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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 살균제’ 옥시레킷벤키저 영국 본사, 호주서 소비자 오도로 벌금

    ‘가습기 살균제’ 옥시레킷벤키저 영국 본사, 호주서 소비자 오도로 벌금

    가습기 살균제로 가장 큰 피해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의 영국 본사가 호주에서 진통제 효능으로 소비자를 오도해 벌금 600만 호주달러(약 52억 3000만원)를 지불하게 됐다. 호주 항소법원은 16일 “벌금이 너무 작다”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의 항소를 받아들여 영국 일반의약품 및 생활용품 업체인 레킷벤키저에 대한 벌금액을 1심 170만 호주달러에서 600만 호주달러로 대폭 올렸다. 옥시레킷벤키저는 핵심 성분량이 같은 진통제 이부프로펜과 뉴로펜을 두고 ‘뉴로펜이 요통 등 특정 통증에 특효를 발휘한다’며 판매해 재판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상금만 37억… 살림왕 ‘서초 엄마’

    올 상금만 37억… 살림왕 ‘서초 엄마’

    서울 서초구가 ‘알뜰한 엄마표’ 행정으로 신인도를 높였다. 구는 올 한 해 중앙정부 등 대외기관으로부터 재정혁신 등 성과를 인정받아 60개 분야에서 37억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52개 분야 18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대외기관 수상으로는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2억원) ▲서울시 옥외광고물 종합평가 우수구 선정(1억 5000만원) ▲서울시 여성보육정책 평가 우수구 선정(3000만원) ▲유엔해비타트 등 주관 아시아도시경관상 등 총 36개 분야 9억 8300만원이다. 주민참여 공모사업에서는 ▲행정자치부 U-서비스지원사업 추진과제 선정(5억원) ▲서울시 지역특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5억원) ▲국토교통부 2017년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공원 조성사업(4억원) ▲서울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 2억원 등 27억 5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서초구는 25만여명이 참여해 262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는 ‘2016 서리풀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는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지역경제 혁신대상’ 장관상을 받는다. 구는 구정 전 분야를 구석구석 살피는 ‘엄마행정’이 결실을 본 것으로 자평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13곳 확충, 반딧불센터(다세대 주택지역 관리사무소) 등 여성·보육 정책으로 지난 11일 여성가족부로부터 2016년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구의 역점 사업인 주민 참여형 모바일지도 ‘서초맵’은 행자부 U-서비스지원사업 중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공모에 채택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인센티브로 받은 시상금은 소외계층 복지 등 관련 사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개발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 고액 체납자 신고 시민 포상금 지자체 중 최초로 지급

    서울시는 14일 고액 체납자를 신고한 시민에게 자치단체 중 처음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세입징수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고액·상습 체납자를 신고한 시민 2명에게 각각 1370여만원, 430여만원 등 1800여만원을 이달 중 포상할 계획이다. 2014년 은닉재산 시민제보센터를 설치한 시는 전화·우편·팩스로 고액·상습 체납자 제보를 받아 왔다. 센터를 운영하는 서울시 38세금징수과는 지금까지 접수된 제보 25건 중 12건을 조사했다. 제보를 토대로 1억 2000여만원을 체납한 최모씨가 실제로는 영등포구 고급 아파트에서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한 뒤 가택수사에서 현금 8000여만원을 압류하는 등 전액을 징수했다. 김모씨는 2900만원을 체납하고도 타인 명의로 사업장을 5개나 운영하고 혼인신고하지 않은 배우자 주소지에서 호화 생활하다가 적발됐다. 38세금징수과는 고급시계 9점과 기타 재산을 압류해 세금을 모두 받아냈다. 포상금 한도는 2014년 1000만원에서 지난해 3000만원, 올해 1억원으로 올라갔다. 조욱형 서울시 재무국장은 “고의로 재산을 숨기는 고액·상습 체납자를 추적하는 데 시민 제보가 첫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탄핵 정국] 최태민 ‘유사종교’까지 조준하나… ‘국정농단’ 고강도 수사 의지

    [탄핵 정국] 최태민 ‘유사종교’까지 조준하나… ‘국정농단’ 고강도 수사 의지

    국민적 의혹 최대한 규명 최선 기업들 진술 확보에 도움 기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지원단 산하에 정보(수집)팀과 감찰팀을 별도 설치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등 혐의와 최순실(60·구속기소) 국정 농단 의혹을 더욱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수사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보팀이 수집한 범죄 정보를 바탕으로 수사 외연을 확대한 수 있고, 감찰팀을 통한 수사보안 확보로 수사의 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박 특검은 최근 파견된 검사 20명, 검찰수사관 30여명 등 파견 공무원들에게 일일이 통화 내역 조회 동의를 받았다. 수사기밀이 유출되면 누구와 접촉했는지를 확인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특검법’ 21조는 파견 공무원이 직무상 비밀을 누설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비밀 누설 처벌 조항은 특검법에 늘 포함됐지만 유명무실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전혀 다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특검이 팀까지 구성해 감찰을 강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내곡동 특검 때 특별검사였던 이광범 변호사는 “당시에는 내부에서 감찰이나 정보 등의 역할을 나눴지만 따로 팀으로 만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한 수사에서 법무부·검찰 등 파견 공무원들의 소속 기관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최근 박 특검은 우 전 수석 라인으로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그 가능성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팀은 시민 제보 등을 체계적으로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다양한 제보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문으로 확대됐다는 점을 고려했다. 재계 관계자는 “정보팀의 성과를 활용하면 기업을 상대로 별건 수사를 하면서 필요한 진술을 끌어내거나 상대 기업에 대한 정보를 내놓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사 종교나 최순실씨 일가에 대한 재산 등으로 수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이번 수사의 성패가 불법행위 단죄를 넘어 국민적 의혹들을 최대한 규명하는 데 달렸기 때문이다. 최씨 일가의 재산은 수천억원대에 달하고, 이 중 상당 부분이 박 대통령의 후광에 힘입어 재산을 모은 고 최태민씨에게서 상속받은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수사 준비 기간(20일)을 모두 활용한 뒤 이달 20일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수사는 내년 2월 27일까지 70일간 진행하고, 한 차례 연장하면 3월 29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이날 특검팀은 4개 수사팀, 1개 수사지원단 등으로 진용을 짜고 업무 분장을 마무리했다. 양재식(사법연수원 21기) 특검보가 김창진(31기) 부부장검사와 짝을 이뤄 청와대 관련 수사를 맡는다. 윤석열(23기) 대전고검 검사가 한동훈(27기) 부장검사와 호흡을 맞춰 뇌물죄 적용 등 기업 수사를 담당한다. 또 박충근(17기) 특검보와 신자용(28기) 부장검사는 국정농단 의혹 전반을, 이용복(18기) 특검보와 양석조(29기) 부장검사는 문화·체육계 의혹을 살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교사채용 비리 학교법인 이사장 등 5명 구속 기소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대구 달서구 A 학교법인 전 이사장 등 5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로부터 금품 일부를 분배받은 전 이사장 여동생 등 3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구속 기소된 5명은 지난해 10~12월 교사 채용 대가로 교사 지원자 1명당 1억 3000만~2억원을 받는 등 교사 9명을 부정 채용하고 14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이사 2명과 전직교사 1명은 채용을 희망하는 사람을 이사장에게 소개하고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 소위 ‘브로커’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 재단은 대구에서 여자 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재단 설립자 후손들이 학교 운영을 그동안 나눠 맡아 오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이 과정에서 돈을 받고 교사를 채용했다는 비리 제보가 검찰에 접수됐다. 검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교사 채용을 미끼로 2명에게 3억 6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대구 수성구 B 학교법인 이사장과 아들 등 2명도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청년 취업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대구 소재 일부 사학법인에서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교사채용 비리를 단속해 범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종시 ‘AI 확진’ 농장, 신고 직전 닭·달걀 출하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세종시의 한 산란계 농장이 신고 직전 닭과 달걀을 전국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의성 여부와 함께 긴급 역학 조사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13일 이 양계 농장이 AI 신고 전날 경기 파주와 전남 여수로 닭 10만여 마리를 출하한 것을 뒤늦게 파악해 실태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차량 30여 대를 이용해 감염됐을 수 있는 닭을 옮기는 바람에 바이러스 전파를 부추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달걀 200여만 개를 대형 상점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이 농장은 지난달 26일 닭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며 AI 의심 신고를 했고, 결국 확진 판정이 나면서 70만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의성 여부가 확인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며 “정확한 유통 경위 등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유통된 닭과 달걀은 조리해 먹으면 인체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 중랑구, 맞춤형 복지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

    서울 중랑구, 맞춤형 복지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

    서울 중랑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6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읍면동 복지허브화’ 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포상금은 3000만원이다. 13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화해 동별로 민간단체가 자원을 공유하고 복지 사각지대도 발굴하는 ‘행복나누리협의체’를 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지난 3월에는 면목3·8동(면목3동과 8동이 통합) 동주민센터가 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16년 읍면동 복지허브화 모델링 사업’ 선도 지역으로 선정됐다. 복지허브화는 기존의 주민센터를 복지센터로 바꾸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한 부모 가정 등 특정 소외계층을 관리, 지원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복지 수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역할을 하도록 하는 체계다. 구는 면목3·8동에 주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만들어 위기 가정 발굴과 지원에 힘썼다. 또, 지역 병원과 의료서비스 지원 협약을 맺어 의료 서비스까지 다각적인 복지사업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면목3·8동 주민센터에는 올해 내내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다른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랑형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중랑형 복지전달 체계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불법 조업 中어선 담보금 2억→3억 상향

    우리나라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다 적발된 중국어선에 부과하는 담보금이 현행 최고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12일 옹진군에 따르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배타적경제수역주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또 무허가 선박인 경우에는 반드시 선박을 몰수하도록 했다. 담보금은 어선을 나포한 후 법원의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부과하는 예치적 성격의 돈이다. 당국은 중국어선 불법행위 시 100t 이상 어선은 1억∼1억 5000만원, 100∼50t은 8000만∼1억 3000만원, 50t 미만은 7000만∼1억원이던 담보금을 지난해 초 각각 1억 5000만∼2억원, 1억 3000만∼2억원, 1억∼2억원으로 올렸지만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줄어들지 않자 또다시 담보금을 올렸다. 옹진군 관계자는 “개정안 통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 처벌이 강화돼 연근해 조업질서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마이너스 통장·신용카드 미결제액 있으면 대출 한도 줄어든다

    마이너스 통장·신용카드 미결제액 있으면 대출 한도 줄어든다

    DTI와 달리 원리금 상환액 비율 반영… 새달부터 주택담보대출 심사 등 활용 신용정보원이 개인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하면서 앞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등 1년 만기 신용대출을 이용하거나 카드 할부가 있는 경우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정보원은 이날부터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 실질 DSR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DSR은 대출자가 갚아야 할 총금융부채의 연간 원리금(원금+이자)이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60% 한도로 적용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은 보유 부채를 계산할 때 이자 부담만 반영하기 때문에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거치식 대출이나 중도금 대출, 신용대출 등은 상환 부담이 실제보다 적게 나타난다. 하지만 DSR에는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자동차 할부,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미결제액까지 포함된다. DSR이 적용되면 신용대출이 있는 대출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예컨대 연봉 4000만원인 직장인 A씨가 집을 구입하면서 30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2억 8000만원(금리 연 3.2%)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고 한다. A씨에게는 3000만원(금리 연 4.5%)의 마이너스통장이 있다. 기존 DTI를 적용하면 마이너스통장의 연간 이자 135만원만 산정되기 때문에 DTI 한도를 넘지 않고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DSR을 적용하게 되면 마이너스통장의 원금까지 포함된 원리금(3135만원)이 계산에 포함돼 DSR은 114%까지 늘어난다. DSR이 80%로 적용될 경우 A씨가 빌릴 수 있는 돈은 3200만원이므로 신규 대출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단 얘기다. 시중은행들은 DSR 적용에 대한 검증 작업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심사나 연체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적용 비율은 70~80% 수준으로 검토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올해 1월부터 대출자들의 평균 만기와 평균 금리 등을 바탕으로 추정한 ‘표준 DSR’을 활용해 이 비율이 80% 이상인 대출자에게 조기 경보를 하는 등 위험관리를 해오고 있다. 신용정보원은 대출의 실제 약정만기와 금리를 바탕으로 업권별·대출종류별 평균 만기와 평균 금리를 다음달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음달 대출 종류별로 금리나 만기 등 전체 평균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표준 DSR을 구해 실제 적용 범위 등을 정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대출 금액을 제한하는 데 이용하려면 풍선효과 등을 고려해 당국의 행정지침이 나와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前 농구선수 방성윤 골프채 폭행 실형 법정구속

    前 농구선수 방성윤 골프채 폭행 실형 법정구속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방성윤(34)씨가 지인 회사의 종업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 등으로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는 8일 집단·흉기 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방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에 대한 폭행 정도 등을 볼 때 죄질이 좋지 않고 사기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방씨는 2012년 2월∼7월 사업을 하던 지인 이모(34)씨의 사무실에서 이씨와 함께 종업원 김모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로 2013년 기소됐다. 방씨 등은 이씨의 지갑이 없어졌다거나 김씨가 사무실 이전비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김씨에게 ‘엎드려뻗쳐’를 시킨 뒤 골프채와 하키채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수십∼수백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도망가려는 김씨를 붙잡아 주먹으로 얼굴을 수십차례 때리기도 했다. 상습 폭행에 시달린 김씨는 그해 9월 경찰에 이들을 고소했다. 방씨는 같은 해 임대인 최모씨에게서 임대차보증금 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서울SK 소속 프로농구 선수였던 방씨는 부상에 시달리다가 2011년 은퇴했다. 법원은 방씨와 함께 기소된 이씨에겐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역시 법정 구속했다. 이씨는 김씨에게 3000만원 상당을 갈취하고 김씨 어머니에게서 6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있다. 이씨는 2013년 양모씨에게 ‘외제 중고차를 싸게 사 국내에 팔면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말해 2800만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흥청망청 축구協… ‘부인 동반’ 출장에 법인카드로 노래방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들이 수억원의 예산을 사적으로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23명의 부적절한 예산집행 사실을 확인하고 부당사용액 환수 및 징계와 수사의뢰 조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 사이에 세 차례 해외출장에 부인을 동반하고 3000만원에 이르는 부인의 출장비용을 협회 공금으로 집행했다. 축구협회는 조 전 회장과 자문 계약을 한 뒤 비상근 임원인데도 보수성으로 매월 500만원을 17개월간 지급하고 차량과 전담기사까지 제공했다. 부적절하게 조 전 회장에게 지급한 비용이 모두 1억 4400만원에 이른다. 자문 계약 기간 동안 조 전 회장은 단 한 건도 실제 자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8명은 유흥업소와 노래방, 주유소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해 1496회에 걸쳐 2억여원을 사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직원의 채용 시 공개모집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6명을 비공개로 특별 채용하고 이 과정에서 8급 채용대상자를 7급으로 채용했다. 부양가족이 없는 직원에게 1500만원의 가족수당을 부당 지급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통령 옷 100벌·가방 崔가 돈 내”…“4500만원 옷값은 뇌물”

    “대통령 옷 100벌·가방 崔가 돈 내”…“4500만원 옷값은 뇌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 단장과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7일 국회 국정조사 특위 제2차 청문회에 나란히 증인으로 출석했다. 차 전 단장과 고 전 이사는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최씨가 주도한 각종 사업과 인사개입 등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두 사람의 입에 관심이 집중됐다. 차 전 단장은 이날 청문회에 참석해 최씨의 요청으로 장관 후보를 추천했고 대통령 연설문 관련 의견을 냈으며 이것이 실제로 관철됐다고 증언했다. 차 전 단장은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최씨가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느낀 것은 언제인가”라고 묻자 “2014년 최씨 요청을 받고 문화부 장관을 추천했는데 관철이 됐다”고 밝혔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차 감독의 외삼촌인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을 추천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차 전 단장은 “최씨가 연설문과 관련해 문화창조나 콘텐츠와 관련해 내 생각을 좀 써달라고 해서 최씨에게 써준 적 있다”면서 “그 내용 중 몇 부분이 대통령 연설에 포함돼 나왔다”고 말했다. 고 전 이사도 “최씨가 PC에 팩스와 스캔이 잘 안 된다고 해서 사무실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얼핏 봤는데 그것(연설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차씨는 ‘청와대에 몇 번 갔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대통령을 뵈러 간 건 한 서너 번 된다”고 답변했다. ‘안가는 몇 번 가봤느냐’는 질문에 “안가가 뭔지 잘 모른다”면서 “창조경제추진단 회의 참석을 위해 ‘연풍문 회의’는 자주 갔다. 10여번 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고 전 이사는 박 대통령의 가방 30∼40개뿐만 아니라 옷을 100벌 가까이 만들어 최씨를 통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옷과 가방의 지불 금액에 대해 “최씨 본인 지갑에서 꺼내서 계산을 해주셨고 그래서 공적인 비용이 아니라 개인 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최씨가 결국 대통령에게 최소 옷이 3000만원, 가방 1500만원 등 4500만원에 가까운 뇌물을 준 것”이라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고 전 이사는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는데 최씨가 막말을 한다든지 종 부리듯 해서 나중에 폭발했다”고 했다. 차 전 단장과 고 전 이사는 최씨가 비밀 아지트 등에서 국정 관련 정기회의를 열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회의에 참석한 적 없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청문회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고 전 이사는 “차은택을 최씨에게 소개해준 것은 사실”이라면서 “나중에 보니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추천해 윗분들께 죄송했다”고 답했다. 차 전 단장은 “2014년 말 최씨가 고씨의 집에서 물건과 돈을 가지고 왔고, 그 돈이 (서로) 본인의 돈이라고 주장하면서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축구협회, 공금 안마시술소.유흥업소서 ‘펑펑“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 전·현직 임직원이 협회 예산을 유흥업소와 안마시술소 등에서 개인적으로 부적절하게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23명이 부적정하게 예산을 집행한 사실을 확인, 비위 관계자 징계 요구와 수사 의뢰 조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 사이 3회에 걸쳐 해외 출장에 부인을 동반하고 3000만원 상당의 부인 출장비용을 협회 공금으로 집행했다.조 전 회장이 골프장 등 사적으로 사용한 예산까지 합하면 총 44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축구협회는 조 전 회장과 자문 계약을 하고, 비상근 임원임에도 보수성으로 매월 500만원을 17개월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기간 차량과 전담기사를 제공하는 등 총 1억44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 조 전 회장은 자문 계약 기간에 자문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8명은 유흥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노래방, 피부미용실, 골프장, 백화점, 주유소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해 총 1496회에 걸쳐 2억여원을 사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직원 채용 시 공개모집 규정을 어기고 6명을 비공개로 특별 채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8급 채용 대상자를 7급으로 채용하고, 부양가족이 없는 직원에게 1500만원의 가족수당을 부당 지급한 것도 밝혔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자정 및 개선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비위와 관계된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서는 부당사용 금액을 환수하라고 요구했다. 또 대한체육회에는 징계를, 경찰에는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문체부 조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이미 필요한 조치를 해왔다”며 “지난 7월 정몽규 회장의 연임이 확정돼 조만간 새로운 집행부를 꾸릴 예정이다. 조 전 회장의 자문 역할은 새 집행부가 출범하면 해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디카프리오가 23억 손해보고 아파트 판 사연은?

    디카프리오가 23억 손해보고 아파트 판 사연은?

    유명인이라고 부동산 투자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월드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2)가 무려 23억 4000만원의 손해를 감수하며 부동산을 매매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2013년 미국 뉴욕 맨해튼 인근 이스트빌리지에 위치한 아파트를 1000만 달러, 한화로 약 117억 원에 구입했다. 해당 아파트에는 비타민C 성분이 함유된 물이 나오는 샤워시설과 간편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전용 바 등 럭셔리한 생활시설이 내장돼 있어 미래지향적 아파트로 주목받았으며, 무엇보다도 다양한 친환경 시설이 구비돼 있어 ‘친환경 아파트’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주 디카프리오는 해당 아파트를 20% 낮은 가격인 800만 달러(약 93억 5000만원)에 매매했다. 200만 달러(약 23억 4000만원)의 손해를 본 것이다. 현지 언론은 그가 이미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관리가 어려워지자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매매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양한 활동을 하느라 부동산 관리를 할 여유가 없었다는 것도 투자 실패 원인으로 지목됐다. 디카프리오는 3년 전 이 아파트를 구매한 이후 이곳을 방문한 횟수가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 3월부터 렌트비 2만 5000달러(한화 약 3000만원)의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중남미 인근의 섬과 대규모 저택 등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성현 5관왕 피날레

    박성현 5관왕 피날레

    고진영 MVP·이정은 신인왕 등극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시즌에는 1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뛰겠습니다.”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미국 무대 첫발을 준비 중인 박성현(23·넵스)이 일찌감치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국내 투어 틈틈이 출전한 LPGA 투어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려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무혈입성’한 박성현은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승을 올려 다승왕을 받은 데 이어 13억 3000만원을 벌어 상금왕에 올랐고 평균타수 69.64타를 쳐 최저타수상도 받았다. 그는 또 골프기자단이 시상하는 베스트 플레이어와 팬들의 투표로 뽑은 인기상까지 품에 안았다. 박성현은 “미국 무대에서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고 밝혔다. 미국 첫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다녀온 박성현은 “살 집을 둘러보았고 내년 시즌 함께할 코치, 캐디와 계약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시즌 3승을 거두고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고진영(21·넵스)이 최우수선수상인 대상을 받은 가운데 신인왕은 이정은(20·토니모리)에게 돌아갔다. 28개 대회에서 상금 랭킹 2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이정은은 시즌 막판 2개 대회를 남긴 상태에 국가대표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이소영의 추격을 따돌리고 신인왕을 확정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감독으로 여자대표팀을 이끈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특별상을, 올해 LPGA 투어 신인상과 최저타수상을 받은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찾아가는 복지’ 정착… 지역 맞춤형 지원모델 확산

    ‘찾아가는 복지’ 정착… 지역 맞춤형 지원모델 확산

    사무실에 앉아 수혜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렸던 복지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어려운 이웃을 찾고, 지역 주민도 이웃돕기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풀뿌리 지역공동체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2월 도입된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도입 1년여 만에 각 지역에 안착해 지역 특색에 맞는 옷을 갈아입고 점차 진화하는 중이다. 제도의 골격을 만든 건 정부지만, 이제는 지역공동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자기 지역만의 복지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복지허브화를 도입한 지역의 복지공무원들은 6일 “우리 동네가 변하고 있다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정책의 핵심은 기존의 주민센터를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복지센터로 바꾸는 것이다. 어려운 주민은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자신에게 맞는 복지서비스를 상담받고 복지 공무원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정부와 민간에 산재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한다. 민·관 복지 자원을 총동원해 사각지대를 좁혀 가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부산으로 간 복지허브화는 ‘다복동 사업’으로 탈바꿈했다.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동(洞)’을 실현한다는 뜻의 부산형 복지허브화다. 부산은 동별 특성에 맞게 복지허브화를 운영하고 있다. 이사하는 가구가 많은 부산 수영구 수영동은 부동산 중개업소 45곳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구축했다. 3000만원 미만의 전세나 매우 싼 월세를 얻고 급매물을 내놓은 주민이 있으면 공인중개사들이 다복동 사업을 안내하고 필요하면 담당 복지공무원과의 면담도 주선한다. 남부민1동은 구멍가게, 동네 슈퍼, 여관 사장님들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에 참여했다. 연산 9동은 통·반장과 민간 복지단체 회원 586명이 참여해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복지 레이더단’을 만들었다. 수영동에선 어려운 이웃의 전기, 수도를 무료로 고쳐 주는 ‘맥가이버 삼총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런 식의 재능기부와 도움이 쏟아지면서 복지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전에는 복지를 그저 받아야 할 권리 정도로 인식했는데 이제는 직접 참여하며 만들어가는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은 지난해 3월 경상도에서 가장 먼저 복지허브화를 시작했다. 공병이나 폐지를 줍는 노인과 장애인 가구를 수차례 전수조사하는 등 좀더 촘촘하게 계획을 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했고 주민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면 집을 한 번 더 찾아가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거나 연계했다. 또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창녕군 가치데이’로 정해 민간 사회복지사와 공무원이 함께 복지대상자 가정을 방문했다. 가치데이란 ‘민·관이 같이 가는 날, 이웃을 배려하는 가치 있는 날’이란 뜻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노인이 특히 많아 노인 지원을 특화했고 주민의 자발적 동참이 늘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도 마찬가지로 2224명이 참여한 ‘SOS 희망기동대’를 만들어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 가정을 찾아 나섰고, 그 결과 사각지대 발굴 건수가 지난해 10월 956건에서 1년 만에 1318건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복지허브화를 먼저 시작한 33개 읍·면·동의 사각지대 발굴건수는 평균 1106건으로 전국 평균인 221건보다 5배 많다. 창녕군 성혜경 주민복지지원실 팀장은 “복지허브화로 맞춤형 전담팀이 설치되기 전에는 폐지·공병 줍는 어르신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한 적이 없다”며 “역할이 확대되고 책임감도 더해진 데다 조직까지 갖춰져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일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무원들의 마음가짐도 변해 가고 있다. 부산시의 한 사회복지공무원은 “이전에는 복지 민원을 처리하기 바빠 책상 앞을 벗어나지 못했고 뭐든 공적 지원 중심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복지 대상자를 어떻게 찾아 무엇을 지원할지를 능동적으로 생각한다”며 “이제야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복지허브화를 도입하고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자 열심히 뛴 시·군·구 54곳, 시·도 3곳을 선정해 정부세종청사에서 ‘2016년 복지행정상’을 시상했다. 전북 익산시, 충남 홍성군, 대구 달서구, 강원 동해시, 경남 창녕군, 광주 서구가 대상을 받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최순실 국정조사 출석 총수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대가성’ 부인

    최순실 국정조사 출석 총수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대가성’ 부인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한 대기업 총수들이 정부의 특혜를 바라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낸 것은 아니라고 거듭 항변했다. 향후 ‘최순실 게이트’를 다룰 특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의 뇌물 공여 혐의가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를 증인으로 채택된 대기업 총수들은 정부의 정책 이행을 위해 설립된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것이므로 공익적 성격이 있고 적법 절차를 거쳤으므로 이를 뇌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LG는 ‘대통령이 한류나 스포츠 융성을 통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민간 차원의 협조를 바란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발혔고, SK는 ‘문화·체육 분야 지원을 체계적으로 할 공익 재단 필요성에 공감’해서 기금을 출연했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은 ‘문화 교류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에 도움이 되고 (중략) 정관상 절차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결국 대가를 바라지 않고 공익적 차원에서 두 재단에 기부를 했다는 입장이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임박한 특검 수사를 앞두고 뇌물 공여 혐의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대가성’이나 ‘부정한 청탁’의 존재를 인정할 경우 형법상 뇌물 공여죄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회 공헌이건 출연이건 어떤 경우에도 대가를 바라고 하는 지원은 없다“고 말했고,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도 대가성을 부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사면 등 대가를 바라고 출연했느냐는 물음에 “대가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연한 바는 전혀 없다.(중략) 기업별로 할당을 받아서 할당 액수만큼 낸 것으로 사후에…(파악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 간에 이뤄진 일련의 독대 과정에서 암묵적인 청탁이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삼성이나 한화 등이 사실상 최순실(60·구속기소)씨나 그의 딸 정유라(20)씨 개인에게 혜택을 제공한 일이랄지, 롯데와 SK 등 주요 기업이 추가 출연 후 숙원 사업이 해결된 일 등을 둘러싸고 부정한 청탁의 존재 여부나 대가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코어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지원했고, 최씨 측에 319만 유로(약 43억원)를 추가 지원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한화 그룹이 8억 3000만원짜리 네덜란드산 말 두 필을 구매해 정유라에게 상납했다”고 주장했다.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가 지난해 11월 면세점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후 올해 2·3월 박 대통령은 SK 최태원 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을 독대했다. 이 만남 직후에 K스포츠재단은 두 기업에 각각 80억원, 75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롯데는 지난 5월쯤 70억원을 K스포츠재단 측에 입금했다가 지난 6월 초 검찰 압수수색 직전 돌려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제원 “한화도 8억 상당 말 두 필 정유라에 상납” 김승연 대답이

    장제원 “한화도 8억 상당 말 두 필 정유라에 상납” 김승연 대답이

    6일 열린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한화그룹에서 8억 상당의 말 두 필을 구입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게 헌납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조특위에서 “한화로부터 말 수입 관련 자료 요청을 했는데 2014년만 제외된 자료를 줬다”며 “제보에 따르면 한화가 네덜란드에서 8억 3000만원 상당의 말 두필을 수입해 이를 승마협회 소속 마방에 두고 이를 정유라가 전용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삼성 외에 한화도 8억 상당의 말 두필을 구입해 정유라에게 줬다는 사실이 처음 드러났다”며 “이 말로 정유라씨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승마단 말 구입 사실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14년 11월 달에 삼성·한화 ‘빅딜’ 과정에서 한화는 8억, 삼성은 11억원을 상납하면서 이런 부도덕한 빅딜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2014년 11월 26일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삼성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의 매각·인수를 통해 사업부문 ‘빅딜’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한화 측은 입장자료를 내고 “한화갤러리아가 2014년 구입한 말은 1필이며, 같은 해 한화갤러리아 승마단에서 김동선(김승연 회장의 막내 아들)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사용하다 2015년 폐사했다”며 “정유라에 줬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주근접·학세권·숲세권·혁신설계 갖춘 ‘안민동 위드필하임’, 저렴한 분양가에 실수요자 관심↑

    직주근접·학세권·숲세권·혁신설계 갖춘 ‘안민동 위드필하임’, 저렴한 분양가에 실수요자 관심↑

    중도금 대출 보증 강화 및 가계 대출 규제 등 정부의 주택시장 옥죄기가 본격화되면서, 중도금 무이자 융자나 이자 후불제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도금은 전체 분양가의 60%를 차지하는 거액이니만큼 개별 융통이 어려울뿐더러, 원금 이전에 이자를 갚아나가는 것부터가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 이러한 가운데‘안민동 위드필하임’은 수요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착한 가격과 착한 혜택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체 172가구를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구성한 ‘안민동 위드필하임’의 분양가는 2억3000만원 선이며 발코니 확장 시공이 무상 제공된다. 동일권역에 2002년 3월 입주한 ‘동부산아이존빌’ 전용 59㎡가 11월 기준 최고 2억275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금융혜택도 풍부하다.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채택했으며, 중도금 전액의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분양권 전매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영일개발 분양관계자는 “공급 부족 지역에 착한 가격의 착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파고드는 ‘틈새 공략’ 전략을 채택했다”며 “내부 설계나 조경 커뮤니티 특화 등으로 가성비를 끌어올린 만큼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지의 강점은 탁월한 교통 여건이다. 먼저 남해안대로, 1020번 지방도, 25번 국도, 안민터널, 창원터널 등에 인접해 창원시내는 물론 진해, 마산, 진영, 장유, 율하 등 인근 지역을 차량 5~10분대에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KTX 창원중앙역, 진해선 신창원역,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등 전국으로 통하는 대중교통망도 차량으로 10분대에 이용이 가능하다. 또 안민초·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경상대학교병원, 성산구청, 남창원농협유통센터 등이 차량 10분 내외, 대형마트 등 각종 인프라가 밀집한 창원시청 일대가 차량 10분대 거리에 위치한다. 뛰어난 주거쾌적성도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민동 위드필하임’은 장복산 자락에 위치해 사시사철 푸르른 조망과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데크로드 등으로 접근성을 높인 창원둘레길과 탁 트인 바다조망을 선사하는 진해루해변공원이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다.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2400여개 기업체가 입주해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탄탄한 배후수요도 ‘안민동 위드필하임’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최근 창원시 차원에서 산단 전반의 구조 고도화 및 연구개발 혁신기반 구축을 추진 중인 만큼 규모와 미래가치, 배후수요가 더욱 확충되리라는 기대감도 높다. 여기에 각종 인프라의 개선 및 확대가 함께 이루어지면 입주민들의 직간접적 수혜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도 제격이다. 새 아파트에 목마른 지역민들을 위해 내부 설계에도 각별히 공을 들였다. ‘안민동 위드필하임’은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전 가구에 4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고효율 LED 조명과 풍부한 수납공간으로 주거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전용률 제고를 위해 발코니 확장 시공도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전 동의 1층에 필로티를 설계해 동간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지상 주차를 최소화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완성할 예정이다. 단지의 가치를 결정짓는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특화한다. ‘안민동 위드필하임’의 견본주택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대통령상 영광의 지자체들] 주민과 함께 생태도시·재정개혁 두 토끼 잡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대통령상 영광의 지자체들] 주민과 함께 생태도시·재정개혁 두 토끼 잡아

    전북 전주시의 알뜰하고 투명한 살림살이가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각종 사업과 업무를 추진하면서 예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절약할 방안을 염두에 두고 진행해 자연스럽게 재정개혁을 이루어냈다. 예산 절감에는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기회도 제공해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의 ‘시민참여 생태도시’ 조성사업은 재정개혁을 적극적으로 실현한 우수한 사례다. 주요 재정개혁 사례는 ▲시민헌수운동을 통한 예산 절감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 사업장 확대 지정에 따른 처리비용 절감 ▲곡선도로의 설계변경을 통한 사업비 절감 ▲수목이식 및 재활용을 통한 예산절감 등이다. 전주시의 첫인상을 바꾸는 전주역 앞 마중길 조성사업에서 시민들이 기념 나무를 심는 ‘헌수운동’을 펼쳐 수목 식재에 필요한 예산 9300만원을 절감했다. 음식물 폐기물은 다량 배출 사업장을 확대·지정해 15억원의 처리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또 도로를 개설할 때 불필요하게 직선화를 추진하지 않고 자연 지형과 특성을 살린 완만한 곡선도로를 설계해 사업비 56억원을 줄였다. 불필요한 토목공사가 줄어들고 도로 개설 뒤 경관도 주위 환경과 잘 조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이식이 필요한 수목을 도심 자투리땅에 옮겨 심는 등 수목이식 재활용을 통해 3억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면서 생태도시를 조성하면서도 많은 예산을 아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혈세를 한푼이라도 아끼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방안을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세출 절감과 세입 확충 노력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를 알뜰살뜰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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