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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로 추가 의료비 年 451억

    미세먼지 영향으로 호흡기 질환이 악화돼 국민들이 추가로 지불하는 의료비가 한 해 450억원이 넘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미세먼지에 의해 발생하는 각종 암과 염증성 질환, 심·뇌혈관질환까지 감안하면 국민들이 추가로 부담하는 의료비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여 정부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팀이 보건경제정책학회에 제출한 ‘대기오염 의료비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자들이 추가로 부담하는 의료비는 한 해 451억 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미세먼지 영향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였다. 국민이 추가로 부담하는 의료비 중 26.6%인 120억 1000만원이 경기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울은 98억원으로 2위였다. 다음은 인천(29억원), 충남(21억 3000만원), 경남(21억 2000만원) 순이었다. 1~3위인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은 중국 대기오염 영향을 많이 받고 인구가 밀집한 데다 차량 운행량도 가장 많은 특징이 있다. 추가 의료비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4억 5000만원), 울산(7억 9000만원) 등이었다. 또 주말보다는 평일에 환자가 많이 늘었고 기온이 낮아질수록 호흡기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에 호흡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여름에는 대폭 감소했다가 요즘과 같은 늦가을부터 환자가 다시 늘어나는 패턴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0대와 중·노년층이 미세먼지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추가 의료비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니 50대(21억 7000만원), 60대(18억 4000만원), 70세 이상(17억 5000만원), 40대(16억원), 10대(13억원) 순으로 추가 의료비 부담이 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동연 “올해도 큰 폭 초과 세수 예상…구조적 문제 해결 역점”

    김동연 “올해도 큰 폭 초과 세수 예상…구조적 문제 해결 역점”

    “내년 예산 470.5조 편성, 올해보다 9.7% 증가···법정시한 내 통과 당부”“내년도 GDP 대비 재정수지 비율 -1.8%, 국가채무 39.4%…올해와 유사”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는 내년도 총지출 규모를 올해보다 9.7% 증가한 470조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에 대한 제안 설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동연 부총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교적 큰 폭의 초과세수가 예상되며, 정부는 지출 확대를 통해 총수요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인 일자리, 양극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출 규모 확대에도, 양호한 세수여건으로 인해 재정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GDP 대비 재정수지 비율은 -1.8%, 국가채무 비율은 39.4%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중점 투자방향과 관련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며 “정부는 일자리 예산을 23조 5000억원으로 확대해 직접일자리 지원,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고용안전망 강화의 세가지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 지원에는 9조8000억원을 편성했다”며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지원대상을 18만 8000명으로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에 새로 취업한 청년 23만명에게 청년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최대 3000만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여러 산업에 걸쳐 펀더멘탈로 활용되는 플랫폼 경제 기반 구축에 5조 1000억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혁신성장의 토양이 되는 R&D 예산은 20조 4000억원으로,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며 “산업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산업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14.3% 증가한 18조 6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복지분야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17조 6000억원 늘어난 162조 200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2조 8000억원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그러면서 “그동안 경제 발전과 위기 극복에 있어서 재정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듯이, 내년에도 재정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예산 이외에 금융, 세제, 규제혁신 등 모든 정책수단을 효율적으로 속도감 있게 동원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예술·체육 병역특례자 봉사활동 허위기록 전수조사 착수

    예술·체육 병역특례자 봉사활동 허위기록 전수조사 착수

    장현수(27·FC도쿄) 선수의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사건을 계기로 예술·체육 특기 병역특례자를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 허위기록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병무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오는 30일까지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5년 7월 1일 예술·체육요원 특례자들의 봉사활동 제도가 신설된 이후 선발된 전원이 대상이다. 전담팀은 각 병역특례자의 특례 기간 봉사시간, 봉사활동 내용, 관련 증빙서류 관리 실태, 서류 제출 기일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현행 제도 아래 예술·체육 특기 병역특례자들은 4주 간의 군사교육 소집을 마친 후 의무복무 기간(34개월) 안에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자신의 특기를 활용해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전수조사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 청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현수 선수의 봉사활동 서류 조작과 관련한 국방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예술·체육요원의 봉사활동 실태를 전면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장현수 선수에 대해 국가대표 선수 선발 자격을 영구 박탈했고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장현수 선수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간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고, 결국 장현수 선수는 서류 조작을 시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년간 200억원…도박 앞에 선 류

    1년간 200억원…도박 앞에 선 류

    추신수처럼 FA 대박의 길목서 고민 33세 적잖은 나이·부상 부담에 갈등 13일까지 최종 수락 여부 결정해야류현진(31·LA다저스)에게 ‘고뇌의 시간’이 시작됐다. 류현진은 지난 3일 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자유계약선수(FA)에게 제시하는 1년 계약안·QO)를 받았다. 제의를 받은 지 열흘 후인 13일까지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 기간에는 타 구단과의 접촉도 불가하다. 퀄리파잉 오퍼란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원 소속팀이 미국프로야구(MLB) 상위 125명 평균 연봉(2019시즌 기준 1790만 달러·약 200억원)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받은 선수가 이를 거부하고 다른 구단으로 떠나면 원 소속팀은 신인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재정 상태가 좋은 구단이 FA 영입으로 선수를 독식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전력 평준화를 유도하는 장치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은 선수들은 대체로 이를 거절한다. 본래 소속팀이 보내기 싫어하는 ‘A급 선수’는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퀄리파잉 오퍼를 포기하고 타 구단과 고액의 다년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이 많다. 2012년 퀄리파잉 오퍼 제도가 생긴 뒤 6년간 이를 제안받은 75명 중 5명(약 7%)만이 본래 팀에 남았다. 추신수(36)도 2013년에 신시내티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FA로 나와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450억원)에 계약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2013년의 추신수와 상황이 좀 다르다. 당시 추신수는 신시내티에서 뛰며 154경기에 나와 전체 선수 중 4위(.423)에 해당하는 출루율을 기록했다. ‘특급 출루머신’ 평가를 받던 추신수와 달리 현재 류현진은 내구성에 의심을 받고 있다. 최근 4년간 213.2이닝밖에 못 던졌다. 올시즌 사타구니 부상으로 105일, 2017년에는 엉덩이와 발목 부상 탓에 32일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2015~2016시즌에는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인해 통째로 쉬었다. 어설프게 팀을 떠났다가는 자칫 ‘FA 미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퀄리파잉 오퍼를 승낙한다면 1년 뒤에 만 33세의 나이(2020시즌 기준)로 시장에 나와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 다년 계약을 보장받는 데에 유리하다. 만약 내년에도 부상이 나오면 ‘FA 대박’은 더 멀어진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고 1년간 자신의 내구성을 증명할지 아니면 올해 정규시즌에서 보여 준 성적(평균자책점 1.97)을 믿고 FA에 도전할지 류현진의 선택만 남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30 세대] 인프라의 소중함/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2030 세대] 인프라의 소중함/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인류 문명 4대 발상지의 공통점은 강을 중심으로 탄생했다는 것이다. 나일강의 이집트 문명, 유프라테스강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그리고 인더스 문명과 황하 문명이 그것이다. 강 주변에 거주하다 보니 인류는 고대로부터 수리시설을 만들어 홍수나 가뭄 등의 피해를 막는 일에 힘을 썼다. 중국에서 기원전 2070년경 살았다고 전해지는 하나라 우왕의 헌신적인 치수사업은 현재 샤오싱시의 대우릉(大禹陵)이라는 가묘를 통해 보여 주듯이, 현재까지 존경의 대상으로 추앙받고 있다.하나라 우왕도 다소 전설적인 인물이라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지만, 꽤 오랫동안 인류는 강의 범람을 신의 분노 등으로 해석하고 제사를 지내며 대처해 나갔다. 하지만 16~17세기 동안의 과학혁명 이후 인류는 물의 특성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다니엘 베르누이나 클라우드루이 나비에, 조지 스토크스경과 같은 과학자들은 물의 움직임을 수식화ㆍ계량화하는 유체역학이란 학문을 정립해 나갔다. 이후 토목공학자들은 유체역학을 바탕으로 수리학(水理學ㆍHydraulics)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공학적 관점에서 강을 인간에 이롭게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한강의 고수(高水)부지는 수위가 높을 때 잠기는 부지라는 뜻이다. 한강 상류에 다목적댐이 설치되고 고수부지와 같은 한강종합개발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여름철 집중호우는 서울에 늘 큰 재앙이었다. 송파구에 가면 1925년 발생한 을축년 대홍수 기념비가 있는데, 최종 집계된 피해 상황을 보면 사망자 647명, 가옥 침수 4만 6000채 등으로 추산피해액이 1억 3000만원가량이었다고 한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예산은 1억 3000만원 정도라 하니 그 엄청난 피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그렇게 홍수에 취약했던 한강은 해방 이후 팔당댐을 비롯한 9개의 댐과 3개의 보, 그리고 한탄강 홍수조절지를 포함한 2개의 홍수조절지를 건설하기에 이른다. 그런가 하면 잠실 인근은 50여년 전과 아주 다른 지형을 보여 주는데, 1934년 35가구 정도가 거주하던 잠실리의 경우 1971년 잠실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로 섬에서 육지로 변모했다. 현재 잠실본동에서 잠실7동까지 대략 5만 800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50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치수사업으로 과거 한양에 존재하지 않던 대규모 주거단지가 새롭게 출현하게 된 셈이다. 이제 여름철 하루 강수량이 300㎜이든 500㎜이든 한강의 범람을 걱정하는 사람은 드물다. 혹여 국지적인 홍수가 발생하더라도 이는 하수관 용량의 문제이지 강 자체가 범람하는 것은 아니다. 간혹 ‘소양강댐 따위는 더이상 필요 없다’며 인프라의 가치를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인프라가 없었다면 여름 장마철과 태풍이 올 때마다 내내 홍수와 범람을 걱정하고 봄·가을·겨울 세 계절에는 가뭄을 걱정해야 했을 것이다. 아파트촌으로 변한 한강변에는 사람이 살지 못했을 것이다. 산소 같은 인프라의 소중함, 가끔 생각해 봐야 한다.
  • ‘봉사활동 서류조작’ 장현수 대표팀 자격 영구 박탈

    ‘봉사활동 서류조작’ 장현수 대표팀 자격 영구 박탈

    대한축구협회는 1일 공정위원회를 열고 장현수(28·FC도쿄)에 대해 “국가대표 선수 자격 영구 박탈과 함께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장현수는 내년 1월 개막하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은 물론 앞으로 국가대표로 뛸 수 없게 됐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장현수는 ‘2017년 12월부터 2개월간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허위 증빙 서류를 제출했고,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되자 잘못을 시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장현수, 대표팀 자격 영구박탈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장현수, 대표팀 자격 영구박탈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장현수(27·FC도쿄) 선수의 국가대표 선수 자격이 영구 박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공정위원회를 열어 장현수 선수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과 함께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이달 호주에서 열리는 두 차례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소집이 불발된 장현수 선수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포함해 앞으로 대표선수로 뛸 수 없게 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장현수 선수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간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고, 결국 장현수 선수는 서류 조작을 시인했다. 장현수 선수는 이달 호주에서 열리는 두 차례 대표팀 평가전 소집 명단에서 빼달라고 축구협회에 요청했다. 축구협회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사태의 중요성을 고려해 곧바로 장현수 선수를 소집 대상에서 제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KBS 세월호 보도 개입’ 이정현에 검찰, 징역 1년 구형

    ‘KBS 세월호 보도 개입’ 이정현에 검찰, 징역 1년 구형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보도 방향을 바꿔달라고 요구한 이정현(60·무소속)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오연수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의원의 방송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청와대 홍보수석이라는 지위에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해경에 대한 비판 보도를 중단하고 변경하라고 요구하는 식으로 편성에 간섭해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한 사건으로 사안이 중하다”며 구형 배경을 밝혔다. 검찰은 “그럼에도 피고인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며 “초범이지만 사건의 중대성과 방송 자유와 독립을 침해한 행위에 대해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KBS가 해경 등 정부 대처와 구조 활동의 문제점을 주요 뉴스로 다루자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뉴스 편집에서 빼달라”, “다시 녹음해서 만들어 달라”며 편집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을 위해 제정된 방송법 제4조와 제105조는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이 의원은 결심에 앞서 진행된 피고인신문에서 “당시는 세월호 사고 직후 하나의 생명이라도 구하는 작업에 해경이 몰두하게 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라며 “애걸복걸하는 심정으로 한 것이지, 억압·통제하거나 힘을 쓰겠다는 생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보도가 그대로 이뤄졌고 후속 보도도 계속된 데다 이후로 문제삼지도 않았던 것을 보면 통제나 압박의 의도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시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린 것은 주변의 이야기일 뿐 실체가 없으며, 홍보수석이 대통령의 KBS 사장 임명권에 관여할 수 있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나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할 생각이 털끝만큼도 없다”며 “현 정부든 앞으로 출범할 어떤 정부든, 또 어떤 기관이나 기업이든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된다면 잘못을 지적하거나 큰 틀에서 공공성에 대한 얘기는 할 수 있는 것이지 그것이 독립성을 해치거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높이 182m 4900억원 쏟아부은 세계 최대 동상 제막

    높이 182m 4900억원 쏟아부은 세계 최대 동상 제막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지상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을 지으려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 지어지던 높이 182m의 거대 동상이 31일 제막됐다. 건설 비용으로 무려 4억 3000만달러(약 4900억원)가 투입됐다. 대형 지진이나 강풍에도 견디고 쓰러지지 않도록 동상 무게가 무려 6만 7000톤에 이른다. 동상 몸체에는 1만 2000개의 동판 패널을 붙였는데 이것들의 무게만 1850톤이 된다. 동상과 주변까지 2만㎡ 면적이 되고 주위에 12㎢ 크기의 인공호수가 들어섰다. 중국 출신 수백명을 포함해 2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동원됐다. 독립 영웅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을 기리기 위한 동상으로 ‘단결의 동상’으로 이름 붙여졌다. 그는 인도의 첫 내무부 장관과 부총리를 지냈으며 반목하던 여러 주들을 설득해 하나로 묶고 독립 후 인도 정부가 출범하도록 만들어 ‘인도의 철인’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13년 선거 유세 도중 “많은 이들이 파텔이 초대 총리에 오르지 못한 것을 애석해 하고 있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그 역시 관광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란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다른 곳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공적 예산을 낭비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모디 총리는 이날 제막식에 참석, “인도의 정신과 결단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공군 전투기들이 인도 조각가 람 수타르가 설계한 동상에 꽃들을 뿌리며 비행했다. 구자라트주 정부가 건설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연방 정부와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모디 총리가 2010년 구자라트주 수석 장관이었을 때 구상했던 동상 건립 계획을 밀어붙여 동향 출신인 파텔과 자신을 동격화하려는 것이란 비난도 나온다. 이 동상은 미국 뉴욕의 자유의여신상의 곱절 가까이 되며 지금까지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던 중국의 춘사 불상(128m)를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이 단결의 동상이 세계 최고 동상의 지위를 오래 유지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바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정부도 마라사 전사들의 왕 시바지를 기리는 동상을 190m 높이로 짓고 있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10명의 대규모 중국 스파이 고발

    미국 10명의 대규모 중국 스파이 고발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스파이전과 대만 문제로 더욱 격화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중국 스파이 10명이 해킹으로 미국의 항공기 엔진 기술을 탈취하려 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에 따르면 C919, ARJ21 등의 중국산 여객기는 외국산 엔진을 쓰고 있으며 중국 국유 항공회사는 국산 항공 엔진을 개발 중이다. 법무부 측은 중국 스파이들이 정당한 연구와 개발비를 내지 않고 엔진 기술을 빼내려 했다고 주장했다.중국 스파이들은 12개 이상의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했으나 미 법무부는 이 가운데 캡스턴 터빈 코퍼레이션 한 곳만 이름을 확인했다. 세계 최대 제트엔진 제조사로 미국 GE와 파트너쉽을 맺은 프랑스의 터보 팬 엔진 제작사인 사프란도 중국 스파이들의 해킹 대상이었다. 미 법무부가 고발한 중국 스파이들은 장쑤성 안전부 소속으로 자롱, 차이멍 등 실명도 공개됐다. 이들은 2010년부터 2015년 5월까지 항공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엔진 제조기술을 빼내려 시도했다. 법무부는 지난 9월과 10월에도 미국 과학자를 유치하거나 항공 기술 정보를 훔치려 한 혐의로 2명의 중국인을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인들의 활동은 정당한 비즈니스 업무로 스파이가 아니라며 미국의 발표를 일축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이폰을 도청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중국산 화웨이 휴대전화를 쓰라”고 응수했다. 한편 중국이 핵심이익으로 규정한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이 노골적으로 중국을 자극하고 나섰다. 데이빗 헬비 미 국방부 동아태 차관보 대리는 대만이 국방예산 확대와 군 현대화를 통해 대만해협을 침범하는 공격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헬비 차관보 대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안보 콘퍼런스에서 “대만의 현재 상황이 불안정하다”며 “중국이 대만의 외교적 입지를 국제무대에서 없애려 하고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의 규모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과 올 9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4억 달러(약 1조 6000억원)와 3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5일 광둥성 일대를 순시하면서 대만과 남중국해 일대를 담당하는 남부 전구를 찾아 싸워서 이기는 강군을 강조한 바 있다. 미 싱크탱크인 랜드 연구소의 데릭 그로스맨은 “미국과 중국의 긴장관계가 지속되면 미 행정부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더 늘릴 수 있다”며 “미국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북핵, 무역, 남중국해 등 중국과 산적한 문제를 협상하기 위한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새달 6일 분양 ‘강남 로또 아파트’ 청약 주목

    우성1차 재건축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3.3㎡당 평균 분양가 4489만원 책정 중도금 집단대출 못 받아 ‘부자 잔치’ 지적 다음달 6일 분양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이 아파트는 우선 강남 ‘로또 아파트’로 꼽히면서 분양가가 어느 수준에서 책정될지와 청약 경쟁률에 관심이 쏠렸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489만원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 최고 수준이다. 84㎡ 기준으로 15억 7000만원에서 최고 17억 3000만원이다. 인근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84㎡ 시세는 20억원 정도로 4억~5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업계는 청약경쟁률도 지켜보고 있다. ‘9·13대책’ 후속 조치로 청약규제가 강화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 사실상 강남의 마지막 물량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기존 청약 제도를 적용, 중대형 아파트 물량의 5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다만 강남권 아파트값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분양대금 마련 어려움이 겹쳐 청약경쟁률이 애초 예상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9·13대책에 따라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중도금 집단대출도 받을 수 없다. 이 아파트는 가장 작은 59㎡ 분양가도 9억원이 넘어 분양대금의 70% 정도인 계약금, 중도금을 모두 자기자본으로 충당해야 한다. 청약 자격을 갖췄더라도 분양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은 청약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 자칫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부자들의 잔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7호선 연장선,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의정부 西→東으로 중심지 이동

    7호선 연장선,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의정부 西→東으로 중심지 이동

    최근 의정부 동부권을 중심으로 교통 호재가 연이여 발생하면서 의정부 중심지가 이동하는 추세다. 이미 의정부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잡은 동부권 주변으로 교통은 물론 생활 인프라 형성까지 박차를 가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 내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민락동과 낙양동을 중심으로 새롭게 주거지역이 형성되면서 동부권이 의정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부터 7호선 연장선(예정)까지 연이은 교통 호재와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각종 개발 계획으로 동부권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 의정부 중심지가 이동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동부권은 민락2지구(민락동, 낙양동 일대)조성을 시작으로 민락1지구와 용현동 일대까지 살아나기 시작했다. 서울 접근성을 강화시킨 교통호재가 물꼬를 틀었다. 시작은 지난해 6월에 개통한 구리-포천 고속도로이다.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세종-포천을 잇는 민간고속도로로 지난해 6월 말 개통됐다. 이로서 서울 강남(잠실)으로의 진입이 30분 이내로 단축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다. 특히 의정부시에서 구리-포천고속도로로 진입하려면 동의정부IC와 민락IC를 이용해야 한다. 2개의 나들목(IC)이 의정부 동부권에 위치해 진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것은 물론 시세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민락IC 인근에 위치한 민락동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2017년 7월 입주)’는 구리-포천고속도로 진입이 유리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8월 4억3000만원(13층)에 거래되며 1년 전(2017년 9월) 전용 84㎡가 3억8800만원(9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 했을 때,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1년 사이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분양 당시(2015년 3월) 민락동 전용 60~85㎡ 이하의 가구당 평균매매가격이 2억3290만원인데 비해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전용 84㎡는 시세 대비 3억 초반대의 높은 분양가로 분양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꾸준히 집값이 상승하며 1억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실제로 올해 1월 국토교통부가 7호선 연장선 탑석역(예정) 노선계획을 확정 지으면서, 의정부 동부권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km를 연장하는 노선이다. 도봉산역~장암역 1.1km는 기존 선로를 활용하고 나머지 14.2km가 새로 건설된다. 의정부 구간 중 장암역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탑석역이 신설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7호선 연장선 사업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공구는 사업자 선정에 들어가 현대건설, 대림산업,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1공구는 서현기술단-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3공구는 동명기술공단이 낙찰된 상태다. 7호선 연장선 탑석역(예정)을 이용하면, 서울 도봉산역(1,7호선)까지 2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까지 40~50분 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7호선 연장선 탑석역(예정) 확정으로 주목 받는 곳은 탑석역이 위치한 용현동 일대다. 이 곳에서 10월에 분양을 앞둔 GS건설의 ‘탑석센트럴자이’는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9~105㎡, 81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탑석센트럴자이는 2일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2021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금천구, 민관 협력으로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

    서울 금천구, 민관 협력으로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

    서울 금천구는 롯데건설과 함께 관내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대한 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금천구에 시설개선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역아동센터 9개소에 총 1억 3000만원의 노후시설 개선 사업비를 지원하고, 이용자 생활편의를 위한 물품도 후원했다. 금천구는 올해 하누리 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아이들세상, 안수인 등 지역아동센터 2곳에 대한 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롯데건설과 함께 도배·장판 교체, 칸막이 설치, LED 전등 교체, 수납장 설치 등 시설 개보수 작업을 했다. 또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보일러도 새로 설치했다. 지난 29일 열린 현판식에 참석한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회복지시설 환경 개선사업을 발판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민·관 협력 집수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18 베스트브랜드 대상] 참좋은여행, 칭찬 캠페인으로 서비스 질 높인다

    [2018 베스트브랜드 대상] 참좋은여행, 칭찬 캠페인으로 서비스 질 높인다

    국내 대표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이 임직원의 단합과 CS 의식 함양을 이루고자 전사적으로 ‘칭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칭찬 캠페인은 참좋은여행의 임직원 및 인솔자, 협력사, 가이드를 대상으로 한다. 참좋은여행의 2018년 경영방침인 ‘칭찬’에 바탕을 두고 본업에 충실한 임직원에게 충분한 보상과 격려로 사기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칭찬 부문은 ▲고객의 칭찬(우수상품, 고객감동) ▲동료의 칭찬(CTI·영업기본업무, 상품광고 우수작, 업무 우수, 콜 모니터링) ▲파트너의 칭찬(우수 인솔자 및 그룹, 협력사 상생경영·AS콜 통한 고객평가 우수, 여행후기·고객의 소리·AS콜 선정 우수가이드)으로 나눠 진행되며 올 연말까지 90일 동안 이어진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칭찬 대상자로 뽑힌 임직원과 팀에는 부상으로 총 3000만원을 준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칭찬 캠페인은 고객의 칭찬, 동료의 칭찬, 파트너의 칭찬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겠다는 참좋은여행의 2018년 경영 방침을 총결산하는 의미”라며 “임직원의 서비스 의식을 고취하고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고교도 무상급식… 공교육 ‘완전 무상 시대’

    2021년 모든 학교서 친환경 무상급식 고교 학부모, 연간 79만원 급식비 절감 광주·세종 등 시행… 다른 시·도로 확산 현 중학교 1학년생들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1년부터 서울 시내 모든 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이미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무상급식을 하고 있기에 3년 뒤면 국공립과 사립 등 학교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밥값 부담을 덜게 된다. 또 교육부도 2021년까지 고교 무상교육 도입을 추진 중이어서 대다수 시·도에서 3년 안에는 ‘공교육 완전 무상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학교와 국·사립초, 국제중을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하는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현재 공립초와 국·공·사립 중학교에서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점심은 정부,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과정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지역·소득에 따라 아이들의 점심이 불공평해지는 건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인 고교 무상급식은 내년 시내 9개 자치구의 96개교 3학년(2만 4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매년 확대한다. 2020년 고2, 2021년 고1까지 포함해 3년 내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 참여 자치구는 성동·동대문·중랑·강북·도봉·동작·관악·강동·중구다. 조 교육감은 “(내년에 참여하지 않은 16개 자치구도) 고교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했다”면서 “교육예산 재조정과 조례 개정 등 과제가 있는데 이 작업이 끝난 9개 자치구가 먼저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상급식이 실시되면 고교 학부모는 연간 79만원의 급식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내년도 고교 급식단가를 한 끼당 5406원으로 정했다. 올해 서울 내 고교 평균 단가(4699원)보다 15% 높다. 무상급식 예산은 내년 529억 3000만원이며 이후 시내 전체 자치구로 확대되면 2020년 1582억 2300만원, 2021년 2208억 7200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예산은 교육청과 시, 자치구가 각각 50%, 30%, 20% 비율로 나눠 낸다. 고교 무상급식은 내년 이후 전국으로 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세종 등은 이미 고교 무상급식을 도입했으며 경기·대전·충남 등 6곳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불법 의료기관 개설, 요양병원 비리 사범 54명 검거... 부산경찰청

    불법 의료기관 개설, 요양병원 비리 사범 54명 검거... 부산경찰청

    불법 의료생협을 설립해 사무장 요양병원 등을 운영해 요양급여비 수백억여원을 챙긴 의료재단 대표 등 54명이 무더기 경찰에 적발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의료생협을 만들면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사무장 병원’을 개설할 수 있는 현행 의료법의 맹점을 이용했다. B씨는 2006년 11월쯤 아내가 운영하던 사무장 병원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타인 인적사항을 도용해 조합원 300명을 허위로 올리고 출자금 3000만원을 대납했음에도 조합원 각자가 낸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 이어 조합 발기인 명부와 창립총회 절차 등을 모조리 조작해 부산시로부터 의료생협 설립 인가를 받은 뒤 요양병원을 개설해 불법 운영해왔다. B씨는 병원 설립이 용이하도록 의료생협을 의료법인으로 바꾸는 등 11년 8개월간 요양병원 3곳을 개설해 모두 101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축냈다. 특히 B씨는 한국 국적을 포기한 자녀 2명에게 법무팀장,원무과장 직책을 주고 매달 500만∼600만원의 월급을 주는가 하면 법인 명의로 산 9000만원짜리 아우디 차량을 이전해주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C,D씨 역시 마찬가지 수법으로 의료생협을 설립해 요양병원이나 의원 6곳을 불법 운영하며 각각 62억원,20억원의 요양급여를 빼돌렸다. 구속된 A씨는 지인을 동원해 형식적인 이사회를 만들어 설립한 의료법인 명의로 요양병원을 개설해 9년간 불법 운영하면서 270억원의 요양급여를 챙긴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부산시 등에 의료생협·법인 개설 허가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요청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2018 청년 빈곤 리포트-D급 청춘을 위하여] 국민 10명 중 7명 “미취업 청년 월 100만원 넘어야 인간다운 삶”

    [2018 청년 빈곤 리포트-D급 청춘을 위하여] 국민 10명 중 7명 “미취업 청년 월 100만원 넘어야 인간다운 삶”

    국민 10명 중 7명은 미취업 청년이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으려면 월 1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지출(137만 3000원)보다는 적고, 빈곤선으로 흔히 쓰이는 중위소득 50%(1인 가구 83만 6000원)보다는 높은 액수다. 정규 일자리가 없더라도 최소한 월 100만원의 수입은 있어야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정 월 식비로는 20만~30만원, 월세는 20만~30만원, 문화비는 10만원 미만을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서울신문은 ‘청년 빈곤선’을 정해보고자 지난달 설문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청년빈곤 인식조사를 했다. 빈곤선은 적절한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소득을 말하는데, 이보다 수입이 적으면 빈곤하다고 분류한다. 빈곤선 기준은 주요기관과 국가, 연구자에 따라 다르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빈곤선은 중위소득 60% 미만이며, 일본은 일반 근로자세대 소비지출의 68%를 빈곤선으로 보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중위소득 50%를 빈곤선으로 본다.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16년 기준 청년(19~34세)의 빈곤율은 8.8%이며 전체 빈곤율은 18.3%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을 택한 응답자가 27.1%로 가장 많았다.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24.2%, 200만원 이상이 18.1%, 75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17.5%로 뒤를 이었다. 대구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취업 준비 중인 최진렬(25)씨는 “월세·관리비 50만원, 통신비 7만원, 교통비 5만원은 고정 값이기 때문에 월 100만원으로는 저축은커녕 아팠을 때 병원을 가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취업한 청년이 적절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월 소득은 이보다 50만~100만원 정도 더 많았다. 200만원 이상 250만원 미만 37.9%로 가장 높았고, 150만원 이상 200만원이 34.2%,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이 11.9%, 2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10.8%, 350만원 이상이 2.8% 순이었다. 김유빈 한국노동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저임금(올해 7530원·주40시간 157만원)이 과거보다 많이 오른 점 등이 반영된 것 같다”며 “우리 국민의 심리적 한계선으로 해석하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미취업 청년의 적정 월세로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을 선택한 응답이 44.5%로 가장 많았다. 20만원 미만을 응답한 이들이 36.0%로 뒤를 이었고, 3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 16.3%, 4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 2.9%였다. 월세 보증금은 1000만원 미만이 66.5%였고,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이 23.6%,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8.6% 순이었다. 미취업 청년의 적정 월 식비는 20~30만원이 37.5%로 가장 많았다. 30만원 이상이 24.2%였고, 15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이 23.9%, 10만원 이상 15만원 미만이 12.9%로 뒤를 이었다.미취업 청년이 지출을 줄여야 하는 항목으로 의류구입비가 40.5%로 가장 높았고, 문화생활비 33.9%, 통신비 12.8%, 주거비 8.0%, 식비 2.6%, 교통비 1.2%, 교육비 1.0% 순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특별취재팀 이성원·홍인기·민나리 기자 ■취재지원 한국언론진흥재단
  • 경기 광주 스키렌털숍서 화재

    26일 오전 8시 7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스키 렌털숍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도시가스 배관작업을 위해 점포 내 바닥 공사를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이 불로 200여㎡ 규모의 건물이 모두 탔고 그 안에 있던 스키와 부츠,옷과 액세서리 등 2000여 점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3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버이 기자단 가입하면 월 300만원 번다”… 노인 등친 사기단

    “어버이 기자단 가입하면 월 300만원 번다”… 노인 등친 사기단

    노인을 상대로 기자단에 가입해 활동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드겨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고령의 중국 교포 640여명을 상대로 “정부 지원 사업인 ‘어버이 기자단’에 가입하면 국고보조금과 취재수당 등 월 200만~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7억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서모(45)씨 등 6명을 취업 빙자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 일당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무실과 교육장을 차려놓고, 국내 사정에 밝지 않은 중국 동포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중국 동포들이 국내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나 수입을 얻기가 어려운 점, 상대적으로 임금이나 처우가 열악한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가입비 37만원, 월 회비 3만원 등을 받으며 꾸준히 돈을 뜯어냈다. 약속한 수익은 단 한 차례도 지급하지 않았다. 1인당 평균 피해액은 500만원 내외였고, 최대 3000만원을 빼앗긴 피해자도 있었다. 이들은 또 자체 제작한 기자증과 ‘PRESS’ 문구가 새겨진 유니폼을 나눠주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전국 시군구청에 소속된 ‘어버이 기자단’이라는 이름의 정부 지원 사업도 가짜였다. 기자 교육 과정 역시 휴대전화를 이용한 동영상 촬영 방법을 가르치거나, 촬영한 사진·영상을 인터넷 카페에 게시하는 법을 가르쳐 준 것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을 보장하는 사업 설명회나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정부지원 사업이 사실인지는 해당 부처에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5) 위기때마다 빛나는 승부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5) 위기때마다 빛나는 승부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해운업의 장기침체로 2016년 현대상선 매각 아픔남북경협사업 고전하다 올해 ‘훈풍’타고 재기 기지개현대엘리베이터 해외시장 개척 등 신성장 동력 마련 현정은(63) 현대그룹 회장은 재계에서 ‘승부사’로 불리운다.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피하지 않고 ‘정공법’으로 맞서 이를 헤쳐 나간다. 지난 2003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다섯째 아들이자 남편인 정몽헌 회장이 갑작스레 타계하면서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현 회장은 하루 아침에 그룹을 떠안게 됐다. 현 회장의 경영자로서 인생은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다. 두 차례에 걸쳐 시댁인 범현대가의 경영권 공격을 버텨내야만 했다. 2004년까지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를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인 데 이어 2006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현대상선 지분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이른바 ‘숙부의 난’과 ‘시동생의 난’이었다. 2013년 말 현대그룹은 유동성 문제에 직면했다. 당시 현대그룹은 주력 업종인 해운업의 장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부채비율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몇 년에 걸쳐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현대증권 등 금융3사, 현대로지스틱스 등을 매각해다. 300억원의 사재 출연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며 버텼지만 결국 2016년 현대상선마저 처분했다.대북사업에서 현 회장이 보여줬던 불굴의 의지와 도전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정주영 선대회장이 개척해왔던 남북경협사업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1998년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개발, 개성관광 등 20여 년 동안 남북 경협사업을 이끌어왔다.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관광객 206만 명(금강산 195만 명, 개성 11만 명)을 유치했다. 2006년 10월에 터진 북핵 사태로 인해 남북 경협사업이 중단됐다. 올 들어 남북관계의 훈풍을 타면서 현정은 회장은 2018년 5월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그룹차원의 테스크포스팀을 만들고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현대아산은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8월 북측으로부터 포괄적인 SOC관련 사업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앞으로 남북경협이 구체화되면 전력, 통신, 철도, 통천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 명승지 관광사업 등 7대 SOC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등 계열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상하이 신공장에는 연 2만 5000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신규로 착공했다. 2019년 12월 완공예정인 신공장은 머신러닝,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적용한 스마트공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수도 리야드에 건설 중인 대규모 의료 복합단지(SFMC)에 설치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수주했다. 총 수주규모는 3000만달러(약 340억원)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108억원, 영업이익 1467억, 당기순이익 7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업계 유일한 토종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는 7년 연속 국내 승강기 시장 점유율 1위(2017년말 44.1%)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톱(Top)7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현대그룹은 지난 2008년 현 회장의 취임 5주년을 맞아 연지동 사옥을 198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현대증권 등 뿔뿔이 흩어져 있던 계열사를 한곳에 집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지난 2013년 현대상선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연지동 사옥을 매각했다가 4년만인 지난해 재매입 했다. 현 회장은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페어레이디킨슨대학교에서 인성개발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2014년 9월 현 회장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여성기업인 25인’에 선정됐다. 현 회장은 25명 중 14위로 국내 여성 기업인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 회장은 장녀 정지이(41) 현대무벡스 전무와 차녀 정영이 무벡스 차장, 장남 정영선 투자파트너스 이사 등 3명의 자녀를 뒀다. 첫째인 정지이 전무는 계열사인 현대무벡스 전무로 재직중이다. 정 전무는 이화여자외국어고,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현대그룹에는 2004년 현대상선 재정부 사원으로 입사해 2006년 IT 회사인 현대U&I 기획실장(상무), 2007년 전무로 승진했다. 정 전무는 2011년 9월 외국계 투자금융그룹 맥커리투자은행 매니저로 일하던 신두식(44)씨와 결혼했다. 신씨는 현재 링크스 자산운용을 경영하고 있다. 정 전무와 신씨 사이에는 딸 혜윤(6) 양이 있다. 둘째 정영이(34) 차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지난 2012년 6월 현대무벡스로 입사했다. 현재는 현대무벡스 경영관리팀 차장으로 재무·경영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셋째인 정영선(33)씨는 군 복무를 마치고 학업을 마친 뒤 지난해 그룹내 신기술금융사인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로 재직중이다. 현 회장은 현영원(2006년 작고) 신한해운 회장과 김용주 전방 창업주의 외동딸인 김문희(90) 전 용문학원 이사장 슬하의 딸 넷 중 둘째다. 임당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에도 적극적인 김문희 전 이사장은 현 회장이 현대그룹을 맡고 경영하는 과정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지난해 12월 이사장직을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에게 물려줬다. 현 회장의 외삼촌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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