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0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범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연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재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7
  • 증시구조 ‘업그레이드’

    증시구조 ‘업그레이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주가지수 1300-700선 시대’를 맞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시적인 상승세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에 따른 증시의 대형화, 지수의 장기상승 등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증시 전망도 장밋빛 기대감이 넘치고 있으나, 일반투자자들이 증권사들의 지나친 낙관론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보통 증권사들은 증시를 좋게 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 경기, 펀드 3박자의 힘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4포인트(0.32%) 오른 1310.12를 기록, 이틀째 130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도 6.44포인트(0.89%) 상승한 733.87로 3일째 상승하며 730선마저 돌파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893.71(1월3일)에서 출발,5월에만 평균치가 잠시 주춤했을 뿐 매월 꾸준히 오르면서 4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390.40에서 시작해 5월에만 멈칫했을 뿐 두배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1일 연속 상승이라는 깨지기 힘든 기록도 세웠다. 증시의 규모를 나타내는 시가총액도 유가증권시장은 연초 411조 3690억원에서 1일 기준 612조 8160억원으로 49.0%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31조 9300억원에서 71조 4080억원으로 123.6%나 커졌다. 올해 주가상승의 힘은 ▲기업실적의 호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적립식펀드를 중심으로 한 자금력 등 3대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실적의 호조가 외환위기 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 효과와 기업체질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간접투자의 위력은 지난 5월 이후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외국인을 제치고 증시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부상시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손동식 부사장은 “현재의 주가 상황은 버블(거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내년 증시 화두는 성장 증권사 직원들과 투자자들은 올 봄과 여름의 주가 상승기에만 해도 ‘대세 상승’을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수가 1200선,1300선을 잇따라 뛰어넘자 두툼해진 성과급 등을 통해 실감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기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상반기에 3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현대증권도 최근 전 직원에게 급여의 60%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는 과거처럼 흥청거리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거리에 빈 택시가 줄었고 고급 식당이 북적이며, 골프채를 바꾸는 모습들도 눈에 띄게 늘고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의 화두를 ‘성장’으로 꼽았다. 상장기업의 실적호조가 계속되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상황도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56개 주요 코스닥기업의 내년 실적을 추산한 결과, 매출은 올해보다 17.2% 늘고, 영업이익은 4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코스피지수는 1600선, 코스닥지수는 800선의 돌파도 무난히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성장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에는 탄탄한 내재 가치를 지닌 가치주가 각광을 받았다면, 내년에는 안정성은 비록 떨어져도 이익증가폭이 큰 성장 종목을 추천한다. 벤처기업 중심의 정보산업(IT)과 자동차관련 종목 등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대한투자증권 정윤식 팀장은 “국내 내수 회복과 수출력 지속, 글로벌 경제상황 등이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 성장주 위주의 증시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올해 조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일부 종목이 급상승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일부 테마주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 조정 시점에서 하락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가 연일 최고… ‘연말랠리’ 왔나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 행진을 하며 1300선 돌파를 앞둔 가운데 내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5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증권사도 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 오른 1272.25를 기록, 사상 최고 기록을 또 바꿨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 해외발 훈풍에 힘입은 국내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로 3일째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연말랠리’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증권사들은 주가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내놓은 내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피지수의 범위를 1180∼1460으로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 증시는 인구구조의 변화, 기업혁신, 자산 재배분을 통한 장기상승 사이클의 중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금리의 영향으로 일시적 조정이 있겠으나 견고한 상승세가 흔들리지 않아 하반기에는 1500선 돌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달 초 가장 먼저 내년 전망치를 내놓은 대신증권은 목표 지수를 1050∼1450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내년 4·4분기에 155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도 지수 하단을 1200선, 상단을 1550선으로 설정한 내년도 전망보고서를 곧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인 CLSA증권은 내년 1·4분기 지수가 13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증시 낙관론의 근거로 내년에는 ▲경기회복의 속도가 빨라지고 ▲그에 따라 기업실적이 좋아지며 ▲주식형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 등을 들면서 ‘돈이 넘치는 증시’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상승세를 이끌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 금융, 소비재, 제약업, 자동차 등을 많이 꼽았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증시 재평가 VS 유동성 장세

    증시 재평가 VS 유동성 장세

    경기가 좋지 않다는데 증시는 왜 뛰는 것일까. 이에 대한 설명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국내 증권사들은 증시 전반에 대한 위험이 줄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주가가 정상을 찾는 ‘재평가’의 과정으로 보는 반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풍부한 자금에 바탕을 둔 ‘유동성 랠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외국계 증권사들은 “유동성이 악화되면 증시가 식을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는 달리 국내 증권사들은 타이완 등 경쟁국들과 비교할 때 종합주가지수가 지금이라도 1200∼1300선이 적정하다며 대세를 낙관한다. 일각에서는 유동성 장세가 점차 실적장으로 옮겨가는 초입단계로 현 증시를 규정하기도 한다. ●저평가된 주식이 제값을 찾는 과정일 뿐이다 한국투자증권 강성모 투자전략부장은 “외환위기 이후 금융시장에 팽배했던 불안감이 3년에 걸쳐 거의 해소됐고, 들쭉날쭉하던 기업실적도 올들어 안정세를 보인다.”면서 “기업이 같은 실적을 내더라도 증시 주변의 위험 요인이 감소하자 투자자들이 미래의 가치를 더 높게 보는 것 같다.”고 최근 상승장세의 요인을 분석했다. 강 부장은 유동성 장세라는 분석에 대해 “지난해 8월 이후 외국인 매수는 1조 6000억원 남짓 늘었으며 고객 예탁금은 사실상 6조원 가까이 줄었다.”면서 “유동성 랠리의 비중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자금이 증시로 몰려 하반기에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타이완이나 동남아시장 등과 비교했을 때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1300선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유동성 랠리로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앤디시에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월 초부터 외환시장에서 빠져나와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헤지펀드 자금이 이번 랠리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그러나 채권 수익률이 다시 오르면 증시는 한풀 꺾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6월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연 4.8%까지 오르자 올들어 상승세를 타던 한국 증시가 정체했다며 현재 4.5%까지 떨어진 국고채 수익률이 이달에 다시 오르면 유동성 장세는 한계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이체 뱅크의 스티브 마빈 한국 책임자도 ‘붐의 해부와 예상’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 증시의 강세는 전적으로 해외 유동성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의 펀더맨털(기초체력)이 좋아진 게 아니기 때문에 자금유입이 줄면 이번 랠리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동성 장세에서 경기호전에 따른 실적장으로 전환 우리투자증권의 강현철 투자전략팀 차장은 “유동성이 지난 1년간 증시를 지탱했다면 지금부터는 경기개선에 따른 기업 실적을 기대하는 실적장세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투자 행태도 자금수급에 입각한 중·소형주에서 경기와 관련된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차장은 외국계 증권사들은 여전히 국내 경기지표에 불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소비지표나 2·4분기 기업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경기는 바닥을 찍고 상승 국면에 진입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3·4분기 중 종합주가지수 1200선 돌파를 예측한다. 정부 관계자도 “적립형 주식펀드에 대한 자금유입이 늘어나는 것은 증시 흐름의 차원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제공하는 요소”라면서 “단기간에 자금이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심리의 회복이 최근 랠리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임태섭 서울지점장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된다는 신호가 나옴에 따라 외국인의 자금유입 속도가 강해지면서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도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외국자금의 유입은 지수가 15년 만의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강해질 것이며, 그동안 저평가된 정보기술(IT)이나 금융, 소비자 관련 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날개 단 ‘귀족株’

    주식 1주의 가격이 10만원 이상인 이른바 ‘귀족주’들이 연초부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가지수 1000시대의 상승행진을 이끌고 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증시 사상 두번째로 100만원대에 등극한 롯데칠성은 지난 2일까지 6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하며 52주 신고가(최근 1년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은 이 때문에 ‘황제주’로 불린다.3일에도 장중 한때 110만원선을 넘었다가 차익을 노린 매물이 나와 전날보다 1100원 떨어진 107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초의 100만원대 주식은 SK텔레콤. 지난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바람에 현재는 19만원대에 머물고 있지만 과거 기준으로 따지면 주당 190만원인 셈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당 가격이 10만원 이상인 주식은 모두 27개 종목. 평균가격은 31만 2778원이다. 올 들어 대표적 귀족주인 삼성전자는 14.63%, 태광산업은 49.10%, 농심은 22.98% 올랐다. 오리온, 대한제분, 롯데삼강은 각각 121.58%와 73.72%,43.30% 등 놀라운 폭등세로 10만원선을 뛰어넘으며 귀족주 대열에 편입했다. 주가가 오르지 않은 종목은 SK텔레콤(-9.48%) 등 5개 종목뿐이다. 전문가들이 귀족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는 이유는 우량주들의 주가가 종합주가지수와 연동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올해 주가지수는 최소 13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그만큼 귀족주는 현재도 많이 올랐지만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또 귀족주는 지난해 말부터 단 1주라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가상승에 큰 힘이 되고 있다.10만원짜리 미만은 최소매매 단위가 10주다. 한화증권 박희정 애널리스트는 “귀족주들은 대체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종목이라 수급 측면에서 기업실적 등에 작은 호재만 있어도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코스닥이 무너졌다…사상최저

    코스닥지수가 나흘째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시장을 빈사상태로 내몰고 있다.특히 급락세를 멈추게 할 만한 요인도 없어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선 붕괴가 시간문제라는 절망적인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종합주가지수 역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730선까지 밀렸다. 2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하루 전보다 11.66포인트(3.43%) 떨어진 328.44로 마감됐다.전일대비 0.94포인트(0.28%) 낮은 339.16으로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6일 연속 하락이자 나흘째 사상 최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2001년 3월10일의 최고점(2834.40)에 비하면 88.4%가 빠졌다. ●우량기업도 부실기업 취급 이날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와 유가급등,미국 나스닥 하락이 결정적이었다.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188개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76개를 포함해 629개에 달했다.개인들의 매수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158억원을 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떨어졌고 정보기기(-8.71%)와 반도체(-6.21%),의료·정밀기기(-5.42%),디지털콘텐츠(-5.18%)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레인콤이 11.57% 폭락한 것을 비롯해 엠텍비젼(-10.68%),휴맥스(-10.58%),국순당(-10.48%),인터파크(-9.38%),다음(-8.26%),NHN(-7.07%)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일수록 낙폭이 컸다. ●올들어 79% 688개종목 하락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위원은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진 가운데 실적 좋은 우량기업들조차 부실기업 취급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워낙 구조적으로 수급기반이 훼손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시장상황이 언제 나아지리라고 예측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고객예탁금이 줄면서 코스닥시장의 기반인 개인들의 매수여력이 약화되고 있다.고객예탁금은 지난 28일 현재 연중 최저치인 7조 7505억원으로 4월16일 연중 최고치(10조 7867억원)에 비해 3조원이나 줄었다.이런 가운데 가뜩이나 코스닥 투자에 소극적이던 외국인과 기관들이 추가 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이날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81포인트(1.85%) 떨어진 730.61로 마감됐다.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증시가 보합권으로 마감되자 국내증시도 급락했다. 시장이 연일 곤두박질치면서 코스닥 등록기업 10곳 가운데 2곳 꼴로 주가가 작년 말의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지난 28일 기준 코스닥 864개 종목(올해 신규상장·등록폐지 종목 제외)의 지수를 지난해 말과 비교 분석한 결과,상승종목은 전체의 20.1%인 174개에 불과했고 79.6%인 688개가 하락했다.2개는 같았다. 전체의 17.0%인 147개 종목이 작년말 대비 50% 이상 빠지면서 반토막 이하로 쪼그라들었다.주가가 100원에도 못미치는 종목이 지난해 말 1개에서 6개로 늘었고,100∼200원 미만 종목도 1개에서 20개로 급등했다.500원 미만 주식도 작년 말 69개(전체의 8.0%)에서 올해 137개(15.9%)로 두 배로 증가했다. 올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기업은 BET로 91.2%(735원→65원)가 떨어졌고 이어 맥시스템 -88.1%,한아시스템 -87.5%,제이스텍 -87.1%,케이앤컴퍼니 -86.4%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김태균 박지윤기자 windsea@seoul.co.kr
  • 주간증시전망/ 美증시 반등영향… 600선 돌파 기대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델(Dell)컴퓨터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실적전망 호전과 경제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7908.80으로 마쳐 주간 기준으로 5주만에 처음으로 0.57% 올랐다.나스닥지수 역시 1310.17을 기록,6일만에 1300선을 회복했다.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주 말에 비해 5.20포인트(0.63%) 오른 834.89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5주만에 강세로 전환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무엇보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회사 델의 실적전망 상향조정이었다.지난 13일 장 마감 이후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를 통해 올해 실적전망이 밝으며,지정학적인 불안으로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 이라크 전쟁의 위협이 기업실적에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크게 뒤엎은 델의 긍정적인 전망은 투자심리를 한꺼번에 반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 말 미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등이 지속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난 14일 유엔 안보리에서 한스 블릭스 이라크 무기사찰 단장은 이라크가 대량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확증이 없다고 밝힘으로써,프랑스 등 추가적인 사찰을 지지하는 국가들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라크 전쟁의 불확실성에 지쳐있는 주식시장 참가자들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전쟁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욱이 지난주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대량으로 유출된 것은 아직 수급여건이 개선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한국 주식시장은 600선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시장 주변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 日 감세규모 최고 5조엔, 새 경기부양책 마련

    일본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연기금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과 대규모감세 등을 골자로 한 새 경기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 9일 일본 언론들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로이터 등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전날 회의에서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공적연금 기금에서 3조엔 규모의 ETF를 매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연기금을 동원,증시를 부양하려는 것은 지난 주말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한때 9000선이 무너지며 19년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증시가 붕괴 조짐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AWSJ은 이번 증시 부양책은 이달말 반기결산을 앞두고 있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상은 당초 1조엔 정도로 예상됐던 내년도 감세규모를 2조 5000억∼5조엔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 직속 기구인 경제재정정책위원회는 9일 회의를 열고 연립 여당과 정부가 마련한이같은 내용의 새 경기부양책을 집중 논의했다.새 경기부양책은 고이즈미 총리가 미국과 평양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오는 20일쯤 확정,발표될 예정이다.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증시부양책 검토소식으로 지난 주말보다 177.19 오른 9306.26에 마감,5일 만에 9300선을 회복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종합지수 710~750 박스권 예상

    지난주 주식시장은 ‘전강후약’을 나타냈다.8월초 각각 660선,53선까지 밀렸던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한때 750,60을 상향돌파했다가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에 부딪혀 조정장세를 보였다.장세를 상향반전시킬 뚜렷한 재료나 매수주체가 부각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적 분석상 4개월 연속되던 음봉이 8월 양봉으로 전환했다는 점 정도가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다. 이번주 주가에 영향을 미칠 변수는 첫째, 미국주식시장의 안정 여부다.9·11 테러 1주년을 앞두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8600선,1300선까지 밀리는 등 투자심리 위축이 여전하다. 둘째,매매 주체별 움직임이다.지난주 외국인들의 6000억원 순매도세를 개인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막아냈으나,자사주 매입기간이 끝나 이번주엔 기관과 개인의 매매행태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셋째,외국인들의 선물시장 매매동향이 중요하다.9월 둘째주 목요일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들은 아직 뚜렷한 방향성없이 순매도와 순매수를 반복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20일 이동평균선인 종합주가지수 710선,코스닥지수 57선을 지지선으로 하고 각각 750선,62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기술적 매매가 유효해 보인다.관심 대상으로는 추석관련주,반기실적 및 자산가치 우량주,배당관련주 등을 들 수 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불안요인 지속…보수적 전략 필요

    3주째 금요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이 좀처럼 장세 전환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700선을 사이에 두고 매수-매도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코스닥지수는 56선을 지지선으로 6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약세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 약세의 이유로는 첫째,경기회복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를 꼽을 수 있다.미국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자금유출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난주 후반 3일동안 3000억원에 이른데 비해 고객예탁금은 연중 최저 수준인 9조 3000억원에 머물러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셋째,주식시장의 간판이라고 할 반도체 관련주들이 흔들리고 있다.128메가SD램 가격이 2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고,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00선이 위태롭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되나 환율 및 남미 금융불안,미국과 이라크의 긴장고조 등 우리 시장에 비우호적인 변수들이 도사리고있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보수적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20일 이동평균선의 상승전환 여부,또 주가의 20일 이동평균선 상향돌파 등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덩치커진 국제자본 입김도 글로벌화

    미국 증시가 추락을 계속함에 따라 ‘블랙먼데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국제금융자본이 어느 때보다 글로벌화한 지금,1987년과 같은 대폭락이 발발한다면 우리 증시에 미칠 파괴력은 당시와 비교가 안될 것이란 분석이다.미증시의 기력쇠진은 안그래도 불안한 우리 증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세계경제를 강타해 온 미증시 폭락사(史)를 점검하고 우리 시장과의 관계를 짚어본다. ○대공황과 다우지수 붕괴= 100에서 200으로 오르는데 꼭 20년이 걸렸던 다우지수가 두 동강이 나는데는 한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1929년 9월,381.17로 고점을 찍은 뒤에도 기세가 꺾일 줄 모르던 다우는 10월28일 38.33포인트 폭락을 시발로 6일간 100포인트 가까이를 떨어졌다.32년 7월9일 41.63으로 저점을 찍을때까지 3년간 90% 가까이 까먹었다. 당시 주가는 실물부문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얻어맞았다.1차대전 이후 유례없는 호황기조 속에 미국경제는 투자와 생산을 무한정 늘려왔지만 어느 순간 소비가 한계에 이르면서 설비와 상품이 고스란히 재고창고속에서 썩게 됐다.미국발 침체는 전 유럽 경기를 거꾸러뜨렸지만 일제치하의 우리와는 무관한 얘기였다.다우는 24년후인 1954년이 돼서야 잃어버린 300선을 되찾는다. ○블랙먼데이,오히려 뛰어오른 우리 증시= 87년초 2000고지에 올라 강력한 상승세를 펼치던 다우는 10월 느닷없이 하락하기 시작,월요일인 19일 앉은 자리에서 22.61%를 까먹는다.이 사상 최대 하락률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이종우(李鍾雨) 미래에셋 투자전략실장은 “당시는 미국의 실물경제가 불안하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흘러 나오는데도 금리며 주가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때였다.블랙먼데이는 예고된 버블(거품) 붕괴였던 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시만 해도 자본개방 이전이었던 우리 증시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오히려 미국증시가 한 단계 하향조정되던 88년 올림픽효과를 업고 한단계 레벨업에 성공한다. 88년 600선에 안착한 우리 증시는 89년 3월31일 1003.31포인트로 고점을 찍었다가 90년 증권주 붕락과 함께 무너져내렸다.이후 3년동안 600선대를 맴돌았다. ○미 경제,10년 호황끝?= 미 경제는 90년대 IT(정보기술) 엔진을 업고 상승장세를 펼쳤다.97∼98년 남미 외환위기,러시아 디폴트 등 위기때마다 세계경제를 구해낸 게 미국 기관차였다. 91년 500선대에서 맴돌던 첨단기술주 지수 나스닥이 2000년 3월 5048.62로딱 10배 올랐다.외환위기로 280대까지 무너졌던 우리 증시를 1년만에 1000포인트를 넘어서게끔 띄운 주요 요인중 하나는 미국투자자들이었다. 이런 나스닥이 2000년 후반부터 정신없이 무너진다.IT의 장밋빛 거품이 걷히면서 어리둥절해 하던 투자자들에게 지난해 9·11 테러는 결정타를 먹였다.실물경제 호전 덕에 7개월만에 468에서 936까지 올랐던 우리 증시도,미국증시에 덜미가 잡혀 있는 상황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전영재(田永宰) 연구원은 “IT가 아무리 만능이라도 미국증시의 지난 10년은 지나치게 오른 감이 없지 않다.”면서 “다만 87년 일시에 폭락했던 상황에 비춰 지금은 천천히 거품이 걷히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증시 폭락사태/ 현지분석·전망, 투자 패닉현상…대붕괴 공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오전장에서 반등의 조짐을 보였지만 블랙 먼데이의 위력은 너무나 컸다.프록터 앤드 갬블,질레트,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 등의 실적 호전 소식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일 폭락의 후유증을 벗기에는 힘이 부치는 양상이었다. 지난 11일 동안 주가는 딱 하루만 올랐을 뿐이다.22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 빠진 7784.44로 마감,1998년 10월 이후 처음 80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같은 해 1월26일 7712.90 이래 최저치다.나스닥종합지수는 1300선이 붕괴됐다.미 500대 기업의 주가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역시 3.3% 하락한 819.83으로 끝났다. ◇왜 자꾸 폭락하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엷은 가운데 터져나온 회계부정은 투자자들의 신뢰감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기업 실적에 대한 불신감은 마침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지난 3일간 주식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은 무려 112억달러로 6월 중 빠져나간 138억달러에 버금간다. 존 고벨 뮤추얼 펀드 운영자는“고객들의 상환 요구에 맞춰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는 다시 주가를 떨어뜨리고 투자자들을 패닉(심리적 공황상태)으로 모는 요인이 되고 있다.UBS 워버그의 윌리엄 슈나이더 주식거래 책임자는 “증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무관심이 극에 달했다.”며 “다우지수의 경우 이번주에만 500포인트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22일에는 월드컴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자금이 물린 은행주와 지역전화회사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회복은 가능한가- 비관론이 우세하다.퍼스트 알바니의 휴 존슨 투자담당 대표는 “침체 국면이 끝날 상황인데도 현 증시는 감정적으로 치닫기 때문에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며 “하락의 끝은 다우지수 6000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이낸셜 자문의 클레이 호즈는 “아직 증시의 바닥을 말하기는 이르다.”며 “기업의 실적 개선이 관건인데 소비 지출과 투자가 기업의 이윤을 올리기에는 너무 약하다.”고 분석했다.갤럽과 금융그룹인 UBS AG의 설문에서도 증시를 낙관한 응답자는 32%로 비관적인 응답자 38%보다 적었다. 그러나 오리건주에서 퇴직연금을 운영하는 제이 퓨웰은 “지금처럼 증시가 패닉에 빠지고 두려움이 확산될 때 시장은 바닥에 근접했음을 암시한다.”며 2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매입했다.JP 모건 체이스의 선임 경제학자 짐 글래스먼은 “투자자의 신뢰감을 떨어뜨린 기업은 커다란 상처를 입게 된다는 교훈을 증시가 보여주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위험을 능가하는 좋은 결과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투자전략가인 트레이시 아이러는 “증시를 박차고 나가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지만 결국은 회복될 시장에 앞서 낙폭이 크거나 경기 사이클이 좋아지는 분야에 투자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안간힘 쓰는 부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주식을 팔아야 하느냐,사야 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주식 중개인이나 종목추천자가 아니지만 경제의 기초여건은 튼튼하며 의회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폭락세를 멈추도록 기업의 책임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리노이주 아르곤국립연구소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스스로를 낙관론자로 규정한 뒤 “증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의 가치는 개선될 것이며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mip@
  • 미국發 금융위기/ 美 ‘증시폭락→대공황’ 공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월가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주범은 회계 스캔들이다.기업 실적을 못믿겠다는 불신감은 증시 전체가 과대평가됐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번지고 있다.1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한때 8000선까지 무너졌다.4년래 최저 수준이다.10일간의 거래에서 주가가 오른 날은 단 하루뿐이다.그럼에도 추가하락의 경고가 잇따른다.주가 폭락세가 경제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감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넋나간 월街 ◇무너지는 미국 증시= 지난 2주 동안 다우지수는 15%,미 500대 기업의 주가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14% 하락했다.2주간 하락폭으로는 1987년 10월의 ‘주가 대폭락’ 이후 가장 크다.19일 하루에도 다우지수는 4.64% 떨어져 1997년 4월 이후 최저치인 8019.26으로 끝났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9% 하락한 1319.05로 간신히 1300선에 턱걸이했다.연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탔으나 회계부정이 드러나면서 급락,3월 이후 다우지수는 25%,S&P 500지수는 27%,나스닥종합지수는 32%씩 떨어졌다. 지난 2주간 뮤추얼펀드에서 이탈한 주식자금만 230억달러에 이른다.지난 2년4개월 사이 미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7조달러(약 8400억원) 이상 떨어졌다. ◇추가하락의 가능성= 다우지수 8000선 붕괴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관건은 어느 선에서 멈추느냐이다.월가의 펀드매니저 제프리 슬레지는 긍정적 요인이 하나도 없다며 10% 하락을 점쳤다.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40∼60%의 폭락을 경고했다.S&P 500지수의 경우,주가를 주당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률(PER)이 40으로 전후 평균치인 15에 도달하려면 최고 60% 하락해야 한다고 분석했다.PER가 높으면 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뜻이다.이익이 좋아지면 주가가 빠지지 않고도 PER가 낮아지지만 회계부정으로 이익은 더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투자자들은 PER가 높은 주식을 기피,결국 주가는 하락할 것이라는 얘기다. 파이낸셜타임스도 S&P 500지수의 주가수익률이 높은 점과 첨단기술 분야의 실적 부진 및 이익 부풀리기,그동안 오른 만큼 추락할 가능성 등을 들어 미증시의 침체는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제위기로 치닫나= 가장 우려되는 것은 증시 폭락으로 인한 ‘부의 감소’가 소비 지출의 위축으로 이어지느냐는 점.기업의 투자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황에서 소비마저 후퇴하면 미 경기는 침체에서 벗어나려다 다시 추락하는 ‘더블 딥’을 피할 수 없다. 뉴욕의 소매자문기업 사이버 비즈니스 크레디트의 리처드 해스팅스 선임연구원은 “1929년 대공황 후 처음으로 주가 하락이 총수요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리먼 브러더스의 이선 해리스는 “증시 폭락이 경제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골드만 삭스는 소비감소로 미 경제성장이 내년까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3% 이상으로 전망한 것과 달리 골드만 삭스는 올해 2.5%,내년 2.8%로 낮춰잡았다. ◇세계증시의 동반추락= 뉴욕 증시의 폭락은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를 4098.3으로 밀어내 심리적 지지선인 4100선이 붕괴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5.4%,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5.43%씩 하락했다.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와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mip@ ■국제자본시장 ‘새판짜기' 미국에 집중되던 주식투자자금 등의 국제자본이 유입 감소 또는 탈(脫)미국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자본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미국의 금융불안이 깊어질수록 국제자본의 탈 미국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자본이 한국 등 경제여건이 좋은 나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제자본 유입이 경제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경제정책을 운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제자본의 탈 미국화=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은행·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에 집중되던 국제자본시장이 재편되고 있다.KDI 임경묵(林敬默) 부연구위원은 “미국으로 몰려들던 국제자본이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회계불신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많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국제자본은 건물매입 등의 직접투자,주식투자,채권투자자금 등이다.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미국으로 순유입(유입량-유출량)된 주식투자자금은 933억달러로 200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금융시장 불안이 본격화한 지난 2분기에는 미국으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줄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국제자본은 99년과 2000년에 연간 3000억∼4000억달러 규모가 미국으로 몰렸다. 특히 지난해 572억달러의 국제자본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몰렸으나 올 3월한달 동안 80억달러가 유럽으로 순유출,자본흐름이 반전되기 시작했다.인수·합병(M&A) 자본은 2000년에 유럽에서 미국으로 2174억달러가 몰렸으나 지난해 462억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3월에는 오히려 35억달러가 순유출됐다.국제자본은 경제사정이 유럽·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한국 등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한은 관계자는 “국제자본은 한국 등 신흥개발국으로 몰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안정성 확보가 시급=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국제자본은 우리 경제를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도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와 지속적인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KDI는 지적했다.최경수(崔慶洙) 연구위원은 “국제자본이 과잉상태에 있던 94∼95년에 국내로 단기차입이 급증했고 이것이 외환위기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안정성 확보를 강조했다.유입되는 국제자본은 위험관리 차원에서 직접투자와 장기주식투자 형태로 유입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지배구조와 자본시장의 구조개혁을 통해장기적인 투자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日경제 ‘비상등' 미국의 연이은 주가폭락으로 일본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최근 일본 정부는 국내 경기가 바닥을 친 뒤 상승하고 있다는 경제지표를 잇달아 발표해왔다.그러나 미국의 주가 급락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엔고로 일본 경제가 다시 악화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일본 경제재정상은 20일 “미국의 자산시장 조정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미국의 주가하락은 일본 주가를 하락시키는 주요 요인이다.지난 한주 동안 닛케이평균지수는 399.09포인트(3.93%) 하락했다. 일본이 더 걱정하는 것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엔고다.그동안 일본의 경기회복은 내수보다는 수출이 주도해왔다.따라서 엔고는 수출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엔화가 달러당 115엔대에 진입하자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이 “중대한 국면에 들어섰다.”고 발언했을 정도다. 내각부가 올 3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상장기업의 평균 채산환율은 달러당 115.32엔이다.지난주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15.89엔을 기록했다.엔고가 계속 진행된다면 수출 채산성은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된다. 그러나 달러화 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현재 엔-달러 환율은 미 증시의 흐름에 맞춰 결정되고 있다.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도 늘고 있다.미국 기업과 경제단체들은 그동안 달러 약세를 반겨왔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부시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방관’할 정도다.유럽측도 유로 강세를환영하고 있어 달러 약세를 막기 위한 국제공조는 기대하기 어렵다. 전경하기자 lark3@
  • 전문가 2인 증시전망 “상승 대세””…””상승 역부족””

    증시가 불안하다.미국발 악재로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있다.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미국의 경기회복 전망도 안개속이다.증권가의 두 전문가를 통해 향후 장세를 분석해 본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 미국주가의 바닥모를 추락이 우리 시장을 뒤흔들고 있지만 대세 상승기조를 꺾어놓을 순 없다.누누이 나온 얘기지만 미증시의 폭락은 심리적 측면 탓이크다.잇달아 불거져나오는 기업 회계부정이 시장을 ‘패닉 셀링’으로 몰아가고 있다.이젠 거의 바닥권이다.다우 8500선,나스닥 1300선이 지지선이 돼줄 것으로 본다. 원화절상이 걱정되긴 하지만 주요 수출기업들의 이익규모 대비 주가수준을 비교해봤을 때 이미 상당폭 조정을 받은 수준이다.달러약세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그 속도와 폭이 시장을 붕괴시킬 정도로 파괴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달러약세에 따른 미국 자본수지의 악화를 무역수지 적자 감소분이 시차를 두고 상쇄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경기가 기대만큼 빨리 회복돼 줄지는 미지수다.다우·나스닥이바닥을 찍더라도 바로 치고 올라가긴 어렵다.미국 IT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더뎌지고 있기 때문이다.본격 회복은 내년에나 가능하다.곧 발표가 이어질 미국기업의 2·4분기 실적치도 그다지 성에 찰 것 같지는 않다.하지만 그간의 주가폭락으로 투자자들이 단련될대로 된만큼 급작스런 실망투매가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미국경제는 3·4분기에 바닥을 지나 4·4분기 상승국면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주가는 시차를 두고 그것을 선(先)반영하고 있다.소위 제이커브(JCurve)효과다.내년은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이 전개될 것이다. 미국이 추가로 대폭락한다면 우리시장도 다소 영향을 받겠지만 완전히 동조화할 가능성은 낮다.현 수준에서 미증시가 바닥을 다져준다면 우리 장세는 디커플링(차별화)할 여지가 충분하다.올해 사상최대 이익이 기대되는 기업실적이 그 근거다.하반기엔 원화강세를 틈탄 외국인 주식투자대금의 대거 유입도 기대된다.주가지수 700대면 이미 악재는 다 반영된 수준이다. 우리 기업 펀더멘털로 미뤄 주가전망을 새로 쓸 타이밍은 전혀 아니라고 본다.종합주가지수는 8∼9월이면 800선에 안착하고 4·4분기엔 900을 돌파,연말장세에선 950∼1000선 고지 정복도 무난할 것이다.현재는 원화절상 수혜주에 주목하고,환율이 1150원선으로 떨어져 절상폭이 완만해질때쯤 수출관련주를 저점매수하는 순서로 사들이길 권한다.일단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내수관련주 가운데 음식료·백화점·은행·보험 등과 SK 등 정유,한전 등 유틸리티업종에 주목하라.은행금리가 5%대인데 비해 우량기업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에 육박하는 만큼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주식비중을 늘릴 것을 권한다. ■박종규 메리츠투자자문 사장 그동안 주가가 780∼800선에 머물렀던 것은 과대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따른 것이었다.따라서 불안정한 장세여서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는 것이 이달 증시의 특징이다. 800선을 돌파한다고 해도 추세적인 상승기류를 타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상승모멘텀이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조만간 820선을 뚫고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은 무리라는 판단이다. 7월 이후의 장세 역시 비관적인 측면이 적지 않다.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가치의 상승,미국 경기회복 불투명성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분명한 것은 국내 증시의 향방을 단순히 미국증시의 등락에 따라 분석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이다.미국증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국내증시도 곤두박질칠 것이라는 단정은 무리가 따른다.국내증시는 미국 경기회복의 여부와 연관지어 분석해야 한다. 미국의 향후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소비·생산지수 등이 예전보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다.소비판매동향,경기선행지수,소비자신뢰지수등 주요 경제지표가 3월을 정점으로 다시 하향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상승추세가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금까지 경제지표가 대체적으로 건실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좋아질 것으로 예단하는 것도 잘못된 분석이다.기대와 현실을 혼돈하면 안된다. 미국은 엔론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분식회계로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문제는 단순한 회계상의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기업실적이 그동안 과대포장됐다면 미국경제 전체에 대한 기대치도 수정될 수 밖에 없고,이럴 경우 주가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국내 기업들의 상황도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기업들이 1·4분기,2·4분기에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이뤘지만,3분기부터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3분기에는 수출회복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기업실적의 둔화를 수출회복이 받쳐주지 않으면 기업은 고전할 수 밖에 없다.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낮아지고,이에 따라 국내 경기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원화절상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미국의 경기회복 징후가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올 연말까지 지수는 직전 고점인 940선을 돌파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일반투자자들은 원화가치가 계속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 삼성전자 등 수출관련 대형주는 피하는 게 좋다고 본다.
  • [클린 증시](6)기업·애널리스트의 공생

    기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기업분석가)들의 관계는 흔히‘악어와 악어새’로 비유된다. 기업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서는 안 되는 고객 중의하나가 애널리스트라고 생각한다.반면 애널리스트는 기업으로부터 얼마나 정확한 자료를 제공받느냐에 따라 보고서의 신뢰도가 달라진다.그래서 양측은 적당한 거리를 두며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간다.하지만 서로의 필요에 의해밀착되거나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예도 적지 않다.주가조작에 직접 개입하는 등 위험수위를 넘나들기도 한다. 지난 5월 무역업체인 A사의 IR담당인 P씨는 평소 잘 알고 지내는 D증권사의 애널리스트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했다.“해외에서 추진하고 있는 작업(?)이 성사단계에 와있다”며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도와달라고 요청했다.P씨는 주가부양에 고민하는 CEO(최고경영자)의 희망사항을 내비쳤고,애널리스트는 그만한 재료라면 가능할 것이란 대답을 줬다.주식브로커 등이 달라붙어 주가띄우기가시작됐다. ‘○○종목에 호재가 있다더라’는 소문이 순식간에 시장에 나돌면서 며칠동안 상한가를 쳤다.그리고는멈췄다.작업이 막판에 차질을 빚는 바람에 ‘부인공시’를냈기 때문. 기업과 애널리스트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큰 일’을 벌일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애널리스트의 공명심이 기업과 애널리스트의 공생관계를들춰낸 예도 있다.최근 M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특정 종목에 대한 리포트(보고서)를 쓰면서 자신이 전에 몸담았던회사로부터 건네받은 제조원가·자금흐름·투자동향 등 내부정보를 그대로 옮겨적는 바람에 혼쭐이 났다.애널리스트가 특정업체와 내부정보를 주고받는다는 의심을 샀기 때문이다. 또 다른 얘기도 있다.지난 여름 S증권의 한 애널리스트가H기업에 대해 자의적인 시각이 담긴 ‘좋지 않은’보고서를 내 파문을 일으켰다. H기업은 경쟁업체가 계열사인 S증권을 동원해 자신들을 죽이기에 나섰다며 발끈했다.경쟁업체의 의도된 훼방이라는 게 당시 H기업의 주장이었다. 애널리스트들끼리의 공생도 자주 도마 위에 오른다.증권가에는 이른바 ‘수요회’ ‘목요회’ 등 애널리스트들끼리의 정보모임이 많다.주로 학연·지연 등으로 얽히며,정보교류는 특정종목에 대한 분석이 태반이다.이러다 보면가까운 애널리스트들끼리 서로 짜고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추천 보고서를 돌아가며 쓰는 일도 생긴다.더러는주가조작으로 이어진다.이 경우에는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주식브로커 등으로 구성된 일당이 대주주에게 작전을권유하기도 한다. 최근 미국 현지법인의 파산설이 나돌아 하한가를 맞은 S기업은 현지법인의 인터넷폰이 M사의 소프트웨어에 탑재될것이라는 재료로 상한가를 쳤었다. 국내 G증권은 지난 9월S기업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L증권은 지난달 초 ‘매수’ 의견을 견지하는 등 각 증권사에서는 S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증권가에서는 결과적으로 호재성 재료를 이용해 주가장난을 친 꼴이 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코스닥업체인 J사는 99년 등록 당시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추천을 했고,국내 증권사도 ‘매수’추천에 동참했다. 당시 주가는 폭등했으나, 최근들어 최고가 대비 95% 가량 떨어진 상태다.당시 애널리스트들이 이주식으로 수억원을 챙긴 뒤 사라졌다는 얘기도 들린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매도’ 추천에는 몸을 사린다. 부정적인 자료를 내면 해당 기업은 물론, 개미군단(일반투자자)들의 비난이 빗발치기 때문이다. 올 초 G증권의 외국인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30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가 거센 비난에 부딪혀 결국 도중하차하고 말았다. 증권사 관계자는 “예전처럼 기업과 애널리스트들이 드러내놓고 공생하는 예는 현저히 줄었지만, 그래도 이같은 고질적인 관행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애널리스트 명암-연봉은 억대…퇴출 先순위. 국내에는 30여개의 증권사에 700여명의 애널리스트가 있다.이 가운데 종목이나 업종을 전담하는 애널리스트는 절반 가량 되며,나머지는 스트래티지스트(투자전략가),시황분석가 등이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것 같지만,사실은 그렇지 않다.보수,근무여건 등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 아니다. 중소형 증권사냐,대형 증권사냐에 따라 또 다르다. 규모가 작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급여는 통상적인 월급에다 성과급이 보태진 액수다.대기업에 다니는 동료들의봉급 수준보다 약간 많은 정도다.그래서 학연이나 지연을동원해 증권사를 자주 옮겨다닌다. 근무여건도 열악하다.칸막이 독서실처럼 한 사무실을 여러 명이 같이 쓴다.회사 경영이 어려울 때는 구조조정의대상에 포함된다.신분이 불안하다는 얘기다. 그나마 대형 증권사는 형편이 나은 편이다.대부분 연봉제를 채택하고 있어 누가 얼마를 받는지 모른다.‘잘 나가는 애널리스트’는 억대 이상도 받는다.외국증권사 애널리스트 못지않다.시장에서 평가를 받으면 클 수 있는 이점도있다. 외국 증권사는 우리와 다소 다른 문화를 갖고 있다.꽤나이름있는 애널리스트들은 통상 별도의 사무실을 제공받으며,출·퇴근도 자유롭다.대신 결과가 나쁘면 가차없이 퇴출된다. 철저한 연봉제인 만큼,보고서 내용이 충실하고 신뢰성이높은 편이다.중요한 기업에 대한 보고서는 적어도 2∼3개월이 걸린다.기업 탐방때 드는 비용은 회사가 전액 지원한다. 주병철기자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아르헨 디폴트선언땐 전세계 충격

    지난 주말 급락세를 기록했던 뉴욕증시는 낙폭과대에 따른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거래량이 수반되지 못했고,악재로 변할 재료가 도처에 남아있어섣부른 판단은 유보해야 한다.주 중반부터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경제지표 발표까지 가세하면 지수변동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9일(이하 현지시간)은 케이블 업체인 컴캐스트가 AT&T의케이블 사업부를 580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통신서비스와 케이블업체들의 선도로 다우지수가1만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6일 3.65%나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도 반도체를 제외한전 업종이 반등에 성공,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지켰다. 이번 주에는 야후,모토롤라,쥬니퍼 네트웍스,AMD등의 실적발표가 잡혀있다.관심사는 야후와 모토롤라다.11일 2분기실적을 공개한다.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는 손익분기점(주당순이익=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모토롤라는 지난 1분기에 이어 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와 통신장비주에 악재가 우려된다. 13일로 예정된 6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5월 소매매출동향은 실적발표보다 더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개월간 안정세를 보인 PPI가 3개월 연속 소폭 증가에 그칠 경우 8월21일로 예정된 FOMC(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인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신흥시장과 외환시장,채권시장을 흔들고 있다.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하면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함께 신흥시장에 대한선진국들의 자금공급이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물가불안 시장에 큰 영향

    지난주 금요일 주니퍼 네트웍스의 실적 경고로 하락세로마감됐던 뉴욕증시가 11일도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이달말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의 금리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2·4분기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될 징후가 나타나지 않자 투자자들은 주가가 빠질 경우에만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게다가 지난주 미국내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19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돼 주식시장의 체력 비축도 시급한 상황임을 보여줬다. 이번주에는 예고된 기업 실적전망 발표는 없지만 뜻밖의실적경고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상승을 가로막고 있다.주 후반 집중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한 걱정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다. 13일 발표 예정인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4월의 1.1%보다훨씬 낮은 0.2%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FRB에서 금리정책의기본자료로 사용하는 ‘베이지북’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5차례의 금리인하로물가불안에 대한 지적이 높은 상황에서 14,15일에 각각 발표될 5월 도매물가지수(PPI)와 소매물가지수(CPI)는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것이다.이들 지표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막대할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주까지 뚜렷한 주도주로 부상했던 반도체업종이 다시횡보세로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만한 세력이 없다.거래량이 계속 줄고 있는 것도 관망 자세를 대변한다고 하겠다. 7월 중순까지 2·4분기 실적발표가 끝나야 지수상승을 가로막는 가시적인 악재가 사라진다.이때까지 나스닥지수는 2,000∼2,3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다우지수는 1만1,000선을 지지선으로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미국증시가 방향성을 잃은채 매매공방만 벌임으로써 국내증시도 뚜렷한 호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기술주 실적악화가 상승 걸림돌

    지난 4일 미국증시는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3일 연속 상승세는 이어갔으나 상승탄력은 크게 떨어진 맥빠진 장세를기록했다.투자자들은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첨단 기술주들의 실적악화에 더욱 신경을 쓰는모습이었다. 지난주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2·4분기 수익경고과 함께 시작된 프리어나운스먼트 시즌(실적전망발표 기간)은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에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7일 실적전망을 앞둔 인텔에 대해 4일 골드만삭스는 ‘특별히 새로운 소식은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코멘트를 했다.이날베어스턴스도 인텔,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사이프레스 세미콘덕터 등의 2·4분기 실적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해 반도체주들의 주가하락을 이끌었다. 실제로 4일 발표된 4월 전세계 반도체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나 감소했고,미국시장에서는 판매감소율이 19.9%에 달했다.반도체산업의 바닥권 통과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베어스턴스는 인텔의 펜티엄4 가격인하와 올 가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XP 출시로 PC 수요가 살아나 올 연말에는 지난해 가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의 투자전략가들은 2·4분기 실적 전망 및 발표가 있는 6월 중순∼7월 중순에 뉴욕증시가 변동성은 높아지겠지만 급등락은 피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나스닥지수는 1,900∼2,000선을 지지선으로 2,300선에 형성된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추가로 지수가 한 단계 올라설 가능성은 있다.다우지수는 4일 회복한 1만1,000선을 어떻게 지켜내느냐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와 부시 행정부의 세금감면안의 지원사격을 받는뉴욕증시는 올 연말과 내년 봄으로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면 실물경제를 선반영하는 증시 특성상 미국시장은 빠르면늦가을쯤에는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추가상승 위해 ‘체력 보강’

    뉴욕증시에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 4월 한달간 바닥권 탈출에 성공한 미국시장은 추가적인상승을 위한 체력을 보강하는 데 마지막 한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주에 공개될 4월 전미구매관리자협회지수(NAPM) 고용보고서 등은 지난주에 공개된 1·4분기 GDP성장률에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보름 앞으로 다가온 FRB의 금리 인하폭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월요일 장세는 전강후약의 모습을 띠었다.증시가 본격적인 랠리에 들어가기 위해선 경기회복이나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신호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에 대한 개선없이 지수상승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나스닥지수의 경우 확실한 호재가 나오지 못한다면 15일까지 2,300선을 돌파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금요일에 발표될 4월 고용보고서가 이번주 시장을 움직일 가장 큰 재료이다.월가에서는 신규고용인원의 경우 3월보다 증가한 1만3,000명,실업률은 4.3%에서 4.4%로 높아질것으로 예상한다. 경기회복의 신호가 나타나더라도 실업률의 꾸준한 상승은소비심리를 위축시켜 V자형 경기회복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고용보고서는 경제지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잣대 역할을 할 것이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휘발유 가격도 경기회복에는 부담이다.가계와 기업들의 지출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와소비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나스닥 당분간 횡보 가능성

    뉴욕증시는 월요일 첨단기술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소식으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1주일 거래를 시작했다. 월요일 장세는 근본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만한 악재가 출현했으나 나스닥지수는 2,000선을 지켜내는 모습도 보여줬다. 따라서 나스닥지수는 당분간 큰 폭의 등락은 없겠으나 시장방향을 결정짓는 대형재료가 나오기 전에는 1,900∼2,300선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월요일 주식시장 개장전 월가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리먼브러더스는 각각 업종 대표주라고 할 수 있는 인텔과 오라클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한다고 밝혔다.1·4분기실적발표와 상관없이 이들 기술주들의 실적개선이 빠른 시일안에 이뤄지기 힘들다는 사실을 재차 입증했다. 특히 메릴린치의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는 올 하반기에도 반도체 재고누적과 수요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반도체주들의 급격한 실적개선은 단기적으로기대하기 힘들며 2주간에 걸친 가파른 주가상승으로 인텔등의 주가는 실적대비 고평가 되어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이번주에도 기업들의 1·4분기 영업실적이 발표되지만 무게면에서 지난주만큼 시장을 움직일 힘은 느껴지지 않고 있다.오히려 연이어 공개될 주요경제지표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6개월만에 오름세로 바뀌었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포인트에서 소폭 떨어진 109포인트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달말에 나올 미시간대 소비자 민감도지수도 3월에 비해 크게 호전되지 못할 전망이다.금요일(현지시간)에는 1·4분기 GDP성장률이 발표될 계획이다.지난해 4·4분기 1.0%를 기록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예상과는 달리 경기불황을 의미할 정도로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게 월가의 진단이다. 오히려 이코노미스트들은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과는달리 1·4분기에 비해 크게 호전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있다. 수치로 나타나는 물가상승과는 달리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발생압력으로 빠르면 내년초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시 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정책목표를 선회하지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대한매일 선정 국내 10대뉴스

    ♠NGO 총선 낙천·낙선운동. 975개 지역·직능 단체가 총선시민연대를 구성,4·13총선에서 3개월가까이 낙천·낙선운동을 펼쳐 우리나라 시민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후보 가운데 86명을 낙선자로 선정,59명을 낙선시킴으로써 국내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운동을 이끈 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씨,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씨 등은 비정부기구(NGO)스타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제2경제위기론 확산. 경기과열 논란을 빚은 우리경제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제2의 위기론’으로 급반전됐다.소비·투자심리는 급랭됐고,기업들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한해 내내 몸살을 앓았다.회사채·주식시장이 모두 침체됐다,특히 연말 만기가 몰린 회사채는 기업의 돈가뭄을 부추겼다. 현대그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왕자의 난’이후 2∼3개월마다 반복된현대건설의 자금난은 시중의 유동성 위기를 증폭시켰다. ♠IMT-2000·위성방송 선정. 올해 가장 주목을 끈 대형 사업권 경쟁은 단연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과 위성방송이었다.첨단 디지털기술이 집약된 21세기 정보사회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이다.관련업계는 한해동안 사업권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연말 사업자 발표에서 IMT-2000은 SK텔레콤과 한국통신 주도의 컨소시엄으로,위성방송은 한국통신 중심의 컨소시엄에돌아갔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8월15일 한반도는 통곡의 바다로 변했다. 혈육과 생이별해 한을 품고살아온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50년 만에 서울과 평양에서 재회,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6·15 남북 공동선언 합의사항인 이산가족 방문단교환은 8월과 11월 두차례 이뤄졌다. 내년에는 이산가족 생사·주소확인,서신교환 외에도 상봉 정례화를 위한 면회소도 설치될 전망이다. ♠의약분업 파동. 의약분업이 천신만고 끝에 지난 7월1일부터 닻을 올렸다. 그러나 약사법 개정안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료계와 약사회의 갈등으로 시작단계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특히 의료계의 집단 휴·폐업은 국민의공분을 사기에 충분했고,정부의 대책 미흡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적지않았다. 환자들은 수술이나 치료를 제때받지 못해 엄청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벤처의 몰락. 희망차게 새 천년을 시작했던 벤처업계는 올해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었다.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거품이 걷히면서 한때 300선을 바라봤던 코스닥지수는 50선으로까지 밀려났다.투자위축에 따른 극도의자금난으로 숱한 기업이 도산하거나 인수합병됐다.10∼11월에는 정현준,진승현씨 등 젊은 벤처인들의 불법대출 등 비리가 드러나면서 도덕성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 2000년 6월13일.분단 반세기만에 한반도 역사가 다시 씌어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뜨겁게 끌어안는 순간 남북 7,000만 겨레는 감동으로 전율했고,전 세계도 숨을 죽였다.두 지도자는 2박3일 동안 흉금을 터놓고민족과 통일을 논의했다.그 결과 평화 정착과 이산가족 교류 등을 골자로 한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냈다. ♠영화 'JSA' 열풍. 올 하반기 극장가는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제작 명필름)의 독무대였다.지난 9월 개봉후 첫주말 최다관객,최단기간 서울관객200만명 돌파,서울 최다 개봉관 등등.연내에 ‘쉬리’의 서울관객 최다동원기록(244만8,399명)까지 깰 것으로 예상된다. ♠섹스비디오 파문. 인기정상의 여가수 백지영의 섹스비디오 파문은 올해 최고의 ‘사이버 충격’이었다.11월 인터넷에 뜬 섹스비디오는 집단관음증 속에 삽시간에 일파만파를 일으켰으며 사생활침해와 인권유린에 관한 논란을불러일으켰다. ♠김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월10일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노벨상 수상국 대열에 합류시켰다.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은다섯 번의 죽을 고비와 6년 간의 옥고,그리고 10년이 넘는 망명과 연금 등 가시밭길을 걸으면서도 꺾이지 않았던 민주화를 향한 장정(長程)의 산물이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