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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전력 400만㎾ 이하로 ‘뚝’

    국민 절전운동으로 전력수급의 ‘고비’를 넘기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자력발전소가 대부분 멈춰 선 일본은 기업 등에 올여름 2010년 대비 최대 15%의 절전 의무를 부과하는 등 전력 사용량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본의 평년 예비전력 비중은 우리의 두 배가량인 12~13%에 이른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5분부터 20분까지 예비전력이 400만㎾ 밑으로 떨어지면서 전력수급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오후 1시부터 전력소비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2시 5분 예비전력이 397만㎾로 떨어졌다. 이어 오후 2시 15분 전력 순간 최대사용량이 7314만㎾까지 치솟으며 예비전력이 377만㎾, 예비율 5.15%를 기록했다. 이날 최대사용량은 지난 24일 7328만㎾를 넘지 않았으나 공급능력이 7691만㎾로 24일(7732만㎾)보다 적어 예비전력이 400만㎾ 밑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민간 발전기 62만㎾, 휴가조정 120만㎾, 수요관리 150만㎾ 등으로 간신히 블랙아웃을 막고 있다.”면서 “원전이 1기라도 고장으로 멈춘다면 초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예비전력이 400만㎾ 아래로 떨어졌지만 전력경보 ‘관심’이 발령되지는 않았다. 관심 경보는 예비전력이 400만㎾ 미만 300만㎾ 이상인 상태가 20분간 지속하거나 순간(순시) 최대전력수요가 350만㎾ 미만일 때 내려지기 때문이다. 차정환 에너지시민연대 부장은 “지금의 자발적인 절전운동으로 여름철 전력 대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할당 절전 등 전력피크 시간에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기교육청 부조리 신고자 300만원 보상

    경기도교육청은 공익신고 지급 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교육 관계 공무원의 부조리를 신고한 A씨에게 3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사립중학교들의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비 부당 수령 문제와 학교 회계 과정상 사립학교 행정실장들의 관행적인 연수경비 집행 등을 신고했다. 도교육청은 2010년 7월14일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교육 공무원의 부조리 신고자에게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대 5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익신고에 따른 보상금 지급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청렴한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청렴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TE 가입자 3분기 1000만 돌파 확실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LG유플러스도 이번 주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KT 역시 LTE 가입자 확대에 탄력이 붙으면서 3분기 국내 LTE 가입자 10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0일 경기 안양시에서 400만명째 LTE 가입자를 유치했다. 300만번째 LTE 가입자를 맞이한 지 44일 만이다. LG유플러스도 이번 주 안에 LTE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표현명 KT 고객부문 사장이 LTE 알리기에 나서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그에 따라 가입자는 140여만명으로 타사에 비해 적지만 빠른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다. 업계는 지금의 성장 추세라면 국내 LTE 가입자는 3분기 안에 1000만명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전국망을 구축한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하루 평균 LTE 가입자는 2만 4000명에서 4만 1000명으로 71% 증가했다.”면서 “3분기 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 가입자가 1000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는 10월 KT의 VoLTE(LTE 기반 음성통화)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가입자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VoLTE는 LTE 데이터망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통화 품질이 뛰어나고 데이터와 음성을 혼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LTE 품질 경쟁에서 VoLTE와 콘텐츠 경쟁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14) 만화 수출을 말하다(상)

    [K-코믹스 신한류 이끈다] (14) 만화 수출을 말하다(상)

    우리나라가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에 시동을 건 것은 1960년대 중반이다. 이후 수십년 동안 우리나라는 차를 만들고 배를 만들고 TV를 만들어 팔아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문화 수출에 있어서만큼은 후진국을 면치 못했다.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의 수익이 한국 자동차 수십만대와 맞먹는 울적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도 문화 수출국 대열에 합류했다. 이제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이 ‘한류’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만화도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우리 만화의 현주소와 미래, 지속가능한 한류로 도약하기 위한 제언을 2회에 걸쳐 다뤄본다. 지난해 말 발간된 ‘2011 만화산업 백서’에 따르면 세계 만화시장은 최근 5~6년 동안 소폭 성장과 소폭 하락을 반복하며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세계적으로 출판 만화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디지털 만화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서에 인용된 다국적 회계감사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통계를 보면 2010년 세계 만화시장 규모는 60억 2800만 달러(약 6조 80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4%가량 하락한 수치지만, 2015년에는 63억 9200만 달러로 예측됐다. 디지털 만화시장은 2010년 1억 5400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3%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직까지 시장 규모는 작은 편. 그러나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해 2015년에는 6억 6200만 달러로 1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만화시장의 권역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만화 왕국’ 일본이 버티고 있는 아시아 지역이 27억 8700만 달러(46.2%)를 기록하며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가 주축인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의 24억 3000만 달러(40.4%)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캐나다 중심의 북미지역이 6억 9000만 달러(11.6%),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이 1억 달러(1.8%)로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세계 만화시장에서 우리의 위치는 어느 정도일까. 국내 만화계는 3~4위권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산출한 2010년 우리 만화 매출 규모는 6억 7400만 달러(약 7419억원)다. 반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출판 만화 를 중심으로 잡은 매출 규모는 3억 1900만 달러. 이 같은 수치를 PwC 자료와 단순 비교하면 콘텐츠진흥원 통계로는 압도적인 1위 일본(19억 6600만 달러)에 이어 2위다. 만화영상진흥원 통계를 대입하면 일본, 미국(6억 3500만 달러), 독일(5억 4800만 달러), 프랑스(5억 1000만 달러)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우리 만화의 수출 규모는 1999년 24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도약을 거듭해 2000년대 중반 300만~400만 달러대를 유지하다가 2010년 815만 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어린이 학습 만화의 선전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는데, 특히 어린이 학습 만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지역 수출액이 2009년 52만 달러에서 2010년 200만 달러로 수직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지역 수출이 225만 달러(27.7%)로 가장 많았다. 반면 해외 만화 수입은 2008년 593만 달러, 2009년 549만 달러, 2010년 528만 달러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일본 만화 수입 비중이 90% 이상으로 절대적이다. 우리 만화는 언제부터 해외로 나갔을까. 넓은 범위에서 따져보면 근대 만화 초창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09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교민들이 발행하는 신문인 ‘신한민보’에 당시 한·일 관계를 양쪽 시각으로 비교하는 만화가 게재됐다. 이보다 3개월 앞서 ‘대한민보’ 창간호에 실린 이도형의 삽화를 우리 근대 만화의 시작으로 보기 때문에 한국 만화는 출발과 동시에 해외로 나선 셈이다. 실질적인 해외 진출 사례는 1960년대에 나왔다. 한국형 히어로 만화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로 유명한 김산호가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만화 전문 출판사인 찰튼 코믹스의 전속 작가로 활동하며 700여편의 작품을 그렸다. 서부 활극 ‘샤이언 키드’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1980년대까지는 해외 진출이 드문드문 이뤄졌다. 1976년 김성환의 ‘고바우 영감’이 일본에서 ‘고바우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 책을 만화가 아니라 이웃 한국을 이해하려는 취지의 사회교양 서적으로 분류됐다. 이후 1985년 방학기의 ‘임꺽정’과 ‘데카메론’, 1986년 이현세의 ‘활’, 1987년 박흥용의 ‘백지’ 등이 일본에서 차례차례 출간됐다. 1990년대 들어 한국 만화의 해외 진출은 보다 활기를 띤다. 먼저 일본의 영향이 있었다. 일본 만화는 1991년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화를 꾀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 만화도 다양하게 흡수하기 시작했는데, 한국 만화도 그 대상이 됐다. 일본 출판사 고단샤의 경우 자사 잡지를 통해 황미나의 ‘윤희’, 오세호의 ‘낚시’ 등을 연재하기도 했다. 대원 등 국내 만화 전문 출판사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국내 만화시장이 커지고, 잡지 시스템이 정착되며 토종 콘텐츠를 다량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1994년 지상완·소주월의 ‘협객 붉은매’가 타이완 잡지에 연재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만화는 타이완, 홍콩, 태국 등 일본 이외 아시아 시장을 개척했다. 2001년에는 국내 대명종 출판사가 일본에 법인을 만들어 타이거코믹스라는 브랜드로 김혜린의 ‘비천무’, 허영만의 ‘세일즈 맨’ 등을 출간하며 현지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도 했다. 미국 시장에 대한 도전도 이어졌다. 1980년대 후반 국내 무협 만화의 대가 이재학은 대표작 ‘검신검귀’를 ‘더 데몬 워리어’라는 제목으로 미국 시장에 내놨다. 1997년에는 ‘스폰’으로 유명한 미국 출판사 이미지코믹스는 장태산, 김재환, 김태형 등 국내 작가를 섭외해 작품을 내놓기도 했다. 2000년 국내 유명 스토리 작가 야설록의 회사 야컴이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이태행, 형민우 등의 미국 진출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한국 만화는 1990년대 후반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이탈리아 볼로냐 도서전,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 등에 꾸준히 참여하며 일본 만화의 아류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2003년 프랑스 앙굴렘 축제에 주빈국으로 참여한 뒤에는 이두호, 김동화, 이희재, 박흥용, 박건웅 등 작가주의 작가들의 유럽 진출이 도드라졌다. 같은 해 프랑스에서 ‘도깨비’라는 한국 만화 전문 잡지가 등장하기도 했다. 작품성도 인정을 받았다. 박건웅의 ‘꽃’과 ‘노근리 이야기’는 2007년 앙굴렘 축제에서 프랑스 만화비평가 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아시아만화상 후보에, 앙꼬의 ‘열아홉’은 2010년 축제 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우리 만화는 아시아, 서유럽, 북미, 동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순서로 해외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21개 언어, 45개국으로 뻗어나가 있다. 해외에서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작품은 이명진의 ‘라그나로크’, 형민우의 ‘프리스트’, 박소희의 ‘궁’ 등이 꼽힌다. 그러나 우리 만화의 해외 진출은 2000년대 중후반 들어서는 어린이 학습 만화를 제외하곤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국내 작가가 일본 등 해외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는 편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할머니표 떡볶이맛 보실라우?

    할머니표 떡볶이맛 보실라우?

    경기 용인시 상갈동에 사는 오덕임(65·여)씨는 10여년 전 직원만 60여명에 달하는 예식장을 운영했다. 봄, 가을 결혼 성수기 때는 아르바이트까지 포함해 100명을 넘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나이 60을 훌쩍 넘긴 지금 하루 대부분을 용인시노인복지관에서 지내는 게 전부다.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따고 컴퓨터 정보화자격증 준비도 하고 있지만 왠지 허전하고 생기가 없다. 오씨와 친구인 김부여(65·여)씨도 사정이 비슷하다. 십수년 전 분식집에서 일해 본 경험도 있는 김씨는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노후의 안정적인 생활보다는 일자리였다. 이 둘에게 일자리가 생겼다. 용인시와 용인시노인복지관이 만들어 지난 19일 문을 연 분식점 휴(休)다.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자회 수익금 1300만원과 현대자동차 사회공헌단이 지원한 1000만원 등을 모아 만들었다. 20일 오후 1시 점심 때 찾아간 분식점에서 오씨와 김씨는 흰색 유니폼에 주황색 앞치마를 걸친 채 순대를 삶고 떡볶이를 끓이느라 여념이 없었다. 유니폼은 김씨가 평소 부러워하던 일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래서인지 더운 날씨인데도 손놀림에는 활력이 있었다. 이제 시작이라 월급은 많지 않다. 둘은 “젊은 사람들만큼 월급을 많이 받아서 손주들 용돈도 주고 노인 일자리를 위한 기금도 내고 싶다.”며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활력소다. 일하는 즐거움을 우리만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곳에선 모두 8명의 할머니가 교대로 일할 예정이지만 아직도 노인복지관에는 일자리를 기다리는 노인들이 많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서울광장] 법의 낭비가 많은 사회/임태순 논설위원

    [서울광장] 법의 낭비가 많은 사회/임태순 논설위원

    대한뉴스에 나오는 1970년대 장발과 미니스커트 단속 장면을 보면 우리에게도 저렇게 공권력이 서릿발 같던 시절이 있었던가 싶다. 머리 스타일과 옷 입는 건 개인의 자유이건만 덥수룩한 장발의 젊은이가 머리를 조아리고 20대 아가씨들도 줄자를 재는 경찰에게 입도 벙긋 못하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이 시위대에 폭행당하는 것이 다반사인 요즘으로선 상상이 잘 가지 않는다. 새만금 건설, 천성산 도롱뇽 사태를 불러온 KTX 건설,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격렬한 시위는 서로간의 시각이나 견해 차가 커서 빚어지는 일종의 양심범, 확신범의 영역이라고 쳐서 논외로 하자. 하지만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철 전력 성수기를 맞아 에어컨 가동 위반업소를 단속하는 것만 해도 생각처럼 쉽지 않다. 문 닫고 영업하면 손님이 들어오지 않는데 어쩌란 말이냐며 종업원들이 단속공무원에게 눈을 부라리는 걸 보면 권한이 주어져 있다 하더라도 단속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데 공감이 간다. 공권력이 약화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선은 국민의 권리의식이 높아진 것을 꼽을 수 있다. 과거 같으면 공권력에 대해 따지는 것은 생각도 못했지만 높은 교육과 해외 견문 등을 통해 보고 듣는 게 많아진 시민들은 법 집행에 호락호락하지 않다. 또 환경·인권 등 부쩍 힘이 커진 시민단체들은 이론을 바탕으로 정부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조직력까지 갖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정권이 보수·개혁으로 교체되면서 정부 정책의 가변성도 높아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얼마 전 실시한 전국 단위의 학업성취도 검사만 해도 민주통합당이 정권을 잡으면 폐지되거나 규모가 축소되지 않을까 싶다. 또 성장이냐 분배냐에 따라 금융·조세 등 경제정책은 물론 복지·노동정책이 180도 선회하기도 하니 정책의 정통성, 일관성은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약화됐다고 할 수 있다. 또 공권력의 부당한 행사로 행정기관 스스로 신뢰를 갉아먹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공권력이 조롱당하고 희화화된다. 공권력이 약화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한다. 단속의 약발이 먹혀들지 않으면 공무원들은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법을 개정한다. 처벌이 강화되면 법을 잘 지킬 것이라는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다. 일례로 얼마 전 행정안전부는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행위에 대해 벌점 10점을 부과하는 것 외에도 범칙금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꽁초 투기에 대해 평소 3만원의 범칙금을 꾸준히 물렸으면 질서가 잡혔을 텐데 범칙금 인상만으로 투기행위를 잡으려 하니 잘될지 의문이다. 이처럼 과태료, 벌금을 상향조정하고 형량을 높이는 법의 낭비 사례는 여기저기서 쉽게 발견된다. 그러다 보니 법전은 누더기가 되고 법조문은 사문화되고 만다. 문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다 적발되면 과태료를 물리는 절전대책만 해도 장사를 하는 영세사업자들에겐 엄청난 부담이다. 1차 적발 50만원, 2차 100만원, 3차 300만원을 물리는데 단속공무원이 웬만큼 강심장이 아니라면 주의를 주는 선에서 그치지 실제 과태료를 부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위반행위에 대한 과중한 처벌은 일시적으로 효과를 거둘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효력을 잃는다. 시민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저항하면 공무원들도 단속에 나서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죄에 대해서는 거기에 합당한 처벌이 있어야 하고 그 수위는 국민들이 공감하고 감내할 만한 수준이어야 한다. 과도한 처벌은 공권력에 대한 저항과 불신을 불러오고, 결국 공권력의 집행력이 약화된다. 공권력의 권위, 위엄이 손상됨은 물론이다. 공권력이 작동하지 않으면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정책 집행의 사회적 비용만 커지는 고비용-저효율의 악순환 늪에 빠진다. 국민소득 2만 달러의 시대에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고효율-저비용 사회로 전환할 때가 아닌가 싶다. stslim@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4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18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를 이어간 그의 타율은 .296으로 약간 떨어졌다. 추신수는 5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맷 무어의 151㎞짜리 초구를 공략, 중전 안타를 빼냈다. 팀은 2-4로 졌다. KBO, 올스타전 MVP에 쏘렌토R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VP에게 3000만원 상당의 뉴 쏘렌토R 승용차를 주기로 하는 등 21일 올스타전(대전) 시상 내용을 18일 확정했다. 승리팀에는 3000만원, 감독에게는 30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홈런레이스 우승자에는 상금 300만원과 150만원 상당의 노트북이, 준우승자에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타이틀 스폰서인 팔도는 올스타전 인기투표 최다 득표자인 롯데 강민호(72만 7063표)에게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 마사회 지점장 금품수수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오인서)는 한국마사회 수도권 모 지점장 J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J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씨로부터 승마장 커피 판매권을 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여러 차례에 걸쳐 6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J씨에게 돈을 건넨 A씨도 최근 구속했다. 검찰은 J씨가 현재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받은 금품이 억대에 이른다는 첩보를 입수, 정확한 금품 수수 규모와 윗선 상납 여부 등을 캐고 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J씨와 A씨 사이에 이상한 금전거래 의혹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임직원의 금품 수수 비리가 또다시 드러나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면세점 매출 작년 46억弗… 19%↑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면세점(보세판매장) 판매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이 면세점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면세점 판매액은 46억 4260만 달러로 전년(39억 760만 달러)보다 18.8% 상승했다. 이 중 시내 면세점 매출액이 25억 6400만 달러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고 출국장(38.2%), 기내 판매(6.5%), 외교관 면세점 순이었다. 기내 면세점 판매가 지난해 3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호조세다. 올들어서도 6월 현재 면세점 판매는 25억 96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 여행객 및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해외 입·출국 여행자는 전년(1870만명) 동기 대비 16% 늘어난 2163만명에 달했다. 면세점 인기상품은 단연 화장품과 가방류가 차지했다. 지난해 면세점에서 판매된 화장품은 12억 4100만 달러, 가방류는 11억 2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시계류(5억 5200만 달러)와 주류(2억 3000만 달러), 의류(2억 2200만 달러), 담배류(2억 3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역경제 견인차 특구 6선] 전남 완도군 ‘전복·해조류 특구’

    [지역경제 견인차 특구 6선] 전남 완도군 ‘전복·해조류 특구’

    ‘전복’ 하면 떠오르는 전남 완도군이 지역 특구 활성화로 부유한 농어촌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산물인 전복과 다시마는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다식품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전복산업특구와 해조류건강 바이오특구로 지정받은 완도는 매년 7000여t의 전복을 생산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자그마치 4900억원에 달한다. 전복을 생산하는 어가는 4000여 가구로 가구당 평균소득은 7500만원이다.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어가도 1500가구에 달해 돈이 넘치는 고장으로 변하고 있다.특히 소안면과 청산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녀에게 임금을 주고 고용하는 가족연봉제를 채택하는 등 농어촌 경영의 신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가족연봉제를 처음 시도한 소안면 가학리 황영우(57)씨의 경우 수협에 근무하던 아들 봉현(32)씨가 직장에 회의를 느껴 대도시로 이주하려 하자 연 5000만원의 기본급과 경영이윤 창출 시 상여금 포함 6000만원의 연봉을 지급하기로 아들과 계약하고 함께 일하고 있다. 청산면에 사는 최준오(36)씨도 최근 삼성그룹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부친의 권유로 고향에 돌아와 전복양식을 하면서 연봉 1억원의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이같이 완도에서 시작된 새로운 수산경영 모델은 인근 어가로 파급돼 지금은 18가구에서 가족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에 따른 원전피해 영향과 한국 수산물에 대한 중국 등 주변국가의 관심이 높아져 수입 요구도 늘고 있어 해외수출시장 개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완도군에서 생산된 전복과 해조류의 수출액은 2010년 4300만 달러에서 2011년에는 78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완도군에서는 이러한 주변국가의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14년에 전남도와 공동으로 국제해조류 박람회 개최도 준비 중이다. 군에서는 국내 수요 확대와 수출 증가에 대비, 전복과 해조류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산하기관인 전복연구센터 및 해조류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우수종자 개량보급과 신양식기술 보급 등으로 생산량을 높여 나가는 등 우수종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종식 군수는 “전복 품질을 고급화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군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완도전복산업 특구가 전국 향토자원특구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울산·부산 대중교통 지원금 ‘밑빠진 독’

    지자체가 매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의 예산을 대중교통 운영손실 보전 등 지원금으로 쏟아부으면서 심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 17일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시내버스·도시철도 환승할인제에 지원한 대중교통 재정 부담은 2007년 838억원에서 지난해 210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중 시내버스는 2007년 395억원에서 지난해 932억원으로 증가했고, 도시철도는 같은 기간 443억원에서 1140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다 지난해에는 시내버스 128억원과 도시철도 1987억원 등 시설투자비까지 합치면 시의 대중교통 재정부담은 더 커진다. 앞으로 5년간 대중교통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연평균 16.8%씩 증가해 총 2조 3533억원(시내버스 5178억원, 도시철도 1조 7571억원, 마을버스 2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연구원은 추정했다. 연구원은 대중교통 재정지원의 지속적인 증가로 부산시의 수송·교통 예산운용에 어려움이 있고, 대중교통 서비스 고도화 예산도 적기에 투입되지 못하거나 교통 인프라 구축 예산의 삭감으로 대중교통 서비스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시의 시내버스 재정부담(보전·지원)도 2007년 122억 5000만원에서 지난해 191억 300만원으로 해마다 늘어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올해는 무료환승 보전 148억원 6800만원, 벽지노선 보상 3억 1800만원, 적자노선 지원 48억 7200만원, 성과 차등지원 5억원, 대·폐차 지원 4억 3000만원 등 총 206억 7000만원을 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교통 전문가들은 “지자체가 대중교통 재정부담을 줄이려면 교통혼잡 등에 대한 원인자부담 원칙을 적용해 교통혼잡 통행료 징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야간학습 찬조금 1억 걷어 교사 회식비

    충북의 한 고등학교가 야간특별학습 지도 명목으로 학부모들에게서 불법 찬조금을 받아 경조사비나 직원 회식비로 돌려쓰다 적발됐다. 감사원은 ‘충북도교육청 기관운영 감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도내 A여고는 각 학년마다 성적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야간 특별학습반을 운영하면서 학부모들에게서 불법 찬조금을 받아 이를 학교회계에 세입처리하지 않고 임의로 썼다. 이 학교는 2009년부터 올 2월까지 학부모 대표를 통해 매월 200만~300만원씩 감독수당 8000여만원 등 모두 1억원이 넘는 찬조금을 받았다. 민간업체와 계약할 때 물품이나 기부금 등을 요구하지 못하게 한 방침을 어겨 학생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킨 학교도 있었다. B초등학교는 민간업체와 컴퓨터 교실 설치·운영 계약을 하면서 학교발전기금 8000만원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업체는 이를 다시 학생 수강료에 떠넘겼고 결과적으로 학생 1인당 수강료가 매월 8000원가량 더 높아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장학금 드릴게요, 힘내세요

    성동구가 지역에 사는 대학생들에게 7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구는 오는 27일까지 장학금을 받을 지역 내 대학생 27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잇기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을 집중 지원한다. 1인당 국공립대 200만원, 사립대 300만원으로 총 75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구는 지난 4월에도 지역 내 고교생과 대학생 83명에게 1억 56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신청 희망자는 동장 추천서, 자기소개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등을 준비해 27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각종 구비 서류 양식은 구 홈페이지(sd.go.kr) ‘새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대상은 현재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1학기 평점 B학점 이상을 받은 전국 소재 2년제 이상 대학 재학생이다. 다둥이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의 경우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귀농열풍] “도시인 산업경험, 농업경쟁력 높인다”… 현금도 쏘는 지자체

    [귀농열풍] “도시인 산업경험, 농업경쟁력 높인다”… 현금도 쏘는 지자체

    지난 5월 4일부터 3일간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농림수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마련한 상담 부스에는 관련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행사를 다녀간 인원은 총 3만여명. 지난해보다 5000명이나 늘었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농식품부는 즐거운 몸살을 앓았다. 귀농·귀촌 열풍이 뜨겁다. 복잡한 도시생활에 지치거나 은퇴 후 자연과 함께 여생을 보내려는 중·장년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17일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수는 1만 503가구로 전년도 4067가구보다 158%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농업에 종사하는 귀농 가구는 6541가구, 전원생활을 위해 이주한 귀촌 가구는 3962가구다. 연령별로는 50대(33.7%)와 40대(25.5%)가 가장 많다. 지역에서 활동이 가능한 50대 이하가 많다는 것은 농업 신규 인력의 한 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이다. 직업은 자영업(27.5%)과 사무직(19.3%) 비중이 가장 높다. 시·도별로는 강원이 2167가구로 가장 많고, 전남(1802가구), 경남(1760가구), 경북(175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10년 전만 해도 귀농·귀촌 가구수는 880가구에 불과했다. 귀농·귀촌은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베이비부머 인구는 712만명에 달한다.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자체들 사이에선 귀농·귀촌인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을 유치하면 인구증가는 물론 침체된 농촌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어서다. 지자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하는 유인책은 경제적인 지원이다. 저리융자는 기본이고 현금까지 지원해 준다. 경기 연천군의 경우 귀농인에게 이사비 100만원, 빈집 수리비 300만원, 정착장려금 500만원, 경작비 3년간 연 100만원, 교육훈련비 3년간 연 50만원, 의료비 3년간 연 50만원, 출산장려금 3년간 연 50만원, 주택설계비 50만원 등 최고 194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자금 2억원, 영농융자금 5000만원 등 2억 5000만원을 융자 알선해준다. 전북도는 최근 서울역 대회의실에 수도권 귀농귀촌학교를 개소했다. 전문가들의 특강과 전북에 내려와 1박 2일간 현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전북도는 서울투자유치사무소 내에 귀농·귀촌지원 서울센터까지 마련했다. 충북 영동군은 귀농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귀촌·귀농 지원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는 90여곳에 달한다. 농식품부 경영인력과 김종구 과장은 “귀농·귀촌은 도시민의 여러 산업 경험이 농업에 접목돼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귀농·귀촌을 농식품 산업 성장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 확보 차원에서 접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국민신문고 최다 민원,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국민신문고 최다 민원,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올 1분기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이 27만 8000여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중 ‘빈발 민원’ 7건을 관계 기관에 전달, 정책개선에 활용토록 했다. ●2위는 보육료 지원 정책 불만 빈발 민원 중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인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민원이 169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무상보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3∼4세 아이를 둔 부모들의 형평성 문제 제기(387건)를 비롯한 보육료 지원정책 개선 관련 민원도 1516건에 달했다. 이 밖에 국가장학금 제도 불만(교육과학기술부), 셧다운제 논란(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 병원 진단서 수수료 불만(보건복지부), 조기입학생 고충(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 국립공원 이용 불편(환경부·문화재청) 순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동일한 주제와 내용으로 분기별 50건 이상 접수된 사안들을 빈발민원으로 규정하고 관련 기관에 이를 통보해 개선토록 권고하고 있다. ●보이스 피싱 대책 등 정책개선 이끌어 권익위 권고에 따라 개선된 대표 정책으로는 보이스 피싱 관련 민원. 올 1월 대검찰청,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들이 연간 상시단속 및 처벌기준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또 6월부터는 300만원 이상 이체금액은 이체 후 10분이 지나야 인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인터넷 쇼핑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민원이 잦은 쇼핑몰은 일반에 공개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도를 손질했다. 특수교사가 부족하다는 민원도 신속히 수용됐다. 지난 4월 교육과학기술부는 특수교사 증원을 위해 소요정원 확대를 추진했고, 2014년까지 특수학교(21개교)와 특수학급(2300여개)을 신·증설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 ‘연가시’ 300만명 돌파… 2주째 1위

    [주말 박스 오피스] ‘연가시’ 300만명 돌파… 2주째 1위

    인간을 숙주로 하는 변종 기생충 출현을 다룬 김명민 주연의 재난영화 ‘연가시’가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가시’는 지난 13~15일 전국 734개 상영관에서 115만 1312명(매출액 점유율 43.6%)을 모아 1위에 올랐다. 개봉 11일 만에 누적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전 세계 흥행수익 5억 2000만 달러를 돌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68만 1323명(28.8%)에 그쳐 2위로 밀렸다. 누적관객 수는 439만 7896명. 박한별 주연의 공포영화 ‘두 개의 달’은 20만 5755명, 윤제문 주연의 코미디영화 ‘나는 공무원이다’는 12만 8081명(4.8%)을 불러모아 각각 3, 4위로 박스오피스에 데뷔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 10만 9129명으로 5위에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담배 피우지마” 10대 여학생 몸수색하다 그만

    “담배 피우지마” 10대 여학생 몸수색하다 그만

    업소에서 담배를 피우며 떠들던 10대 여학생을 화장실에 가두고 몸수색을 한 40대 업주가 벌금형을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재호)는 청소년들을 훈계한다며 상해를 입히고 엉덩이를 만지며 추행해 성적 수치심을 일으킨 혐의(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정모(43)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18일 오후 4시3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 건물 계단에서 청소년 여럿이 담배를 피우며 떠들고 있다는 고객 항의를 받았다. 그는 계단에 있던 윤모(15)양 등 청소년 다섯명을 화장실로 데리고 가 “너희가 성인이었으면 맞아 죽었다.”는 등의 폭언과 함께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고 무릎과 주먹으로 가슴과 머리를 때렸다. 이어 “(호주머니를) 뒤져서 담배가 나오면 죽는다.”며 윤양 등의 엉덩이를 툭툭 치며 몸수색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윤양 등은 눈과 턱, 갈비뼈 등을 다쳤다. 정씨는 경찰에서 “어린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기에 혼낸 것일뿐 다치게 하거나 추행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씨가 피해자들을 때리려는 행동을 하거나 일정 정도의 신체 접촉이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했고, 피해자가 뒷주머니가 없는 치마를 입었는데도 담배 소지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엉덩이를 만지는 등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고 판단했다. 또 “성인의 선도나 훈계는 청소년 탈선을 예방하려는 선의의 행위로 존중받아야 하지만 사회통념상 정당한 것으로 용인할 수 있는 방법과 정도의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리보 조작’ 연루 금융사 올해 최소 1곳 기소

    미국 법무부가 리보(Libor·런던은행 간 금리) 조작 사건에 연루된 금융사와 그 임직원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보 금리는 모기지와 신용카드 및 학자금 대출 금리 등을 포함해 수조 달러에 달하는 금융 대출의 금리를 결정하는 기준 역할을 해 왔다. NYT는 미 사법 당국이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의 트레이더들을 포함해 여러 금융기관들이 리보 조작에 가담한 증거를 찾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최소 은행 1곳을 기소할 전망이라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바클레이스 은행은 이미 금리 조작 혐의에 대해 지난달 미·영 당국으로부터 4억 5300만 달러(약 52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바클레이스 은행 임직원들은 형사 고발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사법 당국은 은행에서 어떻게 리보 금리를 조작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미국의 여러 지자체도 금리 조작으로 인한 손실을 조사 중이며 이미 몇몇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유럽 은행 2곳을 포함해 몇몇 금융기관은 형사 고발 가능성을 인지해 당국과 합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NYT는 리보 조작 사건의 광범위한 규모를 감안할 때 이번 조사를 계기로 당국은 2007년 경제 위기 때 불법 행위를 저지른 대형 은행에 대한 책임 추궁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法 “블로그에 올린 男성기 사진은 음란물”

    法 “블로그에 올린 男성기 사진은 음란물”

    법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음란물 검열에 반대하며 남성의 성기 사진 등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혐의로 기소된 박경신(41)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문학·예술·교육적 가치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가치 없는 성기 사진을 음란물로 볼 것이냐’는 논란을 낳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4부(부장 김종호)는 13일 정보통신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 교수에 대해 “우리 사회 평균으로 볼 때 성적 수치심이나 흥미로 느낄 수 있는 음란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성기 사진과 함께 이 사진을 음란물로 보는 것에 반대한다는 글을 덧붙였지만 이는 결론적인 의견만 간단히 제시한 것으로 성적 수치심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학술적, 과학적, 문학적, 교육적, 사상적 가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발기된 남성 성기만을 부각해 노골적으로 촬영한 사진”이라고 밝혔다. 방심위 위원인 박 교수는 지난해 7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 사진을 보면 성적으로 자극받거나 성적으로 흥분되나요?’라는 제목으로 남성 성기가 포함된 사진 5장을 올렸다. 이 사진은 남성 성기 사진 7장과 나체 남성의 뒷모습 사진 1장을 올린 개인 홈페이지 등을 캡처한 것으로, 방심위가 전체회의를 열어 음란물로 판정해 차단한 게시물이었다. 당시 9명의 심의위원 중 박 교수만 음란물 판정에 반대했다. 박 교수는 사진과 함께 “성적 서사가 없는 성기 사진이 사회질서를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 방심위의 삭제 결정은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검열”이라며 “표현의 자유는 모든 표현의 자유이지, 사회적으로 좋은 표현을 할 자유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커지자 사진을 자진 삭제했다. 박 교수는 같은 달 29일 건전미디어시민연대로부터 음란물 유포 혐의로 고발당해 지난 2월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박 교수는 지난달 최후 진술에서 “검열 행위가 정당한가를 따지려면 무엇이 삭제되거나 차단되었는가를 직접 볼 필요가 있다.”면서 “검열에 대한 학문적 토론을 위해 검열 대상이 된 게시물을 그대로 게재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 측 변호인은 재판 결과에 대해 “재판부가 게시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지 못한 것 같다.”며 “문학적, 학술적 가치가 없다는 판단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통상 징역형이 구형되는 음란물 유포죄에 대해 검찰이 벌금을 구형한 것만으로도 ‘절반의 승리’”라면서 “문화 예술인 등이 검열에 위축되지 않도록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명확한 선을 긋기 위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적어도 성기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갈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김보경 英 카디프 시티로 이적

    올림픽 축구 대표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의 카디프 시티로 이적한다. 그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의 이영중 대표는 13일 “현 소속 구단과 카디프 시티의 이적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 발표 전이라 조심스럽지만 이적료는 280만~300만 유로(약 39억~42억원) 수준이고 연봉은 기본이 120만 파운드(약 21억원)다. 계약기간은 3년을 예상하고 있으나 카디프 시티에서는 4년을 원하고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899년 창립된 카디프 시티는 영국 웨일스 카디프를 연고로 하고 있다. 2011~12시즌 챔피언십 6위에 올랐으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유력 후보로 꼽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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