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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녀도 등 한국 애니, 다양한 소재로 흥미”

    “무녀도 등 한국 애니, 다양한 소재로 흥미”

    국제 애니메이션축제 韓작품 ‘러브콜’ “한국 시장 중요… 세계 4~5위권 들어” “한국 애니메이션은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다음달 13~18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하 안시)에서 한국 작품의 활약이 대대적으로 예고됐다. 안시는 영화로 치면 칸 영화제 격이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서울역’을 비롯해 모두 7편의 한국 작품이 안시의 러브콜을 받았다. 17일 칸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만난 패트릭 에브노 안시 회장은 “한·불 수교 130주년이지만 그런 것을 의식하지 않았다”며 “국제적으로 내놨을 때 떨어지지 않는 작품을 골랐을 뿐”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나라 중 4~5위권”이라며 “페스티벌, 교육, 산업 등 모든 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단편 경쟁 부문에서는 정다희 감독이 ‘디 엠프티’로 2년 만에 두 번째 크리스털상(그랑프리) 수상을 노린다. 학생 졸업 작품 부문엔 ‘하얀 침묵’(김효미) ‘무저갱’(김지현) ‘죽음 보고서’(김진아)가 이름을 올렸다. 김동리 소설 원작의 국내 첫 창극 뮤지컬 애니를 표방한 ‘무녀도’(안재훈)는 제작 중인 작품 중에 전 세계 애니 업계가 공유할 만한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워크 인 프로그래스’(WIP)로 뽑혔다. 이 밖에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전 ‘21세기 한국 애니메이션’을 통해 단편 19편이 소개된다. 그는 늘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며 “‘무녀도’는 지금까지 보아온 한국 작품과는 또 달라 무척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연 감독처럼 애니메이션 감독이 실사 영화를 찍는 등 애니와 영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굉장히 흥미로운 현상”이라며 “영화의 시선으로 애니를 만들고, 애니의 시선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작품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애니의 성장을 위한 조언을 청하자 “열린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되 자신의 문화를 간직하며 세상의 소음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게 좋은 작품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칸(프랑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렌치와 코리안의 만남…‘봄, 프랑스와인 전주한식을 탐하다’

    프렌치와 코리안의 만남…‘봄, 프랑스와인 전주한식을 탐하다’

    한식이 세계인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각종 나물을 넣은 뒤 밥, 고추장, 달걀프라이, 참기름과 함께 비벼 먹는 비빔밥을 비롯해 발효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치까지 한국적인 매력을 가진 음식들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지난 11일 전주대 대학본관에 위치한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봄, 프랑스와인 전주한식을 탐하다’라는 주제로 특별한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 런던 노부(NOBU) 수셰프(Sous Chef) 출신이자 와인소믈리에인 장 폴 보레즈는 와인 5종을 선정, 각 와인의 특징과 이와 어울리는 메뉴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G20 정상회담 영부인 오찬 총괄 및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한식조리장을 역임한 이재옥 교수와 조리기능장인 신미경 교수가 이 와인들과 어울리는 한식 메뉴를 준비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랑스 와인 5종과 한식 10종을 페어링해 눈길을 끌었다. 꿀, 배, 시트러스 향이 느껴지는 ‘라르펜 데 보동’에는 오이선, 두부선, 생선전을 매칭했으며, 짙은 농도가 특징인 ‘레페루쉬’에는 전복과 해삼, 자연산송이, 동충하초를 고아낸 진귀보양탕을 매칭했다.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운 ‘꼬또 드 레이용’에는 유자주머니와 율란/생란을, 보랏빛이 도는 ‘클로 데 랑그르’는 한우 등심구이와 구운채소를, 잘 익은 흰 과일과 시트러스 향이 나는 ‘부브레 섹’에는 메로 생선구이와 영양부추무침을 곁들였다. 장 폴 보레즈 소믈리에는 “이번 와인 행사를 통해 전주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며 “와인과 한식의 훌륭한 궁합처럼 앞으로도 양국의 전통적인 음식이 잘 어우러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영은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이번 국제한식조리학교가 선보인 한식은 전통을 기반으로 프랑스 와인과도 어울리는 새로운 한식”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식문화를 새롭게 이끌어 갈 한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열린 ‘전주 프랑스 위크’에는 ‘봄, 프랑스와인 전주한식을 탐하다’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12일과 13일에는 각각CMBV(베르사유바로크음악센터) 내한공연과 프랑스 동화여행 및 프랑스 감성교육 강연 등이 진행됐으며, 개막일부터 펼쳐진 ‘사진으로 보는 UN 한국전쟁 프랑스 대대’ 사진전과 ‘한-불 자수교류전’이 여명카메라박물관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윤장섭 성보문화재단 이사장 별세

    [부고] 윤장섭 성보문화재단 이사장 별세

    호림박물관 설립자인 윤장섭 성보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15일 오후 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94세. 개성 출신인 고인은 유화증권과 성보실업을 세운 경제인이지만 문화재 1만 5000여점을 사들인 문화재 수집가로 더 유명하다. 개성공립상업학교 재학 시절 개성박물관장을 지낸 고유섭의 특강을 듣고 문화재에 대한 열정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 고미술 중개상인으로부터 ‘청자상감유로연죽문표형주자’를 구매하면서 문화재 수집을 시작했고 1982년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호림박물관을 건립했다. 윤 이사장은 2012년 호림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좋은 문화재는 아무리 비싼 값을 불러도 샀다”며 “문화재는 개인 재산이 아니다. 내가 모은 문화재도 후손에게 길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윤씨와 아들 재동(성보화학 부회장)·재륜(서울대 교수)·경립(유화증권 회장)씨, 며느리 오윤선(호림박물관장)씨가 있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3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봉주르, 코레”

    “봉주르, 코레”

    새달 1~7일 케이팝 콘서트·전시·공연 풍성 한국과 프랑스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6월 1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 주간’을 지정해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파리에서 프랑스 정부와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 준비를 위한 제5차 공동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양국이 운영하는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 주간’에는 공연·전시·시각·학술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예술이 파리 등 프랑스 도시들에서 선보인다. 먼저 ‘케이콘(KCON) 2016 프랑스’(위)가 6월 2일 파리 아코르호텔에서 열린다. 방탄소년단·블락비 등 한류 스타가 케이팝 콘서트를 펼치고 한식 등 한국 문화를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부스들이 설치된다. 같은 날 파리 부프뒤노르에선 윤진철 명창 등이 판소리 갈라쇼를 펼친다. 3일 파리 소르본대학에서는 ‘구운몽’과 연암 박지원 소설집 등을 소개하는 한국 고전 심포지엄이 열린다. 1일부터 5일까지 낭트 창의지구 클러스터에서는 한국의 품격 있는 현대 예술을 소개하는 ‘낭트 한국의 봄’(아래) 공연이 마련된다. 샹보르성과 파리 왕궁정원, 니스 아시아예술박물관 등에선 ‘배병우 샹보르 사진전: 숲 속으로’, ‘정현, 서 있는 사람’ 조각 전시회 등 다양한 시각 및 전시 행사가 열린다. 한국과 프랑스는 지난해부터 ‘프랑스 내 한국의 해’(2015년 9월~2016년 8월)와 ‘한국 내 프랑스의 해’(2016년 1월~2016년 12월)를 각각 지정해 문화예술을 교류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6월 첫주 프랑스 곳곳에서 퍼지는 한국 문화

    6월 첫주 프랑스 곳곳에서 퍼지는 한국 문화

     한국과 프랑스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6월 1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 주간’을 지정해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파리에서 프랑스 정부와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 준비를 위한 제5차 공동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양국이 운영하는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 주간’에는 공연·전시·시각·학술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예술이 파리 등 프랑스 도시들에서 선보인다.  먼저 ‘케이콘(KCON) 2016 프랑스’가 6월 2일 파리 아코르호텔에서 열린다. 방탄소년단·블락비 등 한류 스타가 케이팝 콘서트를 펼치고 한식 등 한국 문화를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부스들이 설치된다. 같은 날 파리 부프뒤노르에선 윤진철 명창 등이 판소리 갈라쇼를 펼친다. 3일 파리 소르본대학에서는 ‘구운몽’과 연암 박지원 소설집 등을 소개하는 한국 고전 심포지엄이 열린다.  1일부터 5일까지 낭트 창의지구 클러스터에서는 한국의 품격 있는 현대 예술을 소개하는 ‘낭트 한국의 봄’ 공연이 마련된다. 샹보르성과 파리 왕궁정원, 니스 아시아예술박물관 등에선 ‘배병우 샹보르 사진전: 숲 속으로’, ‘정현, 서 있는 사람’ 조각 전시회 등 다양한 시각 및 전시 행사가 열린다.  한국과 프랑스는 지난해부터 ‘프랑스 내 한국의 해’(2015년 9월~2016년 8월)와 ‘한국 내 프랑스의 해’(2016년 1월~2016년 12월)를 각각 지정해 문화예술을 교류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탄산음료냐고요? 케이크입니다

    탄산음료냐고요? 케이크입니다

    금방이라도 벌컥벌컥 들이키고 싶은 탄산음료 같지만, 사실은 달콤한 맛이 일품인 케이크다. 호주 시드니 출신 제빵사 안드레스 파스토(Andres Fatso)가 운영하는 안드레스 베이커리(Andresbakery)에서 판매하는 이 케이크는 실제 페트병에 담긴 탄산음료 같은 외형 때문에 SNS에서 인기를 한몸에 누리고 있다. 안드레스 베이커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워 수만 1만 명에 이른다. 모양도 모양이지만 안드레스 베이커리의 케이크는 케이크 본연의 맛과 기능 또한 충실하다. 실제로 이 케이크를 칼로 잘라보면 촉촉한 빵과 크림이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케이크의 종류는 스프라이트(녹차 맛), 코카콜라(누텔라 초코 맛), 환타(리즈 피넛버터컵 초코 맛)로 총 3가지다. 특히 코카콜라 케이크는 최근 탄생 130주년을 맞은 코카콜라 측의 행사에 주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안드레스 베이커리가 만든 각양각색 케이크의 사진들이다. 사진·영상=bakedbyandres/인스타그램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아프리카 3개국·佛 국빈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새달 1일까지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이어 1~4일에는 올해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국빈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정상과 각각 회담을 갖는 것 외에 보건·음식·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동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이 국가별로 출범하는 것을 지원, 격려하게 된다. 또한 박 대통령은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 특별 연설을 통해 우리의 대아프리카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AU 집행위원장 및 집행위원들과 한·AU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음저협, 11일 프랑스 음악저작권협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 개최

    한음저협, 11일 프랑스 음악저작권협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 개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각종 문화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와 프랑스 음악저작권협회(회장 로랭 쁘띠지라르-Laurent Petitgirard, 이하 SACEM)가 공동으로 <한국과 프랑스 관점에서 보는 디지털 시대의 창작 및 저작권>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16년 5월 11일(수)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아카데미 홀 3층 나눔관에서 진행될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각국의 문화산업분야 구조화’, ‘작가들의 권리에 대한 발전 현황’,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양국의 창작가들과 작가들이 마땅히 맡아야 할 역할과 그에 대한 보상’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규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 SACEM 로랭 쁘띠지라르 회장을 포함해 벤자민 응(Benjamin Ng; 국제저작권연맹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이사장), 김병준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 부회장), 클레어 지라우딘(Claire Giraudin; SACEM 홍보수석), 전민재(작곡가) 등 국내외 저작권 관련 저명인사들이 한데모여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음악 저작권 현안 및 발전 방안들을 심도 깊게 논의 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음악저작권협의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한·불 학생 맛의 축제’ 요리경연대회

    [서울포토]‘한·불 학생 맛의 축제’ 요리경연대회

    4일 오후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 학생 맛의 축제’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솜씨를 뽐내고 있다.2016.05.04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한·불 학생 맛의 축제’ 요리경연대회

    [서울포토]‘한·불 학생 맛의 축제’ 요리경연대회

    4일 오후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 학생 맛의 축제’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행사를 기다리며 지루한 듯 하품을 하고 있다.2016.05.04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이승철 7월 데뷔 30주년 콘서트

    이승철 7월 데뷔 30주년 콘서트

    가수 이승철이 오는 7월 서울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3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승철은 7월 1~2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무궁화 삼천리-모두 모여랏!’이란 타이틀로 2만석 규모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이승철이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겠다는 의미에서 펼치는 투어 ‘무궁화 삼천리’의 일환이다. 서울에 앞서 이달 21일 대전 무역전시관, 28일 진주 실내체육관, 6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 18일 원주 따뚜공연장,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공연한다. 이승철은 이번 무대에서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손잡고 최근 발표한 신곡 ‘일기장’을 비롯해 30년간 발표한 명곡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꽃처럼 피어나는 발레… 향기처럼 퍼지는 선율

    꽃처럼 피어나는 발레… 향기처럼 퍼지는 선율

    축제의 달인 5월. 공연 마니아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춤과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내 3대 발레단의 명품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웅숭깊은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제11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다.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오는 13~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자유소극장·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도정임 축제조직위원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축제 모토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발레’”라며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어느 누구와 함께 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13일 개막작은 국립발레단의 ‘스페셜 갈라’다. ‘고집쟁이 딸’,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등 강수진 예술감독 부임 이후 공연했던 대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디스 이즈 모던-두엔데, 마이너스 7’로 모던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나초 두아토의 ‘두엔데’에선 신비로움을,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7’에선 역동적인 힘을 느낄 수 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낭만발레부터 모던발레까지 발레 역사를 재밌는 설명과 함께 갈라로 엮은 ‘올 댓 발레’를 무대에 올린다. 올해는 기획공연이 처음 선보인다. ‘해외안무가 초청공연’에선 국제무대 진출 1세대 무용가인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콘트라스트’와 ‘엣지 오브 서클’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콘트라스트’는 미국 툴사발레단에서 2014년 5월, ‘엣지 오브 서클’은 지난해 11월 슈투트가르트극장에서 초연됐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이원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엄재용, 댄싱9 우승자 윤전일·이선태·임샛별 등 스타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해외콩쿠르 수상자 초청공연’에선 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한 차세대 무용수들을 만날 수 있다.(02)580-1300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17~29일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연세 등에서 열린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의 향기’란 주제 아래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과 연주자들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관악 편성이 돋보이는 곡들이 개막 공연부터 포진해 있다. 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첫 무대에서는 금관 트리오가 화려한 팡파르를 울린다. 미샤 에마노브스키(호른), 로망 를루(트럼펫), 제이슨 크리미(트럼본)가 풀랑크의 ‘호른, 트럼펫, 트럼본을 위한 소나타’로 ‘프랑스의 향기’를 객석에 전한다. 2014년부터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마티어 듀프르, 명석한 연주로 세계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 오보에 연주자 올리비에 두아즈, 10대 시절부터 천재로 불렸던 를루 등은 이번 축제에서 주목해야 할 프랑스 출신 관악주자들이다. 톱클래스급으로 인정받는 트리오 반더러 공연(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은 매진을 앞두고 있다. ‘방랑자 트리오’란 별칭처럼 자유로운 감성으로 연주하는 이들은 포레의 피아노 3중주, 브람스의 피아노 3중주 등을 들려준다. 영화 ‘마지막 4중주’에서 흘러나오는 베토벤의 현악4중주 곡을 연주한 것으로 유명한 브렌타노 콰르텟(2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은 첫 내한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이면서 지휘자로도 일가를 이룬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 ‘콩쿠르의 영웅’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프레디 켐프도 출연한다. 22일에는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운치 있는 야외 연주회를 즐길 수 있다. (02)712-4879.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축제의 달 5월’ 대한민국발레 와 서울스프링실내악을 만나다

    ‘축제의 달 5월’ 대한민국발레 와 서울스프링실내악을 만나다

     축제의 달인 5월. 공연 마니아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춤과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3대 발레단의 명품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웅숭깊은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제11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대표적이다.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오는 13~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자유소극장·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도정임 축제조직위원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축제 모토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발레’”라며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어느 누구와 함께 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13일 개막작은 국립발레단의 ‘스페셜 갈라’다. ‘고집쟁이 딸’,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등 강수진 예술감독 부임 이후 공연했던 대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디스 이즈 모던-두엔데, 마이너스 7’로 모던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나초 두아토의 ‘두엔데’에선 신비로움을,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7’에선 역동적인 힘을 느낄 수 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낭만발레부터 모던발레까지 발레 역사를 재밌는 설명과 함께 갈라로 엮은 ‘올 댓 발레’를 무대에 올린다.  올해는 기획공연이 처음 선보인다. ‘해외안무가 초청공연’에선 국제무대 진출 1세대 무용가인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콘트라스트’와 ‘엣지 오브 서클’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콘트라스트’는 미국 툴사발레단에서 2014년 5월, ‘엣지 오브 서클’은 지난해 11월 슈투트가르트극장에서 초연됐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이원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엄재용, 댄싱9 우승자 윤전일·이선태·임샛별 등 스타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해외콩쿠르 수상자 초청공연’에선 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한 차세대 무용수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17~29일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연세 등에서 열린다. 한·불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의 향기’란 주제 아래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과 연주자들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관악 편성이 돋보이는 곡들이 개막 공연부터 포진해 있다. 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첫 무대에서는 금관 트리오가 화려한 팡파레를 울린다. 미샤 에마노브스키(호른), 로망 를루(트럼펫), 제이슨 크리미(트럼본)가 풀랑크의 ‘호른, 트럼펫, 트럼본을 위한 소나타’로 ‘프랑스의 향기’를 객석에 전한다.  2014년부터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마티어 듀프르, 명석한 연주로 세계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 오보에 연주자 올리비에 두아즈, 10대 시절부터 천재로 불렸던 를루 등은 이번 축제에서 주목해야 할 프랑스 출신 관악주자들이다.  톱클래스급으로 인정받는 트리오 반더러 공연(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은 매진을 앞두고 있다. ‘방랑자 트리오’란 별칭처럼 자유로운 감성으로 연주하는 이들은 포레의 피아노 3중주, 브람스의 피아노 3중주 등을 들려준다. 영화 ‘마지막 4중주’에서 흘러나오는 베토벤의 현악4중주 곡을 연주한 것으로 유명한 브렌타노 콰르텟(2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은 첫 내한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이면서 지휘자로도 일가를 이룬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 ‘콩쿠르의 영웅’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프레디 켐프도 출연한다. 22일에는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운치 있는 야외 연주회를 즐길 수 있다. 2만~15만원. (02)712-4879.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고] ICT의 즐거운 상상을 기대한다/권혁남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전 한국언론학회 회장

    [기고] ICT의 즐거운 상상을 기대한다/권혁남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전 한국언론학회 회장

    지난해 영화 ‘백 투 더 퓨처’가 개봉 30주년을 맞이해 재개봉했다. ‘백 투 더 퓨처’는 1985년 1편을 시작으로 총 세 편이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영화가 이처럼 큰 사랑은 받은 이유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등장인물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내용을 그린다. 당시로선 상상하기 힘든 미래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스크린 속엔 구글 글라스를 연상시키는 웨어러블 기기와 공중부양 스케이트보드, 자동으로 끈이 조여지는 운동화, 드론, 벽걸이 TV와 화상대화 등 ‘즐거운 상상’이 가득했다. 이 모든 상상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로부터 30년 후 놀랍게도 과거의 상상들이 현실이 됐다. 이것이 바로 정보통신기술(ICT)이 가진 힘이자 ICT의 역할이다. ICT엔 미래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현실로 바꿔 낼 수 있는 힘, 바꿔 내야 하는 역할이 있다. 오늘날에도 그 힘과 역할은 여전하다.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선 인공지능(AI)이, CES와 MWC에선 가상현실(VR)이 큰 주목을 받았다. 상상만 했던 기술들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며 우리 곁에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간 우리나라의 ICT 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지만 화려한 외양의 이면엔 즐겁지 않은 현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업계에선 소모적 논쟁과 불필요한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입으론 규제 완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행동은 지지부진하다. 최근 방송통신시장의 최대 화제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문제 역시 즐거운 상상과는 거리가 멀다. 인수·합병이 발표된 지 6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진전이 없다. 사업자와 정부는 물론 시민단체, 노조, 학계까지 가세해 이해관계가 난마처럼 얽히면서 각종 비방과 흑색선전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어디에서도 ICT 산업의 미래와 변화에 대한 설렘, 즐거운 상상은 찾아볼 수 없다. 인수·합병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번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대기업이 방송통신시장을 독점하게 돼 방송의 공공성·공정성이 훼손되고 국가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객관적인 근거와 실체가 부족한 ‘과장된 상상’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 케이블TV의 지역 채널로 여론을 장악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지역 채널의 시청률은 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론 장악이나 선거 영향 등을 주장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수치다. 물론 반대 측의 모든 우려를 왜곡이나 엄살로 치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자극적인 주장, 도 넘는 비방, 흑색선전은 사안의 본질을 흐릴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구태의 관행에서 벗어난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의 전환이다.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우리나라 ICT 산업을 살찌우고 소비자 편익을 키울 수 있다는 즐거운 상상이 필요한 때다. 정부는 소신을 갖고 ICT 경쟁력을 저해하는 인수·합병의 소모적 논쟁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이다. 급변하는 ICT 시장에선 때를 놓쳐선 더더욱 안 된다.
  • 30돌 맞이’ 이천 도자기축제 29일 개막한다

    30돌 맞이’ 이천 도자기축제 29일 개막한다

    우리나라 대표적 도자기 축제인 경기도 이천 도자기 축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린다. 이천시는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지나온 30년, 나아갈 30년(Past 30, Next 30)’이란 주제로 특별·기획전, 워크숍·심포지엄, 문화공연, 이벤트, 어린이 놀이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천시는 “이천도자기축제는 지난 30년간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입장·주차 무료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에는 도자기 축제의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자 축제 기간 도자기 매출 현황을 따져볼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천도자 신작전, 도자 만들기 시연, 국제 도자 심포지엄 등이 열리고 도자 퀴즈 골든벨과 도자 빚기 경연, 도예 체험교실, 도자 카페 등 체험 행사도 이어진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을 맞아 다양한 축하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3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도자 접시와 기념품 증정, 30주년 기념 손도장 그림 넣기 등의 이벤트도 펼쳐진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축제는 서비스산업이다. 그것도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높은 품격과 예의를 갖춘 종합 서비스산업”이라며 “도자기축제가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천시는 행사 30주년을 맞아 도자기를 알뜰 바자에서 판매해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 주는 나눔행사도 한다. 일부 도자기 품목에 대해서는 30% 세일도 한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031)638-8609~11.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포토] 르까프 여성 스포츠웨어 팜므 런칭 행사

    [서울포토] 르까프 여성 스포츠웨어 팜므 런칭 행사

    르까프가 27일 신도림 현대뱍화점에서 브랜드 런칭 30주년을 맞아 여성 스포츠웨어 팜므(FEMME) 런칭행사를 가지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푸틴 “체르노빌 사고는 인류에 대한 엄중한 교훈”

    30년 전에 발생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인류에게 엄중한 교훈이 됐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체르노빌 참사 30주년’을 맞아 사고수습 참가자들에게 보낸 위로 전문에서 “체르노빌은 모든 인류에 엄중한 교훈이 됐으며 그 결과는 자연과 사람들의 건강에서 엄중한 메아리로 울려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명예를 걸고 직업 및 시민적 의무를 수행한 소방관, 군인, 의료 분야 전문가 등의 무한한 용기와 헌신이 아니었으면 참사의 규모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커졌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무시무시한 재앙을 수습하는 데 참여한 사람들을 진정한 영웅으로 여기며 머리를 숙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4월 26일 새벽 발생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4호기 폭발 사고수습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6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 가운데 사고 직후 화재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과 원전 직원 등 31명이 치명적 방사능 피폭으로 3개월 안에 숨졌고 이후 15년에 걸쳐 약 6만~8만명의 사고수습 요원들이 역시 피폭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체르노빌 현장에 띄워진 한글…‘한국은 안전한가요?’

    체르노빌 현장에 띄워진 한글…‘한국은 안전한가요?’

    인류사상 최악의 참사 체르노빌 사고 원전을 덮은 석관에 한글 메시지가 띄워졌다. '체르노빌 30주년-한국은 안전한가요?'지난 26일(현지시간) 체르노빌 사고 30주년을 맞아 그린피스 독일 사무소에서 진행한 빔프로젝션 행사다. 체르노빌 사고의 여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사고가 발생한 원전은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석관을 덮어 놓은 상태다. 원전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이날 퍼포먼스에서는, 특히 한국의 심각한 원전 상황을 알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한글 메시지도 포함됐다. 같은 날 울산지방법원에서는 지난해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평화적 시위를 벌인 혐의로 5명의 그린피스 활동가들의 첫 공판이 열렸다.이들은 시위의 목적이 정당했고 방식이 평화적이었으며, 공익을 위한 행동이었다는 점을 들며 무죄를 주장하는 반면, 검찰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과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그린피스 활동가인 김래영씨는 “고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임에도 고리 원전의 위험성과 추가 원전 계획 등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모르고 있다”면서 “고리 원전 시위는 이런 위험을 알리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1971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국제 환경단체로 전세계 55개국에서 기후에너지, 해양보호, 삼림보호, 독성물질제거, 북극보호, 건강한 먹거리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2011년 설립됐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30년이 흘렀지만 체르노빌 인근은 폐가

    30년이 흘렀지만 체르노빌 인근은 폐가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30년이 흘렀지만 그 상흔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체르노빌 사고 30주년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체르노빌 원전 인근 벨라루스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검출됐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사진은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에서 사상 최악의 체르노빌 원전 폭발이 일어난 이후 인접국 벨라루스가 낙진 피해 때문에 설정한 출입금지구역 안에 남아있는 한 폐가의 모습. AP 연합뉴스
  • 핵 공포 위에 세운 방사능 방호기술… 체르노빌 재앙의 역설

    핵 공포 위에 세운 방사능 방호기술… 체르노빌 재앙의 역설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24분. 칠흑 같은 그 밤에 벨라루스의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북서쪽 18㎞ 원자력 발전 지구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다. 곤히 잠든 사람들의 잠을 깨울 정도로 지축을 흔드는 굉음이었다. 20세기 최악의 원전 사고로 기록된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폭발 사고’는 그렇게 시작됐다. 1971년 착공돼 1978년 5월부터 상용운전을 시작한 체르노빌 원전의 공식 명칭은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공산주의 기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로 흑연감속 비등경수 압력관형 원자로였다. 이 원자로는 감속재로 흑연을, 연료로 농축우라늄이 아닌 천연우라늄을 사용하며 압력관 개수만 늘리면 원자로를 크게 만들 수도 있고 운전 중에도 연료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동이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문제는 경수용 원자로나 중수용 원자로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시 체르노빌 원전의 부소장 아나톨리 다틀로프 수석엔지니어는 ‘원자로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대형사고를 막기 위한 냉각펌프를 작동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제 시간에 공급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험을 기획했다. 그러나 실험 도중 안전장치에 공급되는 전력까지 차단되면서 원자로의 출력이 갑자기 높아지기 시작했다. 원자로 안에 들어 있는 냉각수가 한꺼번에 끓어올라 압력이 높아지면서 1차 폭발이 발생했고, 수증기와 감속재인 흑연이 반응하면서 수소가 만들어져 2차 수소 폭발이 발생했다. 반응로 뚜껑과 원자로 콘크리트 천장까지 날려보낼 정도의 강력한 2차 폭발로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누출됐다. 그 결과 20만명 이상이 방사선에 피폭됐다. 그중 2만 5000여명이 사망했다.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이 사라지기까지는 90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1992년부터 원자력 사고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국제원자력사고등급’을 도입해 0~7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0등급은 사건이 발생했지만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사건으로 간주하지 않는 척도 미만 등급이며, 1~3등급까지는 사고 영향이 원전 시설 내부에 국한된 ‘사건’, 4~7등급은 위험이 외부로 확대된 ‘사고’ 단계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원전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원전 건설 기획단계부터 부지 선정, 설계, 제작, 건설, 시운전 및 운전, 해체 및 폐쇄는 물론 방사능 물질 수송과 폐기물 관리까지 안전규제와 방사능 방호기술 개발이 가속화됐다. 원전 안전 관리의 핵심은 ▲원자로 출력 제어 ▲핵연료의 지속적 냉각 ▲방사성 물질의 격납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원자로가 정상운전을 하는 중에는 원자로 출력 조절이 가능해야 하고, 정상상태를 벗어날 경우에는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 원자로가 정지된 후에도 핵분열 물질들이 끊임없이 붕괴되면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핵연료 냉각이 지속적으로 보장될 뿐 아니라 외부와 철저히 격리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핵연료 냉각에 실패하면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뿐 아니라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와 같이 노심 용융이 일어나 원전 부지 외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원전에 어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가 ▲이런 사고는 얼마나 자주 일어날 것인가 ▲사고의 결과는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라는 세 가지 질문에 답을 내리는 ‘확률론적 안전성평가(PSA)’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원전 PSA는 발전소 계통과 기기의 작동 실패나 운전원 실수 등 내부요인으로 인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내부사건 PSA’와 지진, 홍수, 화재 등 자연재해로 인한 ‘외부사건 PSA’로 구분해 분석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지진해일(쓰나미)이라는 외부요인으로 시작돼 발전소 계통의 작동실패로 이어진 복합적인 사고라고 할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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