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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대, 구글 부사장 초청 ‘인공지능 시대 청년 세대의 미래 준비’ 간담회 개최

    아주대, 구글 부사장 초청 ‘인공지능 시대 청년 세대의 미래 준비’ 간담회 개최

    아주대 재학생·수원 지역 ICT 진로 희망 고교생 400명 참석 아주대가 8일 ‘인공지능 시대, 청년 세대의 미래 준비’란 주제로 파이어사이드챗(Fireside Chat) 행사를 율곡관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수원시 내 ICT 진로를 희망하는 고등학생 70여 명과 아주대 학부생 300여 명 등 사전 신청으로 모집된 400여 명이 참석했다. 파이어사이드챗은 벽난로에 둘러앉아 편안한 분위기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뜻한다. 이 자리에서 최기주 아주대 총장, 크리스 터너 구글 글로벌 부사장, 김준혁 국회의원이 AI가 가져온 환경변화와 청년들이 맞이할 미래에 대한 준비 방법을 교육, 산업, 정치 등 각자의 영역에서 예측하고, 대비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터너 부사장은 ”AI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AI는 툴(도구)이라는 사실“이라며 ”AI가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융합적인 요소들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서 산출물을 잘 분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성(Creativity), 소통(Communication), 협력(Collaboration)의 시작 철자인 3C를 강조하며 이를 잘 활용하면 AI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AI가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되고 있다. AI를 도구로 활용해 다양한 기법을 찾고 이를 이용한 기회를 찾는 미래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기주 총장은 “AI를 활용하는 개인과 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AI가 학교에서 교수법과 학습방식을 급격하게 바꾸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어사이드챗에 이어서 구글 엔지니어들이 직접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구글 캠퍼스 아웃리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아주대와 구글 그리고 연세대가 함께 체결한 ‘AI 연구 및 교육 협력 위한 공동 선언’의 하나로 진행됐다. 선언에는 ▲AI 공동 과제 추진 ▲교육과정 개발 및 커리큘럼 구상 ▲실습 및 워크숍 기회 모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아주대는 구글로부터 첨단 AI 기술과 전문성을 공유받고, 대학 연구진과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심화한 학습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기로 한 바 있다.
  • [포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구금시설

    [포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구금시설

    사진은 8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의 이민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수감돼 있는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모습이다. 앞서 미국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비롯해 475명을 체포했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전세기가 이르면 오는 10일 현지로 출발한다. 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행 B747-8i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여객기는 총 368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할 때는 빈 항공기로 움직이는 페리 비행을 하고, 한국인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편은 10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방된 한국인들은 우선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4시간 30분 거리(428㎞)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한 뒤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 경기융합타운, CCTV AI시스템 도입

    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 내 경기융합타운에 폐쇄회로(CC)TV 인공지능(AI) 감시 시스템을 도입한다. AI가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화재, 쓰러짐, 다툼, 군집 형성, 차량 이동 등 특이 상황을 인지하고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융합타운 CCTV AI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범 사업은 경기융합타운 내 경기도가 관리하는 300여대의 CCTV 중 주요 구간을 선별해 10%가량 적용할 예정이다. 경기융합타운 내 도가 관리하는 CCTV는 소수 인력이 모든 화면을 상시 감시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완해 안전 사각지대를 선별적으로 관리하고, 대응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도는 기존 CCTV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신규 장비 설치 등 비용을 줄이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까지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경환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경기융합타운 내 CCTV AI 시스템 시범 도입 운영 결과와 개선 방향을 점검한 뒤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추석특수 잡아라” 지자체 이벤트 러시

    지자체들이 추석 특수를 잡기 위해 이벤트를 연다. 충북도는 온라인 쇼핑몰 ‘온충북’에서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21일간 추석맞이 명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명절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등 충북에서 생산·가공된 농특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행사 기간 ‘온충북’ 신규회원으로 가입했거나 앱을 내려받으면 3000원 상당 쿠폰도 받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소비가 활발한 명절 기간 매출을 최대화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3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달 한 달간 온라인에서 ‘경북세일페스타 추석 명절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500여개 기업이 명절 선물 세트,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을 선보인다. 구매 시 최대 30%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쿠팡, 네이버, 11번가 등 온라인 유통채널 7개 사가 참여한다. 행사 제품은 주요 포털에서 ‘경북세일축제’를 검색하면 된다. 경북 구미시는 구미쌀 특판 행사를 연다.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구미쌀을 구매하면 10㎏당 2000원의 구미사랑상품권을 받는다. 이날부터 준비된 물량 소진 시까지다. 경기 수원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수원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5번째(1000번째) 기부자마다 수원페이 2만원을 증정한다. 전북 완주군은 다음달 6일까지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 가운데 110명을 선정해 완주힐링투어 상품권과 전북현대모터스FC 기념품을 준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이 고향을 찾는 명절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최적의 기회”라고 했다.
  • AI·미래차 ‘대전환’ 꿈꾸는 광주… 新에너지 메카 도약 나선 전남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광주시 ‘AX 실증밸리’ 예타 면제AI 산업 고도화·6300명 고용 효과 100만평 규모 미래차 산단도 조성전남, 이차전지 밸류체인 완성 추진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광주와 전남이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앞세운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전남은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수도권에 맞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두 지역 모두 단순한 산업 정책을 넘어 지방의 생존을 건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시는 최근 AI 집적단지 2단계인 ‘AX(AI 전환) 실증밸리’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미 1단계 사업을 통해 AI 연구개발과 기업 집적 효과를 어느 정도 확인한 만큼, 2단계를 신속히 추진해 AI 산업을 본격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만 6300여명의 직접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월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된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넘어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해 1만 6000명 이상 고용 창출을 내다보고 있다. 광주시는 산업 육성과 함께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서구 상무지구는 ‘판교 제2 테크노밸리’로 조성해 고밀도의 혁신 공간으로 바꾸고, 광주역 일대는 스타트업 지원시설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해 청년 창업의 메카로 키울 계획이다. 동시에 달빛철도 건설,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와 ‘어등산 스타필드’ 건립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2030 광주 대전환’ 프로젝트도 병행된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경록 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AI 2단계 사업이 조속히 완결돼야 하고, 국가AI산업진흥원 설립이나 AI기본법 개정, 메가샌드박스 지정 같은 규제 유예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그래야 광주가 진정한 청년 친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역시 산업 구조 개편을 통해 인구 활력을 되살리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전남은 광양과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청정수소 생산·활용을 잇는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하며,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산업단지를 육성해 ‘신에너지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거점으로 한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은 위성 제작, 발사체 조립과 시험, 발사 서비스까지 연계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2045년까지 ‘글로벌 우주항’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수도권에 집중된 전략산업 편중 현상이 지역 소멸의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진단한다. 실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핵심산업의 60~70%가 수도권과 충청권에 몰려 있으며, 그 결과 지난 10년간 청년 인구의 수도권 순유입은 59만명을 넘었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광양만권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완성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우주발사체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세계 5대 우주 강국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전원 자진 출국’ 방침… 조현 “美 재입국 불이익 없도록 협의”

    정부 ‘전원 자진 출국’ 방침… 조현 “美 재입국 불이익 없도록 협의”

    건강 문제나 인권 침해 호소는 없어개인 상황 따라 비자 제한 있을 수도ICE, 자진 출국 의사 별도 확인 절차정식 재판 원하면 구금 시설 남을 듯전세기 비용은 각 기업이 자체 부담 정부는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전원을 ‘자진 출국’ 방식으로 귀국시킨다는 방침을 정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8일 미국 워싱턴DC로 향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향후 불이익이 없도록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노동자들에게 앞으로 미국 출입 관련해서 추가적인 불이익이 없도록 합의됐느냐’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미국 측과) 대강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최종 확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추후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한 우려에는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구금된 우리 국민 전원이 전세기로 조기에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세부 협의 중”이라며 “현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일괄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구금된 근로자들이 강제 추방이 아닌 자진 출국하는 것으로 미국 측과 교섭했고, 조 장관이 미국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과 면담하며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진 출국은 영구 재입국 불허 등 강도 높은 제재가 예상되는 강제 추방보다는 제재 수준이 낮다. 이 당국자는 “자진 출국이 가장 신속하고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경우에 따라 일부 근로자들은 향후 미국 재입국이나 비자 인터뷰 시 불이익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당국자는 “개인들이 가진 비자라든지 체류 신분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가급적 불이익이 없는 형태로 추진하려고 한다”면서도 “미국의 법적 절차를 존중해야 하므로 개인적 상태에 따라 이를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귀국 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이날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팀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앞서 조기중 주미대사관 워싱턴 총영사를 반장으로 하는 현장대책반이 지난 5~6일(현지시간) 구금된 300여명 가운데 희망하는 250여명과 영사 면담을 했다. 이들 중 건강에 특별히 문제가 있거나 미국 측의 인권 침해를 호소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이 혹시라도 열악한 환경에 처하거나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속대응팀과 현장대책반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및 공관 참여하에 구금된 근로자들의 자진 출국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10일 전세기를 띄워 이들을 데려올 예정이다. 전세기 비용은 기업 측이 부담해 정부가 비용을 징구하거나 구상권을 행사하는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자진 출국이 아닌 정식 재판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미국의 이민 재판 절차를 밟게 되는데, 이 경우 구금 시설에 계속 머무르게 된다.
  • 현대차·LG엔솔 공장 3개월 이상 차질

    현대차·LG엔솔 공장 3개월 이상 차질

    ‘구금 사태’로 설비 도입 등 지연현대차그룹은 별 타격 없을 듯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구금 사태가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 회사) 운영은 최소 3개월 이상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협력업체 직원 구금과 자진 출국 등으로 설비 도입을 재개하는 게 한동안 쉽지 않아서다. 여기에 미국 국경안보 책임자(차르)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미국에 진출한 국내 다른 대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서배너의 HL-GA 배터리 회사 현장에는 현재 주재원 비자나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보유한 직원들만 근무하고 있다. 남은 직원들은 구금된 직원들의 석방 업무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당국이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직원을 구금한 이후 해당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반입이 전면 중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출장 직원들에게 비자 종류에 따라 즉시 귀국(ESTA) 또는 숙소 대기 지침(B1·B2 비자)을 내렸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 실적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금된 300여명의 직원 중 250여명은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업체 소속이다. 해당 공장은 올해 연말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마무리하고 생산 설비를 도입하는 중이었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많았던 이유는 이들이 장비 도입 임무를 주로 맡았기 때문이다. 구금된 직원들이 귀국해도 비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3개월 이상 걸리는 만큼 공장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3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기차 30만대 분량의 배터리다. 다만 합작 공장 파트너인 현대차그룹엔 별 타격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설 중이라 배터리를 공급받는 것도 아니고 공장 완공이 늦어진다고 해도 다른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조달받을 수 있어서다. 미국 국경 차르가 불법 체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하면서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행을 택한 다른 대기업들도 업무가 지연될까 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주에 51조 4000억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 국경 차르인 톰 호먼은 7일(현지시간)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상 비자를 갖추지 않은 불법적 입국과 불법 체류 외국인 고용은 범죄에 해당한다”며 “우리는 훨씬 더 많은 현장을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샤워실 바닥에 고인 배설물… 음식물은 모두 유통기한 지나”

    “샤워실 바닥에 고인 배설물… 음식물은 모두 유통기한 지나”

    한국인 300여명이 수용돼 있는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에 7일(현지시간) 기업 관계자와 지인이 대거 찾아갔으나 시설 측의 제한으로 일부만 면회가 가능했다. 외교당국은 수용자들의 건강이 양호하고 인권침해를 호소한 사례도 없다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은 이곳의 환경이 열악하다고 최근에도 보도한 바 있어 우려가 많다. 이날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부터 100여명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관계자와 지인들이 면회를 희망하며 포크스턴 구금시설을 찾았다. 하지만 시간제한으로 20여명만 면회가 허용되고 나머지는 걸음을 돌려야 했다. 구금된 한국인들은 갑작스러운 단속 직후 수갑이 채워졌고 미란다원칙도 고지받지 못했다며 불쾌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민당국은 조사가 완료된 한국인은 2인실에 머무르게 하고 그렇지 않은 70여명은 대기소 한 공간에 모여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당국 관계자는 “영사가 면담을 진행한 사람 중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거나 구금시설 환경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경우는 없었다”며 “인권침해 보고도 신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언론인 ‘애틀랜타 커뮤니티 프레스 콜렉티브’(ACPC)가 지난달 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구금시설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보인다. 자메이카 출신의 한 수용자는 “샤워실 바닥이 꺼져 물이 고였는데, 그곳에 다른 수용자들의 배설물 등이 섞여 있다. 음식물은 모두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ACPC에 호소했다. 포크스턴에서 영사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수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 트럼프 “한국 기업 불러들여 미국인 훈련”… 비자 문제 개선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를 계기로 대미 투자기업 직원들의 신속하고 합법적인 입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인에 대한 비자 발급이 확대되고 절차도 빨라질지 주목된다.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에 수용돼 있는 한국인 300여명은 석방 교섭이 마무리돼 이르면 10일 전세기에 탑승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 나라에 배터리에 대해 아는 인력이 없다면 우리가 그들을 도와 일부 인력을 (미국에) 불러들여 우리 인력이 배터리 제조든, 컴퓨터 제조든, 선박 건조든 복잡한 작업을 하도록 훈련시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관계가 긴장될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도 “미국에 투자하는 모든 외국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이민법을 존중하기를 요청한다”면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당신들의 인재를 합법적으로 불러들여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기를 바란다”고 썼다. 
  • 이권재 시장 “동탄 물류센터 계획 철회가 답(答)···화성시, 신의성실 원칙 어겨”

    이권재 시장 “동탄 물류센터 계획 철회가 답(答)···화성시, 신의성실 원칙 어겨”

    이권재 오산시장이 8일 화성시 장지동 일원에 추진 중인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사태와 관련한 주민설명회에서 건립계획을 강하게 규탄하고, 사업 전면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 시장과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시의원 전원,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는 당초 52만 3000㎡에서 40만 6천㎡로 조정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서울 코엑스에 맞먹는 규모”라며 “물류센터가 완공되는 2027년 기준 경기동로의 유출입 차량 수가 1만 2천대로 기존 계획 대비 3천 대밖에 줄어들지 않아 체감상 큰 차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와 사업시행자가 교통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은 채 불도저식으로 사업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이는 27만 오산시민과 동탄신도시 지역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인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설명회에 앞서 오산시 관계자는 화성시가 ▲건립사업에 대한 충분한 사전협의 부족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패싱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 조례 패싱 등을 자행했다는 논란이 있다며 이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저버린 행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도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물류센터 건립계획 철회를 위한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화성시는 졸속 행정, 불도저 행정으로 낙인찍힐 수 있는 해당 물류센터 건립계획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마땅하다”며 “동탄신도시 지역주민, 나아가 27만 우리 오산시민들의 일방적인 피해를 묵인하고 넘겨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 서대문구 무료법률상담 변호사·세무사 대폭 확대

    서대문구 무료법률상담 변호사·세무사 대폭 확대

    서울 서대문구는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구민 상담 서비스로 법률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서대문구 무료법률상담관’을 대폭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7월 공개 모집을 거쳐 최근 변호사 29명과 세무사 8명 등 37명을 2년 임기의 법률상담관으로 새롭게 위촉했다. 변호사 11명과 세무사 7명 등 기존 18명에 더해 상담관이 총 55명으로 늘어 예약 적체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법률 상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 세무 상담은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오후 2∼5시 구청 4층 세미나실에서 대면으로 이뤄진다. 상담 시간은 신청자당 30분이며 서대문구청 법무팀에 예약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연간 3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되며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전문가분들의 재능 나눔이 구민 권익 보호와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경기도융합타운 CCTV에 AI 접목, ‘안전사고·화재 위험 알린다’

    경기도융합타운 CCTV에 AI 접목, ‘안전사고·화재 위험 알린다’

    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 내 경기융합타운에 CCTV 인공지능(AI) 감시 시스템을 도입한다. AI가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화재, 쓰러짐, 다툼, 군집 형성, 차량 이동 등 특이 상황을 인지하고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융합타운 CCTV AI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9월 중 설계를 마치고 2026년 상반기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범 사업은 경기융합타운 내 경기도가 관리하는 300여 대의 CCTV 가운데 주요 구간을 선별해 적용할 예정이다. 경기융합타운 내 도가 관리하는 CCTV는 소수 인력이 모든 화면을 상시 감시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완해 안전 사각지대를 선별적으로 관리하고, 대응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도는 기존 CCTV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신규 장비 설치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까지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경환 경기도건설본부장은 “경기융합타운 내 CCTV AI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운영 결과와 개선 방향을 점검한 뒤,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한국과 관계 좋다…배터리 전문가 불러들여야”

    트럼프 “한국과 관계 좋다…배터리 전문가 불러들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이민당국이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구금한 것에 대해 이번 사태가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결승전을 관람한 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돌아온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태로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과) 정말 좋은 관계다. 알다시피 우리는 방금 무역 협상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 나라에 배터리에 대해 아는 인력이 없다면, 우리가 그들을 도와 일부 인력을 불러들여 배터리나 컴퓨터 제조, 선박 건조 등 복잡한 작업을 하도록 훈련시키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인력을 교류해야 한다. 전문가들을 불러들여 우리 국민을 훈련시켜 그들(미국인)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들(한국)이 말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배터리와 자동차 등 제조업과 관련해 한국에 거액의 투자 유치를 해놓고도 막상 비자를 제대로 발급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서배너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 기업인을 포함한 475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해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당국은 미 당국과 근로자들에 대한 석방 교섭을 완료했으며, 근로자들은 이르면 10일 전세기를 통해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 美 구금 한국인 300여명, 이르면 10일 한국행

    美 구금 한국인 300여명, 이르면 10일 한국행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 시설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이르면 10일(미 동부시간) 한국행 전세기를 탈 것이라고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가 7일 밝혔다. 조 총영사는 이날 오후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들의 귀국 시점에 대해 “수요일(10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전세기는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차로 50분가량 떨어진 플로리다 잭슨빌 국제공항에서 이륙한다. 조 총영사는 “전세기 운용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협의해보니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항이 잭슨빌 공항”이라고 설명했다. 조 총영사는 또 구금된 직원들과의 영사 면담을 모두 마쳤으며, 여성 전용 시설에 구금된 여성 직원들에 대한 면담도 이날 중으로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총영사는 구금된 직원들의 상태에 대해 “다 모여 있는 식당에서 제가 봤는데 다들 잘 계시다”라면서도 “자택에서 있는 것만큼 편안하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서배너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 기업인을 포함한 475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구금했다. 대통령실은 7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면서 근로자들이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美 날벼락 같은 한국인 구금… 재발 막을 근본 대책을

    [사설] 美 날벼락 같은 한국인 구금… 재발 막을 근본 대책을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합동단속반이 급습해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한 450여명을 체포했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던 이번 조치에 대해 미 당국은 공장 건설 인력들이 비자 규정을 어기고 노동·수익 활동에 종사했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한국인 직원 상당수는 전자여행허가인 ‘이스타’(ESTA)나 단기 상용 목적의 ‘B1 비자’를 소지했다고 한다. 미국 내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근로자와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할 때 필요한 전문직 비자(H-1b) 발급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시간도 7개월 이상 걸리면서 이런 관행이 확산돼 왔다. 대통령실은 어제 “관련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의 신속 대응으로 석방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일단 다행스럽지만 이런 난감한 사태가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미국 내에는 LG엔솔 외에도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10개 지역에 60조원가량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 중이다. 반도체·자동차·조선 업계의 대미 투자 현장에서도 시설 구축과 미국 노동자들의 교육훈련 등을 위해 한국인 기술자들이 일정 기간 파견 근무해야 하는 곳이 많다. 그런 체류 활동이 불법이민으로 단속된다면 대미 투자·협력 사업은 안정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 미국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늘려 달라면서 공기와 품질을 맞추기 위해 파견된 인력들을 불법이라고 내모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투자 협력에 합의한 직후 이뤄진 기업 현장 급습은 동맹국에 대한 외교결례이자 신뢰 위반이다. 외교당국은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대미 투자 사업을 보장하고 국민의 인권 침해 사례가 없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파견 인력의 체류자격이 현지 법체계와 충돌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해야 한다. 미국이 FTA 상대국에 할당하는 전용 취업비자(E-4)의 쿼터 할당이나 필요한 경우 숙련된 한국인 기술자들의 ‘특별비자’ 프로그램을 적극 요구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와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로써 일본은 기존 27.5%에서 15%로 인하된 관세율로 대미 자동차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농축산물 개방 등 세부 협상이 진행 중인 한국은 25% 관세율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무역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다. 이런 통상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적, 능동적인 협상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
  • “벌레 들끓는 美수용소… 구금된 한국인, 치킨너깃 식사”

    “벌레 들끓는 美수용소… 구금된 한국인, 치킨너깃 식사”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지내는 시설이 위생 환경 등이 열악해 과거 미국 정부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자들은 식사와 세면도구 등을 제공받았지만 낯선 환경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외교당국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불법 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한국인은 대부분 같은 주 포크스턴에 있는 구금시설에 머물고 있다. 이곳의 공식 명칭은 구치소가 아닌 ‘처리센터’(Processing Center)로 ICE가 체포한 외국인의 신분과 혐의 등을 조사하고 추방 등 처리 방침을 결정하는 장소다. 포크스턴 시설은 사설업체인 GEO 그룹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으며 수용 가능 인원은 약 1100명이다. 과거 국토안보부(DHS) 감사실로부터 열악한 환경을 지적받은 바 있다. 감사실이 2022년 6월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2021년 11월 16~18일 진행된 불시 검사에서 ‘수감자의 건강, 안전과 권리를 훼손하는 위반 행위’가 다수 확인됐다. 감사실은 ‘찢어진 매트리스, 누수, 고인 물, 곰팡이, 낡은 샤워 시설, 만연한 벌레, 뜨거운 물이 부족한 샤워, 작동하지 않는 변기, 따뜻한 식사 부재’ 등을 지적했다. 또 수감자에게 부적절하게 수갑을 채우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불법으로 입국하려다 체포된 57세 인도 국적자 자스팔 싱이 포크스턴에 수감됐다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인권단체 ‘정의 구현을 위한 아시아계 미국인’(AAAJ)은 전날 성명을 통해 포크스턴 시설이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했다. 수용자들은 ‘치킨너깃’ 등을 식사로 제공받고, 개인 소지품을 제출한 뒤 수용복을 입은 채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건과 세면도구를 받아 샤워는 가능하지만 환경이 열악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 안에서 수갑은 차지 않고 있다고 한다. 외교당국과 ICE는 오는 10일까지 수용자를 본국에 돌려보내는 걸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회사 지침대로 갔는데 범죄자 취급”… 구금 직원 가족들 ‘분통’

    “회사 지침대로 갔는데 범죄자 취급”… 구금 직원 가족들 ‘분통’

    미국 정부가 300여명의 한국 기업 직원들을 불법 체류 혐의로 잡아 가두면서 구금당한 직원들의 가족들은 사흘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특히 가족들은 “정부나 기업이 가족들에게 아무런 정보를 알려 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동생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으로 일했다는 A씨는 7일 “동생이 잡혀간 지 사흘이 넘었는데 어떻게 됐는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려 주는 사람이 없다”며 “(협력업체) 사장한테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문자 한 통만 왔는데 이게 걱정 안 할 상황이냐”고 말했다. A씨의 동생은 미국에서 비즈니스 회의나 계약, 세미나 방문, 관리 감독 업무를 할 때 3~6개월 동안 체류가 가능한 B1 비자를 받아 출국했지만 구금됐다. A씨는 “동생이 공장에서 자동화 설비 제어 업무를 담당해서 1년에도 몇 번씩 출장을 다닌다”며 “지난해에도 미국을 다녀왔는데 이런 일은 생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A씨의 동생은 동료 5~6명과 함께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정부나 기업에서 구금된 직원들의 안전조차 전해 주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처남이 또 다른 협력업체에서 일하다 구금됐다는 B씨는 “회사의 지침대로 회사가 정해 준 비자를 받아서 정해 준 출장지로 갔는데 동생이 범죄자처럼 구금됐다”며 “한국이나 미국 정부 그 어떤 곳에서도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지 않아 대부분의 가족은 언론을 통해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B씨의 처남은 배터리 설비 관련 점검 및 교육을 하기 위해 B1 비자를 받아 지난달 출국했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구금됐다. A씨도 “정부가 석방 교섭을 했다, 전세기를 띄운다 연일 뉴스가 나오지만 가족들에게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 정부나 기업에서 어디로 잡혀갔는지, 안전한지는 알려 줘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가족들은 울고만 있고 충격을 받을까 봐 어머니께는 말도 못 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B씨도 “보통은 이민자 단속국이 잡아가도 공중전화를 할 수 있는데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아 답답하다”며 “회사가 시켜서 일하러 간 건데 수갑에다 발목에 사슬까지 채우는 영상을 미국 정부가 자랑하듯 유포하는 걸 보고 가족 모두가 큰 충격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 수십조 투자에도 구금…트럼프 정부의 ‘두 얼굴’

    수십조 투자에도 구금…트럼프 정부의 ‘두 얼굴’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서배너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 근로자를 구금한 것과 관련해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앞에서는 관세를 무기 삼아 거액의 투자를 받고 필요한 인력 파견에는 강화된 잣대를 들이대 배척하는 모순된 ‘두 얼굴’을 보여 줬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제조업 재건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공격적인 이민 단속을 벌이는 등 두 정책이 충돌했다”며 “이민당국의 단속 작전이 이뤄진 공장 건설 현장은 ‘한국의 막대한 투자’로 지어지고 있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을 지낸 태미 오버비 올브라이트스톤브리지 선임고문은 “트럼프 행정부는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아시아 기업들의 (미국 투자·사업 의지에) 냉각 효과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마크 김 한국계 미국인 연구소장도 “대규모 금액을 투자한 공장을 급습한다는 건 외국인 투자를 다루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미 관계가 현재도 진행 중인 관세 협상으로 민감한 국면에 놓였다”면서 한국이 상호관세 인하 대가로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을 강조했다. WP는 “현대, LG와 같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은 이런 투자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단속은 한국 기업과 정부 당국자들에게 미국 내 사업 운영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해외 기업들에 새로운 리스크를 안겨 줬다”고 보도했다. 미 정치권에서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미 의회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CAPAC)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조지아주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추방 할당 목표를 채우기 위해 폭력적인 범죄자를 겨냥하는 대신 직장이나 유색인종 사회에서 이민자들을 쫓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공동성명에는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 데이브 민 하원의원(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의원들을 포함해 20명이 서명했다. 민주당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조지아) 역시 성명에서 “이번 단속이 위험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우리 거리에서 없애겠다는 이민 정책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행정부가 해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美구금’ 한국인 300명 전세기로 데려온다

    ‘美구금’ 한국인 300명 전세기로 데려온다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서배너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 기업인을 불법 체류 혐의로 사흘째 구금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7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르면 며칠 안에 근로자들이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할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관련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의 신속한 대응 결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다만 아직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다”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뒤 미국에 갈 예정이다. 기업들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가 이날 출국했다. 이번에 구금된 총 300여명의 인원은 대부분 남성이며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은 총 47명으로 한국인이 46명, 인도네시아 국적 직원은 1명이다. 이 외에 HL-GA 배터리회사 관련 설비 협력사 인원 250여명이 구금됐다. 현대차그룹은 구금 인원 중 자사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단기 상용(B1) 비자’나 비자가 아닌 ‘이스타’(ESTA·전자여행허가제)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여전히 구금된 협력사 직원들이 몇 명인지 정확한 인원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늦장’ 대응으로 도마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6일 미국 출장 대상자에게 가능한 한 출장을 보류할 것을 권고했다.
  • ‘조지아 무더기 구금’ 野 “李 대통령 직접 답해야”…긴급회의 개최

    ‘조지아 무더기 구금’ 野 “李 대통령 직접 답해야”…긴급회의 개최

    국민의힘은 7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300여명 체포·구금 사태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국민의 ‘무더기 구금’ 사태가 발생하자 국민의힘 의원들도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외교현안 긴급회의를 주재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가 미군기지 압수수색한 것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유감 표시와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 직접 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일이 있어서 이런 것인지,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들로부터 비공개로 상황 보고를 받았다. 장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여러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이런 상황에 맞춰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어 기업 관계자들의 반응을 비공개로 듣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 사태와 관련해 8일 예정된 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 문제를 포함해 여러 상황, 국정 난맥상에 대해 대통령께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회의에는 장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철규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8일 열리는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사태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을 질의한다는 방침이다. 송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열흘 만에 사상 초유의 외교 재난이 발생했다”며 “우리 국민 수백명의 구금 사실 자체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단속 당국이 할 일을 한 것이고, 나는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특검 수사 압수수색에 대해 ‘내 지휘 아래 있지 않다’고 발언한 걸 되돌려준 느낌”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700조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를 약속했지만 대우가 참담하다”며 일제히 이재명 정부를 비판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페이스북에 “마른수건을 짜내듯 기업들에게 700조원 투자하게 할 정도라면 전문직 비자 발급 문제를 해결하거나 한시적 근무를 투자 사업으로 간주하는 보완장치를 마련하고 귀국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사전에 어떤 시그널도 없이, 우리 국민을 단순 불법체류자 취급하며 끌려가도록 정부가 아무 것도 모른채 둘 수가 있는 일인가”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 대통령을 향해 “직접 챙겨야 할 외교 현안에서는 쏙 빠진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빈손으로 와 놓고, 대통령·비서실장·국무총리가 네트워크 쌓았다고 자화자찬하지 않았었나”라고 비꼬았다. 윤상현 의원은 “한국 기업의 숙련 인력 투입을 위한 비자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동시에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응팀을 가동해 기업 및 구금된 우리 국민의 피해 최소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가 아니라 트러블메이커”라며 “소위 ‘셰셰 외교’를 하겠다며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들을 훌쩍 뛰어넘는 700조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를 약속했지만, 정작 대한민국이 받은 대우는 참담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한국인 체포·구금 사태에 대해 “우방국에게 할 수 있는 처분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외교를 대국적으로 해야 한다. 적어도 한미 외교에 있어서 양국 간의 신뢰를 받던 외교관들을 두루 불러 써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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