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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범죄 공무원 100만원 이상 벌금형 땐 즉각 퇴출

    성범죄 공무원 100만원 이상 벌금형 땐 즉각 퇴출

    공시생도 3년간 공무원 응시 못하게 강화 권력형 성범죄 처벌도 최고 7년이하 징역앞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은 공직에서 퇴출된다. 권력형 간음죄의 법정형이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높아진다.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비(12억 4800만원)와 태풍 등으로 인한 재해복구비(242억 9900만원)가 일반예비비로 편성되고 타인 이식을 위해 살아 있는 사람에게서 적출할 수 있는 장기에 폐가 추가된다. 정부는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8건(법률안 3건, 대통령안 18건, 일반안건 4건, 법률공포안 73건)을 심의·의결해 관련 법안을 오는 16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모든 유형의 성범죄를 저질러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공무원은 즉각 퇴출된다. 지금까지는 ‘위력 등에 의한 성범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을 때만 당연퇴직했다. 임용결격 사유에도 해당 내용을 포함해 퇴직한 공무원뿐 아니라 공무원시험준비생도 3년(종전 2년)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게 했다. 미성년 성범죄로 파면·해임되거나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은 사람은 평생 공직에 임용될 수 없다. 해당 개정안은 공포 6개월 뒤인 내년 4월 17일부터 시행된다. 오는 16일부터는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업무상 위계·위력에 의한 간음죄’의 법정형이 현행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추행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등 경비지원을 위한 예산 12억 4800만원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고, 태풍 ‘솔릭’과 지난 8월 26일~9월 1일 호우피해 재해복구비 중 242억 9900억원을 목적예비비에서 사용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0일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집중호우 피해복구비를 모두 1338억원으로 확정했다. 중증 폐 질환자에게 생명유지 기회를 주고자 살아 있는 사람에게서 적출이 가능한 장기의 범위에 ‘폐’를 추가한다. 지금까지 폐 이식 수술은 뇌사자의 폐가 있을 때만 가능했다. 하지만 뇌사자는 폐 손상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실제 폐 이식 건수가 많지 않았다.이 밖에도 고객 응대 업무에 종사하는 이른바 ‘감정노동자’를 보호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감정노동자가 고객의 폭언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음에도 사업주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최대 1000만원(1차 300만원·2차 600만원·3차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내렸음에도 이행하지 않을 때 부과하는 이행강제금 상한액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아진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군포시, 첫째아 출산장려금 100만원으로 2배 인상

    경기도 군포시가 출산장려금 지원금액을 대폭 인상한다. 시는 출산장려금을 인상하는 내용을 포함한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8일 공포했다고 밝혔다.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이번 조례 개정에 따르면 시는 2019년 출생아부터 적용되는 첫째아에 대한 출산장려금은 100만원으로 2배 인상했다. 둘째아는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이상 700만원으로 지원금액을 대폭 올렸다. 2018년 출생아는 종전과 동일하게 첫째아 50만원,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이상 5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시 합계 출산율은 1.10명으로 경기도 1.06명, 전국 1.05명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첫째 자녀에 비해 둘째 자녀 이상 출산하는 가정의 수가 적어 시는 이번 다자녀 가정의 출산장려금을 인상하게 됐다. 또한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입양한 경우에도 출생과 동등하게 간주해 출산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입양일로부터 1년 이내 신청하면 된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지원제외 사항도 다루고 있다. 국외출산은 지원이 불가하며 다문화 가정이거나 직장, 학업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국외 출산한 경우만 예외로 지원한다. 출산장려금 신청 시기도 변경돼 기존에 출생신고 후 60일 이내에서 출산 후 1년 이내 신청하면 된다. 한대희 시장은 “행복이 가득 찬 출산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장려금 지원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책을 펼쳐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전세보증금만 40억원’…강남 최고급 빌라, 최저가와 200배 차이

    ‘전세보증금만 40억원’…강남 최고급 빌라, 최저가와 200배 차이

    전국에서 전세보증금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과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으로 한 채당 보증금이 40억원이나 됐다. 8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현황’에 따르면 상지리츠빌카일룸 237.74㎡와 마크힐스이스트윙 192.86㎡의 전세보증금은 각각 40억원으로 조사됐다. 두 단지는 서울 강남권을 대표하는 최고급 빌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나 매매 실거래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3위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00.59㎡로 보증금이 37억원에 계약됐다.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217.86㎡는 35억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35.31㎡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44.66㎡ 전셋값도 각각 3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세보증금이 가장 낮은 단지는 충북 영동군의 훼미리타운 33㎡로 보증금이 200만원에 불과했고 경기 시흥시 부국미산아파트 41.13㎡ 등 17곳은 300만원가량 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루마니아 ‘결혼은 남녀 결합’ 反동성애 개헌 투표율 미달로 무산

    루마니아 ‘결혼은 남녀 결합’ 反동성애 개헌 투표율 미달로 무산

    루마니아 의회가 현재 ‘배우자 간의 결합’으로 규정한 헌법상 결혼의 정의를 ‘남자와 여자 간 결합’으로 개정하기 위한 개헌 국민 투표를 실시했지만 유효 투표율 미달로 무효 처리됐다.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보수 종교계의 요구에 따른 투표였지만 국제 인권단체의 반대 목소리와 함께 투표 자체가 집권당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으로 변질되면서 동력을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개헌 찬반 국민투표에서 유효투표율이 20.4%로 집계돼 유효한 최소투표율 30%에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국민투표는 부부 개념을 ‘배우자 사이 결합’에서 ‘남녀결합’으로 고치는 개헌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것이다. 헌법상 결혼의 정의를 이성의 결합으로, 가족을 이성 부부에서 비롯된 혈연관계로 명시하는 것이다. 이는 루마니아 사회의 뿌리 깊은 정교회(기독교)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300만명이 개헌 청원에서 서명했다. 인구 2000만명의 루마니아는 국민의 86.5%가 동방정교, 6.1%가 개신교, 5.4% 가톨릭으로 종교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다. 루마니아 정교회는 “이번 국민투표는 가족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일이자 영원한 가치와 일시적인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영적 성숙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성소수자단체는 개헌안이 통과하면 동성결혼 합법화가 극도로 어려워지고 성소수자 혐오가 심해질 것이라고 개헌안에 반대했다. 국민투표 실시에 하루 앞선 지난 5일 유럽의회 의원 47명은 루마니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개헌은 성소수자 가족 뿐 아니라 한부모 가정, 비혼 유자녀 가정, 조부모 가정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국제 앰네스티 역시 “국민의 자격을 제한하는 것이 차별을 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국민투표를 앞둔 지난달 루마니아 헌법재판소가 각각 루마니아와 벨기에 국적의 남성커플이 이성부부 가정과 동일한 권리를 요구한 소송에서 원고의 요구가 타당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무엇보다 이번 국민투표는 집권 사회민주당(PSD)에 대한 신임 투표로 여겨졌다. 루마니아 국민들에게는 사민당 정부가 반부패 정책 후퇴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고 지지율을 다지려는 의도로 이번 개헌 추진에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루마니아 바베시 보여이 대학교 정치학 교수 세르지우 미스코이우는 “많은 시민이 개헌안 추진을 사민당과 연관 지어 받아들였고 그래서 그것을 보이콧했다. 정부에 커다란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기는 중국] 어느 쪽이 진짜 에펠탑?… ‘짝퉁도시’ 쏟아지는 중국

    [여기는 중국] 어느 쪽이 진짜 에펠탑?… ‘짝퉁도시’ 쏟아지는 중국

    중국의 모방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는 물론이고, 중국 곳곳에서 세계 유명 도시와 랜드마크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10여 년 전부터 여러 도시에 세계 유명 랜드마크를 복사한 듯 똑같은 건축물들을 세우기 시작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중국 남부 쑤저우에 셰익스피어의 고향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다. 쑤저우 지방정부 관계자는 런던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타워브릿지를 포함,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스트라트포드 어폰 에이번(Stratford-upon-Avon)을 고스란히 복제할 것이며, 이는 중국 내 그 어떤 ‘복제품’보다 더욱 정교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저장성(省) 항저우 인근에는 ‘프랑스 파리’가 있다. 이곳에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서 있는데, 비록 높이는 실제 에펠탑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멀리서 보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다. 뿐만 아니라 파리에서 볼 수 있는 19세기 유럽풍의 쇼핑거리까지 그대로 복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밖에도 광둥성(省) 후이저우에 무려 10억 위안(한화 1637억 9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와 랴오닝성(省) 다롄에 세운 이탈리아 베니스, 쓰촨성(省) 청두에 세운 영국 도체스터 등 사진만으로는 차이점을 찾기가 어려운 복제 도시들이 들어서 있다. 중국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 이러한 ‘복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중국인들의 국내 여행을 독려하고 내수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당국의 의지와 연관이 깊다.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국민 중 해외여행이 가능한 여권을 보유한 사람은 전체의 8.7%에 불과하다. 또 중국 국가관광청에 따르면 2017년 중국 국내여행업계에서 발생한 수익은 9조 1300만 위안(한화 약 1500조)에 달할 만큼, 중국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SCMP는 여권이 없는 등 다양한 이유로 해외여행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겨냥한 ‘복제 도시’ 사업은 중국 내수경제를 활성화시켜 외국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스코·LG·한화생명 등 3곳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에 성금

    주요 기업들이 사망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강진·쓰나미 피해에 잇달아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포스코그룹은 피해 복구 성금으로 50만 달러(약 5억 65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가 30만 달러,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10만 달러, 포스코대우 및 포스코건설 각각 5만 달러 등이다. 기부금 출연은 회사마다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지만 사태의 긴급성을 감안해 이사들의 사전 동의를 받고 정기 이사회에서 사후 승인을 받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쓰나미 피해 복구 때 30만 달러, 지난 8월 롬복섬 지진 당시 13만 달러를 전달하는 등 현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LG도 구호 성금 30만 달러(약 3억 3900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를 통해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갑작스런 재해를 입은 현지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LG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현지 법인을 통해 복구 지원 활동을 했다. 한화생명은 10만 달러(약 1억 1300만원)를 내놨다. 지원금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정부와 협의한 뒤 피해 복구에 쓰인다. 한화생명은 2013년 10월 국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현재 3개 본부 16개 팀이 활동 중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에 큰불…12시간 넘게 ‘활활’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에 큰불…12시간 넘게 ‘활활’

    대응 최고 단계… 화학차 등 136대 투입 20㎞ 떨어진 파주서도 검은 연기 관찰 긴급재난문자 발송… 인명 피해는 없어7일 오전 10시 56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의 휘발유 탱크에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40여분 만인 오전 11시 40분쯤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정오쯤 굉음과 함께 2차 폭발로 이어졌다. 진화와 함께 남은 기름을 다 빼내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 8일 새벽 불길은 잡혔다. 김권운 고양소방서장은 “2차 폭발은 큰 폭발은 아니었다”면서 “높은 열기로 소방관들이 100m까지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라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영선 대한송유관공사 안전부장은 “오후 5시쯤 안에 기름 300만ℓ가 남아 있어 다 빼는 데 7시간가량 걸렸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현장에는 23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저장탱크가 두께 60㎝의 콘크리트 구조물이고 주택가도 1㎞ 이상 떨어져 있어 주변으로 번지지도 않았다. 고양시는 이날 낮 12시 35분쯤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는 진화가 늦어지자 오후 6시 9분과 27분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저유소 앞 밭에서 시금치와 열무 농사를 짓는 서흥식(71)씨는 “평소 저유소 위쪽에서 문산~서울 간 고속도로 공사를 해 자주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 달리 소리가 너무 크다 싶어 돌아보니 불기둥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커먼 연기는 20여㎞ 떨어진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도 관찰될 정도였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불길을 잡지 못하자 대응 최고단계를 발령하고 화학차 42대 등 장비 136대와 소방 인력 36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저유소 상공에서는 산림청과 소방본부 헬기 5대가 수시로 물을 뿌리며 불이 인근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와 관련한 외부적 요인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당직자들을 상대로 외부인 출입 여부 및 근무 형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날이 밝는 대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원인 조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화재 감지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확인 중”이라면서 “신고는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소방시설 작동이 감지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직원이 했다”고 밝혔다. 최준성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은 이날 오후 경인지사 사무실에서 “불의의 화재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고양저유소는 정유사에서 만든 기름을 저장해 뒀다가 경기북부와 서울서부 일대 주유소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고양저유소에는 유류 저장탱크 14개를 포함해 지하 1개, 옥외 19개 등 총 20개의 저장탱크가 있다. 불이 난 곳은 옥외 휘발유 저장탱크로 크기는 지름 28.4m, 높이 8.5m, 용량은 490만ℓ다. 휘발유 탱크는 4개가 더 있어 공급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대한송유관공사는 석유 에너지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전국에 걸쳐 송유관을 건설해 운영하는 회사다. 1990년 설립됐으며 2001년 민영화됐다. 해안가 정유공장에서 비축기지를 연결하는 1200㎞에 달하는 송유관, 고양 등 4곳의 저유소, 송유관에 석유를 수송하는 시설인 12곳의 펌핑장을 운영한다. 불이 난 고양저유소는 정유공장에서 생산한 석유제품을 송유관 등으로 운반해 유조차로 주유소 등에 공급하기 전 일시 저장하는 시설이다. 4곳의 저유소와 송유관로에는 국내 경질유 소비의 6일간 사용분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에 큰불…12시간 넘게 ‘활활’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에 큰불…12시간 넘게 ‘활활’

    7일 오전 10시 56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의 휘발유 탱크에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0여분 만인 오전 11시 40분쯤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정오쯤 굉음과 함께 2차 폭발로 이어졌다. 이날 진화와 함께 남은 기름을 다 빼내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 8일 새벽 불길은 잡혔다. 김권운 고양소방서장은 “2차 폭발은 큰 폭발은 아니었다”면서 “높은 열기로 소방관들이 100m까지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라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영선 대한송유관공사 안전부장은 “오후 5시쯤 안에 기름 300만ℓ가 남아 있어 다 빼는 데 7시간가량 걸렸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현장에는 23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저장탱크가 두께 60㎝의 콘크리트 구조물이고 주택가도 1㎞ 이상 떨어져 있어 주변으로 번지지도 않았다. 고양시는 이날 낮 12시 35분쯤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에게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는 진화가 늦어지자 오후 6시 9분과 27분에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저유소 앞 밭에서 시금치와 열무 농사를 짓는 서흥식(71)씨는 “평소 저유소 위쪽에서 문산~서울 간 고속도로 공사를 해 자주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 달리 소리가 너무 크다 싶어 돌아보니 불기둥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 때문에 불이 났는지는 몰라도 열기가 너무 뜨거워 비닐하우스가 녹을까 걱정”이라며 연신 바가지에 물을 떠 하우스에 뿌렸다. 인근 밭에서 농작물을 돌보던 이재환(73)씨는 “폭발음이 너무 커 땅바닥에 주저 앉아버렸다”면서 “잠시 후 뒤돌아보니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기둥이 치솟아 저유소로 달려가 불이 난 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날 시커먼 연기는 20여㎞ 떨어진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도 관찰될 정도였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불길을 잡지 못하자 대응최고단계를 발령하고 화학차 42대 등 장비 136대와 소방 인력 36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저유소 상공에는 산림청과 소방본부 헬기 5대가 수시로 물을 뿌리며 불이 인근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와 관련한 외부적 요인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당직자들을 상대로 외부인 출입 여부 및 근무형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날이 밝는 대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원인 조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화재 감지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확인 중”이라면서 “신고는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소방시설 작동이 감지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직원이 했다”고 밝혔다. 최준성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은 이날 오후 경인지사 사무실에서 “불의의 화재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고양저유소는 정유사에서 만든 기름을 저장해 뒀다가 경기북부와 서울서부 일대 주유소로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고양저유소에는 유류 저장탱크 14개를 포함해 지하 1개, 옥외 19개 등 총 20개의 저장탱크가 있다. 불이 난 곳은 옥외 휘발유 저장탱크로 크기는 지름 28.4m, 높이 8.5m, 용량은 490만ℓ였다. 휘발유 탱크는 4개가 더 있어 휘발유 공급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는 대한송유관공사는 석유 에너지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전국에 걸쳐 송유관을 건설해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해안가 정유공장에서 비축기지를 연결하는 1200㎞에 달하는 송유관, 고양 등 4곳의 저유소, 송유관에 석유를 수송하는 시설인 12곳의 펌핑장을 운영한다. 불이 난 고양저유소는 정유공장에서 생산한 석유제품을 송유관 등으로 운반해 유조차로 주유소 등에 공급, 소비자에게 소비되기 전에 일시 저장하는 시설이다. 4곳 저유소와 송유관로에는 국내 경질유 소비의 6일간 사용분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 두 살 아들이 115만원을 파쇄기에 갈아 버렸다면 어떡할까?

    두 살 아들이 115만원을 파쇄기에 갈아 버렸다면 어떡할까?

    두 살 아들이 1020달러(약 115만원)를 문서파쇄기에 넣어 갈아 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에 사는 벤과 재키 벨납 부부는 유타 아메리칸 대학 풋볼 팀의 시즌 티켓을 사려고 돈을 모아 넣어둔 봉투가 보이지 않자 당황했다. 한참 집안을 뒤졌는데 찾을 수 없었다. 불현듯 평소 광고성 편지나 자신들의 이름이 적힌 인쇄물 같은 것을 파쇄기에 넣는 일을 돕던 레오 생각에 미쳤다. 아니나 다를까 파쇄기 안을 살폈더니 거기 갈가리 찢긴 채로 있었다. 엄마 재키는 일간 USA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 시부모들이 시즌 티켓을 사줘 이를 갚으려고 돈을 모아 파일 캐비넷에 보관해오다 시부모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카운터 위에 올려놓았는데 화근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낙담한 부부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재무부의 손상화폐부(Mutilated Currency Division)는 파쇄된 지폐 조각을 다 모아 보내오면 숙달된 전문가들이 조각을 맞춰 다시 맞춰지면 “전액을 되찾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담당자는 “작은 지프락 봉투 안에 넣어 우편으로 보내오면 1~2년 안에 돈을 돌려받게 된다”고 말했다. 시간이 엄청 걸린다는 점이 눈에 띈다. 미국 재무부는 이런 식으로 손상된 화폐에 대한 신고가 매년 3만건 정도 접수돼 3000만 달러(약 339억원) 정도가 교환된다고 밝혔다고 6일 영국 BBC가 전했다. 우리는 어떤가 검색했더니 지폐의 4분의 3 이상이 남아 있으면 전액을, 5분의 2 이상 남아 있으면 반액을 돌려 받고, 그 미만은 한푼도 못 챙기게 된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올해 상반기에 폐기된 손상 화폐는 2조 21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2조 616억원보다 402억원(1.9%)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의 1조 7077억원보다 3137억원(18.4%) 늘었다. 손상 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려면 324억원이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 수나 경제규모 등을 비교했을 때 우리 국민이 얼마나 돈을 험하게 쓰고 잘못된 보관 방법 때문에 많은 돈을 낭비하게 하는지 명확히 드러난다. 손상된 주요 이유로는 습기·장판 밑 눌림 등에 의한 경우가 5억 4700만원(은행권 교환액의 53.2%, 1076건), 불에 탄 경우가 3억 5200만원(34.2%, 590건), 칼질 등에 의해 조각난 경우가 5000만원(4.9%, 408건), 기름 등에 의해 오염된 경우가 1300만원(1.2%, 78건) 등이었다. 의뢰인이 교환해달라고 한 액면가는 10억 8100만원이었는데 실제로 되찾은 금액은 10억 2800만원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십 년 간 집 문 괴던 ‘검은 돌’ 알고보니 ‘고가 운석’

    수십 년 간 집 문 괴던 ‘검은 돌’ 알고보니 ‘고가 운석’

    집 문을 괴는 용도로 쓰던 돌이 알고보니 귀중한 운석으로 밝혀진 사연이 언론에 보도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미시간 주의 한 가정집 문을 괴던 돌이 무려 10만 달러(약 1억 1300만원) 가치의 운석으로 판정됐다고 보도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했던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은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한 남성이다. 이 남성은 최근 자신의 집에 있던 10㎏짜리 돌을 들고 센트럴 미시건 대학의 모나 서베스쿠 지질학 교수를 찾아가 감정을 부탁했다. 이렇게 밝혀진 돌의 정체는 다름아닌 88.5%의 철과 11.5% 니켈로 이루어진 운석. 서베스쿠 교수는 "지난 18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돌을 들고 찾아와 운석인지 감정을 부탁했지만 지금까지 한결같은 대답은 '아니다'였다"면서 "이번 돌은 한 눈에 봐도 특별했으며 성분 분석결과 10만 달러 가치의 운석으로 드러났다"며 놀라워했다. 한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 운석에 얽힌 과거다. 현 주인이 이 운석을 얻게된 것은 지난 1988년이다. 당시 그는 미시간 주 중북부에 위치한 에드모어의 한 농장 땅을 보러갔다가 문에 괴어진 이 운석을 처음봤다. 이에 그는 저 돌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농장주는 운석이라고 태연히 대답했다. 1930년 대 어느날 하늘에서 농장으로 떨어져 문짝을 괴는 용도로 쓰고 있었다는 것. 이후 그는 농장을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운석의 주인이 됐고 그 역시 지금까지 문을 괴는 용도로 사용했다. 전 주인, 현 주인 모두 운석을 이렇게 방치한 이유는 한마디로 그 값어치를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 주인이 운석을 팔아 큰 돈을 벌었다는 한 주민의 사연을 접하면서 문을 괴던 돌은 한순간에 '황금'이 됐다. CNN은 "흥미롭게도 이 운석은 문을 괴는 용도는 물론 쇼앤드텔(show-and-tell·학교 수업으로 각자의 물건을 가져와 발표하는 것)로도 활용됐다"면서 "박물관에 전시되거나 운석 수집가에게 고가에 팔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ASA 태양 탐사선 파커, 첫 ‘금성 플라이바이’ 성공

    NASA 태양 탐사선 파커, 첫 ‘금성 플라이바이’ 성공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이하 PSP)가 첫번째 금성 플라이바이(fly-by·행성에 근접비행하며 중력을 얻는 것) 수행하는 기록을 남겼다. PSP는 지난 3일(현지시간) 계획대로 금성에 2400㎞까지 접근비행하여 중력도움을 얻었다고 미션 관계자가 밝혔다. 이로써 탐사선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태양과 첫 만남을 갖기 위한 장도에 올랐다. 이 12일 동안 PSP는 태양의 구조와 조성 그리고 태양활동에 관해 풍부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2일에 발사된 PSP는 앞으로 7년 동안 모두 24차례 태양 근접비행을 수행할 예정이며, 태양에 보다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그 동안 6차례 금성 플라이바이를 거칠 계획으로 있다. 2025년에 잡혀 있는 마지막 태양 접근비행에서는 탐사선이 태양 표면으로부터 610만㎞ 거리까지 하강할 계획이다. 이는 태양 지름 140만㎞의 약 4배 남짓한 거리이다. 지금까지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기록은 1976년 미국과 독일이 합작한 헬리오스 2 미션으로 4300만㎞였다. 이번 태양 탐사선 미션이 완료되면 여기서 수집된 풍부한 자료는 태양 활동과 우주 날씨에 대한 과학자들의 이해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NASA 관계자는 밝혔다. PSP에 부여된 가장 중요한 미션은 태양의 2대 비밀, 곧 태양 대기인 코로나가 태양 표면 온도보다 수백 배 더 높은 이유, 그리고 태양풍을 구성하는 하전입자가 어떻게 그처럼 빠른 가속을 얻게되는가 하는 미스터리를 풀 실마리를 얻는 것이다. 이 태양폭풍이 강할 경우 지구 행성의 광대한 지역에 정전사태를 가져와 엄청난 재산상의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통일비용 150조 vs 3100조…저성장 한국엔 ‘축복’ 될 수 있다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통일비용 150조 vs 3100조…저성장 한국엔 ‘축복’ 될 수 있다

    올 초부터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만연하면서 북한 경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급물살을 타는 북·미 대화가 비핵화 합의로 마무리되면 유엔 등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북한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4·27 판문점선언에 적시된 도로, 철도, 관광 등 10개 분야의 남북 경제협력도 가시화된다. 그러나 한국이 부담할 통일비용에 대한 우려도 보수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통일비용이 많게는 수천조원에 달하고, 이를 한국 재정으로 충당하면 한국 경제가 ‘늪’에 빠지게 된다는 우려다. 일부 기관들은 기존의 통일비용이 과다하게 책정됐고 상당한 비용은 민간 투자로 충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또한 분단으로 한국이 지출하는 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통일비용은 그리 크지 않고, 통일이 가져다 줄 이익을 따지면 통일비용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연구기관 평균 北개발비용 700조원 안팎 통일비용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시점은 1990년대이다. 1990년 갑작스럽게 독일 통일이 이뤄지면서 우리 역시 예상치 못한 시점에 통일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햇볕정책을 추진했던 김대중·노무현 정부 이후에도 ‘통일세 등을 준비할 때가 됐다’(이명박 전 대통령)거나 ‘통일 대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의 목소리가 정권 차원에서 나오면서 통일의 비용 및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전됐다. 연구기관별 통일비용 추정치는 천차만별이다. 2005년 이후 주요 연구 결과 중 최소치는 150조원(산업은행·2011년)이고 최대치는 3100조원(국회예산정책처·2015년)이다. 이는 추정 방식이나 지출 기간, 투자에 따른 목표치 등에 따라 비용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통일 시점이 늦어질수록 남북한 소득격차 확대에 따라 통일 이후 추가로 투입돼야 할 비용이 증가한다. 극단에 있는 가장 작은 추정치와 가장 큰 추정치를 제외한 통일비용 추정치의 평균은 6000억 달러(약 670조원) 안팎인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는 연구가 나온 시점과 현재의 물가 수준 등을 감안하면 2014년 금융위원회 추정치인 5000억 달러와 가장 최근 분석인 2017년 산업은행 추정치 705조 1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산은은 경제 통합이 가능한 북한 주민의 소득 수준을 남한의 3분의 1인 1인당 1만 달러로, 이를 위해 필요한 기간을 20년으로 산정했다. 매년 35조원 정도 소요된다는 뜻이다. 올해 기준으로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1556조원)의 2%대에 해당한다. 내년 정부 예산(470조원)의 7.4% 정도이자 국방 예산(46조 7000억원)보다 조금 작은 규모다. 기존 통일비용 산정의 전제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방적인 독일식 흡수통일 방안을 상정하거나 북한이 폐쇄경제 상태로 저성장을 지속하다가 갑작스럽게 붕괴한다는 극단적인 상황을 전제로 하다 보니 비용이 터무니없이 불어난다는 것이다. 통일이 축복이 아닌 재앙이라는 우려가 팽배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유승민 삼성증권 북한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 체제를 인정하게 되는 상황에서 흡수통일에 따른 비용 산정은 비합리적”이라면서 “현실적으로 향후 한반도는 상당 기간 양국 체제가 존속한 가운데 경제 협력을 통해 경제 통일을 지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4·27 판문점선언에 따라 철도와 도로, 농업 등의 분야에 향후 103조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최근 나오기도 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관련 사업전망’ 자료가 출처다. 예정처는 금융위와 국토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 등이 과거에 각각 추산한 자료를 취합했다. 이를 근거로 일부에서는 ‘남북경협이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103조원이라는 숫자는 각 기관이 과거에 별도로 산정한 수치를 단순히 더한 규모다. 검증 등은 당연히 거치지 않았다. 예정처 역시 이런 이유로 판문점선언의 소요 비용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예정처 관계자는 “판문점선언 이행 비용은 2008년에 정부가 추정한 10·4 사업 이행에 따른 비용인 14조 3000억원보다는 클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로서는 추계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예정처는 경협비용은 기존 통일비용과 구분돼야 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경협에 따른 소요 예산은 한번 지출하면 가치가 소멸하는 ‘비용’이 아닌 새로운 가치가 생산되는 ‘투자’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예정처가 보고서에서 “남북 간의 경제적 격차에 의해 향후 통일비용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경협 확대가 통일비용 절감을 위한 사전 투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명시한 까닭이다. ●정부 재정이 아닌 민간투자가 대부분 ‘북한 경제개발 비용 등 통일비용을 우리 재정이 결국 부담하게 돼 재정 파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구 서독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가 통일 6년 만에 40%에서 62%로 22% 포인트나 급증했다는 점을 논거로 삼는다. 이를 근거로 ‘통일은 물론 경협이나 남북 화해구도 조성은 필요 없다’는 극단론도 나온다. 하지만 ‘재정을 통한 충당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게 정부는 물론 학계와 금융권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금융위는 2014년 ‘한반도 통일과 금융의 역할 및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재원조달 방안을 이미 구체화했다. 북한개발 재원 5000억 달러 중 ▲정책금융기관 활용 2500억~3000억 달러 ▲국내외 민간투자자금 1072억~1865억 달러 ▲북한 세수·자원개발 이익 1000억 달러 등이다. 특히 정책금융기관 조달분은 국책은행 등이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재원의 절반 이상을 조달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민간을 통해 정부 출자액의 10배 정도의 자금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된다. 시중은행의 한 투자은행(IB) 담당 임원은 “해외 자금을 많이 끌어들이면 당장 우리 부담은 적겠지만, 이권 유출이라는 반대급부를 지불해야 하는 데다 국제금융 상황에 따라 유치가 까다로울 수도 있다”면서 “정부가 직접 투자를 늘릴수록 향후 북한에서의 경제 주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통일비용을 일종의 남북한 인수합병(M&A) 비용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통일비용 GDP 6%선… 분단비용 4%선 통일비용을 걱정하기에 앞서 분단이 아니었으면 치르지 않아도 될 기회비용인 ‘분단비용’을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도 학계에서 제기된다. 학계에서는 통일비용에 비해 분단비용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편이다. 군 복무에 따른 가족 등과의 단절 비용 등 계량화할 수 없는 수치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군사비와 체제유지비,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 안보적 불안정성에 의한 불이익 등을 꼽는다.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는 2007년 국회에 제출한 ‘통일비용 및 통일편익’ 보고서를 통해 군비와 군 병력 감축 효과 등만을 감안했을 때 분단비용을 GDP 대비 4.65%로 추정했다. 산은이나 금융위의 통일비용 추정치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최근 한 방송에서 통일비용을 GDP의 6.0~6.9%, 분단비용은 4.0~4.3%로 보고 순수 통일비용은 2%대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국방비보다 적은 돈으로 북한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면 연간 11%가 넘는 경제 성장이 시작된다. 비용을 빼더라도 9%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은 저성장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경제에도 축복이다. 막대한 북한 개발자금은 우리 기업들에 돌아갈 공산이 큰 데다 북한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관측이 나온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통일비용이 1000조원이지만, 통일이 되면 1000조원의 몇 배인 북한 광물이 개발되고, 한반도 내에 5300만명의 노동인구가 생기는 긍정 효과가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도 ‘정상회담에 따른 한국 증시의 잠재적 결과와 함의’ 보고서에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주식시장 저평가의 주요 원인인 만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한국 주식시장의 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douzirl@seoul.co.kr
  • 새 통합전산센터 지을 돈 재난복구에 행안부 예산 1000억대 주먹구구 집행

    새 통합전산센터 지을 돈 재난복구에 행안부 예산 1000억대 주먹구구 집행

    예비비 아닌 제3센터사업 등서 끌어와 “예산 남은 곳서 급히 전용… 불법 없어” 정부가 새 통합전산센터를 지어야 할 예산을 호우·지진피해 복구비로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칙대로면 예비비에서 배정받아 써야 하지만 시간적·절차적 편의를 좇아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집행한 것이다.4일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행안부가 호우와 지진피해 복구비로 쓴 금액은 모두 1262억 7300만원이다. 지난해 7월 호우피해 복구비는 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과 중앙행정기관 노후장비 통합구축,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신축(제3센터), 재난대책비 사업 등에서 846억 8800만원을 가져왔다. 같은 해 11월 포항 지진피해 공공시설 복구비는 제3센터 신축 사업에서 415억 8500만원을 끌어왔다. 대규모 자연재난에 대응하고자 예산 집행 용도를 바꾸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사실 부처 불용 예산을 다른 용도로 돌려 쓰는 것은 오랜 관행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래 예정했던 사용처가 아닌 곳에 수백억원의 거액을 쓰는 것이 과연 용인될 수 있는 사안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크다. 예산 집행의 정교함이 떨어지는 데다 향후 정부 예산 계획의 신뢰도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럴 거면 국회 예산 심사는 뭐 하러 받냐’는 비판이 나온다. 제3센터 사업은 제1센터(대전)와 제2센터(광주)의 전산장비 용량 등이 한계에 이르러 대구에 4359억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것이다. 당초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 사업을 ‘턴키 방식’(설계·시공을 일괄 입찰)으로 예산을 편성받았다. 하지만 업체들이 해당 사업에 난색을 표해 수차례 유찰됐고, 결국 설계와 시공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올해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남았고 이를 공공시설 복구비로 돌려썼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호우피해 복구비와 11월 지진피해 공공시설 복구비는 예비비에서 배정받아 써야 한다”면서 “행안부가 (편의상 이유로) 다른 사업에서 이·전용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국회의 예산 의결권을 크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국가자원관리원 관계자는 “당시 예산 이·전용 과정에서 불법적인 예산 집행은 없었고 입찰 방식이 변경되면서 예산이 남아 급한 분야에 끌어다 쓰게 된 것”이라면서 “현재 제3센터의 설계는 입찰이 완료된 상태여서 내년부터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아하! 우주] 외계행성의 달을 찾다…해왕성만한 ‘엑소문’ 후보 발견

    [아하! 우주] 외계행성의 달을 찾다…해왕성만한 ‘엑소문’ 후보 발견

    지구가 달을 위성으로 거느리고 있듯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도 많은 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태양계 밖, 곧 외계행성들도 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상식적이지만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이를 입증하지는 못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영국 BBC 등 해외 주요언론은 태양계 밖에서 처음으로 ‘엑소문’(Exomoon·외계행성 주위를 도는 외계위성)일 가능성이 높은 천체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외계행성을 발견하기란 어렵다. 전문가들은 흔히 외계행성 관측을 등대 옆에서 반딧불 찾기로 비유하지만 이보다 훨씬 작은 엑소문은 그 반딧불 옆에 있는 먼지 찾기와 다를 바 없다. 이번에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우주망원경과 허블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엑소문일 가능성이 높은 천체를 찾아냈다. 아직은 엑소문 후보인 이 천체는 지구에서 약 8000광년 떨어진 목성만한 크기의 가스행성인 Kepler 1625b의 주위를 약 300만㎞ 거리를 두고 돈다. 흥미로운 점은 엑소문의 크기로 지름이 4만9000㎞로 해왕성 만하다. 태양계 내에서 가장 큰 위성이자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 큰 목성의 달 가니메데(5262㎞)와도 비교조차 안될 정도.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엑소문이 가스위성일 가능성으로,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태양계에는 없는 거대 가스 위성이 외계에 존재하는 셈이다. 연구를 이끈 콜롬비아 대학 천문학과 데이비드 키핑 교수는 "우리 태양계의 달은 모두 암석형이거나 얼음형 천체"라면서 "만약 이번 연구결과가 사실로 증명된다면 거대한 가스행성이 거대한 가스위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결과는 외계의 위성 생성 과정은 태양계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3일 자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탈세 혐의 판빙빙 사과 “고통의 시간 보냈다”

    탈세 혐의 판빙빙 사과 “고통의 시간 보냈다”

    탈세 혐의가 불거진 배우 판빙빙(37)이 4개월의 침묵을 깨고 사과했다. 3일 판빙빙은 자신의 SNS 웨이보를 통해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판빙빙은 “최근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잘못을 반성한다. 공인으로서 모범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고 탈세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어 “나를 사랑해준 친구들, 대중에게 죄송하다”며 “조사가 끝난 후 법에 따라 처분을 받겠다.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판빙빙은 탈세 의혹이 불거진 후 약 4개월 간 행적이 묘연해 여러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에게 8억8300여만 위안(약 1437억 원)의 미납 세금과 벌금을 부과했다. 3일 중국중앙(CC)TV,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은 조세징수법에 따라 판빙빙과 소속 업체 등에 벌금 5억9600만 위안(약 967억 원), 미납 세금 2억8800만 위안(약 468억 원) 등을 내라고 명령했다. 중국 당국은 판빙빙이 출연료 이중 계약과 개인 작업실을 이용한 개인 보수 은닉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판빙빙에게 부과한 9억 위안 가까운 천문학적인 액수의 절반 이상은 판빙빙의 불법 행위에 대한 벌금이다.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국에 따르면 판빙빙이 이중 계약, 수익 은닉 등의 방법으로 미납한 세금은 2억5500만 위안(414억 원 원)이이며, 연체금은 3300만 위안(약 54억 원)으로 총 2억8800만 위안(약 468억 원)이다. 이 금액의 2배에 달하는 5억9500만 위안(약 967억 원)을 벌금으로 물렸다. 중국 세법에 따르면 탈세액의 최대 5배까지 벌금을 물릴 수 있다. 판빙빙의 세금과 벌금 납부 마감일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이 초범인 점을 고려해 납부 마감일까지 세금과 벌금을 모두 내면 형사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판빙빙은 지난해에만 3억 위안(약 490억 원)을 벌어들이는 등 중국에서도 최상급 수입을 자랑하는 배우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2003부터 2016년까지 판빙빙이 벌어들인 누적 수입은 약 14억 위안(약 228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600억원 ‘편법 상속’ 트럼프는 금수저였다

    4600억원 ‘편법 상속’ 트럼프는 금수저였다

    NYT, 부친 회사 비밀 납세신고서 분석 트럼프 증여 과정서 탈세 가담 주장도 3살 때 年 2억원 벌어 8살땐 백만장자 부친, 자녀 5명에게 총 10억 달러 증여 세금 55% 아닌 5% 5220만 달러 납부 트럼프 “100% 거짓… 엄청난 명예훼손” 뉴욕 조세재정국 “제기된 의혹 재검토”부친에게 빌린 100만 달러(약 11억 2000만원)로 부동산 사업을 시작해 자수성가를 일궜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전부 거짓이며 그가 수천억원대의 유산을 편법으로 상속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미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부친 프레드 트럼프로부터 수십년에 걸쳐 현 시세로 최소 4억 1300만 달러(약 4625억원) 이상을 증여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명백한 세금 사기를 통한 탈세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나온 NYT 단독 보도는 1999년 사망한 프레드와 그가 소유했던 회사의 비밀 납세 신고서를 포함한 10만쪽 이상의 재무관련 서류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보도 내용의 상당 부분이 그동안 자서전 등을 통해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라고 스스로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특히 프레드가 다섯 자녀에게 재산을 넘기는 과정에서 유령회사를 차리고 부동산 가격을 축소 신고하는 등 세금 사기를 저질렀다는 주장도 제기돼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다음달 6일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후폭풍이 거셀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8살에 백만장자가 됐다. 부친이 1940년에 매입한 브루클린 땅에 아파트를 건설해 신탁했고 자녀 5명을 수혜자로 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살 때부터 현 시세로 연간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를 벌었다. 17살이 되던 해에는 52채짜리 아파트 건물을 소유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아버지로부터 매년 증여받은 액수가 100만 달러로 늘었고 그의 40·50대에는 매년 5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부동산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친에게 빌린 돈은 최소 6170만 달러로 현재 가치로 1억 4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중 상당 부분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드 트럼프 부부는 이 같은 수법으로 도널드를 포함한 5명의 자녀에게 총 10억 달러(약 1조 1200억원) 이상을 증여하고도 단 5220만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NYT는 지적했다. 당시 증여세 및 상속세율이 55%인 점에 비춰 보면 실제로 납부해야 하는 세금은 5억 5000만 달러다. 트럼프 일가는 5%만 냈다. 명백한 탈세다. 아울러 트럼프 일가가 1992년 ‘올 카운티 건축자재 설비보수’라는 유령회사를 상속 과정에서 설립한 정황도 포착됐다. 부동산 재벌이었던 프레드 트럼프의 빌딩에 보일러와 청소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였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 등 다섯 자녀들이 수백만 달러를 상속하는 데 이용됐다. 부동산 가격의 축소·신고 의혹도 제기됐다. 프레드 트럼프가 사망 전 신고한 부동산 가격은 4140만 달러였고, 상속된 후 10년간 이 부동산은 16배 이상 폭등한 가격으로 매매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가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찰스 하더는 성명을 내고 “사기나 탈세는 없었다. 허위진술을 근거로 한 이 보도는 매우 부정확하다. 100% 거짓이며 엄청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백악관 측도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 수십년 전 국세청(IRS)이 승인한 일”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뉴욕주 조세재정국은 “제기된 의혹을 재검토 중이며, 모든 적절한 조사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시흥화폐 시루 판매 8일만에 10억원 돌파 인기 짱

    시흥화폐 시루 판매 8일만에 10억원 돌파 인기 짱

    경기 시흥시는 지역 경제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 ‘시루’가 판매 8일 만에 1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시흥화폐 시루 총괄판매대행점인 NH농협 시흥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누적 판매액이 총 10억 9300만원에 이르고, 올해 유통목표 20억원의 절반을 넘었다. 지난달 17일 공식판매 개시 이후 일요일과 추석연휴를 제외한 8일만이다. 시루 사용가맹점 수도 이날 현재 4162개로 연내 목표 5000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흥화폐 시루는 지역에서 소비한 이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에서 남을 수 있는 순환경제를 이루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시는 올해 종이화폐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내년에는 모바일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를 병행 도입해 200억원 규모로 유통액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합리적인 소비로 우리 시흥의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시민들의 참여로 시흥 돈 시루가 초기에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흥 경제공동체를 더욱 튼튼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데 시루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석현, 영토·영해·영공 ‘욱일기사용금지법’ 발의

    이석현, 영토·영해·영공 ‘욱일기사용금지법’ 발의

    오는 10일 제주에서 해군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게양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국내에서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2일 국내에서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형법과 영해 및 접속수역법, 항공안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영해 및 접속수역법 개정안에는 욱일기 등 제국주의와 전쟁범죄의 상징물을 게양한 선박이 우리 영해를 통항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항공안전법 개정안은 항공기 운항정지 근거를 추가해 욱일기를 부착한 항공기에 대해 운항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형법 개정안에는 ‘욱일기를 비롯한 제국주의 및 전쟁 범죄를 상징하는 옷, 깃발, 마스코트, 그 밖의 소품을 제작, 유포하거나 대중교통 수단, 공연·집회 장소, 그 밖에 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붙이거나 입거나 지닌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문화해 국내에서 욱일기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독일은 형법에서 나치 깃발인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욱일기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휴양림이야 콘도야…숲속 숙박시설로 변질된 국립자연휴양림

    휴양림이야 콘도야…숲속 숙박시설로 변질된 국립자연휴양림

    정체성 잃은 자연 속 힐링…에어컨·와이파이 등 시설 투자에 허덕 산림복지는 저렴한 비용으로 동일하고 균형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로 평가된다. 공공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후손에 물려줄 자산인 숲의 혜택을 공유하면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연휴양림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림복지 프로그램이자 성공한 산림정책 모델이다. 1989년 유명산과 대관령에 국립자연휴양림이 처음으로 조성된 지 30년이 됐다. 이용객이 늘고 있지만 적자가 심각하다. 민간 콘도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지만 숙박 요금은 절반 수준이다. 최근엔 산림청이 조성·운영하는 휴양림 숙박시설에 에어컨을 비롯해 스마트폰 충전기, 와이파이, 해먹까지 설치해 달라고 요구할 정도다. 기관 평가와 고객 만족도 등을 고려하면 무시하기도 어렵다. 일각에선 ‘가성비’ 좋은 국립휴양림 서비스가 공·사립휴양림의 경영 악화와 휴양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립자연휴양림이 공공서비스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시설 투자를 줄이고 지역 명소와 연계하는 ‘에코 투어’로 전환될 필요성이 제기된다.●연간 300만명 이용, 매년 40억원 이상 적자 정부가 운영하는 국립휴양림은 제주도에 위탁하고 있는 2곳을 포함해 43곳이다. 휴양림 이용객은 2005년 100만명을 돌파한 뒤 10년 만인 2015년 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이용객은 340여만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다. 수요 증가와 경영 수지는 반비례해 이용객이 늘수록 적자가 커지고 있다. 그나마 2015년 56억원에 달했던 적자가 2016년 42억원, 지난해 41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산림청은 적자의 원인으로 원가의 84%(숙박시설은 77%)인 낮은 요금 체계를 들고 있다. 숙박요금은 휴양림 수입의 85%를 차지하는데 4인 기준 객실 이용료가 공립의 84%, 사립의 56%, 펜션 가격의 44%에 불과하다. 숙박을 하지 않는 방문객에게 받는 입장료(1000원)와 주차료(하루 1500~5000원), 프로그램 이용료는 미미하다. 휴양림 조성 확대로 이용 가능한 객실 총량이 28만 7893실로 늘어나면서 2000년대 초반 70%를 상회했던 객실 가동률이 지난해 68%로 떨어졌다. 직영 휴양림 41곳 중 흑자를 낸 휴양림은 수도권에 위치한 유명산과 남해편백 등 4곳에 그친다. 강원 삼척 검봉산과 전북 순창 회문산은 객실 가동률이 45~47%로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더욱이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지속적인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2015년 실시된 안전진단 결과 10년 이상 된 시설물 477곳에 대한 시설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신원섭 전 산림청장은 “(정부의) 휴양림 운영을 진퇴양난”이라고 우려했다.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이지만 국가가 운영하기에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요금 체계의 유연성을 뒷받침하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적 영역으로 전환을 검토할 시기”라고 말했다. 산림청 관계자도 “시설과 이용객 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서 과도기적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현 체계를 유지할지, 아니면 에코 투어로 전환할지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국립자연휴양림의 ‘정체성’ 혼란 국립자연휴양림의 수익성 악화는 ‘정체성’ 혼란과 직결된다. 숲이라는 공간을 제공하고 화장실을 비롯해 편의시설을 최소화한 해외 휴양림과 달리 우리나라는 숲속의 집을 비롯해 휴양관, 콘도형 연립동까지 인위적인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 그렇다 보니 TV는 기본이고 와이파이, 에어컨 설치 등 편의를 위한 투자가 불가피하다. 산림휴양은 말뿐이지 사실상 숲속에 있는 숙박시설로 변질됐다. 방에 머물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고, 주변 관광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되면서 휴양림에서 진행하는 치유나 숲 해설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적어 유명무실해졌다. 더욱이 전문 숙박시설도 아니다 보니 냉난방이나 청소 등 위생과 관련한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현장의 목소리도 심각하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취지에 맞진 않지만 내년 상반기 이전에 에어컨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용객들이 비용 부담은 꺼리면서 눈높이는 민간 시설에 맞춰져 있다 보니 편의시설에 대한 민원이 끝이 없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휴양림 활성화를 위해 하드웨어가 아닌 ‘컨텐츠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레포츠와 치유, 트레킹 등 휴양림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시한다. ‘에코투어리즘’으로 상업시설과 차별화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네티즌은 “휴양림은 자연을 느끼고 힐링을 할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이라면서 “공동취사구역이나 화장실, 샤워실 등의 개선은 이해가 되지만 콘도나 호텔과 같은 시설로 바뀌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국립휴양림의 운영 정상화가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서비스라는 점에서 요금 인상이 어려운 데다 시설 운영·유지·관리 등을 위한 인력 운영은 불가피하다. 자연휴양림관리소 직원은 공무원(103명)과 청원산림보호직·무기계약·기간제를 포함하면 300여명이 넘는다. 관리소 경상경비의 42.5%를 인건비가 차지한다. 현재 경영 개선 대책으로 숙박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주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등급제를 통한 요금 할인과 학교·기업·단체 등을 대상으로 행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 12월 오픈 예정인 산림휴양통합플랫폼(가칭)에 대한 기대가 높다. 국·공·사립휴양림의 일괄 예약이 가능해 활성화의 기반이 될 수 있고, 주변의 명소와 맛집까지 검색 기능을 더해 이용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창헌 전북대 산림환경과학과 교수는 “휴양림 인프라는 유지하되 침구류 등 제공 서비스를 축소해 비용과 위생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공·사립휴양림으로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제안했다.●휴양림 위탁 운영 가능할까 적자 문제가 대두되면서 국립휴양림을 위탁 운영하는 방안도 나온다. 위탁 운영 근거는 비효율성이다. 산림청 내에서조차 “공무원이 할 일이 아니다”, “산림현장에 인력을 보강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학계 관계자는 “국가가 운영함으로써 가격 대비 고퀄리티 서비스가 가능하다”면서도 “공무원 마인드는 ‘수익성=시설 투자’라는 인식이 강하고, 조직 안정을 우선하기에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창헌 교수는 “산림치유와 교육기관의 여건을 갖춘 일부 휴양림을 위탁 운영해 전문 휴양림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서비스질 하락과 훼손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운영 경험을 갖춘 전문기관이 없는 데다 유지보수 부담이 커 자칫 심각한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돈이 안 되면’ 투자 축소로 이어져 서비스질 하락도 불가피하다. 앞서 산림조합중앙회와 지방 공공기관이 국립휴양림을 위탁 운영했지만 적자 누적 등으로 포기한 경험이 있다. 공·사립휴양림 매입 요청이 잇따르는 것도 같은 이유다. 한상열 경북대 산림과학·조경학부 교수는 “휴양림은 숲의 혜택을 국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취지로 조성했기에 위탁 운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위탁 운영 땐 경제성을 따질 수밖에 없기에 국민 입장에서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국 7일간 황금 연휴 시작…총 8억명 이동한다

    중국 7일간 황금 연휴 시작…총 8억명 이동한다

    최대 7일간 계속되는 중국 최대 황금 연휴가 1일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1일 국경절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계속될 올해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총 8억 명에 달하는 인구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난 중국인의 수는 7억 500만 명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이 소비한 금액은 5836억 위안(약 94조원)에 달했다. 또, 지난 2016년에는 5억 9300만 명이 이동, 4822억 위안을 소비하는 등 매년 여행자수와 소비금액은 급증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2018국경절 황금 연휴 지침’을 공고, 중국 전국의 941곳의 대표 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개방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무료로 개방되는 관광지는 74곳,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곳은 907곳에 달한다. 이들 관광지역 가운데 5A급 지역은 159곳, 4A급 지역은 534곳이다. 국가여유국은 중국 전역에 소재한 관광지를 1A~5A까지 구분해 관리해오고 있다. 최고 등급은 5A로 분류, 대표적인 5A 지역은 자금성, 천안문 일대가 꼽히다. 입장권 등 가격할인을 제공하는 907곳 가운데 20% 이상의 할인을 제공하는 지역은 491곳(54.3%), 30% 이상의 할인을 제공하는 지역은 214곳(23.6%)에 달한다. 대표적인 풍경구인 장바이산 일대의 입장권은 평일 125위안에서 105위안으로 20위안 할인 제공된다. 또, 후난성 소재 황산 입장권은 평소 180위안에서 160위안으로, 중국 5대 불교 명산으로 꼽히는 구이저우성의 판징산(梵净山) 입장권은 110위안에서 100위안으로, 허베이성 청더 피서산장(避暑山庄) 입장권은 145위안에서 130위안으로 할인된다. 이번 입장권 할인 정책은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펑워관광망(马蜂窝旅游网)이 공개한 ‘2018 국경절 여행트렌트 보고’에 따르면, 이 시기 가장 많은 수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국내 여행 지역으로 △베이징 △상하이 △청두 △시안 △충칭 △항저우 △광저우 △샤먼 △난징 △선전 등 10곳의 도시가 선정됐다.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 △홍콩 △태국 등 3개 도시와 국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여유국은 이번 황금 연휴 시작과 동시에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 관광객들의 안전을 당부하는 공고문을 추가로 공개했다. 국가여유국은 이날 오전 '황금 연휴 기간 중 관광객은 현지의 법률과 법규, 공중도덕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현지 풍속과 문화, 전통,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고 가능한 한 현지 국민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폐를 끼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적었다. 또한 ‘현지 문물과 고적을 아끼고 건물과 담벼락 등에 낙서하는 등의 비문명적 행위는 단호히 저지돼야 한다’면서 ‘만약 심각한 비문명적 행위를 한 자가 적발될 경우 이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도 높은 수준의 공고문을 공개했다. 실제로 국가여유국은 매년 국내외 여행지에서 비문명적 행위를 일삼은 이들에 대해 ‘블랙리스트’제도를 운영, 지난 3년 동안 총 35명을 관리, 감독해오고 있다. 또한 국가 여유국은 국번없이 12301번을 연결, 여행시 현지법과 분쟁 사항이 발생할 시 긴급 구조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핫 라인을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국가여유국 관계자는 “국내외 여행 시 자발적으로 현지 법률을 준수하고 현지인의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다만, 공공질서와 공중도덕을 준수하는 과정 중에 뜻하지 않은 분쟁을 겪게 된다면 법에 의거하여 구조 받을 수 있도록 국가 기관에 즉시 고발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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