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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여친에게 한달 용돈 ‘1억 3300만원’

    호날두, 여친에게 한달 용돈 ‘1억 3300만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28)는 한 달 용돈으로 무려 1억이 넘는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매 달 10만 유로(약 1억 3300만 원)에 가까운 돈을 조지나 로드리게스에게 송금한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나는 호날두가 보내준 돈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고 법적으로도 부부는 아니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조지나는 ‘최고의 여인’이자, ‘최고의 엄마’이다. 호날두는 현재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곧 6남매의 아버지가 될 예정이다. 현재 조지나는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다. 앞서 2010년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가 태어났고, 2017년에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오(아들)를 낳았다. 또 2017년 조지나도 딸 알라나 마르티나를 출산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조지나는 원래 스페인 마드리드의 명품 의류매장에서 시간당 10파운드(약 1만 6000원)를 받고 일하는 평범한 직원이었다. 하지만 매장에서 호날두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졌다. 호날두도 조지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조지나의 수입도 엄청나다. 조지나는 SNS을 통해 셀럽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명품 의류나 가방 등을 홍보하며 직접 모델이 되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나는 SNS 광고비로만 한 달에 8000유로(약 1100만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고용 불안에 잠 못 이루는 ‘서울 2030’ 청년들

    고용 불안에 잠 못 이루는 ‘서울 2030’ 청년들

    서울에 거주하는 2030 청년 임금근로자들은 하루 평균 6시간 43분 잠을 자지만 고용 형태가 불안할수록 수면 시간이 40분가량 짧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 주민 중 청년 비중의 경우 관악구가 40%에 육박하며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6일 서울시민 삶 전반을 조사한 ‘2021 서울서베이’를 2030세대(만 20~39세) 중심으로 집중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30세대 임금근로자의 수면 시간을 고용 형태별로 살펴보면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은 각각 평균 6시간 44분, 6시간 47분으로 비슷했지만 기간제 계약직은 6시간 34분, 유급인턴은 6시간 7분에 그쳤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67.7%), 무기계약직(19.3%), 기간제 계약직(11.9%), 유급 인턴(1.0%)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소득 차이는 20대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30대부터 남성은 월 250만~350만원 소득 구간에, 여성은 월 200만~300만원 구간에 각각 약 40%가 집중 분포되는 등 소득이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세대 가운데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46.6%로 40대 이상 연령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38.2%)보다 높았다. 대인관계(23.0%), 재정상태(22.7%)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서울 자치구 중 2030세대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관악구(39.9%)였고, 광진구(34.2%)와 영등포구(34.0%)가 뒤를 이었다. 양천구가 25.3%로 가장 낮았다. 2030세대의 71.5%는 통근·통학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시 전체 인구 이용률(57.9%)보다 훨씬 높았다.
  • 광명시, 화재 주민주거시설 복구비 최대 500만원 지원

    광명시, 화재 주민주거시설 복구비 최대 500만원 지원

    경기 광명시는 화재 피해 주민에게 주거시설 복구 비용 등을 지원하는 ‘화재 피해 주민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화재 피해 주민 지원 조례는 경기도가 2021년 6월 제정했으며,도내 기초지자체 가운데는 광명시가 처음이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시민 가운데 화재로 인해 거주 주택에 피해를 본 시민이다. 세부 피해 지원 금액은 화재 피해 면적이 전체의 70% 이상(전소)인 경우 500만원, 30∼70%(반소)인 경우 300만원, 10∼30%(부분소)인 경우 200만원 등이다. 다른 법령이나 조례에 의해 화재 피해를 지원받은 경우에는 지원 금액이 이번 조례에 명시된 지원액에 못 미치면 차액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 주택이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빈집, 화재보험 가입 주택, 10% 미만 소실, 화재보험 가입 주택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증명원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해당 조례는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늦어도 이달 말 공포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전 시민이 가입한 시민생활안전보험과 함께 이번 화재 피해 주민 지원 조례 제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망이 한층 강화됐다”며 “시민을 위한 안전 정책을 확대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후원금 챙기고 잠적한 ‘택배견 경태’ 아빠…경찰 수사

    후원금 챙기고 잠적한 ‘택배견 경태’ 아빠…경찰 수사

    반려견과 함께 택배 일을 해 유명세를 얻었던 택배기사가 강아지 수술비 명목으로 받은 후원금을 가로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4일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사건을 접수하고 택배기사 A씨를 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인 ‘경태’·‘태희’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0년 자신의 택배 차량에 반려견 경태를 태우고 다니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A씨는 자신을 ‘경태 아부지’라고 칭하면서 인스타그램에 경태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했다. 경태가 ‘택배견’으로 유명해지자 택배업체 측은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 1호’로 선정했고, 지난 1월에는 대리로 승진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에 걸쳐 “경태와 태희가 최근 심장병을 진단받았다”며 후원금을 모금하고, 다수의 네티즌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원금 횡령’ 의혹이 불거졌다. 그는 ‘1000원 릴레이’를 시작한다며 계좌를 공개하고 “너무 힘들어 삶을 내려놓고 싶다”, “누군가 차 사고를 내고 가버려 택배 일도 할 수 없다”며 도움을 호소했었다. 이후 A씨는 “허가받지 않은 1천만원 이상의 개인 후원금은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환불은 이뤄지지 않았다. 총 모금액과 사용처도 공개하지 않았다. A씨가 이렇게 빌린 돈은 수천만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A씨가 실제로 반려견 치료에 쓴 금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00만원 수준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김씨는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하고 잠적했다. 경찰은 “국민신문고 진정 외에도 5일 A씨를 고소한 사람이 있어 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려 한다”며 “아직 정확한 피해자의 수나 피해금액이 특정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 밀 가격 1년 만에 61% 급등… 日편의점 도시락값 15% 뛴다

    밀 가격 1년 만에 61% 급등… 日편의점 도시락값 15% 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밀 수출량의 3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전쟁으로 생산 및 수출이 어려워지자 빵과 국수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5일 시카고선물거래소에 따르면 4일 기준 밀 선물 가격은 t당 371.2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1% 상승했다. 지난달 7일 밀 선물 가격은 지난 연말보다 약 68% 상승했다. 밀 가격 상승의 원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 수출 국가이고 우크라이나는 수출 세계 5위국이다. 이 두 나라는 밀 외에도 보리·옥수수 등을 수출하기 때문에 전쟁이 길어질수록 세계 식량 위기가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러시아는 서방국가의 제재에 대한 맞불 조치로 오는 6월 말까지 밀 등의 곡물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러시아발 밀 가격 상승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빵을 주식으로 하는 중동 국가들이다. NHK에 따르면 이집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밀의 70%를 수입하고 있다. 터키는 그보다 많은 80%를 의지하고 있다. 레바논은 우크라이나에서 밀을 70%나 수입하고 있는데 러시아 침공 이후 수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레바논 경제·무역부에 따르면 밀 재고분은 앞으로 1개월 정도인데 수입 대체지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국인 일본에서는 밀 부족 현상은 아니지만 가격 상승으로 가계 경제에 타격을 입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대표 상품인 도시락과 빵 등 60개 자체 상품 가격(소비세 부과 전)을 2~15%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패밀리마트는 5일부터 주력 상품인 크로켓과 프라이드치킨 등 튀김 상품을 소비세 포함 3~12% 인상했다. 패밀리마트는 도시락과 샐러드 등의 상품도 최대 15% 인상한다고 밝혔다. NHK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물류 비용이 상승해 편의점 업체가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밀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것은 저소득층이다. 일본 싱크탱크인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는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연수입 300만엔(약 2960만원) 가구에 세금 부담이 3%가량 증가한 것과 같은 충격”이라고 분석했다.
  • KT 총 4억 3790만원 송금… 구현모 대표 6일 첫 공판

    KT 총 4억 3790만원 송금… 구현모 대표 6일 첫 공판

    KT가 2014~2017년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전방위적 ‘쪼개기 후원’ 당시 국회의원을 3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했던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당시 모두 1000만원이 넘는 돈을 후원받기도 했고 상당수는 구현모 대표 및 KT 직원이 이 사건으로 기소된 시점까지 이를 반환하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KT 쪼개기 후원금’ 사건에 대한 검찰 공소장 등에는 KT가 어떤 식으로 당시 정치인을 관리했는지 등 쪼개기 후원의 기술이 총망라돼 있다. KT는 의원들을 자사 업무와의 연관성에 따라 A등급 32명, B등급 50명, C등급 50명으로 등급을 나눠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A등급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KT의 현안이 걸려 있는 상임위 위원장·간사, 각 당 정책위의장 등을 배정했다. KT는 ‘상품권깡’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 예산의 60%를 A등급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 출신인 김성태·송희경·이태규 당시 의원도 A등급으로 관리하며 국회 내 우호적 여론 조성 등에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맹모(63) 전 KT CR부문장(사장)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A등급 32명 중 30명에게 정치 후원을 해 줬다. 2016년 9월 2억 8350만원의 정치후원을 했다”고 진술했다. KT는 A등급에 비해 회사의 이해관계와 연관이 적은 B등급에는 예산의 30%, C등급에는 10%를 각각 후원하는 전략을 취했다. 쪼개기 후원에는 임원 및 그 지인이 대거 동원됐다. 당시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실세 자리’인 경영지원총괄 업무를 맡던 구 대표는 2016년 9월 국회의원 13명에게 1400만원의 정치자금을 후원한 혐의를 받았다. 구 대표는 2014년 7월~2015년 11월 사이에 82차례 국회의원 28명의 후원회 계좌에 모두 1억 2300만원을 송금했고 2016년 1월~2017년 9월 사이에도 모두 278차례 국회의원 83명에게 모두 3억 149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송금액은 4억 3790만원에 달한다. 한 번에 거액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20만~300만원씩 쪼개 후원회 계좌에 이체하는 방식이었다. 같은 의원에게 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후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수법도 보였다. 2016년 20대 총선이 치러지기 전에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의원을 집중 지원한다는 전략도 짰지만 이 부분은 KT가 총선 판세를 잘못 예측해 계획이 틀어졌다. 총선 결과 야당인 민주당이 123석, 여당인 새누리당이 122석을 얻는 등 여소야대 국면이 되자 KT는 부랴부랴 야당 의원을 집중 관리한 정황도 있다. 범죄일람표에는 권 의원이 당시 KT에서 후원금 15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액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300만원을 받았다가 반환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500만원을 받았고 우상호 의원은 1300만원을 받았다가 1100만원을 반환했다. 당시 KT는 쪼개기 후원금과 관련한 경찰 내사가 시작되고 언론보도로 논란이 되자 이를 회수하려 했으나 상당수 의원은 여기에 응하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약식기소됐던 구 대표 등은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주재로 첫 공판이 열린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KT의 쪼개기 후원 및 정치권 관리 전략이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단독] 권성동·박홍근 1000만원대… 의원 등급 나눠 ‘쪼개기 후원’

    [단독] 권성동·박홍근 1000만원대… 의원 등급 나눠 ‘쪼개기 후원’

    KT가 2014~2017년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전방위적 ‘쪼개기 후원’ 당시 국회의원을 3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했던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당시 모두 1000만원이 넘는 돈을 후원받기도 했고 상당수는 구현모 대표 및 KT 직원이 이 사건으로 기소된 시점까지 이를 반환하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KT 쪼개기 후원금’ 사건에 대한 검찰 공소장 등에는 KT가 어떤 식으로 당시 정치인을 관리했는지 등 쪼개기 후원의 기술이 총망라돼 있다. KT는 의원들을 자사 업무와의 연관성에 따라 A등급 32명, B등급 50명, C등급 50명으로 등급을 나눠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A등급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KT의 현안이 걸려 있는 상임위 위원장·간사, 각 당 정책위의장 등을 배정했다. KT는 ‘상품권깡’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 예산의 60%를 A등급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 출신인 김성태·송희경 당시 의원과 이태규 의원도 A등급으로 관리하며 국회 내 우호적 여론 조성 등에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맹모(63) 전 KT CR부문장(사장)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A등급 32명 중 30명에게 정치 후원을 해 줬다. 2016년 9월 2억 8350만원의 정치후원을 했다”고 진술했다. KT는 A등급에 비해 회사의 이해관계와 연관이 적은 B등급에는 예산의 30%, C등급에는 10%를 각각 후원하는 전략을 취했다. 쪼개기 후원에는 임원 및 그 지인이 대거 동원됐다. 당시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실세 자리’인 경영지원총괄 업무를 맡던 구 대표는 2016년 9월 국회의원 13명에게 1400만원의 정치자금을 후원한 혐의를 받았다. KT는 2014년 7월~2015년 11월 사이에 82차례 국회의원 28명의 후원회 계좌에 모두 1억 2300만원을 송금했고 2016년 1월~2017년 9월 사이에도 모두 278차례 국회의원 83명에게 모두 3억 149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송금액은 4억 3790만원에 달한다. 한 번에 거액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20만~300만원씩 쪼개 후원회 계좌에 이체하는 방식이었다. 같은 의원에게 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후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수법도 보였다. 2016년 20대 총선이 치러지기 전에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의원을 집중 지원한다는 전략도 짰지만 이 부분은 KT가 총선 판세를 잘못 예측해 계획이 틀어졌다. 총선 결과 야당인 민주당이 123석, 여당인 새누리당이 122석을 얻는 등 여소야대 국면이 되자 KT는 부랴부랴 야당 의원을 집중 관리한 정황도 있다. 범죄일람표에는 권 의원이 당시 KT에서 후원금 15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액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300만원을 받았다가 반환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500만원을 받았고 우상호 의원은 1300만원을 받았다가 1100만원을 반환했다. 당시 KT는 쪼개기 후원금과 관련한 경찰 내사가 시작되고 언론보도로 논란이 되자 이를 회수하려 했으나 상당수 의원은 여기에 응하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약식기소됐던 구 대표 등은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주재로 첫 공판이 열린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KT의 쪼개기 후원 및 정치권 관리 전략이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푸틴 “한국 등 러 비우호국들에 식량 수출 신중해야”

    [속보] 푸틴 “한국 등 러 비우호국들에 식량 수출 신중해야”

    “러에 명백히 적대 국가 수출조건 잘 살펴야”“세계적 식량 위기, 해외 공급에 신중하라”러, 우크라와 함께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식량난 방어 EU, 우크라 농민에 4천억 지원우크라 “러 포격에 파종 어렵고 수출항 파괴”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만명의 희생자를 낳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비우호국들에 대한 식량 수출을 신중히 처리할 것을 주문하며 비우호국들에 대한 식량 수출 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농업 발전 문제 논의 회의에서 “올해 세계적 식량 부족 상황에서 우리는 해외 공급에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면서 “특히 우리에게 명백히 적대적인 정책을 펴는 국가들에 대한 수출 조건들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이다. 곡물 자원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무차별 폭격으로 수출항을 비롯해 국토가 심각하게 파괴되면서 파종조차 어려워 극심한 식량난으로 아사 위기에 처해진 상태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달 7일 정부령을 통해 자국과 자국 기업,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국내 시장에 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식료품 공급을 늘려야 하며 이것이 올해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자국 농업과 수산업 분야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EU “러, 우크라 곡물 수출막지 말라”“푸틴, 전쟁 넘어 세계 굶주림에도 책임” 앞서 유럽연합(EU)은 식량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농민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 농민을 대상으로 포함한 3억 3000만 유로(약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안을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발의했다. 이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글로벌 농산물 공급사슬이 뒤틀려 식량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씨유, 밀, 보리, 옥수수 등의 주요 산지다. 이들 곡물 가격은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계속 치솟고 있다. 로만 레셴코 우크라이나 농업식품부 장관은 통상적으로 자국이 농작물 80%를 수출하지만 지금은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최근 EU 의원들에게 밝혔다.그는 러시아군이 농작물을 수출하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를 파괴하거나 봉쇄했고 농민도 포격 때문에 파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그 원인을 설명했다. 레셴코 장관은 “굶주림과 글로벌 식품 체계의 붕괴를 피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식량과 식수가 부족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세르히이 오를로프 마리우폴 부시장은 러시아군이 시내병원의 70%를 파괴하면서 “일부는 탈수와 식량 부족으로, 일부는 약품과 인슐린 부족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를로프 부시장은 “어떤 엄마는 우유가 없고, 아이들을 위한 음식도 없다”면서 “아이를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도시 안에는 아이를 위한 음식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달 초부터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은 집중 포격을 받아 도시가 무참히 파괴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막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는 “레바논, 이집트, 튀니지에서부터 아프리카, 동북아시아까지 악영향이 체감될 것”이라며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박을 놔주지 않으면 전쟁뿐만 아니라 굶주림에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러, 우크라 침공에 식량·비료값 폭등아프리카 14국, 러·우크라에 식량의존 실제 동아프리카는 가뜩이나 코로나19에 이어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시달리던 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최악의 식량난에 처해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아프리카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굶주림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국제적십자사(ICRC)를 인용해 보도했다. 원인으로는 분쟁, 기후변화, 식품 및 연료 가격 앙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3억 4600만명 정도가 심각한 식량 불안정에 직면해 기아를 경험했을 수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2017년 이후 최악의 수치다. 도미니크 스틸하트 ICRC 글로벌운영국장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일하고 있는 많은 나라에서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황은 이미 사람들이 무장 분쟁에 영향을 받은 터라 기근 같은 상황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전했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 유엔 자료를 인용해 최근 동아프리카 가뭄으로 1300만명이 심각한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소말리아는 1684만명의 인구 3분의 1이 기아 상태다. 인접국 케냐에서는 300만명 이상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고 15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아사했다. 에티오피아는 내전으로 북부 티그레이 지역으로 구호품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최근 6년 사이 최악의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다. 동아프리카 지역은 최근 2년 사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식량 공급망 차질로 피해를 본 데 이어 케냐의 메뚜기 떼 창궐, 남수단의 홍수, 소말리아의 정정 불안, 수단의 민족 분쟁 등도 식량 사정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1300만명 심각한 기아 직면어린이 550만명 영양실조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연료·비료 등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주요 식량 수출국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적어도 아프리카 14개국이 자국 밀 수요의 절반 이상을 두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 구호단체 머시코의 숀 그랜빌-로스는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를 우려하면서 가뭄 피해를 본 취약 인구를 지원하는 데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머시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소말리아의 식용유 20ℓ 가격은 32달러에서 55달러로, 콩 25㎏ 가격은 18달러에서 28달러로 올라갔다. 다른 구호단체 이슬람릴리프에 따르면 수단의 빵 가격은 거의 2배로 뛰었고 밀 수입이 60% 급감하면서 빵 가게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또 다른 구호단체 월드비전은 동아프리카 지역 어린이 550만명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 소말리아 여성은 NYT 인터뷰에서 기근으로 3살과 4살 된 자녀 2명을 잃었다고 전하고 남아있는 7살과 9살 자녀의 끼니를 식량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 부동산 규제 완화 신호 속 강남 집값은 ‘들썩’

    부동산 규제 완화 신호 속 강남 집값은 ‘들썩’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등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시그널에 시장이 관망 중인 가운데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수억원씩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선 직후(3월 10~28일)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에서 거래된 매매계약 149건 중 46건(30.9%)이 직전 최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대선 직후 가장 큰 상승 폭으로 거래된 상위 10개 아파트의 평균 집값은 32억 19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들의 직전 최고가 평균(25억 3300만원)보다 6억 8600만원 올랐다. 상위 10개 아파트 중 6곳이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구(4곳)와 서초구(2곳)에 있었다. 이들 6곳의 대선 직후 평균 집값은 43억 8300만원으로, 직전 최고가 평균인 34억 5500만원 대비 9억 2800만원 뛰었다. 강남구 삼성동 헤렌하우스 전용면적 217.86㎡ 아파트는 직전 최고가(34억원) 대비 16억원 오른 50억원(3월 11일)에 거래됐다. 또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단지 전용 158.54㎡는 직전 최고가(36억원)에서 지난달 19일 15억원 상승한 51억원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97㎡는 지난달 24일 직전 최고가보다 12억원 오른 63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다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헤렌하우스의 직전 최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은 2020년 5월 27일이었다. 개포우성1단지는 2019년 7월 15일,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해 6월 11일에 각각 직전 최고가를 기록했다. 각각 1년 10개월 전과 2년 8개월 전의 거래를 대선 직후와 비교한 것으로, 최근의 급격한 변화를 보여주기엔 다소 어려운 감이 있다. 김 의원은 “아직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추세에서 완전히 돌아서지는 않았다”면서 “새 정부발 규제 완화 시그널로 강남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등 우려스러운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 [단독]KT, 국회의원 세 등급으로 차등해 ‘쪼개기 후원금’ 살포

    [단독]KT, 국회의원 세 등급으로 차등해 ‘쪼개기 후원금’ 살포

    KT가 2014~2017년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전방위적 ‘쪼개기 후원’ 당시 국회의원을 3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했던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당시 1000만원이 넘는 돈을 후원받기도 했고 상당수는 구현모 대표 및 KT 직원이 이 사건으로 기소된 시점까지 이를 반환하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KT 쪼개기 후원금’ 사건에 대한 검찰 공소장 등에는 KT가 어떤 식으로 당시 정치인을 관리했는지 등 쪼개기 후원의 기술이 총망라돼 있다. KT는 의원들을 자사 업무와 연관성에 따라 A등급 32명, B등급 50명, C등급 50명으로 등급을 나눠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A등급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KT의 현안이 걸려있는 상임위 위원장·간사, 각당 정책위의장 등을 배정했다. KT는 ‘상품권깡’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 예산의 60%를 A등급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 출신인 김성태·송희경·이태규 당시 의원도 A등급으로 관리하며 국회 내 우호여론 조성 등에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맹모(63) 전 KT CR부문장(사장)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A등급 32명 중 30명에게 정치 후원을 해줬다. 2016년 9월 2억 8350만원의 정치후원을 했다”고 진술했다. KT는 A등급에 비해 회사의 이해관계와 연관이 적은 B등급에는 예산의 30%, C등급에는 10%를 각각 후원하는 전략을 취했다. 쪼개기 후원에는 임원 및 그 지인이 대거 동원됐다. 당시 경영전반을 책임지는 ‘실세 자리’인 경영지원총괄 업무를 맡던 구 대표는 2016년 9월 국회의원 13명에게 1400만원의 정치자금을 후원한 혐의를 받았다. KT는 2014년 7월~2015년 11월 사이에 82차례 국회의원 28명의 후원회 계좌에 모두 1억 2300만원을 송금했고 2016년 1월~2017년 9월 사이에도 모두 278차례 국회의원 83명에 모두 3억 149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송금액은 모두 4억 3790만원에 달한다. 한번에 거액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20만~300만원씩 쪼개 후원회 계좌에 이체하는 방식이었다. 같은 의원에게 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후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수법도 보였다. 2016년 20대 총선이 치러지기 전에는 당선 가능성 큰 의원을 집중 지원한다는 전략도 짰지만 이 부분은 KT가 총선 판세를 잘못 예측해 계획이 틀어졌다.총선 결과 야당인 민주당이 123석, 여당인 새누리당이 122석을 얻는 등 여소야대 국면이 되자 KT는 부랴부랴 야당 의원을 집중 관리한 정황도 있다. 범죄일람표에는 권 의원이 당시 KT에서 후원금 15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액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300만원을 받았다가 반환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500만원을 받았고 우상호 의원은 1300만원을 받았다가 1100만원을 반환했다. 박 원내대표도 1100만원을 받았다가 반환했다. 당시 KT는 쪼개기 후원금과 관련한 경찰 내사가 시작되고 언론보도로 논란이 되자 이를 회수하려 했으나 상당수 의원은 여기에 응하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약식기소됐던 구 대표 등은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주재로 첫 공판이 열린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KT의 쪼개기 후원 및 정치권 관리 전략이 속속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검찰,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소장 10억대 횡령 혐의로 수사 착수

    검찰,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소장 10억대 횡령 혐의로 수사 착수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재임기간 거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돼 파장이 일고 있다. 5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민감한 사안이라 공식적 답변이 곤란하지만 횡령혐의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며 “수사 방향에 대한 공개 여부는 내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 와이엔텍 소유주인 박 전 회장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임기로 4회 연속 재임한데 이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임하는 등 총 18년 기간 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고가의 와인과 홍보비, 기념품 구입 등을 대부분 현금으로 인출했지만 구매와 지출 내역이 거의 없는 상태다. 여수상공회의소(이하 여수상의)는 이같은 박 전 회장를 상대로 지난 1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과 업무상횡령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여수상의는 “박 전 회장은 대외협력사업비, 지역개발지원비, 회원사 방문 활동비, 대회원사 워크샵 경비 등 명목으로 여수상의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특정 직원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렸다”며 “사실확인과 증빙 자료 제출 등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아직 아무런 소명이 없어 법에 호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최근 6년동안에만 현금 지출과 다량의 와인 구입 등에 지출된 금액이 10억원이 넘는다. 여수상의는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410회에 걸쳐 여수상의 자금 8억 1000만원을 인출해 임의로 사용했다”며 “한병에 300만원 짜리 프랑스산 고가 와인 등 16병을 1억 6600여만원에 구매하고도 증빙 서류가 없거나 사용처도 불분명하다”고 했다. 심지어 지난 2018년 4월 회원사 방문 기념품 명목으로 와인 200병을 해외에서 직접 구입한 후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5월 같은 명목으로 와인을 추가로 구매했지만 사용처가 없다고 덧붙였다. 여수상의는 또 “2020년 1월 여수상의 회관 신축 공사를 하면서 당초 64억원으로 체결한 후 71억원으로 변경하고, 조경공사도 24억에 계약하고 나서 28억으로 체결했다”며 “특히 2015년부터 2021년 설까지 12차례 명절 설물 비용으로 6억 5000만원을 개인 계좌로 인출하고서도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했다. 이같은 횡령혐의 제기는 지난해 3월 새로 취임한 제24대 여수상의 회장단이 업무 인계인수 절차를 밟으면서 박 전 회장측이 인계인수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자 법무법인 등에 외부감사를 맡겨 5개월여간 조사한 결과 확인됐다. 이번 감사는 박 회장 재임 기간 중 최근 6년 간의 자금 집행 과정만을 대상으로 이뤄져 18년간 재임시절 전체 감사결과까지 합하면 회계부실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이용규 회장이 새로 선출됐지만 업무인수인계를 위한 최소한의 협조마저 않고 있다”며 “정상적인 업무 처리가 지연되는 등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는 형편이다”고 했다. 전남 최대 규모의 여수상의는 여수국가산단의 대기업 37개 업체 등 전체 회원사가 492개 업체에 이른다. 한해 운영비만 23억원에 이른다. 이와관련 박 전 회장 측은 “사익을 위해 공금을 쓰지 않았고, 기업을 대변하는 상공회의소 존재 목적에 맞게 활동했다”며 “모든 것은 법에서 말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 전국서 제일 비싼 월세 4000만원 ‘더 펜트하우스 청담’

    전국서 제일 비싼 월세 4000만원 ‘더 펜트하우스 청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고 약 20개월이 지나며 전월세 매물이 급감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의 ‘더 펜트하우스 청담’에서 아파트 월세가격 역대 최고 기록이 깨졌다. 지난달 21일 보증금 4억원, 월세 4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가구(전용면적 273.96㎡·약 82평)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4일 확인됐다. 지난해 7월 기록한 최고가 2700만원보다 1300만원 높다. 새 정부에서 주택시장 규제 완화가 예상됨에도 아직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은 획기적으로 늘지 않고 있다.  뉴스1
  • 지난 2개월 신안 염전 인권침해 수사해보니 14건 불법 발생

    지난 2개월 신안 염전 인권침해 수사해보니 14건 불법 발생

    올해 들어 신안군 염전 인권침해 사례가 14건 발생했다. 전남도와 신안군이 인권 예방을 위해 힘 쓰고 있지만 도서지역이라는 한계상 일순간 불법 행위가 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26일까지 2개월간 ‘염전 인권침해 수사전담팀’을 확대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지적장애를 가진 염전 종사자 명의로 대출금을 받아 가로채는 등 3억 4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 기소 염전 사업자 A(48)씨 관련 추가 고발 건을 비롯 총 14건을 접수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직업소개소 사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소개비 300만원을 받고 선원 소개 업무를 한 B씨에 대해서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4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0건을 수사 중에 있다. 염전 기업 관련 1건, 장애인보호법위반 6건, 임금 미지급 5건, 직업소개소 2건 등이다. 이같은 인권 침해 사례가 계속됨에 따라 경찰은 4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3개월간 ‘도서지역 인권침해 등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 도서지역 염전·양식장 종사자 및 선원 등의 취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직업소개소, 염전·양식장 업주 등의 불법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감금·폭행·임금갈취 행위, 장애인·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 상대 취업 빙자 영리목적 약취·유인 행위다. 또 무등록 직업소개행위, 직업소개소에서 숙식·의복·유흥비 명목으로 근로자들의 임금·선불금 편취행위 등도 살핀다. 경찰 관계자는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염전 근로자 인권실태 정기조사 실시 관련 법률 보완, 경계성 장애 의심자에 대한 선제적인 장애인 등록 추진 등의 대책 마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직업소개소·양식장·염전 등에서 발생하는 폭행·임금갈취 등 관련 범죄 목격 시에는 112나 가까운 경찰관서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 올 8월 韓 첫 달궤도선 어떤 이름 달고 올라갈까

    올 8월 韓 첫 달궤도선 어떤 이름 달고 올라갈까

    오는 8월 발사되는 한국 첫 달궤도선은 어떤 이름으로 달에 갈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총 6만 2719건이 접수됐고 그 중 명칭 후보 10건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달 궤도선은 달 상공 100㎞ 원궤도를 돌며 달 표면 관측과 대기분석 등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달 궤도선 명칭공모전 응모건수는 2018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때 응모한 1만 287건과 비교해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과기부는 지난 3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과기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1차 심사를 통해 100건을 선정했다. 이후 네미미스트, 카피라이터, 언론 등 전문가 평가로 2차 심사를 거쳐 10건의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10건 명칭 후보는 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이다. 명칭 대부분은 달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최초 위성인 우리별1호를 비롯해 우리별2,3호 등 개발을 주도한 고 최순달 박사를 기리는 ‘최순달’이다. 이들 후보작 10건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 50%, 확대 전문가 평가 50%를 반영하고 공개검증을 거쳐 5월 초 최종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름은 달 궤도선 공식명칭으로 사용되고 대상작을 제안한 1명에게는 과기부장관상과 함께 8월 미국 현지에서 달 궤도선 발사 참관기회나 300만원의 상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에게는 항우연원장상과 각각 상금 100만원,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 로또로 인생 역전한 절도범이 경찰서 찾아가서 한 말은?

    로또로 인생 역전한 절도범이 경찰서 찾아가서 한 말은?

    로또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아르헨티나 절도범의 이색적인 행보가 세상에 알려져 화제다. '작은 람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절도범 마르셀로 파레데스(37)는 최근 아르헨티나 추붓주 푸에르토 마드린의 경찰서를 찾아갔다. 여느 때처럼 밝게 인사를 하면서 난데없이 경찰서에 들어선 그는 "경찰관 아저씨들, 저는 이제 더 이상 도둑질을 하지 않습니다"고 범죄와의 절연(?)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범죄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 두 사람을 찾아가 2배로 피해를 배상하겠다고 약속했다는 말도 했다.  "경찰서를 안방처럼 드나들던 절도범이 하루아침에 절도범이 갑자기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개를 갸우뚱하는 경찰에 그는"저 로또 맞았어요"라면서 활짝 웃어보였다.  농담처럼 들렸지만 절도범의 말에는 조금도 거짓이 없었다. 그는 '키니6'라는 로토에서 1등에 당첨돼 상금 9300만 페소(약 10억3000만원)를 받았다.  그에게 행운을 안겨준 번호는 31, 9, 21, 17, 3, 12 등 6숫자. 15살 때부터 매주 로토를 샀다는 절도범이 22년째 한결같이 고집하고 있는 번호였다.  한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페소가 아닌 달러로 피해를 배상해주겠다고 하더라"면서 "진짜 벼락부자가 됐구나 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들이 기억하는 절도범은 성격이 쾌활하고 인사성도 밝은 세칭 '물건 같은 인물'이다. 그는 절도 혐의로 붙잡혀 검찰의 조사를 받을 때도 "검사님,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는 등 남다른 붙임성을 보였다.  일면식이 있는 경찰관들에겐 옆집 아저씨에게 하듯 친근하게 대했다.  절도범은 관광객을 상대로 몰래 핸드폰을 훔치거나 주택에 들어가 TV, 노트북, 게임콘솔 등을 훔치는 게 본업(?)이었다. 2017년에는 이런 범죄를 전문적으로 저지르는 조직에 들어가 조직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의혹이 불거지거나 혐의가 발각되면서 조사를 받느라 경찰서 출입이 잦았고 처벌을 받은 적도 여러 번이지만 그는 언제나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폭력행위는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무기로 피해자를 위협한 적도 없고, 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어 단순 절도로만 처벌을 받다 보니 언제나 가벼운 처벌을 받고 풀려나곤 했다"고 설명했다. 
  • 국립대 총장 평균 재산 26억원…“사립대 총장도 재산 공개해야”

    국립대 총장 평균 재산 26억원…“사립대 총장도 재산 공개해야”

    국립대 총장들의 올해 평균 재산이 26억원으로 집계됐다. 3일 대학교육연구소의 ‘국립대학 총장 등 재산현황’에 따르면, 전국 32개 국립대 총장들은 평균 26억 19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동안 평균 2억 1036만원이 늘었다. 이번 자료는 대학교육연구소가 지난달 31일 관보에 공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분석한 결과다. 34개 국립대학과 전문대학에서 72명이 지난해 말 기준(2021년 12월 31일) 재산을 공개했다. 이원희 한경대 총장이 110억 482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 총장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부산 동래구 아파트 등 부동산 63억 4000만원을 고지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 1978명 중 중앙부처 소속 상위 4위에 이른다. 재산 2위는 최희락 부경대 산학부총장이다. 지난해 보다 1억 6904만원 줄어든 73억 9431만원을 신고했다. 3위 권순기 경상대 총장이 62억 9300만원이었고, 박미정 서울과학기술대 연구기획부총장이 62억 9300만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59억 4824만원 순이었다. 연구소는 재산신고액 50억~100억원이 8명(11.1%), 30~50억원이 8명(11.1%), 20~30억원이 15명(20.8%), 10억~20억이 26명(36.1%), 10억 미만이 14명(19.4%)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이 4억 579만원으로, 교육계 고위공직자 중에는 윤환중 충남대 병원장이 1억 6914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신고한 재산이 줄어든 국립대 총장·부총장·병원장은 12명이었다. 법률에 따라 국립대학 총장·부총장·병원장과 국립전문대학 총장은 재산 등록 및 공개 대상이다. 그러나 사립대학 인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직자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연구소 측은 “고등교육의 80% 이상을 담당할 만큼 공교육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고, 사학 재산은 설립자의 출연과 국민 세금, 학생들의 등록금 등으로 조성한 공적 자산”이라면서 “사립대학 이사장과 총장도 국립대학 총장처럼 재산 공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인천 ‘잔류 청부사’ 조성환 감독과 2년 더

    인천 ‘잔류 청부사’ 조성환 감독과 2년 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조성환(52) 감독과 2024년까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 현대 코치,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와 감독을 지낸 조 감독은 인천의 ‘잔류 청부사’로 통한다. 2020년 8월부터 인천을 맡아 시즌 종료까지 7승 1무 5패를 기록,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8위로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인천은 올시즌 K리그1 6라운드까지 2위(승점 13, 4승 1무 1패)를 달리고 있다. 12년 묵은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깼고, 승강제 도입 뒤 6라운드 기준 최다 승점을 획득했다. 인천은 궁합이 잘 맞는 조 감독에게 2년 더 팀을 맡긴다. 조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열정을 쏟아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면서 “인천을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조 감독은 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조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믿기에 연장 계약을 결심했다”면서 “2022시즌에도 300만 인천 시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조성환식 축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16)를 상대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 “승진에 힘 좀 썼다” 후배에게 대가 요구한 경찰 간부 송치

    “승진에 힘 좀 썼다” 후배에게 대가 요구한 경찰 간부 송치

    승진을 한 후배 경찰관을 상대로 대가로 뇌물을 요구한 혐의로 수사받아 온 경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뇌물요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하남경찰서 소속이던 A경감을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경감은 올해 초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던 B경장과 C경장 등 2명을 상대로 “내가 이번 네 승진에 힘을 좀 썼다”는 취지로 말하며 각각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감은 승진심사위원회 개최 이튿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B경장과 C경장은 A경감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A경감이 받은 뇌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경감이 이들 두 사람의 승진 인사에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경감의 비위 행위를 인지하고, 지난 1월 28일 직위해제 했다. 경찰은 조만간 A경감에 대한 감찰을 마무리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 ‘의사만 문신 시술’ 헌재 결정에 “시대 뒤쳐졌다” 비판…합법화 투쟁 예고

    ‘의사만 문신 시술’ 헌재 결정에 “시대 뒤쳐졌다” 비판…합법화 투쟁 예고

    헌법재판소가 31일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의 타투(문신) 시술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현행 의료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을 하자 타투이스트들이 “시대에 뒤처진 결정”이라며 타투 시술 합법화를 위한 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타투유니온지회의 김도윤 지회장은 서울 종로구 헌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는 30년 전 대법원 판례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다”면서 “사법기관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타투 시술은 현행 의료법상 ‘의료행위’로 간주된다. 대법원은 1992년 5월 타투 시술 행위가 “진피(표피 아래 두꺼운 세포층)에 색소가 주입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 사람에게 사용한 문신용 침을 다른 사람에게도 사용하면 이로 인해 각종 질병이 전염될 우려가 있다”며 의료법이 규율하는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판례가 지금까지 유지되면서 의료면허가 없는 사람의 타투 시술 행위는 불법 의료행위로 간주돼 형사 처벌되고 있다.헌재 결정은 기존 대법원 판례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헌재는 “문신 시술은 바늘로 피부의 완전성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색소를 주입하는 것으로 감염과 염료 주입으로 인한 부작용 등 위험을 수반한다”면서 “심판 대상 (의료법) 조항은 의료인만이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회장은 “타투는 의료행위가 아닌 예술행위”라면서 “의료인에게 타투 시술을 가르쳐도 타투이스트와 같은 예술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6월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한국에서 타투(반영구화장 포함)를 시술하는 사람은 최소 약 35만명. 타투 시술을 받은 사람은 최소 약 1300만명으로 추정된다.대한문신사중앙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 결정이 “시대 변화를 못 따라가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입법 공백을 초래한 국회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장은 “현재 국회에 발의된 타투 합법화 관련 법안도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5월 3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문신사 집회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타투이스트의 자격 및 위생관리 체계를 규정한 여러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국회에 비의료인의 타투 시술 합법화가 필요하다면서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권고한 바 있다.
  • “정부가 대신 내줄 테니 취업하면 갚아라”…일본판 新 장학 제도 나올까

    “정부가 대신 내줄 테니 취업하면 갚아라”…일본판 新 장학 제도 나올까

    일본 정부가 값비싼 등록금을 내지 못해 대학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등록금을 대신 내주고 취업 시 돌려받는 새로운 개념의 장학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3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교육 미래 창조 회의’를 열고 ‘취업 후 지불’ 방식의 새로운 장학금 제도를 만들 것을 문부과학성에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인재를 육성하고 사람에 대해 투자하는 건 성장의 원천”이라며 이러한 제도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취업 후 지불 방식이란 호주 등에서도 도입한 것으로 정부가 등록금을 대학에 대신 지불하는 것이다. 지원받은 학생은 졸업 후 일정한 수입 기준이 되면 소득에 따라 정부가 냈던 등록금을 급여 공제로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서 대학 등록금은 신입생 기준 1년에 국립대는 약 900만원, 사립대는 약 2000만원 수준이다. 일본의 장학금 제도는 급부형과 임대형이 있다. 급부형은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정부가 등록금을 내주지만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장학금 제도다. 반면 임대형은 급부형 신청이 불가능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 이자를 붙여 취업 후 갚아야 한다. 취업을 해도 소득이 낮아 등록금을 상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자민당 내에서는 연소득 300만엔(약 3000만원)부터 상환을 시작하도록 하는 등 세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 등 고등 교육에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목적으로 취지는 좋지만 재원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와 여당이 올여름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청년층과 중산층에게 호소하는 정책을 내놓겠다는 의도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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