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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정치개편안 입체분석]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선관위 정치개편안 입체분석]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용희 사무총장은 10일 “개인이든 단체든 대가성 없는 정치자금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의 표만 권력이 아니라 정치자금도 권력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정치자금에는 다 꼬리표가 있다”면서 “꼬리표를 숨길 게 아니라, 그 흐름을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법인·단체의 후원금 기부를 허용해야 한다는 선관위 제안과 관련, 기부 대상을 풀어주는 대신 자금 출처와 용도를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후원금은 출처를 밝혀야 하지만 연간 300만원 이상 고액 후원자의 직업란에 정당인이나 회사원 등으로 불명확하게 기재돼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다. 다음은 일문일답. →권역별 비례대표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처럼 지역주의에 기반한 정당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독일과 뉴질랜드 등이 적용하고 있다. 소선거구제는 사표가 많이 나온다. 예컨대 유권자 표를 30% 얻었는데 의석 수를 40% 가져갈 수도 있다. 유권자 의사를 100% 반영하는 게 비례대표지만, 유권자 입장에서는 직접 뽑았다는 효능감이 떨어진다.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의 장점을 조화시키는 게 권역별 비례대표제다. 유권자 의사를 선거에 그대로 투영할 수 있고, 무엇보다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다. →지역주의를 완화시키는 수단으로 효과적일까. -제3공화국 이전만 해도 호남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얻은 표가 영남보다 많았다고 한다. 이후 선거에서 정치인들이 지역주의를 심화시켰고, 이를 극복하려면 정치 제도를 바꿔야 한다. 최소한 영·호남에서 각각 열세에 있는 정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하면 유권자들은 소신대로 투표할 수 있고, 그 결과 지역주의를 완화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도 지역주의 해소 수단이 되나. -완전국민경선은 수도권 등 여야 경합지역에서는 불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영·호남 등 특정 정당이 독식하는 지역에서는 사실상 유권자의 선택권이 없다. 영·호남처럼 본선 경쟁이 무의미한 곳일수록 의미가 있고, 정당 정치를 무력화한다는 지적에 대한 반론도 될 수 있다. →경선에서의 ‘동원 선거’ 폐해는 어떻게 차단하나.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온 국민 참여형 경선은 선거인단을 구성할 때 보통 후보들이 모아와서 한꺼번에 입당시키거나 후보별로 모집하는 방식이었다. 여론조사 경선도 해봤지만, 여러 폐단이 나왔다. 이를 탈피하려면 지역 유권자 전체를 선거인단에 넣어야 한다. 물론 완전국민경선에서도 참여율이 떨어지면 동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지금처럼 제한된 사람만 참여하는 것보다 폐단을 줄일 수 있다. →완전국민경선과 시·군·구당(옛 지구당) 제도가 정치 신인에게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양자가 결합하면 현역 교체는 거의 불가능해질 수 있다. 두 제도가 가져올 폐단의 극치다. 따라서 완전국민경선을 해도 누구나 후보가 될 수 있는 게 아니고 정당에는 후보를 거르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공천 심사를 통해 무자격 후보를 걸러내고 자기 당의 이념이나 정책에 부합하는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한 뒤 지역 유권자들에게 물어 최종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공천 심사와 완전국민경선이 상호 보완관계여야지 어느 한쪽으로 책임과 권한이 쏠리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극대화될 수 있다. →시·군·구당이 필요한 이유는. -현역 의원들은 지역구에 의원 사무소를 두고,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연구소 등의 이름을 내걸고 사실상 지구당 사무소 역할을 하고 있다. 잠재적인 범법자라는 ‘불편한 정치’를 더이상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헌법 8조는 정당이 국민 의사 형성에 필요한 조직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당법으로 지구당을 규제한다는 것은 국가 권력이 정당 운영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이고 헌법적 가치에도 반하는 것이다. →2004년 지구당 폐지 당시 ‘돈 먹는 하마’라는 지적도 많았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측면이 있다. 당시 축·부의금은 물론 당원 단합회·연수회, 창당대회, 후보자 선출대회·연설회 등을 선거 운동의 방편으로 활용하다 보니 관광버스 수십 대가 동원되고 밥값·교통비·선물비로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구조였다. 지금은 모두 금지됐다. →지구당 부활이 가져올 정치의 순기능은 무엇인가. -지구당이 없어짐으로써 정치의 왜곡 현상이 심해졌다. 지구당이 있을 때는 원외 위원장들도 현역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조직을 갖출 수 있었고, 후원금도 모을 수 있었다. 현역과 원외 사이에 제도적으로는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는 얘기다. 지구당을 없애면서 원외는 조직과 돈을 모두 잃은 것이다.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없다. 정치가 왜곡돼 있다. →법인·단체의 후원금에 대한 규제 완화도 ‘정치 왜곡’을 바로잡는 수단인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지구당을 되살려주면 당비를 받아 운영한다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 진보정당은 몰라도 대중정당은 당비를 자발적으로 내는 충성 당원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 기업 입장에서도 대관 업무를 통해 ‘정치권 줄대기’나 ‘후원금 쪼개기’라는 불편한 현실 속에 있다. 기업들이 선관위를 통해 투명하게 기탁하면 이를 각 정당에 의석 배분율이나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고, 그 돈을 중앙당이 아니라 시·군·구당에서 쓸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선관위 구상이다. →후보자 사퇴 시 선거지원금 반환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라는 정치 현상을 유권자가 표로 심판하면 되는데 왜 법으로 막으려 하느냐는 반대 논리가 우세하다. 하지만 후보가 사퇴했는데도 세금에서 충당되는 선거보조금을 반환하지 않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 투표용지를 인쇄한 이후에 후보가 사퇴하면 유권자 선택에 혼란을 줄 수도 있다. 후보 단일화든 사퇴든 ‘데드 라인’은 필요하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방자치단체장 직속으로 재난안전 기구 둘 수 있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은 재난안전 부문이라면 직속으로 별도 기구를 둘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단체장들이 마구 설치해 권한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공보, 비서, 정책보좌 분야로 직속기구를 매우 제한했다. 대신 부단체장에게 권한을 줬다. 앞서 대규모 재난 때 컨트롤타워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재난안전본부를 도지사 직속으로 설치하는 조례를 마련해 도의회 인준을 받고도, 상위법인 대통령령에 어긋난다는 행자부 판단에 따라 공포를 미뤘던 경기도는 곧장 실시하게 됐다. 행자부는 개정안 취지를 살리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실·국·본부 숫자를 늘렸다. 서울시는 17개, 광역시의 경우 인구 350만~400만명이면 15개, 300만~350만명 14개, 250만~300만명 3개, 200만~250만명 12개, 200만명 미만일 땐 11개를 설치해도 된다. 세종시는 7개 이내다. 도 단위에선 경기도 21개, 인구 300만~400만명 12개, 200만~300만명 11개, 100만~200만명 10개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드론, 키덜트 몰리며 인기 폭발 “169만원 고가 제품도 있어”

    드론, 키덜트 몰리며 인기 폭발 “169만원 고가 제품도 있어”

    드론 드론, 키덜트 몰리며 인기 폭발 “169만원 고가 제품도 있어” 유통업체 간부인 허준(서울 목동·38)씨는 주말이면 공원 등에서 최근 구입한 10만원짜리 드론을 날리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허씨는 “1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말로만 듣던 드론을 직접 조종해볼 수 있다기에 온라인에서 바로 구입했다”면서 “비행 조종 자체도 재미있지만,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촬영 등까지 가능해 장난감으로서는 최고”라고 엄지를 들었다. 이처럼 당초 군사·촬영 등에 쓰이던 무선 조종 비행체 드론의 용도가 ‘취미용’으로까지 넓어지면서, 최근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드론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드론을 비롯한 무선조종류 완구 뿐 아니라, 프라모델(플라스틱 조립식 완구)·피규어(모형) 등 이른바 ‘키덜트(어린이 취향의 성인)’ 제품 시장의 성장률도 60~90%까지 치솟고 있다. 1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쿠팡(www.coupang.c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말까지 드론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2.4배에 이르렀다. 주요 드론 구매 계층은 30·40대 남성으로, 이들의 비중(55%)이 반을 넘었다. 이 같은 드론의 활약으로 전체 무선조종(RC) 제품(드론·RC헬기·RC자동차 등)의 매출도 같은 기간 74%나 급증했다. 드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자, 쿠팡은 단순 취미용 ‘미니 드론’ 뿐 아니라 ‘팬텀2 비전 플러스(169만원 상당)’ 등과 같은 전문 항공 촬영 기능까지 갖춘 고가·고급 제품도 함께 내놓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 9일까지 드론을 포함한 무선조종 헬기류의 판매량은 작년 동기의 3배이상(208%↑)으로 급증했다. 특히 드론의 경우 최근 1개월의 판매 증가율(직전 1개월 대비)이 40%에 이를만큼 수요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G마켓 ‘RC 완구’ 부문 베스트셀러 1위 역시 드론이다. 현재 G마켓과 G9(www.g9.co.kr)은 높이·너비가 4㎝에 불과한 3만원대 ’미니드론 RC헬기’부터 300만원이 넘는 최고급형 ‘DJI 인스파이어 원’까지 다양한 드론을 선보이고 있다. ‘DJI 인스파이어 원’의 경우 비싼 가격에도 불구, 지금까지 20대가 넘게 팔렸다. 박근승 G마켓 장난감 카테고리매니저(CM)는 “최근 드론이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전체 무선조종류 품목의 성장까지 이끌고 있다”며 “드론 등 RC류 뿐 아니라 프라모델·피규어 등 키덜트 용품 시장도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G마켓에서 프라모델과 피규어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60%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경제] 中경제 디플레·체질 개선 갈림길… “실업률 연착륙이 관건”

    [글로벌 경제] 中경제 디플레·체질 개선 갈림길… “실업률 연착륙이 관건”

    # 1 “많은 이들은 21세기에 미국을 대신할 강대국으로 중국을 꼽지만 나는 중국이 일본과 같은 결말을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의 장기 불황을 정확히 예측했던 로이 스미스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는 지난 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중국의 모습은 버블이 붕괴하기 직전인 1990년대 초반 일본을 꼭 닮았다”며 중국의 꿈(中國夢)은 신기루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교수가 현재 중국과 1990년대 일본의 공통점으로 꼽은 것은 부실 채권, 부동산 거품,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 인구 감소 등이다. 스미스 교수는 특히 “중국은 금융 시스템과 기업회계가 투명하지 않아 숨겨진 부실이 많을 것”이라면서 “이런 것들이 드러날 경우 중국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는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 2 “지난해 7.4%의 경제성장률이 낮다고 생각하는가? 7.4%는 8000억 달러로, 터키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다. 규모가 커질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상식이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10일 “확실한 처방전이 있는데 무엇이 두려운가”라는 제목으로 서구 언론이 펴는 중국 경제 위기론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신경보는 “지난해 양적완화와 같은 인위적 경기 부양을 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으며, 서비스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일자리가 목표치를 300만개나 초과해 1300만개 이상 창출됐다”며 긍정론의 근거를 댔다. 여기에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1억 4000만명이 혁신 경제의 주축을 담당하고, 4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고 등 거시경제를 제어할 수단이 많다는 것도 환기시켰다. 중속 성장으로 접어든 중국 경제의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갑작스런 성장 둔화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을 불러올 것이라는 게 부정론의 핵심이다. 경제성장률 하락, 사상 최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장기 침체에 접어든 부동산 경기 지수, 18조 6000억 위안에 이르는 부실한 지방정부 부채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반면 긍정론자들은 중국 경제가 양에서 질로의 ‘기어 변속’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본다. 1%만 성장해도 175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정도여서 기계적인 성장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미 서비스산업이 공해를 유발하는 2차 산업을 능가할 정도로 확대됐고, 창업 열기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중국 정부의 주장이다. 1인당 노동생산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이런 논란에 대해 BBC는 “관건은 실업률”이라고 진단했다. BBC는 “중국도 이미 대량 생산, 대량 투자, 대량 소비에 의존하는 상태에서 벗어났다”면서 “중국 정부가 성장률보다 일자리 창출을 더 부각시키는 의도를 간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성장에 실업률까지 치솟으면 중산층이 붕괴하고 이는 곧 공산당의 권위마저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멀고 험난한 개혁의 길에 들어섰다”면서 “정부가 아닌 소비자가 돈을 쓰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WSJ는 “정부 예산을 축내는 공공기관과 국유기업이 국민의 돈을 털어 가는 ‘괴물’이 됐다”면서 “연금, 건강보험, 실업수당을 강화하지 않으면 소비자는 지갑을 열 수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드론, 3만원이면 산다 “드론 매출 작년의 2.4배” 대박

    드론, 3만원이면 산다 “드론 매출 작년의 2.4배” 대박

    드론 드론, 3만원이면 산다 “드론 매출 작년의 2.4배” 대박 유통업체 간부인 허준(서울 목동·38)씨는 주말이면 공원 등에서 최근 구입한 10만원짜리 드론을 날리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허씨는 “1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말로만 듣던 드론을 직접 조종해볼 수 있다기에 온라인에서 바로 구입했다”면서 “비행 조종 자체도 재미있지만,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촬영 등까지 가능해 장난감으로서는 최고”라고 엄지를 들었다. 이처럼 당초 군사·촬영 등에 쓰이던 무선 조종 비행체 드론의 용도가 ‘취미용’으로까지 넓어지면서, 최근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드론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드론을 비롯한 무선조종류 완구 뿐 아니라, 프라모델(플라스틱 조립식 완구)·피규어(모형) 등 이른바 ‘키덜트(어린이 취향의 성인)’ 제품 시장의 성장률도 60~90%까지 치솟고 있다. 1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쿠팡(www.coupang.c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말까지 드론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2.4배에 이르렀다. 주요 드론 구매 계층은 30·40대 남성으로, 이들의 비중(55%)이 반을 넘었다. 이 같은 드론의 활약으로 전체 무선조종(RC) 제품(드론·RC헬기·RC자동차 등)의 매출도 같은 기간 74%나 급증했다. 드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자, 쿠팡은 단순 취미용 ‘미니 드론’ 뿐 아니라 ‘팬텀2 비전 플러스(169만원 상당)’ 등과 같은 전문 항공 촬영 기능까지 갖춘 고가·고급 제품도 함께 내놓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 9일까지 드론을 포함한 무선조종 헬기류의 판매량은 작년 동기의 3배이상(208%↑)으로 급증했다. 특히 드론의 경우 최근 1개월의 판매 증가율(직전 1개월 대비)이 40%에 이를만큼 수요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G마켓 ‘RC 완구’ 부문 베스트셀러 1위 역시 드론이다. 현재 G마켓과 G9(www.g9.co.kr)은 높이·너비가 4㎝에 불과한 3만원대 ’미니드론 RC헬기’부터 300만원이 넘는 최고급형 ‘DJI 인스파이어 원’까지 다양한 드론을 선보이고 있다. ‘DJI 인스파이어 원’의 경우 비싼 가격에도 불구, 지금까지 20대가 넘게 팔렸다. 박근승 G마켓 장난감 카테고리매니저(CM)는 “최근 드론이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전체 무선조종류 품목의 성장까지 이끌고 있다”며 “드론 등 RC류 뿐 아니라 프라모델·피규어 등 키덜트 용품 시장도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G마켓에서 프라모델과 피규어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60%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고용 보장 꿈도 못 꾸는 ‘현대판 노예’… 국내 153만명 ‘눈물’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고용 보장 꿈도 못 꾸는 ‘현대판 노예’… 국내 153만명 ‘눈물’

    간접고용 근로자는 유령이다. 민간기업은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대학, 종교단체에까지 만연해 있지만 당국은 정확한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갑질 논란’에 불을 지핀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분신 경비원과 서울 광화문 대형 전광판에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케이블TV 씨앤앰 노동자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드라마 ‘미생’의 영향으로 비정규직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간접고용 근로자들은 말한다. “장그래는 정규직 전환이라는 꿈이라도 있었지만 우리들은….” 서울신문은 실태 조사 및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간접고용이 일상화된 노동시장의 ‘민낯’을 고발하는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을 7회에 걸쳐 연재한다. ‘9일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4년 8월 근로 형태별 부가조사를 분석한 결과 국내 간접고용(파견, 용역, 호출) 근로자는 153만여명으로 추산된다. 간접고용은 법적 용어가 아니다. 어느 선까지 간접고용으로 볼 것인지 의견도 분분하다. 넓은 의미로 보면 ‘근로자와 직접 계약을 하지 않고 제3자에게 고용된 근로자를 사용하는 고용 형태’로 해석되지만 법적으로는 ‘파견’과 ‘용역’(도급)만 해당한다. 이 때문에 독립도급(레미콘 기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보험 설계사 등 도급계약으로 생활하는 개인사업자·60만 5000여명)도 간접고용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까지 포함하면 213만여명에 이른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대기업 제조 협력업체의 불법 파견은 통계청의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아 간접고용 노동자는 더 많을 것”이라면서 “합치면 대략 300만~40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간접고용이 확산된 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다. 이전까지 근로기준법(제9조 중간 착취 배제)은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했지만 1997년 파견근로자보호법이 제정되면서 파견근로가 합법화됐다.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불법 파견을 양성화하고 보호하는 한편 출산과 같이 일시적 결원이 생길 경우 파견근로자가 필요하다는 기업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합법화로 인해 간접고용의 물꼬가 터졌다. 유료 직업소개소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등 정부가 직업안정법 규제를 풀면서 간접고용은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재계는 불가피한 측면이 컸다고 주장한다.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처음에는 직접고용 비정규직을 뽑는 데 주력했지만 2007년 6월 30일 기간제근로자 총사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는 등 이른바 ‘비정규직 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간접고용으로 눈을 돌렸다. 직접고용을 줄이고 특정 업무를 외주화하거나 파견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메운 것이다. 지난해 기준 용역업체 노동자는 79만 8000여명으로 2000년(44만 4000여명)에 비해 79.7%나 증가했다. 정부도 공공기관 외주화에 앞장섰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이 지난해 5월 발표한 ‘간접고용의 실태와 개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외환위기 이후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기능직 등 하위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중앙정부부처 공무원 2만 2400여명, 지자체 공무원 4만 9000여명을 감축하면서 빈자리에 용역업체를 들이거나 민간위탁을 진행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는 2011년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을 통해 민간위탁 등 간접고용을 촉진했다. 그 결과 2012년 공공부문 파견, 용역 근로자는 11만 641명으로 2011년(9만 9643명)보다 11% 증가했다. 이남신 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은 “정부가 직업안정법 등이 규제를 풀어주는 것에 발맞춰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하는 대신 외주화를 선택하면서 ‘풍선효과’처럼 간접고용이 증가했다”면서 “초기에는 청소나 경비, 시설관리에 그쳤지만 점차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같은 대기업과 지방 공단의 중소 영세 기업까지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간접고용이 폭넓게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용어 클릭] ■파견 근로자가 파견사업주와 고용 계약을 맺고 유지한 상태에서 사용사업주의 지휘, 명령을 받아 근로에 종사하는 유형. ■도급(용역) 원청업체와 특정 업무 완성을 약정한 용역(하도급)업체가 직접고용한 근로자를 직접 지휘해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유형. ■사내하도급 도급계약을 맺은 용역업체가 원청업체 사업장 내에서 이뤄지는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유형. ■사외하도급 도급계약을 맺은 용역업체가 원청업체 사업장 밖에서 이뤄지는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유형. ■특수고용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간병인 등 원청업체와 도급계약을 맺어 자영업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청업체에 종속된 유형.
  • 노원행정 궁금할 땐 부담 없이 누르세요

    노원행정 궁금할 땐 부담 없이 누르세요

    노원구는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 노원 앱’에 ‘무료통화 스마트 행정 전화번호부 기능’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구청 담당자와 무료로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다. 구는 지난 1년간 통화 내용을 분석해 주민들의 통화가 집중되는 20개의 담당 팀을 찾았고, 주민들이 스마트 노원에서 ‘행정 전화번호부’ 아이콘을 누르면 20개 팀의 연락처가 우선적으로 노출되도록 만들었다. 또 ‘자주 찾는 민원’, ‘부서별 찾기’ 탭 등으로 원하는 담당자 연락처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고, 초성 검색 기능도 지원했다. 이 같은 기능을 마련한 것은 2013년 11월부터 구청 직원 전용으로 ‘노원 다이어리 앱’을 구축·운영한 결과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은 외부 출장 중에 구청이나 동주민센터 직원에게 전화할 일이 있을 경우 구청으로 직접 전화해서 물어야 했다”며 “하지만 스마트 다이어리 앱을 만들면서 전화번호 확인은 물론 와이파이를 통해 무료 전화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현재 1300여명의 직원 중에 1110명이 앱을 설치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300만원 정도의 전화요금을 절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그간 스마트 노원 앱을 통해 복지서비스뿐 아니라 육아·출산·교양강좌 등 구청의 각종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와 더불어 행정전화번호부를 내 손 안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상용화되면서 무료통화를 통한 전화비용 절감이 커져 구민들의 통신복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업소 ‘청소년에 술·담배 판매 금지’표시해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술·담배 판매업자에게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 금지 표시의무’를 부과하는 청소년보호법 제28조가 오는 28일 시행되기에 앞서, 이의 표시 방법을 규정한 청소년보호법시행령 일부개정령이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에는 청소년 대상 주류·담배의 판매·대여·배포 금지 표시와 관련, 표시 문구·표시 크기·표시 장소 등 상세한 방법이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술·담배 판매 영업자는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 금지’ 내용을 영업장 안의 잘 보이는 곳이나 담배자동판매기 앞면에 표시해야 한다. 표시의무를 위반하면 여가부 장관이나 시장·군수·구청장이 시정명령을 할 수 있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1차 100만원, 2차 300만원 부과된다.  술·담배 판매업소 수가 많고 영세사업자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둬 법 시행에 따른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상현 여가부 청소년보호과장은 “이번 시행으로 주류 및 담배의 청소년 구매와 영업자의 판매가 위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청소년의 유해 약물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더욱 촘촘해졌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수애 주지훈, SBS ‘가면’ 확정 “최상의 조합, 시너지 효과 기대” 역할 보니

    수애 주지훈, SBS ‘가면’ 확정 “최상의 조합, 시너지 효과 기대” 역할 보니

    수애 주지훈, SBS ‘가면’ 주연 확정 “최상의 조합, 시너지 효과 기대” 역할 보니 ‘수애 주지훈’ 배우 수애와 주지훈이 5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제작 골든썸픽쳐스)의 주연배우로 발탁됐다. 수애 주지훈은 드라마 ‘야왕’과 ‘메디컬탑팀’ 이후 각각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믿고 보는 배우’의 만남인 만큼 업계를 넘어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최상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린다.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다룬 치밀하고 탄탄한 대본으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거둔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의 차기작이다. 수애는 극중 자신의 행복은 사채 이자 한 달치인 300만 원이라 말하며 “사랑은 사치일 뿐”이라 외치는 지숙 역을 맡는다. 아버지가 남긴 사채 빚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신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재벌가 여성의 삶을 살게 되면서 헤어나올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주지훈이 연기하는 민우는 일곱 살 어린 나이에 강제로 후계자라는 자리를 떠 안고 동심과 가족애, 우정, 사랑 같은 기본적인 감정과 차단돼 살아온 캐릭터다. 집안 간 정략을 통해 만나게 된 은하가 사실은 얼굴 생김새가 비슷한 지숙이라는 것을 모른 채, 여느 재벌가 여성과는 다른 모습의 지숙에게서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가면’은 이미 80% 이상 집필을 마쳤다. 때문에 수애 주지훈은 대본을 읽어본 뒤 탄탄한 대본과 매력적인 이야기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 골드썸픽쳐스는 “오랜 준비 기간을 마치고 대본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해도 좋다”며 “최호철 작가의 대본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연출한 부성철 감독의 만남, 여기에 수애와 주지훈의 호연이 더해져 2015년을 대표할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면’은 ‘냄새를 보는 소녀’ 후속으로 5월 첫 방송된다. 사진=골드썸픽쳐스(수애 주지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흥민 멀티골, 손흥민 연봉 얼마길래? ‘2골 활약으로 레버쿠젠 완승 거둬’

    손흥민 멀티골, 손흥민 연봉 얼마길래? ‘2골 활약으로 레버쿠젠 완승 거둬’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린 레버쿠젠이 파더보른에 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볼프스부르크전 해트트릭 이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을 기록한 가운데 시즌 16호골을 터뜨려 자신의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10승9무5패(승점 39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뛰어 올랐다. 레버쿠젠은 파더보른을 상대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 28분 파파도폴로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39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손흥민은 카스트로가 헤딩을 통해 골문앞으로 보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파더보른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또한번 득점에 성공해 팀 승리를 자축했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파더보른 골망을 흔들었고 레버쿠젠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해외 축구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1232파운드, 약 201억원이다. 손흥민의 연봉은 300만 유로(한화 약 42억 가량)로 알려졌다. 손흥민 멀티골을 접한 네티즌은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앞으로도 힘내세요”,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손흥민 파이팅”,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통쾌한 골 이었다”,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깜짝 놀랄만한 실력”,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역시 손흥민”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 손흥민 연봉은?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 손흥민 연봉은?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린 레버쿠젠이 파더보른에 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볼프스부르크전 해트트릭 이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을 기록한 가운데 시즌 16호골을 터뜨려 자신의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10승9무5패(승점 39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해외 축구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1232파운드, 약 201억원이다. 손흥민의 연봉은 300만 유로(한화 약 42억 가량)로 알려졌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부동산 지적체계 세계측지계로 바꾼다

    부동산의 호적 역할을 하는 지적(地籍) 체계가 2020년까지 도쿄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지적 선진화 차원에서 100년간 사용하던 지적 체계를 개선한다고 8일 밝혔다. 측지계(測地係)는 지구의 공간정보(지형·지물)의 위치와 거리를 나타내기 위한 기준으로 우리나라 지적공부는 1910년 토지조사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본의 도쿄원점 기준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쿄측지계는 세계측지계보다 북서쪽으로 약 365m 편차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세계측지계 기반의 지도와 도쿄측지계를 사용하는 지적공부는 호환성이 떨어져 지적공부 기반의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토부는 2013년부터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토의 5%인 163만 7000 필지를 변환했다. 국토부는 올해 국토의 10%에 해당하는 300만 필지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하고, 2020년까지 모든 국토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할 계획이다. 세계측지계 변환은 지적·임야도에 등록된 토지 경계는 변하지 않고 도면상 위치만 남동쪽으로 365m 이동하는 것으로, 실제 토지의 위치·면적·소유권 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국토부는 지적공부 체계 변환이 완료되면 지적이 국제표준의 좌표에 바로 위치해 지적공부와 공간정보의 융·복합 콘텐츠 개발이 활기를 띠어 공간정보 산업이 활성화되고, 일제 잔재 청산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손흥민 멀티골, 손흥민 시장 가치 약 201억원

    손흥민 멀티골, 손흥민 시장 가치 약 201억원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린 레버쿠젠이 파더보른에 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볼프스부르크전 해트트릭 이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을 기록한 가운데 시즌 16호골을 터뜨려 자신의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10승9무5패(승점 39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해외 축구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1232파운드, 약 201억원이다. 손흥민의 연봉은 300만 유로(한화 약 42억 가량)로 알려졌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아하! 우주] 소행선 탐사선 던 호, 세레스 궤도 진입에 성공

    [아하! 우주] 소행선 탐사선 던 호, 세레스 궤도 진입에 성공

    -최초로 소행성 궤도에 진입한 '역사적인 쾌거' ​'왜소행성의 해'가 시작되었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소행선 탐사선 던(Dawn)이 6일 오후 9시 39분(한국시간) 왜소행성 세레스의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NASA가 발표했다. 던 호는 세레스로부터 61,000km 떨어진 곳에서 세레스의 중력에 잡혔다. 이로써 던 호는 왜소행성 궤도를 도는 최초의 우주선이 되었다. 앞으로 16개월에 걸쳐 이루어질 던의 관측활동은 발견된 지 2세기 넘도록 베일에 가려졌던 세레스의 비밀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던 미션 책임자 마크 레이먼은 "1801년 세레스가 발견된 이래 세레스는 행성으로 간주되었지요. 그런 다음 소행성으로 강등되었다가 마침내 행성과 소행성의 중간단계인 왜소행성으로 낙착했다“면서 "이제 7년 반 동안 49억㎞를 여행한 끝에 마침내 던이 세레스에 도착해 역사적인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이디. 던은 세레스를 고향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존재하며, 내 태양계에서 가장 큰 미지의 천체로 알려진 세레스는 1801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주세페 피아치가 처음 발견했다. NASA의 던 미션 요원들은 오늘 10시 39분(한국시간) 궤도를 돌고 있는 던 호로부터 '건강'하게 잘 있다는 안부를 전해 받았다. 이번 역사적인 던 호의 왜소행성 궤도 진입에 뒤이어 우주 탐사의 한 이정표가 될 사건이 몇 달 후 다시 인류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명왕성을 향해 10년째 날아가고 있는 뉴호라이즌스가 7월 14일 명왕성 도착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뉴호라즌스가 명왕성에 도착하면 명왕성의 명확한 모습과 그 둘레를 도는 5개 위성의 생생한 이미지를 보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4억 73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 원)가 투입된 던 미션은 왜소행성 세레스와 소행성 베스타(Vesta)를 탐사하기 위해 지난 2007년 8월 던 호가 장도에 오름으로써 시작되었다. 두 천체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서 가장 큰 천체로서, 베스타는 지름이 530㎞, 세레스는 지름이 950㎞나 된다. 던 호는 베스타에 도달한 최초의 우주선으로, 2011년 7월 16일에 궤도에 진입했으며, 2012년 후반까지 14개월에 걸쳐 베스타 조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다음 목적지인 세레스로 침로를 돌렸다. 과학자들은 세레스의 성분 20%가 얼음물이라고 보고 있는데, 지난해 초 유럽우주국(ESA)이 허셜 우주망원경을 통해 세레스에서 수증기가 분출되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던은 앞으로 16개월 동안 세레스 궤도를 돌면서 지난해 12월 포착된 크레이터에서 나오는 두 개의 밝은 빛줄기에 대한 탐사를 포함, 세레스가 형성 당시의 물을 얼음 형태로 간직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며, 아울러 생명체 존재가 가능했던 환경인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또한 이번 세레스 탐사에서 태양계 생성의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던 호는 2016년 6월까지 차츰 세레스의 근접 궤도로 바꿔가면서 보다 정밀한 관측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커버스토리] 윤석민 온 KIA ‘PS 후보’… 투자만 보면 올해도 삼성

    [커버스토리] 윤석민 온 KIA ‘PS 후보’… 투자만 보면 올해도 삼성

    메이저리거 꿈을 접고 KIA로 돌아온 윤석민이 6일 4년 9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 5000만원)에 계약하면서 역대 최고액을 또 한번 경신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강민호(롯데·4년 75억원)가 최고였으나 1년 만에 윤석민을 비롯, 최정(SK·4년 86억원), 장원준(두산·4년 84억원), 윤성환(삼성·4년 80억원) 등 4명이 뛰어넘었다. 각 구단이 수십억원을 들여 스타를 영입하는 건 돈을 쓰면 좋은 성적이 난다는 믿음 때문이다. 올 시즌 선수단 연봉으로 본 기상도는 어떨까. ●윤석민, 빅리그 꿈 접고 귀국… FA 역대 최고액 ‘90억’ 계약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올 시즌 국내 선수 59명에게만 88억 4000만원을 지출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돈을 쓴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최고 연봉팀이며, 지난해 77억 700만원에서 14.7%나 늘었다. 외국인 3명의 연봉(계약금 포함) 210만 달러(약 23억원)까지 합치면 110억원을 넘는다. 덕분에 삼성은 선발과 불펜, 타선 모두 약점이 보이지 않으며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연봉 총액 2위는 3년 연속 꼴찌 한화. 국내 선수 62명에게 81억 400만원을 준다. 2013년에는 47억원으로 9개 구단 중 7위에 그쳤으나 지난해와 올해 급격하게 불어났다. 지난해 63억 3700만원으로 34.8%나 늘더니 올해는 27.9% 더 증가했다. 최근 2년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정근우와 이용규, 권혁, 송은범, 배영수 등 비싼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한 결과다. 연봉 규모만 보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야 하는 팀이다. 2012년 61억 700만원을 정점으로 2년 연속 연봉 규모가 감소했던 SK는 올해 2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73억 7100만원으로 상승, 3위에 자리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에이스 김광현의 연봉을 3억 3000만원이나 올려 줬고, FA 최정의 연봉도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연봉이 성적 순이라면 LG(71억 5600만원)와 롯데(65억 3100만원)도 다섯 팀까지 오르는 가을야구에 진출해야 한다. FA 박용택을 잔류시킨 LG는 지난해보다 5억원 이상 증가했고, 롯데는 장원준과 김사율이 빠져나갔는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연봉 총액을 유지했다. KIA는 윤석민을 영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45억 9300만원으로 9위에 그쳤다. 그러나 윤석민의 연봉이 더해져 58억 4300만원으로 껑충 뛰었고, 7위로 상승했다.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된 KIA였으나 윤석민의 가세로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가 됐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윤석민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마침내 1군에 데뷔하는 kt의 연봉 총액은 28억 100만원으로 최하위. 삼성의 30%에 불과하다. 58명의 연봉 총액이 한화의 김태균(15억원)과 정근우, 이용규(이상 7억원) 단 3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2013년 1군에 진입한 NC가 당시 지출했던 28억 5900만원보다도 약간 적다. kt는 지난해 FA 시장에서 ‘큰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박경수와 김사율, 박기혁 등 저렴한 선수들만 영입하고 철수했다. ●삼성 팀 연봉 88억 4년째 최고… kt의 3배 웃돌아 지난해 준우승팀 넥센은 올해도 알뜰한 팀 운영을 한다. 국내 선수 연봉 총액은 56억 3900만원으로 8위 NC보다 한 계단 높지만 외국인 3명의 연봉(계약금 포함)이 130만 달러(약 14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NC가 외국인에게 250만 달러(약 27억원)를 쓰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연봉 총액은 NC보다 적다. 성공의 상징인 억대 연봉 선수는 SK가 20명으로 가장 많다. 한화가 17명으로 뒤를 잇고 있고, 삼성(16명)·LG·두산(이상 15명) 등의 순이다. kt(6명)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10명 이상의 억대 연봉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성적은 연봉과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정규리그 3위팀은 9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연봉(41억 7900만원)을 쓴 NC였고, 준우승팀 넥센의 연봉(53억 5500만원)도 뒤에서 세 번째였다. 반면 롯데와 한화는 삼성과 LG 다음으로 많은 60억원 이상을 연봉으로 지출하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연봉 10억원을 받은 강민호(롯데)는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한 채 타율 .229에 그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장님들이 안 보이네

    사장님들이 안 보이네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수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지난해 2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영업자수는 565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임금근로자수는 1819만명에서 1874만명으로 55만명 증가해 전체 근로자수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하락했다. 자영업자수는 외환위기 때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실직한 사람들이 대거 창업에 뛰어들면서 꾸준히 증가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 여파로 창업보다 폐업이 많아지면서 줄곧 하락세다. 국내 자영업체 소멸률은 2012년 14.3%(70만 2000개)로, 2010년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자영업자의 연간 평균 소득은 2012년 347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소득(2897만원)보다는 높지만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3563만원)보다는 약간 낮다. 성별 소득 수준은 남성(4000만원)이 여성(2300만원)의 약 1.7배였다. 연령별로는 40대(4200만원)가 60대(2000만원)의 2배 이상이었다. 30세 미만은 1800만원으로 전체 평균(29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 국내 자영업체 신생률(2013년 기준)은 교육서비스업이 21.3%로 가장 높았으며 운수업은 7.6%로 가장 낮았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 교수는 “자영업자들이 내수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빚을 얻어 과당 경쟁 업종으로 진출하기 때문”이라며 “초기 창업 비용 등의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전국 지자체 홍보대사 빛과 그림자

    전국 지자체 홍보대사 빛과 그림자

    각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위촉하는 홍보대사의 효과에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다. 연예인, 운동선수, 저명인사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쏠쏠한 재미를 보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홍보대사들이 일회성 행사에 한두 번 참석하는 것이 고작이어서 지역 홍보나 도시 가치 상승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제주도 산하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는 2013년 세계적인 골프 스타 박인비를 홍보대사로 위촉, 삼다수를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 선수의 왼쪽 어깨와 물병 파우치 등에는 삼다수 로고가 붙어 있고, 특히 경기 도중 삼다수를 마셔 전 세계에 제주 샘물을 알리고 있다. 동시에 ‘골프 천국 제주’의 이미지도 심어 주고 있다. 제주공사 관계자는 “박 선수로 인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광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국민연예인 송해를 오는 9월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상당수 지자체가 인기 아이돌 그룹이나 젊은 배우를 홍보대사로 내세우지만 도는 서민적인 정감을 주는 송해가 행사 성격에 맞는다고 판단했다. 허경재 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은 “유기농 엑스포가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무병장수의 상징인 송씨가 홍보대사로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달 진해 출신 배우 임대호와 황금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앞으로 2년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알리는 임무를 맡겼다. 군은 예술적 자질이 풍부한 문화예술인 등을 홍보대사로 둘 수 있도록 조례까지 만들어 2006년 가수 현숙을 시작으로 코미디언 이용식, 탤런트 변우민, 방송인 김혜영, 가수 신유 등을 잇달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시에서는 최불암과 박칼린 등 26명의 홍보대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로 얼굴마담으로 활동하기보다는 다양한 서울시 행사와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박칼린과 김미화 등 5명이 ‘시민에게 힘이 되는 릴레이 특강’을 진행, 회당 1000여명이 모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조세현 사진작가는 하상장애인복지관 소개 사진을 찍었고, 강주배 작가는 고아원 홍보 만화를 그려 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관광산업이 주력인 강원 지역 지자체들은 다양한 분야의 홍보대사들을 내세워 지역 알리기에 혈안이다. 유명 가수와 탤런트, 방송인, 소설가는 기본이고 파워 블로거들까지 대거 포진한다. 소지섭은 포토 에세이 ‘소지섭의 길’을 펴내 한류 팬들이 강원도를 찾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홍보대사는 화천군의 간판 이외수. 2006년 사내면 다목리 감성마을 촌장으로 정착한 데 이어 2007년부터 산천어축제 홍보대사를 맡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겨울축제로 만드는 데 큰 힘을 실었다. 외국인들이 지자체 전도사로 활약하기도 한다. 홍콩 배우 재클린은 홍콩을 비롯한 중국인들에게 부산 지역 의료관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홍보대사직을 남발, 형식적으로 운영한다는 지적을 받는 지자체들도 적지 않다. 전남도는 홍보대사를 선정할 경우 추진 사업에 따라 실·과별로 한다. 총괄 부서가 없다 보니 전체적인 통계가 파악되지 않을 정도로 즉흥적이다. 여수시는 2012년 여수박람회를 개최하면서 홍보대사를 150명까지 위촉했지만 현재는 128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특별한 활동이 없이 이름만 알리는 식이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순천시도 90명의 홍보대사를 뒀지만 지금은 5명만 남아 있다. 부산시도 2009년 이후 11개 분야에서 11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지만 대개 바쁜 탓에 적극적인 활동을 못해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연예인들의 경우 위촉 당시 인기에 편승한 반짝 효과에 그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기도 홍보대사는 12명이지만 왕성한 저소득층 봉사 활동을 하는 배우 박해미를 제외하면 대개 행사장에 나와 위촉장을 받고 주최 측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하는 것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홍보대사들에게는 여비 등 필요한 경비만 지급하기 때문에 많은 요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11년 가수 노브레인·호란·휘성·박정민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 지금까지 그 직을 유지시키고 있지만 이를 아는 시민들이 거의 없다. 때로는 홍보대사 활동비가 문제 되기도 한다. 대전시는 2013년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열면서 홍보대사 감우성에게 2000만원을 줬다. 하지만 이듬해 감우성이 2배 이상 활동비를 요구하자 시는 위촉을 해지했다. 시 관계자는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지만 큰돈을 들여서까지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충남 부여군은 2013년부터 유명세가 덜한 문화예술인을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있다. 걸그룹 베스티, 팝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팝페라 가수 이사벨 등으로 계약금 없이 백제문화제와 연꽃축제 등 행사 때 초청비를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한 번 올 때마다 교통비조로 200만∼600만원을 지급한다”면서 “유명 연예인 못지않게 주민 만족도가 높아 계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기획사에서 차단을 해 버려 연결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전남 순천시 문미정 홍보기획담당은 “굳이 인기 있는 스타에게 매달리기보다는 친근감 있고 시 이미지에 맞는 사람을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보대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되레 지자체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다. 법무부와 경남 하동군 홍보대사인 가수 하동진은 지난해 11월 교도소 수감자를 석방시켜 주겠다며 33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됐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릴 당시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혁재는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을 일으켰으며, 문화관광 홍보대사인 비앙카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입건됐다. 대구시가 2013년 홍보대사로 위촉한 프로골퍼 배상문은 최근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인천시는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대사 활동 강화와 철저한 윤리성 검증 방안 등을 담은 ‘홍보대사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中성장률 7%로 하향… ‘중속 성장 시대’ 선언

    中성장률 7%로 하향… ‘중속 성장 시대’ 선언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11년 만에 최저치인 7%로 낮춰 잡았다. 하지만 국방비 증가율은 5년 연속 10%대를 유지키로 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7% 안팎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3% 선에서 막는 한편 도시 신규 취업자 수를 1000만명 이상 증가시키고, 실업률을 4.5%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다. 성장률 7%는 2004년에 7%로 설정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다. 지난해 목표치는 7.5%였고, 실제 성장률은 7.4%였다. 중국의 성장률은 4년째 하락세다. 중국 정부가 성장률 자체에 얽매이지 않고, 실제 성장동력이 둔화됐음을 감안하면 7%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바오바’(保八·목표 성장률 8%대 유지)는커녕 ‘바오치’(保七)도 쉽지 않은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이는 중국이 고도성장을 확실히 포기하는 대신 중속성장을 유지하며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리 총리는 “중진국의 함정을 뛰어넘고 현대화를 실현할 것”이라면서 “성장 목표 7%는 수요와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전면적인 ‘샤오캉(小康·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상태) 사회 건설과 경제 구조 혁신에 대한 요구, 객관적인 현실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오치’ 수성을 위해 중국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 전망이다.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2.3%에 해당하는 1조 6200억 위안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목표치인 1조 3500억 위안에 비해 2700억 위안 늘어난 것으로 돈을 풀어 경기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성장률 목표치에 ‘안팎’이라는 꼬리표를 붙인 것은 성장률 수치에 크게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은 이미 공업 주도의 성장 대신 서비스 산업이 이끄는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300만개 일자리 창출의 실적은 목표 성장률 미달의 충격을 완화하고도 남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성장률 둔화는 중국 자체보다 중국과 교역량이 많은 미국, 유럽, 한국 등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은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으로만 국방분야에 전년보다 10.1% 늘어난 8868억 9800만 위안(약 155조원)을 배정했다. 증가폭이 지난해(12.2%)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이지만 두 자릿수의 대폭적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갔다. 통계에 잡히지 않거나 과학기술 예산에 포함된 국방비도 적지 않아 전체 국방 관련 예산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국방예산의 사용처는 군의 현대화와 첨단무기 개발, 해·공군력 강화 등에 상당 부분 투입될 것이란 관측이다. 리 총리는 “국경·해안·영공 방위의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미국과 영토와 과거사 문제로 갈등관계인 일본, 남·동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불편한 관계인 동남아시아 각국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전기차 메카 시동 건 제주

    전기차 메카 시동 건 제주

    제주도가 ‘전기차’ 메카로 육성된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제주에 2017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보급의 한계였던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유료 충전서비스 인프라 등을 대거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도, 한전, 현대·기아차, KT, 비긴스(자동차서비스업체), KDB자산운용, 제주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 등과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참여기관들은 올해 5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3년간 322억원을 투자, 5580기의 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참여기관은 24시간 유료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자가 원하면 아파트 단지 내에도 충전소를 만들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집에서 5~6시간 기본 충전하면 150㎞를 운전할 수 있다. 1시간에 25㎞를 달리는 셈이다. 기본요금은 ㎾당(평균 5~6㎞) 2390원이다. 전기차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준중형은 4500만원이지만 정부가 1500만원, 지자체가 300만~8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준다. 환경부는 올해 보급 차량 3000대 가운데 절반인 1500대를 제주도에 배정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투자 귀재 버핏의 비결은…납세 최대한 미루기?

    투자 귀재 버핏의 비결은…납세 최대한 미루기?

    강력한 ‘부자증세론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성공 비결 중 하나가 ‘납세 연기’인 것으로 드러나 도마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연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법인세 619억 달러(약 68조 900억원) 납부를 미뤄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만기 때까지 버티면서 그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해 수익을 올려 왔다는 것이다. “정부로부터 무이자 대출 혜택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는 지적이다. FT에 따르면 지난 연말까지 버크셔해서웨이가 미납한 세금 총액은 10년 전보다 5배나 늘었다. 버핏은 세금 납부에 쓸 돈을 그동안 미국 철도회사 BNSF와 발전회사 등에 투자해왔다. 미국 세법은 부족한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인프라에 대한 투자금에 대해서는 세금 부과 시점을 훨씬 더 뒤로 미룰 수 있도록 해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재정난이 심해지자 민간자본을 인프라 투자에 끌어들이기 위해 혜택은 확대됐다. 또 버크셔해서웨이는 세제 혜택이 풍부한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지난해 풍력발전 부문 투자로 2억 5800만 달러(약 2838억원), 2012~2013년에는 태양광발전 부문 투자로 9억 1300만 달러(약 1조 43억원)의 세금을 아꼈다. FT는 또 배당세를 피하려 배당을 줄이고, 주식거래세를 피하고자 주식을 통째로 맞바꾸는 주식 스와핑을 해온 사실도 지적했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과 더불어 억만장자임에도 부자증세를 주장해온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이런 주장을 못마땅해하는 이들은 늘 버핏의 절세 문제를 건드렸다. 그렇게 세금 더 내고 싶어 안달인 사람이 절세 따윈 왜 하느냐는 비아냥이다. FT의 보도에 대해 버핏은 역시나 언급을 거부했다. 옹호론도 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투자처 가운데 85%는 미국 내 기업이다. 세금이 싼 곳에다 투자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오히려 더 많은 세금을 미국에 낸다. 미국 법인세 표준은 35%인데 실제 적용되는 세율을 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평균 30%대에 이르는 반면 GE는 10%대, 애플은 20%대에 그치고 있다. 휘트니 틸슨 케이스캐피털 대표는 “세금이 적다고 비판하는 것과 사업상 절세를 추구하는 것은 전혀 모순적이지 않다”라면서 “버핏이 오랫동안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도 세금에 대한 현명한 대처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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