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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화합과 협치의 새 정치를 새해에 기대한다

    엄중한 국내외 현실 속에서 경자(庚子)년 새해를 맞았다. 정치, 외교, 국방, 경제 가운데 어느 하나도 순탄하게 보이지 않는 비감한 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그러나 위기와 맞닥뜨리면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이었기에 지레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과 정부, 기업이 힘을 합쳐 하나가 된다면 어떤 난관도 돌파할 수 있다. 4월 총선 앞두고 여야 ‘물갈이 공천’ 해야 올해는 4월 15일 총선에 여야가 명운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여의도 지형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 정국 주도권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 정치사회의 개혁도 일부 이뤘다. 지난 연말 정부 여당은 개정 선거법을 통과시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고,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췄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도 통과시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남았지만, 한국 사회의 오래된 숙제였던 검찰개혁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큰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과반 승리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려면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물갈이 공천’이 필요하다. 앞으로 4년을 관통할 새로운 정치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1월 1일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역 의원을 뽑지 않겠다’는 답변이 42.6%로 다수였다. 이는 여당뿐 아니라 야당의 문제이기도 하다. 각 당은 국민의 공복이 될 만한 추진력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를 유권자들에게 추천하길 기대한다. 무엇보다 올해 당청은 선거의 승패와 상관없이 야당과의 협치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 민심은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로 갈라졌고 정치권에서는 대화와 타협, 협치가 설 공간을 잃었다. 물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지난해처럼 장외투쟁에만 매달린다면 유권자의 외면을 받을 것이고, 무엇보다 준비된 수권 정당으로 평가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깨달아야 한다. 총선 이후 구성된 국회에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 야당으로서 정부 여당을 견제해야 할 것이다. 비핵화 위해 남북·북미·한중 대화해야 2020년 올해 한국 외교는 그 어느 해보다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2019년 외교안보 과제들이 고스란히 이월됐고, 북핵 등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탓이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어그러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제 궤도에 다시 태우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다.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말에 중앙당 전원회의를 이례적으로 4일이나 이끄는 만큼 ‘새로운 길’로 나아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은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북한이 핵실험·미사일 발사 중단(모라토리엄)을 유지하도록 손짓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절차와 11월 대선 등으로 김 위원장이 원하는 3차 북미 정상회담에 응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럴 때일수록 한반도 정세가 2017년의 군사적 초긴장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정부가 북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지난해 단절된 남북 당국 간 협의도 재개할 만한 창의적 발상을 내놓아야 한다.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현안이다. 미국은 주한미군 분담금 50억 달러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협상은 불가능하다. 이참에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을 재정의해야 한다. 한일 관계도 중대 기로에 섰다. 2018년 10월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을 두고 한일은 경제·군사적으로 갈등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일 정상회담으로 대화의 물꼬는 텄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사법부 판단 존중’과 ‘피해자 중심주의’가 아베 신조 총리의 ‘한국의 책임하에 해결’과 충돌하는 개념이라 ‘신(神)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중국과도 마찬가지다. 수교 30주년을 2년 앞두고 올봄 한국을 방문하게 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앙금을 털어내고 ‘한한령’(한류금지령)의 완전한 해제를 이뤄야 할 것이다. 저성장 해소하고 혁신경제용 규제개혁을 올해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벽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정부 재정을 상반기에 70% 이상 집행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해야겠지만, 가장 핵심적 경기 활성화 방안은 혁신경제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걷어 내는 것이다. 기업과 자영업자 등 경제주체들이 느끼는 좌절과 절박함에 귀를 기울여야 마땅하다. 특히 20대 국회는 ‘데이터 3법’ 등 혁신경제를 지원하는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 정부가 지난해 ‘규제입증책임제’와 ‘규제샌드박스’ 등을 도입한 만큼 새해에는 제도의 정착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경기침체 등으로 한쪽에서는 ‘돈맥경화’ 현상이, 다른 한쪽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유동자금 블랙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일단 시중 유동성이 생산적인 분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경기 활성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 또 정부가 18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부동산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라 정책에 대한 신뢰만 곤두박질치는 만큼 ‘시장을 이기는 정책은 없다’는 명제에 귀 기울여 수요·공급이라는 경제 논리에 바탕을 둔 냉정한 부동산 정책을 제시하길 바란다. 공급을 어디에 얼마나 늘릴지, 세금을 어느 수준까지 올릴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 문 대통령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대…내년 2천만명 시대 열겠다”

    문 대통령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대…내년 2천만명 시대 열겠다”

    “1위는 역시 중국, 26% 늘어”中 한한령 변화 기대감 속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1725만번째 손님이 한국을 찾아 주셨다.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의 성과를 관광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1725만번째 관광객으로 기록된 인도네시아의 에코 프라세티오 가족과 관련해 “신남방정책으로 가까워진 인도네시아 국민이 최고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역시 (관광객 수) 1위는 중국”이라면서 “작년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무려 26% 늘었다”고 설명했다.이는 최근 문 대통령이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 및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연쇄회담을 한 이후 중국의 한한령(한국과의 경제·문화 교류를 제한) 움직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실제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2021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중국 방문의 해이자 양국 수교 30주년”이라며 “2022년을 한중 문화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문화 교류를 더 촉진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이 “(그런) 행사를 하겠다”고 답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한국을 찾아주신 모든 관광객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우리의 관광 경쟁력은 세계 19위에서 16위로 높아졌다. 국민께서 친절히 맞아주신 덕분에 다시 찾아오는 관광객도 많이 늘었고 이 분들이 한류의 홍보대사가 돼 줬다”면서 “관광 수입만 25조원을 넘을 정도로 우리 경제의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내년 한중 교류 확대” 文 제안에 시진핑 화답… 한한령 풀리나

    “내년 한중 교류 확대” 文 제안에 시진핑 화답… 한한령 풀리나

    ‘한류·여행상품 금지’ 완전 해제 가능성 中관영언론도 “BTS 등 공연 재개 기대” 사드 이후 위축됐던 中투자도 확대될 듯 文, 삼성·SK하이닉스 반독점 관심 당부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에 방한할 경우 중국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응해 취한 중국의 한한령이 완전 해제될지 주목된다. 한한령은 한류 금지와 한국 여행상품 판매 중단 등을 골자로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2021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중국 방문의 해이자 양국 수교 30주년”이라며 “2022년을 한중 문화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문화 교류를 더 촉진하자”고 제안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25일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그런) 행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중국은 2017년 사드 배치 보복 차원에서 취한 한한령을 공식적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이 공식 석상에서 ‘한한령을 완화 내지 해제하겠다’고 발언할 수는 없다. 다만 한한령 대상인 한중 관광 교류에 대해 문 대통령이 확대를 제안하자 시 주석이 이에 화답한 것은 한한령 해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으로 중국 내에서도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4일 한중 정상회담으로 중국인들 사이에 ‘방탄소년단(BTS) 등 한국 케이팝 가수들이 다시 중국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드 갈등으로 위축됐던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도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3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내 한국 기업이 중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동시에 한국의 적극적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중국의 한국 기업이 빈곤 퇴치 등 사회참여와 관련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이 진행 중인 반독점 조사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시진핑, 내년 상반기 방한 확정적”…사드갈등 해결되나

    靑 “시진핑, 내년 상반기 방한 확정적”…사드갈등 해결되나

    청와대는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은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 시기 등은 최종 조율을 거쳐야 하지만 시 주석의 방한은 확정적이라고 보셔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청두를 방문하기에 앞서 들른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시 주석에게 내년에 방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시 주석의 방한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로 촉발된 양국의 갈등이 내년에 완전에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국은 2017년 10월 ‘모든 교류 협력을 정상 궤도로 조속히 회복한다’는 내용의 공동 발표를 했지만 공개적으로 ‘한한령 해제’에 대해 언급한 사례는 없다. 문 대통령은 23일 회담에서 “2021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중국 방문의 해이자 양국 수교 30주년”이라며 “2022년을 한중 문화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문화교류를 더 촉진하자”고 제안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그런) 행사를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시 주석 방한과 함께 내년에 한국이 개최할 예정인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방문할 가능성이 크게 열려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 리 총리가 잇따라 한국을 방문한다면 북미 대화의 교착 상태에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는 한반도 비핵화에도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중국이 이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각을 전한 것은 아니었지만 한중이 대화 모멘텀을 살려 나가기로 한 데 의미가 있다”며 “그것이 한반도 평화를 견인할 수 있게 긍정적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리 총리는 23일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 내 한국 기업이 중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동시에 한국의 적극적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중국의 한국 기업이 빈곤 퇴치 등 사회 참여와 관련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중국이 진행 중인 반독점 조사에 대한 관심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리 총리는 특히 중국의 서비스시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서비스업 협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시 주석, 리 총리와 일본까지 포함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체결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문 대통령은 내년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 한국에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3년 연속 이 행사가 개최되는 것”이라며 “이는 정상회의의 정례화에 필요한 토대를 단단히 다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리 총리는 24일 한중일 정상회의에 이어 열린 3국 공동언론발표 뒤 “비공식 이양의식을 하겠다”며 문 대통령에게 “내년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병헌 “볼거리 풍부한 ‘백두산’, 재난영화이자 버디영화”

    이병헌 “볼거리 풍부한 ‘백두산’, 재난영화이자 버디영화”

    “재난 표현이 엄청납니다. 특히, 영화 초반부 강남 지진 장면이 임팩트가 상당합니다. 우리나라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이 이렇게 성장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2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배우 이병헌(사진)은 자신이 주연한 영화 ‘백두산’에 관해 “블루스크린에서 연기할 때와 특수효과를 입힌 뒤 영상을 비교해보니 그야말로 천지차이더라”면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병헌은 영화 속에서 북한 무력부 소속 요원 ‘리준평’을 연기한다. 남한 측 스파이 활동을 하다 발각돼 지하 감옥에 갇히지만, 남한에서 온 폭발물처리반(EOD) 대위 조인창(하정우 분)과 함께 백두산 폭발을 막는다. 그는 이와 관련 “‘백두산’은 볼거리가 다양한 재난영화”라면서도 “다른 영화들과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재난영화가 재난 이전 사람들의 삶을 옴니버스 스타일로 보여주고, 그들이 상황을 해결하고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보여줍니다. ‘백두산’은 재난영화이면서도, 두 사람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적과 동침을 하는 버디영화입니다.”이병헌은 영화에서 팔색조 연기를 선보인다. 전라도 사투리를 썼다가 북한말을 하며, 딸 앞에서는 뜨거운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한다. 특히, 남한 측 폭발물처리반과 능청맞게 농담을 하다 순식간에 서늘한 눈빛으로 돌변한다. 이를 받아내는 다른 주연 배우 하정우와의 합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정우씨는 평소에도 순발력과 유머가 있습니다. 배우들은 카메라를 들이대면 평소와 달리 굳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하정우씨는 촬영에서 외려 그 재능을 발휘합니다. 자기만의 센스를 연기에 잘 녹여내는 스타일입니다.” 영화는 준평과 인창이 백두산을 막으러 가는 장면을 위주로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강봉래(마동석 분)·전유경(전혜진 분)·최지영(배수지 분)의 이야기도 다룬다. 이병헌은 특히,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서 그의 부하로 나온 배우 마동석이 영화에 양념을 적절히 쳤다고 평가했다.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씨와는 촬영 내내 거의 보질 못했어요. 마동석씨와는 끝날 때까지 문자로만 이야기를 나눴고, 포스터 찍는 날에야 처음 봤습니다. 나중에 영화를 보니 마동석씨가 하정우씨 못잖게 애드립을 많이 했더군요. 평범한 신을 재치있게 잘 살린 것 같습니다.” 하정우는 지난 18일 기자시사회에서 이병헌에 관해 “감정 하나하나까지 계산해 연기하는 ‘연기기계’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병헌은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할까. “굉장히 급박한 신을 찍고서 한 시간 이상 쉬었다가 다시 찍을 때가 있습니다. 하정우씨가 이에 관해 ‘감정의 양을 딱 맞춰서 다시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떨어졌던 감정을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 적정선을 잘 찾아 연기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내년이 데뷔 30주년인 그는 최근 들어 매년 1~2편의 영화를 찍는다. 규모 큰 할리우드 영화를 비롯해 소규모 영화를 가리지 않는다. TV 드라마에서도 맹활약하는 등 종횡무진이다. 그는 이와 관련 “쉼 없이 달려온 터라 힘들 때도 있지만, 시나리오를 읽다가 재밌다 싶은 것은 무조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좋은 시나리오를 받으면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이를 더 먹기 전까지 액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합니다. 그러면 ‘굳이 쉬지는 말자. 나는 못 한다는 생각도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죠. 존경하는 배우는 많지만, 딱히 롤모델로 정한 배우는 없어요. 앞으로 저는 어떤 모습으로 연기하고 어떻게 나이 든 배우가 될 것인가 궁금하긴 하지만, 지금은 우선 좋은 작품이 들어온다면 연기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건강보험 발전 기여한 김윤 서울대 교수 등 211명에 정부포상

    건강보험 발전 기여한 김윤 서울대 교수 등 211명에 정부포상

    보건복지부가 20일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기념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기여한 김윤 서울대 교수, 서진수 인제대 일산백병원 교수 등 유공자 211명에게 국민훈장 등을 시상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김 교수는 건강보험급여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건강보험정책 방안을 마련했고, 비급여 진료비 발생기전별 관리체계 구축방안 연구 등을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근정포장을 수상한 서 교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관련 위원회에서 정책 자문을 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상대 가치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건강보험 제도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대학병원 2개 병동에서 환자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김종혁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및 보장성 강화 정책을 구상한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실무를 담당한 강슬기 보건복지부 서기관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두현 건강보험공단 지사장, 강진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최금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배민구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실장, 전미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이승혜 신촌세브란스병원 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건강보험이 국민에게 든든한 서른 살 청년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건강보험의 정책목표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민에게 적정한 의료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특별시-굿네이버스, 아동 참여권 증진을 위한 ‘2019 아동참여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굿네이버스, 아동 참여권 증진을 위한 ‘2019 아동참여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청(시장 박원순)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이 오는 14일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 창의관 인재홀에서 ‘2019 아동참여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참여권 증진과 정치 참여활성화를 위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9 아동참여 정책토론회’는 서울시 내 아동·청소년의 참여적인 사회와 아동 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개최된다. 개회식에는 서울특별시 아동정책의결기구 아동의원 대표의 성명서 낭독으로 아동정책 도입의 중요성과 정책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정책의결기구가 도출한 정책을 중심으로 내용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평가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들이 제언하는 정책은 총 12가지로 놀이터와 통학로에서의 권리 침해 상황,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등 각 정당별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당일 토론회를 통해 의제를 발굴하고 내용을 심화할 계획이다. 토론에는 학계 전문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 등 각 분야의 당사자들과 서울특별시 아동정책의결기구가 함께 참여한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이 30주년을 맞는 올해,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위해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아동·청소년의 권리 증진을 위한 좋은 변화에 앞장서 굿네이버스의 아동권리 최우선 원칙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3년 만에 만난 U2… 한반도 평화를 노래하다

    43년 만에 만난 U2… 한반도 평화를 노래하다

    2만여명 3시간 동안 25곡 부르며 환호 “北에 메시지”… 마지막 곡 ‘원’ 감동 더해 김정숙 여사도 관람… 오늘 文대통령 접견 스크린에 서지현 검사·설리 등 헌정 영상도‘살아 있는 전설’ 아일랜드의 록 밴드 ‘U2’가 1976년 데뷔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자 2만 8000여 한국팬들은 43년의 기다림을 함성으로 쏟아냈다. 흑백 화면이 컬러로 바뀌며 최고 히트곡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With or without You)가 나올때는 일제히 떼창이 시작됐다. 보컬 보노가 “긴 여정이었다. 드디어 서울에 닿았다”고 말하자 U2를 간절히 기다려 온 관객들은 환호했다.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U2의 첫 내한공연은 3시간 가까이 뜨거웠다. 25개 곡을 하나하나 따라 부른 관객들은 오랜 기다림에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첫 곡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부터 앨범 ‘조슈아 트리’(The Joshua Tree) 전곡을 지나 앙코르가 시작되자 마치 새 공연이 시작된 듯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다. 공연 5시간여 전부터 고척돔 주변은 팬들로 북적였다. 20대부터 머리가 희끗한 중장년층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다양했다. 필리핀인 애나(45)는 “20년간 U2의 팬이다. 공연을 보기 위해 친구 13명과 3일간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1987년작 ‘조슈아 트리’ 발매 30주년 기념 투어 ‘조슈아 트리 투어 2017’의 연장선이다. U2에 첫 그래미상을 안기며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준 명반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66회 공연 동안 300만명 이상의 팬들이 함께해 왔다. 역대 내한공연 중 최대 규모의 음향·무대 장치를 자랑하듯 내내 화려한 영상이 무대를 뒷받침했다. 8K 해상도의 가로 61m, 세로 14m의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소설가 나혜석,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서지현 검사, 가수 설리,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 한국 여성들을 비롯한 세계 각국 여성들의 얼굴이 펼쳐지며 “세계의 여성들이여 단결하라”는 문구가 나오기도 했다. 대미는 한반도에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장식했다. 보노는 “북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한 뒤 마지막 곡 ‘원’(One)을 시작했다. 스크린에는 태극기가 띄워졌다. 다른 투어에서도 여러 번 엔딩곡으로 불렸지만, 베를린 장벽 붕괴에서 영감을 받은 이 곡이 한국에 전하는 감동은 남달랐다. 눈물을 닦는 관객들도 있었다. 아들과 함께 공연을 본 조윤범(55)씨는 “세계 평화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활동한 U2가 분단된 한국에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이날 U2의 내한공연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를 접견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홍언니’ 홍유진, 청바지에 탑만 걸치고

    [포토] ‘홍언니’ 홍유진, 청바지에 탑만 걸치고

    ‘홍언니’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홍언니’는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비키니여신으로 탄생한 홍유진(25)의 애칭이다. 어린 나이지만 가르치는 일이 본업이라 친근함을 강조하기 위해 지었다. 홍유진은 지난달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라스베이거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미즈비키니 부문에서 4위를 차지하며 한국 피트니스의 실력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머슬마니아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내로라는 몸짱들이 총출동해 경쟁을 벌인 가운데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 홍유진은 “시상식에서 4위에 호명됐지만 처음에 알아듣지 못했다. 상을 받을 줄 몰랐다. 국내 대회에서 4번의 트로피를 받았지만 그런 감정은 처음이었다. 손발이 떨렸지만 너무 행복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는데 겨우 참았다. 하지만 상을 받고 백스테이지로 들어서는 순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눈물이 쏟아졌다”며 기뻐했다. 홍유진은 4월에 열린 머슬마니아 미즈비키니 부문에서 2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165㎝로 모델로서는 크지 않은 키를 갖고 있지만 요정같은 얼굴, 36-23-36의 완벽한 S라인으로 8등신을 능가하는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9월에 열린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에서는 기어코 1위를 차지하며 2019년 한국 최고의 비키니여신으로 등극했다. 최근에는 헬스앤피트니스 남성 잡지 맥스큐의 12월호 커버를 장식한데 이어 유튜브에 개인 채널을 론칭하며 더욱 살갑게 팬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 라스베이거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운동법과 식단은?9월 한국대회를 마무리하고 쉴 새 없이 달렸다. 매일 오전과 오후에 실내 사이클을 100분씩 탔다. 유산소 운동도 매일 2회씩 했다. 세계대회는 근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체지방 감량을 위해 유산소 운동에 중점을 둔 것이다. 근력운동은 스쿼트, 런지, 레그프레스, 레그익스텐션, 힙익스텐션 등으로 했다. 식단은 철저하게 탄수화물과 단백질로만 구성했다. 오전에는 현미밥 130g, 닭가슴살 100g, 야채를 먹고 오후에는 고구마 100g, 닭가슴살 100g, 야채로 식단을 구성했다. - 라스베이거스 현장분위기가 궁금하다.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여서 머슬마니아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 했지만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세계대회 무대에 오른다는 것만으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많아서 바닥에 오일이 많이 묻어 있었다. 긴장한데다 한 외국선수가 밀치는 바람에 넘어졌는데 모든 선수들이 달려와 위로하며 일으켜줬다. 동료애랄까 그런 분위기 때문에 긴장감이 사라지며 무대에 적응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도와준 선수들이 너무 고마웠다. - 피트니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학창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했기 때문에 평소에도 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공부에 대한 열정이 적어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판매사원, 경리 등 많은 일을 경험했다. 그러다 우연히 머슬마니아 대회의 영상을 보고 피트니스에 빠져 들었다. 피트니스라는 스포츠를 무대를 이용해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감탄했다. 성격이 소심했는데 피트니스를 통해서 자신감도 얻게 됐다. 머슬마니아는 내 인생에 동기부여를 한 소중한 터닝포인트가 됐다. - 피트니스의 매력은? 노력의 정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참고 견뎌낸 만큼 바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정직함이다. 어떤 것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좋은지, 남들과 비교했을 때 장단점이 금방 눈에 띈다. 완벽해지기 위해 부족한 것을 메우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 - 홍언니가 권하는 건강의 필수요소는? 규칙적인 식습관, 주기적인 수분섭취, 적당한 수면, 적당한 휴식 등 4가지가 가장 중요한다. 요즘처럼 바쁜 현대 사회에서는 하루 세 끼를 챙겨먹기가 힘들다. 규칙적인 시간에 아침-점심-저녁을 섭취하는 것, 그리고 섭취한 만큼 소비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중요하다. - 피트니스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재미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 지난 9월 머슬마니아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대회를 16일 남겨두고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3일장을 지내면서 운동을 할 수 없었다. 그나마 식단이 가장 중요해 상중에도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먹어야 했다. 식단관리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가족들과 친인척들은 ‘독하다’며 나무라셨지만 대회가 코앞이라 어쩔 수가 없었다. - 운동 중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유튜브 운동영상이나 ‘두시탈출 컬투쇼’를 보면서 지루함을 극복한다. 운동영상을 보면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정이 생겨나고 컬투쇼처럼 사람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된다. 미련 없이 쉬는 것도 한 방법이다.(웃음) - 사람들이 피트니스를 해야 하는 이유는? 요즘은 인스턴트 섭취률이 굉장히 높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매 끼니를 챙겨먹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간편한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비만률도 높아지고 있고 비만환자들도 굉장히 많아졌다. 시간을 내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체육관에 가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조금씩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앞으로 목표와 계획은? 나만의 운동법, 식단법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피트니스 유튜버가 되는 것이다. 현재 유튜브에 ‘홍유진TV’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시작하는 단계여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영상과 편집을 직접 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애칭은? 홍깜, 깜이, 깜시 등 얼굴이 까매 어렸을 때 불렸던 별명이다.(웃음) 유튜브를 개설한 후에는 ‘홍언니’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 삶의 모토는? “나의 한계를 뛰어넘자”,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또 다른 길이 항상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서울
  • 한·아세안, 내년 교역 2000억 달러로 확대

    한·아세안, 내년 교역 2000억 달러로 확대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1600억 달러(2018년) 규모인 교역량을 내년까지 2000억 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하고, 교역 촉진 및 규제 개선으로 공동 번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은 2022년까지 아세안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또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실험 자제를 촉구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평화적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43개 항의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했다. 기존의 4강(미중일러) 중심 외교에서 탈피해 외교·경제지도를 확장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공들여 온 신남방정책은 이번 회의를 통해 평화·번영의 동반자 관계로 업그레이드됐다. 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유무역이 공동 번영의 길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우리의 협력·연대만이 그 도전을 이겨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30년의 협력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날부터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사람 중심 공동체 ▲상생번영의 혁신 공동체 ▲평화로운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3대 미래 청사진’에도 합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얀마·라오스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반도 평화 촉진·보호무역 반대” 한·아세안 비전성명 채택

    “한반도 평화 촉진·보호무역 반대” 한·아세안 비전성명 채택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은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 비핵화와 평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고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Ⅰ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5개 항의 ‘평화·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 비전성명’을 채택했다. 우선 정상들은 평화적 방식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지지하기 위해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를 활용하는 등 대화·협력을 추진·촉진해 역내 항구적 평화와 안보, 안정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동남아의 평화·안정이 한반도 등 동북아 평화·안정과 연계됐다면서 한·아세안 간 협의를 지속하고 평화·안정을 위한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국가범죄, 테러리즘, 폭력적 극단주의 등의 비전통 안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협력은 물론 사이버 안보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정상들은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역내·국제 평화와 안보, 안정, 번영 및 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정상들은 또 역내 발전·번영의 증진을 위해 교역·투자를 활성화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역내 개발격차 완화를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한·아세안 간 교역·투자·연계성, 소상공인·중소기업, 스타트업 파트너십·혁신 등에서의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통합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공동체’라는 아세안 비전에 대한 공통된 목표를 토대로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를 구축해 공동 번영, 역내 항구적 평화·안정 실현, 상품·서비스의 보다 자유로운 이동 등을 심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아세안 간 실질적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 위해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밖에 회원국들은 한·아세안 간 연계성을 증진하고, 회원국 간 개발 격차 완화를 위해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아세안은 아세안 내 도로·철도, 항공, 해상 및 디지털 연결 같은 지속가능한 인프라, 디지털 혁신, 원활한 물류, 규제 혁신, 인적 이동 등의 분야에서 기술·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해 지난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한 정상 간 합의된 비전을 담았다”며 “세부사업 나열보다 미래 협력방향 및 분야 설정 위주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 인니에 세종시 건설 노하우 전수

    한국, 인니에 세종시 건설 노하우 전수

    오늘까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에 한국 세종시 건설 노하우를 전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신정부 중점과제인 수도 이전 사업을 잘 알고 있다”며 “국토 균형발전 추진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한국의 경험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위도도 대통령은 “새 수도는 스마트시티, 친환경도시, 안전한 도시로 개발하려고 한다”며 “한국의 발전된 기술들이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양국은 ‘수도 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총사업비 40조원 규모의 수도 이전 프로젝트는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에 인구의 56.5%가 거주하고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58%에 달하는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에 새 행정수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편 아세안과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했다. 현 정부가 미중일러 4강 중심 외교에서 탈피해 외교·경제지도를 넓히기 위해 주력해 온 신남방정책의 이정표가 될 이번 회의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 26일까지 이어진다. 부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부산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문 대통령, 한·아세안 환영 만찬 주재…특별 후식도 제공

    문 대통령, 한·아세안 환영 만찬 주재…특별 후식도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5일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의 첫 공식행사로 환영 만찬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라면서 각국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의했다. 환영 만찬은 이날 부산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아세안 국가 정상들을 비롯해 국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내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세안 회원국은 총 10개국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으로 분류돼 있다. 올해는 1989년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지난 30년 간 우리는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적의 동반자’가 되었고 이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하나의 공동체’를 향해 우리가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아세안의 30년 우정이 올해로 진주혼을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아세안의 영원한 우정과 함께 아세안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라면서 건배를 제의했다.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각국 정상 등을 초대한 만찬 장소에는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 홀로그램이 설치됐다. 우리 전통과 첨단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융합시킨 것으로, 통상적인 만찬 장소와 차별화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아세안 각국 정상이 입장할 때마다 종소리가 울렸다. 리셉션장에는 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추천한 도서들을 비치한 ‘정상의 서재’가 마련됐다. 참가국 정상들이 자연스럽게 서로의 관심 서적을 소재로 교류하고 환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상의 서재’에 비치된 서적들은 향후 국내 유명 서점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만찬 메뉴는 우리 산·바다·평야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 평화·동행·번영·화합을 주제로 담은 4개의 코스 요리가 마련됐다. 송이버섯 등 산나물을 활용한 잡채, 전복과 해산물 찜, 부산 철마산(産) 한우 갈비구이와 김해 쌀 진지 등의 메뉴가 순서대로 나왔다. 후식으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쌀을 섞어 만든 떡이 나왔으며, 여기에 호박식혜 양갱과 반시도 함께 나왔다. 이런 일반식 메뉴 외에도 정상들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해 할랄·채식·해산물식으로도 제공됐다.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환영 만찬을 위해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농부들이 정성껏 수확한 쌀로 쌀독을 가득 채워주셨고, 메콩강이 키운 쌀과 한강이 키운 쌀이 하나가 돼 디저트로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베트남,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이 참여한다. 만찬 문화공연은 ‘아시아 판타지아’라는 제목 아래 문화·기술·번영·평화를 소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렸다. 1막에선 LED 조명과 4K 영상 기술을 결합해 아세안 각국의 전통 몸짓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비슬무용단의 퍼포먼스가, 2막에선 5G와 모션 캡처, 혼합현실 미디어기술을 이용한 가수 현아의 공연이 진행됐다. 3막은 혼합현실 미디어 기술과 조명, 레이저 등을 활용한 이은결 일루셔니스트의 ‘빛의 씨앗’ 공연, 4막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연주자와 합창단 등 50명이 참여한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진행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한·아세안은 최적의 동반자…같은 꿈 꾸고 있어”

    문 대통령 “한·아세안은 최적의 동반자…같은 꿈 꾸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해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은 공동 번영을 넘어 지속가능한 세계의 희망을 인류에게 준다”면서 “아세안의 꿈이 한국이 꿈”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지난 30년 간 우리는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적의 동반자’가 되었고 이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하나의 공동체’를 향해 우리가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1989년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아세안 회원국은 총 10개국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도 포함돼 있다.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으로 분류돼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까지 고려하면 한국과 아세안은 이날부터 사흘에 걸친 일정을 소화하며 협력 강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게 된다.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베트남,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이 참여한다.문 대통령은 “어제와 오늘 우리는 부산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한·아세안 CEO 서밋(Summit), 문화혁신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내일은 스타트업 서밋, 혁신성장 쇼케이스를 비롯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면서 “경제, 문화에서 4차 산업혁명에 이르기까지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 분야가 다양해지고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은 공동번영을 넘어 지속가능한 세계의 희망을 인류에게 준다”면서 “나눔·상호존중의 아시아 정신이 우리 뿌리에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는 다양하지만 같은 뿌리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다양함을 존중하면서도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과 한국을 잇는 가장 오랜 전통은 쌀”이라면서 “환영 만찬을 위해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농부들이 정성껏 수확한 쌀로 쌀독을 가득 채워주셨고, 메콩강이 키운 쌀과 한강이 키운 쌀이 하나가 돼 디저트로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부산은 아세안을 향한 바닷길이 시작되고 대륙·해양, 아시아·태평양이 만나는 곳”이라면서 “아세안과 한국의 마음이 만나 서로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활엽수·침엽수가 어울려 오색으로 산을 물들이는 한국의 가을은 아름답고, 한국의 겨울은 매섭지만 그렇기에 서로에게 따듯함을 전할 수 있는 계절”이라면서 “한국의 추운 날씨까지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라며, 아세안과 한국의 영원한 우정과 정상 내외분들의 건강·행복을 위해”라면서 건배를 제의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필리핀 정상회담 “내년 FTA 최종 타결 노력” 합의

    한·필리핀 정상회담 “내년 FTA 최종 타결 노력” 합의

    문재인 대통령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25일 정상회담을 하고 내년 중에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날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는 교역·투자, 방산 협력, 인프라·에너지 협력, 인적 교류 등에서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FTA 협상에 속도를 내서 내년 중에 FTA를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전통적 우방국인 양국이 1949년 수교 이래 지난 70년 간 교역 및 투자, 인프라 구축,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왔다면서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격상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국인이 필리핀에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또 필리핀의 발전소, 공항, 교통·철도 등 인프라 분야 발전에 한국 기업이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 전력 공급의 약 10%를 한국 기업이 건설하고 운영하는 발전소가 담당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에너지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에너지 분야에서도 호혜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국이 필리핀의 태양광 사업 프로젝트에 더 많은 투자를 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두 나라의 경제협력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내년에 국빈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 군 현대화 등 필리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국방·방산 관련 사업에 한국 측이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필리핀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한국 국민의 안전 확보에 대한 필리핀 측의 계속적이고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한 필리핀 정부의 지속적 관심을 약속했다. 한국과 필리핀 정부는 회담이 끝난 뒤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FTA 협상 조기성과 패키지 공동선언문 △양국 체류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회보장협정 △국민들의 상호방문 활성화를 위한 관광협력 양해각서(MOU) 이행계획 등 3건의 문서를 체결했다. 이날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오는 27일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까지 고려하면 한국과 아세안은 이날부터 사흘에 걸친 일정을 소화하며 협력 강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게 된다.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베트남,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1989년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청와대는 이번 회의를 한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세안 회원국은 총 10개국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도 포함돼 있다.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으로 분류돼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3차 북미회담 고비 넘으면 진정한 공동체”

    문 대통령 “3차 북미회담 고비 넘으면 진정한 공동체”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첫 행사로 아세안을 대표하는 500여명의 경제인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아세안은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 이라는 슬로건으로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1989년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청와대는 이번 회의를 한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공동의 목표로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미·중·일·러 등 주변 4개국 수준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 오전 첫 행사로 벡스코에서 열린 ‘CEO 서밋’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아세안을 대표하는 500여명의 경제인이 참석해 상생번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수백년을 이어온 교류의 역사는 또다시 동아시아를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서서히 떠밀고 있다. 아시아가 세계의 미래”라며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세안과 한국의 경제는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며 “한국과 아세안은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를 넘어서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위해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등 3대 원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는 동아시아의 평화”라며 “제3차 북미 정상회담 등 앞으로 남아있는 고비를 잘 넘는다면 동아시아는 진정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CEO 서밋 행사를 소화한 뒤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콘텐츠 교류를 논의하기 위한 ‘2019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문화 콘텐츠가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나 앞으로도 포용성과 역동성을 기반으로 더 크게 성장할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하며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을 찾은 아세안 9개국 정상들과 모두 연쇄 정상회담을 하는 등 양자외교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전날 오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했다. 이날 오전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태국은 영원한 우방이며, 한국과 태국의 피로 맺은 우의는 결코 퇴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익환 목사 방북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사단법인 통일의집과 한신대 통일평화정책연구원은 고 늦봄 문익환 목사 방북 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22일 오후 1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와 강정구 전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심용환 성공회대 외래교수, 이유나 한신대 초빙교수 등이 문 목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평화통일정신 계승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정상들에 ‘평화의 종’ 선물...부산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정상들에 ‘평화의 종’ 선물...부산시

    부산시는 ‘2019 한?티센?특별정상회의(이하 정상회의)’참가국 정상들에게 ‘평화의 종’을 선물한다고 20일 밝혔다. 평화의 종은 우리나라 국보 29호인 성덕대왕신종을 기본모형으로, 부산시가 축소 제작, 명명했다. 종소리를 통해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이번 정상회의 슬로건인 ‘동행, 평화와 번영’과도 상통하며, 부산으로부터 아세안을 거쳐 전 세계로 평화가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시는 선물 선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관광공사, 아세안문화원, 부산국제교류재단 등 관계기관과 3회에 걸쳐 자문회의를 가졌다.이번 정상회의 기념, 개최도시 부산의 상징성, 지역업체 생산제품 등을 종합 고려해 선물을 선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가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3P’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심인 부산이 ‘평화도시’로 각인 시키고자 ‘평화의 종’을 선정했다는게 시관계자의 설명이다. 했각국 정상 배우자에게는 부산시화(花)인 동백을 모티브로 한 패션키트(실크스카프, 트윌리, 양산)를 선물한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동백의 꽃말을 담았으며, ‘2019년 부산대표 관광기념품 10선’에도 선정됐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는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26일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되며, 27일에는 ‘2019 한?似?정상회의’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열린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20㎝ 아이 눈높이로 보는 ‘낮은 사진전’

    120㎝ 아이 눈높이로 보는 ‘낮은 사진전’

    19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앞에서 열린 ‘낮은 사진전’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아 아동 차별 요소를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는 ‘별의별 차별이야기’ 캠페인 행사의 하나로 개최됐다. 초등학생들이 아동 차별 요소를 찾아 찍은 사진으로 초등학교 1학년생 평균키인 120㎝에 맞춰 전시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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