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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마약 오명’ 콜롬비아, 의료용 대마 생산대국 꿈꾼다

    [여기는 남미] ‘마약 오명’ 콜롬비아, 의료용 대마 생산대국 꿈꾼다

    한때 세계 최대 마약생산국이란 오명을 갖고 있던 콜롬비아가 대마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의료용 대마가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콜롬비아에서 의료용 대마를 재배 또는 수출하고 있는 기업은 약 60여 곳. 하지만 의료용 대마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콜롬비아에서 의료용 대마와 관련된 사업을 하기 위해선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콜롬비아 법무부는 지난해에만 신규승인 543건을 내줬다. 의료용 대마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건 워낙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피데카-이카닉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인근 토칸시파에 3000만 달러를 투자, 의료용 대마를 재배해 가공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실내에서 대마를 재배해 진액을 추출한다. 의료용 대마의 진액은 리터당 3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대마 진액 생산량을 연 5000리터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콜롬비아에서 의료용 대마의 생산과 판매가 활기를 띄기 시작한 건 2016년부터였다. 콜롬비아 정부가 의료용 대마의 재배와 가공을 합법화하는 법을 제정하면서 대마가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의약업계는 물론 화장품업계까지 의료용 대마를 찾기 시작하면서 산업은 급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계 시장도 무한 성장이 예상돼 콜롬비아는 활짝 웃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20억 달러 규모였던 의료용 대마 시장은 2025년 16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은 "현재 32개 주 가운데 15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가 재배되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용 대마를 재배하는 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콜롬비아 정부는 "의료용 대마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로 인해 다른 농산물의 생산이 줄지는 않고 있다"며 "불법 재배가 합법화하는 추세라 쏠림현상을 특별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강남, 올해 교육경비 232억원 편성…서울 자치구 1위

    서울 강남구는 올해 유치원·학교 등을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232억원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경비는 학교 환경 개선 57억원,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 지원 55억원, 초·중·고등학교(고1제외)와 특수학교 무상급식 확대 88억원, 학교 공기청정기 지원 3억원, 혁신교육지구 운영 5억원, 교육복지사업과 유치원 지원 24억원 등 6개 분야 11개 사업비로 구성돼 있다. 전년 대비 15억원 증액됐으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특히 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8억 5000만원을 투입해 창작활동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를 초·중·고에 점진 확대한다. 중학교 자유학년제 확대 시행에 따라 중1 체험 활동비로 2억 3000만원을 신규 지원하고, 원어민 강사 지원·초등 영어캠프 운영 등에 14억원을 투입해 공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미화 교육지원과장은 “‘품격 교육도시 강남’에 명성에 걸맞게 메이커스페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교실·학교 공간개선사업도 새롭게 추진해 ‘스마트시티 강남’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시론] 청년에게 3000만원보다 기본소득 도입을/금민 기본소득 한국네트워크 이사·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소장

    [시론] 청년에게 3000만원보다 기본소득 도입을/금민 기본소득 한국네트워크 이사·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소장

    정의당이 ‘청년기초자산제’를 4·15 총선 공약 1호로 내놓았다. 만 20세 청년 모두에게 3000만원,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한 청년에게는 5000만원을 일회적으로 지급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일정 금액 이상의 상속증여를 받은 청년에게는 클로백(Clawback) 제도를 통해 조세로 환수한다는 것과 학자금, 취업준비금, 주거비용, 창업비용의 네 종류로 용도를 제한해 청년기초자산을 담보로 잡거나 차압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완책으로 덧붙이고 있다. 원칙적으로 상속세를 재원으로 하며 부족분은 부동산 관련 조세로 충당한다고 한다. 주요 내용은 기초자산제도의 본령을 표현하는 반면에 보완책은 기초자산제도에 대해 그간 제기된 비판을 담아내려는 시도로 보인다.용처의 제한, 양도 및 담보대출의 금지는 현대적인 기초자산제도 옹호자들과 달리 정의당 공약의 특색이라고 볼 수 있다. 기초자산제에 대한 비판이 ‘의지의 박약함’에 의한 탕진 가능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미시적 보완책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에 클로백 제도는 부자에게도 기본소득을 주어야 하는가라는 해묵은 비판을 답습하고 있는 듯하다. 클로백 제도로 인해 무조건성과 보편성을 충족하지 못해 무조건적, 보편적, 개별적 기초자산 배당이라고 부를 수 없게 된다. 차라리 상속증여세와 개인소득세에 대한 과세를 제대로 하고 필요하다면 기초자산배당금을 포함한 상속액 전체를 과세소득화하는 것이 옳다. 사실 정의당의 ‘청년기초자산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아이디어이며 21세기에도 여러 차례 정책화됐던 것으로 그 자체로서는 새롭지 않다. 거슬러 올라가자면, 18세기 말 토머스 페인은 상속세를 재원으로 21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일회적으로 15파운드를 지급하자는 계획을 내놓았었다. 현대에도 이 아이디어는 애커먼과 앨스톳에 의해 ‘사회적 지분급여’라는 명칭으로 다시 등장했고, 영국의 노동당 정부는 ‘자녀신탁기금’을 실시한 적이 있다. 페인의 주장은 토지를 개간한 사람이 토지 그 자체를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모든 사람도 토지 그 자체에 대해 일정한 몫을 주장할 수 있다는 발상에 근거한다. 토지나 자연환경과 같은 자연적 공통부(富·common wealth) 또는 지식이나 빅데이터와 같은 인공적 공통부의 수익 일부는 모든 사람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발상은 기초자산제나 기본소득제로 이어진다. 이처럼 두 제도는 동일한 정당성의 기초를 가지며 무조건적, 보편적, 개별적 배당이라는 특성을 공통적으로 가진다. 다만 일회적인가 아니면 정기적인가가 두 제도의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일회적인 종잣돈을 보장하는 제도와 평생에 걸쳐 꾸준히 소득최저선을 보장해 주는 제도는 효과에 있어서 큰 차이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 두 제도를 둘러싼 논쟁은 이러한 차이를 둘러싼 논쟁이다. 불평등의 완화와 출발상황의 공정 문제와 관련해 기초자산제도가 현격한 시정 효과를 낳을 것인지는 매우 의심스럽다. 자산불평등과 세습자본주의에 대해 천착해 온 피케티는 기초자산제를 해법으로 말하지만, 그가 참여한 ‘세계불평등보고서 2018’은 공공 소유의 감소와 개인 소유의 증대가 자산불평등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자연적 공유자산이나 지식과 같은 인공적 공유자산에 대한 인클로저(사유화)가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뜻이다. 상속할 자산이 한 푼도 없는 청년에게 약간이나마 종잣돈을 마련해 주는 것은 개인 소유 안에서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완화하려는 시도이다. 하지만 불평등 원인의 제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반면에 기본소득은 모든 소득에는 물려받은 지식과 같은 인공적 공통부의 기여가 들어 있다는 관점을 전제한다. 조세형 기본소득은 사유재산을 허물어뜨리지 않지만 GDP의 일정 부분은 공통부의 기여에 의한 것이라는 관점 위에 서 있다. 또한 기초자산제와 달리 기본소득은 출발상황의 공정만이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친 안정성을 제공한다. 기본소득이 도입되지 않은 사회에서 기초자산을 논한다는 것은 정작 다루어야 할 문제를 회피한 것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초자산제가 과연 청년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을 수 있을까. 일회적 지급은 일자리가 더 중요하지 않은가라는 기본소득에 대한 익숙한 반론을 피해 가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지급연령 이외의 20대에게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난점이 된다.
  • “대출 전세가 한계” “현금으로 강남 한 채”… 흙수저, 금수저 따라갈 방법이 있을까요

    “대출 전세가 한계” “현금으로 강남 한 채”… 흙수저, 금수저 따라갈 방법이 있을까요

    30대 직장인 사이에서도 아파트를 구매할 수 없는 ‘흙수저’와 유주택자 ‘금수저’ 사이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출이자 갚기에 급급한 흙수저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한 반면 강남 아파트에 당연한 듯 입성한 금수저들은 기득권을 대물림한다. 소득만으로는 집을 살 수 없게 격차가 벌어지자 넘지 못할 계층 간 ‘벽’이 공고화되고 있다. ●월 500만원 버는 맞벌이 “서울 입성 포기”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 사는 금융업계 종사자 A(32·여)씨는 2018년 결혼했지만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었다. 자영업자인 남편과 본인의 월급을 합하면 월 600만원 수준이고 결혼하기 전까지 6000만원을 모아 놨다. 신혼집으로 아파트를 찾던 A씨는 부모님과 시부모님으로부터 각각 40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1억 4000만원으로 아파트 전세를 구하기는 불가능했다. 결국 8800만원을 대출받아 2억 2000만원 전세로 현재 살고 있는 다세대주택에 입주하게 됐다. A씨는 27일 “아무리 모아도 아파트를 분양받기는 불가능할 것 같아 지금 사는 다세대주택에 계속 전세로 살 것”이라며 “집 문제 때문에 출산은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결혼한 공무원 B(33)씨 부부도 월급을 합치면 500만원 정도이고, 결혼 전 1억원을 모았다. 하지만 경기 고양시 일산에 20평대 아파트 전세(2억 6000만원)를 구하기 위해 양가 부모님으로부터 3000만원씩 지원받고 1억원을 대출받을 수밖에 없었다. B씨는 “직장이 서울이지만 가진 돈으로는 서울에 투룸 오피스텔도 구하기 어려워 서울 입성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타워팰리스가 신혼집 “애 낳고 키우기 적당” 반면 오는 3월 결혼을 앞둔 금융업계 종사자 C씨(33)는 지난해 말 약혼녀와 함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60평대를 24억원에 구입했다. C씨와 약혼녀 모두 강남 출신이고, C씨가 17억원, 약혼녀 측이 7억원을 각각 부담했다. C씨의 연 수입은 8000만원 수준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증여받은 현금이 있어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 C씨는 “처음에는 신혼집으로 전세를 알아봤지만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것을 보고 지금 구입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면서 “신혼집이 신축 아파트는 아니지만 시설 관리도 잘돼 있어 애를 낳아 기르기엔 적합하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장인 월급이 5.5배 오르는 동안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20배, 비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9.4배 상승했다. 평균적 직장인이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았을 때 강남의 25평 아파트를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46년, 비강남권은 2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감염 공포’에 총 들고, 터널 막고…中전역서 내쫓기는 ‘우한인’

    ‘감염 공포’에 총 들고, 터널 막고…中전역서 내쫓기는 ‘우한인’

    마카오, 우한인 강제추방…거부시 강제격리마카오 입경시 ‘폐렴 없음’ 진단서 없으면 거부호텔서 후베이 출신 투숙 거부…항의 빗발광둥성서는 후베이성 번호판 차량 통행 막아경찰이 집에서 끌어내고 병원 진료조차 거부홍콩·필리핀·말레이·대만·북한 中관광객 거부일각 “동포애 어디갔느냐. 인간 본성 무섭다”中당국, 사망자 81명·확진자 2806명 발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발병 근원지인 우한시와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사람들이 중국 전역과 인접국가에서 강제추방 당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서면서 중국을 덮친 감염 공포는 같은 나라 사람이면서도 ‘우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총으로 막거나 우한에서 넘어오는 터널을 붕괴하는 등 극단적인 원천 봉쇄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중국 정부가 지난 23일 ‘우한 봉쇄령’을 내렸지만,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우한을 떠난 사람은 5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져 중국 안팎에서 우한 폐렴의 급속한 확산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27일 외신과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마카오 정부는 우한시는 물론 후베이성에서 온 중국 본토인 모두에게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마카오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 이는 우한 폐렴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도 해당하며, 마카오를 떠나지 않는 후베이성 사람들은 정부가 지정한 격리 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현재 마카오에 머무르는 우한 출신은 1390명,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출신은 2132명이다.마카오 정부는 격리 시설 수용을 거부하는 후베이인은 강제로 수용시킬 예정이다. 격리 시설은 경찰이 지키면서 출입을 통제하고, 수용된 사람 가운데 우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시설로 이송하기로 했다. 후베이성에서 오거나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 중국 본토인은 마카오 입경 때 우한 폐렴에 걸리지 않았다는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진단서가 없으면 입경이 거부된다. 현재 마카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5명이다. 우한에서 온 한 58세 여성의 경우 지난 23일 마카오 도착 때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전날 검사 때에야 비로소 우한 폐렴 양성 판정을 받아 마카오인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마카오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홍콩 정부도 이날부터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 사람들의 입경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했다. 마카오와 홍콩에서는 이날까지 각각 6명과 8명의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후베이인에 대한 거부는 마카오는 물론 중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 유포되는 동영상을 보면 산시성의 한 호텔에서는 직원이 후베이인의 투숙을 거부하자 이 후베이인이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후베이인은 “중국 인민의 안전을 위해 우리 후베이성이 폐쇄됐는데, 어떻게 나를 내쫓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광둥성 주하이에서는 ‘악(鄂·후베이성의 별칭)’ 자가 있는 번호판을 단 차량의 통행이 거부되는 모습이 찍혔다. 이 운전자가 내려서 온갖 사정을 하지만, 이 후베이성 출신 운전자는 끝내 통행이 거부된다.후베이성과 인접한 한 마을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흙으로 후베이성과 통하는 터널을 아예 막아버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일부 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에 검문소를 설치, 소총 모양의 물건을 든 마을 사람들이 검문검색을 통해 후베이인의 마을 진입을 막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베이징에서 일하는 한 우한 출신은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지만, 우한 사람은 우한에 돌아가서 치료를 받으라는 말만 듣고 진료를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후베이성과 접한 안후이성에서는 한 후베이인이 강제로 차에 태워져 후베이성으로 돌려보내지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후베이인은 “나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소리치지만, 경찰 등은 강제로 이 사람을 차에 태우고야 만다.산둥성에서는 친구 집을 방문한 한 후베이인이 현지 경찰과 방역 요원에 의해 억지로 끌려 나오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러한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중국 누리꾼은 “역병이 창궐하니 중국인의 무정한 면이 드러나는구나”라고 한탄했다. 다른 누리꾼은 “전염병이 무섭지만, 인간의 본성은 더 무섭다”고 일갈했다. 한 혁명 원로의 딸은 “후베이인들이 상갓집의 개처럼 쫓겨나고 있으니 동포애는 과연 어디로 갔는가”라고 비판했다. 우한과 후베이성에서 온 관광객을 거부하거나 송환하는 일은 중국과 인접한 국가나 지역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우한이 봉쇄되기 전 직항 노선으로 필리핀 중부 칼리보 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634명을 오는 27일까지 돌려보내기로 했다.주로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 섬에 머문 중국인 관광객들의 패키지 여행 일정이 끝나면 다른 지역 방문이나 일정 연장을 허가하지 않고 곧바로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한 것이다. 카르멜루 아르실라 필리핀 민간항공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강제로 송환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에 따라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현재 대만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6000여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28일까지 이들을 모두 내보내기로 했다. 대만은 추가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입경도 차단하고있어서 28일 이후에는 대만에 중국 본토 출신 관광객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서 오는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말레이시아에서는 현재까지 중국인 4명이 우한 폐렴 확진을 받았다. 북한은 지난 22일부터 중국 여행객의 입국을 막았고, 북한 고려항공은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과 자국민의 베이징발 평양행 탑승을 금지했다.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던 ‘에어차이나’는 당분간 운항이 취소됐고, 북한 내 외국인의 중국 여행도 잠정 금지됐다. 몽골도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로 중국과 접경지대를 폐쇄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우한 폐렴’ 감염자가 이미 10만명 이상이라는 영국 보건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공중위생 전문가인 닐 퍼거슨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는 “내가 아는 한 감염자는 현재 10만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실제 감염자 수는 중국 보건당국 등을 통해 알려진 2000여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를 이끄는 가브리엘 렁 교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이미 2만 5000명에 육박했으며, 4만 4000여명이 잠복기에 있다고 추정했다. 렁 교수는 “공중 보건 조치가 없으면 감염자 수는 6일마다 2배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인구가 3000만명을 넘고 우한에 인접한 중국 충칭시에서 대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충칭에서 대유행의 절정이 지난 2주 후에는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급속히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4, 5월에 절정을 지난 후 6, 7월에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2806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1명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항공기 승무원에 욕설했다 징역 1년 2개월…캐나다는 최고 종신형

    항공기 승무원에 욕설했다 징역 1년 2개월…캐나다는 최고 종신형

    설연휴 하루 평균 20만명 공항 이용항공기 내 안전위협 불법행위 매년 늘어美 징역 20년, 캐나다 종신형까지 가능비상시 탈출 방해 금지 법안도 발의설 연휴를 맞아 하루 평균 20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면서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유형의 항공기 내 불법행위 우려도 커졌다. 항공기 내 승객은 항공보안법에 따라 소란이나 흡연, 음주 후 위해행위나 성적수치심 유발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실제 처벌되는 사례가 많지 않고, 처벌되더라도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데 그쳐 처벌 실효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국회입법조사처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 내 불법행위 건수는 2015년 이후 매년 400건 이상 발생했고, 실제 처벌을 받은 사례도 있다. 2016년 A씨는 자신이 짐이 많은데도 객실승무원이 탑승권을 확인하려 했다는 불만으로 다른 승객들이 모두 내린 후에도 기내에 남아 약 5분간 승무원에게 욕설을 했다.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는 승무원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난동을 피운 A씨는 항공기 점거 및 농성행위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승무원의 지시를 응하지 않아 벌금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 B씨 일행은 2016년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을 바꿔 앉고, 이코노미석으로 좌석이 지정된 유아를 비즈니스석에 안고 탑승해 승무원으로부터 제지를 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가 직무상 지시 불이행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국내에서 A씨와 B씨처럼 실제 처벌을 받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불법행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흡연행위도 대부분 경고 또는 훈방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해외에서는 항공기 내 불법행위를 엄하게 처벌한다. 미국은 운항 중 승무원에게 폭행을 위협하거나 직무를 방해하면 최고 20년 이하 징역 또는 20만 달러(약 2억 3000만원) 벌금의 중형에 처한다. 캐나다는 기내 안전을 해치면 최고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다. 실제 2019년 2월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하와이안 항공에서 한국인 승객 C씨가 옆자리 아동의 어깨에 발을 올리고 승무원들에게 난동을 부려 하와이로 회항한 사건의 경우, C씨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징역 6개월형을 받았다. 또 여객기 회항 비용과 승객들의 숙박비 명목으로 약 2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하와이안 항공에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았다.항공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국회에도 승객의 의무를 강화하는 여러 법안이 발의됐다. 비상 탈출과 관련한 별도 규정이 없는 현행법의 개정안도 나왔다. 지난해 5월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 이륙 후 무르만스크로 향하다 회항해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 87명 중 41명이 숨지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일부 승객들이 기내 수화물 칸에 있던 자신의 짐을 찾겠다며 통로를 막아 여객기 뒤편에 있던 승객들의 탈출이 지연돼 사망자가 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다른 승객의 탈출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긴급 상황으로 비상 대피가 필요할 상황에 승객의 협조 의무를 명시한 것이다. 이륙하기 전 출발 대기 중이거나 활주로로 이동 중인 항공기에서 이미 탑승을 완료한 승객이 단순한 심경 변화 등 개인적 사정을 들어 내려달라는 요구를 막는 법안도 있다. 대안신당 윤영일 의원은 “안전상 위험뿐 아니라 항공사와 다른 승객들에게 막대한 시간과 비용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며 항공기의 모든 문이 닫힌 이후에는 본인 또는 함께 탑승한 사람에게 긴급한 의료상의 조치가 필요한 경우 등 부득이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승객이 항공기에서 내리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처벌강화나 제도 개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객실승무원을 단순 ‘서비스 제공자’로 여기는 심각한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 객실 승무원은 승객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본연의 임무는 승객의 안전을 위한 업무 수행이다. 항공안전법에도 객실승무원을 ‘항공기에 탑승해 비상시 승객을 탈출시키는 등 승객의 안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안전을 책임지는 객실승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이 중대한 불법행위라는 인식 확산이 필요한 이유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경북 시·군 출산축하금 확대 등 인구증가 시책 눈길

    경북 시·군 출산축하금 확대 등 인구증가 시책 눈길

    경북의 시·군들이 새해들어 출산장려금 확대 등의 인구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올려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말 인구수가 41만 9742명으로 2년 만에 42만명 아래로 떨어져 인구증가 시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우선 첫째아 출산장려금(축하금+장려금)을 종전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또 둘째아 60만원에서 120만원, 셋째아 160만원에서 200만원, 넷째아 260만원에서 300만원, 다섯째아 이후 36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세 자녀 이상 가족에 치료비 5만원을 지급하고,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확대 지원한다.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에게 85㎡ 이하 아파트를 우선 분양하고, 평균소득 70%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전세 보증금 95%를 지원한다. 또 다자녀 가정에는 구미캠핑장, 구미에코랜드 모노레일 이용료,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등을 50% 감면해준다. 영주시는 올해부터 도내에서 처음으로 1회에 100만원씩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또 고등학생과 대학생, 기관 및 기업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입지원금을 종전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 지원한다. 출생 장려금(분할금)은 첫째아 1년간 월 10만원에서 20만원, 둘째아 2년간 월 10만에서 30만원, 셋째아 이상 3년간 월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 지원한다. 여성장애인 출생 지원금도 일괄 100만원 지원에서 장애 정도에 따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경주시도 올해부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20만원씩 1년간 총 240만원, 셋째아 50만원씩 3년간 총 1800만원이 지원된다. 이는 첫째아 20만원(기존 10만원), 둘째아 120만원(120만원), 셋째아 이상 1560만원(24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또 지난해까지 기저귀로 지급되던 축하용품은 축하금으로 변경돼 출생아 1명당 20만원씩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경주시의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수는 25만 5000여명으로 5년 전보다 6000여 명이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832명으로 전년보다 30% 줄었다. 성주군도 올해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기간이 12개월에서 36개월로 늘어난다. 첫째아의 경우 420만원, 둘째아 770만원, 셋째아 1850만원, 넷째아 이상은 257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영아의 출생신고를 성주군으로 하고 6개월 전부터 성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영아의 부 또는 모이며, 자녀의 출생신고 시 관할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행복출산 원스톱으로 신청하면 된다. 단, 영아의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울진군은 올해부터 둘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부터 주던 출산장려금을 첫째 아이 출산 가정에도 준다. 군은 첫째아부터 셋째아까지 출산한 가정에 월 10만원씩 5년간, 넷째 아이 이상 출산한 가정에 월 20만원씩 5년간 지원한다. 5세 미만 아이를 동반해 전입하는 가정에도 축하장려금을 준다. 앞서 문경시는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으로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해부터 출산장려금을 확대해 첫째아 340만원, 둘째아 1400만원, 셋째아 1600만원, 넷째아 이상 3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임부가 등록하면 산전검사, 엽산제·철분제 지원, 초음파·기형아 검사 쿠폰 발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출산 가정에는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돕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했다. 이런 노력으로 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314명으로 전년 305명보다 9명 증가해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1년 613명을 기록한 후 2015년 526명, 2017년 405명, 2018년 305명으로 계속 감소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계속되는 인구 감소로 자치기반이 뿌리채 흔들릴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출산장려금 상향 지원 등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인구정책이 출산 및 양육 장려 분위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정책의 보수였는데”…한국당 ‘발목잡기식 공약’ 내부서도 한숨

    “정책의 보수였는데”…한국당 ‘발목잡기식 공약’ 내부서도 한숨

    “정책의 보수였는데 어쩌다 우리가 발목잡기 정당으로 전락한건지...”(자유한국당 관계자) 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이 정치적 비전을 담은 공약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내부에서 조차 새로운 아젠다(Agenda)는 제시하지 못한 채 정부·여당 정책에 반대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당은 24일 현재까지 ‘희망경제 공약’, ‘주택 공약’, ‘교육 공약’, ‘소상공인 공약’, ‘반려동물 공약’ 등을 발표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들이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현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당은 가장 중요한 ‘1호 공약’으로 희망경제 공약을 내놨지만 국민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메시지 없이 재정건전성 강화, 탈원전 폐기, 노동시장 개혁 등을 나열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1호 공약이면 뭔가 상징성 있는 메시지를 함께 담고 있어야 하는데 탈원전, 노동시장 개혁 등은 우리 당이 예전부터 주장해왔던 것들이라 신선함이나 감동이 없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다른 정당들의 1호 공약과 비교해보면 한국당 공약에 관심이 떨어지는 이유는 더 명확해진다. 더불어민주당은 1호 공약으로 ‘전국 무료 와이파이 시대’를 내걸었다. 실효성 등을 놓고는 평가가 갈릴 수 있지만 스마트폰이 전국민 필수품이 된 상황에서 가계통신비 경감에 직결되는 무료 와이파이 공약은 국민 눈길을 끌었다.정의당은 청년층을 타깃으로 청년기초자산제를 앞세웠다. 국가가 만 20세 청년 전원에게 3000만원씩 ‘출발 자산’을 지급한다는 게 골자인데 정의당은 이를 ‘좋은 포퓰리즘’으로 규정했다.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은 토·일요일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자는 공약을 1호로 내걸었다. 전진당 공약대로라면 올해 대체공휴일은 기존 10일에서 15일로, 내년에는 9일에서 15일로 증가한다.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문화를 중요시 하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선 전진당의 공약이 큰 화제가 됐다. 한국당은 이후에도 주택, 교육 관련 공약을 내놨지만 세부 내용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고가주택 기준 조정, 3기 신도시 건설 정책 전면 재검토,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정책 원상회복, 반려동물 진료비 세제혜택 등 현 정부가 실행·추진 중인 정책에 반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한국당 영남지역 의원은 “반대를 위한 반대 혹은 핵심 없이 이런 저런 정책을 나열하는 듯한 공약 발표는 의미가 없다”며 “원래 정책은 보수 정당이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최근에는 우리가 가졌던 장점 마저도 진보 진영에 빼앗긴 모습”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진품약속’(진심을 품은 약속)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복지를 공약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08년 총선 때는 ‘12대 비전·44대 목표·250개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표해 정책적 이슈를 선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175만원짜리 폴더블폰 ‘레이저’ 2월6일 출시 확정…‘향수 자극한다’

    175만원짜리 폴더블폰 ‘레이저’ 2월6일 출시 확정…‘향수 자극한다’

    모토로라의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인 ‘레이저’가 다음달 6일 북미 시장에서 출시된다. 22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레이저’의 출시일을 확정짓고 오는 2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레이저’ 폴더블폰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대형마트인 월마트, 모토로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된다. 북미 지역을 제외한 지역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모토로라는 당초 이달 9일로 출시일을 잡았다가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공급 물량이 부족하자 출시를 연기했다. ‘레이저’는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폴더블폰이다. 폴더폰인 ‘레이저V3’는 2004~08년에 출시돼 1억 3000만대 이상 팔렸다. 이번에 판매되는 폴더블 제품은 원작의 디자인을 계승해 재창조한 ‘복고풍’을 전략으로 삼았다. 과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폰을 접으면 ‘레이저V3’와 닮은 형태로 변하고, 여닫을 때에는 마치 폴더폰처럼 ‘딸깍’ 소리가 나도록 설계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6.2인치이고 접었을 때 외부에 나타나는 화면은 2.7인치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위아래로 접히는 형태로 제작됐다.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아닌 스냅드래곤 710이 장착됐고, 후면 1600만 화소·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2510mAh 배터리 등 전제적인 사양이 높은 편은 아니다. 사전 예약 출시 가격은 1500달러(약 175만원)로 책정돼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에 공개할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에 의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시장에 나온 폴더블폰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수광양항, 지난해 총물동량 3억 1100만t 기록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난해 여수·광양항의 총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3억 1100만t으로 항만물동량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는 2018년 3억 300만t과 비교해 2.6% 증가한 것으로 국내 주요 항만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입물동량은 2억 3000만t을 처리해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공사측은 “국내 수출입 관문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컨테이너물동량은 238만TEU를 처리해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공사 측은 선사별 민감도가 예년에 비해 증가한데다 원양항로 기항서비스 부족, 취약한 배후 산업여건에 따른 물동량 창출 한계 등으로 인한 기항 서비스 이탈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공사는 컨테이너 화물 감소 위기대응 관리에 집중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배후부지 확보 및 기업 유치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광양만권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철강 관련 화물 등 지역산업에 대한 항만 지원 기능을 확대하고, 물류 서비스 편의성 제고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차민식 사장은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 등 미래 신성장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올해 목표 총물동량 3억2000만t(컨테이너 243만TEU 포함)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기틀을 더욱 다지고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문병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예산 1147억 확정

    문병훈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3)은 서초구에 서울시 본청 예산 792억 4천4백만원, 서울시 교육청 예산 355억 5천4백만원 등 총 1147억 9천8백만원을 확정했다. 문병훈 의원이 확정한 서울시 예산은 서초구의 안전한 도시 관리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공기질의 환경 개선, 도로·교통 환경 개선,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촘촘한 복지시스템 구성, 지역관광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서초구의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촘촘한 복지 및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권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총 281억 9천만원으로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사업 180억을 비롯해 사당역 일대 배수개선사업 35억 6000만원, 우면동 품질시험소 검사시설 이전설치공사사업 19억 7000만원, 내곡동 안골천 우수암거 단면확장 공사사업 13억 4000만원, 신사2고가 외 4개소 보수사업 10억 7000만원, 안전취약가구 관련사업 1억 2000만원, 우면산 관련사업 1억 등이 편성돼 서초구의 안전한 도시관리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보전 분야는 총 243억 1000만원으로 지하수 오염 방지 및 하수관로 보수보강사업 186억 8000만원, 지역 내 공원의 녹지 확충 및 시설물 정비사업 20억 3000만원, 반포한강공원 모래사장조성 및 노후상수관 정비사업 12억 5000만원, 우면산과 청계산의 등산로 정비사업 3억원, 양재동과 우면동 일대 도시계획시설(녹지) 조성 및 재정비사업 3억원, 에코스쿨 조성 3억원 등이 편성돼 미세먼지를 줄이고 깨끗한 수질관리를 통한 ‘맑은 서초’ 조성과 현재보다 개선될 한강공원 및 등산로의 활용을 통한 지역기반 여가활동의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도로·교통 분야는 총 138억 7000만원으로 양재역, 남부터미널역 등 지하철역의 승강편의시설 설치사업 60억,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광장) 매수청구 보상사업 21억 1000만원, 내곡동 일대의 헌릉로 확장사업 18억원, 서초중앙로18길 일대의 가공배전선 지중화사업 14억원, 양재 공영주차장 건립지원사업 6억 5000만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5억원, 지역 내 교통안전관련 도로부속물 유지관리사업 3억원, 원지동 일대 국립중앙의료원 진입로 개설사업 2억원, 헌릉로 중앙버스 전용차로 조성사업 1억원 등이 편성되어 서초구 관내의 노후 되거나 불편이 초래되던 도로·교통 관련 현안사업들이 시행돼 주민들이 편리한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분야는 총 104억 8000만원으로 양재동과 우면동 일대의 양재 R&D 혁신지구 육성사업 61억 8000만원, 우면동의 양재 R&D 앵커시설 조성사업 39억 4000만원,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이전 건립사업 2억 2000만원, 지역상권 활성화 및 중소유통 물류센터 운영사업 1억 4000만원 등이 편성돼 지역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총 16억 9000만원으로 경로당 활성화지원 및 어르신 복지시설 확충·기능보강사업 9억 4000만원, 장애인복지관·장애인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및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보강 사업 등 장애인 관련사업 4억 3000만원, 50+센터 확충 및 운영사업 1억 9000만원,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사업 6,900만원 등이 편성돼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시스템의 촘촘한 설계를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그 밖에 주택·도시관리 분야는 총 4억 8000만원으로 양재동 일대 공공기관 이적지 활용방안 수립사업 2억원, 에너지절약형 LED 간판 교체사업 1억 2000만원 등이 편성돼 주민들의 주거환경의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며,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총 2억원으로 양재역, 남부터미널역 등에 자치구 디지털 관광안내표지판 설치 사업 1억원, 내곡동 체육시설부지 활용방안 타당성 용역사업 1억원 등이 편성되어 지역 관광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편리한 지역관광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시 예산과 함께 확정된 355억 5,400만원의 교육청 예산은 수업환경 개선, 체육관 지붕 방수공사, 급식실 환경 개선, 도서관 환경 개선, 학교 내 안전관리 등의 사업이 편성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학생들이 학습에 전념할 수 있을 예정이다. 문 의원은 “올해 확정한 서초구 예산은 주민들의 생활권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생활권은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요소들, 즉 안전한 활동성이 보장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누구나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복지를 부여받고 지역 내에서 상업 활동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정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이 먹고 사는 고민을 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서초구 예산 확정의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문 의원은 “서초구를 지역구로 둔 시의원으로서 지역 예산을 더 많이 확정하고자 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다소 있었다. 하지만 올해 확정된 예산을 기점으로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이상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다해 피해 호소 “수년간 금전 요구..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

    배다해 피해 호소 “수년간 금전 요구..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

    가수 배다해가 악플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21일 배다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악플러가 꾸준히 남긴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수년째 저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배다해가 공개한 댓글에 따르면, 해당 네티즌은 ‘배다해를 괴롭히러 오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계시로 온다’, ‘하나님의 일 하며 살다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런데 배다해가 안 도와준다’, ‘배다해에게 그깟 300만원 하루치 밥값이지’, ‘왜 날 일러바치나, 넌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구나’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배다해는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원을 내 놓으라면서 쉬지 않고 금전을 요구했다”며 “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 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다. 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간 저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이미 지난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 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 놓은 상태”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다음은 배다해 인스타그램 글 전문.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원을 내 놓으라면서쉬지않고 금전을 요구하며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셀수 없는 메세지 테러를 통해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리석게도 그저 무시만이 답이라 생각했고관심을 두는 순간 더 활개칠 것이라 생각해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끝도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회사들도 이러다 말겠지 하며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간 일들 이었는데,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것 같네요 그간 저의 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오직 법으로만 해결 할 수 있을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미 지난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 해 놓은 상황이고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 놓은 상태 이며 처벌을 위한 과정중에더 많은 자료가 있으면 좋으니혹시 저런 내용의 댓글 발견 하시는 분은캡쳐해서 메세지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잠수장비 이용 해삼 불법채취 일당 검거

    잠수장비를 이용해 해삼을 불법 채취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2일 야간에 잠수장비를 이용해 해삼을 불법 채취한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A(43)씨 등 3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9시 10분쯤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 인근 해상에서 공기통 등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해삼 16㎏을 채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수산업법에 따르면 지자체의 허가 또는 신고 없이 수산물을 불법 채취하면 최고 징역 3년 또는 최고 3000만원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해경은 순찰 과정에서 이들의 무허가 어업 행위를 적발하고 공기통 등 잠수장비를 압수했다. 불법 채취한 해삼은 해상에 방류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공기통 등 잠수장비를 이용한 불법 수산물 채취는 어족 자원을 고갈시키고 인명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며 “새만금방조제 인근에서 이런 불법 행위가 늘고 있어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출산수당 5000만원, 결혼전담 부처…주목 끄는 이색 공약, 포퓰리즘 비판도

    출산수당 5000만원, 결혼전담 부처…주목 끄는 이색 공약, 포퓰리즘 비판도

    21대 국회를 앞두고 ‘원외 정당’에서 이색적인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원내 정당을 중심으로 공약을 하나 둘 발표하면서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외 정당들이 내세우는 공약들은 기상천외한 수준이다.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경제공화당 소속 후보로 출마 하여 화제를 모았던 허경영 계열 정치인이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20세 이상국민에게 1인당 150만원,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추가로 1인당 월 70만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공약을 내놨다. 여기에 더해 결혼하면 1억원을 지원하고, 주택 자금 2억원까지 영구 무이자로 지원하는 ‘결혼장려공약’도 내놨다. 국회의원 정수를 100명으로 축소하고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환하는 공약도 포함됐다. 이웅진 선우 대표가 만들어 관심을 모은 결혼미래당은 결혼육아 전담 정부부처를 신설하는 공약을 내놨다. 전 국민이 결혼정보 서비스를 무료로제공받고, 30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곁들였다. 소득에 따라 최대 10년 까지 신혼부부 임대아파트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청년 청당으로 유명한 우리미래(우리당)은 청년정당다운 정책들을 내놨다. 만 16세 선거권을 도입하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기본소득 월 30만원 보장, 지방분권을 통한 국가연합의 통일을 위한 통일연방제 구상, 동북아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통일익스프레스 개통, 남북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 공간으로 통일특별자치도를 지정하는 등 다양한 통일 정책도 내놨다. 종교 정당인 기독당은 정책으로 1국가 2체제 통일 국가 준비, 성경 말씀에 어긋나는 정책에 대해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선회, 낙태금지, 반이슬람 등을 정책으로 내놨다. 다만, 원외 정당들의 이런 정책들이 비현실적인데다 자극성에만 초점을 뒀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현가능성을 먼저 살펴보기 보다는 우후죽순 창당하는 정당 사이에서 돋보이려는 의도가 더 많다는 것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샐러리캡·FA 등급제… KBO ‘새 시대’

    샐러리캡·FA 등급제… KBO ‘새 시대’

    C등급 FA, 보상 선수 없이 이적 가능 최저연봉 인상·육성형 외국인 도입도 국내 프로야구에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이 도입된다. 자유계약선수(FA) 제도도 21년 만에 크게 바뀐다. 전력 불균형 해소와 선수 권익 향상 등을 위해서다.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2020년 첫 회의를 열고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전격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FA 등급제를 올해 시즌 종료 후 실시하기로 했다. 샐러리캡 상한액은 2021년과 2022년 외국인·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연봉(연봉·옵션 실지급액·FA 연평균 계약금) 상위 40명 평균 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출발한다. 이 금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된다. 이후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재논의된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별도의 샐러리캡을 적용한다. 외국인 선수(최대 3명) 계약 때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을 400만 달러(연봉, 계약금, 옵션, 이적료 포함)로 묶었다. 신규 외국인 선수 고용 비용은 100만 달러로 유지된다. 샐러리캡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 2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00% 제재금과 다음 연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등 위반 횟수에 따라 페널티가 강화된다. 리그 참여 제한 등의 강력 제재는 없다. 때문에 선수 측 반발을 줄이기 위해 각 구단이 상한액 이상의 지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사치세(부유세) 개념의 소프트캡을 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사회는 또 샐러리캡 시행과 동시에 현재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1년씩 단축하기로 했다. 선수 최저 연봉은 2021년부터 현재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된다. FA 등급제는 최근 3년간 평균 연봉과 평균 옵션 금액으로 순위를 정해 선수를 A~C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로 보상 규정을 완화하는 게 핵심이다. 순위 산정 때 기존 FA는 제외한다. 예를 들어 A등급(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경우 전년도 선수 연봉의 300% 현금 보상 또는 보호 선수(20명)를 제외한 선수 1명과 연봉 200% 현금 보상의 기존안을 유지하지만 B등급(구단 4∼10위·전체 31∼60위)의 경우 보호 선수를 25명으로 확대하고 보상 금액도 전년도 연봉의 100%로 완화한다. C등급(구단 11위 이하·전체 61위 이하)의 경우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도록 했다. 리그 운영도 다소 달라진다. 외국인 선수 제도는 올해부터 3명 등록, 3명 출전으로 바뀐다. 2023년부터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최대 2명까지 둘 수 있다. 육성형 선수는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고 1군 외국인 선수가 다치면 대체로 활동할 수 있다. 정규리그 1위가 2개 구단이 나올 경우 별도의 1위 결정전을 연다. 또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 1∼2, 5∼7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하는 등 홈 어드밴티지를 강화했다. 지난해 논란이 된 3피트 라인 위반 수비 방해 관련 자동 아웃이 폐지된다. 또 경기 중 투수를 제외한 전 선수가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리스트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구로 삶의 질 높이는 안양천 ‘녹색 인프라’

    구로 삶의 질 높이는 안양천 ‘녹색 인프라’

    인조잔디·투수포장 등 15억원 투입 시범운영 후 새달부터 전 구민 이용 3개 하천 잇는 51만㎡ 녹화사업 이어 농업체험·골프장 더해 ‘녹색도시’로“오늘 개장한 축구장은 길이 102m, 폭 62m로 국제 규격에 맞는 구로구 최대 규모 축구장이자 관내 10번째 인조잔디구장입니다. 안양천이 자연 녹지와 생활체육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주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관련 사업을 뚝심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안양천 C축구장 개장식에 참석한 이성 구로구청장은 현장에 모인 관내 체육회원들과 구민 등 참가자 100여명에게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주민들의 즐거운 여가 생활을 위해 하천변 체육시설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진 시축 행사에서 경기장 하프라인에 서서 “보기 좋게 슛을 성공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반대편으로 차올린 공이 골대까지 다다르지 않아 장내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날 축구장에서는 관내 축구동아리 회원들의 친선경기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구로구는 국비 7억원, 시비 5억원, 구비 3억 3000만원 등 예산 약 15억 3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10월부터 축구장 새 단장을 추진했다. 약 6324㎡ 규모의 경기장에 인조잔디를 신설하고 안전을 위해 둘레에 그물망 펜스를 설치했다. 또 비가 온 뒤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빗물이 바로 빠지는 투수포장을 하고, 포장면 아래에는 구장 전체에 대규모 배수로를 조성해 폭우가 오더라도 곧바로 축구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4월에는 야간조명탑도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안양천 C축구장은 마사토로 조성돼 먼지가 나고 안전사고에 취약해 시설 보완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구는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전 예약을 하면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의 민선7기 핵심공약인 ‘안양천 수목원화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등 관내 3개 하천을 잇는 전체 연장 12.64㎞, 면적 51만 4140㎡ 규모의 하천변을 2022년까지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구 역대 최대 규모의 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약 45억원을 들여 장미정원과 생태초화원 조성, 산책로 그늘목 식재사업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약 38억원을 투입해 각종 녹화사업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안양천에 벼농사 체험공간, 생태연못 등을 포함한 1600㎡ 규모의 어린이를 위한 생태농업체험 학습장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고척교 일대에 폭 17~23m, 길이 434m, 면적 6500㎡ 규모의 1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구로구가 갖고 있는 자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샐러리캡· FA 등급제…KBO ‘새 시대’

    국내 프로야구에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이 도입된다. 자유계약선수(FA) 제도도 21년 만에 크게 바뀐다. 전력 불균형 해소와 선수 권익 향상 등을 위해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2020년 첫 회의를 열고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전격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FA 등급제를 올해 시즌 종료 후 실시하기로 했다. 샐러리캡의 첫 상한액은 2021년과 2022년 외국인·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연봉(연봉·옵션 실지급액·FA 연평균 계약금) 상위 40명 평균 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출발한다. 이 상한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되며 이후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재논의된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별도의 샐러리캡을 적용한다. 외국인 선수(최대 3명) 계약 때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을 400만 달러(연봉, 계약금, 옵션, 이적료 포함)로 묶었다. 신규 외국인 선수 고용 비용은 100만 달러로 유지된다. 샐러리캡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 2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00% 제재금과 다음 연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등 위반 횟수에 따라 페널티가 강화된다. 리그 참여 제한 등의 강력 제재는 없다. 사실상 각 구단이 상한액 이상의 지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사치세 개념의 소프트캡을 도입해 선수 측 반발을 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사회는 또 샐러리캡 시행과 동시에 현재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1년씩 단축하기로 했다. 선수 최저 연봉은 2021년부터 현재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된다. FA 등급제는 최근 3년간(2018∼2020년) 평균 연봉과 평균 옵션 금액으로 순위를 정해 선수를 A~C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로 보상 규정을 완화하는 게 핵심이다. 순위 산정 때 기존 FA는 제외한다. 예를 들어 A등급(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경우 전년도 선수 연봉의 300% 현금 보상 또는 보호 선수(20명)를 제외한 선수 1명과 연봉 200% 현금 보상의 기존 보상안을 유지하지만 B등급(구단 4∼10위·전체 31∼60위)의 경우 보호선수를 25명으로 확대하고 보상 금액도 전년도 연봉의 100%로 완화한다. C등급(구단 11위 이하·전체 61위 이하)의 경우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도록 했다. 리그 운영도 다소 달라진다. 외국인 선수 제도는 올해부터 3명 등록, 3명 출전으로 바뀐다. 2023년부터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최대 2명까지 둘 수 있다. 육성형 선수는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고 1군 외국인 선수가 다치면 대체로 활동할 수 있다. 정규리그 1위가 2개 구단이 나올 경우 별도의 1위 결정전을 연다. 또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 1∼2, 5∼7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하는 등 홈 어드밴티지를 강화했다. 지난해 논란이 된 3피트 라인 위반 수비 방해 관련 자동 아웃이 폐지된다. 또 경기 중 투수를 제외한 전 선수가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리스트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월 1~20일 반도체 8.7% 증가…수출 0.2% 감소

    올해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4000만 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14.5일)는 작년 동기와 같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8.7%), 석유제품(19.3%)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승용차(-6.8%), 무선통신기기(-6.2%), 선박(-42.1%) 등이 줄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베트남(6.7%), 일본(5.6%), 홍콩(9.9%), 중동(35.0%)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국(-4.7%), 미국(-4.9%), EU(-4.3%), 싱가포르(-15.8%)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281억 달러)은 작년 동기 대비 3%(8억 3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24억 달러 가량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동남아서 인기 국산 딸기·포도, 수출 전략 상품으로 육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동남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딸기와 포도를 3~5년 내 수출 1억 달러 전략 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베트남과 태국에서 부는 한류를 활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70억 3000만 달러(약 8조 1500억원)이며 인기 품목은 인삼(2억 1110만 달러)과 김치(1억 500만 달러)였다. 베트남에서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딸기는 수출액 5450만 달러를 달성했고 포도는 고품질 품종 수출 확대에 힘입어 235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농식품부는 딸기의 경우 3년, 포도는 5년 내 1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선 신선농산물 전용 유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등 한류 스타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몰랐다”던 조국…정경심 ‘남편에게 물어볼게’ 사모펀드 투자 문자

    “몰랐다”던 조국…정경심 ‘남편에게 물어볼게’ 사모펀드 투자 문자

    檢, 정경심-김경록, 조국 부부간 문자 공개 컨설팅 계약대금에 따른 세금 문제도 曺 상의檢 “정씨, 공직자 백지신탁 알고도 펀드 주도”檢 “정경심, 상속세 부담 줄이려 펀드 투자”“조카, 靑수석 등 권력자 자금 투자기회로 봐”曺, 작년 “나도 처도 사모펀드 일체 개입 안해”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조국 가족 펀드’ 의혹을 받고 있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출자하기 전에 조 전 장관과 협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법정에서 제시됐다. 정 교수는 투자처를 찾는 문제와 관련해 남편인 조 전 장관에게 물어보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의 공판에서 정씨와 정씨의 자산관리인인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씨 사이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7년 5월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취임해 주식을 팔거나 백지 신탁을 해야 하자 김씨와 이를 피할 방법을 논의했다. 김씨가 백지 신탁을 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아보라고 제안하자 정씨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남편에게 물어보고 할게”라고 답한다. 검찰은 이에 대해 “조 전 장관과 협의가 있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검찰은 조씨가 정씨의 세금 포탈을 도왔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조 전 장관과 정씨 사이에서 오간 문자메시지를 제시했다. 이 문자 메시지들에 따르면 정씨는 조씨와의 허위 컨설팅 계약으로 5000만원 상당을 벌게 돼 종합소득세 2200만원을 부과받자 조 전 장관에게 세무사와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정씨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사모펀드 투자를 하게 한 이유는 상속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에 취임한 후인데 적절한 행위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고위 공직자 본인 및 배우자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 주식이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해야 한다. 검찰은 정씨가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2017년 7월 피고인 조씨와 만나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주도적으로 논의했다고 보고 있다.또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 투자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해명한 것이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2일 국회에서 진행된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저는 물론 제 처도 사모펀드 구성이나 운영 과정 등에 대해선 알 수 없었다. 일체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 전 장관은 “5촌 조카는 제사 때나 1년에 한번, 많아야 두번 보는 관계로, 집안에서 주식 전문가라면 그 친구가 유일하다”면서 “원래 있던 주식을 처가 팔아서 이걸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했을때 집안 사람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녀에 대한 증여 의혹에 대해선 “세법상 허용되는 증여를 한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증여와 사모펀드에 들어간 과정에선 불법이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검찰은 이러한 조 전 장관의 논리가 모두 거짓이라고 봤다.검찰은 “피고인은 코링크PE 및 펀드 운용을 하는 데 자금이 필요했고, 그런 중에 민정수석 등 권력자의 자금이 투자되는 것을 큰 기회라고 봤다”면서 “정씨는 남편의 민정수석 취임에 따른 주식 처분 및 새로운 투자처가 절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족 관계인 피고인이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출자할 시 외부에 노출될 우려가 적고, 자녀 상속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에 출자 약정액을 가장하기 위한 이해관계가 일치해 공모 관계가 설립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검찰이 사건과 관련 없는 배경 설명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재판부는 “아직은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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