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00만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31일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동반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4위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25
  • “성관계 목적” 39세→16세로 속인 한인, 아이 방 침입

    “성관계 목적” 39세→16세로 속인 한인, 아이 방 침입

    미국에 거주 중인 30대 한인 남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만난 13세 소녀의 집에 침입했다 붙잡혔다. 남성은 자신을 10대로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남서부 교외도시 네이퍼빌에 사는 A(39)씨는 지난해 8월 1일 새벽 성관계를 목적으로 13세 소녀가 사는 집에 침입했다가 최근 4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록포드 지역 소녀의 집까지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창문을 통해 소녀의 방에 들어갔으며 소녀의 아버지가 사건 당일 새벽 4시쯤 딸 방의 벽장에서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방에서 빠져나와 차를 타고 도주했다. 그러나 피해 소녀의 아버지가 자동차 번호판 숫자를 외워둬 경찰에 제공해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SNS 앱 ‘스냅챗’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녀는 “스냅챗에서 ‘밤시간 선생님’(Nighttimesensei)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A씨와 친구가 됐다”면서 “A씨는 본인을 (록포드 인근) 엘진에 사는 16세 제임스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남아있던 대화 기록을 조사했다. 이 중에는 A씨가 피해자 집에 몰래 들어가 성관계를 갖는 데 대해 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덜미가 잡힌 지난해 8월 1일은 A씨가 두 번째로 피해자 방에 숨어든 날이었다. A씨는 결국 지난 12일 가중 범죄 성적학대 등의 혐의로 위네바고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보석금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을 책정받았으며 사흘 만인 지난 15일 보석보증인을 세워 보석금의 10%를 내고 가석방됐다. 법원은 A씨에게 피해자와 피해자의 집은 물론 18세 이하 미성년과 접촉하거나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A씨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29일 열릴 예정이다.
  • 전 남편 폭력에 하반신 마비된 女…17일간 전국 끌려다니다 구조

    전 남편 폭력에 하반신 마비된 女…17일간 전국 끌려다니다 구조

    전 부인을 폭행해 하반신 마비에 이르게 한 것도 모자라 17일 간 차와 모텔에 감금, 전국을 돌아다닌 3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15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종길)는 강도, 상해, 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와 B씨는 2021년 6월 B(37)씨와 결혼했다가 지난해 3월 협의 이혼했다. 지난해 1월 13일 군포 한 모텔에서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가 B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골절상을 입혔고, 두 사람은 그 사건으로 이혼에 이르렀다. 이후 A씨는 이혼에 이르기까지 정신적, 금전적 손해를 보상하라며 B씨에게 여러 차례 돈을 요구했다. 지난해 9월 16일에는 경기도 군포 자신의 집에서 만남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B씨를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A씨의 폭행에 기절한 B씨는 3일 뒤 정신을 차렸으나 손발 마비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A씨는 그런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화성, 나주, 김천, 서울, 강릉, 정선, 충주, 천안 등 전국 각지를 떠돌아다녔다.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B씨 상태가 악화했으나 병원에 가기는커녕 휴대전화를 빼앗아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 폭행과 감금으로 B씨를 길들인 A씨는 3000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B씨는 납치 약 17일만인 지난해 10월 5일대구 동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업어 구출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약 사흘간 150회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강도, 상해, 감금, 스토킹,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B씨와 여행을 떠난 것 뿐이고, 대구 달성공원을 비롯해 영화관과 쇼핑몰 등 사람이 많은 장소를 다녔음에도 B씨가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불규칙한 동선은 일반적 여행이라 보기 어렵고, 하반신 마비상태에서 병원 진료조차 받지 못한 채 여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봤다. 이는 신체적 상해를 입은 피해자가 심리적 위축 상태 혹은 자포자기 상태에 있었음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매우 중한데도 감금, 방치해 현재까지 하반신 마비와 공포, 불안감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했음에도 터무니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A씨의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 “DDP 잔디사랑방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DDP 잔디사랑방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오는 9월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하루를 묵을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시 산하 서울디자인재단이 세계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와 공동 기획한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다. 이번 행사는 DDP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1팀(동행인 포함 2명)은 침실로 꾸며진 DDP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숙박 다음날 DDP에서 개막하는 서울패션위크를 맨 앞 좌석에 앉아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입장권도 주어진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한국을 찾은 네이선 블러차직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DDP에서 만나 서울시 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을 찾을 때 한옥에 묵는다는 블러차직 CSO는 “에어비앤비 사용자들은 독특한 경험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옥이 그 점에서 최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세계 많은 사람에게 한옥을 알리고 한류를 알리는 등 한국과 협업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옥을 비롯해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나 관광객 입장에서 꼭 봐야 하는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5~10년 내 서울에 많은 즐길거리가 생겨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에어비앤비와 서울시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오는 24일 오전 8시 에어비앤비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 세계 신청자 중 선착순 1팀을 뽑는다.
  • “우크라 재건사업 총 1205조원 규모… 韓원전 참여 기대”

    “우크라 재건사업 총 1205조원 규모… 韓원전 참여 기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십만 채의 주택, 학교, 병원, 공장은 물론 주요 에너지 시설과 도로, 철로, 항구 등 기간 시설망이 파괴됐다. 전 세계 수천 개의 기업들은 전쟁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 재건’이라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골드러시’에 돌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역시 우크라이나 재건에 최적화된 파트너로 손꼽힌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방한 중인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열고 우크라이나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에 관한 공여협정에 가서명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개발도상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으로, 공여협정은 이러한 자금에 대한 차관을 정부가 수원국에 공여할 것이라는 사실 및 일반적 원칙을 담은 조약이다. 정부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총 1억 달러 규모를 지원했으며 지난 2월 향후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공약한 바 있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EDCF 공여협정에 가서명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 기업이 우크라이나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추 부총리는 양자 면담에서 “조속한 종전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비리덴코 부총리는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도 비공개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어 한국무역협회 초청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에 대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서유럽에 원조를 제공한 미국의 마셜 플랜에 비견될 정도로 엄청난 경제적 기회”라고 강조한 바 있다. 스비리덴코 부총리 역시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사업 규모가 9000억 달러(약 120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특히 신규 원전 2기 설립과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에너지 산업 프로젝트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과는 3580억 달러 규모의 전력·수소에너지 프로젝트와 13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설비 생산 관련 프로젝트 등의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쌍용건설, 현대로템, 한국전력 등이 참석했는데 우크라이나 재건이 본격화되면 현지 사업기회를 탐색할 기업들로 꼽힌다.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세계 주요국들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은 보증을 위한 투자 기금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감사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감독하고 기업이 수용되거나 프로젝트가 중단될 경우 정부가 투자자에게 잠재적인 재정 손실을 보상할 예정이다. 프랑스 또한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국가 보증을 제공한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10일 러시아 올리가르히(정경유착 신흥재벌)로부터 몰수한 자산의 우크라이나 이전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지난해 12월 미 의회에서 법무부가 몰수한 특정 자산이 국무부를 거쳐 우크라이나로 이전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된 뒤 이뤄진 조치다.
  • “일본서 1명 올 때 한국서 5명 갔다”…1조 9800억원 썼다

    “일본서 1명 올 때 한국서 5명 갔다”…1조 9800억원 썼다

    올해 1∼4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명 중 1명이 한국인이었다.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673만 95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8배로 급증했다. 올해 1∼4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6만 77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5배로 폭증했다. 이 기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 비율은 31%다. 코로나19 종식, 엔화 약세로 일본 관광이 폭발하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한국을 찾는 일본인 보다 5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분기에 방일 한국인들이 소비한 금액은 1999억엔(약 1조 9800억원)에 달하며, 한국인 1인당 12만 4913엔(약 124만원)을 쓰고 왔다. 반면 1분기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35만 3611명으로 방일 한국인의 22%에 그쳤다. 전체 방한 관광객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6%로 우리나라가 일본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더 작았다. 방한 일본인이 우리나라에서 지출한 금액은 지난 2021년 기준 6603만 달러(약 897억원)며 1인당 4385 달러(약 587만원)을 소비했다.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관광객 회복 속도도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더 빠르다. 1분기 방일 외국인수는 479만명으로 2019년 1분기(805만명)의 59.5% 수준이다. 이에 비해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수는 171만명으로 3년 전(384만명) 대비 44.6%에 그치고 있다. 반면 우리 국민의 해외 여행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해외로 떠난 한국인은 498만명으로 방한 관광객수의 약 3배에 달하며 2019년 1분기(786만명)의 63.3% 수준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한국은 55억 5000만달러 규모의 서비스수지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 중 여행수지는 79억 3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다른 항목에 비해 적자 규모가 컸다. 반면 425억 8000만달러의 서비스수지 적자를 기록한 일본은 여행수지에선 오히려 33억 1000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관광 빈국’ 한국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 윤형빈 “격투모드ON, 넌 죽었다” 무슨 일?

    윤형빈 “격투모드ON, 넌 죽었다” 무슨 일?

    개그맨 윤형빈이 일본인과 격투기 시합에 나선다. 17일 윤형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격투모드ON. 준비완료. 컨디션 완벽. 넌 죽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안녕 오랜만이야. 희미하지만 빼꼼. 오랜만에 만나는 복근아”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윤형빈이 상의를 탈의하고 거울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격투기 경기를 앞두고 가꾼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눈길을 끈다. 한편 윤형빈은 ‘브레이킹 다운’ 한일전 경기에 나선다. ‘브레이킹 다운’은 일본의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유튜브 콘텐츠다. 일본에서 누적 조회수 3000만뷰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윤형빈은 오는 21일 콘텐츠의 일환으로 ‘브레이킹 다운’ 톱3 반 나카무라와 격투기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014년 로드FC 대회 출전 이후 약 9년 만에 치러지는 윤형빈의 격투기 복귀전이다
  • 정부, EDCF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 인프라 재건 참여 기반 마련

    정부, EDCF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 인프라 재건 참여 기반 마련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이 향후 인프라 재건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열고 우크라이나와 EDCF 차관에 관한 공여협정에 가서명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으로, 공여협정은 이러한 자금에 대한 차관을 정부가 수원국에 공여할 것이라는 사실 및 일반적 원칙을 담은 조약이다. 정부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총 1억 달러 규모를 지원했으며, 지난 2월 향후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공약한 바 있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EDCF 공여협정에 가서명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 기업이 우크라이나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추 부총리는 양자 면담에서 “조속한 종전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기원한다”며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향후 EDCF를 통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발굴 등 후속 절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에 가서명된 EDCF 공여협정은 향후 양국의 국내 절차 및 정식 서명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 2억대 마약 사타구니에 숨겨 밀수… 13명 구속·3명 영장

    2억대 마약 사타구니에 숨겨 밀수… 13명 구속·3명 영장

    베트남에서 2억원어치가 넘는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27)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밀수책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산 투약자 등 5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에서 케타민 308g과 대마 450g 등 시가 2억3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여러 차례 밀반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달 서울 성북구에서 A씨를 검거한 경찰은 그의 친구인 B씨가 마약을 가지고 입국한다는 정보를 입수, 같은달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B씨를 체포했다. 당시 B씨는 사타구니에 5000여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양인 케타민 308g을 숨겨 반입하려 했다. A씨는 베트남 현지에서 1g당 5만원에 케타민을 산 뒤 국내에서는 10배 수준인 50만원을 받고 팔았다. 이들이 몰래 들여온 마약은 서울·경기 부천·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유통됐다. 투약자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중간 판매책들과 접촉한 뒤 비대면 방식인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산 것을 조사됐다. A씨 일당에게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이는 C씨 등 64명이다. 내국인 66명, 베트남인 8명이다. 최연소자는 19세인 C씨며, 최고령자는 61세다. 경찰은 중간 판매책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범죄수익금 2억1000만원도 압수했으며 베트남 현지에 있는 최초 판매책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대대적인 단속에도 마약을 몸에 숨겨 밀반입한 뒤 국내에서 유통했다”며 “앞으로도 세관 당국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문준용, ‘지명수배 포스터’ 손해배상 2심도 일부 승소

    문준용, ‘지명수배 포스터’ 손해배상 2심도 일부 승소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를 지명수배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포스터를 공개한 정준길 전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 대변인이 항소심에서도 일부 패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문광섭 정문경 이준현)는 지난 12일 문씨가 정 전 대변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정 전 대변인이 문씨에게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정 전 대변인은 지난 2017년 5월 대선을 앞두고 문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문준용 국민 지명수배’, ‘취업계의 신화’ 등의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문 전 대통령의 대선 홍보물 양식에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당시 문씨가 냈던 이력서 사진이 합성된 상태로 ‘자유로운 귀걸이의 영혼’이라는 표현과 대선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를 ‘사람 찾는 것이 먼저다’로 바꾼 문구도 있었다. 정 전 대변인은 또 중앙선대위 브리핑에서 “문씨에 대한 국민 지명수배를 선언한다. 금수저 부정특혜 채용 비리가 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즉시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문씨는 정 전 대변인을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포스터와 브리핑이 의혹을 해명하라는 의견 표명에 불과해 명예훼손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모멸적인 표현으로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심 재판부도 “정 전 대변인은 사건 관련 포스터와 브리핑에서 특혜채용 등을 판단할 만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정황은 적시하지 않은 채 ‘지명수배’, ‘출몰’ 등 지나치게 모멸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유력 대통령 후보 아들의 특혜 의혹 자체는 공적 관심사라 할 수 있어도 본인이 직접 ‘공인’이 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 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 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산율을 높이려면 지방분권화가 중요하며 청년층이 창업을 하거나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도록 과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국가적 경쟁력을 농생명·바이오식품 산업에 강점을 보이는 전북, 특히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에서 찾기도 했다. 다음은 서울 여의도 전북도 서울본부에서 진행한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젊은 사람들의 출산율을 높이려면 무엇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사회 전체적 분위기와 가치관의 문제다. 여성들이 자기 자식한테 너무 힘겨운 세상 물려주기 싫어한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데 경쟁이 너무 심하다.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몸부림친다. 지방에도 먹고살 거리가 있고 살 만하면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된다. 저녁이 있고, 주말이 있는 삶이라면 자식을 안 낳을 이유가 있겠는가. 지방분권은 출산율 제고의 중요한 해법이다.” -지방분권이 쉽지 않다. 공공기관 이전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을 분산시켜야 한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는 상당 부분 해소된다. 기업은 혜택을 주면 된다. 억지로 할 필요 없다. 상속세·증여세 면제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된다.” -대기업도 대상인가? “국가에 대한 기여도가 상속세를 면제하는 데 따른 비용보다 훨씬 크다. 대기업이 이전하면 안정된 직장이 생겨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된다. 저는 서울에서도 살고 전주에도 살았는데 전주의 정주 여건이 나쁘지 않다. 삶의 질을 충족하려면 수입이 보장된 직장이 있어야 하고 문화생활과 교육여건이 보장돼야 한다. 전주는 교통 체증이 덜하고 주말에 임실·순천 등지로는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삶의 질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 공연장이나 도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도 높다. 다만 교육 문제가 관건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식을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고 서울로 대학 보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국제학교와 명문 학교의 존재 자체가 희망이 된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대학들도 서울에 남은 학교 부지 일부를 상업지구로 개발할 권한을 줘서 충분히 이익을 보장해 주면 내려온다. 자녀를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면 출산율도 올라간다.” -의료 인프라도 지방이 열악하다. “기본적으로 명의들이 서울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지역 대학병원의 의료 수준도 향상됐다. 임상 수술은 서울 못지않다. 서울에 대한 로망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 소멸, 전북의 상황은 어떤가. “전북 인구는 176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었다. 인구 감소 속도를 어떻게 늦추냐가 문제인데 청년층을 불러들일 좋은 방법은 일단 취업이나 창업이나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은 농생명·바이오식품 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농생명·바이오식품 산업의 인프라는 얼마나 구축돼 있나. “2014년도에 농촌진흥청 이전으로 전국 농생명 산업 연구개발(R&D) 인력 1800여명이 전북에 내려와 큰 자산이 됐다. 산업이 발전하려면 R&D, 제조, 가공, 유통, 수출이 모두 있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 농업 관련 연구 기관들이 스마트팜을 연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스마트팜 실증 단지도 전북에 가장 큰 규모로 가장 빨리 완성됐다. 새만금 농생명 용지 3000만평을 농업 전진기지·생산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 항만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식품 허브’항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인력 수급 계획은. “도전적인 청년 농업인들이 많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매년 50명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스마트팜 집단농’이라고 해서 김제에 대규모 농장도 만들고 집단 거주 시설을 만들어 생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아니면 현재 농촌의 경쟁력을 키우기 어렵다. 스마트팜 농업 부문을 키워야 사람들이 전북으로 내려온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이 충청도를 넘어 전북까지 갈 수 있나. “제조업은 각자 장점을 살려야 하고, 기업은 이익을 남겨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충북·충남이 전북보다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용인에 반도체 3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전력이다. 하루 7GW(기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한데 송전탑을 건설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새만금 지역은 7GW를 충족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 시설이 예정돼 있어 ‘RE100’(기업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달성할 수 있다. 호남 지역이 국내 태양광 에너지 설비의 40%를 차지하는 점에 주목해 달라.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가는 등 여건도 좋아 반드시 용인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경기도나 새만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인가. “지방이면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내려오면 정주 여건이 생긴다. 지난해부터 새만금에 십자형 도로가 생기는 등 큰 변화가 있다. 방문객들이 광활함과 확장 가능성에 놀란다.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도약할 시간이다. 중국과의 경제협력 단지도 만들어 ‘레버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땅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전북도 공무원들의 혁신을 위한 노력도 놀랍다.”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본질적으로 바뀌는 것이 있나. “그동안 우리가 호남권으로 묶였는데, 호남 본부의 90%가 광주·전남에 치중돼 전북이 얻는 게 뭐냐는 피해의식이 강했다. 광역시가 없으니까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컸고, 그래서 특별자치도로 가자고 한 것이다. 중앙부처 장관이 가진 권한을 도지사가 갖고 와서 시험해 보겠다. 우리가 650개 특례 규정을 발굴해서 350개 조항으로 법안 조항을 만들었다. 특히 이민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북 인구의 10%에 대한 비자 발급 권한을 도지사에게 달라고 했다. 한국에 유학하러 온 유학생이 전북 지자체 기업에 취직하면 5년짜리 취업비자를 주는 전북 정착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3D 업종에 외국인 인력이 들어와 있는데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체계적으로 귀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민자 없이는 어려운가. “낮은 합계출산율(0.78)에 답이 나와 있다. 이미 우리 인구의 5%가 해외 다민족이고, 농촌은 그 비율이 15~20%에 달한다. 이제 우리도 이민청을 설립하고 과감하게 선제적으로 이민에 대처해야 한다. 인도 등지에서 훌륭한 정보기술(IT) 인력을 받을 수 있다. 한류 덕분에 동남아인들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K컬처’는 한복이나 한식처럼 의식주에서 시작된 것이고 국내에서 이 부문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 전북이다. K컬처 국제학교를 전북에 설립해 해외에도 우리 문화를 수출하려 한다.” -자본이 가장 큰 문제다. “민간 자본을 끌어오는 게 중요하다. 민간에 인센티브를 과감히 주고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은 법인세를 5년 면제하자고 했다. 지금부터 10년 정도가 새만금 개발의 적기라고 본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정부가 관심을 갖는가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달렸다. 새만금에서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중국을 포함해) 15억명이 거주한다. 철도·공항·항만이 집중돼 있고, 2030년에 완공된다. 전주에서 새만금까지는 2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 김관영 “지방 이전 기업, 상속세 등 면제해야”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김관영 “지방 이전 기업, 상속세 등 면제해야”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과감한 인센티브·이민정책 필요새만금, 농생명·바이오 중심지로 “기업을 분산시키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는 상당 부분 해소됩니다. 억지로 옮길 필요 없습니다. 기업은 혜택을 주면 됩니다. 가장 큰 혜택은 상속세·증여세 면제일 것입니다. 인센티브는 과감해야 합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전북도 서울본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구를 둘러싼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을 이렇게 제시했다. 현재 연매출 5000억원 미만 중견기업들의 상속세 부담을 줄여 주는 ‘가업상속 공제 제도’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대기업에도 확대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매출이 수조, 수십조원에 달하는 대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했을 때 국가에 대한 기여도가 상속세를 면제하는 데 따른 비용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지방 이전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면 굳이 서울에서 치열한 경쟁을 겪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출산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지사는 또한 “서울에 있는 대학들에도 지방으로 이전할 때 서울에 남은 학교 부지 일부를 상업지구로 개발할 권한을 줘서 충분히 이익을 보장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북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국가적인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이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1800여명의 박사급 인력을 포함한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새만금 농생명 용지 3000만평 등을 갖춘 만큼 새만금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세계적인 식품 허브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는 과감한 이민 정책의 도입도 제안했다. 그는 “이민을 받지 않고 인력 부족에 허덕이다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냐, 아니면 이민을 받아들여 잠재성장률을 유지하며 미국처럼 갈 것이냐의 선택의 기로에 왔다”며 “이민청을 설립하는 것은 물론 주민수의 10% 안에서 비자를 발급할 권한을 도지사에게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국가 차원의 계획을 마련해 양질의 이민자를 받아 산업 인력으로 정착시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 김관영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김관영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산율을 높이려면 지방 분권화가 중요하며 청년층이 창업을 하거나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도록 과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국가적 경쟁력을 농생명·바이오 식품 산업에 강점을 보이는 전북, 특히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에서 찾기도 했다. 다음은 서울 영등포구 전북도 서울본부에서 진행한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젊은 사람들의 출산율을 높이려면 무엇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사회 전체적 분위기와 가치관의 문제다. 여성들이 자기 자식한테 너무 힘겨운 세상 물려주기 싫어한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데 경쟁이 너무 심하다.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몸부림친다. 지방에도 먹고살 거리가 있고 살 만 하면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된다. 저녁이 있고, 주말이 있는 삶이라면 자식을 안 낳을 이유가 있겠는가. 지방 분권은 출산율 제고의 중요한 해법이다.” 지방 분권이 쉽지 않다. 공공기관 이전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을 분산시켜야 한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는 상당 부분 해소된다. 기업은 혜택을 주면 된다. 억지로 할 필요 없다. 상속세, 증여세 면제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된다.” 대기업도 대상인가? “국가에 대한 기여도가 상속세를 면제하는 데 따른 비용보다 훨씬 크다. 대기업이 이전하면 안정된 직장이 생겨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된다. 저는 서울에서도 살고 전주에도 살았는데 전주의 정주 여건이 나쁘지 않다. 삶의 질을 충족하려면 수입이 보장된 직장이 있어야 하고 문화생활과 교육여건이 보장되어야 한다. 전주는 교통 체증이 덜하고 주말에 임실·순천 등지로는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삶의 질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 공연장이나 도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도 높다. 다만 교육 문제가 관건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식을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고 서울로 대학 보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국제학교와 명문 학교의 존재 자체가 희망이 된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대학들도 서울에 남은 학교 부지 일부를 상업지구로 개발할 권한을 줘서 충분히 이익을 보장해주면 내려온다. 자녀를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면 출산율도 올라간다.” 의료 인프라도 지방이 열악하다. “기본적으로 명의들이 서울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지역 대학병원의 의료 수준도 향상됐다. 임상 수술은 서울 못지않다. 서울에 대한 로망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 소멸, 전북의 상황은 어떤가. “전북 인구는 176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었다. 인구 감소 속도를 어떻게 늦추냐가 문제인데 청년층을 불러들일 좋은 방법은 일단 취업이나 창업이나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은 농생명·바이오 식품 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농생명·바이오 식품 산업의 인프라는 얼마나 구축돼 있나. “2014년도에 농촌진흥청 이전으로 전국 농생명 산업 연구개발(R&D) 인력 1800여명이 전북에 내려와 큰 자산이 됐다. 산업이 발전하려면 R&D, 제조, 가공, 유통, 수출이 모두 있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 농업 관련 연구 기관들이 스마트팜을 연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스마트팜 실증 단지도 전북에 가장 큰 규모로 가장 빨리 완성됐다. 새만금 농생명 용지 3000만평을 농업 전진 기지·생산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 항만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식품 허브’항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인력 수급 계획은. “도전적인 청년 농업인들이 많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매년 50명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스마트팜 집단농’이라고 해서 김제에 대규모 농장도 만들고 집단 거주 시설을 만들어 생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아니면 현재 농촌의 경쟁력을 키우기 어렵다. 스마트팜 농업 부문을 키워야 사람들이 전북으로 내려온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이 충청도를 넘어 전북까지 내려올 수 있나. “제조업은 각자 장점을 살려야 하고, 기업은 이익을 남겨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충북·충남이 전북보다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용인에 반도체 3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전력이다. 하루 7GW(기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한데 송전탑을 건설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새만금 지역은 7GW를 충족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 시설이 예정돼 있어 ‘RE100’(기업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달성할 수 있다. 호남 지역이 국내 태양광 에너지 설비의 40%를 차지하는 점에 주목해 달라.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가는 등 여건도 좋아 반드시 용인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경기도나 새만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인가. “지방이면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내려오면 정주 여건이 생긴다. 지난해부터 새만금에 십자형 도로가 생기는 등 큰 변화가 있다. 방문객들이 광활함과 확장 가능성에 놀란다.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도약할 시간이다. 중국과의 경제협력 단지도 만들어 ‘레버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땅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전북도 공무원들의 혁신을 위한 노력도 놀랍다.” 내년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본질적으로 바뀌는 것이 있나. “그동안 우리가 호남권으로 묶였는데, 호남 본부의 90%가 광주·전남에 치중돼 전북이 얻는 게 뭐냐는 피해의식이 강했다. 광역시가 없으니까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컸고, 그래서 특별자치도로 가자고 한 것이다. 중앙부처 장관이 가진 권한을 도지사가 갖고 와서 시험해 보겠다. 우리가 650개 특례 규정을 발굴해서 350개 조항으로 법안 조항을 만들었다. 특히 이민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북 인구의 10%에 대한 비자 발급 권한을 도지사에 달라고 했다. 한국에 유학하러 온 유학생을 전북 지자체 기업에 취직하면 5년짜리 취업비자를 주는 전북 정착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3D 업종에 외국인 인력이 들어와 있는데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체계적으로 귀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민자 없이는 어려운가. “낮은 합계 출산율(0.78)에 답이 나와 있다. 이미 우리 인구의 5%가 해외 다민족이고, 농촌은 그 비율이 15~20%에 달한다. 이제 우리도 이민청을 설립하고 과감하게 선제적으로 이민에 대처해야 한다. 인도 등지에서 훌륭한 IT 인력을 받을 수 있다. 한류 덕분에 동남아인들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K컬처’는 한복이나 한식처럼 의식주에서 시작된 것이고 국내에서 이 부문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 전북이다. K컬처 국제학교를 전북에 설립해 해외에도 우리 문화를 수출하려 한다.” 자본이 가장 큰 문제다. “민간 자본을 끌어오는 게 중요하다. 민간에 인센티브를 과감히 주고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은 법인세를 5년 면제하자고 했다. 지금부터 10년 정도는 새만금 개발의 적기라고 본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정부가 관심을 갖는가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달렸다. 새만금에서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중국을 포함해) 15억명이 거주한다. 철도·공항·항만이 집중돼 있고, 2030년에 완공된다. 전주에서 새만금까지는 2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 김관영 전북지사 “지방 이전 기업 상속세 등 면제해야”

    김관영 전북지사 “지방 이전 기업 상속세 등 면제해야”

    “기업을 분산시키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는 상당 부분 해소됩니다. 억지로 옮길 필요 없습니다. 기업은 혜택을 주면 됩니다. 가장 큰 혜택은 상속세, 증여세 면제일 것입니다. 인센티브는 과감해야 합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전북도 서울본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구를 둘러싼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을 이렇게 제시했다. 현재 연 매출 5000억원 이하 중견기업들의 상속세 부담을 줄여주는 ‘가업상속 공제 제도’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대기업에도 확대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매출이 수조, 수십조에 달하는 대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했을 때 국가에 대한 기여도가 상속세를 면제하는 데 따른 비용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의 지방 이전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면 굳이 서울에서 치열한 경쟁을 겪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출산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지사는 또한 “서울에 있는 대학들에게도 지방으로 이전할 때 서울에 남은 학교 부지 일부를 상업지구로 개발할 권한을 줘서 충분히 이익을 보장하는 방안도 고려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북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국가적인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이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1800여명의 박사급 인력을 포함한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새만금 농생명 용지 3000만평 등을 갖춘 만큼, 새만금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세계적인 식품 허브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는 과감한 이민 정책의 도입도 제안했다. 그는 “이민을 받지 않고 인력 부족에 허덕이다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냐, 아니면 이민을 받아들여 잠재성장률을 유지하며 미국처럼 갈 것이냐의 선택의 기로에 왔다”고 강조한 뒤 “이민청을 설립하는 것은 물론 주민 수의 10% 안에서 비자를 발급할 권한을 도지사에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국가 차원의 계획을 마련해 양질의 이민자를 받아 산업 인력으로 정착시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 전통시장에 불 질러 12억 피해 입힌 방화범 “치료 후 죽은 듯 살겠다”

    전통시장에 불 질러 12억 피해 입힌 방화범 “치료 후 죽은 듯 살겠다”

    술에 취해 인천의 한 전통시장에 불을 질러 12억원대 재산 피해를 낸 40대 방화범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 일반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A(48)씨 측은 이날 첫 재판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11시 38분부터 10분 동안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일대에서 술에 취해 그릇 가게와 소형 화물차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대시장 전체 점포 205곳 가운데 70곳이 불에 탔고 관할 소방서 추산 12억 3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검거 후 초기 조사에서 시장에 불을 지른 것과 관련해 “술에 많이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끝내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24차례 방화를 저질러 4차례 기소됐고, 매번 받은 실형을 모두 합쳐 징역 10년을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류 판사가 “검찰 조사에서 자신도 왜 방화를 자꾸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진술했는데 맞느냐”라고 묻자 A씨는 “네. 동의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원한이 있어 방화한 것은 아니다”라며 “저도 자꾸 실수하니 이번에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고 출소하면 치료 후 죽은 듯이 열심히 살겠다”라고 말했다.
  • “급매물 소진 영향”… 집값 4개월째 낙폭 둔화

    “급매물 소진 영향”… 집값 4개월째 낙폭 둔화

    전국 집값 하락폭이 넉 달 연속 둔화됐다. 일부 지역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진 이후 추격 매수세가 없는 만큼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7%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98% 하락 이후 올해 초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4개월 연속 하락폭이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0.49% 떨어져 지난해 12월 2.60% 하락한 이후 올 들어 4월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주요 인기 단지의 경우 급매물 소진 이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리센츠의 경우 전용면적 84.99㎡가 저층 거래를 제외하고 지난 2월 최저 19억원에 거래됐지만, 3월 22억원에 이어 지난 3일 21억 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2억~3억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역시 전용면적 84㎡가 지난 1월 15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4월 17억 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원 이상 오른 상태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체적으로 집값 하락이 멈추는 방향성은 보이지만 추격 매수세가 나오지 않고 있어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침체 정도에 따라서 집값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호가가 올라가면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실수요자만 (집을) 사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합으로 갈 확률이 높다”며 “특히 청약의 경우 규제 지역 해제 영향으로 서울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실적은 1만 5949가구로 지난해 말 계획(5만 4087가구)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위험이 큰 지방의 경우 당초 계획 대비 80%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 17살에 창업해 ‘최연소 억만장자’…포브스까지 삼켰다

    17살에 창업해 ‘최연소 억만장자’…포브스까지 삼켰다

    자율주행차 센서 기술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 자리에 올랐던 미 자동차 부품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의 오스틴 러셀(28) 최고경영자가 미 경제지 포브스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포브스와 루미나 측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러셀 CEO가 포브스의 모기업인 포브스 글로벌 미디어 홀딩스 지분 82%를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1917년 창간된 포브스는 3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오다 잡지 독자 및 지면광고 매출 감소로 자금난에 시달렸고, 2014년 IWM에 인수됐다. 러셀 CEO의 인수 후 포브스의 기업가치는 8억달러(약 1조 752억원)로 평가됐다. 러셀 CEO는 포브스의 일상적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미디어기술 ·인공지능(AI)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500달러 센서로 1조원 억만장자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오스틴 러셀은 2012년 고등학생 때 17세 나이로 루미나를 설립했다. 그는 2세 때 원소 주기율표를 외우고, 10세 때 소프트웨어 컨설팅을 하고 13세 땐 스프링클러 물 재활용 시스템 특허를 등록한 천재 소년이었다. 부모님 차고에 설치한 임시 전자·광학 연구소에서 자체 제작한 컴퓨터에 둘러싸여 광학 기술과 하드웨어 시스템을 연구했다. 부모님이 휴대폰을 못 쓰게 하자 닌텐도 게임기를 개조해 휴대전화를 만들었고, 홀로그램 키보드 시스템, 악성 종양 레이저 탐지기 같은 걸 개발하기도 했다. 회사를 설립한 이듬해(2013년) 그는 대학을 중퇴하는 조건으로 창업 자금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지원하는 벤처 투자자 피터 틸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스탠퍼드대 물리학과를 3개월 만에 중퇴했다. 이후 5년간 라이다 기술 개발에 매진, 기성 업체에 부품을 주문하면 정보가 새어나갈 것을 염려해 직접 부품을 만들었다. 자율주행차의 주요 부품인 고성능 센서인 라이다(LiDAR)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한다. 러셀은 2020년 12월 나스닥에 루미나를 상장시키면서 하루아침에 억만장자에 올랐다. 당시 그가 보유한 루미나 지분(약 30%)의 가치는 24억달러(약 3조원)로, 이듬해 4월 포브스지는 그를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등재했다. 현재는 주가가 당시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가치는 1조원이 넘는다.
  • 전국 집값 넉달 연속 낙폭 둔화…‘바닥론’ 아직 일러

    전국 집값 넉달 연속 낙폭 둔화…‘바닥론’ 아직 일러

    전국 집값 하락폭이 넉달 연속 둔화됐다. 일부 지역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진 이후 추격 매수세가 없는 만큼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15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7%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98% 하락 이후 올해 초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4개월 연속 하락폭이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0.49% 떨어져 지난해 12월 2.60% 하락한 이후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 주요 인기 단지의 경우 급매물 소진 이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리센츠의 경우 전용 면적 84.99㎡의 경우 저층 거래를 제외하고 지난 2월 최저 19억원에 거래됐지만, 3월 22억원에 이어 지난 3일 21억 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2억~3억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역시 전용 면적 84㎡가 지난 1월 15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4월 17억 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원 이상 오른 상태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체적으로 집값 하락이 멈추는 방향성은 보이지만, 추격 매수세가 나오지 않고 있어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 침체 정도에 따라서 집값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호가가 올라가면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실수요자만 (집을) 사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합으로 갈 확률이 높다”며 “특히 청약의 경우 규제 지역 해제 영향으로 서울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실적이 1만 5949가구로 지난해 말 계획(5만 4087가구)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위험이 큰 지방의 경우 당초 계획 대비 80%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 “없는 좌석을 팔다니” 블랙핑크 콘서트 서서 본 변호사 3억대 소송

    “없는 좌석을 팔다니” 블랙핑크 콘서트 서서 본 변호사 3억대 소송

    블랙핑크 콘서트를 보러 간 한 해외 팬이 “예매한 좌석이 없어 공연을 서서 봐야 했다”며 공연을 주최한 에이전시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변호사 나스 라흐만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랙핑크의 말레이시아 공연 에이전시 상대로 피해 보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나스는 지난 3월 4일 쿠알라룸푸르 부킷 자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2장을 488링깃(약 14만 6000원)에 예약 구매했다. 콘서트 당일 아내와 함께 기대감 속에 예약 자리를 찾아간 라흐만은 그러나 사용할 수 있는 자리가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가 예약한 좌석은 207구역 36·37번 좌석 2장이었지만, 37번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나스는 아내만 자리에 앉히고 자신은 2시간 내내 계단에 서서 공연을 봤다. 물론 자리에 앉은 아내도 공연을 온전히 즐길 수는 없었다. 그는 콘서트가 끝난 후 이 같은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리면서 같은 경험을 한 관객을 찾았다. 그 결과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예약을 했음에도 자리가 없었던 관객이 자신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냈다. 나스는 콘서트 이틀 이후인 3월 6일 블랙핑크의 말레이시아 공연 에이전시에 티켓 금액 환불과 예약 잘못에 따른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합의에 실패했고 결국 라흐만은 티켓 환불·보상을 요구하는 10만~100만 링깃(약 3000만~3억원) 상당액의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나스 변호사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나의 믿음은 돈 때문이 아니다”라며 “내가 이 문제를 용인한다면,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을 것인데 이런 잘못이 반복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소송을 진행하는 이유를 말했다.
  • 악어 닮은 고생대 올챙이…최강 포식자 크라시지리누스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악어 닮은 고생대 올챙이…최강 포식자 크라시지리누스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3억 3000만 년 전 고생대 석탄기 육지에는 지금처럼 큰 동물이 없었다. 척추동물의 조상이 사지동물로 진화하는 초기 단계에 있어 아직 작은 동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호랑이 없는 곳에 여우가 왕이라고 이 시기 육지와 민물 생태계는 지금보다 작은 동물이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두꺼운 올챙이란 의미의 '크라시지리누스'(Crassigyrinus)도 그중 하나다. 크라시지리누스는 몸길이 2m 정도의 길쭉한 도마뱀 같은 동물로 앞다리가 자라나기 시작한 올챙이처럼 작은 앞다리가 특징이다. 걷는 용도로는 사용하기 힘든 앞다리를 생각하면 아마도 육지로 올라오진 못하고 얕은 강과 호수에서 먹이를 사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는 육지에 큰 먹잇감이 없어 사지 동물이라도 대개 물에 살거나 물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게 일반적이었다.그러나 크라시지리누스의 두개골 화석은 심하게 변형된 상태로 발견되어 정확한 사냥 방식과 생태를 알기 힘들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로라 포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미스터리 고대 괴물 올챙이의 비밀을 풀기 위해 박물관에 보관된 두개골 화석을 고해상도 CT 스캔으로 조사했다. CT 스캔을 이용하면 화석을 분해하지 않고도 디지털 3차원 이미지로 화석을 복원할 수 있다. 복원 결과 크라시지리누스의 머리는 올챙이가 아니라 악어와 가장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악어처럼 물속에 숨어 있다 먹이를 기습하는 방식으로 사냥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악어와 비슷한 형태는 서로 다른 동물이 같은 환경에서 비슷하게 진화하는 수렴 진화의 사례이며 둘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연구팀이 알아낸 또 다른 사실은 정확한 용도를 알 수 없는 작은 구멍들이다. 이 구멍에 대한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은 생체 전기를 감지하는 로스트랄 기관이나 냄새를 맡는 야콥슨 기관 같은 특수 감각 기관이라는 것이다. 이는 혼탁한 물속에서 먹이를 감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크라시지리누스는 현생 사지동물의 직접 조상보다는 곁가지에 해당하는 동물로 후손 없이 사라졌다. 하지만 대본기에 이어 석탄기에 이런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기에 우리가 아는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의 조상들이 나타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이 이들을 연구하는 이유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도 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앞다리처럼 거의 기능이 없을 것 같은 크라시지리누스의 앞다리는 대체 무슨 용도였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기 위해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 시속 166㎞ 만취 역주행 사망사고…운전자 항소심도 실형

    시속 166㎞ 만취 역주행 사망사고…운전자 항소심도 실형

    만취 상태로 터널 안을 역주행해 시속 166㎞로 달리다 사망사고를 낸 3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5부(부장 김형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2월 오전 1시 45분쯤 만취 상태에서 거제시 양정터널로 역주행하다 맞은편에서 정상 주행하던 엑센트와 제네시스 차량을 들이받아 엑센트 운전자 20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를 몰던 B씨의 어머니도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90% 만취 상태로 약 2.5㎞를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제시 아주동 22번 교차로에서부터 사고가 난 양정터널 200m 지점에 이르기까지 약 2㎞ 구간에서는 제한속도(시속 70㎞)보다 96㎞를 초과한 시속 166㎞로 내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비록 3000만원을 공탁했으나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유족이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을 파기할 만한 사유는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