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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대박집’ 건축물 정보 누구나 볼 수 있게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건축물 정보 2억 8000만여건이 일반에 전면 개방된다. 학원·음식점·태양광 발전사업 등과 같은 건축물 정보를 바탕으로 한 창업 비용이 줄어들고, 객관적인 근거에 따른 건물 가치(임대료·권리금)를 매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일부터 건축행정 시스템에 입력된 건축·주택 관련 정보를 ‘건축데이터 민간개방 시스템’(open.eais.go.kr)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정보를 전면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되는 정보는 개인정보를 뺀 건축물대장(2억건), 건축인허가(5300만건), 주택사업승인(840만건), 말소대장(1800만건), 건물에너지정보(1만 2000건) 등 1504개 항목, 2억 8000만여건이다. 원시데이터뿐만 아니라 맞춤형 검색 서비스, 지도·도표 서비스와 같은 데이터·통계 형태로도 제공된다. 건축물 정보 개방으로 건축물 정보를 생산·수집·가공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직접적인 효과는 물론 관련 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융·복합 산업 발전,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부는 공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여러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방형 프로그램 개발용 인터페이스’(오픈API)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김진숙 건축정책관은 “건축 정보 개방은 단순한 행정공개 차원을 넘어 창업 활동, 부동산 개발 등 신산업 창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물에서 이뤄지는 모든 정보를 건축물 단위로 묶어 내는 건축물 정보 융·복합 시스템을 2018년까지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 달 걸리던 현장조사 3일로 끝… 창업 쉬워진다

    공무원인 남편을 따라 행복도시로 이사 온 김미경(가명)씨는 영어학원 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행복도시에 들어선 모든 상가 건물을 훑다시피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학원입지를 결정하는 데 힘이 부쳐 결국 컨설팅사에 맡겼다. 학원창업 입지 컨설팅비만 300만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비용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공개되는 건축물 정보를 이용하면 학원이 들어설 수 있는 건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지역·건물 용도별 입주 업종 현황이 공개돼 앉아서 학원자리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어느 지역, 어느 건물에 학원·음식점·빵집을 열어야 돈을 벌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임대료·권리금·관리비 등 다양한 정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임대료가 싼 상가를 고르는 데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단계로 다음달에 건축물 정보를 개방하고, 2018년까지는 다양한 인문사회(업종별 입주 현황 등)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따라서 건물을 임대하는 창업자는 문을 열기에 앞서 객관적으로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에 앞서 시범 활용한 결과 만족도도 높았다. 태양광발전 사업성 분석 컨설팅사는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해당 건물의 구조 및 지붕형태, 인접 건물의 높이와 떨어진 거리 등을 종합해 일조량을 계산한 뒤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었다. 5~6일 걸리던 현장 조사 및 일조량 분석 등이 10분 만에 끝난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햇빛지도’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사업성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창업입지 컨설팅사도 유치원 설립 컨설팅에 유용하게 활용했다. 유치원 설립 조사분석 요구가 들어오면 관할 동(洞)근처에 문을 연 유치원 현황을 알기 위해 교육청을 방문, 개원 현황 자료까지는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일일이 지도에 표시하고 주변 영·유아 인구정보와 비교하는 데 2명이 1주일 이상 걸렸다. 건축물 정보를 이용한 결과, 의뢰자가 원하는 지역의 어린이집 용도의 건축물을 금방 찾아내 지도에 표시할 수 있었고 어린이집 규모도 확인할 수 있어 비용이 절반으로 줄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는 시세매물 서비스를 위한 건축정보를 분석하고 기초조사에 드는 비용을 50% 이상 줄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택지개발 및 기업 입지 조사에 이 정보를 이용, 분석 시간을 30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외주 비용 14억원을 줄일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연간 50만여건에 이르는 창업입지 컨설팅에 적용할 경우 비용이 연간 1조원 이상 절감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美 중산층 46년새 10%P 사라졌다

    美 중산층 46년새 10%P 사라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국정연설에서 부자 증세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중산층이 40여년 새 10% 포인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년층과 고학력층의 비율이 높아져 중산층의 새로운 지형이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인구통계국과 미네소타 인구센터의 자료를 분석해 연소득 3만 5000달러~10만 달러(약 3785만원~1억 813만원)에 해당하는 가정을 중산층으로 보고 이들의 특징을 분석했다. 미국 내 중산층에 대한 기준은 정해진 건 없지만 10만 달러 이내 연소득 규모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NYT에 따르면 이 같은 연소득 계층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인구통계국이 가계소득 조사를 시작한 1967년 53%였으나 해마다 줄어들어 2013년에는 43%(5300만 가구)로 떨어졌다. 46년 만에 10% 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중산층 이탈의 원인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가계소득이 늘어나면서 고소득층으로 진입하는 경우도 상당히 있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실업 등 때문에 저소득층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산층 구성원에도 변화가 컸다. 30대 미만과 30~64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줄었지만 65세 이상 노인층은 같은 기간 20%에서 39%로 증가했다. 더 많은 사람이 정년이 지난 60대 후반까지도 계속 일하는 데다 이들의 임금이 늘어났고 은퇴 관련 지원 혜택도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의 소득 중간값은 2000년 이후 9% 하락했지만 노인 가구는 오히려 14%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중산층의 학력 변화도 눈에 띈다. 1970년대에는 고졸 이하가 50%를 넘었으나 2013년에는 37%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졸자도 45%로 떨어졌지만 이는 2000년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NYT는 “1970년대에는 고졸자들도 임금을 많이 받아 중산층에 다수 포함됐지만 지금은 그런 직업들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매사추세츠·코네티컷·뉴저지 등 동북부에서 중산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제 부흥기에 부를 축적한 도시민들이 옮겨 갔던 교외 동네가 많은 곳이다. NYT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가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분석에서는 “부자는 더 부자가 되지만 중산층은 제자리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2019년 100회 전국체전 서울서

    대한체육회가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서울을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했다. 또 바둑을 2016년 전국체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고 한국에어로빅체조연맹을 정가맹단체로 승인했다. 이사회는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자’에서 ‘300만원 미만 벌금형 선고 뒤 2년이 지나지 않았거나’로 체육단체 임원의 범죄 관련 자격 제한을 강화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동영상)‘강남 1970’ AOA 설현, 100만 공약 실천 영상 공개

    (동영상)‘강남 1970’ AOA 설현, 100만 공약 실천 영상 공개

    그룹 AOA 멤버 김설현이 ‘강남 1970’ 100만 관객 돌파 공약 실천 영상을 공개했다. ‘강남 1970’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개발이 시작된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김설현은 극중 이민호의 여동생 강선혜 역을 맡았다. 영화 ‘강남 1970’은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상망 기준 109만 714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 21일 개봉 이후 5일 만에(25일 기준 100만1759명) 100만 고지를 달성한 것이다. 앞서 김설현은 100관객 돌파 시, 70년대 극중 ‘강선혜’ 의상을 입고 AOA 춤을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이에 김설현은 바쁜 활동 중에도 관객들과의 약속을 위해 공약 실천 영상을 공개하게 된 것. 공개된 영상에는 공약 실천에 앞서 김설현이 “저의 첫 영화 ‘강남 1970’이 드디어 100만을 돌파했습니다. 선혜 옷을 입고 ‘사뿐사뿐’ 안무를 하기로 했는데요. 그 공약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300만 공약, 500만 공약까지 실천할 수 있도록 여러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70년대 감성이 담긴 2가지 버전의 선혜 옷을 입고 안무를 선보였다.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연출한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인 ‘강남 1970’은 이민호와 김래원,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이 출연했다. 현재 상영중. 사진·영상=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단독] 올봄 ‘소비 빙하기’ 오나

    [단독] 올봄 ‘소비 빙하기’ 오나

    직장인 중 상당수가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으로 3월 봉급에서 목돈을 떼이는 데 이어 4월에는 건강보험료까지 추가로 토해내야 해 ‘공포의 보릿고개’라는 말마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정산이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던 시절에는 그 효과가 설 경기로 이어지면서 소비를 끌어올렸지만 올해는 정반대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얇아질 월급봉투에 대한 실망과 우려가 설과 신학기 특수에도 되레 지갑을 닫게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와 올해 건보료율을 적용하면 지난해 연봉이 100만원 오른 직장인은 5만 9900원의 건보료(회사 부담분 2만 9950원)를 토해내야 한다. 연봉이 300만원 올랐으면 17만 9700원, 500만원이면 29만 9500원, 1000만원이면 59만 9000원의 건보료를 각각 더 내야 한다. 직장인 건보료는 4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 1년간 연봉에 그해의 보험료율을 곱해 계산한다. 예컨대 지난해 4~12월까지는 작년 요율이, 올해 1~3월분은 올해 요율이 적용된다. 직장인 건보료율은 해마다 인상돼 왔다. 2010년 5.33%였던 보험료율은 2011년 5.64%, 2012년 5.80%, 2013년 5.89%, 지난해 5.99%, 올해 6.07%로 올랐다. 직장인 입장에서는 근로소득세나 건보료나 월급에서 떼가는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세율이 오르는 증세나 다름없다. 서울에서 일하는 회계사 김모(33)씨는 “3월에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20만원 이상 토해내야 하고 4월에는 건보료까지 떼인다”면서 “비과세·감면 축소, 지하경제 양성화 등으로 복지 재원을 마련하겠다던 정부가 매번 유리지갑 직장인만 털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는 내수 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계청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감률을 보면 건보료 연말정산이 있는 4월의 경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3월보다 소매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압박이 크다”면서 “3~5월에는 근로소득세와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의 영향으로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작년 기업 성과가 좋지 않아 연초 성과급도 줄어들 마당에 연말정산 혜택 축소와 건보료까지 겹치면 1분기 소비가 더 부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봉급생활자들은 연말정산 환급을 감안해 소비를 앞당겨서 하는데 환급액이 적어지면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설과 신학기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 올해 성장률이 더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4%로 얼마 전 수정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정산을 해 보고 지출 계획을 취소한 사람들이 주위에 여럿 있다”면서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2∼3월부터 소비 지표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는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종석 “난 쉴틈없이 달리는 워커홀릭”

    이종석 “난 쉴틈없이 달리는 워커홀릭”

    “저 진짜 워커홀릭인가 봐요. 한 달 이상 쉬면 몸이 근질근질거려서 못 참겠어요(웃음).” 지난해 영화 1편과 드라마 2편을 찍으며 쉴 틈 없이 달려온 배우 이종석(26). 한류스타로 누구보다 부지런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배우다. 덕분에 최근 종영한 드라마 ‘피노키오’는 중국에 역대 최고가인 회당 28만 달러(약 3억 300만원)에 판매됐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 투도우에서 조회수 10억뷰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지금까지는 한류시장에 먹히는 로맨틱 드라마를 해보지 못했어요. 그 흔한 재벌 역할 한번 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대부분 ‘피노키오’처럼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 많았는데, 좋은 드라마가 비싸게 팔리고 많은 사람들이 봤다는 게 뿌듯해요.” 드라마 촬영 현장에 자신보다 일찍 와 있는 중국 팬들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는 그다. 그의 말처럼 출세작인 KBS 드라마 ‘학교 2013’,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은 쉽고 달달한 작품은 아니었다. 사회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기자로 출연한 ‘피노키오’ 역시 그랬다. “마지막까지 개인적인 원한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공익을 대변하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실제 상황이라면 내가 과연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신념을 갖고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까 하는…. 가상세계에서 그렇게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인물을 연기하다가 이기적이고 치졸한 제 현실의 모습을 볼 때면 힘이 빠지기도 했어요.” 지난해 초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을 마치고는 슬럼프에 빠졌다. 연기를 좋아하고 잘하고 싶다는 순수한 갈망이 컸던 데뷔 초반의 신념과 패기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또 다른 작품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피노키오’ 촬영을 앞두고 대본을 다 외우고 나니 불안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신인 때 다니던 연기 학원을 다시 찾아갔죠. 한 달 동안 다른 신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 수업을 받으면서 꼼꼼하게 준비를 했어요.” 덕분에 감정신을 앞두고 예민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과거와 달리 촬영장에서 부쩍 여유가 생겼고 단점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는 특유의 애교를 바탕으로 로맨틱 장면을 잘 살리는 배우로 유명하다. “제가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 워낙 많이 봐서 그런지 공감 능력이 좀 있는 편이에요. 여성들이 설렐 만한 장면은 유독 신경을 쓰는 편이죠. 하지만 작품을 할수록 감정이 부족해도 기술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은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순발력이 필요한 드라마 현장을 좋아하는 그이지만 영화에 대한 욕심도 갖고 있다. 1년 전 출연한 영화 ‘피끓는 청춘’은 167만명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스크린에서도 가능성을 읽었다. 20대 배우들의 스크린 진출에 적잖은 자극을 받기도 한다. “알게 모르게 또래 배우들의 연기를 다 챙겨 봐요. 저와는 표현하는 방법이나 감정을 쓰는 정도가 다른데, 때론 질투나 열등감을 느낄 때도 있죠. 지금은 로맨틱 코미디 등 말랑말랑한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와요. 다음 작품은 꼭 주연이 아니더라도 액션 영화처럼 좀 더 남자다운 느낌이 나는 작품을 해보고 싶네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금융특집] 신한은행, 올레tv모바일 가입하면 우대 금리

    [금융특집] 신한은행, 올레tv모바일 가입하면 우대 금리

    신한은행은 고객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인 ‘신한 올레tv모바일 적금’을 판매 중이다. 스마트폰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1년제 상품으로 최소 1000원 이상 매월 10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5%이며 우대금리 최고 0.4% 포인트 적용 시 최대 연 2.9%까지 가능하다. 만기까지 넣은 돈이 300만원 이상이면 연 0.1% 포인트,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연 0.1%포인트, 올레tv모바일에서 금리 우대쿠폰을 얻으면 연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적금에 가입한 뒤 올레tv모바일 이벤트에서 올레tv모바일 월정액에 가입하면 1년간 2만 1500포인트를 준다. 포인트로 올레tv모바일 문화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프로배구] 다시 난 슈퍼문

    [프로배구] 다시 난 슈퍼문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서브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문성민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끝난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의 메인이벤트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 시속 118㎞의 강서브로 우승했다. 문성민은 2012~13시즌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고 기록인 122㎞로 이미 한 차례 서브왕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프로배구 사상 서브왕을 두 차례 차지한 것은 문성민이 처음이다. 결선에서 문성민은 112㎞에 그친 전광인(한국전력)과 113㎞에 머무른 곽승석(대한항공)을 따돌렸다. 문성민은 “올 시즌이 끝나고 결혼할 예정”이라면서 “상금을 결혼 자금에 보태겠다”며 활짝 웃었다. 반면 리그 서브 1위이자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시몬(OK저축은행)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문성민과 ‘시몬스터’의 맞대결을 기대했던 팬들은 아쉬운 탄식을 뱉었다. 시몬은 예선 두 차례 모두 강력한 서브를 날리고도 코트 안에 집어넣지 못해 실격당했다. 여자부 리그 서브 1위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88㎞의 기록으로 서브여왕 타이틀을 챙겼다. 문성민과 문정원은 각각 우승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본 경기는 승패를 떠나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지난 시즌 남녀 1, 3, 5위 팀이 K스타(삼성화재,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현대건설)를 꾸렸고 2, 4, 6, 7위 팀이 V스타(현대캐피탈, 우리카드, OK저축은행, 한국전력,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흥국생명)로 뭉쳤다. 선수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4075명의 팬들과 함께 한바탕 축제를 즐겼다. 1세트와 2세트는 여자부, 3세트와 4세트는 남자부 경기가 진행됐다. 여자부 경기 도중 레오(삼성)와 산체스(대한항공), 전광인 등 남자 선수가, 남자부 경기에는 이재영(흥국생명), 임명옥(인삼공사) 등 여자 선수가 교체 선수로 갑자기 경기에 뛰어들어 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부식(대한항공), 부용찬(LIG), 여오현(현대) 등 리베로들은 리그에서 보여 줄 수 없었던 호쾌한 스파이크 실력을 뽐냈다. 상금 300만원이 걸린 MVP는 전광인과 폴리(현대건설)가 가져갔고 김규민(OK저축은행)과 이다영(현대건설)이 상금 100만원이 걸린 세리머니상의 주인공이 됐다. V스타가 54-50으로 우승했다. 올스타전은 세트 스코어와 관계 없이 총점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간장 한병 300만원… 요리가 품격이다

    간장 한병 300만원… 요리가 품격이다

    ■ 대한민국 상위 1% 부유층과 하위 9.1% 절대빈곤층의 카트에 담긴 먹거리는 어떻게 다를까. 소득 격차에 따른 식료품 구입 패턴 차이 등을 면밀히 분석한 인터랙티브 기사인 ‘카트 속 다른 세상’을 감상하세요. ☞<카트 속 다른 세상> 보러 가기 클릭 (http://interactive.newsjel.ly/seoulnews) “요즘 믿을 만한 먹거리가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직접 길러 먹기로 했죠.” 100억원대 자산가인 주부 조모(53·서울 서초구 잠원동)씨 가정은 몇 해 전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전남의 한 시골 마을에 밭 2500평(8264.5㎡)을 샀다. 집에서 먹을 채소를 직접 재배하기 위해서다.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남편은 물론 조씨도 평일에는 살림으로 바쁜 탓에 매달 두세 번밖에는 현장에 내려가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농사는 지역 농민에게 부탁했고 대신 밭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씨는 “배추와 무, 파, 상추, 고구마, 생강까지 계절별 채소를 넉넉히 재배해 우리 가족 4명과 친척, 지인들에게 돌려 함께 먹는다”면서 “형편이 넉넉한 사람 중엔 서울 근교에 텃밭을 사 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상위 1% 부유층은 조씨처럼 채소를 직접 재배하거나 유기농 식품 구입만 고집한다. 금융업계 임원의 부인 박모(55·종로구 평창동)씨는 믿을 만한 먹거리를 사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음식이 건강으로 직결된다고 보는 그녀는 “시골에서 농장을 하는 지인에게서 친환경 농작물을 매주 한 번씩 주문하고 집에서 요리할 때도 설탕은 전혀 넣지 않고 대신 효소를 쓰는 등 건강하게 먹으려 한다”고 했다.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이어 주는 생활협동조합(생협)에 가입하는 인구도 늘었다. 아이쿱 생협 관계자는 “2004년 1만 4926명이던 가입자 수가 10년 만에 14.6배 늘어 지난해 21만 8585명이 됐다”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먹거리 이슈가 터질 때마다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했다.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마트인 ‘S 푸드마켓’은 고소득층의 식자재 소비 패턴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이 동네에 사는 주부 박모(52)씨는 매주 한 번씩 이곳에서 장을 보는 단골고객이다. 외아들이 영국 유학 중이어서 중소기업 사장인 남편과 단둘이 사는데도 한번 장볼 때마다 ‘큰 손’이 된다. 꼭 필요한 식자재만 장바구니에 골라 담지만 몇개 짚다 보면 금세 20만원을 넘는다. 유기농이 많은 이곳 제품들은 일반 마트 가격보다 월등히 비싸다. 이곳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명품쌀’은 1㎏에 1만 2000원이고 머스크멜론 1통은 4만5000원, 친환경 무 1개는 3100원이다. 보통 마트에서는 일반미 1㎏이 2100원, 머스크멜론과 무는 각각 1만 5000원, 1200원이라는 점에서 2~6배나 비싼 셈이다. 하지만 박씨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했다. 유기농인 데다 신선도가 다른 곳에서 파는 식품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기자가 둘러본 S 푸드마켓에는 10알에 1만 2000원 하는 ‘하얀 오골계란’과 1근(600g)에 15만원 하는 ‘파이브(5) 스타 암소한우 꽃등심’ 등 고가 제품이 즐비했다. 특히 명인이 제조했다는 300만원 짜리 씨간장(500㎖)은 가격표를 믿을 수 없어 여러 차례 눈을 씻고 확인했을 정도다. 마트 관계자는 “300만원짜리 간장은 매장의 품격을 보여 주기 위한 상품이지만 명절 때면 실제 사가는 고객도 있다”고 했다. 좋은 음식재료를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조리법을 직접 배우려는 부유층도 많다. 주부 김모(51·송파구 잠실동)씨는 대기업 임원인 남편이 8년 전 당뇨를 앓기 시작한 이후 직접 건강식을 만들고 있다. 유기농 우렁농법을 활용하는 농가로부터 쌀을 직접 구매하는 등 잡곡 6~7개를 섞어 밥을 짓고 채소도 유기농 제품만 고집한다. 이씨는 이마저도 부족함을 느껴 지난해 유명 요리연구가로부터 1년간 채식 요리법을 배웠다. 수강료는 250만원. 김씨는 “워낙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 1년 넘게 대기해 어렵게 수업을 들었다”고 했다. 심기현 숙명여대 교수(전통식생활문화전공)는 “우리 학교 한식조리과정에는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이 참여해 간장, 된장 등 전통 장류 제조법을 배워 가기도 한다”고 했다. 마음이 맞는 주부 4~6명씩 모여 요리연구가 등에게 조리법을 배우는 ‘요리 그룹과외’는 이제 흔한 문화가 됐다. 주부 이모(48·강남구 대치동)씨는 “‘방배동 선생님’, ‘청담동 선생님’같이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한 요리연구가가 있는데 주로 이 선생님들의 제자들이 가르친다”면서 “5명이 한번 수업 들을 때 각자 25만~30만원을 선생님에게 드리면 돼서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다. 입맛 까다로운 부유층 미식가는 요리사를 틈틈이 집으로 불러 별미나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대형병원장의 부인 유모(52·강남구 압구정동)씨는 매주 한 번씩 경남 중소도시에서 손맛 좋기로 유명한 종갓집 며느리를 집에 부른다. 요리를 부탁하기 위해서다. 유씨 가족은 최근 병원이 있는 경남 지역에서 서울로 이사했는데 병원 구내식당에서 일하던 이 여성의 음식 맛을 잊지 못해 상경을 권한 것이다. 요리사가 집에 와 하루 4~5시간 요리를 해주면 10만원을 준다. 이 여성은 유씨가 소개해준 여섯 가정에서 출장 요리를 해주는 것만으로 한 달에 250만원가량을 번다. 유씨는 “종갓댁 며느리답게 궁중요리부터 양반댁 요리까지 못 하는 게 없다”면서 “최근 장어탕을 만들어 줘 친구들에게 돌렸더니 ‘지금껏 맛본 최고의 장어탕’이라며 극찬하더라”고 했다. 해외 ‘로컬푸드’(현지식)의 맛을 국내에서 그대로 즐기려는 상위 1%도 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의 명품 식품관이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 채소나 과일, 양념류 등을 구비하고 있는 것은 이런 부유층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셜롯(양파 맛이지만 향미가 더 뛰어난 채소)이나 파스닙(당근과 비슷하지만 달콤한 채소), 앤다이브(지중해 연안에서 나는 꽃상추) 등 이름조차 생소한 식자재는 프리미엄 마트의 채소 코너를 널찍이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유학을 한 서울 모 대학의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프랑스 현지의 맛을 살리려면 재료가 중요한데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명품 식품관에 가면 못 구하는 재료가 없다”고 했다. 전 세계의 별미를 찾아 해외 미식 투어를 다니는 부유층 식도락도 많다. 청담동에 사는 주부 박모(42)씨는 지난해 여름 사업가인 남편, 중학생인 아들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4박5일간 ‘미식기행’을 다녀왔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최고등급인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 4~5곳을 도는 게 목표였다. 해외 맛기행 일정을 전문적으로 짜 주는 한 고급 여행사 관계자는 “박씨 가족처럼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 가 현지인들만 아는 지역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면서 “부유층엔 ‘식당은 최고급으로만 다니는 대신 호텔은 5성급이 아니어도 좋다’고 주문하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외식 문화도 ‘로컬’을 강조하는 트렌드를 따른다. 음식 문화 전문가인 최지아 온고푸드 대표는 “쿠스쿠스(듀럼 밀을 으깨어 매콤한 스튜와 함께 쪄내는 북서부아프리카 음식)나 하몽(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뒷다리로 만든 스페인 햄) 등 각국 현지음식을 합리적 가격에 파는 식당이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라고 했다. 또 중국 음식이나 이탈리아 음식이 먹고 싶다고 단순히 유명한 중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광둥요리나 사천요리를 잘하는 곳, 이탈리아의 시칠리 요리나 로마 요리에 특출난 곳 등을 찾아 세분화된 맞춤형 식당으로 다니는 것도 특징이다. 도곡동에 사는 주부 송모(40)씨는 “TV나 파워블로거가 소개하는 맛집 정보는 믿지 않고 주변 미식가들이 소개하는 음식점을 주로 간다”면서 “너절하게 많은 음식을 내놓는 곳보다 특정 단품 요리를 잘하는 곳이 좋다”고 했다. 대중화된 음식점이 아닌 특정인만 갈 수 있는 ‘폐쇄형 음식점’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삶을 즐기려는 상위 1%의 생활 방식이 반영된 결과다. 강남의 한 백화점에는 16석의 ‘프라이빗 룸’이 있는데 초청받은 VVIP(극소수 상류층 고객)만 이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백화점 측은 비싸게는 600만~12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와인과 함께 최고급 요리를 더불어 선보인다. 상위 1% 중에는 ‘먹는 것이 곧 나를 보여 준다’는 식의 과시적 소비를 하는 경향도 엿보인다. 간혹 S 푸드마켓을 찾는다는 주부 오모(46·서초동)씨는 “주변에 수십만원 짜리 올리브오일로 요리하는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지인이 있는데 ‘나는 이런 재료로 요리해 먹는 사람이야’라고 뽐내는 인상”이라고 했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NPB] 이대은 “두 자릿수 승리 목표”

    [NPB] 이대은 “두 자릿수 승리 목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일본 무대에 입성한 한국인 오른손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선발 두 자릿수 승리를 자신했다. 25일 데일리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대은은 지바롯데 합류를 위해 지난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선발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자신이 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일본 신문은 이대은이 투타를 겸업하는 일본프로야구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에 대해 ‘좋은 투수’라고 밝히면서 타자가 아닌 투수로서 맞대결을 열망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이대은은 지난달 말 지바롯데와 1년간 연봉 5400만엔(약 4억 9300만원)에 사인했다. 시속 154㎞에 이르는 직구가 무기인 이대은은 지바롯데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후보로 꼽힌다. 일본 신문은 “이대은이 키 186㎝의 장신에 한류 스타 뺨치는 미남”이라면서 “공항에서 일본인 여성들로부터 사진 촬영을 요구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대은은 27일 지바롯데 입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차남 병역면제, 필요하다면 공개 검증”

    “차남 병역면제, 필요하다면 공개 검증”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받고 있는 의혹은 차남의 병역면제와 재산 형성, 후보자 자신의 조기 군 제대 등이다. 1981년생인 차남이 2000년 입영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복무 판정을 받았으나 2006년 5급 판정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이 후보자는 25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차남의 병역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언론인, 의료인 또는 관계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모든 조치를 받아들이겠다”면서 “아직 결혼시키지 못한 자식 문제를 놓고, 더구나 신체 부위를 공개하고 대중 앞에 노출한다는 것이 얼마나 인간적으로는 고민이 되겠는가”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이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를 돕고 있는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4일 “후보자 차남은 미국 유학시절 축구시합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재건술 및 내측반월상 연골 파열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불안정성 대관절’의 사유로 5급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영연기에 대해선 “2001년 미국으로 출국해 2006년까지 5년간 미시간대학 등을 다녔다”면서 “이 기간 병무청으로부터 국외 유학자로 병적관리돼 본인이 귀국할 때까지 입영 연기대상으로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 차남의 땅에 대해선 “후보자 부인이 장인에게 증여받은 토지로 인해 매년 세금 부담이 커서 2011년 차남에게 공시지가 18억 300만원 상당의 토지를 증여했다”며 “증여세는 해당 토지를 담보로 후보자 차남이 매년 분할 납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후보자 본인의 병역 문제에 대해서는 “‘부주상골’을 사유로 보충역 소집판정을 받았고 1976년 5월 입영해 1977년 4월 만기 복무만료(소집해제)를 했다”며 조기 전역 의혹을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의 병역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발 엑스레이 사진 2장을 내놓았는데, 이는 본인이 14세, 25세 때인 1964년과 1975년에 각각 찍은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병역 관련 증빙 자료를 50년간 자택에 보관한 셈이다. 이 후보자는 공직생활 시작 때인 40년 전 첫 월급명세서도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은 평소 “결벽증이 심해서”라고 말했지만 그만큼 공직생활에 대한 꿈을 오래도록 키워온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진심으로 반성” 사과글 정상 참작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진심으로 반성” 사과글 정상 참작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진심으로 반성” 사과글 정상 참작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반성하고 있다” 참작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반성하고 있다” 참작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반성하고 있다” 참작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시간 착오 해프닝”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시간 착오 해프닝”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시간 착오 해프닝”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무슨 일이 있었길래?”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무슨 일이 있었길래?”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무슨 일이 있었길래?”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문성근에 300만원 지급하라” 판결 도대체 왜?

    변희재 “문성근에 300만원 지급하라” 판결 도대체 왜?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문성근에 300만원 지급하라” 판결 도대체 왜?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300만원 지급하라” 왜?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300만원 지급하라” 왜?

    변희재 문성근 변희재, SNS 비방 소송 문성근에 패소 “300만원 지급하라” 왜? 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작됐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문씨가 당시 미국에 있던 터라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변씨는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이가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이에 대해 문씨는 작년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자신의 트위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28. 탤런트와 미모의 아내 사기행각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8. 탤런트와 미모의 아내 사기행각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가수, 탤런트 등 연예인들이 사기죄를 저질렀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접하게 됩니다. 지금도 몇몇 유명 연예인들이 재판을 받으며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명도에 취해 자기 깜냥을 넘어서는 비즈니스에 도전했다가 본의 아니게 죄를 지은 경우도 있고, 대중적 이미지를 이용해 처음부터 작심을 하고 피해자를 홀린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이라고 사정이 다를 바 없었습니다. 1971년에 있었던 젊은 탤런트 부부의 사기 행각을 소개합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8. 탤런트와 미모의 아내 사기행각…동료도 선배도 중국집 장궤도 감쪽같이 당했는데 (선데이서울 1971년 11월 14일자) 자가용 승용차를 몰고 다니던 TV 탤런트가 음식을 주문하기에 “띵호”-철석같이 믿고 부지런하게 배달을 해주던 동네 중국집 장궤가 “우리 사람 망했어 해”하며 울상이 되었다. 탤런트는 철창에 갇히고 그 부인은 줄행랑을 친 것. 알고보니 중국집 외상값만 아니라 피해자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데…. 빌어 탄 자가용 팔아먹고 동네 안에서만 300만원 사기 요즘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중국집 S반점 장궤아저씨는 홧병에 걸려있다. 이웃에 살던 M방송국 탤런트 J씨(29)씨가 외상값 몇 만원을 잘라먹고 줄행랑을 쳤기 때문이다. 자가용을 타고 다니면서 호기를 부리는 기세에 깜박 속아 배달해 달라는 대로 짜장면·우동·울면을 외상해 주었더니 얼마 전 갑자기 행방을 감추고 만 것이다. 가족까지 몽땅 도망갔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살림살이까지 모조리 빼돌린 다음이었고, 피해자들만 모여있을 뿐이었다. 식품점, 구멍가게, 연탄가게, 그리고 이웃 아낙네들…. 피해자들이 모여 털어놓은 피해금액을 모두 합해 보니 동네 주변 무려 300만원에 달한다. 가게 외상값 정도는 ‘새발의 피’이고, 이웃 주부들에게 빚을 얻어 쓴 돈이 엄청난 액수에 이르렀던 것. 거품을 물고 혹시 부지깽이라도 집어오려고 달려갔던 장궤 아저씨는 말도 못붙일 형편이었다. J씨는 그동안 주로 동네 주부들의 곗돈을 부인을 통해 교묘히 빚을 얻어내서 가로채곤 했는데 그것이 들통나게 되자 줄행랑을 놓고만 것이다. J씨가 돈을 얻어 쓴 것은 비단 동네에서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그가 속해있는 M방송국 관계자들을 비롯해 친지, 대학선배들에까지 피해를 입혔다. 언제나 이자만은 또박또박 지불했기 때문에 누구든지 의심 없이 돈을 빌려주곤 했다. 이모(90만원), 김모(30만원), 정모(200만원), 최모(50만원), 손모(30만원)씨 등 M방송국 탤런트들 외에 작가 김모씨도 200여만원이 걸려있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공개를 꺼려하기 때문에 정확한 액수를 알수는 없지만 대강 짐작한 방송국 주변 피해액이 1500~20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J씨가 경찰에 구속된 것은 지난 10월 18일. 그에게 30만원을 빌어주었던 김모씨의 고소에 의해서였다. 김씨는 J씨의 학교선배로 혜화동에서 음악학원을 경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초 J씨가 찾아와서 “인천에 냉동기가 들어와 있는데 그것을 빼돌릴 교제비를 돌려달라” 는 말에 속아 빌려주었다. 방송국 주변서 최대 2000만원…피해자들 공개 꺼려 감쪽같이 속고만 있었을뿐 아니라 J씨를 철석같이 믿고 있던 피해자들이 “당했구나” 하고 깨닫게 된 것은 김씨가 처음으로 30만원 사기를 경찰에 고소하고나면서부터. 그가 경찰에 구속되면서 지금까지 벌여온 사기행각의 전모가 비로소 드러나게 되었던 것이다. 구속된 서울 ○○북부서는 매일 피해자들로 와글와글거렸다. 주로 동네 주변의 피해자들이고 방송국 주변 피해자들은 창피하기 때문인지 좀체 나타나지 않았다. 사건 담당 형사는 “그런 사기는 난생 처음 보았다” 고 혀를 내둘렀다. J씨가 장위동에 이사 온 것은 지난해 9월이었다. 2층집에 60만원에 전세를 들었다. 부인은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늘씬한 몸매에 능란한 화술을 가진 미인. 사람들로 하여금 당장 호감을 갖게하는 재주를 가졌고 말솜씨가 뛰어나 몇번 대화를 나누다보면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믿게 하는 천부의 소질을 가졌다. 그래서 꿔준 돈을 이자는커녕 원금까지 몽땅 잘린 형편이면서도 동네 사람들은 “설마…” 하고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들이다. J씨는 누구의 것인지는 몰라도 자가용 승용차를 2대씩이나 타고 다니면서 호기를 부렸다. 혹시 동네 사람 중에 차가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서슴없이 빌려주곤 했다. 그렇게 해서 인심을 얻은 다음에는 부인을 동원, 빚을 얻어쓰곤 했다. 20만원을 사기당한 모 대학 교수 P씨도 그 중 한 사람. 그 동네에 살고 있는 P교수가 어느날 귀가하는 길인데 느닷없이 J씨가 쫓아오더니 공손하게 인사하더라는 것. 그렇게 인사를 한 다음에는 자주 집에 드나들며 한가족처럼 친하다는 인상을 주고는 빚을 얻어내곤 했다. 빚을 얻을 때에는 주로 약속어음을 주고 한달이 되는 날이면 어김 없이 이자를 지불하곤 했다. 하지만 그 이자는 다른 사람에게서 빚을 얻어 마련한 돈이었다. “몸으로 때우겠다”고 버텨 일부선 재산 도피설까지 J씨의 구속과 동시에 그의 부인은 어디론가 행방을 감추었다. 그래서 J씨의 늙은 어머니가 매일 면회를 와서 며느리 욕을 늘어놓곤 했다는데, 철창안에 갇힌 그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도망간 부인을 야속해하더라는 게 담당 형사의 말. 경찰 조사에 따르면 J씨가 스스로 자백한 사기 액수는 1500만원.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입힌 피해가 대부분이었다. 그가 호기를 부리면서 타고 다니던 자가용도 사실은 남의 차를 잠시 빌어 탄 것으로, 소문에 의하면 그 차까지도 팔아 먹었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모두가 창피한 마음에서 공개를 꺼리기 때문에 J씨로부터 입은 피해가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아무튼 1년 남짓 꼬박 남의 돈, 남의 차, 남의 음식만 먹으면서 호강하고 지낸 것만은 틀림없다. 그렇게 많은 돈을 사기했으면서도 현재 가진 재산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게 그의 말. 조금이라도 받아보려고 경찰서에 왔던 사람들은 공연히 소송비용만 들뿐 받을 길이 없을 것 같다며 다들 그냥 돌아가고 말았다. 그러나 과연 그의 말처럼 돈을 다 쓰고 없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 빼돌렸는 지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도망갔다는 그의 부인이 정말 도망간 것인지 아니면 재산을 도피시킨 곳에 가서 J씨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 이러한 의심을 뒷받침하는 것은 그가 한사코 “몸으로 다 때우겠다” 고 버티고 있다는 사실. 결국 그는 10월 24일 30만원 사기 혐의만 적용된 채 검찰에 송치됐다. J씨는 K방송국에서 탤런트 활동을 시작해 M방송국으로 온 지는 얼마 안됐다. 오랜 연기자 경력에 비추어 조역이나 단역 밖에는 하지 못했고, 시청자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얼굴이다. 사기 혐의로 구속되기 전까지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했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기아차 영업익 2조원대 추락… 4년 만에 최저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원대 중반으로 떨어져 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원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라는 악재에 타격을 입었다는 면에서 현대차의 실적과 닮은꼴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연간 304만 1048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47조 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생산·판매가 300만대를 넘었지만, 매출액은 전년보다 1.1% 줄었다. 영업이익은 무려 19.0% 하락한 2조 5725억원에 그쳐 2조 4900억원을 기록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 측은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41원 하락하고 러시아 루블화 약세 등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실적이 배당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하겠다”면서 “올해 배당을 전년 대비 44% 늘린 주당 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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