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초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샘물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100명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젠더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68
  • 뉴스 쪼개는 중간광고…“공공성 악영향 우려”

    뉴스 쪼개는 중간광고…“공공성 악영향 우려”

    SBS, 내부 논의 없이 도입하려다 보류 이르면 가을 개편 맞춰 편성 가능성“MBC·JTBC 시행…합법적 자구책”“중간광고 난립…신뢰도 약화” 비판도SBS가 이르면 가을 개편 때 간판 뉴스인 ‘SBS 8뉴스’에 유사 중간광고(PCM)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8월 3일로 예정됐던 일정을 보류한 것이지만 PCM 확대가 뉴스 공공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은 피해 가기 어려워 보인다. SBS는 지난 28일 ‘8뉴스’ PCM 도입과 관련해 입장을 내고 “시간 확대 및 뉴스 구성 변화에 관해 보도본부와 협의해 추후 정기 개편 시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BS기자협회와 공정방송위원회는 이날 보도편성위원회에서 보도국 의견을 전하며 절차 문제와 전략 부재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SBS는 구성원 상의 전 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미디어랩을 통해 50분 뉴스에 30초 PCM을 판매한다고 고지해 비판이 일었다. SBS 노조 관계자는 “뉴스의 맥이 끊어질 수 있고 졸속 추진된다는 점에서 PCM에 반대하는 의견과,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공존한다”며 “다만 탐사·기획 확대 등 보도에 대한 고민 없이 광고 영업부터 한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SBS는 “뉴스 PCM은 광고 규제가 많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합법적 시행”이라는 입장이다. PCM은 중간광고가 금지된 지상파가 한 개 프로그램을 둘 이상으로 나눠 광고를 넣는 것이다. 프로그램 전후보다 주목도와 광고 단가가 높다. 이 때문에 재정난에 빠진 지상파들이 드라마와 예능에 PCM을 도입했고 SBS는 지상파 최초로 3부 쪼개기 편성을 했다. 최근에는 MBC ‘뉴스데스크’도 확대 개편과 함께 1, 2부 사이에 광고를 넣었다. 종합편성채널 JTBC도 총 2부 진행이다. 모두 90분가량 편성으로, 2부에 기획 보도를 한다는 점이 다르다. SBS도 정기개편시 이러한 확대 편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중간광고 확대가 뉴스 공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PCM으로 재원은 늘리면서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문화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24일 “중간광고를 전면 허용해도 ‘언 발에 오줌 누기’ 인데 메인뉴스 중간광고는 반짝 효과에 그치고 사회적 비난과 시청자 불만을 초래할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신문협회도 지난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전달한 의견서에서 “갈수록 프로그램 쪼개기 횟수와 장르 제한이 무너져 PCM이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다”며 “지상파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국민 시청권과 이익에 반하는 편법 행위”라고 밝혔다. 이문행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뉴스는 신뢰가 생명이고 언론사도 이러한 정보를 통한 수익으로 지탱된다”며 “PCM 전면 도입은 신뢰도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SBS, 메인뉴스 중간 광고 추진…“신뢰 악화” 비판도

    SBS, 메인뉴스 중간 광고 추진…“신뢰 악화” 비판도

    다음달 도입설…SBS “시기·형식 등 논의 중”시민단체 “언발에 오줌 누기…시청자 불만 초래”SBS가 간판 뉴스인 ‘SBS 8뉴스’에 프리미엄CM(PCM) 도입을 논의하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SBS는 다음 달 초부터 8시 뉴스에 30초 분량의 PCM을 삽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BS는 이에 대해 “시행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며 시기나 형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PCM은 중간광고가 허용되지 않는 지상파에서 한 개 프로그램을 쪼개 그 사이에 광고를 하는 것이다. 사실상 중간광고다. 프로그램 전후보다 주목도가 높아 광고 단가가 높다. 이 때문에 최근 재정난에 빠진 지상파들이 최대 3부까지 나누어 PCM을 넣고 있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이 뉴스를 1부와 2부로 쪼개 중간광고를 해왔고, MBC 메인 뉴스 ‘뉴스데스크’도 최근 뉴스를 확대 편성 하면서 1부와 2부 사이에 PCM을 도입했다. 이번 SBS의 PCM 추진에 대해 문화연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여성민우회 등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메인뉴스 편법광고 도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실적 부진을 가리기 위한 단기대책으로 지상파 중간광고를 전면 허용해도 ‘언 발에 오줌 누기’인 마당에 메인뉴스 중간광고가 반짝 효과에 그칠 거라는 건 쉽게 예측할 수 있다”며 “대신 사회적 비난이 쏟아지고, 시청자의 불만을 초래하여 신뢰를 악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SBS 관계자는 “중간광고 시행 여부와 시기, 형식 등을 보도본부와 논의 중”이라며 “MBC와 유사한 방식이 될지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밥 사먹고, 치과진료도 했지만 암호화폐만으론 ‘불편한 생존’

    밥 사먹고, 치과진료도 했지만 암호화폐만으론 ‘불편한 생존’

    암호화폐는 투기수단일 뿐일까. 기자가 직접 암호화폐로 살아봤다. 원화(KRW) 20만원을 10만원어치 페이코인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각 5만원어치로 바꿔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음식점, 카페, 편의점, 병원 등에서 사용한 ‘코인 사흘 생존기´다.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코인으로 결제하려면 먼저 거래소에서 매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거래소 업비트에서 계좌를 개설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샀지만 그마저도 보이스피싱 방지 때문에 계좌 개설 후 사흘간은 쓸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페이코인(pci)을 먼저 써 보기로 했다. 페이코인은 휴대폰 결제서비스로 더 많이 알려진 결제회사 다날이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온·오프라인 11개 브랜드(가맹점 6만여개)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기준 시세는 1pci에 172.7원, 10만원으로 충전한 코인은 약 579pci였다. 여기에 앱 수수료 3%(3000원)를 더 내야 했다. 이날 점심 해결을 위해 페이코인 결제 가맹점인 서울 종로구 KFC 청계천점을 찾았다. 키오스크(무인계산대)에서 6800원짜리 햄버거 세트를 선택해 결제를 시도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결제 수단 중 페이코인은 보이지 않았다. 기자 뒤로 줄이 길어지자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대기줄에서 이탈해 확인하니 KFC 자체 앱을 통한 주문만 pci 결제가 가능했다. 부랴부랴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을 끝내니 그제야 결제창이 보였다. 그사이 코인 시세는 아침보다 떨어져 1pci에 171원이 됐다. 세트 가격은 약 39.7pci, 오전에 코인을 구매했을 때와 비교하면 0.4pci(약 70원) 정도 손해다. 소액이긴 하지만 시세 변동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페이코인 결제요? 바코드 보여 주세요.” 프랜차이즈 카페 ‘달콤커피’ 종로종각점에서도 4100원짜리 아이스아메리카노를 pci로 결제했다. 이번에는 대면 결제를 시도했다. 직원 김가영(24)씨는 익숙한 듯 계산대에서 바코드 리더기를 꺼내 들었다. 지문 인식으로 앱을 동작시키고 스마트폰 화면에 올라온 바코드를 누르면 해당 시점의 시세가 5분간 고정된 화면이 뜬다. ‘삑.’ 바코드를 찍어 결제를 마치기까지 3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사용 편의성 자체는 다른 간편결제 앱들에 뒤지지 않는 느낌이다. 16일에도 서울신문사 근처 씨유(CU) 등 편의점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칫솔세트, 도시락, 책 등을 pci로 결제했다. 씨유에서는 결제 시 15% 상시 할인도 됐다. 하지만 점원들 대부분은 여전히 암호화폐 결제가 생소하다는 반응이었다. 씨유 시청광장점 직원 이재희(42)씨는 “여기서 일한 지 3년째인데 (암호화폐 결제는) 처음 해 본다”고 말했다.●“1만 2000원짜리 밥 먹었는데 헉, 수수료 9000원이나 붙어”사용처 적고 코인마다 수수료 달라일상 속 암호화폐 생활은 산 넘어 산 암호화폐의 ‘기축통화´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제는 결제처를 찾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17일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상점들을 알려주는 웹사이트 ‘코인맵’(coinmap.org) 지도를 확인하면 서울시 전체에서 76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76곳 업장 전체에 기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한 결과 8곳을 빼고는 대부분 폐업했거나 결제가 되지 않았다. 오전 11시 10분 신촌의 카레 전문점 ‘거북이의 주방’을 찾아 8000원짜리 덮밥을 시킨 뒤 비트코인 결제를 시도했다. 기자가 거래소 지갑에서 송금하려 하자 최소 송금액이 0.001BTC(약 1만 1000원)라는 알림이 떴다. 어쩔 수 없이 2000원짜리 음료수 두 캔을 더 시킨 뒤 0.0011BTC를 송금했다. 그런데 여기에 송금 수수료 0.0009BTC(약 9000원)가 추가로 붙었다. 거래소가 정액으로 정한 출금 수수료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결국 한 끼를 위해 수수료까지 총 2만 1000원을 썼다. 결제받은 돈을 바로 현금화하느냐는 질문에 식당 주인 김용구(32)씨는 “비트코인 시세가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해 손님들이 결제한 코인을 현금화하지 않고 최대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마포구의 ‘연세파미에치과’에서 스케일링 진료를 받았다. 원장 배진형(39)씨는 “이더리움 결제를 받기 시작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문의만 있을 뿐 실제 결제는 처음”이라며 신기해했다. 그는 병원 장부에 현금 결제로 쓰고 2만 800원어치의 이더리움 0.074ETH를 송금받았다. 송금 시간은 약 1분. 코인마다 수수료가 달라 이번에는 390원만 냈다. 배씨는 “마케팅 목적으로 시작한 건데 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크고 고객들이 굳이 써야 할 만한 이점을 느끼기 어려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우리의 일상에서 암호화폐 결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수시로 변하는 시세, 수십 분까지 걸리는 송금 시간과 비싼 수수료, 부족한 사용처가 그것이다. 그나마 대안은 간편결제 앱이지만 이 역시 가맹점이 턱없이 부족하다. 페이코인 김영일 사업전략팀장은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으로 이용자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미래라고 생각했던 암호화폐 생활은 ‘생존’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글 사진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본 기획물은 한국 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비트코인으로 만원어치 한 끼 먹는데, 수수료가 9000원?

    비트코인으로 만원어치 한 끼 먹는데, 수수료가 9000원?

    암호화폐는 투기수단일 뿐일까. 기자가 직접 암호화폐로 살아봤다. 원화(KRW) 20만원을 10만원어치 페이코인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각 5만원어치로 바꿔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음식점, 카페, 편의점, 병원 등에서 사용한 ‘코인 사흘 생존기‘다.# 충전부터 주문까지 헉헉…직원도 “처음 해 봐요”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코인으로 결제하려면 먼저 거래소에서 매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거래소 업비트에서 계좌를 개설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샀지만 그마저도 보이스피싱 방지 때문에 계좌 개설 후 사흘간은 쓸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페이코인(pci)을 먼저 써 보기로 했다. 페이코인은 휴대폰 결제서비스로 더 많이 알려진 결제회사 다날이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온·오프라인 11개 브랜드(가맹점 6만여개)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기준 시세는 1pci에 172.7원, 10만원으로 충전한 코인은 약 579pci였다. 여기에 앱 수수료 3%(3000원)를 더 내야 했다. 이날 점심 해결을 위해 페이코인 결제 가맹점인 서울 종로구 KFC청계천점을 찾았다. 키오스크(무인계산대)에서 6800원짜리 햄버거 세트를 선택해 결제를 시도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결제 수단 중 페이코인은 보이지 않았다. 기자 뒤로 줄이 길어지자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대기줄에서 이탈해 확인하니 KFC 자체 앱을 통한 주문만 pci 결제가 가능했다. 부랴부랴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을 끝내니 그제야 결제창이 보였다. 그 사이 코인 시세는 아침보다 떨어져 1pci에 171원이 됐다. 세트 가격은 약 39.7pci, 오전에 코인을 구매했을 때와 비교하면 0.4pci(약 70원) 정도 손해다. 소액이긴 하지만 시세 변동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페이코인 결제요? 바코드 보여 주세요.” 프랜차이즈 카페 ‘달콤커피’ 종로종각점에서도 4100원짜리 아이스아메리카노를 pci로 결제했다. 이번에는 대면 결제를 시도했다. 직원 김가영(24)씨는 익숙한 듯 계산대에서 바코드 리더기를 꺼내 들었다. 지문 인식으로 앱을 동작시키고 스마트폰 화면에 올라온 바코드를 누르면 해당 시점의 시세가 5분간 고정된 화면이 뜬다. ‘삑’. 바코드를 찍어 결제를 마치기까지 3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사용 편의성 자체는 다른 간편결제 앱들에 뒤지지 않는 느낌이다. 16일에도 서울신문사 근처 씨유(CU) 등 편의점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칫솔세트, 도시락, 책 등을 pci로 결제했다. 씨유에서는 결제 시 15% 상시 할인도 됐다. 하지만 점원들 대부분은 여전히 암호화폐 결제가 생소하다는 반응이었다. 씨유 시청광장점 직원 이재희(42)씨는 “여기서 일한 지 3년째인데 (암호화폐 결제는) 처음 해 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결제처, 서울시 76곳 중 8곳만 결제 가능 암호화폐의 ‘기축통화’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제는 결제처를 찾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17일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상점들을 알려주는 웹사이트 ‘코인맵’(coinmap.org) 지도를 확인하면 서울시 전체에서 76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76곳 업장 전체에 기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한 결과 8곳을 빼고는 대부분 폐업했거나 결제가 되지 않았다. 오전 11시 10분 신촌의 카레 전문점 ‘거북이의 주방’을 찾아 8000원짜리 덮밥을 시킨 뒤 비트코인 결제를 시도했다. 기자가 거래소 지갑에서 송금하려 하자 최소 송금액이 0.001BTC(약 1만 1000원)라는 알림이 떴다. 어쩔 수 없이 2000원짜리 음료수 두 캔을 더 시킨 뒤 0.0011BTC를 송금했다. 그런데 여기에 송금 수수료 0.0009BTC(약 9000원)가 추가로 붙었다. 거래소가 정액으로 정한 출금 수수료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결국 한 끼를 위해 수수료까지 총 2만 1000원을 썼다. 결제받은 돈을 바로 현금화하느냐는 질문에 식당 주인 김용구(32)씨는 “비트코인 시세가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해 손님들이 결제한 코인을 현금화하지 않고 최대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마포구의 ‘연세파미에치과’에서 스케일링 진료를 받았다. 원장 배진형(39)씨는 “이더리움 결제를 받기 시작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문의만 있을 뿐 실제 결제는 처음”이라며 신기해했다. 그는 병원 장부에 현금 결제로 쓰고 2만 800원어치의 이더리움 0.074ETH를 송금받았다. 송금 시간은 약 1분. 다행히 이번에는 수수료가 390원에 불과했다. 배씨는 “마케팅 목적으로 시작한 건데 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크고 고객들이 굳이 써야 할 만한 이점을 느끼기 어려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세 변동에 되레 손해… 아직은 멀고 먼 상용화 우리의 일상에서 암호화폐 결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수시로 변하는 시세, 수십 분까지 걸리는 송금 시간과 비싼 수수료, 부족한 사용처가 그것이다. 그나마 대안은 간편결제 앱이지만 이 역시 가맹점이 턱없이 부족하다. 페이코인 김영일 사업전략팀장은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으로 이용자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미래라고 생각했던 암호화폐 생활은 아직은 ‘생존’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글·사진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본 기획물은 한국 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전국 첫 상용화할 대전 트램 영상 제작 홍보

    전국 첫 상용화할 대전 트램 영상 제작 홍보

    전국 최초로 상용화하는 대전 트램(대전 도시철도 2호선) 홍보영상이 제작돼 시민에게 서비스된다. 대전시는 20일 트램이 시민들의 실제 삶에 어떤 변화를 줄지를 전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2분과 5분짜리 교육용, 30초와 20초짜리 광고용 등 모두 4편으로 만들어졌다. 교육용은 시·구 각종 행사 등에, 광고용은 시내 주요 전광판과 방송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활용된다.대전 트램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총사업비 조정 심의위원회에서 1차 총사업비가 7492억원으로 조정 통과됐다. 서대전 육교 구간은 지하화하고, 테미고개 270m 구간은 터널 대신 지상에서 깊이 4m쯤 땅을 파낸 뒤 선로를 놓는 것으로 결정됐다.길이 36.6㎞의 대전 트램은 지하철인 1호선과 만나며 정거장 35곳이 건설된다. 1호선 평균 시속 31㎞, 트램은 26㎞로 큰 차이가 없다. 버스 5대를 이은 형태로 246명이 정원이다.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이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1~2년 늦어질 전망이다.대전은 부산, 대구, 울산, 수원, 경기 광주 등 전국 20여개 트램 추진 도시 중 가장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건설비가 1㎞당 200억원 정도로 지하철(1300억원)의 6분의 1, 경전철(500~600억)의 3분의 1 수준이어서 최근 가장 핫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떠올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놀면 뭐하니, 양천을 찍어요”… 1인 UCC 공모전 ‘눈이 가네’

    “놀면 뭐하니, 양천을 찍어요”… 1인 UCC 공모전 ‘눈이 가네’

    서울 양천구는 9월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3회 양천구 1인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주제는 ‘양천의 과거, 현재, 미래’다. 참여자는 양천구와 관련한 추억이 담긴 ‘그때 그 시절’ 얘기나 현재의 소소한 일상, 자랑하고 싶은 양천구의 매력, 양천구의 미래 제안 등 다양한 얘기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출품하면 된다. 구는 “제작에 필요한 각종 양천구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 ‘열린 양천’ 코너와 ‘어린이 숙제 길라잡이’ 코너에서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0초 이내의 광고 또는 3분 이내의 동영상을 제작해 신청서 등 서류와 함께 이메일(hjszz@yangcheon.go.kr)로 보내고 유튜브에 출품작을 게시하면 된다. 구는 심사해서 금상 1명에게 상장과 시상금 200만원을, 은상 2명에게는 각각 상장과 시상금 100만원, 동상 4명에게는 각각 상장 및 시상금 50만원을 준다. 심사결과는 11월 홈페이지에 올리고 개별통지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개성을 살린 참신한 영상으로 소통할 기회가 되길 바라며, 특히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윌리엄스 감독 항의받은 주심 “비디오 판독 아닌 대타 기용으로 확인”

    윌리엄스 감독 항의받은 주심 “비디오 판독 아닌 대타 기용으로 확인”

    맷 윌리엄스 감독이 거세게 항의했던 비디오 판독 상황과 관련해 심판과 윌리엄스 감독의 입장이 엇갈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말 유민상의 아웃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 과정에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 대해 항의했다. KIA가 0-3으로 끌려가던 4회 나주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2-3으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박찬호의 안타 때 3루 주자 유민상이 홈에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아웃을 우려해 스타트가 늦었던 유민상을 박건우가 강한 어깨를 자랑하며 홈에서 아웃시켰다. 윌리엄스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심판진 중 누구도 비디오판독과 관련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대타로 나선 오선우가 그라운드를 향해 걸어가도 아무 반응 없이 경기가 진행되자 윌리엄스 감독이 통역과 함께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손가락으로 사각형 모양을 반복해서 그린 윌리엄스 감독은 “나는 분명히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못 본 것은 당신 잘못”이라며 “장난하는 거냐”며 4분여간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시간마저 초과되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에 대해 원현식 주심은 “아웃 판정 직후 혹시 판독 요청이 있나 싶어 기아 더그아웃 쪽을 한 번 봤는데 없었다”며 “이후 홈베이스를 털어낸 뒤 기아 덕아웃 쪽에서 사인이 있어 혹시 판독 요청인지를 확인하는 모션을 취했는데 대타 기용임을 다시 확인받고 기록실에 전달했다”는 입장을 KBO를 통해 밝혀왔다. 대타가 나올 때 판독 요청이 들어오면서 시간이 초과됐다는 설명이다. KBO 규정에 따르면 비디오 판독은 심판 판정 후 30초 이내에 구두로 심판에게 요청해야 한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안 잔다고 이불 덮어 씌우고 목 눌러” …수원 보육교사 2명 원아 학대

    “안 잔다고 이불 덮어 씌우고 목 눌러” …수원 보육교사 2명 원아 학대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고 3∼4세 아동에게 이불을 씌우고 몸을 손으로 누르는 등 학대를 가한 보육교사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 등 2명은 아동복지법 위반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보육교사들에 대한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도 입건했다. A씨 등 보육교사들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3∼4세 아동 6명의 신체를 수십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낮잠 시간에 아이가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머리를 포함한 온몸에 이불을 씌우고 손으로 목이나 가슴 등 몸통 부위를 20∼30초간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 보육교사들은 아이가 이불 위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데도 이불을 잡아끌어 아이가 넘어지도록 하거나 밥을 먹이기 위해 아이의 팔을 강하게 잡아끄는 등의 행위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지난달 자녀로부터 ‘친구와 다툼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어린이집 내 CCTV를 살펴보던 중 학대 사실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들과 약 2개월 치의 CCTV 내용을 분석한 끝에 A씨 등을 입건했다. A씨 등 보육교사들은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에는 피해 아동 6명을 포함해 8명이 다니고 있었으며,경찰의 수사 착수 이후 문을 닫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보육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CCTV상으로는 피해 아동이 발버둥 치거나 우는 장면은 없지만,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볼 때 A씨 등 보육쇼사들의 행위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A씨 등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엘플로리스트 마스크팩 하이드레인지어37 나이트마스크 출시

    엘플로리스트 마스크팩 하이드레인지어37 나이트마스크 출시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업체 엘플로리스트가 마스크팩 ‘하이드레인지어37 나이트마스크(HYDRANGEA37 NIGHT MASK)’를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이드레인지어37 나이트마스크’는 부착 30초 이후부터 시원한 느낌의 쿨링 효과로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피부 열감 해소,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에 의한 건조함과 겹쳐지는 열감, 스트레스, 갱년기 여성의 얼굴 화끈 거림에 대응하고, 영양 공급을 통한 탄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벌꿀추출물 성분이 얼굴의 각질 탈락을 유도해 맑고, 밝은 피부 톤을 구현하며, 캐나다 메이플 시럽으로 알려진 설탕단풍 나무추출물에 함유된 각종 물질이 수분 유지와 영양 공급을 해 ‘탄력 회복’도움을 준다. 엘플로리스트 관계자는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흡수가 잘되는 극세사 마스크 시트를 채택했다”면서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미국 소비자 요구를 청취해 수출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민들 하루 평균 4명과 마스크 안 쓰고 대화”

    “국민들 하루 평균 4명과 마스크 안 쓰고 대화”

    ‘NO 마스크 대화’ 장소 절반이 식당·카페손씻기·기침예절 준수율도 크게 하락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 증가가 현실화하고 있다. 8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6차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침방울 등 비말전파가 주 감염경로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약 4명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를 할 정도로 방역 수칙 준수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기본 생활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조사결과 실천율은 기대에 못 미쳤다. ‘3대 권고행위를 일주일간 항상 실천했느냐’는 질문에 마스크 쓰기는 86.0%, 기침예절 준수 66.3%, 30초 이상 손 씻기는 59.2%였다. 하루 2회 이상 환기와 주기적인 소독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38.9%뿐이었다. 지난 3차 조사 때는 마스크 쓰기는 96.3%였고 기침예절 준수 88.8%, 손 씻기 92.1%였다. 하루에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접촉한 사람은 평균 3.73명이었다. 0명이 37.1%, 3~5명이 23.8%, 1~2명이 22.2%였고 6명 이상이라는 답변도 16.9%였다. 마스크 없이 대화나 접촉을 한 장소는 49.0%가 식당이나 카페를 꼽았다. 11.7%는 직장이나 학교, 7.5%는 유흥시설이라고 답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토] 네 번째 속행공판 출석한 조국 전 법무장관

    [포토] 네 번째 속행공판 출석한 조국 전 법무장관

    법정에 출석할 때마다 검찰을 비판해 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번에는 법원을 향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전 장관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네 번째 공판기일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작년 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발족은 험난하다”며 “현재 상태에서 검찰의 권한남용을 통제하고 시민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법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법정에 출석할 때마다 법원이 이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약 1분 30초간 발언한 조 전 장관은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연합뉴스
  • 4대천왕·포켓볼 여제 한 팀… 당구 고수들이 온다

    4대천왕·포켓볼 여제 한 팀… 당구 고수들이 온다

    국내 당구인들의 염원이었던 프로당구가 출범한 지 벌써 2년째. 닷새 뒤면 프로당구(PBA) 투어가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한때 영화 속의 지하실, 담배 연기와 함께 연상되던 당구는 지난해 PBA 투어가 출범하면서 마음껏 당구만 쳐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엄연한 직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여섯 번째 프로 스포츠라는 화려한 명찰도 얻었다. 지난해 PBA 투어 첫 시즌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시대’에 펼쳐질 PBA 투어의 두 번째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PBA 투어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PBA-LPBA(여자프로당구) 투어 개막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으로 두 번째 시즌의 문을 연다. 당초 지난 5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가량 늦어졌다. PBA의 간판급 선수들은 코로나19를 뚫고 올해 다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것에 안도감을 드러내면서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강동궁(40)은 “(코로나19 때문에) 이렇게 오랫동안 경기를 못한 건 선수 생활 이후 처음”이라며 “PBA 투어는 워낙 변수가 많다. 모든 선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켓볼 마녀’로 불리다가 PBA 투어의 3쿠션까지 섭렵한 김가영(37)은 “코로나19로 6개월 가까이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부족한 실력을 채워 넣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지난 시즌에는 포켓볼 선수가 3쿠션을 얼마나 잘 칠 수 있는지 보여 드렸다면 올 시즌엔 3쿠션 선수로서 김가영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은 원년에 견줘 다소 변화가 있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르는 예선 경기에 한해 사전에 정해진 초구 배치를 끝까지 유지한다. 초구 배치란 당구대 위에 점으로 표시된 9개의 볼 포지션 가운데 경기에 쓰일 3개를 고르는 것인데, 지난해에는 매 경기에 앞서 뽑았지만 올 시즌에는 미리 3개의 포지션을 추첨해 정한 초구 포지션을 예선 내내 사용하게 된다. 또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종전까지 서바이벌(예선) 30초, 세트제 40초로 이원화 운영되던 공격제한시간을 35초로 단일화했다. 프로 대회인 만큼 가장 큰 관심사인 상금 규모도 바꿨다. PBA 투어 남자부 총상금은 2억 5000만원,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전 시즌과 같지만 여자부 대회별 총상금은 4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올랐고, 우승 상금도 종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었다. 단, 파이널 대회는 전 시즌과 동일하게 남자부는 총상금 4억원, 여자부는 총상금 5000만원 규모다. 팀리그는 ‘코로나19 시대’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PBA가 야심 차게 준비한 ‘척탄병’이나 다름없다. 지난 시즌 PBA 투어가 개인전에 국한됐다면 팀리그는 최고의 팀을 가리는 단체전이다. 팀리그는 정규 투어보다 한 달 남짓 뒤인 8월 20일 개막해 6라운드의 정규 시즌 경기 일정을 소화한 후 내년 3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PBA 팀리그 첫 왕좌를 가리게 된다. 현재까지 창단된 팀은 모두 6개다. PBA는 10개팀 창단을 목표로 3년 장기 계획을 세우고 올 시즌 일단 6개팀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SK렌터카와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크라운해태팀, TS샴푸·JDX에 이어 최근 블루원엔젤스 등이 확정됐다. 각 팀 선수단은 외국인 1명과 여자 선수 1명 이상을 반드시 포함시킨 5명으로 구성되며 남녀 각 1명의 후보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인 강동궁을 비롯해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 지난 시즌 LPBA 3관왕 임정숙(34)과 김보미(22) 등이 일원이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시즌 SK대회 우승자인 김가영을 비롯해 베트남 출신의 마민캄 등이 합세했고, 웰컴저축은행은 세계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52·벨기에)과 ‘포켓볼 여제’ 차유람(33)이 호흡을 맞춘다. TS샴푸JDX는 양손잡이 세계 챔피언 출신의 원년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우승자인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37)가, 크라운해태는 지난 시즌 메디힐챔피언십 우승자인 다비드 마르티네스(29·스페인)가 각각 이끈다.프로의 핵심은 ‘돈’이고 이는 사람 몸의 피와 같다. 투어 경기나 대회의 투자 효과, 가성비 등을 고려해 후원사가 돈을 대면 주최 측이 상금과 운영비 등으로 대회의 몸집을 불리고 선수들은 상금을 따기 위해 자신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한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수록 해당 경기나 대회가 팬들의 시선을 잡게 되고 자연스럽게 후원사들은 여러 형태의 광고 효과를 더 많이 누리게 된다. 주최 측-팬-후원사 간 ‘돈의 선순환’ 속에 해당 대회나 투어의 ‘파이’는 질과 양에서 점점 더 커지게 된다. PBA 투어는 지난 시즌 각 투어 대회를 후원했던 스폰서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개막전을 후원할 SK렌터카를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메디힐 등 각 분야의 제법 굵직한 기업들이다. 코로나19로 암울한 경제 상황 속에서 왜 이들은 2년 연속 당구 대회에 돈을 대기로 결심했을까. 여러 지표를 보면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직관’이 어려워진 올 시즌 대회 주최 측과 스폰서에게 더욱 예민해진 부분은 TV 시청률이다. 지난해 PBA 투어 대회를 중계한 지상파 M사의 매 대회 평균 시청률은 0.5%에 육박했다. 특히 지난해 9월 TS샴푸 챔피언십 시청률은 무려 0.74%에 달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0억원의 스폰서 노출 가치가 발생된 것으로 PBA는 추산하고 있다. 가로 284.4㎝, 세로 142.2㎝의 당구대(국제규격)를 둘러싼 4개면의 A보드 화면 노출 점유율이 82.5%로, 다른 프로 종목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었다. 경기장은 다른 종목에 견줘 규모 면에서 콤팩트하지만 후원 비용에 대비한 노출 및 광고 효과에선 가장 ‘가성비’가 높았다는 얘기다. 지상파 1곳과 각 3개의 케이블, 포털 등 모두 7개의 매체를 통한 방송 시간도 무려 642시간에 달했다. 특히 광고 보기를 마다하지 않는 ‘표적 소비자’ 1%에 도달하는 비용을 뜻하는 CPRP는 국내 여자골프 대회에 견줘 480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운영비용이 평균 5억원이었던 PBA 투어 대회는 평균 가구 시청률 0.64%, A보드 노출 횟수는 1만 2910회나 돼 CPRP가 6만 518원에 불과했다. 반면 평균 25억원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는 CPRP가 2906만 9767원이나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첫 환자 후 3일만에 12명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첫 환자 후 3일만에 12명

    최근 들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지난 18일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치원은 등원을 중지하고 복통, 구토, 설사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79명을 비롯해 모든 원아와 교사,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10일까지 원아 6명과 그 가족 2명 등 8명의 환자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식품, 물 등을 통해 발생한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증상이 나타난뒤 5~7일 안에 대체로 호전되지만 혈소판 감소증, 빈혈, 급성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용혈성요독증후군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때는 사망할 수도 있다. 물과 식품, 감염된 사람을 통해 전파되며 적은 양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최근 5년간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병 환자는 2015년 71명, 2016년 104명, 2017년 138명, 2018년 121명, 2019년 14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비롯해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소고기는 72도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신다. 조리도구는 채소용, 고기용, 생선용 등으로 구분하고 칼이나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한다.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게 좋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10년 전 ‘北진지 초토화’한 실력으로…코로나19 넘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10년 전 ‘北진지 초토화’한 실력으로…코로나19 넘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때 北진지 초토화해외에서 성능·안정성 인정받아 수출 확대K-9A1 등 개량도 지속…화력 강화·자동화‘메이드인 코리아’ 선두주자…수출 지속 쇠망치, 천둥, 파도, 신….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바로 국산 자주포인 ‘K-9’의 수출명입니다. K-9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한화디펜스와 국방과학연구소가 국내기술로 10여년간 개발해 2000년부터 전력화한 명품무기입니다. 10년인 2010년 11월 K-9은 연평도에서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았습니다. 북한군은 당시 우리 군이 반격하지 못하도록 연평부대의 K-9 진지에 122㎜ 방사포탄을 쏟아부었습니다. 전체 자주포 6문 중 2문이 공격을 받아 이상을 일으켰고, 1문은 기습공격 직전 훈련 중 불발탄 문제로 고장난 상태였습니다. ●K-9 반격에 아팠던 北…비난 대남전단 날려 그러나 3문이 즉각 반격하고 적의 공격을 받는 와중에도 1문의 수리를 마쳐 4문이 북한군 주력이 있는 ‘무도 진지’를 초토화했습니다. 반격이 얼마나 아팠는지 북한은 2013년 날린 대남전단(삐라)에 포격전 당시 연평부대장이었던 이승도 현 해병대 사령관 얼굴을 그려넣고 ‘사형선고’라고 쓰기까지 했습니다.적의 기습공격으로 포탄이 비처럼 쏟아지고 주변이 불바다가 된 와중에도 K-9은 불과 13분 만에 반격에 나서 주한미군 수뇌부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13분이 길다고 보는 분도 있지만 당시 대포병 레이더가 북한군 사격 원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아무런 정보도 주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속한 반격으로 평가해야 할 겁니다. K-9 자주포는 155㎜ 구경에 52구경장(화포 전체의 길이가 화포 구경의 52배라는 뜻)으로, 길이 8m에 이르는 포신에서 발사하는 포탄이 최대 40㎞까지 날아가 적을 타격합니다. K-9 개발 당시 세계 최강 자주포로 통했던 독일의 ‘Pzh-2000’만이 52구경장이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연평도 포격전에서 적의 공격을 받고도 신속한 반격이 가능했던 이유는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포탄 장전장치를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첫 사격명령을 받고 길게는 11분까지 걸리는 기존 포의 초탄 발사 시간을 짧게는 30초까지로 줄였습니다. 그래서 K-9 자주포 1문은 일반 곡사포의 3배 이상 화력을 쏟아부을 수 있습니다. ●자동화, 또 자동화…명품무기 발전의 끝은 발사각을 달리해 3발의 탄을 동시에 1곳에 떨어지게 하는 ‘동시탄착(TOT) 사격’도 K-9의 자랑거리입니다. 최대 1000마력의 강한 힘과 시간당 67㎞의 주행능력을 갖춰 산악지형이 많은 한국은 물론 평원, 설원, 정글,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 빠른 속도로 기동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습니다. K-9은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2018년 군이 초도물량으로 도입한 ‘K-9A1’은 디지털 지도를 내장한 자동사격통제장치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장착하고 보조동력장치를 도입해 엔진 운용 부담을 줄였습니다. 이후 사거리 연장과 사격속도 단축은 물론 ‘시스템 무인화’를 계속 진행해 ‘무인형 자주포’를 개발하는 것이 제조사의 목표입니다.한화디펜스는 이미 2006년 탄약을 자동 장전하는 세계 최초의 ‘로봇형 탄약 운반차’ 양산에 성공해 K-9 자주포와 함께 수출하고 있습니다. ‘무인형 자주포’ 개발도 먼 미래의 꿈이 아니라는 겁니다. 올해 자동화를 더욱 강화한 ‘K-9A2’ 성능개선 사업도 순항할 전망입니다. 최전방에 500문 이상이 배치돼 안정성을 인정받은데다 ‘연평도 포격전’이라는 실전 경험을 얻어 K-9에 주목하는 국가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북한은 연평도 포격전을 자신들의 일방적 승리라고 주장했지만, 포격전 경험은 오히려 K-9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나비효과’로 돌아왔습니다.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00~2017년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에서 K9 자주포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48%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독일 Pzh-2000보다 높은 수출 실적으로, 2001년 터키 현지생산을 시작으로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총 600문을 판매했습니다. ●코로나19에도 인도 등 수출전선 ‘이상무’이런 이유로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방산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명품무기인 K-9 생산과 수출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2017년 ‘K-9 바지라(천둥)’ 완제품 10문과 현지생산 90문 등 100문에 대한 수입 계약을 체결한 인도 육군은 올해 11월까지 자주포 납품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지난 3월에는 41문 추가 납품을 완료하는 등 예정보다 빠르게 생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도 지난해 11월 ‘K-9 비다르(북유럽의 신 오딘의 아들)’ 2문과 K-10 탄약운반차 1대를 운송해 현지 테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자주포 24문, 탄약운반차 6대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화디펜스 전문인력 3명은 유럽의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기 직전인 올해 3월 노르웨이 현지에 도착해 자가격리를 마친 뒤 수출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이밖에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 계약 물량이 남아있는 국가에 대한 수출도 차질없이 진행중입니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덕분에 K-9 자주포는 성능에 대한 호평에 이어 생산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계속 쌓이면서 수출국과 수출 물량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방산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K-9 자주포가 활약을 계속해 세계에 ‘메이드인 코리아’의 가치를 더 부각시켜주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에스넷, 필리핀 마닐라 시청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소독터널 공급 계약

    (주)에스넷, 필리핀 마닐라 시청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소독터널 공급 계약

    (주)에스넷이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소독제 ‘훼밀리키퍼’를 필리핀 대중교통 인프라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주)에스넷은 마닐라 시청과 살균소독터널 공급계약을 지난 15일 완료했다. 이에 필리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와 지하철 대중교통에 지난 10일 출시된 30초 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훼밀리키퍼’도 배치될 예정이다. 따라서 마닐라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주)에스넷 측 설명이다.필리핀 마닐라시청과 계약이 완료된 (주)에스넷에서 출시한 살균 소독제 ‘훼밀리키퍼’는 단 30초이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훼밀리키퍼’를 코로나19(SARS-CoV2)바이러스가 배양액과 혼합해 30초 내에 99.99% 사멸 및 A형 인플루엔져 바이러스가 30초 내에 99.99% 사멸된 것을 확인했다. (주)에스넷은 6월 5일 (주)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BSL3 제KCDC-09-3-01호)로부터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한 정식시험보고서(KR-2005-008-SNT01-C)를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는 (주)에스넷이 개발한 ‘훼밀리키퍼’ 택배 물류 살균터널기로 현재물류업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 물류 외에도 다른 응용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택배 물류시스템, 항공 물류시스템, 공항 물품 검색대, 건물 물품 검색대 등 어디서나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주)에스넷 관계자는 “필리핀 마닐라 시청과 지난 15일 계약이 완료됐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에스넷의 살균소독터널을 이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도울 수 있게 됐 영광”이라며 “여름 휴가시즌에 들어서면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초 내에 살균하는 시험 성적서 보유한 제품(‘훼밀리키퍼’)이 나와 확산 방지 및 예방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0회 의왕 UCC공모전 개최-4개월간 매월 우수작 5점 선정

    제10회 의왕 UCC공모전 개최-4개월간 매월 우수작 5점 선정

    경기도 의왕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10회 의왕시 사용자창작콘텐츠(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시와 관련있는 새롭고 창의적인 영상을 권장하며 의왕시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여행 스토리, 1인 방송 개인 브이로그, 의왕의 매력을 소개하는 영상CF 또는 홍보영상이다. 의왕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30초 이내 CF 또는 3분 이내의 영상으로 담아내면 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는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팀당 출품 편수 제한은 없다. 제작 형태는 30초 또는 3분 이내의 wmv, mpeg, mp4 등 파일로 된 동영상, 플래시영상이며 1280×720 픽셀 이상이어야 한다. 본인 유튜브에 출품작을 게시하고 시 홈페이지에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공모기간동안 매월 우수작품 5점씩을 선정해 시상한다. 월별 선정한 우수작품 20점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 등 3단계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 작품 1점(상금 100만원)을 뽑는다. 우수상 2점(상금 각 70만원), 장려상 2점(상금 각 30만원)도 선정한다. 최종결과는 11월 시 홈페이지에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장관의 책상] 미증유의 위기와 적극행정/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관의 책상] 미증유의 위기와 적극행정/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흐르는 물에 30초간 손 씻기.’ 코로나19 등 질병 예방의 상식과 같은 구호다. 그런데 이것이 상식이 아니던 시절이 있었다. 1840년대 헝가리 출신 산부인과 의사 이그나즈 필리프 제멜바이스는 분만시술 시 손 씻기를 통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가 정신병원에 감금됐다. 손 씻기가 상식이 된 것은 그가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뒤의 일이라고 한다. 이 일화는 관습을 깨고 혁신을 이뤄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그런데 2020년 우리는 제멜바이스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경제, 사회 등 모든 영역이 혁신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요즘 공직사회에서 강조되는 것이 적극행정이다. 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공익을 위해 규정과 관행의 한계를 넘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즉 과감한 혁신이 적극행정의 핵심이다. 지난해 말 국내 한 벤처기업은 캡슐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신선한 맥주가 완성되는 스마트 기기로 세계적인 전자쇼에서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업은 이 제품을 호프집에 판매하려 했으나 난관에 부딪혔다. 호프집에서 해당 제품으로 맥주를 추출하려면 주세법상 주류제조면허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호프집이 면허 발급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을 리 만무했다. 해당 기업이 생산하는 맥주원료 캡슐은 주세법상 술이 아니었기에 직접 면허를 받을 수도 없었다.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튼 것은 적극행정이었다.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합심해 기업의 주류제조면허를 임시로 발급해 주고 맥주원료 캡슐도 술로 인정되도록 주세법을 개정했다. 규제에 얽매이는 대신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이다. 올해 초 해당 기업이 중국 유통업체와 수백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과 인도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민간의 혁신과 행정의 혁신이 합을 맞춘 결과였다.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유례없는 상황이므로 대책도 전례가 없어야 한다”며 적극행정을 강조했다.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이러한 적극행정의 바람을 타고 많은 우수사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제멜바이스의 용기가 없었다면 더 많은 환자들이 희생됐으리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가오는 커다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에도 용기 있는 도전이 필요하다. 혁신성장의 한 소임을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서 이러한 대담한 시도들이 모여 우리 사회 혁신의 물줄기를 퍼 올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살려달라” 21세 여성 오토바이에 묶어 달린 케냐 경찰

    “살려달라” 21세 여성 오토바이에 묶어 달린 케냐 경찰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강도 용의자로 의심된다며 21살 여성을 잔혹하게 다룬 케냐 경찰 3명이 체포됐다. 경찰관 3명 중 1명이 여성을 오토바이에 묶어 끌고 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다. 다른 경찰 1명은 “살려달라”는 여성의 호소에도 많은 사람 앞에서 이 여성을 채찍질했다. 케냐 서부 나쿠루주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결국 사람들이 말렸고, 이 여성은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도 용의자로 의심받았던 머시 체로노라는 여성은 자신이 오토바이에 묶여 끌려가는 1분30초 분량의 동영상을 본 후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토바이에 묶여 비포장도로를 따라 끌려가던 체로노는 바지와 속옷이 무릎까지 끌려 내려진 상태였다. 코로나19 통행금지 이후 15명이 경찰에 의해 사망 케냐 경찰을 감독하는 당국은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통행 금지가 선포된 이후 최소 15명이 경찰에 의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케냐의 경찰은 종종 잔혹성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유엔 인권보고서 역시 구타, 실탄 및 최루탄 사용, 성폭력, 재산 피해 등 케냐에서 광범위한 경찰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희생자 중에는 야신 모요라는 13살 소년도 포함됐다. 경찰 대변인은 경찰이 군중 해산을 위해 공중으로 총격을 가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우발적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에스넷, 일상 속 코로나 바이러스 잡는 ‘훼밀리키퍼’ 살균소독제 출시

    에스넷, 일상 속 코로나 바이러스 잡는 ‘훼밀리키퍼’ 살균소독제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차아염소산수를 함유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차아염소산수 성분 제품들은 많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에서는 사용되는 차아염소산수의 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스넷은 수많은 연구를 거쳐 살균소독제 ‘훼밀리키퍼(Family Keeper)’를 출시했다. 지난 10일 출시된 훼밀리키퍼는 석박사급으로 구성된 ㈜에스넷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해 특허 진행 중인 미산성 차아염소산수 제조장치에서 만들어졌다. 이번 연구는 생물안전 3등급(BSL-3) 밀폐실험실에서 바이러스 소독제 실험을 진행했다. 에스넷측은 훼밀리키퍼를 혼합한 후 코로나19(SARS-CoV2)바이러스가 30초 내에 99.99% 사멸 및 A형 인플루엔져바이러스가 30초 내에 99.99% 사멸됐으며 에스넷은 지난5일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BSL3 제KCDC-09-3-01호)로부터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한 정식시험보고서(KR-2005-008-SNT01-C)를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의 표시방법에 적합하게 ‘훼밀리키퍼‘는 환경부에 등록됐다. 제조업체 에스넷은 살균소독제 ‘훼밀리키퍼’의 공인시험기관의 시험데이터을 가지고 미국 신품안전기관인 FDA와 한국 국가기관인 환경부에 신고했으며, 국내외 공인시험기관에서의 시험성적서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차아염소산수는 인체가 세균을 죽이고 보호하고 치유하기 위해 생성하는 차아염소산으로 만들어졌다. 차아염소산수는 2013년 08월 일본 농약단속법 제2조 제1항 단서에서 그 원재료에 비춰 농작물 등 인축 및 수산 동식물 해를 끼칠 우려가 없음이 명백한 것으로서 농림수산장관 및 환경장관이 지정하는 농약으로 등록된 바 있다. 또한 일본후생노동성은 2002년 6월 차아염소산수(20~60ppm)를 식품첨가물로 지정했으며 1998년 미국환경청(EPA)는 차아염소산수(20~60ppm) 생성장치를 살균제 제조장치로 표면 소독용 사용 승인했다. 뿐만 아니라 1999년 미국식품의약국(FDA)는 피부와 과일이나 야채의 세정제로 사용 승인됐으며 USDA는 1999년 생육(生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장내병원균 제거 목적으로 강전해수 사용을 인가, 유럽에서는 EU Biocide와 CE Mark를 통해 승인됐고 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내생성이기 때문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조직 손상이나 피부 자극을 유발하지 않는다’라고 미국 논문지에 정의 돼 있다. 에스넷 관계자는 “‘훼밀리키퍼’는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중독 주의하세요” 여름철 다소비식품 검사

    “식중독 주의하세요” 여름철 다소비식품 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여름철에 소비가 늘어나는 얼음과 더치커피, 비가열 음료 등을 이달 말까지 수거해 검사한다고 밝혔다. 수거 대상은 커피전문점 등의 제빙기 얼음, 식품제조업체가 생산하는 더치커피(콜드브루) 제품과 비가열 음료, 편의점의 컵 얼음 등이다. 식중독균 검출 여부가 주요 검사 대상이다. 식약처와 행정안전부는 이른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졌다며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손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 등 식중독 예방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 등에 따르면 식중독은 최근 10년간(2010∼2019년) 총 3101건 발생했다. 이로 인한 환자도 6만 7270명에 달한다. 음식을 먹은 후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많은 사람의 음식을 조리하는 곳일 수록 개인위생과 철저한 음식물 관리로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며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고 가정에서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너뷰티’ 제품으로 판매되는 콜라겐·히알루론산 함유 일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도 수거해 기준과 규격, 미생물 항목을 검사할 계획이다. 이너뷰티 제품은 화장품이 아닌 식습관을 통해 피부 속 건강을 챙겨 피부를 좋게 하는 제품을 말한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중독균자원센터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식중독균 병원체자원 전문은행’으로 지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식중독균을 국가 자원으로 관리하고 분양도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식중독균 분야의 전문은행 지정은 처음이다. 병원체자원 전문은행은 국내 유용 병원체 자원의 수집, 관리, 활용 촉진을 위해 분야별로 지정, 운영되는 기관이다. 현재는 바이러스·인수공통 전염병 등의 분야에서 모두 6곳이 전문은행으로 지정돼 있다. 식중독균 전문은행은 식중독균의 수집 및 특성 분석, 식중독균의 활용 등을 위한 자원화, 국가 병원체자원 등재 및 분양 등의 역할을 맡는다. 식중독균 자원센터에는 현재 1만 2000주 정도의 균주가 수집, 보관돼 있다. 식약처는 “식중독균 전문은행 지정으로 균주 수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연구자들이 다양한 식중독 균주를 제공받아 식중독균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