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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에 탄소 가고 친환경 에너지 온다

    울릉도에 탄소 가고 친환경 에너지 온다

    울릉도가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 계획 일부를 변경,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2685억원을 들여 울릉도를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탄소 제로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태양광·풍력·지열·소수력·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만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 쓰도록 하는 게 목표다. 사업 기간은 당초보다 5년 연장된 반면 사업비는 1217억원이나 대폭 줄었다. 친환경에너지 설비 용량은 지열 12㎿를 비롯해 태양광 0.6㎿, 풍력 6㎿, 소수력 0.66㎿, 에너지저장장치(ESS) 19.5㎿ 등 총 38.76㎿이다. 이 같은 설비 용량은 1만 3000가구(인구 5만 2000여명)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계획 변경의 핵심 내용은 당초 주요 설비였던 연료전지(23㎿)를 완전 퇴출시키는 대신 지열을 12㎿로 3배 늘렸다. 이로써 울릉도를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 없이 액화천연가스(LNG)에서 뽑아낸 수소와 공기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화력 발전 대비 60% 정도다. 연료전지는 다른 문제점도 있다. 초저온 상태의 LNG와 수소를 육지에서 지속적으로 들여와야 하는데 이에 따른 과다한 물류비 부담과 증발가스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크게 우려됐다. 게다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가 유가 변동에 따른 유동성이 많아 고정적인 에너지원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됐다. 현재 울릉도 전력의 90% 이상은 디젤 발전에 의존한다. 인구 1만명인 울릉군의 총 전력발전용량은 19.2㎿로, 이 중 디젤 발전설비 용량이 96%인 18.5㎿다. 나머지 700㎾는 수력 발전설비용량이다. 이처럼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지열을 대폭 확대한 것은 국내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 등이 2012년과 지난해 2차례 울릉도 지열자원을 정밀탐사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25도)보다 최고 4배 가까이 높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63.5~99.2도의 고온 지열 자원을 확인했다. 사업은 1단계로 내년까지 태양광·풍력·소수력 발전소와 ESS를 구축하고, 2·3단계(2018~2020년·2021~2025년)로 지열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고비용의 디젤발전을 제로화하고 세계 최초의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이 탄생하게 된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도화엔지니어링이 930억원을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이 맡는다.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천혜의 녹색관광자원인 울릉도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 탄소 제로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전지를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도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구축

    울릉도가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 계획 일부를 변경,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2685억원을 들여 울릉도를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탄소 제로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태양광·풍력·지열·소수력·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만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 쓰도록 하는 게 목표다. 사업 기간은 당초보다 5년 연장된 반면 사업비는 1217억원이나 대폭 줄었다. 친환경에너지 설비 용량은 지열 12㎿를 비롯해 태양광 0.6㎿, 풍력 6㎿, 소수력 0.66㎿, 에너지저장장치(ESS) 19.5㎿ 등 총 38.76㎿이다. 이 같은 설비 용량은 1만 3000가구(인구 5만 2000여명)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계획 변경의 핵심 내용은 당초 주요 설비였던 연료전지(23㎿)를 완전 퇴출시키는 대신 지열을 12㎿로 3배 늘렸다. 이로써 울릉도를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 없이 LNG에서 뽑아낸 수소와 공기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화력 발전 대비 60% 정도다. 연료전지는 다른 문제점도 있다. 초저온 상태의 LNG와 수소를 육지에서 지속적으로 들여와야 하는데 이에 따른 과다한 물류비 부담과 증발가스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크게 우려됐다. 게다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가 유가변동에 따른 유동성이 많아 고정적인 에너지원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됐다. 현재 울릉도 전력의 90% 이상은 디젤 발전에 의존한다. 인구 1만명인 울릉군의 총 전력발전용량은 19.2㎿로, 이 중 디젤 발전설비 용량이 96%인 18.5㎿다. 나머지 700㎾는 수력 발전설비용량이다. 이처럼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지열을 대폭 확대한 것은 국내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 등이 2012년과 지난해 2차례 울릉도 지열자원을 정밀탐사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25도)보다 최고 4배 가까이 높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63.5~99.2도의 고온 지열 자원을 확인했다. 사업은 1단계로 내년까지 태양광·풍력·소수력 발전소와 ESS를 구축하고, 2·3단계(2018~2020년·2021~2025년)로 지열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고비용의 디젤발전을 제로화하고, 세계 최초의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이 탄생하게 된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도화엔지니어링이 930억원을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이 맡는다.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천혜의 녹색관광자원인 울릉도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 탄소 제로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전지를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50대女 “나 혼자 아파트에 산다”

    50대女 “나 혼자 아파트에 산다”

    서울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여성 정모(39)씨는 지난봄 노원구 월계동에 85㎡ 크기의 아파트를 전세로 얻었다. 20세에 상경해 대학 근처 하숙집과 원룸, 빌라 등을 전전한 끝에 얻은 보금자리다. 그는 “야근이라도 하면 빌라촌 어둑한 골목길을 걷는 게 무섭고 부모님도 걱정이 많으셨는데 아파트로 옮기니 한결 안심이 된다”면서 “5년 안에 내 명의의 아파트를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나홀로 사는 미혼 여성이 독신 남성에 비해 아파트 거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적 기반을 갖춘 40~50대 ‘골드미스’ 1인 가구가 주거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아파트에 사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남성 1인 가구는 결혼 적령기인 30대의 아파트 거주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이 제주를 빼고는 아파트 거주율이 가장 낮았다. 서울에 사는 1인 가구 가운데 아파트 거주자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 3000가구로 전체 가구원수별 분포에서 가장 많은 27.2%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남녀 비율이 여성 50.2%, 남성 49.8%로 서로 엇비슷한 가운데 아파트 거주자의 비율은 여성이 30.9%로 남성(24.2%)을 크게 웃돌았다. 여성과 남성 1인 가구의 단독주택 거주 비율은 각각 50.4%와 53.8%로 절반을 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계상 단독주택의 개념에는 한 집에 여러 가구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은 다가구 주택도 포함돼 있다”면서 “20대 초반의 대학생, 사회 초년생을 중심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원룸형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많아 단독주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성 1인 가구의 아파트 거주율은 20대에는 15.9%에 그치다 30대에 30.4%로 거의 두 배가 된다. 40대와 50대에는 각각 38.3%와 38.6%로 뛰며 10가구 중 6가구꼴로 늘어난다. 취업 후 소득이 안정화되는 30대에 접어들면 단독주택을 떠나 자산 가치가 크고 치안이 확보된 아파트로 이사하는 1인 가구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남성 1인 가구는 30대의 아파트 거주율이 28.9%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신혼집 마련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결혼 적령기 남성들이 아파트를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남성 1인 가구의 아파트 거주 비율은 40대에 27.4%, 50대 23.2%로 떨어진다. 50대 남성 1인 가구는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56.2%로 가장 높다. 1인 가구의 아파트 거주율은 전국 시·도 가운데 제주(18.7%)가 가장 낮았고, 서울이 21.2%로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40.6%였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및 전월세 가격이 높아 이를 부담할 여력이 있는 가구가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아파트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2만 6805 가구)였다. 아파트에 사는 여성 1인 가구가 1만 7356가구로 남성(9449가구)의 두 배에 육박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인 가구’ 대상 혼자 즐기는 아이템 연이어 출시

    ‘1인 가구’ 대상 혼자 즐기는 아이템 연이어 출시

    최근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가운데 27.2%를 차지, 520만 3000가구를 돌파하며 2인 가구의 비율 26.1%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혼자만을 위한 소비형태를 일컫는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의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주요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해 ‘혼술’, ‘혼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혼술족을 위한 아이템 중 인기를 끄는 것은 역시 ‘저용량 제품’이다.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슬림캔(250ml)을 지난 7월 국내에 첫 선보였다. 하이네켄 슬림캔은 25cl의 용량으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사이즈와 슬림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출시 이후 혼술을 위한 1인 가구 소비자와 가볍게 한 잔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혼자서 레스토랑 방문이 부담스러웠던 싱글족을 위해 레스토랑 메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도시락도 이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GS25의 셰프의 도시락’은 그 동안 편의점 도시락 메뉴에서 보기 드물던 색다른 양식 메뉴를 호텔 셰프 출신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통해 고스란히 담았다. 스페인 요리 빠에야, 헝가리식 요리 굴라시, 프랑스 요리 코코뱅 및 라따뚜이 등 다양한 전통 요리로 구성되었으며 여기에 연어 스테이크, 머쉬룸 스프, 으깬 감자요리까지 추가 되었다. 셰프의 도시락은 GS25에서 만날 수 있다. 이태리 스타일 가전 스메그에서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원 도어 디자인의 한국형 레트로 냉장고 ‘FAB28’을 출시했다. 냉동실과 야채통의 공간을 줄이고 싱글족의 실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냉장실 수납공간을 넓힌 것이 특징이며, 도어쪽 수납공간을 늘려 더욱 많은 양의 음료를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신형 스메그 냉장고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정책 패러다임 바꿔야

    통계청이 5년마다 조사하는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나 홀로 가구인 1인 가구의 증가와 인구의 고령화라고 할 수 있다. 급속히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는 생산성 감소와 소비 감소로 이어져 결국 국가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가 그제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나 홀로 가구’는 520만 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해 가장 보편적인 가구가 됐다. 5년 전 조사에서 24.6%를 기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2인 가구(26.1%)를 앞질렀다. 1인, 2인 가구가 50%를 넘는 셈이다. 인구는 5107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2.7% 증가해 처음으로 5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인구 구성비를 보면 심각하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5년 전과 비교해 691만명에서 97만명이 줄었고, 반대로 고령인구는 536만명에서 121만명이 증가했다. 그동안 대표적인 가구 형태였던 3~4인 가구가 줄어들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은 저출산과 독거노인 증가 등 고령화와 관련 있다. 가족복지 정책과 주거 정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된다. 더 큰 문제는 고령화에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기준 13%대로 고령화사회(14% 이상)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 700만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4~5년 후부터는 노인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향해 급속히 나아간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전남의 고령인구 비중이 21.1%로 이미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인구 비중이 49.5%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을 차지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추진했지만 5년 전 49.2%에서 오히려 0.3% 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인구 분산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을 시행, 고령사회를 늦춰야 한다는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인구분산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도 요구한다. 평균 수명 증가로 고령화사회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가량이 한 달에 100만원 이하의 수입으로 연명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있을 정도로 노인들의 빈곤문제 해결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정책 당국은 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65세로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나도 혼자 산다’ 가장 흔해진 ‘1인 가구’…작년 27.2%

    ‘나도 혼자 산다’ 가장 흔해진 ‘1인 가구’…작년 27.2%

    결혼 미루고 평균 수명 늘어 3~4인 가구 중심 정책 바꿔야 국내 외국인 처음 100만명 넘어 1인 가구가 한국 사회의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됐다. 부모로부터 독립해 살면서 결혼을 미루는 청년, 평균 수명이 상대적으로 긴 여성이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사는 경우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로 3~4인 가구를 타깃으로 했던 정부의 경제·사회·복지 정책의 일대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정부는 매년 말 발표하는 ‘대한민국 중장기 경제발전전략’에서 인구 문제를 주요 테마로 검토하고 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 3000가구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2010년 23.9%보다 3.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1인 가구는 2인 가구(499만 4000가구·26.1%), 3인 가구(410만 1000가구·21.5%)를 제치고 가장 흔한 가구가 됐다. 미국(28.0%), 영국(28.5%) 등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1990년 9.0%에 불과했던 1인 가구 비중이 급증하는 동안 각각 29.5%와 28.7%를 차지했던 4인, 5인 가구는 1·2·3인 가구에 밀려 각각 18.8%와 6.4%를 기록했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조사에서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은 4인 가구였고 2010년 조사에서는 2인 가구(24.6%)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인구는 5년 전보다 2.7% 증가한 5107만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증가율은 0.5%였다. 우리나라 인구는 1985년 4045만명으로 ‘4000만명 시대’를 연 뒤 1990년 4341만명, 1995년 4461만명, 2000년 4614만명, 2005년 4728만명, 2010년 4971만명에 이어 30년 만에 5000만명 시대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 수는 증가했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저출산·고령화의 지속으로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가 줄고 중년 이상, 특히 65세 이상 고령 인구만 급격히 늘어났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2010년 96만명에서 2015년 136만명으로 41.6% 증가해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인구밀도는 ㎢당 509명으로 2010년(497명)보다 12명 많아졌다. 방글라데시(1237명), 대만(649명)에 이어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 중 세 번째 인구 조밀국가로 분석됐다.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용천 기획재정부 미래경제전략국장은 “8월부터 시작한 국가중장기전략 연구작업반에서 인구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면서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인구 이동성이 바뀌고 복지와 주택 등 여러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 27.2%로 최다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 27.2%로 최다

    1명으로 구성된 ‘나 홀로 가구’가 급증하면서 2인 가구, 3인 가구, 4인 가구를 제치고 가장 흔한 가구로 자리 잡았다. 평균 가구원 수가 줄고 가족이라도 각자 따로 사는 경향 탓이다. 4인가구는 1~4인가구 중 가장 적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 3000가구로 전체(1911만 1000가구)의 27.2%를 차했다. 2010년보다 3.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1인 가구는 2인 가구(499만 4000가구·26.1%), 3인 가구(410만 1000가구·21.5%), 4인 가구(358만 9000가구·18.8%)를 제치고 가장 흔한 가구가 됐다. 반면 5인 이상으로 구성된 가구는 122만 4000가구로 6.4%에 그쳤다. 1인 가구 비중은 1990년 9.0%에 불과했다가 이후 빠르게 늘었다. 당시만 해도 4인 가구(29.5%)와 5인 이상(28.7%)이 전체 가구의 60%에 육박할 정도였다. 이에 따라 가장 주된 가구유형도 점차 변화됐다. 1990년부터 2005년 조사까지는 4인 가구가 가장 흔했지만 2010년엔 2인 가구(24.6%)로 바뀌었고 5년 만에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가 됐다.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31.2%)이었고 인천(23.3%)이 가장 낮았다. 1인 가구 중에선 30대가 18.3%(95만 3000가구)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70세 이상(17.5%·91만 가구), 20대(17.0%·88만 7000가구)였다. 남성(49.8%·259만3천가구)과 여성 1인 가구(50.2%·261만 가구) 비중은 비슷했다. 지난해 평균 가구원 수는 2.53명으로 직전 조사인 2010년 2.68명보다 0.15명 감소했다. 평균 가구원 수는 1990년 3.77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5년 2.88명으로 3명 미만으로 떨어지더니 2명 중반대까지 줄어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값 상승 불쏘시개” vs “입주거부 재현 불끄기”

    “집값 상승 불쏘시개” vs “입주거부 재현 불끄기”

    공급 물량 축소를 처음 포함시킨 정부의 ‘8·25 가계부채 대책’을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집값 상승을 되레 부추기는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지만 “2012년 입주거부 사태의 재발을 막는 완충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29일 금융권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올해 공공택지 주택 공급물량은 총 7만 5000가구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임대주택 등 공공주택은 소폭(3000가구) 늘었지만 민간분양주택은 절반 이상(10만 6000가구→4만 9000가구) 줄었다. “공공주택 공급 규모는 그대로 유지한 채 민간분양 물량을 줄여 나가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집값 상승론’을 펼치는 진영은 집단대출 직접 규제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의 근본처방 없이 신규 주택 공급량만 줄어든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청약시장이 탄탄한 상황에서 공공택지 공급 감소는 민간택지 분양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건설업체 입장에서 택지 구입 비용이 증가할 경우 분양가를 높이거나 분양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도 “금리가 낮고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주택 공급이 줄면 기존 주택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실제 수도권 등 일부 분양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더 오르기 전에 사자”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재건축 청약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팔려고 내놓은 집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더 올리는 사례도 속출하는 양상이다. 이런 현상이 일시적이라고 보는 반대 진영은 부동산 경기 하강 신호에 주목한다. 올 6월 말 기준 전국 분양주택 초기 계약률(분양 시작 후 3~6개월 내 계약률)은 70.5%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89.2%)보다 18.7% 포인트 떨어졌다. 올 6월 말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5만 9999가구로 전달(5만 5456가구)보다 8.2%나 증가했다. 7월에도 5.2% 늘었다. 공급 과잉 탓이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공공·민간) 분양물량은 51만 6431가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공급 물량도 41만~45만 가구로 추산된다. 문제는 내년부터 ‘입주 물량 폭탄’이 대기하고 있다는 데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예정 물량(아파트, 오피스텔)은 32만 1886가구다. 내년(41만 5586가구)과 내후년(43만 2672가구)에도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 입주 시점에 잔금을 치를 여력이 없는 계약자나 투자 목적으로 분양받은 계약자들은 집을 시장에 곧바로 내놓을 수 있다. 이런 물량이 일시에 쏟아지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집값이 담보가치보다 낮아져 주택담보대출 부실을 야기할 수 있다.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도 ‘2012년 사태’의 재현이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완공된 주택 가격이 분양 가격보다 내려가는 아파트가 속출했다. 그러자 계약자들은 입주를 거부했다. 중도금 대출을 제공했던 일부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연체율이 5% 넘게 폭등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이미 주택공급이 차고 넘칠 정도로 과잉이어서 정부가 물량을 줄이더라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집값 상승론을 반박했다. 이어 “집단대출 규제나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등 초강력 규제를 동원할 경우 주택 경기가 얼어붙어 집값이 급락할 수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공급 조절을 통해 주택가격 연착륙을 유도하는 것이 가계부채 부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도 “8·25 대책은 정부가 공급 과잉을 우려한다는 시그널을 보낸 차원”이라며 “공공택지 공급 축소도 미분양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아현뉴타운 뜨자, 마포 개발 들썩

    아현뉴타운 뜨자, 마포 개발 들썩

    “일단 광화문이랑 시청, 그리고 여의도 접근성이 좋잖아요. 아현뉴타운이 딱 자리를 잡으면서 주변 지역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도 많고, 조합원 물건을 사겠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어요.”(마포구 신수동 A부동산) 비탈에 지어진 허름한 빌라와 단독주택만 빽빽하던 마포구 공덕·아현일대가 아현뉴타운 사업으로 강북의 ‘신흥 부촌’이 된 것은 옛날 이야기다.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기던 2012년과 2013년 미분양에 허덕이던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형은 7억원대 후반에서 8억원대 초반까지 거래가 될 정도로 가격이 뛰었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14일 “아현뉴타운 주민들을 살펴보면 광화문이나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30·40대 전문직이 대부분으로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강북의 부촌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현뉴타운 내 아파트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주변 지역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아현동 A부동산 관계자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나 공덕동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주변 개발 물건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면서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북아현뉴타운의 신촌이편한세상 분양권 문의도 많지만, 최근에는 신수동과 대흥동 재개발로 들어설 아파트 분양에 대한 문의 전화도 많다”고 전했다. ●신촌 그랑자이 59㎡ 6억 5000만원선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현뉴타운을 제외하고 현재 마포구 일대에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8개다. 이 가운데 5곳이 올해 말까지 3500여 가구(일반분양 2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촌그랑자이’와 신수1구역에 들어서는 ‘신촌숲 아이파크’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신촌그랑자이는 2호선 이대역 및 신촌역과 가깝고, 도심과 여의도 접근성이 좋다”면서 “신촌숲 아이파크는 경의선 숲길을 끼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용 59~112㎡, 총 1248가구(일반분양 492가구)로 구성된 신촌그랑자이는 9월까지 조합원 분양과 일반분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전용면적 59㎡를 기준으로 6억 500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신반포자이 수준의 마감재와 조경 등을 적용할 예정이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아현뉴타운 길 건너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웃 단지들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야 관심을 받을 것”이라면서 “조합과 건설사가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면 입지에 비해 관심을 덜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촌숲 아이파크 이르면 이달 분양 지역 재개발 사업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신촌숲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 59~137㎡, 총 1015가구로 이 중 56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분양가는 84㎡형을 기준으로 7억원대 중반 정도로 예상된다. 이르면 이달 말 일반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경의선 철길 사업이 완료된 이후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입주권에 대한 웃돈이 감정평가액보다 1억원 가까이 더 붙었지만 팔겠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달라진 동네 이미지… 학군은 약점 교통도 편리하고, 아현뉴타운을 중심으로 동네 이미지가 바뀌고 있지만 약점도 있다. 바로 학군이다. 대흥동의 B부동산은 “아현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 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민들 수준이 높아 시간이 지나면 학군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이라면서도 “현재 상황으로는 학군이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만 6000가구가 넘는다. 이 중 2500여 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남아 있는 재개발에서 나올 물량도 1만 3000가구에 이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입주가 몰리는 시점에 물량이 쏟아질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가 출렁일 수 있다”면서 “입주시점과 가격을 잘 따져보고 들어가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전셋값 노원·강남권 하락… 서북·성북 상승

    서울 전셋값 노원·강남권 하락… 서북·성북 상승

    # 1 “결국 물량 앞에 장사 없는 거죠. 역전세난요? 글쎄요. 전셋값이 확실히 좀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2년 전보다 1억원은 높아요. 앞으로 전셋값이 계속 떨어지면 모를까 지금은 그렇게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서울 송파구 신천동 A부동산) # 2 “10월에 전세 계약 만기인데,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먼저 좀 움직이려고 알아보니 강남 쪽만 그렇다고 하네요. 제가 사는 서대문 쪽은 오히려 봄보다 더 올랐어요.”(서대문구 홍제동 직장인 이모씨) 서울 전세가율이 7년 6개월 만에 하락했다. 비록 전셋값보다 집값이 더 올라 잡힌 전세가율이지만 강남권과 노원 재건축 단지 등 일부에서 실제 전셋값이 하락하기도 했다. 정부도 두 손 들었던 전셋값을 잡은 것은 서울 인근 택지지구와 신도시에서 쏟아진 입주 물량이었다. 지난 28일 전셋값이 떨어졌다는 송파구와 아직도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대문, 은평 지역을 둘러봤다. ●위례·하남 내년 입주 1만 가구 대기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신천동 파크리오 등은 2008년 강남권 역전세난을 촉발했던 것으로 지목되는 단지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전셋값 하락 폭이 가장 눈에 띄는 곳이다. 최근 전세시장 분위기를 물으니 신천동 A부동산 관계자는 “2년 전 집을 보러 부동산에 들렀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곳에서 재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례신도시로 빠져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난에 워낙 고생을 했던 사람들인지라 일부는 분양을 받거나 사서 들어가는 것 같고, 일부는 그냥 옮겨가는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입주 물량이 더 나온다고 하니 한번 더 빠져나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 전용 84㎡ 전세는 올 1월 가장 싸게 거래된 것이 7억 5000만원이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6억 5000만원에도 거래가 됐다.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 84㎡도 올 1월엔 8억원 이하로 거래된 적이 없다. 그러나 6월엔 7건이 평균 7억 9928만원에 계약이 이뤄졌고, 7억 3000만원에도 거래됐다. 송파 전셋값이 하락한 이유는 인근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등 지역에서 입주 물량을 대거 쏟아 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330가구가 입주한 위례신도시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5440가구가 입주했다. 또 하반기에도 368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거의 1만 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위례신도시에서 쏟아지면서 대체재가 생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위례는 내년에도 5000여 가구가 추가로 입주하고 하남도 올해 1만 5000여 가구, 내년에도 5000가구 정도가 들어오는 만큼 한동안 송파 등의 전세가격은 조금 떨어지거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인근 택지지구 입주 효과로 인해 서울 노원구도 일부 노후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나타나고 있다. 노원구의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구리 갈매지구와 의정부 민락지구로 전세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갈매3단지 1075가구가 5월 말 첫 입주 테이프를 끊었고 구리갈매 더샵 나인힐스 857가구가 6월 24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민락지구에서도 996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졌다. 불과 두 달 만에 인근 지역에 3000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풀린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나치게 오른 전셋값 때문에 차라리 집을 산다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노원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3월 690건에서 지난달 1015건으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1078건에서 827건으로 줄었다. 그렇다면 강남구와 서초구의 전셋값 약세 이유는 뭘까. 서초구 반포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과 서초 쪽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많은데 대부분 전세를 끼고 투자 목적으로 사다 보니 전세 물량이 갑자기 늘어나 전세가 남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 대치동 2년 새 1억 이상 오른 곳도 강남 전세 수요자 중 상당수는 수리가 안 된 재건축 준비 단지에 들어갈 생각이 별로 없어 역전세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사실 강남과 서초는 재건축 준비 아파트들을 제외하고 대치동이나 다른 지역 전셋값이 약세를 보인다고 하기는 힘들다”면서 “다만 재건축 단지가 많아 수치상으로는 역전세난으로 읽히는 대목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전세난이라고 하지만 대치동 같은 곳은 2년 전보다 전셋값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오른 곳도 많다”고 말했다. ●불광역 주변 전세 나오기 무섭게 소진 서대문, 마포, 은평 등 서울 서북 지역과 성북 등은 여전히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다. 은평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녹번동과 응암동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진행되고, 서대문구도 홍제동 등에서 재개발 사업이 시작돼 멸실주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은평뉴타운과 불광역 주변 아파트 전세는 말 그대로 나오면 집도 안 보고 계약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전셋집을 구하러 왔다는 강모(43)씨는 “1200가구가 넘는 아파트에 전세 물건이 5개도 안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5월 입주한 녹번동 북한산 푸르지오는 입주 당시 4억원이던 전셋값이 현재는 5억~5억 2000만원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집주인들이 대부분 반전세를 원해 순수 전세 물건은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긋지긋한 전세난이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전체적인 전세 수요나 공급을 봤을 때 최근 전세 약세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거나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올해와 내년 입주 물량이 많은 만큼 입주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좀 더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세는 정말 실제 수요를 보여 주는 것으로 지역별로 방향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한동안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포, 서대문, 성북, 은평 등 지역은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몽규 회장의 현대산업개발, 수원 망포동에 대규모 명품단지 선뵌다

    정몽규 회장의 현대산업개발, 수원 망포동에 대규모 명품단지 선뵌다

    올 하반기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이 망포동에 대규모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영통구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대규모 택지인데다 3천 가구 가까운 대규모 단지로서 수원을 대표하는 주거단지 ‘수원 아이파크 시티’에 이은 명품 주거단지가 탄생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공은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7층, 약 2905가구 규모이며,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은 상품 대부분을 소형 주택형으로 공급해 수원지역내 소형 주택 부족현상 해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은 문화, 건강, 자연, 교육 등 다양한 테마를 담은 광장 네곳을 설계해 개별 구역마다 개성이 넘치도록 설계했다. 또, 단지 중앙부에는 원형 모양의 대형 복합커뮤니티시설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동선을 조성, 단지 입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임으로써 이 단지만의 스토리가 생산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또한, 개별 주택상품에서는 입주민들의 성향 및 취향에 따라 공간구성의 자유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주방을 확장해 가사 편의성을 높이거나,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출입할 수 있는 동선 배치가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화장실을 넓혀 스파 또는 사우나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거나 자녀의 성장에 따라 침실을 합쳐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또, 일부 대형 주택상품의 경우 바베큐장 및 대형 테라스 공간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망포동은 분당선 망포역과 남부우회도로와 인접하여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삼성전자 등 매탄동 산업단지와 근접한 직주근접형 주거지다. 특히, 삼성전자본사의 수원 이전으로 인해 주택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 가격뿐만 아니라 집값 또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수원비행장 이전에 따라 비행장 부지에 들어서게 될 한국형 실리콘벨리가 건설되면 인근 주거단지 역시 큰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비행장으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던 수원남부권역이 향후 수원시 최고의 경제·문화·주거의 중심이 될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 약 100만㎡의 부지에 공동주택, 7,0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를 조성했으며, 세계적인 건축과 및 조경 전문가와 손잡고 혁신적인 디자인 아파트를 구현해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도시 계획부터 기획, 설계, 시공, 분양까지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이 단독으로 진행해 특화된 디자인 및 평면설계와 함께 친환경적 조경요소로의 차별화를 이룬 ‘아이파크 브랜드 도시’다. 관계자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에 이어 수원을 대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명품 주거단지를 수원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행복주택, 청년·지역맞춤형으로 진화해야 하는 이유

    [월요 정책마당] 행복주택, 청년·지역맞춤형으로 진화해야 하는 이유

    “청년은 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창시자 니콜라이 고골의 말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이 더욱 ‘리얼한 현실’에 가깝다. 청년을 비롯한 젊은이들의 아픈 현실은 인구 자연 감소로 현실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전남 지역 인구가 자연 감소한 데 이어 2014년에는 강원, 내년에는 전북·경북 등으로 인구 감소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혼 및 출산 감소 때문이다.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대표적 원인은 주거 비용에 대한 부담이다. 지난 1월 ‘보건사회연구’에 게재된 ‘주택가격과 출산의 시기와 수준’ 연구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에서 주택가격과 출산율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이 높을수록 결혼·출산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청년은 나라의 희망이자 성장 동력이다.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청년 인구가 얼마인지가 지역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청년 인구 유출은 고령화, 소비 침체, 세수 감소 등을 유발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최근 서울시 인구 1000만이 위협받고 있으며, 부산시도 지난 10년간 20만명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서울과 부산이 이런 사정이니 다른 지역의 심각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청년 주거 대책의 대표 주자인 행복주택의 성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행복주택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직장과 가까운 곳에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는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이다. 행복주택의 장점을 잘 아는 지자체들은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행복주택 사업에 적극적이다. 행복주택을 청년 유치와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활용한다. 현재 전국에서 행복주택 12만 3000가구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중 3만 1000가구는 23개 지자체가 직접 건설하고 있다. 서울시가 1만 7000가구를 추진하는 가운데 부산시는 시청 앞 금싸라기 시유지를 행복주택 2000가구 건설 부지로 과감히 투자했다. 광주시는 도심 사유지를 매입해 700가구를 짓는 등 1200가구를 추진하고 있다. 주택사업 경험이 없음에도 제천, 천안, 포천 등에서 지방 기초단체들이 추진하는 사업도 조만간 가시화된다. 입지 선정을 마친 파주, 정읍, 나주 등은 지자체장 등이 직접 발로 뛰며 행복주택을 유치하고 있다. 최근 들어 행복주택은 지역 특성 맞춤형 주택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정부가 지원하는 행복주택 예산에 도 예산을 추가해 다자녀 신혼부부에게 임대료를 추가로 낮춰 주는 ‘경기도형 행복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행복주택의 외연을 저출산 대책으로까지 확장시킨 것이다. 행복주택은 노후화되고 있는 도심을 재생하는 단초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작년 첫 입주한 송파삼전의 경우 노후불량 주택 6개 동을 행복주택 1개 동으로 재건축하면서 동네 분위가 밝아졌다며 지역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건축한 지 40년 가까이 된 구로구 오류동 주민센터를 재건축해 주민센터, 보건소 등과 행복주택 164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것도 같은 사례다. 행복주택 입주자들은 대중교통 편리성, 저렴한 임대료 등 만족도가 높다. 국공립 어린이집, 게스트룸, 주민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렇다 보니 지난 4월 가좌지구 362가구 입주자 모집에 1만 7000명이 넘게 신청하는 등 청년층 관심이 뜨겁다. 서울시민 1만명에게 물어본 결과 85.6%가 “우리 동네에 행복주택이 들어서도 된다”고 답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시민들의 인식도 긍정적이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청년층의 관심, 행복주택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지역 주민의 인심이 있기에 내년까지 행복주택 15만 가구 공급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 경기도형 주거복지 ‘따복하우스’ 1만 가구 공급

    경기도형 주거복지 ‘따복하우스’ 1만 가구 공급

    경기도는 2020년까지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취약계층 등을 위한 따복(따뜻하고 복된) 하우스 1만 가구를 건설한다.이 중 7000가구를 신혼부부에게 공급, 아이를 낳을수록 임대료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7일 ‘BABY 2+따복하우스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해결의 표본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떼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복하우스는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한데다 보증금 이자의 40%를 지원하는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이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경기도 내 30∼40곳에 1만 가구의 따복하우스를 지어 7000가구는 신혼부부에게, 나머지 3000가구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취약계층에게 공급한다. 신혼부부용 7000가구는 전용면적 44㎡의 육아형 투룸형 3500가구와 36㎡의 투룸형 3500가구이고, 이외 3000가구는 16∼26㎡의 원룸형이다. 따복하우스의 시세는 정부가 공급하는 행복하우스와 같은 시세의 80% 수준이다. 전용면적 44㎡ 규모의 따복하우스에 입주하면 보증금 4800만원에 월세 24만원을 내면 된다. 또 따복하우스는 행복주택과 같은 조건에 보증금 이자의 40%를 지원한다. 금리 3% 기준으로 월 지원액은 4만 8000원이다. 도는 신혼부부가 따복하우스에 입주해 자녀 1명을 낳으면 보증금 이자의 60%를 지원하고 2명 이상을 출산하면 보증금 이자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2명 이상의 자녀를 낳으면 보증금 부담없이 월세만 내는 주거비 감소 효과를 얻게 된다. 결혼한 지 5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로 도시근로자 평균소득(2014년 기준 월 461만원) 이하여야 따복하우스에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간은 기본 6년이며 1자녀를 낳으면 8년, 2자녀면 10년으로 늘어난다. 따복하우스 부지 공급은 국·공유지 활용, 공공시설 복합개발, 도시개발사업 시 인센티브 제공 등의 방식으로 추진한다. 공공시설 복합개발은 공공청사의 층수를 높여 저층부는 청사로 고층부는 따복하우스로 쓰는 방안 등이 고려된다. 도시개발사업 시 인센티브 제공은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주는 대신 따복하우스 부지를 확보하는 식이다.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활용해 신혼부부를 위한 따복하우스 전용단지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도는 올해 안에 따복하우스 1만가구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1400가구의 사업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12개 시, 17개 후보지에 3100가구의 따복하우스 건설계획이 이미 잡혀 있다. 이 가운데 파주·평택·안산 등 3개 시, 3개 후보지는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120∼180가구씩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남양주·화성·안양시 2곳에서 138가구를 우선 착공하게 된다. 도는 2020년까지 5년간 임대료 지원 532억원, 건설비 지원 3003억원 등 모두 3535억원의 도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지사는 “따복하우스를 통해 당장 경기도의 출산율이 눈에 띄게 올라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따복하우스를 계기로 대한민국 저출산 대책이 한걸음 나아가리라 확신한다. 미션 임파서블이라며 모두가 손 놓고 있는 아이 낳고 키우는 일을 경기도 따복하우스에서부터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양 장항에 신혼·사회초년생 특화단지 4000가구

    고양 장항에 신혼·사회초년생 특화단지 4000가구

    경기 고양시 장항동 호수공원 옆에 행복주택 55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용산역 공영주차장에도 1000가구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2곳에 행복주택 1만 3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복주택사업 확정 물량은 12만 3000가구로 늘어났다. 고양 장항지구(145만㎡)는 지금까지 내놓은 행복주택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비슷한 가구만큼 분양 아파트도 함께 건설된다. 신혼부부·사회초년생 특화단지로 개발된다. 신혼부부 특화단지(2000가구)는 중앙공원과 가깝게 배치하고 투 룸형 주택으로 설계했다. 국공립어린이집, 어린이 도서관, 장난감 놀이방 등이 들어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설치된다. 사회초년생 특화단지(2000가구)에는 자족시설용지를 넣고 개별공장지역과 붙여 배치한다. 청년벤처타운, 청년소호센터 등 창업 지원 시설도 들어선다. 나머지(1500가구)는 교육시설과 붙여 건설하고 대학생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도서관, 공동세탁실, 동아리방, 재능나눔센터(방과후학습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곳은 인근에 킨텍스, 한류월드가 자리잡고 한류문화콘텐츠 복합단지인 K컬처밸리도 들어설 예정이다. 행복주택단지와 함께 지식산업센터, 청년벤처타운, 문화·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마두역·정발산역),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역) 및 자유로 장항인터체인지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여건도 빼어나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로 건설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맡고 2018년 착공한다. 서울 용산역 용산구 한강로3가 1만㎡ 국유지에도 행복주택 1000가구가 들어선다. 용산역과 붙어 있는 곳으로 현재는 공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정부·서울시 간 협업 추진 사업으로 국토부가 국유지를 장기간 저렴(연 1%)하게 임대하고 서울시는 주택사업승인 등 각종 인허가를 진행하며, SH공사는 행복주택을 건설·운영하는 방식이다. 입주민·지역주민을 위한 육아돌봄센터 등 보육시설과 창업지원·문화·상가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며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 방배3동 일대 성뒤마을에도 500여 가구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사당역과 예술의전당 사이 우면산 기슭으로, 분양주택과 함께 들어선다. SH공사가 사업을 맡고 주거·상업·업무시설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가구수 등 구체적인 개발 구상을 연내 수립하고, 개발 구상안은 현상 공모한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 낡은 주민센터를 재건축해 저층에는 주민센터, 보건소, 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넣고 6~15층에는 행복주택 164가구가 건설된다. 일부 가구는 오피스텔형으로 짓는다. 이 밖에 경기 안성시 중앙대 인근 아양지구(700가구), 하남감일2지구(425가구),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550가구), 제주첨단지구(530가구) 등 18곳에 6300가구가 건설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행복주택 1만 3000가구 건설 후보지 신규 확정

     경기 고양시 장항동 호수공원 옆에 행복주택 55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용산역 공영주차장에도 1000가구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2곳에 행복주택 1만 3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복주택사업 확정물량은 12만 3000가구로 늘어났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된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  고양 장항지구(145만㎡)는 이 지역의 마지막 남은 알토란 부지로 지금까지 내놓은 행복주택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비슷한 가구만큼 분양 아파트도 함께 건설된다. 신혼부부·사회초년생 특화단지로 개발되며 육아·일자리 등 입주계층에 특화된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신혼부부 특화단지(2000가구)는 중앙공원과 가깝게 배치하고 투룸형 주택으로 설계했다. 국공립어린이집, 어린이 도서관, 장난감 놀이방 등이 들어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설치된다. 사회초년생 특화단지(2000가구)에는 자족시설용지를 넣고 개별공장지역과 붙여 배치한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청년벤처타운, 청년소호센터 등 창업 지원시설도 들어선다. 나머지(1500가구)는 교육시설과 붙여 건설하고 대학생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현재 대학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 단지에는 도서관, 공동세탁실, 동아리방, 재능나눔센터(방과 후 학습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곳은 인근에 킨텍스, 한류월드가 자리 잡고 한류문화콘텐츠 복합단지인 K-컬쳐밸리도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 서북부 전시·방송·문화 중심지로 행복주택단지와 함께 지식산업센터, 청년벤처타운, 문화·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마두역, 정발산역),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역) 및 자유로 킨텍스·장항인터체인지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빼어난 곳이다. 주거환경, 교통, 방범·방재, 에너지 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로 건설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맡고 2018년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 용산역 용산구 한강로3가 1만㎡ 국유지에도 행복주택 1000가구가 들어선다. 용산역과 붙어 있는 곳으로 현재는 공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정부-서울시간 협업 추진 사업으로 국토부는 국유지를 장기간 저렴(연 1%)하게 임대하고 서울시는 주택사업승인 등 각종 인허가를 진행하며,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행복주택을 건설·운영하는 방식이다. 입주민·지역주민을 위한 육아돌봄센터 등 보육시설과 창업지원·문화·상가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며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용산역 행복주택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창조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건축물로 건설하고 교통개선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용산역지구와 함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 방배3동 일대 성뒤마을에도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사당역과 예술의 전당 사이 우면산 기슭으로 분양주택과 함께 들어선다. SH공사가 사업을 맡고 주거·상업·업무시설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가구 수 등 구체적인 개발구상을 연내 수립하고, 개발 구상안은 현상공모한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 낡은 주민센터를 재건축해 저층에는 주민센터, 보건소, 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넣고 6~15층에는 행복주택 164가구가 건설된다. 일부 가구는 오피스텔형으로 짓는다. 이밖에 경기 안성 중앙대 인근 아양지구(700가구), 하남감일2지구(425가구), 충북 충주 호암지구(550가구), 제주첨단지구(530가구) 등 18곳에 6300가구가 건설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행복주택·뉴스테이 내년까지 3만 가구 추가 공급

    행복주택·뉴스테이 내년까지 3만 가구 추가 공급

    뉴스테이 사업자에 땅 싼값 임대 복합개발 땐 의료·휴양시설 허용 공급방식 오피스텔형 등 다양화 전세임대 공급도 1만 가구 늘려 5000가구는 대학생·취준생에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행복주택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확대 공급된다. 2017년까지 모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 행복주택은 당초 14만 가구에서 1만 가구를 더해 15만 가구로, 뉴스테이는 13만 가구에서 15만 가구로 늘어난다. 확대된 행복주택 물량은 내년에 공급되지만 1만 가구 확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부지는 올해 확보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공급방식도 다양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이 보유한 토지를 리츠에 임대해 행복주택을 건설·공급하는 ‘행복주택리츠’를 도입한다.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 사업성이 개선되고 LH, 지방공사의 부채도 줄일 수 있어 행복주택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낡은 동사무소 등을 다시 지을 때는 행복주택도 함께 들어설 수 있게 복합개발 규제를 풀기로 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신축주택 매입, 오피스텔형 행복주택 등 다양한 공급방식이 도입된다. 신혼부부 및 대학생 특화단지를 각각 5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대학생 특화단지 대학생 입주비율을 확대(최대 70%)하기로 했다. 차 없는 입주민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도 도입한다. 뉴스테이는 당초 공급 목표에서 올해 5000가구, 내년에 1만 5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5만 5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후보지는 상반기에 완료한다. 그린벨트를 해제한 경기 남양주 진건(5700가구), 김포 고촌(2900가구)과 노후공업지역인 서울 독산동(1500가구) 등 3개 촉진지구에서 1만 100가구를 공급하고 농업진흥지역해제지역(3000가구) 부지는 6월 말까지 확정된다. 뉴스테이 사업자에게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토지지원리츠’도 새로 도입한다. 뉴스테이 사업자가 초기에 토지매입비 부담 없이 임대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 영등포구 고척동 옛 교정시설부지(1800가구 안팎)에 1호 사업이 추진된다.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규제합리화와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촉진지구에서 복합개발로 뉴스테이를 공급할 때는 의료·휴양시설 등 주거환경에 위해가 없는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허용한다. 공공이 시행하는 공급촉진지구 내에서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등) 등의 건설이 가능하도록 공공시행자의 자체 주택사업을 허용한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및 유형도 다양화한다.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3만 1000가구에서 4만 1000가구로 늘리고 이 중 5000가구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전체 공공임대 공급 물량이 당초 11만 5000가구에서 역대 최대인 12만 5000가구로 확대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일자리 창출·양극화 해소·신산업 육성… 경제에 승부 걸었다

    일자리 창출·양극화 해소·신산업 육성… 경제에 승부 걸었다

    당내 ‘공천 갈등’을 마무리하고 본선 체제로 전환한 여야 각 당이 27일 지지층 확장을 겨냥한 정책 공약을 내걸고 정책 승부에 나섰다. 대내외적인 경제침체 상황을 반영하는 듯 경제와 복지 중심의 공약이 주를 이룬다. 경제 분야에서 새누리당은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청년, 여성, 노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공약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만 운영 중인 ‘청년희망아카데미’를 3년 내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를 확대하기로 했다. 외국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돌아오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U턴 경제특구’를 전국 산업단지에 설치해 각종 세금 감면 혜택도 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한 ‘777플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오는 2020년까지 국민총소득(GNI) 대비 가계소득 비중을 70%대로, 노동소득분배율을 70%로, 중산층 비중을 70%대로 각각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한 20대 국회 내에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고, 대기업 법인세를 2009년 이전 수준인 25%로 원상 회복시키고, 대기업 사내 유보금에 대한 과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ICT(정보통신산업)·생명과학·신소재산업 등 미래형 신성장산업 육성 및 집중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복지 분야에서 새누리당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 대해 신고소득을 인정해 소득에만 보험료를, 소득이 없거나 소득자료가 파악되지 않으면 최저보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세보다 20~40% 저렴한 ‘행복주택’을 내년까지 14만 가구 공급하고, 신혼부부용 투룸 10개 단지 5만 3000가구를 짓기로 했다. 더민주는 2018년까지 소득하위 70% 노인에 대해 기초연금 30만원을 균등 지급하기로 했다. 고소득자에게 유리한 건강보험료 상한선제를 폐지하고, 추가 수입은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 만 3~5세 어린이집 누리과정, 만 0~5세 가정양육수당 비용 전액을 국고에서 부담한다. 국민의당은 ‘국민의료비위원회’를 설치해 실손 의료보험료 인하를 추진하고,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노인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에너지 저장장치 설치 땐 전기료 중복 할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이용해 전기요금을 절약하면 그만큼 추가로 깎아 주는 요금제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ESS 활용을 촉진하는 전용 전기요금제를 23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남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ESS는 요금이 싼 밤에 충전하고 요금이 비싼 낮에 내보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비싸서 일부 규모가 큰 사업장에만 이용되고 있다. 1㎿짜리 ESS에 투자하려면 배터리(5억원)와 출력장치(3억원)를 포함해 8억원가량이 든다.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ESS 전용 요금제는 ESS를 이용해 기본요금을 줄이면 매달 감소 폭만큼 추가로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8억원을 투자할 경우 당초 전기요금 절감액은 연간 8000만원 수준이지만 전용요금제가 도입되면 1억 30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투자비 회수 기간이 10년에서 최대 6년으로 4년가량 단축된다. 대상은 계절·시간대별로 다른 요금을 적용받는 상가와 산업체, 대학교 등 총 16만 3000가구다. 김성열 산업부 전력진흥과장은 “ESS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총 3000억원(380㎿) 규모의 ‘피크 전력’ 절감용 ESS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갚을 돈 더 많은 ‘한계가구’ 3년 새 26만 늘어 158만 가구

    지금 소득으로는 빚을 갚기가 어려운 ‘한계가구’가 3년 새 26만 가구가량 늘어난 158만 3000가구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쓸 돈’보다 ‘갚을 돈’이 더 많아 채무불이행자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일 내놓은 ‘가계부채 한계가구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한계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2.3%(132만 5000가구)에서 지난해 14.8%(158만 3000가구)로 2.5% 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7가구 중 1가구꼴로 한계가구라는 얘기다. 한계가구는 금융 부채가 금융 자산보다 많고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세금 등을 빼고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의 40%를 넘는 가구를 말한다. 드러난 것보다 속은 더 심각하다. 이들의 평균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DSR)은 104.7%였다. 100만원을 쓸 수 있다면 갚아야 할 돈이 105만원에 달한다는 얘기다. 원리금을 갚아 나가기 위해서는 되레 빚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금융 부채가 금융 자산보다 2.6배나 많아 실물자산 처분 없이는 부채 원금을 갚기에도 부족하다. 한계가구가 보유한 금융 부채는 354조원(가계 신용 기준)이나 된다. 이런 탓에 한계가구의 44%는 대출 기한 내 상환이 불가능하거나 아예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한계가구의 73%는 원리금 상환에 따른 생계 부담으로 소비 지출을 줄인다고 응답했다. 민간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구조다. 실제로 한계가구들이 1년간 부채가 증가한 이유로 생활비 마련(62.3%)과 부채 상환 자금 마련(17.7%)을 꼽았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계가구는) 연체 가능성이 커서 금융 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가구주의 17.5%(33만 9000가구)가 한계가구였다. 50대는 13.4%(41만가구), 40대 15.3%(51만 8000가구), 30대는 14.2%(30만 2000가구)가 한계가구였다. 입주 형태로는 자기 집에서 사는 한계가구 비율이 16.4%(111만 가구)로 월세 거주자(12.8%, 18만 7000가구)나 전세 거주자(11.1%, 23만 4000가구)보다 높았다. ‘하우스 푸어’로 전락한 한계가구가 많다는 의미다. 이 연구위원은 “한계가구를 줄이려면 저소득층과 자영업자, 고령층의 소득을 높여 채무 상환 능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특히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취업 성공 패키지와 연계한 맞춤 일자리 대책을 마련해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새누리 “신혼 특화단지 조성… 도시 빈집은 임대주택으로”

    새누리 “신혼 특화단지 조성… 도시 빈집은 임대주택으로”

    새누리당이 3일 서민 주거안정 정책을 중심으로 한 사회안전망 확충 관련 공약을 끝으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전의 공식 공약발표를 마쳤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배려 나누기(÷)’ 공약을 발표했다. 당은 지난 1월부터 5회에 걸쳐 가계부담은 빼기(-), 일자리는 더하기(+), 공정 곱하기(×) 공약 등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에서는 1~2인 가구, 신혼부부, 노인, 대학생을 위한 주거 지원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먼저 2017년부터 4년간 국공유지에 대학 연합기숙사를 2곳씩 총 8곳을 조성해 현재의 3배 규모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공 또는 민간기부금, 국고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 기숙사 비용을 월 15만~21만원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당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공공기금으로 건립한 기숙사를 이용하려면 한 달에 24만원, 사립대 민자 기숙사엔 월 31만원이 들어간다. 청년과 독거노인 등 1~2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까지 4년간 매년 60억씩의 국비를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방안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빈집, 노후 주택을 활용, 집주인이 정비 비용 절반을 부담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나머지 절반을 1대2 비율로 부담하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임대형 도심아파트인 행복주택 14만 가구 중 5만 3000가구를 신혼부부를 위한 특화 단지로 조성하고, 노인층을 위한 공공실버주택을 2017년부터 4년간 800가구씩 공급하겠다는 방안도 이번 공약에 포함했다. 이날 제시된 공약에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이 1만 5000원 이내의 의료비에 대해 1500원만 부담하게 하는 노인 의료비 정액제의 기준액을 2만원 이내로 단계적 인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소방관, 경찰관의 심리치료시설 확충에 4년간 총 300여억원을 지원하고, 장애인 콜택시의 타 지역 이동 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지자체와 협의,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등의 공약도 나왔다. 김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은 정부와 예산 등을 조율해서 실현 가능한 공약을 개발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제까지 발표한 공약들이 담긴 중앙·시도 공약집을 이달 셋째 주에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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