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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중소상인에 슈퍼마켓 공동물류센터 이용 조건 대폭 완화

    광명시 중소상인에 슈퍼마켓 공동물류센터 이용 조건 대폭 완화

    경기 광명시가 중소상인에 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 이용 장벽을 낮췄다. 광명시는 중소상인이 공동물류센터 이용 시 첫 3개월 월 회비를 면제해 준다고 13일 밝혔다. 이전에는 출자금 300만~2000만원에 가입비 20만원, 월회비 3만원으로 부담이 매우 컸다. 슈퍼마켓 회원 가입(준회원) 후 한 달에 1만원만 내면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준회원이 되면 정회원과 똑같이 구매 수수료를 평균 2.9%로 적용한다. 평균 4%대인 다른 물류센터보다 1% 포인트 이상 저렴하다. 공동물류센터는 2015년 6월 소하택지개발지구에 연면적 772.7㎡,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첨단 물류시스템과 물류장비, 판매시설 등을 갖췄다. 조합 중소상인들은 물건을 싼값으로 대량 공동구매하고 보관할 수 있어 가격이나 영업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아졌다. 준조합원 가입 조건도 완화해 80명인 조합원을 향후 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소규모매장에서 소량 구매 시에도 같은 가격을 적용한다. 3개월 이내 반품도 가능하다.노병일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상무는 “중소상인들이 1만원의 저렴한 회비로 물품을 싸고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현재 협동조합 자원이 부족해 배송까지는 어려운데 앞으로 시에서 배송비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광명시는 동반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해 유통업 상생·협력 문화 확산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샌더스 “트럼프는 병적 거짓말쟁이”…“공화 일각 정신질환 우려”

    샌더스 “트럼프는 병적 거짓말쟁이”…“공화 일각 정신질환 우려”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병적”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취임 이후에도 강경책을 펼치며 각계와 좌충우돌하면서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는 양상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해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NBC 방송 시사 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에서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비판하면서 “우리에게는 여러 측면에서 망상을 보이는 대통령, 병적인 거짓말쟁이가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사회자 척 토드가 “강한 표현”이라고 끼어들자 샌더스 의원은 “누군가 여러분 앞에서 300만∼500만 명이 불법 투표를 했다고 말한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믿을 근거가 털끝 만큼도 없는데 그걸 뭐라고 부르겠는가? 그건 거짓말이고 망상”이라며 앞서 한 주장을 접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00만∼500만표에 이르는 불법 투표 때문에 지난해 대선 당시 총득표수에서 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앨 프랭컨(미네소타·민주) 상원의원은 “몇몇”(a few)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컨 의원은 지난 10일 HBO 시사 토크쇼 ‘리얼타임 위드 빌 마허’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질에 대한 ‘큰 우려’를 사적으로 표시했다고 말한 데 이어 CNN ‘스테이트 오브 디 유니언’에도 몇몇 의원들이 그런 식으로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권자들을 상대로 틀린 주장을 반복적으로 펼치는 데 대해 “우리는 모두 이런 의심이 있다. 그는 거짓을 말한다.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데, 그게 바로 거짓말이 아니겠나”라며 “이건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일반적인 것이 아니며, 사실은 인간으로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언론인들이 트럼프의 ‘정신적 안정성’을 공론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원조’ 블로거이자 잡지 뉴욕의 편집자인 앤드루 설리번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적, 심리적 건강에 명백한 의구심이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 CNN ‘릴라이어블 소시스’와 인터뷰에서도 “이런 불안정하고 현실을 받아들일 능력이 없는 인물을 세계의 중심에 두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수익성 둔화 ‘알뜰폰’ 파격 승부

    수익성 둔화 ‘알뜰폰’ 파격 승부

    작년 신규 가입 수 100만명 미달 “저가 요금제만으론 생존 어렵다” 17개 업체 통합멤버십 4월 출시 총가입자 올해 800만 돌파 목표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도입된 알뜰폰이 700만 가입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동통신 3사보다 저렴한 통신요금을 앞세워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저변을 넓혀 왔지만, 성장률 둔화와 수익성 악화라는 ‘성장통’도 겪고 있다. 최근 알뜰폰 업계는 저렴한 요금을 넘어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고 젊은층을 공략하며 활로를 찾고 있다. ●작년까지 684만명 가입… 11.4% 점유 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684만 589명으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11.4%를 차지한다. 지금과 같은 증가 추세라면 늦어도 다음달에는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 업계는 올해 가입자 800만명, 시장 점유율 12%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15년 12월 점유율이 10%를 넘긴 뒤 성장세가 꺾였다. 2014년 5개월 만에 가입자가 3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한때 급성장했지만, 지난해에는 신규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지 못했다. 알뜰폰 업계는 저렴한 요금으로 중장년층 가입자를 늘리는 데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젊은층을 겨냥한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반값 데이터 요금제’로 2030세대에서 입소문을 늘리는 데 성공한 뒤, 기존 통신 3사보다 파격적인 서비스들을 내놓으며 관심도를 이어 가고 있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헬로모바일은 지난달 당월 데이터가 남으면 다음달 요금을 할인해 주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다. 통신 3사가 쓰고 남은 데이터를 가족과 공유하거나 이월할 수 있게 하고 있지만 요금 할인으로 돌려주는 것은 헬로모바일이 처음이다. 카드사와의 제휴로 할인 혜택도 늘리고 있다. 헬로모바일과 세종텔레콤, KT M모바일, SK텔링크 등은 하나·우리카드와 손잡고 ‘하나1Q 리빙카드’, ‘위비 할인카드’를 내놓았다. 카드를 한 번 사용하기만 하면 실적에 상관없이 통신비를 1~2년간 총 12만원 할인받을 수 있어 전월 실적이 일정 기준을 넘어야 하는 기존 통신 3사의 카드 제휴 할인보다 혜택이 더 크다. ●유통채널 다변화… GS25서도 판매 유통 채널도 다변화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초등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3G 폴더폰 ‘와인폰’을 비롯해 저가 스마트폰들을 GS25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 알뜰폰과 헬로모바일은 신규 단말기를 구입하는 청소년들에게 20~30% 추가 요금할인 혜택을 주며 청소년 고객 잡기에 나섰다. 고객센터와 멤버십 등 취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서비스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프리텔레콤이 지난해 10월 알뜰폰 업계 최초로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소속 알뜰폰 업체 17곳은 오는 4월 통합 멤버십 서비스 ‘알뜰폰 케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저가 요금제만으로는 장기적인 생존이 어렵다”면서 “올해는 알뜰폰 업계에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신사업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반전세’ 보증금만 신고, 월세는 대상 안 돼

    “‘반전세’는 어떻게 재산 신고를 해야 하나요.” “친자녀를 이혼한 배우자가 키우고 있는데 친자녀 재산을 등록해야 할까요.” 공직자 재산등록을 앞두고 인사혁신처에 이 같은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선출직과 4급 이상 공무원, 경찰·소방·국세·관세 등 특정분야 7급 이상 공무원 등 약 22만명의 등록의무자는 오는 28일까지 재산 변동 내역을 공직윤리 종합정보시스템(peti.go.kr)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이 비상장주식으로 39억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 재산신고를 통해 드러나 불명예 퇴진하면서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0월 재산심사과를 신설했다. 재산심사과는 모두 11명의 조사업무 전문가로 꾸려졌으며 국세청, 관세청 전문가들이 파견됐다. 앞으로 2~3명 더 전문인력이 보강될 예정이다. 그동안은 최초 재산신고자나 전년에 재산신고를 잘못한 사람들을 심사했다면 올해는 부동산, 비상장주식 과다 보유자와 재산이 증가한 사람들이 심사 대상이다. 재산신고를 잘못하면 최고 해임까지 될 수 있다. 연말정산에 재산신고까지 골치가 아픈 재산등록 의무자들을 위해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간편하게 재산등록할 수 있는 꿀팁을 문답식으로 소개한다. Q. 재산 등록 범위는. A. 등록의무자 본인과 배우자, 본인의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양부모, 계부모, 양자녀, 결혼한 자녀 중 여성은 등록 대상이 아니다. Q. 시부모의 재산은 등록해야 하나. A. 2009년 2월 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결혼한 여성은 시부모의 재산이 아닌 본인 직계존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법 개정 이전에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했다면 계속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2009년 이후 기혼 여성이 법 개정 사실을 알지 못하고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했다면 변경해 직계존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Q. 친자녀를 이혼한 배우자가 키우고 있는데 등록해야 할까. A. 자녀를 누가 키우는 것과 상관없이 친자녀는 직계비속이므로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Q. 아파트를 새로 분양받았는데 분양권은. A. 계약금만 낸 상태라면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다. 중도금을 냈다면 재산신고 건물 항목(분양권)에 계약금과 중도금 납부분을 합산해 가액으로 신고하고 총분양가액을 별도로 신고하면 된다. Q. 건물을 임대 또는 임차했다면 재산 신고는. A. 건물을 임대해 준 건물주라면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건물 항목에 입력하고, 임대 후 받은 보증금은 채무항목에 건물임대채무로 신고한다. 건물을 빌린 임차인은 건물에 대한 임차권을 건물 항목에 입력하고 이때 제공한 임차 보증금을 재산 가액으로 신고한다. Q. 보증금 일부를 내고 월세를 매달 지급하는 이른바 ‘반전세’는 재산 신고는. A. 건물 항목에 보증금만 별도로 신고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의 원룸을 임차했다면, 보증금 1000만원만 전세(임차)권으로 신고한다. 보증금 없이 월세만 내는 것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Q. 문중의 선산처럼 등기부 등본상 부동산의 명의인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남의 재산은 어떻게 등록하나. A. 해당 부동산을 재산으로 신고하고, 부동산 소유에 대한 실제 사실관계를 비고란에 별도로 기술하면 된다. Q. 공동명의 부동산은 어떻게 신고하나. A. 공동명의 소유 부동산은 재산 등록 대상 각각이 소유한 지분만큼 면적과 가액 등을 신고해야 한다. 1인 소유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Q. 소유자별 합계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신고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 A.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 개개인별로 판단해서 예금, 증권, 채무 각각의 항목이 1000만원 이상이라면 신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본인 예금이 모두 700만원이고, 배우자의 예금이 300만원이라면 등록하지 않는다. 예금은 300만원, 증권은 700만원이 있어도 각각 1000만원을 넘지 않으므로 등록 대상이 아니다. 자녀 1명의 6개 계좌를 모두 합했더니 예금이 1200만원이라면 등록해야 한다. 계좌별로 1000만원 이상이 아니라 모든 계좌의 예금 액수가 1000만원이 넘으면 신고해야 한다. Q. 증권계좌의 예탁금과 같은 간접금융상품은. A. 증권계좌의 예탁금은 증권 구매를 위한 예금의 성격을 가지므로 증권 항목이 아닌 예금 항목에 신고한다. MMF, ELS, 수익증권 등과 같은 증권회사의 간접금융상품도 예금 항목에 신고한다. Q. 금융정보를 활용해 간편하게 금융자산을 신고하는 방법은. A. 금융정보 제공동의서를 지난해 11월 말까지 제출했다면 본인이 소유한 금융자료(계좌별)의 연도 말 잔액 현황을 금융기관으로부터 회신받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Q. 보장성 보험도 신고 대상인가. A. 저축성 보험 또는 환급을 받는 보험은 신고 대상이지만, 자동차 보험 등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보험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Q. 마이너스 통장은 어떻게 신고하나. A. 등록기준일 현재 통장의 잔액이 ‘-’라면 금융채무로 신고하고, ‘+’는 예금으로 신고한다. Q. 주식의 가액은 어떻게 신고하나. A. 상장된 주식은 재산등록기준일의 최종거래가격, 한국장외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거래량 가중 평균가, 그 외 주식은 액면가로 신고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천교통公, 인천지하철 2호선 현대로템에 51억 청구

    인천교통공사가 인천지하철 2호선 운영시스템에서 자주 장애가 발생한 탓에 영업 손실을 봤다며 시공사인 현대로템 컨소시엄에 51억원을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청구비용은 안전요원 운영비 50억 6700만원과 영업운행 손실비용 3300만원 등 모두 51억원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무인제어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에 애초에는 전동차 안에서 상시근무하는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작년 7월 30일 개통 첫날부터 6건의 장애가 발생하는 등 운행 중단 사태가 빈번해지자 용역회사 임시 계약직으로 안전요원 90명을 채용해 현장에 배치했다. 2호선은 지난 6개월간 전동차와 신호시스템 간 통신이 두절되고 제동 후 미끄러짐 현상 등 모두 400건의 장애가 발생했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계속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생역전, 준비하시고 쏘세요!

    인생역전, 준비하시고 쏘세요!

    서민꿈 지킴이 일주일의 행복 韓복권의 역사 “준비하시고 쏘세요.”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77년 2월 7일, 한 부산·경남 지역 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게재됐다. ‘일요일인 전날 오후 2시쯤 경남 마산에서 사글세로 살고 있던 주부 윤모(28·여)씨는 주택복권 당첨 방송을 보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근처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조 단위를 시작으로 십만과 만 자리까지 번호 3개가 연속으로 일치하자 흥분한 나머지 기절했다’는 내용이었다. 아쉽게도 기절 뒤 일치한 번호는 마지막 자리뿐이라 윤씨는 당첨금 100원인 6등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의식을 되찾은 뒤 “아주 잠깐이었지만 마당 넓은 2층집 주인이 되는 꿈을 꿔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당시 주택복권 1등 당첨금은 800만원, 서울의 중형 주택가격은 500만~600만원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복권은 서민들이 잠시나마 인생 역전의 희망을 품게 해주는 활력소다. 토요일 저녁 로또복권 당첨자 발표 뒤에는 잠시 허탈함에 휩싸일지언정 그다음 일주일 동안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행복한 상상으로 직장 상사의 잔소리와 쪼들리는 살림살이 등 고단한 삶의 시름을 이겨낼 수 있게 해 준다. 814만 5060대1이라는 희박한 1등 당첨 확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복권에 매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서민의 꿈과 함께해 온 우리나라 복권의 기원은 조선 시대 후기에 유행했던 ‘계’(契)에서 찾을 수 있다. ‘산통계’가 대표적인데 계원들의 이름이나 번호를 기재한 알을 통 속에 넣고 돌리다가 밖으로 빠져나온 알로 당첨자를 정했다. 번호를 붙인 표를 100명, 1000명, 1만명 단위로 팔고 추첨해 매출액의 80%를 복채로 주는 ‘작백계’도 인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가가 발행하는 근대 복권의 효시는 해방 직전 일제가 발행했던 ‘숭찰’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태평양전쟁 막바지인 1945년 7월 일제는 군수산업 자금조달을 위해 장당 10원, 1등 당첨금 10만원, 총발행액 2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해방 이후 최초의 공식 복권은 1947년 대한올림픽위원회가 발행한 제14회 런던올림픽 후원권이다. 런던올림픽 참가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1등 당첨금 100만원을 내걸고 장당 100원에 140만장을 발행했고, 모두 21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복권 앞면 왼편에는 올림픽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전경무씨의 사진이 있었는데, 그는 한국의 런던올림픽 참가를 위해 이바지했지만 194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가는 도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이후 이재민 구호자금 마련을 위한 후생복표, 산업자금 마련을 위한 애국복권, 만국박람회 개최비 마련을 위한 산업박람회 복표, 무역박람회 복표 등이 선보였다. 한국 복권사(史)에서 진정한 의미의 복권시장이 형성된 것은 1969년 국내 최초의 정기 복권인 주택복권이 등장하면서부터다. 이름에서 드러나듯 한국주택은행이 발행한 주택복권의 목적은 군경 유가족과 베트남전 참전 장병 등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해 아파트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당시 캐치프레이즈는 ‘도와줘서 흐뭇하고 당첨돼서 기쁘다’였다. 첫 발행 당시 복권 한 장 가격은 ‘청자’ 담배 한 갑 가격과 같은 100원이었다. 1등 상금은 처음에 논의되기는 500만원이었지만 ‘사행심 조장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로 300만원으로 낮아졌다. 그래도 1970년 국립대 1년 수업료가 약 3만원이었고, 서울의 집 한 채 값이 약 200만원이었으니 서민들이 한방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규모의 큰 금액이었다. 주택복권은 1회 발행 당시 서울에서만 살 수 있었고 판매 기간은 보름이었다. 추첨은 판매 종료 후 닷새 뒤에 했다. 하지만 인기가 좋지 않아 예정보다 220만원어치가 덜 팔리면서 판매 기간이 사흘 연장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2회부터는 부산·대구·전주 등지로 판매 지역이 확대됐고, 1970년대 초부터는 주 1회로 발행 주기가 짧아졌다. 집값 상승에 따라 1등 당첨금도 1976년 800만원, 1978년 1000만원, 1981년 3000만원, 1983년 1억원, 2006년 5억원까지 뛰었다. 주택복권은 숫자가 적힌 원형 회전판을 화살로 쏴 당첨 번호를 정했다. 당시 텔레비전 생중계 추첨 방송에서 진행자가 외친 ‘준비하시고 쏘세요’란 말은 전 국민의 유행어였다. 그런데 이 당첨 방식이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으로 인해 얼마간 공을 뽑는 것으로 바뀌기도 했다. 준비해서 쏘라는 표현이 사건 당시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1983년 4월부터 주택복권은 ‘올림픽복권’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1989년 원래 이름을 되찾기도 했다. 이렇게 20년 넘게 전성기를 누렸던 주택복권은 1990년대 즉석복권과 2002년 등장한 로또복권에 밀렸고, 결국 2006년 4월 37년의 역사를 마감했다. 1990년대에는 동전으로 긁어 그 자리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엑스포복권과 체육복권 등의 즉석복권이 등장해 인기를 모았다. 구입과 동시에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니 사행성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또 복권 열풍이 강해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정부 부처들이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너도나도 복권 발행에 나서 복권이 난립했던 것이다. 2001년 말 복권의 종류는 무려 48개에 달했다. 이러다 보니 팔리지 않아 폐기되는 복권이 속출했고, 기금 조성도 어려워졌다. 결국 정부가 효율적 관리를 위해 ‘복권 및 복권기금법’을 제정해 2004년 4월에 복권위원회를 출범시켰고,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복권은 로또와 연금복권, 스피또, 스피드키노 등 모두 12개로 줄어들었다.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되면서 복권 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2002년 1조원에도 못 미쳤던 전체 복권의 판매 규모는 이듬해 3조 8000억원을 팔아치운 로또에 힘입어 4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복권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2조원대에 머물다가 2011년 7월 1등에게 매달 500만원을 20년간 지급하는 연금복권이 등장하면서 다시 복권 판매 규모는 3조원을 넘어섰다. 로또는 최근 전체 복권 판매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국내 복권계 최강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로또를 찾는 계층이나 구매 패턴은 발행 초기와 많이 달라졌다. 복권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소득 400만원이 넘는 가구의 로또 구매 비율이 5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저소득층일수록 로또 구매가 많을 것이라는 일반 상식을 깬 결과다. ‘일확천금’으로 인생 역전을 노리는 이들이 소득계층과 상관없이 확산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복권위 관계자는 “1회 구입액이 ‘1만원 이하’라고 응답한 이들이 전체의 91.6%인 것으로 봐선 사행성보다는 일주일을 살아갈 힘을 주는 ‘행복한 상상’을 위한 활력소 정도로 여기는 구매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로또 판매량도 급증해 지난해 3조 5500억원으로 로또가 처음 도입돼 열풍이 불었던 200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한편 북한 역시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7월 ‘조국보위복권’을 시작으로 최근까지도 복권을 발행하고 있다. 전시 군비 마련 목적으로 발행했던 조국보위복권은 100원짜리로 모두 5억원어치를 팔았다. 가장 최근 확인된 북한의 복권은 2003년부터 발행한 ‘인민생활공채’로 500원, 1000원, 5000원의 3종류가 있고, 1등에 당첨되면 50배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강변 커피숍, 화장실 앞에 세워 둔 고가 자전거 상습 절도범 구속

    강변 커피숍, 화장실 앞에 세워 둔 고가 자전거 상습 절도범 구속

    강변 커피숍이나 화장실 앞에 잠시 세워둔 고가의 자전거만 골라 훔쳐 팔아 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0일 상습절도 혐의로 A(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음식점 앞에 세워둔 200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쳐 달아나는 등 2015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자전거 7대, 시가 8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뚝섬·팔당·양평 등 한강과 북한강변 자전거도로 주변을 범행 장소로 삼았다. 특히 자전거 마니아들이 강변 식당이나 커피숍 앞에 자전거를 잠깐 세워둔 틈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단기를 이용해 자물쇠를 끊고 훔쳐 달아났다. 훔친 자전거는 인터넷에서 중고로 거래하거나, 중고 시장에 부품을 팔아넘겼다. 자전거 해체·수리 기술을 보유한 A씨는 과거에도 자전거를 훔치다 처벌받은 적이 있으며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 이름으로 된 자동차를 타고 다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플러스]

    시설관리공단 국무총리 표창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 지난 3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제14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2016년 경영평가 결과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포상금 300만원은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금천미래장학회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어르신 ‘자전거 솔이 학당’ 개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어르신 자전거 안전교육 센터인 ‘자전거 솔이 학당’을 개설했다. 3월부터 10월까지 연간 7회에 걸쳐 140명 규모로 운영된다. 교육은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 시작되며 매회 6일간 총 12시간 진행된다. 지역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전거 수신호 체계, 라이딩, 주차하기 등 실기 교육을 안전교육관 지도로 배운다. 셋째 출산 가정 관리 서비스 확대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셋째 아이 이상 출산하는 모든 가정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기존 정부지원에서 제외됐던 기준중위소득 100% 초과 가정도 서비스 2주 이용 시 65만원, 3주 이용 시 8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90일 전부터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다.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구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약초학교 수강생 50명 모집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다음달 13일 개강하는 제5기 관악약초학교 수강생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약초학교는 실생활에 도움되는 약초 효능을 배우고 약초관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약초와 건강, 쌍화발효액 만들기, 약초정원 등 16주 과정이다. 수강료는 5만원, 약초산행 참가비 12만원은 별도다. 산야초 식별, 효소 담그기 일정이 포함된 강원도 약초산행은 2차례 진행한다. 범죄예방 사업비 1억 확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서울시의 범죄예방디자인(CPTED) 사업 대상지로 이문초등학교 일대가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다음달 이문초등학교와 신이문역 주변 조사를 거쳐 보안등, 반사경, 폐쇄회로(CC)TV, 비상벨, 벽화 등을 조성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 일대는 노후주택이 전체의 95.3%를 차지하는 등 최근 치안 우려가 높아졌다.
  • 쑥쑥 자라는 재능 꿈나무…강북 17명에게 장학증서

    지난 8일 서울 강북구청 3층. 지역 내 미양중에 다니는 이아현(15)양이 강북구꿈나무키움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증서를 받고 활짝 웃었다. 연극 및 뮤지컬 분야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양은 “재능을 눈여겨봐 주고 지원해 준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지난 8일 지역 내 재능 꿈나무 1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의 장학사업은 2012년 시작된 강북구만의 대표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음악, 미술, 무용, 체육, 연극, 학습 등 6개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가졌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능을 키우지 못하는 학생들을 발굴해 최대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날 증서를 수여받은 17명은 올해 새로 뽑힌 ‘5기’ 6명과 ‘1~4기’ 11명이다. 구는 매년 재심사를 통해 지원을 연장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재능이 있고 전도유망한 아이들이 단지 경제적 이유로 꿈을 접지 않게끔 많은 구민들이 꿈나무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면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끝까지 지원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남편이 아내보다 결혼 생활 더 만족”

    결혼에 긍정 男 72% 女 53% 부정 인식은 女 11% 男 4% 나이 적고 소득 높을수록 ‘만족’ 남편이 아내보다 결혼 생활에 더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6~11월 전국 만 18세 이상 1052명을 대상으로 결혼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결혼 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는 비율은 남성은 72.2%에 이르렀지만 여성은 53.7%에 그쳤다. 거꾸로 결혼 생활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남성의 경우 4.3%에 불과했지만 여성은 11.9%로 남성보다 훨씬 높았다. 여성의 결혼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여전히 여성에게 높은 가사분담률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이 저녁 식사 준비, 세탁, 집안 청소 등의 지표를 이용해 남편과 아내의 가사 참여 정도를 측정한 결과 여성의 가사분담률은 79.9%에 이르렀다. 연령별 분석에서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결혼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생활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18~34세가 7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35~49세 71.4%, 50~64세 55.1%, 65세 이상 53.1% 등으로 중년기, 노년기로 갈수록 낮아졌다.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결혼 만족도는 대체로 증가했다. 결혼 생활에 긍정적 태도를 보인 비율은 월평균 가구 소득 100만원 미만 42.6%, 100만~199만원 51.5%, 200만~299만원 56.1%, 300만~399만원 67.4%, 400만~499만원 60.0%, 500만원 이상 70.9% 등으로 높아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초콜릿·사탕류 수입 7년째 증가

    초콜릿·사탕류 수입 7년째 증가

    초콜릿·사탕 수입이 7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크리스마스와 밸런타인·화이트데이에 앞서 수입이 집중되는 ‘계절성’이 뚜렷했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콜릿과 사탕류 수입액은 3억 7000만 달러로 전년(3억 4000만 달러) 대비 8.8% 증가했다. 2010년부터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2014년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초콜릿 수입액은 2억 2000만 달러, 사탕류는 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4.3%, 16.1% 증가했다. 수입량은 초콜릿 3만 3000t, 사탕류 3만 1000t으로 각각 6.1%, 15.5% 증가했다.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초콜릿·사탕류 수입은 1100만 달러로 전년(771만 달러)보다 51.2%, 2012년(300만 달러)과 비교해 279.7% 급성장했다. 초콜릿·사탕류 수입은 크리스마스와 밸런타인·화이트데이에 앞서 10~1월에 연간 수입액의 50%가 집중됐다. 이 기간 수입단가는 ㎏당 6.4달러로 나머지 평균 수입가격(㎏당 5.2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 수입국은 미국(17.4%), 이탈리아(12.5%), 중국(12.3%), 벨기에(10.3%), 독일(9.5%) 등의 순이다. 특히 최근 다국적기업의 공장 신설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이 주요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2012년 400만 달러이던 중국에서의 수입액은 지난해 2700만 달러로 548.0% 증가했다. 사탕류 수입은 독일(30.9%), 중국(14.0%), 베트남(13.9%), 미국(12.4%) 순으로 2015년 독일이 미국을 제치고 최다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종태 의원직 상실

    김종태 의원직 상실

    김종태(68·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새누리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인 이모(61)씨에게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20대 국회 첫 당선무효 사례다.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9일 선거운동 중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씨에게 징역형이 확정돼 김 의원도 국회의원직을 곧바로 상실했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의 직계 존비속·배우자 또는 선거사무장·회계 책임자가 선거법 위반 범죄로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이씨는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설과 2015년 9월 추석 때 당원 1명에게 김 의원 지지를 부탁하며 300만원을, 지난해 2월 다른 당원 1명에게 새누리당 경선에서 전화 홍보를 부탁하며 300만원을 각각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김종태, 20대 국회 첫 의원직 상실…부인에 징역형 확정

    김종태, 20대 국회 첫 의원직 상실…부인에 징역형 확정

    김종태(68·상주,군위,의성,청송) 새누리당 의원이 20대 국회 첫 당선무효 사례가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인 이모(61)씨에게 징역형이 확정됐기 때문.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9일 선거운동 중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씨에게 징역형이 확정돼 김 의원도 국회의원직을 곧바로 상실했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의 직계 존비속·배우자 또는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가 선거법 위반 범죄로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이 씨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원들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설과 2015년 9월 추석 때 당원 1명에게 김 의원 지지를 부탁하며 300만 원을, 지난해 2월 다른 당원 1명에게 새누리당 경선에서 전화 홍보를 부탁하며 300만원을 각각 준 혐의를 받았다. 수행원 권모씨에게는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905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1, 2심은 “수사 개시 후 범행을 은폐하고 책임을 전가하려 한 의혹이 있어 죄를 엄정히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수행원 권씨에게 준 905만원 중 755만원은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적 멸종위기종 불법거래 신고 포상금 최대 1000만원

    환경부는 8일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보호를 위해 불법거래 신고 시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시행되는 신고포상금제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1~3급 생물의 밀수 또는 1급종의 국내 불법거래 행위에 대해 지급한다. 현재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3만 5640종이 지정돼 있는데 호랑이 등 1급(988종)은 학술연구 목적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금지돼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종인 2~3급은 환경부 신고를 거치면 상업적 이용과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다. 멸종위기종을 해외에서 밀수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처해진다. 1급을 국내에서 불법으로 거래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신고포상금은 1인당 연간 10회, 최대 1000만원까지 CITES 등급 기준에 따라 지급한다. 국내에서 멸종위기종의 불법거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0건이던 적발건수가 2016년 109건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샴악어 등 23마리를 밀수한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다. 2015년에는 CITES종 보유에 대한 자진신고를 접수한 결과 2659건이 접수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베, 정상회담 후 트럼프 소유 호화리조트 ‘마라라고’ 방문 예정

    아베, 정상회담 후 트럼프 소유 호화리조트 ‘마라라고’ 방문 예정

    오는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후인 이번주 말 아베 총리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리조트 ‘마라라고’로 오도록 초대했다. 백악관의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겨울 휴양지인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를 찾는다”면서 “이는 양국 정상의 우호적 관계와 동맹의 힘, 깊은 경제적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두 정상은 마라라고에서 골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호화 리조트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2주 만인 지난 3일(현지시간) 마라라고로 3박 4일 휴가를 떠났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면서 300만 달러 이상이 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지엠 관계자 31명, 취업 비리로 재판행

    한국지엠 관계자 31명, 취업 비리로 재판행

    부사장 등 5명 불구속·지부장 등 26명 구속기소 한국지엠 전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 31명이 ‘채용 장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8개월간 대대적으로 한국지엠을 수사한 결과 회사 임원과 노조 핵심간부 간 공생 관계를 토대로 한 구조적 정규직 채용 비리를 확인했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7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전 부사장 A(58)씨 등 한국지엠 전·현직 임원과 간부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금속노조 현직 한국지엠 지부장 B(46)씨 등 전·현직 노조 간부 17명과 생산직 직원 4명 등 모두 26명(9명 구속기소)을 기소했다. A씨 등 전·현직 임원 3명은 2012년 5월부터 작년 5월까지 도급업체 소속 생산직 비정규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각각 45∼123명의 서류전형·면접 점수를 조작해 합격시켜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나머지 노사협력팀 상무와 부장 간부 2명은 2015년 9월 정규직 전환 대가로 취업자로부터 2000∼25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았다. B씨 등 전·현직 노조 핵심간부 17명과 생산직 직원 4명은 2012년부터 3년간 사내 채용 브로커로 활동했다. 이들은 채용자로부터 각각 400만원에서 3억 3000만원을 받고 정규직으로 전환해 줬다. 한국지엠 채용비리와 관련해 적발된 총 금품액수는 11억 5200만원으로, 이중 노조 핵심간부 17명이 챙긴 금액은 8억 7300만원에 달한다. 검찰 조사결과 한국지엠의 정규직 채용비리는 회사 임원과 노조 핵심간부 간의 공생 관계를 토대로 각각 이득을 챙기며 장기간 지속됐다. 노조지부장 등 사내 채용 브로커들이 취업자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긴 뒤 인사담당 임원에게 청탁했고, 사측 임원들은 노조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점수 조작까지 하면서 불법 취업을 도왔다. 한국지엠이 진행한 2012~2016년 6차례 발탁채용(도급업체 소속 생산직 비정규 직원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전체 인천 부평공장 합격자(346명) 중 35.5%인 123명이다. 불법 취업자들은 정규직이 될 경우 연봉이 2배 가까이 오르고 학자금 지원 등 복지 혜택과 고용 안정성을 얻어 몇 년 일하면 채용 브로커에게 준 돈보다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정규직 채용 시험에 응시한 많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공고한 비리 구조의 벽에 막혀 정규직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취업 브로커를 통해 정규직이 된 직원 상당수도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급전을 마련해 취업 브로커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고 겨우 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빈병보증금 환불거부 단속 강화…환경부, 적발땐 과태료 300만원

    빈병 보증금 환불을 거부하는 소매점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 1월부터 빈 용기 보증금이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올랐지만 현장에서는 보증금 환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대책이다. 환경부는 6일 빈병 반환 거부 등 불법행위에 대해 그동안의 계도 중심에서 벗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빈병 반환 무단 거부와 반환 요일 또는 시간 제한, 하루 30병 미만에 대한 구입영수증 요구, 1인당 반환 병수 제한 행위 등이다. 적발된 소매점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달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빈병 반환 실태 모니터링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소매점에 대한 행정지도와 단속 강화를 요청하고 도매상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회수를 통해 소매점의 보관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최근 녹색소비자연대가 수도권 소매점 2052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보증금 환불 의무에 대해서는 99.8%가 인지하고 있으나 환불을 거부하는 업소가 28.0%에 달했다. 거부율은 일반 소매점(6%)보다 편의점(47%)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환경부는 이달 중 소매점과 식당 등 5000곳을 대상으로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1월 빈병 회수율은 명절 판매량 증가 등으로 예년보다 낮았지만 연휴 이후 10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선, 시선] 원유철 “2단계 개헌” 안상수 “일자리 도시”

    [대선, 시선] 원유철 “2단계 개헌” 안상수 “일자리 도시”

    새누리당 원유철(왼쪽), 안상수(오른쪽) 의원이 6일 각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원 의원은 이날 헌정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전 최소한 권력구조 문제만이라도 개헌을 하고 대선 후 나머지 문제들에 대해 개헌을 하는 2단계 개헌을 추진하겠다”면서 “대선 후 개헌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북핵 문제와 관련 “국민적 합의에 기반을 둔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면서 비핵화 실패 시 ‘조건부 핵무장’을 추구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핵무장을 원하는 게 아니고(No Ambition), 북한 위협만을 대상으로 다른 국가에 위해가 안 되고(No Harm), 북핵 해결 시 언제든 핵을 포기하겠다(No Addiction)는 3불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일자리 대통령’ 출판기념회에서 “헬조선을 외치는 젊은이들이 결혼과 집, 꿈, 사람답게 사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부족한 일자리가 문제”라면서 “농지를 활용한 국토를 개조를 통해 일자리 도시를 만든다면 300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해상 면세유 섞은 기름 257억어치 제조 판매업자 구속

    해상 면세유 섞은 기름 257억어치 제조 판매업자 구속

    저가의 해상 면세유를 섞어 만든 질 낮은 난방유 257억원어치를 수년간 공장과 아파트 단지 등에 공급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6일 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중소기업 대표 이모(39)씨와 판매총책 김모(45)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저질 난방유임을 알면서도 공급받는 대가로 300만∼4700만원을 받아 챙긴 공장과 아파트 단지의 유류 담당자 2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9월 29일까지 경남 창녕군에 있는 공장에서 해상 면세유 2600만ℓ와 난방유를 섞은 기름 3970만ℓ(257억원 상당)를 제조해 경남북, 전북 등지의 아파트 단지와 아스콘 공장 등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모 정유사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부산항과 전남 여수항에서 유류 공급업자 3명이 빼돌린 면세유를 헐값에 사들여 불법 공급했다. 이들이 공급한 난방유는 황 함유량이 기준치(0.3∼0.5%)의 13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 등은 또 2015년 8월 14일부터 지난해 9월 29일까지 경유와 등유를 섞어 만든 가짜 경유 130만ℓ(13억원 상당)를 20여개 아스콘 공장의 레미콘, 덤프트럭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짜 기름을 정품으로 둔갑시키려고 정유사 전표를 조작했고 차 고장을 우려해 자체 테스트 운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경련, 보수단체에 사회공헌기금 25억 직접 지원”

    “전경련, 보수단체에 사회공헌기금 25억 직접 지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8개 보수·우익 단체와 개인에게 25억여원을 직접 지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6일 한겨레는 이런 사실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경련 ‘사회협력회계’ 관련 은행계좌의 2013~2016년 입출금 거래내역에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전경련은 2013~2015년 총 61차례에 걸쳐 38개 보수·우익 단체와 개인에게 25억여원을 직접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겨레는 밝혔다. 전경련의 사회협력회계는 사회공헌사업 지원을 위해 회원기업들로부터 회비를 걷어 운용하는 자금이다. 이 돈이 보수·우익 단체 지원에도 활용됐다는 것이다. 한겨레에 따르면 전경련은 보수·우익 단체에 한건당 적게는 200만~300만원부터 많게는 수천만원 내지 수억원씩 수시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 중에는 청와대가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행동본부, 어버이연합, 애국단체총협의회, 고엽제전우회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및 재벌과의 정경유착 사태의 발단이 된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보수단체인 부모마음봉사단·해병대전우회·시대정신·자유청년연합, 반공단체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열린북한 등도 망라돼 있었다. 단체별로는 전경련의 외곽단체로 경제민주화 반대에 앞장서온 자유경제원이 8억 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버이연합 2억 1500만원, 케이스포츠재단 2억원, 국민행동본부 1억 6500만원, 보수 성향 지식인모임인 한국선진화포럼 1억 6000만원, 미르재단 1억 3900만원, 보수 인터넷매체인 ‘바이트’ 1억 450만원 등의 순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한겨레를 통해 “청와대 요구로 보수·우익 단체를 지원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지원단체나 지원액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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