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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 인 서울] ‘박원순표 임대주택’ 벌써 실효성 논란

    [줌 인 서울] ‘박원순표 임대주택’ 벌써 실효성 논란

    박원순표 임대주택 8만 가구의 세부 공급계획이 나왔다. 서울시는 서울형 민간임대주택 등 새로운 공급 모델을 만들어 정책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각에선 시가 숫자 맞추기에 급급한 나머지 실효성 없는 임대주택 정책을 내놨다고 비판하고 있다. 3일 서울시가 밝힌 임대주택공급 계획은 크게 공공임대 6만 가구, 서울형 민간임대 2만 가구로 나뉜다. 공공임대는 ▲건설형 1만 6969가구 ▲매입형 1만 5080가구 ▲임차형 2만 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형 민간임대주택은 ▲1·3가구 룸셰어링 등을 통해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형 3096가구 ▲준공공임대 융자지원 2000가구 ▲규제완화를 통해 3000가구 ▲민간주택 임대지원 등으로 1만 2000가구를 공급한다. 공가 임대지원은 집주인에게 최대 25만원의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원하는 대신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90%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임대만으로는 전월세 안정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민간임대에 공공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정책이 임대주택 8만 가구라는 숫자를 맞추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민간임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공가 임대지원은 시장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원인 주택의 경우 시의 지원을 받는 것은 25만원인데, 줄어드는 임대수입은 72만원이나 된다”면서 “오피스텔 등이 과잉공급이라지만 참여하겠다는 집주인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임대료 인상률을 5%로 제한하는 대신 저리로 임대주택 건설자금을 지원하는 준공공임대 활성화도 쉽지 않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2%라는 정책 금리의 매력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민간임대 사업자들의 참여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의 준공공임대주택은 60여 가구에 불과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4년간 200억원에 불과한 재원으로 민간임대시장에 개입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4년 만에 몇만 가구 공급이라는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뉴스 플러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17일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이 거주할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선택하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재학생(내년 복학예정, 편입생 포함)은 오는 17일, 수시 신입생은 다음달 17일, 정시 신입생은 내년 2월 12일부터 각각 신청을 받는다. 입주자격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임대료는 보증금 100만∼200만원에 월 7만∼18만원 수준이다. 최초 2년 계약 후 재계약을 2회까지 할 수 있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LH 홈페이지(www.lh.or.kr)에 자세한 공급 정보가 있다.
  • 비자발적 월세 가구 지원 강화… 연체 없을 땐 우대금리 적용

    비자발적 월세 가구 지원 강화… 연체 없을 땐 우대금리 적용

    정부가 30일 월세 대출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주거복지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비자발적 보증부 월세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월세 대출은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면서 세입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전셋집에서 월셋집으로 전환한 월세 세입자의 주거복지 강화 수단이다. 다만 월세 대출은 기존 구입·전세자금 대출과 달리 채권확보 수단이 미흡하고 처음 시도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내년에는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연체금 없이 제때 상환하는 경우 금리우대(0.2% 포인트)를 적용, 성실한 상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단기간에 전세주택 물량을 늘리기 위해 매입·전세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공급 잔여 물량 1만 4000가구를 다음달까지 앞당겨 공급하고, 12월 중에 3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공급량은 4만 가구에서 5만 가구로 늘어난다. 재건축에 따른 전·월세 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재건축 아파트 이주 시기도 조정된다. 지금은 2000가구 이상 대단지에만 적용하지만 앞으로는 같은 동(洞) 물량을 더해 2000가구 이상이면 이주수요 조정 대상이 된다.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1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지을 때는 지방자치단체 조례와 관계없이 용적률을 법정 상한까지 주도록 임대주택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공공이 짓는 임대주택 일부를 공사 기간이 1년 이내로 짧은 다세대·연립주택으로 변경, 전·월세 주택 수급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립주택을 준공공임대로 활용할 경우 층수를 4층에서 5층으로 완화하고 1종 주거지역에도 지을 수 있게 했다. 내년 말까지 미분양 주택을 구입해 5년 이상 임대할 경우 취득 후 5년간 발생하는 양도세의 50%를 감면해주고, 준공공임대 의무 임대기간은 10년에서 8년으로 단축된다. 영구임대주택 퇴거기준을 마련하고 2년마다 입주자격을 심사, 순환이주를 유도하기로 했다. 순수 전세에 비해 보증금 규모가 작은 보증부 월세주택에 대해 보증금 지원금리를 우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2000만원 이하는 1%, 2000만~4000만원 1.5%, 4000만원 이상 2%를 적용한다. 또 근로자서민 전세자금과 저소득가구 전세자금을 통합(가칭 버팀목 대출), 소득이 낮고 보증금이 적을수록 금리를 낮게 적용한다. 부부 합산 연 소득 4000만원 이하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저소득층이라고 추천하면 이자를 1% 깎아주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대책이 당장의 전세난을 잡기에는 부족한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전·월세 대책이 모두 나왔지만 실제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만한 위력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평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행복주택 대상지역 3000가구 추가 발굴

    3000여 가구의 행복주택을 지을 건설사업 대상지 6곳이 올 하반기 추가로 발굴돼 연내 2만 6000가구가 사업 승인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상반기까지 2만 7000여 가구를 지을 사업 입지를 확정한 데 이어 3000여곳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지가 확정된 행복주택은 3만 500가구(47곳)로 늘어났다. 하반기 추가로 확정된 사업지는 경기 고양 지축 890가구, 하남 감일 670가구, 충남 천안 백석 550가구, 경기 용인 구성 500가구, 수원 호매실 400가구, 대전 도안 180가구 등 모두 3190가구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철도부지나 유수지 등 교통 여건이 좋은 도심에 지어 젊은 층에 일터와 가까운 집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입지가 확정된 3만여 가구에 대해 사업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말까지 목표한 2만 6000가구의 사업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단계별로 나눠 보면 인천 주안역, 광주역 등 설계 단계에 있는 행복주택이 18곳 9400가구, 서울 양원·위례신도시·경기 김포 한강 등 사업 승인을 신청한 뒤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인 행복주택이 19곳 1만 5600가구, 서울 오류·경기 고양 삼송·대구 혁신 등 사업 승인이 완료된 행복주택이 10곳 5500가구 등이다. 설계 중인 행복주택 9400가구 중 5000가구에 대해서는 연내 사업을 승인하고 나머지는 내년 초 승인할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본 기상청 “일본 태풍피해 부상자 최소 36명”…태풍 봉풍 일본 종단할 듯

    ‘일본 기상청’ ‘일본 태풍피해’ 일본 기상청이 일본 태풍피해 경계령을 내렸다.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12일 일본 규슈 남서부 해상을 따라 북상함에 따라 일본 열도에는 폭풍과 호우 피해에 대한 경계 태세가 높아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봉퐁은 12일 오후 11시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서쪽 250km 해상을 시속 20km 속도로 통과, 북북동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상청은 봉퐁이 13일 규슈 지역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종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3일에는 서일본과 동일본 여러 지역에서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봉퐁은 14일 오후쯤 도호쿠 지역 연안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사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미야자키, 가고시마, 오키나와 등 3개 현에서 11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확인된 중·경상자가 최소 3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또 12일 미야자키현에서 약 33만명, 구마모토현에서 약 3만 4000명에 대해 각각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가고시마현의 경우 낙도를 중심으로 한때 6만 3000가구가 정전됐다. 아울러 12일, 오키나와와 규슈 각지를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400편 이상이 결항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정, 내년 예산 5%대 증액

    새누리당과 정부는 2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5%대로 증액하기로 하고 예산 투입 세부 항목들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재정건전성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예산을 최대한 확대하기로 했으며 늘어난 예산으로 민생예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난방비 문제로 겨울나기가 힘겨운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제도’에 104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내년 처음 도입되는 이 제도는 지원 대상자들에게 일종의 쿠폰을 주고 유류, 가스, 전기료를 정부가 사후에 정산해 주는 제도다. 126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514억원을 투입해 65세 이상 노인이면 전국 모든 병원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당정은 또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현행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2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예산은 3조 7000억원에서 3조 9000억원으로 2000억원(5.4%) 늘렸으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을 매년 3000가구씩 공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새누리당은 쌀 관세화에 대비해 쌀 고정직불금 단가를 현행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할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제3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15년 주요 예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에 무게를 뒀다. 정부는 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역량 강화 지원, 연구개발(R&D)투자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초보기업지원금을 10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늘려 유망한 중소기업을 수출기업화하고 소상공인전용기금을 1조 2000억원에서 2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일자리 예산 규모도 14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리고 취업성공패키지와 희망리본사업 대상을 14만 2000명에서 15만명으로 통합, 확대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근로장려금 조기지급…추석 앞두고 저소득층 75만 가구에 근로장려금 지급 앞당겨

    근로장려금 조기지급…추석 앞두고 저소득층 75만 가구에 근로장려금 지급 앞당겨

    ‘근로장려금’ 근로장려금 조기지급 소식이 전해졌다. 국세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75만 3000 저소득 근로자 가구에 총 6900억원의 근로장려금을 조기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급 기한인 10월 2일보다 한달가량 앞당긴 것이다. 지급 금액은 지난해 5618억원에 비해 22.8% 증가한 것으로, 일은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정부가 현금을 지원하는 이 제도를 시행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여기에 기한 후 신청자 등 9만여 가구에 대해서도 이달 중 심사를 완료하고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어서 총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급된 근로장려금의 가구별 평균액은 92만원으로 지난해 72만원에 비해 27.7%나 증가했다. 이는 가구원의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급 기준을 부양 자녀수에서 가구 기준(단독, 외벌이, 맞벌이)으로 개선하고 최대 지급액도 20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늘렸기 때문으로 국세청은 분석했다. 실제 부양 자녀가 1명이 있는 맞벌이 가구의 경우 지난해에는 최대 140만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최대 21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근로장려금 수급 가구는 103만 신청 가구 가운데 수급 요건을 충족한 75만 3000가구다. 이는 지난해 78만 3000가구의 96.2% 수준이지만 9만여 가구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총 지급 대상 가구는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장려금 지급 대상 75만 3000가구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가 28만 4000가구(37.7%),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5만 9000가구(34.4%)로 가장 많았다. 가구 형태로는 외벌이 가구가 52만 5000가구(69.9%), 근로형태별로는 일용근로 가구가 44만 6000가구(59.2%)로 비율이 높았다. 올해 처음 장려금을 받은 경우도 27만 6000가구로 36.7%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도 안산시, 전남 진도군에 거주하는 1만 1416가구에도 총 111억원을 지급했다. 국세청은 올해 기한후 신청제도(신청 마감 이후 3개월 내 가능)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 지난 2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조기에 심사를 마친 3026가구에도 23억원을 지급했다. 기한 후 신청의 경우 대상액의 90%만 지급된다. 내년부터는 자영업자도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으며 저소득 가구의 자녀양육 부담 완화 및 출산 장려를 위해 자녀장려금 제도도 도입된다.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으며 부부 합산 연간 총소득이 4000만원 미만 가구에 자녀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장려금은 수급대상자가 신청서에 신고한 본인 명의 예금계좌를 통해 이체되는 만큼 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국세환급금통지서’와 신분증을 갖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풍 몰고 온 너구리… 제주 1만3000가구 정전

    강풍 몰고 온 너구리… 제주 1만3000가구 정전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1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고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가 한반도에 근접하면서 이날 오전 7시쯤 제주 해상은 물론 내륙 지역에까지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태풍경보가 오늘 오전 1시에 해제되기 전까지 제주에서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은 산간 지역의 경우 초속 32.7m일 정도로 강했다. 제주 남쪽 가파도의 최대 풍속은 초속 33.8m였다. 특히 한라산 윗세오름(459.0㎜), 어리목(271.0㎜) 등의 산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제주에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약 1만 3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제주공항 항공편 236편이 오후 들어 결항됐다. 일부 지역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아침부터 비바람이 거세 초·중·고등학교 8곳이 휴업했다. 또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 방파제에 설치된 1만 800t 무게의 케이슨(사각형 콘크리트 구조물) 2기가 파도에 휩쓸렸고 양식 어류 60만 마리가량이 유실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남 해안 지역과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제주 일대에 10일 늦은 밤까지 최대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중부지방과 전남 해안, 울릉도·독도의 총강수량은 5~4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릉도, 독도는 10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반면 중부지방과 전북은 10일부터 비가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전국이 너구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시기는 10일 오후 6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너구리가 몰고 온 고온다습한 기류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1시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2.6도, 강원 강릉은 32.3도에 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스코에너지, 발전용 연료전지사업 日 진출

    포스코에너지가 친환경·고효율 에너지원인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으로 일본에 진출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일본에서 자리를 잡은 뒤 중국, 동남아, 중동 등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000억원 수준인 글로벌 연료전지사업 매출액을 2020년까지 2조 5000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연료전지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일본 시장에 300㎾와 2.5㎿ 등 2종류의 용융탄산염(MCFC) 타입의 연료전지 제품을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2.5㎿는 시간당 약 3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히 MCFC 타입은 액화천연가스(LNG)뿐만 아니라 하수 찌꺼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2030년까지 분산 전원 비중을 15%로 대폭 늘리겠다는 신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대형 연료전지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부쩍 커진 상황이다.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연료전지발전소는 송전탑이 없는 게 특징이다. 전기가 필요한 곳에 직접 설치해 생산과 공급을 하기 때문에 송전탑 건설 등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예방할 수 있고 송전 과정에서 손실되는 전기도 없다. 태양광,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설치 면적이 좁은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연료전지는 1㎾당 설치 면적이 0.18㎡로, 2.5㎿급을 설치하는 데 농구 코트 1개 정도의 공간이면 충분하다. 포스코에너지는 2016년 이후 국내에서 연간 100㎿ 이상의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설비 하나당 1400여개의 부품이 필요해 협력업체만 380여개에 달하는 만큼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사 분담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사 분담

    “새 학기 강의 준비한다고 학교 가는 마눌에게 도시락을 싸줬다. 매일 시켜먹는 게 질린다 해서. 흑미밥을 새로 지어 마눌 원하는 대로 그 위에 계란 프라이 얹고, 박대 구워 살을 발라 담아 주고, 얼마 남지 않은 김장김치 썰어 넣고, 후식으로 사과, 참외를 깎아 한 통 만들고, 간식으로는 단팥빵을…. 종이백에 도시락을 담아 학교 가는 발걸음이 소풍 가듯 사뿐사뿐하구나.” 이용원 동국대 신문방송학 겸임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마눌의 도시락’이란 글이다. 여성 제자가 사진도 보고 싶다고 해서 다음날 찍어 올린 도시락에는 흑미밥이 흰쌀밥으로, 박대가 고등어구이로 바뀌고 키위와 김 등이 추가됐다. 섬기는 마음으로 가족 사랑을 기꺼이 실천하는 것이다. 남자들이 부엌에 들어가면 큰일 나는 것처럼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여자들이 대학교육을 남자들보다 더 많이 받고 경제활동에도 많이 참여하는 요즘은 간단한 요리나 설거지, 아이 돌봄을 비롯한 집안일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내 일’로 알고 기꺼이 함께하는 남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맞벌이이거나 어린 아이를 둔 가정의 경우에는 더 그렇다. 맞벌이 주부인 김은자씨는 남편과 가사 분담이 잘 돼서 늘 마음이 편하다. 김씨는 식사 준비와 바느질을, 남편은 음식물을 비롯한 쓰레기 처리와 화장실 청소를 주로 맡고 빨래, 청소, 다림질 등 나머지 일은 시간 나는 대로 함께한다. 설거지는 식사 준비를 하지 않은 사람이 하는 게 원칙이다. 남편도 요리학원에 한 달 다녀서 웬만한 생활요리는 할 줄 아는 덕분에 가끔 식사 준비를 하기도 한다. 녹두를 갈아서 전을 부치는 등 번잡한 일을 할 때도 남편이 그때그때 재료를 꺼내주고 설거지를 해내니 힘든 줄 모른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아직도 집안일과는 담쌓고 사는 남자들이 없지 않다. 맞벌이인 박순미씨는 얼마 전 야근 후 밤늦게 집에 들어간 순간, 일찍 퇴근해 거실 소파에 앉아 있던 남편의 말을 듣고 황당했다. “여보, 나 배고파. 빨리 밥 차려 줘!” 야근이라고 전화로 알렸는데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한 아내가 밥을 차려주기를 기다렸다니 참담했다. 이런 식으로 맞벌이 여성들은 직장인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역할을 모두 잘 해내야 하는 현모양처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시달리게 된다. ‘애 낳고 1년 휴직해 집안일과 육아에 시달리는 거 알면서도 야근 아닌 날에도 직장 동료들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에게 많이 실망했다’는 아내들도 있다. 남자들이 집안일을 꺼리는 이유는 뭘까.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와서 피곤하고 쉬고 싶기 때문일까. 2009년 기준으로 취업하지 않은 남자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이 1시간 4분으로 취업한 여자(2시간 34분)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을 보면 그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 단순하게 귀찮은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 한다는 가부장제적 성(性)역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부모에게서 보고 들은 걸 따라하느라, 집안일이 성격상 허드렛일이어서 남자의 권위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등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남자가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하면 외부 경제활동에 투자할 시간이 줄어들고 수입도 감소해 결국 집안에서 권위를 상실하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귀찮은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이유라면 여자에게만 봉사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녀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자발적으로 집안일을 나눠 하며 기쁨을 누리는 방향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남편만 편하고 아내는 불편하면 안 된다. 함께 행복해야 한다. 가부장제 등이 이유라면 시대 변화를 뒤늦게라도 따라잡아야 한다. 옛날에는 남자가 밖에서 먹을 것을 잡아오는 사냥꾼 역할을 했고 여자는 집안 살림과 육아를 맡는 살림꾼 역할을 했지만, 이제 남녀 모두 사냥꾼으로 나서는데도 살림 책임을 여전히 여자에게만 떠맡기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통계청의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1178만 가구 중 맞벌이는 505만 5000가구(비동거 맞벌이 44만 7000가구 포함)로 42.9%이고, 외벌이는 497만 1000가구로 42.2%, 부부 모두 직업이 없는 가구는 175만 3000가구로 14.9%를 차지했다. 약 35만 가구는 여자 외벌이어서 남자만 버는 집은 39%(462만 가구)이고 나머지 61%는 부부가 함께 벌거나 함께 안 벌거나 아내만 버는 경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육아 등 집안일 참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통계청의 200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36분으로 5년 전에 비해 4분 증가했고, 맞벌이 아내(3시간 21분)의 18%에 불과하다. 연령대별 가사노동 시간(표)은 남자가 모든 연령대에서 1시간 미만으로 여자의 20% 내외 수준이고, 가사노동을 하는 사람만 분석한 행위자별로는 남자가 2시간 전후로 여성의 절반 내외 수준이다. 집안일을 하는 남자는 꽤 있지만 안 하는 남자가 굉장히 많다는 뜻이다. 사회 통념과 달리 남자들의 가사노동 시간이 젊은층에서도 세월이 흘러도 거의 개선되지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남녀 성역할 고정관념이 느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반드시 녹아내릴 소금벽이 아니라, 인식과 실천의 혁명을 통해서만 깨지는 철옹성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1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는 여자가 59%로 남자(72%)보다 훨씬 낮다. 이 같은 현실은 결혼·출산 기피나 이혼율 증가 현상과도 맞물린다. 이제 달라져야 한다. 배우자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집안일을 비롯한 결혼생활이 어느 한쪽의 희생이 아니라 양쪽 모두의 헌신에 의해 유지돼야 공평하고 행복하다. happyhome@seoul.co.kr
  • 자녀교육비·집값 지출 허덕여… 40~50대 둘 중 한쌍은 맞벌이

    자녀교육비·집값 지출 허덕여… 40~50대 둘 중 한쌍은 맞벌이

    자녀 교육비, 집값 등으로 지출이 많은 40, 50대 부부 둘 중 한 쌍은 맞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와 도소매·숙박 음식업종 종사자가 많은 것으로 볼 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맞벌이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178만 가구로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05만 5000가구(42.9%)였다. 맞벌이 가구는 외벌이 가구(497만 1000가구·42.2%)보다 많았다. 부부 모두 직업이 없는 가구는 175만 3000가구로 14.9%였다. 연령별로 맞벌이 가구 비율을 보면 40대(50.8%)와 50대(49.9%)가 가장 많았다. 30대는 40.6%로 이들과 격차가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에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이 지출이 늘어나는 40대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60세 이상의 맞벌이 가구 비율은 29.0%, 15~29세는 37.4%였다. 산업부문별로 맞벌이 부부의 비율을 보면 농림어업(83.0%)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58.4%)이 높았다. 부부가 함께 농사를 짓거나 자영업에 나선 가구가 많아서다. 고소득을 올리는 맞벌이 부부보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맞벌이를 택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시·도별로 볼 때는 제주도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고, 전남(55.7%), 경북(52.8%) 순이었다. 맞벌이 가구 중 44만 7000가구(8.8%)는 주말부부(비동거 맞벌이 가구)로 분류됐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1대1 결연 확대 복지소외 3000가구 챙길 것”

    [후보자 인터뷰] “1대1 결연 확대 복지소외 3000가구 챙길 것”

    “앞으로 4년이 동대문구의 미래를 결정짓습니다. 제가 가장 앞에서 지역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민선 5기에 이어 재선에 도전하는 유덕열 새정치민주연합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는 “솔직히 4년 동안 지역 발전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엔 부족한 시간”이라면서 “지난 4년 동안 뿌려 놓은 발전의 씨앗을 키우고 결실을 거두려면 앞으로 4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내가 구정을 이끈) 민선 2기 때 뿌려 놓은 정책의 씨앗이 3~4기를 거치면서 말라버렸다”면서 “민선 6기를 이어가야만 지역 주민이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대문이 제2의 고향이라고 강조한다. 30여년을 주민들과 호흡하고 아파했다는 얘기다. 유 후보는 “민선 5기 4년 동안 동대문구를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로 바꾸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면서 “앞으로 4년은 미래를 짊어지고 갈 수준 높은 인재양성을 통한 교육도시 면모를 굳히면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4년에 걸친 투자로 지역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교육환경 개선 등이 성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줄고,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은 증가하는 등 학업성취도 조사에서 잇따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게 유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으뜸 교육도시로 만드는 게 민선 6기의 최대 역점사업”이라고 말했다. 복지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어가겠다는 청사진도 빼놓지 않았다. 주민 혈세를 들여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게 아니라 지역 기업, 주민을 끌어들여 복지자원으로 활용하는 ‘희망의 1대1 결연’을 더욱 발전시켜 3000여 가구를 챙긴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미 2011년 구청 직원 1300여명이 1대1 결연을 했고 2013년엔 민간 기업 등 450여명이, 올해 900여명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과 결연해 돌보고 있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을 위해 1200여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약속했다. 청량4지구, 속칭 ‘588’ 재개발에도 첫 발걸음을 꼭 떼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재정자립도 하위권이지만 아끼고 아껴 4년 전 공약을 거의 실천했다”면서 “다시 당선돼도 주민과 약속을 꼭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570만 가구 집 살 여력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570만 가구가 집 살 여력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국적으로 집 살 여력이 있는 가구는 568만 7000가구로 그 가운데 무(無)주택 가구는 143만 9000가구, 유(有)주택 가구는 424만 8000가구로 추정했다. 568만 7000가구는 지난해 한국의 전체 가구(1814만 1000가구)의 31.3%에 해당한다. 2012년(521만 8000가구)보다 9.0% 증가했다. 연구원은 통계청 등의 자료를 이용해 현재 보유 중인 금융자산과 가계부채, 채무금 상환능력, 부담되지 않을 수준의 대출 규모를 고려해 집 살 여력이 있는 가구를 추산했다. 연구원은 집 살 여유가 있는 무주택 143만 9000가구에 대해 “이들의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유도하는 맞춤형 정책이 뒷받침되면 침체된 주택 매매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 살 여력이 있는 유주택 가구 424만 8000가구는 금융자산이 많고 소득 수준이 높아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구다. 집 살 여력이 있는 가구의 특징은 비수도권에서 자가 혹은 전세로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중산층 가구였다. 568만 7000가구 가운데 65.5%(372만 3000가구)는 비수도권에, 34.5%(196만 3000가구)는 수도권에 살고 있다. 비수도권 가구의 금융자산은 수도권보다 적지만 주택가격이 수도권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대출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집 살 여력이 있는 수도권 가구는 보유한 금융자산이 2억 5271만원으로 6602만원을 대출받으면 3억 1828만원(주택실거래가격)짜리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집 살 여력이 있는 비수도권 가구는 보유한 금융자산이 1억 1319만원으로 수도권의 절반도 안 되지만 3385만원만 대출받으면 1억 4704만원 상당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집 살 여력이 있는데도 부동산 투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가격의 불확실성(48.8%)’ 때문이었다. 그다음으로 ‘금융자산 투자 선호(23.7%)’, ‘부동산에 대한 정보 부족(17.7%)’, ‘세금 부담(5.7%)’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전통적으로 ‘여당의 텃밭’인 경북은 새누리당의 경선전이 본격화되면서 후보들의 공약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저마다 자신들이 내세운 공약을 통해 지역을 새롭게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야당 및 무소속 후보까지 공약 대결에 가세해 선거에 한층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연말 경북도청의 이전으로 신도청 소재지가 되는 안동시는 도청 이전과 더불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후보들은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지역 발전 공약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권영세 예비 후보는 문화와 역사, 깨끗한 생활 환경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심 공간을 개발해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한번 더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박종규 예비 후보는 서민 주택 3000가구 건설을, 무소속의 권혁구 예비 후보는 안동 전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확대 공약을 내걸었다. 안전행정부 차관 출신으로 역시 무소속인 이삼걸 예비 후보는 도청 소재지인 안동시와 예천군 통합 추진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민선 5기 안동시장 38개 공약 가운데 가정용 상수도요금 반값 공급 등 30개는 완료됐고 초·중등 무료 급식 확대 등 나머지 8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시는 서울신문과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공동 실시한 ‘민선 5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고(SA) 등급을 받았다. 인구 41만명으로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구미시는 국가공단이 있는 경제도시인 만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선거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인 김용창 새누리당 예비 후보는 구미공단 입주 업체들의 물류 운송 편의를 위해 공단 인근에 철도물류기지(CY)를 건설하고 첨단 게임 및 애니메이션 사업 유치를 통한 인터넷밸리 건설을 제안했다. 3선에 도전하는 남유진 새누리당 예비 후보는 경제 및 문화·관광 등 9가지 분야로 나눠 총 119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핵심 공약은 5공단과 4공단 단지 확장, 금오테크노밸리와 1공단 혁신단지 조성 등 구미공단 재창조다. 김석호 무소속 예비 후보는 대기업 재투자 증대, 중소기업 육성책 마련, 재래시장 활성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등의 청사진을 밝혔다. 경주 부시장을 지낸 이재웅 무소속 예비 후보는 금오공대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국립유전자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구미시에 따르면 민선 5기 공약 100건 가운데 일자리 7만개 창출 등 58건은 완료됐다. 5공단 조성 등 58건을 추진 중이며 국제학교 설립과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2건은 보류됐다. 대구와 구미 등 인구 300만명의 대도시와 인접해 있는 칠곡군은 지역 간 균형 개발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맞춰 후보들도 지역별 특성을 살린 개발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재선 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백선기 예비 후보는 왜관3산단 및 북삼 오평산단 등 4개 산업단지 조성을, 경북도의회 의장을 지낸 송필각 예비 후보는 북삼역, 왜관공단역 역세권 개발을 공약했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총간사인 조민정 예비 후보는 칠곡의 핵심인 왜관권 인구 5만명 달성을 위해 읍·면 행정구역을 조정하고 구미권과 대구권 부심지를 설정해 주민 복지타운을 조성하겠다며 뛰고 있다. 배상도 무소속 예비 후보는 자신이 군수 시절 추진했던 석적과 왜관을 칠곡읍으로 함께 묶는 행정구역 통폐합을 반드시 매듭짓겠다고 강조한다. 칠곡군은 민선 5기 공약 42건 가운데 농기계 임대 사업 분점 설치 등 24건을 완료했으며 (신)왜관교 설치, 대구지하철 3호선 칠곡 동명 연장, 농산물 직거래 유통센터 건립 등 3건은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 났다. 현직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인 영덕군수 선거전은 9명이 예비 후보로 나서 경북 지역 최대 격전지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만큼 공약 경쟁도 치열하다. 영덕군 기획감사실장 출신인 새누리당 김성락 예비 후보는 삼사해상공원과 신(新)정동진, 고래불해양복합타운을 하나로 연결하는 동해안 관광벨트 사업 조기 착공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희진 예비 후보는 농어촌 버스 단일 요금제 시행과 유소년(U-15) 축구 특구 조성 등을 제시했다. 구미경찰서장을 지낸 조두원 예비 후보는 삼사해상공원 관광케이블카 설치와 소아과·산부인과 병원 유치를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류학래 예비 후보는 농수산물유통단지 건립 및 폐교를 활용한 군립노인요양원 설치를 발표했다. 무소속 박병일 예비 후보는 동해안 해안도로를 정비하고 마을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 감사관 출신인 장성욱 예비 후보는 영덕의료원 설립과 무료 예식장 건립 등을 제시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올 주택공급 작년보다 15% 줄인다

    정부의 장기주택공급계획이 빗나가고 있다. 정부의 수요 예측과 달리 민간 부문 주택공급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올해 전국에서 37만 4000가구(인·허가 기준)를 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주택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실제 공급물량은 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향후 10년간 장기주택공급계획을 세우고 해마다 39만 가구 정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2011년 이후 해마다 50만 가구 이상 공급하던 물량을 대폭 줄여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집값 하락을 막고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공급 계획 물량을 37만 가구로 대폭 줄였지만 실제 인·허가 물량은 44만 가구로 목표 대비 18% 이상 초과 공급됐다. 주택 인·허가 계획은 가이드라인의 성격이라서 공공분야에서는 계획대로 적용됐지만 민간 업체의 공급 물량 조절은 실패한 것이다. 올해 주택 건설 인·허가 계획 가운데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20만 가구이고 17만 4000가구는 지방에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공공 임대 4만 1000가구, 민간 임대 2만 2000가구 등 6만 3000가구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새달 전국 2만 4738가구 분양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새달 전국 2만 4738가구 분양

    건설사들이 다음 달 분양 물량을 본격적으로 쏟아낼 전망이다. 전국에 2만 4738가구가 분양 예정된 가운데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1만 218가구, 지방은 5% 증가한 1만 45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5846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3512가구) ▲경북(3013가구) ▲세종(2170가구) 경남(2043가구) ▲충남(2011가구) ▲전남(1639가구) ▲부산(1488가구) ▲광주(995가구) ▲인천(860가구) ▲강원(662가구) ▲충북(499가구) 순이다. 서울 지역을 우선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양천구 신정 4구역을 재개발하는 ‘목동 힐스테이트’ 1081가구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59~155㎡짜리로 조합원 몫은 지난해 말 배정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일반 분양분은 426가구로 재개발 아파트 일반 분양분치고는 많은 물량이다. 2016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달 말 역삼자이를 분양한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최대 31층 3개동 408가구 규모이며 ▲59㎡ 104가구 ▲84㎡ 156가구 ▲114㎡ 14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114㎡ 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선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이중 역세권에 있으며, 남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와 서초·양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고속도로 등을 통해 강북, 강남 및 수도권 어디든 빠른 이동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다. 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옛 경복아파트를 헐고 짓는 ‘e편한세상논현경복’은 다음 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368가구 중 5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 84~113㎡로 구성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및 9호선 환승역인 선정릉역과 올해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연장 구간인 삼정역의 중간 위치에 단지가 들어선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도 3월 중 일반분양에 나선다. 고덕시영현대와 고덕시영한라를 통합 재건축한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지상 35층, 총 51개동 총 3658가구 규모로 전용 면적 59~192㎡로 구성된다. 1114가구(전용 84~192㎡)가 일반 분양 몫이다. 300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골프연습장, 헬스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명덕초, 묘곡초가 단지 옆에 있고 명일고, 배재고, 한영외고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지방은 경상도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많다. 경상도는 경북 포항 창포지구 ‘창포지구METROCITY’(2300가구), 경남 양산 물금지구 ‘양산반도유보라5차’(1245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총 5056가구가 분양된다. 세종시에는 한양이 짓는 민간임대 아파트 ‘한양수자인와이즈시티’(2170가구)가 공급된다. 10년 임대 아파트로 5년이 지나면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GS건설 유동성 확보 나선다

    지난해 9373억원의 손실을 본 GS건설이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 모든 수단을 검토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GS건설은 7일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 규모,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소식에 이날 GS건설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외부의 반응은 싸늘했다. GS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파르나스호텔 매각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운영 중이다. 장부 가격은 4000억원이지만 시세는 6000억~7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파르나스호텔 매각 가격으로 총 1조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공격적으로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착공 전환할 예정이고 지난해 3000가구에 그쳤던 분양계획을 올해 1만 2000가구로 확대하는 등 이를 위한 투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조치로 주가가 떨어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GS건설이 성장하기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에 유동성 확보가 절실한 까닭은 올해 국내 주택사업을 재개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전환하면서 운전자본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총 12개 현장에 1조 5000억원 규모의 미착공 PF 사업을 보유 중인데 이는 대형 건설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GS건설은 미착공 PF 대부분을 3년 이내에 착공 전환할 방침이다. 착공 전환과 함께 미분양 리스크 등 손실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데다 착공 전환 시 대규모 운전자금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GS건설의 보유 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8660억원 수준이지만 올해 52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76.9%에 달해 자본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해외사업과 국내 주택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에는 9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72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상황이 이러니 금융권 대출 등 외부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됐다. 공격적 주택사업 재개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GS건설은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의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한편 GS건설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서울 26만 7000가구 ‘렌트푸어’

    서울 26만 7000가구 ‘렌트푸어’

    서울시 전체 가구의 8%가 ‘렌트푸어’로 분석됐다. 서울연구원은 7일 ‘렌트푸어 이슈에 따른 서울시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소득에 비해 지나친 임대료 부담을 떠안은 렌트푸어가 27만∼31만 가구라고 밝혔다. 전체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이 30%를 웃도는 임대료 과부담 가구는 26만 7000가구로 서울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임대료에 대출이자를 포함하고 전세→월세 전환 이율 3.18%를 적용한 경우다. 임대료를 내고 남는 소득이 최저 생계비에 못 미치는 경우는 8.8%인 31만 1000가구였다. 수도권 전체 렌트푸어는 임대료 비율 방식으로는 46만 3000가구, 잔여소득 방식으로는 69만 가구로 파악됐다. 임대료·주거비 비율 방식에 따른 렌트푸어는 62%가 소득 10분위 중 4분위 이하인 저소득층이었지만 7분위 이상의 고소득층도 20%나 포함됐다. 잔여소득 방식의 렌트푸어는 저소득층 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임대 유형으로 비교했을 때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은 보증부 월세가구가 20.06%, 전세 가구가 14.35%로 월세가 전세보다 더 부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득 2분위 이하 저소득층만 따지면 전세 가구(45.54%)가 월세 가구(28.44%)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주택가격 하락과 저금리가 맞물려 2015년 이전에 임대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무거운 월세의 비중이 전세를 앞지르고, 2020년 이후엔 아파트 역시 전·월세 비중이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철 연구위원은 “렌트푸어를 임대료 비율 방식으로 정의해 지원하면 고가의 전·월세를 사는 중산층 이상에도 혜택이 돌아가고 저소득층은 배제돼 형평성 시비를 부를 수 있다”며 “현금성 직접지원 땐 잔여소득 기준을 적용하는 등 지원 대상을 정확히 판별해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협력사 1400곳 대금 지연… 자금난 불보듯

    시공 능력 16위를 달리는 쌍용건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민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건설업에 대한 금융권의 이해부족 등이 부른 결과다. 쌍용건설이 법정관리에 돌입한다고 해도 당장 국내외 건설 공사가 중단되지는 않지만 협력업체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건설이 진행하는 국내 건설현장은 30일 현재 주택건설 현장 5곳을 포함해 150여개에 이른다. 이 중 아파트 현장은 내년 1∼2월 입주 예정(3000가구)인 5곳을 비롯해 내년 초·중반 준공되는 물량이 많다. 아파트는 계약 취소 등 극단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에 가입돼 입주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아 분양자들의 피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국내외 1400여개의 협렵업체들은 공사 대금 지급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쌍용건설은 이달 말까지 협력업체에 내줘야 할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B2B대출)은 600억원에 이른다. 협력업체들이 자금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쌍용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국내 현장은 주택사업 현장을 빼고는 모두 공공공사이다. 공공공사는 협력업체들도 이행보증보험에 가입돼 공사비의 70%까지 받을 수 있다. 쌍용건설과 공동으로 보증을 섰거나 상호 보증을 선 대형 건설사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9월 말 현재 시공사 연대보증 및 주택분양보증 금액은 총 1조 8520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한다. 해외건설은 8개 국가에서 18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규모는 27억 5000만 달러(약 3조원)에 이른다. 법정관리를 신청했어도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마리나 샌즈 호텔’ 등 고난도 건물과 고급 호텔, 리조트 건설 등에서 보여줬듯이 부가가치 높은 고급 건축물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다. 현재 말레이시아 랑카위에 ‘2015 아세안 서밋 회의장’ 등 동남아시아 각국 정부와 공기업이 발주한 프로젝트를 수주해 공사를 하고 있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법정관리 신청으로 그동안 쌓은 명성을 잃고, 현재 시행 중인 현장에서도 추가 보증을 요구받을 수 있다. 또 추가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잃는 후폭풍도 예상된다. 해외건설 현장에서 국내 건설업계의 신뢰 추락도 걱정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내년 공공임대 10만가구 공급… 올해보다 8.3%↑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7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정부는 급등하는 전세 가격과 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내년에 10만 4000가구의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 이런 내용의 ‘전월세 시장 구조개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우선 내년에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 주택을 10만 4000가구 공급한다. 올해 공급량인 9만 6000가구보다 8.3%, 지난 4·1 부동산 대책에서 계획했던 10만 2000가구보다 2% 늘리기로 했다. 공공임대, 매입전세임대 주택의 공급 규모는 각각 2만 3000가구, 4만 가구로 올해 수준을 유지하되 행복·영구·국민임대주택 공급량은 3만 3000가구에서 4만 1000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독거 노인 등 고령층의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위해 영구·국민임대주택 중 수도권은 8%, 지방은 5% 이상을 주거 약자용 임대주택으로 따로 배정하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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