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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 보유 아파트 10만호 “시세 50조원…취득가 3배 증가

    SH 보유 아파트 10만호 “시세 50조원…취득가 3배 증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 중인 아파트 약 10만 2000호의 시세가 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H가 해당 아파트를 취득할 때 가격의 약 3배나 된다. SH공사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보유 중인 아파트 10만 1998호의 자산 내역을 공개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날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본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SH공사의 주인인 1000만 서울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투명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보유 자산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앞서 지난 3월 장기전세주택 2만 8000여호에 대한 자산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아파트 전체 취득가액은 작년 말 기준 15조 9432억원(호당 평균 1억6000만원)이다. 토지가 약 7조 177억원, 건물이 8조 9255억원이다. 이들의 현재 시세는 지난해 8월 기준 약 49조 4912억원(호당 평균 4억 9000만원)으로 취득 당시에 비해 3.1 오른 금액이다. 재산세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은 약 34조 7428만원으로 하당 평균 3억 4000만원이었다. 실제 시시의 70% 수준이다. 반면 장부가액은 감가상각을 감안해 시세의 4분의 1 수준은 12조 8918만원(호당 평균 1억 3000만원)이었다. 공사가 보유한 아파트 중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가 가장 많은 3만 5772호(전체 35%)였다. 강남4구 아파트 취득가액은 7조 2771억원(호당 평균 2억원)이다. 현재 시세는 1조 7705억원으로 3.3배가 올랐다. 오래전에 지은 아파트일수록 시세의 상승폭이 컸다. 준공연도 2000년 이전 준공한 약 3만 7000호의 취득가액은 1조 8705억원으로 현재 시세인 8조 6553억원과 4.6배나 차이가 났다. 2000년 이후 준공한 6만 5000호의 취득가는 14조 727억원으로 현재 시세인 40조 8359억원 보다 2.9배 차이였다. 김 사장은 이날 SH공사가 공적 목적의 사업을 하는 만큼 높은 보유세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공사가 제대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함에도 재산세를 똑같이 부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우리는 법이 정한 임대료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에 10년 동안 임대료도 거의 동결됐다“고 강조했다. SH공사에 따르면 공사의 1년 임대료 수입은 1500억원인데, 보유세는 종부세를 포함해 1000억원에 달한다. 김 사장은 ” 김 사장은 또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주택을 늘릴 것임을 시사했다. 토지임대부주택이란 토지는 공사가 계속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이 가능해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불리기도 한다. 반면 거주자들에게 토지소유권이 없기 때문에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시점에 임차인들과 거주자끼리 합의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김 사장은 “토지임대부주택을 많이 공급하면 공사의 자산이 더 늘어 시민들에게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2억 전세 2년새 75% 뛴 미영씨, 8월이후 더 오를까봐 전전긍긍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2억 전세 2년새 75% 뛴 미영씨, 8월이후 더 오를까봐 전전긍긍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미금역 인근 낡은 소형 주공아파트에서 4년째 전세살이를 하고 있는 이미영씨는 오는 8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며칠 전 전셋값을 1억 3000만원 올려 주든지 50만원의 월세를 내라는 집주인의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2년 전 보증금 2억원에 전세를 살던 그는 임대차 3법 시행 덕분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2년 연장 계약을 했다. 전셋값도 전월세상한제에 따라 5%(1000만원)만 올려 줬다. 한데 그 후 2년여간 전세 시세가 3억 5000만원까지 급등했고 주변에 매물도 몇 개 없다. 빠듯한 월급에 모아 놓은 돈도 없어 꼼짝없이 50만원을 월세로 내야 할 판이다. 이씨 사례는 2020년 8월 임대차 3법 시행 후 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임차인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다. 임대차 3법은 임차인이 원할 경우 1회에 한해 추가로 2년 계약을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임대료 증액 상한을 5%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 임대차 계약 이후 30일 이내 지방자치단체 신고를 의무화한 전월세신고제 등 세 가지를 통칭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우려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여 도입했다. 하지만 임차인 보호라는 도입 취지와 달리 전셋값 폭등과 이중 가격 형성, 전세의 월세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 전부터 임대차 3법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3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되는 8월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갱신청구권 만료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임대차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서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의 임대차 시장 변화상과 새 정부 출범 뒤 임대차 3법 존폐 전망, 그에 따른 시장 움직임과 변수 등을 짚어 본다. ●시행 2년도 안 돼 전월세 생태계 급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으로 임대차 계약기간을 기존 2년에서 2년을 추가로 보장해 주면서 전월세시장 생태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도입 취지대로 기존 세입자들은 별 부담 없이 살던 집에서 2년간 더 거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세 매물이 실종되다시피 하면서 신규 세입자들은 전셋값 폭등이란 날벼락을 맞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현 정부 5년 동안 전국 주택 전셋값은 평균 41% 올랐다. 한데 상승분의 4분의3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1년 7개월간 생겼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의 경우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17년 4월 4억 2500만원이던 것이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2020년 6월엔 4억 9000만원이었다. 3년 2개월간 비교적 소폭인 6500만원 오르는 데 그친 것이다. 하지만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지난 3월까지 6억 7419만원으로 급등했다.  갱신청구권 도입 이후 전월세 시장에선 ‘갱신청구권 사용 임차인’과 ‘신규 임차인’으로 갈리며 이중 전셋값이 형성됐다. 앞서 언급한 이씨의 경우 기존 세입자 자격으로 임대료를 5%만 올려 줬지만 8월엔 신규 세입자로 50% 넘게 올려 줘야 한다. 이중 가격이 형성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도 커졌다. 세입자가 나가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꾸거나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속출했고, 직접 거주한다며 집을 비우라고 해 놓고 신규 세입자를 들이는 임대인들도 적지 않았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계약·갱신 관련 분쟁 건수도 2020년 122건에서 지난해 307건으로 급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임대차 3법을 유지하더라도 이 같은 편법이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월 이후 전월셋값 폭등 현실화? 8월 이후 갱신청구권 만료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전월세 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예단하기 쉽지 않다. 3법 시행 때와 마찬가지로 처음 겪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임대차 3법이 폐지되거나 수정될 가능성도 변수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3법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대체로 전월셋값 상승 자체엔 동의한다. 다만 상승폭에선 의견이 갈린다. 권 팀장은 “8월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매물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서울에선 입주물량이 뒷받침되지 않아 매물 품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 2년간 상승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폭등 현상까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기존 이중 가격에 청구권 만료 매물에 대한 가격까지 더해 다중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며 “신고가 등으로 인한 일부 통계 왜곡에 의해 가격 급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청구권 만료 세입자의 보증부 월세 전환 가속화→전세 매물 품귀→전셋값 상승 추동이라는 악순환도 예상했다. 따라서 현재의 갱신청구권이나 5% 상한제는 현실과 갭이 너무 큰 만큼 임차인 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손질이 꼭 필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이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임대차 3법 손질 가능할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국회 의결 사안인 임대차 3법 존폐와 관련해 아직은 명확한 방침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당초 약속한 ‘폐지’보다는 ‘개선’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간 시행돼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황에서 갑자기 폐기하면 임대차 시장에 또 다른 혼선을 줄 수 있는 데다 거대 야당이 될 민주당의 협조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국회에 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임대차 제도는 국민 생활과 직결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폐지보다는 손질에 무게를 뒀다. 민주당은 ‘임차인 보호‘에 맞춘 당 정체성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폐지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다만 지난 2년간 전월세 시장에서 노출된 여러 부작용을 의식해 일부 손질에 협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전문가들도 새 정부가 무리하게 3법을 폐지하기보다는 3법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조항 일부를 손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교수는 “추가 갱신 기간과 전월세 상한액을 현실에 가깝게 개선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현 계약기간 4년(2+2)을 3년(2+1)으로 조정하는 식이다. 3년 단일계약도 검토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중고등학교 학제와도 맞아 편리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2+1 방식의 경우 민주당으로서도 계약갱신권을 유지한다는 명분을 챙길 수 있다.  전월세상한제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기존 세입자에게 일률적으로 5% 이내에서 올려받도록 한 것을 금액에 따라 상한을 달리 적용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전셋값이 3억원 이하일 경우엔 5%를 적용하고 3억~5억원은 7%, 5억원 이상은 계약 자율에 맡기는 식이다. 이 경우 서민 세입자 보호란 취지를 살리면서 시장 경색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어 민주당으로선 거부감이 덜할 수 있다.  
  • 10만원 벌금 옛말… 스토킹은 범죄다

    10만원 벌금 옛말… 스토킹은 범죄다

    이별을 통보하자 죽어버리겠다며 집앞에서 기다리는 전 애인, 고백을 거절하자 ‘문자 폭탄’을 보내고 졸졸 따라다니는 지인, 매번 물건은 안 고르고 눈앞에 음란 동영상을 들이대는 손님…. 스토커를 비로소 ‘스토킹죄’로 처벌할 수 있게 된 지 6개월이 지났다. 고작 10만원짜리 경범죄로 취급됐던 스토킹은 이제 그 자체로 징역까지 살 수 있는 무거운 범죄가 됐다. 1999년 처음 발의된 뒤 20년 넘게 외면받아 온 스토킹처벌법이 마침내 지난해 4월 제정되면서다. ●스토킹처벌법 6개월, 신고 4배로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지난해 10월 본격 시행되면서 관련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 지난달 말까지 경찰에 접수된 전국 스토킹 피해 112 신고 건수는 1만 4409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약 90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셈이다. 법 시행 이전 하루 평균 신고 건수(23.8건)와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많다. 그중 형사 입건까지 된 피의자 수는 법 시행 이후 석 달 동안 1336명으로 하루 평균 14.3명꼴이다. ●징역형 11건 중 8건은 집유 ‘한계’ 스토킹처벌법은 지속·반복적인 스토킹 행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반년 전이라면 경범죄처벌법 3조 1항의 ‘지속적 괴롭힘’ 행위로 10만원 이하의 벌금·과료의 형이 부과됐을 사안이다. 대법원 판결 검색으로 지난 6개월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 판결문 20건을 분석한 결과 11건(55%)에서 징역형이 선고됐다. 다만 실형은 3건이었고 8건은 형 집행이 유예됐다. 나머지 8건(40%)은 공소 기각 처분이 내려졌다. 피해자가 재판 과정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스토킹 범죄가 주로 친밀했던 관계에서 벌어진다는 특수성을 간과한 채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한 현행법의 한계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 ‘서민 대출’ 새희망홀씨 지난해 3조 2000억원 공급… 목표치 90.8% 수준

    ‘서민 대출’ 새희망홀씨 지난해 3조 2000억원 공급… 목표치 90.8% 수준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대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3조 2000억원 공급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5개 은행에서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가 기존 목표금액 3조 5000억원의 90.8% 수준인 3조 17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목표가 미달된 이유에 대해 금감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은행권의 영업점 축소, 영업점 방문고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 역량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020년 4월부터 소상공인 대상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지속되면서 자금 수요가 다소 감소한 것도 영향을 줬다. 다만 비대면 채널을 통한 새희망홀씨 대출 비중은 하반기 들어 증가세를 보였다. 비대면 대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5.3%에서 하반기 들어 40.8%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우리·하나은행이 앞서 비대면 대출을 시작한 데 이어 국민은행도 지난해 8월부터 비대면 대출을 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의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전년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5.94%였다. 지원대상 차주 가운데 신용평점이 하위 10%인 저신용자나 연 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에 대한 누적 대출이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3%로, 전년 1.71%) 대비 0.28%포인트 떨어지는 등 개선되는 추세다. 은행별 공급실적은 국민 5490억원, 하나 5297억원, 신한 5108억원, 농협 5063억원, 우리 4608억원, 기업 2444억원 순이었다. 올해는 모두 3조 5000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이 하위 20%인 자에게 금리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서민금융상품이다. 2010년 11월 처음 출시됐다.
  • 8월이 두려운 세입자들, 전월세 또다시 요동칠까 [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8월이 두려운 세입자들, 전월세 또다시 요동칠까 [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미금역 인근 낡은 소형 주공아파트에서 4년째 전세살이를 하고 있는 이미영씨는 오는 8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며칠 전 전셋값을 1억 3000만원 올려 주든지 50만원의 월세를 내라는 집주인의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2년 전 보증금 2억원에 전세를 살던 그는 임대차 3법 시행 덕분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2년 연장 계약을 했다. 전셋값도 전월세상한제에 따라 5%(1000만원)만 올려 줬다. 한데 그 후 2년여간 전세 시세가 3억 5000만원까지 급등했고 주변에 매물도 몇 개 없다. 빠듯한 월급에 모아 놓은 돈도 없어 꼼짝없이 50만원을 월세로 내야 할 판이다. 이씨 사례는 2020년 8월 임대차 3법 시행 후 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임차인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다. 임대차 3법은 임차인이 원할 경우 1회에 한해 추가로 2년 계약을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임대료 증액 상한을 5%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 임대차 계약 이후 30일 이내 지방자치단체 신고를 의무화한 전월세신고제 등 세 가지를 통칭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우려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여 도입했다. 하지만 임차인 보호라는 도입 취지와 달리 전셋값 폭등과 이중 가격 형성, 전세의 월세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 전부터 임대차 3법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3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되는 8월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갱신청구권 만료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임대차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서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의 임대차 시장 변화상과 새 정부 출범 뒤 임대차 3법 존폐 전망, 그에 따른 시장 움직임과 변수 등을 짚어 본다. ●시행 2년도 안 돼 전월세 생태계 급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으로 임대차 계약기간을 기존 2년에서 2년을 추가로 보장해 주면서 전월세시장 생태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도입 취지대로 기존 세입자들은 별 부담 없이 살던 집에서 2년간 더 거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세 매물이 실종되다시피 하면서 신규 세입자들은 전셋값 폭등이란 날벼락을 맞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현 정부 5년 동안 전국 주택 전셋값은 평균 41% 올랐다. 한데 상승분의 4분의3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1년 7개월간 생겼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의 경우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17년 4월 4억 2500만원이던 것이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2020년 6월엔 4억 9000만원이었다. 3년 2개월간 비교적 소폭인 6500만원 오르는 데 그친 것이다. 하지만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지난 3월까지 6억 7419만원으로 급등했다.  갱신청구권 도입 이후 전월세 시장에선 ‘갱신청구권 사용 임차인’과 ‘신규 임차인’으로 갈리며 이중 전셋값이 형성됐다. 앞서 언급한 이씨의 경우 기존 세입자 자격으로 임대료를 5%만 올려 줬지만 8월엔 신규 세입자로 50% 넘게 올려 줘야 한다. 이중 가격이 형성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도 커졌다. 세입자가 나가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꾸거나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속출했고, 직접 거주한다며 집을 비우라고 해 놓고 신규 세입자를 들이는 임대인들도 적지 않았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계약·갱신 관련 분쟁 건수도 2020년 122건에서 지난해 307건으로 급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임대차 3법을 유지하더라도 이 같은 편법이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월 이후 전월셋값 폭등 다시 현실화? 8월 이후 갱신청구권 만료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전월세 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예단하기 쉽지 않다. 3법 시행 때와 마찬가지로 처음 겪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임대차 3법이 폐지되거나 수정될 가능성도 변수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3법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대체로 전월셋값 상승 자체엔 동의한다. 다만 상승폭에선 의견이 갈린다. 권 팀장은 “8월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매물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서울에선 입주물량이 뒷받침되지 않아 매물 품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 2년간 상승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폭등 현상까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기존 이중 가격에 청구권 만료 매물에 대한 가격까지 더해 다중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며 “신고가 등으로 인한 일부 통계 왜곡에 의해 가격 급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청구권 만료 세입자의 보증부 월세 전환 가속화→전세 매물 품귀→전셋값 상승 추동이라는 악순환도 예상했다. 따라서 현재의 갱신청구권이나 5% 상한제는 현실과 갭이 너무 큰 만큼 임차인 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손질이 꼭 필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이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임대차 3법 손질 가능할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국회 의결 사안인 임대차 3법 존폐와 관련해 아직은 명확한 방침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당초 약속한 ‘폐지’보다는 ‘개선’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간 시행돼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황에서 갑자기 폐기하면 임대차 시장에 또 다른 혼선을 줄 수 있는 데다 거대 야당이 될 민주당의 협조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국회에 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임대차 제도는 국민 생활과 직결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폐지보다는 손질에 무게를 뒀다. 민주당은 ‘임차인 보호‘에 맞춘 당 정체성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폐지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다만 지난 2년간 전월세 시장에서 노출된 여러 부작용을 의식해 일부 손질에 협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전문가들도 새 정부가 무리하게 3법을 폐지하기보다는 3법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조항 일부를 손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교수는 “추가 갱신 기간과 전월세 상한액을 현실에 가깝게 개선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현 계약기간 4년(2+2)을 3년(2+1)으로 조정하는 식이다. 3년 단일계약도 검토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중고등학교 학제와도 맞아 편리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2+1 방식의 경우 민주당으로서도 계약갱신권을 유지한다는 명분을 챙길 수 있다. 전월세상한제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기존 세입자에게 일률적으로 5% 이내에서 올려받도록 한 것을 금액에 따라 상한을 달리 적용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전셋값이 3억원 이하일 경우엔 5%를 적용하고 3억~5억원은 7%, 5억원 이상은 계약 자율에 맡기는 식이다. 이 경우 서민 세입자 보호란 취지를 살리면서 시장 경색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어 민주당으로선 거부감이 덜할 수 있다.
  • 올해 1분기 벤처투자 2조원 돌파, 역대 최대 규모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벤처투자 실적이 2조 827억원으로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1분기(1조 3187억원)보다 57.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분기별 벤처투자 금액이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투자 건수(1402건), 건당 투자 금액(14억 9000만원), 피투자기업 수(688곳), 기업당 투자 금액(30억 3000만원)도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주력 투자업종으로 떠오른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7042억원), 유통·서비스(4291억원), 바이오·의료(451억원) 업종에 전체 투자액의 73.9%가 몰렸다.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 역시 역대 최다인 52곳이었다. 펀드 결성 현황을 보면 93개 펀드가 2조 5668억원을 결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8%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새로 결성된 벤처펀드 가운데 정책금융 출자는 47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약 59억원 감소했지만 민간부문 출자는 약 9964억원 증가한 2조 927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출자는 3배 이상 증가한 5305억원으로 올해 1분기 벤처펀드 출자의 20.7%를 차지했다.
  • “직원불법도청 공익신고자 징계해고 취소해야”

    “직원불법도청 공익신고자 징계해고 취소해야”

    국민권익위원회가 28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전 회장의 직원 불법도청을 신고한 공익신고자 A씨에 대해 징계해고를 취소하고 미지급 임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회사의 징계해고 조치가 공익신고를 이유로 한 불이익 조치에 해당된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A씨는 2018년 11월 양 전 회장의 불법도청을 권익위에 신고하고 엽기폭행과 횡령 등을 폭로했다. 이후 A씨는 회사로부터 직위해제와 대기발령을 당한 뒤 권익위로부터 1차 보호조치 결정을 받았고, 회사측은 2020년 1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고했다. 하지만 권익위는 회사측이 징계사유로 주장한 근태신청서 내역 미제출, 허가받지 않은 겸직, 회사 자산 무단 절취 등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근태신청서와 관련해 권익위는 “회사 측이 외근 사유를 소명하라거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무단 외근을 감안해 급여를 감액 지급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허가받지 않은 겸직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권익위의 1차 보호조치 결정을 이행하지 않아 생활고를 겪은 A씨가 부득이하게 겸직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회사측에 상당한 귀책사유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권익위는 회사측의 징계 해고는 징계권을 남용한 부당한 해고라고 결정했다. 공익신고를 이유로 신고자에게 불이익조치를 가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다. 권익위는 “회사측은 결정 통보로부터 30일 이내에 A씨의 징계해고를 취소하고 미지급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고 보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고발조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호기심 때문에”…폐양식장서 길고양이 6마리 잔혹하게 죽인 20대 구속

    “호기심 때문에”…폐양식장서 길고양이 6마리 잔혹하게 죽인 20대 구속

    경북 포항에서 길고양이 여러 마리를 잔인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죽인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초 포항시 남구 한 폐양식장에서 길고양이 6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뒤 사체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지난달 21일 폐양식장에서 심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 대여섯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구룡포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에서 청원인은 “동물보호법을 강화하고 학대자에 대한 처벌이 현실적으로 이뤄지도록 윤석열 예비 대통령님께서 지금의 3년 이하 3000만원 이하가 아닌 3년 이상 3000만원 이상의 강력한 처벌로 수위를 높이고 동물의 지위가 재산이 아닌 생명으로서 존중받는 진정한 선진국으로의 위상을 실현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마스크 언제 벗나… 신구 권력 엇박자에 국민은 헷갈린다

    마스크 언제 벗나… 신구 권력 엇박자에 국민은 헷갈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음달 하순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이날 현 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29일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뭐가 뭔지 혼란스럽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코로나19 대응만이라도 신구 권력이 협의를 통해 일관된 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다음달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마스크 해제 여부를) 판단하려 한다”며 “선진국에서 실외 마스크를 해제한 수준 정도로 (감염자 수가) 내려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반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차적으로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입장에선 헷갈릴 수밖에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스크를 벗었다가 다시 써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인수위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도 변경하겠다고 예고했다. 안 위원장은 “기존처럼 업종 전체를 집합금지하는 식으로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고위험군의 경우 검사 당일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하고, 팍스로비드 물량도 기존 106만 2000명분에서 100만 9000명분을 추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은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사망 위로금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접종 후 일정 기간 내 원인을 알 수 없는 돌연사에 대해서도 1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 안철수 “실외 마스크 해제 5월말 상황 보고 결정”

    안철수 “실외 마스크 해제 5월말 상황 보고 결정”

    5월 중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한도는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제시했다. 안 위원장은 가장 관심이 높은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에 대해 “근거에 기반한 일상회복을 실시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시기를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영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 1만명 항체양성률 조사를 분기별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백신접종 주기를 결정하고 접종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은 보다 구체화했다. 안 위원장은 “이상 반응에 따른 의료비 지원 한도를 현재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사망위로금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돌연사에 대한 위로금을 추가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일정 기간 내 돌연사 중 사인 불명인 경우 1000만원 지급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상황이다.
  • 스토킹 前단계부터, 가족도 보호

    스토킹 前단계부터, 가족도 보호

    앞으로 스토킹 피해를 입기 전의 사람이나 그 가족도 피해자 지원을 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피해자 보호법)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이달 안으로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정안은 법 적용 대상이 되는 피해자의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뿐 아니라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과 가족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10월 시행된 스토킹 처벌법이 피해자를 직접적 피해를 본 사람으로만 협소하게 정의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한 제정안은 스토킹 피해자 및 신고자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해고 등의 불이익 조치를 금지했다. 이를 위반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피해자에 대한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하거나 스토킹 현장조사 시 업무 방해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피해자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학 등 취학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추진 근거도 포함됐다. 국가나 지자체는 스토킹 피해자 지원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으며, 지원시설은 스토킹 신고 접수와 상담, 보호 및 숙식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3년 주기로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여가부는 스토킹 처벌법 시행 후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스토킹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급증하는 법률구조 수요에 대응, 무료법률지원 예산도 지난해 29억원에서 올해 32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기준 스토킹 처벌법 시행 전후로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24건에서 105건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 관계자는 “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해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토킹 피해 방지 및 가해자 처벌 강화를 위해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찰, 남성 집에 몰래 들어가 요리·청소한 우렁각시 40대 여성 ‘스토킹’ 구금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의 집에 수차례 무단 침입한 40대 여성이 스토킹 처벌법에 따라 구금 조치됐다. 26일 전남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주거침입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7차례에 걸쳐 담양군에 있는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정신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4∼5년 전 직장에서 알게 된 B씨의 집에 지난해 말부터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거부에도 “집안 일을 해주겠다”며 무단으로 들어와 요리, 청소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3월까지 A씨가 6차례 B씨의 집에 침입하자 법원에 스토킹 가해자·피해자를 분리하는 잠정 조치를 신청해 1∼3호 조치를 했다. 잠정조치 1호는 서면 경고, 2호는 피해자·주거지 등 100m 이내 접근금지, 3호는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4호는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최대 한 달간 구금된다. 경찰은 이달 초 B씨가 법원에 신청한 접근 금지 명령이 받아들여진 이후에도 A씨가 집에 찾아가자 4호 조치를 했다.법률상 스토킹은 ▲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기 ▲ 주거지 등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기 ▲ 통신매체를 이용해 연락하기 ▲ 물건 보내기 등을 반복적으로 할 때 해당한다. 지난해 4월 제정된 스토킹 처벌법에 따르면 지속적·반복적으로 스토킹을 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반려동물 굶어서 죽으면 동물학대로 처벌됩니다

    반려동물 굶어서 죽으면 동물학대로 처벌됩니다

    생활 공간·먹이 제공 등 의무 강화사육 포기하면 지자체 인수 가능맹견 기를 땐 시도지사 허가 필요내년부터 반려동물 소유자가 사육·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반려동물이 죽으면 ‘동물학대’ 행위로 처벌받게 된다.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맹견사육허가제도가 도입되는 등 반려동물 관리가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을 공포한다. 개정법률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2023년 4월 27일부터 시행되고, 일부 제도는 준비 기간을 고려해 오는 2024년 4월 27일부터 적용된다. 내년부터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 공간 및 먹이 제공 등을 하지 않아 반려동물이 죽으면 동물학대가 적용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반려동물 유기를 막기 위해 소유자가 사육을 포기한 동물을 지방자치단체가 인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사육 포기 사유는 장기 입원과 군 복무 등으로 엄격 제한된다.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가 도입돼 유실·유기동물 등을 임시로 보호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을 운영하려는 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고, 관련 시설 및 운영 기준을 준수하도록 했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동물실험시행기관은 전임 수의사를 두도록 했다. 동물수입업·동물판매업·동물장묘업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되고, 무허가·무등록 영업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무허가 업체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무등록 업체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허가제 이전 등록 업체는 영업 허가를 받은 것으로 인정하되 시행일(2023년 4월 27일)로부터 1년 이내 관련 시설 및 인력 기준을 갖추도록 했다. 2024년 4월 27일부터는 맹견사육허가제가 도입된다.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바일러 등 5종과 그 잡종을 사육하려면 동물 등록과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등의 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맹견을 사육하고 있는 사람은 제도 시행일 이후 6개월 이내에 허가를 받으면 된다. 일반견도 위해를 가한 경우 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 이 경우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반려동물행동지도사와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갱신제 등이 신설된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반려동물 행동분석, 평가, 훈련 등에 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국가자격이다.
  • 조국, 스크린서 보나…4시간 만에 7000만원 모였다

    조국, 스크린서 보나…4시간 만에 7000만원 모였다

    영화, 새달 1일 전주서 첫 상영펀딩 4시간만에 7000만원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부터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 ‘조국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이 새달 공개된다. ‘그대가 조국’은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25일 ‘그대가 조국’의 관련 크라우드 펀딩이 모금 시작 4시간 만에 7000만원 가까운 금액을 모았다.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시사회 개최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목표액은 5000만원으로 시사회 대관비 3000만원과 포토북 500만원, DVD 제작비용 1500만원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모금은 시작 3시간 만에 목표액을 넘겼다. 오후 1시 30분 기준 후원금 5200만원을 넘겼고, 오후 2시 30분까지 6844만 8000만원이 모였다. 후원자 수는 1200명을 돌파했다. 제작팀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 더욱 어려운 극장 환경 속에서 펀딩을 통해 극장 대관 행사를 개최해 새로운 성공 케이스를 보여주려 한다”고 펀딩 진행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형 멀티플렉스에 ‘그대가 조국’에 대한 관객들의 지지와 기대를 증명하여 상영관을 확보하고 더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볼 기회를 만들기 위해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배급사가 홍보 자료에 배포한 영어 제목은 ‘The Red Herring’이다. 이는 직역하면 붉은 청어이나 관용적으로 주의력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집중력을 고의로 흐리려 한다는 뜻이다. 표현은 사냥개 훈련시 청어를 활용해 냄새를 교란하는 것 등에서 기인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이 감독은 ‘달팽이의 별’로 201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 2018년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담은 29분짜리 단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다. 뉴욕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한편 ‘그대가 조국’은 새달 2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그 전에 새달 1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한다. 특별 상영회는 개봉일부터 6월 3일까지 8개 도시(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제주)에서 진행된다.
  • 대낮 금은방서 금 훔친 10대들…“유흥비 마련하려고”

    대낮 금은방서 금 훔친 10대들…“유흥비 마련하려고”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낮 도심 금은방에서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10대 후반 2명을 검거해 이 중 1명은 지난 21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1명은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물건을 고르는 척하다 선반 위에 올려진 1000만원짜리 순금 목걸이 등 총 31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현장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1명이 물건을 훔치고, 나머지 1명은 쉽게 도망칠 수 있도록 출입문을 열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귀금속 상점 대부분이 절도 피해 방지를 위해 버튼식 자동문을 설치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문이 열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당이 도망칠 수 있도록 건물 밖에서 기다리다 출입문을 열어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금품을 훔쳐 현장에서 달아난 B씨는 추적 끝에 범행 8일 만인 지난 22일 검거했다. 이들이 훔쳐간 순금 95돈 중 30돈짜리 팔찌는 도주 당시 떨어뜨려 행인이 습득 후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나머지 65돈은 B씨가 범행 당일 팔아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나머지 금품의 행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 소홀도 ‘동물학대’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 소홀도 ‘동물학대’

    내년부터 반려동물 소유자가 사육·관리 의무를 소홀히해 죽음에 이르게 하면 ‘동물학대’ 행위로 처벌받게 된다. 소유자가 사육 포기한 동물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인수가 가능해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을 공포했다. 개정법률은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2023년 4월 27일부터 시행되고, 일부 제도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오는 2024년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 내년부터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 및 먹이 제공 등 소유자의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해 반려동물이 죽으면 동물학대가 적용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가 도입돼 유실·유기동물 등을 임시로 보호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 시설을 운영하려는 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고, 관련 시설 및 운영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 소유자가 사육을 포기한 동물을 지자체에서 인수할 수 있게 되는 데 사육 포기 사유는 장기 입원과 군 복무 등으로 엄격 제한된다. 일정 규모 이상의 동물실험시행기관은 전임수의사를 두도록 했다. 동물수입업·동물판매업·동물장묘업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되고, 무허가·무등록 영업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2024년 4월 27일부터는 ‘맹견사육허가제’가 도입된다.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와일러 등 5종과 그 잡종을 사육하려면 동물등록과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의 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전에 맹견을 사육하고 있는 사람은 제도 시행일 이후 6개월 이내 사육허가를 받으면 된다. 일반견도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경우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 이 경우 맹견처럼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과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갱신제 등이 신설된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은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시험과목과 합격 기준 등 세부 내용을 마련할 예정이다.
  • 공정위, LH 입찰 담합한 보험사 8곳에 과징금

    공정위, LH 입찰 담합한 보험사 8곳에 과징금

    2018년 손보사 담합 입찰에 보험료 2~4배 상승8개사에 17억원 과징금·주도한 2개사 검찰 고발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보험을 비싼 가격에 따내려고 입찰 담합을 한 손해보험사 8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 8개 손보사가 담합에 가담하면서 낙찰금액이 전년 대비 약 2.5~4.3배로 상승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K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M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및 보험대리점인 공기업인스컨설팅 등 8곳의 담합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7억 640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는 또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KB손보와 직원 2명 및 공기업인스 법인과 직원 1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손보사들의 담합이 처음 시작된 입찰은 2018년 약 100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등 각종 안전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상하는 재산종합보험 입찰이었다. LH 발주 입찰이 나오자 KB손보 등 7곳이 서로 들러리를 서거나 고의로 입찰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모의, KB공동수급체(KB·롯데·DB·현대·MG·메리츠)가 입찰을 따냈다. 이어 들러리를 선 삼성화재와 고의로 입찰에 불참한 한화손보는 각각 KB공동수급체 지분의 5~10%를 재보험사를 거쳐 재재보험으로 인수했고, KB공동수급체 모집인 역할을 맡은 공기업인스는 수수료로 약 14억원을 참여사들에게 받았다. 2018년 낙찰금액인 153억 9000만원은 1년 전 낙찰가의 약 4.3배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같은해 전세임대주택 화재보험입찰에서도 KB공동수급체(KB·흥국·농협·하나·MG)와 공기업인스가 담합을 주도하고 한화·메리츠가 입찰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담합에 나섰다. KB공동수급체는 또다시 1년 전의 약 2.5배인 22억 3000만원에 낙찰을 받은데 이어 한화·메리츠 등에 지분을 비공식 배정하려고 LH의 청약서 및 보험증권을 위조했다가 적발됐다. 담합 이전해인 2017년에도 LH 재산종합보험을 낙찰 받았던 KB손보는 같은 해 포항 지진으로 100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지출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담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림 입찰담합조사과장은 “공정위 조치 뒤 손보사들이 더는 공동수급체를 구성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공정위는 앞으로도 보험 관련 다양한 형태의 입찰담합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직장 괴롭힘 10명 중 7명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

    직장 괴롭힘 10명 중 7명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

    괴롭힘 1위 모욕·명예훼손...전체의 15.7%“신고했는데 보복 ‘악질 사용자’ 엄벌해야”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해도 10명 중 7명은 참거나 모르는 척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31일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3.5%는 괴롭힘 경험을 묻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지난 1년 동안 괴롭힘 유형으로는 모욕·명예훼손이 15.7%로 가장 많았고 부당지시 11.4%, 따돌림·차별이 8.9% 순이었다. 괴롭힘 경험 응답자(470명) 중 51.5%는 근로의욕 저하 등 업무 집중도가 떨어졌다고 답했다. 직장을 떠나고 싶다고 느꼈다는 비율도 48.1%를 차지했다. 우울증, 불면증 등 정신적인 건강이 나빠졌다는 응답도 30.2%였다. 괴롭힘을 당하고 자해 등 극단적인 행위를 고민했다는 응답(7.4%)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참거나 모르는 척 하는 경우(76.2%)가 많았다. 이어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는 응답은 24.5%, ‘회사를 그만두었다’ 15.1% 순이었다. 회사에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가 6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라는 이유도 20.6%를 차지했다.신고를 했더라도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64.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괴롭힘으로 인정받았다는 비율은 12.9%에 그쳤다. 괴롭힘 신고 이후 회사가 지체없이 객관적 조사, 피해자 보호 등 조치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38.7%로 나타났다. 오히려 괴롭힘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5.8%를 기록했다. 회사의 조사·조치의무 불이행은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 신고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직장갑질119는 24일 “무엇보다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는데 보복하는 ‘악질 사용자’는 3년 이하 징역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기부, 대학·연구기관 기술 지원 중소기업 180곳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학·연구기관이 중소기업의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산학연 플랫폼 협력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연구기관을 산학연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중소기업 지원 경험과 기술개발 인프라를 갖춘 5개 대학과 4개 연구기관이 권역별로 지원하게 된다. 이들 대학과 연구기관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각각 20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술지원과 실증, 양산, 해외 진출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선정된 중소기업에는 최장 2년 4개월 동안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해 2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또 다음달 12∼26일 ‘제2차 생활혁신형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생활혁신형 기술개발 사업은 소상공인이 혁신적인 기술·제품·서비스를 단기간에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1단계에서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필요한 기술·제품·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진단·기획기관들이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때 소상공인은 최대 500만원의 진단·기획 지원금을 받는다. 2단계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을 선별해 최대 3000만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 절친 사위에게 거짓으로 돈 3000만원 뜯어낸 40대 실형

    절친 사위에게 거짓으로 돈 3000만원 뜯어낸 40대 실형

    장모가 빚 독촉에 시달리는 것처럼 지인의 사위를 속여 돈을 뜯어낸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8월 평소 매우 친하게 지내던 B씨에게 사위 C씨가 있는 것을 알고 C씨에게 전화해 “장모 B씨가 사채업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속여 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장모가 사채를 빌려 나에게 다시 빌려줬는데, 내가 갚지 못해 장모가 피해를 보게 됐다”며 “장모에게 알리지 말고 나에게 돈을 빌려주면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C씨를 믿게 했다. 그러나 많은 채무가 있던 A씨가 2020년 파산신청을 하면서, C씨도 이를 알게 됐고, 장모가 사채를 쓴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A씨를 고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속이고,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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