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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만 해라”보너스 ‘빵빵’

    ‘자부심 하나로 뛰라고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2월드컵 16강에 오를 경우 병역 혜택을 부여하느냐 마느냐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각국 축구협회도 우승이나 본선 2회전에 진출하면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16일 대표팀이 우승했을 때 선수1인당 각각 15만달러와 17만유로를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이는 우리 돈으로 환산할 때 1억 9000만원에 이른다. ◆선수들과 액수 협상=이탈리아가 발표한 우승 포상금은선수 대표들과 협상을 거쳐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이탈리아 축구연맹은 안젤로 디리비오 등 고참 4명으로 구성된 선수 대표와 협상을 벌여 이 액수에 합의했다. 보너스 액수는 98년 프랑스대회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재정난을 겪는 이탈리아 연맹의 호소를 선수들이 받아들여더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디리비오는 “우승만 한다면 내 돈으로라도 보너스를 지급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놨다.이탈리아가 FIFA컵을 안으면 사상 네번째 정상 정복에 성공하게 된다. 독일도지난달 게르하르트 마이어-보어펠더 독일축구연맹 회장과 올리버 칸,올리버 비어호프가 선수대표로 만나 포상금을 합의했다. ◆‘역시 합리적인 독일’=독일은 함진아비가 돈봉투 밟으며 발걸음을 옮기듯이 단계적으로 포상금을 설정해 ‘역시 독일’이란 평을 들었다. 독일은 16강 진출때 5만마르크,8강 7만마르크,준결승 12만마르크,준우승 14만마르크,우승 18만마르크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해 선수들은 우승할 경우 최대 42만마르크(2억 4000만원)까지 챙길 수 있다.예선 성적이 신통치 않은 독일이 16강 탈락땐 한푼도 없다고 공언한 점도 이채롭다. 한국 역시 이 방식을 좇고 있다.승리·훈련 수당과 함께16강에 오를 경우 1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거스 히딩크 감독도 연봉 142만달러(18억원)외에 25만달러(3억 125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1승을거둘 때마다 같은 액수의 포상금이 건네진다. ◆종가 잉글랜드 ‘큰손’=현재까지 포상금을 발표한 나라 가운데 가장 큰 손은 축구종가 잉글랜드.최근 막을 내린유럽프로축구 경기에 참가하느라 지친 선수들과 가족들을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서 호화 휴가를 보내게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500만파운드(94억원)의 보너스를내걸었다. 경기 출전 횟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우승할 경우 선수 개인이 받는 돈은 평균 20만파운드(3억 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도 개인별 우승상금으로지난 대회 24만4000유로보다 다소 인상된 26만 8000유로(3억 1000만원)를 내걸었다. ◆‘없는 살림에’=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인 폴란드 역시세금감면 혜택이라는 옵션이 붙는 15만달러(1억 9000만원)를 우승 포상금으로 제시했고 16강 진출을 이루면 2만 5000달러를 주기로 했다. 공동개최국 일본도 16강에 진출때 1000만엔(1억원),우승땐 3000만엔(3억원)을 제시했고 러시아는 월드컵 출전 수익의 절반을 내놓기로 했다. 본선 진출의 기쁨에 겨워 포상금을 이미 지급한 나라도많다.중국은 사상 첫 본선행에 감격,팀에 7억5000만원의보너스를 지급했다.에콰도르도 350만달러(46억원)의 보너스를지급했다.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제난에 허덕이는 국민과 연대감을 표시하기 위해 포상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현대차·베이징자동차 50대50 합작회사 설립

    현대자동차는 29일 중국 베이징 호텔에서 베이징자동차(北京汽車工業控股有限責任公司)와 50대 50 합자회사인 베이징현대자동차(北京現代汽車有限公司)를 설립하는 내용의 전략합자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6월부터 베이징자동차의 공장을 증설,연말쯤 시험생산에 들어가 2005년 20만대,2010년 50만대로 생산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초기 투자비 1억달러를 포함해 2005년까지 4억3000만달러,2010년까지 총 11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현대차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투명경영과신뢰경영을 통해 새로 설립되는 합자회사를 중국의 대표적 자동차회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美 ‘머리카락 보관업’각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머리카락을 보관합니다.” 대머리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머리카락을 완벽히 보존해 준다는 업체가 29일 실리콘 밸리에서 문을 열었다.아이디어의 창안자는 32세의 사업가 마이크 블레이록. 양을 복제할 정도의 생명공학이라면 유전적으로 똑같은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생각에서 착안했다.회사 이름도 유전자 머리카락이라는 뜻의 ‘헤어로제닉스(Hairogenics)’로 정했다. 오리건주 포트랜드의 한 헤어살롱 지하 4.2m에 기후로부터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저장고를 만들었다.오리건주의점토질 토양이 인간의 DNA를 보존하는데 이상적이기 때문이라는 것. 처음 가입비로 49.95달러,연회비로 10달러를 받는다.자신도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다는 블레이록은 수요는 무궁하며 문을 열기도 전에 200건의 계약을 올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피부협회에 따르면 유전성 대머리로 고생하는 미국남성은 5000만명,탈모증세를 보이는 미국 여성은 3000만명에 이른다.때문에 미국에서는 탈모증 치료제가 한국에서의소화제처럼 흔하며 신제품은 불티나게 팔린다.그러나 효과가 선전만큼 뛰어나지 않으며 가격도 50∼100달러로 비싼 편이어서 유전공학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mip@
  • 반도체수출 증가세 반전

    우리나라의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작년 1월 이후 1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4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12억 7000만달러보다 10% 가량 증가한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월 2.0%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6월 이후 매달 50∼60%의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바닥세를 보였다. 올 들어 D램 등 반도체 국제가격 상승에 힘입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1월 35.9%,2월 27.1%,3월 5.5%의 마이너스 성장률로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산자부는 올해 반도체 수출은 하반기 이후 본격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40% 늘어난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전망했다. 한편 1·4분기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줄어든 37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만인 지난 3월 1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 경상흑자 10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러나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여전히 커 올해 경상수지 방어의 최대 걸림돌로 떠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10억 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7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지난해 5월(21억 2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수출감소율이 크게 축소(17.3%→5.7%)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20억달러로 확대된 덕분이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이달 25일 현재 수출이 11% 증가세로 반전해 4월에도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지난달 크게 오른 국제기름값(두바이유 기준,배럴당 19달러→23달러)이 한달간의 도입시차로 인해 4월부터 영향을 미치고 외국인 주식배당이 집중돼흑자규모는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국장은 “지난 연말에 수출이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계절변동조정 후의 수출금액이 최소한 월 135억달러는 돼야 하는데 아직 그에 못 미쳐(125억달러) 본격적인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 3월까지의 서비스수지 적자폭(14억 3000만달러)이지난해 같은 기간(2억 1000만달러)의 7배나 돼 본격적인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됐다.지난달 내국인 출국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21.4% 증가한반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0.3% 감소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지난달 IT수출 늘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IT(정보기술)산업 수출이 지난해같은달보다 4.7% 증가한 38억 3000만달러를 기록,올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21일 밝혔다. 반면 3월 IT산업 수입은 작년 동월에 비해 6.6% 줄어든 24억 5000만달러로 집계돼 IT 무역수지는 13억 8000만달러의흑자를 기록했다.이는 이 기간 중 전체 산업 무역수지 흑자14억 3000만달러의 95.2%다. 지난달 IT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통신기기 특히휴대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LCD(액정화면) 모니터의 수출가격 상승세가 3월에도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정통부는 분석했다. 1.4분기 IT산업 수출액은 반도체를 포함할 경우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102억달러이고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65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기자 sskim@
  • 휴대폰 3천만 시대/ 매일 278만시간 ‘통화중’

    1일 통화량 278만시간,1일 통화건수 2억 6400만통,1년 서비스 매출액 13조 5000억원…. 우리나라 이동전화 서비스시장의 현주소다. 국내에 이동전화가 도입된지 18년이란 세월이흐르면서 이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휴대폰없이 살아간다는것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상황이 됐다.교실은 물론 등·하교길 차안에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10대들의 모습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최근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의 75%가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감을 느낀다고응답했을 정도다.각종 기념일을 맞아 노부모님께 휴대전화를 선물하는 것도 생소한 풍경이 아니다. ◆14년만에 1000만명 돌파=국내 이동전화 서비스는 1984년 5월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이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북미방식의 셀룰러시스템을 선보이면서 대중화시대를 열었다.첫 해 가입자는 2658명.초창기에는 주로 차량용 위주로 보급하다 보니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데 무려 11년이나 걸렸다. 국내 이동전화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된 것은 1996년 1월1일.SK텔레콤이 세계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97년 9월 5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98년 6월 1000만명,99년8월 2000만명을 넘어섰다.불과 1년2개월만에 가입자 1000만명시대에서 2000만명시대를 연 것이다. 마침내 지난달에는 가입자가 30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보급률은 64%.인구 10명당 6명 이상이 휴대폰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보급률은 세계 22위권이지만 가입자수는 세계 8위권에해당한다.이런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가입자는 3300만명을웃돌 전망이다. ◆서비스 매출액 336배 증가=지난 84년 4억원에 불과했던 연간 휴대전화 서비스 매출액 규모는 경쟁체제가 도입된 96년이후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97년 3조 3114억원에 이어 98년 5조 3222억원,2001년 13조 4704억원을 기록했다.서비스 도입 첫해에 견주어 무려 336배가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이동전화 하루 평균 총 통화량은 278만시간.96년의19만시간보다 14배 늘었다.또 하루 평균 통화건수는 2억 6400만통으로 유선전화 통화량의 2배에 달했다. SK텔레콤(011,017) 1억 5000만통,KTG(016,018) 7000만통,LG텔레콤(019) 4400만통이다.반면 유선전화 하루 통화량은 1억 3600만통에 불과했다. 가입자 1인당 하루 평균 통화량은 5.7분.이는 휴대전화에서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거나 휴대전화에서 유선전화로 통화하는 경우만 산정한 것이다. 유선전화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까지 더하면 이동전화가입자들은 하루 평균 10분 이상을 휴대폰 통화에 사용하는것으로 추정된다.또 가입자 1인당 하루 평균 발신 통화량은10통으로 나타났다.1인당 월 평균 통화량은 96년 108분에서지난해 171분으로 58% 증가했다. ◆경쟁체제 도입으로 시장 ‘폭발’=서비스 수준도 꾸준히개선됐다.지난 90년 6월 거리별로 5단계 요금이 전국 단일요금제로 바뀐데 이어 96년 12월에는 10초 단위 요금제로 바뀌었다.이용료 지난 1월 기본료 1만 5000원(무료통화 7분 신설),10초당 통화료 21원으로 내렸다.이로써 96년보다 기본료와 통화료가 각각 32%,34% 인하됐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국내 이동전화 서비스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경쟁체제 도입과 이에 따른 서비스 품질의 향상,통신료 부담 경감,사업자들의 보조금 경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통신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1996년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를 선정해 이동전화 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한것은 국민의 통신서비스 요금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실제로 이동전화 매출액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지난 95년 0.22%에서 97년 0.73%,98년 1.20%,2000년 2.19%,지난해 2.47%로 높아졌다. 또 지난 95년 유선통신 가입자의 4분의 1 수준이었던 이동전화 가입자는 99년을 고비로 역전됐다.지난해에는 유선통신 가입자보다 1.2배 많아졌다. 또 매출액 규모도 유선과 무선 비율이 97년 6대4에서 지난해에는 3대7로 뒤바뀌었다.이동전화가 통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CDMA 수출 효자 부상=이동전화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단말기 제조업체도 활황기를 맞고 있다.삼성전자·LG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한국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시스템과 단말기를 수출해 97년3억달러,99년 23억달러,지난해 43억달러를 벌어 들였다. 그러나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체제 도입은 부작용도 불러 왔다. 경쟁도입 초기에 사업자들이 10조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투입하며 가입 유치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미성년자의 무분별한가입 확산과 신용불량자 양산을 초래했다. 잦은 단말기 교체에 따른 자원낭비의 심화와 서비스 사업자의 경영 악화 등의 시련을 겪기도 했다. 이동통신업계는 오는 2005년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4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휴대전화 서비스 외에도 무선인터넷,차량전화,위치추적,전자지불서비스 등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이제 양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보다 서비스품질 향상 경쟁에 치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의 이동전화 시장을 형성해 준 가입자들에게성장의 결실을 나눠줘야 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다. 박건승기자 ksp@
  • 돼지콜레라 ‘비상’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전국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구제역 파동으로 중단됐던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 재개가 불과 2개월여 남은 시점에 일어나 우려를 더하고 있다. 18일 농림부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철원군 김화읍 청량1리 청학골의 개인 돼지농장에서 지난 7일부터 돼지들이 고열과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며 죽기 시작,현재까지 108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철원군,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폐사한 돼지를 땅에 묻고 마을 진입로와 농장을 완전 통제했다. 그러나 죽은 돼지 일부가 인근 갈말읍 토성리 개사육 농장으로 반출된 것으로 드러나 다른 지역으로 전염될 우려를낳고 있다. 경기도에도 불똥이 떨어졌다.경기도는 긴급방역대책협의회를 개최,철원과 인접한 포천·연천에 60여명의 방역반을 긴급 투입했다.또 강원도와 경기도간 도로에서 가축 이동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콜레라 발병으로 올해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었던돼지고기 2만 5000t 가운데 제주도산 2400t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의 연내 수출 재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콜레라발병지역의 돼지들에 대해 단순히 도살처분을 하면 6개월내 수출 재개가 가능하지만 추가방역을 위해 예방접종을하면 1년 6개월이 걸린다.99년에는 일본에 3억 3000만달러어치의 돼지고기가 수출됐었다. [돼지콜레라]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정한 리스트 A급 질병.우리나라의 가축전염병예방법상에도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이 병에 걸리면 고열,설사,변비 등과 함께 몸이 파랗게변하고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원인균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치료가 힘들고 대부분 죽게 된다.주로 접촉을통해 전염되며 전파속도가 빠르다.그러나 소 등 다른 가축에게 전염되지 않고 인체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다.우리나라에선 99년까지 매년 발생했다.최근 발생기록은 96년 39건 4498마리,97년 20건 1912마리,98년 6건 985마리 등이다. 철원 조한종기자·전국종합 bell21@
  • “대통령 잦은 외유 그만…”멕시코 의회, 순방안 부결

    대통령이 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외유길에 오르지 못하게 된 초유의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상원은 이날 헌정사상 처음으로 비센테 폭스 대통령의 외유안을 부결했다.2000년 대선 패배로 71년만에 야당으로 전락한 제도혁명당(PRI) 등이 다수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상원이 찬성 41표 반대 71표로 대통령 외유안을 저지한 것. 멕시코 헌법상 대통령은 외유안을 연방 상원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이같은 표결은 형식절차에 지나지 않는 일종의 관례로 외유안이 부결된 전례는 한번도 없었다.야당은 폭스 대통령의 ‘근(近)미-원(遠)쿠바’ 외교정책에 깊은 불만을 품어왔다.특히 집권 이래 국내 사정은 돌보지 않은 채 외유(집권 후 15차례)에만 집착한다고 비판해왔다. 라이문도 카르데나스 PRI 상원의원은 “최근 미 연방대법원이 불법취업 이민자들에 대해 직장내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는 미국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없다고 판결했다.”면서 “폭스 대통령은 취임 후 친미외교를 펼쳤지만 이같은 판결로 볼 때 아무런 소득이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폭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상원의 결정에 따라 이번 외유에 나서지 않겠다.”면서 “그러나 이번 부결은 야당의 대선 패배에대한 보복이자 국익을 외면한 ‘반대를 위한 반대’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초 이번 순방은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 회장과 만나 그로부터 맥시코 내 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부금 3000만달러를 받는 한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멕시코 이주자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신분증 발급을 기념하는 연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외국인 투자요건 완화

    정부는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 유치를 위해 세금 혜택이 주어지는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요건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6월 중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제조업에 투자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 제3국에 있는 자회사나 계열사 등에 대한 경영계획·재무·인사 등 경영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본부(관리거점) 기능을 겸할 경우 현행 투자금액 5000만달러 이상인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요건을 3000만달러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물류업에 투자하는 외국인기업도 관리거점 기능을 수행할 경우 현행 3000만달러 이상인 지정요건을 1000만달러 이상으로 완화했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등 고도기술 수반사업과 부품·소재 관련 분야도 지정요건을 5000만달러 이상에서 3000만달러 이상으로 낮출 방침이다. 특히 관리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금액이 1000만달러만 넘으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이밖에 다국적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도 1000만달러 이상 투자하고 전문연구인력을 20명 이상 고용하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다.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법인·소득세 등이 10년간 감면되고 국유재산임대료도 100% 감면받는다. 전광삼기자 hisam@
  • 영종도·송도·김포매립지 4000만평 내년 경제특구 지정

    이르면 내년부터 송도신도시와 영종도,김포매립지 등 수도권 3개 지역 4000여만평이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돼 동북아시아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이곳에서는 영어가 일상어로 사용되고 외국화폐가 자유롭게 통용되는 등 기존 자치단체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개발된다. 그러나 수도권 인구집중 심화와 지역간 불균형 확대,관련지역 부동산 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 정책추진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다. 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진념(陳稔) 경제부총리와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 회장 등이참석한 가운데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갖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기본 청사진’을 확정했다.오는 6월까지 세부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부 5개 지역을2020년까지 3단계로 개발하기로 했다.5개 권역은 ▲영종도(항공물류 및 관광·레저단지) ▲송도신도시(국제업무 및 지식기반산업 중심지) ▲김포매립지(화훼수출단지,위락·주거및 국제금융 중심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정보·디지털미디어 산업단지) ▲고양(관광·숙박 및 국제전시단지) 등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송도신도시 530만평,영종도 3000만평,김포매립지 487만평 등 4000여만평을 경제특구로 지정,다국적기업 지역본사 등 외국기업을 대거 유치하기로 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기구인 ‘경제특구관리청’ 신설을골자로 한 ‘경제특구 지정에 관한 법률’도 마련, 올해 정기국회에 올릴 계획이다.경제특구에서는 한국어 외에 영어가 공용어로 지정되며 달러·유로·엔 등 주요국 통화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외국의 방송사,병원·약국,교육기관 등의 국내 진출이 허용된다.소득세와 법인세 등도 감면된다. 김 대통령은 이날 “동북아 지역은 세계 3대 교역권의 하나이며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5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가장 역동적인 지역”이라면서 “우리의 앞선 인프라와 노동력을 지정학적 조건과 접목할 경우 동북아 중심국가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늘확정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을 월드컵 등을 통해 국내외에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부산과 광양지역도 장기적으로 경제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오풍연 김태균기자 poongyun@
  • 불황터널 빠져나오는 수출/ 경제엔진 회생 ‘청신호’

    수출 전선에 마침내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3월 수출은 비록 1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지만 그 폭은 크게 둔화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수출이 다음달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국제유가 상승 등 악재도 만만치 않아 속단은 금물이라는 분석도 만만찮다. 3월 수출은 지난해 3월(141억달러) 이후 가장 많은 134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수출감소율은 5.2%로 최근 1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수입도 크게 줄어무역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인 14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올렸다.다음달 수출 전망을 보여주는 월말 수출액도 마지막 이틀 동안 각각 9억달러에 육박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가 D램 가격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 줄어든 13억 8000만달러어치 수출돼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반도체 수출감소율은 지난해 8월 65.6%로 바닥을 친 이후 서서히 회복세다. 무선통신기기는 작년 동기대비 36.5%나 늘어난 9억 9000만달러,컴퓨터는 5.4% 증가한 11억달러를 기록했다.이밖에 가전제품도 9억 6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0.7% 증가했고 자동차 역시 0.5% 늘어난 11억 5000만달러어치를 선적했다.반면통상 마찰을 빚고 있는 철강(-21.4%)과 석유화학(-18.4%)은감소했다. 정부는 이변이 없는 한 다음달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무선통신기기·컴퓨터 등이 호조인데다 반도체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4월 수출액이 121억달러에 그쳤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출일수가하루 더 있다는 점도 4월 수출 전망을 밝게 해준다. 올들어 하루 평균 수출액은 1월 4억 6000만달러,2월 5억 4000만달러,3월 5억 7000만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다.128메가D램의 고정거래가격이 5달러 선까지,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15인치 기준 개당 250달러까지 상승한 것도 수출 상승을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신용장 내도액이 지난 2월 30% 감소한데 이어 3월에도 20일까지 17% 줄었다.일반기계·철강·섬유류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철강제품에 대한수입규제가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국제유가도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25달러에 육박한다.발전 등 기간산업의 연대파업 가능성도 불안요인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올들어 수출이 살아난다

    올들어 수출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3월 수출이 12개월만에 가장 낮은 감소율(5.2%)을 기록했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실적’에 따르면수출은 133억 9200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같은달의 141억 2500만달러보다 5.2% 감소했다.이같은 감소율은 지난해 4월(-10.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수입은 119억 6200만달러로 지난해 3월의 129억 5200만달러보다 7.6%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4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6월(12억1300만달러)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게됐다. 올들어 3월 말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한 359억 900만달러,수입은 11.4% 줄어든 337억 54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가 36.5% 늘어난 것을 비롯해 컴퓨터 5.4%,자동차 0.5%,가전 0.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그동안 바닥권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도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수출 감소폭이 9.2%로 크게 둔화됐다. 국가별로는 3월20일 현재 일본이 27.4% 감소해 엔저의 영향을 반영했다.중동(-7.8%)과중남미(-1.0%) 등은 부진했지만중국(11.9%),아세안(5.8%),미국(1.9%)은 상승세를 탔다. 산자부 관계자는 “2·4분기 이후에는 미국의 경기 회복과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석유화학 등의 국제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르면 4월중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다만 노동시장 불안과 엔저,유가 인상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4월 수출 증가’를 속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경제지표 호조…해석은 제각각

    경상수지와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경기 회복의‘청신호’를 알리고 있다.그러나 현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는 과열이 아니라고 진단한다.반면 업계는 거품(버블)을 조심해야 한다는 상반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호조세 띠는 지표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내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지난해 4·4분기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국제수지 동향’을 보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억 4000만달러로 전월(3억 3000만달러)보다 1억여달러 늘어났다.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중요 항목인 상품수지는 전월과 비슷한 7억 10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 ◆엇갈리는 시각=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클럽에서 열린 매경-KAIST 최고지식경영자과정조찬강연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경기 과열론은 성급한 것이며,수출이 회복될 때까지 내수진작은 계속돼야 한다. ”고 말했다.이어 “최소한 이달말까지의 경기동향을 확인한 뒤 경기전망 수정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또“4월부터는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수출이 본격 회복될 때까지는 이미 짜여진 재정지출 등 내수진작책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해 최근 제기된 금리 조기인상 주장에도 부정적인 입장임을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黃仁星) 수석연구원은 그러나 “정책당국은 수출이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경기가 내수 중심으로 급상승하면서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이 다소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고 말했다.그는 “최근 소비자나 기업들의 체감수준이과거 경기회복 초기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준”라며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경우 경기과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지속적인 안정성장을 위해서는 거시정책을 ‘경기부양’에서 ‘경기관리’로 전환,수출과 투자가 본격 회복되기 이전인 2·4분기에콜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고 경기부양 기조의 예산지출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건승 안미현 김태균기자 ksp@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퍼주기’의 유래와 남북관계(Ⅰ)

    며느리가 시집식구 몰래 친정에 식량을 보낸다는 뜻의 ‘퍼주기’라는 말이 대북지원의 대명사처럼 되었다.대량의 대북지원의 시작은 7년 전의 일이다.1995년 북이 수재를 당한 후 식량이 부족해지자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운동이 시작되었다.그런 가운데 일본쌀 40만t의 북송설이 나왔고,당시 김영삼 대통령도 대북 쌀지원을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쌀이 맨 먼저 북한에 들어가게 되었다.첫 항차로 2000t을 실은 배가 ‘95년 6월25일 오후 동해항을 출발해서 청진으로 향했다.“6·25동란 45주년되는 날 북에 쌀을 보내다니.정신이 있는 것이냐.”는 비난도 있었고,이틀 후의 지방자치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포석일것이라는 의심의 눈길도 있었다.일본의 인도주의 입장과 차별화하기 위하여 당시 정부는 동포애를 강조하면서 북에 쌀을 보냈었다. 사실 그때 김영삼 대통령이 북에 쌀을 보내지 않아도 누가비난할 수는 없었다. 김일성 조문문제로 북이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서 험한 표현의 인신공격을 연일 해대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은 2억 3000만달러 상당의 우리 쌀 15만t(t당 1500달러)을 북에 보냈다. 왜 김영삼 대통령이 일본(40만t,일본시가 7억 6000만달러)보다 먼저 북에 쌀을 보냈을까? 동포애를 강조했던 것으로 미루어,도리상 그랬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물론 그렇게 해서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려는 의도도 있었으리라. 그런데 지원 취지나 기대와는 정반대의 엉뚱한 문제가 생겼다.원래 당시 남북당국간 협의에 따라 우리 배는 인공기를게양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쌀을 싣고 간 우리 배에 북이 강제로 인공기를 게양하도록 했던 것이다.선원이 청진항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10여일 억류되었던 사건도 있었다. ‘쌀받고 뺨때리기’,‘쌀주고 억류당하기’ 등의 사설이 나오고 일반국민들의 대북정서가 아주 나빠졌지만,그래도 약속한 쌀 수송은 10월초까지 계속되었다. 96년과 97년에도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비록 양은 줄었지만,계속되었다.김영삼정부 후반부 3년 동안 2억 8400만달러(정부:2억 6170만달러),3년간 국민 1인당 약 5,000원을 부담했다. 김영삼정부 후반부터 시작된 대북지원이 김대중정부 출범후에는 ‘퍼주기’로 지칭되는 일이 벌어졌다.그러면 과거에 비해 대북지원과 경협에 과연 돈이 얼마나 들어갔기에 퍼주기논쟁이 계속되고 있는가? 혹시 외국보다 북을 적게 지원하면서도,낯뜨겁게,퍼주기논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구체적인 수치를 비교해가면서 차분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정세현 통일부장관
  • 신세계 중국시장 석권 시동

    97년 국내 유통업체 중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신세계 이마트가 올해 상하이에 점포2곳을 추가 개설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오는 2010년까지 중국에 40여개 점포를 열고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아시아 최고 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25일 “올해 말까지 상하이 포동·서회지구에이마트 점포 2곳을 개설하기 위해 4월 중 현지 합작법인들과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점포별 매장면적이 3000평 규모로 3만여종의 상품을 취급하게 된다.이를 위해 중국 현지법인인 상해상무세계백화유한공사에 3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또 2005년까지 상하이에 7∼8개 점포를 갖추고,2010년까지는 난징 등 화동지역에 8개점,선전 등 화남지역에 10개점,베이징 천진 등 북·동부지역에 14개점 등 중국 전역에 40여개 점포를 내 중국 유통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구학서(具學書) 사장은 “이마트 상하이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면서“중국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동남아 시장까지 범위를 넓혀 아시아 소매업계 1위의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이마트 1호점은 개설 1년만에 이익을 내기 시작,지난해 매출액 430억원을 기록했다.상하이 이마트점장인김선민(金善民) 총경리는 “이마트는 까르푸·월마트 등에비해 중국 진출은 늦었지만 성공적인 정착을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자신감을보였다. 상하이 홍성필특파원 sphong@
  • [사설] 철강 무역전쟁 확산되나

    우려했던 ‘철강전쟁’이 현실화하는 게 아닌가 매우 걱정된다.미국이 지난 20일부터 철강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 가드)에 들어가자 유럽연합(EU)도 다음달부터 일정 양을 넘는 수입 철강제품에는 최고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맞대응을 할 것이라고 한다.또 중국은 엊그제부터한국·대만·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 5개국의냉연강판에 대한 반(反)덤핑조사에 들어갔다. 미국이 경쟁력이 뒤진 자국업체들을 과보호하려고 시작한 철강 보호주의는 예상대로 다른 나라들의 보복과 무역장벽으로 이어지고 있다.EU의 관세부과도 부담스럽지만,중국의 반 덤핑조사가 확대되면 수출에 미치는 타격은 더 심할 듯하다.지난해 전체 철강 수출액 67억 3000만달러 중 EU의 비중은 5.6%지만,중국의 비중은 27.4%나 된다.우리나라의 최대 철강 수출국인 중국이 이번에는 냉연강판에 대한반 덤핑조사에만 들어갔지만 앞으로 더 확대되면 철강수출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미국·EU·중국 외에도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들도 관세율을 높이는 등으로 적극적으로 철강 보호무역주의에 나서고 있다.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수출에는악재가 겹친 셈이다.철강산업의 보호무역주의를 촉발시킨1차적인 책임은 물론 미국에 있다.미국의 보호주의는 다른 나라의 보복을 불러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이러다가는 철강뿐 아니라 보호주의 물결이 다른 산업으로 확대돼 전 세계적인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는 게 아닌가 하는걱정도 앞선다. 보호무역은 세계경제를 위축시키기 마련이다.또 시계바늘을 거꾸로 되돌리는 것으로 시대 흐름과는 맞지도 않는다. 자국 업체들을 인위적으로 보호하려는 뜻에서 시작된 철강전쟁은 자유무역주의를 크게 훼손하는 일로 바람직하지 않다.미국 등 관련국가들은 자유무역주의로 되돌아가야 할것이다. 정부는 중국의 철강 반덤핑 조사 등에 맞서 다른 국가들과 공조를 할 필요도 있다.중국의 덤핑조사에 대응해 덤핑 마진율을 최소한으로 낮추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도 해야 한다.국내 철강업계도 수출시장다변화와 함께 구조조정 등으로 보다 경쟁력을 키우는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통상외교를 보다 강화해 부당한 무역보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일이 터진 뒤뒷북을 치는 식의 대응은 없어야 한다.정부와 업계의 공조도 필요하다.
  • 여야 부동산 ‘난타전’

    여야는 15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경기도 화성 지역에 보유한 부동산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처남이성호씨의 미국 LA 빌라 매입 경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회창 총재 투기 논란=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 총재가 지난 87년 12월 초임변호사 시절 매입한 경기도 화성의 임야 7200평의 임야대장을 공개하고 “구입때보다 평당 시가가 20배(20만원) 뛰어 14억원가량의 차익을 낳았다.”면서 투기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장묘법상개인묘역은 10평,문중 묘역은 300평을 넘지 못하는데도 7000여평을 선산용이라 할 수 있느냐.”며 “현금 6억원은물론 10억원이 넘는 땅을 꼭꼭 묻어두고도 ‘돈이 없어 친척집에 얹혀 살고 있다.’는 이 총재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공격했다. 이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미 97년 대선 때 해명된 흘러간 레퍼토리로,이 총재를 흠집내려는 악의적 모략”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임을 밝혔다.남 대변인은 “매입 당시 이곳은 투기지역도 아니었고개발 기미도 없었으며,지금도 문화사적 보호지역으로 개발허가가 나지 않는 곳으로,단지 노부모를 위한 선산용 부동산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성호씨 LA빌라 공방=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전날 한나라당이 이씨의 LA 빌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씨가 노후생활을 위해 1억 3000여만원을 주고구입했으며,김홍일(金弘一) 의원과는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그는 이어 “공당이 확인도 거치지 않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특히 김홍일 의원측은 이날 한나라당대변인단을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문제의 60평형 센추리시티 파크 플레이스콘도는 70만달러(9억 1000만원)를 호가한다.”며 “이를 1억 3000만원에 구입했다는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김 의원이 실소유주이고 얼마전까지 그 집에 거주했다는 현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왜 해명하지 않느냐.”고 공세를 계속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jade@
  • 1월 경상수지 소폭 흑자 그쳐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경상수지는 소폭이나마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 잠정통계에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3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전달(2000만달러)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달(7억 6000만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상품수지가 소비재수입 급증으로 7억달러 흑자에 그친 탓이다. 전년동기대비 소비재 수입은 담배(164.8%)와 VTR(192.6%)이 곱절 가까이 불어난 것을 비롯해 모피의류(162.5%) 에어컨(153.8%) 세탁기(125%) 승용차(70.7%) 등이 물밀듯 들어왔다.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2월에도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국제유가 급등 등 아직은 대외불안요인이 많아 소비재 수입의 가파른급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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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는 13일부터 치매와 활동불능 상태가 180일이상 계속될 경우 최고 3000만원의 간병비를 일시에 지급하는‘무배당 삼성의료간병보험’을 개발해 판매한다. 상품의 종류는 최고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실버플랜’과 40∼50대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중년플랜’2가지다. ◆하이트맥주가 ‘신호등 병맥주’에 이어‘눈금계 캔맥주’를 내놓았다.캔 바깥에 눈금자를 부착,캔속의 맥주가 얼마 남았는 지를 알려준다.시판은 14일부터.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특수잉크를 사용해 맥주마시기에 적당한 온도를 알려주는 기존 ‘신호등 표시’는 병제품에 사용된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위해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전용 ABS(자산유동화증권)를발행키로 하고 한양증권,대신증권,한누리증권 등 3개사를주간사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업계 최초로 정수기 렌탈 회원이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98년 4월 렌탈제도 도입 이후 4년여만으로 회사측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총상금 7000여만원이 걸린 ‘웅진코웨이 또또사랑페스티발’을 실시한다. ◆종근당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는 일본의 발효신약개발전문회사인 NMR사의 의뢰를 받아 항생제 내성병원균 감염질환과 탄저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약원료에 대한 생산연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종근당바이오는 이를 위해 생산연구계약을 체결하고 NMR사로 부터 계약금으로 15만달러를 받았으며 앞으로 상품화에 성공하면 국내 판매권을 갖게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13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전시회에서 컬러휴대폰 SGH-S100을 선보인다. 삼성은 20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 GPRS(유럽형) 휴대폰,세계 최대 63인치 PDP TV,40인치 TFT-LCD TV 등 500여점을 전시한다. ◆KT는 오는 9월 국내 관광명소와 호텔,여행사등의 전산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한국관광표준예약망’을 구축,중소기업용 포털사이트인 ‘비즈메카’를 통해 관광명소 검색과 숙소예약 등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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