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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주인이 미성년자네요”…늘어난 어린이 건물주, 연평균 수입은

    “집주인이 미성년자네요”…늘어난 어린이 건물주, 연평균 수입은

    미성년자 건물주가 최근 5년 새 꾸준히 증가해 2021년 기준 31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벌어들이는 임대 소득은 1인당 연평균 1748만원으로, 경제력이 없는 어린 자녀가 큰 돈을 벌어들이는 만큼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더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성년 임대인 수는 2017년 2415명에서 꾸준히 늘어나 2021년 3136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2415명, 2018년 2684명, 2019년 2842명, 2020년 3004명, 2021년 3136명 등이었다. 5년 새 약 30%(721명) 늘어났다. 2017~2021년 미성년자들이 벌어들인 임대소득은 총 2716억 3400만원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504억 1900만원, 2018년 548억 8600만원, 2019년 558억 8100만원, 2020년 556억 1800만원, 2021년 548억 3000만원이었다. 미성년 임대인 대부분은 상가를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미성년 임대인 3136명 중 상가 임대 인원은 2820명이다. 이들의 평균 연 임대소득은 1770만원이었다. 주택을 임대한 미성년자는 144명으로 평균 1528만원을 벌었다. 양 의원은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고 있는 미성년 임대인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미성년자의 부동산 상당수가 부모의 부동산일 가능성이 큰 만큼 탈세나 편법 증여 또는 상속 등이 없도록 국세청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 하루 쓰레기 300㎏ 내놓는 미신고 업체 집중단속

    서울시, 하루 쓰레기 300㎏ 내놓는 미신고 업체 집중단속

    서울시가 하루 300㎏이 넘는 생활 쓰레기를 내놓으면서도 신고하지 않는 대형 사업장을 집중단속한다고 11일 밝혔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음식물류, 재활용 폐기물, 종량제 봉투 등을 합쳐 1일 300㎏ 이상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자치구에 폐기물 신고서를 제출하고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하거나 위탁 처리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며, 처리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서울시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7943t으로, 이 중 대형사업장 1256개소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이 하루 1227t(연간 45만t)에 이른다. 66만 가구가 배출하는 쓰레기 총합과 맞먹는 양이다. 시는 이달 중순부터 자치구와 함께 쓰레기 다량 배출 사업장 1200여개소를 방문해 사전 신고를 안내하고 한 달간 계도기간을 줄 예정이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민생사법경찰단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시는 단속을 통해 1000여개 사업장이 추가로 폐기물 신고 대상으로 들어가면 연 10만t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사고] 동학농민혁명 웹툰 공모전 개최합니다

    [사고] 동학농민혁명 웹툰 공모전 개최합니다

    서울신문사는 전북도·전주시와 함께 반봉건 반외세 민중항쟁인 동학농민혁명의 위상을 드높이고 애국·애족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웹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2022년 동학농민혁명 스토리 공모전에 이어 한층 더 발전된 웹툰 공모전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수상작들은 다양한 문화콘텐츠 생산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실력 있는 우수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주제:1)동학농민혁명 관련 내용 자유 창작 2)동학농민혁명 관련 추천도서 내용 활용 창작 3)2022년 공모전 웹소설 분야 수상작 활용 창작 ■접수기간:2024년 1월 19일(금) 18:00까지 ■총상금:7000만원(대상 3000만원) ■참가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www.동학농민혁명스토리공모전.kr)에서 확인
  • 택시협동조합법 위반 박계동 전 의원 법정구속

    박계동(71) 전 국회의원이 택시협동조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출자금 관련 규정을 위반해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7단독 서민아 판사는 협동조합기본법 위반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전 의원은 2019년 8월 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출자금 1억 3000만원을 다른 협동조합으로부터 빌린 뒤 등기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협동조합을 설립하려면 조합원 5명 이상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정관을 만들고 창립총회 의결을 거친 뒤 직접 출자금도 내야 한다. 박 전 의원은 발기인들이 출자금을 내지 않자, 또 다른 협동조합 담당자에게 대납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후 빌린 돈을 돌려줬다. 그는 법원 등기 후 협동조합 소속 택시 기사 25명과 정비 기사 2명에게 임금 2600여만원을 제때 주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재판 과정에서 “출자금을 빌린 게 아니라 조합 설립 초기에 빌린 운영비를 돌려 준 것이며, 택시 기사들은 조합이 고용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서 판사는 “택시협동조합과 관련한 법 위반 전력이 3차례나 있는데도 다시 범행했다”며 “출자금과 관련한 사항은 법으로 엄격하게 통제하는데도 납입을 가장해 아무런 추가금 없이 조합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개월 동안 임금을 받지 못한 택시 기사 조합원들은 막대한 경제·정신적 손해를 입었고 그 손해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데도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며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서 판사는 “피고인은 나이가 많고 범행을 통해 직접 얻은 이익도 없는 것을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 전 의원은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4000억대 불법 비자금을 폭로한 인물이며 14·17대 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2015년 7월 당시 법정 관리 중인 택시회사를 인수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택시협동조합을 설립했고 초대 이사장도 맡았다. 그러나 2020년 1월 출범한 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은 출범 5개월도 안 돼 사실상 해체됐다.
  • 문 前대통령 “文 공산주의자” 고영주 상대 파기환송심 패소

    문 前대통령 “文 공산주의자” 고영주 상대 파기환송심 패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공산주의자’로 부른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종 패소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부(부장 마성영)는 8일 문 전 대통령이 2015년 고 전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고 전 이사장은 방문진 감사로 있던 지난 2013년 1월 한 보수단체 신년 행사에 참석해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로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람들 전부 공산주의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1심은 “문 전 대통령의 사회적 명성과 평판이 크게 손상됐다”라며 3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심 역시 배상액은 1000만원으로 낮췄지만 고 전 이사장의 발언에게 “지나치게 감정적, 모멸적인 언사까지 표현의 자유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대법은 지난해 9월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당시 대법 재판부는 “고 전 이사장 발언은 자기 경험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사상 또는 이념에 대한 의견이나 입장 표명으로보는 것이 타당하다. 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날 파기환송심 판결도 대법원의 판단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고 전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이념에 대한 논쟁을 통한 검증과정의 일환”이라며 “사회적 평가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해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일탈했다고 평가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고 전 이사장은 지난해 2월 같은 내용의 형사 사건에서도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종로구, 소상공인 저리 융자 지원…최대 6000만원

    종로구, 소상공인 저리 융자 지원…최대 6000만원

    서울 종로구가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023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총 11억 5500만원 규모로 대출금리 1.5%,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은행 여신 규정상 신용·담보가 있는 업체에 한해 융자가 가능하며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한도는 부동산 담보 시 6000만원,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을 통한 융자는 종로구민 5000만원, 타 지역 거주자 3000만원 이내다. 융자금은 시설·운전자금이나 기술개발자금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종로구 관할내역 내 공장을 두고 공장등록을 필한 중소기업자, 창업보육센터 입주자,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의한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다. 유흥주점, 금융업, 보험업, 부동산업을 포함한 융자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신청은 우리은행 종로구청지점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상담 뒤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사업장 소재지 증명서류 등을 오는 9월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내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 생활경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정문헌(사진) 종로구청장은 “경제 불황,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시중 금리 대비 상당히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해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4대 은행 5년간 정규직 6488명 줄이고 비정규직 2222명 늘렸다

    4대 은행 5년간 정규직 6488명 줄이고 비정규직 2222명 늘렸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5년 새 정규직 직원을 11% 줄인 반면 비정규직은 7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이들 4대 은행 직원수는 총 5만 5325명으로 5년 전인 2018년 6월 말(5만 9591명)과 비교해 4266명 줄었다. 이 기간 정규직 근로자 수가 5만 6714명에서 5만 226명으로 11.4%(6488명) 줄어들며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다. 하나은행 17.4%, 국민은행 16.0%, 우리은행 7.5%, 신한은행 3.9% 감소했다.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2877명에서 5099명으로 77.2%(2222명) 늘었다. 국민은행(149.5%), 하나은행(106.4%), 우리은행(23.3%), 신한은행(16.1%) 등의 순으로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은 아니다. 74년생 이전 베이비붐세대가 최근 3~5년 동안 대거 퇴직하다 보니 전체 직원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들 은행은 외국인 주주 비중이 높은 만큼 실적 개선을 주요 경영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향후에도 정규직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도 주요 은행들은 희망퇴직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30여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연차와 직급에 따라 9~36개월치 월평균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 62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하나은행도 하반기 6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국민은행은 연말부터 신청자를 받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2022년 1인당 평균 총퇴직금은 5억 4000만원으로 2021년보다 3000만원 늘었다.
  • 김대호 아나 “나혼산 집,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렸던…”

    김대호 아나 “나혼산 집,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렸던…”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현재 거주하는 집이 과거 무당이 신당을 차렸던 곳이라는 얘길 들었다고 전했다. 5일 한국방송작가협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직장인과 자연인 사이 그 어딘가의 삶, 김대호 MBC 아나운서’ 제목의 영상에서 김 아나운서는 ‘요즘 높은 인기 실감하냐’는 질문에 “많이 알아보신다”고 답했다. ‘화제가 된 집을 계약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세입자로 사는 어려움을 거론했다. 그는 “저는 자취를 오래했다. 재수했을 때부터 밖에 나와 살았다. 양천향교역 바로 옆에 복층 오피스텔에서 살았다. 월세집이었다. 갑자기 다음에 재계약할 때는 보증금을 더 올려달라더라. 당시에 3000만원을 한 번에 올려달라더라. ‘나한테 너무한 거 아니야?’ 싶어서 ‘저 계약 안할게요’라 하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혼자산다에 나오는) 홍제동 집은 들어가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계약을 했다. 돈을 벌면서 고시원에서 반년 옥탑 반년 살았다. 그러면서 공사가 완공돼 들어가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집마련 첫 번째 중요 조건은 금액이다. 무조건이다. 홍제동 집은 2억 500만원이다. 전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집에 얽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전 주인이 범상치 않았다”며 “가스비가 날아오는데 ‘용궁사’라 적혀 있더라. 나중에 목수 아저씨가 나가면서 하는 말이 ‘여기가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렸던 곳’이라더다. 제가 귀신을 진짜 무서워해서 어머니가 그럼 구석구석에 막걸리라도 뿌리고 첫날 잘 때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 해라 하셔서 절을 하고 잤다. 너무 편하게 잤다”라 웃으며 말했다.
  • 전북 군산에 ‘건설·산업기계 연구용 수소충전소’ 준공…국내 최초

    전북 군산에 ‘건설·산업기계 연구용 수소충전소’ 준공…국내 최초

    전북 군산에 국내 최초로 건설·산업기계 연구용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군산시는 지난 6일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시험평가 인증센터에서 건설·산업기계 연구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산업통상자원부 ‘14t급 건설 중장비용 수소연료전지 파워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2월부터 23년 9월까지 국비 13억 3000만원을 투입했다. 충전소에는 기계실과 제어동, 수소 튜브 트레일러 보관동 등을 구축했다. 시는 수소 건설기계 상용화를 위한 신뢰성 검증 기술개발 및 전기식 건설기계 보급 확산 및 수소건설·산업기계를 비롯한 비도로형 특수 장비 등 자동차 외 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평가·검증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 연구용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친환경 건설·산업기계 연구 개발 및 실증이 확대돼 관련 산업 집적화와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40조 관리, 수수료 4000억 챙긴 일당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40조 관리, 수수료 4000억 챙긴 일당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 여러 곳에서 거래되는 도박 자금 40조원을 관리, 세탁하고 수수료로 400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는 도박개장,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21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64개 불법 도박사이트가 입금한 돈을 관리, 세탁하고 수수료 1%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이 관리한 자금의 규모는 무려 40조원으로, 수수료만 4000억원을 챙겼다. 이들은 전국에 36개 지부를 차리고 지부마다 대포통장 수집책, 도박사이트 연락책, 관리자 등을 두고 1, 2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겨다니면서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 특히, 이들은 수사기관이나 금융당국에 단속 당하지 않으려고 도박사이트가 자금을 입금하는 대포통장 계좌를 빠르면 1시간마다 변경했다. 조직 내 모든 연락은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을 사용했고, 조직원들에게는 행동강령과 메뉴얼도 숙지시켰다. A씨 등이 사용한 대포통장은 모두 425개로, 계좌 하나 당 200만원을 주고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 일당에 본인의 은행계좌를 넘긴 77명도 붙잡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인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수수료 수익으로 암호화폐에 약 300억원을 투자했으며, 부산 해운대에 고급 주택을 매입하고,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구매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수사가 시작되자 A씨가 상당수 자산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일당의 범죄 수익 중 8억 3000만원에 대한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빼돌린 범죄 수익금 환수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300억원 상당 암호화폐는 비밀번호를 밝혀내지 못해 아직 몰수하지 못했다 . 경찰은 A씨 일당에 돈세탁을 의뢰한 불법 도박사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장태용 서울시의원, 686억원 혈세 붓고 72억원 남긴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

    장태용 서울시의원, 686억원 혈세 붓고 72억원 남긴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강동4)은 지난 6일 제320회 임시회 기획조정실 현안보고에서 686억원을 투입한 서울시 태양광 보조금 사업의 혈세 낭비를 질타, 태양광 사업과 같은 낭비성 사업들의 효과성 평가 제도의 정비를 촉구했다. 장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3년부터 21년까지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으로 686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해 총 35만 3425건의 태양광 시설을 지원했다. 8년간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을 통해 생산된 발전용량은 20만 6004kW며, 가정용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72억원가량이다. 20만 6004kW는 하루 3.2시간씩 한 달간 전기를 사용했다고 가정했을 때 1977만 6385kWh에 해당하는 발전용량이며, 4인 가구의 한 달 평균 전기사용량이 306kWh 1) 이므로, 총 6만 4629가구(4인 가구 기준)가 한 달간 사용 할 수 있는 전기량에 해당한다. 더욱이 2022년도부터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이 중단되었음에도 기존 설치된 태양광 시설에 대한 고장수리 및 점검·관리에 작년에는 5억 4000만원이 지출됐고, 올해 예산은 6억 3000만원이 반영됐다. 장 의원은 김상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에게 “서울시민의 혈세 686억원이 밑 빠진 태양광 사업에 붙듯 쓰여왔다”라며 “사업의 효과성이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제도들이 있음에도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질타했다. 서울시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특정 업체를 태양광 보급업체로 선정하기 위해 특혜를 준 사실이 감사원의 ‘서울시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 추진실태 감사보고서’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태양광 사업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이미 낭비된 혈세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라며 “정책의 효과성을 자세히 분석하고 평가해 태양광 사업처럼 낭비성 사업이 남발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들을 정비해달라”고 주문했다.
  • ‘계곡·하천 무단 점령 닭백숙 판매’ 다시 기승…경기도,불법행위 38건 적발

    ‘계곡·하천 무단 점령 닭백숙 판매’ 다시 기승…경기도,불법행위 38건 적발

    계곡을 무단 점용해 평상을 설치하고 닭백숙을 판매하는 등 휴양지에서 불법 영업을 한 업주들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휴가철인 지난 7월 17~ 8월 11일 가평 용소계곡·어비계곡 등 도내 주요 계곡과 하천 등 유명 휴양지 360개소를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불법행위 38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허가 없이 하천구역과 공유수면을 무단 점용해 사용 8건 ▲신고하지 않고 식품접객업 운영 11건 ▲식품접객업 영업장 면적을 확장해 운영하면서 변경내역 미신고 8건 ▲등록하지 않고 야영장을 운영 4건 ▲신고하지 않고 유원시설을 운영 2건 ▲미신고 숙박업 및 미신고 식육판매업 등 5건이다. 위반사례를 보면 가평군 A펜션은 하천구역 내 토지를 무단 점용하고 데크와 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펜션 이용객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됐으다. 광주시 B음식점은 하천수를 무단 취수해 식당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물놀이용으로 제공하다 적발됐다. 가평군 C음식점은 공유수면관리청의 점용·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공유수면을 무단으로 점용했으며,영업장 면적 변경 신고를 하지 않고 무단으로 옥외에 평상·방갈로 등을 설치하고 닭백숙과 오리백숙 등을 조리해 판매했다. 시흥시 D카페는 식품접객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테이블, 주방 시설 등을 갖추고 인근 저수지를 찾는 행락객 등을 대상으로 커피, 차 등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도는 2019년부터 도내 계곡, 하천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불법행위를 적극 단속하고, 도 및 시군 하천관리 부서의 합동 관리도 추진 중이다. 이에 2019년 142건, 2020년 74건, 2021년 47건, 2022년 68건, 2023년 38건 등 불법행위 적발건수는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일부 휴양지 내에서 휴가철인 7~8월 사이 행정기관의 단속을 피해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천구역 무단 점용·사용은 ‘하천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공유수면 무단 점용·사용은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 공교육 활성화 앞장서는 용산…학교장 간담회 개최

    공교육 활성화 앞장서는 용산…학교장 간담회 개최

    서울 용산구가 진로·진학 분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간담회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주관으로 용산구청장실에서 열렸다. 1차 간담회는 지난달 25일 지역 내 중학교 교장 8명이, 2차 간담회는 지난 6일 고등학교 교장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구 관계자는 “학교별 개별 면담이 아닌 학교장 연합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지역 명문 고등학교 육성 추진을 위해 학교와 함께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대입 경쟁력 향상 및 사교육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 10개교에 2억 5000만원, 중학교 9개교에 1억 3000만원을 지원했다. 재능 있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명문학교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한 학교 브랜드화 사업에는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6개교에 총 1억원을 지원했다. 구는 지난달 29일 실무자 회의도 진행했다. 구청 8층 회의실에서 열린 ‘공교육 발전을 위한 진학담당선생님 회의’에는 일반고교 진학담당 교사 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3년도 고교 진로진학사업 모니터링, 2024년도 미래교육에 필요한 학생지원 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구는 내년도 학생지원 사업 논의사항 중 ‘전환기(초 6학년, 중·고 3학년) 청소년 대상 사업’ 발굴을 위한 규정, 예산, 내용 등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박 용산구청장은 “역시 현장에 답이 있었다”며 “선생님들의 생생한 의견이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교 48곳에 올 한해 총 66억 9391만원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교육프로그램 ▲환경개선 ▲고교학력증진 ▲학교브랜드화 ▲학교제안미래교육 ▲용산 스마트창작터 메이커스 ▲진로체험 ▲생태교육 등에 쓰인다.
  • 백신 사망 보상 길 넓힌다…당정 “최대 3000만원 지원”

    백신 사망 보상 길 넓힌다…당정 “최대 3000만원 지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했지만 부검 결과 사인이 불명인 사망자의 유가족에게 지급하는 위로금이 현행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늘어난다. 또 접종 후 42일 이내 사망했을 경우에만 위로금을 지급하던 규정도 ‘90일 이내’로 확대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국회에서 관련 협의회를 열고 지난해 7월에 신설한 ‘부검 후 사인 불명 위로금’의 지급 대상과 규모를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 위로금을 받은 유가족은 56명이다. 아울러 당정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사례 지원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시간 근접 사망 위로금’을 신설한다. 해당 위원회 심의 결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아 기각된 사례 가운데 백신 접종 후 3일 이내 사망한 경우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시간이 근접한 사례 가운데 희귀하거나 드물게 나타나는 특이한 상황은 다각적으로 검토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로금 제도 시행 전 사망으로 부검을 실시하지 못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례에 대해서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국정과제인 ‘백신 이상 반응 국가 책임 강화’를 더 충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정부와 당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30대 남성의 유가족이 질병청을 상대로 낸 ‘예방접종 피해보상 거부처분 취소’ 소송 1심 패소에 대해 항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2021년 10월 질병청은 해당 사례에 대해 “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해 유가족 피해 보상을 거부했고, 최근 법원에서 패소하자 항소를 제기했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위기 중에 백신 접종에 참여한 국민 피해에 대해 국가가 최대로 책임진다는 의미로 현재 항소를 취하하기로 방향을 정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또 제 식구 감싸기?… ‘윤미향 징계안’ 침묵하는 민주

    또 제 식구 감싸기?… ‘윤미향 징계안’ 침묵하는 민주

    국민의힘이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등이 주최한 간토(관동) 대지진 추모식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제명하겠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지난 4일 제소한 가운데 침묵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징계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속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여야가 합의해야 징계안 상정이 가능한 윤리특위의 특성상 윤 의원 제명은 사실상 힘들지만 민주당이 소위 ‘제 식구 감싸기’로 잇따라 비난받는 상황이 변수가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윤 의원의 추모식 참석 논란과 관련해 “징계안 제출 계획은 없다”며 “조총련이 (추모식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게 아니라면 위법 사항으로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징계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윤리특위 위원도 “윤 의원이 징계 대상이 되는지도 의문”이라며 “정치적 제스처로 이것저것 윤리특위에 제소해 (징계안이) 마흔 건이 넘게 쌓여 있다. 안건 상정은 여야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윤 의원의 추모식 참석에 대해 평가가 갈린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윤 의원이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실수였을 것”이라며 “정의기억연대 활동을 하면서 간토 대지진 문제에 윤 의원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국내 관심이 적으니 윤 의원이 일본에 갈 수밖에 없지 않았겠느냐”고 밝혔다. 반면 다른 민주당 중진 의원은 윤 의원에 대해 “국가보안법은 몰라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은 맞을 것으로 본다”며 “어쨌든 (조총련은) 반국가 단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윤리특위 제1소위에서 코인투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소속 의원 전원의 반대표로 부결시켜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윤 의원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끝까지 징계안 상정에 반대한다면 ‘탈당으로 면죄부를 준다’는 세간의 비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는 이유다. 보수 진영은 윤 의원에 대한 각종 고발에 이어 법 개정에도 나섰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전날 윤 의원을 국가보안법 및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보수단체인 엄마부대도 서울서부지검에 윤 의원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통일부에 사전 신고 없이 북한 주민과 접촉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 현행 처벌 수준은 ‘300만원 이하 과태료’다.
  • 누나 동거남 살해 후 ‘100년형’…美 한인 장기수 석방될까

    누나 동거남 살해 후 ‘100년형’…美 한인 장기수 석방될까

    19세 때 누나 사주로 누나의 동거남 총격 살해, 한인 앤드루 서30년간 모범수 복역 “6개월 전 직업 훈련 제공 교도소 이감” 만 열아홉살 때 누나의 동거남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미국에서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고 30년째 복역 중인 한인 장기수(長期囚) 앤드루 서(49·한국명 서승모)씨의 사면 청원. 이번엔 받아들여질까. 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1993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 서씨가 J.B.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에게 특별사면 청원을 제출했으나 수개월째 계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서씨는 교도소에서 30년을 살며 보인 모범적 모습이 용서와 자비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고 쿡 카운티 검찰 역시 사면에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프리츠커 주지사가 사면 대상자를 언제 최종 결정할 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서씨 후원자들은 지난 3월 서씨가 수감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모범수들에게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도소로 이감된 것을 고무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서씨도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근 이감을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표현하며 “내 인생의 다음 단계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매체는 “서씨의 사면 청원이 이번에 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해도 1993년 제정된 법에 따라 그가 모범수로서 쌓은 신용, 교도소 내 노동 시간, 재활 프로그램 이수 등을 인정받아 약 6년 후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아메리칸 드림’ 쫓아 고국 떠난 한인 가족의 비극 서울에서 태어난 서씨는 두살때인 1976년 군 장교 출신 아버지와 약사 출신 어머니를 따라 미국 시카고로 이민했다. 그러나 서씨가 열한살이던 1985년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2년 후인 1987년 어머니마저 자신이 운영하던 세탁소에서 37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졸지에 고아가 된 서씨는 다섯살 위인 누나 캐서린, 누나의 동거남에 의지해 살았다. 셋이 함께 같은 집으로 이사도 했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었지만 서씨는 유명 사립고등학교 로욜라 아카데미에서 학생회장을 지냈고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 경제학과 일본어를 공부하며 새로운 꿈도 꿨다. 하지만 대학 2학년 때 누나의 사주로 동거남을 살해, 누나와 나란히 교도소에 갇혔다. ■ “동거남이 어머니 살해범” 누나 사주로 범행 1993년 9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벅타운 소재 고급아파트 서 캐서린의 동거남이었던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세)이 목과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오두베인의 동거녀였던 캐서린은 경찰 조사에서 오두베인이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있었다고 진술하며 용의선상에서 제외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경찰은 캐서린이 로드아일랜드주 소재 프로비던스 칼리지에서 공부 중이던 남동생 서씨와 사건 몇주 전부터 정기적으로 통화한 사실을 발견했다. 경찰은 또 캐서린이 서씨에게 프로비던스발 시카고행 ‘편도’ 항공 티켓을 끊어줬으나 서씨의 행방은 묘연한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얼마 후, 서씨가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서씨 가방에는 숨진 오두베인의 신분증과 현금 6만 5000달러가 들어 있었다. 체포된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 사주로 오두베인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서씨에 따르면 누나 캐서린은 “오두베인이 엄마를 죽인 범인이며, (어머니 사후) 상속 재산은 도박 빚으로 탕진하며 나를 학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두베인을 죽여 가족의 명예를 회복해달라고 남동생을 부추겼다. 결국 서씨는 누나 지시대로 검은색 옷을 입고 갈아입을 옷까지 챙겨 누나와 동거남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는 누나가 미리 준비해둔 권총과 도주용 항공권이 있었다. 그 시각 캐서린과 오두베인은 각자의 연인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캐서린은 밖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고, 오두베인은 집에서 여자친구와 전화 통화 중이었다. 현지언론은 두 사람이 동거하면서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오픈 릴레이션십’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캐서린은 이때 집에 있는 오두베인에게 차가 고장났으니 데리러 와달라고 전화를 걸었다. 캐서린을 데리러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한 오두베인은 그곳에 숨어있던 캐서린의 남동생, 서씨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서씨는 누나가 오두베인을 주차장으로 유인할 때까지 몇 시간을 숨죽여 기다리다 오두베인이 나타나자 그의 목에 한 발, 확인 사살용으로 머리에 한 발 총을 쏜 뒤 콜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 보험금 노리고 어머니에 이어 동거남까지 살해? 당시 검찰은 서씨 남매가 오두베인 명의의 생명보험금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특히 남매의 어머니가 사망했을 당시 80만 달러(약 10억원) 생명보험금 수혜자였던 누나 캐서린이 용의 선상에 올랐던 것에 주목했다. 서씨는 오두베인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누나의 말에 속아 범행을 저질렀지만, 사실 누나가 보험금 때문에 어머니에 이어 오두베인까지 살해한 것이라는 추정이 나돌았다. 오두베인의 유족도 캐서린이 평소 돈에 대한 집착이 유별났다며 보험금을 노린 계획 살인임을 주장했다. 서씨도 2010년 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하우스 오브 서‘(House of Suh)에서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누나를 보호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가족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2017년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누나 캐서린이 생명보험금을 받기 위해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진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서린은 어머니 사건 때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동거남 오두베인과 서로 알리바이를 보장해줘 수사에서 제외됐고, 어머니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 한인 남매의 비극…‘모범수’ 남동생 사면 청원 서씨의 누나 캐서린은 오두베인 사건과 관련해 1급 살인,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하와이에서 2년 넘게 도피생활을 이어갔다. 1996년 1월 방송에서 자신의 사건을 다루는 것을 보고 같은해 3월 자수,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압송 당시 캐서린은 “시카고 정치는 부패했으며 나는 결백하다”고 했다. 캐서린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현재는 일리노이주 교도소 전환치료병동(정신과 치료시설)에 있다. 과거 재판에서 간호 감독관은 “캐서린은 누구에게도, 어떤 것도 존중할 능력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동생 서씨는 1995년 재판에서 10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80년형으로 감형됐다. 그러나 2002년, 2017년, 2020년 세차례에 걸친 사면 청원은 모두 거부됐다. 서씨가 올해 넣은 사면 청원은 지난 4월 일리노이 수감자 심사 위원회(IPRB) 심의를 거쳐 주지사에게 전달됐다. 서씨의 변론을 맡은 ‘일리노이 교도소 프로젝트’(IPP) 캔디스 캠블리스 변호사는 “2019년 발효된 법을 적용하면 서씨는 2015년에 가석방 자격이 주어졌을 것”이라며 “청소년은 두뇌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여서 의사 결정 능력을 결여할 수 있음을 인정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주하원의원·교정국 직원 포함 50여 명으로부터 서씨 사면 지지 서명을 받아 주지사실에 보냈다고 밝혔다.
  • [속보] 코로나 백신 사망위로금 3000만원…유족 소송 취하

    [속보] 코로나 백신 사망위로금 3000만원…유족 소송 취하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위로금 지원금 한도를 현행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또 ‘예방접종 후 42일 이내’에 사망했을 경우에만 위로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접종일로부터 90일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부작용 피해보상’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당에서는 코로나라는 미증유 위기 상황에서 국가를 믿고 백신을 맞은 국민에게 국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고 정부도 적극 수용해서 사망위로금 대상을 늘리고 금액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2022년 7월 제도 시행 전 부검 미실시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례에 대해서도 최대 20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피해자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전 당정 협의회 뒤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 중에 백신 접종에 참여한 국민 여러분의 피해에 대해 국가가 최대로 책임진다는 의미로 현재 항소를 취하하기로 방향을 정해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1년 10월 30대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건의 유가족은 질병청을 상대로 보상을 요구했지만 질병청은 “접종과 사망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판단해 보상을 거부했다. 그러나 최근 법원은 유가족이 질병청을 상대로 낸 ‘예방접종 피해보상 거부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고 질병청은 이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 일본산을 국내산으로 … 인천 횟집 등 무더기 적발

    일본산을 국내산으로 … 인천 횟집 등 무더기 적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로 국제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횟집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군.구 합동으로 지난 달 14일 부터 최근 까지 3주간 어시장 및 횟집 등 인천지역 수산물 판매업소 800여 곳을 상대로 특별단속을 벌여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A수산 등 3곳은 일본산 활가리비와 활참돔을 수족관에 보관·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지판에 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했다. B어시장내 수산물 판매업소 6곳은 일본산 활참돔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거나, 일본산 외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수산물의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고 판매했다. 이밖에 C수산물 양식업체 한 곳은 흰다리새우를 무허가로 양식하다 적발됐고, D프랜차이즈업체 한 곳은 페루산 장어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거나 점박이꽃게와 붉평치 등의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를 다른 국가명으로 거짓 표시하다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일본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원산지 거짓 표시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무허가 양식업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반정도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허가를 받지 않고 양식업을 경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인천 특사경은 원산지 거짓표시, 무허가 양식 등의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 5곳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은 업소 6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태료) 하도록 했다. 안채명 인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알권리 보호와 안전한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 차원의 100일간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과 다가올 추석 명절에도 농‧축‧수산물 선물 및 제수용품 원산지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세보다 비싼 상도푸르지오·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시세보다 비싼 상도푸르지오·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주변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로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와 구로구 ‘호반써밋개봉’이 나란히 양호한 성적을 받아 눈길을 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일반공급 1순위에서 각각 401가구 모집에 5626개의 청약 통장이, 110가구 모집에 2776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각각 14.0대1, 25.2대1이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상도동에 총 771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후분양 단지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3.3㎡(1평)당 평균 분양가가 396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 비용,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이 포함됐음을 감안하더라도 전용면적 59㎡가 9억 3000만~10억 3000만원, 84㎡가 12억 2000만~13억 9000만원대에 달했다.호반건설이 구로구 개봉동에 317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호반써밋개봉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91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9억 1000만~9억 9000만원으로,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까지 더하면 최고 10억원을 뛰어넘는다.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저렴한 분양가이지만, 구로구 인근 아파트에 비해서는 비싸다는 평을 받는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두 단지 모두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다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생각보다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왔다”며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와 서울과 수도권의 높아진 청약 열기가 해당 단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첨자 발표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오는 12일, 호반써밋개봉은 13일이다.
  • 주변보다 비싼데도 ‘상도 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주변보다 비싼데도 ‘상도 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청약 성적 ‘양호’

    주변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로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와 구로구 ‘호반써밋개봉’이 나란히 양호한 성적을 받아 눈길을 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일반공급 1순위에서 각각 401가구 모집에 5626개의 청약 통장이, 110가구 모집에 2776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각각 14.0대1, 25.2대1이다.대우건설이 동작구 상도동에 총 771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후분양 단지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3.3㎡(1평)당 평균 분양가가 396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 비용,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이 포함됐음을 감안하더라도 전용면적 59㎡가 9억 3000만~10억 3000만원, 84㎡가 12억 2000만~13억 9000만원대에 달했다.호반건설이 구로구 개봉동에 317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호반써밋개봉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91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9억 1000만~9억 9000만원으로,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까지 더하면 최고 10억원을 뛰어넘는다.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저렴한 분양가이지만, 구로구 인근 아파트에 비해서는 비싸다는 평을 받는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두 단지 모두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다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생각보다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왔다”며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와 서울과 수도권의 높아진 청약 열기가 해당 단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첨자 발표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오는 12일, 호반써밋개봉은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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