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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액 사고 ‘자비 처리’ 증가 예상속 사고규모 안따져 할증 형평성 논란

    소액 사고 ‘자비 처리’ 증가 예상속 사고규모 안따져 할증 형평성 논란

    2018년부터 자동차보험의 할인·할증제 기준이 ‘사고 크기’에서 ‘사고 건수’로 바뀜에 따라 보험사와 보험계약자 간 유·불리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자동차 보험사의 손해율(보험료 중 계약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로, 업계는 77%를 적정 수준으로 봄)을 낮추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부터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또 무(無)사고자에게는 실제로 보험료 할인이 이뤄지는 만큼 공정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시민단체는 소액 사고 때 계약자들이 할증을 피하기 위해 ‘자비 부담 처리’를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물적사고 1건에 대해서는 할증을 부과하지 않지만 2018년부터 1회 사고는 50만원 이하면 1등급, 50만원을 넘으면 2등급의 할증이 부과된다. 2회 사고부터는 금액과 상관없이 3등급의 할증이 부과된다. 사고 건수가 늘어날수록 보험료 할증이 커지는 구조다. 이에 따라 50만원 미만의 소액 사고 때는 보험사 처리보다 본인이 부담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보험사와 얘기하세요”라는 말을 꺼내기가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금감원 측은 제도 변경으로 사고 1건에 대한 보험료가 4.3%, 2건 16.4%, 3건 이상은 30.0% 할증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할인·할증등급 체계는 모두 26개 등급으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를 더 낸다. 최초 가입 때는 11등급이 적용된다. 자비 처리가 늘어나면 이는 상대적으로 보험사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진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20일 “무사고자에 대한 할인 혜택과 건수제 변경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한쪽만 본 것”이라면서 “자비 처리가 늘면 이는 보험사의 손해율 하락으로 연결되고 사실상 자동차보험료의 간접 인상 효과가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보험업계 관계자도 “빈번한 소액사고 처리가 보험사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자비 처리가 늘면) 아무래도 보험사의 사업비와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가 제도 변경으로 이득을 보더라도 이것이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료 부담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사고를 많이 낸 운전자가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 한다’는 전제로 기준을 바꿨지만 형평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예컨대 앞으로는 대물사고 300만원과 3000만원에 대한 의미가 없어진다. 보험료 할증 측면에서 보면 똑같은 사고다. 1회 사고에 해당되면 모두 2등급의 할증이 부과되고 2회 사고부터는 3등급의 할증을 받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고의 크기를 보지 않고 건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보험계약자의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은 대목”이라고 털어놨다. 또 생계형 운전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점도 지적된다. 생계형 운전자의 경우 접촉 사고 건수가 많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없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8년 시행인 만큼 향후 나타날 문제를 모니터링해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유가족에 사실상 특검 추천권 부여… 새달 배상·보상 논의

    유가족에 사실상 특검 추천권 부여… 새달 배상·보상 논의

    여야가 19일 재합의한 세월호특별법(세월호법)의 핵심은 여당이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여당 몫 2명을 추천할 때 야당과 세월호 가족의 사전 동의를 얻기로 한 데 있다. ‘협의’가 아닌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야당 또는 세월호 가족이 반대하면 여당 몫 2명을 추천할 길이 막힌 것이다. 사실상 새누리당이 특검 추천권의 상당 부분을 포기한 셈이다. 이렇게 되면 특검후보추천위 중 정부·여당이 온전하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추천권은 전체 7명 중 2명(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제한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이 보유할 추천권은 당초 야당 몫 2명과 세월호 가족을 돕고 있는 대한변호사협회장 몫 1명 등 3명으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특검 수사기간도 예외적으로 대폭 늘어날 수 있다. ‘세월호법에 따라 구성될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에서 특검 임명을 두 차례 연장하면 본회의에서 의결한다’고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기 때문이다. 상설특검법에 따르면 특검 수사기간은 60일로 한 차례에 한해 30일을 연장, 최대 90일까지 가능하다. 여야는 여기에 세월호 특검 수사가 미진할 경우 진상조사위가 새로운 특검을 재발동시킬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뒀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단 첫 번째 특검에서 수사하지 않은 사안이 있을 때에만 두 번째 특검 실시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세월호 가족들이 당초 수사권·기소권을 갖춘 조사위 구성을 주장할 정도로 강력한 진상 조사 기능 확보에 애착을 표시한 점이 여야 합의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특검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비롯해 구조 과정에서의 과실 등을 수사할 전망이다. 이미 검찰 수사에서 세월호와 관련해 130여명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1년 9개월 안팎의 기간 동안 활동할 조사위는 당초 여야 합의에 따라 세월호 가족 추천 3명이 포함된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120~150명의 직원이 투입된다. 조사 강제 수단으로 동행명령권이 부여되는데 거부하면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검 수사 중에는 특검보가 조사위와 긴밀하게 연락하는 방식으로 조사위 기능이 보완된다. 세월호법 조문 작업이 완성되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여야는 또 합의문에서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 일정 연장 및 증인 선정 문제를 양측 간사가 전향적으로 합의토록 여야 원내대표가 책임 있게 노력한다’고 명시했다. 본회의 계류 법안 93건과 법사위 법안 43건 중 여야가 합의한 법안은 첫 본회의에서 처리되고, 날짜는 오는 22일 전후가 유력하다. 22일 본회의에서는 경기 안산 단원고 3학년생의 대입 특례, 분리 국정감사 법안이 우선 처리될 전망이다. 두 법안 모두 여야 합의가 끝난 사안으로 국회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이번 주중 본회의를 통과해야 원활하게 시행 일정을 맞출 수 있다. 지난달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한 대입 특례법안은 단원고 3학년 학생 등이 정원 외 전형으로 대입에 도전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유은혜 새정치연합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과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 합쳐졌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7개 대학이 법 제정 뒤 해당 전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례 대상 학생 수는 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관련, 정작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며 대입 특례법안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전원 의사상자 지정 조항과 함께 “과도한 특혜”라는 비난 여론을 부른 항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분리 국감은 20일 동안 통으로 이뤄지던 국감 일정을 8월 26일부터 열흘간과 10월 1일부터 열흘간씩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야는 분리 국감 실시로 예산안 심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해 제도개선 필요”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해 제도개선 필요”

    전기자전거는 전기 장치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고 중·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속도도 일반 자전거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도심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3000만대 이상 팔릴 정도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1만대에서 1만 3000대에 불과했다. 1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민토론회에선 참석자들 상당수가 현실과 제도의 괴리 문제를 지적했다. 토론회는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가 국민의견 수렴절차 마련을 안전행정부에 요청하면서 열렸다. 현행법상 전기자전거는 자전거이면서도 자전거가 아닌 모호한 위치에 있다. 도로교통법은 전기자전거를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분류한다. 법조문만 놓고 보면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는 소형 스쿠터에 가깝다. 2종 면허를 취득해야 할 뿐 아니라 자전거도로에 진입하는 것 역시 불법이기 때문이다. 전기자전거의 법적 지위를 자전거 일반에 포함시키면 전기자전거 사용 활성화와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그동안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가령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10년과 2012년 잇달아 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전성 논란을 극복하지 못해 논의가 지지부진한 형편이다. 배일권 안행부 자전거정책과장은 “전문가와 국내 제작업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최고시속 25㎞, 차체 중량 30㎏ 미만을 기준으로 강화한다면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는 “다만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3륜 전기자전거에 대해서는 중량을 35㎏으로 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희철 한국도로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제도 미비 때문에 세계적 추세인 전거자전거 확대에 국내 이용자만 소외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편의 향상과 세계적 추세에 맞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중구, 무허가건물 이행강제금 연2회 부과

    서울 중구는 내년부터 무허가 위반 건축물에 물리는 이행강제금을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주택 관련 비리 근절을 위한 조치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다. 부과 대상은 2015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위반 건축물이다. 따라서 내년엔 5월과 11월 부과된다. 이행강제금은 건축법 제80조에 따라 1년에 2회 이내로 허가권자가 부과할 수 있다. 위반행위 시정 때까지 경제적 불이익을 받도록 해 이행을 강제하는 데 목적을 둔다. 6월 기준으로 위반건축물은 3185동이다. 6월 말까지 1만 4551건(32억 2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해 24억 3000만원(1만 3273건)을 징수했다. 구 관계자는 “이행강제금 납부액보다 위반 건축물에서 얻는 수입이 더 많다 보니 위반 건축물이 오히려 늘고 있다”며 “이번 대책으로 이 같은 현상을 근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다음달 정기분 이행강제금 부과 예고 때 연 2회 부과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위반건축물 순찰·단속 업무 책임제는 확대 실시한다. 위반 건축물을 시공 중인 경우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려 이행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즉시 철거 조치한다. 동 주민센터 순찰보고 책임제도 실시한다. 동별로 건축 담당을 지정해 순찰을 강화하고 위반 건축물 적발 땐 현장 계도 및 즉시 보고체계를 확립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K옥션, 근현대 작가 259명 작품 온라인 경매

    미술품 경매회사인 K옥션은 20∼28일 천경자와 장욱진, 이우환 등 한국 근현대 대표작가를 비롯한 작가 259명의 작품 452점에 대한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 경매 출품작의 추정 가액만 10억여원으로 국내 온라인 경매 사상 최대 규모다. 장욱진의 ‘휴식’(1100만∼1800만원), 오치균의 ‘사북’(1800만∼3000만원), 강요배의 ‘달’(1500만∼3000만원) 등 1000만원 이상의 작품이 13점 나왔으며 경매에 잘 소개되지 않았던 조환, 윤동천, 김지원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 지방세 상습 고액 체납자 급증

    지방세 상습 고액 체납자 급증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재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세 징수 및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둬들이지 못한 지방세가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액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3조 3481억원이었던 지방세 체납액은 2010년 3조 4059억원, 2011년 3조 4008억원, 2012년 3조 5373억원, 2013년 3조 6706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들이 미납한 세금 규모는 2011년 1조 718억원에서 2013년 1조 3539억원으로 2년 사이에 대략 30%(3235억원)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에는 고액 체납액이 전체 지방세 체납금액의 36.9%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 수는 2010년 1918명에서 2012년 2224명, 2013년 2511명을 거쳐 올 상반기 2747명으로 증가했고, 체납액도 2010년 5902억원에서 2011년 7064억원, 2012년 8383억원, 올 상반기 8456억원으로 3년여 만에 2000억원 넘게 급격히 규모가 커졌다. 고액 체납자는 2011년 1만 5942명, 2012년 1만 6610명에서 2013년에는 1만 1304명으로 별다른 증가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들의 체납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습 고액 체납자에 대한 징수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시효 경과로 인해 징수 불능이 결정된 체납액은 2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체납액이 전체의 7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5994명(체납액 586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306명(체납액 2667억원), 인천 488명(체납액 2215억원) 순이었다. 반면 전북은 28명(체납액 43억원), 대구는 52명(체납액 38억원), 광주는 101명(체납액 57억원) 등으로 체납자가 적었다. 박 의원은 “지방세 수입은 지자체의 중요한 자체 재원인데도 여전히 고액 체납자에 대한 징수와 관리가 미흡해 체납액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위축되는 지방재정의 세수 확보를 위해서라도 상습적인 고액 체납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체납 정리 노력과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정민, 2주 연속 정상 도전

    이정민, 2주 연속 정상 도전

    이정민(22·비씨카드)이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 이정민은 15일 강원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7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이정민은 장수연(롯데마트)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이정민은 이로써 2주 연속 정상 기대를 부풀렸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를 달린 장수연은 이날도 선두를 지키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만 3타를 잃어 이정민에게 추월당했다. 장수연은 18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이 왼쪽 러프에 빠졌고 두 번째 샷도 벙커 턱에 걸렸다. 그린에서 2m 거리의 더블보기 퍼트까지 놓치면서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이번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인 김효주(롯데)는 2타를 줄여 4언더파 140타로 장하나(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지존’ 신지애도 3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안송이(KB금융)는 153m 거리의 1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3000만원 상당의 고급 주방 세트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4타를 잃고 2라운드까지 7오버파에 그쳐 컷 탈락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우병우 재산 고위공직자 중 최고…‘노무현 검사’ 우병우 비서관 재산 규모는?

    우병우 재산 고위공직자 중 최고…‘노무현 검사’ 우병우 비서관 재산 규모는?

    ‘우병우 재산’ ‘우병우 비서관’ ‘우병우 노무현’ 우병우 비서관 재산이 423억 3230만원으로 고위공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병우 비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한 특수통 검사로 유명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14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신규·퇴직 고위공직자 29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이번 수시 재산공개는 최근 3개월간 임명(승진 포함)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가 대상이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29명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우병우 비서관으로 예금, 부동산, 사인 간 채권 등 423억 3230만원을 신고했다. 우병우 비서관은 2009년 ‘박연차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검찰에 출석한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우병우 비서관은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 뿐만 아니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이 공개되는 정부 고위공직자를 통틀어 재산이 가장 많다. 직전까지 공직자 최고부자는 지난 정기 재산신고에서 329억 2000만원을 신고한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었다. 우병우 비서관의 신고 재산 중에는 ㈜도시비젼과 ㈜정강 등 비상장주식 3억여원과 1500만원 상당 롤렉스 시계 등이 포함됐다. 우병우 비서관의 배우자 역시 롤렉스 시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우병우 비서관의 처가가 상당한 재력가 집안으로 알려졌다. 권오창 공직기강비서관과 김학준 민원비서관은 각각 30억 4544만원과 18억 4266만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외 다른 신규 고위공직자 9명 가운데는 함준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신고액이 65억 1114만원으로 가장 많다. 최근 청와대를 떠난 이정현·조원동·모철민·박준우·홍경식 전 수석의 퇴직 당시 재산은 지난 3월 말 공개된 내용과 큰 차이가 없었다. 모철민·조원동·홍경식 전 수석은 퇴직 전 약 반년 동안 재산이 3000만원 넘게 늘었다. 모두 ‘봉급 저축’을 사유로 들었다. 이정현·박준우 전 수석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재산 신고액이 감소했다. 길환영 전 한국방송공사 사장과 오갑렬 전 체코 대사 등도 이번 수시 재산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공개 대상자 29명의 소속기관을 보면 대통령비서실이 8명(신규 3명, 퇴직 5명)으로 가장 많고, 미래창조과학부(신규 1명, 퇴직 3명), 외교부(퇴직 2명), 서울시(퇴직 2명) 등이 2명 이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일모직, 상장 추진 위해 액면가 분할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이 상장 추진을 위해 액면가를 분할하고 3명의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제일모직은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상장회사의 기준과 규모에 맞는 법규를 반영하기 위해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주당 액면가는 알려진 대로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되며, 이에 따른 발행할 주식의 총수는 3000만주에서 5억주로 조정된다. 발행할 우선주도 200만주에서 5000만주로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액면분할은 상장을 앞두고 주식 유통량을 늘리기 위한 기초적인 작업”이라면서 “상장 주가가 낮아져 투자자가 늘어나 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액면분할을 승계작업과 연관 짓는 시각도 있다. 제일모직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3.73%)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5.1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37%),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8.37%) 등 오너 일가가 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태경 삼정회계법인 상무는 “상장 후 유동성이 원활하면 주식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대주주가 추가적인 현금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현재 제일모직 주가는 증권가에서 200만~400만원대로 추정된다. 제일모직은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이날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전성빈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권재철 한국고용복지센터 이사장 등 전문가 3명을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軍 병영문화 혁신] 軍 인권 신장 예산 고작 年 1억원 전체 국방예산의 0.0005% 수준

    군 복무 장병들의 인권 신장을 위한 예산이 쥐꼬리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군 인권 관련 분야에 투입된 예산은 1억 2700만원에 불과했다. 전체 국방예산 25조 1960억원의 0.0005% 수준이다. 군 의문사 진실규명위원회 등 과거사 분야에 2억 3000만원이 투입된 2011년에 관련 예산이 3억 2800만원으로 일시적으로 늘어났으나, 2012년 1억 6700만원, 지난해 1억 4100만원으로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인권실태 조사 예산도 매년 400만원밖에 투입되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국방 예산은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예산액이 결코 적지 않은데도 장병들의 인권 신장을 위한 예산은 철저히 무시돼 왔던 것이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이 지난해 발표한 ‘군 인권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병사 10명 가운데 6명(60.3%)이 군대에서 인권 전문가로부터 인권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쓴 만큼 돌려 드립니다” IBK약속카드 年 50만원까지 캐시백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매년 최대 50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신용카드 상품이 출시됐다. 기업은행은 복잡한 제휴할인을 없애고 캐시백에 혜택을 집중한 ‘IBK약속카드’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위한 까다로운 조건 없이 카드를 사용한 만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본인과 가족카드 이용액을 합산한 금액이 연간 3000만원을 넘을 경우 50만원을 매년 한 번 캐시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연간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캐시백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신용카드 이용 시 소액으로 찔끔찔끔 할인받는 것보다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카드 결제계좌를 기업은행으로 지정하고 전달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출금수수료나 타행 이체 수수료 등 각종 금융수수료가 면제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中, 외국기업에 반독점 벌금폭탄… 아우디 3000억원 부과 예정

    중국이 외국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확대하는 가운데 벌금 폭탄 때리기 수순도 본격화하고 있다. 당국이 반독점금지 위반 혐의로 독일 아우디자동차에 대해 18억 위안(약 3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물릴 예정이라고 경제관찰보가 13일 보도했다. 2008년 중국 내 반독점법 시행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아우디를 시작으로 외국차 업체에 대한 벌금 폭탄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가발전계획위원회(NDRC)는 지난 6일 아우디와 크라이슬러가 차 부품값을 부당하게 끌어올렸다며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벤츠, BMW 등 다른 외국 자동차 브랜드들도 반독점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 자동차 업계는 중국이 자신들을 타깃으로 삼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도 중국 내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데 대해서는 할 말이 없는 분위기다. 실제로 반독점 조사 이후 벤츠 등 7개 업체가 줄줄이 차값과 부품값을 내린 것도 가격 인하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지적이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BMW 650i의 중국 내 판매가는 200만 5000위안(약 3억 3000만원)으로 미국(약 9300만원)의 세 배라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외국 기업들은 이제 중국 내 ‘게임의 법칙’이 변했다는 것을 배워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 기업에 보다 많은 혜택을 주던 시절은 끝났으며, 중국 내 패러다임이 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반독점 조사 이외에도 관영 언론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외국 정보기술(IT) 및 식품 업체들을 상대로도 무차별적인 공격에 나서고 있다. 반독점 조사가 외국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불만을 인식한 듯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NDRC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당국이 국내외 차 업계 1000여개를 대상으로 반독점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국무원 반독점위원회 자문위원단 일원인 장신주(張昕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을 ‘기율 위반’ 혐의로 전격 해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 자동차 업계 반독점 조사와의 연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명량’ 덕분에… 1000억 예금 완판

    ‘명량’ 덕분에… 1000억 예금 완판

    영화 ‘명량’ 덕분에 은행권도 모처럼 웃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1000억원 한도로 ‘우리나라사랑 명량 정기예금’을 다시 내놓았다. 지난달 29일 이 상품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모두 팔리자 앙코르 판매에 들어간 것이다. 결과는 역시 완판(완전판매). 이렇다 할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영업점 문을 연 지 5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추첨을 통해 ‘명량’ 관람권을 주고 금리도 연 2.7%를 주는 상품이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이 3000만원에 이른다. 우리은행 측은 “영화 흥행 돌풍에 고금리, 넉넉한 가입한도(최대 1억원) 등 3박자가 맞물렸다”고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하나은행도 300억원으로 책정한 ‘무비 정기예금 명량’을 모두 팔아치웠다. ‘명량’ 관객이 700만명을 넘으면 연 2.7% 금리를 주기로 약속한 상품이다. 관객 수가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서 이 상품 가입자들은 최고 금리를 챙길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투자 수익을 짭짤하게 챙겼다. 산은은 CJ E&M문화콘텐츠펀드를 통해 17억 5000만원, 기은은 IBK금융그룹상생협력펀드를 통해 5억원을 각각 ‘명량’에 투자했다. 지금까지 확보한 수익은 산은 7억원, 기은 2억원이다. 관객이 1500만명을 넘으면 수익은 각각 15억원, 4억 5000만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영화 끝자막에 산은과 기은의 이름이 노출돼 보이지 않는 브랜드 홍보 효과도 쏠쏠하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맥주업체, 자체 브랜드로 새 수출길 모색

    맥주업체, 자체 브랜드로 새 수출길 모색

    국내에서 고전 중인 국내 맥주 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로 새로운 수출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13일 하이트진로그룹은 리투아니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폴란드 현지 유통업체와 주류·유통 판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소규모 거래가 이루어진 적은 있었지만 공식 판로를 통한 자체 브랜드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동유럽의 다수 국가에 진출함에 따라 일본과 북남미, 서유럽에 이어 전 세계에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2011년 수출 규모가 1억 3680만 달러(약 1400억원)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는 1억 3000만 달러로 줄었지만 동유럽 진출로 올해 수출규모가 2011년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유통 업체와 맥주 수출·공장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했고, 중국에서도 하이트맥주와 참이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판매가 전년보다 26%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조 89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이 중 약 10%는 수출에서 올렸지만 자체브랜드 수출은 이 가운데 5%에 불과했다. 그동안 자체 브랜드 수출보다 주문자 요구에 의해 제품을 생산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현지인의 기호와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유통하는 제조업자 설계개발 생산 등이 대부분을 차지해 왔기 때문이다. OB맥주도 올해 하반기 ‘카스’로 중국 시장을 적극 노린다. 특히 OB맥주는 AB인베브의 중국 유통망을 이용할 예정이다. AB인베브는 이미 중국에서 판매량 3~4위인 하얼빈 맥주와 설진 맥주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몽골에서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는 OB맥주의 카스나, 지난해부터 호주에 수출하는 OB골든라거 정도가 눈에 띈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맥주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010년 3.9%, 2011년 4.5%, 2012년 5.3%, 2013년 약 6% 정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에는 프리미엄 위주의 수입 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최근 늘면서 지난해 16.3%의 점유율을 기록했을 정도다. 하이트 진로 관계자는 “글로벌 주류업체 몇몇을 제외하고는 해외 진출이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국내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이 된 만큼 앞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주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엄마 15억 “도대체 어디서 나온 돈일까?”

    김엄마 15억 “도대체 어디서 나온 돈일까?”

    김엄마 15억 “도대체 어디서 나온 돈일까?” 검찰이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친척 자택에서 권총 5정과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 검찰은 해당 현금뭉치가 담긴 가방에 순천 별장에서 발견된 여행용 가방과 같은 번호 띠지가 붙은 점으로 미뤄 유씨의 도피자금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또 권총의 유통 경로를 쫓고 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최근 경기도 소재 김씨의 친척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권총 5정과 15억원의 현금 뭉치 등이 담긴 여행용 가방 5개를 발견했다. 권총 5정은 ‘7번’이라고 적힌 띠지가 붙은 가방에 들어있었으며 실탄은 장전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총탄으로 보이는 구슬 형태의 탄환과 길죽한 납덩어리 수십 개가 같은 가방에서 발견됐다. 검찰로부터 권총 제원확인을 요청받은 경찰은 5정 중에 사격선수가 쓰는 공기권총 1정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총기는 가스총 2정과 구식 권총 2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경찰청 산하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검찰 수사관들이 방문해 권총을 보여주고 제원 확인을 요청했다”며 “이 과정에서 협회 관계자들이 권총 중 한 정이 사격선수들이 쓰는 4.5㎜ 공기권총인 사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또 현금 10억원은 ‘2번’ 띠지의 가방에, 나머지 현금 5억원은 ‘6번’ 띠지의 가방에서 각각 발견됐다. 나머지 3번과 8번 띠지의 가방에는 개인 용품이 담겨 있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27일 순천 송치재 별장 재수색 당시 통나무 벽안의 은신처에서 여행용 가방 2개를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4번, 5번이라고 적힌 띠지와 함께 한화 8억 3000만원, 미화 16만달러(한화 약 1억 6000만원)가 들어있었다. 검찰은 유씨와 함께 순천 별장에 은신하다가 구속 기소된 아해프레스 직원 신모(33·여)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사관들이 수색을 마칠 때까지 유씨는 은신처(별장 내 비밀공간) 안에 숨어있었다”는 진술을 뒤늦게 확보했다. 검찰은 진술을 청취한 이튿날이자 별장을 수색한 지 한달여가 지난 6월 27일 순천 별장 내부를 다시 수색했지만 이미 유씨는 도피한 뒤였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1번 띠지의 가방 소재를 찾고 있다”며 “몇 번 띠지의 가방이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권총의 입수 경위와 함께 현금의 출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일 마지막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씨를 다시 불러 권총 입수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김씨는 유씨의 도피를 총괄기획한 이재옥(49·구속)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지난 5월 27일 검찰에 체포되자 이후부터 순천 지역 도피조를 총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2006년 1월 쯤부터 유기농 식품 개발을 담당하는 금수원 식품팀에서 일했으며 2007년께 ‘신엄마’ 신명희(64·여·구속기소)씨에게 발탁돼 금수원 대강당 2층의 유씨 집무실에서 조리 업무를 전담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지난 4월 23일 금수원을 빠져나와 신도 집 2곳을 거쳐 5월 3일 순천 별장으로 갈 때까지 줄곧 유씨와 함께 있었고 순천에서도 유씨가 먹을 음식을 만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순천 별장에 은신처를 마련하기 전 경기도 안성의 한 단독주택을 은신처로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제 울린 ‘초짜’의 반란

    여제 울린 ‘초짜’의 반란

    ‘챔피언은 바뀐다.’ 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KB금융)와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이 11일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끝난 마이어 LPGA 클래식 연장전에 돌입할 때까지 누구도 박인비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박인비는 이 대회 이전까지 10개의 LPGA 투어 우승컵을 수집하는 동안 무려 세 차례나 연장 승부에서 웃었던 터. 지난해 6승 가운데 2승, 3분의1이 연장 우승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생애 첫 연장 승부를 치른 이미림은 연장 두 번째 홀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신기의 벙커샷으로 금쪽같은 버디를 뽑아내 파세이브에 그친 전 세계 1위의 ‘대어’를 잡고 LPGA 투어 첫 승과 함께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미림은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 2012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뒀다. 이듬해 LPGA 투어에 진출하려 했지만 경험을 더 쌓고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땄다. 이날 데뷔 첫해 14개 대회 만에 우승을 신고한 이미림은 한동안 잠잠했던 ‘코리안 시스터스’의 맥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 3000만원)를 확보한 이미림은 시즌 상금 41만 4135달러를 기록, LPGA 투어 상금 순위도 23위로 끌어올렸다. LPGA는 하루 뒤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이미림이 현재 71위에서 29위로 뛴다고 전했다. 박인비에게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미림은 2언더파 69타를 쳐 1타를 줄인 데 그친 박인비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은 나란히 파세이브. 17번홀(파4) 두 번째 연장에서 과감하게 티샷으로 핀을 직접 공략한 이미림의 공은 그만 그린 바로 앞 벙커로 들어가 박혔고, 안전하게 날아간 박인비의 공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하지만 벙커샷이 효자였다. 본 라운드 세 차례의 벙커 탈출에 모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모래가 떠받친 공이 10여m를 훌쩍 날아가더니 홀 1.5m 지점에 바짝 붙었고, 이미림은 가볍게 버디를 뽑아내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미림은 “첫 연장전이라 ‘100%’ 긴장했지만 즐거웠다”면서 “(박)인비 언니는 한국에서 영웅과도 같은 선수다. 나도 언니처럼 되고 싶고, 따르고 싶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삼성동 한전부지 처리법/노주석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삼성동 한전부지 처리법/노주석 사회2부 선임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은 조선 말까지 경기 광주군 언주면 삼성리였다. ‘삼성리’(三成里)라는 지명은 봉은사와 무동도, 저자도 세 마을을 합쳐 하나가 됐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고산자 김정호가 1860년대에 그린 서울지도 ‘경조오부도’를 보면 한강 너머 지금의 강남지역에는 지명이 몇 개 나오지 않는다. 몇 개 중 하나가 봉은사와 압구정이다. 봉은사 앞에 ‘저자도’(楮子島)라는 큰 섬과 ‘무동’(舞童)이라는 섬도 아니고 뭍도 아닌 나지막한 모래 언덕이 그려져 있다. 세 개의 지명 중 닥나무가 우거진 왕실소유의 큰 섬과 춤추는 소년을 닮은 작은 모래 언덕은 한강개발과 강남개발 과정에서 섬을 메워 아파트를 짓고, 강변 자투리땅에 길을 내면서, 아파트 단지와 올림픽대로 속에 포함돼 사라졌다. 삼성동은 우리가 흔히 한강에서 사라진 대표적인 아름다운 섬으로 꼽는 저자도와 무동도를 메운 땅이다. 말죽거리에서 시작된 강남발 부동산 광풍이 절정을 이룬 강남의 핵심지역이다. 1970년 10월 서울시가 군사정권의 실력자이던 옛 상공부(산업통상자원부) 이낙선 장관의 압력성 청탁을 받아 상공부 청사와 산하기관이 들어갈 수 있는 단지 10만평을 평당 5000원에 마련해준 바로 그곳이다. 봉은사 땅이었으나 지금은 동국대 캠퍼스가 된 장충동 중앙공무원교육원 부지에 웃돈을 얹어 맞바꾸면서 정부 소유가 됐다. 상공부가 정부 과천청사에 입주하면서 한국전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등이 차지했다. 봉은사 앞 허허벌판 10만평은 평당 1억 3000만 원을 호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금싸라기 땅이 됐다. 한전 본사가 자리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167부지 약 2만 4000평의 처분을 놓고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말 공개입찰이 시작되면 가격이 최대 4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재벌 순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서울시가 코엑스~한전~한국감정원~서울의료원~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하면서 후끈 달아올랐다. 상업지구로 종상향돼 용적률 최고 800%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립이 허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나주로 이사하는 한전은 이 땅을 처분한 돈으로 부채를 갚는다고 한다. 한전의 부채는 95조원으로 연간 이자만 2조 3000억원에 이른다. 4조원이 큰돈이지만 서울시에 부지 40%를 기부채납하고, 양도세를 내고 나면 1년 이자에 불과한 돈을 손에 쥐게 될 것이다. 코끼리 비스킷이다. 과연 그게 최선일까. 한전부지는 한전이 손 안 대고 코 풀어 얻은 땅이다. 줄지도 않는 부채를 땅 팔아 줄이는 시늉을 하느니 차라리 대한민국 부동산 폭등의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부지 전체를 기부채납하는 것은 어떤가. 재벌기업 좋은 일 시킬 것이 아니라 서울시가 공영개발을 통해 제대로 된 MICE산업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도록 말이다. 한전은 30여년 동안 삼성동 땅을 사용한 것에 족해야 한다. joo@seoul.co.kr
  • ‘김엄마’ 친척집서 가방 속 현금 15억·총기 5자루 발견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핵심 신도인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친척 집에서 총기 5자루와 15억원의 현금 뭉치가 발견됐다. 11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 안성에 있는 김씨의 친척 K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총기 5자루와 5만원권 현금 뭉치로 된 15억원 등이 든 여행용 가방 5개를 발견했다. 총기류는 ‘7번’이라고 적힌 띠지가 붙은 가방에 들어 있었으며 실탄은 장전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총탄으로 보이는 구슬 형태의 탄환과 길죽한 납덩어리 수십 개가 같은 가방에서 나왔다. 검찰로부터 총기류 제원 확인을 요청받은 경찰은 5정 중에 사격선수가 쓰는 공기권총 4.5㎜ 1정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총기는 가스총 2정과 구식 권총 2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금 10억원은 ‘2번’ 띠지의 가방에서, 나머지 5억원은 ‘6번’ 띠지의 가방에서 각각 발견됐다. 3번과 8번 띠지의 가방에는 이슬람칼, 기념주화, 개인물품이 담겨 있었다. 이 가방에서는 1987년 오대양 사건 관련 스크랩 등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가방에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발견된 가방과 같은 띠지가 붙어 있는 점으로 미뤄 유씨의 도피자금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또 유씨가 권총을 소지하게 된 경위 등 권총의 유통경로를 쫓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27일 별장 재수색 당시 통나무 벽 비밀공간에서 여행용 가방 2개를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4번, 5번이라고 적힌 띠지와 함께 한화 8억 3000만원, 미화 16만 달러가 들어 있었다. 검찰은 상식적으로 1번 띠지부터 있었을 것으로 보고 1~8번 가방 가운데 발견되지 않은 1번 가방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씨는 검찰에서 “유 전 회장이 4월 말 가방을 은밀한 곳에 보관하라고 해 친척 집에 맡겼으며,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김씨를 다시 불러 유씨로부터 가방을 전달받은 경위와 가담자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번에 15억원을 추가로 발견함에 따라 유씨가 금수원 탈출 당시 도피자금으로 확보한 돈은 당초 거론된 20억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유씨의 도피를 총지휘한 이재옥(49·구속)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체포되자 이후부터 유씨 도피를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유씨가 지난 4월 23일 금수원을 빠져나와 신도 집 2곳을 거쳐 5월 3일 순천 별장으로 갈 때까지 줄곧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씨가 순천으로 가기 전에 안성의 한 단독주택을 은신처로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의 도피자금이 추가 발견됐지만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기존 수사결과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만약에 살해됐다면 신도들에게서 돈이 그대로 발견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檢 “조현룡 강남 식당서 1억 수뢰”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강남의 고급 식당과 호텔 커피숍에서 철도부품업체로부터 청탁 대가로 1억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초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 제작업체인 삼표이앤씨 이모 대표로부터 “성능 검증을 조속히 통과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공단 내부 심의 등의 규정을 어기고 사업 협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같은 해 12월 조 의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고급 한정식집에서 이씨를 만나 이듬해 총선 자금 등을 지원받는다는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의원은 당선 뒤에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삼표이앤씨 사업을 측면 지원했고 2012년 11월과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고교 선배인 김모씨와 운전기사 위모씨를 통해 각각 3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의원 체포동의요구서는 이날 국회에 접수됐다. 한편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 의원을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같은 당 신학용(62)·김재윤(59) 의원도 각각 13일과 14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이 또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구인이나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반복해서 재소환 통보를 하지는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의원들의 진술이 없더라도 혐의 입증에 필요한 진술과 물증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신용등급과 저리 이자 모두 챙길 수 있는 직장인 신용대출 햇살론

    신용등급과 저리 이자 모두 챙길 수 있는 직장인 신용대출 햇살론

    연 소득 4000만 원 미만의 신용등급 6~10등급 저신용자 또는 연 소득 3000만 원 이하(신용등급 무관) 직장인, 자영업자, 농·어민을 대상으로 하여 연 10% 대의 저금리로 생활자금과 대환자금을 지원하는 햇살론이 서민 지원 효과를 크게 거두고 있다. 기존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 신용대출은 고금리 이외에도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결과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햇살론에서 2,000만 원까지 가능한 저리 대출상품으로 대환하면 신용등급을 올리면서 이자 부담도 줄이게 된다. 햇살론의 직장인 신용대출 자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최소 3개월 이상 재직을 했을 때 대출이 가능하고 기존 3개월 이상 이용 중인 금리 20% 이상의 신용대출이 있을 때는 저금리 대환대출도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상한 이내에서 제2금융권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금리 상한은 조달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햇살론은 상호금융업권 신용대출(금리 10~15%)보다도 금리가 낮다. 기존 상호금융업권 신용대출의 경우 연대보증을 서는 사례들이 발생했던 데 반하여, 햇살론에는 연대보증 부담도 없다. 원금 균등 상환 방식을 통해, 3년과 5년 중 기간을 골라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다. 따라서 햇살론은 위에 언급된 조건들과 더불어 직장인 신용대출로서 조건을 전부 갖추었다는 평이 많다. 모든 접수나 심사는 무방문, 무서류로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손쉽게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본인인증으로 한도와 이율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팩스 송부만으로 모든 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종승인 확정 후 계약서 작성을 위해 방문을 하면 된다. 햇살론 신용대출 및 대환(생계자금)대출을 신청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햇살론 승인율 높은곳 정식위탁법인 홈페이지(www.sunlightloan.co.kr)나 대표번호 1599-7252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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