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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한국 등 외국인 입국제한 5월 말까지 연장

    일본, 한국 등 외국인 입국제한 5월 말까지 연장

    러시아 등 추가해 총 87개국 ‘입국 거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유입 억제 대책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한 조치를 다음달 말까지 연장한다. 일본 정부는 27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자 효력 정지 등을 통한 입국제한 조치를 5월 말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감염자 수가 세계적으로 300만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면서 입국 규제 대책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조치가 적용되는 한국 등에서의 일본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게 됐다. 일본 정부는 또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페루 등 14개국에서의 외국인 입국을 오는 29일부터 추가로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일본의 입국 거부 대상 국가는 총 87개국으로 늘었다. 일본은 한국의 경우 대구와 청도 등 일부 지역만 입국 거부 대상으로 지정했다가 지난 3일부터 전역으로 확대했다. 입국 거부 대상국으로 지정되면 해당 국가에서 지난 2주 동안 체류한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입국할 수 없게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계 감염자 300만 넘어서는데 정작 中 우한은 “입원 0”

    세계 감염자 300만 넘어서는데 정작 中 우한은 “입원 0”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낮 12시(한국시간) 297만 1477명을 기록하며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국 감염자도 조만간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탈리아는 20만명을, 이란은 세계 여덟 번째로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는 96만 5783명을 기록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스페인(22만 6629명)과 이탈리아(19만 7675명), 프랑스(16만 2220명), 독일(15만 7770명), 영국(15만 4037명)에 이어 터키가 세계 일곱 번째로 10만명을 넘어 11만 130명, 그 뒤를 이란이 9만 481명으로 쫓고 있다. 한국은 최근 며칠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일본, 루마니아 등에 모두 자리를 내주고 1만 738명을 기록하며 32번째로 많은 감염자를 기록했다. 전날 20만명을 넘어선 사망자 집계는 20만 6544명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이 5만 4881명으로 전 세계 희생자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탈리아 (2만 6644명), 스페인(2만 3190명), 프랑스(2만 2890명), 영국(2만 794명)이 잇고 있다.최초 발원지 중국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마지막 환자 12명이 지난 26일 일제히 퇴원했다. 2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77세 딩모씨가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퇴원한 것을 끝으로 입원 환자 수는 ‘0’이 됐다. 딩씨는 “가족이 너무 그리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퇴원한 또 다른 환자 류모씨는 “바깥 공기가 정말 신선하다”고 말했다. 우한에서는 지난 2월 18일 입원 환자가 3만8천20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들은 두달여만에 모두 퇴원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에서 코로나19의 지역 전파가 기본적으로 억제됐다는 또 다른 증거이자 우한에는 하나의 이정표”라고 평했다. 지난 26일 신규 확진 환자가 3명으로 공식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도 700명대로 줄었다. 지금까지 신규 확진자가 가장 적었던 날은 지난 23일의 6명이었다. 26일 신규 확진자는 헤이룽장성 한 명을 제외하면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이로써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636명으로 늘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3912명, 누적 사망자는 4637명으로 나란히 아홉 번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로 中 부동산 시장도 변화…장쑤성 투자금 1위

    [여기는 중국] 코로나19로 中 부동산 시장도 변화…장쑤성 투자금 1위

    중국 장쑤성(江苏省)이 올 1분기 부동산 투자 누적금액 1위 도시로 선정됐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1분기 부동산 개발투자통계’에 따르면 장쑤성의 부동산 투자 누적액이 2717억 8200만 위안(약 47조 3000억 원)을 기록해 중국 31개 성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금이 몰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기 광둥성이 2548억 8300만 위안(약 44조 3000억 원)으로 2위, 저장성이 2044억 6500만 위안(약 35조 6000억 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최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광둥성이 2위로 한 계단 하락, 장쑤성이 1위를 차지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장쑤성에 대규모 부동산 투자금이 집중된 것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양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부동산 중개업체 중위안부동산(中原地产)은 “코로나19 확진자 문제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장쑤성이 부동산 개발 투자에서 가장 빠른 회복을 보였다”면서 “반면 4월 들어와 광둥성 일부 도시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오는 2분기 광둥의 부동산 개발 투자 전망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21일 기준 광둥성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각각 1582명, 8명에 달했던 반면 장쑤성의 확진자 수는 631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현재 장쑤성의 확진자 환자는 모두 완치 판정 후 일상으로 복귀한 상태다. 이와 함께 산둥(山東) 쓰촨(四川) 안후이(安徽) 등의 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자 개발 규모가 1000~2000억 위안(약 17조 3800억 원~34조 8000억 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린(吉林) △네이멍구 자치구(内蒙古自治区) 등의 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자금은 100억 위안(약 1조 7400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티베트자치구(西藏自治区) 지역에 대한 투자금은 같은 기간 동안 6억 6400만 위안(약 1150억 원)에 머물렀다. 이는 중국 31개 성 중 가장 낮은 수치의 부동산 개발 투자금이다. 이와 함께 올 1분기 부동산 투자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공개됐다. 올 1분기 중국 22개 성 증가율이 중국 전체 31개 성의 평균인 –7.7%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7.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도시는 칭하이(靑海省)로 확인됐다. 칭하이 지역에 대한 부동산 개발은 △시닝시(西宁) △하이시주(海西州) △하이둥(海東) 등 세 곳의 도시에 밀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닝시의 신규 주택 가격 상승률은 지난 3월 대비 1.4%를 기록, 전국 70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헤이룽장(黑龙江省) △하이난(海南) 등을 포함한 총 22개 성은 이 시기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은 후베이성의 부동산 투자 증가율은 무려 –73.7%로 나타났다. 한편, 옌웨진(严跃进) 이쥐연구원 싱크탱크센터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주도해오고 있는 서부대개발 정책에 힘입어 칭하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점차 활기를 얻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 전역에 대한 부동산 사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칭하이 지역만 유독 상승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향후 주택 및 토지 시장의 가격 상승폭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300만명 눈앞…미국 압도적 1위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300만명 눈앞…미국 압도적 1위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명에 육박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오전7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98만9420명이다. 확진자수는 미국이 98만 명으로 압도적 1위이며, 스페인이 22만으로 2위에 기록돼 있다. 그 뒤를 이탈리아(19만), 프랑스(16만) 독일(15만) 터키(11만)가 잇고 있다. 정작 발원지인 중국은 8만명대로 9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은 1만728명으로, 30위권 밖에 머물고 있다. 사망자도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현재 사망자는 20만6736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또한 미국이 5만5365명으로 압도적 1위이며, 그 뒤를 이탈리아 (2만6000명) 스페인(2만3000명) 프랑스(2만2000명) 영국(2만명)이 잇고 있다. 중국의 사망자는 4632명이며, 한국은 242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에 400일 구금됐던 홍콩 서점 주인 람윙키, 대만에 새 가게

    中에 400일 구금됐던 홍콩 서점 주인 람윙키, 대만에 새 가게

    중국 지도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서적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2015년에 구금됐던 5명의 홍콩 서점 주인 가운데 한 사람인 람윙키(林榮基)가 25일 대만 타이베이에 새 서점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홍콩에 새 망명 법안이 도입되자 중국 본토로 송환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대만으로 건너왔는데 수도 타이베이의 번화가 10층에 조그만 공간을 빌어 서점 문을 열었다. 그는 개업식을 조촐하게 치르려 했으나 수많은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서점을 새롭게 열겠다며 크라우드펀딩에 나섰는데 첫날에만 300만 신타이완달러(약 1억 2300만원)가 모일 정도로 관심이 지대했다. 대만 정부는 그가 서점 문을 다시 연 것이 이 나라에서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튼실하는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람윙키 역시 “서점 문을 다시 연 것은 아주 의미 있다”면서 “(홍콩에서의) 코즈웨이 베이 북스는 중국 정부의 폭압적인 수단으로 파괴됐다. 이곳에서 다시 문을 연 것은 대만이 자유와 민주주의의 땅이란 점을 증명한다. 우리는 책들을 읽을 권리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많은 축하 꽃이 쇄도했고, 차이윙원 대만 총통도 축전을 보내왔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는 지난해 홍콩 시민들이 거리를 점령하고 시위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해 반중국 시위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신변이 위험해졌다고 판단해 대만으로 건너와 중국 정부에 대한 반란을 계속하기로 했다. 람윙키는 서점 문을 다시 연 것만으로도 저항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15년에 본토를 찾았다가 체포돼 무려 400일 이상 갇혀 지냈다. 그는 어느날 갑자기 홀연히 사라졌다가 중국 당국에 억류된 사실이 확인된 서점 주인과 직원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이듬해 6월 그가 홍콩에 돌아왔을 때 자신이 운영하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구입한, 주로 본토인들의 명단을 담은 하드디스크를 중국 당국에 넘긴다는 조건으로 풀려났다고 취재진에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는 데이터를 넘길 생각이 없다며 자신이 구금됐을 때 24시간 내내 감시를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생각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중국 당국이 공개한 자백 동영상은 거짓 부렁이였으며 각본에 따라 연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람윙키가 석방 조건을 어겼다고 반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녕? 자연] 세계서 가장 큰 빙산에 닥친 ‘종말’…면적 줄기 시작

    [안녕? 자연] 세계서 가장 큰 빙산에 닥친 ‘종말’…면적 줄기 시작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인 남극의 A-68에 분열로 인한 면적 감소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문가은 A-68의 ‘종말’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약 6000㎢ 크기의 A-68 빙산은 지난 2017년 7월 남극의 라르센C 빙붕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이후 2년 반 동안 크기가 거의 줄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영국 스완지대학 연구진이 유럽우주국의 위성인 센티넬-1이 전송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 남극반도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인 A-68에서 넓이 175㎢(약 5300만 평), 길이 150㎞ 크기의 빙산 조각이 떨어져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생성 당시 A-68의 면적은 약 6000㎢, 평균 두께는 약 190m, 무게 1조t에 달했으며, A-68로 명명된 이후 바다로 분리된 후부터는 바람과 해빙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지난 2월 연구진은 A-68이 남극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바다를 떠다니는 해빙(海氷)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해빙이 된 후에는 거친 해류와 높은 수온의 영향을 받으며 북쪽으로 떠내려가면서 점차 크기가 작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연구를 이끈 스완지 대학의 애드리언 러크먼 교수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얇고 연약한 무언가가 공해상에서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는 사실이 계속 놀라웠다”면서 “이제 마지막 헤어짐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A-68의 크기가 작아지더라도 한동안은 남아있는 파편들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생긴 분열로 빙산의 일부분이 떨어져나가는 분열이 생겼고, 이것은 결국 이 거대한 빙산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A-68은 지난 몇 개월 동안 해저에 발을 잡힌 것처럼 천천히 움직였다. 하지만 지난 2월 빙그르르 돌면서 북쪽으로 표류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속도가 붙었고, 이러한 이동은 올 여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빙산의 이동이 빨라질수록 더 많은 분열이 생길 것이며, 러크먼 교수의 표현대로 A-68이 사라질 날도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았다. 게다가 A-68처럼 남극대륙을 덮고 있는 빙산이나 크고 작은 빙하가 바다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자연 방어막’인 빙붕이 붕괴하고 있다는 것 역시 큰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빙붕의 붕괴는 급격한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A-68이 ‘탄생’한 라르센C 빙붕의 붕괴가 계속됨에 따라 전 세계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5만명 죽어도 “잘 막았다” 큰소리 치는 이유는

    트럼프 5만명 죽어도 “잘 막았다” 큰소리 치는 이유는

    25일(현지시간)은 여러 모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굵직굵직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81만 5347명, 사망자는 19만 7506명으로 각각 300만명, 20만명을 앞두고 있다. 미국은 90만 5333명이 감염돼 5만 1949명이 숨을 거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들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페인(21만 9764명, 2만 2524명)과 이탈리아(19만 2994명, 2만 5969명), 프랑스(15만 9952명, 2만 2279명), 독일(15만 5054명, 5767명), 영국(14만 4640명, 1만 9567명)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미국은 감염자 90만명을 넘어섰고, 이탈리아는 20만명을 앞에 두고 있다. 영국은 사망자 2만명이 가까워졌다. 특기할 만한 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4840억 달러 규모의 네 번째 코로나19 대응 예산 법안에 서명하면서 미국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책임을 질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우리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알다시피 (당초 사망자 예측) 최소 숫자는 10만명이었지만 그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희망한다. 우리가 신속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면 수백만명을 잃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많은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고 답했다. 보통 미국인이라면 느꼈을 참담함과 거리가 먼 발언이었다. 이런 자신감 내지 뻔뻔함은 나름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영국 BBC는 이날까지 인구 10만명당 15.3명 꼴로 목숨을 잃은 낮은 치명률 때문이라고 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 수치에 관련해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래 그래픽에서 보는 것처럼 실제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영국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최근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까지 통계에 포함시키기 때문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14일 집계 방식을 이처럼 바꿨다고 밝혔다. 경미한 증상만 느끼며 그냥 넘어가는 환자도 많아 정확한 치명률은 아니다. 3억 3000만명의 인구를 거느린 미국은 지금까지 490만건을 검사했는데 이것으로도 모자라 이날 서명된 네 번째 경기부양 법안에도 검사 건수를 늘리는 데 필요한 재원이 포함돼 있다.미국과 비슷한 것이 벨기에다. 이 나라에서도 감염이 의심되는, 심지어 검사도 하지 않은 환자까지 사망자 통계에 산입하고 있어 10만명당 56.8명이 감염돼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급성 뇌경색, 치료 결과 따라 의료비용 최대 5배 차이”

    “급성 뇌경색, 치료 결과 따라 의료비용 최대 5배 차이”

    급성 뇌경색 발병 후 5년간 지출되는 의료비용이 급성기 치료결과에 따라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신경과 배희준 교수, 김성은 박사 연구팀이 최근 ‘급성 뇌경색 환자 예후에 따른 장기적 비용지출’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4개 종합병원에 입원한 1만1136명의 급성기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에 등록된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뇌경색 예후에 따른 5년간의 의료비용 지출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의료비용 지출이 환자의 회복 정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5년이라는 장기적 비용지출에 대해 분석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뇌경색이 발병하기 전 한 해에 지출한 평균 의료비용은 약 760만 원이었으나, 뇌경색이 발병한 첫 해에는 약 3300만 원으로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뇌경색 환자 한 명이 5년간 지출하는 총 의료비용은 평균 약 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퇴원 후 3개월 뒤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한 환자의 경우에는 5년간 지출하는 총 의료비용이 약 4700만원인데 반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보행과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에는 총 2억 4000만원을 지출하여 무려 5배 가까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뇌경색 환자를 급성기에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회복 정도를 넘어 경제적 부담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밝힌 결과다.의료비용 관련 통계 분석을 담당한 김성은 박사는 “적절한 급성기 치료를 통해 환자를 기능적으로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은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환자 한 명 당 최대 2억 원에 가까운 사회경제적 의료 지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배희준 교수는 “국내 경상의료비 지출이 1990년 7조 3000억원에서 2018년 144조 4000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흔하면서 중요한 질환인 만큼, 급성기 뇌졸중에 대한 치료 체계 확립을 통해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시간에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센터에서 치료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인증한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센터는 전국에 61곳뿐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연구비 지원을 바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뇌졸중학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됐으며, 세계적 신경과 학술지인 ‘Neurology(IF:8.689)’ 최근호에 게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목포경찰서 자가격리 이탈 20대 검찰 송치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명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된 A(23)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필리핀을 다녀온 뒤 목포시로부터 자가격리 행정명령을 받았으나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단이탈해 광주까지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족의 자가용을 타고 광주 집에 방문해 취업 등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 중 편의점에도 들렸다. A씨는 보건당국과 경찰의 ‘자가격리자 합동 불시점검’에 적발됐다.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에 대한 법정형은 ‘300만원 이하 벌금’이었으나 감염병예방법이 개정되면서 지난 5일부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격리장소 무단이탈이나 격리조치 거부는 중대한 불법행위로 판단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디지털 사각지대 없도록”… 동대문구 학생 2000여명에 스마트기기 지급

    “디지털 사각지대 없도록”… 동대문구 학생 2000여명에 스마트기기 지급

    서울 동대문구가 관내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스마트기기 부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인프라 제공에 나선 것이다.동대문구는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가정의 초등학생 775명, 중학생 568명, 고등학생 740명 등 모두 2083명에게 스마트패드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구가 약 2억 9200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분담하고 서울시와 교육청이 각각 5억 8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14억 5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밖에도 구는 등교 후 학생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최근 관내 유치원 28곳과 초·중·고등학교 49곳에 약 1억 2000만원 상당의 면 마스크 3만 4740개와 안전 필터 34만 7400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고 공평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기기를 지원했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원활한 교육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민연금 도입 33년 만에 ‘500만 번째 수급자’ 탄생

    국민연금 도입 33년 만에 ‘500만 번째 수급자’ 탄생

    500만번째 국민연금 수급자가 탄생했다.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33년 만이다. 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번 달 500만번째 수급자인 명정희(62·여)씨는 제도 도입 첫해인 1988년 국민연금에 가입해 32년 3개월 동안 4817만원을 납부했다. 명씨는 앞으로 매월 124만원을 평생 받는다. 여성 기대수명(87.6세)을 고려한다면 명씨의 수령연금액은 3억 8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비율로는 본인이 납부한 금액의 7.9배에 달한다. 연금공단은 500만번째 수급자인 명씨에게 수급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명씨는 “쉬지 않고 국민연금을 내길 잘했으며, 소득이 없어 납부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 추후 납부한 것도 연금액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젊은 세대도 가능하면 일찍부터 국민연금에 가입해서 노후에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2003년 100만명을 기록한 뒤 2007년 200만명, 2012년 300만명, 2016년 400만명 등으로 늘었다. 3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느는 데 4년 8개월, 500만명까지는 3년 6개월이 걸렸다. 연금공단은 2025년에는 수급자가 700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연금공단은 2019년 한 해 동안 496만명에게 모두 21조 70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여성 수급자는 214만명으로 43.1%를 차지했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67만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92만원으로 나타났다. 30년 이상 가입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128만원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中 ‘유니콘’ 매출 조작에 연쇄 몰락… 투자금으로 덩치만 키웠다

    中 ‘유니콘’ 매출 조작에 연쇄 몰락… 투자금으로 덩치만 키웠다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루이싱(瑞幸)커피(Luckin coffee)의 주식거래가 결국 중단됐다.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루이싱은 지난 7일 오전 9시 15분부터 주식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루이싱커피가 앞서 2일 류젠(劉健)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직원들이 지난해 2~4분기 매출을 22억 위안(약 3800억원) 부풀린 것으로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는 83%나 곤두박질쳤다. 이후 루정야오(陸正耀) 루이싱커피 회장이 5억 1800만 달러(약 6312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디폴트(채무불이행)하자 주요 채권자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담보 주식을 동결하고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루이싱커피의 몰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스타벅스 등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무리하게 출혈 경쟁을 펼친 탓이다. 루이싱커피는 할인권을 남발하고 소액의 비용을 추가 부담하면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이른바 제 살을 깎아 먹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아침에 출근해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루이싱커피의 아메리카노(24위안)를 한 잔 주문하면서 전날 받아 놓은 82% 할인권을 적용하면 단돈 4위안에 커피 한 잔을 살 수 있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배송비(6위안)를 추가하더라도 10위안밖에 안 든다. 이에 따라 실제로 2018년 루이싱커피는 9000만 잔의 커피를 팔고 16억 19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해 커피 한 잔당 평균 18위안의 손해를 봤다. 커피 원가조차 나오지 않는 금액을 받으면서 배달 인력을 고용해 사업을 확장했으니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교육기관 ‘하오웨이라이’도 매출 부풀리기 미국 월가에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기업)들을 향한 ‘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는 바람에 이들 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글로벌 스타트업들은 14억명이 포진한 광활한 내수 시장을 무기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모아 몸집을 불려 직원 수천명을 고용한 대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수익모델이 여전히 취약해 재무 상태가 위태로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 초·중등 온·오프 전문교육기관인 하오웨이라이(好未來·TAL Education Group)는 7일 정기적인 내부 회계감사에서 한 직원이 계약을 위조해 매출을 부풀린 사실을 발견했다며 해당 직원은 현재 경찰에 구속됐다고 밝혔다. 다만 허위로 기재된 매출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논란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2010년 뉴욕 증시에 입성한 하오웨이라이는 앞서 2018년 미국 상장사 비리고발 조사업체인 머디워터스가 71쪽에 이르는 익명의 보고서를 입수해 하오웨이라이가 2016회계연도 보고서부터 매출 조작을 해왔다고 지적하자 하오웨이라이 측은 잘못된 정보로 근거가 부족한 추측일 뿐이라고 반박해 사건을 무마한 까닭이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도 회계부정 시비에 휘말렸다. 머디워터스는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치이의 이용자 수와 매출, 인수 대가 등이 허위로 기재됐다며 2018년 아이치이가 기업공개(IPO)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실적 등을 부풀려 왔다고 주장했다. 머디워터스는 특별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아이치이가 뻥튀기한 2019년 매출액이 80억~130억 위안에 이르며 이용자 수도 42~60% 허위로 부풀려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계 조작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1563명의 아이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9%의 이용자가 아이치이 협력 파트너인 징둥(京東) 공동 회원제를 이용하고 있는데, 아이치이는 이를 통합해 통계에 포함시켰다고 머디워터스는 지적했다. 예를 들어 아이치이와 징둥의 매월 회원비가 10위안이면 각각 5위안으로 나눠야 하는데 아이치이는 회계 보고서에 10위안으로 계산해 매출을 조작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아이치이 측은 성명을 통해 “보고서가 많은 오류와 잘못된 결론을 담고 있다”며 자사 재무 회계가 ‘최고 기준의 거버넌스와 내부 통제’에 근거를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이치이는 지난 2월 낸 어닝 리포트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 늘어난 75억 위안이며 가입자 1억 690만명 가운데 98.9%가 유료라고 밝힌 바 있다. ●‘건수이쉐’ 순익 10배 뻥튀기 ‘의혹’ 중국 3위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多多)와 전기차 스타트업 웨이라이(蔚來·NIO), 온라인 교육업체 건수이쉐도 ‘넥스트 루이싱’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루이싱커피처럼 수년째 투자금을 소모하면서 기업 덩치를 키웠으나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는 공통적인 이력이 있다. 핀둬둬는 2015년 설립된 이후 3년 만인 2018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양분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모이면 할인’이라는 슬로건으로 나타난 핀둬둬는 처음부터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가 아닌 중국 3·4선 중소 도시를 공략했다. 친구와 함께 ‘공동구매’를 할수록 가격을 할인해 주는 정책으로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덕에 시가총액이 한때 2위 업체인 징둥닷컴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핀둬둬의 적자 규모는 85억 4000만 위안에 이른다. 할인을 유지하기 위해 100억 위안의 보조금을 남발했고 주 고객층이 중저가 소비자들에 집중돼 수익성 자체가 낮은 탓이다. 같은 기간 핀둬둬의 매출은 301억 4000만 위안으로 징둥닷컴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전기차 업계의 ‘스타’인 웨이라이는 2014년 설립 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적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적자 규모의 확대폭도 크다. 2016년엔 25억 73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손실 규모가 112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웨이라이가) 자체 기술 개발의 속도도 느리고 테슬라 모델3와의 경쟁에서 추가 투자금을 유치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온다. 건수이쉐는 2019년 재무보고서상의 순이익을 10배로 불리고 학생수도 허위 조작했다는 것이다.●중국 스타트업 급성장의 이면 검증해야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향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IPO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는 4~5년간 지속된 스타트업 투자 과열 분위기를 과거 ‘닷컴 버블’에 비교하며 ‘넥스트 루이싱’ 기업들을 솎아 내려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니샤 고팔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스펙터클한 붐이 일었다가 꺼진 중국 공유 자전거 회사 오포’를 루이싱커피와 함께 언급했다. 투자자들이 급성장의 이면을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도 루이싱커피 회계 부정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중국 금융당국은 3일 “루이싱커피의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력한 처벌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중국 정부는 금융 사기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했지만 처벌 강도가 무시해도 좋을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지문 일치” 전주 실종 여성 9일 만에 시신으로…용의자 성범죄 전력

    “지문 일치” 전주 실종 여성 9일 만에 시신으로…용의자 성범죄 전력

    강도살인 혐의 용의자, 피해자와 들렀던 지점 일치시신 부검 의뢰…용의자, “억울” 범행 부인 중전북 전주시 진안군 하천에서 수풀에 가려진 채 발견된 한 여성의 시신이 지난 14일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인 것으로 지문 감식을 통해 확인됐다. 실종된 지 9일 만이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 한 천변에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지난 14일 전주에서 실종된 A씨(34·여)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A씨와 지문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A씨의 사망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 완산서 관계자는 “시신은 훼손 없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다”며 “시신과 실종자의 인상착의가 일치해 지문을 대조한 결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주 여성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B씨(31)의 동선을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이다가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피해여성, 실종 당시 입은 옷 그대로경찰, 실종 이틀째 시신 유기 추정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수풀에 가려 발목 아래 신체 일부만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옷은 실종 당시 그대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날 오후 6시쯤 A씨의 것으로 보이는 모자와 슬리퍼, 마스크가 전주시 용복동 인근의 개울가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이번 실종 사건과 관련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B(31)씨가 A씨를 차에 태우고 지난 15일 0시부터 40분간 들렀던 것으로 경찰이 의심하는 장소다. 경찰은 B씨가 실종 이틀째인 15일 오후 3∼7시에 이곳에 A씨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을 보존하고 과학수사대를 불러 시신에 대한 현장감식을 벌였다. 앞서 전주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자신의 원룸에서 나와 B씨의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실종 사흘째인 지난 17일 가족의 신고를 받고 A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19일 긴급체포했다. B씨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시점과 A씨의 돈이 B씨 계좌로 이체된 점 등으로 B씨가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용의자, 실종자 지인의 남편…성범죄 전력 있어 B씨는 실종 당일인 14일 오후 10시 40분부터 이튿날인 15일 오전 2시 30분 사이에 A씨를 살해하고 3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숨진 A씨의 지문을 이용해 피해자의 통장에 있던 48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기도 했다. A씨 지인은 “발견된 소지품이 실종자의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21일 경찰이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B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B씨는 현재까지 “억울하다”며 범행 자체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발견 이후 피의자의 심경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범행 경위를 강도 높게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 결과 실종자 지인의 남편인 B씨는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의 구체적인 범죄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경찰은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딸 임신중절 사실 전남편에 알린다” 협박한 50대男

    “딸 임신중절 사실 전남편에 알린다” 협박한 50대男

    1심 법원 50대男에 벌금 300만원 선고“전남편도 임신 중절 사실 알아…협박 아냐”법원 “양육 관련 다툼 가능…공포 느낄 것” 고교생 딸의 임신 중절 사실을 전남편과 학교 등에 알리겠다며 내연녀를 협박한 남성에게 1심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54)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2017년 8월 세 차례에 걸쳐 A씨가 내연관계를 지속하자는 말과 함께 A씨 딸의 과거 임신 중절 사실을 전남편과 학교 등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이제 작성이 끝나서 우체국으로 가려고 한다. 난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고 이뻐해 주었더니 끝에는 나한테 아픔을 주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A씨에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B고등학교에 보내는 진정서 봉투 사진도 첨부했다. 또 같은 달 20일에는 A씨 전남편 사업장 사진을, 31일에는 A씨의 딸이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병원 사진을 A씨에게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 측은 “A씨의 전남편이 이미 딸이 임신중절 수술을 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문자메시지의 내용이 A씨에 대한 협박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씨와 A씨는 2016년 4월부터 그다음 해 5월까지까지 내연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판사는 “A씨와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고등학교 학생임에도 임신중절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게 된다면 A씨와 전남편 사이에 자녀 양육과 관련한 다툼이 생길 수 있다. A씨가 충분히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박씨가 A씨에게 고등학교에 보내는 진정서 봉투 사진과 임신 중절을 받은 병원 사진을 전송한 것에 대해 “나이 어린 딸이 임신중절 수술을 해 학교에서 불이익을 입을지도 모르고, 임신 중절 수술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과 편견 등 생각해 보면 피해자는 어머니로서 충분히 공포심 느낄 수 있었을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최대 수혜기업 미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수가 무려

    코로나 최대 수혜기업 미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수가 무려

    코로나19로 가장 수혜를 입은 기업 가운데 하나인 넷플릭스가 21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에 1600만명이나 가입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기록적인 가입자 증가 덕분에 코로나로 가장 영향을 적게 받은 미디어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을 통해 휴대전화, 노트북 등으로 편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넷플릭스는 인류가 코로나로 갑자기 집 안에만 머물게 되면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올해 1분기 넷플릭스의 수익은 58억 달러(약 7조 1500억원)로 순이득은 7억 9000만 달러(8740억원)에 이른다. 유료 가입자 숫자는 1570만명이 증가해 총 1억 8300만명을 기록 중이다. 엄격한 봉쇄 정책은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바이러스 창궐을 막기 위해 집에만 머물도록 했고,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 측은 투자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우리는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행운이란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조만간 올 중반쯤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른 가내 오락 서비스처럼 넷플릭스도 일시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고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가입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넷플릭스 측은 올 2분기에는 759만명의 유료 가입자 증가를 내다봤지만 미국 실업율의 증가로 수익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중순까지 22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창업 20년이 조금 넘는 넷플릭스 측은 앞으로는 역대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시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영화 상영과 공연, 운동경기가 중단되고 해외여행도 언제 가능한지 알 수 없는 시점에서 넷플릭스 측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특히 신작 공개가 늦다는 불만을 넷플릭스 측도 알고 있지만 월트디즈니사의 디즈니플러스 같은 경쟁사 역시 영화 제작 중단으로 마찬가지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달 초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다섯 달만에 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인도와 서유럽 8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19 극복 환경 규제 완화

    환경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환경·안전은 지키면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민과 산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환경부담금 납부를 유예하고 규제 완화 선제 적용, 법정의무교육 기한 연장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폐기물 처분 부담금과 수질·대기 배출 부과금, 재활용 부과금, 폐기물 부담금 등은 기업이나 개인이 신청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징수를 유예하거나 분할 납부를 허용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경북(경산·청도·봉화)은 별도 증빙자료 제출 없이 징수 유예가 적용된다. 올해 상반기 부과된 경유 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은 납부 기한이 6월 30일로 3개월 연장됐다. 산업계에는 규제 완화를 선제 적용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상하차시 화학물질관리자 외에 안전 교육을 받은 사람 입회가 가능하도록 하는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 시행일(2021년 4월 1일)에 앞서 5월부터 우선 적용한다.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소독 수요 증가를 고려해 소독제 원료를 제조·수입 전에만 신고하면 소독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화학제품안전법 개정안 시행일도 올해 3월 24일에서 3월 9일로 앞당겨 적용한 바 있다. 연간 1t 미만 제조·수입하는 신규 화학물질 등록시 시험자료 제출이 생략되는 품목도 기존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수급위험물질 159개에서 코로나19로 공급망 안정관리가 필요한 품목을 포함한 총 338개로 확대해 내년 12월까지 한시 인정하기로 했다. 또 수질환경기술인·공공하수처리시설 등 운영요원 및 관리대행업자 기술인력 등 9개 법정집합교육 의무를 12월 31일까지 유예하고, 유예 기간 교육의무 불이행에 대한 과태료(최대 300만원)도 면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댐용수와 광역상수도 요금을 감면한다. 감면 기간은 올해 3월분으로 대구·경북지역은 최대 21억원의 재정 부담이 줄게 됐다. 수공이 댐용수 또는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장 중 4월 사용량이 500㎥ 미만인 기업은 별도 신청없이도 요금 70%를 감면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주 노·사·민·정 ‘해고 없는 도시’ 선언… 고용안전망 본격 지원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 보험료 지원 고용유지 목적 교육 참여하면 수당도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하는 대량 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 21일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해고 없는 도시 상생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날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상생 선언에는 전주시의회, 한국노총 전북본부, 전주시 중소기업인연합회, 소상공인특화기업을 비롯한 119개 기업대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등이 참여했다. 상생 선언은 전주시와 고용 유관기관, 노사가 힘을 모아 근로자가 노동시장에서 밀려나지 않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고용보험 지원 등 사회적 고용안전망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위기경제대책반, 위기복지대책반, 마음치유대책반 등 3개 반으로 이뤄진 ‘위기 극복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강력한 민생안전 대책에 돌입했다. 고용부, 전북중진공, 노무사협회 등은 ‘고용유지 현장지원 상황실’을 운영하며 상생 선언 참여 신청, 고용보험 가입, 고용유지지원금 컨설팅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사업은 전주지역 모든 사업장을 100% 고용보험에 가입시켜 안정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에는 6개월간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가입한 사업장에는 휴업이나 유급 휴직할 때 근로자에게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기업체 부담금을 일정 부분 지원한다. 또 고용유지를 위해 운영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참여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50만원, 기업당 월 300만원 한도 내에서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오늘 선언은 기업을 지키고,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도시의 미래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맹견 목줄 안 하면 과태료 300만원

    맹견 목줄 안 하면 과태료 300만원

    핏불테리어를 포함해 맹견과 외출할 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치와와 같은 일반 반려견이라도 외출할 때 목줄을 하지 않으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개정된 동물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한 달간 이런 내용의 맹견 소유자 준수 의무 홍보를 비대면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바일러 5종과 이들의 잡종이다. 맹견 소유자는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목줄과 입마개를 모두 착용시켜야 한다. 이를 위반하다 처음 적발되면 과태료 100만원을 물고, 두 번째 적발되면 200만원을 물게 된다. 3번 이상 걸리면 매번 30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맹견 5종을 제외한 일반 반려견도 외출 때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처음 위반하면 과태료 20만원, 두 번째 30만원, 세 차례 이상이면 매회 50만원이 부과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웅 폭행’ 손석희 벌금 300만원 확정…재판 청구 안해

    ‘김웅 폭행’ 손석희 벌금 300만원 확정…재판 청구 안해

    벌금 300만 원 약식명령 확정손석희, 정식재판 청구 안 해 서울서부지법은 21일 폭행, 아동학대 범죄 관련 보도금지 의무 위반 등 혐의로 약식 기소된 손석희(65) JTBC 사장에게 벌금 300만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프리랜서 기자 김웅(50)씨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바 있다. 법원은 지난달 31일 손 사장에게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 피고인이 판결에 불복할 경우 약식명령문을 송달받고 7일 안에 정식재판을 청구 해야 하는데, 손 사장이 이 기간 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으면서 벌금형이 그대로 확정된 것이다. 검찰은 지난 1월 손 사장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기소 결정을 내렸다. ‘약식기소’란 검사가 피의자에 대해 징역형·금고형보다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정식재판 절차 없이 기소와 동시에 벌금형에 처해달라는 뜻의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것이다. 손 사장은 지난해 1월 10일 서울 마포구 한 주점에서 김 씨의 어깨와 얼굴 등을 손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또 손 사장은 지난해 9월 아동학대 의혹을 받은 피겨스케이팅 코치 A씨의 얼굴 사진 등을 방송뉴스에 그대로 내보낸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받았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선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손 사장의 차량 접촉 사고를 기사화하고 폭행을 형사 사건화할 듯한 태도를 보이며 손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을 요구했으나 손 사장이 불응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2일간 651만명 신청...현장신청 첫날 43만명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2일간 651만명 신청...현장신청 첫날 43만명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도민은 651만3212명(신청액 1조262억원)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49.1%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급 방식별로는 20일부터 시작한 오프라인(선불카드) 현장접수에 3.2%인 43만170명(683억원),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온라인(지역화폐 카드·신용카드) 방식으로 45.8%인 608만3042명(9579억원)이 각각 신청했다. 오프라인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36만9949명(86%), 농협 6만221명(14%) 등이다. 31개 시군 내 54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이외에 216개 농협지점과 725개 지역농축협 창구에서도 선불카드 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자들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쏠린 셈이다. 전날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하루 30만~40만명대였던 온라인 신청은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선불카드는 1차로 확보한 250만장 가운데 전날 하루 행복복지센터 18만4000장을 포함, 모두 20여만장이 발급된 것으로 추산된다. 선불카드 방식은 가족 구성원의 위임을 받았으면 대리 수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불카드 1장으로 여러 명 몫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선불카드 1장당 한도가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현행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불카드 물량 수요가 줄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불카드 신청 첫 주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추가로 필요한 물량을 발주할 방침”이라며 “현재까지 250만장, 이달 29일까지 추가로 200만장을 확보해놓은 데다 선불카드 한도까지 상향되면서 선불카드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신청 창구에 혼잡과 혼선이 이어지는 데 대해 “혼잡을 줄이고자 세대원 수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 가능한 날짜를 배분했는데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혼선이 있다”며 “온라인은 이달 말까지, 오프라인은 7월 말까지 신청받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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