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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교 위기 몰리는 야학… 만학도 ‘못 배운 한’ 어쩌나

    폐교 위기 몰리는 야학… 만학도 ‘못 배운 한’ 어쩌나

    30년 넘게 만학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 도봉구 ‘풀무야학’의 연문희(62) 대표는 스승의날인 15일 “올해는 버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풀무야학은 지난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800만원, 구청에서 10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지원금이 각각 700만원으로 줄었다. 월세 90만원을 내고 나면 모두 35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운영비를 1년 동안 320만원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풀무야학 학생 대부분은 낮에는 청소일 등을 주로 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야 학교를 찾는다. 복지관이나 평생교육센터 등은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야학 외에 많지 않다. 풀무야학 학생 정동임(71)씨는 가난했던 시절 이루지 못했던 배움의 꿈을 이곳에서 이어 가고 있다. 정씨는 “한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읽고 쓰는 일을 모두 할 수 있다”며 “세상을 가르쳐 준 곳이라 혹시라도 문을 닫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연 대표는 “야학 학생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로 가득하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워도 이곳을 운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른 야학도 사정은 비슷하다. 1991년 설립된 경북 경산의 ‘우리학교’는 3년 전인 2021년부터 후원금이 줄면서 최덕진(50) 교감이 1년 중 3~4개월 정도 사비를 내 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에는 학교 밖 청소년 10명을 포함해 60대 이상 고령 학생 등 모두 45명이 공부를 이어 가고 있다. 권숙자(66)씨는 “야학을 다니면서 중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해 이제 ‘중졸’ 학력이 됐다”며 “나뿐만 아니라 배우지 못한 많은 이들이 계속해서 야학을 다닐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야학에 지원되는 예산은 감소하는 추세다. 교육부에 따르면 야학 등 성인 대상 문해교육 관련 예산은 지난해 41억 5000만원에서 올해 38억 5000만원으로 줄었고, 검정고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 예산은 같은 기간 4억 2800만원에서 2억 4300만원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등을 계기로 사회의 관심에서 잊히면서 후원금도 예전 같지 않다. 전국야학협의회에 따르면 2011년 187개였던 야학은 지난해 말 기준 100여개 정도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야학협의회 관계자는 “야학에서 배움을 이어 가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도주 우려·증거 인멸 우려”(종합)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도주 우려·증거 인멸 우려”(종합)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A씨가 15일 구속됐다. 창원지법 김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방조 등 혐의를 받는 A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뒤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낮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범행동기, 공범 위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무것도 몰랐어요”라고 말하며 법정에 들어섰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앞서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일 오전 2시쯤 방콕 클럽에서 피해자를 차에 태워 파타야 맙프라찬 호수 인근 숙소로 공범들과 함께 왔지만, 살해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태국 경찰이 수집한 정보 등을 분석했을 때 A씨가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보고 ‘살인 방조’ 혐의를 우선 적용했지만, 추후 수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 또다른 용의자 중 한 명인 B(27)씨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B씨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공범 3명 중 2명이 검거된 가운데,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은 경찰이 계속 추적 중이다. 창원지법은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남은 공범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이 사건은 지난 7일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지난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서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협박 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마약,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 중이다.
  • “월세 4억 4100만원”…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

    “월세 4억 4100만원”…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

    대전 대표 빵집으로 꼽히는 ‘성심당’의 대전역점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해당 매장 월세가 1년 새 4배 가까이 뛰어 운영 부담이 커진 탓이다. 15일 코레일 유통에 따르면 성심당이 임차 중인 대전역사 내 2층 맞이방 300㎡(약 91평) 매장은 지난달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코레일 유통은 현재 새 사업자를 구하기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 중이다. 앞서 코레일 유통은 계약 종료를 앞두고 해당 매장의 월세로 4억 410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성심당 월평균 매출액인 25억 9800만원에 최소 수수료율 17% 적용한 것으로, 종전 임대료 대비 4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경매는 두 차례 유찰됐고, 현재 월 수수료는 3억 5300만원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번 모집 공고 마감 기한은 오는 16일이다. 성심당은 지난 5년간 코레일 유통에 약 1억원의 월 임대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성심당이 대전역점 매장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선 적어도 기존 3배 이상의 월세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다. 코레일유통 측은 “기본 월 수수료가 정해져 있어 마음대로 깎아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코레일 유통은 전국 기차역의 상업시설, 광고매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최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가 옛 스승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 성심당 빵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2.1% 늘어난 1243억 1543만원, 영업이익은 104.5% 늘어난 315억원으로 나타났다.
  • 만학도 가르치던 ‘야학’의 위기…코로나때 후원 끊기고 이젠 지원금도 감소

    만학도 가르치던 ‘야학’의 위기…코로나때 후원 끊기고 이젠 지원금도 감소

    30년 넘게 만학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 도봉구 ‘풀무야학’의 연문희(62)대표는 스승의날인 15일 “올해는 버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풀무야학은 지난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800만원, 구청에서 10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지원금이 각각 700만원으로 줄었다. 월세 90만원을 내고 나면 모두 35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운영비를 1년 동안 320만원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풀무야학 학생 대부분은 낮에는 청소일 등을 주로 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야 학교를 찾는다. 복지관이나 평생교육센터 등은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야학 외에 많지 않다. 풀무야학 학생 정동임(71)씨는 가난했던 시절 이루지 못했던 배움의 꿈을 이곳에서 이어가고 있다. 정씨는 “한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읽고 쓰는 일을 모두 할 수 있다”며 “세상을 가르쳐준 곳이라 혹시라도 문을 닫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연 대표는 “야학 학생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로 가득하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워도 이곳을 운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른 야학도 사정은 비슷하다. 1991년에 설립된 경북 경산의 ‘우리학교’는 3년 전인 2021년부터 후원금이 줄면서 최덕진(50) 교감이 1년 중 3~4개월 정도 사비를 내 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에는 학교 밖 청소년 10명을 포함해 60대 이상 고령 학생 등 모두 45명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권숙자(66)씨는 “야학을 다니면서 중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해 이제 ‘중졸’이 학력이 됐다”며 “나 뿐만 아니라 배우지 못했던 많은 이들이 계속해서 야학을 다닐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야학에 지원되는 예산은 감소하는 추세다. 교육부에 따르면 야학 등 성인 대상 문해교육 관련 예산은 지난해 41억 5000만원에서 올해 38억 5000만원으로 줄었고, 검정고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 예산도 같은 기간 4억 2800만원에서 2억 4300만원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등을 계기로 사회의 관심에서 잊히면서 후원금도 예전과 같지 않다. 전국야학협의회에 따르면 2011년 187개였던 야학은 지난해 말 기준 100여개 정도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야학협의회 관계자는 “야학에서 배움을 이어가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좀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세종 나신 날’ 맞이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열려

    ‘세종 나신 날’ 맞이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열려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있는 나라입니다.” 받아쓰기 문제가 출제되자 골똘히 고민하던 외국인 유학생들이 또박또박 한글을 적어 내려간다. 15일 제627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이해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풍경이다. 이날 전 세계 46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은 한글 받아쓰기 실력을 겨뤘다. 이 행사는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고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한글누리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한글날에 개최하는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대회 참가자는 지난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국내 대학과 어학당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집했다.1등(1명)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2등(5명)에게는 국립국어원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을, 3등(5명)에게는 재단법인 한글누리이사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을 수여한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한글에 대한 전 세계 유학생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국민들도 외국어가 범람하는 시대에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심사…“아무것도 몰랐어” 혐의 부인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심사…“아무것도 몰랐어” 혐의 부인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국내에서 붙잡인 20대 A씨가 15일 법원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창원지법 김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방조 등 혐의를 받는 A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씨는 범행동기, 공범 위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무것도 몰랐어요”라고 말하며 법정으로 향했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앞서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일 오전 2시쯤 방콕 클럽에서 피해자를 차에 태워 파타야 맙프라찬 호수 인근 숙소로 공범들과 함께 왔지만, 살해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태국 경찰이 수집한 정보 등을 분석했을 때 A씨가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보고 ‘살인 방조’ 혐의를 우선 적용했지만, 추후 수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 또다른 용의자 중 한 명인 B(27)씨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B씨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공범 3명 중 2명이 검거된 가운데,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은 경찰이 계속 추적 중이다. 창원지법은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남은 공범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이 사건은 지난 7일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지난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서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협박 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마약,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 중이다.
  • ‘씁쓸한 1000만’…스크린 상한제 불댕긴 ‘범죄도시4’

    ‘씁쓸한 1000만’…스크린 상한제 불댕긴 ‘범죄도시4’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4’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 속에 ‘씁쓸한 1000만’을 넘어섰다. 영화계에서조차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스크린 상한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개봉 22일째인 15일 오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3번째 1000만 영화에 올랐다. 전체 시리즈 가운데 1편을 제외하고 세 편이 모두 넘겼는데, 국내 개봉작 가운데 세 편의 1000만 영화를 낸 시리즈는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가 유일하다. 시리즈 전체 누적 관객 수도 이에 따라 4000만명을 넘어섰다. 영화는 지난 달 24일 82만여명을 동원한 이래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일주일째 500만을 돌파하는 등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흥행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흥행몰이의 뒤편엔 ‘스크린 독과점’ 지적도 따라온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관 상영점유율이 개봉 일주일간 80%를 넘으면서 다른 영화들은 관객을 제대로 만나지도 못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한국 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론회’에선 영화단체들이 ‘범죄도시4’의 스크린 독과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제작사 하하필름스의 이하영 대표는 “영화관이 서로 경쟁적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려고 한 결과다. 영화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도 “영화계의 문제들을 논의하는 합의 단위에서 극장은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크린 독과점 문제는 2006년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이 전체 스크린 30% 이상인 620개 상영관을 점유하면서부터 불거졌다. 이후 국회에서 한 영화가 일정한 비율 이상을 점유할 수 없도록 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법안이 발의됐다. 1개 영화에 대해 상영관 스크린 수를 제한하거나, 전체 상영관 상한선을 두는 ‘스크린 상한제’가 우선 거론된다. 또 초반에 상영 비율을 고정하고, 개봉 이후 시간 경과에 따라 이를 늘려가는 ‘변동부율제’, 그리고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 등이다. 그러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한미 FTA에 따른 외국과의 문제 등으로 번번이 국회를 넘지 못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이에 대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영화관들도 문제지만, 이번엔 ‘범죄도시4’ 개봉에 몸을 사려 일부러 경쟁을 피한 배급사들도 문제”라면서 “스크린 상한제를 논의할 때는 여러 부작용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영문 영진위 공정환경조성센터장은 “스크린 독과점은 대기업이 배급사와 상영관을 함께 쥐고 있는 이른바 ‘수직계열화’ 문제 탓에 법제화가 쉽지 않다”면서 “영진위를 비롯해 영화계가 모여 현실적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법으로 규제할 것인지, 아니면 독립 영화들에 대한 지원 방식을 함께 갈 것인지에 대해 여러 상황을 함께 논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의정광장] 서울 도심 관광, 반나절의 숨은 보물 찾기

    [의정광장] 서울 도심 관광, 반나절의 숨은 보물 찾기

    서울은 산의 도시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최첨단 도심 속에서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산을 보며 감탄한다. 일일 관광객으로 하루를 즐겨 볼 심산으로, 외국인 등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북악산)를 찾았다. 며칠 전 멋들어진 2층 한옥에 개관한 센터 건물에서는 등산화, 등산복, 등산스틱, 배낭, 아이젠 등 등산에 필요한 모든 대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내부를 둘러보니 북악산, 인왕산, 북한산 등 서울 도심의 등산 코스가 다양한 언어로 안내되고 있었다. 서둘러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들뜬 마음으로 센터 라운지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센터가 위치한 삼청동 문화거리에서 춘추관 뒷길과 백악정을 거쳐 청와대 전망대를 둘러보는 코스를 택해 한 시간 정도 가벼운 등산을 했다. 무르익은 봄의 향기를 담뿍 느끼며 전망대에 올라서니 경복궁, 광화문, 시청까지 생동감 넘치는 서울 시내가 한눈에 펼쳐졌다. 하산 후 센터에 들러 대여한 등산복 등을 반납하고 오랜만에 삼청동 거리를 걸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특유의 정취를 즐겼다. 15분 정도 걸어 서울공예박물관 입구에 도착했다. 이 박물관은 풍문여고의 5개동 교사를 리모델링하고 안내동과 한옥을 신축한 7개동 규모로, 3개의 전시관을 비롯해 어린이박물관, 공예별당 등 볼거리와 체험 활동이 다양했다. 조선말 안동별궁(고종이 순종의 왕세자 책봉과 가례소를 만들기 위해 지은 별궁)의 자리이기도 한 이곳에서 우리 문화 특유의 고즈넉하고 정갈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둥근 얼레 모양의 어린이박물관 건물로 들어서자 다양한 체험실에서 아이들이 직접 작은 가구나 철 공예품, 도자기 등을 만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막 태어난 우리 손주가 생각나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4층으로 올라가 커피를 사서 5층 옥상전망대에 오르니, 송현동 녹지광장이 한눈에 펼쳐졌다. 앞으로 저 넓게 트인 광장에 이건희기증관(가칭)이 건립돼 이중섭을 비롯한 뛰어난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기대감에 가슴이 뛰었다. 공예박물관에서 나와 안국역을 따라 10여분 남짓 걷다 보면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 민요를 전시하고 아카이빙해 보존, 계승하고 있었는데, 1층의 기획전시실에 들어서자마자 김홍도의 그림 영상과 함께 제주 성산 ‘선유가’, 전남 함평 ‘베틀노래’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최근 외래 관광객 3000만명, 관광소비 1인당 300만원,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라는 목표(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를 세웠다. ‘한반도의 젖줄’ 한강에 들어설 리버버스, ‘조선의 중앙 봉수대’ 남산에 설치될 곤돌라 등 역사 위에 콘텐츠를 얹고 있다. 600년 역사를 품은 서울의 발 닿는 곳곳엔 보물이 산재하다. 보물찾기가 계속된다면 “3·3·7·7”은 반드시 이루어질 미래다.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의사 평균 연봉 3억원 넘었다…정부 “수급 부족 탓”

    의사 평균 연봉 3억원 넘었다…정부 “수급 부족 탓”

    의사들의 평균 연봉이 2022년 기준 3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부의 ‘의사 인력 임금 추이’ 자료를 보면 2022년 병의원에 근무하는 의사 인력 9만 2570명의 평균 연봉은 3억 100만원이었다. 이 자료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의사들의 임금 관련 최신 자료다. 해당 수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동네 의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전체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소득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는 제외했다. 자료에 따르면 의사들의 평균 연봉은 2016년 2억 800만원에서 2022년 3억 100만원으로 연평균 6.4% 증가했고 6년 새 44.7% 뛰었다. 임금 상승 폭은 개원의가 대부분인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두드러졌다. 중증·응급 의료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 의사의 연봉은 2016년 1억 5800만원에서 2022년 2억 100만원으로 연평균 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연봉은 2억 1400만원에서 3억 4500만원으로 연평균 8.3% 올랐다.개원의 중에서도 안과 의사의 연봉이 6억 1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형외과 4억 7100만원, 이비인후과 4억 1300만원, 마취통증의학과 3억 9100만원 순이었다. 복지부는 이를 의사 부족 문제로 진단했다. 복지부는 “의사 수급 부족으로 의사들의 임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부족한 의사 공급으로 인해 비필수 의료시장의 의사 인건비는 상승하고 지방의료원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35년까지 의사가 1만명 늘어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겨우 0.2명 증가한 2.1명에서 2.3명이 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7명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며 “(2000명 증원은) 의사가 부족한 우리 현실과 향후 커질 의료공백 상황에 비춰볼 때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40대 여성 엽기 성폭행 중학생…“집까지 팔아 합의했다” 감형

    40대 여성 엽기 성폭행 중학생…“집까지 팔아 합의했다” 감형

    심야 시간 퇴근하던 40대 여성을 오토바이로 납치해 학교 운동장에서 성폭행한 중학생이 감형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는 14일 강도강간·강도상해·강도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군(16)에게 1심이 선고한 징역 장기 10년~단기 5년을 파기하고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가족들이 집까지 팔아 원만히 합의하고, 피해 여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형을 낮춰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3일 오전 2시쯤 충남 논산에서 귀가하던 40대 여성 B씨에게 “오토바이로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꼬드겨 태운 뒤 한 초등학교 운동장 한복판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B씨의 목을 조르거나 자기 소변을 먹도록 하는 엽기적 행위를 저질렀다. 또 B씨에게 300만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하며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고 협박한 뒤 성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그는 1시간 동안 범행을 저지른 뒤 B씨의 휴대전화와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날 오후 논산 시내에서 붙잡혔다. 검찰조사 결과 A군은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특정의 여성을 상대로 강도짓을 하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은 여러 차례 실패하자 밤늦게 귀가하는 B씨를 뒤따라가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B씨는 경찰에서 “지금 택시 없는데 태워다 준다고…. ‘배달하는 사람이에요’라고 해서 오토바이에 탔다”며 “더 엽기적인 건 나는 울고 있는데 (A군이) 성폭행하면서 웃는 거였다. 너무 생생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강도강간 범행의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 B씨의 일상이 망가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강도예비 범행 등을 고려해 더욱더 자숙할 필요가 있다”고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구형했다. A군은 결심공판의 최후 진술에서 “잘못된 행동에 죄송하며 가족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A군 변호인은 “A군은 시골에서 할아버지의 생활을 돕고 동생을 돌보는 등 착한 학생이었다”면서 “청소년은 어른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닌 미성숙한 존재로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고 이를 바로 잡을 기회를 충분히 갖고 있다. A군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 범행에 이르렀다는 점을 참작해달라. A군 자신도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성실한 복역을 다짐하니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1부는 지난해 12월 “범행 내용이 15살 소년의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고 가학적이며 변태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B씨는 극심한 공포감과 고통을 느끼고 쉽게 치유할 수 없을 것”이라며 “범행을 반성하고, 무죄 판결 전 반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 조건으로 1000만원을 형사 공탁하고, 소년이지만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징역 10~5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었다.
  • 4억원에 산 임하룡 건물…“현재 100억원 넘어”

    4억원에 산 임하룡 건물…“현재 100억원 넘어”

    개그맨 임하룡(72)의 부동산 투자 성공담이 화제다. 14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임하룡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대지 184.5㎡·전용 561.83㎡)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근린생활시설 및 주거시설로, 가장 높은 층에는 임하룡이 직접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하룡은 1990년 12월 이곳의 토지를 매입해 이듬해 1월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 지었다. 당시 임하룡은 4억원대에 해당 부지를 구입했다고 한다. 이후 2000년에 지금과 같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을 지었다. 탑 층에는 자신이 살고, 지하에는 카페를 열었다. 포털사이트에 기록된 건물 사진에 따르면, 임하룡은 매매 이후에도 해당 건물을 꾸준히 리모델링한 것으로 보인다임하룡 빌딩은 압구정로데오역과 가깝고 학동사거리와 도산공원사거리 중간 지점에 있어 좋은 위치로 평가받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임하룡 소유 건물과 같은 거리에 위치한 비슷한 규모의 건물은 지난 3월 129억원에 거래됐다. 임하룡이 비슷한 가격에 건물을 판다면 33년 만에 30배 넘는 수익을 내게 되는 셈이다. 임하룡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건물을 공개한 후 “사실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팔자고 그랬는데, 적자 나게 팔았으면 후회할 뻔했다”고 털어놨다.한편 임하룡은 과거 가세가 기울며 서울 성수동 단칸방에 신혼집을 마련했고, 이후 10여 차례 이사를 다녔다고 했다. 유명해진 후에는 낮에는 방송 일을 하고, 밤에는 야간업소를 뛰며 평생 모은 돈으로 지금의 신사동 땅을 샀다고 한다. 임하룡은 “방송은 얼마 안되는데 야간업소에서 많이 받았다. 행사 사회는 회당 300만원에서 600만원이었고, 광고비는 해태 1년 전속을 해 5000만원을 받았다. 당시 차 한대 값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1988년엔 월 1000만원씩 용돈으로 썼다. 그때는 운전기사가 있었고, 봉급도 줬다”고 털어놨다.
  • “입주민끼리 만나요” “사돈 맺죠”…‘평당 1억’ 아파트의 ‘나는 솔로’ 현실판

    “입주민끼리 만나요” “사돈 맺죠”…‘평당 1억’ 아파트의 ‘나는 솔로’ 현실판

    평당 매매가가 1억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미혼 남녀 입주민끼리 만남을 주선하는 모임이 결성됐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원베일리결혼정보회(원결회)’라는 소모임을 결성해 미혼 입주민들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원결회는 “원베일리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자녀를 둔 부모님과 만남의 기회에 어려움이 있는 결혼 적령기 선남선녀들 당사자 모임”이라고 단체를 소개했다. 가입 대상은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입주민 자녀 등 가족이다. 가입비는 10만원, 연회비는 3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결회는 지난 4월 정기모임을 가졌으며 오는 18일에는 미혼자녀 당사자만 참석하는 모임이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아파트 인근 식당에서 코스요리 만찬 및 2차 와인 파티를 즐기게 된다. 한편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로 평당 매매가가 1억원을 넘는 반포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과 인접해 있고 백화점, 쇼핑몰, 반포한강공원 등 상업 및 편의시설과 접근성이 좋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84.93㎡(약 26평) 아파트가 42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평당 매매가는 약 1억 6300만원이다. 최고가 아파트답게 래미안 원베일리는 ‘원결회’ 외에도 유례없는 아파트 문화를 선보여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전용 신용카드를 내놨다. 삼성카드가 선보인 것으로,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인증을 받아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월에는 한 수제 맥주 업체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아파트 이름을 딴 ‘원베일리 맥주’를 아파트 상가에 입점한 주류 전문점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개당 4500원에 판매된 맥주는 출시 직후 입주민들의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1명 캄보디아 프놈펜서 검거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1명 캄보디아 프놈펜서 검거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용의자 중 한 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경찰청은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A(27)씨를 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캄보디아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파견된 경찰주재관들과 함께 주재국에 대한 첩보를 수집해 추적해왔다.이 과정에서 전날 오후 9시쯤 용의자로 보이는 한국인이 프놈펜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곧 캄보디아 주재관이 현지 경찰과 함께 검거 작전에 나섰고 오전 0시 10분쯤 프놈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청은 12일 인터폴에 긴급 요청해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은 상태였다. A씨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 검거를 두고 “우리 국민에 대한 흉악 범죄는 국경을 초월해 끝까지 추적해 단죄한다는 우리 정부와 경찰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라고 밝혔다. 경찰은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공범 1명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앞서 또 다른 공범인 20대 B씨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자신 주소지인 전북 정읍 한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돼 경남경찰청에 압송됐다. B씨는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지난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태국공영방송(TPBS) 보도와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피해자는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서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 “여행 다녀오니 풍성해졌다”…탈모인 몰려드는 ‘이나라’

    “여행 다녀오니 풍성해졌다”…탈모인 몰려드는 ‘이나라’

    “튀르키예가 전 세계 탈모인의 성지가 됐다.” 튀르키예가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가고 싶은 나라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모발 이식 비용이 저렴한 데다 실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2022년 튀르키예를 방문한 모발 이식 환자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모발 이식 중개업체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한 해 평균 200명이 터키에서 모발 이식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2015년에는 프랑스 국적의 IS 조직원이 모발 이식 수술을 받으러 튀르키예에 잠입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세계 1위인 튀르키예 모발 이식 시장의 규모는 우리나라 돈으로 2조원이 훌쩍 넘는다. 탈모 환자들이 튀르키예를 많이 찾는 이유는 의료수준은 선진국과 비슷한 반면,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이다. 3000모를 이식받을 경우 한국에서는 600만~800만원이 드는 반면, 튀르키예에서는 300만원에 시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20만원 정도인 왕복 비행기 값을 포함해도 튀르키예가 더 싼 것이다. 관광도 하고 모발도 이식하는 투어가 큰 인기를 끌면서 튀르키예에서는 머리에 하얀 천과 검은 띠를 두른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모발 이식을 한 사람들이다. 2015년부터 탈모로 고통받다가 튀르키예에서 모발이식 시술을 받은 기자 스펜서 맥노턴은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나보다 탈모가 훨씬 심했던 친구 베넷이 튀르키예에 다녀온 지 8개월 만에 헤어라인을 완벽하게 되찾은 모습을 보고 비행기에 올랐다. 양 옆자리 앉아있던 청년들도 같은 목적으로 튀르키예를 찾았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저렴한 비용에 모발 이식을 하고 관광도 할 수 있는 튀르키예 의료 투어는 인기지만 시술을 받은 뒤 의사로부터 관리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한 준비를 통해 제대로 된 의료진을 찾은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파타야 드럼통 속 한국인 시신, 손가락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

    파타야 드럼통 속 한국인 시신, 손가락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용의자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발견 당시 열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로 지목된 3명은 모두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경남 김해에 사는 A(34)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시체유기 등)로 20대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중 1명이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 오다가 전날 오후 7시 46분쯤 귀가하는 B씨를 집 앞에서 긴급체포했다. B씨는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태국 경찰 협조 없이 이 사건을 해결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며 “신뢰 관계를 이어 가기 위해서라도 한국 경찰이 먼저 수사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마약 사건 연관성, A씨와 용의자들 간 관계를 두고 ‘확인해 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의자들이 조선족’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A씨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A씨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A씨가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지난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A씨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A씨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태국공영방송(TPBS) 보도와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피해자 A씨는 파타야 맙프라찬 호수에서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나머지 공범 2명 중 1명은 캄보디아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경찰은 나머지 1명의 도주 경로를 파악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폴과 주재관 등을 통해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태국서 살해된 30대 한국인 손가락 10개 훼손…용의자 1명 체포

    태국서 살해된 30대 한국인 손가락 10개 훼손…용의자 1명 체포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용의자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발견 당시 열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로 지목된 3명은 모두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경남 김해에 사는 A(34)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시체유기 등)로 20대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경찰은 용의자 중 1명이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전날 오후 7시 46분쯤 집 앞에서 귀가하는 B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태국 경찰 협조 없이 이 사건을 해결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며 “신뢰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한국 경찰이 먼저 수사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마약 사건 연관성, A씨와 용의자들 간 관계를 두고 ‘확인해 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의자들이 조선족’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A씨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A씨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A씨가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지난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A씨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이어갔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다음날 오전 2시쯤 용의자 2명이 흰 티셔츠를 입은 A씨를 차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사실을 파악했다. 용의자들은 파타야에서 다른 차량(픽업트럭)으로 갈아탔고,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 인근 숙박시설을 빌린 것이 확인됐다. 또 4일 오후 9시쯤 용의자들이 차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빠져나갔고 마프라찬 호수 근처에 1시간가량 있다가 돌아온 사실도 확인했다. 태국 경찰은 지난 11일 잠수부 등을 동원해 마프라찬 호수에서 A씨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태국공영방송(TPBS) 보도와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피해자 A씨는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앞서 용의자들이 한 상점에서 대형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산 것도 확인됐다. 태국 현지 매체는 공범 2명이 각각 미얀마와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 300만 송이 장미 향연…17일부터 에버랜드 장미축제

    300만 송이 장미 향연…17일부터 에버랜드 장미축제

    300만 송이의 장미가 몰려온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오는 17일~6월 16일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985년부터 39년째 이어오고 있는 축제다. 720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해 고객들을 맞는다. 에버랜드는 “올해 축제에선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인 에버로즈 컬렉션존을 새롭게 선보이고 오디오 도슨트, 장미 포토존, 거품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장미 축제장은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총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됐다. 빅토리아 가든에는 ‘에버로즈 컬렉션 존’이 올해 새로 조성됐다.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 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3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이중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며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전했다.장미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도 선보인다. 먼저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유명한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장미원의 유래와 에버로즈의 탄생 뒷이야기 등 재미있고 유용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로맨틱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축제 기간장미원에는 핑크 계열 장미들로 꾸며진 대형 찻잔 화분과 꽃수레, 장미 배경 테이블 등이 설치되며, 공중에 매달린 벽걸이용 화분과 장미 터널 등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에버랜드 사진을 전담하고 있는 류정훈 작가는 “빅토리아 가든이나 로즈 기프트 상품점 아래 장미원이 내려다보이는 거리 등이 장미축제 최고의 사진 명소”라고 추천했다. ‘거품멍전’(展)도 열린다. 거대한 에어돔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해피바스의 기분 좋은 향기와 함께 대형 거품을 오감으로 경험하며 힐링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5월 말~6월 초에 다양한 정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인 ‘가든 패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 한국, 中 전기차 관세 올리면 반사이익, 부품 관세는 손해

    한국, 中 전기차 관세 올리면 반사이익, 부품 관세는 손해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과 관련해 부품 관세 인상의 경우 한국이 손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U, 일본, 한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세를 20% 인상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 국가에 대한 중국 수출이 크게 줄었다.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 감소량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 59.6%, 한국 60.2%, 미국 62.9%, EU 53.4%, 세계 나머지 국가 60.3%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 감소는 다른 국가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미국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13.6% 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한국 10.0%, EU 7.8%, 일본 4.6%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로 일본(4.6%), 한국(7.5%), 미국(6.5%), EU(7.8%)의 국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이 늘었다. 생산이 증가하면서 이들 국가의 전기차 부품 생산이 2.0~2.9% 증가하고, 이들 국가의 중국산 전기차 부품 수입도 1.6~4.0%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모든 국가가 중국산 전기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20% 올리는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경우엔 중국의 전기차 부품 수출이 23.9% 감소했다. 반면 다른 국가들의 전기차 부품 생산이 크게 늘었는데 증가율은 일본 23.1%, 한국 37.9%, 미국 22.1%, EU 43.8% 등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중국산 부품 관세가 다른 국가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국가별로 다르다는 것이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전기차 생산이 각각 2.7%, 1.9% 증가하지만, 한국과 EU에서는 각각 4.1%, 11.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강화가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전기차 부품 수출이 줄면서 중국 내 전기차 생산에 사용하는 중국산 부품의 가격도 낮아졌고 이에 따라 중국의 전기차 수출 가격이 0.06% 감소했다. 반면 다른 국가들은 부품 수입 비용이 늘면서 전기차 수출 가격이 증가했다. 증가 폭은 일본 1.8%, 한국 3.6%, 미국 2.0%, EU 4.8% 등으로 추산됐다. 그 결과 중국의 전기차 수출이 탄력을 받는데 지역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일본 19.3%, 한국 20.0%, 미국 18.0%, EU 13.5%다. 보고서는 중국산 부품 관세로 중국 소비자의 복지가 36억 달러(약 4조 9250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했을 때보다 약 10억 달러가 큰 것이다. 일본과 미국의 소비자 복지는 각각 4억 6300만달러, 2억 7900만달러 증가하는 반면, 한국과 EU는 각각 5200만달러, 3억 8500만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명품백 아닌 김건희 여사” [포토多이슈]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명품백 아닌 김건희 여사”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첫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오전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최 목사를 소환했다. 지난해 12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 고발된 후 첫 조사다. 최 목사는 조사에 앞서 중앙지검 현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최 목사는 “사건 본질은 김 여사의 권력 사유화”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대통령의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화·이원화·사유화한 사건”이라며 “국정을 농단하면서 이권 개입, 인사 청탁하는 게 나에게 목격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한남동 관저로 이사한 뒤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박사로부터 1000만 원 상당 고급 소나무 분재 선물이 정문으로 들어갔다”며 “여러분(기자)이 취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검찰이 제출하라고 요청한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촬영 원본이 자신에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도 당시 MBC 소속 장 모 기자에게 영상과 카톡 원본, 부대 자료를 다 넘겨 저는 소지하고 있지 않다”며 “오늘은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대화 당시 사용한 휴대전화와 촬영 기기(손목시계)에 대해서는 “담당 검사가 채집해서 수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려진 것과 달리 A4 용지로 정리된 김 여사와의 대화 목록은 없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1차 접견 때 조그마한 종이에 대화를 메모한 게 잘못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 명품 가방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네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면서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최재영 목사 “명품백? 본질은 김 여사 국정농단”

    최재영 목사 “명품백? 본질은 김 여사 국정농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본질은 김 여사의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 앞에서 “본질은 명품 가방 수수가 아니라 김 여사의 국정농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아무 것도 받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미교포인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촬영 영상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 부부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 목사 역시 시민단체의 고발로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최 목사가 이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처음으로,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경위 및 직무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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