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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성금 627억 모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2개월간 ‘희망 2002 이웃돕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627억원이 모금됐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모금액 396억원보다 58%가 늘어난 액수다. 삼성그룹이 3년 연속 100억원을 내놓은 것을 비롯,국민은행 50억원,SK 30억원,대한항공 7억 2000만원,포항제철 3억원 등 1억원 이상 기탁이 30건,254억원이나 됐다.2001아울렛은 19억 2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내놓았다. 개인으로는 ‘봉순이 언니’의 작가 공지영씨가 인세 2억 800만원을 내놓았으며,‘괭이부리말 아이들’ 저자 김중미씨가 인세 1억 3000만원,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콘서트 출연료 5만달러(약 6500만원),가수 조성모씨가 희망 마라톤으로 모은 4억 4000여만원을 선뜻 기부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BBC “불량딜러 피해 속출”

    사소한 실수를 저지르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사기를 치려는‘불량딜러(Rogue trader)’들로 인한 금융피해가 최근 늘고 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7일 보도했다. 거래가 전산화되고 거래기법이 고도화된 금융시장에서 불안과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실수와 사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있으며,따라서 순식간에 수억달러를 날리는 일도 빈번하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불량딜러’의 대표적 사례는 베어링스은행 사건.지난 1995년 이 은행 싱가포르 지점의 딜러 닉 리슨은 고객의 계좌에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고자 불법거래를 저질러 12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리슨은 결국 철창신세를 졌고,은행은 문을닫았다. 리슨은 베어링스와 유사한 얼라이드 아이리쉬 은행(AIB)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그는 “당시 베어링스에만연해 있던 똑같은 문제가 AIB에도 있다.”고 말하며,불량거래를 방지할 점검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막대한 손실을 입힌 경우도 허다하다. 지난해 5월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가 이유없이 2%이상 하락했다.컴퓨터로 주식 매도주문을 내던 한 딜러가 3000만파운드 대신 0을 하나 더 찍어 3억파운드로 입력한 것이 원인이었다. 박상숙기자
  • 휴대폰 500만대 美 수출

    현대큐리텔은 6일 미국 오디오박스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 500만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9500억원(7억3000만달러)어치로 단일계약으로는 휴대폰단말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이번 계약은 다년계약으로앞으로 1년간 1차로 공급하는 물량만 이같은 규모다.공급하게 될 단말기는 GPS(지리측정시스템) 기능을 갖춘 cdma2000 1x 트라이모드 단말기 등 최신형 6∼7개 기종이다. 오디오박스는 미국 CDMA 통신분야 1위 기업인 버라이즌등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단말기 공급업체이다. 양사는 CDMA단말기 공급과 유통에 관한 상호간의 독점적지위를 인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합의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송문섭(宋文燮) 현대큐리텔 사장과 필립 크리스토퍼 오디오박스 사장은 현지시각으로 5일 오전 뉴욕오디오박스 본사에서 계약서에 서명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내부고발’ 혈세낭비 막는다

    “눈 앞에서 혈세가 줄줄이 새고 있는데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요.” 98년 2월 국방부의 방위산업 부품 고가수입 관행을 언론에 폭로한 박대기(朴大基·52)씨는 3일 “공익제보 문화가 정착되면 국가예산을 엄청나게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조달본부에서 무기구매를 담당하던 박씨는 94년 국방부가 외제 무기부품을 제작가보다 400배나 비싼 값으로 수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개선할 것을 상부에 건의했으나 거부당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개선을 건의한 97년에는 보직이 세번씩이나 바뀌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박씨는 마지막 수단으로 ‘언론 폭로’를 택하고 스스로 명예퇴직했다. 박씨의 공익제보는 헛되지 않았다. 내부고발 이후 감사원은 연간 3억달러에 이르는 무기부품 구매과정을 감사해 65센트짜리 헬기 수리용 나사를 2300배가 넘는 1500달러에 수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국방부 조달본부는 가격정보 수집을 전담하는 조달정보과를 신설했다. 박씨의 용기에 힘입어 군수업계의 한 공익제보자는 99년 3월 육군 주력 탱크인 K1전차의 부품이 최고 6배나 높은 값으로 수입된다는 사실을 참여연대에 폭로했다. 국방부는 1년8개월간의 실사 끝에 이 제보 내용을 사실로 인정했다. 99년 11월에는 서울 수서청소년수련관 직원 조모씨가 수련관을 위탁관리해온 이사장의 공금 횡령을 폭로, 서울시는 횡령액 2억3000만원을 환수할 수 있었다. '부정주장법(False Claims Act)'으로 예산낭비 내부고발을 적극 보호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지난 86년부터 92년까지 477건의 예산낭비 사례가 고발됐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는 잃어버렸던 예산 2억200만달러를 되찾았고, 내부고발자들은 2500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내부고발자 보호체계를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예산낭비를 고발한 공익제보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한 해 예산이 이미 112조억원을 넘었고, 이 돈의 씀씀이를 정부가 모두 감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공익제보가 예산감시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세계 500대기업 중 40% 국내 607개기업에 투자

    세계 500대 기업중 197개사가 한국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포천(Fortune)’지가 선정한전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말 현재 197개사가 국내 607개 기업에 141억달러를 투자,전체 외국인투자액(766억달러)의 1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66개사로 가장 많고 일본이 54개,네덜란드 20개,독일 15개 등의 순이었다. 투자규모로는 프랑스의 까르푸가 13억3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코카콜라 12억달러,코메르츠방크 8억1000만달러,BASF 7억달러 등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비중이 각각 51%와 49%로비슷한 가운데 일본기업은 제조업에,미국기업은 서비스업에집중 투자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지자체도 중국시장 공략 바람

    대륙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국내에 일고 있는 ‘중국 붐’을 타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중국내 사무소 개설이붐을 이루고 있다.자매결연 도시를 중심으로 잇따라 현지사무소를 개설,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13억 인구의 거대시장을 공략하려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 중국내 사무소에서 주로 이뤄지는 일은 현지의 시장정보 수집과 중소기업 판로개척,수입원자재 조달 등이다. 이같은 업무는 본래 개별기업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지만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가 대신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축구대회 등을 앞두고 중국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현지에서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자기고장 붐을 일으켜 보자는 전략도 적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지자체들의 경쟁적인 중국 진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시도라는 평가와 함께 과거 기업체들이 겪었던 실패사례를들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부에서는 “공무원들 자리 만들기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95년부터 베이징(北京)에 무역관을개설,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중국의 상도덕이나 거래관행을 모르고 무작정 진출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며 “해당 지자체와 업체들이 사전에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할 곳이 중국시장”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다음달 중순쯤 장쑤성(江蘇省) 롄윈강(連云港)시에 무역사무소 간판을 내건다.직원 2명을 파견하고 현지인을 채용해 도내 농·수·축산물을 비롯해 발전기와 전자제품 등 공산품의 수출입 업무를 대행시킬 계획이다.또 도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중국시장 개척과 원자재 조달 등 업무를 도맡아 처리한다. 그러나 이 무역사무소는 전남도와 한·중 업체들의 합작형태로 구성돼 중국산 저가농산물의 수입창구 역할에 치우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지난해 전남도에서 중국에 수출한 농·수산물은 177만달러 어치에 그친 반면 수입은 10배 가량인 1600만달러 어치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의 엔화 약세로 방울토마토·파프리카 등 전남도산 농산물의 대일본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어 농업 측면에서도 중국 진출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는게 전남도의 설명이다.여기에 목포와 롄윈강을 잇는 정기여객선 카페리호(2800t급) 취항이 예정돼 있어 두 지역을 오가는 물동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민간단체인 북제주군 국제교류협의회를 내세워 지난해 5월 산둥(山東)성 라이저우(來州)시 청사 3층에북제주군 무역사무소를 개설했다. 도는 이곳에 소주·당면 등 북제주군 관내 14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39개 품목을 전시,판매하는 등 시장개척에 힘쓰고 있다.또 ‘2002년 월드컵’과 ‘제주도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 등 각종 행사를 알리는 홍보관으로도 겸하고 있다. 여기에는 95년 말 이뤄진 북제주군과 라이저우시간 자매결연이 토대가 됐다. ●인천시는 지자체로는 최초로 94년 톈진(天津)시에 사무소를 열었을 정도로 중국 진출에 가장 적극적이다.시는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인천항이 최대 관문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십분 살리고 있다.톈진사무소에는 6급 직원 1명이 길게는 2년까지 파견된다.주로 관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인천과 톈진간의 경제교류 활성화와인천시 홍보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중국 상하이(上海)에 도 관광사무소를 개설,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월 상하이에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및 2002년 월드컵 연계상품 설명회를 열고 이어 4월에 정기노선취항기념 현지설명회,5월에는 강원도 관광사무소를 열 예정이다.노선개설 유력지역인 베이징과 선양(瀋陽)을 무대로 관광상품 취급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주며 중국인이 선호하는 스키상품을 판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도는 최근 속초에서 도내 18개 시·군 관광담당 공무원을대상으로 양양국제공항 개항과 연계한 관광홍보 마케팅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울산시는 아직 중국에 별도로 사무실을 두고 있지 않다. 그러나 4월까지는 사무소를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장소를물색 중이다.사무실을 큰 도시에 호화롭게 내기보다는 지역 업체가 많이 진출한 도시에 마련,내실있게 운영한다는것이 내부 방침이다.창춘(長春)시에서 1년간의 교환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시 경제통상과 이상은(李相銀)씨는 “중국에 진출한 지역 기업들을 뒷바라지해주기 위해 지자체의현지사무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ili@ ■실패사례를 보면. 중국에 진출했으나 실패한 사례도 있다.과거 4년간 상설전시장을 운영했던 경북도의 케이스는 지자체가 중국에 진출할 때 신중히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잘 일깨워준다. 경북도는 96년 12월 상하이에 상설전시장을 설치했다가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1월 문을 닫았다. 중국에서 전시장을 운영하는데는 인건비와 건물 임대료등을 포함해 연간 3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그러나 4년동안 전시장을 통해 수출계약을 맺은 것은 고작 87만3,000달러 가량에 그쳤다. 이태현(李泰鉉) 도 국제통상과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의중국 수출을 돕기 위해 상설전시장을 설치했으나 당초 기대와 달리 실적이 너무 미미해 철수했다.”면서 “자치단체로서 상설전시장을 운영하기에는 예산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무역사무소 대신 상설전시장을 설치한 이유에 대해 “무역사무소를 설치할 경우 조례를 만들어야 하는 등 번거로운데다 경비도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사례가 아니더라도 해외사무소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이 만만찮다.실제로 한때 설치했던 해외사무소를 IMF환란사태 이후 ‘일에 비해 예산낭비가 심하다’는 등의이유로 철수시키기도 했다.때문에 최근 이를 부활하는 것에 대해 “공무원 구조조정에 역행하는 자리 만들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외국인 투자 조세감면 대상 확대

    제조업 분야에서 법인 ·소득세 등의 조세감면을 받을 수있는 외국인 투자규모가 5000만달러로 크게 낮아진다.조세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호텔·레저 등 관광산업의 투자규모도낮아진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외국인투자 조세감면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이같이 고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외국인이 조세감면을 받을 수 있는 제조업 투자규모를 1억달러 이상에서 5000만달러로 낮췄다. 관광호텔과 수상호텔,국제회의시설을 포함한 호텔업의 투자기준도 현행 30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휴양업은 5000만달러에서 3000만달러로 각각 내렸다. 복합화물터미널,공동집배송단지,항만시설 등 물류업에도 3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면 조세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최초 7년간 법인세 100% 감면,이후 3년간 50% 감면등 세금감면 비율은 종전과 같다. 박정현기자 jhpark@
  • 도청장치 파문…美·中관계 미묘한 파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미국이 제작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보잉 767 전용기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중·미 관계에 새로운 돌발변수로 등장했다. 1972년 마오쩌둥(毛澤東)과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30주년을 맞아 오는 2월21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베이징(北京) 방문을 앞두고 불거져나온 ‘전용기도청장치 사건’은 호전되고 있는 중·미 관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파장은 일시적이고,파문도 지난해 군용기 충돌사건 때처럼 크게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관측통들의대체적인 분석이다. 우선 양국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0일 ABC 등 미국 방송들과의회견에서 중국 당국이 이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파월 장관은 이 사건이 다음달 양국 정상회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의 우려를 일축했다.하지만 도청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중국도장 주석의 전용기 도청장치 설치사건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중국 관영 언론들도일절 보도를 하지 않고 있어 이 사건에 대한 중국 정부의‘체감온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나 미국 모두 중국의 2008년 올림픽 유치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9·11 테러사건 이후 미국이 벌여온 대 테러전쟁 등에 대한 상호 협조로 좋아지고 있는양국관계가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중·미 관계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또 ▲국가 이익을 위해 상대국에 첩보활동을 벌이는 일은 사실상 묵인돼 있으며 ▲중국이 도청장치를 발견한 지 3개월이 넘도록 미국에 항의하지 않았고 ▲중국이 미 정보기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물증이 없으며 ▲도청장치가 비행 전에 발견돼 중국측의 누출된 정보가 없다는 점도 이번 파문의 파괴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로 거론된다. 다만 중국은 이번 사건을 공식적으로 문제삼기보다는 자국의 외교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미 협상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베이징의 한외교 소식통은 “이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더라도 관계개선을 추구하는 중국의 대미정책 기조를 변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중국은 부시 미 대통령의 방문 때 이보다는 인권문제 등 다른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고 내다봤다. khkim@ ■장쩌민 전용기 1560억원짜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도청장치가 발견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전용기 보잉 767은 1억 2000만달러(1560억원) 짜리의 최첨단 기종이다. 당초 미 델타항공의 주문에 따라 생산중인 것을 중국측의간곡한 요청으로 특별히 1대가 중국에 넘겨졌다. 2000년 6월 구매계약이 이뤄진 뒤 같은해 10월부터 텍사스 샌 안토니오에서 1000만달러(130억원)를 들여 별도 내장공사에 들어갔다.중국측에 인도된 것은 하와이를 거쳐 지난해 8월. 주석 전용실은 침실과 거실,욕실을 별도로 갖춰 이같은구분이 없는 미국의 대통령 전용기 ‘에어 포스 원’과는아주 다르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침대로 쓸 수 있는 베이지색 가죽 의자가일반석에 100대정도 장착됐으며 48인치 TV세트와 위성통신 장치가 설치됐다.미사일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요격시스템 등 각종 최첨단 전자공학 장비도 추가됐다. 장 주석은 지난해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이 전용기를 타고갈 예정이었으나 9월도청장치가 발견돼 다른 항공편을 이용했다. 이 바람에 전용기는 처녀비행도 못한 채 베이징 북부 공군기지에서 내부가 해체돼 계류중이다. 한편 전용기를 수입한 중국측 관계자들은 내장공사 비용을 3000만달러로 보고,부패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中 “美 정보기관 의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중국측은 미 정보기관을 의심한다.텍사스 샌 안토니오에서 내장공사가 이뤄지는 동안 도청장치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장쩌민 주석의 침대 머리판,의자,화장실 등에서 발견된 27개의 도청장치가 상업용이 아닌 점에 주목한다.위성으로통제되는 아주 복잡한 장치들로 ‘첩보 선진국’이 아니면 다루기 힘든 장비들이다. 특히 지난 4월 미 정찰기 충돌사건으로 중국과의신경전이 한창일 때 내장공사가 진행된 점에 혐의를 둔다.전용기를 구입한 중국연합항공(CUA)과 중국항공물품수출입공사(CASC) 관계자들이 근착 감시를 했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의기술적 움직임을 일일이 체크할 수는 없다. 미 정보요원들이 기술자로 위장,도청장치를 설치했다면 눈치채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고어 디자인 콤플리션과 디어 하워드 등 비행기 내장업체들은 “작업이 중국의 삼엄한 경비 속에 이뤄졌으며 격납고도 24시간 감시됐다.”고 무관함을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부의 소행으로 본다.홍콩에 있는 ‘중국을 연구하는 프랑스 센터’의 장 피에르 카베스탄은 “중국군은 그들의 주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9·11 테러공격 이후 중국의 대미정책에 불만을 품은 군부가 도청장치를 스스로 언론에 흘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않는다. 미 해군 정보장교 출신인 홍콩 링난대학의 폴 해리스 교수는 미국이나 보잉사가 도청장치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3개월 전 중국측으로부터 16억달러의항공기 주문을 수주한 보잉사가 도청장치를 설치했을 리는 없다는 분석.오히려 중국 내부에서 도청장치를 바랬을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mip@
  •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 사상첫 100억달러 넘어

    해외 플랜트 수주실적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었다.올해는 120억달러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208건에 101억4000만달러를 기록,2000년보다 20.7% 증가했다고 18일밝혔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35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8.3% 늘어났다.이어 아시아 25억7000만달러(-15.7%),아프리카 18억4000만달러(135.9%),북미 15억8000만달러(31.7%),유럽 3억6000만달러(-12.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전체의 29.3%인 29억8000만달러를 수주한 데 이어 두산중공업 18억1000만달러,삼성엔지니어링 6억7000만달러,대우조선 4억8000만달러,LG건설 4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산자부는 올해 수주목표를 120억달러로 잡고 고위급 민·관합동 수주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하는 한편 중동·동남아·아프리카 등에 시장개척단을 보내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베이징은 지금] 中 “유학생들 돌아와줘”

    최근 호주에 유학중이던 첸젠(陳健·37)씨는 베이징(北京)행 비행기에 몸을실었다.89년 연구생으로 호주에 유학한 그는 호주 국적을 취득한 덕분에 한때 귀국을 망설였다.그러나 첸씨가 귀국하기로 결심한 가장 큰 동기는 조국에 봉사한다는 순수한 마음에서였다.그의 연봉은 10만위안(약 1,300만원).호주에서의 연봉 30만달러(3억,3000만원)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 중국이 해외 유학생을 끌어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최근 중국 정부는 유학생들의 최저 연봉을 10만위안(중국인의 평균 연봉은 약 1만5,000위안)으로 끌어올리는 한편,순수한 조국애를 내세우며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새천년들어 초강대국을 꿈꾸는 중국이 동량(棟樑)들인 해외 유학생을 불러들여 21세기의 화두인 ‘지식경제’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의도 때문이다. 중국 경제일보(經濟日報)에 따르면 본격 유학이 시작된 78년 개혁·개방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해외 연구·유학생은 모두 40여만명.이중 공부중인 유학생 10여만명을 제외한 30여만명 가운데 10만여명만이 돌아왔다.특히 미국 실리콘벨리 7,000여개사의 벤처기업중 2,000여개사의 주인이 중국 유학생 출신일 정도다. 하지만 중국의 ‘해외 유학생 스카웃’총력전이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이들 해외 유학생을 끌어들일만한 뚜렷한 인센티브를 갖고 있지 못한데 중국 정부의 고민이 있다는 것이다. 유학생들의 귀국을 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중국내 대우가 낮다는 점이다.연구·창업환경 등이 열악하다는 것도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한국처럼 60년대 임금이 50달러였을때 유학생들에게 400달러 이상을 줘도 귀국시키기 어려웠지만,80년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4,000달러에 이르렀을때 대거 귀국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상하이(上海)사회과학원 취스징(瞿世鏡)교수는 “해외 유학생들을 끌어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우를 좋게 해주는 것”이라며 “평균 연봉이 25만달러 정도인 이들을 연봉 10만위안으로 유혹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최규환 특파원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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