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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 위 그녀들, 질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000m 금·은·동메달과 3000m 계주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심석희(16·세화여고)는 6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박승희(23·화성시청·1분30초653)와 김아랑(18·전주제일고·1분30초748)이 나란히 들어와 2, 3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초반 요리엔 테르모르스(네덜란드)를 앞세우고 2~4위를 달리던 한국 선수들은 중반부터 심석희가 1위로 치고 나왔다. 박승희와 김아랑도 차례로 테르모르스를 제치고 그대로 결승선까지 내달렸다. 뒤이어 열린 3000m 계주에서는 심석희-박승희-김아랑-조해리(27·고양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이 4분11초764의 기록으로 중국(조우양-왕멍-판케신-리지안루·4분12초294)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스 중후반까지 줄곧 선두를 달리던 대표팀은 잠시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김아랑이 스퍼트를 내 다시 1위를 되찾았고 그대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날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한 심석희는 전날 1500m 은메달과 함께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계주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른 심석희는 두 대회 연속 금빛 레이스를 펼쳤고 지난 시즌 대회까지 합쳐 8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1500m에서 이 부문 최강자 심석희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던 김아랑도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금2, 동1)을 획득했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노골드에 그쳤다. 1500m에서 이한빈(25·서울시청)이 은메달, 500m와 1000m에서 박세영(20·단국대)이 동메달 1개씩을 땄다. 5000m 계주에서는 준결승에서 신다운(20·서울시청)이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옛 국가대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500m와 1000m, 1500m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따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구 페인트 가게 폭발… 순찰 경찰관 2명 순직

    대구 남구 대명6동 주민센터 인근 2층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인근 주민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은 지난 23일 오후 11시 45분쯤 발생해 잠자던 주민 수백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숨진 경찰관은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호선(51) 경위와 전현호(39) 경사로 때마침 주변에서 순찰하던 중 파편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경찰관의 시신은 폭발 현장에서 10여m 떨어진 도로가에서 소방관에 의해 발견됐다. 중경상을 입은 주민 13명은 페인트 가게 유리문 파편에 맞은 것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최초 폭발은 LP가스 배달업소 사무실에서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폭발이 난 건물은 1층이 3개의 가게 및 창고 용도로 쓰이고 있었고, 2층은 가정집이었다. 건물 1층에는 LP가스 배달업소 옆에 페인트가게가 있고 가게 안 시너 통들이 최초 폭발 30초 뒤에 잇따라 터졌다. 폭발음은 2~3㎞까지 들릴 정도로 컸으며, 건물 앞 왕복 4차로 도로 건너편 식당과 슈퍼마켓 등 상가의 유리창도 모조리 깨졌다. 또 주차된 차량 10여대도 파손됐다. 주민 임모(49)씨는 “연속적으로 폭발 소리가 7~8회 들리더니 페인트 가게 안에서 불길이 솟아올랐다”고 말했다. 페인트 가게 건너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3)씨는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출입문 유리가 모두 부서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청에서 설치한 CCTV를 분석한 결과 가스배달업소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셔터의 파편들이 사방으로 흩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질이 다소 흐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인 24일 오전 0시 11분쯤 진화됐으며 1억 50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은 가스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숨진 경찰관 2명은 모범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남경위는 경찰에 투신해 20년 넘게 근무하면서 29차례, 1998년 경찰이 된 전 경사는 20차례에 걸쳐 각종 상과 표창을 받았다. 영결식은 26일 오전 남부경찰서 마당에서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치러진다. 공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만큼 고인들을 1계급 추서하고 공로장을 헌정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오후 대구에 내려와 이들을 조문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도심 카섹스’ 영상 인터넷 통해 확산…신상털기 피해 우려도

    도심 한복판에 주차된 차 안에서 남녀가 거침없이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경남 거제시내에서 한 커플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빠른 속도로 펴져나갔다. 2분 30초 가량의 이 동영상은 초저녁이라 주변이 훤히 밝은데도 불구하고 차 안의 커플이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성행위에 몰두하는 모습을 담았다. 심지어 차 안의 남자는 엉덩이를 드러내놓은 채 주변을 힐끔 내다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영상을 유포한 이는 정확한 촬영 시간과 장소, 차량의 번호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상 속 남자의 이름과 직장, 결혼 유무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퍼뜨리고 있어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경남 거제경찰서는 이날 남녀가 성행위하는 장면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로 상근예비역 이모(22·상병)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 쯤 경남 거제시의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성행위를 하는 남녀의 영상을 찍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지인에게 보낸 이 영상은 카카오톡은 물론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퍼졌다. 이 영상이 유포되자 남녀에 대한 근거 없는 ‘신상 털기’가 잇따르고, 영상에 나오는 여성이 자살했다는 뜬소문도 돌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헌병대에 인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부산, 죽다가 살아났다

    [프로축구] 부산, 죽다가 살아났다

    째깍째깍 흐르는 시간이 무심하고 또 야속한 밤이었다. 90분간의 피 말리는 K리그클래식 생존 레이스에서 부산이 웃었다. 인저리타임에 터진 박용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을 골 득실 차에서 누르고 그룹A행 막차에 올랐다.부산은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7분 터진 박용호의 결승골로 선두 포항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40(11승7무8패)에 골 득실(+6)까지 따진 끝에 겨우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7위를 확보했다. 벼랑 끝에 몰린 부산은 한지호가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5분 남기고 김은중이 포항 임대 후 첫 골을 넣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룹B로 떨어지는 불행한 예감을 애써 지우는 사이 박용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꽂아 넣어 승점 3을 안겼다. ‘1위 굳히기’에 나선 포항보다 상위 그룹으로 향하는 부산의 절박함이 더 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경기 후 멀뚱히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단은 같은 시간 성남이 경남에 1-0으로 이겼다는 소식에 참았던 환호를 뱉어냈다. 승점은 40으로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성남(+5)보다 부산이 앞섰던 것이다. 승점이 같을 때 골 득실 차-다득점 순으로 가리는 규정상 성남(36골·부산 33골)이 한 골을 더 넣었더라면 상위 그룹 한 자리는 성남 차지였다. 성남은 황의조가 30초 만에 경남 골망을 흔들어 올 시즌 최단골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0으로 승수를 쌓았을 뿐 그룹B에 머물게 됐다. 진다면 그룹B로 떨어질 위기였던 수원은 전남과 득점 없이 비기면서 5위(승점 41·12승5무9패)로 상위 스플릿에 안착했다. 제주는 페드로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을 2-1로 꺾었지만 부산과 성남이 모두 이기는 바람에 9위(승점 39·10승9무7패)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스플릿 전쟁’만큼이나 선두 다툼도 한층 치열해졌다. 포항이 이날 부산에 덜미를 잡히면서 울산, 전북(이상 승점 48)에 승점 1차로 쫓기게 됐다. 울산은 강원을 2-1로 누르고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고, 전북은 인천을 2-0으로 꺾고 10연속 무패(7승3무)를 이어 갔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나사, 소행성 포획 후 광물 캐오는 영상 공개

    나사, 소행성 포획 후 광물 캐오는 영상 공개

    우주로 날아가 소행성의 광물을 캐오는 시나리오가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차세대 우주선을 이용해 소행성에 접근, 샘플을 채취해 오는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분 30초 가량의 이 동영상에는 그간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일으켰던 소행성 광물 채취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차세대 우주선은 ‘오리온’(Orion)이다. 미국이 다목적 탑승선(크루 모듈)으로 개발 중인 ‘오리온’은 특히 2030년 경 세계 최초로 우주인을 태우고 화성을 탐사할 계획이다. 나사가 밝힌 총 1달 간에 이르는 우주선의 광물 채취 과정은 간단(?)하다. 먼저 우주선을 소행성에 접근시켜 특수장비로 포획한 후 우주인이 직접 밖으로 나와 광물을 조사한 후 채취한다. 샘플 수집이 완료되면 다시 우주선은 지구로 귀환해 바다에 떨어진다. 나사 측이 소행성에 ‘군침’ 흘리는 것은 바로 소행성이 금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계 초기에 형성된 소행성의 자원들은 대기나 물 등의 영향을 받지않아 연구자료로도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나사 측은 “매년 지구 인근을 지나가는 소행성 중 일부에는 금을 비롯해 금속, 니켈 등이 풍부하다” 면서 “돈으로 따지면 아마 수 조 달러는 족히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 행성에서 광물을 캐오는 프로젝트는 민간업체에서 먼저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아바타’ 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구글 공동대표인 래리 페이지와 에릭 슈미츠 등이 소행성에서 백금 등 천연자원을 캐내 지구의 자산을 늘리겠다며 ‘플래니터리 리소시스’를 설립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 우주 벤처 업체 ‘딥 스페이스 인더스트리’(Deep Space Industries·이하 DSI)는 2015년 내에 자원 채취를 목적으로 한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속 1280㎞ 초고속 진공열차 LA~샌프란시스코 30분 OK?

    시속 1280㎞ 초고속 진공열차 LA~샌프란시스코 30분 OK?

    지난해 민간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억만장자 엘런 머스크(42)가 이번에는 초고속 진공열차인 ‘하이퍼루프’의 콘셉트 디자인·설계도·작동원리 등을 공개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울 만큼 공기를 뺀 저압의 튜브 안에서 최고 시속 1280㎞로 달리는 열차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680억 달러(약 75조 8880억원)를 투자해 2028년 완성 예정인 로스앤젤레스(LA)~샌프란시스코 구간용 고속열차(시속 210㎞)에 실망해 하이퍼루프를 고안하게 됐다”며 “하이퍼루프는 1600㎞ 거리 이내의 두 도시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 안에 완성될 전망인 하이퍼루프는 610㎞ 떨어진 LA와 샌프란시스코 간 이동 시간을 3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재 자동차로 5시간, 비행기로 1시간 15분이 걸리는 거리다. 그는 회견에 앞서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X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모터스의 웹사이트에 57쪽짜리 기획안을 올려 하이퍼루프에 대한 각종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스페이스X와 테슬라모터스의 직원 1000여명은 태양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하이퍼루프의 콘셉트 디자인 기획에 돌입했다. 승객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구비된 열차가 공기 마찰이 없는 진공 튜브 안에서 달리기 때문에 하이퍼루프는 비행기를 타듯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하이퍼루프는 또 별도의 선로를 세울 필요 없이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5번 고속도로를 따라 철탑 위에 가설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주가 제작에 착수한 고속열차보다 80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열차의 편도 요금은 20달러 정도로 추정됐으며, 객차 대당 수용 인원은 28명이다. 평상시 배차 간격은 2분, 출퇴근 시간에는 30초다. 머스크는 “하이퍼루프의 설계·시스템 관련 특허를 내지 않고 일반에 공개한다”며 “(이 진공열차가) 비행기, 기차, 자동차, 배에 이어 제5의 주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콘셉트 기획안이 현실성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대륙 횡단 역사를 다룬 책 ‘레일로디드’의 저자 리처드 화이트 스탠퍼드대 역사학과 교수는 “하이퍼루프의 모든 것이 의심쩍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비용이 터무니없이 싸다”며 “600억 달러로는 베이브리지(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잇는 14㎞ 길이의 대교)도 못 짓는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규정변경·재촬영… BBC, 퀴즈쇼 조작 논란

    영국 공영방송 BBC가 퀴즈 프로그램 조작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고 11일(현지시간) 일간지 미러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런 내용은 전날 방송된 BBC의 퀴즈쇼 ‘브레이크 더 세이프’ 결선라운드에서 상금 4만 4000파운드(약 7600만원) 획득에 실패한 여성 출연자 2명의 폭로로 드러났다. 팀을 이뤄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헬렌 그리피스(40)와 리나 에번스(40)는 BBC의 규정 변경과 재녹화로 결말이 바뀌어 상금 획득 기회를 뺏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첫 녹화 결선에서 각각 30초 시간을 재는 상금 획득 도전에 나섰지만 동시에 버튼을 누르는 데 실패해 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그리피스와 에번스 팀은 30초 측정에 모두 실패한 다른 팀과 달리 둘 중 한 명은 미션에 성공해 아쉬움이 컸다. 그런데 BBC는 녹화 뒤 도전자 커플이 동시에 성공해야 하는 규정에 문제가 있다며 출연자들에게 이틀 뒤 재촬영에 참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그리피스와 에번스를 비롯한 출연자들은 첫 녹화 때와 똑같은 옷과 분장을 하고서 바뀐 규정으로 결선라운드를 다시 찍어야 했다. 재촬영은 둘 중 한 명이 30초 측정에 성공하면 상금의 반을 탈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 진행됐지만 성공한 팀은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첫 촬영에 바뀐 규정이 적용됐다면 2만 2000파운드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며 BBC의 처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BBC는 조작 논란과 관련, 대변인을 통해 “규정 변경은 출연진의 상금 획득 가능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출연진의 동의 아래 재촬영이 이뤄졌으며 BBC의 편집윤리 규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김기덕 ‘뫼비우스’ 국내개봉 길 열렸다

    김기덕 ‘뫼비우스’ 국내개봉 길 열렸다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며 논란이 됐던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가 국내에서 개봉하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6일 ‘뫼비우스’에 대한 재심의 결과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뫼비우스’는 지난 6월 영등위 첫 심의에서 모자 간의 성관계 장면 등을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1분 40초 분량을 삭제한 뒤 재심의를 받았지만 역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는 제한상영관이 없어 제한상영가를 받은 영화는 상영이 불가능하다. 청소년관람불가를 받은 편집본은 총 2분 30초 분량을 잘라낸 것이다. 감독 측은 이번 심의를 앞두고 영화 기자와 평론가 등을 대상으로 개봉 여부를 묻는 시사회를 진행했다. 30% 이상 반대 의견이 나오면 개봉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반대 의견은 10.2%에 그쳤다. ‘뫼비우스’는 지난달 25일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홍석우 딴생각] 이문세 애국가와 국가경쟁력

    [홍석우 딴생각] 이문세 애국가와 국가경쟁력

    “첫 곡은 ‘애국가’였다. 이문세의 지휘에 맞춰 5만명이 합창했다. 이보다 유쾌하게 ‘애국가’를 부른 기억이 있었을까.” 얼마 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있었던 ‘대한민국 이문세’ 공연에 대한 모 일간지의 기사 내용이다. 잠실 경기장 공연을 가는 것이 내 나이에 부담이 되지만, 50대 가수 이문세의 공연이라면 야광봉을 흔드는 내 모습도 그리 어색하지는 않겠기에 용기를 내어 그 자리에 갔다. 김범수·윤도현이 이문세와 함께 부른 ‘그녀의 웃음소리뿐’이 좋았고, 통기타를 들고 혼자 부른 ‘옛사랑’은 더 좋았다. 그러나 5만명이 합창한 ‘애국가’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 신문 기사처럼 ‘애국가’도 이렇게 유쾌하게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게 더 좋아졌다. 우리도 ‘국민의례규정’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많은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는 행사 초기 어수선한 가운데 그냥 순서로 지나간다. 애국가 제창도 반주가 성악가의 음높이에 맞춰져 있어 그런지 목청을 높여 불러야 하는데 점잖은 행사장에서 갑자기 그러기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한 옥타브를 낮춰 부르다 보면 아주 저음으로 깔리는 부분이 나오게 된다. 애국가 제창을 마치면 힘이 솟기보다 허전해지는 것은 왜 그럴까. 그러다 이문세 애국가를 부르니 신이 났다. 음악회가 아니고 행사장이라 해도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소리 높여 즐겁게 부르게 할 방법이 없지 않을 텐데 나부터도 그런 노력을 해 본 기억이 없다. 중소기업청장 시절이던 2009년 독립기념관의 삼일절 기념식 기억이다.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는 동안 내 생각은 이렇게 변해 가지 않았을까 싶다. 1절을 부를 때에는 ‘그냥’ 애국가구나 그랬다. 2절을 부를 때에는 오랜만에 2절까지 부르는구나, 3절을 부를 때에는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구나 느꼈고, 4절을 부를 때쯤에는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조국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물론 행사를 마치고 서울에 도착할 때 그 감흥은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느낌이 체화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큰 비즈니스는 철학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내가 중소기업청장으로서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 우리 직원들도 그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출발한 것에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보태 ‘직원이 부른 애국가’ 동영상을 만들었다. 직원 3명이 각각 1, 2, 3절을 부르고 4절은 함께 부르는 방식이었다. 희망자를 모집했더니 의외로 많아서 실력 테스트를 별도로 해야 했다. 화면은 중소기업청의 이런저런 모습을 담았다. 처음에는 4절까지 부르는 것이 어색했지만 동료들의 목소리와 우리 모습이 화면에 나오면서 애국가가 많이 즐거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애국가 동영상을 자체 제작한 지방청도 몇 군데 생겨났다. 지금은 수요자 중심의 시대다. 모든 분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국민의례에도 그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은 감성 시대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인문학적 상상력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그렇기 때문이다. 우리가 애국가를 즐겁게 부른다면 결국 국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규제개혁이나 공정경쟁 강화뿐만 아니라 애국가를 즐겁게 부르는 것도 국가경쟁력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행사 주체 측도 애국가를 즐겁게 부르도록 하는 게 득이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시간관계상’ 애국가 제창은 생략하는 대신에 축사 한 명 줄이고 2분 30초에 불과한 애국가 4절까지 즐겁게 부르게 하는 게 현명하다. 회사의 사가도 즐겁게 불러야 하지만 직원들이 애국가를 즐겁게 부른다면 업무 효과가 더 좋아지리라는 생각을 최고경영자(CEO)도 해야 한다. 지난주 성남공단의 어느 중소기업을 방문해 애국가 얘기를 나누었더니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지시를 한다. “우리도 애국가 동영상을 만들어 다음 기회에는 4절까지 부릅시다.” 난 그 기업이 더 클 것으로 믿는다. 큰 비즈니스는 철학에서 나오니까.
  • 강도 4건·강제추행 6건·절도 158건·성폭력 2건… 범죄 보이는 대로 多 잡는다

    강도 4건·강제추행 6건·절도 158건·성폭력 2건… 범죄 보이는 대로 多 잡는다

    지난 12일 오전 7시 10분. 서울 성북구청 4층에 위치한 U-성북 도시통합관제센터에 긴급 무전이 날아들었다. 출근길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노란색 상의의 남성을 추적해 달라는 종암경찰서 장위지구대 김성식 경사의 요청이었다. 센터에 상주하는 성북경찰서 김현성 경위와 모니터링 요원들은 즉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곧 해당 인상 착의의 남성이 장위동 주택가 골목 쪽으로 도주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같은 사실은 인근 순찰차에 즉시 전달돼 용의자는 검거됐다. 무전 접수 5분 30초 만이었다. 올 1월 문을 연 U-성북 도시통합관제센터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도 4건, 강제추행 6건, 절도 158건, 성폭력 2건 등 각종 사건 사고 해결에 큰 몫을 하며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지난 4월에는 하굣길 초등학생 자매에게 공책을 사주겠다고 꾀어 유괴하려다 주민 제지로 실패하고 도망간 범인도 센터 덕택에 신속하게 체포할 수 있었다. 안암동에서 싸움을 벌이던 청소년들을 발견하고는 즉각 경찰에 알려 자칫 집단난투극으로 확대될 뻔했던 사건을 막기도 했다. 정릉 주택가에서 여성을 폭행하던 한 남성도 관제센터 직원 눈에 띄어 즉시 검거되기도 했다. 모니터링 요원은 모두 17명. 방범 분야 4개조 3교대, 학교 분야 3개조 2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스쿨존과 어린이 보호구역, 재난·재해 시설용 CCTV는 24시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요원이 위험한 상황을 포착하자마자 센터 근무 경찰관에게 알리고 경찰관은 무전을 통해 해당 정보를 상황 발생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신고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다. 어린이 안전과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29곳 교내 및 반경 500m이내 모든 CCTV를 통합해 시간대별로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관제센터 덕택에 지역 주민의 안전 체감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또 동별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녹색어머니회,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안전 관련 단체 20여 곳이 더욱 섬세한 안전망을 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간헐적 단식 방법에 이어 타바타 운동법도 화제…4분으로 한시간 운동 효과

    간헐적 단식 방법에 이어 타바타 운동법도 화제…4분으로 한시간 운동 효과

    간헐적 단식 방법에 이어 간헐적 운동 방법인 ‘타바타 운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SBS 스페셜 ‘2013 끼니 반란, 그 후 – 간헐적 단식 100일의 기록’에서는 간헐적 단식 방법과 함께 4분의 운동만으로 1시간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타바타 운동’이 소개됐다. 타바타 운동은 지난 1996년 이즈미 타바타 박사가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을 위해 개발한 운동법이다. 강도 높은 운동 사이에 불완전한 휴식을 끼워넣음으로써 운동 효과를 짧은 시간 내에 극대화하는 ‘인터벌 트레이닝’의 한 방식이다. 타바타 운동법은 20초간 폭발적으로 움직인 뒤 10초간 쉬는 것을 8번 반복한 것이다. 한 사이클이 30초로 총 8번 진행돼 4분이 소요된다. 짧은 시간에 운동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간헐적 운동이라고도 일컫는다. 강도가 높기 때문에 운동이 끝난 뒤에도 신체가 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해 칼로리를 계속 소모한다. 길게는 12시간까지 효과가 연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즈미 교수는 “운동 중에 모든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 전체의 신진대사가 높아진다”면서 “짧은 시간만 쓸 수 있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운동법”이라고 밝혔다. 타바타 운동은 다양한 동영상으로 제작돼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널리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 트레이너로 유명한 아놀드 홍이 간헐적 단식에 참여해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숨막히는 5분… “응급 차량 준비” 반복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숨막히는 5분… “응급 차량 준비” 반복

    7일(한국시간) 아시아나항공기 OZ214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이 공개됐다. 당시 상황이 얼마나 다급했는지는 기장과 관제탑 사이의 교신에서 읽을 수 있다. 교신 내용을 보면 이날 오전 3시 22분부터 27분까지 ‘5분’ 동안 숨막히는 상황이 연출됐다. 사고기의 이강국(46) 기장이 오전 3시 22분 27초에 관제탑을 호출하자 관제탑은 “응급차량이 준비됐다(3시 22분 30초)”며 비상착륙(Emergency landing)을 유도했다. 적어도 그 당시 기장과 관제탑은 물론이고 공항의 지상요원들까지 사고기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간파한 관제탑은 세스나 737ZD와 스카이호크 737 등 다른 비행기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클래스 B공역 접근을 차단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려는 비행기에 공항이 폐쇄됐다며 샌카를로스 관제탑과 교신토록 했다. 이 기장과 이정민(49) 부기장은 관제탑의 유도에 따라 비상착륙을 시도했고 승객들이 자력으로 사고 여객기에서 빠져나왔다. 사고 직후에는 다른 항공기 조종사가 관제탑을 호출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은 살아 있고 주변을 걸어 다니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기장은 아시아나 항공운항 인턴 출신으로 1994년 3월 아시아나에 입사해 2005년 기장으로 승격했다. 이 기장은 사고 기종인 B777에 대한 비행 경험은 43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기장은 한국항공대 출신으로 1996년 2월 아시아나에 입사했으며 총 비행시간은 1만 2387시간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장과 부기장 모두 베테랑”이라면서 “기장이 사고 기종 운항을 맡았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관제탑·사고기장 교신내용보니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에 앞서 관제탑에 응급 차량 대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CNN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미국 언론은 사고 여객기 기장과 관제사가 나눈 교신 내용을 근거로 착륙 전 이미 공항 지상 요원들이 아시아나항공 214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사고 직전 여객기 기장이 관제탑과 교신한 내용 일부. ▲22분 27초 : 214 항공기 관제탑에 호출 ▲22분 30초 : 관제탑 “214 항공기, 응급 차량 준비됐습니다” ▲22분 37초 : 214 항공기 다시 호출. (대화 내용 파악 안됨) ▲23분 10초 : 214 항공기 다시 호출. (대화 내용 파악 안됨) ▲23분 25초 : 관제탑 “응급 차량 준비됐습니다. 우리는 모든 요원이 대기 중입니다” ▲27분 02초 : 다른 항공기 관제탑 호출 “근처에 즉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은 살아있으며 주변을 걸어다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Q 3 금붕어도 음악 구별할 수 있다

    IQ 3 금붕어도 음악 구별할 수 있다

    지능지수(IQ) 3으로 알려진 머리 나쁜 금붕어도 음악을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게이오대학은 4일 “와타나베 시게루 명예 교수와 시노즈카 지마 박사(현 미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원)가 이끈 연구팀이 금붕어가 음악을 구별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붕어가 음악에 관한 취향을 보이진 않았다. 지금까지 인간 이외에도 분명하게 음악의 취향을 보인 동물로는 명금류인 문조(文鳥·Java sparrow)가 유일하다고 한다. 참고로 음악을 구별하는 능력을 지닌 동물로는 지금까지 원숭이와 코끼리 등의 포유류와 까마귀나 비둘기 등 조류, 심지어 어류 잉어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위해 수조의 수중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올 때 구슬이 달린 끈을 당기면 먹이를 받을 수 있고 이와 다른 음악이 나올 때에는 먹이를 받을 수 없는 장치를 제작했다. 먹이가 나오는 음악으로 두 마리의 금붕어에는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를, 다른 2마리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각각 30초씩 하루에 20번 들려주는 훈련을 했다. 금붕어가 먹이 나오는 음악 시간에 끈을 당기는 반응은 하루 전체 반응 중 75% 이상 관찰됐고 이를 3일 내내 계속하면 학습한 것으로 간주했다. 그 결과, 총 4마리 중 학습이 빠른 금붕어는 79일, 가장 느린 금붕어는 196일이 지나서야 음악을 확실히 구분했다. 하지만 금붕어는 훈련 시 사용하지 않았던 바흐와 스트라빈스키의 다른 곡을 들려주면 구별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진행한 ‘음악적 취향’에 관한 실험에서는 수조의 양쪽 스피커 위에 캠코더와 함께 금붕어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장치를 설치했다. 이는 금붕어가 양쪽 스피커로부터 30cm 이내의 부지까지 접근하면 해당 스피커에서 음악이 임의의 순서로 흐르는 구조다. 음악이 흐르는 구역에 금붕어가 머무른 시간을 확인해 취향을 판단했다. 이를 사용해 새로운 금붕어 6마리에 음악으로 ‘토카타와 푸가’와 ‘봄의 제전’을 잡음으로 컴퓨터로 만든 ‘백색 잡음’과 평소 수조 내의 잡음을 녹음한 ‘수중 잡음’을 들려주는 실험을 하루에 30분씩 8일간 시행했다. 그 결과, 단 한 마리만이 ‘봄의 제전’이 나오는 구역에서의 체류 시간이 늘어났지만, 나머지 다섯 마리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백색 잡음과 수중 소음 중에서는 다섯 마리가 수중 ​​소음을 싫어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보고된 어류 실험에서는 잉어가 고전음악과 블루스를 구분하는 데 성공했지만, 당시 음악의 취향을 선택하는 실험은 진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금붕어 실험이 음악적 취향이 없는 동물이 어류에게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힌 중요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음악에 취향이 있는 것은 복잡한 청각 자극에 미세한 취향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며, 이는 복잡한 청각으로 의사전달 학습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행동학지 ‘행동과정’(Behavioural Process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일본 게이오대학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프타임]

    女 하키 월드리그 8강 진출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1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2~14 세계하키협회 여자 월드리그 3라운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전반까지 1-3으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 후반 7분과 24분 박미현과 김영란(이상 KT)의 연속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종료 2분 전 안효주(인천시체육회)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8일 자정 B조 3위인 벨기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국기원 새 이사장에 홍문종씨 세계태권도 본부 국기원은 17일 서울 역삼동 국기원에서 2차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으로 홍문종(58)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홍문종 신임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이사장은 이사회 동의를 얻어 국기원장을 임면할 수 있다. 김수완 유도 그랑프리 우승 한국 남자유도 중량급 간판 김수완(남양주시청)이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끝난 2013 미국그랑프리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레나트 사이도프(러시아)를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수완은 결승에서 사이도프를 만나 2분 30초 만에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 [깔깔깔]

    ●유재석 어록 1.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 2.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들을수록 내 편이 많아진다. 3. 목소리의 톤이 높아질수록 뜻은 왜곡된다. 4. 귀를 훔치지 말고 가슴을 흔드는 말을 해라. 5.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방이 진정 듣고자 하는 말을 해라. 6. 뻔한 이야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라. 7. 혀와 입으로만 말하지 말고 눈과 표정으로 이야기해라. 8.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이 된다.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9. 혀를 다스리는 것은 나지만 내뱉어진 말이 거꾸로 나를 다스린다. 10. 무엇을 선택하느냐보다 선택 이후의 행동이 더 중요하다.
  • [중국통신] 지하철 엘리베이터서 ‘볼일’ 보는 여자 눈살

    [중국통신] 지하철 엘리베이터서 ‘볼일’ 보는 여자 눈살

    지하철 엘리베이터에서 ‘볼 일’ 보는 여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히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난팡왕(南方網) 등이 5일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은 지난달 22일 오후 3시 경 선전(深圳)의 지하철 3호선 헝강(橫崗)역 내 엘리베이터에서 찍힌 것으로 42초 간의 ‘비밀스러운’ 일이 그대로 담겨있다. 나란히 엘리베이터에 탄 중년의 남성과 여성. 약 10초 뒤 여성은 갑자기 바지를 벗고 주저 앉으며 휴지까지 손에 든 채 ‘본격적으로’ 볼일을 보기 시작했다. 남편으로 보이는듯한 남성은 여성의 옆을 지키고 있는듯한 모습이다. 약 20초가 지나고 30초 무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남성이 먼저 내리자 여성은 급히 바지를 올리면서 남성을 따라 나섰다. 심지어 휴지 등 방금 전 본 일의 뒷처리는 하지 않아 정지 화면 속에는 그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해당 동영상은 공개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79만 차례의 클릭 수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개념상실한 여자”, “급한대로 볼일을 봤으면 최소한 치우기는 해야지!”, “문명도시는 멀었다.”며 영상 속 여자를 꾸짖는 한편 일부는 “화장실 안내표지를 제대로 만들지 않은 역사 탓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유명 배우 위해 화끈하게 벗은 ‘스트립쇼 여왕’

    유명 배우 위해 화끈하게 벗은 ‘스트립쇼 여왕’

    ‘스트립쇼 여왕’으로도 불리는 벌레스크 댄서 겸 모델 디타 본 티즈(40)가 유명 배우 자레드 레토(41)를 위해 화끈하게(?) 벗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자레드 레토가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 ‘써티 세컨즈 투 마스’의 신곡 ‘업 인 더 에어’ 뮤직 비디오(이하 뮤비)에 디타 본 티즈가 출연했다. 본 티즈는 8분 30초 분량인 이 뮤비에서 핑크색 반짝이 소재의 코르셋과 카우보이모자, 장갑, 스틸레토 부츠만을 착용하고 등장해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본 티즈는 핑크색 벨벳 소재의 기계 황소(로데오 경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계 장치) 장면에는 아예 코르셋마저 벗어버린 반라 상태로 과감한 자세까지 선보이며 고혹적인 매력을 나타냈다. 한편 디타 본 티즈는 2007년 유명 록가수 마릴린 맨슨과 결혼해 1년만에 이혼했으며 지난 1월 배우 러셀 크로와 열애설이 터졌지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레드 레토는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전 남자친구로 국내에 수차례 소개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인터넷뉴스팀
  • 보스턴 테러·텍사스 폭발에서 살아남은 기적男

    최근 전세계 헤드라인 뉴스를 장식한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과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 사고를 현장에서 둘다 겪은 사람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며칠 사이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를 큰 사건을 겪은 화제의 남자는 조 베르티(43).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그는 결승점 근처에서 폭탄이 터졌으나 운좋게도 목숨을 건졌다. 베르티는 “결승점을 불과 30초 정도 거리를 남겨놓고 첫번째 폭탄이 터졌다.” 면서 “폭탄이라는 것을 직감했을 때 두번째 폭발 소리를 들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베르티는 이날 사고로 전혀 다치지 않았으나 응원나온 부인과 친구들은 폭탄 파편으로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 특히 부인 옆에 서있던 한 여성은 폭발로 다리 하나를 잃는 중상을 당했다. 다음날 베르티와 부인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고향 텍사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베르티의 ‘불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지난 17일 비즈니스 미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차 안에서 ‘쾅’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거대한 검은 연기를 목격한 것. 바로 현재까지 최소 40여 명의 사망자와 160명이 넘는 부상자를 낳은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 사고였다. 사고 여파로 공장에서 나온 파편과 연기 등이 베르티의 자동차를 덮쳤으나 다행히 이번에도 그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 베르티는 “마치 TV에서나 보던 핵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 면서 “폭발한 공장에서 날아온 파편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사람들이 정말 대단한 불행을 겪었다고 위로해 줬는데 내 생각에는 반대인 것 같다.” 면서 “취재 기자가 당분간 절대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충고해 줬다.” 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에버랜드 생태 사파리 ‘로스트밸리’

    에버랜드 생태 사파리 ‘로스트밸리’

    에버랜드의 새 사파리 ‘로스트 밸리’(Lost Valley)가 오는 20일 문을 연다. 지난 2년 동안 약 500억 원을 투자해 공들여 조성한 생태형 사파리다. 로스트밸리는 오래전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았던 전설 속의 동물낙원을 수륙양용차를 타고 탐험한다는 줄거리가 모티브다. 이를 토대로 바위 협곡과 불의 동굴, 그레이트 사바나, 레드 스왐프 등 모두 7개의 테마 존을 꾸몄다. 관람시간은 약 12분 30초다. 로스트 밸리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전시된 동물을 관람하는 ‘인간 중심형 동물원’이 아닌, 자연과 닮은 환경에서 여러 동물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 몰입형 동물원’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20종 150여 마리의 다양한 동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사파리를 설계했다. 무엇보다 동물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는 재미가 각별하다. 동물들을 만져볼 수도 있다. 수륙양용차를 타고 사파리를 돌다 보면 기린이 스스럼없이 차 안으로 머리를 내미는 상황과 마주한다. 물론 먹이를 달라는 뜻이다. 채소는 물론, 식빵을 줘도 거리낌 없이 먹는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도 재밌다. 특별한 훈련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좋아’ 등 6~7가지 단어를 구사할 수 있다. 물론 녀석의 재주를 감상한 뒤엔 ‘공연료’로 식빵 한 조각 던져주는 게 좋다. 수륙양용차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버스나 트럭 등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사파리와 달리 육지와 물을 오가며 동물을 관람할 수 있어 한결 이색적이다. 탑승 인원은 총 40명. 영국의 전문업체에서 주문 제작했다. 탐험 가이드가 차에 동승해 동물들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아울러 백사자, 바위너구리 등 세계적인 희귀동물과 산양, 바바리양, 일런드, 세이블앤틸롭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초식동물들도 전시된다. 이색적인 혼합 방목도 눈길을 끈다. 초식동물인 코뿔소와 육식동물인 치타가 한 울타리에서 살고, 앙숙인 사자와 하이에나가 가까운 거리에서 동거하기도 한다. 세계 최다인 17회 출산 기록을 보유한 기린 ‘장순이’ 등 에버랜드 스타동물들도 전시된다. 사파리 디자인은 독일의 동물원 전문 설계회사가 맡았다. 인공 바위 조형물인 록워크(Rock Work) 등을 이용해 자연에 가까운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몰입 전시 기법’을 도입했다. 로스트 밸리 오픈으로 에버랜드는 현재 운영 중인 ‘사파리 월드’와 함께 2곳의 사파리를 운용하게 됐다. 전체 사파리 면적도 현재 2배 규모인 약 7만 5000㎡(약 2만 3000평)로 늘어난다. 아울러 2시간 가까이 걸렸던 기존 사파리 대기 시간이 1시간 안팎으로 대폭 줄어드는 부수 효과도 얻게 됐다. 에버랜드 방문객은 사파리 투어가 무료다. 올 7월쯤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육사와 함께 동물 먹이 주기 등을 체험하는 ‘백사이드 체험프로그램’과 코끼리 등 대형 초식동물을 코앞에서 관찰하는 ‘생생체험교실’ 등으로 이뤄졌다. 10월쯤엔 소형차를 이용한 스페셜 투어도 도입된다. 참가 비용은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사파리 초입엔 1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유모차 보관소와 스낵바 등도 마련해 뒀다. 글 사진 용인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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