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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재산공개] 고위공직자 재산 평균 13억…10명 중 7명 작년 8300만원 증가

    [공직자 재산공개] 고위공직자 재산 평균 13억…10명 중 7명 작년 8300만원 증가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 208억 박재순 경기도의원 100억원 불려 백운규 57억… 국무위원 중 1위 재산 공개 대상자인 고위공직자 10명 가운데 7명의 재산 신고액이 지난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 생활이 어렵다는데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은 주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8300여만원 늘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3억 4700여만원으로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고위공직자는 42.7%로 10명 중 4명이었다. 50억원 이상인 ‘슈퍼리치’도 3.6%나 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8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29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대상자는 총 1711명으로 중앙부처 640명, 지방자치단체 1071명이다. 대상은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재산변동사항은 지난해 말 기준이지만 지난해 10월 2일부터 임명된 고위직과 올해 1, 2월 퇴직자는 이번 신고에서 제외됐다.재산이 5억~10억원인 경우가 488명(28.5%)으로 가장 많았다. 1억원 미만은 90명(5.3%), 50억원 이상은 62명(3.6%)이었다. 가구원별로 보면 평균재산(13억 4700만원) 중 본인 재산이 7억 2900만원(54.1%), 배우자 재산 4억 8300만원(35.9%), 부모 등 직계 존·비속 재산이 1억 3500만원(10.0%)이었다.고위공직자 1711명 가운데 74.8% (1279명)의 재산이 한 해 동안 8300만원 늘어났다. 1억~5억원 증가자가 460명(36.0%)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증가액 가운데 급여 저축이나 상속·증여로 인한 순재산 증가액이 62.7%(5200만원)를 차지했고 주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액 변동액’은 37.3%(3100만원)였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가 5.34%, 종합주가지수가 26.9% 오른 덕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박재순 경기도의원으로 증가액이 100억 9776만원이다. 총재산은 145억 5268만원이다. 본인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밭(2946.00㎡)을 팔아 재산이 늘었다고 소명했다. 개별공시지가는 12억 6353만원이었지만 실거래액은 115억 8500만원이었다. ‘최고 부자’는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208억 4586만원)이었다.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206억 4937만원)도 200억원대 재산가였으며, 지난해에도 재산총액 1, 2위였다. 국무위원 가운데는 57억 5177만원을 신고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재산이 가장 많았다. 반면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3억 6392만원을 신고,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文대통령, 취임 직후보다 5700만원 늘어 18억 8000만원

    [공직자 재산공개] 文대통령, 취임 직후보다 5700만원 늘어 18억 8000만원

    임종석 실장 7300만원 는 5.7억 장하성 정책실장, 96억으로 최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보다 5700여만원이 늘어난 18억 8000여만원으로 공직자 재산신고를 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기준으로 문 대통령과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53명의 평균 재산은 14억 9700만원으로 나타났다.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첫 신고 당시 18억 2200만원이었으나 이번에는 예금이 4억 7700만원가량 증가했으나 건물 가액이 약 3억원 감소했다. 예금 증가는 ‘주택 처분 및 급여에 따른 수입 증가’인데, 당선 직전까지 거주했던 서울 홍은동 자택(김정숙 여사 소유)을 지난해 12월에 김재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에게 3억 4000만원에 매각했다. 경남 양산 대지 등 3억 3700만원가량의 토지와 양산 사저, 모친 강한옥 여사 소유의 부산 영도구 아파트 등 4억 5300만원가량의 건물도 신고했다. 본인의 2010년식 쏘렌토R, 김 여사 소유의 2013년식 스포티지R,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등 6건의 저작재산권도 신고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8월보다 7300만원 늘어난 5억 700만원을 신고했다. 증가 자산(7100만원) 대부분은 예금으로 ‘급여통장 신설 등 예금잔액 및 보험 단순 증감’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은 서울 은평뉴타운 아파트를 4억 4400만원에 신고했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지난해보다 2억 8300만원 늘어난 96억 200만원으로 최다액을 신고했다. 장 실장은 지난해 8월 신고 당시 53억여원어치의 유가증권을 보유했으나, 공직을 맡으면서 매각해 이번 신고에서는 유가증권 가액이 1500만원이었다. 대신 지난해 23억여원이던 예금액이 77억여원으로 늘었다. 이어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78억 1700만원), 조국 민정수석(53억 2800만원), 김현철 경제보좌관(50억 9400만원) 순으로 재산신고액수가 많았다. 참모 중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으로 8700만원을 신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합설립 인가 신청 앞둔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마지막 30세대 조합원 모집

    조합설립 인가 신청 앞둔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마지막 30세대 조합원 모집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는 총 481세대, 59㎡·84㎡ 중소형 실속형으로 구성되어 2017년 5월부터 조합원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뜨거운 관심 속에 2017년 10월 17일창립총회를 완료하고, 1차, 2차 조합원 모집까지 마감한 상태이다.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의 사업 속도가 빠른 이유는 조합원 모집가가 인근 20~30년 된 낡은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가격 경쟁력이다. 1,300만원대 조합원 모집가로 시세차익을 바로 누릴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강점은 사업 토지가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서울시에서 발표한 용도 지역 상향 규제에 해당되지 않아, 사업의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고 중랑천 파노라마 뷰를 지닌 강점을 지니고 있다. 많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이 먼저 조합원을 모집하고, 지구단위 신청에서 2종 또는 3종으로 용도지역 상향에 어려움을 겪어 사업자체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는 35층까지 지을 수 있는 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는 481세대 59㎡, 84㎡의 실속형 구성으로 인근 주민들의 깊은 관심 속에 단기간 내 1차, 2차 조합원 모집이 마감되고 마지막 30세대를 모집한 후 일반분양을 준비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마지막 특별 모집 30세대도 1,300~1,400만원대로 여전히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사업의 안정성이 확보되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상담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중랑천이 대규모 수변공원으로 변하게 되면 중랑천과 불과 50미터 거리의 면목 신동아 파밀리에는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차산역 인근에 홍보관이 운영되어 있으며 관람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SF 선구자’ 큐브릭 감독 관련품 경매…총 1억2000만 원 낙찰

    ‘SF 선구자’ 큐브릭 감독 관련품 경매…총 1억2000만 원 낙찰

    ‘20세기 영화 거장’ 스탠리 큐브릭(1928~1999) 감독의 상징적인 물건들이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경매에서 총 9만 유로(약 1억2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다. 이탈리아 경매업체 ‘보라피’의 토리노 경매장에서 열린 이번 경매에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 그의 혁신적인 작품에 사용된 소품과 의상, 그리고 홍보물이 출품됐다. 이 밖에도 큐브릭 감독이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오래된 쇼핑 목록도 경매에 등장했다. 특히 영화 ‘샤이닝’에서 광기에 빠지는 주인공 잭 토랜스를 열연한 영화배우 잭 니컬슨이 입었던 재킷은 무려 1만9000유로(약 2500만 원)에 낙찰됐다. 최저 낙찰가 1만 유로(약 1300만 원)의 2배에 달하는 값이었다. 또한 큐브릭 감독의 미국 작가조합(WGA) 회원증은 경매 시작가 1000유로(약 130만 원)를 크게 넘는 1만3000유로(약 1700만 원)에 낙찰돼 이목을 끌었다. 한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공상과학(SF) 영화의 선구자로 영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영상을 만들어낸 거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완벽주의자로 불릴 정도로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추구했으며 창의적인 촬영 기법으로 미려한 영상을 만들어 많은 영화 감독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억여원 “일시불 말고 평생 매주 106만원 달라” 똑똑한 선택일까

    8억여원 “일시불 말고 평생 매주 106만원 달라” 똑똑한 선택일까

    캐나다의 18세 소녀가 로또 복권 당첨금을 100만 캐나다달러(약 8억 2000만원)를 한번에 지급받지 않고 평생 동안 매주 1000달러(약 106만원)를 받기로 했다. 퀘벡주에 사는 찰리 라가르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18회 생일을 자축하려고 샴페인 한 병과 함께 긁어서 당첨 여부를 곧바로 알 수 있는 로또 복권을 샀는데 당첨됐다. 일주일 동안 금융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 다음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후자를 택했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방송은 한나절 뒤 두 금융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라가르드가 정말 훌륭한 선택을 했다고 짚었다. 두 전문가는 라가르드가 젊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옳은 결정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단순한 산술로도 19년만 매주 지급금을 모아도 100만달러가 된다. 80세까지 산다고만 계산해도 300만달러를 모은다. 투자사 하그레이브스 랜스다운의 사라 콜스는 “18세란 나이는 우선 지출해야 한다고 유혹을 느끼는 것들이 없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개인연금 AJ 벨의 애널리스트 톰 셀비는 “만약 10만달러의 빚이 있다면 일시 지불금을 선택해 엄청난 이자 부담을 제거하고 싶어했을 것이다. 모기지 대출을 갚아야 한다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사례가 아니기 때문에 찰리는 매우 그럴듯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더 복잡하게 따져볼 일이다. 100만달러를 투자하면 더 많은 돈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셀비에 따르면 10대인 라가르드에겐 이 방법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가 없다. 그는 연 5%의 투자배당을 받는다는 것을 전제로 다음과 같이 계산했다. 하나. 매주 지급금을 전혀 쓰지 않고 모으면 한해 5만 2000달러를 모으게 되는데 68세가 되면 100만달러를 투자해 배당까지 챙긴 돈을 앞지르게 된다. 82세 때는 앞의 방법으로 2490만달러가 되는 반면, 뒤의 방법으로는 2380만달러가 된다. 둘. 만약 100만달러의 일시 지급금을 연간 5만 2000달러로 지급하는 방안을 택할 수 있다면 83세가 되면 지급금을 받지 못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평균 수명이 82세이기 때문에 이때 마지막 지급금을 손에 쥘 수 있어서다. 하지만 한번에 5만 2000달러를 지급받으면 세금이 붙지만 매주 지급을 택하면 세금이 붙지 않는다. 셋. 연간 5만 2000달러의 절반을 쓰고 나머지를 투자하면 39세에 100만달러에 이르고 82세에 1250만달러가 된다. 넷.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매년 2만 6000달러를 인출하면 75세에 땡전 한 푼 없게 되고 82세에는 그녀의 기금 가치는 1200만달러 이하가 될 것이다. 아울러 2만 6000달러에는 세금이 붙는다.이 모든 계산은 30대 초반 이상이라면 라가르드보다 더 어려운 결정을 앞에 둔다는 점을 의미한다. 라가르드는 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인플레이션으로 치솟는 생계물가에 돈은 잠식당할 것이다. 그럴 바에는 일시불로 받아 지금 마음껏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콜은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지난 50년 동안 3% 정도를 현실적인 물가상승률로 본다면 매주 1000달러의 지급금은 50년 뒤에는 250달러도 안되는 가치가 될 수 있다. 콜은 “47세나 돼야 100만달러를 챙기는 셈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당첨으로 그녀가 손에 쥐는 돈은 150만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나라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평생 열심히 일해 저축하다 은퇴 연령에 다다른 이들에게도 해당한다. 많은 이들이 일시 지불이나 정규 수입이냐의 선택에 놓인다. 콜은 은퇴를 앞둔 영국 여성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100만파운드를 일시에 연금으로 챙길 수 있는 여성이 65세에 은퇴하며 평생 해마다 5만 3000파운드를 지불할지를 선택한다면 일시불보다 덜 매력적인 것으로 들릴 것이다. 하지만 평균수명보다 2년 만 더 살아 84세가 되면서부터 이득이 된다.” 셀비는 이런 선택을 강요받는 이들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뭉칫돈과 정기적인 소액의 수입은 완전히 다를 수 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나중에 더 커다란 몫보다 작더라도 더 빨리 챙기려는 경향이 있다. 경제학에서 통용되는 쌍곡할인(?曲割引·hyperbolic discounting)이다. 찰리처럼 행운을 잡았다면 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잘 따지고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中 SNS스타 ‘한국뚱뚱’ 부산 오는 까닭은

    中 SNS스타 ‘한국뚱뚱’ 부산 오는 까닭은

    현지팬 수십만 보유 셀럽 초빙 ‘1주일 살기’ 체험 인터넷 홍보 “중국인 개인관광객(싼커)을 잡아라.”부산시가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인터넷 스타인 ‘한국뚱뚱’(유지원·여·27)과 중국 현지 블로거 등을 활용해 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급격히 줄고 여행 트렌드가 단체여행보다는 개별·특수목적 관광 중심으로 성향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중국 현지인 2명을 선발해 한국뚱뚱과 함께 부산에서 1주일 동안 살아보기 체험을 하는 이벤트행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뚱뚱은 2016년 8월 데뷔 후 중국에서 수십만 팬을 거느린 인터넷 스타이다. 뚱뚱은 ‘귀엽다’는 뜻이다. 한·중 간 문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방송하는 그의 영상들은 회당 평균 300만명 이상 최고 495만명의 조회를 기록했다.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선정한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인’에서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들어간 바 있다. 최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중국 현지인 공개 모집은 지난 23일 마감한 결과 무려 3200명이 지원하는 등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시는 이번 주에 2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다음달 봄꽃 시즌에 맞춰 일주일 동안 부산에서 생활하며 문화, 관광 등 부산의 속살을 살펴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체류 기간 영상물을 제작해 인터넷에 방영할 예정이다. 파급력이 큰 중국 현지 파워블로거도 초청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코리아와 다음달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의 주요 여행사들과 협력사업을 강화한다. 씨트립은 ‘세계 10대 인기 자유여행지’로 부산을 선정한 적이 있다. 외국인 개별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요 관광지, 음식, 숙박업소, 공연정보 등을 소개하는 4개 국어로 된 ‘부산 뚜벅이 여행’ 앱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파급 효과가 큰 인터넷 스타와 블로거, 지역 언론인, 여행사 등 다양한 경로로 마케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농협, 베트남 협동조합 사업 확대

    농협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협동조합연맹과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식품 교역 확대, 종자·비료 등 농자재 수출, 농협금융의 베트남 사업 확대, 금융사업과 연계한 농기계 사업 추진 등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협동조합연맹은 2만여개 회원조합의 중앙 연맹조직으로, 조합원 1300만명으로 구성된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기관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국 역린’ 건드리는 미국… 티베트에 年2200만 달러 지원

    ‘중국 역린’ 건드리는 미국… 티베트에 年2200만 달러 지원

    망명정부·NGO에 역대 최대 지원 여행법 이어 ‘하나의 중국’ 또 침해 中 “내정간섭”… 자치구 통제 응수 미·중 무역전쟁의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의 티베트 지원 예산안이 통과됐다. 지난 21일 미국 의회는 티메트 망명정부와 티베트인들을 지원하는 데 연간 약 2200만 달러의 예산을 쓰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티베트 지원 예산은 티베트 내부의 티베트인 지원에 800만 달러, 인도와 네팔에 있는 흩어진 티베트인 지원에 600만 달러로 편성됐다.800만 달러의 예산은 문화 전통과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환경의 보전 그리고 티베트 자치구와 비정부기구 활동 지원에 사용된다. 600만 달러는 인도와 네팔로 이주한 티베트 차세대들의 교육과 발전을 통해 티베트 문화를 보존하는 데 쓰게 된다. 티베트 자치구의 역량과 활동 강화에도 300만 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미국의 티베트 후원 활동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1970년대부터 티베트 망명 정부에 대한 재정적 후원은 있었다.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티베트 망명 정부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특사를 중국이 초청해야 한다는 내용의 티베트 정책법에 서명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미국 국제개발처(USAID)와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원조기금(NED)은 티베트 망명인들을 위한 펀드를 책정했다. 2016년 미국은 티베트 망명인들을 위해 600만 달러의 예산을 썼다. 그러나 올해 편성된 티베트 지원 예산 액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미국은 대만여행법으로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집권 이후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는 중국을 크게 자극했다. 티베트는 1950년대 무력에 의해 중국 정부에 편입된 뒤 강한 종교적 응집력으로 분리독립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중국의 화약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대중국 압박 수단을 동원해 무역적자 해소에 나선 형국이다. 량샹민 중국티베트학연구센터 소장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도 참여해야 한다며 티베트 후원 예산을 없애겠다고 했지만 맘을 바꿨다”며 “중국에 살고 있는 티베트인에 대한 미국 지원 예산은 엄연한 내정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량 소장은 이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티베트 스파이들을 훈련시켜 이용했고, 티베트 분리독립 운동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키운 정치적 도구이자 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은 티베트, 신장 등 분리독립 움직임이 계속되는 자치구에 경제발전 지원뿐 아니라 주민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신장자치구의 카스시 경찰은 월 5500위안(약 94만원)의 월급을 주고 전국적으로 3000명의 경찰을 더 뽑아 대테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500위안은 지난해 신장 자치정부가 도시 주민의 월 수입 목표로 세운 2500위안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미국의 600억 달러 관세 폭탄에 대해 중국은 한정 부총리가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시장 개방과 개혁을 약속했을 뿐 아직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 23일 밝힌 30억 달러 보복 관세는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철강과 알루미늄 일괄관세에 대한 대응일 뿐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타오원자오(陶文釗) 연구원은 “중국이 보잉 여객기와 미국 대두를 보복 대상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무역전쟁 발발이라고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여행법, 티베트 지원 등을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건드리는 것은 백악관 매파들이 중국의 발전과 중·미 관계의 진전에 불만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웨이췬(朱維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민족종교위원회 회장은 “달라이 라마 지지자들은 티베트 자치구에서 미국 돈으로 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57살 순천 양곡창고… ‘청춘창고’로 변신

    57살 순천 양곡창고… ‘청춘창고’로 변신

    매출 쑥쑥…벤치마킹 대상 대통령 주재 일자리 대회서 정부 지원사업 채택 전국구로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청년일자리 대책 보고대회에서 우수한 청년일자리 시책으로 인정받아 정부 지원사업으로 채택된 전남 순천시의 ‘청춘 창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1년부터 농협 곡식 창고로 사용해 온 장소를 지난해 전격 리모델링한 이 창고가 불과 1년 만에 전국적 관심을 받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청춘 창고는 22개 점포에서 청년 30명이 힘찬 꿈을 안고 하루하루 땀을 흘리고 있는 곳이다. 1층 식음료 점포 15개, 2층 공예 점포 7개가 들어서 있다. 이들의 창업비는 300만~500만원으로 큰 부담이 없다. 초기 3개월간 전기·수도·가스비를 면제받는다. 연 16만원 임대료와 매월 각자 사용하는 공과금만 지불하면 된다. 최대 2년간 사업 경험을 살린 뒤 떠나고, 새로운 청년들이 입주하는 식이다. 19살부터 39살까지가 자격 요견으로 청년 사장들 간에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순천역으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열차를 이용하는 ‘내일로’(20대가 타는 기차) 여행객의 발걸음을 유인하기 쉬운 점도 성공 요인이다. 청춘 페스티벌과 ‘실패학 콘서트’ 등 지난 한 해 120회의 공연을 마련해 젊은층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 번 갔다 온 젊은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춘창고 소문을 내면서 방문객은 급증했다. 지난해 30여만명이 찾아 총 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2개 단체 234명이 벤치마킹 방문을 했다. 26일 이곳에서 만난 송용암(34)씨는 햄버거를 팔아 지난해 1억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그는 순천대 앞에 2호점을 낼 정도로 바쁜 모습이다. 농협에서 5년 동안 근무하다 친구와 창업했다는 송씨는 “1년 6개월간 노점을 하다 민원이 들어와 철거하면서 너무나 암울한 시간을 보냈다”며 “고민도 많았는데 청춘창고 공고가 떠서 운 좋게 들어오게 됐다”고 했다. 주부들 사이에 믿고 먹을 수 있는 햄버거로 인식이 돼 포장주문도 많다고 했다. 수제어묵을 파는 이희성(37)씨는 사회복지사와 현대제철에서 6년 동안 근무하다 1인 창업을 했다. 지난달 2기 8명 모집에 16명이 응시했는데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운 좋게 들어오게 됐다고 했다. 어묵 만드는 방법을 2달 정도 배웠다. 주중 10만원, 주말은 20만원어치가 팔린다고 했다. 이씨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한다”면서 “2년 후 여길 나가서 개인사업을 할 때 지금 경험을 살려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집값 갚느라… 시민 80% “노후 불안”

    자녀 교육비·결혼비용 지출順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적당한 노후(65세 이상) 생활비는 월평균 251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노후 준비에 만족하는 사람은 10명 중 1~2명꼴에 지나지 않았다. 노후 준비를 막는 가장 큰 짐은 집을 사느라 빚을 많이 진 게 꼽혔다. 26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 경기와 서울시민의 노후 준비 실태’에 따르면 서울시민 1013명 중 46.6%는 적정 노후 생활비가 200만∼300만원 미만은 돼야 한다고 답했다. 300만∼400만원 미만(27.4%), 100만∼200만원 미만(16.2%), 400만~500만원 미만(5.5%), 500만원 이상(4.2%)이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가 생각하는 적정 노후 생활비가 267만 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 259만 1000원, 50대는 245만 3000원, 60대는 230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어릴수록 적당한 노후 생활비의 금액이 커지는 셈이다. 노후 생활을 위한 금전적 준비를 ‘못하고 있음’과 ‘매우 못하고 있음’이라고 답한 사람은 각각 32.0%, 10.9%로 총 42.9%가 노후 생활 준비에 손을 놓고 있는 셈이다. 반면 ‘잘하고 있다’(13.4%), ‘매우 잘하고 있다’(3.4%) 등 긍정적인 인식은 16.8%에 그쳤다. 자신이 세운 노후 계획에 비해 충분치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해나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보통’이라는 응답은 40.2%였다. 결국 크게 보면 83.1%가 노후 준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노후 준비가 잘 안 되는 제1의 원인으로는 ‘주택구매 및 부채상환’(43.1%)이 꼽혔고, ‘자녀 교육비·양육비 지출이 많아서’(21.8%), ‘관심이 없어서’(12.4%), ‘본인 및 자녀 결혼비용 지출이 많아서’(6.0%) 등이 뒤를 이었다. 노후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9.5%로 가장 많았다. 정부가 지원해야 할 가장 시급한 노후 대책으로는 ‘고령자를 위한 일자리 지원 정책’(40.0%)이 꼽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억대 프리미엄 누려볼까...부개동 재개발 선도하는 ‘부평 코오롱하늘채’ 눈길

    억대 프리미엄 누려볼까...부개동 재개발 선도하는 ‘부평 코오롱하늘채’ 눈길

    환골탈태하는 노후 주택 밀집지의 초기 분양 프리미엄이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04년 4월 길음뉴타운 내 첫 분양을 알린 ‘길음뉴타운6단지’ 전용 59㎡는 지난 1월 5억6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의 분양가가 2억3393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3억2607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반면 같은 길음뉴타운 내에서 2007년 8월 분양한 ‘길음뉴타운 9단지’ 전용 59㎡는 지난 1월 5억3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의 분양가가 3억437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은 1억8630만원으로 초기 분양단지의 프리미엄이 약 1억4천만원가량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초기 분양한 재개발 단지는 억대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 곳곳에 도심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일대에서 2007년 분양한 ‘연산 자이’는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의 가격이 2억8300만원이었지만, 지난 2월 4억8000만원(17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약 2억 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전문가는 “신도시는 물론 재개발 지역의 초기 분양단지는 후속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향후 개발 프리미엄을 더 크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초기 분양 단지는 입지적으로 타 단지에 비해 뛰어난 경우가 많아 대규모 재개발 지역에서는 초기 분양단지를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억대 프리미엄을 누리는 대규모 재개발지 초기 분양단지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평구 핵심주거지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부평 코오롱하늘채’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에 공개된 도시정비사업 현황 자료(18년 2월 기준)에 따르면 부평구 내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지는 총 36개로 착공 완료 및 정비구역 해제 지역을 제외한 총 23개의 재개발 사업지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빠른 사업 진행속도를 보이는 사업장은 부개인우구역을 재개발 하는 “부평 코오롱하늘채”이다. 부개동 인근의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일반분양이 신호탄이 되어 부개동 일대 곳곳에 지정되어 있는 재개발 사업지들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아파트의 지속적인 공급과 함께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변모되는 만큼 초기 분양단지인 ‘부평 코오롱하늘채’가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2동 88-2번지 일원에 위치한 ‘부평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 동, 총 922세대로 이 중 550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입지적인 장점이 뛰어나다.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인천지하철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외곽순환도로 중동IC와 송내IC도 인근에 위치해 교통망이 뛰어나며, 인근에 위치한 부평역으로 GTX-B노선 ‘부평역’이 계획돼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부광초•부내초•부흥초•부평여중•부개여고•부광여고•부개고 등 부평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을 비롯해 10여 개의 초•중•고가 밀집되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부평시장,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현대백화점, 상동호수공원 등 부평과 부천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더블생활권이다.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주변으로 18만㎡ 면적을 자랑하는 상동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부천시민 문화동산, 야인시대 캠핑장, 미니어쳐테마파크 아인스 월드 등으로 문화 여가생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단지 남쪽에 기부채납으로 조성되는 공원이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되어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의 쾌적함을 더욱 높여준다.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은 부천시 상동 402번지(부일로 205번길 62)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송내역(2번 출구)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저금리로 추가 대출해 줄께”··· 피싱 조직 검거

    “저금리로 추가 대출해 줄께”··· 피싱 조직 검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정부시책으로 진행하는 저금리로 더 많은 돈을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보증보험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송금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가담자 4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서민들이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금융사 직원을 사칭해 대환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조직의 인출책 A씨(25세), 체크카드 전달책 B씨(40세)를 등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자신의 체크카드를 판매한 C씨(40세) 등 41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원과 공모해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현금카드로 인출 및 송금하는 역할을 맡아 지난 5일 부터 활동하다 나흘만에 검거됐다. 중국에 콜센터를 둔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 가입자들에게 대환대출 안내문자를 발송해 상담을 유도한 뒤, 마치 캐피탈 등 금융사 직원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을 속여왔다. 이들은“기존 대출금을 상환해 신용도가 올라가면 정부시책으로 진행하는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4일 동안 19명으로 부터 1억 500만원을 가로챘다. 인출책 A씨는 1억 500만원중 600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했고, 전달책 B씨는 모집책으로 부터 택배로 받은 다른 사람의 현금카드 84개를 A씨 등 인출책들에게 나눠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조직은 범행가담자들이 서로를 알지 못하도록 철저한 점조직 형태로 활동했으며 중국 메신저인 ‘위쳇’을 사용해 통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한 캐피탈업체로 부터 대환대출 안내문자를 받은 김모(38)씨는 “지금 사용중인 연리 19~20%의 고금리 대출금 300만원을 지정 계좌로 송금하면 대신 상환후 2600만원 까지 8.6~8.9%의 저금리로 대출해겠다”는 말에 속아 급전을 모아 송금했지만, 사기였다. 이모(41)씨도 지난 2일 같은 문자를 받고 보증보험료, 예금보험료, 기존 대출금 상환 등 갖가지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932만원을 송금했지만 결국 보이스피싱에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경찰 관계자는 “진짜 금융기관은 전화로 절대 돈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대환대출을 빌미로 수수료 등을 먼저 요구하는 전화는 모두 보이스피싱 전화이므로 즉시 경찰청(112)으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저승사자가 애 데려간다” 황당 거짓말로 돈 뜯어낸 50대

    “저승사자가 애 데려간다” 황당 거짓말로 돈 뜯어낸 50대

    황당한 거짓말로 상대를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대구지법 형사5단독 이창열 부장판사는 사기, 특수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3·여)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3월 가게를 운영하는 40대 여성 B씨를 알게 됐다. B씨 가게에 드나들며 친분을 쌓은 A씨는 피해 여성이 과거 유산한 사실을 알고 “죽은 아이가 자식들을 죽일 수 있다. 죽은 아이 영혼을 달래야 한다”며 제를 지내는 명목으로 23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저승사자가 자식을 데려가려 한다” “죽은 부친이 아이들 손을 잡고 가려고 한다” 등 말로 불안감을 조성해 돈을 뜯어냈다. 2016년 5월부터 1년이 채 못 되는 기간 B씨를 상대로 10여 차례 범행했다. 가로챈 돈은 1억5000여만원에 이른다. A씨는 요구한 돈을 B씨가 마련하지 못할 때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등 반성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피해자에게 용서도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교사를 움직이라, 일반고가 산다/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교사를 움직이라, 일반고가 산다/황수정 논설위원

    이즈음 일반고는 동아리 전쟁 중이다. 인기 있는 학교 동아리는 경쟁이 불꽃 튄다. 과열 경쟁에 잡음이 걱정되면 아예 제비뽑기를 하기도 한다. 학교가 조직해 운영하는 정규 동아리들은 사정이 그래도 낫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야 하는 자율동아리는 난감 그 자체다. 새 학기 초 열흘 남짓한 기간에 낯선 친구들과 뜻 맞는 동아리를 만들고 지도 교사까지 섭외해 활동계획서를 제출하는 작업은 간단할 수 없다. 발을 동동 구른다.자율동아리가 이래서 말도 탈도 많은 것이다. 이러니 교육부는 최근 자율동아리를 고교 학생기록부에 기재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뜬금없이 변죽만 울려 놓고는 감감무소식이다. 신학기의 혼란은 그래서 지금 더하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동아리 활동은 비교과 전형의 핵심이다. 자율동아리의 취지를 살리느냐 마느냐는 나중의 문제다. 신학기 들머리에 일반고의 신입생들을 본의 아니게 좌절시키는 주범이 자율동아리다. 특목고에서는 개인별 동아리 활동을 학교가 알아서 챙겨 준다. 특목고에 눌리지 않게 일반고 기를 살려 주겠다고 하면서 출발선에서부터 날개를 꺾고 있는 셈이다. 학생부의 동아리 활동란에 적히는 평가 글은 최대 500자다. 이 500자가 돋보여야 학종으로 대학을 갈 수 있다. 그러니 컨설팅 학원들은 문턱이 닳는다. 어떤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고 보고서를 내야 하는지 서비스받는 데 한 학기에 200만~300만원이 예사다. 내신 4, 5등급이 차별화된 자율동아리로 ‘인 서울’에 성공한다면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 소논문은 더 심각하다. 300만~400만원을 장난처럼 제시하는 곳이 많다. 일반고 학생들은 ‘자력갱생’이 유일한 해법이다. 그들이 컨설팅 학원의 핵심 고객임은 말할 것도 없다. 교육부의 주특기가 있다. 말썽이 되면 거두절미하고 치워 버린다는 것이다. 소논문, 자율동아리 등이 뭉칫돈 사교육을 유발하는 주범임은 틀림없다. 학종은 학생부 전반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종을 확대하겠다면서 비교과 평가 장치들을 싹둑 잘라 내는 발상은 모순이다. 해법이 없지 않다. 모른 척할 뿐 간명하다. 일반고의 교장과 교사들을 흔들어 움직이면 된다. 그러면 학교는 저절로 살아난다. 특목고 위축 분위기가 몇 년째 이어진다. 그 와중에 일반고의 회생 징후는 감지된다. ‘촉’ 빠른 학부모들은 관내 일반고들에도 서열이 생긴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학종이 확대되니 교장과 진학 책임 교사의 의욕 정도에 따라 진학률이 판이하게 엇갈리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어느 입시 컨설턴트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교사들이 학생부를 체계적으로 기재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자주 토론하고 외부 연수를 받는 일반고가 있다. 그런 학교의 학생부는 질적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입시 컨설턴트들은 대학의 입학사정관들과 수시로 접촉한다. 학생부 관리에 교사들이 음양으로 공들인 일반고는 진학 성과가 거짓말처럼 치솟고 있다. 입소문 타는 학교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동아리와 봉사활동 같은 비교과 활동을 교사들이 일일이 챙기고 적극 독려한다는 것이다. 담당교사들의 ‘과세특’(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은 형식적이지 않으며, 무엇보다 교사들의 업무 역량이 고르다. 그런 학교에서는 “담임 교사를 잘 만나면 인생 로또”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학생부 관리에 교장이 정성을 쏟고 교사들이 자주 머리 맞댄다는 소문이 도는 학교는 이듬해 지원 경쟁률이 껑충 뛴다. 우수 학생들이 올해도 제 발로 몰렸다. 특목고의 올해 입시 경쟁률은 곤두박질쳤다. 특목고를 더 협박할 필요가 없다. 일반고가 스스로 일어서도록 당근과 채찍을 정책으로 받쳐 줄 단계다. 이를테면 억지춘향식 자율동아리 대신에 정규 동아리를 더 다양하게 늘리는 방식이다. 그런 공력을 쏟는 학교로 예산과 인센티브를 후하게 돌려 경쟁시키라. “교육 평준화”를 말하는 교육부와 전교조가 이 간단한 해법을 모를 리 없다. 선생님들은 귀찮고 고달파지는 일이다. 그래도, 그래야 일반고는 산다. 잘 살 수 있다. sjh@seoul.co.kr
  • [씨줄날줄] ‘중국의 소리’/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중국의 소리’/이순녀 논설위원

    “나는 이승만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해내·해외에 산재한 2300만 동포에게 말합니다. 어디서든지 내 말 듣는 이는 자세히 들으시오. 나 이승만이 지금 말하는 것은 우리 2300만의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 ”1942년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벌이던 이승만 박사는 ‘미국의 소리’(VOA) 단파방송을 통해 항일 투쟁 소식을 전하고, 고국 동포를 격려했다. VOA는 미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직후 자국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방송으로 그해 2월 24일 개국했다. 독일어 방송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방송이 뒤를 이었고 8월 29일 한국어 방송이 문을 열었다. 이승만 박사의 항일 단파방송을 몰래 듣다가 일제 총독부에 잡혀간 사람도 적지 않았다. VOA는 해외공보처, 국무부 산하 방송국을 거쳐 1999년 독립기구가 됐지만 미국적 가치와 이익을 대변하는 성향은 남아 있다. 해외 홍보와 선전 목적의 국제방송은 러시아가 먼저 시작했다. 소비에트연방 시절이던 1939년 국영방송 모스크바 라디오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아랍어방송을 개국했다. 독일에선 히틀러의 사상을, 이탈리아에선 무솔리니의 이념을 전파하는 창구였다. 1960~70년 냉전시대를 거쳐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소리’(VOR)로 방송국 이름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데올로기의 쇠퇴와 함께 소셜미디어가 방송, 신문 등 올드미디어의 영향력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정부가 운영하는 홍보방송의 효용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국 정부가 CCTV(방송), CNR(라디오), CRI(국제방송) 등 주요 관영 매체들을 통합해 ‘중국의 소리’(VOC) 방송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국무원 직속 기구로 편입되지만 공산당 중앙선전부가 직접 관장하게 된다. 중국은 현재 50여개국에서 100여개 이상의 국제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중국의 소리’를 설립하는 건 헌법 개정을 통해 절대권력을 얻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국 내 비판 여론을 통제하고, 국제사회에서 홍보를 강화해 장기 집권의 토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시 주석은 2015년 당 간부들에게 “나라가 약하면 굴욕을 맛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비난을 받게 된다”고 말하는 등 서방의 비판적 시각에 맞서 중국의 사상을 적극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시 황제’와 ‘차르 푸틴’의 등장으로 독재국가 부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와중에 정부 선전방송까지 역주행하는 걸 지켜보자니 21세기가 맞나 싶다. coral@seoul.co.kr
  • 황찬현 전 감사원장 10억 5094만원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27억원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재산 신고액은 지난해보다 약 3528만원이 증가해 10억 509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전 원장의 전년도 재산 신고액은 10억 1565억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3명을 포함해 재산공개자(1급 이상) 112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규 임용된 고위공직자 17명과 승진자 24명, 퇴직자 59명, 기타 12명 등이다. 황 전 원장이 신고한 재산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본인 소유 건물이었다. 황 전 원장은 서울 강동구 길동에 151.14㎡ 규모의 단독주택을 갖고 있는데, 현재가액은 5억 2200만원이다. 전년 종전가액(4억 9300만원)보다 2900만원 증가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증가한 덕이다. 예금 신고액은 4억 9682만원으로 급여저축 등의 이유로 전년(4억 8858만원)보다 824만원 늘었다. 황 전 원장은 2012년식 그랜저(2359㏄)를 1399만원에, 넷웍스 2만 1792주 등 비상장주식 1812만원도 신고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은 27억 835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예금이 18억 6636만원, 본인과 배우자 소유로 신고한 서울 성동구 금호동 1가 벽산아파트(114.57㎡)가 4억 2400만원이었다. 또 배우자 이름으로 장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남 밀양시 삼문동에 있는 땅 635.6㎡를 3억 5493만원에 신고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21억 853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예금이 14억 5955만원,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주상복합 건물(508.46㎡)이 5억 8200만원이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5억 82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양육비이행관리원’ 들어보셨나요

    ‘양육비이행관리원’ 들어보셨나요

    여가부 산하 상담·소송 등 지원 2013년 6월 남편과 이혼하고 9살 아들을 혼자 키우는 김경희(가명)씨는 이혼 당시 남편으로부터 월 20만원씩 양육비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이혼 후 2017년 2월까지 65개월간 한 번도 양육비를 받지 못했고 결국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추심지원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후 법원에서 미지급 양육비 1300만원에 대한 압류 및 추심명령 인용이 결정됐음에도 남편은 미지급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 결국 김씨는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지원을 신청했고 담당자가 당사자에게 직접 이행을 촉구해 같은해 6월 미지급 양육비 전액을 받았다.한부모가정의 자녀양육 지원을 위해 2015년 3월 설립된 양육비이행관리원은 3년간 비양육부모로부터 받아준 양육비가 275억원이라고 22일 밝혔다. 관리원은 양육부모가 비양육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에서부터 협의, 소송 및 추심, 양육비 이행 지원,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여성가족부 산하 기구다. 지금까지 전화나 온라인을 통한 전체 상담 건수는 9만 9565건으로 이 중 양육비 이행을 신청한 건수는 1만 3565건이다. 양육비가 실제 이행된 건수는 2679건이다. 관리원 관계자는 “추심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관리원 측에서 비양육부모들에게 법적으로 이행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청 건수 대비 이행률은 평균 32%정도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도입 당시에 상담 건수가 3만 757건(이행건수 514건·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16년 2만 8328건(1044건·86억원), 2017년 2만 5755건(1018건·142억원), 올해 1·2월은 4725건(103건·22억원)으로 상담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관리원 측은 출범 당시 그동안 도움이 절실했던 부모들의 상담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양육비를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은 지난 3년간 총 168건에 2억 8900만원이 지급됐다. 최대 9개월까지 지원이 가능한 한시적 양육비는 오는 10월부터 12개월까지 지원 기간이 늘어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개파라치’ 시행 하루 전 무기 연기…혼란만 키운 정부

    ‘개파라치’ 시행 하루 전 무기 연기…혼란만 키운 정부

    1년 전 국회 통과 불구 준비 소홀 개 목줄 미착용 과태료 22일 시행 동물학대 징역 최대 1년 → 2년 잇단 개물림 사고로 도입하기로 했던 ‘개파라치’ 제도가 시행을 불과 하루 앞두고 무기한 연기됐다. 이를 제외한 반려견 관리 강화 대책은 예정대로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22일로 예정됐던 반려견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신고포상금제 시행을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찬반 양론으로 인해 세부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 수렴을 지속했으나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아 추가 논의와 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신고포상금제는 목줄(맹견은 입마개 포함) 미착용, 인식표 미부착, 배설물 미수거 등 반려견에 대한 관리 의무를 위반한 소유자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1년 전 관련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두 달 전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도 제도 시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와 몰래카메라 범죄와 같은 부작용 우려, 반려동물 소유자의 인적사항 파악이 쉽지 않다는 실효성 논란, 동물보호단체와 반려견 소유자들의 반발 등으로 정부가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부실한 준비로 국민 혼란만 부추겼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신고포상제를 제외한 나머지 대책은 예정대로 22일부터 시행된다. 반려동물을 유기한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가 현행 최대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된다. 공공장소에서 목줄 미착용 등 안전 조치를 위반한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과태료는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동물을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은 소유자에 대한 과태료도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처벌이 강화된다.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올렸다. 학대의 범위에 혹서·혹한에 방치하는 행위, 음식이나 물을 강제로 먹이는 행위, 다른 동물과 싸우게 하는 행위(민속 소싸움 제외) 등이 추가된다. 동물 학대 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기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차세대 먹거리 중대형 ‘에너지 저장고’ 각축

    차세대 먹거리 중대형 ‘에너지 저장고’ 각축

    전세계 전기차 판매 2020년 4배↑ LG화학·삼성SDI, 中 등과 함께 獨폭스바겐에 26조원 공급하기로 두 회사 글로벌 점유율 60% 넘어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중대형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둘러싼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ESS는 전력을 저장해 뒀다가 부족할 때 공급해 주는 일종의 ‘에너지 저장고’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배터리 시장의 ‘왕자’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가전 등에 들어가는 소형이었다. 하지만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중형과 ESS 위주의 대형으로 무게중심이 빠르게 옮겨 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신산업인 전기차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필수품인 ESS 수요가 늘면서 블루오션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00만대 규모에서 2020년 390만대로 4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일본 파나소닉과 AESC, 중국 비야디(BYD)와 BPP 등 한·중·일 삼국지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화학과 삼성SDI가 4~5위권에서 열심히 뒤쫓고 있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최근 중국 CATL 등과 함께 독일 폭스바겐에 200억 유로(약 26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략은 배터리 업계에 파급력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이 자국산 배터리 보호 정책으로 한국 업체들의 국내 진입을 막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LG화학과 삼성SDI 등은 미국, 독일 등 수출 다변화로 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에만 목매던 시기를 서서히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ESS는 화력이나 태양광, 풍력 발전 등으로 모아진 전력을 보관해 놨다가 필요할 때 가정집이나 공장, 빌딩 등에 공급해 준다. 공급 규모에 따라 작은 캐비닛, 책장 크기만 한 셀, 모듈부터 컨테이너까지 크기와 용량이 다양하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발전량은 올해 6.9GWh에서 2025년 90.4GWh로 연평균 45%가량 급성장할 전망이다. 주요 시장인 미국의 전력망 노후화, 가속화되는 독일의 신재생 발전, 일본의 가정용 ESS 수요 증가 등이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전력원이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로 옮겨 갈수록 전력 수급이 불규칙해지기 때문에 ESS 수요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가정용 ESS는 주로 태양광 발전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용도다. ESS 배터리 시장은 LG화학과 삼성SDI가 격차 없이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올해 두 회사의 글로벌 점유율 합계는 6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ESS용 배터리는 기술적 기반이 전기차와 동일하지만 판매가와 수익성이 월등하다”면서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것도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요 면에서는 한국 시장이 올해 2배 이상 성장하며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구 시내버스 회사 ‘비리종합세트’ 의혹

    폐차대금·육아수당도 비자금으로 건설공사 대가 골프·유흥접대고발 접수 경찰 늑장수사 비난도 대구의 한 시내버스 회사가 공금을 횡령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런 내용의 신고가 한 달 전쯤 경찰에 접수됐지만 수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구참여연대는 21일 “시내버스 업체 ㄱ자동차의 대표와 임원들이 40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며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 회사 대표 등 임직원들이 폐차를 팔아 받은 돈 2200만원 가운데 1400여만원만 회사에 입금하고 800여만원은 현금으로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또 여직원의 육아휴직 정부지원금 200만원을 돌려받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회사에 인접한 도로를 공사하는 건설업체로부터 공사 편의제공 대가로 1500여만원을 받아 간부들이 나눠 갖고 국내외에서 골프와 유흥접대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신차 출고 시 신용카드 할부업체가 주는 신차 포인트 1300만원어치, 기프트카드 상품권 300만원어치, 고철 판매대금 등을 비자금으로 조성해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전자제품과 가구, 조합원 선물세트 등의 비품 구입비 차액도 가로챘다고 폭로했다. 참여연대는 경찰이 제보자의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이 회사의 내부 고발자가 지난달 19일 대구동부경찰서에 구체적인 증거 서류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3주 이상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으며 수사 담당자가 고소장을 고발장이나 진정서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이 내부 고발자는 지난 20일 버스업체 공금횡령에 대한 고발장을 대구지검에 냈다. 이에 대해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고소장을 접수한 사람이 횡령사건에 관여돼 있다”며 “고소를 한 사람이 피의자가 되기 때문에 진정이나 고발 형식으로 바꾸자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현재 고소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팀장 책임으로 격상해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버스업체 대표는 “내부 고발자 등이 횡령을 주도했다”면서 “지난해 말 횡령 사실을 알고 회사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책임을 물으려고 하니 사표를 제출한 뒤 뒤늦게 고소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버스준공영제를 하면서 버스회사들에 한해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대구시는 “수사 결과 재정지원금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횡령 금액 회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다른 버스회사에 대해서도 유사 사례가 있는 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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