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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체류·병역 의무 중에도 실업급여 ‘부정수급’

    해외 체류·병역 의무 중에도 실업급여 ‘부정수급’

    정부가 공적 급여제도인 ‘실업급여’(구직급여) 정상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해외 체류·병역 의무 중에도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코로나19 이후 지원 규모가 증가한 실업급여에 대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3개월간 부정수급 특별점검한 결과 60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수령한 부정수급액만 14억 5000만원에 달했다.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적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액 부정수급 등 범죄행위가 중대한 178명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키로 했다. 특별점검은 실업인정 대상기간이 해외 체류 또는 병역 의무복무기간과 중복되거나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임금을 지원한 간이대지급금 근무 기간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씨는 실업급여 수급기간 중 베트남으로 출국해 약 3개월간 체류하면서 지정된 날짜에 실업인정 신청을 할 수 없자 지인을 통해 대리 신청해 실업급여 1700만원을 수령했다. B씨는 인도네시아에 출국 및 해외 취업하고도 신고하지 않은채 6개월간 1300만원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실업급여 수급기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해 복무만료일 이후로 수급기간을 연기해야 했지만 신고없이 400만원을 받았다. D씨는 실업급여 수급기간 중 약 7개월간 취업한 사실을 숨긴채 1300만원을 부정수급했다 간이대지급금 지급 시 조사된 근무 기간 확인과정에서 취업 사실이 드러났다. 고용부는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올해 3~10월로 조사 기간을 확대하고 부정수급 현황 분석을 거쳐 취업사실 미신고·고용유지 조치 미이행 등 유형별 맞춤 조사 방식으로 단속의 실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수급자의 근로의욕 고취와 재취업 촉진을 활성할 수 있는 방안도 개선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부정수급은 중대 범죄행위로 전국 48개 지방관서의 고용보험수사관간 정보연계, 특별점검, 기획조사, 검·경 공조수사 등을 통해 강력 단속할 방침”이라며 “언제 적발되느냐가 문제일 뿐 반드시 적발된다”고 강조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 강력 추진 의지 재천명 확인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 강력 추진 의지 재천명 확인

    10년 넘게 표류 중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에 희망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서울시의희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받았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서울 용산~고양 삼송을 잇는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KDI)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과거 이낙연 전 국무총리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관련 정책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서울 시민과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것으로 단순 정파, 진영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한 박 의원은 해당 사업에 대한 오 시장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뒤 2018년 7월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지만 2019년 예타 결과 사업 경제성(B/C)이 낮게 평가되며 사업 추진에 발목이 잡혔고,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다시 한번 사업이 포함되며 기재부의 예타 조사 대상에 다시 한번 포함됐다. 박 의원은 해당 사업의 경제성(B/C)이 낮게 평가됨에 따라 수도권 서북부 시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단 점을 언급하며, 오 시장의 의견과 대책에 대해 질의를 이어나갔다. 이에 오 시장은 해당 사업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반드시 진행되어야 할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오 시장은 GTX 노선과 신분당선 서북부 일부 노선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 및 B/C값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과 다각적 대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올 상반기 중 예타 결과의 가닥이 잡히는 만큼 B/C값을 떠나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출퇴근길 보장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원은 “해당 사안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시민에게 했던 약속”이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시장의 의지를 재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 1500만원으로 한시 상향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 1500만원으로 한시 상향

    정부가 임금 등의 체불 근로자의 생활안정 등을 위해 생계비 융자 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겨울철 난방비 상승에 따른 위기가구의 연료비도 상향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2일부터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임금(퇴직금 포함)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를 1인당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높인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진행하는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책의 일환이다.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는 임금 체불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에게 연 1.5%의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로 이자율은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 고용위기지역 또는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융자 상한액은 최고 2000만원이다. 융자 신청은 체불 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갖춰 근로복지공단에 하면 된다. 고용부는 근로자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융자 신청 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2일부터 겨울철 난방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 연료비를 월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한다. 긴급복지지원 연료비는 긴급지원 대상 가구에 겨울철(1~3월, 10~12월)에 지원한다. 지난해 월 10만 6700원에서 올해 1월 월 11만원으로 3.1% 인상했다. 그러나 최근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늘면서 월 4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긴급지원 대상자는 관할 시군구청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실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 생계 유지가 어려운 경우 생계·의료·주거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4인 가구 기준 162만 200원의 생계지원비와 300만원 이내의 의료·교육·연료비 등을 지원한다. 이처럼 취약계층 지원이 늘리는 가운데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중앙·지방·지방교육재정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투자 및 민자사업을 모두 합하면 상반기 중 383조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재정 투입분으로 연초 설정한 340조원에 더해 2022년도 이월, 지방공기업 집행계획 등 43조원을 추가로 반영한 규모로 역대 최대다.
  • 반도체 수출 44% 급락… 12개월째 무역적자 위기

    반도체 수출 44% 급락… 12개월째 무역적자 위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4%로 급감하면서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1년 전보다 2.3% 줄었다. 수출은 줄고 난방 사용에 따른 에너지 수입은 늘면서 무역수지는 마이너스 60억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무역수지는 12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지난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35억 4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일 더 많았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4.9%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품목별로 보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업황 악화로 인해 43.9% 줄어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컴퓨터 주변기기(-55.5%), 가전제품(-38.0%), 무선통신기기(-25.0%), 정밀기기(-15.6%) 수출액도 대폭 감소했다. 승용차(56.6%)를 비롯해 석유제품(16.3%), 자동차부품(22.5%), 선박(21.7%) 등은 선방했다. 지난달까지 8개월째 감소세인 최대 교역국 중국으로의 수출이 여전히 부진했다. 이달 들어 22.7% 줄었다. 베트남(-18.0%), 일본(-3.1%) 수출도 줄었다. 수입액은 395억 3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다. 가스가 81.1%로 큰 폭으로 뛰는 등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늘어났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9억 87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억 33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무역적자는 186억 3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9억 8400만 달러)의 2.7배 수준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는 빠르면 3분기 회복 전망이 나오는데 챗GPT나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면서 메모리 수요가 상당히 늘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반도체 수출 44% 급락…12개월째 무역 적자 위기

    반도체 수출 44% 급락…12개월째 무역 적자 위기

    난방 가스 등 에너지수입 증가올 186억 적자…전년비 2.7배대중 수출 -23%…9개월째 감소“반도체 빠르면 3분기부터 회복 전망”“챗GPT·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늘 것”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4%로 급감하면서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츨은 1년 전보다 2.3% 줄었다. 수출은 줄고 난방 사용에 따른 에너지 수입은 늘면서 무역수지는 마이너스 60억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무역수지는 12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35억 4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일 더 많았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4.9%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지난달에도 1년 전보다 16.6%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업황 악화로 인해 43.9% 줄어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컴퓨터 주변기기(-55.5%), 가전제품(-38.0%), 무선통신기기(-25.0%), 정밀기기(-15.6%) 수출액도 대폭 감소했다. 승용차(56.6%)를 비롯해 석유제품(16.3%), 자동차부품(22.5%), 선박(21.7%) 등은 선방했다.지난달까지 8개월째 감소세인 최대교역국 중국으로의 수출이 여전히 부진했다. 이달 들어 22.7% 줄었다. 베트남(-18.0%), 일본(-3.1%) 수출도 줄었다. 수입액은 395억 3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다. 가스가 81.1%로 큰 폭으로 뛰는 등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늘어났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9억 87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억 33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무역적자는 186억 3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9억 8400만달러)의 2.7배 수준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중국 수출 적자의 상당 부분이 반도체인데 3~5월이 지나 중국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하면 우리 상품 수요가 늘 것”이라면서 “반도체는 빠르면 3분기 회복 전망이 나오는데 챗GPT나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면서 메모리 수요가 상당히 늘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광양에서 3만원 쓰면, 500만원 황금매화 준다고?

    광양에서 3만원 쓰면, 500만원 황금매화 준다고?

    광양시가 4년 만에 개최될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기간 동안 ‘황금 매화·매실 GET’ 이벤트를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주관으로 펼친다. 위원회는 다음달 10일부터 열흘간 펼쳐질 광양매화축제에서 500만원 상당 황금매화, 아이패드, LF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총 18명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응모기간은 개막 전날인 9일부터 폐막 이튿날인 20일까지다. 숙박, 식당 등 관내 사업장을 이용한 3만원 이상 영수증에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기재해 응모하면 된다. 위원회는 축제장 2개, 광양시청 1개, 읍면동사무소 12개 등 관내 곳곳에 총 15개의 응모함을 설치해 이벤트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경품은 전라남도와 그 외 관광객으로 구분한다. 1등(2명)에게 500만원 상당의 황금매화, 2등(2명)에게 300만원 상당 황금매화, 3등(14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및 아이패드 등을 각각 증정한다. 당첨자 추첨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함께 3월 23일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실시간 유선으로 안내하고 통화가 불발되면 즉시 재선정한다. 한편 시는 관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숙박료를 할인해 주는 ‘남도 숙박할인 BIG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축제이벤트와 함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할인 이벤트 참가 자격은 광주·전남 외 주소를 둔 개별관광객이다. 지정 숙박업소 중 1개소를 선택해 유선으로 예약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할인금액은 10만원 이상 4만원, 7만원 이상 3만원, 7만원 미만 2만원 등이다. 1회(최대 10박)에 한해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정구영 시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를 만끽하고 남도 숙박할인 이벤트와 함께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에서 느긋하게 머물며 황금 매화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1석 3조의 광양 봄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 어려운 경제 상황, 생계비 융자 한시 상향·긴급복지 연료비 4만원 인상

    어려운 경제 상황, 생계비 융자 한시 상향·긴급복지 연료비 4만원 인상

    정부가 임금 등 체불 근로자의 생활 안정 등을 위해 생계비 융자 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겨울철 난방비 상승에 따른 위기가구의 연료비도 상향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2일부터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임금(퇴직금 포함)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를 1인당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높인다고 21일 밝혔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지원책의 일환이다.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는 임금 체불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에게 연 1.5%의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로 이자율은 현행 유지키로 했다. 고용위기지역 또는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융자 상한액은 최고 2000만원이다. 융자 신청은 체불 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갖춰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고용부는 근로자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융자 신청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2일부터 겨울철 난방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 연료비를 월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한다. 긴급복지지원 연료비는 긴급지원대상 가구에 겨울철(1~3월, 10~12월)에 지원한다. 지난해 월 10만 6700원에서 올해 1월 월 11만원으로 3.1% 인상했다. 그러나 최근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늘면서 월 4만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긴급지원대상자는 관할 시·군·구청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없이 129)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실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경우 등 생계·의료·주거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4인 가구 기준 162만 200원의 생계지원비와 300만원 이내의 의료·교육·연료비 등을 지원한다. 정충현 복지부 복지정책관은 “연료비 추가 지원으로 위기가구의 난방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계지원금 인상 등 긴급복지지원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만 내년 대선 레이스 불붙어… ‘해협 안정’ 핵심 쟁점으로[특파원 생생리포트]

    대만 내년 대선 레이스 불붙어… ‘해협 안정’ 핵심 쟁점으로[특파원 생생리포트]

    내년 1월 치러지는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양대 정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과 국민당 후보들이 하나둘 출사표를 던지기 시작했다. 최대 쟁점은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집권당인 민진당의 라이칭더 주석은 지난 15일 열린 당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당 샤리옌 부주석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지도부와 회동한 사실을 비판하며 “‘92공식’은 중화민국(대만)의 생존 공간과 2300만 국민의 주권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이 이룬 공통 인식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그 해석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것이다. 독립 성향의 민진당은 “민의가 반영된 합의가 아니었다”며 92공식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라이 주석이 92공식 반대를 공식 선언한 것은 ‘골수 독립파’인 차이잉원 총통의 지지 세력을 끌어모아 대선 주자로 발돋움하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민진당에서는 라이 주석과 함께 천치마이 전 가오슝 시장이 당내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민진당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참패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같은 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을 타이베이로 초청하는 등 ‘반중’ 카드를 지나치게 써먹다가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많다. 반면 국민당은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넘친다. 대만 연합보는 세계 최대 애플 아이폰 생산업체인 폭스콘을 세운 궈타이밍 훙하이정밀공업그룹 전 회장이 지난 14일 국민당에 복당해 대선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만판 트럼프’로 불리는 그는 2020년 총통 선거를 앞두고 폭스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국민당에 입당한 뒤 총통 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사퇴했다. 국민당에서는 장제스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도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대만에서 타이베이 시장 자리는 총통직으로 가는 ‘대권가도’로 여겨진다. 만 43세인 장완안은 역대 최연소 타이베이 시장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이미 당내 대표주자로 발돋움한 상태다. 내년 대만 대선에서는 ‘대만해협의 안정’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본토에서 창당한 국민당은 92공식을 인정하고, 그 토대 위에서 베이징과의 협력 공간을 늘려 평화를 추구한다는 구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진당은 ‘92공식은 망국의 길’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자력갱생의 의지를 재천명할 가능성이 크다.
  • 자국 애니 ‘슬램덩크’ 세계적 인기… 모처럼 고무된 日열도[특파원 생생리포트]

    자국 애니 ‘슬램덩크’ 세계적 인기… 모처럼 고무된 日열도[특파원 생생리포트]

    “원 픽처, 원 픽처.” 지난 17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가마쿠라 고코마에역. 한 대만 여성이 바다를 배경으로 한 건널목에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어림잡아 30여명의 사람이 이 건널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흥분에 빠졌다. “여기야, 여기”라며 상기된 목소리로 사진을 찍으려는 한국인의 목소리도 들렸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이처럼 흥분하는 이곳은 일본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곳이다. 1990년대 출간된 만화 ‘슬램덩크’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이 모처럼 고무된 상태다.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이 작품은 일본에서는 7일 기준 흥행 수입이 103억엔(약 998억원)을 넘은 데다 관객 동원 수만 7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유례없는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개봉해 44일 차인 16일 기준 누적 관객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새해 개봉작 가운데 최초로 300만 관객을 넘어선 데다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2위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명)을 넘은 데다 1위인 ‘너의 이름은.’이 세운 379만명의 관객 동원 기록도 조만간 갈아 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폭발적인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슬램덩크 성지로 유명했던 가마쿠라시의 조용한 바닷가 동네를 찾는 관광객도 더욱 늘어났다. 도쿄 중심부에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데다 지하철과 노면 전차 등을 여러 차례 갈아타야 해 번거로운 여정이지만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도 늘고 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자국 애니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일본 열도도 흥분한 상태다. 특히 케이팝을 시작으로 넷플릭스에서 각종 한국 드라마가 주목받으며 문화 주도권을 뺏겼다고 생각한 일본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자 이와 관련된 현상을 분석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0년대 학창 시절 ‘슬램덩크’를 봤던 팬들은 이제 30대 이상으로 나이를 먹었고 인생의 달고 쓴 맛을 경험한 지금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단순한 향수를 넘어선 감동이 국경을 넘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 “北, 접촉금지령 내리고는 돈 달라? 말 안돼” 이화영 측, ‘대북송금’ 반박

    “北, 접촉금지령 내리고는 돈 달라? 말 안돼” 이화영 측, ‘대북송금’ 반박

    북한에 800만 달러(약 100억원)를 건넨 혐의를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재판이 23일 시작된다. 김 전 회장은 경기도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신해 돈을 낸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가교(架橋)로 지목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 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23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인 만큼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김 전 회장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김 전 회장은 법무법인 광장 소속인 검찰 출신 유재만 변호사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2019년 1~12월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금’(500만 달러), ‘이재명 대표의 방북비’(300만 달러) 명목으로 총 3회에 걸쳐 80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다음 북한에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돈이 쌍방울의 대북 경제협력 사업권 목적이 아닌, 경기도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를 위한 자금으로 보고 있다. 김 전 회장과 알고 지낸 이 전 부지사가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게 검찰 수사 내용이다. 이 수사는 이 대표까지 향해 있는 만큼 재판에서도 ‘대북 송금 목적’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 전 부지사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기도는 쌍방울의 대북 송금 사실을 전혀 몰랐고, 대북 사업 역시 별개로 진행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서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김 전 회장의 공소장을 보면 새로운 얘기는 하나도 없고, 지금 검찰에서 조사하는 내용도 새로운 게 하나도 없다”면서 “(이 전 부지사의) 법정에서 다 나온, 똑같은 이야기를 하니까 우리는 ‘뭣 하러 부르냐. 재판에서 다투지’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오는 22일 검찰 조사에서도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와의 연관성을 부인한다는 계획이다. 변호인은 “김 전 회장이 300만 달러를 (방북 비용으로) 대납했다고 말하는 시점은 2019년 11월 27일인데, 북한에서 ‘남한 접촉 금지령’을 내린 건 같은해 10월”이라며 “우리 축구 대표팀이 북한에 가서 무관중 경기하고 호텔에 갇혔던 게 10월 중순인데, 어떻게 경기도에서 ‘뒤로 돈 주세요’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데, 그쪽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검찰의 조사 방식과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 삼고 나섰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지난 15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1차 피의자 신문을 벌인 뒤, 김 전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등과 함께 4자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당시 이 전 부지사가 혐의를 모두 부인하자, 서로 고성까지 오갔다고 한다. 이후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게 두 차례 소환통보를 보냈지만 이 전 부지사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 ‘외계인이 보냈나?’ 인공지능 기술로 신비한 무선 신호 8개 찾았다

    ‘외계인이 보냈나?’ 인공지능 기술로 신비한 무선 신호 8개 찾았다

    “드넓은 우주에서 과연 우리는 혼자일까” 한 가지 질문이 수천 년간 인류를 괴롭혔다. 정답은 모르지만, 답을 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계 문명이 발전했을지도 모르는 세계에서 발신하는 신호를 감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파 천문학자들은 인간이 만든 신호와의 구별을 위해 애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신비한 무선 신호 8개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 덕에 발견됐다. 미국 외계지적생명탐사(SETI) 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은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있는 그린뱅크 전파망원경(GBT)을 사용해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망원경은 직경 100m 규모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전파망원경 중 하나다. 감지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은 0.1~116기가헤르츠(㎓)에 이르며 높은 감도를 자랑한다. 연구팀은 이 망원경이 820개 별을 480시간 이상 관측해 얻은 빅데이터에 특별히 개발한 AI 알고리즘 기술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기존 천문학자들이 신호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학습해 의미있는 신호를 찾는다.알고리즘은 먼저 150테라바이트(TB·1억 1500만개) 크기의 데이터를 분석해 약 300만개의 주목할 만한 신호를 선별했다. 이 중 지구에서 발생한 간섭으로 수신된 신호를 제외하고 2만 515개의 신호를 추렸다. 정밀 분석 결과 이전에 발견되지 않던 8개의 관심 신호가 구분됐다. 생명체가 생성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 후보 신호인 셈이다. SETI 연구소는 그동안에도 외계 신호를 찾는 작업에 AI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이전에는 인간 연구자의 개입으로 알고리즘이 실행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전적으로 알고리즘이 작업을 맡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AI는 90% 이상의 신호를 제거함으로써 연구팀의 시간을 절약해줬다.연구를 이끈 피터 마 SETI 연구원은 “SETI 등에서 확보하는 우주 신호 데이터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해 이를 분석하는 일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AI가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8개 신호를 다시 확인하려 했지만 감지하지 못했다. 이제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AI 알고리즘으로 지름 500m 크기의 전파 망원경인 중국의 텐옌(FAST)이 별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한 프랭크 마치스 SETI 연구원은 “AI 기술은 외계지적생명체 탐사 연구에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1월 31일자에 실렸다.
  • “소변 급해서”...속옷까지 내린 채 새벽배송 ‘CCTV 포착’

    “소변 급해서”...속옷까지 내린 채 새벽배송 ‘CCTV 포착’

    아파트 복도에서 바지를 벗은 채 돌아다닌 30대 택배 배달원에게 벌금형을 선고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판사 신서원)은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벌금형 3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기관 및 장애인기관 각 3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1월 오전 7시쯤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바지와 속옷을 발목까지 완전히 내리고 상의도 배 위로 올려 신체 부위를 완전히 노출한 상태로 배송 업무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녹화됐다. A씨의 추태는 한 여성의 개인 CCTV에 의해 발각됐다. CCTV 영상 확인 결과, A씨는 7층에 이어 8층에서도 같은 상태로 나타났다. 그러다 복도에 CCTV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확인한 뒤 뒤로 돌아 바지를 올렸다.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A씨와 마주친 사람은 없었다. 제보자는 문 앞에 설치한 개인 CCTV가 없었다면 끝까지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A씨는 배송업체 정직원은 아니고 개인 자격으로 배송을 위탁받은 한 여성 배달원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배송 업무 도중 복도에 소변을 보려고 바지와 속옷을 내렸다가 다시 올렸는데 흘러내렸고 손에 물품이 있어 바로 올리지 못한 상태로 배송했을 뿐”이라며 “음란행위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음란행위는 주관적으로 성적인 목적이 있어야 성립하는 것은 아니고 행위의 음란성에 대한 의미의 인식이 있으면 족하다”며 “CCTV를 보면 피고인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의 복도에서 다른 사람과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이었던 점 등으로 미뤄 피고인의 행위가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행위에 해당하고 피고인도 이런 음란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정진석 “킬체인 강화 부족하면 자체 핵무장도 고민해야”

    정진석 “킬체인 강화 부족하면 자체 핵무장도 고민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북한의 무모한 무력도발이 계속되면 될수록 대한민국의 자체 핵무장론도 더욱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동해 상으로 방사포탄을 발사한 점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ICBM으로 노리는 건 한미동맹 파괴, 미국의 한반도 전쟁 참여 봉쇄”라면서 “북핵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 우선 확고한 핵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한반도에서 사용하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도록 킬 체인(선제타격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대응이 부족하다면 우리는 자체 핵무장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미국은 파리를 위해 뉴욕을 희생할 수 있느냐”고 물으며 프랑스의 자체 핵무장 논리를 폈던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그는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처럼 200만, 300만 북한 주민을 굶겨 죽이더라도 핵을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물샐틈없는 대비 태세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4만 6000여명… 296시간 버틴 일가족 구조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4만 6000여명… 296시간 버틴 일가족 구조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 6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강진 발생 13일째를 맞아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은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소 4만 642명이 사망하고, 1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5700회 이상 이어진 여진으로 31만 3720명이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접국 시리아 북서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으로부터 나오던 사망자 집계가 벌써 며칠째 5814명에서 멈춘 상태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장은 “수색·구조 작업은 19일 저녁(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대부분 끝난다”고 밝혔다. AFAD는 80여개국에서 온 11만 488명의 해외 구조인력을 포함해 26만 5000여명이 남동부 10개 주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26만 4000채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296시간 만에 4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구조되기도 했지만 12세 소년은 결국 탈수증으로 숨을 거뒀다.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31)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츠의 시신은 거주지였던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잔해에서 발견돼 고국으로 송환 중이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에 앞서 2016 ~2021년 프리미어리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지진 발생 몇 시간 전에 프랑스 축구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 이스탄불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던 아츠는 비행기표도 사 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조·구호 환경이 열악한 시리아에서는 수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리아 국영 TV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일요일인 19일 0시쯤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속적인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1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400만명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반시리아 정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대부분 지진 발생 지역에서 살던 시리아 난민들은 텐트와 같은 구호용품을 받는 데도 차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가나 출신 축구선수, 프랑스로 이적 직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

    가나 출신 축구선수, 프랑스로 이적 직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 600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이 사실상 종료될 전망이다. 강진 발생 13일째인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소 4만 642명이 사망하고, 1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앗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5700회 이상 이어진 여진으로 31만 3720명이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접국 시리아까지 전체 사망자 집계치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장은 “수색 구조작업은 19일 저녁(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대부분 끝난다”고 밝혔다. AFAD는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온 11만 488명의 해외 구조인력을 포함해 26만 5000여명이 남동부 10개 주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26만 4000채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296시간 만에 4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구조됐지만 12세 소년은 결국 탈수증으로 숨을 거뒀다.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31)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츠의 시신은 거주지였던 하타이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잔해에서 발견됐고, 고국으로 송환 중이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 전에는 프리미어리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2016~2021년 뛰었다. 스카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츠는 지진 발생 몇 시간 뒤에 프랑스 축구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 이스탄불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며 비행기표도 사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조·구호 환경이 열악한 시리아에서는 수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리아 국영TV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일요일인 19일 새벽 0시쯤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속적인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1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대지진 이후 처음 일어난 것이다.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400만명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반시리아 정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대부분 지진 발생 지역에서 살고 있던 시리아 난민들은 텐트와 같은 구호용품을 받는 것도 차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취소 승차권으로 출장비 수령… 경남도 출자·직속기관, 감사 적발

    취소 승차권으로 출장비 수령… 경남도 출자·직속기관, 감사 적발

    경남도 출자출연기관과 직속기관 일부 직원들이 수시로 공무원 여비 규정을 어기고 여비를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남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공개한 감사 대상 기관 9곳의 감사 결과 중 7곳에서 공무원 여비 규정을 어기고 부적정하게 수령했다. 경남FC 특정감사까지 포함하면 이같은 사례는 8곳으로 늘어난다. 경남FC는 직원 23명이 사전에 출장신청을 하지 않거나 출장명령 결재를 받지 않는 총 225차례나 무단 출장을 했는데도 출장여비 1300만원 상당을 부적정하게 지급했다. 특히 한 직원은 취소한 KTX 영수증을 증빙서류로 제출해 총 132건, 759만원의 교통비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직원은 원정경기 때는 운영비를 활용해 선수단 및 직원 숙소를 지인에게 제공하고, 본인은 별도의 다른 숙소를 이용해 숙박비로 11건, 82만원을 수령하기도 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특정감사에서는 직원 3명이 출장가면서 당초 예약한 열차 승차권을 취소하고 실제로는 버스나 자가용 자동차를 이용해 운임차액이 발생했는데도 반환한 열차 승차권을 그대로 출장 운임 증거서류로 제출한 사례가 적발됐다. 이들 직원은 2019년부터 3년간 총 10회에 걸쳐 19만600원을 부정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신용보증재단도 교통 영수증 사본이 없거나 당초 교통편과 다른 교통수단 이용, 교통편 확인이 어려운데도 3년간 총 79건, 162만6천원의 여비를 부적정하게 지급했다. 경남연구원 특정감사에서는 직원 11명이 당초 예약한 열차 승차권을 반환하고 실제로 다른 교통편을 이용했는데도 반환된 열차 승차권을 출장 운임 증거서류로 제출해 3년간 총 21건, 30만9천700원을 부정 수령했다. 경남연구원은 자차 이용 영수증이 없음에도 운임을 지급하거나 관내 출장 때 명시되지 않은 식비와 운임을 지급하는 등 총 52건, 82만5천300원의 여비를 부적정하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테크노파크 특정감사에서도 3년간 직원 15명이 반환한 예약 열차 승차권을 출장 운임 증거서류로 제출하는 수법으로 총 63회에 걸쳐 115만500원을 부정하게 받았다. 감사에서 적발된 기관들은 직원들이 관련 규정을 미처 숙지하지 못해 이같은 사례가 발생했다며 향후 철저한 회계교육과 함께 여비 지급 기준 매뉴얼을 배포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배종궐 경남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여비 부적정 지급 사례는 오랫동안 관행처럼 되풀이돼 왔다”며 “대체로 부정 수령 금액이 많지 않아 처분이 약해 완전히 근절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지자체 공무원들 인식은 많이 개선됐으나, 출자출연기관이나 직속기관 직원들은 여비 관련 부정 수급에 조심하는 인식이 결여됐다”며 “반복적인 직무교육으로 여비 부정 수급에 대한 의식을 지속해서 향상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강조했다.
  • ‘800만 달러 대북송금’ 등 혐의 김성태 이달 23일 첫 재판

    ‘800만 달러 대북송금’ 등 혐의 김성태 이달 23일 첫 재판

    ‘800만 달러 대북송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첫 재판이 오는 23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 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2월 23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에선 공소사실에 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공판에 대비해 증거조사 계획을 세운다. 공판준비기일엔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돼 김 전 회장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법무법인 광장 소속인 검찰 출신 유재만 변호사 등 18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상태다. 김 전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가 여러 개이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채택할 이 사건 증인도 수십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판준비기일은 몇 차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선길 쌍방울 현 회장도 김 전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는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북한에 스마트팜 비용 등을 지급하기 위해 총 80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다음 북한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중 300만 달러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 명목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7월∼2022년 7월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법인카드 및 차량 제공 등으로 3억3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뇌물 2억6000만원 포함)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김 전 회장의 친동생인 쌍방울 부회장 김모 씨 등 계열사 임직원 등 12명에 대한 범인도피 및 증거인멸교사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은 같은 법원 형사9단독 재판부에서 내달 2일 진행될 예정이다.
  • 檢, 김성태 휴대전화 잠금 해제…이화영 조사 불출석

    檢, 김성태 휴대전화 잠금 해제…이화영 조사 불출석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쓰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에는 대북 송금 등 관련 혐의를 입증할 단서가 담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회장의 첫 재판은 오는 23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김 전 회장 수행비서 박모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6대의 비밀번호를 풀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휴대전화 중 2대는 김 전 회장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1대는 한국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800만 달러를 북한에 건넨 혐의 등으로 지난 3일 구속기소 됐다. 김 전 회장은 500만 달러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300만 달러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지원비 등이라고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1월 1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이 대표와 통화했고 대북 송금 과정도 이 대표에게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는 김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어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어떤 단서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이 전 부지사는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이 전 부지사의 1차 피의자 신문과 김 전 회장 등과의 4자 대질신문 이후 추가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이다. 검찰이 이 전 부지사에게 구두 및 소환장 등으로 출석을 통보한 것은 현재까지 4차례 정도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지사가 계속 출석을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통한 강제 구인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검찰은 최근 쌍방울로부터 2019년 전후의 자금거래 내용이 담긴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서는 지난해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확보되지 않은 자료로,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인 김모 전 재경총괄본부장이 국내로 송환된 뒤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운동하면 여자 생겨?” 아태마스터스 홍보영상 뭇매에 삭제→재공개

    “운동하면 여자 생겨?” 아태마스터스 홍보영상 뭇매에 삭제→재공개

    전북도가 ‘성인지 감수성’ 결여 논란을 빚은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홍보물을 일부 수정해 다시 올렸다. 16일 전북도는 전날 공식 유튜브에서 삭제했던 ‘2023 아태 마스터스 대회’ 참가자 모집 홍보 영상을 이날 오후 재공개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애초 2분 41초 분량의 해당 꽁트형 홍보 영상에서 논란의 여지를 해소하고자 일부 장면과 자막을 들어내고 2분 11초 분량으로 다시 올렸다”고 밝혔다. 남성이 소개팅에서 첫눈에 반한 여성의 마음에 들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다는 전체적 줄거리는 동일하지만, 자막 수정과 화면 편집 등을 거쳤다. 이번 영상 자막에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남성과 소개팅 상대인 여성의 나이가 삭제됐다. 기존 영상에는 남성의 나이가 마흔 살로, 여성의 나이는 서른 살로 각각 표기됐다. 또 남성 이름 아래에는 ‘모태솔로’라는 호칭이 붙어있었다. 또 영상 마지막 부분에 나온 주인공과 소개팅 여성이 입맞춤하는 장면도 빠졌다. 당초 이 장면에는 ‘19금 야릇’이라는 성적 메시지를 담은 자막이 적혀 있었다.이 홍보물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생활체육 대회인 아태 마스터스를 두 달여 앞두고 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획부터 촬영까지 약 한 달이 걸렸고, 제작비로 1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영상이 최신 경향에 맞춰 재미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했지만, 일각에서는 성인지 감수성 문제가 지적됐다. 투입 예산 대비 완성도 또한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영상 내용이 굳이 문제 삼을 수준은 아니다’란 여론도 많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불필요한 논란의 여지를 해소하고자 기존 영상에 있던 일부 장면과 자막을 빼고 대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려 한 애초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수정했다”면서 “전북에서 열리는 아태 마스터스 대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태 마스터스 대회는 오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10일까지 대회 참가 등록자는 40개국 6114명으로 집계됐다.
  • 빵! 장총의 외마디…슬픈 역사를 말하다

    빵! 장총의 외마디…슬픈 역사를 말하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총 ‘빵야’주인들이 바뀌면서 현대사 상처 들려줘총성 울리기 전까지 온몸으로 저항하며인류애와 평화의 소중함 작품에 담아내 99식 아리사카. 일제의 마지막 주력화기로 300만정이 생산됐다.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에서 사용됐고, 한국전쟁 당시 남북이 서로를 겨눈 슬픈 역사를 품었다. 만약 총에 영혼이 있다면 어떤 감정으로 살았을까. 총성이 한 발 울리기 전까지 온몸으로 저항하며 흐느끼고, 사력을 다해 운명을 거부하다가도 “총은 총일 뿐이야”라고 체념하고, 수도 없이 진동하는 고통에 “난 왜 끔찍한 소리를 내는 총으로 만들어졌을까” 물었을지 모른다. 빵야처럼. 오는 26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연극 ‘빵야’는 현대사의 아픔을 관통해 온 장총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물간 드라마 작가 나나의 대본 집필 과정을 통해 극중극인 장총의 이야기가 중첩돼 전개된다. 김태형 연출은 “빵야의 주인이 바뀌면서 그 안에 새겨진 역사를 보여 주는 이야기이자 나나가 창작자로서 이런 이야기를 어떤 마음으로 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나나는 어느 날 소품 창고에서 낡은 99식 아리사카 한 자루를 발견한다. 1945년 2월 인천조병창에서 만들어진 물건이다. 대작을 꿈꾸며 총에 빵야라는 이름을 붙인 나나는 집필을 위해 심문을 시작한다. 상처 많은 빵야는 나나와의 대화를 거부하지만 나나가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자 서서히 마음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빵야의 사연은 어느 하나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것이 없다. 정작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운명이면서 자꾸 누군가를 만나 일제강점기, 제주 4·3사건, 한국전쟁 등 한국 현대사의 심장을 관통해 온 탓이다. 나나는 제작사로부터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한 빵야의 이야기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정성 들여 대본을 전개시켜 아픈 현대사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빵야’는 2016년 차범석 희곡상을 받은 극작가 김은성의 작품이다. 낡은 장총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자료를 조사하게 됐고, 이 총이 현대사의 아픔을 상징하는 참담하고 비극적인 몸체로 다가와 집필을 시작했다. 2020년 완성한 대본은 팬데믹으로 무대에 못 올리다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에 선정돼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 김 작가는 “현대사의 비극적 사건 속에서도 역사의 외곽에서 맴돌던 이들의 삶을 계속해서 호명해 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나나 입장에서 보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패하게 됐을 때 삶의 자세와 태도를 어떻게 잡을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두고 용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 아는 역사적 사건에 담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각별한 사연이 슬픔의 구체를 바라보게 한다. 관객들은 총성이 울릴 때마다 자신의 쓸모에 처절하게 저항하는 빵야를 통해 인류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총을 의인화한 신선한 설정, 묵직한 주제에도 유쾌한 전개가 화려한 언어의 향연과 맞물려 170분을 훌쩍 지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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