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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 737기 2대 사고도 남을 대박복권 주인공은?

    보잉 737기 2대 사고도 남을 대박복권 주인공은?

    고급 로렉스 시계를 1만 5111개, 737보잉기 2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카 부가티 베이론을 104대나 사고도 남을 만큼의 엄청난 액수가 걸린 복권의 주인공이 내일 유럽서 탄생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현지시간) 1일, 유럽 9개국에서 발매되는 로또 ‘유로밀리언스’(Euro Millions)의 사상 최고인 1억 36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2337억 6230만원에 달하는 당첨금액의 주인공이 탄생한다.”고 전했다. 내일 만약 복권 당첨자가 탄생한다면 2006년 2월 1억 2600만 파운드 당첨금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또는 그녀)가 만약 영국인이라면, 지난해 10월 익명의 당첨자가 받은 1억 1300만 달러의 기록도 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셔널 로터리(National lottery) 관계자는 “정말이지 엄청난 규모의 복권이 아닐 수 없다.”면서 “만약 이 복권에 당첨된다면 슈퍼 요트와 개인 항공기로 세계를 돌며 평생 럭셔리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선은 “이정도 액수의 당첨금이라면 12만 파운드 상당의 최고급 샴페인 아르만 드 브리냑(Armand de Brignac)을 1133병 사고, CEO들의 여행지로 알려진 카리브해의 고급 휴양지 넥커 아일랜드(영국 버진그룹의 회장 리처드 브랜스의 개인소유 섬)을 11년간이나 렌트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대박 복권의 당첨을 앞두고, 현지 언론 및 네티즌들은 가장 많이 당첨된 번호와 그렇지 않은 번호, 행운의 번호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넥커 아일랜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레이디 가가 측 “日지진 기금 착복, 사실 무근”

    일본 지진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금 중 300만 파운드(약 52억원)가 넘는 돈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피소된 레이디 가가 측이 이같은 사실을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레이디 가가 대리인은 28일(현지시간) “완전히 판단 착오의 소장” 이라며 “수익은 전액 일본 이재민들에게 보내진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일본을 응원하는 팬들의 관심이 사라져 매우 유감스럽다.” 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소재 한 법무법인은 레이디 가가를 지난 주말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법무법인은 측은 “레이디 가가가 기금 마련을 위한 손목밴드를 37% 관세혜택까지 받아 개당 5.96파운드(약 1만원)에 팔았으나 일본 이재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착복했다.” 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공산당 90주년] 본토 전역 붉은물결 넘실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을 이틀 앞둔 29일 중국 전역은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공항터미널, 기차역, 광장 등 시민들이 모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붉은색 조형물과 플래카드, 입간판이 내걸려 창당 90주년을 자축하고 있다.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시선을 보내는 공항고속도로 옥외광고판도 상품광고를 떼어내고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축하 메시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베이징 중심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창안제(長安街) 양쪽 버스정류장마다 축하 문구가 든 광고판이 내걸린 가운데 톈안먼(天安門) 광장 한가운데에도 지름이 10여m에 이르는 원형의 대형 공산당 휘장이 설치됐다. TV, 라디오, 신문 등 대중매체들도 ‘창당 90주년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 중국 중앙(CC)TV의 1번 종합채널은 황금시간대인 오후 8~9시에 공산당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뒤 곧바로 창당 역정을 그린 ‘천지개벽’ 등 1~2편의 홍색드라마를 연속으로 내보내고 있다. 개봉 닷새 만인 지난 20일까지 300만명의 관객이 든 홍색 블록버스터 ‘건당위업’(建黨偉業)은 학교, 직장 등의 단체 관람객이 계속 몰리고 있어 역대 최고 흥행기록인 30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등 대역사(大役事)들도 공산당 ‘생일축하선물’로 바쳐질 예정이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가 30일 오후 3시 개통식과 함께 첫번째 열차를 출발시킬 예정인 가운데 전체 길이가 38㎞가 넘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자오저우완(膠州灣)대교와 칭다오(靑島)~황다오(黃島) 해저터널도 같은 날 오후 2시 개통한다. 공산당의 집정능력을 과시하는 업적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랴오닝성 다롄(大連)에서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으로 개조되고 있는 바랴그함이 일각의 예상대로 창당 기념일에 맞춰 진수할지도 관심이다. 중국은 2009년 10월 1일 건국 60주년 기념일에 맞춰 두번째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2호를 쏘아올리고, 신무기를 대거 공개하는 등 국민들의 애국주의를 고조시키는 이벤트를 종종 벌이곤 했다. 정작 창당기념일 당일의 기념행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언론 당국은 외신기자들의 창당 기념행사 취재를 접수하면서도 행사 내용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공산당 90주년] 中 청년들이 본 ‘90세’ 공산당

    [中 공산당 90주년] 中 청년들이 본 ‘90세’ 공산당

     1921년 창당 당시 57명에 불과했던 중국 공산당원은 지난해 말 현재 8029만 9000명으로 90년 만에 140만배 이상 늘었다. 전체 중국인 17명당 1명꼴로 공산당원인 셈이다. 35세 이하 당원 비율이 아직 24.3%에 불과하지만 매년 300만명 이상씩 늘어나는 신규 당원의 81.8%가 35세 미만이고, 40%가 대학생이라는 점에서 중국 공산당은 오히려 점점 젊어지고, 고학력화되고 있다. 중국 교육부는 최근 베이징, 상하이 등 전국 15개 성·시, 140개 대학, 2만 5000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80%가 공산당 입당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90회 생일을 맞은 중국 공산당은 이런 조사 결과에 고무돼 있다. 신화통신 등 관영언론들은 신세대들이 개혁·개방 이후 공산당의 주도로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있는 모습에 감동하고 있으며, 이것이 청년학생들을 공산당으로 끌어들이는 흡인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 같은 조사에서 89%가 넘는 대학생들은 공산당의 집정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것을 낙관했다.  중국인민대 대학원생 천레이(陳雷)는 “유사 이래 전체 중국 인구를 먹여 살린 정권은 공산당뿐”이라면서 “공산당은 대약진운동이나 문화대혁명 등의 과오도 저질렀지만 개혁·개방을 통해 중국을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시켰다.”고 공산당의 국가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정식 입당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당원인 가오젠(高健)은 “중국 공산당은 중국에서 가장 수준 높은 조직”이라고 평가한 뒤 “많은 당원들이 입당 전에는 열심히 당과 국가의 개혁 문제에 대해 공부하지만 일단 입당하면 나태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당원들의 학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애정을 담아 충고했다. 상당수 젊은이들은 ‘공산당이 없었다면, 신중국도 없었다’(沒有共産黨, 沒有新中國)는 공산당의 구호처럼 현재 중국에 공산당을 대체할 대안이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일부 젊은이들은 체제 내 점진적 개혁이 빈부격차 등 현재의 모순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대학원생 팡자웨이(房佳僞)는 “중국의 많은 문제는 성장 과도기의 불가피한 진통이지 공산당 집권에 따른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젊은이들은 체제를 비판만 하기보다 체제 안에 들어가 중국의 발전을 도모하는 쪽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방자웨이의 친구인 천위레이(陈聿雷)도 “농민공 등의 문제는 빨리 해결돼야 한다.”면서도 “중국의 발전은 공산당의 영도하에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산당에 대한 쓴소리도 흘러나온다. 베이징 지역의 한 명문대생은 중국 공산당의 의사결정 시스템에 대해 ‘대충 생각해서 결정한 뒤, 가슴을 탕탕 쳐 가며 보장하지만, 결국 다리를 탁 친 뒤 후회하고, 엉덩이를 때리며 집으로 돌아간다.’며 ‘중국 특색의 의사결정시스템’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법치나 민주주의 의사결정이 아니라 후진적인 인치(人治)시스템에서 모순이 돌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사범대 4학년생인 류젠궈(劉建國)도 “중국 공산당은 권력과 돈이 특정계급에 집중되면서 국민들의 불신이 쌓여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기득권층이 아닌 새로운 개혁주도 세력이 나와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주링허우(90後·1990년대 이후 출생자) 세대 가운데 상당수는 공산당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베이징 시내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허스원(何世文)은 “지금 중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라면서 “정치나 공산당에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한국 다녀간 외국인수, 日 추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 드나드는 외국인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올 들어 4월까지 한국에 다녀간 외국인이 일본에 출입국한 외국인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 법무부와 일본 법무성의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1∼4월 한국의 외국인 출입국자 수는 542만 4652명으로, 일본의 외국인 출입국자 수(499만 3630명)보다 43만명 많았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 드나든 외국인이 1월 124만 8053명, 2월 125만 5595명으로 일본(1월 159만 2209명, 2월 154만 197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대지진 이후 3월 한국의 외국인 출입국자 수가 147만 5574명으로 늘어난 반면 일본은 113만 8612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4월에는 한국 144만 5430명, 일본 72만 837명으로 차이가 벌어지면서 양국의 외국인 출입국자 수가 역전됐다. 지난해 1∼4월에는 일본의 외국인 출입국자 수가 625만 2585명으로, 한국의 외국인 출입국자 수(542만 4652명)보다 많았다. 지난해 1년간은 일본이 1917만 705명, 한국이 1740만 2474명이었다. 한국을 드나든 외국인은 일본인이 300만명(3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인 172만명(22.2%), 미국인 69만명(8.9%), 타이완인 44만명(5.6%)이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일본으로 가기를 원하는 관광객 중 한국행을 선택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며 “올해는 외국인 출입국자가 2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1인 1후원계좌 갖기’

    “단돈 1000원으로 이렇게 큰 행복이!” 서초구는 서초푸드뱅크·마켓 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1인 1후원계좌 갖기 운동’을 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주민 1명이 한 달 1000원씩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하는 ‘사랑의 나눔 실천 행사’다. 진익철 구청장은 “하루 30원씩만 절약하면 춥고 배고픈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면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후원계좌 갖기 운동을 제2의 지역운동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에게 알리기에 앞서 구는 직원을 대상으로 ‘1직원 1후원계좌 갖기 운동’을 벌여 두 달 만에 600여명을 이끌었다. 후원계좌 갖기 운동은 잉여 식품과 물품을 기부받아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서초푸드뱅크·마켓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푸드뱅크·마켓에는 10여개 기업이 1만 1086점(5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고, 개인 물품 기부도 3억원어치에 이른다. 구는 이를 사회복지시설 15곳과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583명에게 지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학원법·사학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

    치솟는 학원비를 이번에는 잡을 수 있을까.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학원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국민들의 관심은 이 법령의 실효성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 학원법 개정안은 편법으로 학원비를 올려 받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학원들은 학원비의 일부인 수강료만 시·도교육청에 신고했다. 수강료를 올리면 단속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수강료는 묶는 대신 다른 비용으로 이를 벌충하는 편법을 공공연히 자행해 왔다. 보충수업비, 자율학습비, 교재비, 논술지도비, 모의고사비, 첨삭지도비 등이 수강료 외에 따로 받아 낸 대표적인 비용 항목들이다. 한 중학생 학부모는 “수강료는 20만원을 냈지만 교재비·자율학습비 등으로 20만원 가까이 더 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학원은 수강료에 일체의 추가 경비를 더해 학원비로 분류, 신고해야 한다. 이렇게 신고된 학원비는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학원비를 받으면 반드시 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는 조항도 들어 있다. 그동안 학원들은 신용카드보다 현금 결제를 유도하거나 영수증 발급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되며, 학생이나 학부모가 요구하면 교습비 내역을 반드시 서면으로 고지해야 한다. 평생교육시설로 분류돼 수강료나 강의 내용 등이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온라인학원도 앞으로는 학원으로 분류된다. 특히 1회에 수십만~수백만원을 받는 입시 컨설팅업체도 학원에 포함시켰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온라인학원이나 컨설팅업체도 정보 공개와 수강료 조정 명령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또 학원이 불법 교습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고, 일명 ‘학파라치’로 불리는 불법 사교육 신고센터와 신고포상금제도 강화된다. 결국 학원 입장에서는 학원비가 묶이고, 영수증 발행으로 소득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데다 불법 행위를 감시할 학파라치마저 생기는 ‘삼중고’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번 학원법 개정안 통과를 지지했던 학부모 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학부모 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사교육 시장의 불투명한 운영과 음성적 학원비 부가 등으로 불어나는 사교육비를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학원법 개정안 통과는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면서 “학원법 정비와 더불어 앞으로 사교육을 조장하는 대학 입시제도, 경쟁적 내신제도 등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학생 등록금에 의한 법인 적립금을 당해 연도 건물의 감가상각비 상당액으로 한정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대학들의 무분별한 ‘적립금 쌓기’를 막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정부는 대학들이 건물의 신축과 관리를 위한 건축적립금을 줄이고 학생들을 위한 장학적립금과 연구적립금을 늘려 등록금 부담을 줄여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2009년을 기준으로 전국 133개 4년제 사립대가 쌓아 둔 건축립금은 3조 2000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46.05%에 달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희완發 ‘전관예우 스캔들’ 터지나

    이희완發 ‘전관예우 스캔들’ 터지나

    검찰이 지난 4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기업 고문료를 수사하면서 국세청 1·2급 출신들의 전관예우 실태를 샅샅이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2011년 6월 27일자 9면> 기업 고문료와 관련, 이희완(63·구속·상훈세무회계 대표)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수사가 국세청 전직 간부들의 ‘전관예우 스캔들’로 확대되는 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전 국장 외에도 전직 국세청 간부 A씨 등 다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은 한 전 청장이 SK그룹 등으로부터 받은 고문료를 수사할 때 국세청 전·현직 간부들을 대상으로 국세청 1·2급 출신들의 고문료 실태를 일일이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 간부들이 국세청 퇴직 후 무엇을 하는지, 고문 액수 및 고문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기업체로부터 어떤 대우를 받는지 등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국세청 1·2급 출신 간부들은 기업체로부터 보통 1년간, 월 150만원에서 최대 300만~5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문 기간은 최장 2년이었다. 검찰이 이 전 국장의 고문 기간 및 액수(4년간 월 5000만원)를 ‘비정상적’이라고 규정한 뒤 세무조사 무마 등에 대한 대가 여부를 수사하는 것도 이런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한다. 검찰이 국세청 출신 고위 인사들의 전관예우 실태를 훤히 꿰뚫고 있는 만큼 국세청 출신 인사들의 도덕성이 언제든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세청은 “고문료는 퇴직 직원들에게 기업들이 법 테두리 안에서 임의적으로 주는 것”이라며 기업과 개인의 문제로 선을 긋고 있다. 관건은 실제 국세청 출신 간부들이 기업에 고문을 해 주고 그에 맞는 합당한 고문료를 받았는지 여부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전직 간부들이 현직에 있을 때 고문료를 받은 기업들의 세무조사에 관여했는지, 비정상적인 과다 고문료인지 등을 좀 더 확인해 봐야 한다. 기업체에 고문을 해야 하는데, 실제 그렇게까지….”라고 말을 아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는 고문을 하지 않고 돈을 받은 인사들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 기업체 관계자도 “국세청 고위직 출신들을 영입하는 것은 두 가지 목적이 깔려 있다.”면서 “세무 업무와 관련해 조언을 받겠다는 순수한 의미도 있지만 세무조사 완화 등을 위해 국세청 현직 선후배들에게 암암리에 영향력을 행사해 주기를 기대하는 측면도 있다.”고 귀띔했다. 검찰 수사 향방에 따라서는 국세청 전직 간부는 물론 현직 직원들까지 검찰의 사정권에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일부 국세청 간부들이 퇴직 후 주류·주정 협회나 업체의 임원으로 기용된 사실이 한 전 청장 공판 과정에서 확인됐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 심리로 열린 한 전 청장의 첫 공판에서 검찰이 제출한 진술조서 등에 따르면, 국세청 국장 K씨는 2008년 퇴직 직후 한국주류산업협회 회장으로 이직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법정에 제출된 진술서에서 “국세청으로부터 감시를 받기 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협회 회장이나 임원 일부가 국세청에서 내려온다.”고 증언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③3가지 체험이 있는 O’ahu!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③3가지 체험이 있는 O’ahu!

    매일 아침 와이키키 해변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오아후는 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오아후의 체험거리는 단지 오감이 행복하기만해서 여행자들의 인기를 모으는 게 아니다. O’ahu Must do Activity 3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배우는 오아후 체험 3선 매일 아침 와이키키 해변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오아후는 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오아후의 체험거리는 단지 오감이 행복하기만해서 여행자들의 인기를 모으는 게 아니다. 체험을 통해 하와이 전체의 문화와 생활상, 자연을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맨얼굴같이 청연하고 광대한 오아후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쿠알루아목장과 부드러운 선율 속에 하와이 원주민들의 순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우쿨렐레 클래스, 하와이의 5섬을 비롯해 피지, 타히티, 사모아 등 태평양 중남부에 산재한 섬들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폴리네시안 문화센터가 대표적이다. 글·사진 천소현, 박우철 기자 1 와이키키 해변에서는 항상 서핑보드를 들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2 탐방객들이 버기를 타고 쿠알로아 목장을 달리고 있다 민낯의 오아후 안으로 내달리다 Kualoa Ranch Buggy Tour 스노클링, 서핑, 해변에서의 휴식으로 여유로운 하와이를 만끽한 다음은 산악 버기투어로 ‘다이내믹한’ 하와이와 만날 차례다. 자연 속을 거칠게 내달리는 쿠알로아 목장(Kualoa Ranch) 버기투어는 오아후의 민낯을 보는 듯 순수함과 거친 오프로드를 달리는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버기는 한국에서는 ‘네발이’로 통하는 300cc 디젤기관이 달린 사륜 오토바이로 바퀴가 넷인 탓에 안정감 있고, 주행을 위한 장치가 엑셀레이터, 브레이크, 조향장치뿐이어서 누구든 쉽게 탈 수 있다. 쿠알로아 목장 버기투어는 16세 이상의 신체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버기 운전이 쉽다고 해도 투어가 진행되는 2~3시간 동안 요철과 곡선이 많은 비포장길을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코스를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주행 중 나뭇가지나 튀는 돌 때문에 피부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좋다. 보통 10명 내외의 탐방객이 1인당 1버기를 타고 투어 코스에 참가한다. 이때 1명 이상의 투어가이드가 동행하면서 주변 설명과 탐방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버기투어는 출발 후 10분 정도는 숲속 이곳저곳을 산책하듯 천천히 주행한다. 탐방객이 어느 정도 조작에 익숙해질 무렵 오아후 동쪽 바다가 훤히 보이는 언덕의 벙커에 도착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탄약을 보관해 둔 이 벙커는 지금은 쿠알로아 목장에서 촬영한 영화의 스틸사진이 전시된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에서 <진주만>, <쥬라기공원>, <첫키스만 50번째> 등의 스틸사진을 유심히 지켜본 뒤 다음으로 이어지는 버기투어에서 바로 그 영화 촬영 장소를 찾아보자. 해안초소를 지나면 본격적인 오프로드 레이싱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는 바다, 왼쪽으로는 병풍 같은 산맥이 이어진다. 첫키스만 50번 했다는 아담 샌들러가 첫눈에 반한 여인을 기다리고, 말콤 박사가 공룡과 목숨을 건 레이싱을 펼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쥬라기공원> 촬영 때 남긴 공룡의 발자국도 쿠알로아 목장에 그대로 남아있다. 유명 영화의 촬영지라는 후광보다 쿠알로아 목장을 더욱 기억하게 하는 것은 초록이 가득한 평야에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이 있는 풍경이다. 마치 시간을 박제한 듯 그 풍경은 흘러가는 구름보다 느리고 바람조차 쉬어 가는 것 같다. 소들은 버기투어가 지나간다고 해서 놀라거나 다가오지 않는다. 다만 그 모습이 익숙한 듯 귀찮은 듯 눈만 살짝 돌려 멀어지는 탐방객을 바라볼 뿐이다. 투어는 평야를 가로질러 쿠알로아 숲의 실핏줄같이 뻗은 길을 요리조리 달린다. 때로는 초원을, 때로는 계곡을 건너며 하와이의 자연 속을 헤집고 나온다. 쿠알로아 목장 주소 49-560 Kamehaeha Highway, Kaneohe, Hawaii 96744-5752 문의 www.Kualoa.com 해와 별을 따라 하와이안이 되다 Polynesian Cultural Center 수천년 전 머나먼 섬에 사는 폴리네시안(Polynesian)들이 하와이에 도착했다. 그들은 수개월에 걸쳐 해와 달, 그리고 별의 길을 읽으며 바다를 항해했다. 파도의 방향을 읽고, 새들의 비행을 관찰하며 망망대해를 건너온 그들이 바로 하와이안들의 조상들이다. 자고 나면 땅의 모양이 바뀌어 있는 화산섬에 정착해 그들을 ‘알로하 정신’을 가꾸어왔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폴리네시안문화센터(PCC, Polynesian Cultural Center)에서는 7개의 폴리네시안 부족을 만날 수 있다. 피지, 타히티, 사모아, 하와이, 뉴질랜드(마오리), 파파누이(이스터섬), 통가의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보여준다. 방문객들이 잘 신경 쓰지 않는 사실 하나는 PCC가 몰몬교단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라는 것. 수익의 대부분을 장학금 등 교육사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입장료 외에 기부금도 받고 있다. ‘민속촌’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원주민들의 실제 삶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곳이기에 PCC는 지금까지 3,300만명 이상이 방문한 하와이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 하와이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루아우’ 뷔페식을 마치고 나면 느린 카누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가이드의 재담에 웃다 보면 어느덧 반대편 종착지에 도착하게 되고, 그때부터 각 부족 마을의 방문이 시작된다. 부족마다 매일 3~5회씩 공연이 반복되므로 시간표를 잘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후 2시30분에 진행되는 카누 선상 쇼 관람을 위해 응달에 자리를 잡는 민첩함도 필요하다. 저녁에 펼쳐지는 쇼 <HA : Breath of Life>까지 관람할 예정이라면 입장료(49.95달러), 저녁 식사(35달러), 쇼(49.95달러)을 포함하는 패키지 티켓(성인 91.95달러, 소인 67.95달러)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폴리네시안문화센터 주소 55-370 Kamehameha Highway in Laie, Hawaii 96762 운영 시간 매일 낮 12시~저녁 6시(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800-367-7060 www.polynesia.com 1. 폴리네시안의 7개 부족은 저마다 다른 음악과 댄스를 가지고 있다. 하와이를 대표하는 훌라댄스를 포함해 그들의 예술과 풍습이 얼마나 개성적인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매일 오후에 배위에서 펼쳐지는 선상 민속쇼다 2 우쿨렐레는 현이 4개 있는 하와이 전통 악기다. 19세기 말 포르투갈에서 전해진 마카다라는 악기가 우쿨렐레의 원형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쿨렐레를 배우려는 이유 Royal Hawaiian Center 우쿨렐레는 현이 4개뿐인 소박한 악기로 연주법과 모양은 기타와 비슷하다. 1870년대 하와이에 전해진 포르투갈의 마카다(Machada)라는 악기가 우쿨렐레의 원형이다. 우쿨렐레 클래스에 참가하면 숙련도 높은 강사가 만드는 농도 진한 우쿨렐레 선율을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데,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우쿨렐레를 배우겠다’는 그럴듯한 핑계를 대며 우쿨렐레 클래스에 참가한다. 특히 와이나니 임(Wainani Yim)은 하와이에서도 내로라하는 우쿨렐레 연주자로 로열하와이안센터 우쿨렐레 선생님 중 인기가 가장 높다. 하와이안항공과 함께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우쿨렐레를 공연한 바 있는 그녀는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우쿨렐레를 가르친다. 그가 클래스를 시작하면 악보를 보며 코드를 잡고 박자를 잡는 일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가사를 보며 그의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편이 낫다. 특히 그녀가 하와이식 자장가인 ‘푸푸히누히니(Pupu Hinuhini)’를 부를 즈음에는 저절로 손벽을 치며 흥얼거리게 된다. 우쿨렐레와 함께 연주하는 노래는 그 뜻이 무엇인지 몰라도 입에 착 붙는다. 가사는 받침이 없고 울림소리가 많아 보드라운 옷감으로 짠 옷을 입은 듯 편안하다. 로열하와이안센터에서 열리는 우쿨렐레 클래스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로열하와이안센터 B동 2층 파이나 라나이 푸드코트에서 열린다. 우쿨렐레 강습은 무료로 진행된다. 그러나 추최측에서 준비하는 우쿨렐레는 한정돼 있고 선착순으로 대여해 주기 때문에 클래스가 시작하기 1시간 전에 가서 참가 접수를 하는 게 좋다. 로열하와이안센터 주소 2201 Kalakaua Avenue, Honolulu, Hawaii, 96815 문의 www.royalhawaiiancenter.com Hotel 아웃리거로 항해하는 2개의 바다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 Outrigger Reef on the Beach 두 개의 바다를 보았다. 첫 번째는 그 유명한 와이키키의 바다. 먼 옛날 아웃리거(카누의 일종)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간 원주민들이 두려움과 감탄으로 만났던 그 바다다. 두 번째 바다는 결코 잠들지 않는 쇼핑의 바다, 와이키키 비치 워크(Waikiki Beach Walk)다. 3만2000m2 규모의 쇼핑가에 온갖 부티크와 고급 레스토랑이 일렁거리는 곳이다. 와이키키 해변이 시작되는 서쪽 끝과 와이키키 비치 워크가 시작되는 남쪽 끝이 만나는 곳에 호텔이 하나 있다. 바로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Outrigger Reef on the Beach) 호텔이다. 이런 것을 두고 ‘완벽한 로케이션’이라고 할까. 와이키키 해변의 중심가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그것은 해변의 소음으로부터도 한 걸음 멀어져 있다는 뜻이다. 그 대신 호텔이 선사하는 것은 멋진 풍경이다. 부산 해운대로 말하자면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의 위치쯤 되는 셈인데, 그 장점은 명확하다. 둥글게 휘어지는 해변의 곡선을 짐작할 수 있고, 그 해변이 두 팔을 벌려 안고 있는 와이키키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풍경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해변 서쪽 끄트머리에 웅장하게 솟은 다이아몬드 헤드다. 호텔 안쪽으로 눈을 돌려도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는 구석구석 인상적인 ‘하와이풍’이다. 대나무 문양이 두드러지는 직원의 유니폼도 하와이 태생의 의상 디자이너인 지그 샌(Zig Zane)의 작품이다. 객실과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 작품과 유물들은 박물관이 아쉽지 않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은 단연 100년이나 된 카누였다. 리조트 입구의 카누 하우스(뾰족하게 솟은 나무 지붕)에 매달려 있는 하와이안 카누는 1980년대에 발견되어 복원을 마친 후 아웃리거 리프에 영구적인 집을 얻었다. 카누는 더 이상 항해를 하지 않지만 두 개의 바다를 지척에 두고 있으니 아쉬울 것이 있으랴. 이곳에서 묵는 신혼여행객들도 아쉬운 것이 없어 보였다. Room 639실, 오션뷰, 시티뷰, 오션 프론트 등 Facilities & Activities 스파, 오션 하우스 레스토랑, 쇼어버드 레스토랑 & 비치 바, 야외 수영장, 카이 카 필라 그릴(하와이안 쇼), 스타벅스, 컨퍼런스룸(최대 200명 수용) 등 Location 오아후 호놀룰루 공항에서 H1(free way)를 이용하면 15분 정도 소요. 렌터카 이용시 호텔에서는 반드시 발렛 주차(하루 30달러)를 해야 한다. 2169 Kalia Rd Honolulu, Hawaii 96815-1989 Reservation 808-923-3111 www.outriggerreef.com 1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의 메인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김민수, 박진경 독자 2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 전경 ★와이키키 비치 워크 Waikiki Beach Walk 호하나 와이키키 타워와 빌리지가 있던 자리를 허물고 2005년 새로 조성한 와이키키 비치 워크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시설이다. 새 단장을 마친 4개의 고급 호텔과 리조트, 로이스 와이키키(Roy’s Waikiki), 서브웨이, 스타벅스 등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인기 쇼핑점들이 여러 블록에 걸쳐 마치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쇼핑 거리에 한번 접어들면 쉽사리 헤어나지 못하고 걷고 또 걷게 된다.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 호텔도 와이키키 비치 워크의 일부인데, 투숙객들은 그 어느 호텔보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쥔 셈이다. www.waikikibeachwalk.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O’ahu 하와이안항공의 국제선을 이용하면 하와이 섬사이를 이동하는 주내선이 무료다 Haleiwa 할레이와 유명한 서핑 해변에서 한 걸음 물러선 자리에 형성된 마을은 자유로운 영혼들이 머무는 곳이다. 서핑센터보다 흥미로운 것은 아기자기하고 참신한 아트 갤러리와 수상하고 재미있는 쇼핑점들이다. 이 마을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두 가지 중 첫 번째는 시원한 얼음빙수(2.25~3.25달러), 두 번째는 공터에 세워둔 트레일러 레스토랑에서 사먹는 새우라이스(12달러)다. Makapuu Point 마카푸 포인트 오아후 서해안 섬 일주에서 만나게 되는 가장 시원스러운 광경이다. 오른쪽 해안 절벽에는 빨간 등대가 솟아 있고, 왼쪽으로는 거대하게 솟은 산악지형이 병풍처럼 다가온다. 정면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에는 코끼리섬, 거북섬 등 닿지 못할 섬들이 하나씩 웅크리고 있다. Pearl Harbor 진주만 진주만은 1941년 일본군이 하와이를 기습한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진주만에 가면 USS애리조나 기념관, USS 보핀 잠수함 공원, 미주리 군함 기념관 등이 있다. 진주만에서 가장 인기있는 USS 애리조나 기념관은 하루 수천명이 찾을 만큼 유명하다. 종종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입장하기 위해 몇시간씩 기다리기도 한다.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오전 7시30분~오후 5시 Diamond Head 다이아몬드 헤드 다이아몬드 헤드는 마치 예전 모 우유광고에 나왔던 왕관 모양의 우유 방울과 비슷한 모양이다. 가운데가 움푹 들어갔고 외곽은 날카로운 경사의 봉우리로 둘러 쌓여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따로 시간을 잡고 갈 게 아니라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 코스로 가볍게 둘러보는 게 좋다. 와이키키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데 조금 서둘러서 올라가면 왕복 2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다. 다이아몬드는 해발고도가 232m로 낮지만 와이키키 해변을 비롯해 오아후 남쪽 해변의 거의 모든 곳을 조망할 수 있다. 자동차로 입장할 때는 탑승객 숫자에 상관없이 5달러, 개별 입장은 1인당 1달러를 입장료로 내야 한다.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따로 없기 때문에 1리터 정도의 물을 챙기는 게 좋다. Halona Blowhole 할로나 블로홀 하와이가 서핑의 명소로 유명한 것은 결로 멈추지 않는 바람과 파도 때문이다. 할로나 블로홀은 강한 파도가 칠 때마다 해안가 바위덩어리의 구멍에서 거꾸로 물이 솟구치는 곳이다. 오아후 서부 해안은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를 포함해 멈추는 곳마다 장관의 연속이므로 필수 드라이브 코스다. ★ 박우철 기자의 하와이 쇼핑팁 쇼핑도 선택과 집중-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경제적인 쇼핑을 원하는 사람에게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www.premiumoutlets.com)은 필수 코스다. 인터넷에는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과 관련된 하와이 여행선배들의 주옥같은 쇼핑 노하우도 적지 않다. 주요 매장은 코치(Coach)와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켈빈 클라인(CalvinKlein),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 투미(Tumi), 나인 웨스트(Nine West) 등이다.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브랜드가 입점했는지 미리 확인하고 사고자 하는 물품도 미리 적어둬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수많은 매장이 있어 자칫 이곳저곳 구경만하다가 정작 필요한 아이템을 놓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고 쇼핑하려는 사람이라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를 추천한다. 이곳에는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메이시스(Macy’‘s) 같은 백화점을 비롯해 3층 규모의 아케이드에 개별 매장이 있어 다양한 상품을 둘러볼 수 있다. Driving Tips in Hawaii 하와이 도로와 친해지는 법 하와이에서 차를 운전할 때는 유의해야할 사항이 적지 않다. 유의사항은 안전을 위한 것으로 셀프드라이빙 여행객에게 그 어떤 여행 팁보다 중요하다. 거리단위는 킬로미터(Km)로, 언어는 한국어로 네비게이터를 켜면 영어로 안내가 나오는 것은 물론 거리 단위도 마일(mile)로 설정되어 있어 익숙하지 않다. 단위를 킬로미터로, 한국어 안내방송으로 설정을 전환할 수 있으니 이용하면 편리하다. 하지만 도로표지판의 제한 속도와 계기판의 현재 속도는 항상 마일로 생각해야 한다. 1마일은 대략 1.6km가 조금 넘는 거리이다. 비보호 좌회전 Yes! 빨간불 우회전 No! 비보호 좌회전이 하와이에선 일상적이다. 좌회전 신호가 떨어지지 않아 줄곧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비보호 좌회전이 아닌가.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것은 빨간불일 때 하는 우회전이다. 간혹 신호등 옆 작은 표지판으로 ‘No right turn on red’라고 적힌 곳이 있다. 그런 곳에선 빨간불이라 하더라도 우회전을 해서는 안 된다. 주차는 요령껏, 만약을 위해 동전 준비 필수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간간히 ‘주차금지(No Parking any time)’라고 쓰여진 구간이 있다. 그런 구간만 피한다면 하와이에서의 주차는 생각보다 쉽다. 코인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관리인이 없어 주변 상점에서 교환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주차요금으로 지불할 25센트 동전을 충분히 준비하자. 목적지 주소는 꼭 확보하기 한국에서 쓰는 주소체계에 익숙한 사람들은 도로명 주소 위주로 길을 찾는 하와이 네비게이션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건물 이름이나 상점 이름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지 않으면 도로명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도로명 주소는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곳들도 많다.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주소를 미리 적어 가는 게 좋다. 허츠 Hertz 렌터카 하와이 여행에 날개 달기 하와이에서 가장 광범한 네트워크를 가진 허츠 렌터카는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공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각 공항에서 Hertz라고 적힌 노랑색 셔틀 버스를 타면 가까운 렌터카 사무소로 갈 수 있다. 허츠 셔틀버스는 5분에 한 대꼴로 운행하며 확인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4개 섬 39개 영업점을 운영 중인 허츠는 차를 빌리는 곳과 반납하는 곳을 다르게 할 수 있다. 빅아일랜드 셀프드라이빙 투어를 다녀온 김민수씨는 힐로 공항에서 차를 빌려 코나 공항에서 반납해 불필요한 동선을 줄일 수 있었다. 허츠 렌터카의 편리함은 네비게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비용(하루 15달러)을 지불하면 네버로스트(Neverlost)라는 허츠만의 네비게이션을 빌릴 수 있는데 한국어 서비스는 물론 거리 표시를 한국인에게 익숙한 킬로미터로 전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허츠 해외예약센터 080-777-0400(수신자 부담) hertz@hertz.co.kr 하와이안항공으로 ‘그 섬’에 가다 Flying in Hawaii 항공기도 여행 체험의 일부가 분명하다. 하와이안항공은 아직 긴 비행을 남겨 놓은 하늘 위에서 그 섬들을 앞당겨 만나는 기쁨을 선사한다. 야외에 있어서 특이한 하와이 빅아일랜드 공항의 탑승 대기공간 하와이 여행의 격세지감 10년 전 하와이를 처음 찾았을 때, 하와이 여행은 지금처럼 쉽지 않았다. 우선, 미국 비자가 필요했다. 미국대사관 앞의 긴 인터뷰 줄을 바라보며 ‘안 가고 말겠다’는 오기가 들었다. 또 하나 직항편이 다양하지 않았었다.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취항하고 있었기에 성수기에는 좌석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다시 하와이를 찾게 되었을 때,‘한국인 무비자 입국’과 ‘복수 취항’으로 상황이 변해 있었다. 2011년 1월부터 하와이안항공이 호놀룰루-인천 노선을 취항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류나 예약을 위해 마음을 졸이는 대신 어떤 비키니를 입을지에 마음을 쓰면 되었다. 이륙하자마자 만나는 하와이 하와이를 가는 길은 조금 멀다. 하와이로 갈 때도 8시간20분 정도가 걸리고 돌아올 때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10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러나 하와이안항공에 탑승하면 이륙하자마자 바로 하와이를 만난 느낌이다. <하나호우(Hana Hou, 하와이안 항공 기내지)>의 한국어판을 한 장 한 장 넘겨 보자니 마음은 이미 하와이 해변으로 날아갔다. 기내식으로 나온 ‘고추장소스에 비벼먹는 차가운 누들’은 하와이에서의 경험할 미각적인 모험의 예고편이랄까. 한국어를 꽤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 승무원들이 ‘훈남’으로 보이는 현상도 착시는 아니었다. 돌아올 때도 같은 ‘훈남’을 보았으니 말이다. 국제선 이용시 주내선이 무료! 오아후에 머물지 않고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등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관문인 오아후를 건너 뛸 수는 없다. 입국 심사도 받아야 하고 비행기도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국내선 구간과 주내선 구간 모두를 하와이안항공으로 이동할 경우 국제선 요금만으로도 주내선 구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주내선 구간이 무료! 게다가 1인당 수하물도 2개까지 무료다. 하와이로 입국할 때는 환승객이어도 호놀룰루에서 짐 검사를 한번 거쳐야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인천에 도착해서 찾기만 하면 되는 점도 편리하다. 걸어서 ‘저’ 비행기까지 하와이는 공항마저도 ‘하와이풍’이다. 에어컨 쌩쌩 돌아가는 지붕 높은 빌딩이 아니라(물론 그런 공간도 있지만) 호놀룰루 공항의 경우 물이 흐르고 수풀이 우거진 가든을 꾸며 놓았고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은 전통양식의 나지막한 목조 건물이 흩어져 있을 뿐 탑승객 대기 공간은 지붕이 없는 열린 공간이다. 마치 버스를 기다리듯 햇볕을 쬐며 앉아 있다가 활주로의 비행기까지도 걸어서 간다. 보통의 공항이 주는 긴장감, 삼엄함은 오간데 없고 승객들은 비행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Travie info. 하와이안 항공 스케줄 인천→호놀룰루 HA460 매주 월·수·금·일요일 인천 출발 저녁 9시25분, 호놀룰루 도착 오전 11시 호놀룰루→인천 HA459 매주 화·목·토·일요일 호놀룰루 출발 오후 2시5분, 인천 도착 저녁 7시 25분(다음날) 문의 02-775-5552 www.hawaiianairline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국내 복권 변천사

    국내 복권은 연금식 복권 ‘연금복권 520’이 등장하기 까지 60여년 동안 숱한 변천을 겪어 왔다. 근대 이전에 발달한 민간협동체인 ‘계’에서 우리나라 복권의 기원을 찾는 이도 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막바지인 1945년 7월 일본 정부가 군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승찰’이라는 근대식 복권을 발행한 적이 있다. 액면가 10원에 1등 당첨금 10만원이었다. 해방 이후 나타난 복권은 1947년 12월 선보인 ‘올림픽 후원권’이라는 게 정설이다. 1948년 제12회 런던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한 경비를 마련할 목적에서 발행됐다. 액면 금액은 100원, 1등 당첨금은 100만원으로 모두 140만장이 발행됐다. 이후 이재민 구호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949~50년 사이 ‘후생복표’가 세 차례에 걸쳐 판매됐다. 6·25전쟁이 끝난 뒤인 1956년 2월부터는 산업부흥자금 및 사회복지자금 조성을 위해 ‘애국복권’이 10회에 걸쳐 판매됐다. 1962년과 1968년에는 박람회 개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각각 산업박람회 복표와 무역박람회 복표가 등장했다. 국내 복권사에서 진정한 의미의 복권 시장이 형성된 것은 국내 최초의 정기 복권인 주택복권이 등장한 1969년부터다. 액면가 100원, 1등 당첨금 300만원, 월 1회 50만장 발행으로 출발했던 주택복권은 1973년부터 주 1회 발행으로 바뀌었다. 1등 당첨금도 1978년 1000만원, 1981년 3000만원, 1983년 1억원으로 뛰었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겨냥해 1983년 4월부터는 ‘올림픽복권’으로 이름을 고쳤다가 1989년 다시 본래 이름을 찾았다. “준비하시고, 쏘세요!”로 기억되는 국내 복권의 대명사 주택복권은 그러나, 즉석식복권과 온라인복권에 밀려 2006년 4월 37년 역사를 마감했다. 1990년대 초반까지는 복권이 공익 자금을 조달한다는 정당성이 컸지만 1990년 대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1990년 9월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즉석식복권이 등장해 사행심 조장 논란이 일었다. 또 복권발행기관이 다양화되고 각 기관이 재원조달 확보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복권을 쏟아내 정부가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래서 2004년 ‘복권 및 복권기금법’이 제정돼 복권발행기관이 복권위원회로 일원화됐다. 2002년에는 국내 복권 산업의 최강자로 우뚝 선 온라인복권 ‘로또복권’이 선보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日 위해 기도한다던 레이디 가가, 설마 기금 꿀꺽?

    日 위해 기도한다던 레이디 가가, 설마 기금 꿀꺽?

      미국의 팝디바 레이디 가가(25)가 큰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가가가 일본 지진피해자를 돕기위한 기금 중 300만 파운드(약 52억원)가 넘는 돈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피소됐다고 27일 보도했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소재 한 법무법인은 레이디 가가(본명 스테파니 저매노타)를, 그녀가 지난 주말 일본서 기금마련 공연을 떠나기 수시간 전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그녀가 ‘We Pray For Japan(일본을 위해 기도하자)’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손목밴드를 선적비용과 37% 관세혜택까지 받아 개당 5.96파운드(약 1만원)에 팔았으면서 이를 일본 지진 쓰나미 피해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착복했다는 게 고소인 측의 주장이다. 고소인 측은 특히 ‘레이디 가가가 기금마련 상품인 손목밴드의 원가와 비용을 부풀려, 여유자금을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집단 고소에 가세한 사람중 한명인 앨리슨 올리버는 “돈이 피고 측 주머니로 들어가지 않고 적재적소에 쓰이기만 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성공한 것”이라고 이번 고소의 목적을 밝혔다. 이에 대해 레이디 가가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응답하지 않았다고 더 선은 전했다. 노래 실력 못지않게 괴짜 패션과 기행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레이디 가가는 25일(현지 시각)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부흥지원 이벤트인 ‘MTV 뮤직비디오 뮤직 에이드 재팬’에 참여했다. 사진=‘더 선’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
  • 도 넘은 공직사회 ‘온정주의 처벌’

    도 넘은 공직사회 ‘온정주의 처벌’

    정부가 정권 말 공직사회 기강 확립 및 엄정한 처분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비위사실에 비해 턱없이 가벼운 조치로 그치는 등 각 기관의 ‘온정주의 처벌’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성남 민주당 의원이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로부터 제출받은 ‘2008~2010년 취약시기 및 상시 점검 결과’를 분석한 결과 대통령 해외순방·명절·하계휴가·연말연시 등 취약시기에 비위사실이 적발된 공무원은 2010년 9월 현재 모두 632명이었다. 같은 시기 상시 공직기강 점검에서 비위사실이 드러난 공무원은 283명이었다. 이 가운데 ‘불문’(경고) 조치를 받은 비위사실 적발자는 모두 63명이었다. 통상 불문 조치는 견책에 해당하는 비위사실을 저질렀지만 훈포장 수상 등의 경력이 있어 징계를 한 단계 감경해 줄 때 이뤄진다. 공무원징계령상 중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경징계는 감봉·견책 등으로 나뉜다. 주의나 경고, 훈계 등의 조치는 공무원징계령상 징계에 속하지 않는다. 불문에 그치거나 징계하지 않고 끝난 비위 사례 중에는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도를 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한 공공기관 직원 A씨는 그린벨트 안에 이축권 허가를 받아주겠다는 명목으로 700만원 상당의 고려청자 접시를 수수했지만, 불문으로 마무리됐다. 한 협회 직원은 업무추진비 2200만원을 가족과의 식사비, 골프비 등으로 사용했을 뿐 아니라 이사회 편법 개최 등으로 회장선임 업무를 방해하는 비리를 저질렀는데도 경고 조치만 받았다. 비슷한 비위사실에도 기관별로 다른 수위의 조치를 한 경우도 눈에 띄었다. 경기도의 한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B씨는 민원인에게 이축권 허가 명목으로 170만원 상당의 도자기와 향응을 수수했다가 총리실에 적발됐는데 훈계 조치에 그쳤다. 반면 소속 직원 C씨가 공사편의 대가로 관련 업체에서 현금 85만원을 받아냈다는 사실을 총리실로부터 통보받은 서울시는 C씨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비위사실 통보에도 아랑곳않고 직원 징계를 미루거나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기관들도 있었다. 한 부처는 외부 사정기관으로부터 범죄처분 통보를 받은 직원에 대한 징계위원회 회부를 지연해 징계 대상자가 승진하도록 놔뒀다. 게다가 총리실이 이런 사실을 지적했는데도 징계 없이 주의를 주는 데 그쳤다. 한 도립대학은 부당 집행한 국고금 300만원을 부당 집행 책임자로부터 회수하지 않고 대학 예산으로 대납하기도 했다. 부패를 저지른 뒤 스스로 옷을 벗는 공직자들도 허다했다. 파면·해임 등의 징계로 공직을 떠나면 퇴직연금이 일부 삭감되고 재임용에도 일정기간 제한을 받지만, 징계가 아닌 의원면직이 되는 경우에는 퇴임 후에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업무추진비로 부인 선물용 명품 핸드백을 구입하는 등 37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을 사적으로 사용한 D씨, 회원사와 거래처에서 명절 떡값 명목으로 상품권 등 1000여만원을 받고 업무추진비 5000만원을 유흥비와 골프비 등으로 유용한 E씨 등의 경우 비위사실 적발 뒤 면직 처분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부가 징계 감경 근거 등을 손보려는 것도 전체적으로 온정주의적 처벌 풍조가 만연해 있기 때문”이라면서 “각 기관들이 먼저 스스로 각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유지혜·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이희완 국세청 前국장 거액 고문료 추가 확인

    검찰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장 출신인 이희완(62·구속·상훈세무회계 대표)씨가 SK그룹으로부터 4년간 월 5000만원씩 받은 자문료를 ‘극히 이례적인 고액’이라고 보고 자문료 성격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또 SK와 정수기 업체인 청호나이스 이외에 여러 기업에서도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 등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검찰이 대대적으로 조사한 국세청 1·2급 출신들의 고문료 실태 결과에 비춰 전대미문의 고문료를 받았다. 검찰은 4월 한상률 전 국세청장 수사 때 국세청 고위직 출신들의 기업 고문료 실태(고문 액수, 고문 기간 등)를 파악했다. 전직 지방청장들은 월 150만원에서 최대 300만~500만원을 고문료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조사에 참여했던 한 검찰 인사는 “월 1000만원 이상을 받은 사람은 이씨가 처음”이라면서 “이씨보다 높은 지방국세청장 출신도 고문 기간이 최대 2년인데 이씨가 4년간 고문료를 받은 것은 이상하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씨의 고문료를 현직 때의 세무조사 무마에 대한 사후 대가나 퇴직 뒤 국세청 현직 인사들을 상대로 한 세무조사 완화 청탁용으로 보는 이유다. 사정당국 관계자도 “월 5000만원의 자문료는 너무 큰 금액”이라면서 “한 달에 5000만원을 받을 만큼 무슨 자문을 했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고문료는 매월 SK네트웍스,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 수곳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계열사에서 돈이 나간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룹 차원에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고문료는 정상적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씨는 청호나이스로부터도 매월 500만원씩 총 3억원을 받는 등 여러 군데(10곳 이내) 기업의 고문을 맡으며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檢 “임종석 내주 소환불응땐 체포”

    檢 “임종석 내주 소환불응땐 체포”

    삼화저축은행의 불법 대출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은행 신삼길(53·구속기소) 명예회장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임종석(45)·공성진(58) 전 의원을 다음 주 줄줄이 소환한다. 검찰은 두 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한 임 전 의원의 경우 내주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 구인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이석환)는 24일 “임 전 의원은 지난 23일에 이어 이날도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며 강제 구인 방침을 밝혔다. 임 전 의원은 2005년부터 3년간 신 회장으로부터 매달 300만원씩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이 임 전 의원의 보좌관에게 전달한 돈이 임 전 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전 의원은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 방침에 대해 “출석에 불응하겠다는 게 아니라 변호사 선임 등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니 시간을 조정해 달라는 뜻을 검찰에 전달했다.”며 “현재 변호인과 의논 중이고, 주임검사와 협의해 다음 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2005~2008년 신 회장으로부터 매달 500만원씩 1억 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공 전 의원에게도 27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공 전 의원은 여동생을 통해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12부(부장 유해용)는 삼화저축은행에 대해 부채 초과를 이유로 파산을 선고했다. 법원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각종 자산을 부동산 매각이나 채권 회수 등의 방법으로 현금으로 바꿔 채권자들에게 배당하게 된다. 삼화저축은행은 지난해 7∼8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42%로 나와 기준(5%)에 미달돼 지난 1월 1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 금융기관 결정을 받았다. 김승훈·이민영기자 hunnam@seoul.co.kr
  • 한국거래소도 ‘연찬회 비리’

    공직자들의 ‘목금 연찬회’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 가운데 연찬회 행사를 특정 여행사에 몰아주고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래소는 이 같은 수법으로 조성한 돈으로 연찬회에 참석한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간부들을 유흥주점 등에서 접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3일 상장법인 공시책임자 연찬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여행사에 용역을 주고 그 대가로 21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한국거래소 팀장 A(42)씨 등 3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6년 6월 9일부터 2007년 10월까지 진행된 공시책임자 연찬회에서 8000만원 상당의 용역을 발주해 주고 다섯 차례에 걸쳐 200만~500만원씩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여행사에서 받은 돈을 행사에 참석한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간부들을 접대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한국거래소가 연찬회에 참석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구 관계자 6명을 유흥주점 등에서 접대하는 과정에서 비용 300만원과 골프비, 항공료, 호텔숙박비 126만원 등 모두 426만원을 대납한 사실을 확인했다. 금융감독기구 관계자들은 기관으로부터 자체 출장비를 받고도, 이들에게서 강의료 등을 또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거래소는 연찬회나 워크숍을 활용해 금융감독기구 간부 1명씩을 강사로 초청, 회당 50만원 이상의 강의료를 주고 향응을 제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위 한 간부는 강의료 50만원을 추가로 요구해 받아냈고, 거래소는 부족한 경비 약 430만원을 상장회사에 전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여행사에 연찬회 행사 용역을 6000만원어치 발주하고 그 대가로 20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한 대학 간부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 측이) 타 기관 소속 공무원과 민간인도 금융위로 기술해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공시책임자 교육은 연찬회가 아니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의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또 “통상 숙박비, 교통비 등 출장 경비를 초청자 측이 지급하는데 이를 대납·접대·로비로 규정했다.”며 “금융위 모 과장이 받았다는 골프접대 20만원은 본인 카드로 결제한 증빙이 있고, 유흥주점 접대 250만원을 받았다는 모 서기관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지민·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무죄’ 조봉암 선생 유족 국가에 137억 손배 소송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죽산 조봉암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23일 죽산 조봉암 선생의 유족 조호정씨 등 4명은 국가를 상대로 총 137억 4200만원을 배상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아들 조규호씨는 71억 9300만원을, 딸 조호정·조임정·조의정씨는 각 21억 8300만원을 청구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육군특무부대·경찰·검찰의 불법수사, 불법적인 공소제기, 법원 판결, 사형 집행으로 인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야만적인 불법행위가 일어났다.”면서 “이로 인한 유족들의 정신적 고통 등을 배상하라.”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 3부는 조봉암의 유족에 대한 형사보상금을 1억 2700만원으로 결정했다. 형사보상은 구속 재판을 받은 뒤 무죄가 확정되면 구금일수만큼 보상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1월 2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진보당의 당수로 북한과 내통해 평화통일을 주장했다는 혐의로 처형된 조봉암(1899~1959)에 대해 대법관 13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1959년 7월 31일 조봉암이 사형된 지 52년 만의 판결이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2011 상반기 히트상품] IBK기업은행 ‘IBK 상조 예·적금’

    [2011 상반기 히트상품] IBK기업은행 ‘IBK 상조 예·적금’

    ‘IBK 상조 예·적금’은 상조회사의 부도와 환급 지연 등의 피해가 잦은 상조금을 은행에서 안전하게 조성·관리하고, 상조서비스 5% 할인 혜택도 받는 신개념 상품이다. 이 상품의 예금은 1년에 3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고 만기 후에는 일정 기간동안 자동 재예치된다. 적금은 최장 5년 동안 월 2만원부터 100만원까지 낼 수 있다. 가입 고객은 장례대행 전문업체인 ‘좋은상조’ 등 기업은행 제휴 업체의 서비스를 판매가보다 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미리 선택한 상품은 선납 없이 향후 7년간 물가상승과 무관하게 같은 가격을 적용 받는다. 만기 이전에 상조서비스 이용을 위해 중도 해지해도 가입기간별 기본이율을 적용해 고객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도록 했다.
  • ‘갤스의 힘’ 안드로이드, 국내 스마트폰 70% 점유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한국에 상륙한 지 16개월 만에 국내 가입자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파죽지세의 성장세로 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최강자 위상을 굳히고 있는 것이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로, 특정 제조사나 기기에 구속되지 않는 개방성과 확장성이 강점이다. 22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누적 가입 건수는 SK텔레콤이 618만건, KT 206만건, LG유플러스 186만건으로 총 101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모토롤라의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가 국내에 선보인 지 1년 4개월 만이다. SKT 관계자는 “현재 하루 판매되는 스마트폰 3만 7000대 중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은 90%에 육박하고 있다.”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410만명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70%에 이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안드로이드 점유율 36%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빠른 확산에는 개방성으로 인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애플의 모델은 아이폰 하나지만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단말기는 세계적으로도 150개가 넘는다. 국내에서 안드로이드 OS의 비약적인 성장은 구글과 국내 제조사 간 연합군의 힘이 견인차가 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아이폰의 대항마로 내놓은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돌풍이 국내 안드로이드폰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갤럭시S는 출시 68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하며 누적 판매량만 300만대에 이르는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중견기업 지원한다고 했으면 제대로 하라

    중견기업이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매출이나 근로자 수 등에서 중소기업의 규모를 넘어서면서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미흡하고 사회적 관심도 적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있다고 곳곳에서 난리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는 기업이다. 제조업의 경우 근로자 수가 300명 이상이고 자본금은 80억원을 넘지만 자산 총액이 5조원 미만인 사업체를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중견기업은 전체 사업체 300만개 가운데 0.04%인 1200개가량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끼인 중견기업이 어렵다는 얘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중견기업이 되면 중소기업 때 받던 지원혜택 160여개가 사라지고 정부 조달시장에도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외환위기 이후 지난 10년 동안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119개밖에 되지 않는 것도 중소기업 때보다 혜택이 크게 줄어드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3월 중견기업 육성대책을 내놓았고, 올 3월에는 중견기업 지원 근거를 담은 산업발전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연구·개발(R&D) 세액 공제 등 새로 도입된 대책의 대부분이 신규 중견기업에만 주어지다 보니 기존 중견기업들에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효과가 없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정부가 중견기업을 지원하려면 기존의 대책을 찔끔찔끔 보완하는 선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중견기업들이 신명을 낼 수 있는 ‘특화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중소기업도 아닌 중견기업에까지 무슨 혜택을 주느냐는 식의 사고는 버려야 한다. 지원에 앞서 중견기업에 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부터 할 것을 권고한다. 필요하다면 중소기업청과 같은 지원기구를 만들어 중견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매개체로 중견기업을 활용하는 것도 검토해 봄직하다. 중견기업은 대기업의 협력업체이면서 중소기업의 원청기업 또는 모기업이다. 중견기업이 제 역할을 하면 동반성장과 청년실업문제도 해결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중견기업에 대한 발상의 대전환을 촉구한다.
  • 행안부 산하단체도 ‘부적절’ 제주연찬회

    행정안전부 산하단체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지난달 납품업체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제주도 연찬회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행안부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12~13일 제주도의 한 리조트에서 목·금 연찬회 형태의 워크숍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행안부 조사 결과 이날 행사에는 개발원 직원 5명과 이 기관이 운영하는 지방정보화시스템 관제분야 협력업체인 N사 직원 6명, 시·도 정보화 담당공무원 16명 등 모두 2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워크숍이 끝난 뒤 근처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가졌다. 행안부는 “N사가 리조트 회원권을 갖고 있어 이외의 경비는 300만원 선이며 고급 술집을 가거나 골프를 친 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그러나 “연찬회 자제를 지시했는데도 사전에 계획된 행사라고 강행하는 등 지휘감독을 잘못한 책임을 물어 기관장을 경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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