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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경품 사기극 “직원이 1등 당첨…친구 명의로 승용차 당첨 3000만원 챙겨”

    홈플러스 경품 사기극 “직원이 1등 당첨…친구 명의로 승용차 당첨 3000만원 챙겨”

    홈플러스 경품 사기극 “직원이 1등 당첨…친구 명의로 승용차 당첨 3000만원 챙겨” 홈플러스 경품 사기 의혹에 이용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한 번쯤 의심해봤을 만한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들의 경품 행사가 전파를 탔다. 홈플러스 측은 경품 행사 추첨 후 1등이 나와도 당첨자가 상품을 찾아가지 않으면 그대로 상품을 없었던 일로 처리했다. 또 경품에 내놓은 다이아몬드가 실제로 없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있는 것처럼 경품으로 내걸고 행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심지어 2580의 취재가 시작되자 2년 넘게 당첨 사실을 연락받지 못했다던 당첨자들이 1등 경품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는 촉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날 방송에서 “당첨자가 전화를 안 받아서 주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한편에서는 직원이 응모한 뒤 그의 지인이 경품을 타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해명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한 직원은 응모 프로그램을 조작해 친구를 1등으로 당첨시켰고, 직원은 이렇게 해서 당첨된 승용차를 되팔아 3000만원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또 홈플러스 경품 응모 시 써냈던 개인 정보들이 각 보험사로 팔려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홈플러스 경품 사기극 “직원이 1등 당첨 조작…개인정보는 보험사로” 충격

    홈플러스 경품 사기극 “직원이 1등 당첨 조작…개인정보는 보험사로” 충격

    홈플러스 경품 사기극 “직원이 1등 당첨 조작…개인정보는 보험사로” 충격 홈플러스 경품 사기 의혹에 이용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한 번쯤 의심해봤을 만한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들의 경품 행사가 전파를 탔다. 홈플러스 측은 경품 행사 추첨 후 1등이 나와도 당첨자가 상품을 찾아가지 않으면 그대로 상품을 없었던 일로 처리했다. 또 경품에 내놓은 다이아몬드가 실제로 없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있는 것처럼 경품으로 내걸고 행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심지어 2580의 취재가 시작되자 2년 넘게 당첨 사실을 연락받지 못했다던 당첨자들이 1등 경품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는 촉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날 방송에서 “당첨자가 전화를 안 받아서 주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한편에서는 직원이 응모한 뒤 그의 지인이 경품을 타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해명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한 직원은 응모 프로그램을 조작해 친구를 1등으로 당첨시켰고, 직원은 이렇게 해서 당첨된 승용차를 되팔아 3000만원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또 홈플러스 경품 응모 시 써냈던 개인 정보들이 각 보험사로 팔려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포주공 최고 3000만원↑ 강남 중대형 재건축 웃는다

    개포주공 최고 3000만원↑ 강남 중대형 재건축 웃는다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 재건축 시장이 꿈틀거릴 기세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 등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와 더불어 소형평수 의무 공급 폐지 등의 ‘단비’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최경환 경제팀이 ‘부동산 활성화’를 내걸고 출범한 지 열흘 남짓 지났지만 시장은 벌써부터 ‘호가 상승’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부동산 버블 ‘폭탄’이 자산가에서 서민으로 떠넘겨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도 상당하다. 28일 기획재정부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주요 재건축 규제는 철폐되거나 축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다음달 재건축 활성화 대책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등에서 재건축을 할 때 85㎡ 이하 주택은 전체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전체 연면적 대비 50% 이상이 되도록 제한하는 의무 규정을 삭제할 전망이다. 시행령 개정 사항이라 국회 의결도 필요 없이 유예 기간이 지난 뒤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소형평수 의무 공급과 더불어 재건축 시장의 걸림돌이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은 폐지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실장은 “재건축 규제 중 핵심인 전용면적 관련 규제와 초과이익환수제를 푸는 것은 결국 재건축 규제 모두를 없애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개포주공 1단지, 잠실주공 5단지 등 그동안 재건축 규제 때문에 진행이 더뎠던 서울 강남권 대형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개포주공 1단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완화 발표 이후 1단지 가격은 2000만~3000만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양 실장은 “강남 자산가들이 가장 바라던 재건축 규제를 폐지하게 되면서 은마아파트 등 강남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전용면적 65~85㎡대의 10층 이상 오래된 아파트인 서초, 반포 일대의 주공아파트들이 재건축 규제 폐지로 가장 이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투자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종합부동산세가 남아있는 한 그 어떤 규제 완화도 투자자 참여를 이끌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급 규제인 부동산 규제 완화로 가처분소득 등 수요를 늘리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견도 힘을 얻는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강남권 부자들이 집을 원활하게 팔거나 재건축을 통해 엄청난 이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라면서 “결국 현재의 부실을 미래 세대의 서민층에게 떠넘기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홈플러스 경품 사기극 “직원이 1등 당첨…개인정보는 보험사로” 어떻게?

    홈플러스 경품 사기극 “직원이 1등 당첨…개인정보는 보험사로” 어떻게?

    홈플러스 경품 사기극 “직원이 1등 당첨…개인정보는 보험사로” 어떻게? 홈플러스 경품 사기 의혹에 이용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한 번쯤 의심해봤을 만한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들의 경품 행사가 전파를 탔다. 홈플러스 측은 경품 행사 추첨 후 1등이 나와도 당첨자가 상품을 찾아가지 않으면 그대로 상품을 없었던 일로 처리했다. 또 경품에 내놓은 다이아몬드가 실제로 없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있는 것처럼 경품으로 내걸고 행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심지어 2580의 취재가 시작되자 2년 넘게 당첨 사실을 연락받지 못했다던 당첨자들이 1등 경품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는 촉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날 방송에서 “당첨자가 전화를 안 받아서 주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한편에서는 직원이 응모한 뒤 그의 지인이 경품을 타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해명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한 직원은 응모 프로그램을 조작해 친구를 1등으로 당첨시켰고, 직원은 이렇게 해서 당첨된 승용차를 되팔아 3000만원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또 홈플러스 경품 응모 시 써냈던 개인 정보들이 각 보험사로 팔려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앱에도 10% 부가세… ‘경단女 재고용 세액공제’ 신설

    해외 앱에도 10% 부가세… ‘경단女 재고용 세액공제’ 신설

    정부가 대기업의 연구·개발(R&D)비용 세액공제 혜택을 줄이는 등 대기업과 고소득층의 세 부담은 늘리고, 중소기업과 서민·중산층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은 확대하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의 재발을 막고자 기업들의 안전시설 투자를 늘리기 위한 세금 감면 혜택은 확대하고,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일자리를 늘린 기업에는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30~50대 여성들의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력단절여성 재고용 중소기업 세액공제’ 혜택도 신설한다. 27일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에 따르면 다음달 초 발표할 세법개정안을 통해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의 공제율을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는 고용을 늘리지 않아도 1~4%(대기업 1%, 중견기업 2%, 중소기업 4%)의 공제율을 적용받고, 고용을 늘리는 기업은 규모에 관계없이 3%의 추가 공제율을 적용받는다. 정부는 대기업의 공제율을 현행 1%에서 0%로 내리는 등 기본공제율을 1% 포인트씩 내리고, 추가공제율을 4%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기업의 경우 일자리를 늘리지 않으면 감면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게 돼 세 부담이 늘어나는 셈이다. 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의 5~20%를 깎아 주는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대상에 영세 영화관을 포함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재해예방시설 등 7개 시설로 한정된 안전설비투자세액공제 대상을 소방시설 및 화학물질 안전관리시설 투자 비용, 건축물 구조안전 제고 비용 등으로 확대한다. 기업들의 종업원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근로복지시설 투자 세액공제 적용 대상에 의료법상 부속의료기관을 추가하기로 했다. 고소득층이 받는 세금 감면도 줄인다. 현재 20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예금액 1000만원까지는 9%의 세율로 이자·배당 소득을 분리과세하는 세금우대종합저축의 가입 대상에서 고소득 자산가는 제외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노령층도 세금우대종합저축 가입 대상에서 점진적으로 제외할 방침이다. 대신 현재 만 60세 이상 노인이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생계형저축의 비과세 한도를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유리지갑 직장인들의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은 당초 올해 연말에 끝날 예정이었지만 2016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공제율도 15%로 그대로 유지한다.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사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늘린다.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 동안 사용한 금액 중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에는 공제율을 현행 30%에서 40%로 10% 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1996년 이후 18년 동안 제자리걸음이었던 해외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도 미화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면세 한도를 600달러로 올리면 여행자들이 부담할 세금이 연간 49억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부터 고정금리이거나 비거치식분할상환인 만기 10~15년 미만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상환액에 대해서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만기 15년 이상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상환액에 대해서만 소득공제가 된다. 청약저축 세제 지원에 대해서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의 소득기준을 새로 만들고, 소득공제 납입 한도를 240만원으로 현재(120만원)의 두 배로 높이기로 했다 .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용공학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용공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용공학과는 우리나라 의료전자 직업교육부문 가운데 유일한 학과로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들을 길러내는 특성화 학과로 자리 잡았다. 1년 과정 의료전자(30명)와 의료기기제작(30명) 두 개 과정이 운영되며 배출인력보다 수요가 많아 공급이 달린다. 70~80% 학생들이 기존 2~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이곳 의용공학과를 찾아 실무를 익힌 뒤 배출되다 보니 어학, 인문학, 공학, 간호학, 생물학 등 자신이 전공한 학과에 의용공학 실무까지 익혀 졸업하면서 의료기기제조 관련 기업체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국내 최고대학을 졸업한 학생들도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응용공학을 배우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입학경쟁률도 해마다 2대1이 넘는다. 현재 과정 중에 있는 추설화(26)씨는 간호학과를 졸업해 간호사 자격증이 있지만 단순 간호사 취업보다 의료기기 회사 건립을 꿈꾸며 의용공학과에 재입학해 벌써 국내 굴지의 의료기기회사에 취업이 확정됐다. 추씨는 피부미용장비 제조업체에서 교육부문을 담당한 뒤 기업체 건립 꿈을 향해 한 발씩 나가고 있다. 국내 4년제 최고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한 박모 학생, 4년제 대학에서 중국어와 일어를 전공한 다른 학생들도 자신이 배운 전공에 의료공학을 접목한 뒤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열심이다. 학생 대부분은 과정 동안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의용산업기사, 컴퓨터설계 기능사 등 의료공학 관련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다. 이곳에서 배우는 수업은 전자계열의 의료전자반과 기계계열의 의료기기제작반으로 나눠 지난해까지 별도의 프로젝트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부터는 두 개의 직종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이는 의료기기제작 학생들은 의료기기 본체를 설계하고, 의료전자 학생들은 내부에 들어가는 회로 설계와 프로그램을 배워 하나의 완성된 제품을 만들기 위한 협업 체제의 프로젝트 실습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체에서 중시하는 협업과 의사소통을 미리 학교에서부터 배워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내에 시범적으로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해 성과를 내면 내년부터 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더 발굴해 소규모로 여러 개의 프로젝트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협업은 일주일에 1~2차례 별도로 학생들이 모여 진행사항을 서로 의논하고 협력하며 진행된다. 현재 재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의료용 청소로봇 시스템 제작, 외과 수술용 로봇팔 시스템, 의료서비스 내 개인 이동수단 등이다. 수업 대부분이 실험실습기자재들로 이뤄지다 보니 병원이나 시중에서 운용되는 의료기기들을 직접 분해해 원리를 알고 직접 설계와 제작하는 과정을 배우고 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의료지식이 있어야 하기에 해부생리학, 의학용어, 생체물성학 등 의료관련 수업도 필수과목이다. 전문의 과정의 깊이 있는 과정은 아니지만 기본 이론과 의료용 기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업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1년 과정이지만 수업은 3년 과정의 전문대 과목을 대부분 배우고 배출되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업은 주 34시간으로 연간 1400시간에 이른다. 특히 이론보다 실무를 많이 배우고 있어 기업체들이 선호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과로 자리 잡고 있다. 의료기기산업이 발달한 원주지역에서 80%, 수도권에서 20% 취업하고 있다. 대학 내에 기업전담시스템을 두고 기업체를 수시로 방문하고 수요를 조사하는 등 의료기기업체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런 정보들은 커리큘럼에 반영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활용된다. 나승권 의용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대부분 의료기기제조업체에 취업하면서 초봉은 4년제 대졸 이상은 3000만원, 2년제 전문대졸 이상은 2200만원 안팎을 받으며 만족도가 높다”면서 “더구나 정부에서 학비와 기숙사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생활비와 교통비까지 지원해 주고 있어 알차게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들에게 인기학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시, 위생불량 도시락 업체 등 11곳 적발

    원산지 표시를 속이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시락·김밥을 만들어 판매한 업체 11곳이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위법행위가 의심되는 도시락류 제조판매업체 60곳을 수사한 결과 11곳이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업주 9명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2개 업체는 해당 구청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다.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한 업체는 2011년부터 인터넷에서 유명 대학병원, 기업체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중국산 배추김치와 미국산 쌀로 도시락을 만들어 팔면서도 국내산이라고 속여 월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루에 5000줄이 팔린다고 언론에 알려진 유명 김밥전문점 중 2곳도 직원 대부분이 위생모와 장갑을 착용하지 않는 등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내유보금 과세·임금인상 촉진… 살림살이 나아질까

    사내유보금 과세·임금인상 촉진… 살림살이 나아질까

    정부가 24일 내놓은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는 가계소득을 늘릴 수 있는 3대 세제 패키지가 담겼다. 기업소득 환류 세제(사내유보금 과세)로 기업의 수익을 가계로 돌리고, 근로소득 증대 세제로 임금 인상을 촉진하고, 배당소득 증대 세제로 배당을 늘리는 것이 골자다. 지금까지의 일자리 증가 정책만으로는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조세 제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득 증대와 내수 부양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소득 환류 세제는 대기업들이 사내에 쌓아 놓기만 한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투자와 임금 상승 등을 유도하는 제도다. 10대 그룹 내부유보금(516조원)이 올해 국가 예산(357조 7000억원)의 1.5배에 달하는 만큼 기업이 앞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일정 수준 이상 인건비와 투자 등의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을 제외한 일정 규모 이상 법인이 제도 시행 때부터 발생하는 당해 연도 이익의 일정 부분을 2∼3년 등 일정 기간에 투자·임금 증가·배당에 활용하지 않으면 추가로 세금을 물린다. 다만 제도 시행 이전에 축적된 사내유보금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기업소득 환류 세제는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은 이날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CEO) 기자간담회에서 “사내유보금 과세는 내가 장관으로 재임할 때도 세계 표준과 동떨어져 있다는 판단에 공식적으로 반대했고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도 일반 법인이 배당소득세를 회피하려고 하면 과다 보유액에 10~20%를 추가 과세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근로소득 확충 기업에 세제 지원을 하는 근로소득 증대 세제도 도입된다. 2017년 말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용될 이 세제의 지원 대상은 당해 연도 평균임금이 최근 3년 평균 상승률 이상 증가한 모든 기업이다. 3년 평균 상승률 초과분의 10%를 세액공제해 준다. 배당소득 증대 세제는 기업이 배당을 늘릴 때 대주주에게 세제상 인센티브를 주고 소액 주주에게는 저율의 분리 과세를 적용한다. 고령층의 생계형 저축에 대한 이자소득 비과세 한도도 현재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확대한다. 노후자금 등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소비심리 회복 조치도 뒤따른다.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사용한 현금영수증, 체크카드 사용액 중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금액에 대해 40%를 소득공제한다. 현재는 30%를 공제한다.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은 추가로 2년 연장한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사설] 유병언 부실수사 법·검·경 수뇌부 책임져야

    세월호 참사가 온 나라를 극심한 좌절감에 빠지게 했다는 것을 굳이 재론할 필요는 없다. 충격 속에서도 온 국민이 이전과는 다른 나라를 만들겠다고 자세를 다잡은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그 성과가 아직은 미미하다고 해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만은 여전히 충만하다. 그런데 세월호 수사를 맡은 검찰과 경찰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다시 억장이 무너진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주체다. 생때같은 우리 자식들의 목숨을 대가로 부정하게 빼돌린 유병언 일가의 재산을 마지막 한 푼까지 밝혀내 수습에 투입해야 할 책임을 짊어진 것이 또한 이들이다. 검찰이 전남 순천의 별장을 수색했지만 비밀공간에 숨어 있는 유씨를 찾지 못해 놓쳤다는 것은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얘기다. 경찰이 별장에서 멀지도 않은 곳에서 1000만원짜리 이탈리아산 코트를 입은 유씨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노숙자로 판단해 40일 남짓 허송세월한 것은 코미디다. 검·경의 도를 넘는 엉터리 수사에 그저 허탈할 뿐이다. 검·경은 그동안 유씨 검거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큰소리쳤다. 하지만 실제 검거 작전에서 드러난 검·경의 역량은 우려를 넘어 참담함을 금치 못할 수준이다. 검찰이 별장 급습 당시 정밀수색을 벌이고도 밀실을 찾지 못한 것도 문제지만, 이후 수사관을 철수시켜 유씨의 도주를 사실상 방조한 것은 더욱 한심하다. 검찰은 한 달이 지난 뒤에야 유씨의 여비서 신모씨로부터 진술을 받고 황급히 재수색에 나섰지만, 유씨가 그때까지 남아있을 리는 만무한 일이다. 당시 현금 8억 3000만원과 미화 16만 달러가 든 여행가방을 찾았고, 이후 수사관을 현장에 잠복시켰지만 경찰과는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경찰이 별장에서 2.3㎞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 백발노인의 시체를 어떻게 단순 변사자로 처리했는지도 의문이다. 경찰이 애초부터 세월호 수사를 ‘남의 일’로 생각하고 시늉만 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일 것이다. 검·경은 부실 수사에 대한 수습에 나선 듯하다. 인천지검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대검 감찰본부는 순천지검 감찰에 들어갔다. 경찰도 전남지방경찰청장, 순천경찰서 서장과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역시 감찰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문책으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국민은 검·경 관계자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검·경 수뇌부가 아직도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꼬리 자르기에 나서고 있느냐는 힐난의 목소리만 높일 뿐이다. 지금은 기존의 수사 책임자가 모두 물러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의 결심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ATM 출금한도 확대·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추진

    금융당국이 현금자동인출기(ATM)의 출금 한도를 6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점포가 없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도 중장기적으로 검토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금융규제 개혁 제안 과제에 대한 검토 결과를 공개하고, 이런 내용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달 초 703건에 대한 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은 전체 1659건에 대한 수용과 불수용, 중장기 검토 이유, 근거 등을 공개했다. 금융위는 우선 ATM의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 ATM은 출금 600만원, 이체 30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업계에서는 출금 2000만원, 이체 1억원까지 한도를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금융위는 전자금융사기 피해 상황과 향후 피해 가능성, 금융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해 관계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한도 상향의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점포 없이 인터넷을 통해 예금 수신이나 대출 등의 업무를 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또 현재 5억원인 사모펀드의 최소 가입 금액을 낮추는 방안도 추진된다. 업계에서는 최소 가입 금액을 5000만원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태균 교통사고, 소렌토와 추돌해 포르쉐 반파 ‘현장사진 아찔’ 이유는?

    김태균 교통사고, 소렌토와 추돌해 포르쉐 반파 ‘현장사진 아찔’ 이유는?

    ‘김태균 교통사고’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32) 선수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23일 경찰은 “오전 0시 2분께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 앞 사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포르셰 911)를 몰고 귀가하던 김태균과 조 모 씨(25)의 승용차(쏘렌토)와 추돌했다”고 김태균 교통사고 소식을 전했다. 경찰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두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조 씨의 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균은 교통사고 직후 대전 을지대학병원에서 CT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은 교통사고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이며 몸 상태를 조율해 24일 NC와의 주중 경기에 대타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태균의 차량인 포르쉐 911은 가격이 최소 1억3000만원에서 2억 5000만원이며 최고 속력은 시속 300km/h가 넘는 슈퍼카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김태균 교통사고 정말 깜짝 놀랐다”, “김태균 교통사고, 몸이 괜찮다니 정말 다행이다”, “김태균 교통사고, 위험천만했네”, “김태균 교통사고, 아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김태균 교통사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도네시아 마약 밀매에 15년 징역형 프랑스 남성, 불쌍한 표정 지어봤자…

    지난 4월 인도네시아에서 마약을 밀매한 혐의로 프랑스 남성이 사형선고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AFP통신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검찰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 프란시스 길리(48)는 지난 1월 발리공항에서 3kg의 필로폰을 여행가방 안쪽에 숨겨 입국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가 밀수하려던 마약은 51만1280달러(약5억3000만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길리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잠비아 마약 밀매상으로부터 4000달러를 주겠다는 부탁을 받고 필로폰을 운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길리를 불법마약류의 수입 및 유통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인도네시아의 강력한 마약퇴치법에 따르면 최고형인 사형선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결국 그는 23일(현지시간)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별장 5월 수색 때 유병언 벽 안에 있었다”

    검찰이 지난 5월 2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별장을 수색할 당시 유씨가 내부에 숨어 있었으나 발견하지 못한 정황이 드러났다. 유씨에 대한 부실 수사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2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에 따르면 유씨와 함께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은신했다가 구속된 아해프레스 직원 신모(33·여)씨는 지난달 26일 조사에서 “수사관들이 별장 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가 들려 유씨를 2층 통나무 벽 안에 있는 은신처로 급히 피신시켰다”며 “수사관들이 수색을 마칠 때까지 유씨는 은신처 안에 숨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신씨의 진술을 확보한 직후 별장 내부를 다시 수색해 약 10㎡(3평) 규모의 비밀 공간을 확인했다. 내부에는 도피자금으로 보이는 현금 8억 3000만원과 16만 달러, 4번·5번이라고 적힌 띠지가 담긴 여행용 가방 2개가 놓여 있었다. 비밀 공간은 통나무 벽을 직사각형 형태로 잘라 만들었고, 외부에 다시 통나무를 끼워 맞춰 일반적인 통나무 벽인 것처럼 위장했다. 검찰은 신씨의 진술을 통해 비밀 공간을 확인했지만 신씨를 포함한 구원파 신도들이 수사 교란을 위해 수시로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며 첫 수색 당시 유씨가 실제로 비밀 공간에 숨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앞서 신씨는 체포된 당일에는 유씨와 관련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다 사흘 만에 “잠을 자고 있었는데 새벽에 인기척이 나서 눈을 떠 보니 유씨가 어떤 남성과 대화하는 모습을 봤고, 다시 자고 일어났더니 사라지고 없었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별장에서 유씨를) 찾지 못한 것은 통탄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씨 시체에 대한 약독물 검사 결과는 이르면 24일 나오고 사인은 25일 발표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5일 오전 약독물 검사 결과와 사인 등 분석 내용을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직접적인 사인과 사망 시점 규명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윤성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유씨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해 분석에 쓸 조직이 거의 없고 그나마 남아있는 조직에도 균이 자라 원상 보전을 못한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자수 수집 40년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김문이 만난사람] 자수 수집 40년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보자기와 보따리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보자기는 물건을 싸고 다닐 수 있는 네모난 천이다. 보따리는 그 물건을 싼 뭉치이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다른 나라에 비해 보자기 문화가 발달했으며 보자기에는 깨알 같은 정성과 땀이 담겨 있다. 지금은 흔치 않지만 옛날의 어머니들은 한밤중에 다듬이질을 하다가 소리 없이 조용히 바느질을 하곤 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요긴하게 쓸 보자기가 뚝딱 만들어져 있었다. 여기에 자수를 얘기해본다. 사전적으로 풀어보면 직물, 편물, 망, 피혁, 종이류 등의 표면에 실, 끈 종류, 천 조각, 피혁 등으로 누비고 붙이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자수를 ‘실로 그리는 회화’라고 표현한다. ‘한국자수박물관’은 국내 대표적인 전통 자수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허동화(88)·박영숙(82) 부부가 공동관장이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서 시작된 이 박물관은 을지로를 거쳐 1991년 강남구 논현동 지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부부가 40년 동안 꾸준히 수집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다 보니 보자기, 자수, 다듬잇돌, 발, 화문석, 침장, 의상과 장신구 등 3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게 됐다. 그중 자수사계분경도(보물 제653호)와 수가사(보물 제564호)는 보물로 지정됐고 왕비보(중요민속자료 제43호), 다라니주머니(중요민속자료 제42호)와 대향낭(중요민속자료 제41호) 등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될 정도로 소중한 것들이다. 이곳에 소장된 자수와 보자기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이 전시됐다. 197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벨기에,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60여차례 전시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외국인에게 한국 섬유예술의 우수성을 알려 왔다. 최근에는 터키와 일본 교토에서 보자기 전시를 가졌다. 지난 17일 논현동에 자리한 박물관에서 허 관장 부부를 만났다. 허 관장은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고 있었다. 나이가 88세였지만 아름다운 보자기 예술에 심취해서인지 동안이었고 낯빛은 밝아 보였다. 박물관장치고는 허 관장의 이력이 의외다. 육사 9기 출신으로 동국대 법정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쟁 참전공훈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1956년 소령으로 예편한 후 한국전력에서 감사를 지냈다. 처음에는 도자기 수집이 취미였을 뿐 자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치과의사인 부인 박씨와 함께 자수 수집가로 변했다. 박씨는 남편보다 일찍 자수에 관심이 많았다. “1960년대 초반이었죠. 도자기를 보러 인사동에 갔는데 미국인이 화조(花鳥)로 수놓인 병풍을 헐값에 사가더라구요.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저 아름다운 물건이 제값도 못 받고 해외로 반출된다는 것이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병풍과 자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부인이 삼각지에서 치과병원을 차리자 옆에서 손님을 끌 요량으로 이색박물관인 자수박물관이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반공방첩을 중요시했던 터라 자수하면(?) 돈을 3000만원이나 벌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자수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혹시 간첩이 오면 자수라도 시킬 생각이었죠(웃음).” 이후 곳곳에서 자수를 가진 사람들이 박물관으로 찾아왔다. 값어치가 없는 자수라도 사들이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수집품이 점점 많아졌다.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자기에 물건을 싸고 왔습니다. 작은 천조각을 이어 만든 호남권의 조각보, 여러 색실로 무늬를 놓은 강원권의 자수보, 수수한 아름다움이 있는 경기권의 모시보 등 귀중한 것들이 많았어요. 보자기는 한국과 일본, 터키에만 있는데 조각보는 한국에만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물건이 쌓여가던 어느 날, 박물관에 최순우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찾아왔다. 최 관장은 전시된 자수들을 보고 “사라져 가던 우리의 자수와 보자기가 여기에 다 보존돼 있다”며 감탄했다. 이를 계기로 1978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처음 초대전을 갖는다. 무려 3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리에 전시가 이루어졌다. 이듬해 도쿄에서 한국문화원이 개관할 때도 자수와 보자기를 전시했다. 해외 전시는 그렇게 시작됐다. “그동안 해외 전시를 통해 700만여명의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보자기를 보여줬습니다. 외국 문화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비구상 회화’의 아름다움이라고 극찬하더군요. 왜냐하면 100여년 전 것도 있었고 천지인의 철학이 담긴 것들도 있었으니까요. 독일 린덴 국립민속학 박물관장인 피터 틸레는 그의 저서에서 ‘색채 구성이 뛰어난 한국 조각보는 몬드리안이나 클레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20세기 추상화 거장들이 한국 보자기를 본 적이 있을까’라고 썼을 정도였지요.” 독일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초청이 계속 이어졌다. 1999년 프랑스 니스 동양박물관은 한국 보자기로 개관전을 했다.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프랑스 박물관 개관전에서 한국의 자수와 보자기를 초청해 전시한다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됐다. 호주 시드니 파워하우스 박물관 전시는 주최 측의 요청으로 3개월 더 연장되기도 했다. 허 관장은 그동안 해외 전시의 성과해 대해 거듭 강조한다. 약 250억원의 전시비용이 투입됐으며 전통 규방문화의 국가브랜드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섬유예술의 독창성을 소개하고 교민들에게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한다. 해외관람객은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에만 있는 조각보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대 추상미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우며 쓰임새 또한 다양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여인들의 미적 감각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여성의 삶과 철학이 오롯이 깃든 표현방법들은 세계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경이로운 유물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수 수집뿐만 아니라 지난 20여년간 보자기 1000여점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아울러 다듬잇돌 700여개를 수집해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도 가지고 있다. 허 관장은 인터뷰를 하면서 옆에 앉은 부인 자랑을 자주 했다. 부인 박씨는 서울대 치과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미국 그레이스 국제신학대학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을지병원 치과 과장을 거쳤다. 둘은 같은 황해도 출신으로 월남 후 서울에서 만나 결혼했다. 내년이면 같이 산 지 60주년을 맞는다. 박씨는 어릴 때부터 조각보를 만들 정도로 관심이 많았으며 결혼 후에는 이런 부인의 영향으로 허 관장도 자수와 보자기를 수집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거의 잊혀 있거나 내버리다시피한 것들이었지만 그 시대를 살아온 여인들의 한 맺힌 사연들이 숨어 있음 직한 한 점 한 점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같이 수집을 하게 됐다. 경제적인 문제는 주로 박씨가 치과를 운영하면서 해결했다. 이에 대해 허 관장은 “부부가 같이하다 보니 세계 제일의 자수 수집 가정이 됐다”며 웃는다. 또한 “해외 전시 때마다 한복과 장신구 등을 해당 박물관에 기증했으며 문화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모란훈장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허 관장은 1970년 자수에 대한 학술적 뒷받침을 위해 처음으로 전통자수 연구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이후 자수사 연구, 조선시대 표장제도 연구, 궁중보자기 연구 등 수십편에 달하는 연구논문을 저술했다. 1979년에는 한국일보가 제정한 한국출판문화 저작상을, 2003년에는 김세중기념사업회가 시상하는 한국미술저작상(‘이렇게 좋은 자수’) 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여성문화의 세계화를 이룩한 공로로 5·16민족 학예상을 받았다. 허 관장은 자수뿐만 아니라 1990년대 중반부터 버려진 농기구와 어구, 가재도구 등을 수집해 오면서 오브제와 콜라주 작업으로 환경친화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하남국제환경박람회, 대전한림미술관, 갤러리 시우터, 경기도 박물관 등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일본 메구로 미술관과 추계예술대, 아주대 등의 박물관에는 그가 기증한 작품이 상설전시되고 있다. 허 관장 부부는 지금도 수집활동을 하면서 계속 보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자수민속박물관을 지으면 모두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허동화 관장은 1926년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1950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957년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4년 한국전력공사에서 감사를 지냈다. 1974년 한국자수연구소 소장으로 있다가 197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자수박물관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한국사립박물관장협회 회장(1976년), 방송심의위원(1981년), TV·영화검열심의위원(1981년), 한국기네스협회 부총재(1992년)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자수(1978년), 한국의 고자수(1982년), 옛보자기(1988년), 세상에서 제일 작은 박물관 이야기(1997년), 우리가 알아야 할 규방문화(1997년), 이렇게 좋은 자수(2001년), 이렇게 소중한 보자기 역사(2004년), 이렇게 예쁜 보자기(2004년), 규방문화의 세계 여행(2008년) 등이 있다. 올해의 육사인상(2003년),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2003년), 한국미술 저작상(2003년), 우수 박물관 표창(2006,2007년) 등을 수상했다.
  • 상반기 FDI 103억弗… 중화권 큰손의 힘

    상반기 FDI 103억弗… 중화권 큰손의 힘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상반기 중 FDI 신고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증가한 103억 3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또 실제 국내로 들어온 투자금(도착금액 기준)도 전년 동기 대비 55.9% 증가한 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5%, 23.3% 증가한 34억 6000만 달러와 6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중 소재부품의 비중이 87.0%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소재부품 투자는 지난해보다 84.7% 증가한 3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나라별로는 중국과 유럽의 투자가 많이 늘어났다. 중국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200.2% 증가한 23억 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관광 레저 분야를 비롯해 문화콘텐츠, 식품 투자가 두드러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히 중화권에선 최근 식품과 문화콘텐츠 산업 등이 새로운 투자모델로 부상하는 상황”이라면서 “중국과 협력을 통한 중화권 진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도 전년 동기대비 31.1% 증가한 32억 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기존 제조업 분야를 비롯해 관광 레저, 서비스분야에서 투자를 늘렸다. 하지만 서로 1·2위를 바꿔가며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앞장섰던 ‘큰손’인 미국과 일본의 투자는 다소 줄었다. 미국의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5억 1000만 달러, 일본은 11억 5000만달러로 15.2%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인수합병(M&A) FDI가 47억 3000만 달러였고, 외국자본이 투자 대상국의 땅을 직접 매입해 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그린필드(Green Field)형 투자는 56억 1000만 달러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 및 연구개발(R&D)센터,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등 양질의 외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대문구 “목돈 마련 도와드립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개인사업자금과 창업자금, 학자금, 재난복구비 등 목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득지원 및 생활안정 기금’을 융자한다고 22일 밝혔다. 1년 이상 지역 거주자로 사업자금은 3000만원, 다른 자금은 1000만원 한도에서 가능하다. 연이율 3%, 2년 거치 후 2년간 8회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구의 적격심사와 우리은행 서대문구청지점의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학자금 융자는 고교·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융자는 다음달 초 이뤄질 예정이다. 희망자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구 자치행정과로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조선시대 최북단 군사력 담은 7m 기록

    조선시대 최북단 군사력 담은 7m 기록

    18세기 조선 최북단 국경지역의 군사력을 가늠할 수 있는 ‘해유문서’(解由文書·인수인계서)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해유문서란 조선시대 관리가 교체될 때 후임자에게 업무를 인계하면서 작성하는 문서로 이번에 발견된 고문서에는 활·화살, 조총, 화약 등 무기류와 병서류, 군량미까지 350여 항목이 망라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정조 9년(1785년)에 작성된 길이 6.7m, 폭 0.8m의 대형 해유문서를 21일 공개했다. 이 문서는 함경북도 길주목(吉州牧)의 서북진병마첨절제사(西北鎭兵馬僉節制使) 윤빈이 다른 곳으로 발령 나면서 김세휘에게 전달한 것이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해유문서 100여건 가운데 지방 무관이 작성한 것은 이 문서를 포함해 단 7건에 불과하다. 그간 평안도의 군비를 담은 2건의 해유문서가 나왔지만 조선시대 최북단 국경인 함경북도의 상황을 담은 문건은 처음이다. 길주목 서북진은 지금의 북한 김책시 바로 위 길주군에 해당하며, 1만 가구 안팎의 백성이 거주하는 군사 요충지로 꼽혔다. 문건에는 300여종에 이르는 무기류의 현황이 담겼다. 궁시(활과 화살), 화약병기(총통, 조총, 화약, 탄환, 폭탄, 화약심지 등), 사살무기(창, 칼), 신호장비(징, 북, 취라, 깃발), 방어장비(방패, 마름쇠) 등으로 상세히 구분했는데, 무쇠 탄환 1만 4111개, 마름쇠(지뢰 역할을 하는 쇠못류) 4997개, 편전 670개, 조총 343개 등이 기록돼 있다. 예컨대 이 고문서를 통해 편전이 정조가 즐겨 쓰던 화살일 뿐만 아니라 멀리 함경북도 국경지대에서 널리 사용되던 화살임이 드러났다. 일명 ‘애기살’로 불리는 편전은 대나무통에 넣어 쏘는 매우 짧은 화살로, 정조는 “편전은 명쾌하고 신묘해 따를 화살이 없다”고 예찬했다. 아울러 고문서는 쌀·콩·조·보리·기장 등 군량미의 종류도 꼼꼼히 담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연구소의 이혜은 연구사는 “이 고문서는 함경 지방의 군비 상황을 알려주는 것 외에 가장 긴 현존 해유문서로 추정된다”면서 “18세기 북방지역에 꾸준히 화약병기가 보급되는 정황을 통해 여진족의 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문서 뒷부분에 경자년(1720), 을사년(1725), 병오년(1726), 정미년(1727), 임자년(1732), 을유년(1765)으로 나뉘어 기록된 내역을 보면 조총에 사용되는 납으로 만든 총알(鉛丸)과 화약의 보급이 크게 늘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며 국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싹트던 시기의 국방력 강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서울의 한 70대 노인에게 유물 구입비 3000만원을 지불하고 최근 이 문서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글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관세 체납자·세관 끈질긴 ‘두뇌싸움’

    숨기려는 체납자와 한푼의 은닉 재산이라도 찾아내 국고로 환수하려는 세관의 두뇌 싸움이 치열하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0일 최근 2년여간 끈질긴 재산 추적과 소송을 거쳐 체납자가 제3자 명의로 숨겨 놓은 은닉 재산을 적발해 환수했다고 밝혔다. 국내 생강 유통 분야의 큰손인 A씨는 2002년과 2005년 중국에서 생강을 수입하면서 관세 8억원을 체납했다. 재산이 없다며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A씨는 본인 명의로 수입이 불가능해지자 3자와 위장 회사를 통해 생강을 중국에서 들여와 유통시켰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다. 2012년 4월 세관은 A씨가 B씨와 짜고 안씨 명의로 중국에서 생강 782t을 부산으로 들여오는 것을 적발, 전량 압수 후 매각해 1억 3000만원을 체납 세액에 충당했다. 반발한 B씨 등이 압류 처분 취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중 수입대행계약서가 존재하고 생강 구매 자금을 A씨와 사실혼 관계인 C씨가 지급한 점 등을 들어 생강의 실제 소유자가 A씨라고 판결했다. 이 과정에서 세관은 위장 회사에 숨겨 둔 3억원을 추가로 찾아냈고 A씨는 재산을 은닉, 탈루하거나 거짓 계약한 사실이 드러나 체납처분면탈죄로 구속됐다. 서울세관은 은닉 재산 등을 끝까지 추적해 나머지 3억 7000만원을 환수 조치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현재 5000만원 이상 체납자로 재산을 해외로 도피할 위험이 있는 자는 해외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일반 체납자에 대해서는 입국 시 물품검사를 의무화하는 등의 제약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관세 등 9억 6000만원을 체납한 D씨가 외화를 들고 입국하려다 적발됐다. 그는 제3자의 수출 대금이라며 소지한 수출신고필증까지 제출하며 압류를 거부했다. 세관 조사 결과 D씨는 폐업한 체납 법인의 동일 주소지에서 동종업을 영위했고 수출신고필증도 허위로 드러나 체납 세액에 충당했다. 서울세관 체납관리과 신승호 관세행정관은 “재산 은닉 및 위장 수입 등 체납 처분을 피하기 위한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지만 조세 정의 구현을 위해 끝까지 추적해 환수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원산지 거짓표시 깐풍기… 유통기한 3주 넘은 맛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월부터 시내 배달 중국집을 수사한 결과 14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사경은 업주 13명을 형사입건해 검찰 송치했다. 이들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6개 업체에 대해선 관할 구청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특사경은 배달 음식의 경우 외부에서 음식재료의 품질과 조리 환경을 알 수 없어 위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을 높게 보고 배달 비중이 높은 중국집을 중심으로 기획수사를 벌였다. 위법행위 18건 중에는 원산지 표시 위반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작업장 조리실 위생 불량 2건, 유통기한 초과 제품 보관·사용, 영업장 면적 무단 확장 각 1건이었다. A식당은 2011년부터 브라질산 닭고기를 미국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고 깐풍기 등으로 만들어 팔아 2625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팔보채에 베트남산 낙지를 쓰면서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았다. E식당은 유통기한을 각각 15일, 21일이나 넘긴 맛살 1.3㎏을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또 묵은 때가 많이 낀 곳에 너저분하게 식재료를 보관하고 여기저기 파인 조리실 바닥엔 더러운 물이 고인 상태에서 영업하고 있었다. F식당은 2010년부터 조리장을 3배나 넓히고도 신고하지 않아 월 7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피셜]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FW 모라타 영입 발표

    [오피셜]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FW 모라타 영입 발표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레알 마드리드 유망주 공격수로 그 거취에 뜨거운 관심이 모여졌던 알바로 모라타가 결국 유벤투스에 입단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19일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모라타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적료는 2000만 유로로 레알 마드리드가 3000만 유로에 재영입할 옵션을 갖고 있다”는 구체적인 조건까지 함께 발표했다. 스페인 U-17 국가대표에서부터 U-21 국가대표까지 거쳐온 모라타의 행선지로는 당초 아스널을 비롯한 EPL 구단을 비롯해 많은 구단이 거론됐으나 결국 유벤투스가 그를 영입하게 됐다. 그가 과연 유벤투스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을지, 그렇다면 과연 레알 마드리드가 재영입하게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설명=유벤투스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는 모라타(유벤투스 홈페이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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