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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체력검사 기준 개정안도 “주먹구구” 지적

    초·중·고교생의 체력검사 기준이 시행 1년6개월만에 재조정됐다. 교육부는 14일 현행 ‘학교신체검사규칙’의 체력검사 기준이 너무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에 따라 개정,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기준표는 지난해 3월 만들어졌으나 학년별 기준이 제멋대로여서 학생과 교사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왔다.초·중·고교의 체력검사는 국가차원에서 해마다 한차례씩 시행돼 왔다. 그러나 개정된 기준 또한 논란의 소지가 있는 등 신뢰도에 의문이제기되고 있다. 개정된 기준표에 따르면 여고생 팔굽혀 매달리기의 5점 만점 기준은▲1학년 23초 이상 ▲2학년 22초 이상 ▲3학년 23초 이상이다. 학년별로 차이가 없다. 현행 기준은 1학년은 24초 이상인 반면,2학년은 15초 이상,3학년은22초 이상으로 멋대로 규정하고 있다.학년이 낮을수록 더 강한 체력을 요구했다. 개정된 남학생의 오래달리기 및 걷기(1,600m)의 만점 기준은 ▲1학년 6분30초 이하 ▲2·3학년 6분25초 이하다. 현행안은 1학년이 6분36초에서 2학년은 6분47초로 올라갔다가 3학년에서는 6분11초로 36초나 떨어졌었다. 개정안은 전국 초·중·고 480개교 학생 43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력검사를 토대로 마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행안은 92년도 당시 문화체육부가 연구한 초·중·고 6개교씩 모두 18개교 1만9,000명을 대상으로 만든 기준표로,표집 대상이 적을 뿐만 아니라 현실에도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정 기준 역시 학년별 차이가 없는 여고생의 팔굽혀 매달리기에서 보듯 주먹구구식이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박홍기기자 hkpark@
  • JP “진실 가려볼까”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6일 논란이 일고 있는 교섭단체 ‘밀약설’ 파문과 관련,지난 7월 22일 골프장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만났을 당시의 상황을 다시한번 소상히 공개했다.JP가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진 것은 4·13 총선 이후 처음이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당시 이 총재와 밀실에서 둘이서만 있었던 적은 없다”고 밝히고 “다만 공개된 방에서 이 총재와 교섭단체 문제를 얘기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따로 떨어져 자기들끼리 담소를 나누고 있어 우리가 한 말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또 “회동후 (교섭단체 얘기를 공개하면) 될일도 안되니 ‘아무 얘기도 없었다’는 식으로 이 총재가 대답하면 나는 ‘가만히 있겠다’고 했다”면서 “그럼에도 이상하게들 해석하기에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나운서 출신인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두사람이 따로 만나 얘기한 시간을 놓고 JP가 ‘7∼8분’이라고 한데 대해 이 총재측이 ‘30초도 안된다’고 발끈하자 “올림픽 경기 100m 달리기 결승전을 중계방송하듯 말해도 2∼3분은 걸릴 것”이라고 JP를 거들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JP는 이 나라 정치계에 필요없는 사람”이라며 “JP가 며칠 전 한광옥(韓光玉)대통령 비서실장 및 몇몇 실력자들과 골프를 친 뒤부터 이상한 언동에 나선 것을 보면 정치파행의 초점을 흐리고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려는 게 분명하다”고 통박했다.그러면서 “김 명예총재가 여권과 짜고 한나라당에 대한 음해를 위해 뭔가를 시작한 것”이라고 흥분했다. 오풍연기자
  • JP “昌과 교섭단체 논의”

    5일 자민련의 교섭단체 ‘밀약설’을 둘러싸고 여야간에 공방이 오갔다.전날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가 지난 7월22일 골프장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만나 원내교섭 단체 문제를논의했다고 말한 게 발단이 됐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밀약설’을일단 부인하고 나섰고,민주당은 두 당의 공방을 은근히 즐기는 분위기다. ■한나라-자민련 공방 한나라당은 지난번 골프장 회동 후 홍역을 치렀던 ‘밀약설’ 불씨가 다시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며 이를 차단하는데 진력했다.지난 4일 밤 이총재가 이를 보고받고 진노한 데 이어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JP에게 맹공(猛攻)을 퍼부었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그 사람(JP)은 뒤로 물러나 가만히 있어야 할 사람”이라며 “국회법을 전혀 손질할 생각이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도 “이회창총재 흠집내기 공작에 드디어 JP까지 동원된 느낌”이라며 “JP의 발언은 ‘제2의 밀약설 증폭’을 앞장서 조장하는 행위”라고 거들었다. ‘밀약설’에 대해서는 자민련도발뺌했다.김명예총재는 “(이총재와)밀약한 사실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고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이전했다. ■즐기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나서 ‘의미있는’ 발언들을 쏟아냈다.서대표는 “(이총재와 JP 사이에)무슨얘기가 있었던 모양”이라며 “이렇게 말이 엇갈려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믿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JP는 7∼8분간 (이총재와) 단독으로 만났다고 하고,이총재는 1분이라고 하고,한나라당 대변인은 30초간 만났다고 하니 누구 말이 맞느냐”고 ‘밀약설’ 의혹을 제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JP, 李총재 교섭단체 논의 부인발언 뒤집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는 4일 저녁 시내 한 음식점에서기자들과 만찬을 갖고 “지난번 골프장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만나‘17석이지만 기백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자민련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더니 이 총재가‘충분히 이해하며 당에서 (교섭단체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JP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7월22일‘JP·이회창’골프장 오찬 회동당시“교섭단체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했던 발표내용을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JP는 또 “지난번 만났을 때 이총재와 7∼8분 따로 얘기하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 협조 등 두 가지를 강조했다”면서 “필요하다면 이 총재와 언제든지 다시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김 명예총재와 단 둘이 있던 시간은 30초가채 안되며 김 명예총재가 말한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오풍연기자
  • 美 고어 지지율 12%P차 부시 압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2000년 대선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조지 W 부시 공화당후보를 지지율 10%포인트 이상 차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 8월17일 로스앤젤레스 전당대회 바람을 타고 48%대 37%까지 격차를 벌이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고어의 인기가 노동절(4일)을앞두고 부시를 또 10%포인트 이상 앞도하기 시작,선거인단 여론에도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뉴스위크가 밝힌 지난달말 여론조사 결과에서 고어 후보는 49%대 39%로 불과 4일전인 27일 갤럽이 조사한 45대 46으로 1%포인트 차이로 뒤지던 상황에서 급변한 것이다.고어의 상승은 취약지역인 중부권 공략을 위해 유람선 유세로 미주리,미시시피강을 누빈 것이 주효했으며 최근 며칠간의 유세가 유권자들에게 크게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부시는 공화당 공약의 핵심인 감세논쟁이 “부자들만 배불린다”는 반론을 제대로 극복시키지 못했으며,부시의 떨어지는 연설력이그동안의 승세마저 감퇴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부시는 최근 아이오와주 정치자금모금 집회에서는 서너차례 말실수까지 겹쳐 연설의어눌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고어는 특히 전당대회 이후 여성으로부터의 인기를 꾸준히 유지,무려 20%포인트까지 앞서고 있으며 50대 이후 장년층으로부터도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퇴직이후 의료보험제도의 확충,사회보장기능 강화를 부르짓은그의 유세내용이 정확히 유권자들에게 파고 들고 있다는 반증이다. 전국여론조사(인기투표)와 선거인단의 승자승 결과는 다른 경우가종종 있지만 지난 60년 이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때의 예외를 제외하고 노동절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사람이 대선승리를 해왔기 때문이다. 부시 진영은 “선거인단 여론조사에서 대세는 결정난 상황”이라고자위하면서 1972년부터 공화당후보에 투표해온 델라웨어주 등 8개주와 중서부 대부분의 주는 공화당 아성으로 굳어진 만큼 대선 판도에는 영향이 없다고 주장한다. hay@. *共和, 고어 인신공격 TV광고 공세.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공화당전국위원회(RNC)가 1일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앨 고어부통령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TV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내 네거티브 캠페인이 선거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30초짜리 이 광고는 미시간,위스콘신,미주리등 부동층이 많아 11월대권 향배를 좌우할 16개주에서 방송됐다.광고내용은 고어 부통령이1996년 4월 한 불교사원 오찬행사에 참석,약 6만달러의 선거자금을불법모금한 의혹과 지난해 3월 CNN방송 회견에서 자신이 인터넷망 구축을 주도했다고 과장해 말한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네거티브 선거전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고어진영은 부시측에서먼저 비방성 광고를 한 데 대해 “부시는 벼랑에 몰리면 당선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절이후 美대선 여론. 미국의 노동절(9월4일)은 대선과 인연이 깊다.지난 60년부터 노동절 당시 여론조사에서 앞선 사람이 승세를 굳혀 대선에서 승리하는 재미있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노동절 휴가기간이 끝나는 날은 미국인들에게 절기상으로 가을의 시작이자 긴 여름 휴가를 끝내고 새로운시작을 위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때문에 대선후보들에게 노동절 휴가(2일∼4일)가 끝나는 5일은 대선일인 11월 7일까지 남은 2개월동안을 위한 질주를 시작,여론의 기선을 잡아야 하는 대선 막바지 시점의 시작인 것이다.
  • [오늘의 눈] 열광하는 팬 따돌린 서태지

    “안녕하세요.서태지입니다.오늘 비행기 안에서 내다보니 보도진 때문에 팬 여러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TV를 통해 팬 여러분의 예쁜 모습을 보고 마음이 뿌듯했고 고마웠습니다.첫 만남은 아쉬웠지만 9월9일 제 음악을 갖고 찾아뵙겠습니다.”4년7개월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서태지가 30일 새벽 전용 사서함(152-0911)에 녹음해놓은 인사말이다. 그는 여전히 앳된 목소리로 “오늘만큼은 팬 여러분과 같은 하늘,같은 땅에서 편히 잠들게요”라고 ‘그다운’ 애틋한 표현으로 팬들의아쉬움을 달랬다. 1,670일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단 한번도 국내 언론에 얼굴을 노출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은둔생활을 치러낸 서태지. 지난 11일 서태지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컴백선언을 띄운 것이 고작이었다.자신의거취를 철저히 비밀에 부쳐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 새 앨범의 마케팅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 그의 얼굴을 한발치라도 가까이서 보겠다며 새벽6시부터 햄버거와 우동으로 끼니를 때우며 기다린 여학생들은 30초밖에 안되는 짧은 조우에 만족해야 했다.그가 ‘성동격서’(聲東擊西) 작전을 펴 공항을 빠져나간 뒤에도 팬들은 한동안 바닥에 앉아 그를 기다렸다.팬들은 그가 타지 않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승합차 유리창을 두드리며 “오빠 오빠”하고 울부짖었다. 모방송국 연예정보프로그램 진행자는 서태지와 나눈 얘기를 털어놓으라는 팬들의 성화에 이리저리 떼밀리기도 했고 모방송의 중계차는 “뉴스편집 화면이라도 보자”는 팬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공항 한쪽에 조금이라도 민감한 움직임이 보이면 청소년들이 ‘지진이라도 난듯’ 떼지어 뛰어다니는 바람에 우리나라의 관문은 제 이름값을 못했다. 안내데스크에서 외국인들에게 ‘하이’‘곤니치와’를 연발하며 친절한 미소를 짓던 한 50대 여성 자원봉사자는 기자가 반응을 묻자 대뜸“미친 X들”이라고 상소리를 해댔다. 서태지의 가치는 음악산업적 기획력을 갖춘 뮤지션과 그를 추종하고때로는 간섭하는 팬클럽이라는 두 축을 튼튼하게 세운 데 있을 것이다. 서태지는 이 두 축을 더 발전적으로 이끌어야 할 책무의 무거움에 팬들과의 만남을 유보했을지 모른다는 허튼 상상을 해보았다. 임병선 문화팀 기자 bsnim@
  • 서울 내부순환로 첨단도로 부상

    서울 강북지역을 순환하는 내부순환로가 첨단도로로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개통된 내부순환로의 교통상황을 최적 상태로 관리하고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40.1㎞ 전구간에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19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스템 설치공사를 내년 3월까지 마무리지은 뒤 시운전을 거쳐 내년 9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부순환로에는 차량검지기 216개,CCTV 30개,진출입 램프 제어시설 12구간,무인단속카메라 30개,도로전광표지판 65개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설치된 차량검지기로 지속적이고 정확한 교통자료를 수집,교통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검지기를 통해 30초 단위로 교통량,시간평균속도,차종별 교통량 등을 수집,구간별로 정체 지체 서행 원활 등 4가지 상황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CCTV는 사고가 많거나 커브가 심한 곳,터널입구,병목지점,진출입 램프 등에 설치된다. 서울시 교통관리센터는 차량검지기와 CCTV를 통해 내부순환로 전 구간을 24시간 모니터링하게 된다. 서울시는 수집된 정보를 가공,65개 주요지점에 설치된 문자정보판을 통해소통상황,통행속도,통행시간,진·출입램프 상황,교통사고상황 등을 알려주고 우회도로를 안내해준다. 이와 함께 진출입로 12곳에 제어시스템을 설치,본선이 정체돼 있을 때는 진·출입을 통제하게 된다.또 교통정보를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교통방송 등에제공하는 한편 인터넷과 AR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줘 시민들이 교통상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대호(金大鎬) 서울시 교통운영개선기획단장은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운전자들이 내부순환로 교통상황을 미리 파악,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서 “월드컵대회 전까지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도 이 시스템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2000 美 공화당 전당대회/공화당 전당대회 이모저모

    대의원 2,066명을 포함해 4만5,000여명의 공화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당대회에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총 5,000만달러를쏟아부어 ‘최대의 축제’를 연출했다. ■전당대회 조직위는 무엇보다도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중심으로 단합된 공화당의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심는데 주력하고 있다.조직위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부시에게 집중되도록 하기 위해 논쟁의 소지가 되는 사안은 되도록 드러나지 않도록 모든 행사를 치밀하게 준비했다. 전당대회 고액 기부자들을 위한 초호화판 각종 ‘장외행사’도 볼거리다.3일까지 474건의 각종 행사가 열린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억3,700만달러에달하는 사상 최고액의 정치자금을 모아놓은 공화당측은 25만달러 이상의 정치헌금을 제공한 인사 100여명에게 특별대우를 하고 있다.이들에게는 전당대회기간 대회장에 상석이 마련되고 당지도부와의 개별 만찬이 계획돼 있고 숙소도 최고급 호텔로 잡혀있다. 부시 후보는 동원가능한 일가족을 총출동.부시 후보의 부인과 동생들,조카까지나서 2대째 대통령을 배출하기 위한 가문의 응집력을 과시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민주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딕 체니 전국방장관이 반격에 나섰다.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이 하원의원시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석방결의안에 반대하자 클린턴의 각종스캔들을 빗대며 “우리는 미국인들이 존경할 수 있는 대통령을 내놓게 되길원한다”고 응수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시각 고어 부통령 부부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휴가를 보내며 느긋한 모습을 연출했다.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부시와의 지지율 격차가 최고 16%포인트까지 벌어지자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민주당은 이례적으로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일인 31일부터 미 17개주요 주(州)에서 350만달러를 투입,반(反) 부시 TV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30초짜리 반부시 광고는 민주당의 첫번째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체니가 의원 재직시설 환경보호법안과 빈곤가정 자녀를 위한 취학전 아동교육프로그램에 반대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체니 전력을 집중 공격,부시를 흠집내겠다는 계산이다. ■한편 후보 진영들은 후보의 공식웹사이트를 모방한 패러디(parody) 사이트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패러디 사이트 대부분이 후보들을 비방하거나 희화화하는 내용들인데다 접속량도 무시못할 정도이기 때문이다.부시 후보의 공식 웹사이트를 흉내낸 한 사이트는 부시 후보와 6살짜리 쿠바난민소년 엘리안 곤살레스 사진을 함께 싣고 부시가 “엘리안을 입양해 러닝 메이트로 삼겠다”고 발표했다고 거짓 기사를 게재했다.고어 부통령의 공식 웹사이트를흉내낸 사이트는 고어에게 투표하지 말아야 할 35가지 이유를 올렸다. 필라델피아 최철호특파원 hay@
  • 부시 인기 급등은 전당대회 특수?

    미 공화당 대선 주자인 조지 부시 후보 인기가 계속 오르면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의 차이를 넓히고 있다. 미 정치전문가들은 부시의 인기가 과연 31일 막을 올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맞춰 일어나는 일시적인 ‘대회특수’효과 탓인지 아니면 11월 본선때까지 이 인기가 이어질지를 놓고 분석이 활발하다. 30일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부시후보는 고어후보에 11%나 앞선 53%대 42%의 리드를 기록했다.같은 조사기관의 일주일전 48%대 45%란 숨막히는 접전에서 훨씬 벗어난 모습이다. 8월 7일 발간되는 뉴스위크 최신호의 조사결과에서도 부시는 47%대 40%으로지난 6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 격차를 벌렸다. 지난 27일 CNN-갤럽조사는 부시 대 고어의 격차가 한자리 숫자에서 무려 14%나 벌어진 54%대 40%을 보이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부시의 인기상승이 전당대회로 인한 빤짝 특수는 아닌 것으로본다.전당대회가 부시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 계기는 되지만 이 때문에 지지율이 오른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물론 전통적으로 전당대회를 전후해 다소의 지지율 상승효과가 있어왔던 게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앞두고 지금처럼 한자릿수 격차가 갑자기 두자릿수로벌어지는 일은 거의 없었다. 여론전문가들은 부시 지지층 범위가 골수 공화당 범위를 넘어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미국인들의 30%가량은 공화·민주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기를 싫어하는 독립성향의 유권자들이다.양측 모두를 봐오다 예비선거때 정당을 지정하는 이들은 최근 조사결과 고어쪽보다는 점차 부시쪽으로 발길을더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성향의 유권자들은 55%대 35%로 부시를 20%이상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지지하던 표들이 부시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며,이는 지금의 우위성향이 지속적일 것임을 예고하기도 한다. 부시가 비록 워싱턴 경험이 없고 외교정책에 어눌하지만 그의 행정장악 능력과 친화력 있는 대담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여성의 경우도 차츰 부시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무소속,여성의 표이동은 7년 이상 지속된 ‘클린턴-고어’구도에 대한 싫증이 큰 탓도 있다고 본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고어진영은 비상이 걸렸다.공화당 전당대회일인 이날부터 전국 17개주에서 부시를 공격하는 350만달러짜리 30초 TV광고를 시작했다.광고초점은 부시의 가장 큰 약점으로 등장한 러닝메이트 체니의 과거 하원의원시절 보수성향 투표경력에 맞추고 있다. 영세가정을 위한 유아교육 국고지원을 비롯,학교급식법안,실업자를 위한 의료보험 등 일련의 국민편의법안에 반대한 그의 의회활동경력은 부시에게 적지않은 짐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필라델피아 최철호특파원
  • 지하철 7호선 새달1일 완전 개통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건대입구역간 17㎞ 개설공사가 마무리돼 도봉산역∼온수역간 전구간이 다음달 1일 완전 개통된다.또 6호선의 시점구간인 봉화산역∼상월곡역 구간이 다음달 7일 개통되고 나머지 상월곡역∼응암역 구간은 오는 11월말 완전 개통된다. 서울시는 21일 영등포구 신길동 신풍역에서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역을 잇는 7호선 15개역,17㎞ 구간이 8월1일 오후6시에 개통된다고 밝혔다.이 구간 공사에는 모두 8,684억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지난 96년 개통돼 운행을 시작한 도봉산역∼건대입구역 구간과 지난2월 개통된 신풍역∼온수역 구간을 포함,7호선 42개역,45㎞가 완전 개통된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신풍역∼건대입구역 구간은 모두 15개역이 설치돼 있으며 이수역에서 4호선,고속터미널역에서 3호선,건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각각 갈아탈 수 있다. 7호선 지하철은 평상시 5분,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30초 간격으로 1일 평균 340회를 운행하면서 150만명의 승객을 운송할 전망이다. 7호선 완전 개통으로 서울 동부지역을 남북으로,한강 이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교통망이 구축돼 노원·중랑·의정부 지역에서 강남지역으로의이동과 구로·영등포 등 서울 남서부지역 및 광명·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의 강남권 진출이 손쉽게 된다. 한편 6호선 시발 구간인 중랑구 신내동 봉화산역∼성북구 상월곡동 상월곡역 사이 6개 역,4㎞ 구간도 다음달 7일 개통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현대, 한빛銀 제치고 공동선두 점프

    현대가 한빛은행을 누르고 공동선두로 올라 섰다.진성호감독이 선수폭행 사건으로 결장한 현대 하이페리온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프로농구여름리그에서 김영옥(23점 6어시스트)의 폭넓은 플레이에 힘입어 한빛은행을 84-74로 여유있게 이겼다.이로써 현대는 12승5패로 신세계와 공동선두를이뤘다.한빛은행 8승9패. 현대는 전주원(17점)의 깔끔한 리드속에 맹렬한 속공을 펼쳐 1쿼터를 24-9로 마감했다.현대는 2쿼터 1분30초만에 전주원이 4반칙에 걸려 위기에 몰렸으나 한빛은행의 실책에 편승,49-32로 달아나 대세를 휘어 잡았다.한빛은행은 종료 30초전 박순양(24점)의 3점슛으로 79-72까지 따라붙었으나 전세를뒤집지는 못했다.
  • “신기록 포상금 없다니…”서러운 여자 육상

    ‘서러운 여자 육상’-.여자 장대높이뛰기,해머던지기,20㎞경보는 한국신기록을 세워도 포상금이 없다. 세계기록은 물론이고 아시아기록과의 차가 크기 때문이다.대한육상연맹은이들 종목에 대한 신기록 포상금(선수 500만원 지도자 100만원) 지급을 올해말까지 유예했다. 단 목표기록(장대높이뛰기 3.50m,해머던지기 52m)를 넘을경우는 예외다.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은 최윤희(금성여중)가 세운 3.40m.아시아권에서도 30위권 밖이다.연맹이 정한 목표기록에 어느 정도 근접했지만 세계기록(4.60m)이나 아시아기록(4.33m)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해머던지기도 마찬가지.한국기록 보유자는 장복심(목포대)으로 48.12m.세계기록(76.07m)이나 아시아기록(63.75m)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경보는 그나마 세계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김미정(울산시청)은 지난 6월 1시간38분57초의 기록(세계기록 1시간27분30초)을 세워 시드니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시드니올림픽 10위를 목표로 할만큼향상된 기록으로 연맹은 조만간 포상금 유예대상에서 제외시킬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 LA레이커스 “1승 남았다”

    [인디애나폴리스 AP 연합] LA 레이커스가 연장 혈투끝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NBA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LA 레이커스는 15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딛고 출장한 코비 브라이언트(28점)-샤킬 오닐(32점) 콤비의 활약으로 인디애나를 120-118로 눌렀다.3승째(1패)를 챙긴 LA 레이커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통산 12번째 정상을 밟게 된다.5차전은 17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오닐은 연장 종료 2분30초전 6반칙으로 퇴장당할 때까지 골밑을 장악하며리바운드 21개를 잡아냈고 브라이언트는 자로 잰듯한 어시스트와 고감도의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특히 브라이언트는 오닐이 빠진 연장전에서 고비마다 골을 터뜨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인디애나는 센터 릭 스미츠(24점)와 주포 레지 밀러(35점 3점슛 6개)를 앞세워 종료 직전까지 승리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해 벼랑끝에 몰렸다. 4쿼터 종료 35초전 샘 퍼킨스(10점)에게 3점포를 얻어 맞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LA 레이커스는 연장 종료 48초전까지 118-117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 28초전 브라이언트가 팁인 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남북 정상회담/ 방북 이틀째 이모저모

    평양 방문 이틀째인 1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갖는 등 통일의 초석(礎石)을 다지기 위해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김대통령을 수행한 대표단도 부문별 협상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 김대통령 일정. ■합의도출 김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이 이날 오후 3시부터 백화원 영빈관에서 2차 단독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양측 수행원들은 회담장 밖에서 초조하게 회담 결과를 기다렸다.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간혹 김국방위원장이 웅변조로얘기하는 소리가 들렸으며 뭔가를 깊이 있게 설명하려고 했다”면서 “전체적으로 회담 분위기는 좋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회담이 2시간이상 마라톤으로 진행되자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다’는 주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오후 5시20분쯤 휴식에 들어갔다가 6시 5분쯤 회담을 속개했다.이들은 휴식을 취한 뒤 회담장으로 향하다 입구 복도에서 마주쳤다.복도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김국방위원장이 먼저 김대통령을 보고 “편히 쉬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네자 김대통령도 “잘 쉬셨습니까”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휴식시간 동안 정리된 생각이 많은 탓인지 회담장으로 들어가면서도 대화를 계속했다고 박대변인은 전했다. 오후 6시5분쯤 속개된 2차 정상회담은 45분만인 6시50분에 끝났다.박 대변인은 “남북 대표단은 합의내용을 정리해 작성하고 있으며,9시경에 정리된합의문에 대한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정상회담 두 정상은 1차 정상회담때와 마찬가지로 김국방위원장이 김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찾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회담 시간이 가까워진 오후 2시 45분쯤부터 남측 배석자인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과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 등이 속속 김대통령이 쉬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최종 점검’을 마쳤다. 김대통령은 2시56분쯤 우리측 공식 수행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현관 앞 카펫중앙에 들어섰고 이곳에서 김국방위원장을 기다리는 약 1분동안 임동원(林東源)특보로부터 간단한 보고를 받기도 했다. 곧이어 닫혀 있던 현관문이 열리면서 김국방위원장이먼저 들어섰고 김용순(金容淳)아태위원장 등이 뒤를 따랐다.회색 인민복 차림의 김국방위원장은들어서자마자 우렁찬 목소리로 “편히 주무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넸다.이날도 그의 모든 행동이나 표정은 전날 첫 만남때와 마찬가지로 거침이 없었다.두 사람은 잠시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해준 뒤 복도를 따라 20여m를 걸어가면서 대화를 나눴다.주로 김 국방위원장이 김 대통령이 편하게 쉬었는지를 묻는 얘기였다. ■공식면담 이날 오전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남북 공식면담에는 김 대통령과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양측에서 9명씩,모두18명이 참석했다.면담은 오전 9시45분에 시작됐다. 큰 회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건네던 김 상임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더 가까워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편안히 주무셨느냐”고 물은 뒤 “그렇다”는 김 대통령 대답에 “한시름 덜었다”고 화답했다.김 상임위원장은 “우리 민족이 서로 갈라져 살아온 것은 전적으로 외세 탓”이라며‘반외세 통일론’을 역설했다. ■좌석배치 공식면담에서는 양측의 좌석배치 또한 관심사였다.향후 남북간협력에서 누가 실질적인 책임을 맡을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인 까닭이다. 특히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장이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바로맞은편에 자리함으로써 그동안 대남경협사업을 주도해 온 그가 앞으로 남북경협사업의 총괄적인 역할을 맡을 것임을 예고했다. ■만경대 소년학생궁전 방문 김 대통령 내외는 오전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함께 만경대 소년학생궁전을 방문,학생들의 학습활동을 참관하고 학생 소년예술소조의 종합공연을 관람했다.김 대통령은 무용소조실,가야금소조실,손풍금소조실,서예소조실 등을 잇따라 둘러보면서 아이들의 볼에 입을 맞추거나 손을 잡으며 인사했고,학생들도 깜찍한 모습으로 김 대통령 내외를 반갑게 맞았다.서예소조실에서 김 대통령은 주준호군으로부터 ‘조국통일’이라고 쓴서예작품을 선물받았다. 공연이 끝난 뒤 김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과 무대 위로 올라가 음악에 맞춰 30초 정도 박수를 함께 치며 공연을 축하했다. 의자에 앉은 김 국방위원장은 다시 큰 목소리로 “오늘 일정이 아침부터 긴장되지 않았습니까”라며 간밤과 이날 오전의 안부를 물었다.이에 김 대통령은 여전히 차분한 목소리로 인사를 받았다. ◆ 부문별 회담. ■정당·사회분야 간담 오후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분야별 간담회에는 대통령 특별 수행원 24명이 참여,▲정당·사회단체 ▲경제 ▲여성 등 3개 분야로나눠 북측 인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여성분야 간담회에는 김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대표로 참석했다.정당·사회단체 분야 간담회에는 김민하(金玟河)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완구(李完九) 자민련 당무위원,김운용(金雲龍)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분야 간담 우리측 대표들은 남북경제협력공동위를 조속히 가동해 이중과세방지협정,투자보장협정 등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보장장치마련을 촉구했다.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회장,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이원호(李源浩)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등 경제단체 관계자와 구본무(具本茂) LG회장,손길승(孫吉丞) SK회장,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윤종용(尹鍾龍) 삼성 부회장,장치혁(張致赫) 남북경협위원장 등 기업인들이참석했다. ■여성분야 간담 남북 여성계가 정신대 문제에 공동대처할 것과 함께 오는 7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민족 여성 한마당대회’ 준비접촉 문제를 논의했다.남측에서는 이 여사와 장상(張裳) 이화여대총장 등이,북측에서는 여운형 선생의 딸인 여원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천연옥 여맹위원장 등이나왔다. ◆ 평양 시내. ■거리표정 한번에 수십명씩 줄지어 출근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시내 중심부의 교차로에서도 차량 정체는 찾아볼 수 없었다.북측 안내원은 “평양시민들의 출근시간은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다양하다”면서 “출퇴근의 혼잡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안내원은 “평양시민들이 13일 오후 6시와 8시,10시에 중앙TV를 통해 김 대통령의 평양도착 장면을 지켜봤다”면서 “대부분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 대통령의 상봉장면에 감동을 받았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
  • 부천 승부차기 ‘진땀승’

    부천 SK가 프로축구 최다기록인 12명씩의 키커가 나서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힘겹게 1승을 보탰다. 부천은 11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이원식이 2게임 연속골을 넣은데 힘입어 드라간이 2게임 연속골로 맞선안양 LG와 1-1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10-9로 이겼다. 지금까지 승부차기에서 팀당 최다 키커가 나선 것은 98년 대전-천안전의 10명이었다. 부천은 5승2패(승점9)를 기록,6위에서 제자리 걸음 했다. 부상당한 팔꿈치에 깁스를 한채 한동안 벤치를 지킨 이원식은 이날 정규리그에 3게임째 출장해 2게임 연속골을 올림으로써 대한화재컵 득점왕의 진면목을 보여줬다.안양은 올시즌 12게임 동안 1골도 못넣어 애를 태우던 드라간이 2게임 연속골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으나 4승3패(승점12)에 그쳐 선두도약에 실패했다. 부천은 0-1로 뒤진 후반 30초 강철의 도움을 받은 이원식이 왼발 동점골을넣어 기사회생했다. 박해옥기자◆동대문 부 천 1-1 안 양 [승부차기 10-9]
  • 터키 5.9 강진…80여명 사상

    [오르타(터키)AFP AP 연합]지난해 지진으로 1만 8,000여명이 사망했던 터키에서 6일 오전 또다시 리히터 규모 5.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 중부 칸키리 지방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또 수백채의 가옥을 파괴하는 등 많은 재산피해를 냈다.지진은 이날 오전 5시41분(한국시간 오전 11시41분) 시작돼 30초간 계속됐으며 수도 앙카라와 볼루는 물론 흑해연안에서도감지됐다. 진앙지는 앙카라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케르케스 지역으로 첫 지진 발생 후 9차례의 여진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최고는 리히터 규모 4.5를 나타냈다. 터키 정부는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진발생 지역에 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민방위대와 의료팀을 피해지역에 급파했다. 지난해 8월과 11월 터키에서는 각각 리히터 규모 7.4와 7.2 규모의 강진이발생해 약 1만 8,000명이 숨지는 참사를 빚은 바 있다.
  • 오존층 파괴 이대로 안된다

    *발생 경위·수도권 주의보 현황.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인체에 해로운 오존(O₃)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오존은 자동차 배출가스 중의 질소산화물(NOx)과 탄화수소(HC),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햇빛과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오존은 자동차가 많은 대도시,특히 수도권에서 많이 발생한다. 오존 오염도가 1시간에 0.12ppm이상일 때는 주의보,0.3ppm이상일 때는 경보,0.5ppm이상일 때는 중대경보가 각각 내려진다.오존주의보는 1∼2시간 안에해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길게는 5시간 동안 계속되는 수도 있다.또 하루에 2차례 이상 내려지는 경우도 있으며,구름이 낀 날도 햇빛의 양이 일정수준을 넘으면 오존이 활발하게 발생한다. 주의보는 특별시와 광역시,수원·안양·부천·안산·성남·과천·구리·의정부·광명 등 경기도 9개 시,충북 청주 등 9개 시·도 17개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다.95년 서울에서 처음 실시된 이래 경보와 중대경보는 내려진 적이없다. 주의보는 대개 5∼8월에 발령된다.그러나 9월에 발령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심지어 가을철인 10월에 내려지는 경우도 있다.서울 방학동은 98년 9월13일에 주의보가 내려졌었다.99년에는 9월2일 인천시 석남·숭의·구월동과 부천시 내동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95년부터 97년까지는 6·7월에 처음 발령됐으나 98년과 99년에는 5월 하순에 내려졌다.98년에는 5월21일,99년에는 5월22일 발령됐다.올해는 5월25일 수원과 과천에 처음 발령됐다.날씨가 점차 더워짐에 따라 6월부터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는 횟수가 늘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95년부터 99년까지 35일 동안 모두 58차례 주의보가 발령됐다. 35일 중 32일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고 바람이 초속 2m 이하인 상태에서 발령됐다.오존 농도는 기온이 높을수록 올라가지만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대기가 정체되면 더욱 높아진다.부산·인천에서도 대부분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바람이 초속 2m 이하인 상태에서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은 도봉구 방학동,성동구 성수동 등 동쪽 지역에서 주의보가 자주 발령된다.이들 지역은 반포·잠실등 강남에 비해 자동차 통행량이 상대적으로적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오존 농도가 낮을 것처럼 보인다.특히 방학동은주변에 산이 많아 공기가 더 맑다고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바람이 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어 반포·잠실 등 강남지역의 대기 오염물질이 유입되기 때문에 여름철 오존 농도는 강남지역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오존 측정기를 바람이 잘 불지 않는 곳에 설치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 문호영기자 alibaba@. *오존 어떻게 줄일까. 여름철 오존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는 등 에너지사용을 줄여야 한다. 오존 저감을 위해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을 소개한다. ■대중 교통수단 이용하기 자가용을 이용하면 버스를 탈 때보다 질소산화물(NOx)은 1.3배,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11배 더 많이 배출된다.또 지하철을탈 때보다 NOx는 3배,VOCs는 무려 650배나 더 많이 배출된다. ■정기적 자동차 정비하기 자동차를 정기적으로 정비하면 VOCs가 65% 감소한다.또 연비가 8∼12% 향상돼 연료비도절감된다. ■과적 및 연료공급장치 조작 안하기 화물을 최대적재량보다 30% 더 실으면VOCs는 7%,NOx는 4%,매연은 50% 더 발생한다.또 출력을 높이기 위해 연료공급장치를 조작해 공급량을 10% 높이면 출력은 5% 증가하지만 매연이 39%나더 배출된다. ■불필요한 공(空)회전 안하기 자동차 1대가 하루 5분씩 공회전을 하면 연간6,000t의 오염물질이 추가 배출된다.여름철 적정 공회전 시간은 15∼30초. ■타이어 적정 공기압 유지하기 타이어에 늘 적절한 공기가 들어 있으면 연비가 8∼10% 향상돼 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한다. ■자동차 에어컨 사용 자제하기 여름철 3개월 동안 에어컨을 2단으로 켜 놓으면 배출가스 중의 오염물질이 7,000t 더 배출된다. ■기온이 낮은 아침·저녁에 주유하기 기온이 낮고 햇빛이 따갑지 않은 아침·저녁에 자동차에 기름을 넣으면 연료비가 2%(40ℓ 주유할 때 약 1,000원)절감되고 VOCs 배출도 최소화할 수 있다. ■유성 페인트 및 스프레이 사용 안하기 유성 대신 수성 페인트를 사용하고,페인트 칠을 할 때 스프레이 대신 붓이나롤러를 사용하면 VOCs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경제속도 유지하기 경제속도(시속 60∼80㎞)로 운전하면 연료비를 10% 줄이고,배출가스 중의 오염물질 양도 감소시킬 수 있다. 속도를 갑자기 높이거나 줄이면 연료 소비량이 20% 증가한다. *정부 대책은. 오존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여름철에 자동차 통행을 억제해배출가스 양을 줄이면 된다.그러나 자동차 통행을 억제하기란 매우 어렵다. 공장과 세탁소 등이 오존의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배출하지 못하도록 하기도 어렵다.대부분 영세 업소이기 때문에 업소마다 VOCs 억제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환경부는 99년 자동차 351만여 대를 점검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한 8만여 대를 적발하는 등 매연 단속을 통해 오존 오염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자동차 배출가스의 양을 줄임으로써 그 안에 포함된 질소산화물(NOx)과 탄화수소(HC) 배출을 감소시키자는 것이다. 아울러 자동차 주유 및 세탁은 가급적 햇빛 강도가 낮은 저녁에 하고,오존발생량이 많은6∼8월에는 건물·자동차를 칠하거나 도로를 포장하는 공사를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세탁 및 자동차 도장(塗裝) 등 VOCs를 배출하는 7개업종은 올 연말까지 억제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경유 시내버스 2만 대를 2007년까지 공해가 적은 천연가스(CNG) 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2002년부터 정유회사로 하여금 휘발유의 벤젠 함량을 4%에서1.5%,경유의 황 함량을 0.05%에서 0.043%로 낮추도록 했다.자동차 연료의 품질기준을 유럽연합(EU) 수준으로 강화하는 것이다. 올해 수도권 4곳을 비롯해 200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 38곳에 미국의 광화학평가측정망(PAMS)을 설치,오존의 생성 과정과 이동 경로를 정확하게 규명할 방침이다. 그러나 오존을 줄이기 위한 이같은 계획은 자동차 소유자를 포함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 없이는 달성되기 어렵다.매연 단속을 엄격하게 실시하면오존 오염이 줄기는 하겠지만,국민 생활과 산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여름철에 페인트 칠과 도로 포장을 자제하도록 하는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문호영기자. *인체 미치는 영향은. 오존은 성층권 오존(지상 15∼50㎞)과 대류권 오존(지상 15㎞ 이내)으로 나누어진다.성층권 오존은 피부암과 백내장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을 차단해 지구를 지키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그러나 대류권 오존은 눈을 자극해 시력을떨어뜨리고 두통·기침 등을 유발한다. 오존은 농도가 0.02∼0.05ppm 가량 되면 냄새를 맡을 수 있다.0.1ppm이 넘으면 갈증을 느끼며,0.5ppm 이상으로 농도가 높아지면 코·목·입을 자극한다. 오존에 노출되면 기도가 수축돼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두통·기침 같은자각증세가 나타난다. 노약자와 어린이에게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오존주의보가내려지면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오존은 사람 뿐 아니라 식물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미국의 연구에 따르면0.35ppm의 오존 농도가 1주일 중 5일,그리고 매일 3시간씩 20주(週) 동안 지속되면 밀 수확량이 43∼57% 준다. 시금치도 오존 농도 0.13ppm의 상태가 매일 7시간씩 38일 동안 이어지면 수확량이 28∼56% 감소한다. 콩과 토마토는 0.4ppm의 오존에 2시간 이상,귤은 10일 동안 계속 노출되면생장에 심각한 장애가 나타난다. 오존에 의한 식물 피해는 기상 상황,식물 자체의 유전적 특성 및 나이,식물의 병 및 해충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잎에 회색 또는 갈색 반점이 생기고,잎 자체가 누렇게변하는 황화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오존으로 인한 식물 피해는 40년대 중반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관찰됐으며,50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농촌지역의 오존 오염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때문에 여름철 오존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문호영기자
  • 사이버우체국 광고 히트 정통부 이번엔 코믹CF

    정보통신부가 코믹광고를 내보낸다.정부부처론 파격적이다.다소 유치한 내용도 담고 있다.‘편안함’‘친근감’을 유도하려는 뜻이다. 정통부는 지난해 우정사업 116년만에 처음 TV광고를 했다.적지않은 호응을얻었다는 평가다. 이번 코믹광고는 제2탄이다.오는 8일 안방에 선보일 예정이다.4개 공중파와23개 CATV를 통해 연말까지 방영된다.시간대에 따라 30초,20초,15초짜리로제작했다. 첫편에 출연한 탤런트 송윤아씨가 모델로 다시 뽑혔다.남자 상대역으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개성파 배우 유오성씨가 선정됐다.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와 촌스러운 이미지로 대조된다. 연계 이벤트들도 다양하다.오는 15일부터 일주일간 방문 고객들에게 커피를준다.. 박대출기자
  • KBS1 인터뷰 전문프로 ‘피플! 세상속으로’

    뉴스를 보다가 아쉬움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이다.복잡다단한 세상사를 담아내기에 1분30초 내외의 리포트가 한없이 가볍게만 여겨지기 때문이다.또 사건의 중심에 마땅히 서 있어야 할 ‘사람’이 뉴스에서 사라졌다는 실망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들린다. KBS 1TV가 2일밤 10시 첫회를 내보내는 인터뷰 전문 생방송 프로그램 ‘피플! 세상속으로’(기획 이승원)는 사회적 관심사의 중심 인물에 대한 밀착취재를 통해 사회변화의 흐름을 담아내고자 기획됐다. 그 흐름에서 조금이라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현장성있는 화면을 잡아내기 위해 동원가능한 촬영장비를 쏟아부어 야외촬영을 했고 순발력과 기동성에 중점을 둔 것은 물론. MC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녔다는 평가를 안팎으로부터 받고 있는 송지헌이 맡았다. 2일 다뤄질 내용을 미리 보면 4·13총선연대 활약의 밑바탕이 되었던 시민의 힘을 만질 듯 들여다본다.하루 100여통이 넘는 전화를 받았던 자원봉사자, 찐빵을 가져와 격려했던 찐빵가게 아저씨,사이버 공간에서‘짜장면’이라는 필명으로 활약했던 40대 아저씨 등을 찾아 진솔한 정치개혁의 목소리를들어본다. 또 지난 89년 납북된 동진호 선장의 딸 최우영씨의 사부곡을 통해 해방이후끌려간 3,700여명의 납북자 가운데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는 450여명의 가족들이 거는 정상회담에 대한 염원을 함께 한다. ‘이 남자의 즐거운 세금’에서는 무려 소득의 3분의 1인 1억 8,000만원을세금으로 납부한 의정부 관내 손광운 변호사의 사례를 통해 법조인들의 세금납부 관행을 들여다본다. 또 ‘직격 인터뷰’코너에선 집권여당의 정책 브레인역을 맡게된 이해찬 민주당 정책위 의장을 중계차로 연결,여소야대 국면에서의 정책지향점을 찾게된다. 영화 ‘인터뷰’에서 인터뷰를 한 인연으로 결혼에까지 골인한 박용 박청아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마지막으로 장식된다.훈훈한 사람 소식을 프로그램 말미에 배치한 것도 나름대로 돋보이는 부분. 김영국 TV1국 차장은 “휴먼 프로그램의 단점인 영웅화와 왜곡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과 인터뷰 중심으로 담백한맛을 내겠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童心 현혹 만화캐릭터 700전화퀴즈 급속 확산

    피카추 700 전화 서비스 상술에 어린이들이 멍들고 있다.특히 일부 어린이들은 지나치게 게임을 즐겨,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업자들은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앞에서 만화 캐릭터 등이 그려져 있는수첩 등을 무료로 돌리면서 동심을 상술로 이용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이 서비스로 게임을 하면 전화료 이외에 부가가치세까지 붙는 정보이용료를물어야 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전화비로 시달린다. ‘피카추 포켓몬의 학습여행’,‘카드캡터 체리와 함께 떠나는 여행’등 초등학생들에게 친숙한 만화 주인공들을 내세운 700 전화 서비스는 단계별로번호를 누르면서 문제를 맞추는 게임. 전화가 연결되면 “포켓몬 훈련사가 되기 위해서는 1번,포켓몬을 수집하려면 2번을 누르세요.1번을 눌렀군요.5개 문제를 통해 훈련사가 될 수 있는지테스트해 보겠습니다.”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화를 걸어 첫 문제를 풀기까지 최소한 3분이 걸린다.전화에서 흘러나오는노래소리 등의 전보이용료는 30초에 80원이다.따라서 3분간게임을 하면 전화비와 부가가치세가 합한 정보이용료까지 합해 600원 가까이 나온다. 초등학생들은 대부분 700 전화 서비스가 유료라는 점을 모른다.그런데다 게임을 시작하면 문제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중간에 전화를 끊기가 힘들어중독증세를 보이기 쉽다. 주부 김모씨(40·서울 송파구 방이동)는 21일 “지난 2월에는 전화비가 3만원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3월에는 무려 12만원이나 나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김씨는 “전화비 이외에 정보이용료가 부과된 점을 이상하게 여겨 초등학교 2학년 딸에게 물어보니 700 전화 서비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전화비가터무니없이 많이 나온 이유를 알았다”고 덧붙였다. 딸 조모양(8)은 “친구들과 누가 문제를 많이 맞추는지 내기를 했다”면서“반 친구들은 집에서 하루 평균 30분 정도 연습하기 때문에 나만 연습을 안해 ‘왕따’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1국 송선덕(宋善德)씨는 “분별력이 없는 초등학생들을 상술 대상으로 삼는 어른들이 문제”라면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700전화가 유료라는 점을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소비자보호원에 아이들이 이런 점을 모르고 전화 서비스를 받은 사실을 신고하면 전화 서비스업체에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를 얻지 않고 서비스를 받은 점을 부각시켜 전화비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랑기자 rang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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