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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세보다 비싼 상도푸르지오·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시세보다 비싼 상도푸르지오·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주변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로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와 구로구 ‘호반써밋개봉’이 나란히 양호한 성적을 받아 눈길을 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일반공급 1순위에서 각각 401가구 모집에 5626개의 청약 통장이, 110가구 모집에 2776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각각 14.0대1, 25.2대1이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상도동에 총 771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후분양 단지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3.3㎡(1평)당 평균 분양가가 396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 비용,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이 포함됐음을 감안하더라도 전용면적 59㎡가 9억 3000만~10억 3000만원, 84㎡가 12억 2000만~13억 9000만원대에 달했다.호반건설이 구로구 개봉동에 317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호반써밋개봉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91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9억 1000만~9억 9000만원으로,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까지 더하면 최고 10억원을 뛰어넘는다.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저렴한 분양가이지만, 구로구 인근 아파트에 비해서는 비싸다는 평을 받는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두 단지 모두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다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생각보다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왔다”며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와 서울과 수도권의 높아진 청약 열기가 해당 단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첨자 발표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오는 12일, 호반써밋개봉은 13일이다.
  • 주변보다 비싼데도 ‘상도 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주변보다 비싼데도 ‘상도 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주변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로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와 구로구 ‘호반써밋개봉’이 나란히 양호한 성적을 받아 눈길을 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일반공급 1순위에서 각각 401가구 모집에 5626개의 청약 통장이, 110가구 모집에 2776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각각 14.0대1, 25.2대1이다.대우건설이 동작구 상도동에 총 771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후분양 단지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3.3㎡(1평)당 평균 분양가가 396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 비용,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이 포함됐음을 감안하더라도 전용면적 59㎡가 9억 3000만~10억 3000만원, 84㎡가 12억 2000만~13억 9000만원대에 달했다.호반건설이 구로구 개봉동에 317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호반써밋개봉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91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9억 1000만~9억 9000만원으로,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까지 더하면 최고 10억원을 뛰어넘는다.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저렴한 분양가이지만, 구로구 인근 아파트에 비해서는 비싸다는 평을 받는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두 단지 모두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다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생각보다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왔다”며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와 서울과 수도권의 높아진 청약 열기가 해당 단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첨자 발표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오는 12일, 호반써밋개봉은 13일이다.
  • “인공수정 8번 시도…” 英판다, 12년간 새끼 못 얻고 중국으로

    “인공수정 8번 시도…” 英판다, 12년간 새끼 못 얻고 중국으로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12년의 세월을 보낸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중국으로 돌아간다. 이들 판다는 여러 차례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을 시도했지만, 새끼는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동물원은 4일(현지시간)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 쌍을 올해 12월 초 중국에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이언트 판다 암컷 ‘톈톈’과 수컷 ‘양광’은 2011년 영국에 왔으며, 임대 기간은 10년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2년 더 머물렀다. 이들은 12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아직 판다들의 정확한 출국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에든버러 동물원 육식동물 팀장인 앨리슨 맥켈런은 “아마 12월 첫 주가 될 것”이라며 “그때 중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이 동물원은 판다들 임대료로 매년 75만 파운드(약 12억 5000만원)를 중국에 지불했다. 동물원을 운영하는 스코틀랜드 왕립동물학회(RZSS)는 “에든버러 대학교와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 자이언트 판다 이해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는 중국에서 판다를 보호하는 노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야생 판다와 관련한 전망이 개선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에든버러 동물원 내 자이언트 판다 서식처에 들어오는 새로운 종은 내년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에든버러 동물원과 수의사들이 8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두 판다는 새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시도는 2021년이었으며, 이후 이들의 번식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다만 RZSS는 “100만이 넘는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자연계가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톈톈과 양광은 사람들이 자연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에든버러 동물원에서는 11월 말까지 실내외에서 이 판다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후에는 동물원을 떠나기 전까지 야외에서 볼 수 있다.이렇게 판다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임대 방식으로만 해외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1981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하면서 자이언트 판다를 선물하는 대신 임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자이언트 판다는 CITES 부속서Ⅰ에 올라 있는데, 여기에 오른 종은 상업적 거래를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학술연구를 위한 거래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자이언트 판다 한 쌍에 대해 1년에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의 판다보호기금을 출연하며, 이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및 연구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중인 판다가 폐사하면 보상해야 하고 새끼 판다가 태어날 때는 최소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를 중국에 낸다. 세계자연기금(WWF) 등에 따르면 현재 1800여마리의 야생 자이언트 판다가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원에 사는 판다는 600마리 정도다.한편 한국은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중 친선 도모 상징으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를 들여왔다. 이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푸바오가, 지난 7월 7일 쌍둥이 판다가 에버랜드에서 자연임신으로 태어났다. 푸바오 역시 내년 3월 전후 중국에 갈 것으로 보인다.
  • 아라리오, ‘천안흥타령춤축제’ 성공개최 후원자로

    아라리오, ‘천안흥타령춤축제’ 성공개최 후원자로

    천안문화재단 기부금 3000만원 기탁김문수 대표 “춤축제 성공개최 기원” 충남 천안의 향토기업 ㈜아라리오는 5일 천안문화재단에 ‘천안흥타령춤축제2023’의 성공 기원을 위한 발전기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천안터미널, 아라리오갤러리 등을 운영하는 아라리오는 아라리오는 조각광장에 세계적인 작품을 지역민들에게 전시하며 문화예술을 통해 천안의 격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20년 이상 지역 중고교생에게 ‘CIKIM장학금’을 전달하는 아라리오는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기부금으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 향토기업으로 천안시의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주고 있는 기업”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춤축제로 자리매김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이사는 “천안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K컬처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어받아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안중근은 조선족” 中 역사왜곡 어디까지…한국 정부 대응은?[핫이슈]

    “안중근은 조선족” 中 역사왜곡 어디까지…한국 정부 대응은?[핫이슈]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으로 표기해 논란이 됐던 중국 포털사이트가 안중근 의사 마저도 조선족으로 표기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를 검색하다가 우리 안중근 의사의 ‘민족 집단’이 조선족으로 표기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중국의 역사 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라면서 “대한민국 대표 독립운동가들을 중국의 인물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몇 년간 윤봉길 의사도 바이두에 꾸준히 항의해 ‘조선족’ 표기를 없애는 성과가 있었다. 중국의 역사 왜곡에 분노할 것만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준비해 강하게 대응한다면 왜곡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중국은 윤동주 시인에 대한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에서 조선족 표기를 없앴지만, 여전히 관영언론 등에서는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8일 중국 관영언론 인민일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가 수리를 위해 임시로 문을 닫았다고 보도하면서 그를 “일제 강점기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 투쟁에 참여한 ‘조선족 애국 시인’” 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중국과 한국 안팎에서는 중국 당국이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어떤 설명과 예고도 없이 문을 닫은 것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는 상황이었다.  서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의 보도와 관련해서도 “건물 수리 중이니 걱정말라며 한국 여론을 잠재우려는 듯한 뉘앙스였지만 역시나 윤동주를 조선족으로 주장하기 위한 기사였다”면서 “그야말로 중국의 본심을 드러낸 문구”라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 역사 왜곡 대응 위한 내년도 예산 책정 대폭 삭감 한편 우리 정부는 고구려·발해를 자신들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할 내년 예산을 6억 5000만원으로 책정했다.  MBC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할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25% 삭감한 6억 50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2007년에 ‘공식적으로’ 종료됐지만, 윤동주 시인과 안중근 의사 등의 국적을 조선족으로 표기하는 등 여전히 역사 왜곡에 대한 시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더불어 ‘일본 역사 왜곡 대응 연구’를 진행하던 동북아역사재단 역시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받았지만, 내년 예산은 약 4분의 1 수준인 5억 30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예산 삭감에 대한 특별한 사유는 듣지 못했다”면서 “역사 왜곡 문제에 대응하는 데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산후조리 서비스 공공성 강화해야”

    최기찬 서울시의원 “산후조리 서비스 공공성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금천2)은 “서울시의 모든 시민이 지역, 소득수준별 불평등 없이 산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산후조리 서비스의 공공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사업으로 22억 5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난 1일부터 출생아 1인당 산후조리경비 100만원(바우처)을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산후조리 이용료가 지역별·시설별로 적게는 200만원대에서 많게는 3000만원대까지 격차가 심각하다는 현실이 함께 논의됐다. 이에 최 의원은 “극심한 저출생 시대에 서울시 산후조리 경비 지원사업은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그런데도 과연 산후조리경비 지원만으로 지역 및 소득수준에 따른 산후조리원 이용의 편차를 좁힐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최 위원님께서 강조하신 ‘공공산후조리원의 설립 필요성’에 개인적으로 동의한다”라며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연계해 살펴볼 것이 있나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산후조리경비 지원받아 조리원이나 관련 업체에 사용하려 해도 지역에 시설조차 없어 사용하기 어려운 산모에게는 또 다른 불평등일 수 있다”며 “한부모·다문화·출산 관련 시설이 열악한 지역 거주자도 평등하게 산모로서 출생의 기쁨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는 단순히 산후조리경비 지원을 넘어, 공공 산후지원 체계를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종로 3개 대학 ‘천원의 아침밥’ 지원

    종로 3개 대학 ‘천원의 아침밥’ 지원

    서울 종로구가 대학생 결식률을 낮추고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돕는 ‘힘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배화여대, 상명대, 성균관대와 지난 1일 구청장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한 끼를 지원하는 데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와 시에서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학교에서 졸업생 기부금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단돈 1000원에 아침 식사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높은 만족도에도 운영 부담이 커지면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학교가 늘어났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계속해서 든든하게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공부하면서 학업과 건강, 두 토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에 선정된 3개 대학교에 구비 3000만원을 투입해 1식당 1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학교는 제공 재원을 쌀 또는 쌀로 만들어진 가공식품 구입, 인건비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섭취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수그룹, 경기대 2900만원 출연

    이수그룹(회장 김상범)이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원장 함성득)에 ‘김준성 펠로우십’ 기금 2900만원을 출연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2900만원)과 지난해(3000만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기부다. 김준성 펠로우십은 고 김준성(전 부총리) 이수그룹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 [르포] 사람 못 살 동네가 4년 만에 이렇게…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영동군 장동 2리에 생긴 일

    [르포] 사람 못 살 동네가 4년 만에 이렇게…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영동군 장동 2리에 생긴 일

    [이토록 멋진 농업] 농촌 오지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 현장 가보니 상·하수도 없고 ‘푸세식’ 변소에 흉흉 폐가주민 72% 초고령 장동 2리 완벽 변신폐가 정비하고 대문 없는 3색 담장 눈길마을 유산 ‘우물’ 복원…“인심 후해져”충북 영동 장동 2리 주민들 ‘호평’관광객 늘고 전국서 벤치마킹 발길옥천 백운리엔 곳곳 옥외소화전 안전↑‘독립운동가의 길’에 줄태극기 인상적지역당 15억 지원…8년간 529곳 선정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대문을 없애니 주민 사이가 가까워져 인심도 후해졌죠. 이젠 전국에서 우리 마을에 ‘한 달 살기’ 하러 옵니다.” 지난 24일 충북 영동군 심천면 수리실 마을에서 만난 ‘토박이’ 장종식(70) 장동 2리 이장의 얼굴에는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33년째 이장인 그는 마을의 산증인이다. 마을엔 사계절에 어울리는 세련된 삼색(적갈색·고동·먹색) 담장이 1㎞ 이상 깔끔하게 정비돼 있었다. 32가구(총 38명) 주민들의 집을 감싼 담장에는 대문이 아예 없었다. 담장 어깨를 따라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작은 조명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돼 있었다. “밤 되면 청사초롱 켜진 것 같아요”담장 어깨에 태양광 조명등 눈길우물 옆 장독엔 주민이 그린 옛그림들“창피할 정도 낙후…이젠 ‘한 달 살기’ 명소”32가구 주민 한마음 정비 공모 참여 “밤이 되면 마치 청사초롱불이 켜진 듯 더 예쁘죠.” 마을의 유산이자 추억의 깃든 공동우물은 고풍스럽게 복원돼 있었다. 지금도 맑은 물이 나온다며 장 이장은 두레박으로 찰방거리는 우물물을 떠올렸다. 우물 주변엔 주민들이 직접 그린 옛 생활상이 담긴 그림과 그들의 이름이 적힌 장독들이 장식돼 있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상·하수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분뇨가 보이는 ‘푸세식’ 재래식 화장실과 흉흉한 폐가, 붕괴 직전의 담장과 옹벽들로 마을은 비위생적이고 불편하고 산사태가 주민 안전을 위협했다. 마을 주민 72%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마을로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 76%에 달했다. 주민 이의근(70)씨는 “시내버스를 타고 보면 창피할 정도로 낙후돼 70년대 느낌이었다”면서 “지금은 보다시피 거리가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오래된 담장과 지붕, 마을안길까지 싹 정비돼 삶의 질이 높아지고 대문을 안 잠그니 인심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변화가 시작된 건 4년 전인 2019년 3월. 장 이장은 마을 사람들과 합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지원, 선정됐다.2015년 신설… 주민 기본생활 보장 위해안전·위생 인프라 구축…주거 환경 개선내년 예산 1050억원… 326가구 대상귀농 70대 “소멸위기 마을서 기회 찾아” 2015년 신설된 이 사업은 인구소멸이 진행되고 있는 오지마을 등 취약 지역 주민의 기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주민 요구에 맞게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맞춤형 패키지로 지역당 15억원의 국비를 들여 4년간 지원해주고 있다. ‘새뜰마을’ 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도 80곳 등 8년간 529곳이 선정돼 재래식 화장실과 빈집 각 4000개를 철거하고 슬레이트 지붕(9000동), 집수리(6000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6598억원이 집행됐으며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30억원 줄어든 1050억원(326가구)이다. 시가지인 영동읍에서 12.5㎞나 떨어진 ‘외지’ 장동 2리는 18억 3000만원(국비 50%·지방비 40%·자부담 10%)을 들여 지난해 12월 정비를 모두 마쳤다. 이후 경북 안동, 충남 홍성 등 전국 16개 마을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견학을 왔고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객도 늘어 마을 전체에 활력이 생겼다고 장 이장은 전했다. 교수 생활을 하다 4년 전 이곳에 귀농한 주민 고관원(71)씨는 탐스런 머루가 주렁주렁 달린 대문에 서서 “인프라가 중요한데 소멸 위기의 마을에서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난해 은퇴한 아내도 함께 내려와 살기 시작했다”고 밝게 웃었다.‘독립운동가 8인’ 배출 옥천군 백운리폐가 철거 독립운동가 교육 공원 조성연말 정비 완료…‘멸종위기’ 꾀꼬리 컴백“천지 개벽…‘박쥐’ 폐가 대신 국화 축제”“건축주 행방 몰라 빈집 철거 어려움도” 장동 2리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3·1 운동을 기획한 조동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 8인을 배출한 유서 깊은 천년 마을인 충북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는 올 연말 사업 마무리를 위해 담장 정비가 한창이었다. 백운천을 따라 1.6㎞에 걸쳐 조성 중인 ‘독립운동가의 길’엔 태극기가 줄지어 펄럭이고 있었고 ‘멸종위기새’ 꾀꼬리로 돌아왔다. 160가구가 사는 이곳 역시 옥천읍에서 25㎞ 떨어진 오지로 주민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이다. 박선옥(73) 백운리 이장은 “천지가 개벽했다”면서 “박쥐·고양이·쥐떼들이 들끓던 폐가와 재래식 화장실이 정리되고 주민들 주도로 국화 축제와 독립운동 체험 프로그램까지 여니 깨끗해진 환경에 사람들도 좋아하고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새들도 돌아왔다”고 전했다. 정비 전에는 백운천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비 이후에는 그런 일들이 거의 없다고 했다.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지 않은 결과다. 조동호 선생 생가터는 독립운동 추모·교육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좁은 골목들이 많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가 나면 큰 피해를 입기 일쑤였던 마을 곳곳에는 소화전 등 소방시설들이 갖춰져 주민들의 안전이 대폭 강화됐다. 이렇게 정비되기까지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백운리 정비 시공사 관계자는 “건축주가 등록 말소를 해줘야 빈집 철거가 가능한데 대부분 1920~30년에 등록된 집들이다보니 건축주 행방이 묘연하거나 추적이 안돼 처리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얼마나 더 살겠느냐’며 자부담(10%)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지만 대부분은 개선에 찬성해 연말이면 잘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주민 체감형’ 정책에 만족도 90점 쑥위생·안전 주택 정비 지원 단가 더 올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 취약지역 개선사업은 위생·안전 개선 등 주민 체감형 정책이라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건축자재 수급 악화 등 대외여건을 고려해 주택정비 분야 정부 지원 단가를 200만원 더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슬레이트 지붕 개량은 1100만원, 집수리는 1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주민 만족도는 2018년 83.7점에서 2021년 87점, 지난해 90점으로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지난해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주거공간 쾌적성 37%, 마을이 깨끗해짐 21%, 생활이 편리해짐 17%, 안전해짐 16% 순으로 만족 항목이 꼽혔다.
  • 美 중고품 매장서 5000원 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3억원

    美 중고품 매장서 5000원 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3억원

    중고품 매장에서 푼돈을 주고 산 그림이 알고보니 무려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의 가치가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뉴햄프셔 주의 한 여성이 단돈 4달러를 주고 산 그림이 다음달 9일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소 15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 그림은 우연히 주웠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지난 2017년 맨체스터의 한 중고품 매장을 방문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은 골동품 액자들 사이에서 먼지가 쌓인 한 그림을 발견했다. 여성은 "이 그림은 손상된 포스터와 인쇄물들과 함께 숨겨져 있었으며 마음에 들어 4달러를 주고 구매했다"면서 "집으로 와 그림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찾아봤으나 어떤 것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처음에는 그림을 침실에 걸어뒀으나 이후 옷장에 보관하면서 어둠 속에 묻혔다. 뒤늦게 그림의 정체가 드러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지난 5월 집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까맣게 잊고있었던 이 그림을 발견하자 여성은 관련 페이스북 그룹에 사진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다.그리고 결국 이 그림의 정체가 밝혀졌다. 전문가들의 따르면 이 그림은 미국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인 NC 와이어스(1882~1945)가 그린 것으로 드러났다. NC 와이어스는 평생 3000점에 달하는 그림을 남겼는데, 특히 '보물섬', '로빈후드' 등 세계 명작으로 손꼽히는 소설들에 그의 삽화가 담겼다. 흥미로운 점은 그의 이름은 뉴웰 컨버스 와이어스인데 아들 앤드류 와이어스가 20세기 후반 미국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가 되면서 아들과의 구분을 위해 NC를 붙이게 됐다. 이 작품은 NC 와이어스가 헬렌 헌트 잭슨의 장편소설 '레모나'의 1939년판을 위해 그린 4점 중 하나로 알려졌다. 와이어스 가문과 그림 작업을 함께 한 바 있는 큐레이터 출신의 로렌 루이스는 "이 작품이 진품일 가능성이 99%"라면서 "그림에 작은 흠집이 있지만 80년의 세월동안 아무도 모른 채 방치된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상태"라고 밝혔다. 
  • GH, 24시간 상담 ‘전세임대 챗봇 서비스’ 시작

    GH, 24시간 상담 ‘전세임대 챗봇 서비스’ 시작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 정보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챗봇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GH 홈페이지(www.gh.or.kr)에 접속해 오른쪽 하단의 챗봇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된다. 챗봇은 사업 신청 자격 및 방법,지원 대상 주택,지원 금액 한도 등 기본적인 안내 사항부터 신규 계약 또는 재계약 상황별 Q&A,자주 묻는 말들(FAQ)에 이르기까지 3만개 이상의 질문과 답변을 탑재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통과한 챗봇은 0.3초 만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빠른 속도와 높은 응답 정확도를 구현했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자격요건을 갖춘 입주대상자가 지원 한도액 1억3000만원 범위 내에서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G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 ‘태양광 비리’ 308억 환수… 375명 추가 檢수사 의뢰

    ‘태양광 비리’ 308억 환수… 375명 추가 檢수사 의뢰

    정부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을 비롯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전력기금) 사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1937건(375명)을 대검찰청에 추가로 수사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부당하게 사용된 전력기금 308억여원도 환수했다.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달 18일 전력기금 점검 결과의 후속 조치로 이날 추가로 수사 의뢰한 사례를 비롯해 총 3828건(901명·일부 중복)의 위법·부적정 사례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조실은 이날 추가 수사 의뢰한 사례들에 대해 “부풀린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받은 뒤 세금계산서를 축소 재발급한 경우”라며 “이로써 전력기금 점검에 따라 필요한 수사 의뢰 조치를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태양광 등 전력기금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해 두 차례 점검한 뒤 위법하거나 부당하게 집행된 사례를 적발해 지난해 9월 1차 점검에서 1265건(376명)을, 지난달 2차 점검에서 626건(150명)을 수사 의뢰했다. 국조실은 또 관계기관 합동 전력기금 환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적극적인 환수 조치를 추진한 결과 지난 28일까지 308억 6000만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환수하겠다고 밝힌 680억 4000만원의 45.4%에 해당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생산 등 소요 비용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금융지원사업의 경우 대출을 신청해 놓고 인출하지 않은 금액을 금융기관이 반납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던 사례가 17건 적발돼 17억 5000만원이 전액 환수됐다. 친환경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에서는 미집행된 금액 282억 1000만원 중 재이월을 승인받지 않고 이월된 사용 잔액 63억 6000만원이 전액 환수됐다. 연구개발(R&D) 사업 관련해서도 사업 완료 후 사업비 실적보고서 미제출(20건), 정산 미실시(39건), 정산금 미반납(50건) 등 미회수금 133억 2000만원을 적발해 현재까지 116억 3000만원이 환수됐다.
  •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 北에 5년 간 약 150억 지원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 北에 5년 간 약 150억 지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고 박원순 서울시장 등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2018년부터 4년간 대북 지원사업에 150억 가까운 금액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 당시에 생겨난 일이다. 30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부와 지방정부,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대북사업 내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방정부와 교육청에서 총 148억 6900만원이 대북사업에 들었다. 광역시·도 10곳이 116억 4500만원을, 시·군 4곳이 9억 8000만원을, 지방 교육청 3곳이 22억 4400만원을 대북 지원 명목으로 시민단체에 지원했다. 밀가루, 콩기름, 묘목, 의료용품 등을 북한으로 보내는 목적이었다. 광역시·도 가운데는 이재명 지사 시절, 경기도가 48억 34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대북 지원 시민단체에 줬다. 그다음은 박원순 시장이 재임했던 서울시 20억 9500만원이었다. 이어 김영록 지사의 전라남도 17억원, 오거돈 시장의 부산시 10억원 등이다. 시·군·구 가운데선 은수미 전 시장이 재임하던 때 경기 성남시가 가장 많은 돈을 대북사업에 쏟아부었다. 성남시는 4억 5000만원을 지원했고, 고양시는 4억 2000만원, 광명시 8000만원, 전남 완도군은 3000만원을 지원했다. 교육청에선 경기도교육청이 이재정 전 교육감 시절 가장 많은 17억 7900만원을 썼고, 전북교육청이 3억원, 인천교육청이 1억 6500만원으로 순으로 뒤를 이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시비 지원 ‘도곡시장 고객쉼터’ 개소 환영”

    김형재 서울시의원 “시비 지원 ‘도곡시장 고객쉼터’ 개소 환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8일 시비 지원으로 도곡시장 상인과 이용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도곡시장 고객쉼터’가 개소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도곡시장 고객쉼터(도곡시장 내 래미안 상가 402호, 역삼동)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며, 지역 상권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으며, 도곡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쉼터와 커뮤니티센터, 상인들의 교육을 위한 교육실과 상인회 사무실로 활용될 예정이다.도곡시장 고객쉼터는 수년 전부터 상인회와 주민들이 요구했던 민원으로서 김 의원이 지난해 9월 의원 발의로 지원한 시비 1억 8000만원, 강남구 지원 구비 1억 3000만원으로 1년여간 공사를 거쳐 지난 28일에 개소식이 개최됐다.개소식에서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도곡시장 고객쉼터가 진작에 마련됐어야 했는데 지금이라도 개소해 주민, 상인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곡시장이 강남구 역삼동, 대치동, 도곡동 거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언급했다.김 의원은 지난 5월 도곡시장 방문 시 상인들로부터 접수했던 시장 내 가로등개선, 고객용 노상공영주차장 설치, 과속방지턱(이미지형) 설치, 도시가스 도입건 등 주요 민원이 8월 초 모두 완료된 만큼 도곡시장이 제2의 도약을 통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신생아 낳으면 특공 대상…신혼부부 청약 소득기준 완화

    신생아 낳으면 특공 대상…신혼부부 청약 소득기준 완화

    내년 3월부터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신생아를 출산하면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대상이 된다. 결혼하면 연 소득기준이 턱없이 낮아져 ‘결혼 패널티’라고 비판받은 청약제도는 개선해 맞벌이 신혼부부의 청약 시 합산소득이 140%에서 200%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을 내놨다.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출산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청년 등이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지 않도록 주택 제도 미비점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출산 가구엔 연 7만 가구를 특별공급 또는 우선공급한다. 공공분양주택 ‘뉴:홈’에 신생아 특공을 신설해 연 3만 가구 수준으로 공급한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임신·출산이 증명되면 특공 자격이 부여된다. 임신인 경우엔 입주하기 전까지 출산 자격이 증명되어야 한다. 소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150% 이하여야 하고 자산이 3억 7900만원보다 높으면 안 된다. 민간분양에서도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 시에 출산 가구에 연 1만 가구를 우선공급한다. 공공임대주택 연 3만 가구도 자녀 출산 시에 우선공급한다. 신생아 특공과 우선공급은 내년 4월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오는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새로 아이를 낳은 경우 매입이나 임대에 필요한 자금을 내년 1월부터 특례로 대출받을 수 있다. 소득이 1억 3000만원 이하인 출산 가구가 대상으로 기존의 신혼부부·생애최초 대출 소득 기준 7000만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완화됐다.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가구는 9억원 이하인 집을 살 때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전세는 보증금이 수도권 5억원(지방 4억원) 이하여야 하며 3억원까지 가능하다.결혼하면 손해여서 혼인신고를 미루게 한다는 청약제도는 혼인·출산에 유리하게 바꿨다. 현재는 소득기준이 미혼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의 100%인데 2인 가구는 140%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내년 3월부터는 공공주택 특공 때 추첨제를 신설해 맞벌이 가구에는 월평균 소득 200% 기준을 적용한다. 같은 날 발표되는 청약에 부부가 각각 신청해 중복 당첨될 경우 현재는 둘 다 무효 처리돼 사실상 청약 기회가 한 번으로 한정됐지만, 앞으로 중복 당첨 시엔 먼저 신청한 건을 유효 처리해 부부의 청약 기회를 2회로 확대한다. 민간분양 청약 때 다자녀 특공은 기존에는 3자녀 이상만 넣을 수 있지만, 앞으로 2자녀도 신청할 수 있도록 다자녀 기준을 개선했다. 공공분양 청약은 현재도 다자녀 기준이 2명이다. 현재는 청약할 때 주택소유, 청약 당첨 이력이 없어도 배우자가 이력이 있으면 특공 신청이 안 되지만, 앞으로 배우자의 결혼 전 주택소유, 청약 당첨 이력은 배제한다. 아울러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기간도 합산한다. 지금은 청약 시 신청자 본인의 청약통장 가입기간만 산정하는데, 배우자의 가입기간도 합산해 미혼보다 신혼가구가 유리하도록 한다. 배우자 가입기간의 50%가 합산되며 최대 3점까지 가능하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청년 특공에 당첨됐을 경우 입주계약 시점에만 미혼이 확인되면 된다. 입주계약 후에는 결혼해도 입주·재계약할 수 있다.
  • ‘천연순수·그린·자연주의’ 단어 함부로 못 쓴다

    ‘천연순수·그린·자연주의’ 단어 함부로 못 쓴다

    세탁세제·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에 ‘천연’이나 ‘순수’ 등과 같은 단어를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친환경 제품이 아닌데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면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세탁세제나 방향제, 욕실청소제 등 일상생활에서 간접적으로 접촉하는 생활화학제품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관련 표시·광고 규정을 세부적으로 보완했다.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의 하위 행정규칙으로 표시·광고에 관한 규정을 신설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이 없는 것으로 소비자를 오해하게끔 하는 마케팅 단어들을 구체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금지하는 규제를 지난달 2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규칙에 따르면 생활화학제품 중 함유물질이 100% 천연 물질이 아닐 경우 ‘천연’이라고 기재하면 안 된다. 환경·자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없는 것처럼 ‘그린’, ‘에코’, ‘자연주의’ 등과 같은 단어도 사용할 수 없다. ‘유해물질 없음’, ‘착한’, ‘웰빙’ 등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문구도 쓸 수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부 인증 기준에 맞춘 상품이더라도 과도하게 친환경성을 강조하면 소비자가 이를 믿고 적합한 사용량 등을 넘어 오·남용할 수 있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친환경’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온라인 사이트에서 자사 세탁세제를 광고하고 지난해 3~7월 1만 1563개를 판매한 회사와 대표에게 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친환경’을 표방해 제품을 팔았더라도 형사처벌이 단순 벌금형에 그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현 ㈔기후솔루션 변호사는 “기업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게 어렵고 해당 광고로 인한 매출액 증대도 함께 입증해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 ‘천연·자연 유래·순수·안심’ 단어 함부로 쓰면 안돼요…생활화학제품 등의 표시 광고에 의한 관한 규정 강화

    ‘천연·자연 유래·순수·안심’ 단어 함부로 쓰면 안돼요…생활화학제품 등의 표시 광고에 의한 관한 규정 강화

    100% 천연 아닌 경우 ‘천연’ 금지‘친환경’ 허위 광고...‘벌금 200만원’ 판결기업의 고의성, 매출액 증대 입증 어려워 세탁세제·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에 ‘천연’이나 ‘순수’ 등과 같은 단어를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친환경 제품이 아닌데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면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세탁세제나 방향제, 욕실청소제 등 일상생활에서 간접적으로 접촉하는 생활화학제품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관련 표시·광고 규정을 세부적으로 보완했다.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의 하위 행정규칙으로 표시·광고에 관한 규정을 신설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이 없는 것으로 소비자를 오해하게끔 하는 마케팅 단어들을 구체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금지하는 규제를 지난달 2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규칙에 따르면 생활화학제품 중 함유물질이 100% 천연 물질이 아닐 경우 ‘천연’이라고 기재하면 안 된다. 환경·자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없는 것처럼 ‘그린’, ‘에코’, ‘자연주의’ 등과 같은 단어도 사용할 수 없다. ‘유해물질 없음’, ‘착한’, ‘웰빙’ 등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문구도 쓸 수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부 인증 기준에 맞춘 상품이더라도 과도하게 친환경성을 강조하면 소비자가 이를 믿고 적합한 사용량 등을 넘어 오·남용할 수 있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친환경’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온라인 사이트에서 자사 세탁세제를 광고하고 지난해 3~7월 1만 1563개를 판매한 회사와 대표에게 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친환경’을 표방해 제품을 팔았더라도 형사처벌이 단순 벌금형에 그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현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변호사는 “기업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게 어렵고, 해당 광고로 인한 매출액 증대도 함께 입증해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 지인 속여 도박 자금 113억원 뜯은 유명 유튜버, 징역 2년6개월

    지인 속여 도박 자금 113억원 뜯은 유명 유튜버, 징역 2년6개월

    도박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에게서 113억원을 가로챈 유명 유튜버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임동한 부장판사)는 투자비 명목으로 지인들에게서 거액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며 유튜브 구독자 약 100만명을 보유한 A씨는지난 2021년 1∼5월 유튜브 방송으로 알게 된 지인 8명에게서 사업자금 명목으로 113억 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온라인 도박에 쓸 돈이 필요해지자 피해자들에게 “100만 구독자 계정만 팔아도 30억이 넘고 두 달이면 3000만원이 나온다”며 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명 유튜버인 자신을 신뢰한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거액을 편취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 금액을 대부분 변제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피해자 12명에게서 15억 5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2월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 지리산서 ‘4대 가족’ 천종산삼 캤다…14뿌리 감정가 ‘깜짝’

    지리산서 ‘4대 가족’ 천종산삼 캤다…14뿌리 감정가 ‘깜짝’

    경남 함양군 지리산에서 증조부터 4대를 이어 자라난 가족 산삼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 14뿌리가 무더기로 발견돼 화제다. 2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함양 휴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약초꾼 김모(60·하동군)씨가 천종산삼 14뿌리를 한 번에 채취했다. 김씨가 이들 산삼을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감정 의뢰한 결과 모삼(어미 산삼)부터 4대를 이은 천종산삼 가족군으로 확인됐다. 전체 14뿌리 중 6뿌리는 가는 실뿌리 형태로 여름의 더위와 겨울 추위를 견디며 자체 치료를 위해 여러 번 잠을 잔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 모삼의 수령은 최소 80년 이상인 것으로 평가됐다. 총무게는 102g으로 감정가는 100년근의 절반 수준인 냥(37.5g)당 3000만원으로 모두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올여름 잦은 장맛비로 주변에 작은 하천이 형성돼 물길이 흐르는 상황에서도 산삼의 자태를 잃지 않고 꿋꿋이 견뎌냈다”면서 “지리산에 자생하며 숱한 혹서기와 혹한기를 견뎌내고 자라난 덕분”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인삼작물원에 따르면 인삼은 72시간 이상 빗물에 잠기는 경우 고사율이 100%에 달한다. 한편, 천종산삼은 자연적으로 산에서 발아해 자라난 종으로 산삼 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보통 멧돼지나 산짐승이 삼을 먹은 뒤 배변을 통해 씨가 옮겨 뿌려지곤 한다.
  • 도박 빠져 구독자에 100억대 사기…‘선행 유튜버’의 몰락

    도박 빠져 구독자에 100억대 사기…‘선행 유튜버’의 몰락

    한때 기부, 모금 등 선행 콘텐츠로 사랑을 받았던 인터넷 방송인 유정호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임동한)는 유명 유튜버임을 내세워 지인들에게서 거액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로 기소된 유정호(3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튜브 구독자 약 100만명을 보유하며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던 유정호는 2021년 1∼5월 유튜브 활동으로 알게 된 8명에게서 사업자금 명목으로 113억 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온라인 도박에 빠져 돈이 필요해지자 피해자들에게 “100만 구독자 계정만 팔아도 30억원이 넘고 두 달이면 3000만원이 나온다”고 재력을 과시하며 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명 유튜버인 자신을 신뢰한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거액을 편취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 금액을 대부분 변제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정호는 피해자 12명에게서 15억 5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2월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해자가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을 잘 알면서 이를 이용해 피해자를 기망하고 15억여원에 이르는 돈을 가로채 그 죄질이 나쁘다”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회복이 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유정호는 과거 구독자들의 제보를 받아 학교폭력 가해자나 중고거래 사기꾼 등을 응징하는 ‘참교육’이나 모금과 기부 등 선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주로 올려 구독자를 확보했다. 유정호는 2021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공식입장 영상을 통해 “돈을 더 불려야겠다는 생각에 바보같이 생각한 게 주식과 도박,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손을 댔다. 주식과 도박으로 큰 돈을 쉽게 얻고 쉽게 잃었다”고 가족까지 속여가며 수차례 돈을 받아 주식과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밝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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