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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阿 구애 나선 日, 속내는 안보리 상임국 진출

    阿 구애 나선 日, 속내는 안보리 상임국 진출

    기술 1000만·의료 2만 인력 육성 현지인 中 투자 피로… 대안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양·태평양’이란 새 외교전략을 제시하면서 아프리카에 뜨거운 구애를 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을 비롯한 민간기업 고위 임원 80여명도 동행해 ‘지구촌 마지막 거대 시장’ 진출을 대대적으로 시도하면서 아베 정부와 손발을 맞췄다. ●아베, 첫 아프리카 TICAD 개최 참석 아베 총리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27~28일 열린 제6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 참석해 개막 연설 등을 통해 2018년까지 3년 동안 전력, 교통 등 사회간접시설 구축에 1조엔 등 모두 3조엔(약 33조 44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술인력 1500명, 공장 근로자 5만명 등 1000만명에 대한 교육 지원과 에볼라바이러스 등 보건·위생을 위해 의료·간호 인력 2만명을 양성하는 등 “아프리카의 실질적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TICAD는 일본 주도의 개발회의지만 아프리카 현지 개최는 1993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는 남수단이 처음 참석하는 등 50개국이 참여했다. 아베 총리는 회의에서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인도양·태평양을 자유 항해와 국제법에 기반해 평화와 번영의 지대로 성장시키자”며 “힘, 협박과 무관한 자유와 법치, 시장경제를 성장시켜야 할 책임이 일본에 있다”고 중국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중국의 공세적 진출에 피로와 우려를 느끼기 시작한 아프리카 현지인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일본이 부각되는 점도 겨냥했다. 아프리카는 식민지를 경영했던 영국, 프랑스가 각각 누적 투자액 593억 달러, 518억 달러로 기득권을 갖고 있지만 중국이 이들에 도전하는 양상이다. 중국의 대아프리카 누적 투자액은 323억 달러로, 일본(100억 달러)보다 3배가량 많다. 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 업체와 화교들의 지역 경제 장악과 현지 정치 등에 대한 영향력 강화 등이 두드러지자 현지에서 ‘중국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블랙 중산층’ 잡으려 발 넓히는 日기업 반면 일본은 기술력과 노하우 전수, 인력 교육 및 양성,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지속적 보수·유지 책임 등을 내세우며 아프리카 국가들을 설득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커 가는 ‘블랙 중산층’을 잡으려는 일본 기업의 움직임도 숨가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산 14만대의 공장을 가진 도요타와 4만대의 생산 규모를 갖고 있는 닛산 등은 생산량 확대와 거점 다각화를 검토 중이다. 나이지리아에 15만대의 오토바이 생산 공장을 갖고 있는 혼다도 거점 확대를 고려 중이고, 야마하 역시 7만대 규모의 오토바이 공장 거점을 물색 중이다. 식품업체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산요식품과 니신그룹 등도 나이지리아와 케냐 등에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석유, 제철 등 자원 개발에 앞장서 온 미쓰이, 미쓰비시, 스미토모, 이토추 등 종합상사들도 지열발전 등 발전소 및 인프라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2022년까지 지열로 아프리카에서 약 300만 가구분의 전력 생산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세네갈과 274억엔 규모의 해수담수화 사업 및 의료보건 지원(84억엔) 등 다양한 차관 프로그램에도 합의했다. ●성장전력 다각화 ‘나이로비 선언’ 채택 일본 신문들은 28일 “최후 거대 시장에 일본 기업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아프리카 투자·진출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NHK는 유엔 개혁과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과정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TICAD에서 자원 편중 성장 탈피 및 성장전략의 다각화, 테러 근절 및 사회 안정화, 에볼라 감염 차단 등 의료보건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나이로비 선언도 채택됐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임금 체불·月100만원 수습…밥벌이 걱정하는 ‘육두품 변호사’

    임금 체불·月100만원 수습…밥벌이 걱정하는 ‘육두품 변호사’

    #개업 4년차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 A씨는 2년간 열심히 근무했던 법무법인에서 얼마 전 나오면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300만원 남짓한 월급은 두 달째 밀려 있었고, 2000여만원의 퇴직금도 받지 못했다. 퇴직 뒤 두 달 동안 혼자 끙끙 앓던 A씨는 결국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 근로분쟁 조정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두 달여의 조정 끝에 전 회사는 반년 동안 나눠 A씨에게 퇴직금과 밀린 급여를 주기로 했다. #개업 4년차의 사법연수원 출신 B변호사도 올해 초 3개월간 근무한 법무법인에서 임금 1000여만원 중 400만원을 받지 못했다. 3개월간 법무법인에 직접 항의하던 B변호사는 결국 근로분쟁 조정을 신청해 한 달 만에 미지급 임금을 돌려받았다. 임금·퇴직금 문제를 직접 해결하지 못한 젊은 변호사들이 서울변회의 변호사 근로분쟁 조정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운영된 조정센터에는 6건의 근로분쟁 조정이 신청돼 3건에서 조정이 성립됐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로스쿨 도입으로 법조인 시장에 신규 진입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중소형 법무법인에서 활동하는 대다수의 젊은 변호사들이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들을 당하고 있다”며 젊은 변호사들이 겪고 있는 임금 체불 실태를 전했다. 얼마 전까지 고액 연봉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전문직이었던 변호사 업종의 위상이 크게 추락하고 있다. 수습 기간에는 고작 100만원의 월급으로 생활해야 하는 일이 허다하고, 종종 임금을 떼이는 일도 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법조인력의 급격한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사법시험 정원이 연 200명대에서 1000명 선으로 대폭 늘어난 데다 로스쿨 도입으로 변호사 시장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2009년 법조인력 양성 시스템이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에서 로스쿨과 변호사시험으로 바뀐 뒤 전체 변호사 숫자는 현재 2만명에 가까워졌다. ●전체 개업변호사 37%는 5년 이하 신참 특히 5년 이하 신참 변호사는 벌써 전체 시장의 40%에 육박한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전체 개업 변호사 1만 7894명 중 개업한 지 5년 이하의 신참 변호사는 모두 6624명으로 전체의 37.0%다. 법조인 시장에 신규 진입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곳은 변호사 업계다. 선호도가 높은 법원, 검찰이나 대형 로펌, 대기업 등으로 진출하지 못한 대다수의 젊은 변호사들이 중소형 법무법인에서 ‘고용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이들이지만 업무 환경과 처우는 당초의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게 현실이다. 중소 법무법인의 초봉은 최근 5년 사이에 기존의 70% 정도로 떨어졌다. 개업 5년차의 한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로스쿨 1기 변호사가 2012년 처음 배출된 뒤 서울 서초동의 변호사 사무소에 취직할 때 월급으로 적어도 세후 400만원에서 450만원을 받았지만 이제는 3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직접 채용을 진행하다 보면 유명하지도 않은 법률사무소에 쟁쟁한 경력의 변호사들이 이력서를 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고도 했다. 한마디로 변호사가 ‘널렸다’는 것이다. 선배 변호사들이 자랑했던 고액 연봉은 사라졌는데도 야근과 주말 근무 등 격무는 여전하다. 6개월의 의무 연수를 받는 수습 변호사들은 박봉에 시달리기도 한다. 2년 전 로스쿨을 졸업한 한 변호사는 “로스쿨·사법연수원 출신 가릴 것 없이 지위가 하락하고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는 정도가 훨씬 심해졌다”며 “변호사시험 출신 변호사는 90% 이상이 수습 기간에는 정식 급여를 받지 못하고 대체로 월 100만원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고용변호사 ‘집사 노릇’ 강요받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지 않은 변호사가 본연의 변호 업무와는 거리가 먼, 피고인 접견만 담당하는 ‘집사변호사’를 강요받기도 한다. 교도소에 수감된 ‘고객’의 잔심부름을 하거나 면회를 가 말벗을 해 주는 게 이러한 집사변호사의 역할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접견을 하고 한 달에 200만원 정도 받는 집사변호사가 적지 않다”면서 “얼마 전 대한변협에서 한 달에 수백건씩 접견한 변호사들을 징계했지만 생계가 어려워져 ‘편법 수입’에 기대는 변호사들을 근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자로서의 정당한 권리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 대기업 소속 사내 변호사는 “중소형 로펌에 근무하는 주변 변호사들은 근로자의 지위조차 인정받지 못해 육아휴직도 제대로 못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들의 근로조건은 웬만한 직장인들보다 못하다”고 밝혔다. 변호사들이 로펌에 취업할 때 여간해서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관행도 문제를 일으킨다. 경력 3년차의 한 변호사는 “이직을 결심한 뒤 다니던 법무법인에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이직할 회사의 대표가 출근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급여를 깎는 바람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받아들여야 했다”며 “계약서를 쓰지 않다 보니 급여나 퇴직금 문제도 고용변호사는 대표변호사의 눈치만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업 후 사무실 월세 내기도 빠듯해 결국 법무법인에 취직하지 못하고 단독 개업 변호사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도 상당수다. 그러나 이들 중 적지 않은 변호사가 자금 여력이 넉넉하지 못해 사무실이나 사무장을 두지 못하고, 아예 자신의 집을 사무실로 등록하기도 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여러 곳에 원서를 넣어 봤지만 취직이 되지 않아 호기롭게 사무실을 개업하고 변호사로 출발했는데 사무실 월세 내기도 만만찮다. 의뢰인에게 받지 못한 성공보수와 수임료를 생각하면 ‘정말 소송이라도 해야 되나’ 싶다”고 말했다. 예전이라면 낮은 수임료 때문에 맡지 않을 사건도 적극적으로 따내려는 분위기다. 경험을 쌓기 위해 작은 사건도 마다하지 않는다. 서울변회는 최근 ‘민사소액사건 소송지원 변호사단’을 출범시켰다. 변호사 수임료를 마련하지 못해 ‘나홀로 소송’을 진행하는 약자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일감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는 변호사들에게 일거리를 마련해 주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변호사단은 청구 금액 2000만원 이하의 소액사건에서 대법원에서 규정한 수임료인 최소 50만원에서 150만원의 수임료를 받게 된다. 일반적인 민사사건 최저 수임료인 300만원의 6분의1에서 절반 수준이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소위 돈 버는 일감이 아닌데도 일주일 새 500여명의 변호사가 민사소액 지원 변호사단에 지원했다”면서 “이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실감했다”고 밝혔다. 국내 법률 소비 시장의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변호사들도 나오고 있다. 법무부와 대한변협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청년 법조인 해외 진출 아카데미’가 창구의 하나다. 올해에만 변호사 경력 10년 이내의 청년 변호사 170명이 참여하고 있다. 약 10개월간 국제 법무 전반에 대해 교육을 받고 이후 한국무역협회나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법률자문관, 국내 로펌 해외사무소의 장기 인턴으로 일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 아카데미 수강생 중에서는 10명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법률사무소로 파견됐다. ●SNS 등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홍보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트렌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를 이용해 홍보하는 변호사들이 부쩍 늘었다. 정보기술(IT) 관련 소송을 주로 맡고 있는 5년차 변호사는 “변호사 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홍보’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정기적으로 쓰고 있는 법률 블로그를 보고 사건과 관련된 문의 전화나 이메일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나쁘지 않은 변호사들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치열한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출신의 개업 15년차 변호사는 “요즘은 고객들이 하도 전문 변호사를 찾다 보니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나 연수를 찾아 듣고 있다”며 “200만원 정도 내고 6개월가량 강의를 듣는 등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을 지불해야 하지만 ‘무한 경쟁’ 상황에서는 전문성만 한 ‘무기’가 없다”고 밝혔다. 10년 가까이 소형 로펌을 운영하다 공공기관 소속으로 자리를 옮긴 한 변호사는 “젊은 변호사나 전관 출신이 아닌 이른바 ‘육두품’ 변호사는 고객들에게 내세울 게 없으니 사무장도 같이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당장 수입이 늘진 않지만 변호사단체나 대학원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교육을 받는 것밖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목숨 구해준 경찰 손가락·어깨 깨물어 다치게 한 20대 ‘벌금형’

    목숨 구해준 경찰 손가락·어깨 깨물어 다치게 한 20대 ‘벌금형’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현장에 출동한 여자 경찰관의 손가락을 깨물고 부모에게 연락하려는 경찰관의 어깨를 물어 다치게 한 20대 여대생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 1단독 송승훈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0·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새벽 1시 14분쯤 춘천의 한 건물 7층 창문 베란다에 떨어질 것처럼 앉아 있었다. 당시 ‘창문에 앉은 여성이 남자와 얘기하면서 떨어질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춘천경찰서 소속 B(26·여) 순경이 현장에 출동해 A씨의 극단적인 선택을 제지하고서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A씨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순경의 손가락을 깨물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같은 날 새벽 2시 53분쯤 관할지구대로 온 A씨는 그를 가족에게 인계하려고 그의 아버지에게 전화하려는 경찰관의 전화기를 잡아채고 이를 만류하는 또 다른 경찰관의 어깨를 물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 부장판사는 “신변보호를 위해 출동한 경찰관과 귀가시키려는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반성하고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100만원을 공탁한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 관광특구 제주 연동에 자리한 ‘제주 연동 모디움’ 눈길

    新 관광특구 제주 연동에 자리한 ‘제주 연동 모디움’ 눈길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상가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에 이어 호텔분양까지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익률 저하로 인기가 한풀 꺾이자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를 대체할 투자처를 찾아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수익형 투자상품의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제주에 투자열기가 고조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에 투자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유는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와 지속적인 인구 유입, 다양한 개발계획 시너지로 전국에서 지가상승률이 가장 높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수익형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투자열기를 바탕으로 최근 ‘제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연동에 분양을 앞둔 ‘모디움’은 이미 분양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관심을 끌고 있다. 탁월한 입지로 주목받은 모디움은 新제주 관광특구인 롯데시티호텔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제주국제공항이 차량 5분 거리다. 여기에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인 바오젠거리와도 인접해 있다. 수익률을 결정짓는 배후수요 또한 탄탄하다. 제주는 연 13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관광특구로 관광객 수요에 연동의 관광․쇼핑․행정․상업시설 종사자까지 두터운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우수한 주거환경도 눈에 띈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을 비롯해 이마트, 대형호텔, 삼무공원과 한라수목원, 제주도청, 제주종합경기장 등이 가까워 높은 생활편의성을 기대할 수 있다. 新제주 관광특구의 중심지답게 제주드림타워를 비롯해 제2신공항, 제주신항, 제2첨단기술과학단지 등의 대규모 개발계획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에 원룸,투룸 376실과 근린생활시설, 옥상정원과 휘트니스센터, 코인세탁실 등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춰 편리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계약면적은 39.25㎡~53.67㎡ 7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1~2인 가구 수요가 높은 연동의 특성을 고려해 전 평형 임차 및 투자수요에 맞춘 소형평형 설계와 생활에 필요한 가전․가구를 모두 갖춘 풀 퍼니쉬드 시스템으로 몸만 들어와 살 수 있어 공실률 걱정 없이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모디움 상가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롯데시티호텔을 마주보고 있는 입지로 新제주 관광특구 상업지구 중심 대로변에 위치한 단지 내 독점상가다. 376실 입주민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하고 구매력 높은 배후수요와 관광객 집객효과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며 합리적인 분양가로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 대로변 독점상가의 특성을 고려하면 고정고객과 유동고객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편의점과 커피숍, 제과점, 음식점, 패스트푸드, 부동산, 세탁소, 헤어숍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유리하다. 제주 연동 모디움의 견본주택은 제주시 노형동에 오는 19일 오픈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올림픽선수 전원에 아파트 준 나라의 ‘무상주택정책’

    올림픽선수 전원에 아파트 준 나라의 ‘무상주택정책’

    베네수엘라의 주택보급 사업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 87명 전원에게 아파트 1채씩을 선물로 주면서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최근 서민주택 보급사업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겠다고 큰소리쳤다.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신의 도움이 있다면 올해 아파트 50만 채를 지어 (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목표가 달성되면 2016년 주택사업은 올림픽기록을 세우는 것(과 다를 게 없다)"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런 식으로 속도를 내면 2019년엔 주택 300만 채 보급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의 주택사업은 세계 그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는 2011년부터 '베네수엘라의 위대한 주택 미션'이라는 주택공급사업을 벌이고 있다. 목돈이 없는 서민들을 위해 정부가 주택을 지어 전액 할부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5년째에 접어들면서 가속을 내고 있다. 2011년 주택 14만6000채를 지어 전액 할부로 분양한 베네수엘라 정부는 2012년과 2013년에도 각각 20만 채를 지어 공급했다. 2014년에는 12만6000채로 공급량이 줄었지만 2015년엔 다시 32만6000채로 늘어났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019년까지 총 300만 채 공급을 달성, 고질적인 주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2016년에 50만 채 목표를 달성하면 2017년과 2018년엔 각각 60만 채를 공급해 2019년엔 대망의 300만 채 공급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 1000명당 11채의 주택을 지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이 비율에서 우리를 따라올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민의 주택에 대한 집념은 남다르다. 만성적인 주택 부족에 시달려온 탓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선 약 230만 채의 주택이 모자란다. 300만 채 공급사업이 제대로 완성되면 주택공급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된다는 게 베네수엘라 정부의 주장이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종합65위를 기록하고 돌아온 올림픽 선수단 전원에게 아파트 1채씩을 선물하며 "영원한 조국사랑을 느끼라"고 말했다. 리우올림픽이 막을 내린 후 성적에 관계 없이 선수단 전원을 포상한 건 남미에서 베네수엘라가 유일하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장학금’ 임업인 자녀 등 187명에게 전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5일 대전 둔산동 본원 대회의실에서 ‘2016년 녹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임업인 자녀 등 187명에게 장학금 1억 9350만원을 전달했다. 녹색장학금은 임업인의 복지증진 및 산림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도입됐다. 임업인과 산림분야 종사자 자녀 및 산림청 지원 특성화고 학생 등 학업장학생(74명)과 산림분야 관련 기관에서 실습(인턴)활동 장학생(113명)을 선정했다. 학업장학생으로 선발된 고등학생(50명)과 대학생(24명)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을, 대학생 수습(인턴) 장학생에게는 기간을 고려해 50만∼100만원을 지급했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은 “학생들이 산림분야 전문가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혁신경영 기업 특집] GS그룹,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혁신경영 기업 특집] GS그룹,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7월 GS그룹 임원 모임에서 “혁신적 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빠르게 등장해 미래 사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역량, 경쟁 우위가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도 효과가 있을 것인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 성장을 위한 상시적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GS그룹은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조정 등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부가가치 창출 과정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에너지 전문 계열사인 GS에너지는 201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보령에 연간 30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공급할 수 있는 LNG터미널을 짓고 있다. GS건설은 중동에 이어 동남아와 아프리카 중심으로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에 참여했다. GS홈쇼핑은 올해 러시아에서 합작 홈쇼핑을 출범시켰고,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 인도 등에서도 사업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지난해 9월 준공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리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야자수 열매 껍질을 주연료로 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GS글로벌은 지난해 평택항만에 지분을 투자하며 진출한 부두운영 사업에 이어 배후 부지 매립 등 물류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GS글로벌은 아울러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통해 동남아 지역 장기 현장실습 사업, 자동차 부품,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등 투자 유망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축구 굴기’ 中, 월드컵 본선행 올인

    새달 한국전 팬 3만여명 원정 韓대표팀 29일 훈련 모습 공개 ‘축구 굴기(堀起·우뚝 일어남)’를 앞세운 중국 축구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크한다.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수만명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의 보너스와 전세기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2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중국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오는 29일 전세기 편으로 입국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축구협회가 이번 한국전에 대비해 선수들을 지난 22일 조기 소집했으며, 이 때문에 이번 주 중국 슈퍼리그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고 말했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중국축구협회가 최종예선 10경기 가운데 원정경기에는 모두 전세기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또 경기마다 승리수당으로 300만 위안(약 5억원), 본선에 진출하면 6000만 위안을 약속했다. 명보는 “스폰서들도 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하면 3000만 위안(약 50억원)의 포상금을 내놓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국과 1차전 원정경기를 한 뒤 다음달 6일 선양에서 이란과 2차전을 갖는다. 중국은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 국가주석의 3대 꿈인 ‘월드컵 본선 진출, 월드컵 개최, 월드컵 우승’의 실현을 위해 예산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2월 시 주석 주재로 열린 제10차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회의에서 중국 축구를 세계 정상권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중국 축구 개혁 종합방안 50개조’를 발표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에도 성적은 제자리다.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02년 한·일월드컵이 유일하다. 당시 한국과 일본이 자동진출권을 따낸 덕분이었다. 이번에도 중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약체 홍콩과 두 차례 비기는 등 졸전을 벌인 끝에 5승2무1패(승점 17)로 조 2위를 기록해 최종예선에 턱걸이했다. 최종예선에서도 한국, 이란과 같은 A조에 속해 본선 진출이 쉽지 않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티켓은 4.5장이다. 12개 팀이 6개 팀씩 A·B조로 나눠 치르는 최종예선에서 각 조 1, 2위만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는 별도로 두 차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중국은 첫 경기인 한국전부터 막대한 물량 공세를 펼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추미’(중국 서포터스)로 가득 채우겠다며 총좌석 6만 5000석 중 3만석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축구협회가 1만 5000장을 구매한 데다 중국 축구팬들의 개별 구입까지 더하면 3만명 이상의 중국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도 응원 열기 띄우기에 나섰다.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오픈 트레이닝데이’ 행사로 훈련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관람을 희망하는 팬은 오후 4시 30분까지 경기장 서측 월드컵기념관에 모이면 된다”고 밝혔다. 공개 훈련 뒤에는 ‘LIVE 팬문선답’을 통해 온라인으로 팬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국 243개 자치단체별 ‘출산 지도’ 만든다

    17개 시·도,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별 출산 통계와 출산율, 출산 지원정책, 관련 통계 등을 보여 주는 ‘출산 맵(지도)’이 나온다. 연말쯤 공개될 ‘출산 맵’에는 지자체별 출산율 상승·하락 이유와 출산에 많은 지원을 하는 지자체 등 여러 분석 결과도 곁들인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지자체 출산율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박준하 행자부 정책기획관은 “출산 맵 구축으로 다른 지역의 지원 서비스를 쉽게 비교할 수 있고 지자체별 평가결과 공개에 따라 지자체의 자율 경쟁을 유도해 벤치마킹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지자체 저출산 정책을 평가하는 지표로 합계출산율과 결혼·출산·양육 예산 비율, 전담조직 구성 등 지자체 노력도, 분만 가능 병원 수,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 등 지역별 출산·양육 여건 등 다양한 분야의 지표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도시형과 중소도시형, 농어촌형 등 지역 특성에 따른 출산장려 정책 모델을 개발하고, 출산율이 낮아지거나 정책 효과가 미흡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 컨설팅단을 통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행자부는 또 저출산 극복정책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사업 때 출산율이 높은 지자체를 우선 고려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방공기업 평가에서도 가족친화경영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행자부 조사 결과 합계출산율이 인구대체출산율을 웃돈 지자체는 지난해 4곳으로 늘었다. 2014년에는 전남 해남군 1곳뿐이었지만 인근인 전남 영암군과 전북 장성군, 강원 인제군이 추가됐다. 합계출산율은 만 15~49세 가임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숫자, 인구대체출산율은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 수준(2.1명)을 가리킨다. 해남군은 합계출산율 2.46명으로 4년 잇달아 1위를 달렸다. 인제군(2.16명), 영암군(2.11명)이 뒤를 이었다. 하위 지자체는 서울 종로구(0.81명), 관악구(0.83명), 강남구(0.86명) 순이었다. 2014년 대비 합계출산율 개선도를 보면 세종시가 1.35명에서 1.89명으로 0.54명 높아져 1위를 기록했다. 해남군은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부터 720만원의 출산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주이 행자부 기획재정담당관은 “출생 사실의 지역신문 게재와 ‘땅끝 솔로 탈출여행’, ‘산모·아기사랑 택배지원 사업’(미역, 소고기, 아기 내의 등)과 같은 소소하면서도 특화한 정책으로 감동 행정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저출산 대책] 난임 시술비 부담 3분의1로… 두 자녀도 어린이집 우선 입소

    [저출산 대책] 난임 시술비 부담 3분의1로… 두 자녀도 어린이집 우선 입소

    난임부부 체외수정 총 3회 지원 세 자녀 가구 국민임대주택 혜택 다음달부터 아이를 원하는 모든 난임부부는 난임 시술 시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세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최우선 입소 자격을 얻어 이르면 연말부터 대기 순서와 무관하게 자녀를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다. 정부는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첫째아 출산을 돕고 다자녀 가구 우대를 강화하는 내용의 ‘출생아 2만명+알파(α)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내놓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년)의 보완 대책이다. 지금까지는 부부합산 소득 월 583만원 이하 가구에만 난임 시술비를 지원해 왔다. 이 소득기준을 이번에 전면 폐지하면서 현재 5만명보다 2배 정도 많은 9만 6000명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체외수정(신선배아) 지원 횟수는 총 3회다. 부부 합산 소득이 월 583만원을 초과하는 가구는 1회당 100만원을, 합산 소득이 583만원 이하인 부부에게는 1회당 19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부부 합산 소득이 월 316만원 이하면 지원 횟수를 1회 늘려 240만원씩 4회 지원한다. 체외수정 시술을 한 번 하려면 평균 300만원이 드는데, 정부 지원을 받으면 본인 부담이 평균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보통 난임 부부들은 한 번 체외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어 수차례 시술을 거듭한다. 그러다 보니 난임 시술로 아이를 낳는 데 보통 중형차 한 대 값인 2000만원가량이 들었다. 정부 지원이 이뤄지면 본인 부담금이 700만원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2010년 이후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는 8만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신생아 43만 8420명의 4.4%인 1만 9103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났다.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한시적 대책이긴 하지만 우선 아이를 낳으려는 의지를 갖춘 부부라도 아이를 낳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난임 시술 지원은 다음달부터 내년 9월까지만 시행된다. 내년 10월부터는 난임 시술비와 검사·마취·약제 등 시술 관련 제반비용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부담률이 20~30% 수준으로 떨어진다. 내년 7월부터는 난임 시술자에게 사흘간의 무급 휴가를 주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난임 휴가의 근거법인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사업주에게 휴가 허용 의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개정안에는 민간근로자도 임신기에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2단계 지원책은 ‘둘째아 낳기 좋은 기반 조성’이다. 이르면 다음달 보육사업 지침을 고쳐 영유아(0~6세)가 2명인 가구도 국공립 어린이집에 우선 입소할 수 있도록 한다. 대기 순번과 상관없이 국공립 어린이집 최우선 입소 혜택을 받게 되는 세 자녀 맞벌이 가구 아동은 약 6만명이며, 맞벌이가 아닌 세 자녀 가구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배점을 지금보다 2배 더 많이 준다. 두 자녀 이상 가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기가 지금보다 수월해진다. 50㎡ 이상 넓은 면적의 국민임대주택은 내년 초부터 세 자녀(태아·입양 포함) 이상 가구에 우선 배정한다. 내년 7월 둘째 자녀를 본 아빠는 육아휴직수당을 50만원 더 받을 수 있다. 현행 남성육아휴직수당 한도는 150만원(근로자 평균임금의 70%)이다. 내년 7월에 둘째 자녀를 낳은 교원은 근무지 배정 시 우대를 받게 되고, 세 자녀를 둔 교원은 희망 근무지에 우선 배치한다. ‘두 자녀 이상 근무지 전보 우대제’ 대상자는 교원부터 시작해 공공기관 근로자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70만원 순으로 자녀세액공제를 확대하고, 두 자녀 가구도 세제 등을 포함한 출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재설계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현금 지급’에 위안부 피해자 반발···“일본의 더러운 돈 안받는다”

    정부 ‘현금 지급’에 위안부 피해자 반발···“일본의 더러운 돈 안받는다”

    정부는 25일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인 ‘화해·치유재단’에 곧 제공할 10억엔(약 111억원)으로 사망 피해자에 대해 1인당 2000만원(유족 수령), 생존 피해자에 대해 1인당 1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1995년 무라야마 총리 집권 때 일본이 발족한 민간기금인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아시아여성기금)에 비해 용처 면에서 진전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자금의 성격을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있어서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에 입각한 ‘배상금’으로 규정하지 못했다는 점은 약 20년 전과 다를 바 없어 위안부 피해자 및 국내 위안부 피해자 지원 시민사회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 일본 정부가 제공하는 돈은 전액 일본 정부 예산이다. 정부 예산과 민간 모금이 섞인 아시아여성기금에 비해 ‘정부 책임 인정’ 면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볼 수 있다. 또 아시아여성기금의 피해자 1인당 제공 액수가 200만엔의 위로금(민간 모금)과 300만엔의 의료비(일본 정부 예산)를 합산해 500만엔(5558만원)이었다는 점에서 물가 변동을 감안하지 않은 단순 비교상으로도 지원 규모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여성기금이 개별 피해자 지원 사업을 의료·복지로 한정한 반면, 이번 지원은 보다 포괄적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진전된 부분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는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 사업을 위한 현금 지급”이라고 지원의 성격을 밝히면서도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뜻하는 ‘배상금’이라고 규정하지는 않았다. 정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보상금이냐 배상금이냐는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법적 입장(1965년 한, 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피해자 개인에 대한 배상 문제는 종결되지 않았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고, 일본 정부 입장(청구권 협정으로 종결됐다는 것)도 변함없다”면서 “이 현실적 한계 안에서 고령의 피해자에게 어떻게 해 드리는 것이 좋을지를 검토했다”고 전했다. 남은 과제는 20년 전에 비해 일부 진전된 지원이 얼마나 많은 피해자(유족 포함)에게 전달되느냐다. 한국에서 아시아여성기금을 수령한 피해자(정부 등록 피해자)는 30%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 직후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89) 할머니는 “정부를 믿고 살아왔는데 너무 서운하고 분하다.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하고 인정하는) 법적 배상금이 아니므로 받지 않겠다. 일본 정부와 싸웠는데 이제는 한국 정부와 싸우게 됐다”고 말했다. 침상 생활을 하는 또 다른 피해자 김군자(90) 할머니도 “일본의 더러운 돈 안 받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해온 피해자로서 ‘법적 배상금’이 아닌 ‘위로금’ 성격의 돈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경단체, “영남권 지자체장들 낙동강 보 수문 개방하라”

    환경단체, “영남권 지자체장들 낙동강 보 수문 개방하라”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지역 환경·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낙동강 네트워크는 25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수계에 있는 영남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낙동강 네트워크는 “정부가 독성 물질을 가진 녹조 범벅 물을 정수처리해 1300만 영남 주민들에게 공급하면서 고도정수처리한 수돗물이니 안전하다고 하지만 영남 주민들은 안심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4대강 사업 이후 녹조배양장이 되어버린 낙동강 때문에 영남 주민들의 고통은 식수 문제 뿐만이 아니다”며 “어민들이 낙동강에서 잡아온 붕어, 잉어, 뱀장어가 잡히지 않고, 잡히더라도 죽은 채 그물에 걸려 낙동강 물고기를 잡아서 생계를 이어온 어민 400여 명은 생활이 파탄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합천창녕보가 현재 10.5m 수위로 관리되면서 보 상류인 경북 고령 우곡리 연리지역의 들은 25㎝ 정도만 땅을 파도 물이 차오르는 현상이 나타나 수박 농사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낙동강 네트워크는 “정부가 지난 16일 녹조 개선을 위해 펄스형 방류를 했지만 일주일 뒤인 23일 낙동강에는 오히려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는 더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보 관리수위를 ‘하한수위’로 낮추거나 상시적으로 수문을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낙동강 주민들은 4대강 사업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영남지역 시장·도지사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면서 “영남권 시장·도지사들은 영남 주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낙동강 수문 상시적 개방 요구를 하라”고 축구했다. 낙동강 네트워크는 “낙동강을 흐르게 하기 위해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울산공항 활성화 위해 재정지원한다…운항 손실금 등 지원

    울산시가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25일 ‘울산공항 활성화 위한 재정지원 조례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재정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르면 재정지원 대상은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손실금, 공항시설 사용료, 항공여객 유치 지원금 등이다. 울산공항에 취항해 1년 이상 운항한 항공사업자 가운데 항공운항 손실액이 발생하면 손실액의 30% 이내에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연간 최대 2억원까지다. 또 신규 취항해 6개월 이상 운항한 항공사업자 가운데 반기 탑승률이 70% 미만이면 같은 범위에서 지원한다. 공항시설 사용료는 1년 이상 운항하거나 신규 취항해 6개월 이상 운항한 항공사업자에게 착륙료, 조명료, 정류료의 50% 이내를 지원할 수 있다. 항공여객 유치 지원금은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을 모은 여행사와 항공사업자에 유치 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시는 재정 지원을 위해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3억 8300만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KTX 울산역 개통 이후 항공수요 감소로 운항 편수가 축소되면서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불편이 컸다”면서 “이번 재정 지원으로 기존 운항횟수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노선 증편으로 항공교통 편의를 높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구의장으로 뽑아달라”며 동료의원들에 뇌물 준 구의원 입건

    부산사상구의회 의장 보궐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동료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의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사상경찰서는 25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A(55) 의원 등 부산 사상구의회 의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의원은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구의장 보궐선거에서 당선시켜달라며 100만∼510만 원씩 5명의 동료 의원에게 모두 1310만 원을 청탁사례금 명목으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 의원은 전반기 의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자 지난해 해외 연수를 떠나는 의원에게 경비로 사용하라며 100만원씩을 주고,의장 보궐선거 4일 전에는 의원 2명에게 추가로 200만∼300만원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의원은 정작 의장 선거 전 당 자체 경선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되지 못하자 의원 3명에게서 100만∼300만원을 돌려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의원에게 돈을 받은 의원 5명도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수소 버스·택시, 연말에 도심 달릴까

    수소 버스·택시, 연말에 도심 달릴까

    2020년 수소차 1만대 보급 “가격 낮추고 수출산업으로” 올 연말에는 수소로 움직이는 버스와 택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와 기업이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수소차 확대를 위해 민관 공동 컨트롤타워인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하면서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효성 등은 2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수소전기차와 수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가졌다.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업계가 모인 민관 협의체로 앞으로 수소차 관련 산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이미 수소차 보급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중국도 수소전기차에 친환경 자동차 중 가장 많은 대당 20만 위안(약 33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는 산하 추진단도 구성해 수소충전소를 설치·운영하는 특수목적법인(SPC)도 설립할 예정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수소 공급 여건이 양호하고 인구 밀도가 높아 다른 나라보다 수소차 보급에 유리한 조건”이라면서 “수소 융합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전기차·수소차 발전전략’에 따라 2020년까지 수소차 1만대를 보급하고 수출 1만 4000대, 충전소 100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78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이며 수소충전소도 연구용 등으로 운영되는 10기에 불과하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수소차’를 개발한 현대자동차는 올해 말 수소버스를 출시하고 2018년 초에는 가격을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킨 2세대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도 선보인다. 현재 판매 중인 1세대 투싼수소차는 1회 충전해 최대 415㎞를 운행할 수 있지만 8500만원으로 전기차에 비해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해남 ‘아기 울음’ 4년째 1위 비결? 통 큰 지원 덕 !

    해남 ‘아기 울음’ 4년째 1위 비결? 통 큰 지원 덕 !

    전폭적인 출산 지원 정책을 펴 온 전남 해남군이 4년 연속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남의 합계출산율은 2.46명으로 최하위인 서울 종로구(0.81명)의 3배가 넘고, 전국 평균(1.24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전체 인구 7만 5600여명인 해남군의 지난해 출생아는 839명으로 하루 평균 2명 이상의 아기가 태어났다. ●작년 전국 출생아 수 3년만에 증가세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 84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0.7%)이 증가했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13년(-9.9%)과 2014년(-0.2%) 연속 뒷걸음질치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년도의 출생아 수가 평년보다 워낙 적었던 탓이 크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2014년 1.21명에서 지난해 1.24명으로 약간 늘어났지만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3년 연속 8.6명에 머물렀다. 합계 출산율 1.24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33번째다. ●다태아 3.7% 역대 최고치 경신 하지만 출생아 가운데 쌍둥이 이상의 다태아 구성비는 3.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다태아는 지난해보다 986명 늘어난 1만 6166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이는 의학적 지원을 받는 30대 중후반의 고령 산모가 늘었기 때문이다. 다태아 산모의 평균 연령은 33.3세로 단태아 산모보다 1.1세가 많았고, 30대 후반 산모 중 다태아 출산율은 5.0%를 기록했다. 10년 전 출산율 1.42명에 불과했던 해남에 아기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게 된 이유는 파격적이면서도 장기적이고 입체적인 출산정책 덕분이다. 해남은 2008년 전국 최초로 주민복지과, 보건소, 행정지원과 업무를 통합해 ‘출산정책팀’을 신설했고,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다른 지자체가 한 해 3억~4억원을 배정하는 출산장려금의 총액도 10배 정도인 40억원으로 파격적으로 책정하고 있다. 신생아가 출생하면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이상 72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받는다. 셋째 이상부터는 5년 납·10년 보장의 신생아 건강 보험도 가입해준다. 10년이 경과하면 환급해 자녀 교육비로 되돌려준다.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 대도시보다 20% 정도 저렴한 154만원에 2주일을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셋째 이상과 장애인, 다문화가정은 여기서 70%를 깎아준다. 난임부부에게 의료비 실비 지원은 기본이고, 출생신고를 하면 소고기와 미역, 내의 등으로 구성된 ‘산모 아기사랑 택배’를 집으로 보내준다. 향교와 연계해 작명가가 신생아의 이름을 무료로 지어주고, 지역 신문에 아기 사진과 부모의 바람을 실어준다. 한반도의 ‘땅끝’, 해남에 아기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이유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익명의 독지가 보은 자영고에 1억300만원 전달

    충북 보은 자영고등학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가 장학금과 도서구입을 위해 써달라며 1억 300만원을 학교에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선수 교장은 “지난 18일 충북 보은군에 거주하는 분이 학교를 방문해 거금을 기탁하며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이 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성실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독지가는 자영고를 졸업하고 현재 보은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고는 기탁금 1억 300만원 중 300만원은 도서구입을 위해 사용하고 1억원은 장학금으로 매년 500만원씩 향후 20년간 신입생, 한국농수산대학 진학학생, 성적우수 빈곤학생, 전국 FFK 영농학생 전진대회 금상 입상자 등에게 수여할 계획이다. 이 기탁자는 지난 2월에도 415만원의 장학금을 자영고에 전달해 3학년 졸업생 83명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보험회사 범죄조사 전·현 직원이 보험사기와 보이스피싱 범행

    보험범죄 조사 업무를 하는 보험회사 전·현 직원들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챙기는 보험사기와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사기 혐의로 김모(35)·정모(46)·박모(4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안모(35)·강모(3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0년 중순까지 모 보험회사 보험범죄 조사팀 등에 근무했던 김씨는 같은 회사 보상팀 직원 안씨와 평소 알고 지낸 중고차 매매상사 대표 강씨 등과 짜고 보험사기 범행을 주도했다. 이들은 2010년 12월 초 서울시내 한 도로에서 안씨 소유 벤츠 승용차로 거리에 주차된 강씨 매매상사 소속 자동차 4대를 일부러 잇따라 추돌한 뒤 실수로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 37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13년 2월에는 지인 소유 소나타 승용차로 강씨 회사 명의의 비싼 외제 승용차인 벤틀리를 고의로 들이받아 8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김씨는 같은 보험사에 근무하며 알게 된 정씨와 박씨 등 보험사 직원 2명을 보이스피싱 범행에 끌어들여 중국 광둥성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대만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해 조식 총책으로 활동하며 2011년 1월부터 5월까지 7차례 보이스피싱으로 1억 3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천운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은 “김씨 등은 보험사 직원으로 일하면서 얻은 업무상 지식을 보험사기 등의 범행을 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소비자를 ‘큰 엉덩이’로 조롱한 대형마트, 법정싸움 끝 패소

    소비자를 ‘큰 엉덩이’로 조롱한 대형마트, 법정싸움 끝 패소

    대형 마트에 갔다가 놀림을 당한 여교사가 끈질긴 법정투쟁 끝에 배상을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법원이 엉덩이가 크다고 놀림을 당한 고객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대형 마트에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원은 원금에 이자를 합쳐 4만 페소(약 300만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사건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43세의 나이만 밝혀진 이 여교사는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사리오에 사는 평범한 주민이다. 여교사는 2013년 아르헨티나 토종 기업인 대형 마트 '코토'에서 장을 본 뒤 배송을 요청했다. 자택으로 돌아가 물건을 받은 여교사는 티켓을 살펴보다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느꼈다. 배송티켓을 보니 고객의 성명이 기재돼 있어야 할 부분에 "큰 엉덩이"라고 적혀 있었다. 티켓을 찍은 직원이 자신의 신체를 보고 장난처럼 적어넣은 게 분명했다. 심한 모욕감을 느낀 여교사는 "마트가 고객을 차별하고 우롱했다"면서 소송을 걸었다. 여교사는 "뚱뚱한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을 이유가 없다"면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법정 투쟁을 시작하자 주변에선 말리는 사람이 많았다. 조직과 자본을 가진 기업을 상대로 싸워봤자 승산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여교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여교사는 "신체조건을 놀림감으로 삼는 마트를 용서할 수 없다"면서 소송을 이어갔다. 기나긴 법정 싸움을 거친 끝에 아르헨티나 법원은 1심과 2심에서 내리 여교사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고객을 부끄럽게 하거나 경멸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소비자보호법을 마트가 어긴 게 분명하다"며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내리 패소한 마트 측은 대법상고를 포기했다. 문제가 된 티켓. 이름에는 '엉덩이', 성에는 '커다란'이라고 적혀 있다. (사진=미누토우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구치소 수감 3일만에 엄태웅 고소한 여성…3천만원대 ‘마이깡’ 사기행각

    구치소 수감 3일만에 엄태웅 고소한 여성…3천만원대 ‘마이깡’ 사기행각

    영화배우 엄태웅(42)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고소한 30대 여성은 지난 수년간 상습적으로 속칭 ‘마이낑(선불금)’ 사기행각을 벌여 그 액수만 3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엔 여러 업주에게 고소당해 진행된 재판에서 사기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수감된 지 사흘 만에 엄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법조계와 수사기관, 연예계 등에 따르면 A(35·여)씨는 2012년 7월 경기 의정부시의 한 유흥주점 업주에게 선불금을 주면 일하겠다고 속여 600만원을 받은 뒤 자취를 감췄다. 또 비슷한 시기 충북 충주시의 한 가요주점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600만원을 빌린 뒤 달아나기도 했다. 주로 업주에게 “전에 일하던 가게에 빚이 있는데, 갚아주면 일하겠다” 혹은 “생활비를 빌려달라”는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냈다. A씨는 이천, 양평, 시흥, 충북 진천 등에 있는 유흥업소 등 모두 7곳에서 사기행각을 벌였다. ‘마이낑’ 사기 액수만 3300여만원에 달한다. 여러 업주가 고소해 수사가 시작됐고, 법원은 고소사건을 병합해 심리, 지난달 12일 A씨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사기사건 전에도 A씨가 평택, 여주, 강원 원주, 충남 부여 등 여러 곳에서 비슷한 사기행각을 벌인 적이 있다는 얘기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 A씨는 수도권의 한 구치소에 수감된 지 3일 만에 엄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서 그는 “올해 1월 성남 분당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할 때 엄씨가 손님으로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인이 사기범죄로 구속돼 있다고 하더라도 수사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고소인이 어떤 범죄로 구속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다만 명확한 것은 사기 범죄자라 하더라도 성폭행 사건에선 고소인 자격인 만큼 선입견을 품고 수사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벌인 뒤 엄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추후 조사에서 실제 엄씨와 A씨간 성관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합의로 이뤄진 것인지, 강제적인 일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A씨가 사건 직후가 아닌, 6개월이 흐른 지난달에 고소장을 낸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전날 보도를 통해 엄씨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키이스트는 입장자료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 엄태웅은 앞으로 경찰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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