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00만 달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600만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쉼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불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부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75
  • 정부, 3000만弗 지원 119구조대 금명 美파견

    정부는 4일 미국 남부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30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또 빠른 시일 내 미국과 협의를 거쳐 119구조대와 비상물자를 공수할 긴급복구지원단을 민항기편으로 급파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카트리나 피해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그러나 인도적 차원의 구호용 군장비가 아닌 대미 군병력 파견 문제는 국회의 비준동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미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국회와 협의해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외환보유액 2067억弗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보다 10억 2000만달러 늘어난 2067억 1000만달러나 됐다. 외환보유액은 2002년 말 1214억달러에서 2003년 말 1554억달러, 지난해 말 1991억달러 등으로 증가해왔다. 올들어서는 4월 말 263억 8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5월 말 2061억달러,6월 말 2049억 9000만달러 등 2개월 연속 감소하다 7월 말 2056억 9000만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미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와 엔화 등 기타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데다 미 국채 이자수입에 따른 운용수익도 늘었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1782억 8000만달러(86.2%), 예치금 276억 9000만달러(13.4%),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6억 3000만달러(0.3%),SDR(IMF 특별인출권) 4000만달러(0.02%) 등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전자마약’에 빠진 中청소년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전자마약’에 빠진 中청소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1억 3000만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97년 62만명에 불과했던 인터넷 인구가 8년사이 160배나 늘어나 ‘인터넷 대국’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청소년들은 인터넷 게임과 인터넷 상의 각종 포르노물에 중독되면서 인터넷은 각종 ‘청소년 범죄의 온상’으로 변했다. 중국 청소년들이 이른바 ‘전자 헤로인’의 심각한 피해자가 되고 있는 셈이다. ■ 게임중독 450만… 고민하는 ‘인터넷대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1억 3000만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97년 62만명에 불과했던 인터넷 인구가 8년사이 160배나 늘어나 ‘인터넷 대국’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청소년들은 인터넷 게임과 인터넷 상의 각종 포르노물에 중독되면서 인터넷은 각종 ‘청소년 범죄의 온상’으로 변했다. 중국 청소년들이 이른바 ‘전자 헤로인’의 심각한 피해자가 되고 있는 셈이다. 베이징대학교 시먼(西門) 부근의 한 왕바(PC방). 지하 1층에 자리잡은 이 PC방은 100명을 수용할수 있으며 저녁 8시 전후로 빈 자리를 거의 없을 정도로 만원이다. 18세 이상만 출입하는 규정에도 불구하구 중·고등학생들이 적지않았다. 에어컨 시설도 없는 이곳에서 청소년들은 찌는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온라인 게임이나 채팅에 열중해 있었다. 자욱한 담배 연기 속에서 PC 위에는 낡고 먼지가 수북한 선풍기가 PC방의 열기를 식히고 있었다. ●밤샘파 인터넷 중독자 급증 하루에 800여명이 온라인 게임과 채팅 등 인터넷을 즐기고 있으며 하루 12시간 이상을 인터넷에 몰두하는 ‘밤샘파’ 중독자들도 적지않다는 것이 PC방 주인의 전언이다. PC방 사용료는 시간당 3위안(약 390원)으로 1년 회원권(50위안)을 사면 시간당 2위안을 낸다. 중국의 PC방은 전국적으로 대략 35만개. 불법 PC방이 다수를 차지한다.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대부분 대도시에 몰려 있으며 최근 중소 도시는 물론 농촌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인터넷 중독자를 대략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3.5%인 450만명 안팎으로 추산한다. 청소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터넷 중독자들은 용돈을 PC방에서 날리고 인터넷 접속을 위해 범죄 유혹에 빠져드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변하고 있다. ●살인, 자살부르는 인터넷 중독증 톈진(天津) 탕구(塘沽)에 사는 중학생 샤오이(小藝·14)는 2년전부터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면서 결국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PC방에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비용이 부족한 그는 부모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길거리 자전거를 훔쳐 파는 전형적인 ‘전자 헤로인 중독자’가 됐다. PC방 출입을 막는 어머니를 살해한 그는 500위안을 훔쳐 가출을 했다가 붙잡혔다. 샤오이는 경찰 조사에서 “아무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기 위해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태연하게 진술했다. 아들의 인터넷 중독을 비관한 어머니의 자살 사건도 일어났다. 고등학생 류궈휘(劉國輝·16)는 2년 전 집에서 9000위안(약 110만원)을 훔쳐 가출한 뒤 선양(瀋陽)의 한 PC방에서 줄곧 폐인 생활을 했다. 돈이 다 떨어지자 지난 6월 집에 돌아왔지만 류군의 어머니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였다. 인터넷을 위해 집을 나가고 남의 것을 훔치는 절도범으로 전락해 철장신세를 지는 청소년도 늘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전언이다. 중국청소년 네트워크협회 비서장 하오샹훙(向宏)은 “인터넷 중독자 95%가 13∼18세의 청소년들”이라며 “인터넷 게임을 모방한 살인사건이나 포르노 중독자들의 성범죄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上海)의 경우 지난해 청소년 범죄 가운데 26%가 인터넷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시 검찰의 주샤오핑 청소년과장은 “폭력적인 온라인 게임을 맹목적으로 모방하는 청소년 범죄가 매년 30% 이상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경제 발전과 더불어 온라인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치유하기 위해 공식 클리닉도 적지않다. 웹 중독에 빠진 어린이를 치료하고 있는 타오란(陶然) 박사는 “클리닉을 찾는 청소년들은 매일 게임에 빠지거나 채팅에만 매달려 학업을 중단한 상태”라며 “이들은 의욕상실과 불안, 공포, 타인에 대한 반항심, 정신적 공황, 흥분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중독 상황을 전했다. 환자 대부분은 14세에서 24세로 불면증이나 체중 감소, 대인기피 등 증상을 보인다. ●인터넷 중독 예방에 착수한 당국 중국 당국은 급증하는 인터넷 게임의 중독 폐혜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예방 정책에 착수했다. 지난달 23일 ‘중독 방지 시스템’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이 3시간을 초과하면 ‘불건전한’ 것으로 간주, 이용자에게 게임상에서 각종 불이익을 주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이 중독방지 시스템은 게임 5시간을 초과하면 15분마다 ‘즉시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라. 당신이 획득한 아이템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경고문이 뜬다. 중국은 지난해 온라인 인터넷게임에 대해 전국적인 조사에 착수, 올 초에 ‘피파 2005’ 등 폭력성 짙은 50개 게임에 대해 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중국당국의 인터넷 규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있다. 최근 모든 미등록 웹 및 블로그를 폐쇄할 것임을 천명한 데 이어, 오는 10월까지 불건전 온라인 게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5개월간의 단속에서 ‘섹스 비치(Sex Beach)’를 포함한 총 9개의 온라인 게임을 불법물로 규정하고 8개의 게임업체를 처벌했다. 중국 언론들은 “온라인 게임이 게으름과 무능, 심지어 살인까지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국이 오는 9월까지 포르노, 폭력, 도박 등 선정적이고 불건전한 온라인 게임에 대해 강력한 ‘정화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문화부도 “일부 게임들이 포르노와 도박·폭력 등 불건전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좌시해선 안 된다.”며 강력한 척결 의지를 밝혔다. oilman@seoul.co.kr ■ 작년 온라인게임 시장규모 4700억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인터넷 산업 시장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하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현재 1억 3000만명이지만 2년 후인 2007년에는 2억명을 넘어서 미국(1억 7000만명)을 추월할 것이 확실하다. 중국의 전체 인구에서 인터넷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10%에 불과하다.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네티즌 1억 3000만… 2년뒤 2억 넘을듯 시장 조사기관 니코 파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 게임 이용자는 2300만명으로 추정되며 2003년 1380만명에 비해 엄청난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도 전년보다 47.9% 증가한 4억 6780만달러(약 4700억원)로 4년 후인 2009년에 20억달러(약 2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인터넷 산업의 확산은 ‘정보화 사회’ 진입을 독려하는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육성책 때문이다. 인도는 인구가 11억명으로 중국(13억명)에 뒤지지 않지만 인터넷 이용자 수는 중국의 4분의1인 3000만명에 불과하다. ●상하이시, 게임업체 30여곳 집중지원 중국 정부는 지난 5년간 통신망 구축에만 1400억달러(약 140조원)를 쏟아 부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산업 보호에도 적극적이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온라인게임 엔진 개발 등을 국책 과제로 선정하고 정부 출자 회사 2곳을 새로 설립했다. 상하이시 정부는 소프트웨어·게임 업체들에 토지 매입과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30여개의 자체 개발 온라인 게임을 선정,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상하이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50%를 휩쓰는 게임 메카가 됐다. oilman@seoul.co.kr ■ 하오샹흥 청소년네트워크비서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인터넷 중독은 마약 중독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파괴하고 잠재적 범죄인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청소년 네트워크협회 하오샹훙(向宏) 비서장은 “수년전부터 인터넷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중국은 선진국처럼 올바른 인터넷 문화가 정착될 시간이 없었다.”며 “오락 거리가 별로 없는 중국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 시바허에 소재한 중국청소년 네트워크협회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회단체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컴퓨터 문화를 보급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의 상담과 치유·예방이 주요한 업무다. 하오 비서장은 “인터넷 중독자는 전국적으로 대략 450만명 안팎이지만 베이징의 경우 인터넷 사용자의 13∼15% 정도가 중독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 중독자 가운데 게임 중독이 가장 많으며 채팅과 포르노, 인터넷 서핑 중독자들도 적지않다.”며 95%가 13∼18세 청소년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넷 중독자 급증과 함께 유료 예방센터가 붐을 이루고 있다.”며 “치료는 3주 정도 걸리며 비용은 2000위안(26만원) 안팎”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중독 증세와 관련,“컴퓨터 사용 시간으로 정의할 수 없으며 인터넷이 정상적인 학교·사회 생활을 파괴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청소년 네트워크협회가 지난 1년동안 치유한 청소년 중독자들은 대략 500여명으로 회복률은 60% 안팎이다. 그는 “보통 치료 기간은 3주정도 걸리지만 상황에 따라 중독 증세가 반복적으로 일어나 완전 치유는 상당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터넷 중독과 청소년 범죄와의 연관성이 매우 높다며 그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베이징 하이덴(海淀)구의 경우 청소년 범죄의 90%가 인터넷 중독과 관련이 있다는 통계도 있다.”고 소개했다. 하오 비서장은 한국의 인터넷 중독 예방 상황에 관심을 표시하면서 한국 청소년 관련 단체와의 교류를 희망했다. oilman@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ML의 21세기 과제

    메이저리그는 21세기에 해결해야 할 과제로 약물, 팀간 전력 불균형, 국제화 등을 꼽았다. 이들 과제는 이미 1984년 피터 위버로스가 LA 올림픽 조직위원장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커미셔너에 취임하면서 거론됐던 것들이다. 위버로스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도 약물 검사를 의무화시키려 했다. 그러나 선수 노조의 격렬한 반대 탓에 실행하지 못했다. 결국 최근 호세 칸세코의 자서전에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들의 약물 복용 사실이 공개되자 의회 청문회까지 열리는 북새통을 치러야 했다. 덕분에 훨씬 강화된 대책이 나오기는 했지만 메이저리그의 이미지는 심각하게 훼손됐다. 국제화를 놓고 위버로스는 미국-일본의 올스타 교류전인 슈퍼시리즈를 창설했고, 야구를 1984년 올림픽 시범종목에 채택되도록 힘썼다. 이후 야구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올림픽에 최고 기량의 선수를 참가시키지 못한 야구는 2012런던올림픽부터 퇴출되는 쓰라림을 겪었다. 팀간 전력 불균형은 대도시 구단과 중소 규모 구단의 수입 격차가 커지면서 심각해졌다. 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등 4개 구단은 자매 회사인 케이블방송을 통해 자기 팀의 경기를 전국에 중계하고 있었다. 이것을 시정하려고 위버로스는 홈 구단이 100%를 차지하던 지역 케이블TV 중계권의 일부를 공동 분배시켰다. 이런 제도 역시 효과를 내려면 계속 보완됐어야 했다. 하지만 확실한 대책 없이 미적거리는 사이 올해 연봉 1위 구단 양키스가 2억 달러를 넘어선 데 비해 꼴찌 탬파베이는 30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태를 불러 왔다. 야구 역사를 살펴 보면 항상 문제가 중증에 이르러서야 해결책이 나오는 잘못을 반복했다.20세기 초 선수들의 도박 문제가 심각했음에도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이 터지고서야 해결책이 나왔다. 올해 약물 파동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경우도 같다. 요미우리 한 구단의 인기에 의존하며 텅 빈 좌석이 보이는 데도 토쿄 돔의 홈경기를 항상 만원사례라고 우기기까지 했다. 야구 월드컵 참가를 놓고 머뭇거리던 일본이 참가 쪽으로 선회했다는 소식은 그나마 다행이다. 한국야구는 미국이나 일본만큼 심각한 단계는 아니다. 인기가 떨어지긴 했지만 6년 만에 300만 관중을 다시 넘어서며 회생 조짐마저 보인다. 외국만큼 심각하지 않은 이유는 그만큼 성장해 보지 못해서이지 문제가 없었기 때문은 아니다. 약물 파동이나 팀 간 경쟁력 불균형, 국제화 등의 문제도 예전에 지적된 것들이다. 모든 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효과가 높다. 발견은 이미 됐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하다고 치료를 늦춰서는 안된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tycobb@sports2i.com
  • 해외여행 급증… 서비스수지 ‘최악’

    해외여행 급증… 서비스수지 ‘최악’

    해외로 놀러가거나 유학·연수를 가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지난 7월 서비스수지 적자액이 15억달러에 육박해 월간 규모로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7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서비스수지 적자는 14억 9500만달러로 6월보다 4억 3000만달러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의 적자액 8억 9000만달러에 비해서도 6억달러 이상 급증한 수치다. 서비수수지 적자가 급증한 것은 해외여행 등을 하면서 쓴 돈은 크게 늘어난 반면 국내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줄어든 영향이 크다.7월중 내국인 출국자수는 102만 1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내국인이 해외여행 경비로 쓴 돈은 7월에만 11억 2000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비해 외국인 입국자는 49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7월에 국내에서 쓴 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만 달러나 줄어든 4억 4000만달러에 그쳤다. 최근 3∼4개월 동안 독도 문제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유학·연수비용도 7월 중 3억 14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억달러에 비해 1억달러 이상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유학·연수 비용은 8월에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7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 대비 9억 3000만달러 줄어든 13억 7000만달러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수입이 크게 늘어나 상품수지에서 흑자폭이 전월보다 5억 9000만달러나 줄어든 31억 1000만달러에 그쳤기 때문이다. 월별 경상수지는 지난 4월 9억 8000만달러의 적자를 낸 이후 5월부터 석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8월은 휴가기간이 많아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품수지나 서비스수지가 7월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정삼용 국제수지팀장은 “8월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은행 ‘유학생마케팅’ 붐

    은행 ‘유학생마케팅’ 붐

    ‘유학경비’가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2년 이후에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유학이나 연수를 위해 쓴 비용이 해마다 30% 넘게 꾸준히 늘고 있을 정도다. 이런 추세에 편승, 시중은행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유학생시장’을 잡기 위해 유학전담센터를 앞다퉈 늘리고, 유학원과 제휴를 맺는 등 ‘유학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유학이나 연수로 쓴 돈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1997년 11억 6000만달러에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8억 3000만달러로 일시적으로 크게 줄었지만 이후 줄곧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에는 14억 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33%의 증가율을 보인 뒤 2003년 30%, 지난해 34.1% 등 최근 3년사이 매년 30% 이상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1∼6월)까지 15억 3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0억 9000만달러)보다 무려 40.3%나 유학경비가 늘어났다. 통상 미국은 학기가 9월에 시작되고, 대학생들의 어학연수가 여름방학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유학·연수비용이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유학경비 곧 10조원 넘을 듯 지난해 유학이나 연수로 우리 국민이 쓴 돈은 24억 9000만달러다. 같은 기간 우리가 철강제품을 수출해 벌어들인 돈(21억 4000만달러)보다도 많다. 한국은행이 최근 공식적인 유학경비외에 동반가족의 생활비까지를 포함해 실제로 유학·연수에 쓴 비용을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유학경비는 무려 71억달러나 된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로 따져보면 7조원이 훌쩍 넘는 돈이다. 유학생 수와 학비, 생활비 등을 토대로 파악한 것으로, 단기연수생 등은 유학생수에서 빼고 계산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비용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곧 실제 유학경비가 연 1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규모가 커지면 해외유학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현 시점에서 올해 실제 유학비용이 얼마나 될지는 예측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유학생을 잡아라’ 이런 분위기에 맞춰 시중은행들은 최근 유학생들을 겨냥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래의 우량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는 유학생들을 미리 확실하게 잡아두자는 목적이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주한 캐나다 교육원이 추천하는 10개 캐나다 전문 유학원과 다자간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지난 2000년 처음으로 2개의 유학이주센터를 설립한 이후 현재 29개의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캐나다 유학을 준비중인 학생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종로와 강남역 등 유학원이 많이 밀집된 지역에 전문 센터를 더 많이 설치하고, 유학생과 유학원을 연계하는 사이버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에만 수도권과 부산에 무려 10개의 유학이주센터를 증설했다. 유학센터에서는 해외송금 자동이체 및 송금 수수료 50% 할인, 환전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특히 미국 현지법인인 13개의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제휴해 출국 전에 현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서울 관철동에 ‘KB 외환 플라자’ 강북점을 연 데 이어 다음 달에는 강남점도 개설할 계획이다. 외환플라자는 해외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출국 전 현지 은행 계좌 및 카드 발급, 국내 여유자금 운영, 해외 송금 및 국내 자금 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전국 11개 지역에 있는 유학전담센터를 올해 안에 20개로 늘릴 계획이고, 조흥은행도 본점에만 있는 유학센터를 28개로 늘릴 작정이다. 하나은행은 유학·이주 전문지점인 ‘월드센터’ 10개 외에 전국 14개 프라이빗 뱅킹(PB)센터에서도 유학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성수 이창구기자sskim@seoul.co.kr
  • M&A행보 다시 나선 두산

    최근 ‘형제의 난’으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던 두산의 인수·합병(M&A) 행보가 다시 본격화됐다. 두산중공업은 22일 영국 BNFL(British Nuclear Fuels Limited)사가 7월초부터 추진중인 세계최대 원자력발전기술 업체인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매각작업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인수 적격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 입찰에는 두산중공업과 함께 GE, 미쓰비시 등 15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대금은 17억달러선으로 전해졌다. 예비입찰은 9월 중순, 본입찰은 12월로 예정돼 있다. 1886년 설립된 웨스팅하우스는 전 세계 가동중인 443개의 원전중 절반에 해당하는 200여개 발전소에 원천기술을 공급했다. 국내에서도 고리 원전 1∼4호기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울진, 영광 등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6억달러의 매출과 1억 3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배용준, 이번엔 타이완 원주민에 1억 쾌척

    |타이베이 연합|초특급 한류 스타 배용준이 타이완 원주민들을 위해 10만달러(약 1억원)를 쾌척키로 했다고 타이완 일간 민생보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배용준은 타이완 둥썬(東森) 홈쇼핑채널과 1년간 3000만타이완달러(약 9억 500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이 회사의 공익 모델로 출연하는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둥썬의 타이완 원주민 도서관 신축 계획을 전해 들은 배씨는 흔쾌히 거액을 기부키로 했다. 둥썬 홈쇼핑의 리촨웨이 대변인은 “배용준의 기부 소식을 듣고 그의 마음 씀씀이에 더욱 감복하게 됐다.”면서 “이렇듯 선한 사람이 우리의 공익 대사를 맡게 돼 최대의 효과가 창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배용준이 최근 공익 및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1∼2년간 일본 대지진, 남아시아 지진 해일, 일본 NTV 공익 프로그램 등에 무려 2300만타이완달러(약 7억 28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 한국 글로벌 기업수 줄었다

    한국 글로벌 기업수 줄었다

    세계 5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의 숫자가 지난 6년동안 오히려 줄어들었다. 또 국내기업과 글로벌 톱10 기업과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미국 포천지의 ‘글로벌 500대 기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은 2000년 12개사에서 2003년 13개사로 늘어났으나 올해에는 11개사가 포함돼 오히려 1개사가 줄었다. 국가별 순위도 6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반면 이 기간 중국과 네덜란드는 각각 6개의 기업이 늘어나 500대 기업수가 16개,14개로 우리나라를 추월했다. 인도는 4개 기업이 새로 포함됐다. 일본은 107개에서 81개로 26개나 줄어들어 최다 감소국을 기록했다. 미국과 영국도 각각 3개 기업이 줄었다. 500대기업 중 매출과 순이익 1위는 월마트와 엑슨모빌이 각각 차지했다. 국내기업에서는 삼성전자가 매출 39위, 순이익 14위를 기록했다. 또 현대차(매출 92위, 순이익 204위),LG전자(매출 115위, 순이익 208위), 삼성생명(매출 251위, 순이익 351위), 포스코(매출 276위, 순이익 92위) 등 8개 기업이 전년보다 매출순위가 높아졌다. 글로벌 기업의 매출증대로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최소 매출액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 2000년 최소 매출액은 97억 2000만달러를 보이는 등 2004년(108억 2000만달러)까지 매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세계경제의 호황으로 인해 124억 3000만달러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에 따라 400위권 이하인 KT와 삼성물산,SK네트웍스 등의 순위 유지도 불확실해 향후 우리나라의 500대 기업수가 크게 늘어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 11개 기업 전체의 자산총액은 4610억 4000만달러로 미국 기업들의 2.5%, 일본기업들의 5.6%에 불과했다.500대 기업수가 우리나라보다 적은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기업들의 자산총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해외여행비 급증에 경상흑자 급감

    해외여행비 급증에 경상흑자 급감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급증한 반면 상품수지 흑자폭은 줄어들어 올해 상반기 중 경상수지 흑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2 수준에 불과한 87억달러에 그쳤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6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6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8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1억 6000만달러에 비해 33.9% 감소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는 178억 9000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해 상반기의 190억 9000만달러에 비해 12억달러가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억 7000만달러가 늘어난 61억 3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특히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5억 5400만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43억 81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일반여행서비스 대외지급액은 1∼6월 중 54억 5000만달러로 25.9% 증가했다. 해외유학연수경비의 대외지급액도 15억 3000만달러로 40.3%나 급증했다. 환율이 하락하면서 해외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구매력이 높아졌고,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직원 1000명 이상 사업장의 주5일 근무제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6월 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8억 5000만달러 증가한 22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삼용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올 7월의 경우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고 있는 데다 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으로 수출이 다소 둔화될 수 있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6월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굶어죽는 아이들…비정한 지구촌

    굶어죽는 아이들…비정한 지구촌

    “하루 1달러씩만 도와주었더라면 지금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하루 80달러를 써야 하는 상황은 막을 수 있었는데….” 아프리카 서부 니제르에서 긴급 식량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어린이15만명이 굶어죽을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BBC와 파이낸셜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니제르의 참상은 메뚜기떼 습격과 계속된 가뭄으로 수확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등이 국제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해 왔으나 철저히 외면당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 초래됐다고 얀 에겔란트 유엔 인도지원 담당관은 개탄했다. 에겔란트는 어린이 80만명을 포함,1200만 니제르 전체 인구의 4분의1인 300만명이 아사 위기에 내몰려 있다고 말했다. BBC의 힐러리 안데르손 기자는 남부 니제르의 급식소 근처에서 어린이들이 매일 죽어나가고 있다고 전했고 한 소식통은 니제르 어린이 10명 중 1명 미만이 급식소에서 원하는 만큼의 식량 배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배급소 근처 텐트에는 탈진한 어린이들이 누운 채로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고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니제르를 돌아본 진 지글러 유엔 식량 전권특사는 주민들이 “흰개미집, 뿌리, 독성 과일에서 얻은 것들을 구해서 먹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유엔은 니제르 구호를 위해 국제사회에 3000만달러를 요청해 현재까지 100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에겔란트 담당관은 밝혔다. 그는 “유럽인들은 한해 아이스크림 사먹는 데 100억달러를 썼고 미국인들은 매년 애완동물 돌보는 데 350억달러를 쓴다.”고 말했다. WFP는 지난주 니제르의 비상식량 제공 주민 수를 100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110만명이 아사위기에 처한 말리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주말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텔·모토롤라 반격에 삼성·LG전자 밀렸다

    인텔·모토롤라 반격에 삼성·LG전자 밀렸다

    세계 전자·IT업계에서 미국의 반격이 본격화됐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앞세워 반도체, 휴대전화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던 한국의 전자산업이 환율 100원 차이에 휘청거리고 있을 때 미국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로 저만치 앞서 나가고 있다. ●인텔, 삼성전자를 따돌리다 세계 반도체업계 1위인 인텔은 20일 노트북PC의 판매증가로 칩셋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2·4분기에 20억 4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 6000만달러보다 16% 늘어난 것이며 매출도 92억 3000만달러로 15% 증가했다. 인텔은 지난해 2·4분기만 해도 이익이 삼성전자(순이익 3조 1300억원)의 60% 수준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3000억원이나 앞섰다. 사업 영역이 같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과 비교해도 인텔의 실적 호전은 눈에 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난해 2·4분기에 비해 매출은 4조 5800억원에서 4조 1700억원으로 7%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조 15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으로 무려 53%나 줄어들었다. 인텔의 이같은 실적 호조세는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용 칩셋인 ‘센트리노’의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LG 부진, 모토롤라 승승장구 한때 삼성전자에 휴대전화 2위 자리를 빼앗겼던 모토롤라는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레이저(Razr)’ 등 새로 출시한 고가 휴대전화의 판매호조로 2·4분기 휴대전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49억달러를 달성한 것. 영업이익도 4억 9800만달러로 25.7%나 증가했다. 판매대수도 3390만대로 지난해보다 41%나 늘어났다. 덕분에 세계시장 점유율은 14.8%에서 18.1%로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2·4분기 80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모토롤라(3억 9600만달러)를 압도했던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은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5300억원에 그쳤다. 휴대전화 판매량도 2440만대(점유율 13%)로 모토롤라와 큰 차를 보였다. 게다가 휴대전화 매출도 4조 1900억원으로 모토롤라에 못 미쳤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판매대수는 모토롤라에 뒤져도 고가제품이 많아 매출은 앞서 왔다. 2006년 1억대 판매로 모토롤라를 제치고 세계 3대 휴대전화업체로 도약하겠다던 LG전자는 오히려 2·4분기에 사상 첫 적자(40억원)를 내고 말았다. 판매대수는 1209만대에 그쳐 올해 목표 6200만대마저도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순항, 일본의 부활, 중국의 도전으로 국내전자·IT 기업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해외 씀씀이 ‘가파른 상승세’

    해외 씀씀이 ‘가파른 상승세’

    국내 서비스 수준과 부(富)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이 맘에 들지 않는 고소득층의 해외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해외연수나 조기유학이 꾸준히 늘면서 자녀를 뒷바라지하러 떠난 가족 생활비까지 포함한 유학경비가 지난해 7조원을 넘어섰다. 1인당 300만∼400만원짜리 해외 선박여행, 골프관광 등이 늘면서 지난 5월까지 해외여행에 쓰인 돈은 44억 3000만달러(4조 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나 늘었다. 재정경제부가 15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보고한 ‘최근 소비동향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상 지난해에 유학·연수 대외지급액은 24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유학생 송금계좌를 거치지 않는 금액과 동반가족의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70억 7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해외연수생은 지난해 20만 1000명으로 전년(16만 4000명)보다 22.6%가 늘었으며 초·중·고교생 조기 유학생수는 2003년 10만 5000명을 기록했다. 1인당 300만∼400만원에 달하는 크루즈(선박)여행 상품 판매도 꾸준히 늘어 2002년 50%,2003년 67%,2004년 60%씩 증가했다. 골프관광 여행자수는 2003년 11만 7000명에서 지난해 16만 6000명으로 늘어났고 올들어서는 지난 5월까지 이미 7만 3000명을 기록했다. 의료분야도 마찬가지다. 고소득층이 주로 이용하는 암치료 해외지출은 연간 1300억원으로 추정됐고 전체 해외 의료비 지출은 연간 4000억원으로 계산됐다. 해외소비가 경제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가계소비 중 해외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1%였으나 올 1·4분기에는 이미 3.6%를 기록했다. 영국 3% 등 선진국의 3%대 초반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재경부 조원동 경제정책국장은 “소득증가로 해외소비가 느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나라는 증가 추세가 너무 빠르다.”면서 “가계소비 중 해외소비의 1%포인트가 국내소비로 전환되면 국내총생산(GDP)이 0.5%포인트 올라가고 다른 산업으로 파급되는 2차 효과로 0.4%포인트가 다시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조 국장은 따라서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소득층 수요에 맞는 고급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며 고급소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삼성전자 환율에 사라진 1조

    전 세계 기업들의 순위를 매기는 미 포천지 발표를 두고 삼성전자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천이 서로 다른 환율을 적용하는 바람에 달러로 환산한 지난해 실적에서 큰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포천지는 지난 13일 발표한 ‘2005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의 매출(연결기준)을 715억 달러로, 순이익을 94억 1000만 달러로 발표했다. 포천지가 맞다면 삼성전자의 성공신화를 대변하는 ‘순이익 100억달러 클럽 가입’은 사실이 아니게 된다. 똑같은 실적을 놓고 삼성전자와 포천의 계산이 다른 것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워낙 요동쳤기 때문이다. 포천은 원화 기준으로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실적을 달러로 환산하며 1145원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는 해외투자자 등에게 배포한 ‘연간보고서’에서 기준환율을 지난해 12월 말 당시 환율인 1043원으로 잡았다. 대부분 국내기업들은 실적을 달러로 발표할 때 기말 환율을 적용하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발표한 순이익은 103억 3000만달러로 포천 발표와 9억 2000만달러나 차이가 난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환율 기준때문에 1조원이나 ‘손해’를 본 것이다. 포천이 삼성전자의 발표를 그대로 반영했다면 삼성전자는 이익 기준으로 세계 14위에서 1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포천에서 12위로 발표된 월마트(102억 6000만 달러)보다 많은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매출 기준 순위도 39위에서 30위로 껑충 올라선다. 포천은 삼성전자의 매출을 715억 달러로 계산했지만 삼성전자는 연간보고서에서 785억 달러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같은 ‘환율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IBM(84억 30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81억 6000만 달러), 인텔(75억 1000만 달러)을 제치고 전 세계 IT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지난해 발표때만 해도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IBM, 인텔에 이어 4위에 머물렀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달러로 실적을 발표하는 미국기업은 회사 발표대로 반영됐는데 한국기업 실적은 포천지 나름대로의 환율을 적용한 것 같다.”면서 “일단 지난해 연중 평균 환율을 적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기준이 궁금해 포천지에 문의를 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월드 이슈] 가난·빈곤·분쟁…눈물의 아프리카

    [월드 이슈] 가난·빈곤·분쟁…눈물의 아프리카

    검은 대륙의 눈물이 멈추지 않고 있다.8일 폐막되는 G8 정상회담에서 지난달 G7 재무장관회의에서 확인됐던 수준 이상의 빚 탕감이나 극적인 원조 증액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난 40년 동안 대외원조만 4500억달러(450조원)가 제공됐지만 대륙의 실상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를 한숨 짓게 하는 빈곤과 기아, 에이즈, 내전과 분쟁을 돌아보고 바람직한 원조 방법을 모색해본다. 하루 60센트(630원). 아프리카 인구의 약 절반인 3억 3000만명이 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돈이다. 사하라 이남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1인당 한해 국민총소득(GNI)이 765달러를 밑돈다. 에티오피아와 브룬디 국민들은 90달러(9만 4500원)로 1년을 버텨내고 있다. 유엔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하는 세계 최빈 48개국 중 이 대륙에만 32개 나라가 포함돼 있다. 80년대 이후 이들 나라의 1인당 소득은 13%나 줄어들었고 극빈층 숫자는 곱절로 늘었다. 세계은행은 1990년대 10년 동안 잠비아에서 1인당 GDP가 2% 하락하는 사이 극빈 인구도 똑같은 비율로 늘어나고 우간다의 GDP가 3.7% 증가하자 빈곤층 숫자도 같은 비율로 줄어든 것에 주목한다. 원조나 지원보다는 국가의 경제성장 자체가 빈곤 해결에 더욱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대학살과 인종청소, 내전으로 인한 식량난도 심각해 한해 50만명 이상이 기아로 숨진다. 그리고 오염된 물을 마셔 숨지는 사람은 1년에 70만여명에 이른다. 이렇게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데는 무능하고 부패한 절대권력에 지원금을 통제할 권한을 부여해왔기 때문이다.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스와질란드 국민과 달리 국왕 일족은 벤츠승용차 구입에 88만달러 이상을 썼고 미국의 콩고민주공화국 지원금은 제트기와 궁전 건축에 전용됐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한해 아프리카에서 비밀계좌로 빼돌려지는 금액은 26억 5000만달러”라고 주장했다. 역내 국가들이 지금까지 상환한 대외원조만 5500억달러에 이른다. 아직도 상환해야 할 2950억달러가 대륙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다. 옥스팜과 같은 구호기관들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강대국들의 광범위한 수탈, 그리고 아프리카의 농광업 자원 수출을 가로막는 부국들의 무역보호와 농업부문 보조금이 빈곤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자립기반 마련이 우선 “구걸로 아프리카의 미래를 창조할 수 없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지난 5일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 개막연설 중 한 대목이다. 과거 식민지배와 수탈에 대해 책임이 있는 G8 국가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부채 탕감이나 원조 증액을 호소하는 다른 정상들을 공박한 것이다. 이번 G8 정상회담에서 15개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18개국의 부채 400억달러를 탕감해주는 방안이 승인되겠지만 아프리카의 상황을 개선할 수 없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들 나라의 전체 부채 2950억달러의 13%에 불과하고 부패한 관료들의 배만 불릴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 합의를 주도한 영국조차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일이 많았다. 다른 프로그램에 쓰이는 예산을 슬쩍 돌려 새로 제공하는 것처럼 꾸미는 수법이 자주 등장했다. ●현물원조 부패관료 배만 불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2년 전 에이즈 치료 명목으로 150억달러를 약속했으나 의회에 예산 요청을 할 땐 지원액을 줄여버렸다. 케냐의 경제전문가 제임스 시그와티는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원조는 이익보다 해만 끼친다.”며 “제발 원조를 중단해달라.”고 주장했다. 케냐에 원조가 끊길 경우 우간다나 탄자니아와 식량 교역을 하고 이를 위해 내부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취지다. 앤드루 낫시오스 미 국제개발처(USAID) 처장 역시 “(선진국의) 원조가 부패를 키워 경제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동조했다. ●농산물 보조금·관세 철폐해야 파이낸셜타임스는 자그디시 바그와티 컬럼비아대 교수가 현지인 기술 교육과 아프리카에서 일할 자원봉사대의 운영에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원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강조했다. 또 설탕과 면화 등 아프리카의 대표 상품들에 대해 선진국들이 보조금과 관세를 철폐하는 것도 당장 돈 몇푼 지원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했다. 카다피 원수도 역내 국가들의 교역 증진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식민지배도 혼란의 원인 아프리카에는 왜 내전이 끊이지 않는가? BBC 인터넷판은 시에라리온 내전에 참전했던 용병을 통해 아프리카의 눈으로 바라 본 아프리카 문제를 진단했다. 코버스 클라센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군대에서 복무하다 사설 군대 회사로 옮겨 1995년부터 시에라리온 내전에 참전했다. “사람들이 산 채로 집과 함께 태워지고, 소녀들이 성당에서 강간당한 뒤 목이 잘려지는 등 아프리카에서 들려 오는 끔찍한 이야기는 실제로 모두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아프리카에는 아무 할 일도, 미래에 대한 전망도 없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이들이 쉽게 전쟁에 빠진다고 클라센스는 말했다. 수입이 두 배가 되면 내전이 일어날 확률이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에서도 전쟁이 일어나는 아이러니도 있다. 전쟁을 할 만한 일이 생기면, 돈은 오히려 전쟁을 진행시키는 재원이 된다. 시에라리온 장관인 오케르 아담스는 “다이아몬드가 발견됐을 때 농업은 사실상 중단됐고, 광산 지역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났으며 해외에서도 사람들이 다이아몬드를 캐려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앙골라의 반란군 지도자였던 요나스 사빔비가 살해됐을 때 그가 광물 자원으로 쌓은 부는 40억달러에 달했다. 식민통치가 끝난 뒤 발생하는 혼란도 아프리카 내전의 주요 원인이다. 앙골라 내전은 종족 생활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식민통치는 종족의 터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국경을 일방적으로 나눴다. 아프리카 내전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성공적인 해결 사례를 통해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일어난 비극은 피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남아공의 케이스는 독보적이다. 만델라의 강력한 지도력 아래서 흑인들은 과거를 용서했고, 백인들은 실용주의와 상식을 배웠기 때문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보츠와나 에이즈전쟁 성공 티없는 순백의 정장을 입은 올해의 미스 유니버스 나탈리 글레보바는 지난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요하네스버그의 병원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았다. 그녀의 명성으로 남아공의 다른 젊은 여성도 똑같은 일을 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남아공에서는 500만명 이상이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다. 에이즈 공포도 심각해 감염사실이 알려지면 사회적으로 배척당하거나 폭력에 시달리기도 한다.2000년 남아공 사망 통계에 따르면 사망 원인의 3분의1이 에이즈였다. 스와질란드는 성인의 40%가 에이즈에 감염돼 있다. 현재 2500만명의 아프리카인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20년 후에는 그 숫자가 90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유엔이 최근 경고했다. 에이즈와의 전쟁에서 별다른 전기가 마련되지 않으면 20년 후에는 아프리카 대륙 인구의 10%가 에이즈 환자가 되는 셈이다. 현재 전세계 에이즈 환자의 64%가 아프리카인이다. 보츠와나는 정부의 적극적 노력으로 세계 최대 에이즈 감염국이란 멍에를 스와질란드에 넘겨줬다. 보츠와나 정부는 모든 에이즈 환자들에게 무료로 약을 제공했다.2만명 이상의 보츠와나 에이즈 환자는 3∼4가지 치료제를 섞어먹는 칵테일 요법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들은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처럼 에이즈 감염 검사를 받는다. 보츠와나의 에이즈 치료법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진일보한 것이다. 보츠와나의 경우는 바다에 물 한방울 떨어지는 것에 불과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귀감이 될 만하다. 보츠와나의 성공 사례를 목격한 이들은 정부의 적극적 의지와 노력이 에이즈 치료의 중요한 열쇠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亞太 극빈국 “中·印의 그늘”

    亞太 극빈국 “中·印의 그늘”

    ‘라이브 8’ 콘서트다,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이다, 전세계의 이목이 온통 아프리카에 집중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최저개발국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이 간과되고 있다고 유엔이 경고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5일 유엔보고서를 인용, 아시아·태평양에는 전세계 7억명의 가장 가난한 인구 가운데 3분의2가 살고 있지만 최빈국에 가는 원조금의 절반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빈곤에 시달리는 아시아도 아프리카처럼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정치적 의지의 문제 때문에 빈곤이 확산되고 불만이 커지면 아시아의 지역갈등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UNDP는 특히 아시아의 상황이 이처럼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 동티모르 등 아시아·태평양 14개 최저개발국의 가난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지 못하는 것은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태평양의 14개 최저개발국은 인구 1억 3000만명의 방글라데시부터 인구 1만 1000명의 투발루와 같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까지 다양하다.G8 국가들이 400억달러의 빚 탕감을 약속했으나,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이 제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의류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네팔과 같은 국가는 최대수출국인 미국에 내야 할 관세가 미국으로부터 받는 원조액의 3배에 이른다. 이들 국가는 인구 규모가 작고, 고립된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경제적으로 더 취약하다.14개 국가 가운데 그나마 몰디브가 2003년 관광산업의 뒷받침으로 최저개발국 위치를 졸업할 위치에 도달했으나 2004년 쓰나미가 휩쓸고 가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고 UNDP는 설명했다. 유엔이 분류한 최저개발국은 아프리카 34개국, 아시아·태평양 14개국, 그외 지역 국가로 아이티와 예멘이 있다. UNDP는 ‘윈-윈’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이는 최저개발국의 부채를 경감하고,2002년 40억달러에서 2006년까지 120억달러로 공식 개발 원조금을 늘리는 것이다. 또 수출품에 대한 쿼터나 관세를 없애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쉽게 하는 것도 포함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비미국인 스포츠스타 올해 수입 박찬호 16위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 1년 동안 미국인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종목의 스포츠 스타 가운데 16번째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된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박찬호는 올해 연봉 1425만달러로 16위에 올랐다. 상위권엔 독일의 자동차 경주 선수 미하엘 슈마허(8100만달러), 영국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3000만달러) 등이 포함됐다. 이들의 수입은 연봉과 후원 계약을 합친 것으로, 슈마허의 경우 연봉은 2800만달러밖에 안 되지만 후원계약으로 엄청난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거로는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2050만달러로 8위에 올라 박찬호에 앞섰다. 또 동양인으로는 중국의 NBA 스타 야오밍(휴스턴 로케츠)이 1943만 6880달러로 박찬호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네티즌 1억명 시대”

    중국의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인터넷 사용 인구가 1억명을 넘어서면서 인터넷과 온라인이 각종 산업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신화통신은 28일 정보통신부문을 관장하는 중국 신식산업부(信息産業部) 발표를 인용, 인터넷 사용인구 1억명 시대를 공식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2000만명 가량의 사용자가 느는 등 당분간 폭발적인 증가를 거듭, 몇년 안에 2억명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9400만명이었다. 5억명으로 추산되는 도시인구를 감안할 때, 도시 생활자 5명 중 1명은 인터넷을 쓰고 있는 셈이다. 사용자 수로는 1억 3500만명인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다. 고속통신망 이용자만도 3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고품질 서비스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온라인을 이용한 산업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은행거래 등 결제, 광고시장 등도 해마다 10∼30%이상씩 증가 추세다. 온라인게임은 특히 성장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한해동안 2280만명의 중국인들이 온라인게임을 즐겼으며 모두 5억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BBC방송 인터넷판은 “중국에서 40만∼50만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같은 인터넷 게임을 즐기게 됐다.”면서 “중국시장은 관련업체들의 가장 관심있는 시장이 됐다.”고 전했다. 급격히 늘어난 휴대전화도 인터넷의 일부 기능과 결합되면서 인터넷의 보급과 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중국에 보급된 휴대전화는 3억 5800만대. 문자메시지와 게임 등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경계를 허문 각종 사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사이버공간의 급작스러운 확대가 컴퓨터제조업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추진시키고 있다고 긍정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빠른 정보확산으로 공산당 통치와 사회안정에 미칠 부정적인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실정이다. 최근 반관영 중국신문사는 베이징 공안국 산하 인터넷 안전서비스센터가 인터넷 경찰 4000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베이징의 800여개 사이버 카페와 3000여개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감시·감독하게 된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재정경제부는 7월부터 달라지는 29개 행정부처의 제도와 법규 사항을 취합,28일 책자로 발간했다. 대학생들은 다음달부터 정부의 보증으로 학자금을 4년동안 4000만∼6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아내가 해외에 2년 이상 체류하는 ‘기러기 아빠’는 50만달러 범위에서 외국에 있는 주택을 살 수 있다. 퇴직 이후 생활안정을 위해 퇴직금을 일시불이 아닌 연금으로 매년 받는 퇴직연금제도가 12월부터 시행된다. 보유세제를 재산세와 종부세로 이원화해 재산세는 7,9월에 분할 납부하고 종부세는 12월에 낸다. 여권에 사진을 붙이지 않고 직접 인쇄하는 ‘전사식’ 여권이 등장한다. 공무원들도 주 5일만 일하고 고위 공직자의 경우 직무와 관련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하는 주식신탁제도가 도입된다.7월부터 달라지는 소관 부처별 제도와 법규 사항을 요약한다. ■ 재정경제부 ▲해외부동산 취득요건 완화 본인 이외에 배우자가 외국에서 2년 이상 살 경우 50만달러까지 해외 부동산을 살 수 있다. 지금은 본인에 한정해 30만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개인이나 법인이 해외 골프장이나 호텔을 살 수 있는 한도도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확대된다. ▲종부세 도입 보유세제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로 나눠 재산세는 7,9월에, 종부세는 12월에 부과한다. 전국의 주택과 토지를 합산해 주택은 9억원, 토지는 40억원, 나대지는 6억원을 넘으면 종부세 부과대상이다. ▲주택개발지구 주민지원 주택개발지구내 국유지를 주민에게 팔 때 매매대금의 분할납부 기간이 현행 15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되고 이자율도 4%에서 3%로 낮아진다. ▲중소기업 상장시 세제지원 코스닥에 상장되는 벤처·중소기업의 소득 가운데 30%를 사업손실 준비금으로 인정, 손비처리토록 했다. ■ 교육인적자원부 ▲학자금 대출 정부가 보증 정부가 학자금 대출의 90%까지 보증한다. 최대 10년 거치,10년 분할상환 방식이다. 금리는 일반학생이 6.5%, 저소득층은 2%만 부담하고 나머지 4.5%는 정부가 지원한다. ▲방과후 학교제도 도입 방과 후에 보육과 특기적성교육, 수준별 보충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가 연구학교를 지정해 운영한 뒤 구체적인 모델을 개발한다. ▲학교 환경위생관리 강화 교사를 신축했을 경우 새 건물 증후군의 원인 물질을 측정해야 한다. ■ 과학기술부 ▲우주물체 등록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려는 사람은 안전성 확보방안을 수립함과 동시에 발사시 손해배상보험에 가입한 뒤 허가를 얻어야 한다. ■ 통일부 ▲남북경협 손실보조액 확대 정치적 격변 등으로 남북경협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기업별로 손해액의 50% 범위에서 최고 50억원까지 손실보조를 받는다. ▲남북 출입절차 간소화 북한주민에 대한 접촉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검사를 통과하면 별도의 군(軍)검색 없이 남북관리구역을 오갈 수 있다. ■ 외교통상부 ▲여권사진 변경 여권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8월부터 여권 사진이 ‘부착식’에서 파일 형태로 인쇄하는 ‘전사식’으로 바뀐다. 일반여권의 유효기간은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된다. 여권 유효기간의 연장제와 8세 미만 동반자의 경우 보호자 여권에 함께 기록하는 제도가 각각 폐지된다. ■ 법무부 ▲통신사실 확인절차 변경 정부에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요청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출입국 사실증명 인터넷으로 발급 출입국·외국인등록, 거주신고 등 3가지 사실증명은 대한민국 전자정부(www.egov.go.kr) 사이트에 접속해 발급받을 수 있다. ■ 국방부 ▲퇴직군인 급여지급 대상 확대 공무원연금법이 시행된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중사 이상의 계급으로 퇴직한 군인과 유족들에게도 퇴직급여금이 지급된다. ▲군복무 예정자 해외여행 절차 간소화 제1국민역과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의 단기 해외여행 허가기간을 5개월에서 1년 이내로 확대한다. 귀국보증제도가 폐지되고 인터넷으로 해외여행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전문연구요원 복무기간 1년 단축 이공계 석사 이상 전문연구요원의 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기존 복무자의 경우 잔여 복무기간의 25%를 줄여준다. ▲국외 이주자 병역의무 강화 병역면제(연기)를 받은 국외 이주자가 국내에 1년 이상 머물 때에 군대에 가도록 한 것을 6개월 이상으로 강화했다. 국적 회복자의 입영의무 면제 연령은 31세에서 36세로 상향조정됐다. ▲참전명예수당 자동지급 참전유공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지급하던 참전명예수당을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지급토록 했다. ■ 행정자치부 ▲행정기관 주5일 근무제 토요 휴무제가 도입돼 주 40시간만 일한다. 경찰·소방·교정·교원 등 특수분야 공무원은 토요 휴뮤대상에서 제외된다. 우체통을 통한 우편수집, 국제특급, 우체국택배, 빠른우편물 배달 등은 토요일에도 이뤄진다. ▲주식백지신탁제 시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공개대상자는 대통령이 정한 금액 이상의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보유했다면 이를 팔거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한다. ■ 문화관광부 ▲인터넷신문 등록제 도입 인터넷신문을 경영하거나 관리하려면 소재지 관할 시·도에 등록해야 한다. 기존 사업자도 9월까지 신고·등록해야 한다. ▲언론중재위원회 권한 확대 언론중재위원회가 손해배상에 대한 강제조정을 하거나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 중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스포츠경영관리사 자격제 신설 스포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경영관리사’ 국가기술자격제도가 시행된다. ■ 농림부 ▲쌀소득 보전 직접지불제 쌀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보다 싼 산지쌀에는 차이만큼 정부가 직접 돈으로 보전한다. ▲수입쌀 원산지 표시 강화 수입쌀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 건설교통부 ▲국민임대주택 후분양 국민임대주택의 분양시기를 공정이 40∼60%인 입주 전 13∼17개월에서 공정의 70%인 입주 전 12개월로 조정된다. ▲그린벨트 재지정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된 뒤 당초 결정된 도시관리계획 용도에 부합되지 않으면 다시 그린벨트로 지정될 수 있다. ▲철도운임제도 변경 건교부 장관의 인가를 얻어 결정되던 철도요금이 일정 범위에서 철도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신고토록 했다. ■ 산업자원부 ▲전기용품 안전규정 강화 전기용품의 안전인증이나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전기용품 정기검사도 의무화돼 안전인증기관이 연 1회 실시토록 했다. ▲해외개발자원 국내반입 명령 원유수급 악화로 국내에서 자원위기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해외에서 개발한 자원의 국내 반입을 명령할 수 있다. ▲중독 공산품 보호포장 의무화 어린이가 마시거나 흡입할 때 중독될 위험이 있는 공산품에는 어린이 보호포장을 해야 한다. ■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연금보험료율이 표준소득액의 8%에서 9%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월 평균 납부액이 8만 4800원에서 9만 54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시설 설치확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이·미용원, 상점 등이 추가된다. 아파트 부설 주차장에도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은 전체 주차대수의 2∼4%가 돼야 한다. ■ 노동부 ▲체불임금 등에 대한 지연이자제 도입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임금이나 퇴직금을 체불했을 경우 연 20%의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천재·사변이나 도산의 경우는 적용되지 않는다. ▲퇴직연금제 도입 사업장별로 기존 퇴직금제나 퇴직연금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더라도 퇴직 일시금을 적립했다가 은퇴후 연금이나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 해양수산부 ▲선원 근무여건 향상 선원법 적용 대상이 25t 이상 어선에서 20t 이상으로 확대된다.50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으로 줄게된다. ■ 공정거래위원회 ▲경품고시 개정 문화상품권 및 스포츠 관람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때의 한도가 거래액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확대된다. 물건을 산 사람에게 주는 경품 가격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아진다. ▲하도급법 적용 확대 건설업과 제조업에 제한됐던 하도급법에 광고, 디자인, 방송프로그램 제작, 영화제작, 건물유지·관리, 화물운송 등 서비스업 등도 포함돼 이 분야의 중소기업들도 하도급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국세청 ▲양도소득세 중과 제외범위 확대 집을 지어 임대하는 건설임대의 경우 전용면적 45평 이하, 기준시가 6억원 이하의 집 2채 이상을 5년 이상 임대하면 1가구 3주택에 중과되는 양도소득세율 60%가 적용되지 않는다. ▲반기별 납부제 확대 사업자가 내는 근로소득세 등을 1년에 두번에 걸쳐 낼 수 있는 대상을 10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 관세청 ▲여행자 휴대품 통관제도 개선 보따리상이 아닌 일반 여행자가 반입한 물품은 수량이 많더라도 입국현장에서 휴대품 신고서만 작성해 내면 통관이 허용된다. 남북한 왕래자의 경우 재반입할 귀중품이나 반출수리물품 등은 한번 신고로 평생 반출입이 가능해진다. ■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 확대 우선구매 지원 대상에 신기술 인증제품과 특허 등의 기술개발제품 이외에도 성능 인증제품과 소프트웨어 인증제품, 단체표준 인증제품 등이 추가된다. 우선구매 지원기간도 ‘인증일로부터 2년 이내’에서 ‘최초 추천일로부터 3년 이내’로 확대된다. 기술개발제품 구매촉진위원회가 구성되며, 성능보험 가입제품은 제한·지명경쟁입찰에서의 우선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창투사·창투조합 경영지배목적 투자 허용 창업투자회사나 창업투자조합이 경영지배 목적으로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에 대한 투자가 허용된다. 지금은 인수합병 등을 위한 일시적 경영지배에 한해 조건부로 허용되고 있다. ■ 특허청 ▲글자체 디자인권으로 보호 글자체도 디자인권으로 보호받게 된다. ■ 경찰청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토요일 운영시간 4시간 앞당겨 토요일 낮 12시∼오후 9시인 양재∼신탄진 IC 사이 134.8㎞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오전 8시∼오후 9시로 변경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지금처럼 오전 8시∼오후 9시(상행선은 오후 11시까지)로 동일하다.9월 말까지 3개월간의 홍보기간을 둔 뒤 10월부터 본격 단속한다. 정리 백문일 전경하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전남 ‘J 프로젝트’ 탄력받나

    전남도가 추진중인 전남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이 탄력을 받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미국의 카지노 거부인 라스베이거스샌즈(LVS) 그룹의 셸던 아델슨(71) 회장이 전남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이 프로젝트에 투자 관심을 보였다. 전남도 초청으로 서울에 온 아델슨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J프로젝트는 우리의 투자 목표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고 한국은 동쪽으로 중국, 서쪽으로 일본이라는 거대시장을 둬 지리적 여건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근경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두 차례 만나 “한국 정부가 이 프로젝트에 강한 의지와 비전을 갖고 있고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전남도가 수용한다면 3년 안에 카지노 리조트가 건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아델슨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리조트를 운영 중이고, 중국 마카오에 1만 2000실 규모의 샌즈 마카오리조트 건축에 4조 5000억원을 투자 중이다. 그는 지난해 소득 156억달러(15조 6000억원)로 세계 갑부 19위에 올랐다. 한편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외국인이 5억달러(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경우 대통령령이 정한 지역의 관광지에 카지노를 열 수 있다. J프로젝트는 국내외 자본 30조원을 끌어들여 전남 영암과 해남 간척지 일대 3000만평에 골프장과 리조트 등 미래 정주형 관광레저도시(인구 50만명)를 2016년까지 만드는 것이다. 지난 4월 국내외 18개 업체가 투자를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를 선언했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