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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잠 시간 이불 빼앗은 어린이집 교사…‘학대 vs 훈육’

    낮잠 시간 이불 빼앗은 어린이집 교사…‘학대 vs 훈육’

    만 2세 아동을 맡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돌봄 중 한 행동에 대해 학대와 훈육을 두고 판단이 엇갈렸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벌금 900만원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이와 함께 보육교사의 학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주의와 감독을 다 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A씨와 함께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B(50)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3월 말~5월 초 아동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의 학대 행위가 24차례에 달한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이들 행위 중 5차례만 유죄로 판단하고 나머지는 무죄라고 판단했다. 이불 위로 넘어지게 한 행동 ‘무죄’이유 없이 사각지대로 이동 ‘유죄’ A씨의 행위는 대부분 놀이시간이나 간식·점심·낮잠 시간에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아동들에게 힘을 사용한 일들로, 재판부는 비슷한 행위라고 할지라도 그 경위나 A씨가 사용한 힘의 정도 등을 살펴 유·무죄를 가렸다. 낮잠을 자지 않고 이불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아동으로부터 이불을 빼앗은 뒤 이불을 덮어주었으나, 이 과정에서 이불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아동이 이불 위로 넘어지게 한 행동은 학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아동이 잠을 자지 않자 특별한 이유 없이 이불과 애착 인형을 빼앗고 사각지대로 이동시킨 행위는 학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부 학대 행위는 훈육 또는 보호 목적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다소 우발적으로 미필적인 인식에 따라 저질렀다고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이 요청한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애인에게 4500만원 빌려 도박한 30대 男, 징역형

    애인에게 4500만원 빌려 도박한 30대 男, 징역형

    연인에게 사업을 한다고 속여 약 4500만원을 받은 뒤 도박 등에 탕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정은영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안모(36)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피해자인 A씨와 연인관계인 안씨는 2020년 3월 A씨에게 “사촌 누나가 택배사업소 하나 더 내서 나에게 맡긴다”며 사업소 운영자금 목적으로 300만원을 빌렸다. 안씨는 돈을 빌리면서 “사업소를 운영하면 자금이 풍족해지니 그때 다 갚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안씨는 사촌 누나로부터 사업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안씨는 빌린 돈을 도박 등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안씨는 또 A씨에게 부모님의 돈을 갚거나 친구 빚을 갚는다는 등의 이유로 2020년 10월31일까지 14회에 걸쳐 총 4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 정 판사는 “이번 사건 피해 금액이 상당하고 편취 일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가 선고기일 직전 합의서를 제출했지만 직전까지 안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부산시장 옛 관사, 이색 회의 명소로 재탄생

    부산시장 옛 관사, 이색 회의 명소로 재탄생

    대통령의 지방 숙소와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됐던 부산 남구 열린행사장이 내년부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조감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열린행사장 리모델링을 위한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내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열린행사장은 1985년 현대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고 김중업 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져 대통령의 지방 숙소로 활용됐다. 이후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평일에 본관을 제외한 외부 시설만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극중 인물인 진양철 회장의 집인 ‘정심재’ 촬영지로 쓰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열린행사장에 있던 물품 등을 자선경매에 부쳐 수익금 8000여만원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복구에 지원했다.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생전 사용했던 이발 의자가 300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열린행사장은 본관 2147㎡, 야외 1만 8015㎡ 규모다. 리모델링을 통해 국제학술회의, 포럼, 비즈니스 미팅 등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명사의 강연을 진행할 수 있는 계단식 강연장, 산책로와 숲이 어우러진 카페와 야외 정원 등으로 꾸며진다. 폐쇄적이고 권위적이라는 지적을 받게 된 원인인 철재 정문과 캐노피 지붕은 철거한다. 시는 올해 말 이곳을 복합 문화콘텐츠가 어우러진 이색 회의명소(유니크베뉴)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니크베뉴는 해당 도시만의 매력과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마이스(MICE) 시설을 말한다.
  • ‘최대 7% 적립’…롯데마트, 스노우포인트 회원 300만 육박

    ‘최대 7% 적립’…롯데마트, 스노우포인트 회원 300만 육박

    롯데마트가 연초 선보인 오프라인 전용 포인트 멤버십 서비스 ‘스노우포인트’가 론칭 6개월 만에 300만명의 회원을 끌어모으는 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스노우포인트는 구매 누적 금액에 따라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전용 쇼핑 포인트다. 최근 6개월간 구매 금액에 따라 등급(MVG, VIP, GOLD, ACE)이 상향돼 최대 7%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으며, 적립 포인트는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가 출시된 후 6개월간 롯데마트 앱인 ‘롯데마트GO’ 신규 가입 회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가량 늘어났고, 스노우포인트를 1점이라도 적립한 고객은 누적 300만명에 달했다. 소비자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가 지난 4월 ‘스노우포인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는 90% 이상을 기록했다. 또 설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스노우포인트를 이용하면서 롯데마트 방문 횟수가 늘어났고, 건당 구매 금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스노우포인트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릴레이 쿠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월 1장씩 5000원의 쿠폰을 제공하고, 쿠폰을 사용하면 다음달 쿠폰을 받는 릴레이 형식으로 3개월간 총 1만 5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노우포인트 기존 고객은 추천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천인 링크를 통해 신규 고객 가입 시 1000 포인트씩 제공하고, 가입한 신규 고객이 릴레이 쿠폰 이벤트 3회에 모두 참여하면 추천인에게 3000 포인트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 ‘하늘 나는 전기차’ 세계 최초 시험 비행 승인…가격은? [핵잼 사이언스]

    ‘하늘 나는 전기차’ 세계 최초 시험 비행 승인…가격은? [핵잼 사이언스]

    미국 연방항공청(이하 FAA)이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비행 전기차’의 시험 비행을 승인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이날 자사의 비행 전기차 ‘모델A’가 FAA로부터 ‘특별감항증명’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감항(堪航)이란 항공기가 항공하기에 적합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추는 일을 의미한다. 감항인증은 항공기의 강도와 구조, 성능이 기준에 적합한지 검사하고, 적합한 경우 정부가 인정하는 증명이다.  모델A가 받은 특별감항증명은 일반 항공기가 아닌 연구개발용 항공기나 시험비행용 시제기 등에 발급되는 허가다. FAA가 시험 비행을 허가한 비행 전기차 모델A는 도로 주행 및 수직 이륙이 모두 가능하며, 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도로 주행 시 약 322㎞, 비행 시 약 177㎞를 이동할 수 있다.  짐 듀코브니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에 “환경친화적이면서 신속한 방법으로 통근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차를 통해 개인과 회사가 매주 수 시간씩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행기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자동차로는 위대한 도약”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1969년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표면에 최초로 내렸을 때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를 위한 하나의 거대한 도약”이라고 말한 것을 빗댄 것이다. 모델A의 판매 가격은 30만 달러, 한화로 약 3억 93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구매 예약을 위해서는 150달러(약 20만 원)의 보증금을 내야하고, 우선순위 배송을 원할 경우 1500달러(약 197만 원)을 선지불 해야한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약 440명이 구매 예약을 했으나, 당장 하늘을 나는 비행 전기차를 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FAA의 비행용 전기차 시험 비행 승인이 전 세계에서 최초인 만큼, 아직 새로운 운송수단의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이다. 모델A는 FAA의 규제에 따라 비행 허용 장소와 목적지가 제한돼 있다.  듀코브니 CEO는 “비행이 가능한 자동차에 대해 특별감항증명이 발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2025년에는 하늘에서 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행 전기차 모델A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 ‘고가 골프채 수수 혐의’ 손숙·이희범 前장관 기소유예(종합)

    ‘고가 골프채 수수 혐의’ 손숙·이희범 前장관 기소유예(종합)

    8명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송치“수수 금액 많지 않고 초범 감안” 고가의 골프채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배우 손숙(79)씨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수민)는 지난달 30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손씨를 기소유예했다. 산업자원부 장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희범(74) 부영그룹 회장도 기소유예 처분됐다. 기소유예는 혐의가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을 말한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한 금액이 많지 않은 점, 고령이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에 이를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골프채 판매대행업체 관계자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업체 관계자 1명은 벌금형 약식기소, 다른 관계자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골프채 판매대행업체로부터 고가의 골프채 세트를 받은 혐의로 손 씨등 등 전직 장관과 대학교수·기자 등 8명을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18∼2021년 골프채 판매업체로부터 100만원이 넘는 골프채를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청탁금지법은 대가성 여부와 상관없이 공직자 등에게 1회 100만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주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청탁금지법 대상에는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교사, 대학교수, 언론사 임직원 등이 포함된다. 1999년 환경부 장관을 지낸 손씨는 골프채를 받을 당시인 2019년 8월부터 2021년까지 예술의전당 이사장을 지냈다. 이 전 장관은 해당 업체로부터 골프채를 받는 대가로 수출 추천서를 써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공무원도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손씨는 “업체 관계자가 팬이라며 매장을 찾아달라고 요청해 골프채를 받았다”며 자신이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 “팬이라길래”…손숙, 100만원 넘는 골프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팬이라길래”…손숙, 100만원 넘는 골프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배우 손숙(79)씨가 공직에 있을 당시 골프채 판매업체로부터 고가의 골프채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손씨 등 전직 장관과 대학교수·기자 등 8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골프채를 건넨 업체 대표 등 4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2021년 골프채 판매업체로부터 100만원이 넘는 골프채를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1999년 환경부 장관을 지낸 손씨는 골프채를 받을 당시 공공기관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치된 피의자 중에는 산업자원부 장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희범(74) 부영 회장도 포함됐다. 손씨는 YTN에 “업체 관계자가 팬이라며 매장을 찾아달라고 요청해 골프채를 받았다”며 “자신이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 등에게 1회 100만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주면 안 된다.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푸틴, 바그너 그룹에 ‘두 번’ 당할까…크림대교 폭발물 수색 [핫이슈]

    푸틴, 바그너 그룹에 ‘두 번’ 당할까…크림대교 폭발물 수색 [핫이슈]

    러시아 당국이 점령지인 크림반도 및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노린 바그너 그룹의 공격이 예상된다며 대규모 폭발물 수색 작전을 펼쳤다.  러시아인들이 SNS에 올린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지난 주말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크림대교 위는 강화된 검문 및 수색 탓에 하염없이 기다리는 자동차들로 가득 찼다.주말을 맞아 크림반도로 관광을 떠난 사람들은 폭발물을 찾는 러시아 군 당국의 수색이 끝날 때까지 최대 7시간 동안 자동차 안에서 대기해야 했다.  공개된 영상은 크림대교 위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선 차량들과, 차량과 교각 곳곳을 오가며 폭발물을 수색하는 러시아 군경의 모습을 담고 있다.  최근 러시아 당국은 바그너 그룹의 ‘1일 쿠데타’ 여파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러시아 내에 잔류하고 있는 ‘반란 일당’이 크림대교를 공습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높은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러시아군의 활동을 감시하는 국제시만던체 ‘인폼네이팜’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크림대교와 크림반도에서 사보타주가 예상된다”면서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끔찍한 파괴자는 다름 아닌 바그너 반란군”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 당국과 바그너 그룹 사이의 합의가 완전히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민한’ 일부 당국자들은 바그너 용병단이 크림반도에 폭발물과 탄약을 설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러시아 연방정보국(FSB)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역시 크림대교를 지날 경우 반드시 엑스레이 검색 장비를 지나게 하고, 자동차 안에 있는 작은 상자까지 조사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크림대교에 갇힌 한 시민은 “악몽 같은 상황이다. 두 아이를 태우고 크림대교에 올랐는데, 현재 물과 음식도 없이 3시간 동안 꼼짝 못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뒤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고,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가 악화하면서 러시아인의 해외여행이 제한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인들은 올해 휴가를 크림반도에서 보낼 목적으로 크림대교를 향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 당하지 않으려는 러시아…크림대교는 ‘푸틴의 자존심’ 크림대교로 연결되는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8년 당시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당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해당 크림대교에서 큰 폭발이 발생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겼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의도적 파괴 행위)라고 주장했고, 우크라이나측 역시 당시 폭발이 자국 소행임을 암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을 통해 크림반도를 되찾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일부 바그너 그룹 쿠데타 세력으로부터도 크림반도와 크림대교를 지켜야 하는 이중고에 처하게 됐다.  쿠데타 일으킨 바그너 그룹 용병들, 어디에? 푸틴 대통령은 무장 반란을 일으킨 프리고진과 반란 가담자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그너 그룹 내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가능성, 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에 의해 암살당해 지휘부가 흔들릴 가능성 등으로 혼란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 역시 혼란 속에 있는 바그너 그룹의 일부 용병단이 크림반도나 크림대교 등 요충지에서 또 다른 반란을 일으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바그너그룹은 벨라루스에 새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바그너 용병들의 대규모 이동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프리고진 역시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오가고 있다는 추측만 있을 뿐, 구체적인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 175만명, 버는 돈보다 갚을 돈 많아

    175만명, 버는 돈보다 갚을 돈 많아

    가계대출자 중 약 300만명은 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 가기 어려운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중 175만명은 소득보다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국내 가계대출 차주는 모두 197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1845조 3000억원,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40.3%이다. DSR이 70%를 넘는 차주는 299만명(15.2%)에 이르렀다. DSR은 연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을 뜻한다. DSR이 70%이면 빚을 갚는 데 소득의 70% 이상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보통 DSR이 70% 정도면 최저생계비를 뺀 거의 모든 소득을 원리금 상환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으로 간주한다. DSR이 100% 이상인 차주도 전체의 8.9%인 175만명에 달했다. 소득보다 갚아야 하는 빚이 더 많은 셈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계대출이 크게 불어난 데다 2021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금리도 상승하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앞서 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총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에 대해 DSR 40% 이내에서만 대출을 받도록 하고 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는 더 심각한 수준이다. 1분기 말 기준 226만명으로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각 31조 2000억원, 1억 2898만원으로 추산됐다. 다중채무자의 평균 DSR은 62.0%다.
  • 175만명, 버는 돈보다 갚을 돈 많아

    가계대출자 중 약 300만명은 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 가기 어려운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중 175만명은 소득보다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국내 가계대출 차주는 모두 197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1845조 3000억원,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40.3%이다. DSR이 70%를 넘는 차주는 299만명(15.2%)에 이르렀다. DSR은 연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을 뜻한다. DSR이 70%이면 빚을 갚는 데 소득의 70% 이상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보통 DSR이 70% 정도면 최저생계비를 뺀 거의 모든 소득을 원리금 상환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으로 간주한다. DSR이 100% 이상인 차주도 전체의 8.9%인 175만명에 달했다. 소득보다 갚아야 하는 빚이 더 많은 셈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계대출이 크게 불어난 데다 2021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금리도 상승하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앞서 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총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에 대해 DSR 40% 이내에서만 대출을 받도록 하고 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는 더 심각한 수준이다. 1분기 말 기준 226만명으로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각 31조 2000억원, 1억 2898만원으로 추산됐다. 다중채무자의 평균 DSR은 62.0%다.
  • 대포통장 117개로 1조원 규모 범죄수익금 세탁한 일당 18명 검거

    대포통장 117개로 1조원 규모 범죄수익금 세탁한 일당 18명 검거

    범죄조직에 계좌 100여개 이상을 대여하고, 대포통장을 이용해 1조원 규모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에 따르면 대포통장 117개를 보이스피싱, 사이버도박 등 범죄조직에 유통하고, 1조원 규모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자금세탁 조직원 18명을 범죄단체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았다. 이중 총책 등 1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령법인 62개를 설립해 법인명의 통장 117개를 개설한 후, 매월 대여료 200∼300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사이버도박 등 범죄조직에 유통한 혐의다. 범죄조직의 수익금을 여러 계좌를 거쳐 이체하거나, 현금 인출해 전달하는 방법으로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세탁했다. 통장 대여료와 자금세탁 수수료는 2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총책의 주거지 금고에서 현금 2억 515만원을 현장 압수했다. 나머지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추적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할 방침이다. 매월 50만원의 대가를 받고 명의를 빌려준 유령법인 명의자 50명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령법인 설립에 관여한 법무사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경기도, 오산시 종합감사로 ‘부적정 행정행위’ 55건 적발

    경기도, 오산시 종합감사로 ‘부적정 행정행위’ 55건 적발

    시행 지침을 지키지 않고 용적률 허용기준을 초과해 건축허가를 하거나, 인사위원회의 의결 절차 없이 승진임용 기준을 변경하는 등 오산시의 부적정한 업무처리 행태가 경기도 감사에 적발됐다. 도는 지난 3월 2일부터 8일까지 오산시 종합감사를 통해 55건의 부적정 행정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적발된 건에 대해서는 주의 27건, 시정 24건의 행정조치와 더불어 19억 4300만원을 추징·회수 등 처리했다. 관련자 30명은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오산시 공무원 A씨는 주요 인사기준인 승진임용 기준을 변경하면서 인사위원회의 의결과 임용권자인 시장의 결재를 받지 않았다. 또한 A씨는 규정에서 정한 1년의 유예기간도 없이 해당 기준을 바로 적용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일반산업지역 내 업무시설 등의 용적률을 산정하면서 건축법 및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용적률 허용기준을 초과해 건축을 허가했다. 이와 함께 공사를 추진하면서 입찰공고 시 난이도 계수를 잘못 입력해 낙찰자가 잘못 결정된 사항, 학술연구용역 입찰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낙찰자 결정 취소 후 다시 공고해 다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사항 등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일부 특별회계 예산을 관련 사업이 아닌 다른 시설의 건립이나 유지·관리를 위해 집행하고, 일부 특정 목적사업 예산의 경우 취지에 맞지 않게 적립금을 사용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희완 도 감사총괄담당관은 “도는 이번 오산시 종합감사에서 위법‧부당한 행정 처리에 대해 지적했지만,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처리한 사안에 대해서는 면책(3건) 처리했다”라면서 “앞으로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적극 행정은 과감하게 면책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민 호날두’에 월 1억원 받아 핵 자금 사용”…그는 어디갔나

    “‘인민 호날두’에 월 1억원 받아 핵 자금 사용”…그는 어디갔나

    유럽 최정상 무대를 누비며 ‘인민 호날두’라는 별명을 얻은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이 2021년 1월 이후 돌연 모습을 감추었다. 1일(한국시간) 미국 CNN 방송은 “한광성은 유럽 5대 축구 리그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북한 선수로, 2019년 이탈리아 빅클럽 유벤투스로 이적해 충격을 줬다”며 한광성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2013년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체육강국’ 구상에 따라 엘리트 축구선수 육성을 목표로 평양국제축구학교가 설립됐다. 개교 후 얼마 되지 않아 스페인으로 14명의 학생이, 이탈리아로 15명이 각각 북한 정부 지원 하에 유학을 떠났다. 이들 중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유학한 한광성이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이탈리아 사커 매니지먼트’(ISM) 캠프에 참가해 현지에 눈도장을 찍었다. 2017년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아A 소속 칼리아리의 유소년 구단에 정식 입단했고, 곧바로 프로로 승격해 정식 데뷔하고서 1주일 만인 4월 10일 첫 골을 기록하며 공격수로서의 재능을 입증했다. 이후 페루자 구단 임대를 거쳐 2020년 세리아A의 명문 중 하나인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그의 커리어는 최정상을 찍었다. 특히 2023∼2024년 시즌까지 5년간 460만 달러(약 61억원)에 달하는 이적료가 지불됐다. 2020년 8월 21일 21살이던 그는 알아흘리를 상대로 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왔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종적을 감췄다.英언론 “北, 한광성에게 월 1억원 받아 핵 자금으로 사용” 앞서 외신들은 한광성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 복귀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당시 영국 더 선은 “한광성이 UN제재 위반 혐의로 북한에 복귀했다. 전문가들은 그가 김정은이 이끄는 무자비한 정권에 매달 8만 파운드(약 1억 2300만원)의 자금을 불법 송금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대북제재는 유럽과 중동에서 3D업종에서 일하며 임금 대부분을 북한 통치자금으로 상납하는 시스템을 겨냥한 것이었다. 하지만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해외에서 뛴 축구선수들 역시 연봉의 절반가량을 북한 통치자금으로 납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재 대상 노동자에 포함됐다. 킹스칼리지 런던의 라몬 파체코 교수는 “대부분 급여가 북한 정권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 경우 선수는 생활비 명목으로 일부만을 가져갈 것”이라 설명했다. 옥스퍼드대학 국제관계 연구원 에드워드 하웰 역시 “한광성의 급여가 북한 정권에 분명한 수입원이 됐을 것”이라 말했다.“한광성, 축구 그만둬야 했다는 것은 매우 유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월 26일 한광성은 알두하일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 카타르에서 추방됐다. CNN은 당시 한광성이 카타르의 한 은행과 거래하면서 “어떤 경우에라도 어떤 돈도 북한에 송금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한광성은 2021년 평양행 비행기 노선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며 한동안 로마에 머물렀다. 북한으로 넘어간 그의 행적은 묘연하다. 당시 해외에 있는 북한대사관 몇몇 곳에서 국경 폐쇄 때문에 귀국하지 못하는 북한인들을 수용하기도 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북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예른 안데르센은 “한광성이 축구를 그만둬야 했다는 것은 유감”이라며 “그에게는 대단한 재능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칸지 전 코치는 “그가 떠나지 않았더라면 좋은 커리어를 유지하고 연봉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복귀한다면 그때 그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리기는 힘들 수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고양 대곡∼부천 소사 서해선 개통 … “이동시간 대폭 단축”

    고양 대곡∼부천 소사 서해선 개통 … “이동시간 대폭 단축”

    서해선 복선전철 대곡∼소사 구간이 1일 개통하면 경기 서부권과 경기북부 지역간 이동이 한결 수월해진다. 그동안 한강으로 단절됐던 부천시와 고양시가 연결되며,1회 환승만으로 서울 주요 도심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곡∼소사 구간에는 경의중앙선과 전철 3호선이 교차하는 대곡역,경의중앙선 능곡역,김포공항역,원종역,부천종합운동장역이 있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 13분,그 외 시간대는 20분이다. 경기도는 이 구간 개통으로 대곡에서 소사까지 이동시간이 7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8월 대곡∼일산 노선이 연장 개통하면 일산역∼김포공항 이동 시간은 5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내년 하반기에는 지하 40m 대심도를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도 개통한다. 서울역~강남 삼성역 구간은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GTX A 구간 전동차는 7∼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80㎞로 일반 지하철보다 2배가량 빠르다. 일산 킨텍스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18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동경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고양시,김포시,시흥시,안산시에 거주하는 3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곡소사선을 이용할 직접적 영향권에 있어 편안한 출퇴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고양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개통식 기념사에서 “대곡~소사 구간 개통으로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 단축 역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에 대곡∼소사선과 환승 가능한 GTX-A 노선이 개통하고 GTX-B 노선이 착공하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 ‘삐뚤어진 사랑’ NO...공포심 느끼면 스토킹 범죄[취중생]

    ‘삐뚤어진 사랑’ NO...공포심 느끼면 스토킹 범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대법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문자 폭탄’을 보내며 스토킹 행각을 벌인 사건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해 미국 사회가 떠들썩했습니다. 수 천건의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위협이라고 인식했다는 증거가 충분히 않다는 겁니다. 대법관 9명 중 주심 대법관을 비롯한 7명이 무죄 취지의 다수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미국이 표현의 자유를 넓게 보장한다고는 하지만 피해자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판결일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학계에서는 “대법원이 표현의 자유 조항에 근거해 스토커들이 처벌받지 않고 활개 치도록 결정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비판 성명이 나왔습니다.우리나라는 어떨까요. 2021년 10월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거나 따라다니는 행위 등으로 불안감·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스토킹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수십 차례의 부재중 통화와 문자 메시지, 페이스북 메신저나 인스타그램 DM, 통장에 1원씩 송금하며 남긴 문구도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과거 스토킹 범죄라고 하면 피해자 집 또는 직장에 찾아다니고, 거절하는 상대방을 협박 또는 위협하는 행동하는 것만이라 생각했으나 이제는 이런 연락 행위만으로도 처벌될 수 있습니다. ‘삐뚤어진 사랑’이 아닌 ‘범죄’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먼저 혼란이 있었던 ‘연결이 되지 않은 연락이 스토킹 범죄가 되느냐’는 문제는 대법원이 유죄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 5월 부재중 전화를 “반복적으로 전화를 거는 경우 피해자에게 유발되는 불안감 또는 공포심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고 피해자가 전화를 수신하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라며 스토킹범죄 처벌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밖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지, 정당한 이유가 있었는지, 명시적 반대 의사가 있었는지 등을 모두 종합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런 사정들이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는가’가 유·무죄를 가르는 모양새입니다. 헤어진 남성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다가 공포심을 조장하고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다는 이유로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이 난 적도 있습니다. A씨는 2019년 6월 B씨와 헤어진 후 2년이 넘은 2021년 11월부터 6개월 간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화해하자”, “연락받아라”는 정도로 연락을 했고, 이에 B씨는 따로 답을 보내지 않았고 경찰에도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A씨는 과격해져 피해자를 무턱대고 찾아가겠다고 하거나 주거지를 알아내 음식물을 배달시켰습니다. 피해자 부모에게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금융 애플리케이션으로 1원씩 송금하며 글을 남기거나 070 인터넷 전화 어플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에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숙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식적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이별 통보를 받은 후 ‘보고싶다’는 문자를 보내거나 헤어진 연인 집 앞에 편지와 꽃을 놓는 행위도 피해자에 고통을 줄만큼 지속적이었다면 유죄로 판단되기도 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2021년 10월 “헤어지자,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문자 통보를 받고도 연락을 한 C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문자는 대부분 “보고싶다”는 단순한 내용이었지만, 카카오톡 123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79건 등 연락 횟수만 200건이 넘었습니다. 2021년 연인과 헤어진 후 집에 찾아가 우편함에 편지를 넣고 ‘밥 잘 챙겨 먹어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낸 D씨에게도 서울중앙지법은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가 공포심을 느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연락 횟수가 적더라도 공포심을 유발했다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E씨는 2021년 11월 말 여행패키지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3일간 총 6차례 전화와 1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스토킹범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1차례 통화한 적도 있지만 나머지 5번은 E씨의 일방적인 연락이었다고 합니다. 1심은 E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습니다. 2심 재판부인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상당한 공포심과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 7월 1일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7월 1일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1일부터 신용카드로 결제한 영화관람료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가 넘는 이들이 혜택 대상이다. 공제율은 30%이고, 공제 한도는 문화비,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합해 모두 300만원이다. 영화상영관 입장권 구매에 지출한 금액에만 적용하며, 팝콘 등 식음료와 기념품(굿즈) 구매비용은 소득공제 범위에서 제외한다. 관람객은 영화관람료 소득공제 처리가 가능한 사업자를 문화비 소득공제 홈페이지(culture.go.kr/deduc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문화비 소득공제 이미지를 부착·게시했는지를 살피면 된다. 이번 조처는 지난해 말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것이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도서·공연비(2018년 7월), 박물관·미술관 입장료(’209년 7월), 신문구독료(2021년 1월)에 이어 이번에 영화관람료까지 확대됐다.
  • 프랜차이즈서 안 되는 일회용, 컵무인·개인 카페는 물 쓰듯 펑펑

    프랜차이즈서 안 되는 일회용, 컵무인·개인 카페는 물 쓰듯 펑펑

    “카페에서 여전히 매장 고객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더라고요.” 강윤미(가명·28)씨는 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의 한 개인 카페를 찾았다가 매장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목격했다. 강씨는 “손님이 10분 뒤에 나갈 예정이라고 하자 주인이 바로 일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줬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신문이 강씨가 언급한 카페를 직접 방문했을 때도 대다수 고객이 일회용 플라스틱 물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카페 주인에게 이유를 묻자 “음료 특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매장 안에서 마시다가 포장해 달라는 손님이 많은데 이들에게 다회용 매장 컵을 내밀면 다음에 안 온다”고 토로했다. ●업종 분류 탓 규제 사각지대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적용된 지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프랜차이즈 매장과 달리 개인 카페에서는 규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인 카페는 일회용품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부터 카페나 식당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24일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회용 종이컵·빨대 등의 사용도 제한됐다. 계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11월부터는 카페 내 단속 대상이 되는 일회용품 사용 기준을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무인 카페도 보증금 받아야” 그러나 최근 늘고 있는 무인 카페는 업종 분류 기준 탓에 규제 대상이 아니다. 무인 카페는 다중이용업소·식품접객업에 해당하는 일반 카페와 달리 식품자동판매업으로 분류돼 있다. 서대문구의 한 무인 카페에서 만난 서모(21)씨는 “내가 선택하지 않아도 플라스틱 컵에 음료가 담겨 나오는데 오히려 처리가 번거롭다”면서 “무인 카페에서도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일회용품대책추진단 관계자는 “무인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쓸 수 있는 여건인지 등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무인·개인 카페는 괜찮아”…들쭉날쭉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혼란 여전

    “무인·개인 카페는 괜찮아”…들쭉날쭉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혼란 여전

    카페 내 일회용품 규제 15개월오는 11월부턴 단속·과태료일부 개인·무인카페 사각지대“규제 유예…환경부 방향성 제시해야”환경부 “정책 추진 과정, 계도기간 불가피” “카페에서 여전히 매장 고객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더라고요.” 강윤미(가명·28)씨는 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의 한 개인 카페를 찾았다가 매장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목격했다. 강씨는 “손님이 ‘10분 뒤에 나갈 예정’이라고 하자 주인이 바로 일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줬다”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신문이 강씨가 언급한 카페를 직접 방문했을 때에도 대다수 고객이 일회용 플라스틱 물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카페 주인에게 이유를 묻자 “음료 특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매장 안에서 마시다가 포장해달라는 손님이 많은데 이들에게 다회용 매장 컵을 내밀면 다음에 안 온다”고 토로했다.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적용된 지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프랜차이즈 매장과 달리 개인 카페에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무인카페는 일회용품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부터 카페나 식당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 데 이어 11월 24일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회용 종이컵·빨대 등의 일회용품 사용도 제한됐다. 계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11월부턴 카페 내에서 단속 대상이 되는 일회용품 사용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점점 늘고 있는 무인카페는 업종 분류 기준 탓에 규제 대상이 아니다. 무인카페는 다중이용업소·식품접객업에 해당하는 일반 카페와 달리 식품자동판매업으로 분류돼 있다. 서대문구의 한 무인카페에서 만난 서모(21)씨는 “내가 선택하지 않아도 플라스틱 컵에 음료가 나오는데 오히려 처리가 번거롭다”면서 “무인카페도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은 “업종 종사자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책임을 더 많이 져야 한다”면서도 “환경부가 지자체와 업계에 뚜렷한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우용 서울환경연합 상임이사도 “계도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현장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며 “현재로서는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이 전적으로 시민들의 자발성에 달렸다”고 했다. 환경부는 문제없이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1회용품대책추진단 관계자는 “정책 시행에 있어 홍보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보니 계도 기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인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쓸 수 있는 여건인지 등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체품없어 큰돈 된다” 중국서 美 엔비디아 GPU 밀수시장 급성장

    “대체품없어 큰돈 된다” 중국서 美 엔비디아 GPU 밀수시장 급성장

    미국이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의 대중 견제를 강화하면서 중국에서 미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제품 관련 밀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너도나도 AI 개발에 뛰어들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체재가 없다보니 중국 수출금지 품목인 A100과 H100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 상무부는 “중국군이 AI용 GPU 반도체를 군사적 용도로 사용할 위험이 있다”며 엔비디아 최고사양 반도체인 A100과 상위 제품인 H100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GPU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에서 두뇌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는 세계 AI용 GPU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 절대강자다.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등이 A100·H100을 사용해 왔다. 상하이의 반도체 엔지니어로 엔비디아 GPU를 불법 판매하는 탕모씨는 SCMP에 “중국 내 A100·H100 수요가 많기 때문에 GPU 밀수가 큰 돈이 된다”고 전했다. 탕씨는 AI 스타트업들이 모여있는 상하이에서는 A100이 최대 15만 위안(약 2700만원)에 팔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책정한 A100 소매가 1만 달러(약 1300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매체는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엔비디아 GPU를 공급하겠다는 판매자가 다수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중국에서 엔비디아 제품과 경쟁할 대체품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난해 9월 상하이의 일루바타코렉스가 자체 GPU 양산에 나섰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은 여전히 엔비디아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도 올해에만 엔비디아 GPU를 10억 달러 어치 주문했다.
  • 신한카드, 한도 없이 캐시백 제공하는 ‘신한카드 봄’ 출시

    신한카드, 한도 없이 캐시백 제공하는 ‘신한카드 봄’ 출시

    신한카드는 국내외 어디서나 한도 없이 캐시백을 제공해주는 기본 서비스에 대중교통과 OTT 관련 서비스 혜택을 담은 ‘신한카드 봄’을 출시했다. 신한카드 봄은 서비스를 체험하고 혜택을 받아본다는 의미에서의 ‘봄’, 계절의 시작인 ‘봄’ 단어를 활용해 힘차게 시작되는 하루를 지원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으며, 신용과 체크카드 2종으로 출시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사용처를 고민할 필요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한도 없는 캐시백 혜택이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인 경우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0.5%(체크카드 0.3%), 전월 실적 30만원 미만이면 0.2%(체크카드 0.1%) 캐시백을 월 한도 제한 없이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신한카드 봄을 분기에 300만원 이상 이용하면 매 분기 5000원(체크카드 2000원)을 추가로 적립해주고, 연간 1500만원 이상 이용하면 2만원(체크카드 5000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과 OTT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혜택이 제공된다.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경우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일 200원, 전월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이용 시에는 일 100원을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을 한 달간 20일 이용한다면 최대 4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체크카드도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용카드만의 혜택도 있다.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유튜브 프리미엄 및 넷플릭스 이용금액에 대해 월 최대 1만원까지 100% 캐시백이 제공된다. 한편, 신한카드 봄은 봄의 라일락처럼 화사하고 행복한 미래를 그려 나가는 모습을 캔버스에 물감이 덧대어지는 이미지로 표현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신한카드 측은 밝혔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 7000원, 해외 겸용(MASTER) 2만원이며, 체크카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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