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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한 윈드서핑·고래관광… 핫한 60년 전통 한우불고기

    쿨한 윈드서핑·고래관광… 핫한 60년 전통 한우불고기

    윈드서핑 세계대회 300여명 선수 참가 550t 고래 여행선 타고 탐사·야경도 감상 언양·봉계 한우… 간절곶 활어회 일품 암각화 보러 가는 길 트레킹 코스도 인기오색 꽃, 푸른 바다, 헤엄치는 고래떼, 동해를 가르는 윈드서핑…. 오월의 푸른 울산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울산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을 비롯해 선사시대의 숨결을 간직한 반구대 암각화, 천혜의 산악관광자원인 영남알프스,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 유람선, 몽돌해수욕장, 글로벌 산업단지 등 산·바다·산업·문화유적이 공존하는 곳이다. 오월의 울산은 태화강 봄꽃 대향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 각종 축제로 물든다. 진하해수욕장을 비롯한 울산 앞바다에서는 세계윈드서핑대회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가 전국의 관광객을 부른다. 언양 한우불고기와 싱싱한 활어회, 고래고기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먹거리도 일품이다. ●국보 반구대 암각화·영남알프스 절경에 흠뻑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의 사냥과 어로 등 생활상을 바위에 새긴 그림으로, 세계 최고의 신석기시대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1995년 6월 23일 국보로 지정됐다. 암각화로 가는 길목이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다. 200여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이뤄진 천전리 각석도 볼만하다. 영남알프스는 신불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로 연결된 산악지역이다. 신불산 억새평원과 별빛야영장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수십만명에 이른다. KTX 개통 이후 유명세가 더해졌다. 하늘, 억새, 운무, 전망, 경관 등을 테마로 한 5개 코스로 개발된 억새길은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석남사는 한겨울 눈이 내려 사찰을 하얗게 만들 때 가지산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 매년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매년 5월 진하해수욕장 일원에는 국내외 윈드서퍼들이 모여 푸른 물살을 가른다. 올해도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진하해수욕장에서 ‘2019 울주 진하 PWA세계윈드서핑대회’가 열려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20여개국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했다. 이어 25~26일에는 제7회 울주군수배 전국윈드서핑대회도 개최됐다. 총 11개 부에 선수와 동호인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여름이면 울산지역 해수욕장 등에는 피서객이 몰려든다. 요트와 윈드서핑,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긴다. 해수욕장 옆에는 거북등 모양의 작은 섬 명선도가 있다. 2~4월에는 명선도 바닷길이 열려 일명 ‘모세의 기적’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대 민속 옹기마을인 외고산 옹기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크루즈·모노레일로 즐기는 고래도시 장생포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이 지난달 2일 남구 장생포에서 돛을 올리고 올해 정기운항에 들어갔다. 고래바다여행선(550t)은 식당, 카페,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편의 시설이 있다. 정원은 320명이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오는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주 8회 고래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안 야경을 구경하며 뷔페 식사를 즐기는 디너 크루즈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1회 운항한다. 승객이 고래바다여행선에서 고래를 보지 못하면 고래박물관 무료 관람권이나 고래생태체험관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생포는 고래를 테마로 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마련돼 현재 울산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장생포에는 고래문화마을,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등 고래와 포경업에 관련된 관광지가 모여 있다. 고래문화마을에는 고래잡이가 한창이던 옛날 장생포의 모습을 재현한 ‘장생포 옛마을’이 있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도 나란히 있다. 고래박물관에서는 포경의 역사를 알 수 있고 각종 포경 유물과 고래의 뼈·이빨을 볼 수 있다. 귀신고래의 실제 모형, 머리 골격, 생활상뿐만 아니라 실제 울음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귀신고래관’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 옆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수족관 안에 있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돌고래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고래생태 설명회는 하루 세 번 열린다. 박물관 앞에는 고래문화특구 일대를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탈 수도 있다. 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으로 총 1.3㎞ 노선에 8인승 차량이 운영된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400∼500m 떨어져 있는 고래문화마을과 박물관을 더 쉽게 오갈 수 있다. 어린이 고래테마파크인 ‘JSP 웰리 키즈랜드’는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았다.●봄꽃 이어 장미축제… 눈으로 향기로 힐링 대한민국 26대 생태관광지 중 유일하게 도심 속에 있는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은 화려함을 자랑한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지방정원에서는 2019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열렸다. 16만㎡ 규모에 이르는 초화단지에 핀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등 10여종에 600만 송이 봄꽃이 관광객을 맞았다. 올해는 행사장에 시민 휴식 공간을 확대했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염원을 담은 홍보 아치와 대나무 소망등을 만들어 선보였다. 십리대숲 산책로에서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백리대숲 조성을 염원하는 점등식도 마련됐다. 제13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도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열렸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오색의 꽃과 향기가 가득한 울산에서 일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울주군 언양과 봉계는 한우로 유명하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일반 양념 불고기(일명 육수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은 예부터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봉계에서는 갈빗살을 소금만 살짝 뿌려 숯불에 구워 먹는 생고기가 유명하다. 육즙이 많아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또 영남알프스 일대는 신불산과 가지산에서 직접 캔 나물들로 만든 산채비빔밥이 유명하다. 시금치,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버섯, 애호박 등 각종 나물에 고추장을 넣어 만든 영양 만점의 음식이다. 나물 아래에 참기름을 따로 뿌려 비빔밥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특히 울산은 청정 동해의 깊은 수심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을 그 자리에서 먹는 활어회가 일품이다. 겨울부터 초봄까지 대게도 많이 잡혀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서생면 간절곶 일대는 가족과 연인들의 맛 여행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자연산 활어회는 다른 곳에서 흔하게 접할 수 없는 풍경이다. 간절곶 일대는 믿고 먹어도 좋을 맛집이 많다. 어민들이 직접 잡아 내놓는 자연산 활어회는 씹는 맛이 일품이다. 고래고기는 부위별로 12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고래고기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가 없다는 얘기도 있다. 수육, 회, 튀김, 전골, 찌개, 초밥,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고래고기의 참맛을 즐기려는 미식가들은 소금이나 멸치젓갈에 찍어 먹는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장생포에는 현재 25개 정도의 고래고기 전문 음식점이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세계 큰손도 반한 부유식 해상풍력… ‘넘버원 수소도시’ 꿈 순항

    세계 큰손도 반한 부유식 해상풍력… ‘넘버원 수소도시’ 꿈 순항

    부유식 해상풍력, 해외 6개사 투자 약속 2030년 年 50만대 수소차 생산기지 구축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 가동 원전해체연구소 첫 유치… ‘허브’ 역할 우수한 인프라로 원전해체기술 주도권 해수전지 독보적… 원천기술 상업화 주력“울산형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은 위기에 처한 해양플랜트의 돌파구이면서 울산의 미래 20~30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산업입니다. 국내 어느 곳도 시도하거나 도전하지 못한 사업이라 어려움도 있겠지만, 하나하나 차질없이 준비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울산시는 2030년 실용화를 목표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과 수소에너지, 해수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8일 서울신문과 만나 “‘신재생에너지 메카 울산’의 초석을 다지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스코틀랜드의 30배 울산시가 미래를 보고 적극 움직이자 세계적인 기술력과 투자력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큰손들이 주목하고 있다. 기술 선점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울산은 자체 기술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계획이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덴마크 CIP를 비롯해 슈퍼메이저인 로열더치셸, 노르웨이 에퀴노르, 스웨덴 헥시콘AB, 영국 GIG, 미국 PPI 등 6개사에 달한다. 노르웨이 국영회사인 에퀴노르는 세계 첫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GIG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가집단을 보유하고 있다. GIG는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울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울산 앞바다 8곳에 레이저를 이용해 정밀하게 풍향을 측정하기 위해 라이다를 설치하고 있다. 울산시는 발전 규모를 원전 1기와 맞먹는 1GW급으로 계획했지만 5개 민간투자사가 참여하면서 6GW를 넘을 전망이다. 부유식 해상풍력 1GW당 통상 6조원이 들어가는 만큼 총 36조원가량이 투입된다. 수백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들은 울산 앞바다의 천혜 자연조건과 중공업 도시라는 점을 고려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는 30㎿ 규모의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프로젝트의 30배가 넘는다. 대만 등 동남아 물량도 울산항에서 운반이 쉬워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정부는 기술 국산화에 나섰다. 울산 앞바다에서 7년간 부유식 해상풍력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5900억원 규모다. 오는 10월에는 울주군 서생 앞바다에 국내 최초 750㎾급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6개월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5㎿급 대형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계 기술과 200㎿급 부유식 풍력단지 설계·평가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송 시장은 “석유공사와 투자사가 동해가스전을 중심으로 7곳에 대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는 등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며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수소 융복합밸리 조성·수소충전소 60기 구축 울산은 ‘2030년 세계 최고 수소기반 도시 조성’ 목표도 세웠다. 이미 국내 최대 수소 생산량을 비롯해 이송 배관망 구축, 수소타운 조성, 수소전기차 첫 생산 등 독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해 국가 차원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울산이 대한민국 수소산업 육성에 최적지라는 게 증명됐다”고 했다. 울산시는 이를 구체화할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우선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200개 이상의 수소 전문기업과 소재 부품산업을 육성하고, 100만㎡ 규모의 수소 소재부품 산업단지, 연구지원단 등 울산 수소 융복합밸리를 조성한다. 수소충전소를 60기 구축하고 총연장 63㎞ 길이의 시내 배관을 마련한다. 시는 3조 2235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승용차) 6만 7000여대와 수소버스 300여대를 보급한다. 수소 제조·저장능력도 늘린다. 300억원을 들여 시간당 5만㎥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대학들과 연계해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80억원을 들여 수소전문학과 설립, 수소연료전지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벌인다. 이와 함께 수소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소산업진흥원’ 유치에 나섰다. 향후 3년 동안 한전과 함께 138억원을 투자하는 ‘수소 기반 미래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도 추진한다.●2050년까지 440조원 원전해체시장 열려 울산이 우리나라 최대 원전벨트이면서 풍부한 산업 인프라와 연구능력, 기술력을 갖춘 점에 주목해 송 시장은 원전해체 기술의 주도권을 잡는 데도 힘을 기울인다. 첫 번째 큰 진전은 부산과 공동으로 처음 설립하는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다. 송 시장은 “세계 최고의 원전해체산업을 선도하고 클러스터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국내 원전 12기가 수명을 다하면 10조원 정도의 국내시장이 열리고 2050년까지 440조원 규모의 세계 원전해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가동 원전 450기 중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원전은 405기로 전체의 67.7%에 이른다. 영구 정지된 원전도 173기나 되고, 이 중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19기에 불과하다. 울산은 원전해체산업과 관련해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UNIST, 울산대,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원전해체 관련 전문 교육기관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이 몰려 있다. 또 원전해체에 필요한 방사선 측정 분야 200개, 제염 기술 분야 176개, 해체와 절단 분야 1400개, 폐기물 처리와 환경 복원 분야 170개 기업이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 있다. 울산은 이런 인프라를 통해 원전해체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무한 자원인 해수전지 무한 자원인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전지도 울산에서 사업화되고 있다. 친환경적인 데다 값비싼 리튬을 대체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로도 활용이 가능해 세계적인 관심사다. UNIST가 독보적인 기술을 갖췄다. 김영석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상용화에 근접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김 교수팀은 지난해 12월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 해수전지를 이용한 10㎾급 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설치해 시범 테스트를 마쳤다. 울산시·UNIST·한국동서발전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수전지 기반 에너지 독립형 어망용 GPS 부이’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12월쯤 제작해 8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이끌 기술연구센터도 건립된다. 울산시는 해수전지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UNIST에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를 짓고 있다. 지상 5층 규모의 센터는 내년 준공된다. 해수전지 관련 연구와 해수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연구를 수행할 센터에는 해수전지 준양산이 가능한 생산 설비와 시험 설비가 구축돼 원천기술 상업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임시수도’ 초정행궁 복원·축제… 세종대왕, 청주서 부활하다

    ‘임시수도’ 초정행궁 복원·축제… 세종대왕, 청주서 부활하다

    27일 충북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의 한 공사장. 현장을 둘러싼 펜스 틈바구니로 안쪽을 들여다보니 풍경이 요즘 공사 현장과 크게 다르다. 높고 웅장한 콘크리트 건축물 대신 사극에 나올법한 전통 가옥과 초가집 수십채가 여기저기서 지어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건물 내부에서 도배하거나 마루를 설치하는 등 마감공사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사 현장 뒤쪽 언덕에 올라가 내려다보니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전통 가옥과 초가집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서울 북악산에 올라가 경복궁을 내려다보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현장 관계자는 “지나가던 사람들이 전통 한옥을 지어 분양하는 줄 알고 매매가격을 물어보기도 한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곳은 청주시가 155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는 세종대왕 초정행궁 공사 현장이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치료를 위해 1444년 3월과 9월 두 차례 초정을 방문해 총 123일간 머물렀던 곳이다. 세종대왕은 청주에 후추 맛 같은 ‘초수’라는 물이 있는데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초정행궁은 3만 8000㎡ 부지에 건축면적 2055㎡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공정률은 80%다. 행궁을 구성하는 건축물은 총 35개다. 앞쪽에 광장과 안내센터, 어가를 전시하는 사복청, 무기를 전시하는 사장청이 배치된다. 그 뒤로 야외 족욕체험이 가능한 원탕행각을 비롯해 욕조를 갖춘 탕실과 임금이 잠을 자던 침전, 평소 머물던 편전, 왕자 방, 수라간, 집현전 등이 자리잡는다.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 한옥과 산책로, 연못도 꾸며진다. 시는 행궁이 1448년 마을 주민의 방화로 불에 타 손실됐고, 행궁 규모 등을 알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조선시대 다른 행궁 등을 참고했다. 행궁 위치는 초정리라는 설과 인근의 북이면 주왕리(住王里)라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지 않아 초정약수 주변의 적당한 부지를 선택했다. 손성호 청주시 초정행궁 담당은 “내년 6월쯤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며 “숙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정행궁에는 임금이 머물렀던 장소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세종대왕은 임시수도 구실을 했던 이곳에서 한글창제 마지막 작업을 진행했다. 행궁에 있는 동안 어려운 백성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지역민 여론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민본정치를 실천하기도 했다.이를 입증하듯 세종실록에는 초정리의 옛 이름인 ‘초수리(椒水里)’가 많이 등장한다. “거가(車駕)가 초수리에 이르렀다.” 거가는 임금의 수레 또는 임금 행차를 말한다. “초수리 곁에 사는 백성들에게 술과 음식을 베풀다.”, “초수리 근방 농민에게 술과 고기를 하사하다.”, “초수리 감고 박배양 등에게 면포를 하사하다.” 감고는 조선시대 관아에서 금, 은, 곡식 등의 출납과 관리를 보살피거나 지방의 세금과 공물의 징수를 맡아보던 관직이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는 공간이 행궁인 셈이다. 시가 행궁을 복원하는 이유다. 청주에선 축제를 통해서도 세종대왕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해마다 5월 초정에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열고 있다. 13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는 역사적 고증을 통해 마련되는 어가행렬이다. 세종대왕이 초정을 방문하는 당시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다. 시는 소박하게 행렬을 준비한다. 실제 세종이 백성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렬 규모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어가행렬은 축제 개막일을 전후해 2번 진행된다. 시는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지난 25일 청주 도심인 성안길에서 사전 어가행렬을 선보였다. 행사 둘째 날인 다음달 1일에는 초정리 주변 2㎞에서 펼쳐진다. 행렬 앞뒤로는 농악대 길놀이팀이 배치돼 신명나는 농악을 선사한다. 지역 대학생 등이 호위 무사, 신하, 궁녀, 장군 등으로 분장해 출연한다. 어가행렬의 주인공 격인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남녀가 짝을 이뤄 8팀이 응모해 청주대 영화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뽑혔다. 축제 기간 세종대왕과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체험프로그램만 33개에 달한다.아름다운 한글쓰기, 백일장, 사생대회는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족욕, 약수와 한방, 약수 음식 체험코너는 건강까지 챙겨준다. 초정행궁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초정행궁홍보관과 초정약수가 가득 채워진 물놀이장도 꾸려진다. 조선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저잣거리 형태 공간이 만들어져 시간여행도 떠나볼 수 있다. 저잣거리에선 대장간 체험, 신나는 전래놀이, 가마 체험, 한복 입어보기, 민속악기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첫날에는 다른 지역축제와 달리 경로잔치가 열린다. 세종대왕이 초정에 머물 당시 노인들을 위해 잔치를 해줬다는 기록이 있어서다. 마지막 날에는 인기를 끄는 최태성 강사의 역사이야기 콘서트가 진행된다. 주제는 ‘초정에 오신 세종이야기’다. 축제의 한 축인 초정약수는 600여년 전 발견됐다. 세조도 이곳에서 약수로 피부병을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2009년 연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정약수는 pH가 평균 4.8인 약산성의 물이다. 60여종의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미네랄 성분의 균형이 양호해 맛있고 건강한 물로 평가된다. 다른 약수들에 비해 규소 함유율이 높고 철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음용하기에 거부감이 없다. 맛은 단맛이 전혀 없는 사이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마시면 탄산천이 위의 점막을 자극해 연동작용을 왕성하게 한다. 이 때문에 식욕과 소화작용이 좋아진다. 구토기를 고치며 기타 혈관경화증, 간장병, 당뇨병, 혈액순환장애, 심장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목욕을 하면 각종 피부질환과 욕창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정약수의 위대함은 옛 문헌에도 나온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초수는 청주 동쪽 39리에 있으며 그 맛이 후추와 같고 이 물에 목욕하면 몸의 병이 낫는다”고 적혀 있다. 한국 최초 백과사전인 이수광의 지봉유설은 ‘우리나라에 많은 초수가 있지만 경기도 광주와 청주 초수가 가장 유명하다’고 소개한다. 시는 축제 기간 관람객 편의를 위해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시내버스 임시노선을 운행한다. 청주체육관 버스정류장,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청주문화원에서 출발하는 3가지 코스다. 지난해 열린 12회 축제에는 7만 2300여명이 다녀갔다. 부스 운영으로 1억 7446만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판매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조선 르네상스를 실천한 세종대왕을 본받고, 초정약수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열고 있다”며 “초정행궁 조성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주권 대표 문화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종근아, 위험 없는 곳에서 행복해라” 바다 사나이 가는 날 하늘도 울었다

    “종근아, 위험 없는 곳에서 행복해라” 바다 사나이 가는 날 하늘도 울었다

    해군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를 하다 함정 정박용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숨진 최종근(22) 하사의 영결식이 2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세찬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엄수됐다. 최 하사의 아버지는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슬픔을 참으며 앉아 있다가 고인의 영정 앞에 서자 아들의 이름을 여러 번 목놓아 부르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최 하사 아버지가 아들에게 “사랑하는 종근아 미안하다. 위험도 없고 불안전이라는 단어도 없는 곳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자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최 하사 어머니는 영결식이 거행되는 동안 제대로 앉아 있지를 못해 딸의 부축을 받으며 버텼다. 영결식은 고인 약력보고를 시작으로 조사 낭독, 고인의 최영함 동기생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고인에 대한 경례, 영현 이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청해부대 동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총리 등 각계 인사가 보낸 조화가 영결식장을 빼곡히 채웠다.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은 조사에서 “최종근 하사는 상·하급자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모범적인 장병이었고 진정한 바다의 사나이였다”고 애도했다. 최 하사와 최영함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기 송강민 병장은 추도사에서 “파병을 가고 싶다며 같이 공부했고, 이병 생활부터 파병까지 항상 함께해 왔는데 너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며 울먹였다. 최 하사의 안장식은 이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쯤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에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최 하사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해군 청해부대 최종근 하사 빗속 영결식, 하늘바다로 항해

    해군 청해부대 최종근 하사 빗속 영결식, 하늘바다로 항해

    해군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를 하던중에 함정 정박용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숨진 최종근(22) 하사의 영결식이 2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엄수됐다.최 하사의 아버지는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슬픔을 참으며 앉아 있다가 고인의 영정 앞에서자 아들의 이름을 여러 번 목놓아 부르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최 하사 아버지가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자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최 하사 어머니는 영결식이 거행되는 동안 제대로 앉아있지를 못해 딸의 부축을 받으며 버텼다. 최 하사는 이역만리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파병 임무를 마치고 복귀해 입항행사를 하다 밧줄 사고로 순직하는 바람에 가족 품으로 영영 돌아가지 못했다.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영결식이 열린 해군해양의료원에는 유족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 청해부대 동료 등 300여명이 참석해 최 하사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문재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가 보낸 조화가 영결식장안에 빼곡히 놓여 고인의 떠나는 마지막 길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영결식은 고인 약력보고를 시작으로 조사 낭독, 고인의 최영함 동기생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고인에 대한 경례, 영현 이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작전사령부 인사참모처장 김상훈 대령은 “하늘의 바다로 항해를 시작한 최종근 하사. 청해부대의 별이 되신 영정 앞에 명복을 빕니다”며 약력 보고를 했다.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도 조사를 통해 “최종근 하사는 항상 솔선수범하고 상·하급자로 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모범적인 장병이었고 진정한 바다의 사나이었다”며 “이제는 세상에서 부여된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종료하고 영원히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에서 가장 멋진 평온의 항해를 하라”고 애도했다. 최 하사와 최영함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기 송강민 병장은 추도사에서 “훈련소 때부터 파병을 가고 싶다며 같이 공부했고, 이병 생활부터 파병까지 항상 함께해왔는데 너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면서 “네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과 펼쳐보지 못한 꿈은 여기에 남겨두고 부디 하늘나라에 가서 영원히 행복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울먹였다. 최 하사의 관이 운구차로 옮겨지자 고인의 할머니는 관을 붙잡은 채 최 하사의 이름을 반복해 부르며 통곡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인의 어머니도 영정을 붙잡고 오열했다. 한 시간쯤 진행된 영결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해군해양의료원을 나섰다. 이어 이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최 하사의 안장식이 거행됐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쯤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에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최 하사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굿네이버스, 서울대공원에서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 진행

    굿네이버스, 서울대공원에서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 진행

    한 걸음당 1원씩 물 부족 국가에 후원되는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의 ‘스텝포워터(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가 열린다. 오는 1일(토),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에서 진행되는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는 3천여 명의 시민들이 4km의 코스를 걸으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평균 4시간을 걸을 수밖에 없는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행사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스텝포워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고 걸으면 한 걸음당 1원씩 식수문제 해결을 위한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모인 금액은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기업에서 식수위생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후원을 진행한다.희망걷기대회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스텝포워터’ 애플리케이션을 핸드폰에 설치하고 걸으면 누구나 걸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서울, 전남, 경남, 충청, 경기, 제주 총 6개 지역에서 7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희망걷기대회와 지역별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통해 7,300여 명의 시민들이 조금 더 생생하게 아프리카의 식수문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걷기대회는 굿네이버스 식수위생지원사업 ‘굿워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국에서 진행되는 ‘스텝포워터(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의 자세한 일정 확인 및 참여 신청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영엔터테인먼트, SBS와 함께 VR노래방서비스 “KPOP VR ZON” 론칭쇼 개최

    금영엔터테인먼트, SBS와 함께 VR노래방서비스 “KPOP VR ZON” 론칭쇼 개최

    디지털 음악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금영엔터테인먼트가 SBS와 함께 신개념 VR노래방 서비스인 ‘KPOP VR ZON’의 론칭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KPOP VR ZON’ 론칭쇼는 지난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금영엔터테인먼트 김진갑 대표이사, SBS 정승민 실장 및 전국 노래반주기 대리점, 프랜차이즈 업계 및 투자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이번 론칭쇼는 기존의 형식적인 사업설명회 방식을 탈피하여 VR콘텐츠에 직접 참여한 라임소다, 카밀라, 해시태그의 축하 공연과 ‘KPOP VR ZON’ 체험장 운영을 통해 노래반주기 대리점, 노래방 업계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특히 ‘KPOP VR ZON’ 체험장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한 후 “콘텐츠의 질이 높아 매우 생동감 넘친다.”, “노래방과 VR의 조화가 색다른 경험이다.”등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또한, 지난 2개월간 진행된 ‘KPOP VR ZON’시범 운영에 대한 시장평가를 공개하며 오로지 VR체험만을 하기 위해 시범운영 체험장을 방문한 고객이 43%인 점은 본 사업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기대감을 나타낸다는 점과 95% 이상의 사용자들이 평균 이상의 몰입도와 체험 후 재미를 느낀 점을 강조하며 시장평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설명했다. 시범 운영에 참여했던 노래방 업계 관계자는 “시범 운영 때 보다 더 많아진 콘텐츠의 양과 원클릭으로 실행할 수 있게 제작되어 소비자의 불편 해소와 편리성을 높인 시스템 운영에 놀랐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하게 된다면 노래방 업계뿐만 아니라 음원 콘텐츠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POP VR ZON’은 국내 노래방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금영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음악 콘텐츠와 SBS가 가진 특화된 VR 콘텐츠 제작기술을 통해 연간 100편 이상 제작되는 VR 콘텐츠, 그리고 VR 콘텐츠 구현에 최적화된 삼성 HMD 오디세이(Odyssey)+ 가 만났다는 점에서 기존의 VR 노래방과 차별된다. 한편, 금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론칭쇼를 통해 사업타당성을 확인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자와 신규 창업 사업자에게 적합한 제품 구성과 금융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의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접 각색해 만든 ‘어벤져스 영화’로 프로포즈한 남성

    직접 각색해 만든 ‘어벤져스 영화’로 프로포즈한 남성

    한 어벤져스 광팬이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직접 출연해 나름대로 멋진 어벤져스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부모님도 배우로 한몫 톡톡히 했고 영화 상영을 위해 극장까지 빌렸다. 왜일까? 바로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근사한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서다. 보는 시각에 따라선 좀 과한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여자친구를 향한 이 남성의 마음 만은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을 듯 하다. 지난 20일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극장 프로포즈’ 사연을 소개했다. 이 프로포즈를 생각해낸 남성은 아이언맨 열혈 팬 카림 페레이라 리마(24)라는 이름의 전기공학과 학생.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친구 아리아네 보타토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어벤져스 영화를 만들어 프로포즈 하기로 마음 먹고 실행에 옮겼다. 영화 제작비는 물론 가짜 관객까지 필요했다. 결국 이 남성의 프로포즈를 돕기 위한 ‘슈퍼팀’이 구성됐다.  영화 경험이 풍부한 영화제작자 알레산드로 알베스 크로트(28)의 도움을 받은 카림은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브라질 카노아스 커리를 날아다는 근사한 영화 속 장면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카림의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여자친구 아리안(22)은 프로포즈 당일 자신의 친구, 가족들과 대형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에 앉아 ‘진짜’ 어벤져스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렸다.하지만 영화는 그녀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도 한참 달랐다. 브라질의 한 거리에서 카림이 하반신만 노출된 채 걸어가는 장면과 그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어느 순간 극장 스크린에 남자친구 카림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자 느닷없이 나타난 남자친구의 모습에 그녀는 크게 놀라고 당황해 한다. 영화 후반부에 이르러 무대 뒤에서 갑자기 등장한 남자친구의 진심어린 프로포즈에 여자친구는 키스로 승낙한다. 영화가 영화같은 장면을 만든 셈이다. 그는 “영화를 완성하기까지 대본, 촬영, 편집까지 총 한 달 반 정도 걸렸다. 영화 속 관련인물들은 모두 내 친구, 친척들이었고 닉 퓨리는 아버지가 연기했다. 전체적으로 300여명이 참여했고 제작비용은 400달러 정도 들었다”며 “이제 결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모아야 할 거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게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사진 영상=케이터스 클립스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문대통령, 페북에 모디 印총리 재집권 축하 메시지

    문대통령, 페북에 모디 印총리 재집권 축하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재집권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도 국민들께서 다시 모디 총리님의 손을 들어주셨다”며 “인도 국민들은 조화롭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인도의 역량을 꽃피울 지도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달 가량의 선거를 무사히 치르고 승리하신 모디 총리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치러진 총선에서 연방하원 543석 중 과반 의석(272석)을 상회하는 300여개 선거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인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발표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2014년 집권 이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께서는 저와 형제 같은 사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빈방문 때는 일정 내내 동행해주셨고 지하철을 타고 함께 뉴델리의 시민들을 만났다”며 “올 2월에는 추위가 물러가지 않은 서울에 오셔서 인도와 한국 간의 우정을 확인하고 2030년까지 연 교역액 500억 불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는 모디 총리님과 함께 잘 사는 인도, 아시아의 강국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모디 총리께서는 평화를 사랑하며 인도의 미래를 위해 확고한 전망을 갖고 계신다”라며 축원했다. 이어 “모디 총리를 선택해주신 인도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에 모디 총리가 선물로 보내온 ‘모디 자켓’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모디 자켓은 인도의 개량 전통의상으로, 모디 총리가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경북도 폭염 대비 TF 가동

    경북도는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운 여름철이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재난안전실장을 반장으로 상황관리, 건강지원, 위기관리, 구조·구급 4개 팀 21명으로 TF를 꾸려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도내 23개 시·군 및 유관기관과 폭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노인 생활 관리사, 이·통장 등 재난 도우미 2만 300여명을 활용해 취약계층인 홀몸 노인, 거동 불편자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또 고령자가 많은 농·어촌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 발령 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자제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는 지난해보다 161곳 늘어난 5045곳으로 확대했다. 특보 기간에는 주말과 야간에도 개방하기로 했으며 폭염 대응 예산도 조기에 지원했다.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 설치(17억원), 무더위쉼터 냉방비(11억원), 스프링클러 설치 등 밭작물 지원(19억원), 안개 분무시설 등 가축피해 방지(23억원), 가축재해보험료(60억원), 고수온 피해 방지(2억원) 등 폭염 피해 예방 예산 132억원을 투입했다. 경북의 폭염 특보 일수는 2016년 47일, 2017년 49일, 2018년 51일로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경북지역 폭염 피해는 온열 질환자 312명(사망 10명), 가축 105만 9000마리, 농작물 4066㏊, 어류 80만 5000마리에 이른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해 무더위쉼터 냉방비, 살수차 운영비, 폭염 저감시설 설치비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도민은 폭염 특보 기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비닐하우스, 영농작업장 등에서는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기타 치고 노래하고…힐링 선물한 시장님

    기타 치고 노래하고…힐링 선물한 시장님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 엄태준(56) 경기 이천시장이 기타를 치며 열창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열린 가정의 달 기념 ‘직원 힐링콘서트’가 무대다. 그는 시청 음악동호회 ‘G-하모니’, ‘온더락밴드’ 팀과 90분간 공연을 펼쳐 시청 직원과 가족 등 300여명에게 박수를 받았다. 1부 공연은 G-하모니와 엄 시장의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노래로 출발했다.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와 로이킴의 ‘봄봄봄’ 등 6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어 2부에서는 온더락밴드가 김건모의 ‘서울의 달’과 싸이의 ‘연예인’ 등 8곡을 폭발적인 로큰롤 사운드로 연주해 공연장을 환호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엄 시장과 기타를 치며 호흡을 맞춘 7명의 직원들은 가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하나가 되었다. 노래가 한 곡 한 곡 끝날때마다 환호가 이어졌다. 엄 시장은 “무대에서 연주한다는 게 얼마나 무섭고 어려운지 모르겠다. 이제 혼자 두 곡을 부르는데 뜨거운 박수로 응원해 달라”고 손을 흔들었다. 김원중의 ‘직녀에게’와 김광석의 ‘일어나’를 부른 뒤엔 “근심 걱정 모두 잊고 힐링하고 가시라”며 흥을 돋우었다. 온더락밴드는 마지막 곡으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르며 관객과 하나되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엔 모든 출연진과 관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과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함께 부르며 힐링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엄 시장은 노래가 끝나고 감격해 울먹이는 직원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김재섭(49·여·증포동)씨는 “화합 무대를 연출해 좋았는데 금세 끝났다”고 아쉬워했다. 공무원 싱어 김태윤(33·농업기술과)씨는 “주말 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 아쉽지만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웃었다. 엄 시장은 “여름 문턱에서 사랑하는 가족, 직장 동료와 함께 멋진 공연을 감상하면서 행복을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어렵고 힘든 여건에도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사 하도급 업체 선정 압력 서울시 공무원들

    서울시 어린이병원 증축공사와 관련해 특정 업체에 하도급을 주도록 부당하게 관여하고 인척을 고용하라고 요구한 서울시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23일 감사원이 공개한 ‘지역토착비리 등 기동 점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4년 12월 A회사와 109억원 규모의 서울시 어린이병원 증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A회사는 2015년 4월 B회사에 38억원 규모의 하도급을 줬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직원 2명이 하도급 업체 선정에 개입하고 특정인의 채용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직 서울시 Y과장은 2014년 11일 지인인 B회사 회장이 해당 공사의 하도급 수주를 부탁하자 부하 직원인 공사관리관 K씨를 소개해 주고, K씨와 함께 하도급 업체 선정에 개입했다. A회사는 당초 하도급을 주려던 C회사에 하도급 포기각서를 쓰게 하고 대신 B회사에 공사 하도급을 줬다. Y과장은 또 2015년 1월 자신의 동서를 어린이병원 공사 현장대리인으로 선임하도록 해 2017년 8월까지 매달 300여만원씩 총 9000여만원을 받도록 했다. K씨는 하도급 업체인 B회사가 자재·장비업체에 지급하지 않은 공사대금을 A회사 등에 대납하도록 수차례 요구해 A회사 등이 2015년 10월 공사대금 3억 3000만원을 대신 내게 했다. 이후 B회사는 2016년 6월 건설업 면허가 말소됐고 A회사는 하도급 계약을 해지했음에도 대납금액을 받지 못했다. 전남 구례군 M팀장도 구례 오산 선바위 구름다리 설치를 추진하면서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한 뒤 업체 관계자로부터 현금 170만원과 물품 39만원 상당을 챙겼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션·정혜영 부부, 한국컴패션에 바자회 수익금 4500여만원 기부

    션·정혜영 부부, 한국컴패션에 바자회 수익금 4500여만원 기부

    션·정혜영 부부가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에 전달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션·정혜영 부부가 지난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연 ‘메이드 인 헤븐’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 4500여만원 전액을 한국컴패션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자회에는 이들 부부의 소장품과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아동 관련 80여개 브랜드 제품이 판매됐다.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인 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와 배우 박보검, 성훈, 이성경, 가수 산다라박, 아이콘, 위너 등 유명 연예인의 애장품 경매도 진행됐다. 션은 바자회에서 ‘말해줘’, ‘오빠차’, ‘전화번호’ 등 자신의 히트곡 공연 등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돋웠다. 이 행사는 션·정혜영 부부가 한국컴패션을 통해 100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게 된 지 1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지난해 5월 처음 열렸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 4500여만원은 가난한 환경에 놓은 전 세계 어린이 100명을 위한 양육비로 쓰인다. 션·정혜영 부부는 지난해 5월과 9월에도 바자회를 열고 모두 1억 1300여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신나는 자유 시간

    신나는 자유 시간

    22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축사에서 암소 300여마리가 방목지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 암소는 번식 전인 10월 말까지 적절한 운동과 풀을 먹으며 자란다. 평창 뉴스1
  • 66개 가방에 동전 담아 자동차 구입한 中남성

    66개 가방에 동전 담아 자동차 구입한 中남성

    중국의 한 사업가가 신차 구입비용으로 66개의 가방에 동전을 가득 담아 지불한 사연을 지난 22일 뉴스플레어, 라이브 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중국 허베이성 남동부 창저우시에 있는 한 신차 판매장에서 촬영된 영상엔 10명 남짓 직원들이 바닥에 쌓여있는 수많은 동전을 세기 위해 쪼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동전들은 한 남성 사업가가 신차 구입비용 중 일부를 66개 가방에 담아 판매장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약 15,000파운드(한화 2,300여만 원)로 추정되는 동전의 금액을 합산하는 데 꼬박 이틀 반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남성이 구입한 차의 판매가격은 약 22,000파운드(한화 3,350여만 원)로 알려졌다. 부족한 금액은 카드 결제로 지불됐다고 한다. 소식에 따르면, 이 남성은 그의 고객들로부터 받은 동전을 차근차근 모았고 그 동전을 사용한 것 뿐이라고 전했다. 가지고 있는 돈 주고 당당히 샀으니 문제는 없다지만 이 남성의 매너, 좀 고약해 보인다. 사진= 뉴스플레어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인앤아웃 버거, “냉동패티 없어요. 생각보다 저렴” 가격은?

    인앤아웃 버거, “냉동패티 없어요. 생각보다 저렴” 가격은?

    인앤아웃 버거가 화제다. 미국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인앤아웃’(In-N-Out Burger) 햄버거가 22일 하루만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판매된다. 이날 행사는 당초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인파가 몰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선착순으로 팔찌가 배부됐는데, 오전 6시부터 대기 줄이 생겨 오전 10시가 되기 전 팔찌 250개 모두 소진됐다. 이날 ▲더블 더블 ▲치즈버거 ▲햄버거 등 3종의 햄버거 메뉴가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5000원, 4000원, 3000원이다. 감자튀김, 음료가 포함된 세트 가격은 각각 7000원, 6000원, 5000원이다. 한편 1948년 미국에서 처음 문을 연 인앤아웃 버거는 미국 서부 지역에서만 운영한다. 현재까지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등 미국 서부의 6개 주에 30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매장이 없다. 지난 2012년 국내 상표권을 등록한 이후 팝업스토어 형태로만 운영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뉴스부 seoulen@seoul.co.kr
  • [포토] ‘초원을 향해 달려라’… 봄 나들이 나온 한우들

    [포토] ‘초원을 향해 달려라’… 봄 나들이 나온 한우들

    강원 평창군 대관령 한우연구소의 축사에서 겨우내 생활하던 한우 300여 마리가 22일 첫 방목되자 초지를 향해 힘차게 뛰어가고 있다. 2019.5.22 연합뉴스
  • 고아·장애아들에 희망 남기고 떠난 ‘말리 언니’

    고아·장애아들에 희망 남기고 떠난 ‘말리 언니’

    고아와 장애아동을 위해 평생 헌신한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의 영결식이 21일 열렸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이날 경기 고양시 홀트 복지타운에서 지난 17일 84세로 별세한 홀트 이사장의 영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홀트 이사장은 2012년 골수암 판정 이후 투병해 왔다. 홀트 이사장은 홀트아동복지회 설립자인 해리 홀트와 버사 홀트 부부의 딸이다. 홀트 부부는 1955년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과 한국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고아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뒤 입양 사업을 시작했다. 부부는 6명의 자식이 있었지만, 한국인 고아 8명을 미국으로 데려가 키웠고, 이듬해 한국으로 와 홀트아동복지회를 세웠다. 홀트 이사장은 1935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화이어스틸에서 태어나 오리건대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홀트아동복지회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60년 이상 한국에서 고아와 장애아동을 위해 일했다. 팔순을 넘긴 고령에도 홀트 복지타운에서 300여명의 중증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며 이들을 직접 돌봤다. 독신이었지만 ‘고아와 장애아들의 어머니’, ‘미혼 부모들의 대모’, ‘말리 언니’로 불렸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한 소절이면 충분했다, 7300명의 떼창 소환

    한 소절이면 충분했다, 7300명의 떼창 소환

    “메이비~” 한마디로 충분했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마법에 빠진 관객들은 노엘 갤러거(52)의 ‘리브 포에버’ 선창에 홀린 듯 뜨거운 합창을 이어 갔고, 환상적인 경험 속에서 모두 하나가 됐다.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기타리스트 출신 노엘 갤러거가 지난 19~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자신이 이끄는 밴드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해 8월에 이은 9개월 만의 내한공연이다. 이틀간 공연에 팬 7300여명이 열광했다. 공연 시작 3분 전 본 무대를 예고한 기타 사운드가 날카롭게 뻗어나오면서 동시에 공연장은 마법에 휩싸였다. 첫 곡 ‘포트 녹스’가 시작되자 일제히 환호가 쏟아졌다. 노엘 갤러거는 기타를 치면서 서정적이고도 강렬한 보컬을 펼쳐놓았다. 관객들은 무대를 향해 두 손을 높이 들고 흔들며 그의 목소리와 음악에 흠뻑 취했다.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이츠 어 뷰티풀 월드’, 한층 신나는 분위기의 ‘시 토트 미 하우 투 플라이’ 등 2017년 발매한 노엘 갤러거 솔로 프로젝트 앨범 ‘후 빌트 더 문?’ 수록곡이 공연 도입부를 장식했다. 한층 감성적인 오아시스 시절 노래들이 시작되자 관객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토크 투나잇’, ‘리틀 바이 리틀’, ‘더 마스터플랜’, ‘돈트 룩 백 인 앵거’ 등 명곡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관객들이 ‘떼창’으로 한 곡을 온전히 부른 ‘리브 포에버’ 무대는 가수와 한국 팬들 사이 서로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절정의 순간이었다. 잉글랜드 축구 클럽 맨체스터시티의 열혈팬인 노엘 갤러거는 내한공연에서도 ‘덕질’을 멈추지 않았다. 맨시티의 살아 있는 전설 뱅상 콤파니의 은퇴에 헌정한다며 전광판에 영상을 띄우고 ‘원더월’을 불렀다. 노엘 갤러거는 20일 공연에 앞서 했던 인터뷰에서 “한국은 가장 공연하고 싶은 나라 중 하나”라며 “오아시스가 전성기일 때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한국에서 공연하지 않은 밴드에 한국에 꼭 가라고 이야기한다. 한국인은 위대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며 팬들을 치켜세웠다. 오아시스 멤버로 두 차례, 솔로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 한국을 찾은 노엘 갤러거는 공연을 마치며 “시 유 넥스트 타임”이라는 인사로 다음을 기약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현장 행정] 8일간 스크린 꽃피운 동심 199편

    [현장 행정] 8일간 스크린 꽃피운 동심 199편

    국내 유일 어린이 전문 영화제로 뿌리내려 64개국서 출품…작년 관객수 1만 3022명 남북특별전 이어 평양영화제 교류추진도지난 16일 구로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제7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식은 낮 동안의 이른 더위를 씻어준 봄바람 덕분인지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아역 배우들, 유명 연예인들을 비롯해 주민들과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영화제 관계자 등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단연 인기 스타는 영화제 캐릭터 홍보대사인 ‘안녕 자두야’의 주인공 ‘최자두’와 ‘자두 엄마’였다. 인형탈을 쓴 진행요원들은 쉴 새 없이 몰려드는 꼬마 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바빴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전문 영화제인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올해 ‘꿈, 영화로 빛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8일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64개국 1040편의 출품작 중 예심을 통과한 199편(장편 37편, 단편 162편)과 초청작 5편이 관객과 만났다. 장편 대상은 베키르 뷜뷜 감독의 ‘자전거 여행’이 차지했다. 감독상은 블라디슬라브 그리스힌, 이리나 주라벨레바 감독의 ‘캄차카의 곰 가족’, 구키초이스 상은 방수인 감독의 ‘덕구’와 다니엘 파레 감독의 ‘소년의 질주본능’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겸 가수 양동근, 아나운서 이병희, 개그맨 류재필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 행사에는 국악, 가요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져 흥을 더했다. 초등학교 5학년 딸과 1학년 아들, 생후 9개월 남짓 된 막내를 데리고 온 김희욱(49)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했다”면서 “자치구에서 국제 규모의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8살 아들을 둔 정모(42·여)씨는 “평소에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한정적인데 집 근처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접하기 힘든 다양한 국가의 영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 반갑다”고 말했다.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어린이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된 구의 문화 사업이다. 지난해 관객수 1만 3022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꿈꾸는 미래상, 구키 프랜즈상 등을 시상한 조직위원장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첫해에 출품작이 60여편에 불과했는데 지난 7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이제는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축제로 발돋움했다”면서 “막대한 자본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영화제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모두의 마음을 모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영화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구로구는 앞으로도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고, 출품과 심사 등 전 과정에 청소년들이 참여할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올해에는 남북교류 특별전을 마련한 데 이어 평양국제영화제와 교류를 추진해 어린이 영화를 통한 남북 교류 활성화를 이뤄간다는 포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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