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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산] 2008년 메이저리그 ‘10대 기록’

    [결산] 2008년 메이저리그 ‘10대 기록’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야구 역사는 기록을 남긴다. 역대 133번째 시즌인 2008년. 올해도 메이저리그에서는 풍성한 기록 잔치가 거행됐다. 개인 성적 기준 ‘최고 기록 TOP 10’을 선정해 봤다. ◆ 10위 클리프 리의 ‘승률 0.880’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클리프 리가 22승 3패로 시즌 승률 0.880을 마크했다. 19세기 제외 시 단일 시즌 역대 공동 10위. 20승 이상 투수 가운데서는 역대 3위다. (1위 1978년 론 거드리 0.893 / 2위 1931년 레프티 그로브 0.886) ◆ 9위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62세이브’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바비 식펜의 57세이브(1990년)를 넘어 최초의 60세이브 마무리가 됐다. 4년 연속 40세이브는 보너스. 4연속 40세이브는 빅리그 역사상 트레버 호프만(1998∼2001년·2004∼2007년)과 로드리게스만이 해냈다. ◆ 8위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2루수 200·100·50’ 아메리칸리그 MVP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2루수로서는 역대 9번째로 시즌 200안타 100득점 2루타 50개 이상을 동시 달성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기준 시 4번째 대업이다. 페드로이아 전 삼위일체 2루수는 알폰소 소리아노(2002년)였다. ◆ 7위 핸리 라미레스의 ‘유격수 30홈런 30도루’ 명품 선수 핸리 라미레스가 유격수 30홈런 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33홈런 35도루. 배리 라킨(1996년 33홈런 36도루)을 필두로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42홈런 46도루) 지미 롤린스(2007년 30홈런 41도루)가 라미레스의 선배들이다. ◆ 6위 라이언 하워드의 ‘3년 연속 45홈런 130타점’ 최근 3년 동안 라이언 하워드는 매해 최소 45홈런 130타점을 올렸다. (평균 51홈런 144타점) 3년 연속 45홈런 130타점은 역대 4번째다. 1926∼1931년 베이브 루스. 1996∼1999년 켄 그리피 Jr. 1998∼2001년 새미 소사. 그리고 하워드다. ◆ 5위 애덤 던의 ‘5년 연속 40홈런’ 이 정도면 본능이다. 2004년 46홈런으로 출발한 애덤 던의 40홈런 행진은 이후 정확히 40개씩 4년이 추가됐다. 5시즌 연속 40홈런이 진행형인 현역 선수는 던밖에 없다. 해당 부문 최고 기록은 역시 야구왕 루스. 7시즌 연속 유지했다. ◆ 4위 스즈키 이치로의 ‘8년 연속 종합 세트’ 스즈키 이치로가 8년 연속 200안타 100득점 30도루 타율 3할에 골드 글러브 수상과 올스타 출장을 더했다. 6개 분야에서 개근상이다. 이치로만이 가진 유일한 종합 세트다. 데뷔 기준 시에는 6개 가운데 3개를 제외해도 결과는 동일하다. ◆ 3위 알버트 푸홀스의 ‘8년 연속 30홈런 100타점 3할 타율’ 이치로와 마찬가지로 데뷔 시즌이 기점(起點)이라면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주인공은 알버트 푸홀스 단 1명이다. 연차의 설정을 두지 않아도 2명이 전부다. 루스가 공동 2위. (1926∼1933년) ‘현재’까지는 루 게릭(1929∼1937년)이 1위다. ◆ 2위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1년 연속 30홈런 100타점’ 지미 팍스의 12년 연속(1929∼1940)에 바짝 다가섰다. 순도는 로드리게스가 더 높다. 로드리게스는 11년 연속이지만 35홈런 100타점 이상이다. 득점은 13시즌 연속 100점 돌파다. 통산 1605득점은 현역 2위다. (1위 그리피 Jr. 1612득점) ◆ 1위 그렉 매덕스의 ‘통산 5000이닝 투구’ 그렉 매덕스가 통산 5000이닝(5008⅓)을 채우고 은퇴했다. 20년 활동 시 시즌 평균 250이닝. 매년 200이닝 투구 시 25년이 필요하다. 현대 야구에서는 형용 불가의 대기록이다. 만 37세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2787⅔이닝을 소화 중에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 요미우리를 이끈 ‘전력의 핵’ 7인방

    2008 요미우리를 이끈 ‘전력의 핵’ 7인방

    올시즌 요미우리는 비록 일본시리즈 패권은 놓쳤지만 나름의 수확을 거뒀던 한해였다. 센트럴리그 2연패를 달성했음은 물론, 각 부분 타이틀 홀더를 다수 배출했기 때문이다. 또한 시즌초반 극도의 팀 부진에서 탈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연전연승을 거두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도 잊을수 없는 명승부였다. 올시즌 요미우리 전력에 핵심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을 들여다 보자. 1. 사카모토 하야토(내야수) 사카모토에게 4월 6일은 잊을수 없는 날이다. 한신과의 경기에서 프로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기 때문이다. 만 20세에 불과한 그는 유격수라는 힘든 포지션을 맡아 보면서도 144경기 모두 출전했다. 올시즌 타율 .257 홈런 8개 43타점 도루 10를 기록한 그는 리그 신인선수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2. 야마구치 테츠야(투수) 만약 야마구치가 없었더라면 요미우리의 리그우승은 어려웠을 것이다. 중간계투로 마운드의 허리를 굳건히 지켜냈기 때문이다. 그는 67경기에 출전해 73.2이닝을 소화하며 11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으로 리그 신인왕까지 거머쥔것은 당연했던 결과다. 요미우리 육성군 출신으로 신인왕을 차지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3. 알렉스 라미레즈(외야수) 야쿠르트에서 이적한 첫해에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팀의 4번타자로써 완벽히 제몫을 소화한 라미레즈는 144경기를 모두 뛰며 타율 .319(7위) 홈런 45개(2위) 125타점(1위)을 기록했다.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부분에 이름을 올린 라미레즈는 리그 MVP까지 차지했는데 이는 팀 역사상 41번째 수상이다. 4.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내야수) 시즌초반 팀이 부진했던 원인은 오가사와라의 부진이 절대적이었다. 고질적인 무릎부상에 따른 컨디션 저하로 ‘미스터 풀스윙’ 이란 닉네임이 무색했던 그는 6월을 깃점으로 살아났고 때를 같이해 팀 성적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었다. 올시즌 타율 .310 홈런 36개 96타점을 기록하며 4년연속 30홈런 이상을 쳐냈다. 5. 스즈키 타카히로(외야수) 시즌 중반부터 팀의 1번타자를 맡은 스즈키는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부상으로 이탈한 외야수 공백까지 채우며 맹활약 했다.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304 홈런 3개 17타점을 기록한것. 또한 30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팀의 톱타자 고민을 말끔히 씻어냈다. 스위치 타자인 스즈키는 좌타석에서는 맞추는 타격을, 우타석에서는 풀스윙을 하는 선수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6. 오치 다이스케(투수) 신인왕을 차지한 야마구치와 함께 중간투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구종이 단조롭긴 하지만 150km가 넘는 묵직한 페스트볼이 돋보이는 선수다. 올시즌 오치는 68경기에 출전해 71.1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2.40 을 기록하며 미래의 에이스투수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7. 마크 크룬(투수) 155km가 넘는 엄청난 볼을 뿌려대는 팀의 마무리 투수다. 올시즌 그는 1승 4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뛰어난 성적이다. 하지만 다소 기복이 심한 단점이 있어 내년시즌에도 경기를 매조지하러 나올수 있을지는 미지수. 올시즌이 끝난 후 니혼햄에서 4년간 102세이브를 올렸던 마이클 나카무라가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는데 내년시즌 크룬의 보직은 중간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올시즌 팀이 리그 우승을 거두기까지 절대적인 역할을 했음은 부정할수가 없다. 이밖에 요미우리 하면 금방 떠오르는 인물들인 우에하라 코지, 다카하시 요시노부, 아베 신노스케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인해 본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이다. 또한 작년에 14승을 거두며 에이스급 역할을 했던 다카하시 히사노리가 올해에는 겨우 8승에 그치며 제몫을 다하지 못했다. 한국팬들의 관심대상인 이승엽은 시즌 초반부터 1군과 2군을 들락거리며 겨우 47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을 정도로 부진했다. 올시즌 이승엽은 타율 .248 홈런 8개 27타점을 기록하며 데뷔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 에인절스 ‘테세이라와 계약 포기’

    [ML] 에인절스 ‘테세이라와 계약 포기’

    2008년 시즌의 유일한 100승 구단 LA 에인절스가 자유 계약(FA) 시장 최대어 마크 테세이라(28) 잔류 건에서 손을 뗐다. 미국 ‘폭스 스포츠’ 간판 소식통 켄 로젠탈은 22일(한국 시간) 구단 대변인 팀 미드의 말을 인용. 에인절스가 테세이라 계약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테세이라의 대리인 스캇 보라스가 ‘10년 1억 9800만 달러’란 초장기 계약을 원하는 가운데 에인절스는 ‘8년 1억 6000만 달러’ 이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영입 후보 구단 중 하나인 보스턴 레드삭스 역시 지난 19일 테세이라 쟁탈전에서 발을 뺀 바 있다. 그러나 에인절스의 백기로 협상 재개의 여지는 충분하다. 테세이라를 노리는 구단으론 보스턴 외 워싱턴 내셔널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꼽힌다. 뉴욕 양키스는 테세이라가 아닌 매니 라미레스에 관심이 있다. 데뷔 2년차던 2004년부터 5시즌 연속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마크한 테세이라는 올해 ‘33홈런 121타점 타율 0.308. OPS(출루율 + 장타율) 0.962’를 기록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이승엽 삼진 11개 수모… 일본시리즈 우승 물거품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끝내 침묵했다. 요미우리도 안방에서 세이부 라이온스가 샴페인을 터뜨리는 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막강 마운드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세이부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에서 요미우리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세이부가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이후 4년 만이며 팀통산 13번째. 이승엽은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1회와 4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7회말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111(18타수2안타)에 삼진은 무려 12개나 당하는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이승엽은 올시즌 급격한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 10월 왼쪽 엄지 인대를 수술한 이승엽은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조율하기보다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최종예선에서 4번타자를 맡아 타율 .478에 2홈런,12타점을 올려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시범경기를 건너뛴 결과는 처참했다. 타율 .135(52타수7안타)에 2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4월14일 2군으로 내려간 것. 이승엽은 100여일이 지난 7월에야 1군에 복귀했다. 곧이어 8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 합류, 일본과의 4강전과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거푸 결승 홈런을 때려 ‘클러치히터’의 면모를 뽐냈다. 자신감을 충전한 이승엽은 9월16일 요코하마전에서 일본 진출 5년 만에 첫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고, 당시 리그 선두였던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쐐기 3점포(9월21일), 결승 투런홈런(9월27일), 결승 2루타(10월8일)를 잇달아 터뜨리며 13경기차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 우승에 일조했다. 정규리그에서 타율 .248에 8홈런,27타점으로 일본 진출 뒤 가장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명예회복을 할 발판을 마련한 셈. 하지만 일본시리즈에서의 뼈아픈 부진은 향후 일본에서 뛰는 한 감내해야 할 ‘업보’가 될 전망이다.2006년 말 왼쪽 무릎을 수술했던 이승엽은 지난해 타율 .274에 30홈런,74타점에 머문 탓에 연봉이 6억 5000만엔에서 6억엔으로 깎였다. 올시즌 성적이 지난해보다 안 좋았기 때문에 삭감은 기정사실이며 폭이 관건이다. 팀내 위상도 타격을 받게 됐다. 와타나베 요미우리 구단주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하고도 포스트시즌에서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2위 주니치에 내준 뒤 “외국인 선수가 부진해졌다.”며 이승엽을 겨냥한 바 있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그동안 1루수 전향이 거론됐던 3루수 오가사와라와의 생존 경쟁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올 시즌 2위 싸움 끝까지 ‘흥미진진’

    ‘팬들만 재밌네.’ 프로야구가 이번주 정규리그 6개월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롯데가 3연승을 달리며 극적인 막판 뒤집기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탈환을 노리고, 야구의 꽃 홈런왕 등 주요 개인 타이틀도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29일 현재 3위 롯데는 68승54패로 2위 두산(69승52패)을 1.5경기차로 쫓아 갔지만 남은 경기가 4경기에 그쳐 전승을 거두더라도 5경기 남은 두산이 3승만 보태면 2위 등극에 실패한다. 롯데는 두산에 시즌 상대전적 7승11패로 열세라 대회요강에 따라 동률이 돼도 밀린다. 대진운도 좋지 않지만 역전 드라마는 가끔씩 연출되기 때문에 기대해 볼 만하다. 롯데는 30일∼10월1일 SK와 2연전을 펼쳐야 한다. 롯데는 SK에 상대전적 5승11패로 가장 약했던 팀이다. 반면 두산은 한화(30일),LG(1일)와 1경기씩을 치른 뒤 히어로즈와 2연전(2,3일),KIA(4일)와 마지막 경기를 펼쳐 무난하게 승수를 챙길 가능성이 높다. 개인 타이틀도 카림 가르시아(롯데)와 김태균(한화)이 30홈런으로 공동 1위를 차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영예가 가려진다. 김광현(SK)은 다승(16승) 1위를 확정한 가운데 방어율과 탈삼진마저 1위를 거머쥐며 투수 3관왕을 이룰지도 주목된다. 타점 110개로 2위 김동주(두산·103개)를 따돌린 가르시아는 홈런왕도 겨냥,2관왕을 노린다. 한화가 2경기밖에 남지 않아 4경기를 치를 가르시아가 유리한 형국이다. 특히 프로 데뷔 2년 만에 에이스로 새로 태어난 김광현은 탈삼진 138개로 1위 류현진(한화·139개)을 1개차로 따라붙었고, 방어율(2.50)도 윤석민(KIA·2.44)을 추격했다. 김광현과 류현진은 1경기씩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여 마지막 등판에 최고가 결정날 전망이다. 김광현은 4이닝만 무실점으로 던지면 방어율 1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윤석민이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전격 등판할 가능성이 있어 아직 승자를 내다보지 못한다. 선수와 감독들은 속이 타들어 가는 상황이지만 느슨해질 시즌 막판까지 흥밋거리가 쌓여 이래저래 팬들만 신나게 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추신수, 연봉대박 프로젝트 극비리 가동

    추신수, 연봉대박 프로젝트 극비리 가동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연봉 4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추신수(26·클리블랜드)가 연봉 50억원대를 향한 ‘연봉대박 프로젝트’를 극비리에 가동하고 있다. 29일(한국 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팀내 유일한 3할 타자(0.309)로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한 추신수는 US셀룰러필드에서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공개했다. 에이전트인 CSMG의 앨런 네로와 함께 내년 시즌 중반 다년계약을 맺어 연봉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추신수는 최근 시카고에서 네로를 만나 그가 세우고 있는 구상에 대해 전해들었다. 지난 2001년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옮기면서 터뜨렸던 5년 6500만달러의 ‘FA 대박’과 2004년초 김병현이 보스턴과 맺은 2년 1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3번째로 1000만 달러 이상의 ‘대박’을 터뜨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보통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봉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는 순간부터 수직 상승한다. 그 전에는 구단에 거의 전권이 있어 아무리 성적이 좋다고 해도 100만 달러를 넘기 힘들다. 지난 2005년 4월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올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뛰었다. 시즌초 2개월을 쉬었지만 빅리그 로스터에 들어있었기 때문에 서비스 기간은 풀타임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2005~2007시즌 부상과 수술 등으로 출장기간이 적어 서비스 기간은 모두 합쳐 2년이 안된다. 내년 시즌 풀타임으로 뛰어도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한다. 정상적인 계약 형태로는 연봉대박은 2년 후에야 가능하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구단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키우는 톱클래스 선수들의 경우에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기 전에 다년 계약을 맺어 선수를 확보하곤 한다. 추신수의 에이전트가 구단과 추진하고 있는 계약 형태로 성사되면 당연히 대박이다. 추신수는 이와 관련해 “3할 타율에 30홈런 정도를 칠 수 있는 페이스를 시즌 중반까지 유지한다면 연봉 400~500만 달러는 받는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것이다. 에이전트를 만나 구상을 듣고 내년에 더 잘해야겠다는 의욕을 다졌다”고 밝혔다. 올시즌 연봉은 39만400달러(약 4억5000만원). 올해 좋은 성적을 내 내년시즌 연봉의 상승폭이 크겠지만 아직 대박은 아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계약은 내년 시즌 중반에 맺게 될 2010시즌 이후의 다년 계약이다. 3~4년 짜리 계약이 추진된다면 총액 1000만~2000만 달러에 이르는 ‘블록버스터 계약’ 성사도 가능하다. 기사제휴/시카고(미 일리노이 주) 스포츠서울 이평엽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복귀포’ 이승엽의 타격폼 무엇이 달라졌나?

    ‘복귀포’ 이승엽의 타격폼 무엇이 달라졌나?

    지난 25일 1군 복귀 후 3경기만에 드디어 이승엽의 홈런포가 터졌다.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작년시즌 야쿠르트의 이시카와에게 30홈런을 뽑아낸 이후 299일만에 터진 값진 부활포였다. 그동안 이승엽의 2군행과 복귀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주위의 불신과 우려를 단숨에 날려버린 이 홈런 한방이 가진 의미는 남다르다. 올림픽 이후 대반전을 노리는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돌아온 개막전 4번타자의 부활 그리고 한국대표팀에겐 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천군만마를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이승엽의 홈런을 두고 일본 야구전문가들은 한국팀의 전력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승짱’ 의 진면목을 보게 될 시발점이 된 홈런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앞으로 이승엽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가 분명해져 있다는 점이다. 2군에서 타격폼 교정을 통한 배팅의 감각회복 그리고 이승엽이 일본 진출 이후 가장 좋았을때의 모습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부진을 거듭하던 올시즌 초반과 비교해 이승엽의 달라진 타격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약점으로 지적된 몸쪽공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 버린점이다. 시즌 초반 다운컷 스윙(Down Cut Swing)으로 바꾼 것은 이승엽의 약점이었던 몸쪽공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배트가 발사되는 시점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미트포지션(임펙트 시점) 이후 배트가 U자 모양을 그리지 못하고 V 자 형태의 궤적을 그리는 바람에 이승엽 특유의 마무리에서 배트를 끌고 가는 맛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뒷손의 파워를 넣는데 부적합하다는 이승엽 스스로의 진단도 있었다. 결국 이 스윙방법이 실패해 이승엽 스스로도 자신의 바뀐 타격폼에 회의를 느꼈으며 2군행이란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럼 복귀 후 어떻게 몸쪽 공을 대처했을까. 비록 복귀 이후 몸쪽공을 공략해 뽑아낸 안타는 없지만 앞다리로 몸쪽공에 대비하는 모습이 훨씬 좋아졌다. 스트라이드(오른발 내딪기)시 착지점에서 다리를 반족장 오픈으로 놓는 방법으로 바꾼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착지점에서 들었던 앞다리가 약간 클로즈가 되어 그렇지 않아도 축이 되는 뒷발과 엉덩이를 원활하게 돌려주지 못했는데 지금은 반족장 열어 놓고 몸쪽 공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되면 원하지 않는 몸쪽 공이 왔을때 컷트하기도 수월해진다. 두번째는 배팅 타이밍을 잡는 이승엽만의 감각 회복이다. 1973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대투수이자 역대 메이저리그 좌완 최다승인 363승을 거둬 한시대를 풍미했던 워렌 스판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타격은 타이밍이고 투구는 타이밍을 뺏는 것이다’. 타격은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이다. 아무리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진 타자라도 그리고 멋진 타격기술을 보유한 타자 일지라도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지면 좋은 타격을 절대로 할수가 없다. 복귀 후 첫경기에서 이승엽은 비록 범타가 되긴 했지만 두차례나 홈런성 타구를 보냈다. 4회 상대선발 다케야마에게 밀어서 친 파울홈런은 이승엽 특유의 밀어치는 타격 인지능력이 회복되었음을 나타내는 좋은 예다. 바같쪽 공을 예측해서 밀어친 이 타구가 파울이 된 이유는 히팅타이밍이 늦었기 때문인데 좀 더 앞으로 끌고 나와서 때리는 타격이 아쉬웠지만 타이밍을 잡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27일 올시즌 1호 홈런 역시 완벽한 타이밍에서 맞은 타구였다. 볼 카운트 1-2 에서 상대선발 가와시마의 직구를 통타한 그 배팅은 다리를 들었다가 내딪을때의 리듬감과 임펙트 후 마무리에서 팔을 쭉 펴는 동작까지 완벽에 가까운 스윙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이 앞으로 나가지 않고 공을 중심에다 끌여다 놓고 타격을 한 모습은 2군에서 흘린 피와 땀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줬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인 것이다. 앞으로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 2경기가 남아 있다. 부활의 희망포를 쏘아올린 이승엽으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타격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해야 하는 임무가 남아있다. 시즌 첫 홈런이 반가운 것은 팀내 입지는 물론 다가오는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과는 달리 상전벽해가 된 이승엽의 타격자세 변화는 분명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림픽 한일전 승리?…외야수에 달렸다

    올림픽 한일전 승리?…외야수에 달렸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과 만날 일본의 전력은 객관적인 면에서 분명 한수위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국가대표 선수들만 출전하는 국제대회에서는 경기 당일의 컨디션과 팀 분위기 등의 이유를 들어 해볼만하다 라는 평가를 하곤 하는데 이번 한일전에서는 유독 이러한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 유(니혼햄 파이터스)가 한국전 선발투수로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작년 12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당시에도 한국전 선발로 물망에 올랐다가 급작스레 나루세 요시히사로 바뀐 전례가 있다. 일본 입장에서는 쿠바와 미국 역시 금메달 경쟁팀인지라 추이를 지켜보며 한국전 선발투수를 결정할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는 지명타자와 외야수쪽에서 우위를 보여야 한다. 이승엽의 출전으로 지명타자가 유력한 이대호가 일본의 신세대 홈런왕 무라타 슈이치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칠수 있느냐 그리고 이종욱-이용규-이진영에 맞설 G.G 사토우-이나바 아츠노리-아오키 노리치카의 대결에서 얼마만큼 대등한 플레이를 선보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팀의 에이스 대결이 유력한 경기에서 한방을 쳐줄 거포간의 대결과 1점차 승부에서의 기동력 싸움은 언제나 빅경기의 중요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사실 걱정스러운 것은 최근 이대호의 부진이 아니라 무라타 슈이치다. 작년과 같은 이대호의 성적이라면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만 하지만 올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이대호가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무라타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요미우리의 알렉스 라미레즈와 함께 올시즌 센트럴리그 홈런선두(27개)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시즌 리그 홈런왕(36개)과 더불어 101타점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2년연속 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무라타는 정교한 타격기술은 아니지만 자신의 배팅존에 들어오는 공은 여지없이 장타로 연결할수 있는 우직한 파워히터다. 팀에서는(요코하마 베이스타스) 3루수를 맡고 있고 작년시즌 이후 두산의 김동주가 요코하마행을 타진할때 같은 포지션의 무라타가 있어서 불발된 인연까지 맺고 있다. 과연 무라타를 얼마만큼 막을수 있을지 한국팀으로서는 넘어야할 산임에는 틀림없다. 외야수들 역시 일본이 내로라 하는 간판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베테랑 이나바(니혼햄 파이터스)와 제2의 이치로라 불리우는 아오키(야쿠르트 스왈로즈) 그리고 신성 G.G 사토우(세이부 라이온스)까지 기동력과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나바는 올시즌 다소 부진하지만 작년시즌 퍼시픽리그 수위타자(.334)와 17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아시아예선전에서 우리에게 뼈아픈 쐐기타점을 올렸던 선수다. 1995년 야쿠르트에서 데뷔한 이후 2005년부터 니혼햄에서 활약하고 있는 노장선수 이기도 하다. 아오키는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타격기계다. 작년시즌 센트럴리그 수위타자(.346)에 올랐을뿐만 아니라 2005년에는 이치로에 이어(센트럴리그에서는 최초)두번째로 200안타를(202개)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단 3개의 홈런을 쳐내 전형적인 컨택트형 타자에서 이후 2006년-13개, 2007년-20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려 장타력까지 겸비한 만능 선수다. 올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명불허전 그대로 현재 리그 타율 2위(.352) 12홈런 22도루를 기록중이다. 2004년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사토우는 처음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였지만 작년시즌 기량이 일취월장 .280 타율과 25개의 홈런을 쳐내며 명성을 얻었다. 올시즌 초반 한동안 리그 수위타자자리를 유지했을만큼 정교함까지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는데 올시즌 현재 타율 .313 홈런 20개를 기록중이다. 기동력은 다소 떨어지나 올시즌 OPS .960 말해주든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배팅을 자랑한다. 총 4명의 외야수중 모리노 마사히코(주니치 드래곤스)는 백업으로 나설 전망인데 작년시즌 타율 .294 홈런 18개를 기록했던 선수다. 무엇보다 한국이 일본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외야수들의 장타력이다. 한국의 외야수들은 정교한 타격실력과 빠른발을 보유한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일본은 이것외에 장타력까지 겸비했기 때문이다. 비록 김현수와 이택근이 들어가더라도 무게감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지명타자 부분 역시 무라타가 무섭긴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대결은 해봐야 아는것. 만약 이대호가 올림픽 본선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우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비록 그들보다 객관적인 전력은 떨어지지만 일본전문가들조차 한국은 예측불허의 팀이라 할만큼 우리에겐 강한 정신력이 있다. 경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줄 이대호 그리고 외야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미우리 핵타선 4인방 ‘추락의 끝은 어디?’

    요미우리 핵타선 4인방 ‘추락의 끝은 어디?’

    작년시즌 요미우리는 30홈런타자가 4명이나 있었다. 다카하시 요시노부(35개)-오가사와라 미치히로(31개)-아베 신노스케(33개)-이승엽(30개)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의 홈런수 합계는 무려 129개였다. 모두 좌타자라는 공통점과 팀 타선이 막혔을때는 서로 돌아가면서 터뜨리는 홈런포로 상대팀을 주눅들게 했음은 물론이다. 여기에 시즌이 끝나고 우타거포로 영입한 알렉스 라미레즈까지 가세해 올시즌 요미우리 타선을 가르켜 ‘공포의 핵타선’란 칭호를 붙여주기에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초반부터 팀타선은 동시에 침묵했다. 이승엽을 신호탄으로 오가사와라-아베는 물론 1번타자 다카하시까지 침묵을 지키며 시즌내내 1위자리를 지킬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33경기를 치룬 현재(5월6일) 선두 한신 타이거즈와 무려 7게임반, 2위 주니치 드래곤스에게마저 4게임반차로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15승 17패 1무로 5할승부도 하지 못하고 있는것. 요미우리의 부진은 올시즌 기대가 컸던 이승엽의 초반 2군행도 원인이지만 작년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주포들 모두가 약속이나 한듯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는것이 불행일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누구하나 탓할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기타수 안타 타점 홈런 타율 다카하시3011325168 .221 아베3110923 14 2.211오가사와라3212331126.252라미레즈3212434188.276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요 타자들의 성적(5월 6일 현재) 작년시즌 .308의 타율을 기록했던 다카하시는 1번타자로서 전혀 제몫을 하고 있지 못하였으며 이승엽의 2군행 이후 팀의 4번타자까지 잠시 맡았으나 고질적인 허리부상으로 현재 2군으로 내려간 상태다. 언제나 자신의 능력을 한단계 도약할때쯤 부상이 그를 발목 잡았던 전철을 올시즌 또다시 보이고 있는것이다. 다카하시는 2004년 홈런 30개를 쏘아올리며 다음시즌이 더욱 기대됐으나 2005년-2006년(홈런 17개-15개) 2년연속 부상으로 인해 홈런수 급감을 보였고 작년시즌에는 자신의 생애최다인 35개의 홈런을 쳐 올시즌 전망이 밝았던 선수였다. 하지만 다시한번 요통으로 인해 치료차 2군으로 떨어지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현재까지 다카하시의 1군행은 그의 성적도 성적이지만 몸이 완전치 않으면 당분간 얼굴을 보기 힘들전망이다. 포수 아베의 부진은 더욱 심각해 보인다. 그의 부진은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의 전력에도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2001년 요미우리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할 당시 아베의 시즌 타율이 .225 였다. 하지만 프로에 적응한 이후 2003년-2005년까지 3년연속 3할 이상을 기록했었으며 작년시즌에는 타율 .275 홈런은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과 타이(2004년-33개))인 33개를 쏘아올렸었다. 하지만 올시즌 일정의 20%가 넘어가는 현재까지 그는 고작 2개의 홈런에 머물러 있다. 작년시즌 이승엽에 이어 5번타순에 주로 고정됐던 그의 자리도 팀 상황과 때를 맞춰 연일 제자리를 찾고 있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포수의 부진은 팀 전체적인 사기문제와 활력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그의 분발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미스터 풀스윙’ 오가사와라 역시 현재까지 이름값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홈런은 6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찬스에서 그의 방망이는 불발탄으로 끝나기 일쑤이며 타점역시 12타점으로 ‘사무라이 검객’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 작년시즌 O-L(오가사와라-이승엽)포라는 예칭의 중심에 서있던 그가 개막전부터 현재까지 3번타자로서 보여준 모습은 실망 그자체이다. 그 역시 다가오는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요코하마의 무라타 슈이치와 3루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 이대로 가다가는 대표팀 승선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도 큰편이다. 양대리그 MVP 출신인 그의 부활이 팀으로나 일본대표팀에게도 꼭 필요한 상황이다. 작년시즌 야쿠르트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거액을 받고 요미우리로 이적한 라미레즈의 현재까지 성적은 물음표다. 이승엽의 공백으로 인해 현재 4번타자를 맡고 있는 그는 작년시즌 내내 센트럴리그 수위타자를 다툴정도로 정교한 배팅으로 유명한 선수였다. 그가 작년시즌 야쿠르트에서 기록한 안타수가 무려 204개. 팀 동료였던 아오키 노리치카가 2005년에 200안타(202개)를 기록한 이후 리그에서는 2번째로(퍼시픽리그는 이치로가 유일) 200안타의 대기록을 작성한 선수였다. 비록 시즌 막판 아오키(.346)에게 수위타자 자리를 내주며 타율 .343을 기록했지만 홈런도 29개나 때려낼 정도로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선수다. 하지만 라미레즈는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은 결코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에서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타구판단력과 송구능력이 떨어지며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도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이승엽이 완전한 컨디션으로 1군에 올라올때까지 팀 4번타자로서의 중책을 맡아줘야 한다. 지금 이승엽은 2군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비록 몇타석 들어서지 않은 2군경기에서도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냉정히 말해서 그건 컨디션 점검차 경기감각을 잃지 않기 위한 배려일뿐이다. 요미우리의 성적부진은 이승엽에게도 많은 부담감으로 작용할듯 싶다. 하지만 지금 이승엽은 팀보다는 본인의 컨디션 회복이 우선이다. 하라 감독의 그늘진 얼굴을 바꾸기 위해서는 중심타자 전원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하루빨리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팀타선은 물론 이승엽의 타격도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게 바로 요미우리가 사는 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이승엽 “이 아픔 딛고 내년에는 日 최고 될것”

    [NPB] 이승엽 “이 아픔 딛고 내년에는 日 최고 될것”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은 해였습니다.”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던 이승엽(31·요미우리)이 아쉬움 속에 올시즌을 접었다. 요미우리가 지난 20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주니치와의 3차전에서 2-4로 지며 3연패,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주 왼손 엄지 수술… 국가대표 불참 확정 이로써 이승엽은 다음주에 왼손 엄지 수술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12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불참하게 됐다.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휴식에 들어갔다.2007년은 이승엽에게 ‘악재의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지난해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타율 .323,41홈런 108타점으로 외국인선수 최고 연봉(6억 5000만엔)을 챙기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왼쪽 무릎을 수술했지만 특유의 성실성을 바탕으로 겨우내 구슬땀을 흘려 올시즌 활약이 예고됐다. 지난 1월 투병 중이던 어머니 김미자(58)씨를 여읜 뒤 악재가 잇따랐다.3월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의 무한 신뢰 속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요코하마전에서 2년 연속 개막 축포를 쏘아올렸다. 그때뿐이었다. 왼쪽 어깨 통증, 왼쪽 손바닥 울림, 왼손 엄지 통증 등 부상이 시리즈처럼 이어졌다. 그럼에도 시즌 막판인 지난달 말 센트럴리그 우승을 다투는 주니치전에서 홈런 두 방으로 해결사의 본색을 드러내 3년 연속 30홈런을 이뤘지만 시즌 타율 .274,74타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리그 챔프전에서도 3경기 연속 대포 불발에 병살타만 2개를 기록했다. ●이병규의 주니치 27일부터 니혼햄과 왕중왕전 이승엽은 “좋지 않은 성적에도 성원을 아끼지 않은 팬에게 감사 드린다. 내년에는 내가 꼭 ‘원하는 야구’를 펼쳐 일본에서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이병규(33)의 주니치는 오는 27일부터 7전4선승제로 니혼햄과 ‘왕중왕’을 가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일본시리즈 앞둔 ‘3년연속 30홈런’ 이승엽

    [NPB] 일본시리즈 앞둔 ‘3년연속 30홈런’ 이승엽

    ‘되찾은 4번 타자의 자존심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요미우리의 이승엽(31)이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타율 .274에 30홈런,74타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일본 무대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으나 지난 시즌 타율 .323에 41홈런,108타점에 견줘선 초라한 성적표다. 시즌 내내 왼손 엄지손가락 염증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지난 7월엔 자청해 2군에 내려가기도 했고 타순이 7번까지 밀리기도 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이날 “(올시즌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였다.”는 이승엽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주니치, 한신 등과 피말리는 순위 경쟁을 펼쳤던 중요한 순간, 귀중한 한 방으로 4번 타자의 위용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 2일 야쿠르트전에서는 1-3으로 뒤진 4회 말 140m짜리 동점포를 작렬시키는 등 우승을 확정짓는 데 한몫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 경기를 두고 “오늘이 1년 중 4번 역할을 가장 잘 한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또 “팀이 1위를 차지한 만큼 이제 조금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포스트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오랜만에 ‘가을 잔치’에 나서는 요미우리도 이승엽에게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이승엽은 일본 무대 2년 차였던 2005년 지바 롯데를 일본시리즈 정상까지 이끌었다. 이승엽은 당시 정규리그에서 팀 내 최다인 30홈런을 기록했지만, 좌투수가 나오면 선발에서 제외되거나 하위 타선으로 내려갔다. 소프트뱅크와의 퍼시픽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비슷한 모습이었으나 한신과의 일본시리즈에선 달랐다.11타수 6안타(3홈런) 타율 .545에다 6타점을 터뜨렸던 것. 특히 우승이 결정된 4차전에선 선제 2점포 등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에 3-2 승리를 안겨 영웅이 됐다. ●올해부터 ‘클라이맥스 시리즈’ 센트럴리그는 지난해까지 정규리그 우승팀이 일본시리즈에 직행했으나 올해부터 퍼시픽리그가 2005년 시작한 플레이오프를 도입했다. 이른바 ‘클라이맥스 시리즈’다. 요미우리는 리그 2위 주니치-3위 한신의 1차 스테이지(3전2선승제) 승자와 오는 18일부터 2차 스테이지인 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치른다. 양대 리그 챔피언이 겨루는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는 27일 개막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승엽, 3년 연속 30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 팀을 5년 만에 센트럴리그 1위로 이끌며 3년 연속 30홈런을 이뤘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1-3으로 뒤진 4회 1사2루에서 상대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가운데로 몰린 낮은 슬라이더(136㎞)를 걷어올려 오른쪽 관중석 광고판을 맞혔다. 시즌 30호를 비거리 140m짜리 초대형 동점 2점포로 장식한 이승엽은 2005년 30개, 지난해 41개 등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달 26일 선두 싸움의 고비인 주니치전에서 동점 1점포로 승리의 발판을 놓은 이승엽은 이날도 천금같은 동점포를 날려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이승엽의 방망이는 시원하게 돌았다. 타구의 궤적을 좇던 이승엽은 1루로 뛰어나가며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례했고, 홈을 밟기 전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며 고인이 된 어머니 김미자(58)씨를 그렸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박수를 치며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환한 미소로 이승엽을 맞았다. 2회 첫 타석에선 내야 땅볼,6회 중견수 정면으로 가는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4로 뒤진 9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요미우리는 니오카 도모히로의 희생번트로 2사2루를 만든 뒤 아베 신노스케의 볼넷, 야노 겐지의 내야 안타로 2사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대타 시미즈 마사유키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5-4의 역전승을 거두며 2002년 이후 5년 만에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했다. 통산 40번째. 또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팀에서 좌타자 4명이 ‘30홈런 클럽’에 가입하는 대기록을 완성하는 데 마침표를 찍었다. 요미우리는 이날 현재 다카하시 요시노부(35개), 아베(33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1개) 등이 30홈런을 넘겼다. 특히 이승엽은 왼손 엄지 부상에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기록을 작성, 의미도 남달랐다.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로 시즌 타율 .273을 지켰다. 이승엽은 “(상대를)완벽하게 파악했다. 오늘은 반드시 4번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기분으로 시합에 임했다. 어떤 형태라도 좋으니까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미우리는 2위 주니치와 3위 한신간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승자와 18일부터 5전3선승제로 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승엽, 비밀병기 ‘산소캡슐’

    승엽, 비밀병기 ‘산소캡슐’

    ‘비밀병기로 30홈런 쏜다.’ 이승엽(31·요미우리)이 최근 피로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450만엔(약 3600만원)짜리 ‘산소 캡슐’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28일 인터넷판에 ‘고뇌하는 대포에 비밀 병기! 거인이 ‘베컴 캡슐’ 구입’이란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이번 시즌 왼손 엄지 통증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아시아의 대포가 3년 연속 30홈런까지 1개 남아 있다. 특유의 호쾌한 아치로 5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다.”면서 “이승엽이 매일 1시간 정도 캡슐에 들어가 피로를 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의 왼손 엄지 통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승엽은 “정말로 피곤이 가신다. 캡슐에 들어갈 때와 들어가지 않을 때 다음날의 컨디션이 상당히 다르다.”고 말했다. 산소 캡슐은 기압이 평지의 약 1.2배로 고농도의 산소를 모세혈관까지 보내 피로의 원인인 유산을 분해, 치료 기간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2002년 한·일월드컵 직전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32·LA 갤럭시)이 왼발 골절 때 사용해 경이로운 회복 속도를 보여 주목받았다. 막판 부상 투혼으로 29홈런까지 끌어올린 이승엽이 앞으로 남은 2경기(10월2일 야쿠르트·3일 요코하마전)에서 장훈(504홈런)도 작성하지 못한 3년 연속 30홈런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요미우리 우승 대포로 이끈다”

    [NPB] “요미우리 우승 대포로 이끈다”

    ‘요미우리 우승, 내가 이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1)이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로 3년 연속 30홈런과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가시화시켰다.4번 타자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내세운 것. 이승엽은 지난 26일 우승의 고비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3-4로 뒤진 5회 말 짜릿한 동점포를 쏘아올려 팀의 8-4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요미우리는 2위 주니치를 2경기,3위 한신을 4.5경기차로 밀어내고 지난 2002년 이후 5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요미우리는 새달 2,3일 열릴 시즌 마지막 두 경기 야쿠르트·요코하마전을 모두 이긴다면 자력 우승도 가능해졌다. 요미우리가 전승하면 주니치는 남은 7경기에서 7전 전승이나 6승1무를 기록해야 순위가 바뀐다. 요미우리가 전패해도 주니치는 5승2패를 해야 한다. 주니치는 최근 7연패에 빠진 한신과 27일부터 2연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렇게 귀중한 홈런이다 보니 일본 언론도 극찬을 쏟아냈다. 스포츠호치는 27일 인터넷판에서 26일 터진 이승엽의 홈런을 ‘이, 영혼의 풀스윙! 동점 29호’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서 “기술을 넘은 고집, 자부심, 그리고 공을 두 동강이 내는 영혼의 풀 스윙이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홈런수가 팀 내에서 네 번째이고 자신의 타율이 팀 타율보다 낮아도 이승엽은 ‘거인의 4번 타자’”라고 전했다. 이승엽은 최근 4경기에서 홈런 두 방과 3루타 2개를 포함, 16타수 6안타(.376)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덩달아 팀도 3승1패로 상승세를 탔다. 이승엽은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내 역할을 완수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이승엽은 일본 진출 이후 3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을 때인 2005년 30홈런, 요미우리로 이적한 지난해 41홈런을 작성한 바 있다. 이승엽은 올시즌 요코하마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 7개를 뽑아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릴 수 있다. 야쿠르트전에서는 홈런 4개에 그쳐 부진을 만회할 기회로 여긴다.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는 집념으로 왼손 엄지 통증을 극복하고 절정의 타격감을 회복한 이승엽이 30홈런과 리그 우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승짱 3년연속 30홈런 -1

    승짱 3년연속 30홈런 -1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밤을 시원한 대포로 장식하며 귀경길에 오른 국내 팬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지던 5회말 동점 1점 홈런을 때렸다. 추석 전날인 24일 홈런을 기록한 뒤 이틀 만으로 시즌 29호. 앞서 열린 3경기에서 홈런 1개와 3루타 2개 등을 포함해 12타수 5안타(타율 .417),5타점 3득점을 뽑아냈던 타격 감각을 이어간 것. 이승엽은 정규리그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일본 무대 3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1개를 남겨놓게 됐다. 2회와 3회에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상대 선발인 우완투수 아사쿠라 겐타의 3구째 시속 141㎞짜리 직구가 몸쪽으로 조금 높게 파고들자 그대로 끌어당겨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비거리 120m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승엽은 오른손으로 방망이를 잡은 채 더그아웃을 가리키며 1루로 내달리는 등 기쁨을 드러냈다.7회 외야 뜬 공에 그친 이승엽은 4타수 1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 .273을 유지했다. 밀리는 기색이 역력하던 상황에서 터져나온 알토란 같은 이승엽의 홈런으로 기세가 오른 요미우리는 6회와 8회에 와키야 료타와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각각 2점 홈런을 터뜨려 8-4로 이겼다. 다카하시는 시즌 35호로 주니치의 타이론 우즈와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요미우리는 79승62패1무를 기록, 주니치(74승61패2무)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승엽 30홈런 친다

    이승엽(31·요미우리)이 3년 연속 30홈런을 향해 방망이를 곧추세웠다. 이승엽은 지난 5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전에서 3년 연속 20홈런을 일궈냈다. 부상 속에서 나온 기록이어서 기뻐할 만도 하지만 그럴 틈이 없다. 초심의 자세로 3년 연속 30홈런에 곧바로 도전장을 던진 것. 요미우리는 6일 현재 46경기를 남겼다. 이승엽은 91경기에서 20개를 터뜨려 4.6경기당 1개꼴로 홈런을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30홈런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승엽은 지바 롯데 시절인 2005년 30개, 요미우리로 이적한 지난해 41개를 쏘아올렸다. 특히 이승엽은 후반기에 대포가 살아나 기대를 더한다. 후반기 개막전인 지난달 24일 요코하마전에서 2방을 시작으로 12경기에서 5개를 폭발시켰다.2.4경기당 1개꼴로 전반기보다 2배 가량 홈런이 늘었다. 더욱이 이승엽에게 홈런수는 요미우리 주포라는 자존심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올시즌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25개), 다카하시 요시노부, 아베 신노스케(이상 24개)에 이어 팀 4번째로 20홈런을 달성, 자존심이 상했다. 이승엽은 특유의 오기가 발동한 상태다. 왼손 엄지 통증이 심해 후반기 개막 전에 수술까지 거론됐지만 오히려 맹타를 휘둘러 일본 언론과 코치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주위에서 안된다고 하면 정말 안되는지 오기가 더 생긴다.”고 말할 정도다. 손가락에 고무링을 낀 채 고통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는 이승엽이 흠집난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짱, 20호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일주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일본 무대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5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 6회초에 1점 홈런을 날리며 시즌 20호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히로시마전 이후 7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낀 것.4타수 1안타(1홈런)로 타율은 .266을 유지했다. 시즌 51타점,54득점째. 일본 데뷔 해인 2004년 지바 롯데에서 14개, 이듬해 30개, 요미우리 이적 첫 해인 지난해 41개의 홈런을 뿜어냈던 이승엽은 이로써 3년 연속 20홈런을 쳐냈다.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어 3년 연속 30홈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을 당했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4번타자 복귀로 전날부터 다시 5번타자를 맡았던 이승엽은 1회 내야 땅볼,4회 2루수 뜬 공으로 물러나며 움츠러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요미우리 타선은 초반부터 펑펑 대포를 날리기 시작했다. 야노 겐지가 1회 2점 홈런을 뿜어냈고, 니오카 도모히로는 3회 2점,6회 1점 등 연타석 대포(시즌 15,16호)를 쏘아올렸다. 니오카 이후 오가사와라가 아웃된 뒤 팀이 5-1로 앞선 6회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승엽도 이에 질세라 홈런을 쳐냈다. 야쿠르트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의 초구인 시속 125㎞짜리 슬라이더가 다소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 너머로 날려버린 것. 비거리는 95m.‘홈런 공장장’이 돼버린 이시이의 얼굴은 한껏 일그러졌으나 이승엽과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이승엽은 8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루 대포 5방을 몰아친 요미우리가 9-2로 이겼다.5연승을 달린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주니치의 이병규(33)는 요코하마전에서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모처럼 활약했으나 팀은 4-6으로 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때 2군행 등 수모… ‘집념의 결실’

    이승엽(31·요미우리)이 1일 마침내 일본 진출 3년6개월 만에 ‘10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수차례의 어려움과 수모를 딛고 거둔 결과라 의미는 숫자 이상이다. 2003년 한국프로야구 삼성에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을 작성한 이승엽은 “더 이상 한국에서 이룰 것이 없다.”며 이듬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일단 접고 교두보로 일본프로야구(지바 롯데)에 데뷔했다.8경기 만에 역전 결승 투런포로 신고식도 화려하게 치렀다. 그러나 일본 특유의 ‘현미경 야구’에 부딪혀 온몸에 퍼런 멍이 들었다. 일본 투수들은 그의 약점을 철저하게 분석한 뒤 ‘면도날 제구력’으로 공략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초조해진 이승엽은 타격감마저 무너졌다. 생애 첫 2군행이라는 수모도 겪었다. 그해 성적표는 타율 .240,14홈런 50타점으로 초라했다. 이승엽은 시범경기 부진으로 2005년 개막전을 2군에서 맞아야 했다. 곧 1군에 올라왔지만 이번엔 ‘플래툰 시스템’이란 덫에 걸렸다. 당시 지바 롯데의 보비 밸런타인 감독이 좌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면 좌타자 이승엽을 타석에서 빼곤 했다. 출장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그는 30홈런을 날려 외국인 타자로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롯데가 재팬시리즈를 제패하는 데도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그러나 이승엽은 지난해 미프로야구 진출이 여의치 않자 친정팀을 버리고 금전적 손해를 감수한 채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제70대 요미우리 4번 타자’라는 명예를 안기며 보답했다. 하라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은 이승엽에겐 천군만마였다. 막판 무릎 부상에도 41홈런으로 타이론 우즈(주니치)에 6개차로 센트럴리그 홈런 2위에 올랐다.4년 계약의 대박을 터뜨린 올해는 개막전에서 2년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또다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어깨, 손가락 부상 등이 겹치며 3개월 동안 헤맸다. 자신감도 잃어 헛방망이질을 연발했다. 붙박이 4번 타자 자리도 포수 아베 신노스케에게 내주고 6번으로 강등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짱, 이달엔 몇개나 쏠까

    [NPB] 승짱, 이달엔 몇개나 쏠까

    ‘마침내 5월이 왔다.’ 봄기운이 완연한 5월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에게도 반가운 계절이다. 식물에 물이 흠씬 오른 것처럼 이승엽의 방망이도 이맘 때 후끈 달아오르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국내 프로야구 삼성 시절부터 5월만 되면 홈런을 폭죽처럼 쏘아 올려 ‘5월의 사나이’로 불렸다.54개의 홈런을 친 1999년과 아시아 홈런 신기록(56개)을 수립한 2003년 5월에는 이틀에 한 개꼴인 15개씩 담장을 넘겨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했다. 국내에서 활동한 9년 동안 이승엽은 모두 324홈런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3.12%인 75개를 5월에 집중 생산했다.6월에도 22.22%(72개)로 기세를 이어갔다. 일본에 진출해서도 마찬가지.2005년 5월 8차례 담장을 넘겨 시즌 30홈런을 작성하는 데 발판이 됐다. 지난해 일본 진출 이후 최다인 41개를 걷어올릴 때도 5월에 8차례 대형 포물선을 그리며 가속 페달을 밟았고,6월에는 12개로 늘었다. 더욱이 이승엽은 올해 어깨 통증 속에서도 일본 진출 후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 5월이 더욱 기대된다. 30일 현재 홈런 6개로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와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 공동 5위에 올라 있다.41개의 홈런을 기록한 지난해 4월에는 5개에 그쳤다. 현재 센트럴리그 1위는 9개를 날린 후쿠도메 고스케와 타이론 우즈(이상 주니치). 아라이 다카히로(8개·히로시마), 가네모토 도모아키(7개·한신)가 뒤를 따른다. 그러나 올해는 난관도 많다. 일본의 스포츠 기고가 기무라 고이치가 “이승엽에게 어깨 외 다른 부위에 부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는 등 아직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다. 일본에서 이승엽을 만난 허구연 MBC ESPN 해설위원은 “이승엽이 타격을 할 때 왼쪽 어깨, 왼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울림 증상을 느낀다고 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경기가 끝나면 물리치료를 받는다.”고 전했다. 투수 견제도 극심해졌다. 볼넷을 내주더라도 결코 좋은 공을 주지 않겠다는 자세로 공을 던진다. 지난해 홈런을 때린 구질을 보면 직구가 50%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6개 가운데 직구와 커트볼, 슬라이더가 2개씩이다. 좌완투수에게 약하다는 이승엽의 약점을 철저하게 파고든 것. 이승엽은 1일부터 주니치, 야쿠르트와 각 3연전을 벌인다. 현재 ‘-9’인 일본 통산 100홈런도 5월에 작성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편 이승엽은 30일 야쿠르트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시즌 17타점째)을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272. 팀은 9-3으로 승리, 센트럴리그 1위(16승11패)를 지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우즈 38·39호 펑펑… 승엽 속탄다

    ‘우즈! 붙어보자는 거냐.’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이승엽(30·요미우리)과 거포 대결을 펼치고 있는 ‘흑곰’ 타이론 우즈(37·주니치)가 시즌 38·39호 홈런을 거푸 쏘아올려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우즈는 2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1·4회 연타석 홈런을 뿜어냈다. 최근 4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친 우즈는 40홈런에서 브레이크가 걸린 이승엽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요미우리는 11경기를 남긴 반면, 주니치는 16경기가 남아 우즈에게 좀더 유리한 상황이다. ‘9년 라이벌’인 이들은 한국프로야구 시절부터 토종-용병 슬러거 대결을 벌였다. 지난 98년 한국 땅을 밟은 우즈(당시 두산)는 42홈런을 때리며 이승엽(38개)을 밀어내고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듬해 이승엽이 54개로 34홈런에 그친 우즈를 따돌리고 타이틀을 탈환했지만, 우즈는 1년 뒤 39홈런으로 이승엽(36개)에 판정승을 거뒀다.01년과 02년에는 이승엽이 39·47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킹’에 올라 우즈(34개·25개)의 코를 눌렀다. 하지만 일본에선 1년 먼저 진출한 우즈가 뜨거웠다. 우즈는 03년과 04년 각각 40개와 45개의 대포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지만, 이승엽은 퍼시픽리그 지바 롯데 소속이던 04년 14홈런, 지난해 30홈런에 그쳐 우즈에게 뒤진 게 사실이다. 올시즌 센트럴리그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2002년 이후 4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승엽이 출전 예정이던 요미우리-야쿠르트전은 비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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