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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흥국화재, 사망보험금 6000만원까지 미리 수령 가능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흥국화재, 사망보험금 6000만원까지 미리 수령 가능

    흥국화재가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는 신상품 ‘(무)미리DREAM 든든한 보장보험’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사망 원인인 6대 질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말기 간경화, 말기 폐 질환, 말기 신부전)으로 진단받으면 사망 시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금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다. 의료비 부담을 덜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미리 받는 사망보험금도 최고 6000만원으로 많은 편이다. 6대 질병으로 진단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그만큼 경제적 압박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2종 15년 갱신형으로 가입하면 초기에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고 15년마다 환급금이 발생해 생활자금으로 쓸 수도 있다. 사망, 주요 질병, 재진단암, 치매까지 한 번의 가입으로 모두 보장한다.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2종 15년 갱신형의 경우 40세 남자 기준 보험료가 월 5만원이다. 상해 사망 5000만원, 질병 사망 5000만원, 6대 질병 진단 시 사망보험금의 60%인 3000만원을 미리 받을 수 있다. 관련 질병 수술(1회당) 100만원, 암 입원(1일당) 5만원, 암 통원(1회당) 2만원을 보장한다. 이정철 흥국화재 장기상품팀장은 “노후 대비 우려가 커지면서 보험 역시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 보험은 질병 사망 보장 금액의 60%까지 미리 지급해 유족뿐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건강 보장과 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꼭 필요한 보험”이라고 말했다.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동부화재 - 중도인출 가능 운전자보험 큰 인기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동부화재 - 중도인출 가능 운전자보험 큰 인기

    1984년 운전자보험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동부화재가 지난 7월 ‘업계 최초’의 명성을 살려 가입자의 편익을 높인 ‘안심가득운전자보험’을 내놨다. 가입자가 현금 사정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중도인출제를 마련한 것이 눈길을 끈다. 그 결과 판매 두 달 만인 지난 9월 말까지 계약 5만 7000여건, 매출 25억원이 팔린 인기 상품이 됐다. 중도인출제는 수시중도인출제와 정기중도인출제 두 가지다. 수시 인출은 보험 계약일로부터 1년 뒤에 해지환급금의 80% 범위에서 1년에 4번까지 찾을 수 있는 제도다. 정기 인출은 계약한 지 2년이 지나면 매년 정해진 날에 적립보험금 범위에서 20만원씩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큰 돈은 아니지만 가족의 생일 등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교통사고로 입원 시 첫날부터 최고 5만원까지 지급한다. 교통 상해로 5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 면제를 통해 보험료 추가 납입 없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 고속도로 교통상해사망 특별약관도 마련했다. 상해사망 특별약관과 고속도로 교통상해사망 특별약관에 모두 가입돼 있으면 최고 5억원의 보험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자가용 운전자용 벌금을 2000만원까지, 자동차사고로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선임 비용을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은 3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응급실을 찾을 때는 한 번에 2 만원씩 지원한다. 동부화재의 자동차 보험에 이미 가입한 고객은 보험료를 1% 할인해 준다.
  • 포스코 全임원 청년희망펀드에 年 40억 기부

    포스코 全임원 청년희망펀드에 年 40억 기부

    포스코그룹 권오준 회장과 임원 300여명이 오는 11월부터 청년희망펀드에 매달 3억 3000만원씩 기부한다. 연간으로는 40억원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27일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구직 청년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11월 급여부터 권 회장은 20%, 임원 300여명은 매달 10%를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측은 “지난 7월 비상경영 쇄신안 발표 이후 자발적으로 급여의 10~20%를 반납해 왔는데 이번에 이를 청년희망펀드 기부로 대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언제까지 기부할지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 포스코스룹 임원들은 청년펀드 기부 이외에도 다음달부터 매월 급여의 10% 이상 규모로 그룹 내 7개 상장사 중 1개사를 선택해 이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주식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계자는 “포스코 임원들은 전 세계적인 철강 공급 과잉과 저성장의 악조건 속에서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되기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해 왔으나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 더 큰 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 볼일 많아진 케이블 드라마

    ★ 볼일 많아진 케이블 드라마

    예능에 이어 드라마의 무게 중심이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상파가 안정적인 연속극 시청률에 안주하는 사이 참신하고 트렌디한 케이블 드라마는 20·49(20세에서 49세) 시청층을 파고들었다. 그 결과 톱스타들과 스타 작가들까지 케이블로 대거 이동하면서 지상파 안방극장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 2006년 OCN에서 최초의 케이블 드라마 ‘썸데이’를 방송한 지 10년 만에 지상파와 케이블 드라마 사이의 경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트렌디한 드라마로 20·49시청층 파고들어 초기 케이블 드라마는 신인 발굴의 장이었다. tvN ‘응답하라 1997’로 데뷔해 지금은 지상파 미니시리즈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정은지와 서인국이 대표적이다. 이후에는 인기가 한풀 꺾인 스타들의 재기의 발판이었다. 이들에겐 일종의 ‘패자부활전’이었던 셈이다. 배우 이진욱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KBS ‘스파이 명월’ 등에 출연했으나 크게 빛을 보지 못하던 그는 tvN ‘로맨스가 필요해’와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의 주연을 맡으며 남자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최근에는 톱스타들의 케이블 직행이 늘고 있다. 배우 김혜수는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내년 1월 방영되는 tvN 드라마 ‘시그널’을 골랐다. ‘유령’의 김은희 작가와 ‘미생’의 김원석 PD가 만드는 드라마로 영화배우 이제훈과 조진웅도 주연으로 출연한다. 고현정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인 ‘디어 마이 프렌즈’(가제)에 김혜자, 고두심, 조인성 등과 함께 출연한다. ‘황혼 청춘’들의 이야기이지만 고현정의 시각으로 드라마가 전개되기 때문에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류스타 박해진도 tvN ‘치즈 인 더 트랩’에 출연한다. 이들의 인식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지난해 방영된 ‘미생’이다. 기존 드라마의 소모적인 촬영 방식 대신 영화적 기법을 적용한 것이 배우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케이블행이 잦아진 것. 한 케이블 드라마 PD는 “지상파 드라마는 배우들을 카메라 프레임에 맞추지만 케이블에서는 마치 연극처럼 배우들이 자유롭게 연기하도록 하는 영화 촬영 기법이 입소문이 났고 이에 관심을 보이는 연기파 배우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출연료도 지상파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라 여배우들의 경우 영화에서 할 만한 작품이 줄어들고, 지상파에서는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되면서 케이블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tvN ‘두번째 스무살’의 최지우나 JTBC ‘사랑하는 은동아’의 김사랑, tvN ‘풍선껌’의 정려원 등이 대표적이다. 한 연예기획사 홍보팀장은 “지상파에서는 30대가 넘으면 누구 엄마 아니면 불륜 드라마밖에 없지만 케이블에서는 소재의 폭이 넓기 때문에 출연할 만한 작품이 많다”면서 “출연료도 지상파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랐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최지우는 ‘두번째 스무살’에서 회당 5000만원, ‘오 나의 귀신님’의 박보영도 회당 3000만원선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소재에 도전하고자 하는 배우들이 먼저 출연 의사를 밝히는 운 좋은 케이스도 있다. 유승호의 전역 이후 첫 드라마 복귀작인 MBC 에브리원의 8부작 드라마 ‘상상고양이’가 대표적인 경우.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그린 드라마로 실제로 네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유승호가 적극적인 출연 의사를 밝혔다. MBC 에브리원 관계자는 “담당 PD도 전혀 친분이 있지 않은 상태였지만 유승호가 고양이를 통해 얻는 위로를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스타 작가들은 시청률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충실하게 작품을 쓰고 싶다는 이유 때문에 케이블로 몰리고 있다. 노희경 작가가 소속된 리퍼블릭 에이전시의 최원우 대표는 “기존에는 작가가 외주제작사와 제작비에 대한 공동 책임을 져야 했기 때문에 PPL 등에 신경을 써야 했지만 케이블에서는 그런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상파에서는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 지상파 드라마 관계자는 “조직 내부의 결정 구조가 복잡해 점점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드라마를 만들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일주일에 네 번 하는 미니시리즈를 두 번으로 줄여야 한다는 ‘미니시리즈 무용론’까지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시청률·PPL 부담 적어 스타 작가들도 이동 20·49 시청자를 집중 겨냥한 케이블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면서 광고주들도 케이블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투자가 늘면서 배우들과 작가가 모이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는 것. tvN 콘텐츠편성전략팀 신종수 팀장은 “20·49 타깃에 집중한 젊고 참신하고 차별화된 콘텐츠가 톱스타들의 이미지와 화제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CF 모델로 기용되는 사례까지 늘면서 톱스타들의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한 해 11조원 넘어

    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011년 11조 1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8조 1100억원보다 무려 37% 증가한 것으로, 2011년 국내총생산(GDP)의 0.85%, 2012년 기준 암의 사회·경제적 비용 14조 8600억원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2008~2011년 장애인복지예산은 매년 평균 5.3% 증가해 같은 기간 복지재정의 연평균 증가율(8.1%)에도 미치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 복지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가 발표한 ‘장애의 사회·경제적 비용 추계 및 재활의료서비스의 비용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로 인한 1인당 연평균 사회·경제적 비용은 매년 늘어 2008년 650만원에서 2011년 695만원으로 6.9% 증가했다. 특히 신장 장애(2.39%)와 간 장애(0.32%)는 등록 장애인 비율이 적은 데도 1인당 사회·경제적 비용이 3000만원 수준으로 다른 장애 유형보다 컸다. 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의료비 등 직접비와 장애로 인한 생산성 손실 비용 등 간접비를 포함한 것이다. 사회·경제적 비용이 이렇게 높다 보니 2000년대 중반 우리나라 장애인의 월평균 소득은 전체 국민 평균 소득보다 20%나 낮다. 정부는 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애인 건강관리 종합대책 등을 추진 중이나 장애인 복지 수준은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밑돈다. OECD 통계가 나온 2007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GDP 대비 장애인복지예산 비중은 0.6%이다. 터키(0.1%)와 멕시코(0.1%)를 제외하고 전체 OECD국가 중 최하위권이며 OECD 평균(2.1%)과 비교해도 1.5% 포인트 낮다. 내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장애인 복지 예산은 1조 9000억원이며, 올해보다 1.5% 증가했다. 발달재활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4만 5000명에 대해 651억 9500만원을 편성했으나, 대상 규모는 올해와 같이 잡고 금액만 300만원 늘렸다. 하지만 발달재활서비스 실제 이용자 수는 올해만 5만 3000명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메리츠화재 - 車사고 입원시 하루 10만원 지원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메리츠화재 - 車사고 입원시 하루 10만원 지원

    메리츠화재는 자가용 운전자가 운전 중에 당한 교통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메리츠운전자보험M-Drive 1501’을 판매 중이다. 이 보험은 자동차 사고 시 부상 수준에 따라 180일 한도로 입원 하루당 최고 7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사고는 교통사고에도 해당되므로 교통사고 입원 시 하루 3만원에 해당하는 보험금도 받는다. 즉 최고 10만원을 180일 한도로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자가용 운전자용 벌금을 2000만원까지, 자동차 사고로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선임 비용을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은 3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갑작스런 사고로 응급실을 찾을 때는 한 번에 2만원씩 지원한다. 사고가 아닌 질병으로 응급실을 찾을 경우에도 똑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가용 운전이 아닌 일반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었을 때도 부상 정도에 따라 20만~12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교통사고가 아닌 일반 상해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가 생길 때도 3000만원 한도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 일상 생활에서 닥치는 위험을 광범위하게 보장했다. 골절 진단비 20만원, 깁스 치료비 10만원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 35세 기준으로 100세 만기 20년 납입을 고르면 최저 월보험료가 남자는 2만 5800원, 여자는 1만 9100원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시 지급되는 보험금은 보험료를 올려 최고 5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 분양권 돈 되네…30억 차액 챙겨

     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타인 명의로 아파트 분양권에 당첨된 뒤 웃돈을 받고 팔아넘긴 진모씨(50) 등 속칭 ‘떴다방’ 업자 5명을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장모씨(53)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돈을 받고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혐의로 김모씨(54) 등 41명을 입건했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김씨 등 청약통장 보유자들에게 1인당 50만∼300만원을 주고 명의를 빌린 뒤 대구, 부산 등에서 새로 짓는 아파트에 3000여 차례 분양 신청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가운데 300여 채가 당첨되자 한 채당 1000만∼30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을 받고 팔아넘겨 모두 36억원의 차액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 가정, 노부모 부양 가정 등 특별공급 대상자 이름을 주로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첨 시 명의를 빌려준 사람에게 200만∼1000만원을 수당 형식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 아파트 분양 시장 과열에 투기범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동양생명, 50~60대 중고령 은퇴자들 주요 질환 보장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동양생명, 50~60대 중고령 은퇴자들 주요 질환 보장

    동양생명이 중고령층을 위한 종합 보장보험인 ‘(무)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을 출시했다. 은퇴 뒤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50~60대를 위한 상품이다. 중고령층의 주요 질환인 재해 사망과 재해 장해, 중증 치매, 재해 골절에 대한 보장을 비롯해 질병, 재해 관련 수술비(1~5종 수술)와 입원비를 보장한다. 계약자가 재해로 사망했을 때 3000만원을 지급한다. 재해 장해 시 1000만원을 기준으로 장해 지급률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중증 치매 진단을 받으면 1000만원을, 재해 골절에는 2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50% 이상의 장해를 입거나 중증 치매 확정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는다. 3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 만기는 90세, 100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약에 가입하면 더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시니어특정수술보장특약은 100만원의 인공 관절 수술비를 비롯해 녹내장(100만원), 시니어 특정 6대 질환(심장, 뇌혈관, 신부전, 간, 결핵, 특정 관절염) 등을 보장해 준다. 간병관련특정질병보장특약은 뇌출혈, 파킨슨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전신형 중증근무력증에 대해 1000만원을 보장해 준다. 또 암진단비 등 다양한 선택특약을 통해 간병 관련 특정 질병이나 수술, 입원, 장기요양까지 종합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중고령층의 주요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상품을 개발했다”면서 “다양한 특약을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 임원, 매달 월급 10% ‘청년희망펀드’ 기부

    포스코 임원, 매달 월급 10% ‘청년희망펀드’ 기부

     포스코그룹 권오준(사진) 회장과 임원 300여명은 오는 11월부터 청년희망펀드에 매달 3억 3000만원씩 기부한다. 연간으로는 40억원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27일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구직 청년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11월 급여부터 권 회장은 20%. 임원 300여명은 매달 10%를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측은 “지난 7월 비상경영 쇄신안 발표 이후 자발적으로 급여의 10~20%를 반납해 왔는데 이번에 이를 청년희망펀드 기부로 대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언제까지 기부할지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  포스코스룹 임원들은 청년펀드 기부 이외에도 다음 달부터 매월 급여의 10% 이상 규모로 그룹 내 7개 상장사 중 1개사를 선택해 이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주식매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구조조정을 완수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포스코그룹 임원들은 매월 급여의 20%를 사회적 기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쓰게 된다.  관계자는 “포스코 임원들은 전세계적인 철강공급 과잉과 저성장의 악조건 속에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되기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해 왔으나,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 더 큰 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청년희망펀드는 매달 월급의 일부를 기부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공익 기금이다. 청년 취업기회 확대,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에 쓰인다. 지난 22일부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0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150억원 등 재계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올 ‘가을산불’ 10년 평균의 4배… 가뭄 극심 중부 화재 무방비

    올 ‘가을산불’ 10년 평균의 4배… 가뭄 극심 중부 화재 무방비

    100년 만의 가뭄으로 중부지역 산과 들에 대형 산불 발생 경고등이 켜졌다. 낙엽이 쌓이는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건조한 날씨 탓에 ‘바스락’거리는 숲은 화약고로 변했다.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2020년까지 가뭄은 더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9~10월의 산불 빈도는 최근 10년 월평균보다 4.1배 높아졌다. 서울과 강릉, 경북, 충청도 등 가뭄이 극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잇따랐다. 무엇보다 극심한 기후 변화로 낙뢰에 의한 자연발생 산불이 2012년 한 해 22건이나 발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이나 호주와 같은 자연 발생적인 대형 산불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지자체는 10월부터 조기 산불 경계에 나서고 있다.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거리며 모두 부서진다. 이렇게 메마른 숲 속에 불씨라도 옮겨 붙으면 큰 산불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경기도 포천 영북면 산정리에서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홍수(60)씨는 산속에 마련한 보금자리를 산불로 잃지나 않을까 전전긍긍이다. 어느 해보다 심각한 가뭄 속에 행락객이 많은 단풍철까지 겹치며 바짝 마른 산이 언제든 산불 화약고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 4월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 등 영동지역 주민들도 산악 지형과 높새바람 영향으로 해마다 봄철 동안 산불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산불 비수기’인 9~10월에도 산불을 걱정한다. 산불 피해를 보았던 사천면 최종민(53)씨는 26일 “바짝 마른 산에서 언제 또 큰불이 날지 몰라 요즘에는 바람 소리만 들려도 불안해 잠을 이룰 수 없다”면서 “버섯을 캐고 도토리를 주우려는 사람들이 아예 산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강원지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단 1건에 불과하던 9, 10월 가을 산불이 올 들어 11건이나 발생했다. 동부지방산림청 김정황 보호팀장은 “최근 강릉 삼산마을에서 발생한 0.8㏊ 산불은 불씨가 땅속까지 파고들어 낙엽을 걷어 내고 고압 펌프까지 동원하며 진화에 3일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강원지역에는 올가을 대기 중 평균 습도가 9월에 72.5%, 10월 들어 68%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0년 평균 9월 76.5%와 10월 70.5%에 크게 못 미쳐 가을 산불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형 산불은 1996년 강원 고성산불로 3일 동안 진화했고, 3762㏊의 산림이 훼손돼 당시 피해액이 230억원이었다. 2000년 강원 동해안 산불은 9일 만에 진화했고 2만 3794㏊ 소실돼 피해액이 360억원이었다. 강원 양양 산불은 2005년에 발생해 3일 동안 재산 피해가 213억원이었다. 경북에서도 예년에 없던 여름, 가을 산불이 잇따라 산불 비수기인 지난 5월 15일 이후 최근까지 모두 3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9.57㏊의 임야를 태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건(피해면적 3.03㏊)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피해 면적은 3배나 늘어났다. 마른장마를 겪으며 6월에만 13건이 발생했고, 10월에는 10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20일 발생한 산불로 순식간에 임야 0.2㏊가 불에 탄 경북 봉화군 문촌마을 금용락(60) 이장은 “마을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다 삽시간에 산불로 번졌다”면서 “헬기 투입 등 신속한 초동 대처가 없었다면 아마도 대형 산불로 번졌을 것이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건에 그쳤던 산불 건수가 10월 26일 현재 28건을 기록하고 있다. 25건이 봄 가뭄 때 발생했다. 피해 면적도 지난해의 6배에 가까운 6.63㏊에 달한다. 괴산진화대 양석근(63) 조장은 “너무 건조해서 불씨만 있으면 산불이 날 것 같다”며 “특히 요즘은 농가에서 고춧대를 태우는 시기라서 산과 가까운 곳에 고추밭이 있는 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수리나무 등 활엽수가 많은 충남 서산시 대곡리 가야산 자락은 메마른 낙엽 더미가 발목 높이까지 차올라 주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1992년부터 10년 동안 100건이 넘는 산불이 나면서 주민들이 ‘도깨비불’이라 부르며 치를 떨던 산불의 발화지역이기 때문이다. 마을 이장 김근복(64)씨는 “무서운 산불이 한두 해 잠잠해 마음 놓고 있었는데 올 들어 가을 가뭄이 이어지면서 그때 악몽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당시 서산시는 해마다 산불이 끊이지 않자 방화범을 잡고자 3000만원 포상금을 걸었다. 주민들은 민심이 흉흉해지자 굿판까지 벌였다. 시는 산불감시 요원을 이달 1일부터 투입했지만, 등산로가 많은 가야산을 완벽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접한 산수리 주민 강현목(68)씨는 “도깨비불 방화범으로 몰릴까 봐 주민들은 요즘 아예 산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생활용수 제한 급수까지 겪는 충청지역은 저수지 등이 말라붙어 산불 진화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소방헬기가 진화할 때 물을 퍼갈 저수지는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나 쩍쩍 갈라진 탓이다. 충남 서산시 대곡리 산수리 주민들은 대부분이 70~80대 노인들로 불을 끌 수 있는 기력이 없다. 주민은 “큰 산불이라도 나면 어떻게 끌지 걱정이 태산이다”고 긴장했다. 산림청과 자치단체들이 진화대와 감시원을 조기에 구성·모집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봄 가뭄의 무서움을 실감했던 충북도는 가을 가뭄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지난 12일 시·군별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보다 3주나 앞당겼다. 괴산군도 37명으로 진화대를 구성해 자체 순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산불 진화대 모집은 쉽지 않다. 충북 보은군 김남훈 산림담당은 “당초 산불 진화대 3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대부분 노인인데다 가을 수확기라 모집이 안 된다”면서 “3차 모집까지 19명밖에 못 뽑았다”고 했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가뭄이 지속되면 2000년 전후로 동해안에 발생했던 대형 산불이나 미국 LA지역 대형 산불이 우려된다”면서 “우리나라 동해안 산악 지형과 높새바람, 광범위한 침엽수림 지역 등이 미국 LA지역과 꼭 닮은꼴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포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강남구 ‘수서 행복주택’ 놓고 또 대립

    서울시·강남구 ‘수서 행복주택’ 놓고 또 대립

    여러 사안으로 반목 중인 서울시와 강남구가 수서역 인근의 727번지 부지(연면적 3070.5㎡) 개발 방안을 두고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시는 행복주택을 짓겠다는 입장이고 구는 역세권으로 개발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강남구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2일 서울시와 SH공사가 개최한 행복주택 건립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50여명 중에 5~6명의 주민을 제외하면 대부분 SH공사 직원이 동원됐다”면서 “설명회는 무효일 뿐더러 주민들이 반대하는 임대주택 건립도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층 및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으로 국책과제인 연구·개발(R&D) 첨단미래주택 사업의 하나이다. 구는 KTX 역세권 개발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이 부지를 도로 확장이나 역사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구는 SH공사가 경제효과까지 감안할 때 3.3㎡당 약 1억원을 호가하는 토지에 행복주택 44가구를 건립하는 것은 경제적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SH는 이 부지의 공시지가가 86억원 정도라고 주장한다. SH 관계자는 “상업용지는 3.3㎡당 2500만~3000만원을 호가하지만 이 곳은 주차장 부지여서 920만원 정도”라면서 “직원이 참여했던 것은 맞지만 주민도 질의자 5명을 포함해 15~18명 정도 있었다”고 맞섰다. 문제는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구룡마을 개발은 지난해 12월 강남구의 안대로 100% 수용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지만 구는 서울시 공무원을 업무집행 방해로 고발한 바 있다. 또 시가 삼성동 한전부지의 공공기여금을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과 탄천 일대까지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영동대로 원샷개발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8월 구 범구민비상대책위원회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공시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려면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미리 협의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하지만 이를 생략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다음달 27일이 행정법원 첫 변론기일이다. 시가 대치동 SETEC에 제2시민청을 짓는 것을 놓고도 반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시민청은 사무실로 쓰는 건물에 설치하는 게 맞는데 SETEC 내 가설 건축물에 설치하는 것은 명백한 조례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구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민 정책금융 잘 갚으면 年 9% 이하 금리로 대출

    서민 정책금융 잘 갚으면 年 9% 이하 금리로 대출

    직장인 A씨는 3년 전 한 저축은행에서 햇살론 생계자금으로 1900만원을 빌렸다가 넉 달 전 다 갚았다. 신용등급도 6등급에서 5등급으로 한 단계 올랐다. A씨는 최근 모친의 수술비가 부족해 다시 햇살론을 이용하려고 다른 저축은행을 찾았지만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여야 자격이 된다”며 거절당했다. 시중은행은 반대로 신용등급이 낮다고 난색을 표했다. ‘애매한’ 등급 탓에 햇살론도, 제도권 금융도 모두 이용할 수 없게 된 A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대부업체에서 34%가 넘는 비싼 금리를 주고 돈을 빌렸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잘 갚으면 연 9% 이하로 최대 3000만원까지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 다음달 3일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햇살론 등을 성실하게 갚은 이들을 은행권에서 지원하는 징검다리론을 비롯해 ‘서민금융 신상품 3종’을 출시·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징검다리론은 햇살론 등을 잘 갚아 신용등급이 5등급으로 올라가도 여전히 시중은행을 이용하지 못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만 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이다. 정책 서민금융상품(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미소금융)을 3년 이상 이용한 고객 중 대출금을 모두 갚고 신청일 현재 신용등급이 5등급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약 2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신한은행 등 새희망홀씨를 취급하는 15개 은행의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책 서민상품 취급 기관을 방문해 ‘성실상환(완제) 확인서’를 먼저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은행에 징검다리론 지원을 신청하면 개별 은행이 자체 평가한 뒤 대출해 준다. 또 정부는 저소득층 노인층에 보장성 보험료도 보태 주기로 했다. 이른바 ‘저소득층 실버보험 지원’이다. 형편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보장성 보험료를 2~5개월까지 못 냈을 경우 월 10만원 한도로 1년간 보험료(연 120만원 한도)를 보탠다는 것이다. 각 보험사에 2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운영 중인 ‘미소드림적금’도 있다. 최근 석 달간 누적된 연체일 수가 10일 이하인 미소금융 대출 성실상환자 중 차상위계층 이하가 대상이다. 월 10만원 이내의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미소금융재단이 저축액의 3배를 같이 넣어 준다. 이용자는 만기 후에 본인의 저축액과 이자 전액을 가져갈 수 있다. 금리가 시중은행 적금 금리의 약 2배인 데다 미소금융재단의 저축으로 이자가 훨씬 더 많아지는 효과가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반지의 제왕’ 만든 기술로 태어난 41m ‘광명동굴 용’

    ‘반지의 제왕’ 만든 기술로 태어난 41m ‘광명동굴 용’

    영화 ‘반지의 제왕’을 만든 세계적 영상기업이 제작해 화제를 모은 ‘광명동굴 용’이 공개됐다. 경기 광명시는 22일 광명동굴 판타지관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뉴질랜드 웨타워크숍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테일러 경, 존 라일리 주한 뉴질랜드 부대사, 이장호 영화감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사진으로만 공개되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용은 하늘을 나는 형상으로 길이가 41m나 된다. 거대한 발톱이 동굴 천장을 꽉 붙잡고 커다란 뿔과 긴 수염을 한 용이 관객을 가까이서 마주 들여다본다. 눈에서는 노란빛을 발산하고 코에서는 연기를 뿜어내 관광객들의 신비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용은 당초 36m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가 5m를 더 키웠다. 무게는 800㎏에 이르며 현지에서 3개월 동안 제작해 항공기로 공수했다. 총제작비는 2억 3000만원이 투입됐다. 웨타워크숍은 ‘호빗’, ‘킹콩’, ‘아바타’ 등의 특수효과도 담당했다. 양 시장은 이날 제막식에서 “광명동굴을 판타지 메카로 만들겠다. 광명시와 웨타워크숍은 이번 인연을 세계적인 판타지 문화, 판타지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막식 뒤 양 시장은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국제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의 성공적 개최와 두 도시 간 행정·문화·예술·관광 분야 교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송파 가락시장 업무동 공실률 80%…年48억 ‘혈세 낭비’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리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 1차 사업이 마무리됐지만 시장 상인 입점 거부와 사업 주체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업무동 공실률 80% 등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은 애초 2018년까지로 예정됐던 사업 기간이 2025년으로 늘어나면서 4648억원이었던 사업비가 1조 2000억여원으로 3배 이상 불었다. 서울시의회 김인호(새정치민주연합) 부의장은 지난 2월 농산물시장 내에 지상 18층 규모로 새로 지은 농수산식품공사 업무동의 공실률이 80%에 이르면서 연간 48억원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 사무실이 입주한 13~17층을 제외한 202개의 크고 작은 사무실 등이 임대될 예정이었으나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163개가 임대되지 않았다는 게 김 부의장의 설명이다. 2층의 컨벤션시설과 6~7층의 소형 사무실, 12~13층의 대형 사무실 등은 수차례 외부 모집 공고에도 임차 주인을 찾지 못했다. 김 부의장은 “계획대로 모두 임대됐으면 60억 30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었는데 대량 공실 사태로 손실액만 연 48억원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 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동시장 현대화 사업을 하면서 사옥을 너무 크게 지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부동산 시장의 정확한 예측 없이 일단 크고 높게 지었다는 것이다. 시 의회 관계자는 “시민의 혈세가 조 단위로 들어가는 사업을 하면서 몇 년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것은 공사 스스로 사업 관리 능력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데스크 시각] “몇이길 원하십니까?”/유영규 특별기획팀장

    [데스크 시각] “몇이길 원하십니까?”/유영규 특별기획팀장

    구소련의 국가 통계실장을 뽑는 면접시험장. “2+2의 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첫 번째 면접자가 자신 있게 “5”라고 답한다. 면접관은 “동지, 혁명적 열정은 높이 사지만 통계실장에는 셈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오”라고 답한다. 두 번째 사람의 답은 “3”이었다. 면접관 중 한 명이 버럭 화를 낸다. “저 자를 당장 체포하라. 감히 혁명의 성과를 깎아내리다니….” 세 번째 사람이 조심스레 답한다. “4입니다.” 그러자 다른 면접관이 형식 논리에 집착하는 ‘부르주아적 과학’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따끔한 질타를 이어 간다. 통계실장 자리는 결국 네 번째 사람에게 돌아갔다. 그의 답변은 “몇이길 원하십니까?”였다.(장하준 교수의 경제학 강의 중) 임기가 7개월 정도 남은 19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총 938건이다. 이 중 ‘무역이익공유제’라는 법안이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혜를 받은 산업에서 얼마간 돈을 갹출해 피해를 보는 농어민을 지원하자는 법안이다. FTA에 따른 이익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는 대기업 등이 나서 피해를 보게 되는 쪽을 돕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 법안은 2012년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뒤 3년째 발이 묶여 있다. 지난 10일 국정감사장에서도 이 법안은 뜨거운 감자였다. 농어촌 국회의원들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정부는 수용 불가를 외쳤다. 이날 농식품부와 산업부가 들고나온 근거는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 들인 용역 보고서였다. 두 보고서는 FTA로 인한 산업별 득실의 산출이 어렵고, 개별 기업의 이익도 FTA에서 비롯된 부분만 따로 추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경제학적으로 FTA의 손익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 무역이익은 관세인하, 연구개발(R&D), 경영혁신, 비용 절감은 물론 시황과 환율 등 복합적인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업 이중과세 문제와 FTA 협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반대 논리도 일정 부분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 짚어 볼 대목이 있다. 그동안 정부가 국민들에게 FTA의 필요성을 역설할 때는 그것이 가져다줄 장밋빛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왔다는 점이다. 2007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미 FTA로 산업 분야에서 연간 3조 5805억원의 이득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 분야에서 연간 8445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10개 공공연구기관연합도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은 5.97%, 연간 대미 무역흑자는 4억 1500만 달러 늘 것이란 수치를 내놨다. 그때 가능했던 계산이 왜 지금은 불가능할까. 국민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애초에 계량화가 쉽지 않았던 계산을 무리하게 시도했든지, 산출이 가능함에도 못 한다고 발을 뺀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정부가 대형 사업을 시작하거나 새 정책을 마련할 때나 빠짐없이 활용하는 것이 ‘연구용역’이다. 전문가 집단의 머리를 빌려 정책 추진의 정당성을 재점검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기한다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연구용역이 발주자의 입맛에 맞춰진다는 비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잘못된 연구용역은 잘못된 정책의 시작점이 된다. “몇이길 원하십니까?”라는 답변이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이길 기대해 본다. whoami@seoul.co.kr
  • [경제 블로그] 여론·설득에 기댄 ‘종교인 과세’ 가능할까요

    [경제 블로그] 여론·설득에 기댄 ‘종교인 과세’ 가능할까요

    국세청이 1968년 종교인에게 세금을 부과했다가 종교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지 47년. 내년엔 과연 세금을 물릴 수 있을까요.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만큼 정치권도 일단 첫발을 뗐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종교인 과세 방식을 담은 제출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조세소위에 상정해 의결했습니다. 이제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종교인 과세를 논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입니다. 정부안의 특징은 어떻게든 종교인 과세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일반 국민과 비교할 수 없는 혜택과 배려를 담았습니다. 근로소득세나 기타소득에 대한 종교인의 반발을 고려해 사례금을 ‘종교소득’이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명시했습니다. 또 세금을 물리지 않는 ‘필요경비율’도 높습니다. 소득이 4000만원 이하면 필요경비율을 80%, 4000만∼8000만원은 60%, 8000만∼1억 5000만원은 40%, 1억 5000만원 초과는 20%로 정했습니다. 예컨대 소득이 5000만원이면 필요경비 3000만원(60%)을 뺀 2000만원이 세금을 매기는 대상이라는 얘기입니다. 월급쟁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와 비교하면 여전히 큰 혜택입니다. 여기에 소득에서 의무적으로 원천징수하는 방식을 바꿔 종교단체가 원천징수를 선택하거나 종교인이 자진 신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권영진 기재위 전문위원은 “정부안이 과세와 비과세 대상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소득 수준에 따라 필요경비율을 차등 적용한 점이 진일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앗 뜨거워’ 하고 있습니다. 심정적으로 과세해야 한다고 하지만 내년 4월 총선을 감안하면 역풍이 불까 부담스럽다는 거죠. 몇몇 대형 교회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정부에 “분위기를 띄워 보라”며 짐을 떠넘깁니다. ‘과세 여론’이 강하게 불면 해 보고, 아니면 하지 않겠다는 속셈인 거죠. 그런데 정치권이나 정부나 마음이 콩밭에 간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관가도 개각과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있어 마냥 밀어붙이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누군가 총대를 메야 하는데 잘 보이지 않네요. 기획재정부는 “종교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 정도 노력으로 47년 해묵은 숙제가 해결될까요.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증여세 걱정된다면 손주에게 일찍 부동산 물려주세요

    증여세 걱정된다면 손주에게 일찍 부동산 물려주세요

    #사례 1. 김준현(가명·21)씨는 대학교 13학번이다. 김씨 부모는 김씨가 태어난 때부터 2013년 말까지 매월 20만원씩 김씨 이름으로 적금을 들어줬다. ‘단 1원’도 찾아 쓰지 않고 20년 동안 원금만 무려 4800만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초 이자(복리)까지 포함해 김씨 앞으로 모인 돈은 대략 5400만원. 김씨는 이 중 5000만원을 추후 결혼 자금 용도로 정기예금에 넣어뒀다. 나머지 400여만원은 종잣돈 삼아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사례 2. 중견기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 정용식(가명·61)씨는 6살 손자를 위해 한 달에 200만원씩 영어 유치원 비용을 대신 내주고 있다. 손자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장난감이나 의류를 척척 선물하기도 한다. 정씨는 20일 “능력이 닿을 때까지 손자 교육비와 용돈을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두 사례 가운데 하나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다. 흔히 정씨 손자가 과세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대학생 김씨가 증여세 228만원 부과 대상이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김씨가 받은 5400만원을 20년으로 나눠 매년 평균 270만원씩 증여받았다고 치자. 현행 세법상 증여세를 내지 않고 미성년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증여세 공제액 한도는 3000만원(성년 5000만원)이다. 하지만 2013년 12월 세법개정 전에는 이 한도가 1500만원에 불과했다. 10년에 한 번씩 증여 한도가 살아나는 만큼 정씨의 증여세도 10년 단위로 계산해야 한다.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정씨가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2700만원에서 증여 한도 1500만원을 제외한 1200만원이 증여세(10%) 과세 대상이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증여받은 금액도 마찬가지다. 다만 2013년에는 정씨가 만 19세로 상법상 성년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한도가 3000만원의 10분의1인 300만원으로 늘어난다. 2013년 한 해 증여받은 270만원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반면 정씨의 손자는 증여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 이태훈 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팀장은 “증여세 부과 여부의 차이는 자금 출처를 증명할 수 있느냐 없느냐이다”라며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가 김씨처럼 5000만원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면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정씨의 손자처럼 ‘교육비나 용돈’ 목적으로 할아버지가 지원해 둔 자금을 재테크 대신 용도에 맞게 모두 소비해버렸다면 증여가 아닌 ‘비용’이 된다. 이처럼 증여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엔 과세 기준이나 세율 계산법이 복잡하다. 전문가들은 절세를 위해 ‘증여 3원칙’을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증여는 빠르면 빠를수록, 현금보다는 부동산이나 주식이, 자식보다는 손주에게 증여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이다. 증여 한도가 10년마다 새로 갱신되는 만큼 자녀가 어릴 때부터 증여를 시작하는 것이 절세 차원에서 유리하다. 현금 20억원을 40세의 자녀에게 한 번에 증여한다고 치자. 5000만원 증여 공제 한도를 빼고 19억 5000만원이 과세 대상이 된다. 이때 세금(40%, 누진공제 1억 6000만원)은 6억 2000만원이 된다. 반면 자녀가 10세, 20세, 30세, 40세가 될 때마다 10년에 한 번씩 5억원을 증여했다고 치자. 10세 때 증여세 공제액 한도 2000만원, 20·30·40세 때 각각 5000만원을 세 번, 총 1억 7000만원 범위까지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매번 증여할 때마다 내는 세금(20%, 누진공제 1000만원)은 9000만원이다. 네 번에 걸쳐 내는 세금은 총 3억 2600만원이다. 한 번에 20억원을 증여하는 것보다 2억 9400만원의 세금을 더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자식보다는 손주에게 세대를 건너뛰어 증여하는 것도 또 다른 절세 방법이다. 안미경 기업은행 세무사는 “1억원을 자녀에게 증여할 때 세율은 10%지만 손주에게 증여할 때는 30% 할증이 붙어 세율이 13%가 된다”면서도 “다만 손주에게는 증여 한도를 5년마다 합산하기 때문에 10년 단위로 합산하는 자녀들보다 더 자주 증여할 수 있어 절세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금보다는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증여하는 것도 절세 방법 중 하나다. 김윤정 국민은행 세무사는 “현금은 액면가 그대로 세율을 매기지만 부동산은 시세의 70% 수준인 기준시가(공시지가)로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며 “자산가들은 현금보다는 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한 주식이나 미래 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증여 수단으로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주민 제안대로… 해맞이도서관 떴다

    양천구 옛 신월청소년독서실이 리모델링을 끝내고 해맞이도서관으로 새로 개관한다. 구 관계자는 19일 “독서실 시설이 낡아 주민들의 이용이 줄어듦에 따라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중 신월 지역 주민들이 어린이, 청소년, 노인이 모두 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수용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면서 “주민들이 제안한 방안이 민선 6기의 핵심 키워드인 ‘교육’과 ‘복지’에 딱 들어맞아 사업 추진이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올 3월부터 25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은 경로식당, 1층은 장난감도서관, 2층과 3층은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도서관 활용 방안은 물론 ‘해맞이도서관’이라는 이름도 주민들이 직접 지었다. 지하 1층 경로식당에서는 다음달부터 노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1층 장난감도서관은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은 수풀로 우거진 공원 내에 도서관이 위치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원목으로 나무 기둥과 벤치를 만들었다. 마치 숲 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 관계자는 “해외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차오양구와 일본 나가노구, 호주 뱅크스타운의 특화 자료실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도서관 3층 일반열람실은 옛 청소년독서실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구는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1동 1작은도서관 설립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목2, 목3, 신월1, 신월3동의 총 4개 작은도서관과 갈산도서관,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 목마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3개를 조성했다. 구는 올해 신월2동을 포함한 3개의 작은도서관과 1개의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해맞이도서관은 소통을 통해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 만드는 작은도서관에도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e스포츠 스타리그2 승부 조작 前세계 챔피언 최병현도 가담

    온라인 게임을 하는 e스포츠에서 선수와 감독, 브로커 등이 돈을 주고받고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됐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박상진)는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스타크래프트2 프라임팀 박외식(31) 감독과 선수 최병현(22)·최종혁(29), 선수 출신 게임전문기자 성준모(33)씨를 비롯한 브로커 4명 등 모두 9명을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배팅회원 모집책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1명은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SKT프로리그 2015 시즌1과 GSL 스타리그 시즌1·2 등 올해 1~6월 서울 강남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리그 5경기에서 승부 조작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브로커 성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뒤 GSL 스타리그 시즌2 경기에 나선 최병현에게 고의로 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다른 브로커 강모(39·구속기소)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아 최종혁 선수에게 전달하며 승부조작을 제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병현 선수는 브로커 성씨와 강씨 등으로부터 모두 3000만원을 받고 4경기에서 고의로 져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종혁 선수는 500만원을 받고 1경기를 일부러 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병현 선수는 스타크래프트2 세계대회 등에서 우승·준우승 경력이 있다. 검찰은 돈이 오간 5경기를 분석한 결과 최병현·최종혁 선수가 방어를 엉성하게 하고 상대방 공격을 제대로 막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경기를 진행해 보통 30분 넘게 걸리는 경기를 15분 안에 끝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 감독과 최병현 선수에게 영구제명, 영구자격정지 징계 조치를 내렸다. 또 감독과 스타급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데 사과했다. 2010년 5월에도 스타크래프트1 불법배팅 등 승부조작 사건으로 선수 등 11명이 영구제명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광고 클릭하면 수당”… 46억 챙긴 다단계 사기

    인터넷 광고만 클릭하면 수당을 준다고 꾀어 회원을 모집하는 신종 다단계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연예인 가십과 여행 등을 주제로 한 월간 잡지를 5000여부 넘게 배송하며 정기 구독료 명목으로 회원 가입비를 받아 챙기는 지능적 수법을 썼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유령 인터넷 광고업체 C사를 운영하면서 회원 5425명을 모집한 후 가입비 명목으로 1인당 2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모두 46억 40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등 위반)로 최모(56)씨를 구속하고 강모(5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회원들을 불러 모아놓고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등과 500억원대 광고를 계약했다”며 “지정 사이트에 가입해 하루에 10번씩만 광고를 클릭하면 한 달에 가입비의 최고 100% 이상을 수당으로 지급한다”고 현혹했다. 이어 “가입시킨 후순위 회원이 많으면 최고 월 9800만원까지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말로 다단계 방식의 회원 유치를 유도했다. 회원 유치 경품으로 3000만원 상당의 중고 외제차를 내걸고 가장 많은 회원을 유치한 사람에게 실제로 지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C사는 현대차 등과 광고를 계약한 사실이 없었다. 회원들에게 지급된 수당도 다단계 피라미드의 후순위 회원들이 낸 가입비에서 융통한 것일 뿐 다른 수익원도 없었다. 최씨 등은 입금받은 가입비의 절반가량을 회원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자신들이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은 올 8월부터 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회원들이 경찰에 고소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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