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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억 뒷바라지한 기러기 아빠… 대가는 ‘배반의 상처’

    11억 뒷바라지한 기러기 아빠… 대가는 ‘배반의 상처’

    해외로 떠난 아내와 자녀에게 거액의 생활비를 보내며 헌신했던 ‘기러기 아빠’가 결국 이혼을 한 안타까운 사연이 법원 판결을 통해 알려졌다. 광주가정법원 가사1부(부장 김익환)는 50대 남성 A씨가 부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 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부부 합산 재산의 분할 비율을 A씨 90%와 B씨 10%로 정하고 B씨는 A씨에게 2억 1700여만원을 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자녀에 대한 친권자는 B씨로 지정했다. A씨와 B씨는 대학 동기로 만나 1993년 결혼했다. 2009년 아내는 자녀 교육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캐나다로 갔다. 1년 뒤 돌아온다던 B씨의 귀국은 계속 늦춰졌다. B씨는 남편에게 “이곳에서 대학교수가 될 기회가 있다”며 계속 머물겠다고 했다. 국내에 홀로 남은 A씨는 4년간 생활비 11억원을 부쳤다. 결국 A씨는 10여년간 근무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2013년 캐나다로 건너갔다. 하지만 부부 사이는 예전 같지 않았다. 아내는 특별한 이유 없이 짜증을 내는 일이 잦았다. 신체 접촉이나 잠자리도 거부했다. 아내가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은 거부했다. A씨는 이혼 문제로 부부 싸움을 하다 아내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법원의 퇴거 명령으로 집에서 쫓겨난 적도 있었다. B씨는 현지 법원에 이혼 소송도 제기했다. A씨는 국내로 돌아와 이혼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남편이 수년 동안 거액을 송금하며 뒷바라지했는데 부인은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이혼을 요구했다”며 “또 남편을 집에서 쫓아내 위험에 처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부부와 자녀 모두 한국 국적이고 나눠 가질 재산도 한국에 있으며 결혼 생활 22년 중 16년을 한국에서 거주했다”며 이혼 소송의 관할권은 캐나다가 아닌 한국에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B씨는 본인의 바람대로 캐나다에서 교수직을 얻은 상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車·휴대전화·건설 등 새 시장 개척

    車·휴대전화·건설 등 새 시장 개척

    성장잠재력이 큰 중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가 중미 6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본격 시작했다. 중미 6개국은 과테말라·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 등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중미 6개국 통상장관과 회담을 열고 한·중미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 6개국은 1960년 맺은 ‘중미경제통합 일반협정’에 따라 관세통합과 무역활성화를 서로 지원하는 사실상 하나의 경제단일체다. 6개국의 총인구는 지난해 기준 4350만명, 총국내총생산(GDP)은 2098억 달러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와 중미 6개국의 교역 규모는 50억 달러 정도로 수출액수는 37억 6400만 달러, 수입액수는 12억 3800만 달러다. 이는 중남미 교역 가운데 9.2%를 차지하지만 우리나라 전체교역의 0.45%에 불과하다. 중국, 베트남 등 최근 우리와 FTA를 체결한 나라들과 비교하면 교역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단 지난 10년 사이 교역 규모가 2배가량 늘었고 국내 기업 200여곳이 현지에 진출해 15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경제협력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정부는 양측의 FTA가 타결되면 중미 수출은 1억 4000만~7억 1000만 달러, 수입은 2억 3000만~4억 7000만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 효과면에서는 GDP는 0.0257%, 소비자 후생은 8234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트라는 한·중미 FTA로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휴대전화, 의약품 및 의료기기, 건설자재, 식·음료품 등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KTV 대학생 정책퀴즈왕 7월 방영

    KTV(한국정책방송원·원장 류현순)는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바이벌 퀴즈 프로그램 ‘대한민국 정책퀴즈왕’을 7월 3일부터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민 생활에 유용한 정책 정보를 퀴즈로 풀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대학생들이 총상금 1억원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예심과 본선 출전팀에는 소정의 참가 상금을 주며 주장원 200만원, 월장원 500만원, 준우승팀 1700만원(누적), 최종 우승팀 3000만원(누적)의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 방법과 예심 일정은 KTV 홈페이지(www.ktv.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현역의원들은 사각지대… 실효성 논란

    여야가 선거 때마다 ‘고질병’처럼 등장하는 지역감정 조장 발언 등을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국회의원은 처벌을 피해 갈 여지가 적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막말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정치권이 처벌의 ‘사각지대’가 될 경우 실효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새누리당 진영 의원이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특정 지역이나 사람을 비하 또는 모욕한 사람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현역 의원도 예외일 수 없지만 면책특권이 주어진 탓에 빠져나갈 구멍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현역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됐을 때만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에 법을 위반해 과태료가 부과되더라도 정치 활동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을 때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공개석상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 등을 했을 경우 민·형사상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가 가능하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다. 현직 의원의 경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징계를 내릴 수 있지만 매번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동료 의원 봐주기 논란’과 함께 무용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종북 등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혐오 발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지만 야당에 유리한 이념적 입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숙한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한 입법이라기보다는 특정 진영을 비판하는 발언을 제재의 표적으로 삼았다는 이유에서다. 호남과 진보 진영을 공격하는 발언만 처벌 대상으로 삼고 ‘수구 꼴통’ 등 보수 진영에 대한 혐오 발언에는 관대한 게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발언을 적극적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호남에만 치우치고 다른 지역을 비하하는 것을 처벌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인의 발언은 다른 어떤 말보다 파급력이 강하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2012년 11월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협상’을 비판하며 “국민을 ‘홍어X’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막말을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은 주로 정치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 속에 많이 포함돼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홍어’(전라도), ‘개쌍도’(경상도), ‘멍청도’(충청도) 등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이 난무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구시 공무원 ‘직원 간 돈거래’ 구설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K(53) 팀장. 그는 엘리트 공무원으로 통한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에다 여직원을 배려하는 매너까지 갖췄다. 세대를 뛰어넘어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그런 그가 이상한 돈거래 구설수에 올랐다. ‘직위를 이용해 직원의 돈을 갈취했다는 것’이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이 17일 이를 폭로해 불거졌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K 팀장이 시의 여러 요직을 거치면서 직위를 이용해 직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다는 제보에 따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5일 한 직원을 상담하면서 K 팀장이 과거 돈을 요구했고 업무적으로 괴롭혔다는 말을 듣고 조사를 했다. 노조가 밝힌 K 팀장의 비리는 8년 전부터 시작됐다. 돈을 빌려준 직원은 1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을 빌려줬다. 심지어 물품까지 바치는 등 쌍끌이로 그에게 갈취당했다는 것이다. 일부 직원은 대출까지 받아 그에게 빌려줬다. 하지만 수년이 지나도록 이자 한푼 받지 못하고 돈을 갚아 달라는 내색도 못 하며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직원들이 그에게 돈을 빌려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그의 막강한 직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직전 인사계장을 지내는 등 그는 대구시의 인사통으로 통한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과 동향인 점을 은연중에 과시하고 있어 부하 직원들이 그의 요구를 외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K 팀장은 돈을 빌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다른 의도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동료들에게 돈을 빌렸다. 하지만 지난달 빌린 돈의 밀린 이자를 모두 갚았다. 금액이 큰 것은 연말을 기한으로 원금까지 변제하겠다”고 말했지만 그에 대한 의혹의 시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붕괴 위험에도 땜질 보수만… ‘대장간 마을’ 애물단지로

    붕괴 위험에도 땜질 보수만… ‘대장간 마을’ 애물단지로

    “사유지에 들어선 공공시설물을 예산으로 자꾸 보수할 수도 없고 골칫덩어리입니다.” 경기 구리시가 8년 전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야심차게 건립한 고구려대장간마을이 보수공사를 하지 못해 지난해 8월부터 관람객 입장이 통제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08년 예산을 지원한 도는 “대장간마을 부지(사유지)를 매입하거나 영구적으로 확보한 뒤 건물을 지어야 한다”며 조건부 지원 입장을 밝혔었다. 시의회도 같은 입장이었지만, 시는 사유지를 7년 무상임대 조건으로 빌려 대장간마을 조성을 강행했다. 진화자 시의회 부의장은 16일 신축 9년차에 접어든 고구려대장간마을의 개보수 필요성에 대해 “건물이 낡아 붕괴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유지에 지어진 건물을 자꾸 보수할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이전할 수도, 없앨 수도 없으니 아주 위험한 부분만 땜질식으로 보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한탄했다. 시는 2013년 안전진단 결과 가장 위험스러운 부분으로 지목된 지붕의 썩은 부분 일부만 지난해 8월 시의회 승인을 받아 3000만원을 들여 보수하고 대장간마을 출입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람객들은 대장간마을 밖에서 외관만 구경할 수밖에 없고 시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보수하려면 12억원 내외가 필요하지만 땅이 사유지여서 전면적인 보수보강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람객 수도 갈수록 줄고 있다. 2008년 4월 건립 이후 연간 8만명에 이르던 방문객 수는 2012년 4만 8000명, 2013년 4만 6000명, 지난해 3만 9000명 등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나마 대부분을 차지하던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줄고 역사교육이 중요시 되면서 관람객 대부분은 학생들로 채워지고 있다. 현재 주말 이틀간 약 200~300명의 학생들과 일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찾으면서 사실상 명맥만 유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토지의 7년 무상임대기간이 2014년 1월 종료돼 1년씩 연장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시 재정이 허락된다면 토지를 매수해 전면적 보수를 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게 실무진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회에서는 “시 내부적으로 연간 1억원의 토지임대료를 내고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토지주가 동의할지 불확실하다. 토지매입 역시 값이 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임야를 시가 대지로 변경한 상태이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고구려대장간마을은 2008년 4월 최모씨 소유의 아천동 일대 부지 4990㎡에 건립됐으며 아차산 일대에서 발견된 고구려 유적을 전시한 박물관과 고구려인의 생활 모습을 재연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한항공 항공기 100대 도입 “연료 15~20% 덜 쓰는 항공기 구매” 눈길

    대한항공 항공기 100대 도입 “연료 15~20% 덜 쓰는 항공기 구매” 눈길

    대한항공 항공기 100대 도입 대한항공 항공기 100대 도입 “연료 15~20% 덜 쓰는 항공기 구매” 눈길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와 보잉에서 13조원 규모의 항공기 100대를 신규 도입한다.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는 16일(현지시간) 파리 에어쇼가 열리는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레이 코너 보잉사 상용기 부문 최고경영자,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최고경영자와 각각 항공기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중·단거리 기종인 보잉의 B737맥스-8 기종 50대(확정 구매 30대, 옵션 구매 20대)와 에어버스 A321네오 50대(확정 구매 30대, 옵션 구매 20대) 등 차세대 항공기 총 100대를 도입한다. 보잉의 B777-300ER 2대도 추가 도입한다. 항공기 구매 비용은 공식 판매가격 기준으로 총 122억 3000만 달러(약 13조원)에 달해 국내 항공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B737맥스-8과 에어버스 A321네오는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15∼20% 이상 연료를 덜 쓰는 차세대 여객기다. 또 최신 엔진과 기술이 적용돼 탄소 배출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정비 비용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 항공기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차례대로 도입돼 현재 보유 중인 보잉의 B737 기종을 대체하게 된다. 기존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는 매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단거리 수송 기종으로는 B737 계열만 보유하고 있었다. 에어버스 A321네오는 이 회사의 첫 에어버스 단일통로 항공기 도입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한항공 등 국적 항공사와 20년 이상 된 여객기를 조기 퇴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중·단거리 기종뿐 아니라 초대형 복층 항공기인 A380 항공기를 10대 운영하고 있으며 B747-8i, B787-9 등 차세대 기종을 도입하거나 새로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암물질 꼼짝마” 목재 제품 품질관리 단속

    국내에서 유통되는 목재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가 강화된다. 최근 발암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판매되고 사전 규격·품질 검사를 받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목재 제품의 품질향상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유통되는 목재 제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지금까지 목제품 품질단속은 지방청에서 실시했으나 지난 3월 수도권지역 점검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면서 전국적인 단속이 이뤄지게 됐다. 또 일부 업체는 사전에 규격과 품질검사를 받아야 하는 데도 이를 생략한 채 판매하면서 소비자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번 단속에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지방자치단체, 한국임업진흥원 전문가 등 500여명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합판·파티클보드·섬유판·목재 펠릿·목재 칩·목재 브리켓·목탄·방부목재 등 목재법에 품질 기준이 고시된 8개 품목이다. 사전 품질검사와 목재생산업 등록 및 등록기준 적합 여부 등을 점검한다. 지난해 12월 현재 국내에 등록된 목재생산업체는 3186곳으로 원목생산업이 1413개, 제재업 965개, 수입유통업 808개 등이다. 규격·품질 검사를 받지 않고 판매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무등록 업체 및 자격요건 미달자에 대해 사법 또는 행정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품질단속 전담팀을 가동해 유해 제품의 유통을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한항공 항공기 100대 도입 “연료 15~20% 덜 쓰는 항공기 구매” 눈길

    대한항공 항공기 100대 도입 “연료 15~20% 덜 쓰는 항공기 구매” 눈길

    대한항공 항공기 100대 도입 대한항공 항공기 100대 도입 “연료 15~20% 덜 쓰는 항공기 구매” 눈길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와 보잉에서 13조원 규모의 항공기 100대를 신규 도입한다.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는 16일(현지시간) 파리 에어쇼가 열리는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레이 코너 보잉사 상용기 부문 최고경영자,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최고경영자와 각각 항공기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중·단거리 기종인 보잉의 B737맥스-8 기종 50대(확정 구매 30대, 옵션 구매 20대)와 에어버스 A321네오 50대(확정 구매 30대, 옵션 구매 20대) 등 차세대 항공기 총 100대를 도입한다. 보잉의 B777-300ER 2대도 추가 도입한다. 항공기 구매 비용은 공식 판매가격 기준으로 총 122억 3000만 달러(약 13조원)에 달해 국내 항공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B737맥스-8과 에어버스 A321네오는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15∼20% 이상 연료를 덜 쓰는 차세대 여객기다. 또 최신 엔진과 기술이 적용돼 탄소 배출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정비 비용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 항공기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차례대로 도입돼 현재 보유 중인 보잉의 B737 기종을 대체하게 된다. 기존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는 매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단거리 수송 기종으로는 B737 계열만 보유하고 있었다. 에어버스 A321네오는 이 회사의 첫 에어버스 단일통로 항공기 도입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한항공 등 국적 항공사와 20년 이상 된 여객기를 조기 퇴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중·단거리 기종뿐 아니라 초대형 복층 항공기인 A380 항공기를 10대 운영하고 있으며 B747-8i, B787-9 등 차세대 기종을 도입하거나 새로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택 시장, 금리인하 약발 기대

    기준금리 추가 인하 조치가 비수기로 접어든 주택시장을 심리적으로 떠받치는 분위기다. 메르스 여파로 당장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거래증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비록 기준금리 추가 인하 폭이 작지만 전·월세 수요의 매매 전환을 부추겨 주택거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시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서울 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금리인하 이후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일대 재건축 시장에서는 지난달 말 주공1단지 아파트 사업인가 조합원 총회를 기점으로 투자 문의가 늘고 값도 가구당 2000만~3000만원 올랐다. 메르스 여파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이 지역에 대한 투자 문의는 식지 않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일반 주택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대개는 여름 비수기로 접어드는 6월부터 거래가 감소하지만 최근에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와 연립주택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88공인 김경숙 대표는 “전세 물건은 단지별로 1∼2개에 그칠 정도로 매우 귀한데 찾는 사람은 꾸준하다”면서 “전세를 못 구한 세입자들이 금리 인하 조치를 반기면서 매수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상가 등에 돈이 몰리는 현상도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성남 구도심에 짓는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견본주택은 지난 12일 문을 연 이후 3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북적였다. 이기남 분양소장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조치로 수익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메르스 우려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익 변호사 한가람씨 “연봉 낮지만 보람 커…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 변호사 늘어야”

    공익 변호사 한가람씨 “연봉 낮지만 보람 커…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 변호사 늘어야”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의 공익 변호사들이 더 많이 등장했으면 합니다.” 한가람(36) 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기 출신 변호사다. 공익 변호사 단체 중 하나인 ‘희망을 만드는 법’(희망법)에서 활동하고 있다. 희망법은 변호사시험 합격자와 사법시험 합격자가 처음 함께 배출되며 2452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새내기 변호사가 쏟아진 2012년에 만들어졌다. 평소 사회적 약자, 성 소수자들에 관심을 갖고 교류하던 로스쿨 졸업생, 사법연수원생, 변호사 등 6명이 의기투합했다. 지금은 8명으로 늘었다. 한 변호사가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사범대 시절이다. 교사가 꿈이던 그는 당초 법대에 진학했다가 사범대로 방향을 틀어 국어 교사로 교단에서 서기도 했다. 한 변호사는 “사범대 재학 시절 청소년 인권과 대안 교육을 접하며 인권 활동의 필요성에 눈뜨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단체 활동을 하며 접한 여러 사건을 통해 차별에 부딪히며 법률적인 분야에서 인권 활동을 결심하게 됐다. 뒤늦게 로스쿨에 입학한 것은 전업적인 활동을 해보겠다는 생각에서다.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으로 2013년 “외과수술을 하지 못한 성 전환자도 법적 성별 정정을 신청할 수 있다”는 판결을 이끌어냈을 때를 꼽았다. 이후 하급심에서 비슷한 취지의 판결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비영리로 활동하다 보니 ‘경영난’에 대한 고민이 많다. 대기업 후원이나 정부 지원 없이 조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 연봉이 3000만원 정도 되거든요. 변호사라고 생각하면 낮지만 인권 활동가라고 생각하면 높은 거죠. 경제적으로는 좀 그래도 중요한 일을 하고 있잖아요.” 공익 변호사가 된 지 4년째. 함께 공부한 친구들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진지했다. “첫해엔 마냥 기뻤고, 둘째 해엔 많은 일에 치여 살았고, 셋째 해엔 숨을 골랐어요. 이제 진짜 꼭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할 것 같아 고민이 큽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메르스 비상] ‘진료 거부’ 발열 주민 보건소로 몰렸다

    주춤하던 보건소의 메르스 관련 방문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메르스 진원지로 알려진 대학병원을 피해 동네 병원으로 발열 감기환자들이 몰렸지만, 일부 민간 병원들이 진찰을 꺼리면서 생긴 일이다. 12일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메르스와 관련해 구 보건소를 방문한 사람은 9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밤의 브리핑을 한 다음날인 5일의 56명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지난 6, 7일 진료자가 10명대로 줄기도 했지만 다시 크게 늘었다. 강남구는 확진자가 10명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구는 이날부터 메르스 진료센터를 컨테이너로 따로 만들어 보건소 앞에 분리 설치했다. 지난 9일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메디힐 병원을 폐쇄한 양천구의 경우 방문자 및 전화상담자가 8일까지 49명에 불과했지만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92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가 없는 동작구도 11일 상담 및 방문 인원이 143명으로 역시 가장 많았다. 지난 7일까지 하루 60명을 넘지 않았지만 8일부터 매일 100명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많은 방문자들이 민간 병원에서 진찰을 거부한다고 불만을 내놓는다”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작은 증세에도 불안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의사는 “동네 병원은 메르스 진단을 할 수 없어서 큰 병원이나 보건소로 보내는 게 최선의 대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신부 A씨는 “감기 증상으로 소아과에 갔더니 문 앞에서 열이 있다는 말에 측정도 없이 입장을 거부당했다”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안내라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11일에는 한 인터넷에 메디힐병원을 다녔다는 이유로 다른 병원에서 진료 거부를 당했다는 고발 글이 올라왔다. 지난 8일 서울의료원의 진료부장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29개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오면 원칙적으로 받지 말라는 이메일을 보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의료를 거부하다 세 번 적발되면 면허·자격 취소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또 메르스 의심 환자의 응급 의료를 거부한 의료진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목숨만 겨우 건진 백발 부패 호랑이

    목숨만 겨우 건진 백발 부패 호랑이

    “죄를 인정하고, 뉘우친다. 나의 처벌이 의법치국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최후진술서를 읽어 가는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머리는 백발이 됐고 얼굴은 초췌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周永康)의 말로는 비참했다. ●정치적 권리 박탈·개인 재산 몰수 톈진(天津)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11일 저우융캉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정치적 권리 박탈과 개인 재산 몰수 결정도 함께 내렸다. 저우융캉이 죄를 인정하면서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무기징역으로 형이 확정됐다. 1949년 신중국 성립 후 전직 상무위원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공산당 내부 불문율(형불상상위·刑不上常委)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법원은 뇌물수수죄에 대해 무기징역을, 직권남용죄와 국가기밀 고의누설죄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7년형과 4년형을 적용한 뒤 최종적으로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법원이 밝힌 뇌물 수수액은 1억 3000만 위안(약 232억 7000만원)이다. 법원은 “피고인이 6개의 기밀 문서를 차오융정에게 보여줬다”면서 “국가 기밀과 관련된 사안이어서 재판을 공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차오융정은 저우융캉이 가장 신임하던 ‘석유방’의 핵심 인물이다. 중화권 매체들에선 저우융캉이 2012년 8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당시 북한의 실세로 불렸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나눈 밀담을 북한에 누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후진타오 시절 서열 9위… “죄 뉘우친다” 법원은 “뇌물의 상당액을 피고의 가족들이 받은 점, 국가 기밀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은 점, 피고가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당초 저우융캉에게는 사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저우융캉이 재판 과정에서 현 지도부를 폭로하며 반발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사형을 모면하는 대신 범죄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저우융캉 처벌이 마무리되면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도 새 국면을 맞았다. 저우융캉은 후진타오 주석 시절 서열 9위의 상무위원이었지만 사법과 공안을 장악해 권력 분점 체제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석유공업부 부부장, 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 사장, 국토자원부 부장 등을 역임하며 수십년간 석유산업을 좌지우지했다. ●사형 예상 빗나가… 원로들 반발 수용설도 저우융캉 처벌은 시 주석이 정치 투쟁에서 완벽하게 승리했음을 보여준다. 저우융캉은 앞서 처벌된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보시라이, 쉬차이허우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과 함께 ‘신4인방’의 우두머리로 꼽혀 왔다. 다만 사상 최악의 정치 추문에 대한 재판이 일사천리로 종결돼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 공개 재판을 통해 반부패 의지를 다질 것이라는 예상, 사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예상이 모두 빗나갔다. 시 주석이 과거 당 지도부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것을 꺼렸다는 해석과 원로들의 반발에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메르스 비상] “지역의료원 음압병실 환풍기 식당 수준”… 전염 차단 어렵다

    [메르스 비상] “지역의료원 음압병실 환풍기 식당 수준”… 전염 차단 어렵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전담 치료를 위한 지역 거점 공공 의료원들의 ‘음압병상’(기압 차를 이용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유출을 막는 시설)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만큼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국내 지방 의료원 33곳 중 음압병실을 갖춘 의료원은 23곳(69.7%)이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지역 공공병원들의 음압병실 환기 시스템이 ‘식당 환풍기 수준’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민간 대형 병원이 3개 음압병상을 만드는 데 12억원 정도가 투자됐지만 지역 공공병원의 경우 2개 음압병실을 만드는 데 3000만원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음압병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공공병원이 적지 않다는 게 공통적인 목소리다. 지방 A의료원의 경우 전실(병실에 인접해 있으면서 외부로부터 병실에 들어가고 나갈 때 통과하는 방)이 따로 없다. 기존 일반 병실을 개조해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해 음압병실로 운영하고 있다. 지방 B의료원 관계자는 “음압병실을 일반 병실과 분리할 때 메르스 환자들만 별도로 이동할 수 있는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터가 없어 메르스 감염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수시로 방역을 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음압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병실에 별도의 공기 조절 장치와 헤파필터(공기로부터 미세한 입자를 제거하는 필터)가 내장돼 있어야 하고 전실 등을 갖춰 외부와의 공기 차폐가 완벽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채윤태 한일병원 감염내과 과장의 설명과는 거리가 먼 셈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고 있지만 절대적인 음압 기능을 갖춘 병상 공급이 부족해 사실상 임시로 만든 음압병상이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써야 할 판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25개)과 전북 남원의료원(10개), 경기의료원 수원병원(9개)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의료원 20곳의 평균 음압병상 수는 3개에 불과하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의 우석균 정책위원장은 “그동안 정부가 수익성 여부를 기준으로 지방의료원을 평가했기 때문에 병실 1개당 관리·유지비가 5000만원에 이르는 음압병상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전담 인력 및 보호장구 부족으로 지방 의료원들이 메르스 환자를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방 C의료원 관계자는 “지방 의료원 기피 현상에 따른 고질적인 인력난으로 메르스 환자가 오면 사실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고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C의료원 관계자는 “만일 메르스 환자가 입원하면 전담 의료진이 따로 편성되겠지만 감염관리 분야 진료를 전담하는 사람이 의료원에 1명밖에 없다”면서 “보호장비도 지금 마스크와 장갑, 흰색 가운이 전부인 게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출 한국’ 체면 ICT가 살렸다

    정보통신기술(ICT)이 구겨진 ‘수출 한국’의 체면을 살렸다. 지난달 삼성전자의 ‘갤럭시S6’, LG전자의 ‘G4’ 등 전략 스마트폰의 출시에 힘입은 휴대전화 수출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휴대전화, 시스템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되살아나면서 ICT 무역수지도 올해 첫 70억 달러대 흑자를 회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증가한 142억 8000만 달러, 수입은 1.2% 늘어난 68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4억 3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산업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0.9%나 줄어든 가운데 1월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한 ICT 수출은 그래도 희망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수출 신장의 1등 공신은 휴대전화와 시스템반도체였다. 휴대전화는 국내 기업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부분품 수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6% 오른 2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51억 2000만 달러·4.3% 증가)의 경우 D램 단가 하락 등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3.9% 줄었지만 모바일용 반도체의 후공정 수출 물량이 크게 늘면서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차세대 저장장치(SDD) 수출(9.4%)이 늘면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그렸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과 디지털 TV는 해외생산 확대 등을 이유로 각각 4.8%, 46.5% 감소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강신도시의 비상(飛上)… 연이은 완판에 프리미엄까지

    한강신도시의 비상(飛上)… 연이은 완판에 프리미엄까지

    한강신도시 신규 분양시장이 심상치 않다. 작년 12월 분양돼 1개월 만에 완판된 e편한세상 캐널시티는 프리미엄이 3000만~4000만원을 웃돌고, 한강센트럴자이 1차와 2차도 1000만~2000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운양동 한강푸르지오 2차의 경우 3000만~4000만원 선에서 일부 조망이 좋은 경우 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김포 한강신도시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김포지역도 분양권 거래가 늘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특히 한강신도시 내 운양동에 프리미엄이 붙고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도 웃돈이 붙었다. 이 아파트는 견본주택 오픈 나흘간 3만여명이 방문하고 내 집 마련 신청자가 1500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은 지난 5일(금) 당첨자 발표 직후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시작해 1000만~2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김포시는 2003년에서 2013년까지 전국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서부권 핵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서울과 가깝고 분양가가 합리적인 김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은 전용면적 84㎡, 총 1296가구 대단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15만원대이며, 확장비나 인기옵션 등의 추가비용이 없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아파트 조경 면적이 대지 면적의 52%를 넘는 4만3000㎡로 축구장 크기의 약 6배에 달한다. 운동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인 와이드파크와 센트럴파크도 조성된다. 와이드파크에는 멀티 스크린벽을 설치해 별도 관람석 없이 돗자리나 야외 의자를 놓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영화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김포한강로와 가까워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하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공항역을 통해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로 환승이 가능하다. 교육 환경도 좋다. 단지 바로 앞에 운양고가 있고 인근에 유치원과 운양초 등이 있다. 10일(수)~12일(금) 계약이 진행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랏돈 축내는 지자체·공기관 ‘꼼수계약’

    지방자치단체와 공기관에서 긴축 재정의 여파로 공공사업에 꼼수 계약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라 공공 발주 물량이 많이 줄었고, 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과열되자 불법·부당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전국 26개 공기관을 대상으로 ‘계약 등 취약 분야 공직기강 특별점검’을 한 결과 해당 기관에 관련자 8명의 징계를 요구하는 등 감사결과 26건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는 불법 주정차 폐쇄회로(CC)TV 구매 계약을 하면서 위반차량 자동인식 기능이 떨어지는 CCTV 6대(2억 3000만원 상당)를 납품받고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준공검사를 해줬다. 또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장비도 업체의 계약 위반 사실을 알고도 순찰차와 연동되지 않는 장비 등 12억 2000만원 상당을 그대로 설치했다. 경기 파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 ’안양덕천지구 주택재개발사업 건설폐기물 처리 용역사업‘과 관련, LH로부터 1순위 적격심사 대상자로 선정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의 1일 폐기물 처리 능력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1600t에 불과한 처리능력을 4000t으로 잘못 통보해 LH에 손실을 입혔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가리도록 했다. 부산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공모하면서 자격 미달인 업체를 1순위로 선정했다가 2순위 업체의 반발을 사자 무효 처리를 한 뒤 2순위 업체도 뒤늦게 다른 자격 미달 조건을 내세워 떨어뜨렸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최근 5년 동안 직원 58명에게 모두 7억 3000만원의 공사 수주 포상금을, 74명에게는 7600만원의 출장비를 지급했다가 상당액을 되돌려 받았다. 민간업체와 수주 경쟁을 하는 공사 입장에서 규정된 접대비와 영업활동비가 부족하자, 직원 포상금과 출장비를 부풀려 회계 처리한 뒤 접대비 등으로 불법 전용하는 꼼수를 부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계량설비용 컴퓨터의 부팅소프트웨어를 윈도7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전문 업체와 7억여원에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계약을 체결했으나, 사전 가격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1억 8000여만원이나 비싼 가격에 계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美·OPEC ‘저유가 버티기’ 2R… 이란 증산 여부 ‘태풍의 눈’

    美·OPEC ‘저유가 버티기’ 2R… 이란 증산 여부 ‘태풍의 눈’

    #1. 지난 1월 압둘라 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바닥을 쳤고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좀처럼 입을 열지 않던 바드리 사무총장은 “투자 감소 때문에 공급이 실제로 부족하게 되면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공언했다. 당시 유가는 배럴당 45~50달러 수준. 공급 과잉으로 지난해 고점 대비 절반 이상 떨어진 상태였다. 유가가 147달러까지 치솟았던 2008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이었다. #2.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례회의. 회원국들은 현행 하루 3000만 배럴의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총회 때부터 가격 반등을 꾀하려는 일부 회원국들의 강력한 감산 요청이 있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이 지난해 ‘가격 지지’에서 ‘시장 점유율 고수’로 방향을 틀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배럴당 115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 유가는 올해 초 40달러대까지 수직 하락했다. 최근 반등세를 보인 유가는 60달러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추가 반등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하기 어렵다”며 한발 뒤로 물러난 상태다. “OPEC의 입김은 예전만 못 하고, ‘큰손’ 중국의 원유 수입은 지난달 -11%로 두 자릿수까지 추락한 데다 핵협상 타결을 앞둔 이란의 원유 증산이 ‘태풍의 눈’으로 다가왔는데….” 저유가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국제 유가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제이미 웹스터 IHS에너지 수석 이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국제 유가를 놓고 “배럴당 70달러 선에 근접한다면 다시 한번 급작스러운 공급 과잉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이 셰일유를 증산하고, 중국은 원유 사재기를 늦추기 때문이다. 당분간 70달러가 유가 상승의 심리적 저지선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정유 업계는 OPEC의 하루 3000만 배럴 생산량 유지로 국제 원유 가격이 배럴당 53~63달러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 등 중동의 주요 OPEC 회원국은 유가가 떨어지더라도 미국의 셰일유나 셰일가스에 수요를 빼앗기지 않아 시장 영향력은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정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유가 상승이 급한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에는 달갑잖은 소식이다. 업계는 OPEC과 미국 셰일유 생산업체가 조만간 제2차 글로벌 석유 전쟁을 치를 것으로 전망한다. 일종의 ‘치킨게임’으로 2라운드 공이 울린 상태다. 양측 모두 감산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OPEC의 저유가 파상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던 미국 셰일유 업체들에서는 생산량에 대한 기류 변화가 엿보인다. 1986년 유가 폭락 사태 때처럼 시추 중단이나 파산에 직면하진 않았지만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의 위협에 내몰렸다. 미국 업체들이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맞출 수 있는 셰일유의 손익 분기점은 배럴당 60달러 안팎. 영국계 에너지 회사 BP의 전 최고경영자(CEO) 토니 호워드는 “(모래나 암석에서 기름을 추출하는) 셰일유 생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생산 단가가 떨어져 수년 내에 OPEC을 압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저유가 기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셰일유 업체들을 지탱하는 건 은행과 사모펀드 등 든든한 자금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의 풍부한 유동성 공급 덕분에 미국의 셰일유 생산이 크게 줄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OPEC이 감산 불가를 접고 한 발짝 물러서지 않는 한 저유가 상태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향후 국제 유가 추이는 미국의 원유 생산 감산 여부, 이란 핵협상 타결 등에 영향받을 전망이다. 유럽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올 4분기 국제 유가가 70달러 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미국, 유럽 등의 경기 호전을 반영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1.5%와 1.2%씩 원유 수요를 늘려 가격 반등을 이뤄 낼 것이란 설명이다. CS는 최근 석유 관련 제품의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수요가 늘어났다는 점도 국제 원유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관건은 이란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OPEC 회원국 가운데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은 이란은 향후 석유 수출 제재가 해제될 경우 생산량을 더 늘릴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는 비잔 장게네 이란 석유장관이 최근 OPEC에 보낸 서신에서 2008년 경제 제재 이전 수준인 일일 400만 배럴까지 할당량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요청은 지난 5일 OPEC 회의에선 논의되지 않았으나, 오는 12월 회의에선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노무라인터내셜을 인용, 이란이 이달 말까지 핵협상을 타결한 뒤 올 4분기까지 최소 하루 50만 배럴의 원유를 증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 세계적인 잉여 원유의 4%에 해당한다. 이란이 내년쯤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증산하면 국제 유가는 한 차례 더 요동치는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나랏돈 축내면 최대 5배 부가금 물어내야

    국가 재정을 축내면 해당 금액보다 많게는 5배의 부가금을 물리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된다. 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공재정 부정청구 등 방지법(일명 한국의 링컨법) 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복지예산, 보조금 예산 등이 한 해 150조원에 육박하지만 연구개발비, 복지보조금 등을 거짓으로 청구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쓰는 등 재정누수가 심각했다. 하지만 과학기술기본법, 산업기술혁신촉진법 등 부서별 특정 사업에 대해서만 부가금을 걷을 수 있다. 따라서 범죄 혐의를 밝혀내도 법적 근거가 없어 일반적인 징수는 불가능하다. 이번 법안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으로부터 보조금 등을 받는 개인·법인·단체가 저지르는 모든 부정행위를 금지한다. 허위 서류를 꾸며 지급 대상이 아닌데 정부 예산을 받아 챙기거나 더 많은 돈을 타낼 경우 해당 예산의 지급이 중단된다. 부정하게 보조금 등을 수령하는 개인이나 법인에 대해 수급액의 최대 5배까지 의무적으로 환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을 강하게 묻는다는 의미로 부가금 제재가 2회 이상이거나 이익금이 3000만원 이상인 경우 명단을 공표하고, 제보자에게는 최대 20억원의 보상금을 준다. 다만 자진신고나 과실·부주의로 인한 경우엔 부가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아번 법안은 공공재정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에 대해 개별 법률 위주의 대응에서 벗어난 종합적인 환수관리 체계”라며 “제정·시행되면 공공기관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수서파출소 막내 순경 따라 엿보는 범죄 현장

    수서파출소 막내 순경 따라 엿보는 범죄 현장

     6차선 도로 위에 전동휠체어가 나타났다. 속도를 내며 달리는 차들과 충돌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가는 사람이 있다. 서울 수서파출소의 1년 4개월차 신임 이혜진 순경이다. 경찰인 할아버지와 군인인 아버지에 이어 제복을 입게 된 이 순경은 수서파출소의 막내이지만 범죄 현장에선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10일 방송되는 EBS ‘사선에서’는 이 순경을 따라 수서파출소에 접수된 각종 범죄 현장을 엿본다.  수서파출소 관할에서 혼자 사는 80대 할머니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범죄 사각지대에서는 노인 성범죄가 자주 일어난다. 이 순경은 특유의 친근함으로 할머니에게서 진술을 받아낸다. 할머니는 친분이 있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남자는 평소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대신해 물건을 들어다 줬을 정도로 친절했다고 한다. 수서파출소 대원들은 할머니의 진술을 토대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나선다.  보이스피싱은 한 가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다. 집안의 모든 통장을 들고 사라진 한 할아버지는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간 것이었다. 수소문 끝에 만난 할아버지는 만원짜리 현금 뭉치를 든 채 방황하고 있었다. 범인은 아들의 목소리를 흉내내 울면서 3000만원을 요구했고 할아버지는 혹시나 아들이 잘못될까 봐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출금해 손에 쥐고 있었다. 한 가정의 전 재산이 보이스피싱 범인에게 넘어갈 수도 있었던 상황을 막은 대원들. 과연 수서파출소 대원들은 보이스피싱 범인까지 잡을 수 있을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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