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0억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농악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흥미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내수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분열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76
  • 페이스북 저커버그, 하와이 대규모 부동산 매입…이유는?

    페이스북 저커버그, 하와이 대규모 부동산 매입…이유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하와이 ‘땅부자’ 대열에 섰다. 현지 유력 언론 ‘뉴스나우’는 미국 하와이 주 카우아이(Kauai) 섬에 마크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 두 사람 명의로 약 240만 평 규모의 대규모 부동산 매입이 있었다고 1일 보도했다. 자사 규모 776억 달러(약 90조 7300억원)의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는 이미 하와이 주 소재의 대규모 저택을 포함, 부동산 수 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총 5300만 달러(약 592억원)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부동산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부부 명의의 하와이 부동산은 총 527만 평에 달하게 됐다. 부부가 이번에 구매한 부동산은 현지 비영리단체인 ‘와이올리사’가 장기간 소유했던 것이었다. 특히 부부가 매입한 부동산 중 일부 지역이 라나이 섬 해변과 바닷가 입구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여행자들의 방문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저커버그 부부 측은 “해당 부동산 매입 이후에도 이전과 같이 일반인들이 해변에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면서 “부부는 이전과 다름없이 이 일대의 농업인들과 여행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저커버그 부부의 하와이에 대한 관심은 이미 지난 2015년 입증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첫 자녀 출산 직후 약 1개월 간의 육아휴직 기간 동안 하와이 주 카우아이 섬에서 둘 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 2018년 카우아이 섬에 대규모 폭우 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저커버그 부부는 폭우피해 구호 활동에 써 달라며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이미 카우아이 섬에 소재한 조용한 주택의 단독 주택을 소유했던 저커버그 부부는 100만 달러 구호기금을 하와이 커뮤니티 파운데이션과 카우아이 해비타트 포 휴머니티, 카우아이 이코노믹 오퍼튜니티 등 3개 단체에 전달하며 현지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부호들의 하와이 부동산 선호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저커버그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미국 부호들의 하와이 부동산 ‘쇼핑’은 심심찮게 이어져왔다. 그 시작은 지난 2012년 미국 IT기업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의 ‘라나이섬’ 매입이었다. 래리 엘리슨 회장은 당시 라나이 섬의 98%를 모조리 사들였다. 주 정부가 소유한 2% 소수 부동산을 제외하고 사실상 라나이섬을 통째로 매입했던 것. 엘리슨 회장의 재산은 약 5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엘리슨 회장은 미국에서 가장 ‘돈 많은 인물’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엘리슨 회장은 이 섬 곳곳에 최고급 리조트 호텔과 골프장, 태양광 발전소 등을 잇따라 건설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94년 1월 1일, 세계 최고의 갑부 빌 게이츠가 하와이 주 라나이 섬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경영자인 빌 게이츠는 당시 나이 38세로 이미 미국 갑부 순위 상위에 링크된 손꼽히는 부호였다. 그는 이 섬을 통째로 빌려 성대한 결혼식을 열었는데, 식장이 마련된 곳은 라나이 섬 골프장에서도 유독 해안 절벽 풍경이 뛰어난 ‘챌린지 앳 마넬레 골프 코스’였다. 당시 식장에는 워런 버핏과 스티브 발머 등 총 130명의 하객이 참석, 빌 게이츠는 1만 달러 상당이 드레스를 입은 멜린다를 아내로 맞았다. 한편, 세계적 갑부들의 하와이 사랑의 주요한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꼽힌다. 365일 평균 25~26도의 선선한 초여름 날씨와 잘 빚어 놓은 듯한 와이키키 해변, 아찔한 높이의 다이아몬드 헤드 절벽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바다까지 천혜의 자연을 품은 하와이는 현존하는 유일한 파라다이스로 불린다. 실제로 팝가수이자 당대 최고의 영화배우로 꼽혔던 엘비스 프레슬리는 지난 1961년 개봉한 ‘블루하와이’를 촬영한 이후 휴가 때마다 하와이를 찾아온 유명인사로 알려져 있다. 엘비스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제작됐던 ‘블루 하와이’에 이어 ‘걸스 걸스 걸스’와 ‘파라다이스’ 등 두 편의 영화를 연이어 촬영했다. 두 작품 모두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었다. 영화 속 엘비스는 군대를 갓 제대하고 하와이로 돌아온 청년 ‘채드윅 게이츠’로 분했는데, 영화 촬영이 종료된 이후에도 그의 하와이 예찬은 한동안 계속됐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 시기의 엘비스는 은퇴 후 와이키키 해변의 오두막에서 서핑과 연주를 하며 남은 일생을 보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 3829억원...지난해 대비 45.5%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 3829억원...지난해 대비 45.5% ↑

    삼성전자가 1분기에 9조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반도체 부진에도 스마트폰(모바일)과 프리미엄 TV·가전 등이 선전하면서 얻은 실적이다. 매출 또한 65조원을 돌파하며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3천885억원, 영업이익 9조3천82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약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2300억원) 대비 매출은 18.19%, 영업이익은 45.53% 각각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9조원 미만을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66조9600억원)에 맞먹는 실적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보복 소비가 늘어난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트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매출도 약 13조원으로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올해 반도체는 올해 슈퍼 호황 예고로 기대가 컸으나 신규 라인의 공정 투자비 증가와 미국 오스틴 공장 ‘셧다운’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3조3700원 수준에 그쳤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야구ㆍ이베이코리아 인수 직접 챙기는 신동빈

    야구ㆍ이베이코리아 인수 직접 챙기는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년 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롯데 선수단을 응원했다. 2015년 9월 이후 6년 만이며, 부친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이후 구단주에 오른 뒤로는 처음이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잇단 ‘도발’로 경쟁 구도가 선명해진 가운데 이뤄진 방문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셔틀경영’을 하는 중인 신 회장은 지난 10일 귀국한 뒤 자가격리를 마치고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신 부회장도 야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일본 치바 롯데 구단주도 겸임하는 신 회장은 과거 이승엽, 김태균을 영입하며 개인적으로도 각별히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엔 그룹 정책본부를 통해 “구원투수 난조로 역전패한 경기가 많은데 자이언츠의 실력을 끌어올릴 구체적 대안을 세우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명예회장님 별세, 코로나 등으로 기회가 없었으나, 원래 야구에 관심이 많으셨던 만큼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방문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 외에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신세계와 맞붙은 가운데 신 회장이 관련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16.6%), 쿠팡(13%)에 이어 시장점유율 12.4%로 3위를 차지한다. 얼마 전 롯데쇼핑이 보유 중인 롯데월드타워몰 지분 8300억원 어치를 롯데물산에 넘긴 것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실탄 장전’이라는 해석이다. 기존 롯데쇼핑의 현금성 자산(1조 9132억원)까지 합치면 약 2조 7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미녀 사귀려 번다” 77세 日 바람둥이 살해범은 20대 아내

    “미녀 사귀려 번다” 77세 日 바람둥이 살해범은 20대 아내

    생전에 “미녀 4000명에 300억 썼다”“내 욕망은 성욕뿐” 여성 편력 자서전스스로 ‘바람둥이 귀족’ 돈 후앙 자처20대 아내와 결혼 석 달 만에 사망 사인은 각성제 중독…3년 만에 수사 활기100억 넘는 유산 전액 ‘기부’ 유언장여성 편력에 대한 책을 쓰고 재력을 앞세워 복잡한 여성 관계로 일본판 ‘돈 후안’으로 불린 일본의 70대 사업가가 ‘마지막 여자가 돼 달라’고 요청했던 20대 부인에게 살해 당한 것으로 현지 경찰이 결론 내렸다. “미녀와 성관계를 하기 위해 돈을 번다”는 이 사업가의 죽음은 3년간 단서를 찾지 못해 하마터면 미궁에 빠질 뻔했다. “내 마지막 여자가 돼 줄래” 결혼 석 달 만에 20대 아내에 살해 일본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는 28일 노자키 고스케(77)씨를 살해한 혐의(살인·각성제 단속법 위반)로 노자키의 부인이던 스도 사키(25)씨를 체포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스도는 2018년 5월 24일 와카야마현 다나베시 소재 노자키의 집에서 노자키가 치사량의 각성제를 섭취해 중독사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교 졸업 후 미용전문학교를 다닌 스도는 노자키와 공항에서 처음 만났다. 노자키는 하네다 공항에서 자신이 넘어지려고 할 때 스도가 도와준 것을 계기로 서로 연을 맺게 됐다고 결혼 2개월 후 펴낸 저서에서 회고했었다. 3년 전 발생한 사건이 주목 받는 것은 노자키의 남다른 인생 이력 때문이다. 그는 여성 편력을 다룬 자서전 ‘기슈(紀州)의 돈 후안, 미녀 4000명에게 30억엔(약 306억원)을 바친 남자’, ‘기슈의 돈 후안 야망편 내가 ‘생애 현역’으로 있을 수 있는 이유’ 등으로 이목을 끌었던 인물이다. 기슈는 일본 와카야마현과 미에현 남부의 칭하는 지명이며 돈 후안은 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중세의 바람둥이 귀족이다. 노자키는 중학교 졸업 후 고철 수집, 방문판매원으로 자립했고 이후 금융업, 주류판매업, 부동산 투자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고액 납세자 명단에도 종종 이름을 올릴 정도로 돈을 모았다. 그는 저서에서 자신의 욕망이 성욕뿐이라며 “돈을 버는 것은 미녀와 성관계를 하기 위해서”라는 지론을 펼치기도 했다. 그런 노자키가 55세 연하의 스도에게 “내 마지막 여성이 돼 주겠냐”고 청혼해 2018년 2월 결혼했으나 석 달 만에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알몸으로 발견…사인은 급성 각성제사망시간 전후 직접 범행 증거는 부족 당시 스도와 가정부가 침실 소파에 알몸으로 쓰러져 있는 노자키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에 여러 대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었으나 당일 저녁부터 노자키가 숨진 채 발견된 시각까지 출입한 이들이 확인되지 않았다. 노자키의 몸에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고 부검 결과 체내에서는 각성제 성분이 검출됐다. 사인은 급성 각성제 중독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노자키가 살해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택이나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친족과 회사 종업원 등 약 1000명에게 진술을 청취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뚜렷한 단서를 얻지 못해 사건이 미제로 남는 듯했다. 스도가 체포된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될지는 미지수다. 경찰은 스도가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마이니치 신문은 스도가 각성제를 어떻게 입수했으며, 어떻게 노자키에게 섭취시켰는지가 향후 수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망 추정 시각 전후에 제3자의 관여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나 노자키의 사망과 스도를 직접 연결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가정부 “둘이 늘 옥신각신, 이혼 얘기도”유언장엔 유산 133억 전액 기부 고인과 스도의 인연 및 평범하지 않았던 결혼 생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정부는 노자키와 스도가 “늘 옥신각신했고 대화에 열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이들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다. 또 스도가 저녁 식사를 자기 몫만 만들거나 노자키의 말을 잘 듣지 않아 노자키가 이혼하겠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NHK는 스도가 결혼 후에도 도쿄의 아파트에서 살았으며 노자키가 머무는 와카야마의 집에 오는 일은 드물었다고 보도했다. 노자키가 사망한 뒤 13억엔(약 133억원)이 넘는 유산 전액을 다나베시에 기부하겠다는 유언장이 발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의회 예결위, 1400억원 증액 2차추경안 의결

    경기도의회 예결위, 1400억원 증액 2차추경안 의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8일 도가 제출한 안보다 1400억원 늘어난 32조4624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예결위는 이날 4차회의를 열어 도가 제출한 2차 추경안 32조3224억원에서 일반회계 1297억원,특별회계 103억원을 증액해 1400억원 늘어난 32조4624억원으로 2차 추경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사업, 지역경제 역량 강화, 도로·교통복지 증진 등 3가지 분야에 중점적으로 쓰인다. 주요 사업비를 보면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300억원은 100억원이 늘어나 400억원으로 조정됐다. 공공버스 운영 지원 사업비도 도가 편성한 191억원보다 10억원 증액돼 201억원이 반영됐다. 소재·부품·장비 사업 지원비 71억원은 원안대로 예결위를 통과했다. 예결위가 의결한 2차 추경안은 29일 제35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6년 만에 야구장 간 신동빈…이베이 인수전 올인할까

    6년 만에 야구장 간 신동빈…이베이 인수전 올인할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6년 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롯데 선수단을 응원했다. 2015년 9월 이후 6년 만이며, 고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이후 구단주에 오른 뒤로는 첫 방문이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셔틀경영’을 하는 중인 신 회장은 지난 10일 귀국한 뒤 자가격리를 마치고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잇단 ‘도발’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이뤄진 방문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정 부회장만큼 공격적인 홍보를 하고 있진 않지만, 신 부회장도 야구에 대한 애정은 각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치바 롯데 구단주도 겸임하는 신 회장은 과거 이승엽, 김태균을 영입하며 개인적으로도 각별히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엔 그룹 정책본부를 통해 “불펜진 난조로 역전패한 경기가 많은데 자이언츠의 실력을 끌어올릴 구체적 대안을 세우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와 명예회장님 별세 등으로 기회가 없었으나, 원래 야구에 관심이 많으셨던 만큼 앞으로는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방문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 외에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신세계와 맞붙은 가운데 신 회장이 관련 현안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기준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16.6%), 쿠팡(13%)에 이어 시장 점유율 12.4%로 3위를 차지한다. 쿠팡이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상장하는 등 이커머스 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이베이코리아의 몸값도 3조~5조를 넘나들며 한껏 뛴 상태다. 얼마 전 롯데쇼핑이 보유 중인 롯데월드타워몰 지분 8300억원 어치를 롯데물산에 넘긴 것도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실탄 장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존 롯데쇼핑의 현금성 자산(1조 9132억원)까지 합치면 약 2조 7000억원 정도 현금을 확보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몸값이 많이 부풀려져 롯데와 신세계 모두에게 부담은 크지만, 인수에 실패하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사에게 크게 뒤처지는 만큼 오너의 결단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화그룹, 태양광 진출 10년… 발전설비 필요한 곳에 기부

    한화그룹, 태양광 진출 10년… 발전설비 필요한 곳에 기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한 말이다. ESG 경영이 최근 재계의 커다란 화두가 된 가운데 김 회장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한화는 10여년 전 태양광 사업 진출 이후 그룹의 체질을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등급’에서 한화그룹은 6개 상장사 중 4곳이 A등급을 받기도 했다. 핵심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수소 등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를 위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기도 했다. 2000억원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분야에 투자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고효율 수전해 기술 개발에 약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친환경 경영뿐만 아니라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과 지배구조 투명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1년부터 ‘한화사이언스챌린지’라는 청소년 과학영재 양성 프로그램을 이어 오고 있다. 매년 1000명이 넘는 과학 영재가 참여한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은 총 2억원이다. 복지기관과 섬마을 등 에너지가 필요한 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한화 해피선샤인’도 있다.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열사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애플 “5년간 미국에 4300억 달러 투자…고용 2만명 창출”

    애플 “5년간 미국에 4300억 달러 투자…고용 2만명 창출”

    애플이 앞으로 5년 간 미국에서 4300억 달러(약 478조원)를 투자해 일자리 2만여개를 신규 창출할 계획이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애플은 26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10억 달러를 들여 새로운 캠퍼스를 건설하는 것을 포함해 “투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부터 5년 간 3500억 달러 투자를 진행해온 애플은 미 경제 기여도가 목표를 앞질렀다며 앞으로 5년 동안 투자 규모를 20%를 더 늘려 일자리 2만여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신 고속통신 규격 5G와 반도체 개발, AI 등 첨단 부문에서 일자리를 대량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애플은 향후 실리콘 개발과 5세대(5G)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 리서치 트라이앵글 지역에 최소 30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새 캠퍼스를 건설해 이곳에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등에도 거점을 확장하고 협력기업을 통해 중서부 인디애나주 등에는 물류와 생산거점을 증설하거나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애플TV+ 사업 투자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애플이 미국에 이처럼 대규모 투자하는 배경에는 당국과 의회 등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 정보기술(IT) 기업은 수익력을 높이기 위해 애를 쓰지만 고용에 대한 기여는 작다는 지적과 비판을 받았다. 한편 구글도 지난달 2021년 미국에 70억 달러를 들여 사무실과 데이터센터를 정비하고 1만명 이상을 신규 고용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벤츠, 사회공헌도 월드클래스… 기부금 300억원 돌파

    벤츠, 사회공헌도 월드클래스… 기부금 300억원 돌파

    국내 수입차 1위 벤츠의 사회 기부금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기부금 규모도 수입차 업계 1위다. 25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67억원을 기부했고, 2014년 위원회 출범 이후 6년간 누적 기부금이 총 301억원에 달했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돕는 데 집중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차량 판매 수익 일부를 적립해 조성한 18억원을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돕는 기금으로 기부했다. 아울러 전국 8개 사회복지기관에 C클래스 8대를 기증하고 자동차 종합보험료도 함께 지원했다. 차량 기증 사업은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성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고, 현재까지 총 32대를 기증했다. 공헌위원회는 또 코로나19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하고자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플레이 더 세이프티’라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개설하고, 다양한 비대면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 기브 앤드 드림’이란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 아동·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의 장학금 전달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 지역 현안 관련 질타

    추민규 경기도의원,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 지역 현안 관련 질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더불어민주당·하남2) 의원은 22일 실시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총괄보고에서 지역 현안의 예산 부족분에 대해 질의했다. 질의에 앞서 추 의원은 도 기조실장에게 추경예산 만족도에 대해 질의했으며, 경기도 집행부의 예산만 담은 것이 오히려 지역 현안의 예산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점을 질타했다. 이에 도 기조실장은 “부족한 부분은 다시 검토하겠지만 여전히 코로나 정국에서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코로나 상황에서 도민의 복지증진과 예산의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민규 의원은 “언론의 이슈에 따라서 예산이 그때그때 확정되는 등 문제점을 부각하고자 했고, 사후약방문식의 논란이 없도록 지역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신경써 달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주요사업으로는 코로나19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운영의 148억원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의 3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의 191억원도 포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단키트 씨젠 ‘무상증자 효과’… 2주 만에 주가 50% 수직상승

    진단키트 씨젠 ‘무상증자 효과’… 2주 만에 주가 50% 수직상승

    그간 지지부진했던 진단키트업체 씨젠의 주가가 최근 무상증자 계획과 실적 기대감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21일 씨젠의 주가는 20만 8600원에 마감했다. 지난 8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뒤 7일 13만 9900원이던 주가는 최근까지 50%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다. 최근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단연 무상증자 호재다. 지난해 8월 고점(31만 2200원)을 찍은 씨젠 주가는 백신 보급 등으로 점차 하락해 1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천종윤 대표를 비롯한 씨젠 임원진이 자사주 매입 등에 나섰지만 ‘약발’이 들지 않으면서 주주들과 마찰이 이어졌다. 그러다 무상증자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양새다. 기업의 잉여금으로 주식을 발행해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무상증자는 유통되는 주식 수를 늘리고 거래를 활성화시켜 단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장 마감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씨젠 무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씨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씨젠은 올 1분기 매출액 3523억원, 영업이익 21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직전 분기(매출액 4417억원, 영업이익 2575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1년 전(매출액 818억원, 영업이익 398억원)보다는 크게 뛰었다. 특히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2분기부터 60%대로 높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고점인 30만원대를 넘길 것인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는 24만 500원이다. 무상증자가 회사의 직접적인 사업 가치를 높이는 게 아닌 만큼 주가 상승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씨젠 측은 최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골몰 중이다. 일단 무상증자를 마무리한 뒤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 등도 검토 중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완벽한 차 만들자”… 노사상생형 광주글로벌모터스 첫발

    “완벽한 차 만들자”… 노사상생형 광주글로벌모터스 첫발

    국내 첫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지방자치단체인 광주시가 직접 투자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이 착공 1년 남짓 만인 지난 5일부터 자동차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 것이다. 1998년 르노삼성 자동차 부산공장 이후 23년 만에 국내에 들어선 자동차 공장이며, 지역의 공정한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노동자와 사용자뿐 아니라 지자체까지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공장이다. 준공식은 오는 28일 전후에 열릴 예정이다. 21일 광주 광산구 빛그린국가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 들어서자 의욕에 넘치는 젊은 노동자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차체 라인에서 만난 김 모씨는 “첫 생산된 자동차는 광주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모든 기능과 성능이 완벽한 ‘옥동자’를 탄생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엔진라인의 신모씨는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조그만 하자도 허용할 수 없다”며 조립용 부품들을 점검하느라 눈길을 떼지 못했다. GGM은 산단 내 60여만㎡에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됐다. 각 동에서는 기본 뼈대를 만드는 차체, 색상을 입히는 도장, 엔진 등을 장착하는 조립공정 등이 이뤄진다. 생산본부 장두진 부장은 “혹한기 테스트와 안전·성능시험, 법규 관련 조건 완비 등을 거쳐 오는 9월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14년 사회적 대화 기구인 ‘더나은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 등 4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후 한국노총의 불참과 복귀 선언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광주시는 국책과제 선정과 합작투자협약, 노사민정협의 등을 거쳐 2019년 9월 법인을 만들었고, 같은해 12월 GGM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5754억원으로, 자기자본금 2300억원·타인자본 3454억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광주시가 483억원(21%)을 투자해 1대 주주다. 현대차가 437억원(19%), 광주은행이 260억원(11.3%) 등을 각각 출자했다. GGM에는 현재 생산직 240명 등 모두 385명이 배치됐다. 추가로 140여명의 채용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해 모두 520여명이 GGM에 차량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또 노사민정 협의를 거친 ‘적정임금 실험’이 국내 자동차 업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2018년 기준 국내 완성차 업계의 1인당 평균 임금은 9072만원이다. 하지만 GGM 근로자의 평균 초임 연봉은 3500만원(주 44시간)으로 책정됐다.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해외로 빠져나간 기업들이 되돌아오는 리쇼어링도 기대된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끊임 없는 기술혁신과 경쟁력 향상으로 세계 일류 자동차 공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무상증자·실적 기대감에 뛰는 씨젠 주가…어디까지?

    무상증자·실적 기대감에 뛰는 씨젠 주가…어디까지?

    그간 지지부진했던 진단키트업체 씨젠의 주가가 최근 무상증자 계획과 실적 기대감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21일 씨젠의 주가는 20만 8600원에 마감했다. 지난 8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뒤 7일 13만 9900원이던 주가는 최근까지 50%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다. 최근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단연 무상증자 호재다. 지난해 8월 고점(31만 2200원)을 찍은 씨젠 주가는 백신 보급 등으로 점차 하락해 1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천종윤 대표를 비롯한 씨젠 임원진이 자사주 매입 등에 나섰지만 ‘약발’이 들지 않으면서 주주들과 마찰이 이어졌다. 그러다 무상증자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양새다. 기업의 잉여금으로 주식을 발행해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무상증자는 유통되는 주식 수를 늘리고 거래를 활성화시켜 단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장 마감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씨젠 무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주 상장은 다음달 20일로 예정됐다. 여기에 씨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씨젠은 올 1분기 매출액 3523억원, 영업이익 21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직전 분기(매출액 4417억원, 영업이익 2575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1년 전(매출액 818억원, 영업이익 398억원)보다는 크게 뛰었다. 특히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2분기부터 60%대로 높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고점인 30만원대를 넘길 것인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는 24만 500원이다. 한때 35만~43만원을 넘나들던 목표치가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시장 축소 등 요인으로 많이 낮아진 모양새다. 무상증자가 회사의 직접적인 사업 가치를 높이는 게 아닌 만큼 주가 상승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씨젠 측은 최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골몰 중이다. 일단 무상증자를 마무리한 뒤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 등도 검토 중이다. 씨젠 관계자는 “최근 변이 진단키트를 유럽 23개국에 수출하는 등 현재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여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당장 올해 성과를 내긴 어렵지만, 신사업이나 인수합병(M&A)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中, 1분기 GDP 성장률 18.3%로 역대 최대

    中, 1분기 GDP 성장률 18.3%로 역대 최대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8%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4조 9300억 위안(약 410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다. 로이터 통신이 앞서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0%보다는 낮지만, 중국이 1992년 분기별 GDP를 집계해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분기 GDP 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온 데는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코로나19의 충격이 가장 극심했던 지난해 1월 중국의 GDP 증가율은 관련 통계 집계 후 사상 최악인 -6.8%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정부의 고강도 부양책과 코로나19 확산 통제 성과로 꾸준히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2~4분기 GDP 증가율은 각각 3.2%, 4.9%, 6.5%였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경제 회복은 수출의 힘에서 시작됐고, 일부 도시의 산발적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소비 역시 꾸준히 회복됐다”고 봤다. 특히 1분기 경제성장률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중국이 올해 8%대 성장률을 달성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아 ‘6% 이상’으로 제시했지만, 전문가들과 주요 기관은 중국이 올해 8%대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펴낸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이 작년 2.3% 성장에 이어 올해 8.4%, 내년 5.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양호한 경제 성장 추세가 나타난 데에는 기저효과 요인이 특히 크다면서 중국 안팎의 불확실 요인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9일 개최한 경제 전문가 좌담회에서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작년 동기 수치가 비교가 어렵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국제 환경의 복잡함과 엄중함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고 국내 경제 회복 또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기저효과로 인한 왜곡 현상 탓에 중국 경제 성장 추세를 볼 때 작년 동기보다 전 분기 대비 수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통계국이 공개한 수치는 경제가 봉쇄된 작년과 비교돼 왜곡됐기 때문에 경제 성장 동력을 살펴보려면 전 분기 대비 수치를 보는 것이 낫다”며 “전 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0.6%로 앞선 석 달간의 2.6%보다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10%대 중금리 대출 확대… ‘착한 정책의 역설’ 막을까

    10%대 중금리 대출 확대… ‘착한 정책의 역설’ 막을까

    이자 완화 위해 7월 법정 금리 낮추지만3만 9000여명 되레 사채 내몰릴 우려에 중금리 대출 문턱 낮춰 ‘저신용자 흡수’금리구간 조정·저축은행엔 예대율 혜택일각 “흡수 한계, 서민금융 3조 더 들 것”신용등급 4~6등급 수준의 중신용자들이 받는 연 10%대 중금리 대출을 늘리기 위해 금융 당국이 이달 중 대책을 내놓는다. 오는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연 24%→20%)되면 금융기관들이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이들에게 대출을 꺼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중금리 대출을 늘려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중금리 대출 확대 대책을 마련해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직후 내놓을 예정이다. 대책에는 달라진 금융 환경에 맞게 중금리 대출 구간과 기준을 손보고, 중금리 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 등에 인센티브를 줘 상품 확대를 유도하는 내용이 담긴다. 보통 시중은행에서는 평균금리 연 6.5% 이하와 최고금리 연 10.0% 미만을, 저축은행의 경우 평균금리 연 16%와 최고금리 연 19.5% 미만을 각각 중금리 대출로 본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금리 대출을 받는 대상을 정할 때 신용등급제 대신 1000점 만점의 신용점수제를 적용하고, 금리 구간도 조정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아슬아슬한 차이로 대출을 거절당하는 ‘문턱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또 비(非)금융정보를 신용도 평가 때 반영하는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개선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람도 중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이 밖에 중금리 대출을 많이 취급하는 저축은행엔 예대율을 추가로 상향 조정해 주고, 인터넷은행이 중금리 대출에 적극적으로 역할하도록 권장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최근 금융위는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에 중금리 대출 활성화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금융위가 서둘러 중금리 대출 확대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때 생길 수 있는 ‘착한 정책의 역설’을 막기 위해서다. 금융 당국은 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려고 최고금리를 낮추기로 한 건데, 학계 일각에선 “금융회사가 오히려 연 20~24%대 금리로 대출받던 이들에게 돈을 안 빌려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위도 최고금리 인하의 여파로 31만 6000명이 향후 3~4년에 걸쳐 대부 금융시장에서 탈락하고 이 가운데 3만 9000명(2300억원)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중금리 시장을 지금보다 넓히면 이들이 어느 정도 흡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금융 당국의 기대다. 앞서 금융위는 최고금리 인하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책금융 상품인 햇살론의 금리를 연 17%대에서 15%대로 낮추고, 3000억원 규모의 안전망 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대부 중개 수수료를 낮추고, 우수 대부업체를 선정해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혜택도 내놨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융 당국이 내놓은 대책만으로는 최고금리 인하 부작용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존 중금리 대출 대상자는 신용등급 5등급 전후인데, 인위적으로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까지 흡수하게 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결국 서민정책금융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할 텐데, 이를 위해서는 연간 3조~4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올해 지역물품 구매 540억원 이상 기대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올해 지역물품 구매 540억원 이상 기대

    경남혁신도시 11개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물품 우선구매 제도에 따라 올해 적어도 540억원이 넘는 지역물품을 구매할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진주시 사들로(충무공동) 경남혁신도시내 이전공공기관의 올해 발주계획 및 도내 기업 우대 혜택을 모은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자료집 발간은 도내 기업이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물품구매 계획을 미리 알고 판로확보 등 경영 활동에 적극 활용해 공공기관과 상생협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18년 부터 지역물품 우선구매 제도를 시행했다. 도는 올해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물품, 용역 등 전체 구매계획은 모두 5300억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물품 우선구매 제도에 따라 최소 540억원(구매계획의 10.2% 이상) 상당의 지역물품을 구매하게 된다. 도 발간 자료집에는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주택관리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7개 이전공공기관 2021년도 발주계획과 도내 기업 우대 혜택 등이 실렸다. 구매계획 자료집은 경남도 공지사항 게시판을 비롯해 18개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물품 우선구매 분야는 물품, 공사자재, 용역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까지 확대돼 이전공공기관 구내식당 식자재로도 지역 농산물이 이용됨에 따라 농산물 새로운 판로가 개척됐다. 도는 도내 기업이 자료집을 참고해 ‘지역물품 우선구매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기업 성장과 함께 신규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인숙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이전공공기관의 지역물품 우선구매가 도내 모든 지역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나만의 향, 품격을 뿌리다

    나만의 향, 품격을 뿌리다

    일반보다 3배 비싼 니치향수개성 강한 MZ세대 성향 맞물려작년 프리미엄 향수시장 5300억조향사 조말론 복귀작 ‘조러브스’ 화제“높은 지위의 선택된 고객들에게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향수를 만들어 주려는 것이었다. 마치 재단한 옷감처럼 꼭 한 사람에게만 어울리기 때문에 그 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향수.” 늙고 한물간 조향사 주세페 발디니가 악마적 재능을 지닌 제자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를 이용해 이루고자 한 궁극적 목표는 ‘이것’이었다. 강렬하게 왔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향기. 이를 영원히 소유하려는 인간의 덧없는 욕망을 그린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열린책들)에는 요즘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니치향수’를 암시하는 구절이 나온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한 향기는 고객에게는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요, 조향사에게는 위대한 도전이다. 결국 그 경지에 오른 니치향수는 더이상 일개 화장품이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정된다. 니치는 이탈리아어 ‘니키아’(Nicchia)에서 유래했다. 우리말로는 ‘틈새’ 정도로 번역한다. 성당에서 마리아 상, 수호성인들을 모시는 벽 안쪽 움푹 들어간 곳을 가리킨다고 한다. 그만큼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뜻으로 현재는 개성이 강한 프리미엄 향수를 지칭한다. 일반 향수보다 2~3배 이상 비싸지만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과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향수시장 규모는 2013년 4408억원에서 지난해 5300억원까지 성장했다. 2023년에는 6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런 성장세의 대부분은 니치향수가 견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니치향수 3대장 가장 대중적인 니치향수는 무엇일까. 사실 특별함을 강조하는 니치향수에 ‘대중적’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다. 그러나 국내에도 니치향수가 보편화되면서 업계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3대장’을 꼽는다. ‘딥티크’, ‘바이레도’, ‘조 말론 런던’이 여기에 들어간다. 딥티크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친구 셋이 모여 1961년 만든 브랜드다. 화가인 데스먼드 녹스 리트, 무대 디자이너 이브 쿠에랑, 건축가 크리스티앙 고트로가 모였는데 셋 다 향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라는 게 재밌다. 그들이 1968년 세상에 내놓은 첫 번째 향수 ‘로’(L’EAU)가 선사하는 특유의 예술적 감각은 유럽 상류사회를 열광시켰다. 단순히 향기뿐만 아니라 향수가 탄생하기까지 이야기를 표현한 일러스트가 담긴 향수병으로도 브랜드의 예술성을 더하고 있다. 2006년 스웨덴에서 시작한 바이레도는 절제되면서도 실용적인 스톡홀름의 분위기를 물씬 담고 있다. 복잡하지 않은 혼합법, 원료가 가진 고유의 향을 살리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조향사 조 말론은 니치향수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어머니의 피부미용 일을 도우면서 자신에게 향기에 관한 재능이 있음을 깨달은 조 말론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내놓는다. 남다른 후각을 가진 그는 오이, 얼그레이 등 그간 잘 쓰이지 않던 독창적인 재료로 자신만의 향기를 완성했다. 1994년 론칭한 조 말론 런던의 시작이다. 영국 상류층을 시작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8년 미국에 진출, 이듬해인 1999년 글로벌 뷰티기업 에스티로더에 브랜드를 매각한 조 말론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을 이어 갔다. 그러나 2003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그는 2006년 휴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지분을 에스티로더에 넘기며 활동을 중단,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와 완전히 결별한다. 그래서 조 말론 런던에는 조 말론이 없다.그가 부활한 것은 정확히 5년 뒤인 2011년이다. ‘조 러브스’라는 브랜드로 다시 향수를 만들기 시작했다. 긴 투병 생활 끝에 암을 극복한 조 말론은 ‘5년간 동종업계에서 일하지 않겠다’는 에스티로더와의 약속을 지키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가 처음 내놓은 것은 잃어버린 후각을 되찾기 위해 찾은 휴가지에서 영감을 얻은 ‘포멜로’다. 해변의 반짝이는 물결과 하얀 모래사장을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으로 표현했다. 이 외에도 젤 형태의 향수를 브러시로 바를 수 있도록 하며 혁신을 일으킨 ‘프래그런스 페인트브러시’도 유명하다. 이렇게 조 말론은 향수사(史)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2개나 남긴 거장이 됐다. 조 러브스의 국내 판권을 따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6일부터 서울 가로수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나만의 니치향수를 찾아서 애초 다양한 사람들의 욕구와 개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태어났다. 니치향수의 생명은 희소성이고 다양성이다. 그만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브랜드가 있다. 3대장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브랜드를 몇 가지 소개한다. 우선 1870년 창립한 뒤로 영국 왕실에 향수를 공급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펜할리곤스’가 있다. 5년 이상 왕실에 제품을 납품한 경험이 있는 업체에 주어지는 ‘왕실 조달 허가증’(로열 워런트)을 3개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자, 영화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즐겨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블렌하임 부케’ 등이 대표적이다.이탈리아의 ‘산타마리아 노벨라’는 브랜드 역사가 매우 깊다. 122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 정착한 도미니크 수도사들이 약초를 재배하고 이것으로 약국을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항상 최고 품질의 원료만을 사용하며, 1600년대 전통적인 향수 제조 방식을 현대에도 고스란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 매장은 50여곳에 불과하다. 이 외에도 18세기 후반부터 7대째 이어지는 조향사 가문 브랜드 ‘크리드’,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했으며 실험정신을 강조하는 ‘르 라보’를 비롯해 ‘아쿠아 디 파르마’(이탈리아), ‘구탈파리’(프랑스), ‘메종마르지엘라’(프랑스) 등이 국내에 잘 알려졌다. 국산의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서구 브랜드에 비해 한참 후발주자이지만, 니치향수의 정신이 독창성에 근거를 두고 있는 만큼 완벽한 성역은 아니다. 현대백화점 패션 계열사 한섬의 브랜드 ‘타임’은 최근 프리미엄 향수 ‘세뜨’와 ‘두즈’를 내놓으며 향수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외에도 ‘향기의미술관’, ‘아프리모’, ‘백지’ 등이 니치향수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국산 브랜드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니치향수는 비교적 고가지만,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꾸준히 올라가면서 가격에 대한 저항은 많이 줄었다”면서 “앞으로도 독창적인 향기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니치향수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속도 붙은 북항 재개발사업… 부산의 미래가 바뀐다

    속도 붙은 북항 재개발사업… 부산의 미래가 바뀐다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사업이죠.” 지난 9일 오후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공사 현장. 대형 기중기와 굴착기, 덤프트럭 등 건설 중장비가 한눈에 들어왔다. 터파기와 지반 다지기 등 기반 시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안전모를 쓴 근로자들은 부산항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열기를 식히며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재개발 1단계 지역에 들어서는 5층짜리 오페라하우스 건물은 2층 골조 공사가 마무리 단계였다. 오페라하우스 시공업체인 허종영 한진중공업 현장소장은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은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사업”이라고 말했다. 그의 검게 탄 얼굴에는 미래를 이끌 대역사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이 가득 배어 나왔다.●한국 최초 무역항 ‘상전벽해’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으로 북항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으로 붐비던 국내 최대의 무역항이었는지 눈을 의심케 했다. 먼저 부지 조성이 끝난 곳에는 2015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섰고, 인근에는 최근 완공된 61층 높이의 대형 레지던스 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바로 옆에서는 최근 전국적인 분양 열기를 이끌었던 59층 규모의 생활형 레지던스 건물의 터파기를 하고 있었다. 2018년 5월 착공한 오페라하우스, 2019년 10월 착공한 충장로 지하차도를 비롯해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한 북항 마리나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미래 북항의 모습이 한둘씩 갖춰지고 있었다. 부산 북항은 1876년 개항된 한국 최초의 무역항으로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 역할을 해 왔다. 최근 물류 처리를 위한 항만의 역할은 신항으로 이전하고 북항 일원은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됐지만 10여년 동안 사실상 답보 상태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책 사업으로 선정되고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이 2019년 3월 출범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추진단은 시민사회 의견 수렴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크게 1,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부산항만공사 주도로 진행됐지만 2단계는 부산시가 대표 사업자로서 컨소시엄을 이끌며 원도심과 연계한 통합 개발을 추진한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가 공동 참여했다. 1단계 사업의 미래 모습은 국제적인 관문기관과 오페라하우스, 마리나 등 해양문화 관광 관련 시설이 들어선 것이었다. 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은 항만, 철도 시설 재배치뿐만 아니라 배후노후공단과 원도심 주거지까지 아우르는 개발 사업이다. 2030 월드 엑스포를 유치하면 행사가 치러진다. 앞으로 해양 신산업들이 집적돼 국제계류지역으로 바뀐다. 오인규 추진단 주무관은 “지난 10여년간 북항 재개발 사업 공정률이 45%였지만 추진단 출범 이후 77.8%에 달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개발 수익, 원도심 활성화에 재투자 1단계 사업은 부산항 1~4부두·연안부두·국제여객부두·중앙부두 등 낡은 항만 부지 154만㎡를 재개발하는 것이다. 이곳엔 마리나 시설과 경관 수로, 친수공원, 오페라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부산항 1, 2부두 사이는 윈드서핑과 카약·카누 등 해양 레포츠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2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가 기본계획안을 만들고 부산항만공사가 부지 및 기반시설 조성을 맡았다. 2008년 첫 삽을 떴다. 1단계 사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19조 8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약 6만 4000명으로 추진단은 전망한다. 내년 상반기에 도로와 공원녹지, 보행로, 주차시설 등 기반시설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항만뿐만 아니라 부산역 일원 철도부지와 범일동 매축지, 부산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 등이 포함된 228만㎡(사업비 4조 4000억원 추정)로 규모와 범위가 훨씬 넓다. 원도심과 연계 개발한다. 금융, 비즈니스, 연구개발(R&D) 등 신해양산업을 유치하는 등 해양 관련 경제활동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2월 부산 북항 통합 개발 연계 도심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원도심 북항 통합 연계전략사업으로는 초량축·수정축·영주축을 조성해 서면과 광복도심권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원래 2012년 4월 마련된 2단계 개발구역은 부산 북항 자성대부두 75만㎡였다. 그러나 2015년 12월 인근 자성대부두와 범일5동 매축지 일대를, 그리고 2019년 2월 원도심인 부산역 일원 철도부지를 포함하는 통합개발 방안이 확정됐다. 2단계 사업의 특징은 재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 수익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과 공공시설 등에 재투자한다. 공공성 강화와 원도심과의 상생 발전 등을 위해 개발수익금 300억원이 동구지역 도시재생사업인 초량축과 수정축의 기반시설에 투입된다. 1단계의 경우 남은 개발이익금은 전액 국고로 귀속된다.●부산시, 2단계 사업 주도적 참여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이 정부 주도로 이뤄지면서 부산시와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점이 많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추진단과 부산시는 사업 초기 계획단계부터 북항 전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2019년 8월 사업시행자를 공모했지만 항만·철도 이전을 비롯한 여러 가지 난제와 불확실성 때문에 민간 사업자가 나서지 않았다. 이에 추진단과 부산시는 공기업 등을 찾아가 참여를 이끌어냈다. 부산시를 대표사로 부산항만공사, LH,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지방정부와 국내 최대 공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 사업 추진 및 투자 안전성을 높이면서 공공개발사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2단계 사업은 도로,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가 전체 개발면적의 53%로 설정됐다. 추진단은 “1단계 사업이 부산항만공사 주도로 진행됐지만 2단계는 부산시가 대표 사업자로서 컨소시엄을 이끌어 원도심과 연계한 통합 개발을 추진해 나가는 데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원래 허물기로 한 1단계 재개발 사업 부지 안에 있는 국내 최초의 근대식 항구인 부산항 1부두는 근대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원형대로 보존하기로 했다. 김태수 북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 부위원장은 “2030년까지 4조 4008억원이 투입되고 지방정부와 공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난개발을 막고 공공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대규모의 재원 조달이 쉬워져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북항의 신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되는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국가사업으로 유치를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 박람회 개최 장소이기 때문이다. 2단계 재개발 사업은 2030년 엑스포 개최 이전까지 완공이 목표다. 박람회 기구 실사단이 방문하는 2023년 상반기 이전에 착공하는 게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엑스포 실사단 방문 이전 착공 등 빠른 추진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블링컨 “中, 코로나 확산시켜… 끝까지 기원 파헤칠 것”

    미국 외교 수장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이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해 사태를 키웠다”며 ‘중국 책임론’을 주장했다. 양안(중국·대만) 갈등에 대해서도 “대만을 위협하지 말라”며 경고장을 보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도 대중 강경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11일(현지시간) N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은 감염병 확산 초기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을 제때 하지 않았다. 이 점은 중국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당시 중국은 국제 전문가들의 접근을 허용하고 정보도 투명하게 제공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결국 바이러스가 (중국 정부의) 통제를 벗어났고 지독한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난해 중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이 문제를 끝까지 파헤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은 올해 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찾아가 4주간 조사했다.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최초로 보고된 지 1년 만이다. 지난달 30일 전문가팀은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인위적으로 감염병을 퍼뜨린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미국은 “중국이 WHO에 온전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1년 넘게 전 세계를 혼란의 늪에 빠뜨린 바이러스 사태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대만해협 무력시위에도 경고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대만을 향해 점점 더 공격적으로 행동해 긴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누구라도 이 지역 상황을 힘으로 바꾸려 한다면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스스로 자신을 지키고 서태평양 안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며 대만과의 국교를 끊었다. 그럼에도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중국의 군사 침공을 차단하고 대만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다. 중국이 연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공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자 미 국무부는 지난 9일 대만과의 공식 교류를 장려하는 새 지침을 내놨다. 한편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승리를 다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실제로는 중국의 국부를 키워 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 부양책이 대중 무역적자를 더 키우는 역설적 상황이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000억 달러 수준인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올해에는 300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대구시, 국비 4조원 시대를 향한 본격 대응

    대구시, 국비 4조원 시대를 향한 본격 대응

    대구시는 9일 오후 2시 별관 대강당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내 ‘2022년도 국비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나타난 주요 정책과 중점투자 방향을 소개하고, 정부정책에 대구시가 발굴한 사업 부처의 동향과 대응전략을 보고했다. 특히 대구시는 2022년 정부안에 최대의 국비 반영을 위해 실?국 중심의 선제적, 전략적 대응과 부처별 내년 중점투자 방향에 대해 이어달리기 사업과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대구시 주력산업 혁신 및 신산업구조 완성, 혁신공간 조성과 2020년 12월에 지정된 도심융합특구와 관련 사업발굴 방안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아울러, 신규사업과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예산 심의 시작 전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예산반영 걸림돌을 사전 해소 방안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의 신청 및 통과 방안에 대해서도 중점 토론했다. 2022년 대구시 주요 신규 국비 사업을 살펴보면, ▲자율주행 기술개발혁신(총 1708억원)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총 400억원) ▲스타트업 파크 조성(총 300억원) ▲재난 스마트시티 구축(총 320억원) ▲도시재생뉴딜(총 400억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총 240억원) ▲AI융합지역특화산업 지원(총 160억원) ▲지능형 의료시스템 구축(총 220억원) ▲인체친화형 복합부직포 기반구축(총 150억원)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총 160억원) ▲중앙고속도로 확장(총 5,500억원) 등 신규사업 96건(3142억원)을 발굴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시키기로 했다. 또 신산업구조 전환 사업으로 ▲자동차산업 미래기술혁신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총 475억원) ▲첨단메카닉 고분자 디지털융합기술 혁신 플랫폼 구축(총 100억원) 등 8개 사업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사업 ▲디지털워터시스템 구축 등 11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 등을 보고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 여건은 코로나19로 인한 대구의 침체된 경제 활력 회복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선제적 사업발굴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부처 설득과 논리개발 등 좀 더 치열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경제방역과, 혁신공간 조성, 일자리창출 등 시민체감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부처 편성 단계부터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