로 전날보다 1.73% (2752.88달러) 올랐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8% 이상 치솟았다. 다른 빅테크들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27일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1% 늘어난 1239억 5000만 달러(149조 8556억원), 순이익은 20% 증가한 346억 3000만 달러(41조 8677억원)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당일 애플 주가가 정규장에선 전날보다 0.29% 하락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선 3% 오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테슬라도 역대 최대 규모의 4분기 실적(177억 20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지난달 31일 하루 11% 가까이 폭등했다가 1일 리콜 여파로 0.58% 하락했으나 여전히 주당 900달러대를 고수했다. 월가에서는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방침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표와 실적이 시장을 떠받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금리인상 공포 속에 올 들어 폭락하던 뉴욕증시도 빅테크 기업들의 잇단 호실적 발표 이후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8% 오른 3만 5405.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9% 상승한 4546.5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5% 뛴 1만 4346.00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시장을 짓누르는 긴축 공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당분간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 격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12월 40년 만에 최대 폭인 5.8%(전년 동월 대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나달, 메이저 최다 21회 우승 달성 조코비치와 페더러 결장 틈타

    나달, 메이저 최다 21회 우승 달성 조코비치와 페더러 결장 틈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메이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1회 우승이란, 누구도 오르지 못한 고지를 먼저 올랐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나란히 메이저 20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진통 끝에 호주 정부로부터 추방당해 출전이 불발됐고, 페더러는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한 틈을 타고 둘을 따돌려 남자테니스 사상 최고의 선수로 등극할 기회를 잡았다. 나달은 30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6 6-7<5-7> 6-4 6-4 7-5)로 역전승했다. 클레이코트에 강해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서 2009년 이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87만 5000 호주달러(약 24억 3000만원)를 챙겼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한 메드베데프는 두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또 호주오픈에서 2년 연속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157만 5000 호주달러(약 13억 3000만원)다. 2세트까지만 해도 메드베데프가 수월하게 우승하는 것처럼 보였다. 메드베데프는 서브에서 나은 모습을 보인 것은 물론이고, 랠리와 네트 플레이에서도 빈틈없는 플레이를 펼쳐 나달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서른여섯 살의 나달은 포기하지 않았다. 열 살 어린 메드베데프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나달은 198㎝ 장신인 메드베데프를 좌우, 앞뒤로 크게 흔들어 힘 빠지게 했다. 3세트 중반부터는 메드베데프가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며 포인트를 헌납하는 장면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달은 3세트 5번째 리턴게임을 가져가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나달이 세트점수 1-2로 따라붙은 가운데, 4세트 3게임 뒤 메드베데프가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고 트레이너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그 뒤 메드베데프는 효과적이지 않아 보이는 드롭샷을 자주 시도했고, 대부분 나달의 포인트로 이어졌다. 결국 나달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고, 게임점수 6-5에서 맞은 12번째 게임을 러브게임으로 마무리 지으며 5시간 24분 혈투를 끝냈다.
  • 바쁜 머스크, 바이든 때리랴 캐나다 트럭 시위 응원하랴 로켓 쏘랴

    바쁜 머스크, 바이든 때리랴 캐나다 트럭 시위 응원하랴 로켓 쏘랴

    언제나 그렇듯 일론 머스크(47)는 28일(이하 현지시간)도 열 일 하느라 바빴다. 오지랖도 넓다.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정리하면 이렇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때리기,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기사들 부추기기, 브라질의 기상위성을 우주에 올리는 데 스페이스X 로켓 이용하기로 계약 맺기 등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우주로 쏘아올리는 로켓 발사 목표를 53회로 정해 매주 한 번씩 하겠다고 발표했다. 맨먼저 머스크는 바이든 대통령을 ’꼭두각시‘라고 부르며 투표로 심판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에 “제너럴모터스(GM), 포드와 같은 회사가 이전보다 더 많은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있다”고 적은 데 대해 그는 테슬라(Tesla) 철자를 분리해 “‘T’로 시작해 ‘A’로 끝나고 중간에 ‘ESL’”이란 댓글을 달았다.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의 선두주자인데도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꼰 것이다. 이어 양말 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바이든은 사람 모양의 축축한 양말 꼭두각시”라며 “바이든이 미국 대중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머스크는 백신 접종 의무화 등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조치도 작심한 듯 비판했다. 그는 “자유가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다”며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운전사들의 대규모 시위를 대놓고 부추겼다. 이어 “(방역 규제는) 폭정으로 가는 길”이라며 “그들을 투표로 몰아내자”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출발한 트럭 수백대가 이날 오후 수도 오타와에 진입하기 시작해 의사당 광장에 1000대가 집결해 캐나다 정부의 백신 의무화를 반대하는데 머스크가 뒤에서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행보는 전기차 정책과 코로나 방역 대책, 부유세 증세 등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에 여러 차례 반감을 드러낸 연장선에 있다. 머스크는 바이든 행정부의 사회복지 예산안인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이 노동조합이 있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 추가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영 못마땅했던 것이다. 그는 전기차 지원안이 노조를 갖춘 GM과 포드만 우대하고 노조가 없는 테슬라를 배제하고 있다며 “바이든이 노조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0년에는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테슬라 공장 폐쇄를 명령하자 본사를 텍사스주로 옮기겠다고 위협한 뒤 실제로 지난해 12월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로 이전했다. 한편 그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올해 주 1회꼴인 52차례의 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을 31차례 쏘아 올리며 연간 최다 궤도 발사 기록을 수립한 이 회사는 올해는 3분의 2 이상 늘린 목표를 잡고 우주발사를 ‘주례 행사’로 진행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29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감독기구인 ‘항공우주 안전 자문위원회’(ASAP) 위원 산드라 매그너스는 최근 회의에서 스페이스X가 올해 ‘야심 찬 52회 발사 운송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벌써 세 차례나 팰컨9 로켓을 쏘아올렸고 기상악화로 연기된 이탈리아 지구관측 위성 발사와 스타링크 위성 추가 발사 등을 위해 이달 안에 두 차례 더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어서 이미 주 1회 발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스페이스X의 31회 궤도 로켓 발사는 머스크가 목표한 48회에는 못미쳤지만 세계 전체 발사량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중국 발사량과 엇비슷한 것으로 집계된다. 스페이스X는 팰컨9과 팰컨 헤비 로켓의 1단 추진체를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로켓 준비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한 번 발사할 때 6000만∼9000만 달러(약 727억∼1090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스페이스X는 이를 3000만 달러(약 363억원)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비행사 출신인 매그너스 위원은 스페이스X의 성과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NASA와 스페이스X 모두 성공의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올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전했다. 그는 이어 “NASA와 스페이스X는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고 NASA 임무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며 안전하게 이런 속도를 유지하도록 적절한 자원이 배분돼야 한다”고 했다. 브라질 통신부 산하 국가통신국(Anatel)은 저궤도 위성을 이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스페이스X의 사업 제안을 승인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저궤도 인공위성 5000개를 이용해 브라질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을 보급한다는 기획안을 국가통신국에 제출했다. 브라질 정부는 스페이스X와의 협력을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 오지까지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해 삼림 무단벌채와 화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오지 주민과 빈곤층에 인터넷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스페이스X는 저궤도 위성 1만 2000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스타링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檢,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기소

    檢,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기소

    대북전단을 살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지난 26일 박 대표를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남북관계발전법) 위반 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도,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 걸쳐 대북전단 50만 장과 소책자 500권, 미화 1달러 지폐 5000장 등을 대형 풍선 10개에 나눠 북한 지역으로 날려 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고, 실제 전단이 북한에 도달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미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2020년 6월 경기 파주 등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혐의로도 통일부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대북전단 금지법’으로 불리는 개정 남북관계발전법 시행 전 일이고 나머지 혐의들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개정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르면 군사 분계선 일대에서 북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을 하거나 전단 등을 살포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박 대표 측 이현 변호사는 “배당된 재판부에 대북전단 금지 조항에 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그래핀이 뭐길래, 중국 스파이짓도 서슴잖아

    그래핀이 뭐길래, 중국 스파이짓도 서슴잖아

    ●신소재 그래핀, 차세대 산업 만능 소재로 주목‘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 먹는다’ ‘꿈의 신소재’ 그래핀 기술 확보를 두고 세계 각국이 기술과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기술 냉전’ 중인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반도체와 희토류의 무기화에 이어 그래핀으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단단하기는 강철의 200배에 이른다. 동시에 형태를 마음대로 변형할 수 있는 유연성과 신축성이 좋은 데다 어디에든지 적용 가능할 정도로 투명하다. 이런 특징에 반도체 제조와 디스플레이, 양자컴퓨터, 전기 자동차와 의료, 우주·항공을 비롯해 군사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그래핀을 차세대 산업의 혁신적인 소재로 보는 국가들은 첩보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기술 확보에 치열하다. 29일 외신 보도와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그래핀 연구를 주도하는 국가는 영국이다. 2004년 그래핀을 처음 만든 영국은 그래핀에 사활을 걸다시피 투자하고 있다. 영국은 맨체스터대학에 국립그래핀연구원(NGI)를 설립, 2011년부터 6100만 파운드(980억원 상당)를 투입했다. 또 2014년부터 2억 9500만 파운드(4700억원 상당)를 투입했다. 맨체스터대학은 흑연에서 그래핀을 처음 분리해낸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가 재직하던 곳으로, 이들은 2010년 노벨상을 받았다. ●중국 그래핀 기업 인수 추진에 영국 발칵…투자 경계령도이뿐 아니다. 영국에서는 제대로 입증된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도 그래핀 기업으로 포장하면 투자금이 몰릴 정도다. 오죽하면 ‘묻지마 투자’에 영국 금융감독청(FCA)가 2017년 그래핀 투자 경계(alert)를 발령했을 정도다. 영국 남부 웨일스 항구도시 스완지에 있는 퍼페투스(Perpetuus)를 중국 지본이 인수하려한다는 영국 일간 가디언의 지난해 9월 보도로 영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퍼페투스는 그래핀을 만드는 회사로, 영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학자 저우종푸가 퍼페투스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보고 국가 안보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 저우종푸의 자금엔 배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은 이미 그래핀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보고 기술 확보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의 국가 최고지도자가 관심을 갖고 주시하는 분야다. 2015년 영국을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맨체스터대학의 국립그래핀연구원(NGI)을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표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과 영국의 5세대(5G) 통신인프라망에서 배제된 중국 거대 통신 제조업체 화웨이는 2015년 맨체스터의 NGI에 4000만 파운드(640억원 상당), 케임브리지 그래핀 센터(CGC)에 4000만 파운드를 각각 지원하면서 기술 확보를 노리고 있다. 중국은 그 체제 특성상 그래핀에 얼마나 투자하는지 베일에 가려 있다. 2018년엔 싱크탱크인 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ASPI)는 중국이 군사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영국 대학에 군인을 유학생으로 위장해 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투자 간만 보는 한국 대기업… 국가가 장기 지원해야”유럽연합(EU)는 그래핀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그래핀 플래그십’에 2013년부터 10억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EU는 회원국끼리 광범위한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단일 연구 프로젝트로 최대 지원금이다. 한국 역시 그래핀에 연구가 깊어 상당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 각국이 민간 수준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래핀이 얼마나 확장성이 있을 지에 대해 대기업들은 반신반의하면서 적극적인 투자 없이 간만 보는 정도”라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응용 분야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가장 급하다”고 말했다. 반면에 미국은 그래핀 연구에 상당히 뒤쳐져 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첨단 연구와 기술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많이 해 왔지만 그래핀에서는 상당히 뒤쳤다는 자성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2017년 3월부터 하원 ‘에너지 상업 소위윈회’에서 미국이 연구에 얼마나 뒤쳐져 다루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국립과학재단(NSF), 에너지부가 펀딩하면서 그래핀 연구에 실탄을 쏟고 있다. NSF가 2800만달러(334억원 상당),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3000만달러(350억원 상당)를 투입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그래핀과 같은 첨단 분야는 소재 대량 생산에서부터 응용제품 개발까지 수십년이 걸리지만 우리나라는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은 단기 성과에 급급하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최소 십년 이상 지원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위조 여권으로 비자 받아 국내 입국한 불가리아인 수십억 사기 구속

    가짜 UN 여권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해 사업가를 상대로 사기를 친 불가리아인이 구속됐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53·불가리아 국적)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 한국의 사업가 B씨에게 접근해 모 은행 계좌에 5억 유로(6700억원 상당)가 있는 것처럼 위조한 송금 내역을 보여주며 ”향후 3000만 달러(350억원 상당)가량을 투자하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 “내가 본국으로 돌아가면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불가리아로 귀국한 뒤인 같은 해 10월 B씨로부터 받은 초청장과 UN 산하 위원회에서 발급받은 것으로 위조한 가짜 UN 여권 및 신분증 등을 주불가리아 한국 대사관에 제출, 비자를 받아 국내에 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국내 활동 중이던 지난해 5월 또 다른 사업가 C씨를 상대로도 은행 계좌에 95억 유로(13조원 상당)가 있는 것처럼 속여 초청장을 받았다. 그는 귀국 후 이를 이용해 재차 비자를 받아 한국에 들어왔으며,체류 시한이 임박하자 ”투자금 인출을 위해서는 한국에 더 머물러야 한다“는 내용으로 체류 기간 연장 사유서 등을 허위로 작성해 출입국청에 낸 혐의도 받는다. 수원출입국청은 지난해 9월 A씨가 제출한 서류에 허위 사실이 포함된 것을 확인해 수사한 끝에 사건 일체를 밝혀냈다. A씨는 가짜 UN 신분증으로 국내 사업가들의 환심을 산 후 체류비와 투자금 유치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2억 8000여만원을 뜯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출입국청 관계자는 ”유사 피해 방지를 위해 비자 심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해당 사례를 재외공관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 ‘수출입·증권투자 증가’ 지난해 하루 평균 외환거래 70조…사상 최대

    지난해 수출입 규모가 커지고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도 늘면서 하루 평균 외국환은행의 외환 거래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의 ‘2021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83억 1000만 달러(69조 7329억)로 1년 전 528억 4000만 달러보다 54억 7000만 달러(10.3%) 증가했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연중 일 평균으로는 최대치다. 한은은 “지난해 수출입 규모가 확대되고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나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크게 늘어 현물환,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일 평균 현물환 거래 규모는 227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억 달러(11.8%)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55억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0억 7000만 달러(9.4%)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 규모가 259억 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억 달러(4.9%) 증가했고, 외국은행 지점 거래 규모는 323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억 6000만 달러(15.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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