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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성추행범 신상정보등록’ 규정은 “합헌”

    ‘지하철 성추행범 신상정보등록’ 규정은 “합헌”

    지하철이나 버스 등 사람이 밀집된 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추행해 유죄가 확정된 사람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한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8일 공중밀집장소 추행죄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오모씨가 자신에게 적용된 죄를 신상정보 등록대상으로 정한 것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폭력처벌법은 대중교통이나 공연, 집회 등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사람을 추행한 자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또 유죄가 확정되면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법무부에 등록하도록 한다. 오씨는 2015년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신상정보 등록대상자가 됐다. 이에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공중밀집장소 추행죄는 1994년 1월 도입된 이래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이 조항으로 달성되는 성범죄자 재범 방지와 사회 방위의 공익이 침해되는 사익에 비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피해자가 미처 저항하거나 회피하기 곤란한 상태를 이용하는 범죄의 개별적 억제·예방의 필요성을 구분하지 않았더라도 불필요한 제한을 부과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반면 이진성 헌재소장과 김이수 재판관은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고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해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면서 위헌 의견을 냈지만, 위헌정족수(6명)에 미치지 못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 삼성 vs LG 씽큐… 스마트 기술 대전

    원 삼성 vs LG 씽큐… 스마트 기술 대전

    AI·IoT 스마트홈·커넥티드카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 막올라 구글·아마존 맞서 AI 전면전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8’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 기술 대전’ 포문을 열었다. 경쟁의 방점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모인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에 찍혔다. 올해 전시회 슬로건이 ‘스마트시티의 미래’인 것과도 맥을 함께한다. 삼성전자는 IoT를 통해 소비자 경험을 모두 연결하는 ‘원 삼성’, LG전자는 자체 AI 브랜드 ‘LG 씽큐’를 앞세워 ‘가전이 궁극적으로 연결하는 세상’을 실감나게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전시관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IoT 서비스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해 연결성을 더욱 확대했다. 자사 AI 플랫폼 ‘빅스비’도 가전 제품은 물론 집안 곳곳과 연동돼 쓰임새가 넓어졌다. 올해를 ‘AI 가전 원년’으로 선포한 LG전자는 집 내부를 연출한 ‘LG 씽큐 스위트’에서 다양한 AI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생활을 시연한다. 개막 하루 전인 8일 글로벌 미디어 초청 기자회견에서는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이 ‘씽큐’의 지향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이미 앞서 나가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AI에 맞서 자사 AI 생태계 덩치를 어떻게 키워 낼지도 관심거리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빅스비 2.0’을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 TV에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사 AI 플랫폼 ‘딥씽큐’를 전면에 내세울 작정이다. 지난해 CES에서 격전을 치렀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디스플레이 경쟁도 업그레이드됐다.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한 85인치형 8K QLED TV를 올해 CES에 공개한다. 8K TV는 초고화질(UHD)보다 화질이 4배 더 선명한 3300만 화소다. 여기에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바꿔 주는 AI 기술을 더했다. 수백만 가지의 영상 장면을 AI가 미리 학습하고 유형별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TV에 저화질 영상이 입력되면 TV 스스로 밝기, 명암, 선명도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고화질 영상으로 바꿔 준다. 그동안 8K TV가 있어도 콘텐츠 해상도가 뒷받침되지 않았는데 이를 AI 기술을 통해 극복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이에 맞서 LG는 65인치 초고화질(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둘둘 말 수 있는 50인치 이상 디스플레이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TV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자유자재로 접혀 설치가 편리하고 필요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 크기와 비율로도 조정할 수 있다.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0.6㎜ 두께 비디오월 신제품도 함께 내놓는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약 4000개 업체가 참석한다. 우리나라도 삼성, LG, 현대·기아차 등 200여개 업체가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소액 채무탕감, 삶을 바꾸다] 치매 노모 모시며 쌓인 2000만원 빚 절반 탕감·10년 상환으로 새 삶의 빛

    [소액 채무탕감, 삶을 바꾸다] 치매 노모 모시며 쌓인 2000만원 빚 절반 탕감·10년 상환으로 새 삶의 빛

    정부가 빚에 떠밀려 벼랑 끝에 서 있는 시민들의 빚을 탕감해 주기로 했다. 1000만원 이하 빚을 10년 이상 못 갚고 있는 소액장기 채무자들이 대상이다. 저신용·저소득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부담 완화, 장기연체자 재기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든다는 ‘포용적 금융’의 실현을 위해서다. 소액장기채무자들의 채무를 ‘완전 면제’해 준다는 내용이 처음 들어간 문재인 정부의 채무탕감 정책이 이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긍정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국민행복기금 등 과거 정부의 채무 경감 정책의 성공적 사례와 역사적 배경, 해외의 다양한 빚 탕감 정책, 정책의 우려와 제언 등을 상하 시리즈로 짚어 봤다.쉰한 살의 총각인 황성현씨의 올해 소원은 결혼도, 재산을 불리는 일도 아니다. 직장 15분 거리 요양병원에 모신 여든넷 노모를 다시 집으로 모셔오는 일이다. 노모는 중증 치매를 수년 전부터 앓고 있다. 말기암인 큰형이 치매 아버지를 모셨지만 병원비, 부모의 치료비와 생활비까지 대느라 저축은 바닥을 드러냈다. 형과 아버지는 지난해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동안 신용카드 돌려막기로 생활비·병원비를 충당했던 탓에 빚은 대형 눈덩이처럼 남았다. ●“빚 조정되니 열심히 일할 의욕 커져” 원래 황씨는 대기업 계열사 구내식당 조리사였다. 하지만 치매인 어머니를 2015년 처음 집에 모시면서부터는 정시 출근하는 직업을 가질 수가 없었다. 간간이 밤에 대리운전을 했지만 병원비도 모자랐다. 더욱이 두어 시간에 한 번씩 집을 뛰쳐나가곤 하는 어머니를 찾느라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허둥지둥대기 일쑤였다. 집을 나간 어머니는 아들에게 ‘장안대 앞’이라며 공중전화를 뚝 끊고 연락이 두절되곤 했다. 하루종일 뒤져 찾고 보면 장안대가 아닌 장안대 소개 간판이 붙은 곳이었다. 화도 못 냈다. 그 흐릿한 정신 속에서도 아들이 사준 공중전화 카드비가 아까워 1초 만에 있는 곳만 말하고 끊는다고 어머니가 설명한 탓이다. 노모 부양으로 진 카드빚 1000여만원은 이자에 연체 이자까지 합쳐져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황씨는 2016년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신 뒤 덤프트럭 운전을 시작했다. 국민행복기금를 찾아갔다. 행복기금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측은 채무 원금과 이자 등을 50%가량 면제하고, 남은 빚은 10년 분할상환하도록 했다. 그는 “수백만원을 탕감하고 나머지 빚도 분할상환이라는 도움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한 줄기 빛 같은 소식이었다”고 말한다. 황씨는 트럭을 몰면서 빚을 모두 청산했다. 성실하게 빚을 모두 갚자 캠코는 지난해 10월 일자리도 소개했다. 현재 그는 경기도 한 기초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청소차 운전사다. 한 달에 받는 돈은 160만원. 이 중 절반가량을 노모 병원비로 쓰고 나머지는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다만 이번 달에 기간제 계약이 종료되는 게 아쉬운 점이다. “빚 2000만원이 조정되자 열심히 일할 의욕으로 몸이 가벼워졌어요. 올해는 더 돈을 많이 벌어서 어머니를 다시 모셔오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IMF 때 180도 변한 삶… 스리잡도 부족 “어렸을 적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우리 가족의 삶은 180도 변했습니다. 점점 불어나는 빚, 집안 곳곳에 붙어 있는 빨간 차압 딱지와 함께 평생을 살아갈 것 같았죠. 하지만 4년 전 ‘이자 삭감, 원금 분할상환’이라는 소식을 접한 뒤 문득 제가 이 빚을 해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재욱(30·가명)씨는 2013년부터 부모의 빚을 갚고 있다. 유년기까지는 은행원이던 아버지 밑에서 별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부친이 은행에서 명예퇴직한 뒤 가세가 조금씩 기울었다. 정씨가 중학교 2학년이 되던 해, 아버지가 화장실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 정씨는 “이후 아버지가 힘 쓰는 일을 하기 어려운 몸이 된 데다 어머니도 아버지 간호를 하느라 일에 전념할 수 없게 됐다”면서 “결국 부모님이 운영하던 과일가게가 문을 닫게 되면서 가난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은행빚 상환은커녕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도 쉽지 않았다. 빚은 이자가 붙어 불어났다. 정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 진학은 포기한 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면서 “오후엔 도시락집 포장 아르바이트, 저녁엔 PC방 아르바이트, 주말엔 식당 아르바이트 등 ‘스리잡’을 뛰었지만 10대 학생이 벌 수 있는 돈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 군 제대 뒤에는 식당과 백화점 매장 등에서 일하고 새 가정까지 꾸렸지만 부모의 빚은 여전히 그의 어깨를 짓눌렀다. 2013년 초 그는 지하철 광고판에서 국민행복기금 포스터를 보게 됐다. ‘이자 삭감, 원금 분할상환.’ 부모의 은행빚은 원금은 4800만원이었지만 10년 동안 7000여만원의 이자가 붙어 1억 2000만원으로 늘어난 상태였다. 국민행복기금은 채무조정 심사로 대출원금 50%를 삭감하고 이자를 통째로 감면했다. 정씨는 “한 달에 20만원씩 10년 동안 갚아야 하고 세 번 연체되면 모든 게 취소된다고 해서 이 돈부터 갚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빚을 4년 6개월여 꾸준히 갚아 이제 곧 반환점을 돈다. 정씨는 “5년만 지나면 나도 남들처럼 살 수 있다는 꿈을 꾼다”면서 “막장 드라마 같았던 내 인생이 해피엔딩 영화처럼 느껴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신불자 과거 털고 복지 상담사 된 청년 “죄송합니다. 신용불량자는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렵습니다.” 20대 직장인 박승우(29·가명)씨는 7년 전 ‘그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여자친구와 커플통장을 만들러 갔다가 면전에서 거절당했다. 박씨는 “창피함에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자신도 모르게 신용불량자가 돼 있었던 것이다. 2007년 대학에 진학한 그는 아버지의 보증으로 학자금 대출 300만원을 받았다. 2년 뒤, 입대하기 전까지 900만원을 받았다. 입대할 때 학자금 대출 상환유예신청을 해야 했는데 이를 몰랐다. “당시 은행에서 아버지가 사는 집 주소로 안내 서류를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저와 어머니는 알코올중독자였던 아버지와 따로 나와 살던 시절이죠. 서로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은행의 안내도 모르고 입대했습니다. 한때 아버지를 원망했지만, 꼼꼼하지 못했던 제가 바보처럼 느껴집니다.” 900만원의 등록금은 3년간 연체 이자가 불어나 원금의 두 배인 약 1800만원이 되었다. 박씨는 평일엔 학교에서 근로학생 아르바이트를, 주말이면 식당이나 술집에서 일을 하며 돈을 모았지만 월세와 생활비, 대출이자를 내기도 빠듯해 원금을 갚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2013년 11월, 국민행복기금 정책을 학생지원과에서 들었다. 심사에서 이자를 감면받았고 원금의 약 90%만 갚도록 지원을 받았다. 그때부터 매달 약 22만원씩 3년을 꼬박 갚았다. “마침내 지난해 말 모든 빚을 상환했는데, 그 기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죠. 여자친구가 지갑을 선물해 주며 ‘이젠 돈을 잘 모으라’고 하더라고요.” 2015년 2월 졸업한 박씨는 현재 한 지자체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업무 등을 맡고 있다. 그는 “과도한 빚을 지고 혼자서 앓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부 지원으로 본인이 안정을 찾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엔, “북한 취약계층 지원에 1억달러 이상 필요”

    유엔, “북한 취약계층 지원에 1억달러 이상 필요”

    유엔 산하 인도주의업무조정국, 1억1400만 달러 소요 예상 북한 인구 1800만명, 충분한 영양분 섭취 못해 유엔 산하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올해 북한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1억1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OCHA는 ‘2018년 세계인도주의지원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1800만명을 포함해 시리아, 예멘, 남수단 등 세계 30개국의 1억3570만명이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 인구 1800만명이 충분한 영양분 섭취를 못 해 영양실조 상태”라면서 “이 중 1300만명에 대해 유엔 주요구호기구의 지원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카린 홀쇼프 동아시아지역 사무소장은 RFA에 “5세 미만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의약품과 장비가 부족하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인한 국제사회 대북제재와는 별도로 인도주의 차원의 대북지원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RFA는 또 다른 기사에서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세계 조기경보-식량안보 및 농업에 관한 조기행동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식량 상황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AO는 유엔의 제재로 북한으로 들어가는 유류가 30% 감소해 운송분야에서 석유의 이용 가능성이 제한됨에 따라 북한의 식량 불안정이 올해 초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곡물 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평안남북도와 황해남도, 남포시의 곡창지대가 큰 피해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박 전 대통령 기치료, 옷값에 쓰인 국정원 특활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십억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아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추가 기소됐다. 국정원의 정보 수집에 사용돼야 할 돈을 상납받은 것으로도 모자라 기치료와 주사비용, 의상비, 비서관들의 활동비 등으로 펑펑 써 댔다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비서관, 이병기·남재준·이병호 전 국정원장과 공모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35억원을 현금으로 상납받았다. 돈 관리를 맡은 이 전 비서관은 자신만이 사용하는 금고에 돈을 넣고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사용했다. 상납금 사용 내역을 보면 과연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35억원 중 사용처가 밝혀진 15억원 모두 공무와는 상관이 없어 보이는 개인적인 용도로 썼기 때문이다. 이른바 ‘비선 치료’ 논란을 불렀던 기치료·운동치료·주사비용은 물론 차명폰 비용, 서울 삼성동 사저관리비 및 관리인 인건비 등에 3억 6500만원을 썼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등과의 통화에 필요한 차명폰을 51대나 구입했다고 한다. 게다가 최측근인 문고리 3인방에게 각각 매월 300만~800만원씩 총 4억 8000여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다. 휴가나 명절 때에도 1000만~2000만원씩 총 4억 9000만원을 챙겨 줬다. 국정 농단의 주범으로 재판을 받아 온 박 전 대통령은 공소장에 수많은 혐의가 적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만 열면 “한 푼도 개인적으로 챙긴 일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권력을 사유화한 수많은 흔적이 나와도 요지부동이었다. 기업들의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출연을 뇌물로 엮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젠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받아 개인 용돈처럼 써댄 증거들까지 나온 마당이다. 최소한의 도덕성마저도 기대하기 어려워져 버린 것이다.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납급 20억원의 용처도 상당히 의심스러워졌다. 그중 일부가 박 전 대통령 전용 의상실 운영비로 쓰였다는 것만 확인됐다고 한다. 일각에선 박 전 대통령과 경제공동체로 기소된 최순실씨가 관리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검찰이 끝까지 파헤쳐 국민의 의문을 해소해 주기 바란다.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中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원 ‘폭풍 클릭’… 온라인 쇼핑 7억 이용자 업고 ‘폭풍 성장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中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원 ‘폭풍 클릭’… 온라인 쇼핑 7억 이용자 업고 ‘폭풍 성장 ’

    지난달 말 ‘중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에는 이색 경매물이 올라왔다. 이 경매물은 신축 공사 중인 높이 156m(39층), 면적 7만 6000㎡ 빌딩으로, 산시성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건물은 2006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자금난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2011년에야 부분 완공됐다. 이후 해당 건설업체는 부도를 맞았고 결국 산시성고등법원에 이 건물의 소유권을 넘겨야 했다. 산시성고등법원은 이 건물을 타오바오에 올리고 5억 5319만 위안(약 906억 63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백억 원에 달하는 대형 빌딩이 온라인 경매시장에 등장했다는 소식은 현지에서도 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대형빌딩 경매도 온라인으로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파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7억명에 달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등에 업고, 스마트금융 및 택배 서비스와 융합해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있다. KIF 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4조 7000위안(약 769조원)에 달한다. 2013년 이후부터는 미국을 제치고 줄곧 이 분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위상을 단번에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척도는 바로 광군제다. 매년 11월 11일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인 광군제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며 매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광군제가 시작된 지 3분 1초 만에 100억 위안의 판매량을, 단 하루 동안 우리 돈으로 28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시간당 1조 1788억원어치가 팔린 셈이다. 알리바바를 바짝 뒤쫓는 경쟁업체의 기록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기록이 나온다. ■로봇팔 물류처리ㆍ드론 배송ㆍAI 상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괄목한 성장을 이룩한 이면에는 발 빠른 정보기술(IT) 업계와의 협업 및 차별화된 서비스 등이 있다. 전자상거래 및 밀려드는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기 위한 물류 시스템의 발전에 힘입어 최근 생겨난 새로운 직업은 바로 ‘로봇 보모’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는 중국에서 최초로 로봇 팔로 운영되는 창고를 설립하면서 20대 초반의 ‘로봇 보모’를 기용했다. 로봇 보모는 컴퓨터를 이용해 로봇 팔이 보다 효율적으로 물류를 처리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지시한다. 차이냐오는 물류 시스템에 로봇 팔 및 로봇 보모를 고용한 덕분에 1시간 동안 1000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같은 시간 동안 같은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소 5명의 직원이 필요했다. 세계 드론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은 전자상거래에서도 이를 십분 활용한다. 차이냐오는 신규 물류창고에 로봇 200여대를 24시간 업무에 투입, 드론을 통한 당일 배송률을 높이고 있다. 고객 상담에는 ‘보모’도 필요가 없는 인공지능(AI)이 투입됐다. 알리바바의 고객 상담용 채팅 로봇인 디엔샤오미는 고객의 상담 내용을 약 90%까지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하루 평균 350만명의 고객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품에 눈독 들인 전자상거래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눈독을 들이는 분야는 명품이다. 알리바바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은 명품을 주문하는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았다. 깔끔한 정장 차림에 흰색 장갑을 손에 낀 배달원이 소비자가 주문한 명품을 ‘정성스럽게’ 배송하는 서비스로, 일명 ‘JD 명품 익스프레스 서비스’로 불린다. JD닷컴은 “배달 사원을 채용할 때 외모뿐만 아니라 교육 수준을 고려한다. 이는 명품을 쇼핑할 때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느끼는 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명품 소비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이 그야말로 ‘명품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성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터넷 인구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16년 기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7억 3100만명에 이른다. 이를 기반으로 한 알리페이와 위쳇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 등의 보편화와 물류업의 급성장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급속도로 확장시켰다. 중국은 전자상거래 영역이 확대되면서 인터넷과 모바일로 고층빌딩뿐만 아니라 524억원이 훌쩍 넘는 보잉 747비행기까지 거래되는 시대를 맞이했다. 업계의 지나친 경쟁이 부실한 서비스와 품목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탄탄한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소비자까지 등에 업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당분간 성장 가도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huimin0217@seoul.co.kr
  • 첫째 때도 장려금 둘째 땐 5배 ‘격려’

    홍성군 첫째에게도 50만원 혜택 남원시, 둘째 100만원→500만원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지 불투명 도농(都農)을 막론하고 저출산에 대한 고민이 크지만, 지방의 작은 기초단체들의 위기감은 ‘지방 소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특히 심각하다. 새해 벽두부터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파격적으로 확대하고 나선 것이 그 심각성을 방증한다. 아이를 더 많이 낳으라고 장려금을 지원했음에도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자 지원 범위와 액수를 대폭 늘리고 나선 것이다. 충남 홍성군은 ‘인구 증가 등을 위한 지원 조례’를 개정, 그동안 지급 대상에서 빠졌던 첫째 아이에게도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첫째 아이를 낳으면 50만원을 준다. 둘째 아이 지원 금액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셋째는 100만원→300만원, 넷째 아이 이상은 300만원→5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홍성에서는 348명(둘째아 260명, 셋째 75명, 넷째 12명, 다섯째 1명)의 출생아에 대해 2억 4600만원의 출산장려금이 지급됐다. 충북 괴산군도 올해부터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을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무려 300%나 올렸다. 둘째 아이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100만원을 인상했다. 셋째부터는 종전대로 1000만원을 준다. 괴산군은 출산율이 2014년 1.12명→2015년 0.98명→2016년 0.93명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성영옥 괴산군 보건소 출산정책 팀장은 “첫째를 낳으면 아기용품 등 처음 준비할 게 많은 만큼 200만원을 주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구 붕괴는 시골 지자체들의 최대 현안이라 인구 증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시도해 보는 분위기”라고 했다. 출산장려금 확대가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 신생아 수가 적어 견딜 만하다”고 했다. 전북 남원시도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했다. 첫째 아이는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특히 둘째는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셋째 300만원, 넷째 이상 40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셋째 이상 1000만원으로 올렸다. 비교적 인구가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도 출산 장려책은 확대되고 있다. 셋째 이상 출산 때만 장려금 50만원을 주던 경기 고양시는 올해부터 둘째 아이도 30만원을 주기로 했다. 셋째 이상은 70만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출산장려금 확대가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충북도의 경우 시·군들이 앞다퉈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했지만 신생아 수는 되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의 신생아 수는 1만 1524명으로 전년보다 1382명 줄었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신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단 2곳에 그쳤다. 이마저도 공장 신설 등 이주 인구에 따른 증가라 의미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사연정 충북도 출산장려 담당은 “돈을 조금 더 준다고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국내서 가장 길고 높은 ‘구름 위 출렁다리’ 개통

    국내서 가장 길고 높은 ‘구름 위 출렁다리’ 개통

    국내 최장·최고 관광용 출렁다리가 강원 원주 간현관광지 안에 개통된다.4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정면 간현리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에 만든 길이 200m, 높이 100m, 폭 1.5m 규모의 출렁다리 개통식이 오는 11일 솔개미둥지 광장에서 열린다. 38억원을 들여 지난해 8월에 시작한 공사는 최근 마무리됐다. 출렁다리는 원주지역 대표 관광지인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입구~바위오름터 구간에 설치됐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안전을 위해 성인 1200여명이 한꺼번에 올라갈 수 있고, 초속 30m 강풍에도 끄떡없도록 설계됐다. 특히 시는 출렁다리까지 진입로 구간에 목재데크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스카이워크 1곳과 데크광장 2곳을 갖추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도 설치했다. 시는 출렁다리 조성으로 간현관광지 방문객이 현재 연간 15만명에서 300만명까지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출렁다리 준공·개통식은 축하공연과 테이프 커팅, 참석자 출렁다리 통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 아찔함을 경험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간현관광지가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주변 시설과 연계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내 눈썰매장 1호 에버랜드” 개장 30주년 맞아

    “국내 눈썰매장 1호 에버랜드” 개장 30주년 맞아

    국내 최초 눈썰매장 에버랜드 ‘스노우 버스터(Snow Buster)’가 4일 개장 30주년을 맞았다. 이날 에버랜드에 따르면 1988년 1월 용인 자연농원 시절 문을 연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전용 슬로프와 썰매를 갖춘 ‘국내 1호 눈썰매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의 특성상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겨울철 바깥 나들이 장소가 마땅치 않던 시절 에버랜드는 산비탈 약 1만 5000㎡를 전용, 눈썰매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당시 비료 포대나 종이 상자, 혹은 나무로 제작한 간이 썰매를 활용해 인근 야산이나 제방에서 눈썰매를 타는 경우는 있었으나, 전용 슬로프와 특수 제작한 썰매를 갖춘 곳은 에버랜드가 처음이었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연일 만원을 이루며 개장 첫 해에만 4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에버랜드 눈썰매장 누적 이용객은 2400만명으로, 우리 국민 2명중 1명이 다녀간 셈이다. 자가용이 보편화되기 전인 1992년 지방 고객들의 요구로 매주 토요일 부산과 광주에서 출발하는 눈썰매 관광열차(무궁화호)를 특별 편성할 정도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전국의 리조트, 스키장, 골프장들에도 눈썰매장이 생겨나기 시작해, 1990년 100만명, 1992년 150만명, 1995년 300만명으로 국내 눈썰매 인구가 급속히 증가했다. 1998년 겨울에는 전국에 300개의 눈썰매장이 운영될 정도로 대중화 되었다. 이렇듯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레저업계와 각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현재 수백 개 눈썰매장의 시발점이 됐으며, 겨울철 지역 관광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라스틱썰매(1988년), 스키썰매(1989년), 튜브썰매(1992년), 잔디썰매(1993년) 등 다양한 유형의 썰매를 처음 선보이며 지난 30년간 겨울철 새로운 여가 문화를 만들어 왔다. 에버랜드 측은 “최근 눈썰매장 개장 3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경험 요소를 제공하고자 썰매를 업그레이드하고 이용 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먼저 눈썰매장 3개 코스 중 200m의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한 ‘아이거’ 코스에 지름 2m, 무게 30kg의 거대한 원형 튜브 형태인 4인승 눈썰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4인승 눈썰매는 사전 고객 조사에서 자녀들과 함께 겨울 레저를 즐기고 싶다는 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획한 것. 동시에 눈썰매를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없애고자 튜브에 앉아서 썰매 출발지점으로 편하게 이동 가능한 튜브리프트를 모든 코스에 설치했다. 에버랜드는 눈썰매장 개장 3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공모전을 10일 까지 개최한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에서 과거 촬영한 사진이나 사연을 에버랜드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과 카카오스토리에 댓글로 올리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60억원 기금 조성” 성폭력에 맞서는 할리우드 여배우

    “160억원 기금 조성” 성폭력에 맞서는 할리우드 여배우

    리스 위더스푼, 에마 스톤 등 미국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와 작가, 감독, 변호사 300명이 할리우드와 여성 노동 현장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대 ‘타임스 업’을 결성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타임스 업’은 1500만 달러(약 16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청소부, 간호사, 농장·공장·식당·호텔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성폭력 피해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이미 1300만 달러를 모았다.또 지속적인 성폭력이 발생하는 기업 처벌과 할리우드 제작 현장에서 남녀의 동등한 지위 보장에도 나선다. 오는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모두 검정 의상을 입어 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위더스푼은 “우리는 그동안 담을 쌓고 살았는데 이제 서로 듣고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남성들이 지배하는 일터에 여성들이 비집고 들어가서 인정받기 위해 벌이는 투쟁은 끝나야만 한다”며 “앞이 보이지 않는 독점은 끝났다”(타임스 업)란 내용의 한 면 광고를 1일자 뉴욕타임스에 실었다. 타임스 업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지난해 10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보도다.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성추문은 영국을 비롯해 세계로 번졌고 여성들은 성폭력 피해를 고백하는 ‘미투’(나도 당했다)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미투’ 캠페인에 참여한 횟수는 무려 600만번에 이른다. 여배우들이 여성 노동자들과 연대하게 된 것은 미국 내 이주 노동자 70만명의 명의로 된 한 장의 공개 편지 때문이다. 이 편지는 “우리는 비록 밝은 조명 아래서 일하진 않지만, 농장과 공장에서 광범위한 성폭력에 침묵할 수밖에 없다”며 여배우들을 지지했다. 유명 TV시리즈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프로듀서인 숀다 라임스는 “집 청소를 끝내지 않고서는 올바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타임스 업에 참여한 배우들로는 애슐리 저드, 에바 롱고리아, 내털리 포트먼 등이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쉐보레 한 달간 최대 100만원 할인…르노삼성 QM3 구매 여성 현금 할인

    쉐보레 한 달간 최대 100만원 할인…르노삼성 QM3 구매 여성 현금 할인

    자동차 시장이 저성장 기조를 이어 갈 전망인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 초부터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한국GM은 1월 한 달간 ‘쉐보레 슈퍼 세이프티 페스티벌’을 열고 100만원 할인, 72개월 할부 등 차종별 구입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중 2017년 생산분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를 구입하면 100만원의 현금 할인 및 최대 72개월 슈퍼 초장기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파크 월 19만원, 트랙스 월 29만원, 말리부는 월 47만원에 살 수 있다. 2000㏄ 이하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이 말리부를 구입하면 50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임팔라’와 ‘올란도’, ‘캡티바’도 연말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임팔라는 최대 9%, 올란도 200만원, 캡티바 300만원이 각각 할인된다. 르노삼성차도 차종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QM6’는 30만원 현금 할인 또는 5년 보증연장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SM6’도 차종별로 50만원 상당의 소비자 선택 옵션 및 용품 또는 5년 보증연장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성 고객이 ‘QM3’를 구매하면 30만원 현금 추가 지원 또는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를 제공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신차가 쏟아진다, 수입차는 더 쏟아진다

    신차가 쏟아진다, 수입차는 더 쏟아진다

    신차 80여종 중 60여종 수입차 수출 감소에 국내 판매 더 치열2018년 자동차 업계 날씨는 ‘흐림’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18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57만대, 내수는 전년 수준인 18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라면 내수시장은 전쟁터로 변한다. 국내 완성차 업계 입장에선 수출 부진을 내수 시장에서 만회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해 벽두부터 회사별로 신차들을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에 시동을 거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8년은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1년 이상 한국 판매를 중단했던 독일차의 대표주자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한국 판매를 재개한다. 새해 출시 예정인 신차는 국산차 20여종, 수입차 60여종. 신차 효과를 고려했을 때 국산차 판매는 2%가량 줄지만 수입차 판매는 11%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졸면 죽는다’다. ●‘SUV 첫 100만’ 싼타페 6년 만에 귀환 이달 들어서만 현대자동차의 신형 ‘벨로스터’와 쌍용자동차의 ‘Q200’, 신형 ‘코란도 투리스모’가 잇달아 출시된다. 현대자동차는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신형 벨로스터를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에는 카파 1.4 터보와 감마 1.6 터보 등 총 2개의 가솔린 엔진을 달고 시장에 나온다.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되지만 1.6 터보 모델은 수동기어 모델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또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차량이 학습해 자동으로 운전모드를 변경해 주는 ‘스마트 시프트’ 기능도 동급 최초로 적용된다. 하지만 현대차가 올해 가장 신경 쓰는 모델은 따로 있다.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초로 내수에서만 100만대가 팔린 싼타페다. 6년 만에 4세대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오는 만큼 변화의 폭도 넓고 크다. 현대차 스스로 “싼타페 판매 실적에 따라 올해 국내 농사가 좌지우지될 정도”라고 말할 정도다. 현재까지 사양 및 디자인 등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2.0ℓ 가솔린과 2.2ℓ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연비와 주행 성능을 모두 개선할 전망이다. 소형 SUV 코나를 통해 선보인 새 디자인 정체성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싼타페 속에 얼마나 녹아들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밖에 아반떼, 제네시스 EQ900의 부분 변경 모델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마음이 분주하기는 기아차도 매한가지다. 지난해 SUV에 쏟았던 힘을 올해는 K3와 K9의 후속 모델에 집중한다. 준중형 세단 K3를 먼저 출격시킨 뒤 프리미엄급인 K9도 상반기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친환경차도 대기 중이다. 우선 현대차는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선보인다. 이어 현대차 소형 SUV 코나 전기차와 기아차 니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된다. 쌍용차는 3일 ‘코란도 브랜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신형 코란도 투리스모를 공개한다. 연식변경 모델이지만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디자인까지 바꿨다. 9일에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픽업트럭인 Q200을 선보인다. Q200은 대형 SUV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제작돼 실내외 디자인이 유사하고 초고장력 4중 구조의 쿼드 프레임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과 르노삼성도 내수 회복을 위한 ‘히든카드’를 준비 중이다. 한국GM은 중형 SUV ‘에퀴녹스’를 상반기 중 수입해 판매한다. 미국 시장에서 연간 20만대 이상 팔리며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이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에퀴녹스는 2.0ℓ 가솔린 터보, 1.5ℓ 가솔린 터보, 1.6ℓ 디젤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미국에서 2700만원 후반, 중국에서 2800만원 후반대에서 시작하는 가격이 한국에서는 어떻게 책정될지도 관심을 끈다. 르노삼성은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2분기에 내놓는다. 폭스바겐 골프 외에는 내로라하는 차들도 재미를 본 경험이 없는 한국의 해치백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다. 클리오는 전 세계 130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로 국내에서 인기를 끈 ‘QM3’와 차체 플랫폼을 공유한다. 국내 출시될 클리오는 4세대 부분 변경 모델로, 르노의 새로운 패밀리 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7인승 다목적 차량(MPV) ‘에스파스’의 국내 도입을 위한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MW 총 14종 출시 물량 공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 구도 속에 2017년을 마무리한 수입차 시장은 종전의 4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디젤게이트로 직격탄을 맞았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를 재개하기 때문이다. 1위 경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BMW의 총공세가 눈에 띈다. BMW코리아는 내년에 신모델과 풀체인지 모델을 대거 포함해 총 14종(미니 브랜드 포함)의 신차를 쏟아낸다.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모델도 ‘뉴 X2’, ‘뉴 M4 CS’, ‘뉴 MINI JCW’ 등 총 6개나 된다. 1분기에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소형 SUV 뉴 ‘X2’를 내놓은 뒤 고성능 ‘M5’를 출시한다. 부분 변경 모델인 전기차 뉴 i3와 완전 변경된 미니 JCW도 상반기 중 선보인다. BMW는 하반기에는 풀체인지 모델인 ‘X4’와 ‘X5’를 선보이며 SUV 제품군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1분기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시작으로 풀체인지를 거친 4도어 쿠페 더 ‘뉴 CLS’와 더 ‘뉴 C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을 잇달아 출시한다. 뉴 CLS는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과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 등 앞 모습 디자인이 확 달라졌다. 직렬 6기통과 4기통의 새로운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폭스바겐은 1분기에 신형 ‘티구안’을 비롯해 4도어 쿠페 ‘아테온’, 패밀리 세단 ‘파사트GT’ 등 신차 3종으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특히 티구안은 2015∼2016년 2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를 달성한 베스트셀링카였던 만큼 이번에 나올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티구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사전 계약을 시작해 늦어도 3월 공식 출고될 전망이다. 최근 스포츠카 ‘R8’로 영업을 재개한 아우디는 ‘A4’와 ‘A6’, 대형 SUV ‘Q7’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단 두 브랜드 모두 주력 모델의 출시 시점을 두고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차를 내놓지 않았던 포드코리아는 ‘머스탱’과 ‘익스플로러’ 등을 상반기에 선보인다. 혼다코리아도 4월쯤 터보 엔진에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10세대 ‘어코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중대형 SUV ‘XC60’와 ‘XC90’의 판매 호황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볼보는 2분기에 소형 SUV ‘XC40’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허위 입원’ 대리기사 134명 적발

    금융감독원은 허위 입원 등으로 보험금을 가로챈 대리운전사 134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보험사기 410건을 저질러 보험금 3억 4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벼운 접촉사고나 만성질환 등을 이유로 2∼3주 진단을 받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내고, 밤에는 외박·외출로 병실을 나서 대리운전 영업을 했다. 입원 일수 중 대리운전 일수는 44%에 달했다. 입원 상태에서 이틀에 한 번꼴로 대리운전을 한 셈이다. 한 대리운전사는 접촉사고로 척추염좌 진단을 받고 14일 입원하는 동안 총 54차례 대리운전 영업을 했다. 그러면서도 2개 보험사로부터 입원 보험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이 주로 호소한 증세는 척추염좌(67.1%)나 타박상(13.0%) 등 수술이 필요 없는 만성질환이나 경상이었다. 입원 관리가 소홀하거나 허위 입원을 조장하는 의원급·한방병원에서 손쉽게 진단서를 받았다. 이번에 적발된 대리운전사들의 입원 병원 161개 중 57개가 불법 사무장병원 등이 많은 광주에 집중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현존하는 세계서 가장 위대한 과학자 10인은?

    현존하는 세계서 가장 위대한 과학자 10인은?

    인류 역사에 이름을 남긴 과학자들을 보면 살아있을 때 높은 평가를 받은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묵묵히 연구하는 특성상 일반인들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온라인 미디어 ‘빅 싱크’는 과학자들의 훌륭한 업적을 생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현존하는 위대한 과학자 10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다음은 순위에 상관없이 소개된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 팀 버너스 리(1955년생) 영국 태생의 컴퓨터 과학자다. 오늘날 네트워크 사회의 기초가 되는 월드와이드웹(WWW·World Wide Web)의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을 고안·개발했다. URL, HTTP, HTM 역시 그가 설계했으며, 1991년에는 세계 최초의 웹사이트를 공개하기도 하다. 2004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최근에는 IT계 노벨상인 튜링상을 받기도 했다. 2. 스티븐 호킹(1942년생) 현재 우주 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과학자다. 1988년 출판한 저서 ‘시간의 역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20년 동안 1000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블랙홀 연구에 있어 매우 날카로운 고찰을 했는데 블랙홀이 양자역학적인 효과로 인해 방출하는 열복사는 그의 이름을 따서 ‘호킹 복사’로 불리게 됐을 정도다. 근위축성 측색경화증(ALS)으로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권위 있는 물리학자로서 존경받아 세상의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3. 제인 구달(1934년생) 영국의 영장류학자로,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침팬지 전문가다. 55년이 넘는 오랜 기간 야생 침팬지들의 사회적이고 가족적인 교류 형태를 연구해왔다. 그녀의 혁신적인 연구는 인간뿐만 아니라 침팬지도 도구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또 침팬지의 폭력적인 성격에 관한 선구적인 관찰 연구를 해 그 안에서도 어린 원숭이를 사냥하고 포식하는 개체의 실태를 밝혀내기도 했다. 1977년부터는 제인 구달 연구소를 설립해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 등에 관한 문제에 과감하게 나서고 있다. 4. 앨런 구스(1947년생) 미국의 이론 물리학자이자 우주론자로, 우주의 급팽창(인플레이션)이론을 처음 제안했다. 이는 우주가 처음에는 천천히 커지다가 어느 순간 빛보다 빠르게 급팽창하고 다시 느리게 확장했다는 이론이다. 이를 통해 우주의 탄생을 설명하는 표준 모형인 빅뱅 이론이 설명하지 못한 부분을 대부분 해결한 공로로 기초물리학상과 캐블리상을 받았다. 5. 아쇼케 센(1956년생) 인도의 이론 물리학자로, 끈 이론을 여러 분야에서 다각적으로 연구해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9년 ICTP 상, 1994년 샨티 스와럽 바트나가 과학기술상, 2001년 파드마 쉬리 상, 2012년 기초물리학상 등을 받았다. 6. 제임스 왓슨(1928년생) 미국의 분자 생물학자이자 유전학자이다. 1953년 발표한 DNA의 ‘이중 나선’ 구조의 공동 발견자로,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이중 나선 구조의 발견은 이후 분자 생물학에서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어졌고 그의 공적이 재평가돼 2002년 의학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게어드너재단 국제상을 받았다. 7. 투유유(1930년생)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만들어낸 공로로 중국 여성 최초로 2015년 노벨상을 받았다. 그녀는 중국 전통의학을 기초로 삼아 중개똥쑥에서 아르테미시닌과 다이하이드로아르테미시닌을 발견했다. 이를 이용한 치료로 열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건강을 크게 개선했다. 8. 노암 촘스키(1928년생) 미국의 언어학자이자 정치 활동가로,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을 끼쳤다. ‘현대 언어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인지 과학 분야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10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하고 다양한 분야를 선도하면서 동시대적인 비판까지도 겸비한 그는 오늘날 미국의 외교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9. 야마나카 신야(1962년생) 줄기세포 연구자로, 신체의 기존 세포에서 다양한 줄기세포(iPS 세포)를 생성하는 기술을 공동 발견해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마크 저커버그 등 실리콘밸리 거부들이 만든 ‘생명과학 혁신상’을 받아 300만 달러(약 33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기도 했다. 10. 엘리자베스 블랙번(1948년생) 호주와 미국의 이중 국적을 가진 분자 생물학자로 항노화 분야, 특히 염색체 말단부인 텔로미어가 염색체를 보호하는 원리를 규명하고 텔로미어를 보호하는 효소 텔로머레이스를 발견한 공로로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기도 지자체, 초저출산율 극복 위해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우리나라 출산율이 17년째 초저출산율(합계출산율 1.3 이하)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지자체가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확대 지원한다. 과천시는 둘째아 출산 시 1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부터는 5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2007년부터 둘째아 출산시 50만원. 셋째아부터는 각 100만원을 지원해 왔다.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입양가정에 대해서도 출산장려금 지원 기준과 같은 내용으로 지원한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과천시 출산·입양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터 시행한다. 최근 5년간 평균 3.54% 인구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안양시는 다섯째아부터는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생해 1000만원을 지급한다.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5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조례 개정 전에는 둘째 30만원, 셋째부터 100만원을 줬다. 여주시는 첫째아는 100만원, 둘째아는 500만원, 셋째아부터는 1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2배~5배까지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조례 개정 전에는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은 태어날 때마다 700만원을 줬다. 첫째아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시흥시는 올해부터 50만원을 지원한다. 둘째는 100만원, 셋째 200만을, 넷째부터는 100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까지 둘째 20만원, 셋째 50만원, 넷째부터는 200만원을 지원해 왔다. 고양시는 셋째아부터 출산장려금을 50만원에서 올해부터 70만원으로 금액을 인상했다. 지난해까지 지급하지 않았던 둘째아 출산장려금도 올해부터 30만원을 지급한다. 2017년 기준 둘째아 25만원, 셋째아부터 100만원을 지급하던 동두천시는 둘째아부터 25만원을 증액해 50만원 지원하고 셋째아 이상은 변동이 없다. ‘경기도 출산장려금 지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5년간 865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가 1만 8790명에게 82억원을 지원해 가장 많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평택시(74억원), 남양주시(62억원), 양평군(55억원), 수원시(52억원), 군포시(51억원), 용인시(50억원) 순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포토] 성폭력 공동대응 ‘타임즈 업’ 결성한 할리우드 여성들

    [포토] 성폭력 공동대응 ‘타임즈 업’ 결성한 할리우드 여성들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왼쪽)과 제니퍼 애니스톤(가운데), 시나리오 작가 숀다 라임스의 합성사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이들을 포함한 여배우와 여성 작가·감독·프로듀서 등 할리우드 여성 300여 명이 할리우드는 물론 미국 전역의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타임즈 업’(Time’s Up)이라는 단체를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즈 업’은 피해 여성들에 대한 법률지원을 위해 1천300만 달러(138억여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뉴욕 A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할리우드 여성들 ‘타임즈 업’ 결성…성폭력·성차별 공동대응

    할리우드 여성들 ‘타임즈 업’ 결성…성폭력·성차별 공동대응

    유명 배우를 비롯해 미국 할리우드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특히 지난해 미국 사회를 흔들었던 성폭력·성차별에 공동으로 맞서기 위해 뭉쳤다.뉴욕타임스(NYT)는 여성 배우 및 작가·감독·프로듀서 등 할리우드 여성들이 할리우드 업계는 물론 미국 전역의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 해소를 위해 ‘타임즈 업’(Time‘s Up)이라는 단체를 결성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성폭력 피해 사례를 스스로 폭로하는 ’미 투‘(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 열풍이 이어졌고, 이 열풍이 재발 방지를 위한 여성들의 구체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타임즈 업‘에는 와인스틴의 성추문 사건 피해자인 애슐리 쥬드를 포함해 엠마 스톤, 리스 위더스푼, 나탈리 포트먼, 에바 롱고리아, 아메리카 페레라를 비롯한 여성 배우들과 시나리오 작가인 숀다 라임스 등 3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NYT에 광고를 내 “남성 중심의 작업장에서 단지 승진하고 듣고 인정받기 위한 여성들의 투쟁은 끝나야 한다”면서 ’타임즈 업‘의 출범을 알렸다. ’타임즈 업‘은 우선 피해 여성들에 대한 법률 지원을 위해 1300만 달러(138억여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위더스푼과 라임스, 메릴 스트리프,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성폭력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거나 침묵을 강요하는 회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제정과, 연예업계 주요 직위에 남녀 비율을 대등하게 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한다. 또 오는 7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성폭력과 성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울리기 위해 검은색 의상을 착용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불어라 평창 신바람] 손에 손잡고·대~한민국… 전 국민이 만드는 ‘평창의 감동’

    [불어라 평창 신바람] 손에 손잡고·대~한민국… 전 국민이 만드는 ‘평창의 감동’

    #1. 1988 서울올림픽은 전 국민적 관심과 지지속에 치러졌다. 6·25 전쟁의 상흔을 딛고 일어난 ‘한강의 기적’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일념이 국민들을 똘똘 뭉치게 했다.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은 밤늦게까지 거리를 쓸고 페인트칠을 하며 손님맞을 채비를 했고, 4인조 혼성그룹 코리아나가 부른 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잡고’를 전 국민이 따라 불렀다. 일부 암표상들은 임시 사무실을 차리고 벽보까지 붙여가며 입장권을 판매해 개회식 티켓이 300만원까지 호가했다. 올림픽 경기 시청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VDT 증후군’(스크린에서 나오는 해로운 전자기파로 인한 증세)과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이들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2.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거리는 온통 붉은 물결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연일 승전보를 울리며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을 달성하자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Be the Reds’ 티셔츠를 입고 길거리로 나가 “대~한민국”을 외쳤다. 일부 학교는 한국 대표팀 경기 날에 학생이고 선생님이고 도저히 수업 집중이 안 돼 단축 수업을 하기도 했다. 월드컵 주제곡인 ‘오! 필승코리아’를 부른 윤도현밴드(YB)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정몽준 월드컵 한국조직위원장은 강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했을 정도다. 대회 기간 연인원 약 2100만명이 길거리 응원에 나선 것으로 추산된다.‘메가스포츠 이벤트’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개최국 국민들의 참여다. 손님을 초청해 놓고 정작 주인이 즐기지 못한다면 그 축제는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밖에 없다. 관중석의 상당수를 차지할 개최국 국민들의 응원이 있어야 경기장 분위기도 달아오른다. 그런 면에서 서울올림픽과 한·일 월드컵은 성공한 대회였다. 서울올림픽을 매개로 온 국민이 하나 돼 세계에 대한민국을 소개했고, 한·일월드컵을 통해 ‘다이내믹 코리아’를 각인시켰다. 그리고 한국은 서울올림픽을 치른 지 30년 만에 또다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도 앞선 대회처럼 전 국민적 호응이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뜨뜻미지근하다.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국민 시선이 달라진 데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직간접 영향을 받아 부정적 이미지가 씌어졌다. 대회를 앞두고는 체감온도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평창 혹한’이 흥행을 가로막는 요소로 지적받고 있다. 빙상 종목을 빼고는 여전히 동계 스포츠가 생소한 탓도 크다. 축제 분위기가 아직 달아오르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번 기세를 타면 멈추지 않는 한국의 ‘신바람 국민성’을 생각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한·일월드컵조직위 홍보국장을 맡았던 인병택 세종시문화재단 대표는 “한·일월드컵도 개막을 앞두고 한 달 전까지 붐이 일어나지 않았다. 청와대가 조직위에 비서관을 보내 자체 감사를 나왔을 정도였다”며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에게 조언을 구해 보니 ‘걱정하지 말라. 월드컵 붐은 축구 선수 발끝에서 나온다’고 말하더라. 실제로 외국 선수들이 입국하고 선수단 캠프가 차려지니 분위기가 확 뜨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창도 조바심을 내서 인위적으로 홍보할 게 아니라 대회가 시작될 때 흐름에 맞게 이벤트를 만들어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배종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1988년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빛났고, 2002년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신났다고 평가한다. 서울올림픽을 통해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보여 줬고, 한·일 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사람들 머릿속에 새겨넣었다”며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떠오르지 않는다. 국민들도 납득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대택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는 “올림픽을 즐기는 국내외 모든 사람들이 ‘좋았다’, ‘편안했다’는 느낌을 받는 게 중요하다. 교통·안전에 문제가 없고, 큰돈 들이지 않고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면 즐거운 기억이 오래 남을 것”이라면서 “더불어 과거 대회처럼 우리나라 선수들의 성적이 좋으면 흥행에도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39일, 폐막까지는 55일 남았다. 평창발(發) 신바람은 지금부터 우리 하기에 달려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씨줄날줄] 문 닫는 세실극장/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문 닫는 세실극장/이순녀 논설위원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별관에 세실극장이 들어선 건 1976년 4월이다. 성공회는 군사정권의 탄압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닥치자 1973년 재정 자립을 위해 임대료 수입 목적의 회관을 짓기로 하고, 당시 유신체제에 반대해 프랑스로 추방돼 있던 건축가 김중업에게 건물 설계를 맡겼다. 처음 구상했던 건물 용도는 시청 주변 대기업들이 주주총회 등을 할 수 있는 회의장이었다. 그러나 건축 도중 명동의 국립극장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공연장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대한성공회 4대 교구장을 지낸 알프레드 세실 쿠퍼(한국명 구세실·1882~1962) 주교의 이름을 따서 세실극장으로 명명했다.대관 전용으로 문을 연 세실극장은 도심 덕수궁에 인접한 입지와 소극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312석 객석, 부채꼴 모양의 극장 형태, 최신식 음향·조명시설 등으로 단번에 주목받았다. 개관 공연은 고 차범석 극작가가 연출한 극단 산하의 ‘유령’이었는데 5월 첫날부터 6일간 공연에 2500명의 관객이 몰렸다고 한다. 세실극장은 이후 연극인회관(1977~80년), 극단 마당이 운영하던 마당세실극장(1981~97년), 극단 로뎀의 전용극장인 제일화재 세실극장·한화손보 세실극장(1999~2012년)으로 이어졌고, 2013년부터 김민섭 씨어터오 대표가 원래 이름인 세실극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42년간 한국 소극장 연극의 맥을 이어 온 세실극장이 곧 문을 닫는다고 한다.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안네 프랑크’가 끝나는 내년 1월 7일 폐관한다. 월 임대료 1300만원을 비롯해 매월 쌓이는 운영비 적자를 더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김 극장장의 설명이다. 서울연극협회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한국본부가 공공극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나섰지만 성공회 측과 임대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포기했다. 성공회는 사무실 용도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공회 측 관계자는 “교단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재정 악화를 만회하는 쪽으로 어렵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극장장은 세실극장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에 비해 사회의 관심과 공공 지원이 부족했던 점을 아쉬워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지만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했고, 공연장 임대료 지원 사업 혜택도 별로 누리지 못했다. 세실극장보다 한 해 앞서 개관한 삼일로창고극장은 2015년 폐관했다가 지난 6월 서울시가 10년 장기 임차해 내년 초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1970~80년대 소극장 운동의 양대 메카였던 두 극장의 운영난이 안타깝다. coral@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소방차에 길 양보 안 하면 과태료 10배 인상… 근로자 휴가비 지급

    [새해 달라지는 것들] 소방차에 길 양보 안 하면 과태료 10배 인상… 근로자 휴가비 지급

    기초수급 아동 연령 만 17세 [2018 보건·복지·교육] ●의료비 본인 부담 상한액 인하 저소득층 연간 의료비 본인 부담 상한액이 80만∼150만원으로 낮아져 건강보험 혜택이 강화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확대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을 암과 심장 질환 등 중증 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확대하고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중화장실 휴지통 제거 공중화장실 대변기 옆 휴지통을 모두 없앤다.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리면 된다. ●전공의 수련시간 주당 80시간 제한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수련시간을 주당 80시간으로 제한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확대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이 상향돼 기존에는 4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이 134만원 이하인 경우 받을 수 있었지만 내년에는 135만 6000원 이하 가구로 확대한다. ●기초수급가구 아동 가입 범위 확대 만 12세와 13세로 한정했던 기초수급가구 아동의 가입 연령을 만 17세까지 확대해 자립 지원을 강화한다. ●경증치매 어르신 인지지원등급 신설 경증치매 어르신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인지지원등급을 신설한다. ●장애인건강검진기관 지정 편의시설, 장애인용 검진장비, 수화통역 등을 갖춘 장애인건강검진기관 10곳을 지정·운영한다. ●위생용품 안전관리 강화 내년 4월부터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세척제, 헹굼보조제, 위생물수건, 물티슈, 일회용 컵, 숟가락, 젓가락, 포크, 기저귀 등 17개 제품을 위생용품으로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혼 후 낳은 아이 소송 없이 생부 아이로 출생신고 내년 2월부터 이혼 후 300일 이내에 태어난 자녀에 대해 소송 없이 간단한 허가 청구를 통해 전남편이 아닌 생부(生父)를 아버지로 출생신고할 수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료 시간당 7800원으로 인상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만 3개월~12세 아동을 돌봐 주는 아이돌봄 서비스 요금이 시간당 6500원에서 7800원으로 20% 인상된다. 종일제(0~1세·200시간 기준) 이용료도 월 130만원에서 156만원으로 오른다. ‘시간제 돌봄’ 年 600시간으로 [2018 여성·가족·권익]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인상 내년부터 지원 대상이 만 13세 미만에서 만 14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지원액도 월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된다. 청소년 한부모 아동양육비는 월 18만원으로 인상된다. ●시간제 돌봄 서비스 시간 확대 정부 지원 시간이 연 480시간에서 연 600시간으로 늘어나고, 정부 지원 비율도 5% 포인트 상향된다.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이웃 간 자녀돌봄과 가족품앗이 활동 등을 지원하는 나눔터가 113개 지역으로 확대되고, 취약 위기가족 지원 기관도 61곳으로 늘어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종합서비스 시행 지원기관을 통해 유포 영상물에 대한 삭제 및 경찰 신고에 필요한 피해사례 수집, 사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여성긴급전화 ‘1366’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상담 창구로 운영된다. ●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지원시설 확대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10→20곳), 성매매피해상담소(27→29곳), 해바라기센터(38→39곳)가 확대되고, 피해자 보호 및 자립자활을 위한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26→28곳), 폭력피해여성 주거지원시설(295→315호)도 늘어난다.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전담지원센터 신설 내년 상반기 7곳이 신규 지정·운영되며, 청소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또래상담, 일시보호, 치료회복, 진로상담, 직업훈련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 확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이 월 133만 7000원으로, 간병비는 월 112만원, 건강치료비는 78만원으로 인상된다.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사업 예산도 19억원으로 늘어났다. ●위기청소년 지원시설·전문인력 확대 청소년쉼터(123→130곳), 지역사회청소년 통합지원체계(224→226곳)가 늘어나고 위기청소년에게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청소년동반자(1146→1261명)도 확대된다. 신혼부부 전세 대출 비율 70→80%로 확대 [2018 금융·재정·조세] ●소득세 최고세율 상향 종합소득과세표준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구간은 세율이 38%에서 40%로, 5억원 초과 구간은 세율이 40%에서 42%로 높아진다.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1월 1일부터 개시하는 사업연도분부터 과세표준이 3000억원이 넘는 구간은 법인세율이 22%에서 25%로 인상된다.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확대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공개 대상 기준 체납액을 3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춘다. ●상속·증여세 신고세액공제 축소 세액공제율이 기존 7%에서 5%로 낮아진다. 2019년 이후에는 3%로 더 축소된다. ●전통시장·도서·공연 지출 소득공제 확대 전통시장과 대중교통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30%에서 40%로 높아진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의 도서·공연비 지출은 공제율 30%를 적용하되 7월부터 한도가 100만원 늘어난다. ●주식양도세 누진세율 적용 대주주의 주식 양도소득은 과세표준 3억원을 초과하는 구간의 세율이 20%에서 25%로 높인다. 중소기업은 2019년부터 적용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개선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사업자는 ISA 만기 인출할 때 비과세 한도가 이자소득액 기준 현행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농어민은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2주택 보유자가 서울·세종시 등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을 양도할 때는 기본세율에 10% 포인트(3주택 이상이면 20% 포인트)를 가산한다. 양도소득세 중과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받을 수 없다. 보유 기간과 관계없이 분양권 전매 시 50%의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한다. 적용은 4월 1일부터다. ●신혼부부 대출 금리 우대 신혼부부 전용 전세 대출을 받을 때 대출 비율을 70%에서 80%로 확대하고 대출한도도 수도권 기준 1억 4000만원에서 1억 7000만원으로 상향된다. 금리도 기존 우대금리(0.7% 포인트)에 더해 최대 0.4% 포인트 추가된다. ●고용증대세제 신설 별도 투자가 없더라도 고용 증가 인원 1인당 300만∼1100만원을 공제해 준다. ●맥주 재료 범위 확대 발아된 맥류·녹말을 포함한 재료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귀리·호밀 맥주나 고구마·메밀·밤 등이 함유된 맥주를 제조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의 사회보험 신규 가입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의 사회보험 신규 가입자에 대해 2년 동안 사회보험료의 50%를 세액 공제해 준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2월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낮아진다. ●공공조달 사회책임 강화 공공입찰 때 최저임금 위반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으면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한다. 고용창출 우수기업,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사회적기업의 가점 상한은 높인다. 육아로 근로 단축 땐 임금의 80% 지급 [2018 근로] ●최저임금 7530원 인상,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시급은 7530원, 주 40시간 기준(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 월급은 157만 3770원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는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에게 직원 1명당 월 13만원(월급 190만원 미만 노동자 대상)을 지원한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지원되며, 1월 2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해 2월 1일부터 지급된다. ●산업재해 은폐 시 형사처벌 산재 은폐 사실이 적발되면 원·하청업체 모두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와 별도로 고용노동부에 산재 사실을 보고하지 않는 ‘보고 의무 위반행위’ 과태료도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된다. 중대 재해를 보고하지 않으면 과태료 3000만원이 부과된다. ●연차휴가 대상자 확대 신입사원도 입사 1년차에 최대 11일, 2년차에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보장받는다. 연차휴가 일수를 산정할 때 육아휴직 기간도 출근한 것으로 간주된다. ●출퇴근 사고 ‘업무상 재해’ 인정 업무상 재해의 보상 범위가 대중교통, 자가용, 자전거, 도보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통상적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는 중 발생한 사고’로 확대된다. 일용품 구입, 병원 진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도 출퇴근 중 재해로 인정된다. ●출산 전후 휴가급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인상 출산 전후 휴가나 유산·사산휴가를 쓴 노동자에게 주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월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오른다.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줄일 때 고용보험 지원액이 통상임금의 60%에서 80%로 오른다. ●10인 미만 기업 노동자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10인 미만 기업 노동자 가운데 월급이 140만원 미만인 경우 사회보험료의 40~60%를 지원했지만, 새해부터 월급이 190만원 미만인 경우 보험료의 40~90%를 지원한다. ●실업급여 상한액 5만→6만원 실업급여 하루 상한액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오른다. 월 최대 180만원까지 지급된다.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 월 최소 94만 5000원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고용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경우 사업주는 1인당 최소 월 94만 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생활안정자금 혼례비 융자 한도 1250만원으로 상향 저소득 청년 노동자 생계 지원 강화를 위해 생활안정자금 혼례비 융자 한도액을 1000만원에서 1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1인 영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 기준보수 1등급(154만원)인 1인 영세 소상공인은 월 고용보험료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동차 부품 결함 땐 교체·환불·재매입 [2018 환경] ●자동차 배출가스 부품 결함 시 교체·환불·재매입 내년부터 제작 자동차 부품 결함에 따른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환경부 장관은 해당 차량의 교체·환불·재매입을 명할 수 있다. 제작자가 배출가스 관련 리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리콜로 배출가스 검사 불합격 원인을 시정할 수 없는 경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배출가스 인증 위반 과징금 부과율·상한액 상향 자동차 제작자가 배출가스 인증 위반 시 과징금 부과율이 3%에서 5%로, 상한액이 차종당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처분 강도를 높여 위법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강화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환경안전관리 기준 적용 대상이 소규모 어린이집·유치원으로 확대된다. 2009년 이전 설립된 430㎡ 미만 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관리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내년부터는 모든 어린이 활동공간이 관련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 대상 확대 대기·수질 등 환경오염 분야별로 분산돼 있는 인허가 제도를 통합해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통합환경관리제도가 2017년 발전·증기공급·소각업에 이어 내년에는 철강·비철금속·유기화학 제조업종까지 확대된다. 기존 폐수·매연 등 오염물질 배출 형태에 따라 최대 10개까지 인허가가 필요했으나 통합관리 적용 시 사업장당 1개의 인허가만 받으면 된다. 통합환경관리는 2021년까지 석유정제, 반도체, 전자제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19개 업종으로 확대된다. ●유해화학물질 통신판매 시 본인인증 인터넷 등으로 유해화학물질 판매 시 구매자의 실명·연령 확인 및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위반 시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보조금 축소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축소된다. 적용 대상은 1월 1일 이후 출고되는 차량부터다. 다만 보급 초기 단계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현행처럼 1대당 5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청년농업인 月100만원 지원 [2018 농림·해양·수산] ●초등 방과후교실 과일 간식 전국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 24만여명에게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제철 과일을 주 1회 연간 30회 무상 제공한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만 40세 미만, 독립경영 3년 이하인 청년농업인 중 영농 의지가 큰 농업인 1200명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논에 타 작물 재배 시 보조금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자 올해 5만㏊를 대상으로 쌀 생산조정제를 도입한다. 쌀 재배 농가가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키우면 ㏊당 평균 340만원을 지원한다. ●가금 밀집지역 축사 이전 시 전폭 지원 닭과 오리 등 가금 밀집지역이나 방역 취약지역에 있는 가금 축사를 안전지역으로 이전하면 축사 신축 비용의 80%를 정부가 지원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을 낮추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반려동물 영업 추가 및 생산업 허가제 전환 동물 생산·판매·수입·장묘업 외에 전시업(동물카페), 위탁관리업(호텔, 유치원, 훈련원 등), 미용업, 운송업(동물택시 등) 등 반려동물 관련 4개 업종이 추가된다. 동물생산업은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미허가·미신고 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수산직불금 5만원 인상 어업 생산성 및 정주 여건이 불리한 도서 지역의 어가를 대상으로 수산직불금을 기존보다 5만원 올려 60만원을 지급한다. ●친환경선박 전환 보조금 외항 화물운송사업자가 선령 20년 이상의 국적선을 해체 또는 매각하고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건조할 경우 비용의 1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나무의사 자격제 도입 아파트, 학교, 공원 등 생활권에 있는 수목의 병충해 등을 진단·처방하는 나무의사가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나무의사 양성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뒤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된다. 구조·구급 방해 벌금 대폭 강화 [2018 공공안전·질서] ●소방차에 길 터주지 않으면 벌금 200만원 화재 진압 및 구조를 위해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은 차량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가 2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크게 오른다. 소방관과 구조대원의 구조·구급 활동을 방해하는 경우에도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된다. ●전기자전거도 자전거도로 운행 가능 3월 22일부터 전기자전거도 기존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다. 전체 중량 30㎏ 미만 페달보조방식(사람이 페달을 밟을 때만 전동기 작동) 자전거로 시속 25㎞ 이상일 경우 전동기가 차단되는 경우만 허용된다. 안전요건에 부합하지 않거나 불법 개조된 전기자전거는 통행이 불가능하다. ●각 지자체가 자유롭게 과(課) 단위 조직 설치·운영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원을 늘리고 모든 지자체가 자유롭게 과 단위 이하 기구를 설치할 수 있다. 중앙정부가 일부나마 지자체에 인력 관리 권한을 넘겨주는 건 건국 이후 처음이다. 소외 계층 문화지원금 인상 [2018 문화] ●한국형 체크 바캉스 하반기 중 시행된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동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휴가 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내수 진작을 도모하고자 도입됐다. 기업(25%)과 직원(50%)이 공동으로 휴가비를 적립하면 정부(25%)에서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1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직원 2만명 정도가 우선 혜택을 본다. ●문화누리카드 지원 상향 소외 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이 2월 1일부터 1인당 연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2021년까지 1인당 10만원까지 올려 나갈 계획이다. 카드 디자인을 일반 카드와 구분되지 않도록 개선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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