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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원 인건비 4억원 편취한 교수·업체 대표 등 9명 기소

    연구원 인건비 4억원 편취한 교수·업체 대표 등 9명 기소

    허위 자료로 거액의 국가연구개발 보조금을 편취한 교수, 기업체 대표 등 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배종혁)는 23일 연구원에게 지급할 인건비를 챙기거나 허위 출장비를 청구하는 등 방법으로 국가연구개발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국립대 교수 A(64)씨와 사립대 교수 B(47)씨를 구속 기소하고 국립대 교수 C(6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보조금 사업 선정 과정에 뇌물을 받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간부 3명과 보조금을 허위 청구한 기업체 대표 2명, 보조금 알선 브로커 1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 A, B 교수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발주하는 의료정보서비스 관련 7개 연구과제 등을 공동 수행하면서 학생 연구원들의 배정된 인건비 20∼30%만 지급하는 수법으로 연구원 인건비 등 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학생 연구원은 인건비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과제 수행에 참여한 경우도 있었다. 교수들은 KTX 승차권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취소해 돌려받은 뒤 환불 전 승차권 영수증을 허위로 제출해 보조금을 타내기도 했다. 편취한 보조금은 비자금 형태로 조성돼 신용카드비나 주식투자 등 개인용도, 회식비 등으로 쓰였다. 재판에 넘겨진 공공기관 간부들은 보조금 사업 선정이나 관련 정보 제공 대가 등으로 기업체 대표나 교수에게서 640만∼3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로커 D(53)씨는 2014∼2015년 보조금 사업 발주 담당 공무원에게 로비한다는 명목으로 기업체 관계자에게 80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연구개발 산실인 국립대, 사립대 교수들이 ‘갑’의 지위에서 학생 연구원에게 돌아가야 할 인건비 등을 빼돌려 불법적인 이득을 취득한 사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도깨비’ 김은숙 작가 원고료, 회당 얼마? “7000만원 풍문 있다”

    ‘도깨비’ 김은숙 작가 원고료, 회당 얼마? “7000만원 풍문 있다”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지난 21일 역대급 화제성과 시청률로 종영한 가운데 극본을 쓴 김은숙 작가의 회당 원고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한 기자는 김은숙 작가의 데뷔 과정에 대해 “대학 졸업 후 지인인 제작PD가 드라마 대본을 써 볼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일주일 동안 고심한 끝에 김은숙 작가는 월급 70만원을 준다는 말에 작품을 썼다. 그 작품이 바로 배우 최민수 정연희 주연 ‘태양의 남쪽’(2003)이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등 작품을 연이어 히트 시킨 김은숙 작가는 회당원고료로 3000만원까지 받는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또 다른 기자는 “소문에는 김은숙 작가의 현재 회당 원고료가 7000~800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본인이 통장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R&D기업 입주의 힘… 마곡은 ‘나홀로 훈풍’

    R&D기업 입주의 힘… 마곡은 ‘나홀로 훈풍’

    3년간 아파트 가격 68% 올라 학군 미형성… 상승 지속 의문도 “분양 당시보다 가격이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요. 분위기도 다른 지역보다는 나쁘지 않고요.”(서울 강서구 마곡동 A부동산)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이후 전국 부동산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여름 한 달 만에 몇 천만원씩 뛰었던 강남 재건축도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졌다. 하지만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3대책 발표 직후부터 올해 초까지 강동(-0.79%), 송파(-0.73%), 서초(-0.36%), 강남(-0.26%), 양천(-0.06%)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서구는 서울 평균(0.02%)보다 훨씬 높은 0.75%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대표 단지인 마곡엠밸리 7단지 전용면적 84㎡는 2014년 여름만 해도 5억원 초중반에서 움직였는데 지금은 8억원 중후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면서 “11·3대책 이후 일부 가격을 낮춘 물건도 나왔지만 크게 하락하는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곡동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013년 말 평균 1168만원이었지만 지난해 말 1968만원으로 68%가량 올랐다. 마곡지구에 아파트 한 채와 분양권 하나를 가지고 있는 직장인 박모(37)씨는 “한 채는 실제 살려고 가지고 있고, 한 채는 투자용인데 상당히 수익을 본 것은 사실”이라며 “언제쯤 팔아야 할지가 고민”이라고 전했다. 올해 4월 입주를 시작하는 마곡지구 유일의 민간아파트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는 평형별로 1억 5000만~2억 3000만원씩 웃돈이 붙었다. 강남 재건축도 한파인데 서울의 끝동네 강서구 마곡동이 이렇게 잘 버티는 이유가 뭘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업들의 입주다. 총 366만㎡ 규모로 설계된 마곡지구는 서울시가 연구개발(R&D) 중심지로 키우는 곳이다. 올해 7월에는 LG그룹(LG사이언스 파크 1차)을 비롯해 SM그룹과 KTNF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또 2018년에는 1000병상 규모의 이화의료원 및 롯데 글로벌R&D타운과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코오롱 미래기술원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 스타필드 등 유통시설도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제가 됐던 대우조선해양 부지도 분할 매각을 하면서 차근차근 새 주인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진전기 컨소시엄과 오스템임플란트가 연구소 설립 목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이 포기한 용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기업이 70여곳에 상주인구가 16만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는 과잉 공급 논란이 있지만 마곡과 강서구만 놓고 보면 일자리에 비해 주택이 부족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잉 공급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가보다 가격이 떨어지는) 우려가 나오던 오피스텔도 최근에는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봄만 해도 300만~500만원씩 손해를 보고 오피스텔 물건을 내놓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난가을부터는 물건을 싸게 내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투자자들이 ‘딱 1년만 버티면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는데 왜 싸게 파느냐’며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마곡은 앞으로 계속 잘나갈까. 건설사 관계자는 “아직 도시형성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학군 형성이 안 돼 있는 것이 약점”이라며 “장기적으로 교육 환경이 개선돼야 가격도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에서 아파트를 보러 왔다가 오른 가격을 보고 좀 놀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신세계 스타필드와 병원, 학원가 등이 형성되면 좀더 수요가 몰리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반면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의 고가주택 수요는 강남과 용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결국 마곡의 가격도 직주근접(직장 근처에 주거지가 있는 형태)이라는 장점을 가진 공덕·아현, 성동구와 비슷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로또 738회 1등 11명…당첨금 각 16억 3000만원

    로또 738회 1등 11명…당첨금 각 16억 3000만원

    21일 나눔로또는 제738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행운의 1등 당첨번호로 ‘23, 27, 28, 38, 42, 43’이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6’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16억 3419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8명으로 6242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640명으로 183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 805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50만 268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원·성금 밀물… 화재 여수수산시장 희망 지킨다

    정치인·기업 온정의 손길 잇달아 화재현장 옆 임시판매장 마련 새벽 화재로 점포 대부분이 불에 탄 전남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에 대한 지원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6일 행정자치부와 국세청, 중소기업청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10억원의 특별 교부세 지원을 확정했다. 특별교부세는 수산시장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화재 잔해물 철거와 폐기물 처리 등 긴급복구 소요 비용으로 쓰인다. 피해상인들에 대해 7000만원 내에서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고, 2018년도 전통시장 사업으로 국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전국 택배서비스를 지원한다. 설 대목을 맞아 영업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콜센터(061-662-7268, 061-661-1175, 인터넷 www.myeosu.kr)를 운영해 상인회가 엄선한 최고의 상품을 택배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남도는 재난관리기금 1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재해구호협회 전용계좌를 개설해 시·도지사 협의회, 시장 관련 단체, 도 산하 공직자 등의 참여를 유도해 한 달간 성금도 모금한다. 피해 상인들을 위로·지원하기 위한 유력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이개호 민주당, 정동영·주승용·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등이 시장을 찾은 데 이어 17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 신임 대표 등도 방문해 정부의 발빠른 대책을 약속했다. 기업들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여수 출신의 박수관 ㈜YC-TEC 회장과 GS 칼텍스, 롯데케미칼이 2억원, LG화학이 2억 6000만원, 부영그룹이 1억원의 구호성금을 이날 각각 기탁했다. 롯데첨단소재 1억원, 전남시장군수협의회와 여수상공회의소,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여수시는 이날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1억 3000만원을 긴급 투입 화재현장 옆에 있는 배수펌프장 도로와 공터를 활용해 임시 판매장을 설치키로 했다. 이곳에서는 활어 30곳, 선어 8곳, 조개 등 패류 13곳, 건어물 등 기타 29곳 등 임시점포가 들어선다. 김상민(60) 여수수산시장 상인회장은 “경찰의 감식이 끝나지 않아 아직 상가에 들어갈 수 없어 답답하지만, 각처에서 도움을 주고 있어 다소나마 위안이 된다”며 “낙담하지 않고 억지로라도 힘을 내자면서 서로 보듬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 반얀트리 호텔, 7년간 식당 불법 영업 ‘적발’

    서울 반얀트리 호텔, 7년간 식당 불법 영업 ‘적발’

    서울의 한 유명 특급호텔이 호텔 스케이트장에서 음식점을 불법 운영하다 적발됐다. 7년간 미신고 상태로 영업하다 지난달 경찰에 고발된 이후에도 이를 무시하고 영업을 이어가다 또 적발된 것. 17일 MBC에 따르면 서울 남산의 반얀트리호텔 스케이트장 음식점은 7년간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 영업을 계속했다. 이 음식점에 식품의약품안전처 단속반이 불시 점검을 버리자 음식 재료가 보관된 냉장고에서 정체를 알 수 업는 음식물이 가득 담겨 나오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야외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았는데, 무신고 영업장이다 보니 위생 감독도 받지 않았다. 반얀트리 호텔은 가입비만 1억 3000만원의 회원제 특급호텔이다. 식약처는 이미 지난해 12월 이 식당을 무신고 영업으로 적발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호텔 측은 배짱 영업을 계속하다가 보름 만에 또 적발됐다. 호텔 관계자는 “무리하게 운영한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해당 시설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용 6등급도 미소금융 받는다…최대 355만명 추가 혜택

    신용 6등급도 미소금융 받는다…최대 355만명 추가 혜택

    ‘2017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안’ 발표 새희망·햇살론, 지원한도 500만원씩 올려 정부가 서민금융 지원 조건을 완화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중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때 기준이 되는 연소득 요건이 완화된다. 모두 500만원씩 상향 조정된다. 연소득 요건이 완화하면서 약 159만명이 새롭게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새희망홀씨대출과 햇살론의 지원한도도 500만원씩 확대됐다. 새희망홀씨대출은 기존 25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로, 햇살론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가한다. 아울러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대출 요건을 3500만원으로, 신용등급 6등급 이하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에서 4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만 대출받을 수 있었던 자영업자를 위한 미소금융은 현행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신용등급 6등급 이하로 완화했다. 이로써 6등급에 해당하는 355만명이 미소금융을 새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드론·대부업 이용만으로 신용등급 확 안 떨어진다

    카드론·대부업 이용만으로 신용등급 확 안 떨어진다

    평가방식 등급제→ 점수제로 금융기관 아닌 대출금리로 따져 앞으로는 저축은행과 카드론,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을 받아도 신용등급이 무조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개개인의 신용을 평가하는 방식은 1~10등급의 등급제에서 1000점 만점의 점수제로 바뀐다.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 이용 대상은 확대되고 대출 한도도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런 내용의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신용평가사들이 개인신용등급을 책정할 때 대출금리를 평가지표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았는지보다 몇%대 금리를 적용받았는지를 더 중요하게 따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0월 3대 신평사 중 한 곳인 나이스신용평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받은 사람은 곧바로 신용등급이 대폭 하락했다. 신용 1등급의 경우 저축은행 대출 시 평균 2.4등급,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리면 3.7등급이 하락했다. 편하게 돈을 빌릴 수 있다고 은행이 아닌 곳에서 대출받으면 순식간에 3~5등급으로 곤두박질치는 것이다. 그러나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는 제2금융권 등에서 돈을 빌리더라도 저금리를 적용받았다면 신용등급 하락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위는 또 등급제(1∼10등급)인 신용평가 체계를 점수제(1000점)로 개편하는 작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도 점수에 따라 등급을 매기긴 하지만 최종 잣대가 점수가 아닌 등급이다 보니 등급마다 수백만명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나이스신용평가는 900점 이상은 1등급, 870~899점은 2등급이다. 등급이 같으면 모두 획일적인 대출 금리를 적용받는다. 최준우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6등급만 해도 350만명에 달하고 같은 등급 내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데 이런 세부적인 부분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점수제 도입을 통해 상품 및 대출 구조가 다각화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스템 전반을 재구축해야 해 시행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다. 당분간은 사회 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신용거래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이 4~6등급의 낮은 평가를 받는 불이익이 없도록 통신·공공요금·보험료 납부 등의 정보를 등급 산정 때 확대 반영하기로 했다. 서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된다. 현재 7등급 이하가 이용할 수 있는 미소금융은 6등급까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355만명의 자영업자가 새로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은 연소득 요건이 완화됐다.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연소득 3500만원(종전 3000만원) 이하, 6등급 이하는 4500만원(종전 4000만원) 이하까지 이용이 가능해진다. 햇살론의 생계자금 지원 한도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새희망홀씨는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500만원씩 늘어난다.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출시된 사잇돌 대출은 올해 상호금융권까지 확대된다. 상호금융권이 출시하는 사잇돌 대출의 금리는 연 10% 안팎으로 은행(6~8%)과 저축은행(15~18%)의 중간 수준이다. 사잇돌 대출의 사잇돌인 셈이다.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이 출시를 검토 중이다. 또 워크아웃과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잇돌 대출 상품이 연 15% 안팎 금리로 별도 출시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年 5500만원 벌어 4000만원 지출

    年 5500만원 벌어 4000만원 지출

    ‘한 달에 458만원을 벌지만 자녀 교육비와 식비, 주거비 등을 제외하면 남는 돈은 127만원 정도다. 평생 모은 자산은 3억~4억원 정도. 그나마 7000만원대 빚이 있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돈 쓰는 일이 아깝지 않지만 정작 자신의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하는 돈은 수익의 2%가 안 된다.’ 보험개발원이 16일 발표한 ‘2016년 은퇴시장 리포트’ 속에 그려진 우리 시대 40·50대의 자화상이다. 보험개발원은 우리 사회 은퇴 전후 세대의 현주소를 조망하기 위해 통계청, 국민연금연구원 통계자료 등을 이용해 2년마다 은퇴시장 리포트를 발간한다. 리포트에 따르면 40·50대 인구(이하 2015년·가구주 기준) 수는 164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3.2%에 달한다. 전체 국민의 3분의1에 달하는 세대다. 40·50대는 우리 경제의 주력 세대이자 핵심자산 보유층으로 꼽힌다. 실제 전체 가구 자산의 57%(약 3603조원), 가구 소득의 63%(약 556조원)가 이들 40·50대에 속해 있다. 40대는 평균 약 3억 3000만원을, 50대는 이보다 9000만원이 많은 4억 2000만원을 모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 중 약 70%는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40대 69%, 50대 73%)이었다. 다른 세대에 비하면 소득도 자산도 높은 편이지만 자녀가 크고 가족이 늘면서 씀씀이도 증가했다. 가구당 연 소득은 5500만원이지만 지출 역시 연 4000만원에 달했다. 눈에 띄는 지출은 교(보)육비로 40대 가구는 연간 628만원(21%)을, 50대 가구는 405만원(15%)을 지출했다. 평균 부채액은 40대와 50대가 각각 7103만원과 7866만원이었다. 10명 중 6명은 자기 집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 집 때문에 빚도 생겼다. 40·50대 모두 담보대출이 전체 금융부채의 80%를 차지(40대 80%, 50대 82%)해 주택 마련이 큰 부채를 떠안는 출발점이었다. 보유 자산의 약 70%는 실물자산에 몰려 있었지만 여전히 “여윳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10명 중 6명에 달했다. 노후 준비는 여전히 빈약했다. 40대의 연금저축 가입률은 8.2%, 연금보험은 13.6%였다. 50대 역시 연금저축 5.4%, 연금보험은 10.8%에 그쳤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사회복지가 잘 갖춰진 선진국 등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은퇴 준비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면서 “노후생활의 안정을 위해서도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의 비과세를 줄이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산부인과 병원에서 분만 중 태아가 사망했다. 의료진 과실이 없어도 보상이나 지원을 받을 수 있나. A. 분만 과정에 산모, 신생아가 사망하거나 신생아에게 뇌성마비 장애가 생기는 경우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시행 중인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제도’에 의해 국가와 분만기관이 조성한 재원으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분만사고가 생겼을 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을 신청해야 한다. 의료기관이 조정에 응하면 중재원이 접수된 의료사고를 감정한다. 의료인의 귀책사유가 있으면 해당 의료인에게 손해를 배상하게 한다. 귀책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면 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대 3000만원까지 피해 당사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 “빨갱이 단체가 박정희 친일 조작사진으로 선동” 말했다가 500만원 배상

    “빨갱이 단체가 박정희 친일 조작사진으로 선동” 말했다가 500만원 배상

    보수성향 학부모단체 대표 방모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작 사진을 놓고 ‘박원순이 만든 빨갱이 민족문제연구소가 조작한 박정희 대통령 사진으로 선동질하고 있다’고 비방하다가 연구소에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북부지법은 12일 “방씨가 연구소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며 방씨에게 500만원을 연구소에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연합뉴스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방씨는 2013년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일본군 군복을 입고 일본도를 쥐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자 2014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족문제연구소가 선동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이 사진은 한 일본의 유명 아이돌이 SNS에 욱일승천기가 연상되는 사진을 게재해 예정됐던 내한공연이 취소되자, 일본 누리꾼이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조작한 사진이었다. 오히려 민족문제연구소는 해당 사진이 유포될 때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고 확인해 준 단체로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연구소 측은 “박정희와 관련해 사진을 조작하거나 사실관계를 왜곡 또는 조작하지 않았는데도 피고가 원고를 비방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원고의 명예를 침해했다”며 방씨에게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방씨의 소송대리인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 중 한 명인 서석구 변호사가 맡았다. 연구소는 “연구소가 최근 온갖 유형의 비난과 모략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인터넷상에서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는 연구소에 대한 근거 없는 음해가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최 여사에게 재단 통합 말할 것” ‘靑 개입·최순실 장악’ 녹취 증거 나왔다

    재단 사업 구조 담긴 사진도 입수 최, 케이뷰티 등서 사익 추구 정황 “대통령 철학 알아 연설문 수정했다” 현대차, 성금 낼 돈 재단에 건네 기업들 비자발적 출연 드러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통폐합 논의 과정에 개입하고, 최씨가 두 재단을 사실상 장악했다는 증거가 재판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났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 전 수석의 2회 공판에서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이의 통화 녹음 내용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정 이사장에게 “미르·K스포츠재단의 효율적 운영과 야당의 문제 제기 때문에 양 재단을 해산하고 통폐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화 시기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신규 통합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인 지난해 10월 13일이다. 이어 안 전 수석은 “이런 내용은 대통령에게도 보고해 진행하고 있고, 대통령도 최(순실) 여사에게 말해 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검찰 측은 “안 전 수석과 최씨가 두 재단의 설립과 운영, 해산의 전 과정을 주도하면서 개입한 정황이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최씨가 미르재단을 통해 사익을 추구한 정황도 공개했다. 검찰은 미르재단과 플레이그라운드가 포함된 사업 구조도를 그린 화이트보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8·구속 기소)씨의 회사 ‘아프리카픽쳐스’의 직원 노트북에서 나왔다. 차씨가 화이트보드를 설치하는 사진도 있었다. 검찰 측은 “미르재단은 각종 문화, 의료, 음식 관련 사업을 하고 최씨가 실제 운영한 플레이그라운드는 케이뷰티, 케이패션, 케이푸드 등 이권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구조도”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연설문 수정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서에 따르면 최씨는 “(내가) 철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연설문 전부를 다 쓴 것이 아니고 평소 대통령 철학을 알고 있어 의견을 말씀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씨는 재단 설립에 대해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의견을 전달했지만 임원진 전부는 아니다”라며 “자문 역할을 한 것은 있다”고 말했다. “억울하다”며 혐의를 시종일관 부인하는 법정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진술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가 연말 소외이웃 돕기로 쓰려던 성금을 K스포츠재단에 출연했다는 증거도 나왔다. 검찰이 제시한 품의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연말성금의 소외이웃 돕기 항목에서 9억 3000만원을 전용해 K스포츠재단에 돈을 냈다. 검찰은 “기업들의 비자발적인 출연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최순실·안종범, 미르·K스포츠 재단 해산 주도”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통폐합 논의 과정에 개입하고, 최씨가 두 재단을 사실상 장악했다는 증거가 재판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났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 전 수석의 2회 공판에서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이의 통화 녹음 내용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정 이사장에게 “미르·K스포츠재단의 효율적 운영과 야당의 문제 제기 때문에 양 재단을 해산하고 통폐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화 시기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신규 통합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인 지난해 10월 13일이다. 이어 안 전 수석은 “이런 내용은 대통령에게도 보고해 진행하고 있고, 대통령도 최(순실) 여사에게 말해 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검찰 측은 “안 전 수석과 최씨가 두 재단의 설립과 운영, 해산의 전 과정을 주도하면서 개입한 정황이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최씨가 미르재단을 통해 사익을 추구한 정황도 공개했다. 검찰은 미르재단과 플레이그라운드가 포함된 사업 구조도를 그린 화이트보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8·구속 기소)씨의 회사 ‘아프리카픽쳐스’의 직원 노트북에서 나왔다. 차씨가 화이트보드를 설치하는 사진도 있었다. 검찰 측은 “미르재단은 각종 문화, 의료, 음식 관련 사업을 하고 최씨가 실제 운영한 플레이그라운드는 케이뷰티, 케이패션, 케이푸드 등 이권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구조도”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연설문 수정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서에 따르면 최씨는 “(내가) 철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연설문 전부를 다 쓴 것이 아니고 평소 대통령 철학을 알고 있어 의견을 말씀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씨는 재단 설립에 대해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의견을 전달했지만 임원진 전부는 아니다”라며 “자문 역할을 한 것은 있다”고 말했다. “억울하다”며 혐의를 시종일관 부인하는 법정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진술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가 연말 소외이웃 돕기로 쓰려던 성금을 K스포츠재단에 출연했다는 증거도 나왔다. 검찰이 제시한 품의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연말성금의 소외이웃 돕기 항목에서 9억 3000만원을 전용해 K스포츠재단에 돈을 냈다. 검찰은 “기업들의 비자발적인 출연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과 관련해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이 처리한 일이라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015년 7월 박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대통령이 문화, 스포츠 관련 언급을 많이 한다”고 최 실장에게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저축보험·달러ELS 등 비과세 상품으로 이자소득세 줄여라

    새해 눈여겨볼 재테크 상품에는 뭐가 있을까. 정기예금과 적금은 1%대 금리에 15.4%의 이자소득세까지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다. 이럴 땐 비과세 상품으로 이자소득세를 줄이는 게 기본이다. 우선 올해부터는 저축보험의 개인당 비과세 혜택이 월 납입금액 150만원까지로 대폭 줄어든다. 이전에는 5년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 시 금액에 관계없이 무제한 비과세가 허용됐으나 2월부터 개정된 세법이 시행되면 개인당 월 150만원, 5년 납입금액 9000만원으로 비과세 한도가 줄어든다. 저축보험은 공시이율이 2.5% 수준으로 정기예금보다 높고, 비과세 혜택 덕분에 10년 이상 유지 시 해지환급률도 정기예금보다 높다. 중간에 갑자기 자금이 필요한 경우 중도인출 제도를 활용할 수도 있다. 중국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다소 열기가 식긴 했지만 주가연계증권(ELS)도 다시 살펴볼 투자 상품이다. 목표수익률이 5% 수준으로 상환조건의 기준이 되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많이 내렸다. ‘리자드형’(하락장에서 수익을 일정 부분 포기하고 원금을 최대한 회수하는 방식) ELS를 이용할 경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장이 40% 이상 내리지만 않으면 조기 상환되는 구조다. 짧은 투자 기간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달러 상품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달러ELS 상품을 보자. 달러를 환전해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환차익만 볼 수 있지만 달러ELS 투자는 가입 시 목표수익률이 정해지기 때문에 투자이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 당장 목돈이 없고 매달 일정 금액을 적금식으로 투자하고 싶은 경우 ELS변액보험을 활용하면 유리하다.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수익과 비과세 혜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해외주식형 비과세펀드에도 주목하자. 원금 기준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형주 투자수익률이 매우 저조했지만 꾸준하게 우량한 수익을 내는 주식을 편입한 중소형 가치주 펀드는 다시 주목해야 할 상품이다. 저평가된 기업들의 주가가 회복된다면 좋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ETF와 ETN 상품을 살펴보자.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고 환매도 용이하다. 펀드에 비해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는 추적 오차도 적기 때문에 매달 월급의 20% 정도를 조금씩 분산해 장기 투자한다면 투자이익을 볼 확률을 높일 수 있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엘시티 비리’ 정기룡 전 부산시장 특보 영장 청구

    ‘엘시티 비리’ 정기룡 전 부산시장 특보 영장 청구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금품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정기룡(60) 전 부산시장 경제특보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10일 뇌물수수와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정 전 특보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씨가 2014년 9월 4일부터 지난해 11월 18일까지 부산시장 특보로 있으면서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 측이 제공한 법인카드로 3000만원가량을 쓴 것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정 씨가 법인카드 등 금품제공을 받는 대가로 엘시티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씨가 가족 명의로 운영하는 회사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특보는 엘시티 시행사에 있을 때 쓰던 법인카드를 경제특보가 되고 나서도 쓴 것은 맞지만 퇴직금 등의 명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 씨는 2008년 8월∼2010년 12월 엘시티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2010년 12월∼2013년 5월 엘시티 자산관리 부문 사장, 2013년 5월∼2014년 9월 3일 엘시티 고문을 지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실공사땐 설계·감리자도 형사처벌

    행정처벌에 그쳤던 건설 설계·감리 책임 추궁이 형사처벌로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공공 공사나 16층 이상 대형 건물 공사에서 부실 시공 원인을 제공하거나 발주청에 손해를 끼친 건설기술 용역업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게 했다. 용역업에는 시공이나 철거·보수 외에 설계와 감리 등의 업무가 포함된다. 그동안 부실 시공이 일어나도 형사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벌점이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벌에 그쳤다. 또 공공·대형 공사에서 중대사고를 일으켜 사상자가 발생하게 한 책임이 있는 설계·감리자에 대한 처벌 적용 기간도 ‘준공 후’에서 ‘착공 후’로 앞당겼다. 현재 시공사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공사 착공 후 일어난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지만, 설계·감리자는 건설기술진흥법에서 부실 공사 책임을 준공 후에 묻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 중 대형 사고가 발생해도 설계·감리자는 산업안전보건법 등 다른 법규에 따른 처벌은 받았지만 건설기술진흥법은 비켜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계란 수입 항공료 새달까지 지원”… 20일 국내 풀릴 듯

    정부는 다음달까지 수입하는 계란에 한해 항공운송비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산 신선 계란이 이르면 오는 20일 국내에 처음 풀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이런 내용의 계란 수급 안정대책을 추가로 확정했다. 항공운송 때는 t당 최대 100만원, 해상운송의 경우 t당 9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예산 9억원을 확보했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월 말 이후에는 국내 계란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미리 보조금 지원을 확정할 필요가 없다”며 “국내 계란 가격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국내의 한 유통업체가 미국산 신선 계란 180만개를 항공기로 수입하기로 하고 이미 현지 업체와 계약을 했다고 소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실무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되고 검역과 위생검사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면 이르면 20일쯤 미국산 신선 계란이 들어올 것”이라면서 “수입 계란의 소비자 가격은 당초 전망(한 알당 310원)보다 저렴한 29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조류인플루엔자(AI)를 신고하지 않거나 늑장 신고하는 농장주는 강력 제재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고 도살처분 보상금을 최대 60%까지 깎을 방침이다. 정부의 ‘강력 조처’는 최근 농장주가 산란계(알을 낳는 닭) 1000여 마리가 폐사할 때까지 AI 의심 신고를 하지 않고 다음날에야 신고한 경우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뉴질랜드산 수입 계란 230㎏(5000개)짜리 화물이 대한항공 비행기에 실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뉴질랜드와 검역 절차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검역 불합격으로 전량 폐기 처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인 수입업자가 샘플용으로 소량을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靑 주사 아줌마, 73세 불법시술 전과자 가능성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청와대 주사 아줌마’가 무면허 의료행위 전과가 있는 70대 여성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6일 특검팀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백모(73)씨가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든 주사 아줌마인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백씨는 의사 면허 없이 태반주사나 로열젤리 등을 주사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기소돼 2005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백씨는 2003년 1월부터 2005년 8월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 등에서 방문 시술 등을 하고 3000만원을 챙겼다. 특검은 백씨 외에도 다른 ‘주사 아줌마’나 ‘기치료 아줌마’ 등 비선 의료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의 명단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백씨는 특검 수사 대상 중 한 명인 건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은 못 한 상태”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청와대 ‘주사 아줌마’ 백선생, 73세 불법 시술 전과자

    청와대 ‘주사 아줌마’ 백선생, 73세 불법 시술 전과자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 아줌마’가 무면허 의료행위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YTN에 따르면 이른바 ‘백선생’으로 불리는 백 모(73)씨는 2005년 상습적인 불법 시술을 하다가 보건범죄 특별조치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백씨는 2003년부터 2년 반 동안 서울 논현동 일대에서 불법 시술을 일삼은 혐의로 2005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백씨를 ‘무면허 의료업자’라고 명시했고, 백씨는 영리를 목적으로 태반과 로열젤리 등을 주사하며 3000만원의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2013년 4~5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신다’,‘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신다’는 문자를 4~5차례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 의료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서울시 예산 40조 시대를 열며/박운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치광장] 서울시 예산 40조 시대를 열며/박운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서울시의 올해 예산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다. 올해 서울시는 자체예산 29조 8011억원과 기금 2조 2142억원, 서울시교육청 예산 8조 1477억원을 합쳐 모두 40조 1630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전년도 대비 2조여원을 늘리는 확장예산을 편성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서울시민의 불안 해소와 구직난에 힘겨워하고 있는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맞춤형 복지 등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 것이다. 서울시의원 106명은 1인당 4000억원이 넘는 집행부 예산의 낭비와 허점을 찾아내고 점검하느라 며칠 동안 밤샘을 했다. 특히 집행부 예산감시의 마지막 보루인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심사했다. 첫째 재정건전성 확보로 재정위기가 다음 의회에 전가되지 않도록 한다. 둘째 보편적 복지와 민생복지, 민생현안 해소에 예산을 집중한다. 셋째 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등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곳이 없는지 점검한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예산 심사과정에서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민생활체육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예산 등을 증액했다. 다음과 같다. 어린이집 조리원 지원 49억 9200만원 증액, 학교개방 우수학교 인센티브지원 30억원 증액, 전통시장 다시찾기 판촉전 36억 2500만원 증액, 전통시장 일대 지역상권 재생사업 6억원 증액, 중소기업 청년채용 확대 및 일자리 질 개선 사업 1억 6600만원 증액 등이다. 또 예산이 과다하게 편성된 사업 및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사업과 매년 집행실적이 부진한 사업 등은 과감히 절감이란 칼을 들이댔다. 매년 국비 미교부로 집행률이 낮은 저상버스 도입은 55억 9400만원 삭감, 사업 추진의 시급성이 낮은 고가차도 철거는 37억 3000만원 삭감, 서울시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정비는 30억원 삭감, 서울기록원 건립은 17억 3500만원 삭감 등이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누리과정 예산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각각 5개월분을 편성했다. 다만, 누리과정사업은 지난해 12월 3일 국회에서 의결된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에 의해 어린이집분 소요예산의 일부가 연도 중 정부로부터 지원될 것을 감안했다. 앞으로 40조원이 넘는 올해 예산이 1000만 서울시민의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적재적소에 집행될 때 서울은 발전할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의 철저한 검점과 감시로 한 푼의 시민 세금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감시의 눈길을 철저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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