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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투본 이틀째 광화문 집회 강행…전광훈 “오히려 병 낫는다”

    범투본 이틀째 광화문 집회 강행…전광훈 “오히려 병 낫는다”

    “다음주 예배에 오면 주님이 고쳐준다” 주장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서울시과 경찰의 집회 금지 방침에도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했다. 광화문 광장 옆 인도에 모인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 전 경찰이 차도와 인도 사이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밀어내고 6개 차로와 광화문 광장 일부까지 진출했다. 범투본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신도와 지지자 약 8000명이 참석했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여러분이 문재인과 박원순의 탄압을 이기고 집회에 오게 된 것은 주님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기 때문”이라며 “광화문 예배에 온 여러분은 진짜 기독교인이다.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분 중 바이러스 걸린 사람이 있느냐. 그럼 다음 주에 다 예배에 오라. 주님이 다 고쳐주실 것”이라며 “설령 안 고쳐주셔도 괜찮다. 우리의 목적지는 하늘나라며, 우리는 죽음을 이긴 자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 24일 열릴 예정인 전 목사의 영장실질짐사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전 목사는 “‘자유우파는 황교안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발언이 선거법 위반이냐”며 “그들이 나를 구속시키려는 목적은 광화문 집회를 못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나오는 발언마다 ‘아멘’을 연호했다. 대부분은 코로나19 감염 등의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전 목사는 집회 말미에 “3.1절 대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제가 설령 내일 잡혀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모두 이곳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무대에 선 범투본 소속 조나단 목사가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우한 폐렴은 떠나갈지어다”라고 외치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큰 소리로 환호하기도 했다.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서울시와 원활히 협조해 행정지도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집회를 개최치 않도록 하되,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주최자뿐 아니라 참가자도 엄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범투본이 전날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하자 종로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면서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범투본은 다음 주말인 이달 29일과 다음 달 1일에도 집회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광훈 “야외 감염사례 없어”…경찰, 범투본 집회 수사 착수

    전광훈 “야외 감염사례 없어”…경찰, 범투본 집회 수사 착수

    박원순 “집회 중지하고 집으로 돌아가라”일부 참가자 야유 보내며 마찰…경찰 제지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광화문광장 등에서 집회가 금지됐는데도 서울 시내 집회를 강행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3일 “코로나19 전염 우려에 따른 서울시의 집회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집회들에 대해 향후 관련자들을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2일 열린 범투본 광화문 집회의 영상을 분석하는 등 증거 자료 확보 등에 나섰다. 범투본을 이끄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는 22일 정오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우리는 예정된 집회를 할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시작했다. 전 목사는 연단에 올라 “임상적으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야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참가자들을 향해 “집회를 중지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시라”면서 “여러분의 안전뿐 아니라 옆 사람과 이웃의 안전과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고 요청했다.그러자 집회 참가자들은 야유를 보내며 발언을 방해했고, 일부 참가자는 고함을 치며 박 시장에게 접근하다가 경찰에게 제지당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4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 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앞서 서울시는 이 조항을 근거로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10여개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한편 범투본은 다음 주말인 이달 29일과 다음 달 1일에도 집회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광훈 “바이러스 감염돼 생명 끝난다 해도…” 범투본 집회 강행

    전광훈 “바이러스 감염돼 생명 끝난다 해도…” 범투본 집회 강행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서울 도심 집회를 금지한 22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를 이끄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무대에 올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명이 끝난다고 해도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 3개 차로를 막고 시작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연단에 올라 “평화롭게 집회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바이러스 핑계를 대고 집회를 금지한다”면서 “금지한다고 해서 여러분과 저를 막을 수 있겠냐”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우리의 생명보다 조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서 “설령 이 자리에 와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명이 끝난다고 해도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상적으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야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애국운동과 문재인 끌어내기를 계속할 수 없어 다음 주 토요일인 29일 삼일절 대회에서 끝장을 내야 한다”며 “모든 국민들은 다음주 광화문광장으로 다 뛰어 나오라”고 촉구했다. 범국민투쟁본부는 오는 29일 대규모 집회로 총력전을 계획하고 있다. 범투본 주최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의 밀착 예배 방식을 의식한 듯 “다닥다닥 붙어 앉지 말라”는 안내를 여러 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방송차량에 올라 집회 현장을 찾아 마이크를 잡고 집회 자제를 요청하자 일대가 소란해지기도 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4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 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서울시는 이 조항을 근거로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10여개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코로나19 집회금지 협조 안하면 사후 사법처리

    경찰, 코로나19 집회금지 협조 안하면 사후 사법처리

    서울경찰 “서울시 고발하면 사후처리”경찰이 직접 집회 강제 해산은 못해서울시 ‘집회금지’ 행정지도 나설 방침서울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 등에서의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경찰이 서울시 방침에 협조하지 않고 집회를 강행하는 사람은 사후 사법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가 주요 광장을 포함한 도심 집회를 금지할 방침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 경찰은 ‘행정응원’을 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에 협조하지 않고 집회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고발하면 사후 사법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광장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와 인도에서의 집회도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서울시는 도심 곳곳에 집회 제한 구역 안내팻말을 세우고 집회를 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집회 장소에 모인 사람들을 강제 해산하는 등의 물리력은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행정지도를 하는 공무원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현장에서 검거해 제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집회 금지 조치가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에 의해 금지된 것이 아니라 경찰이 직접 해산 절차를 진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폭력사태 없이 집회를 연다면 경찰이 막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연 다음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을 거쳐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보수집회 참석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폐렴을 유발하는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나온다.한편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진보집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됐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2차 촛불행진 준비위원회’와 ‘문중원 열사 2.22 희망버스 기획단’은 오는 22∼2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희망버스’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릴 예정인 택시업계 총파업 집회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서울시는 형평성 문제와 집회 규모 등을 검토해 집회 허용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조합연합회 등 택시업계 4개 단체는 차량 공유서비스 ‘타다’를 합법으로 인정한 법원 판결에 항의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전국 법인택시 기사는 약 8만 7000명, 개인택시는 약 16만명으로 추산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화도시 부천’ 무대서 꿈 펼칠 예술가 찾습니다

    ‘문화도시 부천’ 무대서 꿈 펼칠 예술가 찾습니다

    경기 부천문화재단이 예술단체와 신진작가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경기예술활동지원사업 ‘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는 경기지역 예술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3월 6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부천시와 경기문화재단의 기금 매칭을 통해 단체는 최대 2000만원, 개인은 최대 1000만원 예술활동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할 전문예술단체와 전문예술인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재단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3월 6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까지 인정한다. 해당 사업은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진행됐으나 올해 ‘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로 사업명이 변경됐다. 마을 기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기초예술 분야의 전문예술활동으로 지원 분야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진흥부(032-320-6365)로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또 ‘청년예술가S’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인들이 부천을 창작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지원금을 포함해 문화예술전문가 자문이나 역량 강화프로그램 운영까지 다양하게 지원한다. 공모는 오는 24일부터 3월 6일까지로 부천에서 창작활동의 결과를 실연할 수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예술가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스토리·시각·음악 3개 예술 부문에서 총 15명 이내 청년예술가를 선정할 예정이며, 작가지원금은 1인당 최대 300만원이다. 선정된 청년예술가는 오는 10월 부천에서 순수 창작물로 창작활동을 실연해야 한다. 작가지원금은 실연 이후 시상금 형태로 지급된다. 응모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웹하드(webhard.co.kr)에 올리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 및 문화진흥부(032-320-636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전문공연예술단체의 공연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지원하는 전문예술창작지원 ‘부천공연창작소’ 공모도 3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 코로나19 집회 금지에도 ‘전광훈 집회’ 못 막는다

    서울시 코로나19 집회 금지에도 ‘전광훈 집회’ 못 막는다

    박원순 시장 “광화문·서울·청계광장 집회 금지”전광훈 측, 광화문 교보문고 도로에 집회신청집회 금지 위반해도 벌금 300만원…처벌 미약주최 측 집회 쉬면 총선 투쟁동력 떨어질까 우려서울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시내 주요 광장의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지만 오는 주말 열리는 대규모 보수집회를 막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 주최 측이 광장이 아닌 곳에서 집회를 연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 이들이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한다고 해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만 부과할 수 있어 처벌이 미약하다. 보수집회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4·15 총선까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주말 시위를 쉬지 않고 열겠다는 입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3곳에서의 집회를 당분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런 조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9조 1항에 따른 것이다. 이 조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박 시장은 “일부 단체가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는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예정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대규모 보수 집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당장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들의 집회 신고장소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 도로다. 집회가 끝난 다음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을 거쳐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시가 집회를 막은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등에 집회신고를 한 것이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예정대로 집회를 개최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광장 사용승인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 서울시가 사용을 금지한 곳에 대해서는 집회신고를 받지 않지만 광장을 제외한 곳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서울시내 일반도로와 인도의 관리주체는 종로구와 중구 등 구청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도로 및 인도 사용권한은 구청장에 있지만 전염병 관리에 대한 서울시장의 권한은 서울시 전역이므로 광장 주변 도로에서의 집회도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집회 참가자들이 금지 구역에 들어가더라도 처벌 수위가 최대 300만원의 벌금에 그쳐 제재 효과가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벌금을 감수하고 광장 집회를 벌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보수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고령층으로, 폐렴을 일으키는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투본 측에 집회신고 단계부터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큰 대규모 집회를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다만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여서 적극적인 만류는 어렵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범투본 측은 총선 때까지 주말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집회시위를 1~2주 중단할 경우 정부와 여당을 향한 투쟁 동력이 끊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3000~4000명 정도 참여하던 집회 규모는 상당폭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과 기침예절, 손씻기 등 예방준칙을 지켜달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원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 집회 금지”

    박원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 집회 금지”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억제 위해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에 대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서울시는 그동안 다중이 참여하는 행사를 취소 연기하는 등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에 노력해 왔으나 매 주말마다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는 고령자들의 치사율이 높아 감염확산의 우려와 참여시민의 건강한 위험이 고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같은 조치가 감염병 예방법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내 집회제안, 즉 흥행 집회 제례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해야 한다는 것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박 시장은 일부 보수단체를 언급하면서 “일부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으로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는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개최 예정 단체에 집회금지를 통보하고 있고,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를 위반할 시 개인에게 벌금 300만원 이하 등 불이익이 따르게 되니 도심내 집회 제한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집회금지가 자체 결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실질적으로 집회를 금지하기 위해 시민들이 호응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물리력에 한계가 있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광화문 집회 등 어르신 등이 많이 참여하는 집회를 시민안전을 위해 불허하는 것이다. 불가피한 국제적인 행사는 허용하지만 방역조치가 취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회가 이뤄질 경우 강제 해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이런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고 돼 있다.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야한다는 의무규정”이라며 “시장으로서 그것이 위해된다고 생각될 때는 금지할 수 있고, 그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물리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시가 발표한 입장의 전달이 불명확해서 이를 파악하고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서울시가 정한 내용만으로 이번주 집회를 금지할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이미 허가된 집회의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 등에 모이는 것을 제지하는 서울시를 지원하기 위해 경력을 배치, 마찰을 차단할 수는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된 서울 소재 신천지교회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대구 신천지교회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게 증명이 됐다”며 “전주와 광주 확진자도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서울에서도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참석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서울 역시 앞으로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밀접접촉 공간인 신천지교회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늘부로 서울 소재 영등포구, 서대문구, 노원구, 강서구에서 포교사무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신천지교회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47조, 출입금지이동제한에 근거, 일반 공중의 출입금지, 감염병원체에 오염된 장소에 대한 소독이나 그밖의 필요한 조치를 명하는 것”이라며 “신천지 교회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서울시에서 직접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박원순 시장 ‘광화문 광장 집회 불허·신천지교회 폐쇄’

    [포토인사이트] 박원순 시장 ‘광화문 광장 집회 불허·신천지교회 폐쇄’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 소재 신천지예수교회도 21일부터 폐쇄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위반 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박 시장은 “특히 일부 단체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는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예정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속보] 서울시 “코로나19 관련 광화문 집회 금지”

    [속보] 서울시 “코로나19 관련 광화문 집회 금지”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 소재 신천지예수교회도 21일부터 폐쇄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위반 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박 시장은 “특히 일부 단체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는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예정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 교회 예배나 집회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오늘부로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 추후 안전이 확인되고 정상적으로 예배활동이 가능하게 되면 교회활동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농업과 첨단기술의 만남… “인천청년 농업의 새길 연다”

    농업과 첨단기술의 만남… “인천청년 농업의 새길 연다”

    인천시가 농축산업에 종사하며 꿈을 키우는 청년 창업농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미래산업 육성 및 농축산물에 대한 고품격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스마트한 청년창업농의 정착을 지원하고, 농업의 미래 산업 육성을 키우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이며 소득과 재산이 일정수준 이하여야 한다. 독립경영(영농)은 본인 명의의 농지·시설 등 영농기반 마련 후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후 본인이 직접 영농에 종사하는 것이다. 선발된 청년창업농에게는 최대 3년간 한달에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과 창업자금 3억원 한도 및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지원, 영농기술 교육 등이 종합 지원된다. 시는 올해도 청년창업농 11명과 후계농업경영인 9명을 최종 선발해 영농정착지원금과 정책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9명은 시설 또는 농지 구입 등 정책자금을 최대 3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 상환기간은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으로 대출금리는 연리 2% 고정금리다. 인천시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우리 지역의 농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농촌지역에 젊고 유능한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해 지역 농축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청년농부를 육성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센터를 운영해 인증 및 현장 코칭 등을 통해 농업경영인의 성장을 돕고 홍보 및 지역의 유통플랫폼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들의 농업분야 진출이 활발해지며 2018년 우리시의 6차산업 인증사업자는 4개소에서 지난해 15개소 추가 지정될 만큼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시는 6차산업 설명회 및 역량강화 교육, 선진지 견학 및 전문가의 현장코칭 등 기업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의 농업관련 강소업체들이 우수제품을 생산하더라도 판매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애로를 겪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곳곳에 상설 안테나숍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강화 1호점(양도면), 2호점(삼산면)에 이어 청라점(지젤엠상가), 송도점(센트럴파크상가)까지 4개 숍을 마련했다. 올해 2곳을 확충 예정이다. 시는 또 올해도 ‘인천 식스팜 판촉전’을 통해 6차산업 인증 경영체, 향토제품 생산업체 등에서 생산한 전통식품류, 생활건강식품류, 로컬푸드류 등을 전시, 판매해 우리시의 우수제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인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도시민과 농업인이 상생하는 도시근교농업 육성’을 목표로, 도시농부 육성을 위한 교육·창업 교육 및 미래성장 신기술 보급에 적극 나선다. 현재 인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기술보급 ▲예비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귀농ㆍ귀촌교육, 도시농부학교 및 마스터가드너(지역사회 자원봉사 일환으로 정보와 기술을 나누는 도시농업 민간전문가) 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300만 인천 시대에 걸맞는 기능 향상과 미래를 대비한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부평구에서 계양구 서운동 일대로 청사를 확대·이전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 신청사는 부지 1만 4235㎡, 연면적 4789㎡ 규모다. 홍보관이 갖춰질 본관 및 친환경농업관리관, 스마트농업지원관, 농식품체험교육관, 원예치유정원 등을 갖춘 공간으로 꾸며 연내 개소가 목표다. 시는 홍보관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설치해 생산자에게는 농산물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체험교육관은 지역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농산물가공사업장으로 꾸며 창업 아카데미 교육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원예치유정원은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갖춘 시민 치유공간이자,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기술인 치유농업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꽃 식물원ㆍ텃밭·텃논 등 도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마당을 조성하고, 다양한 모임활동을 지원하는 생활과학실 등을 운영해 시민들이 도심 속 농업을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농업대학 운영, 친환경농업·원예작물 영농기술 및 농산물 종합가공기술 지원 등 신기술 보급 사업을 지속하며 도시농업·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한 농촌체험관광 농장 육성, 그린오피스 조성, 상자텃밭 보급 등 사업도 지속한다. 시는 또 부가가치 높은 친환경·특용작물 육성과 정보통신기술 접목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높인다. 시는 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증대시키고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한다. 강화군 마니산지구와 교동지구에 조성된 친환경농업지구 2개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한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유기농업자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 친환경 과일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과 연계해, 인천의 총 213개교 총 1만 3000명 아동들에게 주 1~2회 조각과일 형태로 공급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미래농업 육성에도 힘쓴다. 꽃, 버섯, 포도 등 원예작물 시설에 첨단설비 지원, 하우스 등의 에너지 절감시설 등을 보급한다. 또 양액재배, 스프링클러, 무인방제기 등 원예시설현대화 사업 및 특용작물(인삼) 시설현대와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의 옷을 입힌다. 시는 또 농장에서 판매까지 일관된 스마트해썹(HACCP) 시스템을 구축해, 축산물의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를 관리하고자 하는 축산농가 7개소를 대상으로 해썹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축산농가 중 해썹적용 희망 농업인으로 지원내용은 축산물 HACCP 교육, 사양관리 및 농장경영시스템 운용, 자체안전관리기준에 대한 작성 및 운용, HACCP 인증 이후의 사후관리 등의 내용으로 하는 전문 컨설팅을 기금 40%, 도비 30% 및 자부담 30% 보조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 덮친 ICT업계, 온라인에 사활 건다

    코로나 덮친 ICT업계, 온라인에 사활 건다

    화웨이, 24일 온라인서 새 제품 발표소니·리얼미도 유튜브로 생중계 선택 업계 “특수한 상황… 브랜드 파워 중요” 삼성 전국서 ‘갤럭시 투고 픽업 서비스’ 홈피 딜리버리 서비스 신청 마감 호응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스마트폰 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미국의 애플과 중국 화웨이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생산 차질, 수요 위축 등으로 실적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보다 5~6% 축소될 거란 암울한 시장 전망도 드리워져 있다. 이런 가운데 신제품 공개, 체험 등의 주요 오프라인 행사도 줄줄이 어그러지면서 주요 업체들은 온라인으로 주 무대를 옮겨 마케팅과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전 세계 모바일·통신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전격 취소되면서 이곳에서 신제품을 공개해 왔던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일정 차질과 경영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감염 우려로 집객, 체험 행사가 불가능해지면서 다수 업체가 이례적으로 온라인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방안으로 선회하고 있다.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5~6% 축소 화웨이는 오는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기로 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이어폰, 스피커 등 새로 출시하는 제품들을 대거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미국 언팩 행사 이후 삼성전자의 새 폴더플폰 ‘갤럭시Z플립’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터라 화웨이가 공개할 새 폴더블폰 ‘메이트Xs’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니도 당초 MWC에서 공개하기로 했던 ‘엑스페리아 1.1’, ‘엑스페리아 5 플러스’를 24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한다. 중국업체 리얼미도 첫 번째 5G 플래그십폰인 ‘X50 프로 5G’를 24일 오후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다. 올해 MWC에서 선보이려 했던 5G 플래그십폰인 V60 씽큐를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 각각 별개 행사로 공개하기로 한 LG전자의 선택도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모바일업체들의 신제품 공개가 MWC라는 울타리 안에서 판이 깔아지고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면 이젠 특수한 상황으로 각 기업이 행사의 주체가 되는 만큼 브랜드 파워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으로 관심도에 현격히 차이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제품 소개 직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제품을 만져볼 수 있게 계획이 짜임새 있게 짜인다면 온라인 공개가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미 지난 11일 ‘갤럭시S20’ 시리즈와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온라인 마케팅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국 56개 매장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 투고 픽업 서비스’를 통해서는 매장마다 하루 수십명의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제품 체험과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체험 플랫폼인 갤럭시 투고 딜리버리 서비스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한 마케팅 전략이다. ●고객 원하는 장소·시간에 사용법 설명 홈페이지에서 사용 신청을 하면 팬큐레이터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서울과 수도권 일부에 한정),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가져다주고 사용법을 설명해 준다. 이후 1박 2일간 제품을 직접 써 보며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딜리버리 서비스는 소비자가 있는 곳까지 직접 신제품을 전해주면서 일상에서 갤럭시S20을 내 휴대전화처럼 써볼 수 있는 기회라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열자마자 신청이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300만원에 가까운 고가임에도 매장에 구매 문의가 쇄도했던 ‘갤럭시Z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은 과열 우려 등으로 소비자들의 편의,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병행에서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동통신사들도 플래그십 제품 출시 때마다 진행해 왔던 개통 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사은품 제공 등 혜택을 늘리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주력 신제품은 개통 첫날 줄 서서 매장에서 사려는 고객이 많아 이벤트를 열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도 있고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에 대한 고민도 있어 연예인을 세우는 공개 행사를 열기보다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자는 공감대가 이통사들 사이에 형성돼 있는 분위기”라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의심환자, 검사 거부 땐 300만원 이하 벌금

    의심환자, 검사 거부 땐 300만원 이하 벌금

    앞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과 관련해 감염 징후 증상을 보였지만 의사의 검사 권유를 거부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코로나 대응 3법’을 의결했다.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코로나 대응 3법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방침이다. 우선 감염병예방법은 감염병 의심 환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의사 등이 권유한 감염병 병원체 검사를 거부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입원·격리 치료를 거부했을 때만 처벌(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하도록 돼 있지만 개정안에서는 ‘검사 거부’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최근 31번 환자가 감염 징후인 폐렴 증상을 보였음에도 의사의 검사 권유를 두 차례나 거부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을 초래했던 일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는 취지다. 감염병예방법은 감염병이 유행해 ‘주의’ 이상의 경보가 발령될 경우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1급 감염병의 유행으로 의약품 등의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공급이 부족해지면 복지부 장관이 공표한 기간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물품 수출을 금지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복지부 소속 역학 조사관 인력도 현행 3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대폭 증원하도록 했다. 일정 규모 이상 시군구에는 필수적으로 역학 조사관을 두도록 했다. 검역법 개정안은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온 외국인이나 그 지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복지부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검역법은 1954년 제정 이후 66년 만에 재정비되는 것이다. 한편 이날부터 적용된 코로나19 대응 지침인 사례정의(6판)에 따라 의료진은 해외 여행력과 관계없이 감염이 의심될 경우 진단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또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새롭게 입원하는 환자는 음압병실이나 1인실에 격리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첫날 찜해야 연내 받는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첫날 찜해야 연내 받는다

    기아자동차가 20일부터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세대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3세대 K5가 세운 ‘하루 만에 7000대’, ‘사흘 만에 1만대’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특히 국산 중형 SUV 최초의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첫날 사전계약하지 않으면 올해 내에 차량을 받기가 어렵다고 한다. 신형 쏘렌토는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2.2 디젤’ 모델부터 출시된다. 2.5 가솔린 모델은 7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장착된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전기모터의 힘이 더해져 합산 시스템 출력은 230마력, 시스템 토크는 35.7㎏·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5.3㎞/ℓ(17인치 휠)로 세단인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 16.2㎞/ℓ(17인치 휠)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최저 3520만원에서 최대 4100만원 내에서 정해진다. 풀옵션 가격은 4300만~5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4.3㎞/ℓ(18인치 휠)다. 변속기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가격의 범위는 3070만~3980만원이다. 신형 쏘렌토에는 중량을 80㎏ 줄이면서 골격은 다중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한 새로운 SUV 플랫폼이 적용됐다. 1차 충돌 사고 이후 자동으로 차량을 멈춰 2차 사고를 방지해 주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도 최초로 탑재됐다. 내비게이션으로 주유비·주차비를 결제하는 ‘기아 페이’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 등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방문의 해’ 관광 마케팅에 열 올리던 지자체들도 허탈

    ‘방문의 해’ 관광 마케팅에 열 올리던 지자체들도 허탈

    대구·경북 되레 방문객 50% 이상 급감 대전도 축제 등 각종 이벤트 불투명올해를 ‘지역 방문의 해’로 지정해 관광객 유치 확대에 뛰어든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대구시를 비롯해 경북도, 대전시, 부산시 동래구, 경기 안산시·연천군, 전남 고흥·해남군, 전북 정읍시 등이 올해를 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마련하고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올해를 ‘대구·경북 관광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4000만명 유치에 나섰다. 대구시 1000만명, 경북도 3000만명이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각각 100만명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억원, 도는 30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 유치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도는 최근까지 ‘세계로 열린 글로벌 관광’으로 15개 해외 직항 노선 중심의 타깃 관광을 비롯해 중화권, 일본, 베트남, 태국 등 국가별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적극 펼쳤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되레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이 50~80% 급감했으며, 특히 중국 인·아웃바운드 여행상품은 100% 취소됐다. 경북은 최대 관광지인 경주 관광객이 50% 이상 줄었다. 특히 이날 대구·경북 지역에서 18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방문의 해가 물거품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당장 대구시는 다음달 초로 예정된 방탄소년단(BTS) 등이 출연하는 대형 케이팝슈퍼 콘서트를, 경북은 5월에 계획한 ‘2020 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취소하기로 했다. 경주벚꽃축제와 마라톤대회 등 두 시도에서 계획한 각종 축제와 행사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대전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대전 방문의 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대전의 대표 축제인 대청호 대덕뮤직페스티벌(4월 초), 유성온천문화축제(5월 8~10일) 등의 추진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시는 올해 방문의 해 관련 예산 121억원을 확보했다. 전남 고흥군과 경기 연천군도 올해를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600만명, 300만명 유치에 나섰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히려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 또는 장기화되면 방문의 해 사업은 물 건너갈 수밖에 없다”면서 “관광객 유치나 방문이 가능하겠냐”며 허탈해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문의 해 사업은 완전히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 배출가스 5등급차량 조기 폐차 후 신차 구입 최대 250만원 지원

    서울시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하고 신차를 산 차주에 대해 폐차 보조금과 별도로 지급하는 추가 보조금 지원 대상을 일시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계절관리제 5등급 운행제한에 대비해 5등급 차주들이 저공해 대체 차량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 거주자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과 매연저감장치(DPF) 미개발 차량을 조기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할 때 추가 보조금을 최대 250만원까지 한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현재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해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조기폐차 보조금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제도를 도입하면서 상시 단속지역인 녹색교통지역의 5등급 차량 소유자가 신차를 저공해자동차나 LPG 자동차로 구매하면 신차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해 왔다. 이를 당분간 관내 전체 저감장치 미개발 5등급 차주까지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지급 대상은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차량과 서울시 등록 5등급 차량 중 매연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차량의 차주다.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2년 이상 연속 등록하고, 신청일 기준 최종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인 경우에는 추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하! 우주] 금성 하늘에 ‘낙하산’ 띄운다…지옥같은 환경의 비밀은?

    [아하! 우주] 금성 하늘에 ‘낙하산’ 띄운다…지옥같은 환경의 비밀은?

    금성은 지구와 여러모로 닮은 행성이다. 태양계 두 번째와 세 번째 행성으로 공전 궤도도 인접했고 크기도 비슷하다. 하지만 표면 환경은 극단적으로 다르다. 지구는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한 압력과 온도를 지닌 물의 행성이지만, 금성은 표면 기압이 지구에 100배에 가깝고 표면 온도는 납이 녹을 정도로 뜨겁다. 과학자들은 이런 극단적인 차이를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연구해왔다. 하지만 금성의 두꺼운 대기와 고온 고압의 표면 환경 때문에 탐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예를 들어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 이미 4대의 로버를 보냈고 추가로 하나 더 발사하기 위해 준비 중이지만, 금성 로버는 기초 연구만 진행했을 뿐이다. 금성 표면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로버를 개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도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NASA는 태양계 탐사 프로그램인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에 4개의 새로운 연구 제안을 추가했다. 이 가운데 금성 탐사 임무는 '다빈치 플러스'(DAVINCI+·Deep Atmosphere Venus Investigation of Noble gases, Chemistry, and Imaging Plus)와 '베리타스'(VERITAS·Venus Emissivity, Radio Science, InSAR, Topography, and Spectroscopy) 두 가지다. 전자는 낙하산을 타고 탐사선을 내려보내 금성 대기와 표면을 조사하는 것이고 후자는 금성 위성 궤도에서 레이더를 이용해서 표면 지형을 조사하는 것이다. NASA의 금성 대기 및 표면 탐사는 의외로 오래된 일로 1978년의 파이오니어 비너스 2호가 마지막이다. 이후 탐사선들은 위성 궤도에서 금성을 관측했고 고온 고압 대기를 직접 들어가지는 않았다. 다빈치 플러스는 63분 간 낙하산으로 내려가면서 금성 대기 구성 물질, 압력, 온도 등 상세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리고 낙하 도중에 금성 표면의 상세한 이미지를 찍어 지구로 전송한다. 참고로 가장 최근에 금성에 착륙한 탐사선은 1985년에 착륙한 구소련의 베가 2호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지구 이웃 행성임에도 불구하고 금성 대기 및 표면에 대한 연구 데이터는 한참 오래된 것뿐이다. 최신 관측 장비를 지닌 다빈치 플러스는 매우 상세한 데이터와 사진을 전송해 금성에 대한 지식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다. 다빈치 플러스는 NASA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가 계획을 주도하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9개월 간 3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아 타당성 및 탐사 개념을 검토한다. 이후 검토를 거친 후 실제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빈치 플러스는 이전에 제안된 풍선 형태 탐사선이나 로버 형태 탐사선처럼 참신하지만, 개발이 어려운 프로젝트가 아니라 낙하산으로 탐사선을 내려보내는 비교적 간단한 임무다. 그런 만큼 채택 가능성은 이전에 제안된 프로젝트에 비해 높아 보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오늘의 눈] 욕망이라는 이름의 부동산 그리고 자동차/이영준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욕망이라는 이름의 부동산 그리고 자동차/이영준 산업부 기자

    부동산 시장은 욕망과 욕망이 날카롭게 부딪치는 장이다. 내 집을 마련하고 싶은 욕망, 집값 상승에 대한 욕망, 더 넓고 비싼 집에 살고 싶은 욕망 등이 얽히고설켜 있다. 조물주 위의 ‘건물주’를 꿈꾸는 사람도 많다. 서울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은 서울로 진입하려는 욕망끼리 경쟁이 과열됐기 때문이다. 그 욕망의 정점에는 ‘강남 3구’가 있다. 실거주 목적으로 강남으로 진입하고픈 욕망은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라기보다 ‘부자로 보이고 싶은 욕망’에 가깝다. 문재인 정부는 가파르게 상승한 서울 집값을 잡겠다며 고강도 규제책을 쏟아 냈다. 투기과열지구의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을 금지하고, 9억~15억원 사이 주택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40%에서 20%로 낮췄다. ‘투기와의 전쟁’도 선포했다. 하지만 욕망은 억누를수록 반발심을 동력 삼아 더 튀어나오려는 속성이 있다. 정부의 12·16 고강도 규제책 발표 이후 주택 매매 가격에 따른 계급이 생겨나는 등 부작용이 잇따른 것도 욕망의 분출을 강제로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9억원 이하 아파트는 LTV 40%가 적용되는 최대치인 9억원을 향해 ‘키 맞추기’에 나섰다. 지난 1월 서울의 아파트 중간 가격은 사상 최초로 9억원을 돌파했다. 서울의 집값 상승을 억제하려면 부동산 시장에 들끓는 욕망의 열기를 식혀야 한다. 주택 공급량을 늘려 특정 지역에 쏠린 욕망을 분산시키면 집값 상승 추세도 한풀 꺾일 것이다. 부동산과 함께 재력의 기준이 되는 자동차도 욕망의 산물이다. 다만 자동차는 소비재이기 때문에 ‘과시욕’과 연결된다. 이런 점을 잘 아는 자동차 업체들은 욕망을 자극하는 광고문구로 소비를 유도한다. 주로 ‘성공’이라는 또 하나의 욕망을 끌어들여 ‘비싼 차’에 대한 거부감을 없앤다. 그 결과 ‘성공의 기준은 재력이고, 성공한 사람은 비싼 차를 탄다’는 논리가 완성된다. 문제는 이런 욕망이 자동차값의 폭등을 이끈다는 점이다. 물가상승률이 1~2% 안팎일 때 차값은 부분변경 주기인 3~4년 사이에 보통 300만~400만원씩 오른다. 상승률로 따지면 10~15% 수준이다. 특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점유율 80% 이상의 특정 기업이 정가판매정책으로 차값을 주도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공급자가 책정하는 가격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수입차도 국내 판매 가격을 높여 폭리를 취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다시 국산차는 인상된 수입차의 가격을 고려해 동급 신차를 출시할 때 가격을 더 올려 받는 악순환의 시너지를 낳게 된다. 자동차 가격의 안정화가 이뤄지려면 공급이 늘어나야 한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가격 경쟁력 있는 명차를 여러 대 선보이면 된다. 그러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져 자동차 품질은 좋아지고, 가격은 더욱 합리적으로 책정될 수 있을 것이다. the@seoul.co.kr
  • LG ‘후면 카메라 4개’ 실속형 스마트폰

    LG ‘후면 카메라 4개’ 실속형 스마트폰

    LG전자는 후면 카메라 4개를 단 실속형 스마트폰 3종(LG K61, LG K51S, LG K41S)을 올해 2분기부터 중남미와 유럽 지역에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출고가는 300달러(약 35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아직 국내 출시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 3종의 모델에는 실속형 스마트폰으로는 드물게 후면에만 표준, 초광각, 심도, 접사 등 고급 렌즈 4개가 탑재됐다. 표준 렌즈는 LG K61이 4800만 화소, LG K51S가 3200만 화소, K41S가 1300만 화소다. 세 모델에 공통으로 탑재된 접사 렌즈를 사용하면 3∼5㎝ 거리에 있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 고2때 채팅 상대 욕했다고 벌금 30만원…범죄경력서 요구하는 기업엔 ‘내 일’은 없다

    [단독] 고2때 채팅 상대 욕했다고 벌금 30만원…범죄경력서 요구하는 기업엔 ‘내 일’은 없다

    ‘전과자’ 주홍글씨 찍힌 청년 장발장들한성수 (25·가명)씨는 2014년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절도죄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이 보기에 한씨의 범죄 수법은 교묘하고 계획적이었다. 한씨는 주유소가 정회원에게 리터(ℓ)당 50원을 할인해 주는 서비스에 착안해 비회원의 주유를 정회원이 한 것처럼 할인 차액을 빼돌렸다. 그가 편취한 할인 차액은 5000원, 4800원, 2100원, 5050원 총 1만 6950원이었다. 한씨는 그 돈으로 삼각김밥을 사 한끼를 해결했다. 동일 수법으로 네 차례 범행을 반복한 건 의도적인 범죄로 인정됐다. 청년의 철없는 ‘도둑질’로만 보이던 이 사건에는 숨은 사연이 있었다. 한씨는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샘 근무를 일주일에 여섯 차례나 했지만 주유소 사장은 임금 지급을 미뤘다. 초과근로수당과 야간근로수당을 포함해 체불 임금은 300만원까지 불었다. 당시 대학교 1학년이었던 한씨가 체불 임금을 받기 위해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하자 사장은 절도 혐의로 그를 맞고소했다. 한씨는 체불 임금을 포기하면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사장의 회유를 거부했다. 한씨는 지난달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사장이 야간근무자 식대도 주지 않았다”며 “할인액을 돈통에서 빼 컵밥이나 김밥을 사먹는 건 같이 일하던 관리자도 묵인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장이 체불 임금을 신고하자 보복으로 절도범으로 고소한 것”이라며 “벌금을 내기 위해 고금리 사채도 알아봤다”고 울분을 토했다.●기초수급 청년, 주운 휴대전화 되팔다 ‘빨간줄’ ‘청년 장발장’들은 소액 벌금에도 삶이 휘청댔다. 15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이민석(30·가명)씨는 학업을 중단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이씨는 수년 전 길에서 습득한 휴대전화를 되팔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숨진 어머니의 병원비마저 막막했던 때였다. 이씨는 “검찰의 수배 문자를 받을 때마다 불안에 떨었고 학업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전수 분석한 장발장은행 대출자(2015년 2월~2020년 1월) 792명 중 20대는 107명(13.5%)이었다. 이 중 직업이 없다고 답한 대출자가 40명(37.3%), 단기 아르바이트는 32명(29.9%)이었다. 청년 장발장들은 취업도 쉽지 않다. 벌금형 기록은 주홍글씨의 낙인효과를 일으킨다. 대다수 기업들은 취업 예정자들에게 본인 확인용 범죄· 수사경력회보서를 제출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전국의 각 경찰서가 발급하는 본인 확인용 범죄경력회보서는 기간이 지나 실효(失效)된 처벌기록뿐 아니라 수사기록까지 포함시킨다. 지난해 운전기사 채용을 앞두고 회사의 요구로 범죄경력회보서를 제출했던 임희도(25·가명)씨는 취업에 실패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인터넷 채팅 상대에게 한 욕설로 받은 벌금 30만원 전과 때문이었다. 임씨는 “벌금형이 평생 꼬리표로 따라다니게 될 줄은 몰랐다”고 후회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관계자는 “취업을 원하는 기업들이 회보서 제출을 요구해 발급을 받는 청년층 사례가 많다”면서 “채용자의 이력을 확인하려는 기업의 요구와 수사기관의 회보서 발급 시스템으로 사실상 불법이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형실효법은 범죄경력 자료와 수사경력 자료를 법이 허용한 목적을 벗어나 취득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지만 악용되는 것에는 속수무책이다. 또 다른 경찰관은 “사용 목적을 숨긴 채 회보서 발급을 요구하면 의심스럽긴 해도 (발급을) 거절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급된 본인 확인용 범죄경력회보서는 13만 7000건에 달한다. ●벌금형 선고로 유학도 이민도 막혀 약식명령의 벌금형 선고로 유학이나 이민이 막히는 사례도 적지 않다. 기관 제출이 불가한 본인 확인용 범죄경력회보서를 요구하는 캐나다의 경우 사안의 경중과 관계없이 5년 이내 범죄 기록이 있으면 비자 발급을 거부한다. 또 10년이 지났더라도 범죄 경력이 2건 이상일 경우 해당 대사관이 별도의 사면 절차를 거쳐 비자 발급 여부를 판단한다. 미국 정부도 소액 절도와 사기 등을 부도덕범죄(CIMT)로 분류해 입국금지 사유에 포함시킨다. 법무법인 한별 관계자는 “부도덕범죄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본인이 저지른 범죄명과 그 범죄의 구성 요건이지 정식 재판과 약식명령을 차별하지 않는다”면서 “청년들의 경우 벌금형만으로도 취업, 유학, 해외 근무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회장 징역 6월 선고..부산지법

    2017년 대서양 한복판에서 침몰해 선원 22명이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 회장이 1심에서 기소 내용 중 결함 미신고 부분에서만 유죄를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18일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복원성 유지,결함 미신고)로 기소된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폴라리스쉬핑 김완중(64)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내용 중 복원성 유지 부분은 무죄로 보고,선박 결함 미신고 행위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 함께 기소된 선사 관계자 5명 중 2명은 무죄,3명은 벌금 300만원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까지를 받았다. 폴라리스쉬핑 법인에는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피고인에 대해 “세월호 사고 후 해상안전에 대한 선박소유자 책임을 강화하는 입법이 이뤄졌다”며 “선박 결함 미신고는 개인 차원 범행이 아니라 안전보다 실적을 우선한 기업문화를 답습한 것으로 선박의 잠재 위험을 은폐,대형 사고로 이어지기에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결함 보고를 받은 뒤 수리가 이뤄진 점,범죄 전력 없는 점을 감형 요소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철광석 26만t을 싣고 2017년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께(한국시간) 남대서양 해역을 운항하다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4명(한국 선원 8명,필리핀 선원 16명) 중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22명이 실종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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