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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호 재산 8억 2697만원·유기준 35억 2575만원

    국회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후보자 본인과 부인, 장남 명의 재산은 총 8억 2697만원으로 경기 평택시 비전동과 이천시 율면 월포리에 4억 6184만원 상당의 토지와 서울 중구 소공로에 8억 16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중에는 김기창 화백의 ‘미인도’ 등 2200만원 상당의 동양화 3점도 포함됐다. 유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서구 대티로와 서울 강남 도곡로에 각각 2억 8000만원, 7억 3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비롯해 예금 5억 4100만원, 경남 김해 소재 골프장 회원권 8700만원 등 재산이 모두 35억 257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생계 유지를 사유로 어머니의 재산고지는 거부했다. 박 대통령은 유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해상법 전문 변호사로 해양수산 종사자와 관련 기업의 권리,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임종률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경우 서울 여의도동에 6억 32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상속받은 서울 문정동의 아파트도 지분 절반을 보유하는 등 모두 18억 6251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후보자는 시력이 좋지 않아 군 신체검사에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육군 일병(방위)으로 복무만료(소집해제)했으며 1982년 6월 21일부터 1983년 8월 2일까지 복무했다. 임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9일 실시된다. 모두 10억 65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병역 복무 기간이 6개월인 데 대해 “당시 석사학위 소지자 중 시험을 거쳐 장교 후보생으로 선발한 뒤 6개월간 군사훈련을 받고 바로 소위로 임관해 전역하는 제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강서, 나눔 물결 ‘넘실’

    강서, 나눔 물결 ‘넘실’

    강서구 청사 입구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이 수은주 100도를 넘으며 마감됐다. 사랑의 온도탑은 이웃 돕기 모금 현황을 보여주는 조형물로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3개월간 ‘201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모금액이 목표액인 12억원보다 3억 3000만원 많은 15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로 200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웃 돕기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최대 모금액이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모금 전담 사업 추진반을 꾸리고 강서희망드림단과 강서구 사회복지기관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주민과 지역 기업, 직능단체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달 30일 모금 생방송에서는 강서희망드림단과 주민 750여명이 참여해 희망 메시지와 함께 1억 2700만원의 성금을 맡겼다. 10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도 19명에 달했다. 특히 올겨울에는 환경미화원들이 틈틈이 모은 돈, 지역아동센터와 시각장애인 노인의 기부 등 자신의 형편도 어렵지만 더 힘든 이웃들을 위한 성금이 유난히 많았다. 고사리손들도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 원아 3428명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정성껏 모은 2445만원을 이웃 사랑에 보탰다. 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번에 모금한 성금 등을 취약계층의 생활비와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난겨울 보내주신 온정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루 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강서구에 아름다운 나눔과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고객정보 불법판매, 이마트·롯데마트도? 업체 해명은

    고객정보 불법판매, 이마트·롯데마트도? 업체 해명은

    고객정보 불법판매 고객정보 불법판매, 이마트·롯데마트도? 업체 해명은 홈플러스에 이어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경품행사에서 얻은 고객 정보를 보험사 등에 불법으로 팔아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하지만 이들 두 대형마트는 직접 고객정보를 보험사에 넘긴 것이 아니라 보험사의 경품행사에 장소만 제공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서울YMCA는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수년간 경품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대규모 고객 정보를 수집해 이를 보험사 등에 넘기고 대가를 챙겨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며 두 업체를 24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울YMCA는 작년 국정감사 때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각 대형마트와 보험사에서 받은 자료들을 분석해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는 2012년 9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전국 매장에서 4차례 경품행사를 벌여 수집한 개인정보 311만 2000여건을 보험사에 넘겨 66억 6800만원을 받았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전국매장과 온라인에서 수집한 개인정보 250만건을 보험사에 넘겨 23억 3000만원을 챙긴 의혹을 받고있다. 대형마트들은 공통적으로 경품을 미끼로 내세워 행사에 응모한 고객 정보를 보험사에 개당 약 2000원에 팔아 넘겨왔다고 서울YMCA는 전했다 서울YMCA는 대형마트가 경품 행사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보험사에 제공돼 보험 판촉에 사용된다는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고,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경품 응모를 할 수 있어서 강제 수집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사은행사를 빙자해 수집한 개인정보로 장사를 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대형마트와 더불어 이런 정보를 사들인 보험사에 대해서도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측은 경품 행사를 할 경우 집객효과가 있기 때문에 보험사 측이 이런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했을뿐 직접 고객 정보를 수집해 팔아넘긴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마트 측은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대행사를 통해서 보험사에 장소를 제공한 것은 맞지만 행사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객 정보를 수집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측 역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상에서 보험사에 영업 공간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직접 수집한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넘긴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홈플러스에 대해 회원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보험사에 판매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도성환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6명과 법인, 회원정보를 제공받은 보험사 관계자 2명을 지난 1일 기소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마트·롯데마트도 고객 개인정보 장사”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관계자들이 고객정보를 불법 수집해 보험사에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회부된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경품행사를 통해 얻은 고객정보를 보험사에 불법으로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YMCA는 수년간 경품행사를 진행하면서 고객정보를 수집하고 보험사에 판매해 불법 이익을 챙긴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24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YMCA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각 유통업체와 보험사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서울YMCA에 따르면 이마트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4차례 경품행사를 진행하면서 수집한 고객정보 311만 2000건을 보험사로 넘겨 66억 6800만원을 받았다. 롯데마트는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고객정보 250만건을 수집한 뒤 보험사에 넘겨 23억 3000만원을 챙겼다고 서울YMCA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장소만 제공했을 뿐 고객정보를 불법 수집하거나 보험사에 판매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객정보 불법판매, 이마트·롯데마트도? 해명 들어보니

    고객정보 불법판매, 이마트·롯데마트도? 해명 들어보니

    고객정보 불법판매 고객정보 불법판매, 이마트·롯데마트도? 해명 들어보니 홈플러스에 이어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경품행사에서 얻은 고객 정보를 보험사 등에 불법으로 팔아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하지만 이들 두 대형마트는 직접 고객정보를 보험사에 넘긴 것이 아니라 보험사의 경품행사에 장소만 제공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서울YMCA는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수년간 경품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대규모 고객 정보를 수집해 이를 보험사 등에 넘기고 대가를 챙겨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며 두 업체를 24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울YMCA는 작년 국정감사 때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각 대형마트와 보험사에서 받은 자료들을 분석해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는 2012년 9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전국 매장에서 4차례 경품행사를 벌여 수집한 개인정보 311만 2000여건을 보험사에 넘겨 66억 6800만원을 받았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전국매장과 온라인에서 수집한 개인정보 250만건을 보험사에 넘겨 23억 3000만원을 챙긴 의혹을 받고있다. 대형마트들은 공통적으로 경품을 미끼로 내세워 행사에 응모한 고객 정보를 보험사에 개당 약 2000원에 팔아 넘겨왔다고 서울YMCA는 전했다 서울YMCA는 대형마트가 경품 행사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보험사에 제공돼 보험 판촉에 사용된다는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고,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경품 응모를 할 수 있어서 강제 수집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사은행사를 빙자해 수집한 개인정보로 장사를 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대형마트와 더불어 이런 정보를 사들인 보험사에 대해서도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측은 경품 행사를 할 경우 집객효과가 있기 때문에 보험사 측이 이런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했을뿐 직접 고객 정보를 수집해 팔아넘긴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마트 측은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대행사를 통해서 보험사에 장소를 제공한 것은 맞지만 행사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객 정보를 수집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측 역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상에서 보험사에 영업 공간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직접 수집한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넘긴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홈플러스에 대해 회원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보험사에 판매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도성환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6명과 법인, 회원정보를 제공받은 보험사 관계자 2명을 지난 1일 기소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평균 30% 고금리 “대학생 금리는?”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평균 30% 고금리 “대학생 금리는?”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평균 30% 고금리 “대학생 금리는?”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 등 20개 저축은행이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30%로 운영하는 등 고금리 장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저축은행은 소득 확인도 제대로 안하고 대학생들에게 연리 20% 이상의 고리 대출을 했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 각각의 계열대부업체 등 11곳과 개인·대학생 신용대출이 많은 33개 저축은행에 대한 이같은 내용의 현장 및 서면점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특히 개인신용대출 규모가 큰 25개 저축은행 가운데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등 20개사는 평균 30%의 고금리를 부과하고 차주 신용도에 따른 금리 차등화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가중평균 금리도 24.3~34.5%의 높은 수준이다. KB, 신한 등 금융지주계열 5개 저축은행의 금리가 15.3~18.6%이고 가중평균 금리가 10%대인 것에 비하면 지나치다는 게 금감원의 지적이다. 대학생 신용대출 잔액이 100억원 이상인 저축은행 10개사와 대출관련 민원이 많은 저축은행 5개사에 대한 대학생 신용대출 취급 적정성 여부 점검에서는 4개 저축은행이 소득확인, 학자금 용도 사용 등 일부 평가항목을 소홀히 다뤘다. 작년 11월말 현재 대학생 신용대출 취급잔액은 2074억원으로 저축은행 총 여신(30조 4000억원)의 0.1% 수준이다. 대출건당 잔액은 340만원이다. 최건호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그러나 잔액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26.1%로 채무자 대부분이 일정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인 점을 고려할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 검사에서는 OK저축은행의 자기자본확충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저축은행 인수 승인조건으로 부과한 ‘건전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계획’을 원활히 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은 대부업체 고객의 대출을 저축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위험자산이 늘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10.9%로 업계평균(13.2%)을 하회, 상반기중 1000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다. 대부업체 대부잔액 감축, 레버리지 한도 준수, 대부업체 우량 고객의 저축은행 전환 유도, 신용대출 최고 금리 운영, 적정여신 포트폴리오 유지 등은 당초 계획에 부합했다.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의 경우 대부업계열은 광고비가 줄었지만 저축은행은 늘었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 계열과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계열의 경우 대부업체 광고를 인수전보다 10.7%, 37.9% 각각 줄였지만 산하 저축은행인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광고비용은 8억 9000만원, 16억 3000만원 늘렸다. 금감원은 개인신용대출이 높은 저축은행에 대해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한 금리 산정 및 신용등급별 금리 차등화 등 금리 산정의 적정성을 중점 검사항목으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또 신용등급별 대출취급액 및 금리현황 등 관련 업무보고서를 1분기중 신설해 금리 부과 행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 국장은 “대학생 신용대출과 관련해서는 기존 고객의 경우 개별 안내를 통해 저금리대출로의 일제 전환을 추진하고 신규고객에는 대출취급 이전에 저리의 장학재단 대출 등을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공적 지원제도 설명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깡통 전세’ 나오나

    전세 물건이 달리면서 서울에서도 소형 아파트 전세가율이 90%를 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종암동 종암SK 아파트 59㎡의 전세는 최고 2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매매가는 2억 4900만원으로 전셋값과의 차이가 900만원에 불과했다. 전세가율은 96.4%로 지난달 성북구의 평균 전세가율(73.4%)을 크게 웃돌았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길음1차 59㎡ 아파트 전셋값은 2억 9000만원 정도로 매매가 3억 2000만원과 3000만원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소형 아파트 전세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월세로 내놓으면서 전세 물건이 귀해지고 가격이 치솟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강동구 암사동 선사현대 59㎡ 아파트 전세가는 최고 3억 3000만원, 매매가는 3억 4000만~3억 7000만원으로 차이가 1000만~4000만원 정도에 불과했다. 이 아파트 전세가율은 강동구 평균 전세가율(62.3%)보다 훨씬 높은 90~97%를 기록했다. 아예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웃도는 경우도 있다. 경기 화성시 병점동 한신아파트 60㎡는 지난달 거래된 전세가가 최고 1억 7000만원으로 같은 아파트 실제 거래가격(1억 6900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시 화정동 옥빛주공 15단지 59㎡는 지난달 신고된 전셋값이 1억 7500만원으로 같은 달 거래된 매매가(1억 9900만원)의 88%에 이르렀다. 수원시 권선동 대원신동아 60㎡도 전셋값(1억 7500만원)이 매매가격(2억원)의 87.5%선이다. 전셋값 급등은 매매 전환을 부추기고 있다.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단지는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가 10건이고, 순수 전세 계약건은 3건에 그쳤다. 강동구 암사동 선사현대 아파트도 지난달 전세계약 건수(9건)보다 매매건수(10건)가 더 많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가율이 올라가면서 해당 아파트가 경매 처분될 경우 전세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깡통 전세’도 생길 수 있다”며 계약에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봄 주택시장, 매매·청약 ‘쌍끌이 호재’ 온다

    봄 주택시장, 매매·청약 ‘쌍끌이 호재’ 온다

    설이 지나면서 주택시장에 서서히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연초부터 아파트 손바뀜이 많아졌고 부동산중개업소마다 급매물이 사라지면서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전세난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당분간 이어져 매매가격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분양시장도 뜨거워졌다. 연초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청약시장을 달구고 있다. 올봄 주택시장의 특징은 가격 강세와 거래 증가, 전셋값 상승으로 요약된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가 동반하면서 주택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에서는 전반적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는 추세다. 강남권뿐만 아니라 강북권까지 들썩이고 있다.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다. 비강남권인 노원·서대문·강서구 등의 아파트값 상승세도 현저하게 눈에 띄기 시작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는 연초부터 가격이 오르고 있다. 관리처분 이전에 구입하려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꾸준히 찾으면서 매물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박점숙 드림공인중개사 대표는 “설 이후에도 매매시장 강세, 전세시장 초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부동산 3법이 발효되고 재건축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전세가 상승과 매매가 상승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현상은 강동구 고덕 주공4단지, 서초구 반포 한양과 한신5차, 서초 한양 아파트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초 신반포 한신2차는 추진위 총회, 강남 개포주공4단지는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맞아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도 강세다. 판교 신도시 산운마을 태영 아파트의 경우 6억 3000만~6억 7000만원으로 연초보다 2000만~3000만원 올랐지만 매물이 많지 않다. 편명덕 태영경남 114 공인중개사 대표는 “급매물은 오래전에 소진됐고, 집주인들도 가격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면서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려 부르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거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7만 9000여건으로 2006년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달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주택 거래량이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도 거래량 증가를 보태고 있다. 전셋값 상승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서초·강동구 등에서 촉발된 재건축 이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전세의 매매전환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택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전세난으로 인한 매매 전환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보인다”며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도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신규 청약시장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시장은 3월 이후 청약제도 개편이 호재로 작용한다. 이달 27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는 수도권의 청약 1순위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면서 청약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세난에 따른 매매전환 거래증가와 함께 봄 주택시장에 ‘쌍끌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초 분양된 아파트마다 수십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3월 아파트 분양물량은 5만 5000여 가구에 이른다. 건설업체들도 이 같은 상황을 감지, 분양을 앞당기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금리 평균 30% “도대체 왜 이렇게 받나 했더니…”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금리 평균 30% “도대체 왜 이렇게 받나 했더니…”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금리 평균 30% “도대체 왜 이렇게 받나 했더니…”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 등 20개 저축은행이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30%로 운영하는 등 고금리 장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저축은행은 소득 확인도 제대로 안하고 대학생들에게 연리 20% 이상의 고리 대출을 했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 각각의 계열대부업체 등 11곳과 개인·대학생 신용대출이 많은 33개 저축은행에 대한 이같은 내용의 현장 및 서면점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특히 개인신용대출 규모가 큰 25개 저축은행 가운데 대부업계열 저축은행 등 20개사는 평균 30%의 고금리를 부과하고 차주 신용도에 따른 금리 차등화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가중평균 금리도 24.3~34.5%의 높은 수준이다. KB, 신한 등 금융지주계열 5개 저축은행의 금리가 15.3~18.6%이고 가중평균 금리가 10%대인 것에 비하면 지나치다는 게 금감원의 지적이다. 대학생 신용대출 잔액이 100억원 이상인 저축은행 10개사와 대출관련 민원이 많은 저축은행 5개사에 대한 대학생 신용대출 취급 적정성 여부 점검에서는 4개 저축은행이 소득확인, 학자금 용도 사용 등 일부 평가항목을 소홀히 다뤘다. 작년 11월말 현재 대학생 신용대출 취급잔액은 2074억원으로 저축은행 총 여신(30조 4000억원)의 0.1% 수준이다. 대출건당 잔액은 340만원이다. 최건호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그러나 잔액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26.1%로 채무자 대부분이 일정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인 점을 고려할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 검사에서는 OK저축은행의 자기자본확충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저축은행 인수 승인조건으로 부과한 ‘건전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계획’을 원활히 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은 대부업체 고객의 대출을 저축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위험자산이 늘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10.9%로 업계평균(13.2%)을 하회, 상반기중 1000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다. 대부업체 대부잔액 감축, 레버리지 한도 준수, 대부업체 우량 고객의 저축은행 전환 유도, 신용대출 최고 금리 운영, 적정여신 포트폴리오 유지 등은 당초 계획에 부합했다.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의 경우 대부업계열은 광고비가 줄었지만 저축은행은 늘었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 계열과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계열의 경우 대부업체 광고를 인수전보다 10.7%, 37.9% 각각 줄였지만 산하 저축은행인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광고비용은 8억 9000만원, 16억 3000만원 늘렸다. 금감원은 개인신용대출이 높은 저축은행에 대해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한 금리 산정 및 신용등급별 금리 차등화 등 금리 산정의 적정성을 중점 검사항목으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또 신용등급별 대출취급액 및 금리현황 등 관련 업무보고서를 1분기중 신설해 금리 부과 행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 국장은 “대학생 신용대출과 관련해서는 기존 고객의 경우 개별 안내를 통해 저금리대출로의 일제 전환을 추진하고 신규고객에는 대출취급 이전에 저리의 장학재단 대출 등을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공적 지원제도 설명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1만년 전 희귀 문화재도 밀거래” -BBC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대원들이 시리아 내부에서 출토한 희귀 문화재를 고가에 매매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 등 해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한 점당 100만 달러에 달하는 1만 년 된 유물들을 레바논이나 터키 등지를 통해 밀거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스카이프 등 무선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해 딜러에게 밀거래 아이템(유물)을 보여준 뒤, 계약이 성사되면 택시를 이용해 레바논 등지로 운반하고 있다. 인근 국가로 비밀리에 거래·운반된 이 고가의 희귀 유물들은 대다수가 유럽 또는 중동으로 건너가 부유한 예술품 수집가들의 손에 들어가며, 그들만의 ‘비밀 박물관’에 보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IS가 자금 확보를 위해 거래하는 유물들은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들이며, 불법적인 유물 매매 거래는 석유와 인질 거래 등과 더불어 IS의 전통적인 자금 확보 수단 중 하나다. IS와 예술품 수집가 사이에서 밀거래를 하다 현재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신분을 감춘 채 사는 21세 남성은 “보통 유물을 가지고 국경을 넘을 때에는 택시를 이용한다. 국경초소 관계자도 모두 매수해 이를 눈감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귀걸이나 반지, 작은 조각상이나 석상 등 시리아 곳곳의 박물관이나 유적지에서 훔친 물건들은 IS에 큰돈을 벌어다준다”면서 “이들 물건들은 매우 고가에 유럽, 중동 등지로 팔려나간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정보국의 조사에 따르면 IS가 2014년 초반 800점에 달하는 유물을 판 대가로 벌어들인 돈은 무려 390억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의 유물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인 알 나븍(Al Nabk)에서 훔쳐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915년 제작된 희귀 오토바이 경매…8억원 훌쩍

    1915년 제작된 희귀 오토바이 경매…8억원 훌쩍

    우리 돈으로 무려 8억원을 호가하는 오토바이가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 메쿰 옥션 측은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1930-1980)이 소장했던 희귀 모토바이크가 경매에 나와 오토바이 사상 최고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억소리' 나오는 화제의 오토바이는 지난 1915년 제작된 '1915 사이클론'(1915 Cyclone). 당시 레이싱용으로 개발된 이 오토바이는 996cc로 최고 시속은 177km에 달하며 브레이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100년 된 오토바이에 무려 75만 달러(약 8억 3000만원)라는 가치가 매겨진 것은 희귀성과 더불어 스타성 때문이다. 사이클론은 지난 1913년 부터 3년 간 제작됐으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은 단 6대에 불과하다. 또한 한때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영화배우 맥퀸이 소장한 제품이라는 점도 그 가치에 한 몫했다. 이 오토바이는 맥퀸이 작고한 지 4년 후인 지난 1984년 미국의 수집가인 EJ 콜(89)에게 팔렸으며 다시 이번에 경매에 나오게 됐다. EJ 콜은 "내 나이보다 더 먹은 사이클론이 이제 새주인을 만날 때가 된 것 같다" 면서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없는 정말 희귀하고 가치있는 오토바이" 라고 밝혔다. 옥션 측도 "스티븐 맥퀸과 사이클론의 결합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면서 "아마도 역대 오토바이 경매 사상 두번째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오토바이는 1969년 영화 ‘이지라이더’의 소품으로 사용된 할리 데이비슨으로 지난해 10월 135만 달러에 낙찰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 1만년 전 희귀 문화재도 밀거래

    IS, 1만년 전 희귀 문화재도 밀거래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대원들이 시리아 내부에서 출토한 희귀 문화재를 고가에 매매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 등 해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한 점당 100만 달러에 달하는 1만 년 된 유물들을 레바논이나 터키 등지를 통해 밀거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스카이프 등 무선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해 딜러에게 밀거래 아이템(유물)을 보여준 뒤, 계약이 성사되면 택시를 이용해 레바논 등지로 운반하고 있다. 인근 국가로 비밀리에 거래·운반된 이 고가의 희귀 유물들은 대다수가 유럽 또는 중동으로 건너가 부유한 예술품 수집가들의 손에 들어가며, 그들만의 ‘비밀 박물관’에 보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IS가 자금 확보를 위해 거래하는 유물들은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들이며, 불법적인 유물 매매 거래는 석유와 인질 거래 등과 더불어 IS의 전통적인 자금 확보 수단 중 하나다. IS와 예술품 수집가 사이에서 밀거래를 하다 현재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신분을 감춘 채 사는 21세 남성은 “보통 유물을 가지고 국경을 넘을 때에는 택시를 이용한다. 국경초소 관계자도 모두 매수해 이를 눈감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귀걸이나 반지, 작은 조각상이나 석상 등 시리아 곳곳의 박물관이나 유적지에서 훔친 물건들은 IS에 큰돈을 벌어다준다”면서 “이들 물건들은 매우 고가에 유럽, 중동 등지로 팔려나간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정보국의 조사에 따르면 IS가 2014년 초반 800점에 달하는 유물을 판 대가로 벌어들인 돈은 무려 390억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의 유물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인 알 나븍(Al Nabk)에서 훔쳐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IS(이슬람국가), 1만년 전 희귀 문화재도 밀거래

    IS(이슬람국가), 1만년 전 희귀 문화재도 밀거래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대원들이 시리아 내부에서 출토한 희귀 문화재를 고가에 매매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 등 해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한 점당 100만 달러에 달하는 1만 년 된 유물들을 레바논이나 터키 등지를 통해 밀거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스카이프 등 무선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해 딜러에게 밀거래 아이템(유물)을 보여준 뒤, 계약이 성사되면 택시를 이용해 레바논 등지로 운반하고 있다. 인근 국가로 비밀리에 거래·운반된 이 고가의 희귀 유물들은 대다수가 유럽 또는 중동으로 건너가 부유한 예술품 수집가들의 손에 들어가며, 그들만의 ‘비밀 박물관’에 보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IS가 자금 확보를 위해 거래하는 유물들은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들이며, 불법적인 유물 매매 거래는 석유와 인질 거래 등과 더불어 IS의 전통적인 자금 확보 수단 중 하나다. IS와 예술품 수집가 사이에서 밀거래를 하다 현재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신분을 감춘 채 사는 21세 남성은 “보통 유물을 가지고 국경을 넘을 때에는 택시를 이용한다. 국경초소 관계자도 모두 매수해 이를 눈감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귀걸이나 반지, 작은 조각상이나 석상 등 시리아 곳곳의 박물관이나 유적지에서 훔친 물건들은 IS에 큰돈을 벌어다준다”면서 “이들 물건들은 매우 고가에 유럽, 중동 등지로 팔려나간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정보국의 조사에 따르면 IS가 2014년 초반 800점에 달하는 유물을 판 대가로 벌어들인 돈은 무려 390억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의 유물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인 알 나븍(Al Nabk)에서 훔쳐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원주시 전세가 고공행진…대안으로 떠오른 원주 혁신도시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원주시 전세가 고공행진…대안으로 떠오른 원주 혁신도시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값의 비율)이 2009년초 최저점을 찍은 후 지난 6년간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셋값 상승과 저금리로 전셋집을 구하기보다 내 집을 장만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자 하는 실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9%, 전세가는 0.14% 상승했다. 매매가는 지난해 9월 8일 이후 23주째, 전세가는 지난해 9월 22일 이후 21주째 상승세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매매가는 0.33%에 그친 반면 전세가는 0.44% 상승, 전세가 상승률이 매매가를 뛰어넘었다. 원주 무실동 주공3단지(79m²)의 최근 전세가는 1억3000만원으로 매매가 1억5000만원에 육박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주 혁신도시 LH 4 단지의 경우, 입주가 시작된 지난해 2월 84m²의 분양가는 2억원 이었지만, 최근 평균 2억3000만원으로 1년 동안 3000만원 오른 반면, 전세가는 지난해 초 평균 9000만원에서, 최근 1억8000만원으로 상승, 1년 동안 2배 가량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1일, 국토교통부가 1월 주택 거래 동향 자료 발표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7.93만 건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4.1% 증가한 것으로, 이 거래량 수준은 주택 거래량 집계가 시작(2006년)된 이후 1월만 놓고 볼 때 역대 최대치이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구가했던 2007년 1월의 7.87만 건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7.24, 9.1 정책 등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과 전세가의 상승 및 전세난에 따라 주택을 매매하고자 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며, “원주시 내 입주를 고려하는 세입자 중, 산업과 주거, 업무, 상업, 문화, 행정,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도심기능이 복합된 ‘자족형 신도시’로서 원주 혁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원주 혁신도시는 13개의 공공기관이 이전 할 예정이다. 현재 6개의 기관이 이전을 완료하였고, 해당 공공기관의 종사자 약 1,000여명이 입주를 완료한 상태이다. 2016년까지 나머지 기관들도 입주를 완료할 예정으로, 이주 종사자들만 약 4,500여명에 이르고, 세대 수 약 1만1,000여 세대, 상주인구는 산학연클러스터 구축으로 인한 고용 창출인원 약 2만여명 포함, 총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 원주 혁신도시 내 첫 아파트 분양을 공급하는 곳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모아주택산업은 C-6블록을 선점하여,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로 브랜드를 정하고, 총 418세대, 6개동, 지하 1층~지상 최대 20층, 4Bay 구조의 84m², 101m² 타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원주 혁신도시 내 유일한 ‘교육특구’에 걸맞게 ‘에듀퍼스트’라는 펫네임을 활용 하였으며, 초등학교, 국공립 유치원•중학교(예정)가 개교 예정으로, 단지에서부터 직선거리 도보권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어, 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단지 옆 근린공원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고, 치악산과 백운산의 조망권(일부세대)을 확보하였다. 풍족한 녹지공간(원주 혁신도시 내 녹지비율 25.4%)은 쾌적한 환경 및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 세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아주택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주택보증의 기업 신용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중견 건설사로서, 전국 14,0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튼튼하고 쾌적한 아파트를 원주시민에게 제공하고, 원주시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모델하우스 (http://moaelgaa.co.kr/wonju/) 2월 27일 오픈 예정이며, 홈페이지 내 관심고객 등록 경품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분양문의 1899-543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쌀수록 잘 팔린다… 수입차의 역설

    비쌀수록 잘 팔린다… 수입차의 역설

    지난해 국내 판매된 수입차 4대 중 1대는 7000만원 이상의 고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억 5000만원 이상 초고가 수입차의 등록대 수는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 가격이 올라갈수록 수요가 높아지는 이른바 ‘베블런 효과’를 증명했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차 수가 19만 6359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7000만원 이상의 고급차 점유율은 24.9%까지 올라갔다. 21.0%를 기록한 2013년에 비해 3.9% 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로 국내 수입신차 4대 중 1대가 7000만원 이상 프리미엄급 차인 셈이다. 1억 5000만원 이상 초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세는 더 두드러졌다. 2013년 2923대가 팔렸지만 지난해 등록대 수는 5616대로 1년 전에 비해 판매대 수가 92.1%나 급증했다. 초고가차의 신규등록 점유율도 1.9%에서 2.9%로 1% 포인트 올랐다. 이어 7000만∼1억원대가 3만 3778대로 전년(2만 1632대)보다 56.1% 증가했다. 판매증가율 순위 2위로 점유율도 13.8%에서 17.1%로 3.3% 포인트 뛰었다. 1억∼1억 5000만원대는 9360대가 새로 등록돼 2013년 8320대보다 12.5% 늘었다. 반면 지난해 판매가 3000만원 미만의 수입차 등록은 2013년 5604대보다 10.1% 줄어든 5036대에 그쳐 전체 가격대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대수가 뒷걸음쳤다. 3000만∼4000만원대는 2013년(3만 4864대)보다 34.7% 늘어난 4만 6952대가 판매돼 세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점유율도 22.3%에서 23.9%로 소폭 증가했다. 4000만∼5000만원대는 3만 1989대에서 3만 5250대로, 5000만∼7000만원대는 5만 945대에서 6만 304대로 증가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대중화로 국산차를 타던 사람이 손쉽게 넘어가는 현상과 동시에 기존 수입차를 타던 사람들도 더욱 비싼 차로 갈아타 이른바 희소성을 원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돈 되는 수입차 판매를 두고 대기업 계열사나 중견기업의 경쟁은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날 재규어·랜드로버를 판매 중인 아주그룹은 볼보의 딜러사에 합류했다. 이미 메르세데스벤츠와 도요타, 렉서스의 딜러사인 효성도 재규어·랜드로버에 신규 딜러사로 신청해 놓은 상태다. 현재 수입차 딜러사 경쟁에 뛰어든 기업은 KCC, 코오롱, 효성,극동유화, 아주, GS, 참존, 교학사, 동아원, 천일고속 등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시인 안도현, 문인 창작 지원 나섰다

    시인 안도현, 문인 창작 지원 나섰다

    “전업 작가들은 집중할 수 있는 집필 공간이 필요합니다. 여유가 있는 작가들은 개인 오피스텔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 집필 공간을 제대로 갖고 있지 못합니다. 한국 문학사에 남을 좋은 작품이 탄생하는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안도현(54·우석대 문예창착과 교수) 시인이 작가 창작 지원 사업에 나섰다. 지난 13일 전북 지역 최초로 문인 창작 지원실을 열었다. ‘레지던스 변산바람꽃’(변산바람꽃)이다. 펜션을 문인 집필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변산바람꽃은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곳에 우뚝 서 있다. 부안 변산반도 끝 줄포만 갯벌에 접해 있다. 매일 밀물과 썰물이 들락날락하며 고즈넉한 운치를 더한다. 글쓰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소설가 박범신이 고문, 소설가 백가흠·이기호와 시인 김민정·이원·임경섭 등이 운영위원, 시인 정영효가 실무를 맡았다. 안 시인은 운영위원장이다. 안 시인은 “평소 알고 지내던 펜션 대표 서융씨가 펜션을 부안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쓰고 싶다고 해 문인 창작실을 운영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기존 펜션 일부를 창작 환경에 맞게 새롭게 꾸몄다. 책상 등 집필 가구를 새로 갖췄고 도서관, 멀티미디어실 등을 신설했다. 5개월간 시인, 소설가, 습작생이 임시 입주하는 등 시험 운영도 거쳤다. 올해엔 문인 창작실 3실, 습작생 창작실 2실에 작가 20여명, 습작생 10여명을 받을 예정이다. 모집 공고는 매년 상·하반기에 변산바람꽃 홈페이지에 낸다. 작가당 2개월씩 머무를 수 있다. 다음달부터 소설가 전경린 등 작가들이 입주한다. 5월엔 외국 작가도 입주, 창작 활동을 한다. 향후 문학캠프도 열어 대학생들에게 부안의 문화 유적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와 함께하는 창작교실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지원위원회’의 ‘2015 문학창작공간지원’ 사업에 선정돼 위원회로부터 올해 운영비로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안 시인은 “펜션 대표 서씨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내년엔 펜션과 별도로 작가들을 위한 공간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 ‘연희문학창작촌’·‘프린스호텔 소설가의 방’, 강원 원주 ‘토지문화관’, 경기 이천 ‘부악문원’, 충북 증평 ‘21세기문학관’, 충남 단양 ‘글을 낳는 집’, 전남 광주 ‘생오지문예창작촌’ 등 문인 창작 지원실이 운영되고 있다. 안 시인은 “작가들이 편히 쓰고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려 한다”며 “지역 문인뿐 아니라 서울에 사는 작가들도 머리를 식히고 재충전하는 곳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완구 녹취록’ 전달 한국일보 기자·이완구 후보 고발당해

    ‘이완구 녹취록’을 야당에 전달한 한국일보 기자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각각 검찰에 고발당했다. 보수단체인 자유대학생연합은 13일 이완구 후보자의 식사 자리 발언을 녹음해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실에 전달한 한국일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대학생연합은 “정치적 공세에 이용하도록 녹취파일을 제공했기 때문에 녹취록 유포의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녹취록의 내용이 이완구 후보의 정치적 지위와 사회적 명예를 저해하는 내용인데도 제3자에게 유포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도 이날 이완구 후보자의 방송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이 단체는 “이 후보자의 행위는 방송법이 규정한 방송 편성에 대한 규제나 간섭에 해당한다”면서 “자진 사퇴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법은 방송편성에 관해 자격 없이 규제나 간섭을 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찾아 돕자

    ‘세계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찾아 돕자

    다른 고래들이 이해할 수 없는 노래를 계속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고 불리고 있는 정체불명의 고래를 찾아 돕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모금에 나섰다고 미국 CNN 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영화제작자 조쉬 제만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찾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가장 외로운 고래는 52헤르츠(Hz)의 주파수로 노래하고 있어 ‘52’로 불린다. 이 고래는 벌써 수년 동안 이 주파수만을 내고 있다. 하지만, 또래 집단의 반응은 없다. 이는 다른 고래들이 전혀 다른 주파수(17~18헤르츠)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 다른 평범한 고래들이 만일 ‘52’의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해 응답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그래도 ‘52’는 꿋꿋하게 노래한다.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는 별칭이 붙게 됐다는 것이다. 조쉬 제만은 ‘52’를 돕기 위한 탐사작업에 쓸 경비를 모으고 있다. 미국 드라마 ‘안투라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아드리언 그레니어도 그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지원에 나섰다. 조쉬 제만은 킥스타터를 통해 20일 간의 탐사 작업에 필요한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의 경비를 모은다. 13일 현재, 404명의 사람이 5만 7017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 고래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도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은 52헤르츠의 고래 소리가 들리기 때문. 연구팀은 이번 프로젝트로 고래를 찾게 되면 몸에 음성감지 장치가 달린 식별 태그를 부착하고 그간 수수께끼로만 여겨졌던 노랫소리를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제만은 52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너무 외롭다고 생각할 수 있고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는 IT와 소셜미디어 시대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면서 “인간은 그 어느 때보다 항상 의사소통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듣고 있지 않거나 걱정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NOA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제 낙태·정관수술 피해 한센인 183명에 국가배상”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 심우용)는 12일 국가로부터 강제 낙태·단종(정관수술) 조치를 당한 한센인 20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183명에게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한센인에 대한 국가 배상 책임이 인정된 것은 지난해 광주고법 순천지원 항소심에 이어 두 번째다. 재판부는 단종 피해자 171명에게 3000만원씩, 낙태 피해자 12명에게 4000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한센인 피해 사건 진상 규명 위원회’ 운영이 끝나 피해자로 규명받지 못한 나머지 20명은 청구가 기각됐다. 한센인총연합회는 이날 선고 뒤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항소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 측이 추산하는 낙태·단종 피해자는 650명 정도다. 2011년 전남 순천에서 19명이 첫 소송을 낸 뒤 나머지 피해자들은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이날 선고가 이뤄진 사건 외에 서울중앙지법에 여러 건이 계류 중이다. 정부는 1937년 일제강점기 때부터 한센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강제 정관수술 등을 해방 이후 폐지했다가 1948년부터 전남 고흥 소록도 내 부부 동거자들에게 다시 시행했다. 동거 중 임신한 여성은 강제로 낙태시켰다. 이 같은 일은 소록도 외에도 인천 성혜원, 전북 익산 소생원, 경북 칠곡 애생원과 안동 성좌원, 부산 용호농원 등 내륙에 설치된 국립요양소와 정착촌에서도 1990년대까지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09년 3월부터 2013년 4월까지 한센인에게서 피해 신고 1만여건을 접수해 진상 조사를 벌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방만 경영 도마에 오른 전북테크노파크

    방만 경영 도마에 오른 전북테크노파크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 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추진하는 전북테크노파크가 제구실을 못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북테크노파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를 받은 결과 특정 기업에 대한 편중 지원, 낮은 장비가동률, 기술상용화 부진 등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선도기업에 대한 지원이 특정 업체에만 집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북테크노파크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100개 선도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 마케팅 및 컨설팅, 교육훈련,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30곳은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기업은 최근 3년간 시장조사 등의 명분으로 40차례에 걸쳐 6억원을 지원받았다. B기업도 재직자 역량 강화 등으로 24차례에 걸쳐 7억 2300만원을 받았다. C기업도 홈페이지 제작 지원 등 28차례 3억 3000만원을 받았다. 이학수 도의원은 “5년 동안 157억원을 뚜렷한 기준이나 한도 없이 특정 기업에 중복 지원하고 상당수 기업은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한 것은 특혜”라고 질타했다. 도의회는 또 국가 연구·개발(R&D)사업에 대한 도비 투자비율이 전국 평균이 1.8%인 데 비해 전북은 8.5%나 되는 것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 지자체가 도비만 축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부안군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실시된 ‘R&D 프로젝트 리더양성 교육’에서 강사 4명에게 1000만원이 넘는 강사료를 지급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도비 지원 R&D사업도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 뒷말이 무성하다. 2013년 27개 기관이 69개 사업에 1734억원을 투입해 도내 중소기업 699개가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들 기업의 매출은 13조 87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1조 2670억원이 줄었다. 기술화 사업 성과 역시 58건으로 전년도 129건보다 55% 감소했고, 사업화 매출은 658억원에서 321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최근 업무보고에서는 산하기관인 방사선영상기술센터, 융합테크노빌 등의 기술실용화 실적이 미미, 100억원을 들여 유치한 기관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유한 각종 장비의 낮은 가동률도 문제다. 김현철 도의원은 “테크노파크가 보유한 98억원대 112종의 각종 장비 가동률이 50%에 머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테크노파크는 그동안 하드웨어 구축에 주력했지만 올해부터 창업보육동 구축으로 기업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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